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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공 해외무역관 재택근무제

    ◎10월부터 26곳 「스포크」 주재원 대상 오는 10월 1일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해외무역관에 재택근무제가 도입된다. 이광기 무공 부사장은 『본사조직의 경량화와 통상정보 수집능력의 강화,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신설되는 스포크(1인 주재 무역관)에 재택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면서 『재택근무에 따른 비용은 연간 1억2천만원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스포크는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미국 디트로이트처럼 주정부가 통상협력차원에서 사무실 등을 제공할 경우 사무실 근무도 가능하다고 무공은 설명했다. 스포크는 인도의 마드라스,베트남 하노이,보츠와나의 가보로네,캄보디아의 프놈펜 등 시장잠재성이 큰 신흥거대시장과 샌디에이고 등 시장기반 강화필요가 있는 선진국 대도시 등 26개 지역에 신설된다.무공은 이를 위해 26일자로 스포크 주재원 26명을 포함,창사이래 최대규모인 총 65명의 해외주재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부사장은 『본부­해외거점무역관(허브)의 스포크 관할·지원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컴퓨터 통신 네트워크를 설치함으로써 재택근무의 장점인 조직망 운영경비 절감과 업무능력 향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 그룹 대변인:9(테마가 있는 경제기행:9)

    ◎파괴되는 업무영역·스타일/판촉 지원서 그룹전략의 선봉으로/잔치벌여 신제품 발표… 여론지도층 집중공략/미래고객 모시기·교묘히 상대방 흠집내기도 『긴 장마속의 잠깐 햇빛이 여름하늘을 더욱 높게 만들고 있습니다.하반기에는 더 참신하고 따뜻한 내용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드립니다.이번에는 미리 대비하는 안전분위기 조성을 위한 저희들의 노력을 담았습니다…』 감사편지같기도 하고 안내문 같기도 한 이 내용은 얼마전 중앙개발이 빌딩 안전관리사업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 배포한 홍보자료다.보도자료의 도입부가 산뜻하다. 홍보는 판촉의 보조수단으로 출발했다.럭키등 일부 대기업이 80년대 초 신제품 개발때 판촉지원을 위해 홍보조직을 만든 게 시발이었다.그때만 해도 신제품이 나오면 보도자료를 만들어 뿌리는 게 홍보의 전부였다.83년쯤 팩시밀리가 보급됐지만 팩스한장만 덜렁 보내는 것은 「웬지 공손치 못한」 것으로 여겨져 홍보실직원들은 일일이 언론사를 찾아다녔다. 80년대 중반을 넘어면서 홍보환경은 변했다.언론사의 증가와 의식있는 기자들의 대량유입으로 홍보방식도 바뀌어야 했다.홍보에서도 스타일과 영역의 파괴가 시작됐다. 보도자료나 기자회견,간담회,공장시찰등이 홍보 1세대 방식이라면 자료를 담은 CD­롬드라이브나 PC통신,CATV,인터넷광고,해외 비전발표회등 이벤트사업,퀵서비스는 이후 세대다. 대우그룹은 최근 고려대 등 전국 12개 대학 학보기자로 구성된 세계경영특파원 50명을 파견했다.이 취재특파는 미래의 언론인과 고객에게 대우이미지를 심기 위한 홍보사업으로 스타일파괴의 한 사례.취재비와 항공·숙박료를 지원한 이 행사는 학보기자들의 4분의 1가량이 언론사에 입사한다는 점을 간파한 홍보전략이다.폴란드 FSO공장 등 대우 현지사업장 방문취재를 포함시키고 취재내용을 각 대학 학보에 게재토록 해 그룹홍보도 겨냥했다. 진로가 최근 「참나무통 맑은 소주」를 홍보하기 위해 식·음료업계 홍보실 직원 50여명을 초청해 잔치를 베푼 것은 파괴적 사고에서 비롯된 이색홍보다.개중에는 홍보인지 영업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것도 있다.제일제당은 게토레이를 시판할 때 여론지도층에 시음용으로 많이 뿌렸다.먹기 싫다는 사람까지도 주었다.효과는 기대이상이었고 그때 시음했던 사람은 어쨌거나 고객이 됐다.「게토레이식 홍보」는 식·음료업계에선 보편화됐다. 올초 시끌했던 카프로락탐 위장지분문제 사건은 현대의 국민투신 지분매집 사건의 맥을 간파한 코오롱의 선수치기 홍보.현대가 형제그룹을 동원,국민투신을 인수했다가 여론에 밀려 포기한 데 착안한 것이다.코오롱은 동양나이론이 당초 약속을 깨고 카프로락탐의 주식을 임직원이름으로 몰래 사들여 경영권을 장악하려한다는 내용을 전격 발표,동양나이론을 궁지로 몰았다.동양나이론은 임직원 지분을 팔아야했다. 모든 그룹이 홍보를 전략개념으로 기획하고 활용한다.최대 이권사업이었던 개인휴대통신(PCS)사업은 내로라하는 대그룹들의 전략홍보전이었다.광고 공세,계열사를 동원한 전방위 홍보 등….『LG의 데이콤지분이 27%가 된다는 얘기가 있다.LG증권이 낸 자료니까 사실일 것이다.데이콤 지분 10%가 넘으면 PCS에 참여할 수 없다.개인적인 얘기지만 나는 원래 기자가 되려고 했다.내가 기자가 됐다면 이런 문제를 추적할 것이다…』 PCS싸움이 한창일 때 배동만 삼성그룹 비서실전무의 얘기다.그룹대변인다운 논리와 극적인 언어의 조합이 아닐 수 없다. 홍보엔 공식이 없다.그래서 해답도 없다.홍보영역과 스타일의 파괴는 앞으로 가속화할 것이다.바뀌지 않는 것은 「비상시에 쉬고 평상시에 뛰는 것」이라는 홍보의 원론뿐이다.〈박희준 기자〉
  • 서흥무역/쓰레기압축기 올 매출 10억 목표(앞선 기업)

