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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포사업가­국내사 연결/한국인 상권 추진/해외한인무역협회

    해외교포사업가와 국내 무역업체를 연결,화교상권 또는 유태인상권에 필적하는 한국인 상권(경제권) 구성이 추진된다. 해외한인무역협회(OKTA·회장 이호선)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제 9차 OKTA 총회에서 세계 30여개국의 교포무역업체 60여개와 국내업체 50여개를 서로 연결해 사업정보의 교환과 공동사업추진 등을 하는 가칭 「코리안 네트워크」(한인 상권)를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OKTA측은 중국인과 유태인들은 각각 민족상권을 구성,상호이익 증대는 물론 조국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코리안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교포사업가와 국내기업체간의 교류가 활성화돼 화교상권이나 유태인상권에 버금가는 경제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OKTA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해외한인 무역업체의 67.8%가 생활용품,섬유업에 종사하고 있고 22.3%가 전기전자 및 기계,10%는 1차상품,0.2%가 금융,운송 및 컨설팅에 종사하고 있다.〈박희준 기자〉
  • 하역시간 80% 단축… 비용 대폭 절감/포철 「로로 시스템」도입

    ◎철강적재한 트레일러 화물선에 싣고 수송/내년 9월까지 2,285억 투자 4곳에 전용시설 포항제철이 내년 10월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철강제품을 적재한 트레일러를 화물선에 싣고 목적지로 수송하는 「로로시스템」을 도입한다. 포철은 육로운송의 한계와 부두의 하역능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10월부터 승용차를 탄채로 승선하는 카페리 개념을 해상수송에 적용한 로로(roll­on/roll­off의 준말)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포철은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하역시간이 통상 36시간에서 7시간대로 짧아져 1백60억원의 물류·하역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철은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해 포철이 부두건설에 1천4백50억원을 투자하고 선박 및 하역시설 확충에 선박·하역회사가 각각 7백92억원과 43억원 등 2천2백85억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포항 광양 마산 아산 등 4개 항구에 전용부두와 창고를 건설하고 10월부터 3천9백t급 로로선 1척을 투입키로 했다.포철은 98년말까지 총 6척의 로로선을 도입해 99년부터 연안 해송물량 9백81만t의 33.3%인 3백27만t의 코일제품류를 해송할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한국,OECD가입위해 금융·노동 추가자유화를”/영 경제지 지적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해서는 금융분야와 노동분야에서 추가적인 자유화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영국에서 발행되는 경제전문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는 15일자 기사를 통해 한국이 당초 목표대로 올해안에 선진국 그룹인 OECD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지적돼온 금융시장 자유화는 물론 합병 및 인수규제 완화,일본상품 수입금지 철폐,외국인투자제한조치 철폐,노동법 개정 등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최근 OECD 가입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수입선다변화품목을 지난 93년 2백58개에서 오는 98년까지 1백29개로 대폭 줄이는 등 각종 개선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미,대중무역제재 땐 한국 “일희일비”/무공 「영향력」 조사

    ◎경공업 대미수출 늘지만 대중수출 타격 미국이 중국에 무역제재 조치를 가할 경우 우리나라 경공업제품의 대미수출이 늘겠지만 중국에 대한 경공업 분야 원재료 및 부품수출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예컨대 중국산 의류제품의 대미수출이 격감할 경우 한국산 직물제품의 대중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미국의 대중 무역보복이 우리나라 대미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미국이 대중 무역보복 조치를 발동할 경우 종이백 및 박스,주방용품,전기히터,비디오 카메라,카폰 및 낚시용품은 큰폭의 수출증대가 예상된다. 무공은 『이들 제품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저가품은 중국이,고가품은 한국이 주공급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시장을 상실할 경우 스테인리스 스틸제 식탁용품은 대미수출이 30%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고가품의 판매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직물,커피메이커,전화기,팩시밀리 등 한국이 저가제품 생산국이거나 가격경쟁력에서 동남아 국가나 멕시코등 중남미 국가에 뒤지는 품목들은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무공은 분석했다. 미국은 향후 한달간 중국측의 적절한 지적재산권 보호조치가 강구되지 않으면 품목별로 1백%내외의 보복관세를 다음달 17일부터 부과할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다이어트식품“부작용 많다”/40%가 위장장애등 경험/소보원 조사

