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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난 상암·서교 상권… 늘어난 마포 일자리

    살아난 상암·서교 상권… 늘어난 마포 일자리

    마포구는 2014년 사업체 조사 결과 지난 5년 사이 지역 사업체와 종사자가 크게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2014년 현재 구에 자리잡은 사업체는 3만 5070개, 종사자 수는 22만 7966명이었다. 사업체와 종사자가 각각 2만 8052개, 18만 2339명을 보인 2009년에 비하면 5년 만에 25%씩 증가했다. 특히 디자인·출판단지 서교동과 정보기술(IT)·미디어 단지인 상암DMC가 자리를 잡으면서 두 분야의 종사자 수는 2009년 2만 1275명에서 2014년 3만 4327명으로 1.6배 늘었다. 상암DMC, 서교동을 비롯해 합정동, 공덕동 등 4대 거점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이 추진되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보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 업체는 2437개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447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5년 전보다 1095개 업체, 1만 3052명이 늘어난 수치다. 구 전체 사업체의 6.95%에 불과했지만 종사자 현황으로는 산업 분야 중 가장 비중이 큰 15.06%(3만 4327명)를 차지하고 있어 고용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의 분야 외에 증가율이 높은 산업은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이었다. 반대로 운수업, 제조업, 금융·보험업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구에서 가장 활기를 띠는 ‘홍대앞’(서교동)은 숙박과 음식점 비중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서교동은 전체 업체 수 9033개(종사자 5만 4723명) 중 숙박과 음식점업이 20.36%인 2562개로 1만 1143명이 종사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각종 일자리 관련 통계조사를 면밀히 분석해 지역적 특성과 산업별 특성을 일자리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산업 변화와 지역 개발의 수혜가 지역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3세 때 광복, 8세 때 6·25전쟁 발발, 고교 3학년 때 겪은 4·19혁명과 청년기 내내 이어진 군사독재. 45세가 돼서야 찾아온 민주화와 10년 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까지. 서울 25명의 구청장 중 최고령인 박홍섭(74) 마포구청장은 질곡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았다. 역동적인 삶이었지만 무대는 늘 마포였다. 조부 때 마포에 터를 잡았고 지금은 초등학생인 손자까지 이곳에 살고 있으니 5대째 토박이다.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칠순을 넘긴 원로 구청장이지만 박 구청장의 구정 철학은 미래를 향해 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새 시대에 대비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정보통신기술(ICT) 혁명에 맞춰 구민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신축하고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관련 교육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경험 덕에 갈등 조정 능력 키워” 박 구청장의 삶은 ‘노동’이라는 키워드를 빼놓고 설명하기 어렵다. 평생 전공인 노동 분야와의 인연은 1961년 성균관대 법학과에 입학하면서 시작됐다. 4·19혁명 직후였던 당시 법학과에 진학한 고(苦)학생들의 목표는 한결같았다. 사법고시를 통과해 법관이 돼 집안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박 구청장은 사시 대신 노동법을 홀로 팠다. “경제가 발전하면 노사 문제가 가장 큰 사회 이슈가 될 것”이라는 중·고교 은사의 조언 때문이다. 그는 “당시에는 노동이라는 말만 꺼내도 ‘빨갱이’라고 생각하는 풍조가 있었다”며 어려움을 떠올렸다. 박 구청장은 대학 졸업 후 1973년 노동계에 첫발을 들였다. ‘한국노총 조직부 차장’이 첫 직함이었다. 청계천 봉제공장에서 일하던 전태일이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며 자신의 몸에 불을 댕긴 지 3년 되던 해였다. 전 열사의 희생에도 노동운동은 반정부 운동이라는 인식이 팽배했고 단체교섭·행동권 등이 크게 제한돼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새 시대가 오면 빛을 볼 것”이라고 다짐하며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생의 변곡점은 불현듯 찾아왔다. 1980년 4월 ‘사북사태’가 단초가 됐다. 이 사건은 국내 최대 민영탄광인 동원탄좌 사북영업소 광부들이 어용노조의 행태와 임금 소폭 인상에 항의하며 일으킨 노동항쟁이었다. 당시 노총 조직부장이던 그는 “사건 현장에서 광부들이 열악하게 살아가던 모습을 보고 감정이 복받쳐 참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한 신문과의 좌담회에서 탄광 노동자의 생활상을 영국 식민지 때 노동 착취당하던 인도 하층민의 모습과 비교하며 울분을 토했다. 상식적 발언이었지만 상식조차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대가 문제였다. 노총 지도부에 미운털이 박힌 그는 1984년 서울 성수동의 한 문구 수출업체 직원들을 선동해 노동조합을 설립하도록 했다는 명목으로 조직 내에서 좌천됐고 이듬해 동료 4명과 함께 해직당했다. 조직 밖으로 나온 그는 198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처음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마포 갑 선거구에 통일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보름간의 짧은 선거 유세. 결과는 낙선이었다. 하지만 그는 “구민이 내게 2만 5000표를 안겨준 모습에서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읽었고 독재 정권의 생명이 다했음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그는 국회의원과 구청장 선거에서 3번의 당선과 3번의 낙선을 경험했는데 지역은 모두 마포였다. 박 구청장은 1993년부터 5년여간 근로복지공사 사장과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지낸 일을 잊지 못한다. 그는 “노동운동하며 근로자의 편에 섰고 공공기관 이사장을 하면서 사용자 입장도 돼 봤다”면서 “정반대편에 서서 세상을 바라본 경험 덕에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나도 발끈하기보다는 이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경력 덕에 그는 2002년 민선 3기를 시작으로 민선 5·6기 등 3선째 마포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갈등 조정에 능력을 발휘해 왔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일 없는 마포 만들 것” 마포는 서울의 어떤 자치구보다 뜨거운 동네다. ‘신홍합’(신촌·홍대·합정) 지역에는 젊음의 에너지가 넘친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651만명이 마포를 찾아 1조 685억원을 쓰고 갈 만큼 강북 관광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한때 쓰레기 매립지였던 상암동 일대와 서민 주거지였던 아현동 등에는 아파트가 빼곡하다. 구민들이 구에 바라는 요구가 다양해지고 외부의 관심 어린 시선이 쏠리는 만큼 구청장의 머리는 아플 듯했다. 박 구청장은 “정치와 행정의 궁극적 목표는 구민이 원하는 것을 채워 주는 것인 만큼 원칙대로 하면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마포구가 2006년부터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구민들에게 주거·생활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마포구 사회조사 보고서’를 내온 것도 구민들의 바람을 알기 위해서다. 박 구청장이 세운 올해 최우선 정책 목표는 책 읽는 마을 만들기다. 마포에는 공공 도서관이 2곳밖에 없다. 인구가 약 40만명이니 인구 20만명이 도서관 1곳을 함께 이용해야 하는 꼴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평균 인구 4만명당 도서관 1개를 가지고 있다. 그는 “사회 조사 결과를 보니 지난해 공공도서관을 이용한 우리 구민은 10명 중 2명뿐이었다”면서 “ 마포중앙도서관을 내년까지 건립해 독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포중앙도서관은 성산로 옛 마포구청 터에서 터 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지상 5층(지하 3층) 건물로 2만 153㎡(6096평)에 달한다. 이 건물에는 중앙도서관뿐 아니라 청소년교육센터도 입주한다. 485석을 갖춘 열람실과 128석의 교육실 등을 만들고 30만권의 장서를 확보할 계획이다. 청소년교육센터에는 음악·미술·무용 등 특기적성, 영어, 진로직업 교육 등을 진행할 시설이 들어선다.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도 박 구청장이 안은 숙제다. “마포가 살기는 좋은데 교육 때문에 목동이나 강남으로 떠난다는 부모를 만날 때마다 마음이 좋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마포 교육을 살릴 특색 있는 ‘킬러 콘텐츠’로 주목한 것이 ICT 교육이다. 그는 “지금은 문명이 바뀌는 시점인데 학교에서는 여전히 10~20년 전 가르치던 내용을 교육한다”면서 “지역 대학 등과 협의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벌여 아이들이 새 시대와 맞는 방식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제기를 할 수 있도록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서강대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지역 초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벌이고 청소년 등 구민을 초대해 교수,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 등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꾸준히 개최할 계획이다. 마포의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바라보는 관광 분야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해 효율성을 높인다. 지난달 1일 문을 연 마포관광진흥센터에는 관광업 종사 경험이 있는 실무자와 홍보·마케팅 전문가 등을 채용해 전문성을 갖추게 했다. 그동안은 구청 공무원들이 관광 전략을 주로 짰는데 짧게는 1년 단위로 인사이동을 하다 보니 전문성을 키우기 어려웠다. 여행·숙박·요식업 종사자가 모여 관광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마포 관광포럼’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또 스위스의 ‘등산용 칼’처럼 관광객들이 큰 부담 없이 사 갈 수 있는 마포의 대표 기념품을 개발해 판로를 뚫을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지방자치는 주민의 의사 표현과 참여가 핵심”이라면서 “주민들이 바라는 경의선 숲길 공원과 선형의 숲 조성 사업을 2년 남은 임기 내 꼭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마포 핫플레이스는 ‘홍대앞’

