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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제개편안 확정] 4인가구 19만~246만원 덜 낸다

    [세제개편안 확정] 4인가구 19만~246만원 덜 낸다

    개인이 실제 내게 되는 소득세의 계산은 상당히 복잡하다. 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한 기본세액에 근로소득공제, 기본공제, 다자녀 추가공제,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공제 등 다양한 요소들이 반영된다. 내년부터 후년에 걸친 2년간 2% 포인트의 세율 조정을 통해 납세자들의 실제 세 부담이 얼마만큼 줄어드는지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알아봤다. 대상은 가구주가 아내와 자녀 2명 등 3명의 부양가족을 거느린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했다. ●연봉 2500만원 A씨 A씨는 전업 주부인 아내와 자녀 2명을 두고 연봉으로 2500만원을 받는 중소기업 직원이다.7세 아들의 유치원 수업료 등 교육비로 연평균 120만원을 쓰고 의료비로 100만원을 쓴다.A씨의 소득세 과표는 680만원이다.‘1200만원 이하’ 구간에 속해 적용세율이 올해 8%다. 이에 따른 소득세액 산출액은 54만 4000원(680만원×8%)이 된다. 그러나 내년에는 1차로 세율이 1% 포인트 낮아져 47만 6000원(680만원×7%)이 되고 2010년에는 추가로 1% 포인트 인하돼 40만 8000원(680만원×6%)으로 낮아진다. 결국 A씨는 현재 과표 13만 6000원의 감세효과를 보게 되는 셈이다. 한국세무사회는 “A씨의 경우 이 외에도 인적 기본공제가 현행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소득공제 확대분을 합하면 추가로 6만원이 더 줄어 2010년 소득세가 약 34만 8000원으로 계산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감세혜택은 20만원가량으로 늘어난다. ●연봉 6000만원 B씨 연소득 6000만원인 B씨는 아내와 중·고등학생 자녀 등 3명을 부양가족으로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4인 가족 연평균 소득이 3996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 중산층에 속한다. 자녀 교육비로 연간 400만원, 의료비로 200만원가량 지출한다. 각종 공제를 모두 감안하면 B씨의 종합소득세 과표는 3500만원으로 잡힌다. 이에 따라 B씨가 내야 하는 세금은 기본 세율만 곱할 경우 올해 280만원-내년 245만원-후년 210만원으로 2년 사이 70만원이 내려간다. 여기에 4인 가족 기본공제 폭 확대 등을 감안하면 총 85만원의 소득세를 경감받게 된다. ●연봉 1억 5000만원 C씨 대기업 임원 C씨는 연봉이 1억 5000만원에 이르는 고소득자로 대학생이 포함된 두 자녀 교육비로만 연간 1500만원을 지출한다. 의료비로도 연간 500만원 이상을 쓴다. 각종 공제 등을 더하면 C씨의 소득세 과표는 1억 650만원이다.8800만원을 넘어서 35%의 소득세율을 적용받는다.C씨는 소득세율이 33%로 2% 포인트 낮아지는 요인만으로 213만원의 세금 절감 효과를 본다. 여기에 1인당 기본공제액 인상분 50만원과 대학생 자녀 1인당 교육비 공제액 인상분 100만원 등을 적용하면 추가로 167만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결국 소득세가 2167만원가량 돼 2010년에는 246만원을 덜 내게 된다. 세금 경감 비율은 저소득층 A씨가 고소득층 C씨보다 3.6배가량 높지만 금액으로 보면 C씨가 보는 효과는 A씨의 12배 이상이 된다. 야당과 시민단체가 ‘역진적 감세효과’라는 비판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세율을 구간별로 일괄 인하할 경우 소득이 높은 계층일수록 더 많은 세금절감 혜택을 본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부고]

    윤신박(이수그룹 부회장)씨 별세 지현(서울대 법과대학 조교수)씨 부친상 임성희(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씨 시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15김정훈(기획재정부 용도팀장)보현(도로교통공단 대리)수진(방송작가)씨 모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410-6920채종진(KT 기업고객지원본부장)씨 빙모상 9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53)420-6145이광철(한샘 대리)광일(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씨 부친상 9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483-3320정의권(명인F&G)의광(금융결제원 대리)씨 부친상 이길성(중앙휀스 대표)박훈영(두진통신산업)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64이건(카스 마리타임 서울 부장)씨 별세 벌(우림 대리)씨 형님상 9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2227-7580유일동(한국체대 직원)숙동(신한은행 도마동지점 차장)씨 모친상 김덕수(우리은행 구서동지점장)홍종국(삼성물산 부장)윤상필(거화DMC 전무)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10시 (02)3010-2233송병무(토다이수 상무)병선(울산대 교수)병건(성균관대 경제학부 〃)병주(다나치과원장)씨 부친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410-6901조충민(인천일보 기자)영민(전 인천 경희한의원장)씨 부친상 9일 인천 새한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19-371-9849이동희(경기일보 시흥주재 차장)씨 외조모상 9일 충남 당진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 (041)355-7987
  • [프로농구] 동부-삼성 ‘조커 전쟁’

