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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파업/ “”대량해고”” “”총파업”” 노사 평행선

    ■발전파업 전망및 후유증. 정부와 발전회사가 25일 미복귀 노조원 3765명의 징계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노사분규 사상 최악의 해고사태가 불가피해졌다. 정부·사측과 노조의 대립은 더욱 격화되고,월드컵 기간중 전력 공급 불안이 우려되는 등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사상 최악의 해고사태] 이날 오후 6시 현재 복귀하지 않은 조합원은 파업에 참여한 5411명 가운데 회사로 복귀한1646명을 뺀 376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전체 5591명 가운데 이미 해임된 1·2차 징계대상 197명이 포함된다.사측은징계절차가 진행 중인 3912명 가운데 이미 복직해 3차 소명에 응한 206명과 최종 복귀시한 이후 돌아온 157명에 대해서는 징계는 하되 해임은 면해주기로 했다.아직 복귀하지 않은 노조원의 경우 최종 인사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돌아오면 정상을 참작해줄 방침이다. 따라서 오는 29일 3차 징계대상 가운데 미복귀자 244명과4월 10일쯤 열릴 4차 징계대상 노조원 3313명에 대한 해고여부가 최종 인사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파업으로해고될 노조원은 줄잡아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사측은 내다봤다. [악화일로 걷는 노사 대립] 이번 파업의 최대 쟁점은 ‘민영화’다.정부와 사측은 당초 단체협상만 원만히 타결되면파업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오판했다. 그러나 노조의 궁극적 주장은 민영화 철회였다. 이에 대해 정부는 발끈하고 나섰다.노조의 요구는 전력산업 관련 정책기조를 뒤흔드는 것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파업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 역시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고 있다. 노조는 이같은분위기를 ‘춘투(春鬪)’로 연결시켜나갈 계획인 것으로알려졌다.발전노조 파업을 통해 올해 노사 및 대정부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게 복안이다.민주노총이 발전 파업을 빌미로 총파업 결의를 내놓은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월드컵 전력 공급 차질 우려] 발전소의 파행운영과 대체인력의 피로도 누적 등으로 파업 장기화에 따른 후유증이속속 불거지고 있다.대량 해고 조치가 내려질 경우 인력부족에 따른 전력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진다.더욱이 월드컵이 열리는 6월 이후에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여서전력 공급에 중대한 차질이 우려된다.이날 현재 정비 중이거나 정비가 중단된 발전기는 24기 567만㎾,가동대기 중인발전기는 3기 75만㎾다. 정부는 정상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최소 900여명의 추가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경력직(500명) 공채와 군 인력(400명) 투입 등 대체인력 확보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5개 발전회사 공동으로 특별기동팀을 구성하는 한편 9월말로 예정된 태안6호기의 준공 시기를 두달 앞당길 계획이다.6월 이후에도 13∼20%의 전력예비율을 유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전력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유흥업소와 골프장 야간전력 사용을 제한하는 한편,예비전력이 1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우선순위에 따라 송전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발전파업 이모저모. 발전노조 파업사태는 25일 노조원의 업무 복귀 시한을 넘기면서 노·정과 노·사간 대치 국면으로 치달았다. 정부와 사측이 ‘집단해고 불가피’ 방침을 천명하자 민주노총과 발전노조원들은 ‘총파업불사’로 맞섰다. 그러나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전력 대란’을 우려하며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발전소 주변 표정] 전국 각 지역의 발전소 주변에서는 업무복귀 시한인 이날 오전 9시를 앞두고 복귀 노조원들과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는 노조원 가족의 표정이 엇갈렸다.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에는 이날 복귀한 15명을 포함,노조원 115명 중 55명이 업무에 복귀했다.이들은 새벽부터 1,2명씩 회사 정문에 도착,복귀의사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정비중인 4호 발전기를제외한 25만㎾짜리 5호 발전기 1대를 가동하는 데 24명의간부들이 매일 3조3교대로 근무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파업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 고성군 삼천포화력발전소 입구에는 오전 6시40분부터 노조원 가족 100여명이 나와 노조원의 업무 복귀를 막았다.이 과정에서 경찰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노조원 움직임] 전날 연세대에서 농성을 벌이다 빠져나간노조원 2000여명은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 노조 집행부의지침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의 여관과 PC방 등으로 흩어져‘산개투쟁’에 들어갔다. 정부가 발전노조 파업참가 미복귀자에 대해 해임방침 시한으로 정한 25일 전북 무주양수발전처 소속 일반 노조원전원이 사업장에 복귀했다. 남동발전 무주양수발전처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 노조위원장을 제외한 노조원 48명 전원이 이날 오후 8시쯤 사업장에 모두 복귀했다.”면서 “이들 노조원에게내일부터 정식 근무에 임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측이 전날 연세대 농성장에서 붙잡힌 뒤 업무복귀서약서를 작성한 일부 노조원들을 버스에 태워 회사로 복귀시키자 노조 집행부와 민주노총측은 강력 항의했다.민주노총 소속 박훈 변호사는 “경찰이 서약서를 종용한 것은명백한 ‘제3자 개입’이며,사측이 준비한 버스에 강제로태운 것도 심각한 불법 행위”라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집행부와 민주노총 대응] 민주노총은 26일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고 발전소 매각 반대와 노동탄압에 맞서 총파업 돌입을 결의할 예정이다. 발전노조 이호동 위원장도 이날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원들을 무조건 해고할 것이 아니라‘전력대란’을 막기 위해 대화와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반응] 4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발전산업 민영화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강경대응으로는 사태해결이 어려우며,사태가 풀리지 않는 것은정부가 기존 파업과 달리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무주 임송학 최병규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불법파업 해고정당’ 판결 가능성. 발전노조의 파업사태는 무더기 징계 해고에 이어 해고의 정당성을 둘러싼 법적 다툼으로 귀착될 전망이다.해고된 노조원들이 회사측의 해고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면 법원은 어떤 판단을 내리게 될까. 파업 노조원들에게는 형법상 업무방해 혐의 외에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따라서 현행법을 위반한 만큼 발전 노조원들에 대한 해고조치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불법행위에 따른 징계해고의 경우 근로기준법이 정한 정리해고에 따른 각종 절차(경영상의 필요성,해고회피 노력,대상자의 공정한 선발,성실한 협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지난달 대법원은 기업의 통폐합 등 구조조정에 반대한 한국조폐공사 노조의 파업에 대해 “구조조정 실시로 근로자의지위나 근로조건이 변경된다 하더라도 기업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쟁의행위는 정당성이 없다.”며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유죄를 인정했다.법원이 구조조정을 경영권의 행사로 간주,단체교섭이나 파업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취지로 판결을 내린 점을 감안하면 발전노조의 민영화 반대 파업도 경영권을침해하는 ‘불법 쟁의’로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득정기자 djwootk@ ■대량해고 외국사례…81년 美 관제사 1만여명 해고. 발전회사들이 추진 중인 노조원 4000여명에 대한 집단해고방침은 국내에서는 물론,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울정도의 대규모 해고다. 마거릿 대처 영국 수상은 84년 3월 정부의 탄광폐쇄와 2만여명의 탄광노동자 감축계획안에 대해 탄광노조가 파업으로맞서자 교섭대표 대신 경찰력을 투입하는 강경책을 실시했다. 결국 다음해 3월3일 탄광노조는 사망자 2명,체포인원 5800명이라는 상처를 안고 직장으로 돌아갔다. 미국에서는 지난 81년 레이건 대통령 집권 당시 미연방항공청 소속 관제사 1만 3000여명이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가자 48시간 복귀시한을 지키지 않은 1만 1000여명을 해고했다. 레이건 정부는 관제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역의 한시적인 비행통제,주요 공항의 입항 예약제,이륙항공기 수를줄이기 위한 항공교통 통제제도 등의 조치를 취하며 맞서 나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가족과 가볼만한 지자체 겨울축제