    마포 주민들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찾은 ‘핫 플레이스’는 어디일까? 답은 상수역을 포함한 홍익대 일대(40%)다. 2위는 월드컵공원(30%), 3위 마포 내 전통시장(21%), 4위 상암IT·미디어지구(5%), 5위 합정일대 역사문화지구(4%) 순이다. 마포구는 14일 주민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의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2015 마포구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마포구 사회조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2006년 시작돼 2012년과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됐다. 지난해 조사는 만 15세 이상인 마포주민 4004명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14일간 주거·생활 등 10개 분야에 대해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이 느끼는 분야별 생활여건 만족도를 보면 ‘지역 내 문화·여가시설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52.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주거여건(50.6%), 보건의료서비스(46.3%), 환경여건(36.9%) 순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여가를 목적으로 한 해 동안 찾은 지역 내 관광지를 보면 ‘홍대 일대를 가봤다’는 응답이 39.7%로 가장 높았고 월드컵공원이 29.9%로 뒤를 이었다. 또 주민들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구가 역점 추진해야 하는 정책 분야로 ‘복지 분야’(31.9%)를 가장 많이 꼽았고 교육 분야(23.0%), 녹색 분야(13.9%) 등의 순이었다. 마포 주민의 지역 평균 거주기간은 15.5년이었고 설문 응답자 중 78.3%는 ‘앞으로 10년 뒤에도 마포에 거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조사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주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매봉산 자락 ‘비밀 석유창고’… 40년 만에 시민 문화기지로 변신