    챔피언결정전에선 해마다 미치는(?) 선수가 한두 명씩 나오기 마련이다. 주전들은 이미 장단점이 노출돼 조커로 투입된 식스맨의 활약에 따라 승부의 흐름이 바뀔 수 있기 때문. 17일부터 펼쳐지는 07∼08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미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동부의 양경민(36)과 이광재(24), 삼성에선 이원수(25)와 박훈근(34)이 꼽힌다. 동부의 맏형 양경민은 두 시즌 가까이 코트를 떠났었지만 전창진 감독의 배려로 정규리그 막판부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4강플레이오프(PO)에선 45도 각도에서 던져 백보드를 맞고 들어가는 ‘양경민표 3점슛’이 되살아나는 등 60%의 3점슛 성공률을 뽐냈다. 코트에서 감독 대신 공수의 템포를 조율하고 후배들을 다독이는 것도 그의 몫. 전 감독은 “경민이가 10∼20분 정도는 확실히 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발 빠르고 수비센스가 좋은 루키 이광재는 삼성 공수의 핵인 강혁을 봉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광재는 4강전에서 KT&G 황진원을 묶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미들슛과 페니트레이션도 좋은 편이어서 세트오펜스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깜짝 공격 옵션으로 나설 수도 있다. 삼성에선 가드 이원수의 부활이 변수다. 현역 선수 가운데 순간 스피드가 가장 뛰어난 이원수는 6강PO 2차전에서 23점을 쓸어담을 만큼 못 말리는 클러치 본능을 지녔다. 하지만 훈련중 왼쪽 발목이 접질려 4강PO에선 뛰지 못했다. 현재 재활과 팀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이원수가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천군만마가 될 전망이다. 페인트존에서 위치선정과 몸싸움에 능한 박훈근(195㎝)은 동부의 에이스 김주성(205㎝)을 봉쇄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외국인 선수가 1명밖에 뛰지 못하는 2,3쿼터에서 김주성을 얼마나 막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만큼 그의 어깨가 무겁다. 안준호 감독은 “훈근이에게 기대하고 있다.(KT&G처럼) 김주성에게 30점을 허용해선 승산이 없다. 무조건 20점 미만으로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법무부 (법무부) △감찰담당관 朴性載△감찰담당관실 검사 金敬泰△법질서ㆍ규제개혁담당관 白邦埈△법무심의관 李建台△법무과장 吳廷敦△국제법무〃 白奇峯△국가송무〃 崔昌鎬△상사법무〃 李斗植△검찰〃 李昌宰△검찰과 검사 權政勳△형사기획과장 申裕澈△공공형사〃 李今魯△국제형사〃 陳炅準△형사법제〃 權益煥△범죄예방기획〃 許相九△사회보호정책〃 김석우△인권정책〃 金浩徹△구조지원〃 金學奭△인권옹호〃 李柱壹△여성아동〃 崔貞淑(법무연수원)△연구위원 李豪哲 鄭然洙 白種琇 李光洙△기획과장 李赫△교수 金泰光 金榮大 金炯俊(사법연수원)△교수 鄭鍊福 邊光鎬 金辰淑 朴根範 朴星洙(대검)△대변인 吳世寅△범죄정보기획관 曺成旭△범죄정보1담당관 김오수△범죄정보2〃 劉相凡△과학수사기획관 李健周△과학수사담당관 李廷萬△정책기획과장 安兌根△정보통신〃 張鎬仲△수사기획관 崔在卿△중수1과장 朴炅晧△중수2〃 朴正植△첨단범죄수사〃 李東烈△형사1〃 安相燉△형사2〃 金永眞△조직범죄〃 李濬明△마약〃 崔允壽△피해자인권〃 金昌熙△공안기획관 金熙官△공안1과장 鄭点植△공안2〃 李鎭漢△공판송무〃 李相虎△감찰1〃 金秀昶△감찰2〃 金進洙△연구관 趙商喆 金賢哲 崔鉦云 金伶奎 安晟秀 金在龜 車孟麒 朴殷載(서울고검)△검사 金仁鎬 金圭憲 申培植 金基正 金振吾 郭相煜 崔永權 李學成 廉雄澈 車有炅 李東浩 朴鍾丸 金宰玄 李昌世 郭尙道 魏在民 皇甫仲 林權洙 金德載 李富榮 金東滿 朴民鎬(부실채무기업특조단 파견) 李銀重 林武永 이기동 백찬하(과거사위원회 파견) 姜燦佑(대검 미래기획단장) 朴在權 李炫得 金學昇 李霽映 姜昌朝(친일재산환수단 파견) 李相大 崔成眞 邊昶勳(법무연수원 교수)(대전고검)△검사 鄭明鎬 姜益中 宋承燮 李重宰 姜仁喆(형통추진단 파견) 柳源根 安秉翼 池碩培(서울시 파견)(대구고검)△검사 朴成得 林春澤 吳圭珍 高建鎬(공정거래위원회 파견) 金昊楨 朴興植 河銀秀(부산고검)△검사 金敏宰 朴英根 柳釋元 文大洪 崔尙燻 崔聖七 金成日 金台勳(법제처 파견)(광주고검)△검사 金鍾秀 朴商宇 朴煥瑢 尹炯允 李桂成(제주지부) 朴東辰 李秀澈 河忠憲(전주지부)(서울중앙지검)△2차장 鞠敏秀△3〃 金秀南△형사1부장 金周賢△형사2〃 任秀彬△형사3〃 趙垠奭△형사4〃 池益相△형사5〃 金夏中△형사6〃 黃喆奎△형사7〃 趙嬉珍△형사8〃 鄭義植△조사〃 朴銀錫△총무〃 廉東信△공안1〃 孔相勳△공안2〃 李靈蔓△공판1〃 趙正鐵△공판2〃 金淸鉉△특수1〃 文武一△특수2〃 尹甲根△특수3〃 金光浚△마약ㆍ조직범죄수사〃 金朱洗△첨단범죄수사〃 具本鎭△금융조세조사1〃 奉旭△금융조세조사2〃 禹柄宇△외사〃 李鴻載△부부장 金仁垣 金承植 宋晋燮 金龍昇 李明淳(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李完揆 金泰喆 朴順哲 朴斗淳 金炯吉(서울동부지검)△차장 鄭東敏△형사1부장 金大鎬△형사2〃 郭圭洪△형사3〃 黃仁奎△형사4〃 金會在△형사5〃 咸允根△형사6〃 朴均澤△공판송무〃 金東喆△전문〃 河宗鐵△부부장 姜南一 金贊中(서울남부지검)△차장 朴淸洙△형사1부장 申東鉉△형사2〃 崔相哲△형사3〃 李龍△형사4〃 金泰永△형사5〃 元範淵△형사6〃 金昶△공판송무〃 朴哲完(서울북부지검)△차장 李得洪△형사1부장 林采源△형사2〃 申汶植△형사3〃 金京錫△형사4〃 李濟官△형사5〃 宋吉龍△형사6〃 朴景春△공판송무〃 金鎭院△부부장 鄭智泳(서울서부지검)△차장 黃允成△형사1부장 洪孝植△형사2〃 徐晶植△형사3〃 鄭晳宇△형사4〃 金溶浩△형사5〃 盧承權△공판송무〃 玉善棋(의정부지검)△차장 曺永昆△형사1부장 金環△형사2〃 孫寧基△형사3〃 姜呂贊△형사4〃 李在九△형사5〃 柳赫相(〃 고양지청)△지청장 成永薰△차장 鄭倫基△부장 李相哲 金鍾澔(인천지검)△1차장 金賢雄△2〃 宋讚燁△형사1부장 崔埈源△형사3〃 權桃郁△형사4〃 李晟旭△형사5〃 李玉△공판송무〃 金宇鉉△공안〃 柳一準△특수〃 崔鍾元△마약ㆍ조직범죄수사〃 崔運植△부장 李溶民 金鍾旻(〃 부천지청)△지청장 成始雄△차장 韓承哲△부장 南明鉉 鄭仁均(수원지검)△1차장 鄭炳斗△2〃 金敬洙△형사1부장 朴鍾基△형사2〃 姜太淳△형사3〃 金洪宇△형사4〃 鄭弼才△공판송무〃 金聖俊△공안〃 尹雄傑△특수〃 朴珍滿△마약ㆍ조직범죄수사〃 權五成△부장 車京煥 安永圭△부부장 李興洛(헌법재판소 파견) 沈載敦 金翰秀(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성남지청)△지청장 송해은△차장 鄭大杓△부장 李尙憲 朴桂賢(〃 여주지청)△지청장 金英晙△부장 白成根(〃 평택지청)△지청장 李永烈△부장 李相龍(〃 안산지청)△지청장 具本敏△차장 申殷澈△부장 金容柱 宋寅澤 丁在封(춘천지검)△차장 朴忠根△부장 李在德 金成烈△부부장 呂煥燮(〃 강릉지청)△지청장 李義景△부장 朴文洙(〃 원주지청)△지청장 金鎭台△부장 崔鉉奇(〃 속초지청)△지청장 朴鎔浩(〃 영월지청)△지청장 李仲熙(대전지검)△형사1부장 李容馥△형사2〃 金永泰△형사3〃 李善勳△특수〃 朴鐵△부부장 金石載(〃 홍성지청)△지청장 鄭炳昰△부장 鄭溶鎭(〃 공주지청)△지청장 具本善(〃 논산지청)△지청장 尹錫悅(〃 서산지청)△지청장 오광수△부장 崔吉秀(〃 천안지청)△지청장 李在淳△부장 柳宗完 姜敬遠(청주지검)△차장 文奎湘△부장 김현호 韓東榮(〃 충주지청)△지청장 李明宰△부장 朴亨修(〃 제천지청)△지청장 朴潤海(〃 영동지청)△지청장 金暎鐘(대구지검)△2차장 車東彦△형사1부장 徐範政△형사3〃 宋榮鎬△형사4〃 張泳敦△공판〃 李相哲△공안〃 柳好根△특수〃 李千世△마약ㆍ조직범죄수사〃 김현채△부장 魏在千(금융위원회 파견)(〃 안동지청)△지청장 李起錫(〃 경주지청)△지청장 張仁鍾△부장 安成昱(〃 포항지청)△지청장 邊瓚雨△부장 高秉民(〃 김천지청)△지청장 鄭仁昌△부장 吳自誠(〃 상주지청)△지청장 裵城範(〃 의성지청)△지청장 鄭重澤(〃 영덕지청)△지청장 姜信燁(〃 대구서부지청)△지청장 李中煥△차장 林相吉△부장 孫太根 李庚勳(부산지검)△2차장 韓武根△형사1부장 金海洙△형사2〃 高錫洪△형사3〃 徐商熙△형사4〃 李重霽△형사5〃 洪旬甫△공판〃 李泰翰△공안〃 閔泳善△특수〃 崔世勳△마약ㆍ조직범죄수사〃 金會宗△부장 金星鎭(동북아역사재단 파견)(〃 부산동부지청)△지청장 李健鍾△차장 金鐘魯△형사1부장 房峰爀△형사2〃 孫峻鎬△형사3〃 朴奎殷(울산지검)△차장 任正赫△형사1부장 孫英宰△형사2〃 姜吉柱△공안〃 李廷會△특수〃 金峰石△부부장 金忠宇(창원지검)△차장 