    ◎복용여성 72% “효과없다” 우리나라 여성의 약 절반은 체중이 정상이거나 부족한데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하고 있다. 다이어트식품 복용으로 체중감소효과를 본 여성은 20%에도 못미치는 반면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경험한 여성이 4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6일 지난 2월부터 석달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서울·부산 및 광주 등 3개 도시 여성 3백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식품 사용소비자의 실태 및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자(다이어트식품 복용 유경험자) 가운데 40%(1백20명)는 정상체중이고,4.7%(14명)는 정상체중이하였다.전체 다이어트식품 복용자의 절반에 가까운 44.7%가 체중감량이 필요치 않은데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하는 셈이다. 그러나 다이어트식품 복용후 체중감소 등 효과가 크다고 답한 여성은 19.7%(59명)에 그친 반면 미미하다거나 효과가 없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72.3%(2백17명)이나 됐다. 다이어트식품 복용후 부작용을 경험한 여성은 조사대상의 40.3%(1백21명)에 달했다.이들이 경험한 부작용으로는 어지러움증(19.1%)과 위장장애(13.6%)·메스꺼움(11.7%)·설사(10.1%)가 많았다.그다음으로는 과잉섭취욕구(9.3%)·두통(7%)·복통(6.6%)·부종(6.2%)·생리불순(5.5%) 등의 순이었다.부작용 발생시 반품후 환불을 받았다는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이처럼 부작용이 많고 효험이 없는데도 다이어트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많은 여성이 정상체중과 비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어 체중증가에 과민반응을 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박희준 기자〉
  • 제조업 임금상승률/한국 세계 최고수준

    ◎10년 평균 15.3%… 미의 5배 지난 85∼95년간 우리나라 제조업의 연평균 임금상승률이 자국통화와 미국 달러화 기준 모두 주요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16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주요국의 제조업 임금수준 비교」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제조업체 월평균 임금은 1천4백57달러로 85년에 비해 4.7배 늘어났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제조업의 연평균 임금상승률은 자국통화 기준으로 15.3%로 중국(16.1%)을 제외한 주요국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또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했을 경우 우리나라 제조업의 연평균 임금상승률은 16.7%로 미국(3%) 일본(12.7%)은 물론 경쟁국인 대만(9.8%) 싱가포르(13.1%) 중국(2.8%)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상승률도 우리나라가 9%로 싱가포르(6·2%) 중국(5.3%) 대만(4.7%) 등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는 등 주요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박희준 기자〉
  • 초과근무 수당대신 휴가준다/독 기업,「오버타임 저축구좌제」 시행

    ◎일부 20% 이자도… 월말에 장부 표시 초과근무에 대한 대가를 돈대신 시간(휴가)로 돌려주는 독일 기업이 늘고 있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휴렛 패커드 독일지사,하젠코프(가구),콘다트(소프트웨어) 등 일부 독일업체들이 이른바 「오버타임 저축계좌제」(차이트콘토)를 도입,초과근무수당을 모아 장기 휴가로 지급하고 있다. 주당 노사합의 근로시간이 38시간인 휴렛 패커드는 통상 40시간씩 근무해 초과분 2시간을 계좌에 저축한다.이 계좌에는 2시간의 초과근무시간과 휴가때 쓰고 남은 시간도 모아둔다.5천5백명 직원들의 평균 저축시간은 60일분. 하젠코프는 좀 다르다.저축시간에 20%의 이자가 붙는다.월말에 나오는 저축시간장부에 「원금 10일,이자 2일」이 표시된다.콘다트는 대신 저축휴가기간을 6개월이내로 한정하고 있다.〈박희준 기자〉
  • 한국기술자 첫 평양 상주/10명 월내 파견… 합영회사 근무/대우

    (주)대우는 북한과의 합영회사인 「민족산업총회사」에 근무할 직원과 기술자등 10명을 이달말쯤 북한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민족산업총회사에 파견되는 기술자는 7명이며 평양에 설치되는 「민족산업총회사」 본사에 근무할 직원은 이 회사 부사장에 내정된 박춘 (주)대우 상무와 실무자급 2명으로 구성된다. (주)대우는 현재 파견직원들을 내정해 둔 채 북한의 초청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초청장이 오는대로 통일원에 방북승인을 신청,늦어도 이달말까지는 북한으로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족산업총회사」의 행정업무와 수출입업무 등을 담당할 평양본사는 내달초쯤 설립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박희준 기자〉
  • 어린이용 2층침대 “불안”/매트리스 두꺼워 추락 위험/소보원조사