    ◎니트웨어 수출하다 환경기계 개발에 관심 「압축,압축 또 압축」 쓰레기압축기 전문 생산업체인 서흥무역(주)의 박내훈 사장(45·서울 강남구 논현동)은 직원들에게 항상 압축을 강조한다.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종량제봉투 전용 압축기인 「미니팩터」는 쓰레기 부피를 5분의 1에서 8분의 1까지 줄일 수 있어 말 그대로 압축이 최대한 강조된 제품이다. 박사장이 쓰레기 압축기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 92년.경영다각화 차원에서 사내에 환경기계사업부를 신설한뒤 첫작품으로 음식물 탈수압축기 「키친 마스타」를 생산한 게 시발점이었다. 이후 93년 4종의 캔 압축기 「캔마스타」를 국산화,호남정유 등 캔발생업체에 시판해 호평을 받았고 지난해 종량제시행에 맞춰 「미니팩터」를 개발,버거킹·데니스·라운드 피자 등 패스트 푸드점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제조업체에서 나오는 비닐·박스등 일반쓰레기를 압축하는 다목적 유압식 압축기를 생산하고 있다.최대의 압축으로 성공을 기약하고 있는 셈이다.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공장에서 연간 1백50∼2백대의 압축기를 생산한다.압축기 매출은 지난해 5억원정도로 총매출액 43억원에 비해 많지 않다.올해엔 1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본업이 의류수출업체인 탓에 처음에는 제조기술이 없어 제품개발에 애를 먹었다.미니팩터가 8천만원이 투자되고도 개발에 1년,상용화에 1년이 걸린 것도 기술부족이 원인이었다.90년부터 수입품을 시판해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직접 생산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다. 박사장은 지난 89년 15년간 몸담았던 국동이라는 무역업체에서 나와 니트웨어 수출을 시작했다.서흥의 모체다.신림동에 직원 1백명 규모의 자가공장과 전국 1백곳의 하청업체를 거느리고 첫해 1백50만달러어치를 수출,출발은 좋았다. 그러다 90년대 들어 가파른 임금상승과 노사분규를 피해 중국과 베트남으로 생산기반을 옮겼으나 의류만 갖고는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환경기계쪽에 관심을 갖게 됐다. 현대무역에서 기계수출입을 담당하던 동생(현 이사)의 조언도 있었다.페놀사건 이후 환경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던사회적 분위기도 한몫 했다. 박사장은 『곧 서흥인테크라는 별도 법인을 세워서 쓰레기 매립장용 압축기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 기계가 도입되면 침출수문제 해결등을 통해 매립효율을 50%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사업육성 의지를 밝힌다.그러나 의류사업에서도 손을 뗄 생각은 없다.북한에서 생산,수출하는 게 그의 꿈이다.〈박희준 기자〉
  • 무역사기 중기 피해 잦다/거래조건 확인 부실

    ◎불량품 트집·대금 떼이기 일쑤/올 상반기 172건… 은행보증 등 받아야 중소기업들이 무역사기에 시달린다. 24일 대한상사중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발생한 무역클레임(분쟁)은 3백19건.이중 우리 무역업체가 계약물품의 품질불량과 물품대금 미지급 등 사실상 무역사기를 당해 제기한 클레임이 54%인 1백72건이나 됐다. 특히 우리업체들로부터 물품을 받아 처분하고도 지금까지 대금지급을 하지 않는 경우가 16건,계약물품 대신 산업쓰레기를 보낸 경우가 6건이나 포함돼 있다. 청구금액 기준으로는 5만달러 미만이 1백48건으로 90%가 소액사건이다.중소업체와 해외업체간의 거래에서 분쟁빈도가 높다는 증거다.이중 1만달러이상 5만달러 미만의 분쟁이 32%인 1백2건,5천달러에서 1만달러 사이가 46건이다. 인천시 북구 동와물산의 경우 터키에 릴낚싯대와 부품 5천달러어치를 수출했다가 대금과 물품을 떼였고 서울 성동구 천안무역은 중국에 수출한 원단 7만5천달러어치를 수입업자의 트집으로 날렸다.분쟁발생 2년이 다됐지만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상사중재원의 김광수 위원(44)은 『중소업체의 무역담당자들이 실적쌓기에 급급해 D/A(인수도결제)와 D/P(지급도결제) 등 거래조건을 꼼꼼하게 따져보지 않아 당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지적하고 『무역거래시 반드시 은행을 보증인으로 세우고 중재조항에 상사중재원을 통한다는 조항을 삽입,견제장치를 마련해야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 「원하지 않는 신문 신고센터」 가동/소보협 “구독강요 악습개선”