金憲政△형사1부장 房哲秀△형사2〃 金聖恩△공안〃 林錫弼△특수〃 安相勳(〃 진주지청)△지청장 趙柱太△부장 李石雨(〃 통영지청)△지청장 李碩洙△부장 許哲豪(〃 밀양지청)△지청장 金周原(〃 거창지청)△지청장 白種宇(광주지검)△형사1부장 魏聖雲△형사2〃 崔錫斗△형사3〃 楊富男△공안〃 吳仁瑞△특수〃 李盛潤△마약ㆍ조직범죄수사〃 宋三鉉△공판〃 李洸敏△부장 李炯哲(통일부 파견)△부부장 李源揆(〃 목포지청)△지청장 朴珉豹△부장 趙仁衡(〃 장흥지청)△지청장 金昌會(〃 순천지청)△지청장 李慶在△차장 趙祥洙△부장 李鍾根 이진우△부부장 崔容碩(〃 해남지청)△지청장 李錫煥(전주지검)△차장 이건리△부장 李光珍 林龍奎(〃 군산지청)△지청장 金鍾律△부장 蘇振(〃 정읍지청)△지청장 朴炯官(〃 남원지청)△지청장 高基榮(제주지검)△차장 孫基浩△부장 林珍燮 李承漢◇타기관 파견 등△국정원 파견 金鎭模 李泰炯 白宰明△국정원 파견복귀 高興△친일재산환수단 파견 高殷錫 양중진△〃 파견복귀 李奉昶△군의문사규명위 파견 魏聖國△〃 파견복귀 金鍾必△정부법무공단 파견 韓相鎭△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 鄭善太 金載勳△형통추진단 파견복귀 崔仁鎬△형통추진단 파견 金昊耿△방송통신위원회 〃 金煦坤◇의원면직△林成德(서울고검 검사) 崔燦永(서울고검 검사) 金濟植(부산동부지청장) 韓堅杓(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기획재정부 ◇국장급 △자유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 陳錫奎△〃 지원대책단장 郭範國△정책기획관 李元泰△유통구조개선T/F팀장 禹基鍾△규제개혁〃 文一在△정부효율향상〃 權海相△업무개선〃 鄭茂京△저개발국지원프로그램〃 李遠植△국정과제추진점검〃 金承奎△정부구매·계약제도개선〃 尹基相 ◇과장급△장관실 비서관 李正道△홍보담당관 尹正植△감사〃 南炳洪 (기획조정실)△정책관리〃 李國炯△〃 규제개혁법무〃 이형철△〃 정보화〃 申昊重△〃 종합민원실장 李濟東 (예산실)예산총괄과장 朴春燮△예산제도〃 曺圭鴻△예산기준〃 金琓燮△기금운용계획〃 李厚明△예산협력〃 崔鎬天△복지예산〃 安道杰△ 노동환경예산〃 金勇昊△교육과학예산〃 진승호△문화방송예산〃 李啓聞△지식경제예산〃 白承柱△국토해양예산〃 安日煥△농림수산예산〃 禹范基△연구개발예산〃 宋炳善△민간투자제도〃 曺琫煥△민자사업관리〃 鄭建溶△국방예산〃 文盛裕△법사예산〃 權五烈△행정예산〃 金允經△지역예산〃 金潤相 (세제실)△조세정책과장 崔永錄△조세특례제도〃 張宰熒△소득세제〃 李尙栗△법인세제〃 林在賢△재산세제〃 安澤淳△부가가치세제〃 韓銘辰△환경에너지세제〃 曺圭範△조세분석〃 高光孝△국제조세제도〃 安世濬△관세제도〃 文昌用△산업관세〃 金鍾烈△다자관세협력〃 全埈弘△양자관세협력〃 金會正 (경제정책국)종합정책과장 李燦雨△경제분석〃 李昊昇△자금시장〃 金學首△물가정책〃 金範錫△인력정책〃 金柾澐△사회정책〃 李大熹△미래전략〃 吳奎澤△경쟁력전략〃 金成珍 (정책조정국)△정책조정총괄〃 高京模 △산업경제〃 宋浚相 △기술정보〃 梁忠模 △지역경제정책〃 金亨洙△기업환경〃 康鍾錫△중소기업지원〃 全福祚 (국고국)△국고과장 南奉鉉△국채〃 李相沅△국유재산〃 鄭炳基△출자관리〃 金鎭先△회계제도〃 徐哲煥△결산〃 權光鎬△국가채무관리전담〃 李丙根 (재정정책국)△재정정책과장 趙容滿△재정기획〃 鄭錡駿△재정분석〃 池奎澤△성과관리〃 李承哲△타당성심사〃 成日弘△재정사업평가〃 任宗聲△재정집행관리〃 安乃衡 (공공정책국)△정책총괄과장 魏聖伯△평가분석〃 朴聖東△인재경영〃 柳龍燮△경영혁신〃 鮮于晶澤△민영화〃 尹炳泰△제도분석〃 愼秀範 (국제금융국)△국제금융과장 宋寅昌△외화자금〃 孫炳斗△외환제도〃 李在永△국부운용〃 金二泰△금융협력〃 李昇宰 (대외경제국)△대외경제총괄과장 張浩鉉△국제경제〃 金琁炳△통상조정〃 李東宰△통상정책〃 許南德△개발협력〃 金載勳△남북경제정책〃 權俊浩△남북개발전략〃 李景澈 (FTA국내대책본부)△기획총괄팀장 李澈△조사분석〃 林炯喆△지원총괄〃 許点旭△제도개선〃 朴金喆 (복권위사무처)△복권총괄과장 文鍾力△발행관리〃 安壽英△기금사업〃 馬昌煥△대변인업무팀장〃 姜煥德△운영지원과 지원근무 安自玉△미디어기획팀장 黃順九△커뮤니케이션전략〃 殷璟△기획조정실 비상계획〃 孔永敏 지식경제부 ◇국장급 △대변인 鄭載勳△감사관 田尙憲△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陳鴻△산업경제정책관 趙石△산업기술정책관 金景植△지역경제정책관 權寧壽△신산업정책관 尹秀榮△정보통신산업정책관 李昌漢△주력산업정책관 金東秀△무역정책관 吳定圭△통상협력정책관 洪志仁△투자정책관 金宰弘△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李東根△에너지산업정책관 金正寬△자원개발정책관 尹相直△전기위 사무국장 金坰源△무역위 무역조사실장 朴成洙△기술표준정책국장 許瓊△제품안전정책국장 宋在彬△지식산업표준국장 任次植△표준기술기반국장 金賢鎰△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徐錫崇△지역특화발전기획단장 김의수△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庾成受 과장급△감사담당관 金哲浩△규제개혁법무담당관 安炳和△성과관리고객만족팀장 李定求△기업협력과장 金政會△산업환경과장 鄭東熙△유통물류과장 羅承植△기업환경개선팀장 李炅植△산업기술정책과장 李仁浩△산업기술시장과장 安城逸△산업기술기반팀장 金武洪△지역경제총괄과장 李丞宰△입지총괄과장 金星七△지역투자과장 田允鍾△산업융합정책과장 徐錫珍△바이오나노과장 金鎭泰△소프트웨어진흥과장 金炳洙△디자인브랜드과장 卞榮萬△로봇팀장 元榮浚△정보전자산업과장 李承雨△정보통신산업과장 金正鎰△부품소재총괄과장 金成珍△재료산업과장 金珉△무역정책과장 金畢九△무역진흥과장 金鐘浩△전략물자관리과장 姜赫基△아주협력과장 李將勳△중러협력과장 鄭承喜△투자정책과장 文勝煜△해외투자과장 金基峻△남북경협정책과장 金進銑△에너지자원정책과장 朴淸遠△원자력산업과장 羅基龍△방사성폐기물과장 崔南浩△에너지기술팀장 嚴燦旺△석유산업과장 崔泰鉉△가스산업과장 蔡熙峯△전력산업과장 李炳哲△자원개발총괄과장 金學道△유전개발과장 金榮三△신재생에너지과장 鄭昶炫△무역위 불공정무역조사팀장 趙誠均△기술표준원 지원총괄과장 崔月英△국제표준협력과장 劉同周△기술표준정보과장 范熙權△생활용품안전과장 李忠昊△계량측정제도과장 李世光△바이오환경표준과장 林憲振△소재나노표준과장 徐東久△화학세라믹표준과장 丁義植△연구개발특구기획단 기획총괄팀장 李濬泰△사업지원팀장 李龍昱△지역특화발전특구기획단 특구기획과장 盧在珉△경제자유구역기획단 기획총괄팀장 辛淇澤△교육의료팀장 金度均△승강기사고조사판정위 사무국장 具齊雲△광업등록사무소장 金容旴△남부광산보안사무소장 高永均 중소기업청 ◇국장 전보 △창업벤처국장 최수규△기술혁신국장 임충식◇과장 전보△대변인 박치형△감사담당관 김흥빈△운영지원과장 이의준△기획재정담당관 이상훈△창의혁신담당관 이인섭△규제개혁법무담당관 신권식△고객정보화담당관 최철안△비상계획담당관 권택락△정책총괄과장 김병근△중소기업영향평가과장 김대희△기업협력과장 윤도근△국제협력과장 김유숙△소상공인정책과장 김형영△동반성장과장 류붕걸△시장개선과장 조규중△중소서비스기업과장 오세헌△벤처정책과장 조종래△벤처투자과장 조주현△창업진흥과장 이준희△사업전환과장 정수봉△기업금융과장 김종국△인력지원과장 홍진동△해외시장과장 이병권△공공구매판로과장 손광희△기술정책과장 김문환△기술개발과장 오기웅△기술협력지원과장 박종찬△경영공정혁신과장 신기룡△광주지방청 조정협력과장 안병수△대전충남지방청장 하종성△충북지방청장 유지석△전북지방청장 박인숙 해양경찰청 ◇총경급 △해경청 대변인 박성국△〃 감사담당관 김창권△〃 운영지원과장 최남용△〃 기획담당관 윤성현△〃 재정〃 이주성△〃 창의혁신〃 류춘열△〃 인력개발〃 김정식△〃 국제협력〃 김진욱△〃 전략사업과장 김석균△〃 정비〃 이병일△〃 정보통신〃 박훈상△〃 경비〃 오상권△〃 해상안전〃 오안수△〃 형사〃 조상래△〃 정보〃 최상환△국토해양부 치안정책관 박찬현△해양경찰학교 교무과장 양동신△동해지방청 경무기획〃 윤판용△〃 경비구난〃 김기수△〃 정보수사〃 류영길△서해지방청 정보수사〃 김수현△남해지방청 경비구난〃 반임수△〃 정보수사〃 민재식△속초해양경찰서장 김영구△동해〃 남상욱△포항〃 송나택△완도〃 김두석△군산〃 김광준△태안〃 순길태△부산〃 김현순△통영〃 이정포△여수〃 이용욱△제주〃 이춘재△해경청 운영지원과 대기 이성범 최창삼(이상 경대 교육) 이수찬 김용근 윤기옥(이상 공로연수) 현대증권 ◇부장 승진 △강동지점 明魯旭△안산 李昌馥△개포 朴敏寬 曺在炯△안양 許宰豪△역삼 尹在安△고객자산운용부 朴洙明△영동 朴承權△광주 金炳魯△영통 徐瑢錫△구리 金柄鎭△이촌동 姜臣宰△기획실 宋庚錫△인사부 金周燮△대전 趙相權△자양동 朴天石△동울산 李順祚△장안 金成翼△마케팅부 宋吉鎬△전주 權碩柱△무교 尹虎熙△정보시스템부 李相世△반포 高汶煥△주엽 金東基△부동산금융부 金燦百△차세대시스템부 韓東遇△분당남 鄭勝圭△채권부 羅基秀△서초 李桓盛△천안 鄭璡鍈△신설동 全正鐸△IT기획부 林鎬澤 흥국쌍용화재 △법인사업본부 총괄부사장 정창섭
  • 하나銀 1조원대 법인세 추징 논란 가열

