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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박근혜 ‘경선 여론조사 갈등’ 재점화

    이명박·박근혜 ‘경선 여론조사 갈등’ 재점화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 산하 여론조사 전문가위원회가 2일 박근혜 후보측이 불참한 가운데 여론조사 설문방식을 결정, 박 후보측이 강력 반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절충안이 제시돼 표결 끝에 통과됐다.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후보측은 ‘선호도’와 ‘지지도’를 놓고 대립해 왔다. 박 후보측은 이날 예상치 못한 절충안에 반발, 퇴장했다. 위원회는 회의를 강행,“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느냐.”와 “누구를 지지하느냐.”를 놓고 표결에 부쳤다. 전자가 8표, 후자가 3표를 얻었다. 이 후보측의 선호도 조사에 가까운 내용으로 정해진 셈이다. 박 후보측 김준철 여론조사단장은 “지난주 회의에서 토론 없이 선호도 조사안과 지지도 조사안에 대해 가부를 묻기로 했는데, 느닷없이 제3의 안이 나왔다.”고 항의하며 30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김재원 캠프 대변인은 “당의 공정경선 관리 의지가 이처럼 훼손된다면 우리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따위 여론조사 방식이 어디 있느냐. 경선이고 뭐고 다 치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도 “상식에 어긋난다. 선진국에서는 지지도 조사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자신의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남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태도는 박 후보측에서 이야기하는 원칙과는 거리가 먼 태도”라고 비난했다. 최구식 경선관리위원회 대변인은 “박 후보측이 불참한 가운데 투표가 이뤄졌다니 더 논의해야 한다. 두루 의견을 듣고 내일 회의에서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조사시간을 오후 2∼8시로 하고 재질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여론조사 기관 수는 3곳으로 하되 어디로 할지는 다음주쯤 정하기로 했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李 DNA조사’ 양측 입장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측은 2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후보의 출생과 병역 관련 의혹이 해소됐다며 이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 자제를 촉구했다. 박형준 캠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로써 이 후보에 대한 출생 및 병역의혹이 완전 허위임이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김대업식 정치공작과 허위폭로, 이에 입각한 네거티브 행위에 대해 철퇴를 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수사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졌지만,6개월간 이 후보는 인터넷 등에서 제기된 소문과 의혹을 확대시키는 일부 정치세력 때문에 휘둘림을 당했다.”면서 “상대 후보를 검증하려면 객관적 사실이 뒷받침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근거 없는 비방 공세에 대해 일갈했다. 이 후보측 장광근 대변인은 박 후보 캠프 관계자가 “정확한 X레이 사진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반박 논평을 냈다. 장 대변인은 “DNA 검사라는 낯 뜨거운 검사까지 실시한 이 후보는 물론 박 후보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박 후보측이 마침내 이성을 상실한 듯하다.”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박 후보측 공식입장은 논평할 뜻이 없다는 것이다. 김재원 캠프 대변인은 “이 후보 출생 등에 대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적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논평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박 후보 캠프 인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캠프의 공식입장도 아니고 주요인사의 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장 대변인은 우리를 끌고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李·朴 주연 ‘말싸움의 기술’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일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31일까지 이명박·박근혜 후보측에서는 논객들을 총출동시켜 진검 승부에 나섰다. 장르 불문이고 수위도 큰 문제 될 것 없다는 눈치다. 다만 무기는 ‘말’로 제한했다. 양측 싸움에서 최근 가장 큰 화두를 던진 이는 박 후보 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이다. 홍 위원장은 “일가가 전국에 87만평의 땅을 보유한 이명박 후보 필패론”을 꺼내들며 이 후보측 박희태 선대위원장의 참전을 유도했다. 홍 위원장은 앞서 광주 당원교육에서 지역감정 자극 발언을 하며, 종종 이 후보측의 타깃이 됐다. 이 후보측 박 위원장은 “박측의 필패론은 공멸론”이라고 응전했다. 