    ◎8개 시민단체 신고전화 설치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24일부터 회원단체 사무실에 「원하지 않는 신문신고센터」를 설치,가동에 들어갔다. 「소보협」은 『신문은 현대생활에 필수적인 매체의 하나이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사회에서는 이것을 자유롭게 선택하기 힘들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소보협」은 소비자들이 여러가지 이유에서 구독중인 원치 않는 신문을 끊기를 원할 경우 소비자단체에 전화를 해주도록 촉구하고 언론사·정부와 함께 소비자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보협」관계자는 이와 관련,『그간 소비자들은 언론사의 구독강요와 구독료 징수로 언론사와 마찰을 빚어온게 사실』이라면서 『차제에 소비자가 원치 않는 신문을 마음놓고 구독을 거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센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신문신고센터 전화는 02­779­7566∼8(대한YWCA연합회).02­779­1573∼4(대한주부클럽연합회).02­739­5441,739­5325(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02­266­5870,273­2485(전국주부교실연합회).02­701­7321∼2(한국부인회).02­579­0603(한국소비자교육원).02­794­7081,795­1042(한국소비자연맹).02­754­7891∼4(한국YMCA전국연맹)〈박희준 기자〉
  • 여의도 종합전시장 새달 개장

    ◎국내 최대 에어돔 자랑… 새달 16일부터 행사/43개 중기·조합서 70여품목 공장가격 판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다음달 개장하는 여의도 종합전시장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옛 안보전시장 8천3백여평의 부지위에 세워지며 현재 공정률은 98%. 아이보리색 에어돔으로 지어진 제1전시장(2천1백평)과 파란색·흰색·빨강색등 3색으로 조화를 준 에어돔으로 지어진 제2전시장(7백40평) 및 상설판매장으로 꾸며진다.전시장은 기협중앙회가,상설판매장은 중앙회와 서울시가 공동운영한다. 2.7평 크기의 부스 1백개가 설치되는 판매장에는 화장품조합 등 협동조합 15개,보성종합물산 등 중소기업 28개 등 43개 업체와 조합이 입점,가구와 침구·의류 등 70개 품목을 공장도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새달 16일부터 일주일간 판매장 43개업체 및 조합·전시장 1백5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장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라면서 『연말까지 지방자치단체 박람회,게임오락전,해피웨딩쇼,소방안전산업기기전 등 각종 행사가 예정돼 전시장은중소기업체를 위한 전시·판매장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판매장 건립비 40억원은 삼성그룹이 댔으며 부지는 서울시가 제공했다.에어돔은 중소기업인 타이가(주)가 제작했다.1전시장의 아이보리색 에어돔은 길이 1백10m,너비 70m 높이 30m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박희준 기자〉
  • 대우/헝가리 최대 베어링사 인수/MGM지분 85.63% 확보

    ◎2000년 매출 1억달러 목표 헝가리 공기업 민영화에 참여한 (주)대우가 헝가리 최대의 국영 베어링 제조업체인 MGM사를 인수했다. 23일 (주)대우에 따르면 강병호 (주)대우 사장은 최근 헝가리 현지에서 코치시 헝가리 국영기업관리공단 사장과 MGM사 지분 85.63%를 6백7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주)대우는 앞으로 3년안에 MGM에 3천만달러를 투자,생산라인의 현대화를 통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증설하고 MGM의 기술과 대우의 마케팅 능력을 결합시켜 2천년까지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MGM은 자동차 차축과 베어링을 연간 1천1백만개 생산하는 헝가리 최대 베어링 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2천5백만달러였다. (주)대우는 MGM이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공급하던 물량을 유지하면서 생산량 확대를 통해 폴란드,루마니아,체코 등 동유럽 대우그룹 자동차 공장에 공급하는 한편 미주나 아시아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자동차·TV 곳곳서 인기몰이/히트 수출품 7선