    하나銀 1조원대 법인세 추징 논란 가열

    하나은행에 대한 1조 7000억여원 법인세 추징을 둘러싸고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국세청과 하나은행 사이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경부 예규서는 ‘우선주 특수관계인 포함 안 돼’ 3일 서울 남대문세무서는 2002년분 법인세 감면액과 가산세 등 1983억원 규모의 세금 납부고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하나은행에 통보했다. 하나은행이 납부해야 할 세금은 가산세와 주민세까지 1조 7113억원이다. 재경부가 하나은행이 서울은행 합병 과정에서 받은 세금 감면이 세법 위반이라고 판단하는 근거는 예금보험공사가 서울은행과 하나은행의 지분을 보유했다는 점. 예보를 매개로 두 은행이 특수관계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권에 따르면 재경부는 2003년 12월 예규를 통해 ‘특수관계자 판단 때 적용되는 법인세법 시행령 제 87조의 발행주식 총수에는 의결권 없는 주식은 제외한다’고 명시했다. 시행령 87조는 조세 부담을 부당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인정되는 거래인 ‘부당행위계산 부인’에 해당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재경부가 합병 방식이 법인세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역병합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린 것은 예규에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 세제실 관계자는 “실제로 (역합병과 관련된) 요건에 해당되더라도 조세회피 목적이 있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하나은행의 심판청구 과정에서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 취지 따르면 역합병 결정 ‘의문’ 하지만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조세를 부당하게 줄이기 위한 합병을 금지하는 ‘역합병 규제’ 조항(법인세법 시행령 81조)은 ▲적자회사가 흑자회사 합병 ▲합병 후 흑자회사의 법인 명칭 사용 ▲합병 당사자가 특수관계인이어야 한다. 역합병 규제와 부당행위계산 부인의 취지는 ‘의결권을 가진 주주의 부당행위 제재’가 공통점이다. 그러나 역합병 규제에서는 특수관계인에 대한 명시가 돼 있지 않다. 법무법인 대아 최성훈 변호사는 “일반 법 조항에서는 비슷한 사례를 근거로 해석하는 유추해석 방법이 유효하지만 세법에서는 명시된 문구만 주로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대 조세학과 박훈 교수도 “재경부 입장에서는 역합병 규제에서 우선주를 특수관계인 부분에서 배제한다는 내용이 없어 그런 판단을 했을 것”이라면서 “다만 법원에서는 세금 회피를 막는다는 법의 취지에 따라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치금융 시대에 법인들이 합병을 통해 조세를 회피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부당성 문제도 금융당국에서 제기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재경부 등도 ‘당시 특정 기업에 혜택을 준 게 아니냐.’는 비난이 두려워 법원에 공을 밀어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농구] 2월에 웃어야 4월도 웃는다

    프로농구 삼성의 2월이 가시밭길이다. 그러나 ‘2월 고난의 행군’에서 웃어야 4월에도 웃을 수 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삼성은 지난 12일 단독 2위로 뛰쳐올라갔다. 새해 들어 치른 14경기에서 11승3패의 상승세다. 그러나 느긋할 수만은 없다.2위부터 3위 KT&G,4위 KCC,5위 LG,6위 전자랜드,7위 SK까지 승차는 고작 4.5에 불과하다. 특히 이달에 남은 5경기는 모두 이들 팀과의 피말리는 살얼음판 승부다. 삐끗하면 4강 직행은커녕 6위 턱걸이조차 걱정해야 할 정도다. 삼성은 뭐니뭐니해도 화끈한 공격력의 팀이다. 올시즌 경기당 평균 88.7득점, 야투적중률 50.9%, 어시스트 21.2개로 10개팀 중 최고다. 리바운드는 KCC(36.1개)에 이어 두번째(35.6개)다.‘용병 듀오’ 빅터 토마스와 테렌스 레더를 비롯해 이상민(36)과 이규섭(31), 강혁(32) 등 베스트 멤버의 공격력이 절정에 올라 있다. 이밖에 이정석(26), 박훈근(34), 이원수(25) 등 식스맨들까지 중장거리포를 뿜어대고 있다. 다만 실책 역시 경기당 14.2개로 가장 많다는 점은 화끈한 공격력의 뒤편에 드리워진 그림자다.안준호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4강 직행이고 이를 자력으로 이뤄내겠다는 것”이라면서 “2월만 잘 버티면 목표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고 3월에는 숨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정면 돌파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오리온스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T&G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넣은 김승현(17점 7어시스트)과 이동준(17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6-8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7승째를 올렸다.7승 가운데 무려 3승이 KT&G로부터 거둔 것.KT&G는 4위 KCC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또 KTF는 모비스를 80-68로 꺾고 모처럼 연승을 올렸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3점쇼 쇼 쇼

    농구에서 3점포는 늘 믿음직스럽지만 않다. 잘 들어간다면 뒤처진 경기를 반전시킬 수도 있지만 컨디션에 따라 야투율이 떨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삼성의 3점포는 팬들을 잠깐 긴장시켰지만, 결국 활짝 웃게 만들었다. 삼성은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야투율 100%의 박훈근(14점6리바운드·3점 3개)과 이규섭(17점6리바운드·3점 3개)의 영양가 만점짜리 3점포를 앞세워 89-79로 승리하고 26승(16패)째를 거두며 KT&G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LG와 상대 전적 4승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LG는 KCC와 공동 4위에서 단독 5위로 떨어졌다. 이날 삼성은 3점슛 23개 중 10개(43%)를 성공시켰고,LG는 28개중 9개(32%)를 성공시켰다. 문제는 적중률이 아니라 영양가였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이상민(8점4어시스트)의 3점슛 3개가 연방 실패하며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은 여전히 올시즌 최고 공격력의 팀이다. 1,2쿼터 내내 최대 10점 차이까지 줄곧 뒤져 가던 삼성은 33-39에서 박훈근의 3점포 두 방으로 성큼 동점을 만들더니 2쿼터 종료 3초 전 강혁(13점5어시스트)의 레이업슛으로 41-39, 이날 첫 역전을 시켰다. 그리고 한 번도 승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3쿼터에서도 박훈근과 이규섭의 3점포는 잇따라 불을 뿜으며 65-53으로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규섭은 3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 분위기를 이끌었다. LG 역시 현주엽(13점)의 중거리슛과 오다티 블랭슨(23점8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맞섰지만 3점포가 속을 썩였다.4쿼터 들어서 뒤늦게 캘빈 워너(26점11리바운드)와 박지현(11점), 블랭슨 등의 3점슛이 적중됐지만 이미 경기는 기울어진 뒤였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농구] 이상민 해결사 역할 ‘톡톡’