홍 위원장에 비해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인데, 이는 그동안 이 후보측이 무대응 전략을 표방해 상대적으로 박 위원장이 활동할 입지가 좁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무대응 기조 아래 이 후보측에서는 주로 박형준·장광근·진수희 공동대변인이 총대를 멨다. 이들은 “네거티브의 종말은 결코 아름답지 못하다.”거나 “동지는 간 곳 없고, 깃발만 나부끼는가.” 등의 논평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들은 여권을 향한 공격에 끼워넣는 식으로 박 후보측을 공격하기도 했다.“킴노박 연대” 또는 “여권이 ‘지화자’하니 박 후보측이 ‘좋다’ 하는 식” 등의 어법이 그것이다. 급한 김에 상대방 캠프의 전매특허가 된 듯한 용어를 빌려 쓰기도 한다.“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라는 말이 대표적이다. 박 후보 캠프에서 이 말을 안 써본 공보팀 관계자는 거의 없다. 박 후보측은 이 후보가 자신에 대한 의혹을 충분히 해명하지 못했다고 규정하며 이 문구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달 초쯤 박 후보측 인사가 수자원공사 태스크포스(TF)가 만든 대운하 보고서 유출 과정에 개입했다는 경기경찰청 발표가 나오자, 이 후보측은 “박 후보측이 꼬리자르기식 대응을 한다.”며 이 말을 빌려썼다. 이후 양 캠프 모두 애용하던 이 말은 박 후보측 황석근 공보부단장이 이 후보의 부동산 차명보유 의혹을 비꼬며 “손바닥으로 땅을 가려라.”라고 바꿔 사용한 뒤 차츰 쓰임새를 잃어가는 중이다. 선봉에 선 양 캠프 여전사의 활약도 눈에 띈다. 이 후보측 진수희 대변인은 4차례 예정된 TV토론 횟수를 2차례로 줄이고 이 가운데 1차례는 이·박 후보만 참여하자는 의견을 내놓으며 “자신 있으면 1대1 무제한 맞짱 토론에 응하시죠.”라고 박 후보측을 자극했다. 박 후보 캠프의 이혜훈 대변인은 횟수 축소를 문제삼아 “토론이 두려우세요?”라는 직설화법으로 대응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李 “대세론 깨질라” 朴 “역전론 꺼질라”

    李 “대세론 깨질라” 朴 “역전론 꺼질라”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이명박·박근혜 후보측이 경선 막판 변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변수에 따라 ‘이명박 대세론’이나 ‘이명박 필패론’이 허망한 꿈이 될 수 있어서다. ●고령자들 朴, 40대는 李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 중 일반 국민 선거인단에 50대·60대 이상 고령층이 많이 포함된 것이 최대 변수다. 이 연령층이 인구 구성 분포(31.8%)의 2배 정도인 60.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은 40%에 달한다. 여론조사에서 ‘40대·화이트칼라’ 계층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이 후보에 비해 ‘50대 이상·저학력층’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박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31일 여의도 캠프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국민참여경선단에서는 앞섰고, 당원에서도 앞서기 시작했다. 대의원에서도 곧 역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박 후보측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측 박형준 공동대변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대,60대 이상에서도 이 후보가 이기는 걸로 나온다.”며 “역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합동유세, TV토론 3~4% 지지율 좌우 이 후보측에서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다. 후보의 메시지 전달력에 따라 당일 투표에 3∼4% 정도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 후보측이 남은 합동유세와 TV토론회에 ‘올인’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박 후보측은 남은 합동유세에 지역별로 아이디어를 모아 현장에서 분위기를 몰아간다는 계산이다. 각종 재보선에서 그 위력을 확인했다는 ‘박풍(朴風)’을 이번에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이 후보측은 “이미 대세는 결정났다.”는 분위기다. 이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대세를 뒤집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박 후보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후보측은 합동연설회 안팎에서 상대 후보가 의도적으로 일으킬 ‘돌발사태’ 발생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 후보를 흑색 선전하기 위해 이 후보 반대세력들이 폭력 등 물리력을 동원하는 등 ‘깜짝 쇼’를 벌일 가능성을 경계한다는 것이다. 3차례 남은 TV토론회에 한두 차례 도입될 UCC 질의응답도 두 진영을 긴장시키는 대목이다. 비방성 질의가 후보 질문용으로 선택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동영상이 그대로 인터넷에 공개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이 예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수사는 양날의 칼?