    시중에 유통중인 아동용 이단 침대는 상단의 난간높이가 낮아 추락의 우려가 있고 난간살 간격이 넓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21개 아동용제품(국산 15개 수입산 6개)을 대상으로 구조의 안전성과 주의사항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14일 소보원에 따르면 고성공예,바운시컴퍼트 등이 생산하는 시중 21개 아동용 이단 제품의 난간높이는 모두 국내의 안전검사기준(20㎝)에는 적합하지만 18㎝정도의 두꺼운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어 매트리스에서 난간끝까지의 높이는 최소 5.5㎝(고성공예제품)에서 최대 31.5㎝(덴마크 메종프랑세즈)까지의 편차를 보여 일부 제품은 추락위험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외국의 경우 매트리스 상단에서 난간 끝까지의 높이를 10㎝(일본)에서 16㎝이상(유럽)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난간살 사이도 21개 제품중 14개를 측정한 결과 보르네오,바운시컴퍼트,에드워드 등 8개제품이 안전검사기준(10㎝)을 훨씬 초과,각각 31∼37㎝나 됐다.〈박희준 기자〉
  • 수출 “하반기부터 회복세”/무공 보고서

    ◎반도체·철강 값안정·엔화 강세전환 예상/제품 고급화·주력시장 다변화 서둘러야 최근의 수출부진은 일시적 현상이며 하반기 이후에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발표한 「4월중 수출부진 요인 및 대책」에 따르면 4월중 수출부진 요인은 ▲엔화약세 ▲반도체,철강 및 석유화학제품 등 수출주종품의 국제가격 하락 ▲선진국의 경기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폭이 심한 반도체의 경우 수출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고 3·4분기부터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자동차의 경우 유럽연합(EU) 시장의 재고누증으로 4월중 대EU 수출이 예년보다 둔화됐지만 3·4분기 이후부터 재고소진으로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엔화도 하반기부터 일본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미국 경기도 크게 하락할 요인이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출도증가율은 예년에 비해 떨어지겠지만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는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가격경쟁력 제고(미국),환율요인 흡수(일본),국산부품의 현지수출 확대(EU),현지공장 수요 부품수출 확대(동남아)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품목별로는 제품의 고급화를 통한 수출단가의 고가화(철강제품),중국과 동남아에 집중된 주력시장의 다변화(석유화학제품),주문자상표부착(OEM) 수출비중 축소와 국내업계의 해외마케팅 강화(금속제품),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의 제품의 이미지 제고 및 업체간 부품공용화 추진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자동차) 등의 수출촉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희준 기자〉
  • 수출증대 대책반 운영/무협,무역애로 파악 착수

    한국무역협회는 최근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무협내에 무협 본부 부장과 국내외 지부장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수출증대비상대책반」을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무협은 이를 위해 다음주부터 본부와 국내지부 부서장 등으로 구성된 조사반을 대구,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 파견해 이 지역 무역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한뒤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무협은 또 원화의 대엔화 적정환율,무역관련 규제실태 등도 함께 조사해 정부에 건의함으로써 무역업체의 수출무드를 진작시키고 정부의 수출부진대책활동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키로 했다.황두연 무협전무를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은 앞으로 매주 한차례씩 열릴 예정이다.〈박희준 기자〉
  • 북한산 컬러TV 오늘 인천도착/LG전자