    [프로농구] 이상민 해결사 역할 ‘톡톡’

    연승 행진을 ‘7’에서 멈추며 잠시 숨을 골랐던 삼성이 다시 승리 엔진의 시동을 걸었다. 야전 사령관은 역시 이상민이었다.KTF로서는 따라가려고 할 때마다 이상민(7점 5어시스트 3가로채기)과 이정석(13점·3점 3개)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삼성이 1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KTF와의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8-84로 승리하며 20승째(14패)를 올렸다. 홈경기 9연승째. 삼성은 공동 3위를 회복하며 KCC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8위 KTF는 20패째(14승).6위 SK와는 4경기차로 벌어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점점 가물가물해졌다. 신기성(19점7어시스트)이 경기를 조율한 KTF는 올시즌 상대 전적 1승2패의 열세에 놓였던 삼성과 동점 4차례, 역전 7차례를 주고 받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며 플레이오프 티켓 획득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3쿼터 시작부터 정신없이 3점포가 쏟아졌다. 삼성의 이정석 이상민 박훈근(11점)과 KTF의 김영환(13점)신기성(19점 7어시스트)이 3점포로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이상민이 55-55 동점에서 두 개의 가로채기와 파울까지 얻어내며 경기의 흐름이 뒤바뀌기 시작했다. 자유투와 골밑슛으로 착실하게 점수차를 벌려 나가던 경기는 2분33초를 남기고 몸싸움을 벌이던 삼성 레더(8점 6리바운드)와 KTF 미첼(16점 7리바운드)이 ‘파이팅 파울’로 동시에 퇴장당하면서 흐름이 삼성쪽으로 쏠렸다. 이상민은 16분만 뛰고도 승부의 고비마다 알토란같은 어시스트와 가로채기로 흐름을 뒤바꾸는 활약을 선보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5위 LG는 창원경기에서 57점을 합작한 용병 듀오 오다티 블랭슨(32점 7리바운드)과 캘빈 워너(25점)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6-82로 꺾어 선두권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터졌다, 3점슛

    1라운드에서 ‘바니 공주’ 변연하가 막판 2분 동안 9점을 쓸어담아 4연승의 신한은행을 잡았던 삼성생명이 3라운드에도 변연하의 신들린 3점슛 덕택에 6연승을 질주하던 신한은행을 넘어뜨렸다. 삼성생명이 6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에서 홈팀 신한은행을 64-63으로 제쳤다. 변연하는 통산 한 경기 최다 3점슛 타이를 기록하며 솜씨를 뽐냈다. 삼성생명은 올시즌 유일하게 신한은행에 2승1패의 우위를 보였다. 또 9승3패로 1위 신한은행(10승2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삼성생명은 45-52로 뒤져 돌입한 4쿼터에서 변연하(27점·3점슛 8개)와 박정은(16점·3점슛 4개)이 3점슛 5개를 집중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창원에서 열린 남자프로농구에서는 삼성이 LG를 83-79로 제압했다. 테렌스 레더(24점)와 이규섭(10점)이 신바람을 내 1쿼터 한때 23-4까지 앞섰던 삼성은 포인트포워드 현주엽(12점 8어시스트)의 현란한 패스에 조율된 LG에 쫓겨 3쿼터 초반 역전당해 55-61로 뒤졌다. 삼성은 4쿼터 종료 4분40초를 남겨놓고 이원수(4점)와 LG에서 옮겨온 박훈근(5점)의 연속 3점포로 75-74로 승부를 뒤집은 뒤 레더와 빅터 토마스(24점)가 골밑에서 분발하며 승리를 챙겼다. LG는 종료 22초전 79-81로 쫓아갔으나 오다티 블랭슨(18점)이 뼈아픈 실책을 범한 뒤 레더에게 덩크슛을 얻어맞았다. 삼성은 올시즌 LG전 3연승을 달리며 10승9패로 공동 5위를 이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07∼08시즌 프로농구]표명일, 3점슛 6개 훨훨

    동부가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를 지켰다. 삼성은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4연승했다. 동부는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홈팀 LG를 84-61로 완파했다. 표명일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터뜨리며 날았다.6승1패의 동부는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SK(4승1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특히 동부는 LG전 8연패의 ‘천적 사슬’도 끊었다.05∼06시즌이던 2006년 1월 이후 1년9개월 만의 승전고. 동부가 루키 이광재(10점)의 3점슛에 이어 레지 오코사(13점 11리바운드)와 더글라스 렌(15점 8리바운드)의 골밑 공략이 먹히며 먼저 치고 나갔다.LG는 상대 수비에 막혀 잇단 턴오버와 슛 실패로 몸살을 앓았다.2쿼터엔 이현민(7점)의 미들슛이 터질 때까지 3분22초 동안 무득점. 그 사이 동부는 김주성(7점)과 오코사가 골밑을 누볐고, 강대협(10점)과 표명일이 3점포를 곁들이며 순식간에 29-9까지 달아났다.3쿼터 중반 김주성이 오른쪽 무릎을 다쳐 벤치로 물러났으나 LG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외려 표명일에게 3점포 3개를 내주며 무너졌다. 안양에선 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테렌스 레더(37점 13리바운드), 이규섭(26점)의 활약을 앞세워 KT&G를 107-104로 따돌렸다. 삼성은 4승2패로 LG와 함께 공동 3위.4쿼터 종료 34초를 앞두고 KT&G의 TJ 커밍스(29점)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85-85를 만들며 연장으로 끌고가더니 연장 종료 9초를 남기고는 레더가 2점을 꽂아 96-96으로 재연장에 들어갔다. 삼성은 커밍스에게 먼저 득점을 내줬으나 KT&G의 슛이 거푸 림을 외면하는 사이 강혁(4점), 박훈근(6점), 이규섭, 레더가 연속 8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이상민(19점)은 4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기록을 아쉽게 놓쳤다. 창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고]

    ●양상운(재미 사업)학철(원광대 교수)학면(사업)씨 부친상 이기호(전 노동부 장관)박훈(윈베스트벤처투자 파트너)씨 빙부상 8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062)250-4407●김기철(서울시의원)씨 부친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650-2753●배수곤(전 한국은행 부총재)씨 별세 전갑(컨스트넷 사장)희전(후윈즈 대표)씨 부친상 박영호(SK 대표이사 사장)씨 빙부상 박주희(발달장애아 행동연구소장)김혜경(한국맥도날드 상무)씨 시부상 배준호(SK에너지)규리(경원코퍼레이션)씨 조부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2072-2016●장성태(예비역 공군 준장)씨 별세 태규(샤프 상무이사)진규(재미 사업)씨 부친상 이주명(액티브항공해운 대표)씨 빙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11시 (02)3010-2292●김성덕(외환은행 개인전략영업본부 지점장)씨 별세 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2650-2741●주영(유신정밀 이사)훈(아이알웨이브 대표)용(한연전자유한공사 〃)진(리빙TV 본부장)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4●이성득(전 신한건축 본부장)씨 별세 정인순(홀리즌미션 대표)씨 상부 김세용(롯데대산유화 인사팀 계장)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61●임수진(대한화재해상보험 신채널영업본부 이사)씨 별세 8 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7●신진호(대전일보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8일 충남 태안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41)671-5203●이정웅(전 에스엘종합건설 사장)씨 별세 원철(도도기프트 과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8●강선태(유나이티드 디앤피디자인 대표)태웅(자영업)수경(광주여대 교수)씨 모친상 최기충(세운약국 약사)김도한(롯데카드 영업지원팀장)씨 빙모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2072-2014●이진수(광주관광호텔 대표)진호(태왕물산 이사)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2●신성휴(현송문화재단 이사장)씨 별세 심정숙(서울약대 동창회 부회장)씨 상부 신희정(한남대 강사)희수 지수(한국교총연구소)씨 부친상 이영(카이로바이오 대표)백승국(재미 교수)씨 빙부상 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31)787-1503
  • [인사]