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박 후보 측근들을 상대로 한 고소를 취소했으나 검찰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가급적 8월19일 한나라당 경선 전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두 후보진영은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검찰이 특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는 수사결과나 일방적 타격을 주는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적절히 수위를 조절하며 ‘경선 이후 카드’로 남겨둘 가능성을 경계한다는 것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검찰, 이명박 후보에 서면 질의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측의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31일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이 고소한 이 후보와 이 후보 캠프 대변인인 박형준 의원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냈다. 이 후보 가족의 주민등록초본을 근거로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해 한나라당으로부터 수사의뢰당한 김 의원은 이 후보가 의혹제기에 대해 ‘허위폭로’라면서 비난하자 이 후보와 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었다. 김홍일 3차장검사는 “김 의원이 고소한 사건의 피고소인인 이 후보 측에게 수사에 필요한 질의서를 오늘 아침 발송해 서면 답변을 요청했다.”면서 “답변 내용을 살펴 보고 필요하면 출석 요청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위장전입 여부 자체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김 의원이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명예훼손으로 수사의뢰하고 김 의원이 맞고소한 만큼 질문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하지만 이미 관련 고소가 취소된 부동산 차명소유 의혹이나 ㈜다스의 부동산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한 내용은 질의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홍성규 이경원기자 cool@seoul.co.kr
  • 李-朴측 장외공방 후끈

    ‘업그레이드 필패론’vs ‘망당론’(亡黨論). 한나라당 대선 경선 합동유세가 열린 30일 이명박, 박근혜 후보측의 장외 공방도 뜨거웠다. 먼저 포문을 연쪽은 박 후보측이었다. 박 후보측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대선 선거운동을 할 사람은 당원과 대의원인데, 이들이 ‘이명박 땅 86만평이 어디서 난 것이냐.’는 질문에 무엇이라고 답할 수 있겠느냐.‘BBK자금이 어떻게 된 것이냐.’고 하면 어떻게 답할지 걱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경환 종합상황실장도 “흠이 있는 불안한 후보로는 2002년의 악몽을 되풀이할 수 있다.”고 거들었다. 캠프의 한 핵심인사도 “이 후보는 본선에 나가면 무조건 진다. 여권이 벼르고 있다.”면서 “MB(이 후보)로는 본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1%도 없다.”고 가세했다. 박 후보측은 ‘이명박 필패론’이 지방을 중심으로 “먹히고 있다.”는 판단 아래 남은 합동연설회에서도 이를 부각, 흠 없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하기로 했다. 이 후보측도 가만 있지 않았다.‘망당론’(亡黨論)으로 받아쳤다. 박형준 공동대변인은 “홍사덕 위원장이 또 다시 ‘이명박 필패론’을 들먹이고 있는데 당원자격조차 얻지 못한 채 사실상 불법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 ‘망당(亡黨)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당 지도부는 망당 전문가 홍 위원장의 불법 선거운동행위와 공멸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동시에 이 후보측은 견고한 지지율을 토대로 ‘이명박 필승론’을 유포시키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박영규 공보특보는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폭이 점점 좁아지면서 지지율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대세는 이미 굳어졌다.”면서 “박 후보측이 네거티브를 계속해도 더는 먹히지 않을 것이다. 결국 이 전 시장이 10% 이상의 표차로 여유있게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나라 경선 3주전… “선거인단 표심 접수하라”

    한나라 경선 3주전… “선거인단 표심 접수하라”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29일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측은 한 목소리로 ‘필승´을 자신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측이 그동안 닦아놓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대세론´을 편다면, 박 후보측은 최근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좁혀져 4·15 총선 때와 같은 ‘박풍(朴風·박근혜 바람)´이 분다며 역전을 장담했다. 이번 국민경선의 선거인단은 모두 18만 5189명이다. 대의원이 4만 6197명, 일반당원이 6만 9496명, 일반국민 6만 9496명으로 구성된다. 대의원과 당원을 합치면 선거인단의 62.4%다. 말 그대로 경선 향방의 바로미터다. 두 후보측이 사정없이 발품·전화품을 팔아대는 이유다. ●이 후보측 “꾸준한 10%P 차이가 대세” 이 후보측은 “이미 게임은 끝났다.”는 반응이다. 전국 230여개 지역당원협의회 가운데 130∼140곳 이상 확보한 만큼 ‘조직표´내지는 ‘몰표´로 분류되는 대의원 표에서 우위를 점했단 것이다. 게다가 당내 지분이 많은 김덕룡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더욱 힘이 실렸단 분석도 제기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이 후보측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는 “대략적으로 대의원에서 10%P이상, 일반 당원에선 5%P 이상 앞선다.”