    한국은 최근들어 해외에서 반도체 수출국가로서의 명성을 높이 쌓았다.삼성전자와 LG전자·현대전자는 국제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급과 가격을 좌지우지 할 만큼 독보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그러면 반도체는 한국의 히트수출품 반열에 오를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전세계 62개국에 산재한 84개 무역관을 통해 자체 조사,분석해 펴낸 「이제는 히트경영이다」에 따르면 한국 히트상품은 자동차와 TV가 주종이다. ◇에스페로=95년 3월 설립된 대우자동차 베넬룩스 판매법인은 판매첫해에 6천1백50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했다.진입 1년만에 점유율이 1%를 넘은 것은 대우가 최초다.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에스페로」는 이해에 「최신차」(베스트 뉴 커머)로 선정됐다. 또 베네수엘라 경찰차로 수출된 이 차량은 브랜드 자체가 스페인어로 「희망을 준다」는 의미여서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부추기고 있다. ◇티코=국내에서 도입 초반기 인기를 모았다가 중대형차에 밀려 고전을 면치못했던 티코는 지구촌 정반대 쪽인 페루에서 택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93년 1월 페루에 상륙한 티코는 당시까지 페루 경차시장을 석권한 독일 폴크스바겐의 비틀(딱정벌레)을 물리쳤다.현재 40∼50대의 티코로 영업을 하는 운수회사도 많다.저렴한 가격,뛰어난 연비,융통성 있는 할부제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 ◇씨에로=인도 구매자들은 차량 한대에 평균 6명의 가족이 탈 수 있는 차량을 요구한다는 점에 착안,성공한 케이스다. 10년전부터 일본 스즈키와 인도 회사가 합작생산하는 「마루티」가 모델변경이 되지 않는 틈을 타 현지의 DCM과 합작,세가지 모델을 출시,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엑센트=현대자동차는 92년 후반 한국차로서는 최초로 노르웨이에 상륙,진출 3년만에 7%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마케팅의 신화」로 흔히 인용된다. 특히 엑센트는 94년 3백78대가 팔렸으나 95년에는 2천7백69대가 팔려 7배의 신장세를 기록했다.저렴한 가격과 유지비,넓은 실내공간,에어백,효과만점인 제동장치가 소비자를 끌어들인 매력으로 꼽힌다. ◇삼성컬러TV=삼성의 14인치 컬러 TV는 컬러,더블 스피커,오디오 비디오,3개국어 기능,자동전압조절 기능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페루시장은 도시민의 55∼60%만이 TV를 보유하고 있고 이중 30%는 흑백인 탓에 컬러 TV 전환수요와 신규수요가 많아 삼성의 맹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중남미에서 확실한 「히트」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사운드맥스 컬러TV=LG전자가 29인치 이상의 대형 TV의 사운드를 강조한 판매전략에 착안,수요층이 두터운 14∼21인치 중소형 TV에 대형 사운드 기능을 장착한 제품으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LG 3­DO=일본 세가가 석권한 사우디 게임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LG의 32비트짜리 게임기.웅장한 돌비 스테레오 사운드와 섬세한 3차원 입체영상이 장점. 비디오,오디오,게임,사진편집 등 5개 기능을 하나로 통합,사우디 10대들의 억제된 오락욕구를 자극,게임기 시장의 80%를 장악했다.특히 부유층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고가화전략이 맞아떨어져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박희준 기자〉
  • 취향 다른만큼 잘 팔리는 것도 다양/세계의 히트상품