    ■ 재정경제부 ◇과장급 전보△관세국 산업관세과장 金鍾烈△국고국 국고〃 南奉鉉△경제협력국 남북경협〃 金載勳△경제협력국 개발전략〃 權俊浩■ 건설교통부 ◇고위 공무원△주거복지본부장 서종대△주택건설기획관 김돈수◇팀장급 전보△장관비서관 정경훈△혁신 김정희△총무 권병윤△홍보지원 하동수△물류산업 지종철△국제항공 이상훈△민자사업 김이탁△도로건설 김일평△주택기금 박종두△부동산정보분석 박성진△주택건설기획 서명교△주택공급 한동민△주거환경 김일환△택지기획 김태호△신도시기획 김동호△신도시개발 조노영△토지관리 이충재△부동산평가 김동수△국토정보기획 조종배△국민임대관리 정필만△비축임대주택 이성준△산업입지정책 이성준△복합도시개발 김영태△도시정책 유병권△도시계획 문성요△교통복지기획 구자명△광역도로 전성철△광역철도 정의하△건설경제 박민우△해외건설 오양진△중동·플랜트건설 박재현△건설환경 권오성△중토위 사무국장 박명식△원주국토관리청 관리국장 이종배 △〃 건설관리실장 성낙관△대전국토관리청 충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이정만△〃 예산〃 이상관△익산국토관리청 광주〃 박종훈△부산국토관리청 하천국장 박용교△〃 건설관리실장 김유태△〃 포항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안정훈△항공안전본부 기획총괄팀장 민병권△〃 항공보안팀장 정보화△서울항공청 관리국장 한석홍△〃 안전운항국장 문길주△부산항공청 제주항공관리사무소장 최동식△〃 관리과장 이안섭△항공교통센터장 김상희△영산강홍수통제소장 신준수 △건설교통인재개발원 학사운영과장 권대철△〃 전문교육과장 김치곤△국토지리정보원 이한세△〃 곽운섭■ 특허청 ◇서기관 △특허심판원 심판관 趙寔濟 裴新燮 嚴日相 姜淳求 趙亨熙 林東禹■ 산업연구원 ◇실장 △주력산업실 김휘석△국제산업협력실 김규태◇팀장△기계산업팀 이항구△소재산업팀 박훈△전자산업팀 서동혁△소비자서비스팀 이상직△산업구조기술팀 오영석△제도혁신팀 최희선△환경에너지팀 조창현△경영혁신팀 이승길△연구기획조정팀 안옥윤△DB팀 이현수△전산팀 권민순◇승진△선임연구위원 유진근△연구위원 홍석일 김대욱 조현승 사공목■ 한국조세연구원(KIPF) △부원장 안종석△재정연구본부장 박기백△기획조정실장 박형수△세법연구센터장 김진수△재정연구팀장 김우철■ 교보증권 △기획팀장 임승주 △선물옵션〃 김정한△법인1〃 성창수△금융상품법인〃 정창영■ 하이플러스카드㈜ △대표이사 이동웅■ 피죤 △대표이사 부사장 이주연■ 흥국생명 ◇신규 (상무)△AM사업부장 金周晩 (팀장)△방카슈랑스사업부장 金鴻賢
  • 여수 해경 해안경비 혁신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가 기존 해안 경비체제를 맞춤형으로 바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위반선박 검거율 향상, 해양사고 대응시간 단축, 기름값 절약 등이다. 27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여수에서 고흥 도양(녹동) 앞바다까지 두부 자르듯 그어진 경비구역을 재조정했다. 여수항과 고흥 나로도항, 도양항 등 거점 항구 3곳에 정박중이던 경비정을 섬 주변 어선 출입이 잦은 곳으로 배치했다. 치안 여건과 t별 경비정 성능을 감안했다. 이는 항로에서 목 경비로 차단선을 확보하자는 것. 이전 경비정은 항구에 있다가 연락을 받고 출동해 구조적으로 항해 거리가 멀었다. 경비정 배치는 전날 출동한 경비정이 제출한 해상 치안 요인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그날그날 바꾸었다. 이에 따라 경비정 순찰 거리는 평균 45마일에서 10마일로 줄었다. 현장 도착 시간도 40분에서 19분으로 줄었다. 또 지난 2∼5월 4개월 동안 이 경비정들이 쓴 기름이 지난해 같은 때(73만여ℓ)보다 26만여ℓ나 줄어 3억 1000만원을 절약했다. 신속한 검문 검색과 신고로 법령위반 선박의 검거율이 매달 3%에서 10%로 높아졌다. 정형선 경비계장은 “경비구역 재조정으로 치안공백 방지, 해역 이동에 따른 부담 감소, 경비정 승조원들의 피로감 감소 등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불합리한 세제 확 바꾸자] (하) 어딜 수술해야 하나

    [불합리한 세제 확 바꾸자] (하) 어딜 수술해야 하나

    조세 제도에 ‘메스’를 가해야 한다. 급변하는 시대상황 속에 경제는 21세기를 달리는데, 일부 세제는 십수년째 제자리걸음을 반복해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다. 정치권의 ‘입김’에 휘둘려 온 비과세·감면 세제, 급조한 부동산 세제, 시대에 뒤처진 특별소비세 등을 고쳐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비과세·감면, 축소·폐지 필요” 비과세·감면은 2∼3년 주기로 일몰시한이 도래하고 그때마다 선거 등 정치 일정 때문에 정치권에 휘둘려 왔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비과세·감면은 과세기반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혜택을 보는 계층도 일부에 국한돼 조세 형평성을 해친다고 지적한다. 이에 목적을 달성한 제도를 축소·폐지하고, 그 세수 증가분만큼 소득세·법인세 세율을 낮춰 국민과 기업에 혜택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박훈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국세 수입의 10%에 이르는 비과세·감면 제도는 종류가 많은 데다 정부가 폐지·축소 의지를 보여도 이해당사자들의 입김 속에 국회 통과가 좌절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전병목 조세연구원 팀장은 “국내총생산(GDP)과 예산을 고려해 매년 전체 비과세·감면 세액의 총량을 일정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총량한도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세연구원은 비과세·감면제도 축소의 우선 대상으로 감면 규모가 연간 1조 1000억원에 이르는 농어촌목돈마련저축 등 비과세·감면 금융상품들을 꼽았다. 고소득층의 세금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는 것. 조세연구원 관계자는 “장애인과 노인 등을 제외하고 가입대상을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일몰을 맞는 비과세·감면 제도 가운데 공동전산망을 이용한 화물운송위탁시 운송비에 대한 세액공제와 금융지주회사의 설립에 대한 과세특례 등은 감면 실적이 1000만원 미만으로 저조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경부와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비과세·감면 제도는 220여개에 이르며, 감면규모는 21조 2082억원이나 된다.1년 사이 6%나 늘었다. 비과세·감면액은 2002년 14조 7000억원,2003년 17조 5000억원,2004년 18조 3000억원,2005년 20조원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올해 일몰을 맞는 제도는 16개,3조 3000여억원 규모다. ●“양도세, 종부세 정비해야” 현행 부동산 세제를 유지 또는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등의 주장과는 반대로 부동산 관련 세제는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최명근 강남대 석좌교수는 “종부세 부담은 시가 기준 평균실효세율이 1%를 넘지 말아야 하는데, 현재 상위 5% 사람들의 평균실효세율은 2%를 넘고 있어 조세 부담이 너무 많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50%는 기본세율 최고한도인 36%로 완화해야 한다.”면서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예외조항을 둬 투기목적이 아님에도 집을 팔지도 사지도 못하는 불합리를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세연구원 관계자는 “집값 하락을 위해 마련된 양도소득세 등이 오히려 집값의 ‘하방경직성’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면서 “종합부동산세 구조도 세 부담을 최소화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석·향수 등 특별소비세 시대에 맞게” 특별소비세는 호화사치성 상품 등의 소비를 억제할 목적으로 세금을 특정 품목에 부과하는 제도로 77년부터 시행됐다. 현재 녹용·향수·보석·귀금속·고급사진기·고급시계·승용차 등 12개 품목과 휘발유 등 유류, 경마장·골프장·카지노·유흥업소 등에 부과된다. 그러나 ‘호화사치’의 기준이 국민소득과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오히려 소득 양극화를 부추긴다. 박 교수는 “소득에 관계 없이 일정 세금을 일괄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는 ‘세부담 역진성’에 따른 소득 양극화를 조장할 수 있어 전면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최근 기름값 인상과 관련해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와 같은 서민용 연료에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것은 현 상황에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주세·담배세 둘러싼 논란 술값이 비싸지면 술을 적게 마실까? 담배가 비싸지면 담배를 적게 피울까? 주세와 담배세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술과 담배에 부가되는 세금이나 준조세는 이들을 소비함으로써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즉 외부불경제에 드는 비용을 흡수한다는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한다. 외국과 비교해 술·담배에 붙는 조세 등은 우리나라가 낮은 편이라 정부는 세율이 더 올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2년 전 재정경제부는 소주에 붙은 72%의 주세를 90%로 올리려다 여당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했다. 당시 인상 근거를 제시했던 한국조세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주의 수요탄력성은 0.1로 매우 비탄력적이다. 탄력성이 1보다 작으면 비탄력적,1보다 크면 탄력적이다. 이에 대해 조세연구원측은 생수값을 약간 웃도는 수준의 소주값으로 인해 가격탄력성이 낮게 나왔다고 본다. 연구원측이 보다 큰 문제로 삼은 것은 소주에 대한 청소년의 접근 가능성이다. 보고서는 “기성 세대의 세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이유로 지금과 같은 왜곡된 음주문화를 후세대에 물려주는, 바람직하지 못한 사태를 예방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은 음주습관이 고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에 민감하다는 입장이다. 담배는 좀 더 복잡하다. 담배 한 갑에는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부가가치세 외에 보건복지부 사업의 주요 재원인 국민건강증진기금이 포함돼 있다.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는 재정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원에 쓰인다는 점에서 조세 저항이 적은 편이다. 배의 탄력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수요가 가격의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2003년 보건복지부와 재정경제부가 합동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담배의 가격 탄력성은 -0.34로 나왔다. 이에 대해 이같은 수요탄력성은 6개월에 걸쳐 한시적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원상복귀되기 때문에 큰 효과가 없다는 반박도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일부 고소득자영업자 소득 탈루율 51% 국세청이 탈루 혐의가 있어 세무조사를 실시한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경우 소득의 절반(50.7%)가량을 탈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히 일부이지만 소득탈루율이 85%나 되는 경우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의 공평과세정책에 대한 불만은 높아가고, 신뢰는 떨어진다. 국세청은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과세정상화를 공평과세와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최우선과제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의 소득을 최대한 파악하고 탈루 혐의가 있는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 및 개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둘째, 현금영수증제 정착과 신용카드 활성화를 통한 과세자료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셋째, 납세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한 세원포착 및 관리다. 국세청은 자영사업자 소득파악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소득자료 보유율을 9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2005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4차례 고소득 자영업자 1415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6709억원을 추징했다. 현재 315명에 대해 5차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의적·지능적 탈세 혐의자는 조세포탈범으로 검찰에 고발, 세금 추징과 함께 반드시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고 있다. 국세청은 현재 고소득 자영업자 4만명을 개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소득과 세금신고실적을 상시 분석, 관리하고 있다. 탈세를 조장하거나 방조한 세무대리인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세원관리와 조사업무의 연계를 강화하고 올해부터는 고의적 탈세자에 대해 40% 징벌적 가산세를 시행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7월부터 자영업자에 현금영수증 가맹이 의무화되며,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할 경우 고발하면 포상금이 지급된다. 신용카드 가맹도 권고하고 있다. 또 납세자들의 참여를 통해 우회적으로 고소득 자영업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연말정산 때 병·의원들에 소득공제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 자료 제출을 거부할 경우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 관리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서장훈, 연봉보다 우승 가능성 택했다