고 말했다.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도 “그동안 오랜 네거티브, 음해 비방에도 불구하고 10%P 이상 지지율 차이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지율 차이가)확실한 두 자리 숫자로 나오는 것을 보면 이 흐름이 대세”라고 강조했다.‘대세론´을 굳혀 막판 추가쏠림을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박 후보측 “고작 6%P 차, 朴風 지켜보라” 반면 박 후보측은 정반대의 분석을 내놨다. 이 후보측이 당협위원장을 더 많이 확보했다고 하더라도 ‘표 충성도´는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박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대의원 장악력이 높은 당협위원장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데 그 점에선 우리가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말 그대로 ‘밑바닥 표심´에서 기대를 걸어 볼만하다는 얘기다. 박 후보측에선 또 ‘박풍´을 막판 동력으로 꼽는다. 지난해 5·31지방선거 때 ‘대전 신화´를 비롯,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20∼30일 만에 여론조사 지지율 20∼30%P 격차를 뒤집었던 점을 강조한 것이다. 올 초 30∼40%P대까지 벌어졌던 지지율 격차가 6.6%P(중앙일보 28일자 보도)까지 좁혀진 것에 고무된 이유다. 양쪽의 팽팽한 주장에 대해 중립을 표방한 당의 한 관계자는 “문제는 결국 투표율”이라고 전했다. 누가 더 많은 지지층을 새달 19일 투표장으로 올 수 있게 하느냐가 관건이란 것이다.3주 남은 경선 기간에 대해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지지율 격차가 10%P 이상 수준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니 이를 끝까지 유지해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직관리를 하며 ‘필승론·대세론´을 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측 이혜훈 대변인은 “이미 국민과 당원은 좌파 정권을 종식하기 위해 한점 흔들림없는 후보에 대해 진실을 알게 됐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지연 한상우기자 anne02@seoul.co.kr
  • 李·朴 “정치공방 중단”

    李·朴 “정치공방 중단”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 사이에서 높아만 가던 의혹공방이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잠시 중단됐다.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는 ‘후보 자질론’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 두 후보는 26일 오전 ‘정치공방 중단’을 각각 캠프에 주문했다. 이 후보는 “어제 한국인 피랍사태와 관련한 심야방송을 보고 즉각 캠프에 정치공세를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도 “정치공방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이혜훈 대변인이 밝혔다. 강재섭 당 대표도 이날 양측에 상호비방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양측 캠프는 전날처럼 상대 후보에게 쏟아붓던 의혹제기형 기자회견은 자제했다. ●李 “경제 살리고 서민 잘살게” 그러나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두 후보는 ‘자질론’을 놓고 “경제를 살리고 서민을 잘살게 할 후보를 뽑아야 한다.”(이명박),“불안한 후보는 안 된다.”(박근혜)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서민이 잘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보려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누구나 공약은 할 수 있고, 정책도 만들 수 있지만 그런 공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을 실현시키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朴 “부패없는 지도자가 돼야” 박 후보는 “약속한 경선규칙을 바꾸고 연설회 일정을 회피하고,TV토론도 못하겠다는 약한 후보를 갖고 어떻게 본선에서 여권을 이기겠느냐.”며 이 후보를 에둘러 공격했다. 또 “부패 없는 깨끗한 지도자만이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설회가 끝난 직후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아침에 정쟁중지 선언을 하고, 연설에서 다시 상대를 공격하고 나선 것은 당원과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부산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이상은씨 직접조사 필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와 관련한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는 25일 이 후보 맏형인 상은씨의 금융계좌 추적 동의서를 전달받고 이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와 함께 이씨의 금융계좌를 추적해 분석하면 이들이 서울 도곡동 땅을 사들이는 데 들어간 매입자금, 이후 매각자금 등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이씨에 대해 직접 소환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가족 등을 통해 