    매봉산 자락 ‘비밀 석유창고’… 40년 만에 시민 문화기지로 변신

    마포의 석유비축기지가 시민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1차 석유파동 이후 1976년 만들어진 마포의 석유비축기지가 40년 만에 변신하는 것이다. 서울시와 마포구는 29일 마포석유비축기지의 문화 공간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017년 4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상암 월드컵경기장 옆 매봉산 자락에 있는 석유탱크는 총 5개이며, 건설 당시부터 1급 보안시설로 분류돼 시민들의 접근과 이용이 철저히 통제됐다. 24년간 석유탱크로 사용되다 2000년에 2002 한·일월드컵 개최 준비를 위해 폐쇄됐다. 시는 지난해 8월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땅으로부터 읽어낸 시간’을 선정,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1번 탱크는 해체해서 공연, 강의를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한다. 탱크를 해체하고 남은 콘크리트 옹벽에 유리로 만든 벽체와 지붕을 새로 붙여 극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파빌리온으로 재탄생한다. 2번 탱크는 최대 440명을 수용하는 실내·외 공연장이 되며, 3번 탱크는 학습 공간으로 남는다. 중동 산유국의 석유 무기화 정책으로 원유값이 폭등하자 기름통을 들고 주유소에 장사진을 쳐야만 했던 석유파동 당시의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진다. 4, 5번 탱크는 전시장으로 조성되는데 유리 천장으로 쏟아지는 햇빛과 탱크 내부의 파이프 기둥이 어울려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신비로운 느낌의 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 2번 탱크에서 해체된 철판은 재활용해 서울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자료가 담길 정보교류센터 건축에 쓴다. 석유비축기지의 주차장은 공원으로 만들고, 산책로도 조성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산업화의 대표적 유산인 석유비축기지는 최대 1100여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마포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배곯는 아이들 없도록… 손 맞잡은 자치구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조차 때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서울 자치구 세 곳이 뭉쳤다. ‘규모의 경제’를 위해 질 좋은 도시락을 대량 주문해 가격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서대문구는 은평구, 마포구와 함께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 개선 및 확대를 위해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행복나눔재단, 행복도시락 사회적 협동조합도 함께한다. 18세 미만 결식 우려 아이들에게 맛과 영양을 갖춘 집밥 형태의 도시락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협약식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박홍섭 마포구청장과 김용갑 행복나눔재단 본부장, 최강종 행복도시락 이사장 등이 참석해 뜻을 모은다. 서대문구는 지난 9월부터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급식을 지원해 왔다. 미취학 아동에게는 아침·점심·저녁을, 취학 아동에게는 아침과 저녁을 지원했다. 식사는 한 끼에 4000원 상당이다. 이달 초 기준 서대문구에서는 총 837명의 미취학 아동과 초·중·고교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방학 중에는 취학 아동에게도 중식이 제공돼 급식 지원 대상이 늘어날 예정이다. 은평구와 마포구는 이번 공동 협약을 통해 새롭게 결식아동 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행복나눔재단은 세 개 구청과 함께 서북권에 ‘행복도시락센터’를 설립하고 행복도시락협동조합과 양질의 도시락 급식 제공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문 구청장은 “이례적으로 세 자치구가 마음을 모아 소외된 아동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급식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The Best 시티] 서울 마포구 떠오르는 ‘신홍합 밸리’

    [The Best 시티] 서울 마포구 떠오르는 ‘신홍합 밸리’