    ‘함박 눈속에 펼쳐지는 축제에 초대합니다'. 꽁꽁 추워진 한 겨울속에서도 강원도 곳곳에선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겨울방학동안 가족이나 연인끼리 동화같은 하얀 설원속에서 낭만을 찾아 겨울 추억 만들기에 나서보자.답답한 도심과 집을 떠나 은백의 세상에서팔딱거리는 빙어를 맛보는 것도 별미일 것이다. ◆태백산 눈축제=19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태백산도립공원 등에서 열리는 겨울철의 대표적인 축제.‘눈 사랑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올해 9회째를 맞는 눈축제에는 눈조각전,눈사람 만들기,오궁(오리 궁둥이)썰매타기,태백산 등반대회 등이 다채롭다. 특히 당골광장에서 순백의 결정체를 만드는 눈조각전엔 핀란드와 일본,캐나다의 눈조각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눈조각전에는 그리스신전·이글루카페·눈터널·눈미끄럼틀로 꾸민 타이타닉 등이 선보인다. 또 20일과 27일에는 가족·친구·직장 동료 등과 함께 썰매를 즐기는 오궁 썰매대회가 열린다.20일 오전 9시 20분에 시작되는 당골광장∼천제단∼문수봉∼제단골∼당골광장으로 돌아오는 8㎞거리의 등반대회도 설원을 만끽하기에안성맞춤이다.도립공원 입장료는 어른 2,000원 학생·군인 1,500원 어린이 700원이다.문의는 (033)550-2374. ◆제주 한라산 만설제=산악인들의 올 한해 산행 무사를 비는 제례행사다. 27일 한라산 어승생악에 모여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도내 산악인 500여명이 참석해 올해 제주 산악인들이 도전할 안나푸르나,엘부르즈,매킨리,킬리만자로 등의 산행을 무사히 성공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 전날 저녁에는 산악인들이 모여 우의를 다지고 산악을 설계하는 전야제도 갖는다.제주산악회 회장 박훈규씨(011-691-8848)나 (064)722-3687로 연락하면 된다. ◆대관령 눈꽃축제=함박눈이 장관인 대관령 설원에서 눈꽃축제가 올해 10돌을 맞아 20일까지 열린다. 유럽풍 눈성(雪城)과 이글루 카페를 만들어 국내 최고 눈마을의 진면목을 선보인다.또 눈조각경연대회와 개썰매대회,눈꽃마차가 새로 선보이고 겨울 모터스포츠의 백미 스노 카 레이싱,국제 알몸마라톤대회,능경봉 겨울등반대회등이 한창 열리고 있다. 지난해 선보여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던 설피신고걷기,소발구·인발구 체험행사가 올해도 확대 운영된다.전통썰매,스노 오토바이,앉은뱅이 썰매대회,팽이치기,얼음 볼링대회 등 겨울민속놀이와 새로운 얼음놀이들이 어우러진다.입장료는 어른 2,000원(단체 1,000)어린이 1,000원이다.문의는 (033)336-2555. ◆인제 빙어축제=‘팔딱팔딱 뛰는 빙어를 초고추장에 찍어 한입에 쏙…’.강원도 인제군 빙어축제가 25∼27일 소양호 상류인 인제군 신남 선착장에서 펼쳐진다. 빙어를 많이 잡게 해 달라는 풍어제와 빙어가요제,얼음축구,빙어낚시대회,인간컬링,빙빙3종 기네스 대회 등 생소한 경기가 이채롭다.팀별로 함지박에 사람을 태우고 일정 장소까지 이동시키는 인간컬링은 코믹한 얼음 놀이로 올해벌써 4회째를 맞는다.또 처음 선보이는 ‘빙빙 3종 기네스 대회’도 이색적이다.산 빙어를 젖가락으로 전달하고 이어서 깃발을 먼저 뽑은뒤 스키를 타고 얼음위를 달려 목표지점까지 이르는 놀이.이번 빙어축제중에는 중국인 3,000여명을 비롯해 일본·대만·홍콩 등 동남아 관광객 5,000여명을 유치한다.입장료는 없으며 문의는 (033)460-2366∼7. ◆화천 낭천얼음축제=9∼20일 화천읍 화천천변에서 열리는 얼음축제다.낭천은 과거에 이리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붙여진 화천의 옛이름. 축제 종목도 얼음을 주로 이용한 얼음축구,빙상경기,인간컬링,얼음썰매,얼음 3종경기,빙판위 나뭇짐 끌기 등 다양하다.빙판게이트볼,빙판 네줄넘기,얼음 빨리 녹이기,빙어낚시대회,빙판위 팽이치기,제기차기,딱지뒤집기 등이 선보여 옛 추억을 더듬게 한다. 인근에 군부대가 많아 군 장병들의 출연이 이색적이다. 입장료는 없다. 문의는 (033)440-2253∼4∼5. ◆설악 눈꽃축제=“겨울산이 좋은산 사람들은 모두 모여라”. 26∼27일 설악산 일대에서 펼쳐질 설악 눈꽃축제는 빙벽등반대회(토왕성폭포),하얀산길 걷기(설악산 신선봉),설악산 최고봉 등반대회(대청봉)등 주로 전문 산악인들을 위해마련됐다. 설악산구조대 주최로 열리는 빙벽등반대회는 경험자들만참가하며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외국인은 무료). 하얀산길 걷기(27일)는 일반인들과 관광객들 누구나가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주로 미시령과 신선봉,화암사를 차량등을 동원해 돌아 오는 코스다. 설악산 최고봉 등반대회는 오색(차량이동)∼설악폭포∼대청봉∼희운각대피소∼양폭산장∼비선대∼소공원 코스로 8시간 넘게 소요될 예정이다.문의는 (033)639-2541∼2.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프로농구/ 맥도웰 빛바랜 1,000자유투