상은씨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서울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이씨는 김씨와 함께 대주주로 있는 ㈜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 투자 등 의사결정 과정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참고인이어서 반드시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날 오후 ‘이 후보 관련 각종 의혹 제기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고 말해 청와대로부터 고소당한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박 의원은 자신을 비난한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을 고소한 사건과 김유찬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한 사건도 함께 조사받았다.홍성규 오상도기자 cool@seoul.co.kr
  • 李측 “도곡동 땅 매각대금 안챙겼다”

    李측 “도곡동 땅 매각대금 안챙겼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차명보유 논란을 빚고 있는 ‘도곡동 땅’과 관련,이 후보측이 24일 매각자금 흐름도를 공개했다. 이 후보의 큰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지난 1995년 6월2일 포스코개발에 도곡동 땅을 팔고 받은 263억원은 현재 271억 7500만원으로 불어났다는 설명이다.이 가운데 세금 납부액을 비롯한 생활비와 각종 투자손실을 제외하면 큰형 이씨는 151억 9500여만원을,처남 김씨는 119억 8000만원을 주식 등 유가증권과 예금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고 이 후보측은 밝혔다. 매각대금 대부분이 큰형과 처남의 계좌에 고스란히 남아 있고,이 후보측으로 건너간 정황이 없다는 얘기다. 또 지난 19일 열린 검증청문회에서 이씨와 김씨가 땅을 매입할 때와 매각할 때 투자 비율이 53대47과 68대32로 불균등하게 배분한 의혹이 제기됐다.박형준 캠프 대변인은 그러나 “거래 과정에서 자금을 투입한 시기가 각각 다를 뿐 이씨와 김씨가 반분한 것은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거액의 매각 대금을 10년 넘게 다른 용도로 활용하지 않고 유가증권 등 금융자산으로만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이 오히려 더 의심을 산다. 박근혜 후보측도 같은 맥락에서 의혹을 제기했다.김재원 캠프 대변인은 “중간중간 수억원대 돈의 흐름이 누락된 부분이 있으니 마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그는 또 ▲도곡동 땅 매입대금 출처 ▲땅을 살 때와 팔 때 지분비율이 다른 이유 ▲이 후보측이 제시한 매각대금(263억원)과 포스코개발의 매입대금이 수십억원의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캐물었다. 한편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이 97년 포항제철 국정감사에서 ‘도곡동 땅’에 대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와는 무관하다고 발언한 국회 속기록이 공개됐다.98년 감사원 특감자료의 내용과 상반된 내용이다.김 전 회장은 속기록에서 “업무용 빌딩부지로 손색이 없다고 해서 매입했다.”면서 “이명박 의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답했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한나라 ‘유세 갈등’ 봉합은 했지만…

    한나라 ‘유세 갈등’ 봉합은 했지만…

    예정됐던 광주·전남 지역 합동 연설회가 취소되면서 유세장에서 발생할지도 몰랐을 혼란상은 24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와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안팎에서 나타났다. 사태는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다른 지역 유세를 일정에 맞춰 치르겠다고 밝히며 일단 정리됐다. 광주 유세는 다음달 5일 개최키로 했다. 선관위는 유세장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좌석 사이에 안전지대를 두기로 했다. 이명박·박근혜 후보 캠프는 과열 자제 서약서를 선관위에 냈다. 하지만 이·박 진영의 공격은 더 거칠고 험해졌다. 급기야 박 후보측은 이 후보측 핵심인사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이재오 최고위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에 이르렀다. 박 후보 캠프는 인명진 윤리위원장에게 제출한 징계요구서에서 “이 부의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경북도지사가 노골적으로 박 후보를 지지한다. 언젠가 후회 막심하게 될 것’이라며 살생부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당시 이 최고위원은 “특정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 박 후보의 탈당 전후 문제를 폭로하겠다.”고 말했었다. 박 후보측은 또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등 검증 청문회에서 나온 사실을 거론하며 박 후보를 공격한 이 후보측 박형준·진수희 대변인과 박영규 공보특보, 박 후보측과 여권과의 교감설을 제기한 정두언 의원에 대해서도 윤리위 징계를 요구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후보는 유세 일정 변경과 관련, 캠프회의를 주관한 뒤 서면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당은 TV 토론과 합동연설회를 정해진 일정대로 제대로 지켜나갈 것인지 대답해야 하고,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박 후보 팬클럽인 ‘박사모’ 회원들에게도 박 후보측의 강경한 기류가 전해졌다. 이들은 광주 유세 연기에 항의하며 여의도 당사의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윤리위 제소와 관련, 이 후보측 진수희 캠프 대변인은 “검증위 제출 자료를 토대로 후보 자질 문제를 거론했을 뿐인데 윤리위 제소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씁쓸해했다. 광주 유세 일시 중단에 대한 박 후보측 반발에 대해 이 후보는 “그게 다 정치행위다. 책임을 어디에 전가하고….”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고향인 포항을 찾은 그는 “우리가 (유세를) 스톱한다고 당이 스톱하느냐.”고 항변했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이명박 후보측 반응