    ◎미국­기 살린 「원더브라」·여성전용 면도기·비틀스 CD 앨범/일본­담배연기 흡수 천·다이어트 화장품·스프레이 발모제/러시아­이자율 100% 공채·일제 TV 파나소닉·가솔린 지포라이터/유럽­재충전용 배터리·공기놀이용 완구·먹는샘물 에비앙 세계는 넓고 사람은 많고… 그만큼 취향도 갖가지다.그러다 보니 히트상품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본 세계각국의 상품들을 소개한다. ▷미국◁ 소비자 천국답게 히트상품도 많다.무공은 여성용 브래지어 「원더 브라」등 32개를 선정했다. 「원더…」는 여러가지 패드와 플라스틱류 받침대를 부착,가슴이 빈약한 여성의 미적욕구를 충족시켜 베이비 부머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사라 리가 제조,개당 20∼25달러로 94년부터 시판중이다.미국뿐 아니라 이탈리아 등 전세계에서 호평을 받는 제품. 「여성전용 면도기」는 94년 5월 출시된 이후 3주만에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선뒤 줄곧 수위를 고수하고 있다.수동으로 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게 특징. 「자바」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사가 95년 개발한 다목적 기능의 인터넷 소프트웨어로 지난해 한햇동안 가장 인기있는 인터넷 소프트웨어로 평가됐다. 「에브 워리어」는 산악용 자전거와 비슷하지만 뒷바퀴에 모터와 축전기가 장착된 게 돋보인다.1회 충전으로 시속 15마일의 속도로 2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말레이시아에서 주문자 상표제작(OEM)방식으로 생산,자동차 딜러망을 통해 판매한다. 이밖에 디지털 카메라,쌍방향 호출기,미니밴,컬러복사 겸용 프린터,게임기,가상체력 단련기,나이키 운동화,애완동물 배설물 청소기,비틀스 CD앨범 등이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일본◁ 꼼꼼한 일본인들의 까다로운 소비취향에 맞는 고급브랜드가 많다.「스모크링」은 이온반응을 이용,담배연기를 흡수하는 섬유다.공기중 담배성분의 농도를 80∼90%까지 없앨 수 있는 21세기 제품이다.커튼,카펫용으로 일반제품보다 20∼50%비싸지만 연간 매출액이 70억엔에 이르고 취급점포만 5천개가 넘는다. 「디오르 스베르케」는 다이어트 화장품.95년 시판 6개월만에 1백만개나 팔려 「확실한」 히트상품이다.배,허벅다리,히프 등 원하는 부위에 바르기만 하면 피부를 압축시켜 다이어트 효과를 낸다. 스프레이 발모제「GLH」.미국에 2백70만개가 팔려 효능이 입증된 제품으로 탈모증으로 고민하는 일본 남성들로부터 반응이 좋다.식물성으로 9가지 색상이 있어 비즈니스맨들이 애용한다고 한다.개당 3백30엔. ▷러시아◁ 체제전환기를 맞은 러시아인들은 자동차,전자제품 및 문화용품에 관심이 많다.그리스 정교 성자의 물로 선전되는 「세인트 스프링스」는 심각한 수질오염때문에 판매기록 행진을 하고 있으며 이자율이 1백%인 「연방정부 공채」는 인플레가 높은 상황에서 러시아인들이 유일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어서 인기가 높다. 「백스」시리즈의 물청소가 가능한 영국산 진공청소기도 부유층들 사이에선 필수품으로 통한다.이밖에 이탈리아산 캔디 세탁기,스웨덴산 고가 냉장고,가솔린 라이터 지포,일제 파나소닉 TV도 히트상품으로 분류된다. ▷유럽◁ 다양한 국가가 있는 만큼 취향도 다양하다.듀라셀사가 개발한 재충전용 배터리 「님아」는 네덜란드에서,핀란드 노키아사의 모빌폰 「노키아 2110」은 유럽전역에서 강세지만 특히 그리스에서 세몰이를 한다. 조기효과를 높이는 「캥고점프」는 독일,공기돌 놀이용 완구 「포그」는 영국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용기를 압축할 수 있는 생수 「에비앙」은 프랑스의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아시아◁ 홍콩의 환경보호 연필 「엔실」이 단연 돋보인다.재질이 나무가 아니고 재생종이를 이용한 환경제품이다.중국이 지난 84년 LA 올림픽에 참가한 자국선수의 지정음료로 사용한 건강음료 「건력보」는 코카·펩시콜라와 함께 중국의 3대 음료로 꼽힌다.〈박희준 기자〉
  • 미,위조품 거래 처벌 강화/한­미 무역장벽 새 불씨 우려

    위조상품 거래에 대한 처벌강화를 내용으로 한 미국의 상품위조방지 소비자보호법이 제정돼,까다로운 통관절차 등으로 새로운 무역장벽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일 ▲상품위조와 위조상품 거래에 대한 처벌강화 ▲위조상품에 대한 압수범위 확대 ▲상표권자의 피해보상범위확대 ▲통관서류 추가를 골자로 한 상품위조방지 소비자보호법을 제정했다. 이법은 미 당국이 위조상품을 제조·거래하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고 위조상품과 제조·운반시설 및 건물을 압수,폐기처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 상표권자가 상품위조 기업에 대해 건당 5백∼1백만달러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재조항도 담고 있다. 무협은 『미국내 조직범죄단의 상품위조와 거래를 통한 이익추구를 막기 위한게 이 법의 목적이나 위조상품의 수입을 차단하는 기능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희준 기자〉
  • 한국 GDP 작년 세계 11위/총 4,490억달러

    ◎1인당 9,995달러 28위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과 1인당 GDP 규모가 각각 4천4백90억달러와 9천9백95달러로 세계 11위와 28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GDP가 가장 높았던 나라는 미국(7조2천5백억달러)이었으나 1인당 GDP 1위를 차지한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4만8천2백59달러였다.일본은 GDP가 5조1천1백억달러로 2위였으나 1인당 GDP는 4만8백30달러로 3위에 머물렀다. 실질 GDP 성장률(자국통화기준)에서는 중국이 10.2%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말레이시아(9.6%)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90∼95년까지의 연평균 1인당 GDP 성장률(자국통화기준)에서도 중국이 10.4%로 수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태국(7.1%),싱가포르(6.61%)에 이어 4위(6.42%)를 차지했다.한편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4.5%였다.〈박희준 기자〉
  • 세계 철강업계 설비증설 러시/“2000년대 공급과잉 우려”

    ◎미국 WSD 보고서/5년간 조강생산능력 1억2천만t 늘어 현대의 일관제철소 건설작업이 현안화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철강업계가 향후 5년간 대규모 설비증설을 계획중이어서 2000년대에 철강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0일 포스코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철강산업 전문조사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내믹(WSD)는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철강업계는 2000년까지 향후 5년간 조강 생산능력을 1억1천9백90만t늘릴 계획이며 이중 67%인 8천30만t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철강업계의 조강생산능력은 지난 87∼90년에 1천30만t이 늘어났고 91∼95년에는 2천9백만t이 증가했다. WSD에 따르면 이 기간중 중국은 주로 전기로 위주로 1천8백90만t을 증설하고 인도는 일관제철소와 전기로 설비 신증설을 병행,1천7백50만t을,미국은 전기로 설비위주로 9백70만t을 증설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1억1천9백90만t을 증설한다는 것이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최근 세계 철강경기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각국은 내년부터 경기가 회복되고 신기술의 확산 등을 예상,의욕적으로 설비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철강경기의 회복이 조기에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공급과잉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향후 경쟁력 유지의 관건은 최적의 입지에 단위 설비투자가 적은 설비를 건설,최고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박희준 기자〉
  • 중기제품 TV큰시장 “북적”