    동양과 SK 나이츠가 나란히 1승씩을 보태 공동선두를 지켰다. 동양 오리온스는 6일 대구에서 벌어진 01∼02프로농구 SK 빅스와의 경기에서 김병철(21점) 전희철(19점 8리바운드) 박훈근(17점) 토종 트리오가 고비에서 3점포 8개를 쏘아올리고 라이언 페리맨(11점 9리바운드)이 골밑을 지켜 85-73으로 승리,3연승을 거두며 19승10패가 됐다. 빅스는 조니 맥도웰(21점 11리바운드) 크리스 화이트(18점 11리바운드) 용병듀오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동양의외곽포를 저지하지 못했다.빅스는 3위를 유지했으나 공동선두와 3게임차로 멀어졌다.맥도웰은 이날 5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최초로 통산 1,000자유투를 돌파(1,002개)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나이츠도 잠실경기에서 서장훈(19점 8리바운드) 에릭 마틴(17점 11리바운드) 로데릭 하니발(20점)를 앞세워 아티머스 맥클래리(30점 9리바운드)와 우지원(34점)이 분전한삼성 썬더스를 82-69로 제치고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안양경기에서는 홈팀 SBS 스타즈가 KCC 이지스를 상대로88-82로 승리,빅스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고 LG는 창원 홈경기에서 조우현(24점) 마이클 매덕스(28점) 칼 보이드(17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꼴찌 삼보를 93-8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15승14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이창훈 “눈치 안보는 사랑 할래요”

    “남들 앞에서 당당한 사랑을 하고 싶어요.” 29일 첫 방송 될 KBS1의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이런거야’(오후 8시25분)에서 미혼모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남자차준범 역의 이창훈(34)은 드라마처럼 남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사랑을 해보는 게 꿈이다.드라마 속에서 차준범은 명문대를 졸업한 건축기사로, 탄탄대로의 인생을 살아왔다.같은 사무실의 박훈숙(윤해영)과 깊은 사랑에 빠지지만 뒤늦게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게된다.자신의 인생에 흠이 난다는 사실에 고민하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다. “저 이제원로배우에요(웃음).더이상 인기에 연연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숨기는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를 만난 장소가 가을이 한창 무르익은 서울 보라매 공원이었기 때문일까? 그의 목소리에서 왠지 외로움이 묻어난다. “요즘 드라마에 너무 자주 나와서 식상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그래도 더 늙기 전에 돈을 벌어야 하겠다는 생각이들었어요.어머니께 집도 사드리고 별장도 사드렸어요.내가번 돈으로 남을 기쁘게 하는 것 만큼 즐거운 일이 없더군요. ” 거침없는 그의 말에는 예상 밖의 원숙함이 배어 있었다.9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의 외아들로 살아온 지난 삶이 만만치는 않았을 것이란 느낌이 들었다.이제 결혼하는 것이 남은 효도. “20대 초반에는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가 중반에는 사랑보다 조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그런데 30대에 들어서니 다시 사랑이 최고인 것 같아요.” 연기할 때가 가장 신이 난다는 그는 현재 12월쯤 개봉할 스릴러 영화 ‘일레븐’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젊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끼지만 그가 아버지이기를바라는 꼬마 스토커와의 관계 속에서 고민하는 역이다. 그는 “올 가을은 바쁜데도 정말 유달리 외롭네요”하고 맑은 가을 하늘을 올려보며 살며시 한숨을 내쉰다. 이송하기자 songha@
  • 시·도 교원 승진-전보