    ◎20인치 250대… 올 내수용 2만대 반입 예정 북한에서 조립·생산된 LG전자의 컬러TV 2백50대가 10일 국내에 반입된다. LG전자와 LG상사는 9일 북한의 대동강텔레비죤 수상기 공장의 애국천연색분공장에서 생산된 20인치 컬러TV를 실은 제3국적선이 남포항을 떠나 10일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LG전자는 북한산 컬러TV를 하역하는 대로 LG전자 구미공장으로 옮겨 품질검사를 마친 뒤 일부는 전국 주요도시의 대리점과 직판장을 통해 판매하고,일부는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북한산 컬러TV는 모델명이 CNR-2009로 시판가격은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과 값(27만8천원)이 같다.LG는 올해 내수용 2만대를 들여오고 내년에는 20인치를 포함,모델을 다양화해서 4만대의 북한산 컬러TV를 반입해 일부는 수출도 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이 제품의 생산을 위해 지난 3월6일부터 19일까지 태국의 LG전자(LG밋트르) 공장으로 북한기술자 7명을 불러 기술연수를 시켰던 것으로 밝혀졌다.LG는 당초 중국에서 북한기술자들을 교육시킬 계획이었으나 중국은 국내 방송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 국내와 같은 방식의 태국공장을 택했다는 후문이다.〈박희준 기자〉
  • 부동산 중개업자/광고비 가로채기 예사/돈만 받고 일간지 게재안해

    ◎95년 이후 2백32건/피해액 30∼50만원 가장 많아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부동산을 팔려는 사람들에게 일간지 광고를 권유한 뒤 광고비의 일부나 전액을 가로채는 사례가 늘고 있다.특히 최근들어서는 중개업자들이 매매 희망자를 직접 찾아가 광고를 권유하고 광고비를 받아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부동산 매매·알선 광고비 피해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2월까지 부동산 광고와 관련해 소보원에 상담이나 피해구제를 의뢰한 경우는 모두 2백23건이었으며 광고비를 냈으나 광고가 게재되지 않아 생긴 피해규모도 최대 4백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표한 「부동산 매매·알선 광고비 피해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2월까지 부동산 광고와 관련해 소보원에 상담이나 피해구제를 의뢰한 경우는 모두 2백23건이었으며 광고비를 냈으나 광고가 게재되지 않아 생긴 피해규모도 최대 4백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42건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을 팔려는 사람이 지급한 광고비는 30만∼50만원이 전체의 26.3%로 가장 많았고 1백만원 이상도 23.2%나 됐다.부동산 광고의뢰자는 자영업자가 53.3%로 가장 많았고 이들은 대부분 부동산 중개인의 광고권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조사대상의 92.5%가 서울의 종로 및 신설동 지역에 있으며 피해자는 서울 및 수도권이 87.8%를 차지했다. 소보원측은 부동산을 팔려는 사람들이 중개업자와 구두약속만으로 광고비를 지급함에 따라 사후 피해구제에 필요한 증거자료가 부족해 피해구제의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고 피해방지를 위해서는 당국의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박희준 기자〉
  • 부도뒤 재기땀방울 「오뚝이 중기」 화제

    ◎유니온 전지 노사 “구사합심”… 파산위기 막아내/1년만에 경영 호전… 올들어 월100만달러 수출 회사 한번 살려보자­.지난해 부도를 내고 쓰러졌던 산업용 축전지 전문업체 「유니온전지」가 요즘 재기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회사측은 사무소 축소와 생산직 보강을 통해 비용지출을 줄이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전문 컨설팅회사에 경영진단을 의뢰,부도의 원인을 분석하는 등 회생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노상국 전 사장(현 경영고문·56)은 『유니온전지는 비록 쓰러졌지만 노사가 단결,채권단과 협력업체를 설득시키고 있고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상태여서 꼭 되살아 날 것으로 믿는다』며 재활의지를 다졌다. 유니온전지는 지난 해 6월 부도 나기전까지만해도 산업용 축전지 전문업체로 부동의 위치에 있었다.전원이 끊어졌을때 전력을 공급하는 산업용 축전지를 수출해 일본,독일기업과 어깨를 겨뤘고 비록 국내에선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에서 세방전지나 경원산업,델코전지 등 타기업에 뒤졌지만 품질만은 결코 못하지 않다는 평을받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특히 84년 국내최초로 생산,85년부터 수출한 밀폐형 축전지는 회사의 간판상품으로 생산품의 90%를 차지했을 정도다. 80여종의 제품을 생산할 만큼 기술력을 축적해 10년만인 94년 수출 5백만달러,매출액 1백20만달러를 기록하는 성장가도를 달려왔다.그 사이 의정부 가내공장을 자동화 설비가 갖춰진 원주 1·2공장으로 옮겼다.10명 내외였던 종업원도 1백60여명으로 늘었다. 부도의 된서리는 2공장에서 왔다.은행 융자 1백억원을 투자,1만여평의 부지에 증설한 2공장이 애물단지가 됐다.자동화설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데다 수요가 생산량을 따르지 못하고 운전자금마저 달려 「삼각파도」에 휘말리게 됐다.15년간 가꿔온 회사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좌절할 수만은 없었다.노 전 사장은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을 내 회사의 공중분해를 막았다.직원들도 몇개월치 월급을 못받으면서도 회사를 지켰다.다행히 지난 연말부터 수출이 살아나기 시작했다.12월 한달간 1백20만달러어치가 수출된 데 이어 올들어 월 80만∼1백만달러의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이 추세라면 올해 1백20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보고 있다. 직원들은 하루빨리 법원의 재산보전관리결정이 나오길 고대하고 있다.노 전 사장은 『회사가 살아날수만 있다만 뭐든 하겠다』며 『앞으로 부도의 시련을 겪는 중소기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중기 이업종교류 활발