    신홍합(신촌·홍대·합정)밸리가 서울 강북권 발전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먹고 마시고 흔드는 ‘클럽문화’를 넘어서 ‘예술’과 ‘창업’이 결합한 창조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을 내는 홍합이 아니라 ‘핫’하고 ‘창의적인’ 생각이 용틀임하는 신홍합밸리는 ‘스타트업의 성지(聖地)’라 불리는 미국 뉴욕 실리콘앨리(Silicon Alley)의 한국판이라 할 만하다. 실리콘앨리는 정부와 기업, 대학이 긴밀하게 뭉쳐 혁신의 메카가 됐다. 신홍합밸리도 대중교통으로 45분 거리에 인천·김포공항이 있고, 반경 5㎞ 안에 13개 대학의 대학생 10만명이 있으며, 예술가 2만 3000여명이 모여 있는 자생적 에너지를 발판으로 창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울시도 산업거점조성반 신홍합밸리팀을 구성, 한국형 실리콘앨리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신홍합밸리와 뉴욕의 실리콘앨리는 닮은꼴이다. 실리콘앨리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이 태어난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본뜬 이름이다. 1990년대 후반 도시의 매력을 잃어가는 뉴욕에 생명력을 불어넣고자 만들어졌다. 뉴욕의 핵심산업이던 광고·출판업의 발전이 둔화하자 뉴욕시는 기반시설 구축, 세제 혜택 등을 제공했고, 기업의 요구 사항을 정책에 반영했다. 뉴욕 맨해튼의 41번가 아래에 있는 실리콘앨리에는 소프트웨어 제작업,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 출판업, 광고업 등의 벤처기업들이 속속 둥지를 틀었다. 신홍합밸리는 2000년대 들어 지하철 2호선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주변으로 싼 임대료를 찾아 벤처기업인들이 모이면서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젊은 대학생 에너지가 창업 열기를 빨아들이는 자력이 됐다. 특히 2010년부터 공항철도와 경의선 홍대입구역이 개통하면서 이 지역은 서울에서 공항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이 됐다. 홍대입구역 이용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수송인원 숫자도 강남역에 이어 전국 2위다. 교통의 이점은 신촌과 홍대에서 원주민이 과대한 임대료로 쫓겨나야만 하는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부작용도 낳았다. 신홍합밸리에는 똑같은 이름의 벤처기업 지원공간인 홍합밸리가 있다. 서울시는 내년 1월 1000㎡(300여평)인 홍합밸리 공간의 절반을 젊은 창업가를 위한 라운지로 바꾼다, 또 라운지 인근에는 모텔을 고친 기숙형 창업시설이 입주자를 맞게 된다. 기숙형 창업시설로는 SH공사가 만든 ‘도전숙’이 성북구에 1~3호가 있으며, 성동구도 내년 초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홍합밸리의 기숙형 창업시설도 ‘도전숙’과 유사한 형태지만, 공동 업무공간의 기능이 강화된다. 서울시의 안인숙 신홍합밸리 팀장은 “젊은 벤처기업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공간과 자금”이라며 벤처기업 지원공간과 기숙형 창업시설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벤처기업 지원공간인 홍합밸리는 ‘스타트업의 꿈이 실현되는 곳’이다. 신동혁 이사는 “최근 신홍합밸리에서 설립되는 벤처기업 숫자는 구로·금천의 G밸리보다 더 많다”며 “G밸리가 구로공업단지의 산업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진화했다면 홍합밸리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기반으로 자생적인 벤처기업 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기존 벤처기업 집적지였던 테헤란밸리는 투자자와 창업자가 안정된 생태계를 구성한 장점이 있지만 비싼 임대료는 신규 창업자의 발목을 잡는다. 신 이사가 일하는 홍합밸리의 공동 사무공간에는 10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다. 떨이여행 상품 전문 판매업체인 ‘원나잇’, 커피원두 판매업체 ‘원두판다’, 유아 온라인 학습교육 개발업체,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업체, 공유공간 컨설팅업체, 치유 콘텐츠 제작업체, 패션회사에다 3인조 걸그룹을 제작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 있다. 1인 기업에서 많아야 직원 10여명 이내의 작은 벤처기업들이다. 이들 벤처기업인은 책상을 맞대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커피를 함께 마시면서 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책상과 책상을 나누는 칸막이 없이 서로 얼굴을 보며 일하는 열린 공간은 최근 새로 확장한 페이스북의 사무실과 닮았다. 신 이사는 “서로 떠들면서 교류하고 협업을 한다”며 “즉각적으로 조언을 주고받을 수 있어 성장도 빠르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의 성장에는 열린 공간이 최적이라는 것이다. 책상과 책상을 벽으로 나눈 국내 대기업의 사무환경에서는 서로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베끼는 표절이나 복제가 더 빈번할 수 있다고 신 이사는 덧붙였다. 홍합밸리는 업무공간 제공뿐 아니라 벤처기업의 네트워킹과 투자 유치, 마케팅 등도 돕고 있다. 대기업의 호텔 조찬 모임을 본뜬 ‘아침 밥상 모임’을 만들어 경향 분석, 구인·구직 등을 주선할 계획이다. 또 ‘밸리 스튜디오’에서는 기업의 홍보 영상 제작 등을 돕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홍대앞은 먹고, 마시고, 춤추는 곳으로만 생각하는 데 출판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4500곳이 등록되어 있다”며 “만화, 애니메이션, 디자인, 출판 등 지식 벤처 기업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홍섭 마포구청장 “젠트리피케이션 해법은 소통·지역주민 고용 창출”

    박홍섭 마포구청장 “젠트리피케이션 해법은 소통·지역주민 고용 창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는 임대료 문제를 해결하려면 상가임대차보호법와 같은 법률적 규제와 행정의 개입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건물주와 임차인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2012년 1월 임대료 부담 때문에 홍대앞을 떠나야만 했던 마포구의 대표 빵집 ‘리치몬드 과자점’은 홍대앞 젠트리피케이션의 신호탄이 됐다. 서울시는 예산으로 ‘장기안심상가’를 만들어 지나친 임대료 때문에 원주민이 터전을 뺏기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달 발표한 ‘젠트리피케이션 종합대책’에 총 6개 지원 지역이 선정됐는데 마포구는 신촌·홍대·합정, 성미산마을 2군데가 뽑혔다. 성미산마을의 마을기업 카페 ‘작은나무’는 8년 동안 영업해 온 곳이지만 높아진 임대료에 내몰릴 위기를 겪었다. ‘작은나무’는 서울시가 운영 중인 임대차조정위원회를 통해 건물주와 마을주민들이 서로 오해를 풀고 결국 연 9% 임대료 인상에 2년간 임대계약을 연장했다. 최근 ‘연트럴파크’로 불리며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연남동 경의선 숲길공원에도 젠트리피케이션의 그늘이 번져가고 있다. 박 구청장은 “홍대 상업화로 인한 지역 예술인의 이탈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도시개발 과정에서 원주민이 떠날 수밖에 없는 문제를 막으려면 사업주체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개발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해법은 지역주민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마포구는 시민사회 운동이 가장 활발한 곳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 중인 홍대나 연남동 지역의 주민들이 중심이 돼 지역 기반의 사회문제에 대한 지속가능한 해결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고 있다. 서교동의 ‘잔다리문화예술마을기획단’이 좋은 예다.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홍대앞 상인과 문화예술인을 보호해 문화예술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자 만들어졌다. 서교동의 옛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잔다리문화예술마을기획단은 홍대앞 상인과 문화예술인, 마을생태계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그동안 홍대앞 지역상권 활성화와 상인·문화예술인 상생을 위한 합동워크숍과 문화예술제를 열고, 젠트리피케이션 해법을 모색하는 포럼도 개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길거리 낙엽, 골칫거리라면