    ■경남도교육청 ◇초등교장(승진·전보·전직) △창원사파김계순△〃평산 이진호△〃토월 정봉조△〃사화 최규옥△〃소답 윤덕한△마산무학 이성윤△〃용마 조양래△〃상일 정연춘△진주남강 류덕춘△〃미천 정원효△〃안간 허 간△〃한평 김우양△통영한려 강대영△사천노산 박종옥△〃용산 하용기△〃용현 이기진△〃선진 하수종△김해삼성 한종수△〃활천강방호△밀양예림 민병룡△양산양산 박경진△의령용덕 박우일주△산청생초 강우조△〃단계 황명헌△함양위림 박판언△거창가조 곽인섭△합천초계 허종만△창원평산 이진호△〃유목 박정숙△〃중앙 이정자△〃북면 심재학△〃내동 이정길△〃일동 하재우△〃용지 김길부△〃온천 정정길△〃신월 제봉갑△〃대산 윤종명△마산월영 하현천△〃중리 김일수△〃진동 김필태△〃용마 조양래△〃봉덕 윤만수△〃우산 신상철△진주봉원 류상수△〃이반성 강신웅△진해경화 오정환△〃중앙 배석일△〃대양 강경옥△〃용원 백승종△사천문선 김정주△〃신수도 제이부 △〃사천 허태봉△〃삼성 정기섭△〃축동 신홍철△〃서포 이한승△김해임호 박정홍△〃주동 서덕상△〃합성 배종언△〃신천 이택윤△밀양산내남명 조한무△거제장목 윤병문△〃중곡 표강문△함안유원 조용진△고성동광 김판세△〃상리 서능수△〃하이 진경근△〃대흥 하근식△〃하일 이태호△〃철성 김남인△하동진정 정의자△〃양보 박희균△경남은광 이현식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의령정곡박종은△함양마천 정봉근△남해삼동 이인원△양산원동 남봉식△남해고현 진현복△진해안청 이상영△의령부림 임원길△통영사량 이종규△거제외간 이부기△양산백동 조규환△양산웅상 민상식△밀양산외 이철근△거제칠천 정재영△창녕남곡신영균△밀양산동 차한규△밀양초동 이희호△양산어곡 안종봉△창녕남지 우무호 △창녕장천 류경자△창원신방 강수복△마산가포 강재호△진주장재 김삼석△〃반성 박원부△김해동광 이상복△양산영천 강홍희△함안예곡 김용화△고성삼산 이정찬 ◇장학관 승진·전보·전직△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 김진영 강상렬△통영교육청 조수강△함양〃 김의환△창원〃 문현주△사천〃 류명철△창원웅남 강수효△〃용남 박굉부△하동옥종 김영준△마산교육청 박동수△경남〃 초등교육과장 강국일△거창〃 이정수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창원 하재립 김춘자온재윤 신헌기 김덕고 박종실 신원범△마산 김석조 박필묵 정정규 김강환 이무경△진주 서원근 하기언 이동원 최윤락 조현석△진해 주영돈 김영찬△통영 조기제△사천김미준 박현옥△김해 조훈제 하옥진 정진효 정연길 정문득박훈규△남해 박재명 이희규△산청 박우근△함양 조명관△밀양 이병흔 제정식 박기대△창녕 이준형 서점균 갈향숙△합천 류홍식 손봉호△함안 박득자 하현숙△양산 서천석 신홍재정태식 김형규 심재상 서정배△의령 강대룡△거제 옥완석 김성철 김성열 박성욱 ◇교육전문직 전보·전직△경남교육청서일옥 박근제 김태문△진해〃 박석렬△초등교육과 변민석안국태 심영돈△경남교육연수원 이경옥 김옥신△하동교육청정순곤△진주〃 윤갑석△사천〃 박찬옥△남해〃 장재원△진주〃 권유현△고성〃 조찬래△양산〃 이상준△함안〃 이종규△산청〃 서영순△하동〃 황진상△양산〃 김동진△통영〃 김주수△양산〃 임일규 ◇중등교장급 승진·전보·전직△거제교육청교육장 서 철△덕유교육원장 강병준△경남교육청 체육보건교육과장 김일랑△〃 중등교육과 윤맹기△〃 초등교육과 박경석△거창산업과학고 박종락△마산여고 노원섭△진해여고 정홍신△하동교육청 주종돈△진해〃 윤동석△진주남중 박대섭△김해건설공고 최태은△거창여고 이무진△도산중 이수웅△서상상고 강충수△진해동중 이시백△법수중 안수중△상리중 김동환△하일중 최정부△남해정보산업고 심명섭△야로중 류승휴△통영고 강대진△거제중앙고 주우진△양산중 홍가호△거제해양과학고 최부안△진서고 이기순△사파중 심현섭△하동중앙중 고원석△상남중 박창옥△욕지중 오 출△생초고 조작택△물건중 이영진△경남혜림학교 김태준△김해교육장박찬봉△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 강인섭△마산교육청 조현덕△대곡고 박호기△신반정보고 고영환△마산용마고 변정섭△진주기계공고 정찬화△삼천포공고 임수섭△진해고 김구영△단성고 박덕희△함양제일고 이차권△봉림중 이원희△밀양공고 박성달△신월중 이경문△창북중 박종관△합포중 성환기△진전중 최윤길△내서중 이철녕△동진중 차해숙△진해여중 류영숙△서포중 김찬두△옥종중 차복권△합천중 허성구△합천고 류동열 ◇중등교감급 승진·전보·전직△사천중 김갑동△합천중 지광수△고성중 진상봉△통영중 허 영△산청중배현규△통영여고 조헌주△의령중 이우례△진해중 김충지△초계종고 김명재△거제여상 김 홍△남해수고 김종국△남해중 김용조△경남항공고 이우식△거제해양과학고 최정린△남해중 이희구△거창중 김윤태△거제중 최무경△거제중 조정웅△창원중앙고 허황도△고성여고 김용성△마산고 강주순△마산가포고 하영식△마산중 도성진△김해고 양상수△김해경원고이삼영△창원중 박숙희△김해중 김병식△진주중 강대진△진주중 안영수△진해중 이상근△진해고 김성일△밀양중 정용대△함안중 이영호△진해여고 안태정△야로고 장수근△경남교육청 교육정보화과 조용익 최옥준△마산교육청 김동환△경남교육연수원 최환호△창원교육청 김경미△산청〃 이창곤△김해〃 김선동△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추문갑△마산교육청 박숙경△덕유교육원 의령분원 이두용△경남〃 중등교육과 조대현△창원〃 조현종△경남〃 중등교육과 문창권△합천〃 백종철△함안〃 강경윤△밀양〃 허철회△양산〃 이윤이△경남교육과학연구원 이주희△양산교육청 김남익 ◇일반직(사무관급)△경남교육청 감사담당관실 옥영신△〃 초등교육과 허민도△〃 교육정보화과 정동식△〃 평생교육과 진병구△〃 기획예산과 문순돌△〃 학교운영지원과 진인수△〃 학교운영지원과 이수한△〃 재무과 정소용△〃 시설과 김덕화△덕유교육원의령분원 오덕영△진주교육청 관리과장 도봉섭△양산교육청관리과장 정인호△의령〃 〃 정용복 △〃 〃청교육청 관리과장 정윤자 △거창교 정수현△합천〃 〃 조종래 △창원중앙고 황의달△창원명지여고 김광수△마산여고 김대일△합포고 장순규△진주고 김종수△경남체고 김동수△진주기계공고 정부권△김해건설공고 정의휘△김해여고 김홍순△거제교육청 김희환△산청〃 하상국■경북도교육청 ◇초등전문직△안동교육청 교육장 이광욱△칠곡〃〃 정원준△울릉〃 〃 전병목△성주〃학무과장 강문일△구미〃 〃 이욱화△문경〃 〃 허부조△의성〃 〃 김상호△청송〃 〃△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종목△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관 김용달△교육연수원 〃 김인하△초등교육과 장학사 이경희 엄원배△과학산업교육과 〃 이금옥△평생교육체육과 〃 박세진△포항교육청 〃 권귀연△칠곡〃 〃 박영철△의성〃 〃김원진△영주〃 〃 장태덕△영천〃 〃 전창섭△군위〃〃 권도현△울릉〃 〃 이종현 이돈열△교육연수원 〃 최순실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포항대흥 이상원△포항항도김동암△자명 권기태△흥해남산 박상진△기계 박희목△황성류용태△모량 김건현△강동 김홍순△김천서부 전길종△농소이계석△안동서부 권시환△영남 조광세△일직 이유일△풍천김순환△길주 김대영△복주 류중영△영가 권영길△남후 최병종△영주 박수명△청통 함일홍△대창 이 호△사벌 정운석△상주동부 손정균△은척 이정훈△중모 박병철△호서남 이응혁△산북 장주순△경산서부 김항구△부림 김태호△단촌 김영규△옥전 박동욱△초전 박문대△수륜 신태식△장곡 민태식△관호 김동극△안동용상 김항동△대도 김창주△대잠 서강홍△흥무 윤주익△용강 이영호△안동 남정치△풍산 김철한△원호권국웅△영천동부 권순태△상산 우동진△상주중앙 조민구△문경 윤영노△하양 윤상홍△청천 이상설△이서 유창학△성주 황원득△북삼 최병일△약목 황춘길△단북 권종환△야성 김병창△온정 윤성식△오릉 김진규△속암 황찬호△곡송 강타관△산성 권기맹△능치 이근형△연안 권영구△전촌 이희춘△석보 김정환△천부 김개문△태하 장상윤△계당 전준수△신동류재식△장수 최호창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교육청 윤광태 오성환 이규호 김성호△경주〃 박희서 이정찬김기현 임창영 황태주△안동〃 송인록△영천〃 김경환△상주〃 윤상희△문경〃 이재기 권오준 △경산〃 이태조△예천〃안윤환 구정애△봉화〃 박원근△김천〃 박정우 권재룡 이원태 조용석 이창모△청송〃 서정애△영양〃 김임순△울진〃이명복 진낙연△구미〃 유달선 ◇중등전문직△문경교육청 교육장 이신길△청송〃 〃 김미재△봉화〃 〃 지길순△과학산업교육과장 성병길△교육연수원장 류용원△경주교육청 학무과장 김우현△고령〃 〃 이기선△안동〃 〃 이재완△울진〃〃 두도자△중등교육과 장학사 권기덕 이훈도 김인한△과학산업교육과 〃 김찬식 정영한△평생교육체육과 〃 이세호△감사공보담당관실 〃 이희욱△포항교육청 〃 김영민△구미〃 〃 이헌희△봉화〃 〃윤형식△영주〃 〃 권영원△영천〃 〃 김수현△문경〃 〃 황석우△의성〃 〃 박지구△울릉〃 〃김의기△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류하국△교육과학연구원 〃백주하 김주한△화랑교육원 〃 임경화 박경종△교육정보화과 〃 박지애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경북과학고 김무헌△구룡포중·종고 김도의△김천중앙고 이영식△안동고 박정웅△영주여고 김욱연△경북체육중·고 배석호△군위여중·고 이근수△대도중 현종훈△송도여중 허유철△포항여중 최붕열△양학중 김정호△송라초·중 서병진△농남중 홍순홍△안동중 이재일△북후중 박만강△공검중 김달홍△화산중 오수현△우보중 최봉수△옥산중 조찬영△예천여중 송성렬△금오공고 임성광△영주부석중·고 김진희△산북중·정보고 황영해△강구상고 김진수△소천중·고 김인옥△평해중·공고 이배식△울릉종고 우중근△소수중 김동정△낙운중 박성원△동로초·중 박종만△축산중 조주환△재산중 이한무△물야중 김종구△강구중 이희영△울진중 정종현△울릉중 윤종국△울릉서중 이창호△우산중 김학봉 ◇중등교감 승진·전보·전직△포항여고 김원석△경북외고 방종수△경북생활과학고·해평중조명래△영천여고 권전탁△군위중·고 민경건△청도전자고정석화△포항고 황수범△경주디자인고 강학기△안강전자고왕영문△문경공고 임재동△문경정보산업고 정재림△의성여고 이일배△다인종고 오호칠△고령여종고 김영기△양북중·고김연호△중모중·종고 이문희△영덕종고 서위태△풍양중·고 강우석△용궁중·상고 배용호△울진고 김영복△매화중·종고 이 환△울릉종고 오재덕△안동교육청 류동춘△구미〃 황무길 정해승 안계수△경주〃 김창연 전후곤△예천〃 이희대△문경〃 우병구△영덕〃 박헌식 배영근 고중석■대구시교육청 ◇초등전문직△ 달성교육청 교육장 이상남△초등교육과장 백춘실△초등교육과 장학관 이순희△서부교육청 학무국장 김명구△남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서효섭△교육연수원장 권경철△교육연수원 기획부장 권경희△초등교육과 장학사 김성문△달성교육청〃 김형경△동부〃 〃 남진수△남부〃 〃 안창섭△서부〃 〃 한중열 ◇초등교장 승진·전보·전직△비슬 김수봉△종로 신이견△동덕 유정실△효동 김영길△서촌 이종관△칠성 박상옥△봉덕 박동일△동곡 양병림△황금 김우진△복명 안국환△복현 이성규△신매 김재창△동천 권은조△구암 김휘영△가창 이승환△동성 송인규△파호김세형△북대구 박수웅△신암 이경옥△입석 장병출△대산 위순복△지산 배부성 ◇초등교감 승진·전보·전직△범어 권용우△해안 박길수△해서 박무근△비봉 한성호△관천 류재규△태전 신현돈△인지 송승면△대산 정기형 ◇중등전문직△서부교육청 교육장 이천우△과학평생교육과장 송인덕△중등교육과 장학관 이병옥 이상호△체육보건교육과 〃 김정호△달성교육청 학무과장 신보연△중등교육과장학사 이희웅 한원경송춘근△체육보건교육과 〃 서인수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한홍기 박재규 현준우△교육과학연구원 〃 정동도 김우기이맹환 유대만△서부교육청 〃 강병국 나수영△달성〃 〃 남채원△동부〃 〃 이용도 여상인△남부〃 〃 김영탁△과학평생교육과 〃 신탁범 ◇중등교장 승진·전보·전직△서부중곽 태△경덕여고 김대일△신당여중 이희태△침산중 강대식△대명여중 김현수△대구북중 이을룡△덕화여중 김명묵△서부여중 전영명△본리중 김우홍△대구공고 류춘기△수성여중 이경택△성서중 곽태현△시지여중 권길영△복현중 윤정대△대구외국어고 노영옥△대구과학고 최재문△도원중 최윤정△대곡중 곽사영△대구중 이영일△대구여고 김정자 ◇중등교감승진·전보·전직△다사중 허남두△경북여고 김해룡△구지중 신영호△대구고 박창엽△성서고 신명식△경북기계공고 박종명△덕화여중 이숙정△대구여중 김득순△복현여중 이태옥△도원중 박해흥△경상중 정병표△상인중 황성욱△경서중 이덕민△논공중 박영원
  • 가나아트센터 여름방학특별전