    ◎KOEX서 21일까지… 나흘새 20만명 몰려/품질 좋고 30∼40% 저렴… 매출 100억 무난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종합전시장에서 (KOEX) 열리고 있는 「중소기업제품 TV 큰시장」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개장 첫날인 15일에 3만명이 몰린데 이어 16일 5만명,휴일인 17일 8만명이 몰리는 등 18일까지 약 20여만명이 KOEX를 찾았다. 이에 따라 매출이 부쩍 늘고 있다.첫날 12억원,16일 18억원,17일 19억원 등 1백53개 참여업체는 3일만에 50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렸다.행사가 끝나는 날인 21일까지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당초 예상의 두배다.이 행사에 참가한 성전모피(242­2398) 이영석 사장(44)은 『당초 3천만원정도 매출을 예상했지만 두배정도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품질에 비해 값이 30∼40% 싼게 성황의 비결이다.부원종합인터내셔날(479­2263)은 12만원짜리 믹서기 「도깨비방망이」를 5만원에 팔고 있는데 물건이 없어 못팔 정도다. 행사를 주최한 중소기업진흥공단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김도출 관리팀장(40)은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꿔 중기제품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목적에서 마련됐다』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으로 볼때 이번 행사는 행사목적을 충분이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 세계 꽃박람회/내년 5월 고양서 개최

    ◎일산 호수공원에 전시관… 20개국 바이어 유치 국내 최초의 세계꽃박람회가 내년에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고양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와 해외 바이어를 유치,화훼류의 소비수요 창출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97 고양 세계꽃박람회」가 내년 5월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꽃,호수 공원 그리고 인간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 공원에서 열린다. 고양시는 이를 위해 호수공원 부지에 설치할 박람회 전시관에 대한 기본설계를 거의 마친 상태며 설계가 끝나는 올 가을쯤 참가국과 바이어유치에 나설 계획이다.경기도와 고양시는 20개국 50개 화훼전문 업체와 2백여명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20만평에 이르는 호수공원을 화훼전시관,기자재전시관,첨단 농업관,직판장 및 옥외전시시설로 나눠 박람회를 열 예정인데 도비 25억원을 포함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한보/시베리아 가스전 개발권 확보/98년 착수

    ◎러­중­남북한­일 파이프라인 연결/매장량 9억t… 50년간 동아지역 공급 한보그룹이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러시아 시베리아의 가스전 개발권을 획득했다. 정보근 한보그룹 회장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주)가 최근 매장량 9억t 규모의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코빅틴스크 가스전 개발사업권을 확보,98년부터 본격적인 가스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한보는 지난 8일 이르쿠츠크 가스전 소유주인 러시아 루시아석유회사 주식 27.5%(2천5백만달러)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이날 통상산업부에 해외가스개발사업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한보는 앞으로 15.7%의 주식을 추가인수해 최대 43.2%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보는 이 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총 연장 6천1백㎞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50년간 한국,러시아,중국,북한,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한보는 2010년쯤 이르쿠츠크와 야쿠츠크 지역에서 연간 4천5백만t의 가스를 생산하고 이중 1천2백만t을 반입,국내 소비량의 50%를 충당할 계획이다. 한보는 이를 위해 치타∼차발스크(이상 러시아)∼하이리아∼센양(이상 중국)∼북한∼한국∼일본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정보근 회장은 이르쿠츠크 가스개발 실무를 담당하는 한보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주) 전규정 사장이 지난 1월 통일원의 승인을 얻어 북경에서 북한 대외경제협력부의 국장급 실무인사와 만난 결과 『적극 지지한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한보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당국의 검토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정부가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없는 사업인만큼 당국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의외로 쉽게 사업허가가 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박희준 기자〉
  • “2005년쯤 가스공급 개시”/정보근 회장 일문일답