    젖은 낙엽은 은퇴하고 집에만 딱 들러붙어 쓸모없는 존재가 된 남편을 가리킨다. 쓸모없는 존재로만 여겨졌던 낙엽이 퇴비로 재활용돼 존재 이유를 찾았다. 서울 마포구는 1일 가로수와 공원 등에서 발생하는 낙엽을 친환경 농장에 무상 제공해 퇴비로 재활용하는 ‘가로수 낙엽 재활용사업’을 내년 3월까지 벌인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낙엽 재활용 사업을 시작한 구는 그동안 연간 1000t이 넘는 낙엽을 거뒀다. 하지만 소각장과 수도권 매립지에서는 낙엽이 반입불가 폐기물이어서 그동안 t당 10만원 정도의 비용을 사설 폐기물 처리업체에 내고 낙엽을 버렸다. 구는 최근 경기 고양시에 있는 8000㎡ 크기의 친환경농장에 퇴비 재료로 낙엽을 무상 제공한다는 내용의 협의를 마쳤다. 낙엽을 퇴비 재료로 재활용하면서 구는 낙엽 처리 비용으로 드는 연간 1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내년 3월까지 1000t 규모의 낙엽을 친환경농장에 제공해 재활용할 예정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길가의 낙엽도 재활용하면 예산을 아끼고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재활용으로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깨끗한 마포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류 열풍, 새 길을 더하다

    한류 열풍, 새 길을 더하다

    마포구 합정역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한류 명소가 생겼다. 마포구는 23일 합정역과 연결된 상가 1층에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꼭 들르는 홍대 앞 관광을 지원하는 ‘신한류플러스’ 개관식을 했다. 약 1200㎡(363평) 규모의 신한류플러스는 짐 보관, 숙박업소 소개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며 미술작품 전시, 각종 공연, 회의실,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내년 1월에는 같은 공간에 ‘마포관광진흥센터’가 들어선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오늘 문을 연 신한류플러스 근처에는 홍익대는 물론 양화진 성지, 대형 연예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이 있어 한류 팬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기반시설이 필요했다”고 신한류플러스의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신한류플러스에는 전통 자수 방법으로 인물화 및 명화들을 비단에 새겨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용주 작가의 ‘혼자수(魂刺繡) 미술관’, 한국 화장품 체험 및 구매 공간인 ‘K뷰티관’, 대학생 예술동아리 작품 전시 및 문화 공간인 ‘한류카페’가 들어선다. 마포구에서 여러 장면을 촬영한 영화 ‘어벤져스’ 관련 상품과 지방자치단체 특산품을 판매하는 전시관, 어린이 체험 공간도 있다. 마포구는 앞으로 신한류플러스를 소수의 한류 스타가 아니라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한류 문화 공간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구민체육센터서 ‘볼링 한판’ 어때요?

    구민체육센터서 ‘볼링 한판’ 어때요?

    마포구가 빗물을 저수하는 유수지에 서울 최초로 공공볼링장을 갖춘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고 10일 개관식을 가졌다. 그동안 실내체육관이 부족해 다른 자치구 체육관을 빌려 행사를 가졌던 마포구민은 이날 새로 건립된 마포구민체육센터에 1000여명 이상 모여 체육관의 건립을 축하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기피시설이었던 유수지를 주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꾸미게 됐다”며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늘려 건강도시 마포를 만들어 나가는 데 구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수지에 세워진 마포구민체육센터는 비 피해를 막기 위해 바닥에 기둥을 세워 사람이 활동하는 공간을 2층 이상 높이에 위치하도록 한 필로티 공법으로 설계됐다. 공공시설 건립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자치구들이 참조할 만한 사례라고 마포구 관계자는 귀띔했다. 마포구민체육센터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12개의 레인을 갖춘 공공볼링장이 들어섰다. 김정호 마포구볼링연합회장은 “볼링은 유산소운동이 가능한 실내스포츠로 날씨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국민운동이지만 넓은 공간이 필요해 개인 사업자는 초기 투자비용 및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공공볼링장이 생겼으니 그동안 높은 임대료 때문에 볼링장이 줄어들면서 침체됐던 볼링의 인기를 다시 한번 일으켜 보겠다”고 반가워했다. 지상 4층 규모의 체육센터는 체력단련실, 종합체육관을 갖추었으며 건립비용은 181억원이 들었다. 체육센터는 마포구생활체육회가 운영을 맡아 요가, 댄스, 탁구, 농구, 배구, 헬스, 배드민턴, 유아체육, 리듬체조 등 모두 100여개의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포구는 이용 인원이 하루 평균 1500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은 제2회 마포구청장배 장애인볼링대회가 열려 마포구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새로 마련된 볼링장에서 처음 공을 굴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상복’ 마포