    가나아트센터는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736-1020),평창동의 가나아트센터와 포럼스페이스(720-1020)에서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Work 2001’을 연다. 인사아트센터에서는 ‘인사동 생태환경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자연 체험을 통해 환경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는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한다.제1전시장에서는 곤충의 생태를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파브르 되어보기’(박훈,13일까지)와 자연환경이 제공하는 편의와 안락을 다시 생각해보는‘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강효명,15∼26일)가 마련된다. 가나아트센터는 20세기 국내외 현대미술의 조류를 한눈에살펴볼 수 있는 ‘The Contemporary전’(26일까지) 공간으로 쓰인다. 1970년대 한국 작가들이 표현양식을 치열하게 고민하던 과정에서 나온 극사실주의와 모노크롬(제1전시장),프랑스에서 태동한 추상미술의 흐름인 앵포르멜(격정과 주관을 특징으로 하는 추상회화)과 현대추상(제2전시장),그리고 해외의추상미술과 팝아트(제3전시장)등을 만날 수 있다. 가나포럼스페이스에서는예술과 다른 매체의 만남을 시도한 ‘인터미디어 아트 북&웹’전(26일까지)이 열린다. 유상덕기자
  • 변협, “경찰청장등 책임 가려야”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는 26일 지난 10일 인천에서벌어진 경찰의 대우자동차 해고 노동자 폭력 진압사건을 ‘잔인한 살상행위’로 규정하고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등 지휘라인에 있는 간부들의 책임 소재를 가려 형사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찰의 공무 수행이 적법치 않다고 물리력을 행사한 것도 정당방위의 선을 넘는 행동”이라며 대우 노조측도 비판했다. 진상조사단장 박연철(朴淵徹)변호사는 ‘흥분 상태에서 일부가 저지른 일탈’이라는 경찰의 주장에 대해 “응원 병력동원은 경찰청 차원에서 가능하다는 점,사건현장을 찍은 사진에 인천경찰청 고위 간부가 등장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경찰청의 책임이 없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찰청은 “그 간부가 현장에 간 것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만나기 위한 것”이라면서 “충돌 당시에는현장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박 변호사는 민주노총측 박훈(朴勳)변호사의 시위 선동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그가 쓴 용어가 적절치는 않지만 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은 지난 18일 9명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경찰과 노조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170쪽의 보고서를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경찰대 총동문회 “경찰청장 경질엔 반대”