    ◎명사 기술융합 신제품 개발… 비용분담/「성창회」 등 230여개 단체 3,600개 업체 가입/정수기 등 10여건 상품화… 합작사 설립까지 중소기업들의 이업종교류가 매우 활발하다.이같은 이업종 교류증가로 같은 업종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90년 자동차 브레이크업체 등 서울지역 19개 중소업체가 「성창회」를 결성하면서 시작된 이업종교류는 현재 2백30여개 단체,3천6백여개 업체가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이업종교류 지원사업을 펼치면서 교류회의 활동이 증가추세에 있어 앞으로 참여업체와 단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업종교류의 장점은 업종이 다른 기업들이 상호방문과 인적·기술교류를 통해 신기술개발과 신제품의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점.이업종교류회가 개발했거나 상품화한 사례만도 지금까지 10여건에 이른다. 91년 8월 송전장비와 철강재판매 등을 하는 대전지역 9개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대신이업종교류회는 이듬해 11월 각사의 기술을 활용해 주차시설을 개발키로 하고 송전장비 제조업체인 한일송전장비가 주축이 돼 주차시설 전문업체인 대신산업을 공동 설립했다.회원사들은 공정간 분업으로 그간 19종의 기계식 주차시설을 개발,시판중이다.각종 공업규격을 취득했음은 물론이다. 또 서울지역 「평우회」는 94년 6월 회원사중 천마니트,미송섬유,유성산업 등 3개사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대신전자를 통해 수도관과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파이온」정수기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연구개발에 1억3천여만원이 투자됐으나 각 업체의 비용부담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밖에 대구지역 「달구벌회」가 6억원을 투자,전량 수입하던 원목가공기계를 93년에 개발해 시판중인 것을 비롯,이업종교류를 통한 상품개발이 증가추세에 있다. 중진공은 이업종교류가 기술융합에 의한 신기술 창조와 중소기업의 새로운 사업영역개척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올해 이업종교류회의 기술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10억여원의 예산을 마련해 지원하고 이업종교류의 확산을 위해 오는 10일 대전·충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이업종교류플라자를 단계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인터넷 중기상품전시회」 눈길

    ◎미사 한국사무소서 개설… 10개사 참가/1년간 전시비용 무료… 토산물도 소개 인터넷을 이용한 「국제 온라인 상품전시회」가 성황이다. 지난 3월 온라인 전시회가 개최된 뒤 지금까지 가구업체 「퍼시스」,조명기기업체 「삼광」 등 10여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2백여 중소업체도 전시회 참여에 필요한 자료를 작성중이다.플라스틱협동조합 등 10여개 중소기업 협동조합들도 곧 자료작성에 들어간다. 충남도는 6월말부터 인터넷에 상품을 전시키로 하고 현재 필요한 자료를 주최측에 넘겼으며 전북 충북 경남 등 일부 지자체들도 전시관 개설을 검토중이다.온라인 상품전시회의 주최자인 미국 리오그란데 무역센터(회장 신종일)의 한국사무소 김병윤대표(48)는 『그간 비용문제로 해외전시회나 박람회 참가를 미뤄온 중소기업은 물론,지역내 중소기업 지원책을 펴고 있는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온라인 전시회는 전시 시간과 장소,비용,출품 제한이 없는 이른바 「4무(무)」의 조건으로 중기제품이나 지자체 토산물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장점이 있다. 참가하려면 상호,경영자,회사소개 등 홍보에 필요한 내용을 무역센터 서울사무소에 보내면 된다.홍보분량은 5∼10쪽으로 쪽당 비용은 4만원.1년간 전시비용은 무료이고 이후부터 30달러 유지비만 내면 된다.인터넷 접속은 http://www.rgv.net.598­4087.〈박희준 기자〉
  • 「다자협상체제의 통상의제」 김철수 WTO사무차장 강연