    ◎비용 200억불… 국내외 컨소시엄 구성 조달/북도 긍정적 답변… 설계노선 정부에 결정권 다음은 정보근 회장과의 일문일답. ­가스전 개발사업의 구체적 일정은. ▲그간의 연구결과 98년에 착공하면 파이프라인 건설에 7년이 걸려 2005년이면 가스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을 얻었다. ­가스전 개발 및 파이파라인 건설재원 조달방법은. ▲총 2백억달러 이상이 들것으로 예상된다.파이프라인이 일본까지 연결되면 수십억달러가 추가될 것이다.배관망은 한국·러시아·중국·일본 등 수요자부담이 원칙이다.국내외 컨소시엄을 구성,자본을 끌어들여 조달할 계획이다. ­배관망의 북한통과와 관련,북한 당국과 협의가 있었나. ▲올 1월초 회사 관계자가 북한 실무자를 만나 배관망의 북한통과가 북한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북측은 우리가 계획한 노선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통과하는 노선 둘 다를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지지조건이 있었나. ▲없었다. ­가스전과 배관망은 별개 아닌가.한보외의 다른 기업에 사업권이 주어질 가능성은. ▲지분취득 계약서에 배관망 건설에 한보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명시돼있다. ­배관망은 한보측의 일방적 구상인가. ▲그렇다.중국과 러시아측과는 협의가 없었다.경제성과 상업성을 따져 한보의 기술진이 최종 최단거리로 정한 것이다.앞으로 중국과 러시아와 협의해야 한다. ­배관망 윤곽은 언제쯤 나오나. ▲민간기업이 말하기 곤란하다.98년까지 1년반 동안을 당국과의 협의 및 배관망의 기본설계를 위한 시간으로 보면 된다.미국과 일본 등 기술경험이 있는 회사들이 참여를 타진해와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설계노선도 궁극적으로 정부가 결정할 문제다. ­국내 다른 기업의 참여 가능성은. ▲석유개발공사나 가스공사와는 기술적 자문을 위해 협의하겠다.〈박희준 기자〉
  • 북한 진출 조립금속·기계장비 가장 희망/기협 298개 중기 조사

    ◎81.5%가 “인력난·인건비 상승때문”/투자지역 여건 좋은 평양 1순위 꼽아 중소기업들은 조립금속·기계장비 분야에서 북한 진출을 가장 원하고 있다.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 주원인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전국 2백98개 중소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남북경제교류 희망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기업의 78.1%가 북한과 경제교류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중 24.8%가 조립금속·기계장비분야에서 북한 진출을 원했다. 기타 제조업이 22.8%,전기·전자·통신분야 15.7%,섬유제품 11.0%로 뒤를 이었다.이밖에 비금속광물제품 5.4%,자동차·운송장비업 4·6%,음식료품과 화합물·화학제품이 각각 3.7%,의복·모피·가죽제품과 고무·플라스틱제품이 각각 3.1%,펄프·종이제품 2.1%였다. 북한투자진출 동기는 81.5%의 기업들이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북한시장 개척 36.2%,원자재 수급 원활화 25.2%,기타 7.4%,무응답 7.0% 등이었다. 투자진출 형태별로는 전체의 54.7%가 단독투자를 희망했으며 25.1%는합영투자,13.1%는 합작투자를 원해 북한측과 공동으로 사업을 하는 것보다 자기책임하에서의 단독투자를 선호했다. 투자진출지역으로는 교통 등 투자여건이 양호한 평양을 꼽은 업체들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나진·선봉,남포,개성,황해도 해주,평안도,함경도 등도 많았다.북한에 연고지를 둔 15개 업체는 연고지를 희망했다. 남북경제교류 전망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북한의 개방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앞으로 2∼3년안에 남북교역이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투자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정보부족과 의식구조차이,정치적 문제로 인한 위험부담 등이 지적됐다.〈박희준 기자〉
  • 휴대용 쓰레기통 미 특허 획득

    ◎치과의사 양동봉씨 4년간 각고끝에 성공/물청소 필요없는 종이제품… 공해방지 도움 『남을 생각해야 바로 보입니다』 휴대용 쓰레기통을 발명,미국 환경특허를 2개나 획득한 양동봉씨(43·강원도 속초시 청학동 선치과의원 원장)는 자신이 만든 휴대용 쓰레기통 「푸른주머니」는 끽연보조기가 아님을 누누이 강조한다. 대만·일본·싱가포르 등지에서 시판중인 기존 제품은 크기가 작고 물청소를 해야하는 등의 불편이 있지만 푸른주머니는 이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다.현재 담배갑만한 크기의 휴대용은 시제품이 나와 있고 비치용은 설계 단계에 있다.불붙은 담배를 넣으면 자연적으로 꺼지게 돼있다.휴대용은 재질이 종이로,2차 오염가능성이 전혀 없는데다 담배꽁초·껌·침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으며 물청소 등이 필요없다.비치용은 현재 전세계에 3백조∼5백조개의 재떨이가 있어 사업성도 충분하다는 견해다. 양원장이 푸른주머니를 개발한데는 그의 철학이 뒷받침됐다.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만인의 마음이 움직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감동」을 주는 게 필수적인데 감동을 「창조」하는 지름길이 바로 쓰레기 줍기라는게 그의 결론이었다.그때가 93년.그의 말을 빌리면 「개안」을 한뒤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사비를 들여 대전에다 「미래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철학·마케팅 등 5∼10개 분야 박사들이 머리를 맞대 시제품이 나오는데 4년이나 걸렸다.그간 수천건에 이르는 기존 기술을 검토했고 1백가지 점검항목을 만들어 일일이 검토했다.비용은 본인과 참여한 박사·독지가가 각각 분담했다. 량원장은 『푸른주머니는 남을 생각하는 인격과 명예심,죄의식을 자극해 담배꽁초 등을 함부로 버리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문화상품의 성격이 강해 환경공해방지와 후세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0392)635­2822.〈박희준 기자〉
  • 태양산업/초음파 해충퇴치기 등 특허 6개(앞선 기업)