    경찰대 총동문회(회장 黃雲夏·경찰대 1기·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는 19일 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우자동차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올려 “경찰의 과도한 물리력 행사에 대해 국민의 질타와 염려를 겸허히수용하여 반성의 기회로 삼겠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은 단호히 거부한다”고밝혔다. 동문회는 “비록 이번 사건에서 경찰의 잘못이 크다 할지라도 그 고충을 헤아려 주시기를 호소한다”면서 “평화적집회·시위문화는 국민과 경찰이 합심해 이뤄낼 과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모든 경찰관은 경찰청장을 중심으로 국민의 권익과 인권 보호를 위해 경찰개혁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면서 “그러나 최근 사회 전반의 ‘경찰 흔들기’는 일선 경찰의 사기를 극도로 저하시켜 국가와 국민들에게도 도움이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경찰대 동문 50여명은 서울시내 모 음식점에서지난 17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기수별 모임을 갖고,최근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 경질설과 박훈 민주노총 변호사의 시위 선동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한것으로 알려졌다.조현석기자 hyun68@
  • 국회 대우車 쟁점·해법

    여야는 17일에도 국회와 당 차원에서 대우차 사태에 대한치열한 공방을 계속했으나 전날보다 대치의 수위는 상당히약해진 분위기였다. 여야 일각에서는 지나친 정쟁화 비판 여론을 의식,대우차사태와 법안 심의를 분리하자는 움직임도 보였다. ■행정자치위 여야는 대우차 노조원과 경찰이 촬영한 각기다른 비디오를 시청하며 격론을 벌였다.한나라당은 과잉진압 자체에 초점을 맞춘 반면,민주당은 과잉진압에 이르기까지 격렬했던 시위를 소개하며 ‘우발적’ 상황을 부각하려애썼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현안보고에서 “노조가 이전부터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동원,시위를 벌였고 사건 당일 민주노총 소속 박훈 변호사가 시위대를 선동했다”고 정황을설명했다. 이에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의원은 “그렇다고 시위대를 패도 되느냐”면서 “이는 준비된 사건”이라고 이 청장을 몰아세웠다.권태망(權泰望) 의원도 “경찰은 당시 진압목적이 억류당한 의경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으나진압개시 후 1분도 되지 않아 억류 의경을 구출했다”며 폭력방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선동자를 앞세워미신고 불법시위를 하며 회사 안으로 진입을 기도하던 시위대를 막는 과정에서 현장 지휘관의 상황판단 불찰로 과잉진압이 나타났다”고 반박했다.자민련 송석찬(宋錫贊) 의원도“박훈 변호사의 폭력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은 충격적”이라며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 이 청장은 답변에서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진압 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관련자를 엄중문책하겠다”고 했으나,야당 의원들은 이 청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여야 해법 고심 야당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하고,경제위기 속의 지나친 정쟁화를 우려하는 여론이 일면서 공세의 수위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당 4역회의에서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해산과정이 정도를 넘은 것은 문제지만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라는 부분이 숨겨져 있고,과잉진압 부분만 드러나 있다”면서 “당에서 확실히 알고 대응해야 한다”고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이미경(李美卿) 제4정조위원장이 “우발적인 것으로 정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모으는 문제를 논의키로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자택에서 기자들과만나 “대우차 진압은 공권력이 법을 짓밟은 것으로 묵과할수 없다”면서 “한 두명 문책으로는 안되며 반드시 지휘책임을 물어야 하고 정권의 도덕성 회복을 위한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해 강경대응 방침을 고수했다. 또 의원들이 총리실과 행자부를 항의방문,인책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이면에는 고심흔적도 보였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폭력진압’ 인천경찰청장 직위해제

    경찰청은 16일 대우차 노조원들에 대한 폭력진압 사건과관련,지휘 책임을 물어 민승기(閔昇基) 인천지방경찰청장을직위 해제했다. 후임에는 김종언(金鍾彦) 중앙경찰학교장을내정했다. 김 신임 인천청장은 간부후보 20기로 충남경찰청장과 본청경비교통국장,101경비단장,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등을 지낸경비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17일 오후 2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대우차 노조원 진압과정을 설명하고 과잉진압에 대해 사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는 이날 상임이사회를열고 대우자동차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과 민주노총 박훈 고문변호사의 ‘경찰 폭행’ 발언 등과 관련,진상조사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변협은 인권이사인 박연철(朴淵徹)변호사를 위원장으로,서울과 인천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8∼9명으로 소위를 구성,18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민노총·경찰 ‘비디오戰’

    민주노총에 이어 경찰도 대우자동차 노조원들을 진압하는현장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제작,배포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0일 대우차 부평공장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지자 선전 담당 노조원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민주노총 홈페이지 등 인터넷에 공개했다.민주노총은 처참한 폭력,과잉진압 장면 때문에 노동계와 시민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16일에는 테이프 2,000여개를 전국 1,400여개 산하 지부에배포했다. 또 이날부터 서울 명동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가두 상영을 시작했다. 경찰도 채증요원들이 촬영한 비디오와 민주노총으로부터 입수한 비디오테이프를 재편집,이날경찰청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올리고 350여개의 테이프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과 언론사,정부기관 등에 배포했다. 경찰이 ‘상황을 가감 없이 상세하게 전달하겠다’며 배포한 테이프에는 진압 장면도 간혹 나오지만 노조원들이 경찰차량을 불태우는 장면, 여경이 자진 해산을 종용하는 장면등도 담겨 있다. 특히 “경찰을 죽지 않을 정도로 패라”는 박훈(34)민주노총 금속연맹 소속 고문 변호사의 발언이 핵심 내용이다. 박 변호사는 9일 집회에서는 “경찰이 때리면 맞읍시다.우리는 무죄입니다”라고 소리쳤으나 10일에는 경찰과 대치중인 노조원들 앞에서 윗옷를 벗은 채 마이크를 들고 “불법 경찰을 패는 것은 무죄입니다.죽지 않을 만큼 X나게 두들겨 패세요”라고 외쳐 폭력을 부추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박 변호사의 발언은 당시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와 공무 집행에 대해 노조원들이 정당방위차원에서 맞설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면서 “경찰의 비디오는 ‘떨어져 있는 전경은 때리지 말라’는 박 변호사의 발언을 빼는 등 경찰에 유리하도록 비디오를 편집한것이며, 경찰의 폭력 진압을 노조원들이 유도했다는 경찰의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법연수원생 사랑·화제 만발