    이명박 후보측 반응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측은 23일 후보 합동 연설회 일정을 잠정 중단시킨 당 결정에 큰 이견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측 장광근 대변인은 선관위 최종 결정이 나온 뒤,“불법과 소요가 난무한 합동연설회를 지켜본 국민들의 한나라당에 대한 느낌이 어떠했겠느냐.”면서 “특히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태로 걱정이 큰 국민들의 마음까지 헤아려 내린 당의 결정으로 보고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캠프 대변인도 “아직 선관위에서 서약서에 대한 정식요청을 받지는 못했지만 요청이 오면 서약서를 제출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당이 소요방지를 위한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선관위 결정은 오히려 우리가 바라던 바”라고 반겼다. 그는 이어 “특정 후보의 광신적 지자자들도 문제지만 그들을 자제시키고, 설득하기는커녕 은근히 즐겼던 후보 측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본다.”며 은근히 박 후보측을 압박했다. 이재오 최고위원의 뜻이 이번 결정에 반영된게 아니냐는 박 후보측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최고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면서 “이런 의혹제기는 스스로에 대한 모독”이라고 일축했다. 연설회 중단 배경에 이 후보의 건강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도 “거기는 남의 후보 건강도 검증하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측에서는 박 후보 지지자들이 딱딱이와 호루라기, 꽹과리, 깃발 등 금지물품을 전날 제주 연설회장에 대거 반입시켰다며 “합동연설회 일정 파행 원인이 박근혜 후보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박 후보 지지자들은 ‘박사모’ 회장 지휘 아래 단상 전면에 앉아 있던 이 후보 지지자들을 몰아내기 위한 몸싸움을 한 시간 이상 벌였고, 박 후보 연설이 끝난 뒤에는 썰물처럼 빠져나갔다.”면서 “또 이 후보에 대한 모욕과 야유를 통한 연설방해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연설 중반에 “못 들어 주겠다.”거나 “그만 내려와.”라고 야유를 계속했다는 설명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김재정씨 “취소→보류→24일은 안해”

    “고소를 취소하겠다.”▶“잠시 보류한다.”▶“오늘은 (입장 표명이) 없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하루 사이에 고소 취소에 대한 입장을 계속 번복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씨는 이 후보의 부동산 차명은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이에 대한 실체규명을 요구한 박근혜 후보측 유승민·이혜훈 의원, 서청원 한나라당 고문을 검찰에 고소했다. 앞서 그는 한 차례 소를 취소해 달라는 당과 이 후보측 의견을 따르지 않았다. 김씨는 당초 23일 오전 11시쯤 법률 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취소한다고 밝힐 계획이었다. 김 변호사는 오전 기자들에게 “끝까지 수사를 받아 모든 의혹을 밝히고 싶었으나 후보의 친인척으로서 당과 후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소 취소 배경을 말했다. ●李측 “커뮤니케이션 혼선” 그러나 정작 이 후보 캠프의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오늘 고소를 취소할 일이 절대 없다. 김씨측에서 한다고 해도 말려라.”며 소를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 박형준 대변인도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에 대해 최근 논란이 불거졌고, 검증청문회를 거쳤지만 아직도 적극적으로 해명되지 않은 상태인데 지금 소를 취소하면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김 변호사가 당초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을 조금 넘겨 “내부 의견 조율이 더 필요하니, 일단 발표 시간을 오후로 미룬다.”고 전해왔다. 그러다가 아예 “오늘은 없다.”고 다시 입장을 번복했다. 입장이 엇갈린 것에 대해 이 후보측은 “단순한 미스커뮤니케이션일 뿐”이라고 말했지만, 김씨와 이 후보측이 제대로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채 의견을 밝히려다 혼선을 빚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도곡동 땅을 두고 이 후보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고소를 취소할 경우 여론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 기자회견 자체를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朴측 “위기관리능력 부재” 박 후보 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후보의 처남과 큰형이 처음 고소할 때 이 후보와 상의를 안 했을까. 또 캠프에서 취소결정을 내릴 때, 다시 취소 결정을 번복할 때 정말 이 후보 뜻과 무관했겠느냐.”면서 “이 후보측의 위기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보게 됐고, 대체 이런 위기관리 능력으로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정말 궁금하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박지연 한상우기자 anne02@seoul.co.kr