    서울 마포구가 주민자치박람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해 주민자치 으뜸 구로 인정받았다. 구는 3일 행정자치부 주최로 세종시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도화동과 신수동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자치박람회에서 2008년부터 8년 연속 수상했는데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그동안 3번의 최우수상과 7번의 우수상, 12번의 장려상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시작해 1일 끝난 이번 박람회에는 289개 자치단체와 동주민센터가 지원해 42개 단체가 수상했다. 센터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도화동은 ‘복사골 세대공감 프로젝트: 마을로 소통하다’란 사업으로 수상했다. ‘엄마 아빠랑 우리 동네 사진찍기’ 사업에 이어 사라져가는 도화동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기억 속의 도화동 찾기’ 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동네 노인 인터뷰와 옛 사진을 수집해 사진집 제작 및 전시회를 열었고 올해 말 마을박물관이 완공될 예정이다. 주민자치 분야에서 장려상을 받은 신수동은 어린이기자단을 모집해 마을탐방을 하고 마을이야기 책자를 만들었다. 또 마을극단을 구성해 모든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연극제를 열어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박홍섭 구청장은 “주민의 자치 역량이 성숙하고 주민 참여가 활성화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발전과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첫 삽 뜬 마포중앙도서관

    첫 삽 뜬 마포중앙도서관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21일 옛 마포구청 부지에서 열린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신축공사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40만 마포구민의 숙원 사업으로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이며 2017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주민 희망대로… 마포도서관 첫 삽

    주민 희망대로… 마포도서관 첫 삽

    40만 마포구민의 숙원사업인 마포중앙도서관이 21일 첫 삽을 뜬다. 마포구는 옛 구청 부지에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조감도)를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짓는다고 밝혔다. 마포중앙도서관은 책 30만권, 열람석 485석 규모이며 청소년교육센터는 특기적성 및 영어 교육을 지원할 공간으로 2017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9일 “마포중앙도서관은 청소년교육센터까지 함께 지어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마당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마포구의 공공도서관 면적은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23위로 열악한 편이다. 공공도서관은 서강도서관과 하늘도서관 두 곳뿐이다. 2014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도서관 수는 인구 4만명당 1개로 마포구는 10개의 도서관이 필요한 셈이다. 2013년 7월 1000명의 마포구민을 대상으로 ‘어떤 시설이 옛 마포구청사 자리에 생겼으면 좋겠는가’를 물은 결과 84%가 도서관, 93%는 청소년교육센터를 희망했다. 2013년 11월에는 130억원 규모의 마포중앙도서관 건립 기금에 관한 조례가 구의회를 통과했다. 마포구는 그동안 국내 우수 기관뿐 아니라 일본의 도쿄 가쓰시카구 구립중앙도서관, 도쿄 국립올림픽기념청소년종합센터 등을 조사했다. 또 마포구 안의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와 협약을 맺어 독서, 영어 등의 혁신교육 비법을 얻을 예정이다. 마포중앙도서관 건축비는 427억원이며 한국중부발전의 기부금 130억원, 국비 53억원, 시비 126억원, 구비 117억원 등으로 마련돼 구의 재정 부담이 줄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도심 속 아주 특별한 ‘가을축제’ 2선] 불량새우 잡는 ‘주민 사또’ 출두요!

    [도심 속 아주 특별한 ‘가을축제’ 2선] 불량새우 잡는 ‘주민 사또’ 출두요!

    김장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질 좋은 젓갈을 산지 가격에 살 수 있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16~18일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에서는 강경, 광천, 신안, 부안, 소래 등 국내 5대 유명산지 새우젓을 한자리에서 싸게 살 수 있다. 소금장수들이 많이 살아 염리동이 있을 정도로 마포는 전국의 젓갈과 소금이 모여서 거래된 곳으로 유명하다. 올해 축제에도 마포나루에 황포돛배가 입항해 마포나루장터가 개장하는 행사가 재연된다. 돛배가 정박하면 사또로 분장한 자원봉사자가 젓갈의 품질을 검수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도시와 어촌, 농촌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가 바로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라며 “새우젓을 매개로 남녀노소가 함께 현대 문화와 옛 추억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50년 6·25전쟁 직전까지 새우젓을 비롯한 전국의 젓갈이 현재 마포대교 북단 마포주차장 일대의 마포나루에 모였다. 이곳에 모인 젓갈은 서울 남대문 시장을 시작으로 한강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이 젓갈 상인들의 후손이 전통한복을 차려입고 축제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 새우젓은 가뭄으로 예년보다 어획량이 줄어 지난해보다 가격이 ㎏당 1만원 정도 올랐다. 새우젓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육젓이 1㎏당 5만원 정도에 판매될 예정이다. 광천의 젓갈 상인 홍일표씨는 “최고의 상품만을 들고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광천 새우젓 육젓은 1㎏당 5만원, 오젓은 2만 5000원, 추젓은 1만 5000원 정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젓은 오월에 잡은 새우, 육젓은 유월에 잡은 것, 추젓은 가을에 잡은 걸로 담은 젓갈이다. 강경 새우젓은 육젓이 1kg당 4만원, 오젓 2만원, 추젓 1만원 선에서 판매된다. 축제에는 탤런트 김성환, 개그맨 윤형빈, 김대범, 나경훈씨 등 마포구민 연예인들이 나서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유도한다. 또 축제 참여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새우젓 만들기, 새우잡기 등 체험행사는 강화된다. 새우잡기는 아이들만 참여 가능하며, 축제기간인 3일 내내 즐길 수 있다. 사또 일일임명식을 거쳐 마포나루장터에 재현된 옛날 동헌에서 마포고을 사또체험도 할 수 있다. 지난해 축제는 3일간 56만명이 방문해 13억원이 넘는 판매액을 기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현장 행정] ‘칙칙폭폭’ 추억 대신 ‘하하호호’ 웃음 소리