    18일 수료식을 갖는 사법연수원 30기생들이 최다 수료생 수(678명)만큼이나 갖가지 화제를 낳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여자 수료생이 10%를 넘어 ‘동기 커플’이 많다.7쌍이 연수원생활 중 연애,결혼에 골인했고 1쌍은 2월초 결혼한다.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장에 들어가는 우승아씨(28·여)는 최연소 연수생으로 4살 연하인 박남준씨(24)와 결혼했고 윤성철(33)·원정숙씨(27)는 같은반,같은조에서 눈이 맞아 결혼,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우경선씨(33)는 녹색연합에,장유식씨(36)는 참여연대,박훈씨(35)는민노총 금속연맹 산하 새날 법률사무소에 들어가 노동자들의 권익과환경권 보호를 위해 일하게 됐다. ‘주체사상의 형성과정’이라는 북한 책을 편집,출판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정지석씨(41)와학력을 속이고 노동현장에 뛰어들어 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던 정회철씨(39)는 법관을 지원,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모방송사에 근무했던 최고령 연수원생 김성규(46)씨는언론·미디어부문 전문변호사 개업을 준비중이고,치과의사 출신인 정연화(31·여)씨는 의료사건 전문 검사를 지망했다.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처조카이자 헌법재판소 한대현 재판관의 아들인 정수(32),지수(30) 형제는 변호사와 군법무관으로 진로를 결정했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박병권씨(35)는검사를 지원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과에서 경위로 근무 중 합격,관심을 모았던임은하씨(30·여)는 법관을 지원했고 간호사 출신인 손명숙씨(33·여)는 여성문제를 주로 다루는 법률사무소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스포츠에어로빅 실업팀 첫 창단

    국내 최초의 실업 스포츠에어로빅팀이 창단된다.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뉴젠팜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플라밍고’ 스포츠에어로빅팀(단장 박훈동) 창단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플라밍고팀은 전국선수권에서 세차례 우승한 성동호(23)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스포츠에어로빅은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며 올림픽 정식종목체택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인기 종목에 머물고 있다. 박훈동단장은 “실업팀의 창단은 침체된 국내 스포츠에어로빅의 저변확대에 획기적인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빛 못보는 월척들

    ‘남 주기엔 아깝고 쓰기엔 마땅치 않고’-. 프로농구 10개구단 선수 가운데는 기량은 ‘월척급’이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코트에서 자주 만날 수 없는 선수가 있다.같은 팀의 간판스타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이다.해당 선수는 다른 팀으로 옮겨서라도 당당한 주전멤버로 빛을 보고 싶어하지만 팀에서는 쉽사리 놓아주려 하지 않는다.자기 팀에서는 ‘계륵’이지만 다른 팀으로 가면 자기 팀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선 탓이다. 00∼01시즌에서 화려한 옛 명성을 추억에 묻은 채 벤치와 코트를 들락 거리는 월척급은 줄잡아 7∼8명. 이 가운데 팬들이 가장 안타까워 하는 선수는 삼성의 김희선.가드로서는 큰 키(187㎝)인데다 스피드와 돌파력 슈팅력을 고루 갖춰 어느팀에 가도 주전으로서 손색이 없다.하지만 삼성에서는 주희정 강혁등에 눌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올시즌 삼성이 치른 13경기 가운데 7경기에 나서 평균 8분 안팎을 뛰었을 뿐이다.김희선의 잠재력을 익히 알고 있는 몇몇 팀이 트레이드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은 성사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삼보의 포인트가드 김승기도 김희선과 비슷한 처지.국가대표 출신으로 ‘터보가드’로 불릴만큼 힘과 근성이 좋고 개인기도 빼어나지만신기성의 그늘에 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훨씬 길다.한때 트레이드가 무르익기도 했으나 구단에서는 “신기성이 입대하는 다음 시즌부터는 무조건 주전”이라며 잔류를 결정했다. 경희대 시절 민완가드로 이름을 날린 현대의 최명도와 명지대와 상무에서 ‘꾀돌이’로 통한 LG의 단신 포인트가드 김태진 등도 오라는 곳은 있지만 갈수는 없어 한경기 평균 7∼10분을 소화하는 식스맨에 만족해야만 하는 처지.이들 말고도 동양의 박훈근,기아의 조동기,골드뱅크 장창곤,SBS 표필상 등도 팀만 잘 고르면 지금보다는 훨씬 주가를 높일 수 있는 입장이다. 이들 가운데 많은 선수들은 지난 1일 SBS에서 신세기로 이적한 홍사붕을 부러워 한다.SBS에서 올시즌 팀이 치른 14경기 가운데 9경기에나서 평균 9분여씩을 뛴 홍사붕은 신세기로 옮기자 마자 26분36초를뛰면서 주전 포인트가드를 꿰찼다.현란한 드리블과 세련된 돌파력을마음껏 뽐낼 기회를 새로 잡은 셈이다. 전문가들은 “구단들이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선수도 살고 팀도 사는 공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빛 못보는 ‘월척급’ 선수들의 과감한 트레이드를 주문하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또 ‘의료대란’ 오나

    100여일간 파업을 계속해 오면서도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은 지켜온 240여개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들이 8일부터 철수한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의 박훈민 대변인은 7일 “전공의의 완전철수는 약사법 개정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촉구하는 전공의 차원의 마지막 수단”이라면서 “재개되는 의·약·정협의회에서 납득할 만한 성과가 있으면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철수하면 의대교수와 전임의(전공의 과정을 마친 전문의)들이 응급부문의 공백을 메울 수밖에 없어 사실상 정상을 되찾은 종합병원의 외래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사협회는 이날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회를 열어 기존의 협상단인 비상공동대표 10인 소위를 재신임,지난 3일 중단된 의·약·정협의회가 금명간 재개된다. 다시 열리는 의·약·정협의회에서는 대체조제 문제가 의료계의 요구대로 의견이 접근됐기 때문에 임의조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의료계는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4개월째를 맞고 있지만 약국에서 환자들을 문진(問診)하고처방하는 등 임의조제가 과거 관행대로 성행하고 있다”고 주장,이의 근절책으로 일반약 최소 포장단위의 명문화,의약품 재분류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약계는 국민의료비 부담과 동네약국의 현실을 감안할 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프로농구 판도 새로 짜겠다”