    ‘국보급 센터’ 서장훈(33)이 프로농구 KCC에 새 둥지를 틀며 명가 재건에 앞장서게 됐다. KCC는 27일 “삼성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서장훈을 계약 기간 4년, 연봉 4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장훈은 연세대 시절 실업팀을 상대로 농구대잔치 우승을 함께 일궜던 2년 선배 이상민(35)과 다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러브콜을 던진 구단 가운데 대학 은사 최희암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가 가장 많은 연봉 5억 6000만원(기간 4년)을, 디펜딩챔피언 모비스가 4억 5000만원(기간 4년)을 베팅했으나, 서장훈은 가장 적은 액수를 부른 허재 감독의 KCC를 택했다. 이번 이적을 끝으로 선수 생활 마지막 불꽃을 태워야 하는 서장훈은 06∼07시즌 꼴찌였던 KCC가 이적 첫 시즌 성적 부담이 없는 한편, 이른 시일 내에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장훈은 “농구 인생이 오래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을 멋지게 해볼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대학 새내기 때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과 등번호(11번)가 겹치는 문제는 서장훈이 양보해 앞으로 7번을 달기로 했다. 지난 시즌 팀 사상 최다 연패에 허덕이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KCC는 또 가드 임재현(30)을 기간 5년, 연봉 2억 8100만원에 영입하는 등 전력을 대폭 끌어올려 다음 시즌 태풍을 예고했다. KCC는 앞으로 뼈를 깎는 구조 조정을 해야 한다. 고액 연봉자인 이상민(2억원), 추승균(3억 5000만원)과 서장훈, 임재현 등의 연봉을 합치면 12억 3100만원이 되기 때문이다. 샐러리캡(17억원)을 고려할 때 나머지 살림은 4억 6900만원으로 꾸려야 한다.6월 연봉 협상을 통해 기존 선수의 연봉을 깎거나 1∼2명은 방출해야 할 처지다. 삼성이 KCC에 보상 선수를 요구할지도 주목된다.KCC는 서장훈을 포함해 3명을 보호 선수로 묶을 수 있다. 나머지는 삼성의 요구가 있으면 반드시 이적시켜야 하고, 요구가 없으면 14억 10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LG에서 FA로 풀린 포워드 박훈근(33)은 3년간 연봉 1억 5000만원에 삼성으로 옮겼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FA 서장훈, 3개팀서 ‘러브콜’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서장훈(33)이 전자랜드, 모비스,KCC 등 3개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그의 선택이 주목된다. 전자랜드는 FA 영입 의향서 제출 마감 시한인 20일 서장훈 영입 의사를 한국농구연맹(KBL)에 전달했다. 협상 기초 자료로 쓰이는 의향서에 제시한 연봉이 5억 6000만원에 계약 기간은 4년에 이른다. 전자랜드는 “서장훈 영입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된다고 판단해 의사를 타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동근, 김동우의 입대 등으로 전력 공백이 예상되는 디펜딩챔피언 모비스도 서장훈 영입 의사를 밝혔다. 연봉은 4억 5000만원에 계약 기간 4년이다.06∼07시즌 최하위 KCC도 5년간 연봉 4억원의 영입 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서장훈은 삼성에 4년간 연봉 5억원을 요구한 반면, 구단은 3년간 4억원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서장훈은 오는 27일까지 전자랜드 등 3개 팀과 협상을 벌인다. SK,LG와 협상이 결렬된 가드 임재현(30)과 포워드 박훈근(33)은 KCC와 전자랜드, 모비스와 삼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KT&G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던 포워드 양희승(34) 등 나머지 FA 12명은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이 없어 28일부터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해야 한다. 이마저 결렬되면 1년을 쉬거나 은퇴해야 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LG, SK에 설욕

    화끈한 난타전 끝에 LG가 2연승을 달리던 SK를 잡고 올시즌 5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다. LG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찰스 민렌드(38점·3점슛 5개)와 조상현(21점·3점슛 5개)의 외곽포가 맹위를 떨쳐 103-92로 이겼다. 이날 3점포 15개를 가동한 LG는 22승17패로 3위를 굳게 지켰다. 특히 LG는 지난해 3월 이후 SK에 당한 5연패 굴욕을 털어냈다. 동부 오리온스 등 6위 내 팀들을 거푸 잡고 6위 진입을 눈앞에 뒀던 SK는 18승23패(8위)로 숨을 골라야 했다. 루 로(37점)와 방성윤(28점·3점슛 6개)이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못미쳤다. SK와 LG는 빠른 속공과 외곽포 경쟁을 주고받으며 전반에만 각각 57점과 51점을 쌓아올릴 정도로 화끈한 접전을 펼쳤다.6점을 뒤진 LG가 3쿼터 들어 SK와의 천적 관계를 끊기 위해 작심한 듯 압박 수비를 펼쳤다. 양 팀 선수들은 공을 다투다가 자주 코트에 나뒹굴었다. 당황한 SK는 턴오버를 7개나 저질렀고, 약 5분 동안 침묵했다.LG는 조상현, 박지현(16점 8어시스트), 박훈근(8점), 민렌드 등이 30점을 쓸어담아 81-69로 전세를 뒤집었다.LG는 4쿼터에서 SK가 쫓아올 때마다 조상현과 민렌드가 3점포 5개를 터뜨려 승리를 지켰다. 안양에서는 KT&G가 동부를 75-71로 잡고 2연승을 달리며 18승21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유도훈 KT&G 감독은 2연패 뒤 2연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네이트 존슨(17점), 강혁(14점) 등 주전이 고르게 활약한 삼성은 인천경기에서 전자랜드를 68-6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전주경기에서 KCC를 86-64로 물리쳤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초전박살’ LG, 1Q부터 득점 3배… 삼성완파