    ◎쥐·모기형 등 5종 개발… 올 매출 6배늘려 80억 목표 돈보다는 공익제품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로맨티스트 기업가의 꿈이 영글고 있다. 초음파 해충퇴치기 제조업체인 서울 용산구 동자동 태양산업 민준기 사장(47)은 요즘 얼굴이 좀 펴졌다. 몇년전에 개발해놨던 초음파 모기퇴치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암모기가 임신중에는 수모기 소리를 싫어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만든 이 제품이 의외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물품대금으로 받았던 1억8천만원짜리 어음이 부도가 나 입은 손해를 거뜬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사장의 창업동기는 돈과는 거리가 좀 멀다.「세상에 이로운 제품」을 만들겠다는 것.명문대 영문학도다운 면모가 있다. 민사장이 자기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77년 군제대 직후.청계천 세운상가에서 직원 7명을 거느리고 「효성전자」라는 상호로 전자제품을 생산판매했다.컴퓨터 회사인 IBM에 다니며 쌓은 전자제품에 대한 식견이 디딤돌이 됐다.주생산품은 「열려라 참깨」라는 컴퓨터키.비밀번호를 눌러 문을 여닫는 장치였지만 컴퓨터 컴자도 모르던 시대에 나온 탓에 재미를 못봤다. 이듬해 서울 정릉의 거부와 합작회사를 차렸다.자동점멸장치인 「슈퍼콤」을 개발,시판했지만 직원이 회사기술을 빼돌려 특허를 따내는 바람에 역시 실패했다.이때가 83년.1년8개월동안 아파트 총무이사를 하며 재기의욕을 다져 지금의 태양산업을 세웠다. 민사장은 과거의 실패에서 두가지 교훈을 배웠다.첫째는 합작은 하지말 것.둘째는 위험분산을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을 한다는 것.둘다 철저하게 지킨다.아무리 어려워도 남에게 빚을 지지 않는다는 게 민사장의 신조다.해충퇴치기,벌초기,음성변조기,집어기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중이다.주력품은 초음파 해충퇴치기.낙타가 사막에서 원거리의 태풍을 감지한다는 잡지기사에서 힌트를 얻었다. 직접 일본·미국·독일 등 초음파 선진국을 돌며 자료를 수집하고 친분있는 대학교수나 연구원들의 도움을 얻어 85년 쥐퇴치기 개발을 시발로 현재까지 「바퀴형」 「모기형」 「종합형」 등 5종을 개발했다.87년개발된 모기형은 올해 7만개 정도 판매가 예상된다.물론 특허품이다.민사장이 보유한 6개의 특허중 하나다.이밖에 파리의 후각을 자극,유인해 죽이는 파리퇴치기가 개발완료단계에 있다.내년 봄쯤 출시될 예정이다.올해 예상총매출은 약 80억원.지난해와 비교해 6배이상 신장될 전망이다.수출과 내수판매 호조때문이다.내수는 할인점 주문과 통신판매가 많다.수출은 태국 등 17개국에 한다. 775­7737∼9〈박희준 기자〉
  • 창업스쿨/대학생들 뜨거운 관심/중기공단 오늘부터 사흘간 개최

    ◎78개대 261명 신청… 여대생 20% 넘어/성공기업 사장과 면담… 현장교육 중점 대학생들이 창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대학생 창업스쿨」을 개최한다.서울대 등 서울 소재 26개대 1백5명,지방대 36개 등 1백54명 등 78개 대학 2백61명이 창업스쿨에 등록했다.워낙 관심이 높아 신청자를 되돌려 보내야할 정도였다. 등록생 가운데는 여학생 53명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뉴저지주립대 등 해외유학생도 2명이나 있다. 94년 6월 첫 개설된 창업스쿨은 제1기과정에 59개대학 2백52명이 참가한 것을 비롯,2기과정에 54개대학 2백명이,지난해 개설된 3기 과정에 50개대 2백5명이 참가하는 등 대학생들의 열띤 호응으로 해가 갈수록 참가인원과 대학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뉴저지주립대 김성민군(21·컴퓨터 공학전공)은 『대학 전공을 살려 창업하는 길을 모색하다 중진공의 창업스쿨을 지원했다』면서 『교과과정에 창업자들과의 대화,창업현장 방문 등이 포함돼있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원동기를 밝혔다. 이번 창업스쿨에는 파스퇴르유업 최명재 회장이 「세계를 향한 도전정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는 것을 비롯,중진공의 창업보육센터 방문 및 4∼5개 창업성공 기업 사장들과의 면담이 예정돼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대학생 창업스쿨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경영실무를 교육하는 일반 창업강좌와는 달리 졸업후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현장방문과 대화를 통해 창업의 실체를 정확히 알리는 게 주요 목적』이라면서 『현재까지는 창업사례가 없지만 곧 가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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