    ◎「환경·투자­무역 연계」 국제적 공감대 확산/세계적 규범 제정 임박… 노동기준은 개도국반발 커 김철수 세계무역기구(WTO)사무차장은 앞으로 환경·투자·경쟁정책·노동·부정부패 방지 등 이른바 새로운 통상의제들이 다자간통상체제의 핵심과제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사무차장은 7일 한국무역협회와 세계경제연구원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8차 서울세계무역포럼에서 「다자협상체제의 새로운 통상의제」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강연요지. 무역과 환경문제와 관련해 올 12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제 1차 WTO각료회의에서는 무역·환경위원회의 보고서가 채택될 예정이다.이 보고서는 국내에서 금지된 물품의 교역과 무역관련 환경조치의 투명성제고를 위한 WTO 관련규정의 정비,환경친화 상표 즉 에코라벨의 부착 프로그램에 대한 통보의무 강화,천연자원 상품의 교역제한에 대한 일부 완화조치,다자간환경협정에 근거한 차별적 무역제한 조치와 WTO규정과의 관계에 대한 권고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최근 증가세를보이는 외국인 투자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차별대우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강력하고 일관된 국제규범이 마련돼야 한다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이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97년 타결을 목표로 다자간투자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때 외국인 투자와 무역을 연계하는데 대해 심한 거부감을 보였던 개발도상국들도 신축적인 태도로 보이고 있어 투자와 관련한 전세계적인 규범제정이 가능해졌다. 무역과 경쟁정책은 주로 민간분야에서 국제무역을 왜곡하거나 제한하는 요소들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 역시 WTO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데 비교적 호의적이다.그러나 무역과 노동기준을 연계하는 문제는 개발도상국들이 반대하고 있어 현재 이 문제가 싱가포르 각료회의에서 의제로 채택될 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부정부패 방지와 세계무역간의 관계와 관련,뇌물공여 금지나 부패방지는 개념상으로는 누구도 반대할 수 없겠지만 이 문제가 무역과 결부됐을 때 과연 얼마나 명확하게 부패여부를 입증할 수 있으며 또효과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는지는 현실적으로 결코 쉽지 않다.〈정리=박희준 기자〉
  • 중기 대북 임가공무역 활발/의류·봉제·신발이 주종

    ◎올들어 9개업체 교역승인… 총 30여개사 참여 중소기업들의 대북 임가공 사업 진출이 활발하다. 올들어 3월말까지 새로 대북 위탁가공무역 승인을 받은 업체는 「서전 어패럴」「한성코리아」등 9개 업체.이에 따라 92년 남북교역이 허용된 이후 위탁가공 무역에 종사하는 업체는 39곳으로 늘어났다.지난해 한햇동안 22개 업체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주)대우,삼성물산,LG상사,(주)선경 등 대기업을 제외하면 30여개 업체가 중소업체들이다.업종별로는 의류,봉제 및 신발이 주종이다. 오토바이용 헬멧 전문생산업체인 홍진크라운은 특이한 케이스.홍진은 지난해 9월 북한에 위탁가공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4개 분량의 원부자재를 공급,헬멧 내부재료의 중간제품을 만들어 반입했다. 대북 임가공사업 신규승인 업체가 증가함에 따라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임가공 교역액도 6백50여만달러(완제품 반입가격 기준)를 기록했다.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는 2천6백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남북 위탁가공무역은섬유 및 의류산업에 치중된 점이 있지만 섬유산업이 북한의 역점사업이고 대일무역에 사용하던 유휴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과 함께 남한에서는 고임금 사양산업으로 몰린 상황과 맞물려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희준 기자〉
  • “사무실 없는 창업자는 오세요”/홍명컨설팅,「회원제 사무실」운영