    농구 경기는 경기 종료 2∼3분을 남기고 10점 정도 차이가 나더라도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어느 팀이라도 분위기를 타면 순식간에 뒤집기가 가능한 게 농구다. 하지만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경기에서는 1쿼터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홈팀 삼성은 이날 1쿼터에서 턴오버를 5개나 저지르며 실책을 연발했다. 그때마다 원정팀 LG는 속공으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찰스 민렌드(27점 10리바운드)가 11점이나 낚아챘고, 조상현(9점 3점슛 3개) 등이 3점포 4방을 터뜨렸다.1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점수는 30-11.2쿼터도 양상은 마찬가지였다. 삼성은 손발이 안 맞는 모습을 보였으나 LG는 박지현(13점) 현주엽(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민렌드가 골고루 점수를 쌓으며 상대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삼성은 LG가 느슨해진 3,4쿼터 들어 이규섭(18점 3점슛 4개)과 이원수가 3점포 6개를 림에 꽂으며 쫓아갔지만 승부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LG가 결국 87-71로 이겼다.LG는 17승13패로 3위를 유지했고,15승16패의 삼성은 5위로 떨어졌다. 특히 2연패를 끊어낸 LG는 올시즌 삼성전 4연승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LG는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던 퍼비스 파스코(10점 8리바운드)와 부상으로 6경기에 결장했던 박훈근이 돌아와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손가락 부상을 당한 ‘루키’ 이원수가 15경기 만에 출장했으나, 서장훈의 공백이 너무 커보였다. 한편 울산에서는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21점 4어시스트)을 비롯해 크리스 윌리엄스(37점 6리바운드 4가로채기), 크리스 버지스(16점 8리바운드) 등 삼각편대가 맹활약을 펼친 홈팀 모비스가 KT&G를 89-82로 제압했다.KT&G는 단테 존스(29점 7리바운드)와 양희승(20점 3점슛 4개)이 분투했으나 모비스 삼각편대의 상승세를 가로막지 못했다. 모비스는 21승9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KT&G는 13승17패로 8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30년 만에 재결합 남성듀오 ‘사월과 오월’(2)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30년 만에 재결합 남성듀오 ‘사월과 오월’(2)

    2005년 말,‘잃어가는 우리의 꿈을 위하여’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1970년대 포크음악사이트,‘바람새홈(windbird.pe.kr)’ 게시판에는 사월과 오월의 ‘사월’ 백순진씨가 새롭게 만들 곡의 가사를 공모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지난날에 대한 추억, 혹은 회상’, 또는 ‘중년이 느끼는 인생’ 같은 것을 테마로 한 노랫말을 7080세대들에게 직접 의뢰한 것. 이 작업에 참여한 노랫말 가운데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이정미)’,‘잠시라도 숨 고르고(둘숨날숨, 박석)’ ‘기약 없는 노래(최은영)’ 등은 어느덧 노래로 완성되어 소모임을 통해 발표회를 가졌고 또한 음반 제작이 이미 결정된 노래도 있다. 이렇듯 7080 가수 백순진씨와 김태풍씨는 무대에서뿐 아니라 창작 작업에까지 ‘7080’ 세대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마치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워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들 듯’, 이른바 ‘잃어가는 꿈의 세대들’인 중년들에게 추억과 향수, 그리고 그동안 잠시 접어두었던 열정을 새삼 일깨워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1975년, 이른바 ‘대마초 파동’과 함께 사월과 오월 역시 기타와 마이크를 접은 채 무대를 떠났다. 음악활동이 묶이면서 ‘오월’ 김태풍은 평소 꿈꾸던 오스트리아 유학길에 오른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을 전공한 뒤 시티은행에 입사, 다시 국내에 파견될 정도로 정통 은행가이자 경제통으로 변신했다.3년 전 귀국한 그는 현재 투자자문회사인 영창파트너스 대표로 M&A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월’ 백순진 역시 이 참에 잠시 호흡을 고른 뒤 ‘오토(OTTO)프로덕션’을 설립, 본격적으로 신인발굴과 음반기획에 나섰다. 처음엔 작곡에 뜻을 두었으나 본격적으로 CM송 작업에 착수, 당시 유명 브랜드였던 콘티찐빵(노래 정수라), 반디캔디(노래 윤석화), 빙그레 밤초코(전영), 환타 등 100여 편의 CM송을 작곡했고 아울러 영주와 은주, 오정선, 박형철, 정용원 등을 발굴한 것을 비롯, 듀엣 ‘하야로비’에게 ‘사월과 오월’의 대를 잇게 했다. 사월과 오월의 4기인 ‘하야로비(김영민, 이지민)’에게 만들어준 ‘장미’ 등의 빅 히트로 프로덕션은 성공했지만 예기치 않은 부도를 맞아 ‘흑자도산’한 뒤 사업을 접고 뉴욕으로 건너가 부친 사업에 참여한다. 현재는 (주)노스웨스트항공 한국총대리점인 (주)샤프의 부회장으로 재임 중. 이렇듯 사업가로 제각각 성공한 이들이지만 수시로 ‘사월과 오월’이 되어 무대에 오른다. 여전히 캐주얼 차림에 통기타를 멘 채. 공식적으로 해체한 적이 없었던 만큼 재결합이라는 말 자체도 어색하다고 강조하며. 어느덧 창립 1주년을 맞는 팬 카페 ‘사오모(사월과 오월을 사랑하는 모임,http:/cafe.daum.net//4m5m)’는 어느덧 회원수가 457명에 이른다. 카페지기인 박훈종(49)씨 역시 1970년대 사월과 오월에 열광했던 팬으로 ‘사오모 팬클럽은 우리들의 젊은 시절이 그저 흘러간 시절만이 아닌 것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공간’임을 강조한다. 또한 ‘사월과 오월’ 공연장에서 만난 임윤경(50)씨는 10대 때부터 이들의 공연장에 거의 빠짐없이 찾았던 열성 포크팬.‘7080세대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정체성을 위협받으며 위기를 맞는 세대’라며 ‘특히 우울증이 쉽게 잦아들 나이인 만큼 적극적으로 자아 찾기에 나서 삶의 의미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월과 오월 역시 이러한 팬들의 반응에 한껏 자극을 받았다. 그 감동은 새로운 창작에의 욕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스스로 열악한 환경에서 음악을 하던 시절, 그 ‘미완의 작업’에의 완성을 이제금 꿈꾸고 있는지도 모른다.‘사월과 오월’의 대를 이을 젊은이들을 찾아 자신들의 꿈과 음악을 물려주고 싶다고 밝히는 이들의 얼굴에선 4월과 5월의 싱그러운 햇살만큼이나 생기가 가득했다. sachilo@empal.com
  • [프로농구] 신선우 감독 ‘개혁’ vs 김태환 감독 ‘안정’

    ‘신산’ 신선우(50·LG)와 ‘잡초’ 김태환(56·SK) 감독은 현역 감독 가운데 가장 색깔이 뚜렷하다. 다양한 패턴을 구사하는 신 감독은 최다승(308승) 감독으로 우뚝 섰고,‘100점을 먹더라도 102점을 넣겠다.’는 김 감독은 화끈한 공격농구로 팬들을 확보한 스타 감독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최고대우로 새 둥지를 틀었던 둘은 나란히 쓴맛을 봤다.LG는 8위(26승28패),SK는 9위(24승30패). 명예회복을 위해 와신상담해온 두 명장은 올시즌 각각 ‘개혁’과 ‘안정’이란 서로 다른 칼을 꺼내들었다. 신 감독은 15명 가운데 10명의 선수를 영입하는 등 ‘입맛대로’ 팀을 개편했다. 황성인과 조우현(이상 전자랜드), 김영만(동부)을 내치고 박지현(이현민)-조상현(박규현)-현주엽(박훈근)으로 라인업을 짰다. 국내에서 잔뼈가 굵은 찰스 민렌드(193㎝)와 센터 퍼비스 파스코(201㎝)도 만족스럽다. 아시안게임 차출의 소나기를 피한 것도 신 감독에겐 행운. 성공의 키는 박지현과 현주엽이 쥐고 있다. 신 감독이 KCC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패턴을 이해한 이상민이 코트에서 ‘분신’ 역할을 했기 때문. 박지현이 착실하게 리딩을 맡고, 한동안 외도를 했던 현주엽이 포워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한다. 신 감독도 용병이 1명만 뛰는 2·3쿼터에 현주엽의 공격력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시즌 주전들의 부상으로 트레이드를 밥 먹듯 단행했던 김태환 감독은 올시즌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임재현(정락영)-방성윤(노경석)-문경은(전희철)에 새로 뽑은 ‘용병듀오’ 루 로(196㎝)와 키부 스튜어트(198㎝)의 조화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 스타는 넘쳐나지만 은 일은 하려 하지 않고, 공만 잡으면 슛을 날리기에 바빴던 탓에 SK에는 ‘모래알군단’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카리스마를 지닌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갈수록 끈끈해진다는 평이다. 키플레이어는 전희철과 노경석. 방성윤, 문경은과 엇비슷한 플레이를 즐기던 전희철이 페인트존 내에서 궂은 일을 해주고, 신인 노경석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될 방성윤의 공백을 메워 준다면 SK의 돌풍도 기대된다. 절치부심해온 두 감독이 명예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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