    [현장 행정] ‘칙칙폭폭’ 추억 대신 ‘하하호호’ 웃음 소리

    마포구에는 ‘연트럴라이즈’란 신조어가 있다. ‘연트럴파크에서 삶을 즐기다’란 뜻이다. 연트럴파크는 2005년 경의선 기차 운행이 중단된 폐철로를 걷어 내고 만든 경의선숲길공원의 애칭으로 연남동 센트럴파크를 줄인 말이다. 지난 6월 말 11년 만에 완공된 공원은 이미 일대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공원에 오기만 하면 친구를 만날 수 있어요. 집에 가기 전에 푸드트럭에서 햄버거를 사 잔디밭에 앉아 먹으며 기타를 치거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죠.” 공원을 산책하던 그레이스 호먼(25)은 미국 몬태나 출신으로 이화여대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몬태나에서 살았기 때문에 역시 산이 많은 한국에서의 유학을 선택한 그에게 경의선숲길공원은 이미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 됐다. 공원은 젊은이의 해방구로 자리매김한 홍대입구의 유흥 지역에서 500m 남짓 떨어져 있다. 경의선숲길공원은 용산문화센터에서 가좌역까지 모두 6.3㎞에 이르는 기다란 공원이다. 면적은 10만㎡로 18군데 차도로 단절돼 있다. 재작년 염리동에서 대흥동까지 공원으로 완공됐고 이번에 연남동 일대가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사업비는 208억원이 들었다. 동교동 구간은 내년 5월 녹색지대로 거듭난다. 기찻길과 침목의 흔적만 남아 있는 공원 한쪽에는 실개천이 흐른다. 이미 소금쟁이와 붕어들이 터를 잡았다. 실개천은 공항철도에서 올라오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만들었다. 이름만 남아 있던 세교천을 살린 것이다. 염리동 공원지대에서는 주말마다 예술작품, 수공예품, 먹을거리 등을 파는 ‘늘장’이 열린다. 박홍섭 구청장은 공원 개방을 맞아 1일 경의선숲길공원에서 열린 마을축제에서 감개무량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5살 때 시제를 지내려고 할아버지 손을 잡고 철길을 걸었고 20대에는 친구들과 의정부로 놀러 가느라 기차를 탔다”며 경의선에 얽힌 추억을 털어놓았다. ‘기찻길왕소금구이’ 등 철길 옆에 있던 고깃집 손님들은 갈비를 뜯다 기차가 지나가면 손을 흔들었다고 한다. 과거 기사식당이 있던 연남동은 공원을 따라 이국적인 카페와 식당이 자리잡았다. 홍대 상권이 연남동으로 이동하면서 지역 경제도 상승세다. 박 구청장은 “1904년 일제가 대륙 침략을 위해 경의선을 건설하면서 용산의 허리를 잘라 버렸다”며 “마포구를 동서로 갈랐던 경의선이 뉴욕의 심장인 센트럴파크가 부럽지 않은 공원이 됐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삼식이’들의 요리실력은?

    은퇴 뒤 집에서 하루 세 끼 밥상을 꼬박 아내로부터 챙겨 받아 먹으면 ‘삼식이’라고 불리며 눈총을 받는다. 설움받는 삼식이들이 요리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장이 열린다. 마포구는 제19회 노인의 날을 맞아 2일 우리마포복지관에서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노인들이 즐겁고 신명나게 참여하는 축제로 국악공연, 연극 ‘신장한몽’ 공연 등 여러 행사가 열린다. 박홍섭 구청장은 30일 “노인의 날 행사를 통해 구민들이 경로효친 의식을 높이고 노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숨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복지관 광장에서 열리는 ‘삼식이 요리대회’는 만 60세 이상 은퇴한 남성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집안에서 삼식이로 불리며 눈칫밥을 먹었던 장년층 남성들의 기를 세워 주기 위한 요리대회로 올해가 4회째다. 요리 주제는 남성들이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일품요리다. 14명의 참가자는 맛, 영양, 경제성을 갖춘 본인의 장기를 선보이게 된다. 소고기콩나물밥, 장조림, 오징어덮밥, 닭볶음탕, 쌈밥 등이 요리 메뉴다. 요리대회 수상작의 조리법은 복지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누구나 삼식이의 요리 비결을 따라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포에서 들어 보는 ‘토정비결’ 이야기