    ◎복사기·컴퓨터 등 사무기기 공동 사용/비서업무도 제공… 하루이용료 8천원 창업자들을 위한 회원제 사무실이 등장했다.부동산 컨설팅업체인 홍명컨설팅(대표 전경훈)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한 「다기능 사무실」. 지난해 10월 이 사무실을 연 대표 전씨는 『3년전 제가 창업준비를 하면서 겪었던 경험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이 사무실은 80평의 사무공간에다 팩시밀리,복사기 및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 등 각종 사무기기를 갖추고 있다.좋은 사업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기사무실이 없는 창업자나 예비창업자들의 비용·시간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다기능 사무실은 회원제로 운영된다.회비에 따라 정회원과 준회원,일일회원으로 나눠진다.정회원은 사무실과 개인책상,사물함 등과 함께 비서업무 등 9가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준회원은 통신비만 따로 부담한다.회비는 각각 월 35만원과 20만원.하루이용료는 8천원이다. 현재 회원은 20여명.무역업과 광고기획 등 지방출장이 잦아 사무실을 임대할 경우 비용부담이 많은 사업자들이다. 전씨는 『현재로서는 회원숫자를 불려 다기능사무실의 존재를 알리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호응도를 봐가면서 서울과 지방에 체인점 형태로 사무실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연락처 3472­1212.〈박희준 기자〉
  • 한국콜마/「화장품 수탁개발」 불모지 개척(앞선기업)

    ◎작년 매출 200억… 창업 5년만에 17배 성장 「OEM은 가라」. 화장품 수탁개발 전문업체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53·충남 연기군 전의면)는 주문자의 주문에 맞춰 생산만 하는 단순한 주문자상표부착(OEM)은 단호히 거부한다.제품의 개발에서 상품화에 이르는 전과정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전문 개발회사다.이같은 「전문성」은 40여명의 연구인력과 매출액 대비 4%의 개발비가 든든히 떠받쳐준다. 한국콜마는 화장품업계에서 「수탁개발」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이다.윤사장이 지난 90년 4월 20여년간 몸담았던 D제약사를 그만두면서 창업했다.제약업계에서 보편화된 수탁개발을 화장품에 응용하면 되겠다 싶어 회사를 세웠다.그래서 다국적 화장품 수탁개발회사인 콜마그룹과 손을 잡고 일을 시작했다.기술은 미국 콜마에서,자본은 일본 콜마에서 도입했다.뛰어난 기술력을 무기로 새로 개척한 시장에서 한국콜마는 고속성장을 거듭해왔다.창업 첫해 12억원의 매출에 그쳤으나 지난해 2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5년만에 17배나 성장했다. 이는뛰어난 기술과 독특한 마케팅 전략의 합작품이라고 윤사장은 설명한다.자체 연구진이 확보한 기술외에 13개국의 관계사 기술진 5백여명이 확보한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있어 시장변화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이나 다량생산에 적합한 제품을 적시에 개발해낸다.현재 생산가능한 제품은 2만여가지지만 실제생산은 2천여가지.지난해 약 2천만개의 각종 화장품을 생산해냈다.기초화장품이 절반이다. 한국콜마는 「거래선별 별도처방」「처방 비공개」「상호기밀 유지」등 독특한 마케팅전략을 편다.고객의 비밀을 지켜주는 것이다.화장품 업계 1백30여개 회사중 80여개사가 한국콜마의 고객사라는 점은 이같은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음을 반증한다. 고속성장중에 어려움도 많았다.특히 사람 구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중소기업이 겪는 자금난은 신용만 쌓이면 해결되지만 고급인력은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키워놓아도 대기업에 빼앗기기 쉬워 필요한 인력확보가 여간 어렵지 않다고 털어놓는다.매년 많은 비용을 들여 직원들의 해외연수를 시키는 것도 고급인력을 회사에붙들어매기 위한 유인책의 하나다.다행히도 이직률은 연간 10%를 밑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화장품 업계에서 매출액 대비 15위권에 올랐고 수탁개발시장의 70%를 거머쥐었을 만큼 확고부동한 지위를 굳혔다.윤사장은 앞으로도 수탁개발업에만 전념할 생각이다.생산과 판매의 전문화가 이뤄져야 화장품업계도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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