    오는 4일 6개월 대장정에 들어가는 00∼01시즌 프로농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활약이 기대되는 ‘특급 이적생’이 어느 해보다 많다는것. 올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을 옮긴 이들은 시범경기 등을 통해 새로둥지를 튼 팀의 색깔을 바꿔 놓는 등 벌써부터 눈길을 끌어 판도변화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코트 안팎의 집중 시선을 받는 선수는 LG의 조성원 조우현을 비롯해 골드뱅크의 정인교,동양의 박훈근,SBS의 김재훈 등. 현대의 정규리그 3연패 주역 가운데 한명으로 양희승과 유니폼을 바꿔 입은 조성원은 수비농구에서 공격농구로 대변신한 LG의 주포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시범경기에서 득점 4위(평균 27.33점) 가로채기 2위(평균 3개)에 올라 팀의 상위권 진입 꿈을 부풀렸다.동양에서옮겨온 올라운드 플레이어 조우현도 조성원과 쌍포를 이뤄 ‘LG 돌풍’의 한축을 이룰 것으로 여겨진다. 조우현과 자리를 맞바꾼 박훈근 역시 빼어난 슈터들을 거느리고서도골밑에 구멍이 뚫려 시범경기에서 4전전패의 수모를 당한 동양의 숨통을 열어줄 것으로 점쳐진다. 내로라하는 슛장이면서도 작은 키와 수비허점 탓에 기아에서 벤치를 지킨 정인교는 골드뱅크에서 ‘사랑의 3점슈터’라는 옛 명성 회복을 벼른다.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골드뱅크의 6강진출이 판가름 날가능성이 높다. 빼어난 미들슛과 힘을 자랑하는 김재훈도 스타군단 현대에서 뒷전에머문 설움을 SBS에서 말끔히 씻어낼 각오에 차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 2연속 6강도약을 노리는 팀의 기대가 한없이 크기만 하다. 이런 저런 이유로 새 둥지에서 새 기회를 잡은 특급이적생들이 과연 코트의 판도를 뒤흔들며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오병남기자 obnbkt@
  • LG세이커스 슈터 조우현 영입

    프로농구 LG는 31일 파워포워드 박훈근(196㎝)을 동양에 내주는 대신 슈터 조우현(190㎝)과 가드 이현주(186㎝)를 받아 들였다. 조우현은 95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중국을 꺾고 우승하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우며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5,3점슛 등개인타이틀 3관왕에 올라 한국선수로는 현주엽(골드뱅크)에 이어 두번째로 청소년 월드올스타에 선발되는 영예를 누렸다. 중앙대 시절에도 빼어난 3점포와 돌파력을 앞세워 팀을 대학최강으로 끌어 올린 뒤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동양에 입단했다.그러나 동양에서는 전희철 등에 눌려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한데다 김병철과 박재일이 올시즌 상무에서 제대해 합류하는 바람에뛸 자리를 찾지 못하고 트레이드설에 시달려 왔다. LG는 조우현을 영입함으로써 허점이던 외곽의 높이를 크게 보강한데다 조성원 이정래 등과 함께 막강한 중·장거리포를 갖춰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오병남기자
  • 醫·政 핵심쟁점 조율

    의·정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공의들이 23일 정부의 성실한 협상자세를 촉구하기 위해 전체 유급과 4년차 전공의의 전문의 시험거부 결의를 다지는 총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지역 병원별로 오전 10시 결의대회를 갖고 오후 8시까지 실시됐으며 24일 집계결과가 나온다. 전공의 비상대책위 박훈민 대변인은 “의·정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에 따라 의료계 인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는 등 탄압이 계속되고 있고 의·정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병원대표자회의의 결의에 따라 총투표를 실시하게 됐다”고말했다. 한편 의료계와 정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노량진 보건산업진흥원에서 협상을 속개하고 대체조제금지와 약사 조제기록부 작성 의무화,의약품 재분류,지역의보 50% 국고지원 등 핵심쟁점 사항에 대한 입장조율을 계속했다. 정부는 약사회와도 이날 오후 대화를 갖고 의·정협상에서 협의된약사법 개정문제에 대한 이견조율에 들어갔다. 이송하기자 songha@
  • 醫·政대화 여전히 평행선

    정부와 의료계의 의정대화가 쟁점사항에 대한 최종 의견조율에 나섰다. 양측은 19일 서울 동작구 보건산업연구원에서 대화를 속개,지금까지의 협상결과를 놓고 구체적인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나 좀처럼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다. 전공의대표들은 이날 오전 한때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강경투쟁에 나서기로 했으나 돌연 방침을 바꿔 대화에 합류했다.박훈민 전공의 대변인은 “일반약 포장단위,의약품 재분류,지역의료보험 국고지원 등핵심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고 협상결과를 문서화해 달라는 요구를 정부측이 수용하지 않아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23일 실시하려던 전공의 대상의 총투표도 의미가 없다는판단에 따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박대변인은“정부가 더이상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오는 21일 전공의 비상대책위를 열어 응급실 철수를 포함,강도 높은 투쟁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의료계는 이날까지의 협상에서 대체조제의 경우 의사의 사전승인을 받거나 생물학적 약효동등성 시험을 거친 경우에만 허용하기로 했다.또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과한 약품에 대해서도 사유를명시해 대체불가 표시를 하면 대체조제를 하지 못하도록 의견을 접근했다. 유상덕기자
  • 의료계 파업철회…진료 정상화

    의료계가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11일부터 병·의원 진료가 정상화된다.일부 병·의원의 경우 10일부터 부분적으로 진료가 정상화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고통받는 국민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어 11일부터 진료에 복귀할 것을 결의한다”고 발표했다. 의협의 결정에 따라 대학병원과 대형 종합병원의 경우 교수 및 전임의들이 진료에 복귀하지만 전공의들은 의료계의 요구에 대한 정부의확실한 답변이 나올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기로 해 진료가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박훈민(朴訓珉) 전공의 대변인은 “의정대화는 말만 무성할 뿐 구체적으로 손에 쥐어진게 없다”며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총파업에 참여한 의사 27명에 대해 추가로 면허정지 처분 절차를 계속,행정처분 대상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복지부는 각 시·도 및 시·군·구에서 채증작업을 끝낸 지도명령위반자에 대해 행정처분이 의뢰되는 대로 처분절차를 계속할 방침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의정대화를 속개,임의조제 금지와 의료보험재정 국고 50% 지원 등 미합의쟁점에 대한 협상을 계속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유상덕 조태성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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