    마포에서 들어 보는 ‘토정비결’ 이야기

    마포 강변에 토정(土亭)을 짓고 백성에게 곡식을 나눠 줘 토정이라는 호가 붙은 이지함이 마포구 용강동에 동상으로 부활했다. ‘토정비결’의 저자로 알려진 이지함이 마포갈비의 고향인 용강동에 ‘토정 이지함 스토리텔링 거리’의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16일 “마포갈비는 마포구의 대표적인 음식문화이지만 마포갈비의 원조인 용강동이 먹고 마시는 소비 위주의 동네가 돼서는 안 된다”며 “용강동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먹을거리와 함께 이야깃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특화된 문화관광 자원이 필요했다”며 ‘토정 이지함 스토리텔링 거리’ 조성 사업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시작된 용강동의 토정 이지함 스토리텔링 거리 조성 사업에는 모두 3억 7300만원의 예산이 들었다. 용강동 토정로는 마포갈비, 마포주물럭 등을 파는 식당을 비롯해 상점 340여개가 밀집한 거리다. 토정비결은 운수를 점치는 책으로 알려졌지만 실은 희망을 심어 주고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내용의 사언시구로 구성된 ‘조선시대의 자기계발서’로 평가된다. 이지함은 포천과 아산의 현감을 지냈으며 아산 현감으로 있을 때는 걸인청을 만들어 굶주린 백성을 구제했다. 박 구청장은 이지함이 ‘조선시대 경제철학자’라고 설명했다. 토정 이지함 거리에는 ‘운수대통, 토정로!’라는 주제로 이지함 동상, 관람객들이 이지함이 돼 소금을 나눠 줄 수 있는 조형물, 용강동을 상징하는 용의 동상 등이 세워졌다. 17일 이지함 동상 제막식과 함께 17~18일 이틀간 용강동 일대에서 제14회 마포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1970년 마포대교 준공과 함께 양념에 고기를 주물럭거린 주물럭과 갈비는 마포의 대표 음식으로 유명해졌다. 축제 기간에는 삼개공원에서 마포 대표 음식을 반값에 즐길 수 있으며 식당도 10% 싼 값에 음식을 판다. 박 구청장은 “독일의 로렐라이 언덕과 벨기에의 그랑플라스 광장은 요정 로렐라이와 오줌싸개 동상 같은 이야기가 없었다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용강동도 토정 이지함의 이야기가 있는 관광 명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현장 행정] 주민의견 들었다 마포관광 변한다

    [현장 행정] 주민의견 들었다 마포관광 변한다

    “마포 발전의 에너지는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 사이의 소통에서 시작됩니다.” 박홍섭(73) 마포구청장은 최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린 마포관광 조찬 포럼에서 ‘사람으로 기억되는 감동 도시 마포’란 관광발전계획을 관광업계 종사자들과 함께 모색했다. 이날 모임에는 구청장을 포함한 마포구청 공무원뿐 아니라 극장 주인, 게스트하우스 대표, 관광업체 대표 등 관광업계 종사자 40여명도 참여해 마포 발전계획을 고민했다. 마포구는 홍익대 앞 문화공간, 월드컵공원 등의 자연생태지구, 절두산 순교성지와 같은 유적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췄다. 홍대 앞의 클럽들과 인디밴드 등의 공연 덕분에 야간 유동인구도 많아 서울에서 문화관광을 즐기기에는 마포만한 곳이 없다고 자부한다. 서울의 게스트하우스를 사용하는 해외 관광객 가운데 2명 중 적어도 1명은 마포를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결과 마포구의 관광 경쟁력이 오히려 서울 종로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숫자, 교통, 숙박, 쇼핑 부문은 우수했으나 관광인력 수준, 특산품, 안전 등은 미흡했다. “전 세계에서 젊은이들이 이처럼 넘쳐나는 곳이 없어요.” 오아시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김경락씨는 홍대 앞 주변의 주차장을 모두 없애고 젊은이들이 걸을 수 있는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대 앞에 젊은이를 끌어모으는 주된 동력인 클럽은 ‘마포구 홍대클럽 조례’ 제정으로 합법적으로 운영할 길이 열렸다. 지난 8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일반음식점에서 춤을 추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마포구는 클럽 내 객석에서 춤을 출 수 있도록 해달라는 규제 개선안을 마련해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안전처 등의 중앙 정부를 설득했다. 이런 노력 끝에 조례 제정으로 홍대 앞의 200~300개의 클럽이 합법적으로 영업할 길이 마련됐다. 홍대 앞 클럽이 마포구의 에너지를 상징하는 만큼 구가 클럽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마포의 또 다른 문화공간인 산울림 소극장을 운영하는 임수진씨는 “홍대입구 전철역에 공연, 전시회, 클럽 이벤트를 안내하는 포스터를 정기적으로 붙일 수 있는 게시판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공연 관람권이 있으면 음식점, 숙박업소, 주차장 등을 연계하여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개인 힘으로는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연계 할인 등 여러 이견을 조율한 관광정책을 만들어 일자리가 생기고 경제도 성장하는 선순환의 바람을 일구겠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마포구 구민상 명예의 전당 제막식

    마포구 구민상 명예의 전당 제막식

    27일 박홍섭 마포구청장(왼쪽 여섯번째)이 구청 1층 휴게공간 앞에서 구 발전에 기여하고, 구민의 귀감이 되는 구민상 수상자에 대한 예우와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 마포구 구민상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하고 있다.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마포구 구민상 명예의 전당 설치

    마포구 구민상 명예의 전당 설치

    27일 박홍섭 마포구청장(좌)이 구청 1층 휴게공간 앞에서 구 발전에 기여하고, 구민의 귀감이 되는 구민상 수상자에 대한 예우와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포구 구민상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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