  • 이-박 지지율 들쭉날쭉

    이-박 지지율 들쭉날쭉

    8월19일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를 확정하게 되는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가 막판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두 유력 대선 후보간 지지율 차이가 지난 19일의 당 국민검증 청문회를 앞뒤로 좁혀졌다는 조사결과와 더 벌어졌다는 상반된 조사결과가 나와서다. 조사시점과 조사방법의 차이 등에서 비롯된 현상이나 각 후보 측에서는 엇갈린 해석을 하고 있다. 우선 이·박 두 후보의 지지율 차가 좁혀진 경우다. 문화방송, 경향신문, 한겨레, 조선일보, 한국일보 등에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수치다. 한국일보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조사한 결과,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지난달 5일 16.2%포인트 차이에서 지난 21일 조사에서는 9.2%P로 좁혀진 것으로 나왔다. 경향신문 조사에서도 지난 5월31일 20.8%P에서 지난 19일 14.3%P로 좁혀졌다. 반면 문화일보와 서울신문 조사에서는 지지율 차이가 벌어진 것으로 나왔다. 문화일보에서 대통령감으로서의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20일 조사에서는 11.7%P 차가 났으나 22일 조사에서는 13.8%P로 벌어졌다. 서울신문에서 KSDC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도 비슷하다. 지난 7·8일 조사에서는 10.2%P 차이였으나 14일 조사에서는 11.3%P 차이로 나타났다. 두 캠프 진영에서는 이런 조사결과에 대해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23일 “이 후보는 35%대의 확고한 지지층을 유지하고 있는 데 비해 박 후보는 20%대 초·중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경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박 후보측 최경환 종합상황실장은 “우리는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이미 오차범위 내에 진입했다. 역전을 기대한다.”고 역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이런 차이는 조사방식이 지지도 조사인지 호감도 조사인지에 따라, 그리고 조사시점의 차이에서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8월 경선에 참여할 사람들을 상대로 조사했을 때 의미있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김동철 “감사원, 도곡동땅 李씨 소유 확인”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의 서울 도곡동 땅 차명보유 논란과 관련해 1998년 당시 포항제철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 문답서 내용이 공개됐다.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대통합추진모임 소속 김동철 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의 포철 경영관리실태 특별감사 문답서를 열람한 결과 문제의 도곡동 땅은 이 후보 소유라는 당시 김만제 포철 회장의 발언을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감사원의 김만제 전 회장과의 문답서에 따르면 “도곡동 땅의 실질적 소유자가 이명박씨라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감사원의 질문에 김 전 회장은 “알고 있다. 김광준 (포철) 상무가 위 부지를 매입했다고 저에게 보고하면서 알았다.”고 답변했다. 감사원은 “문답서에 그런 내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오늘 기자회견을 한 이후 감사원내 해당 부처에 확인한 결과, 문답서에 김 의원이 주장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은 맞다.”면서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감사원을 방문, 문답서를 열람한 뒤 메모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시 감사원의 처분요구서를 보면 도곡동 땅은 일반 주거지역이고 별도의 활용 가치도 없는데 굳이 포스코개발측이 매입한 데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는 결국 도곡동 땅이 이 후보 소유였음을 김 전 회장이 알고 있었다는 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 후보는 차명으로 땅 한평 가지고 있지 않으며 도곡동 땅이 내 재산이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주장했지만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이 후보는 차명보유 의혹을 스스로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알고 있다고 답한 것은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내가 등기부 등본을 떼 봤나.”라고 말해 소문에 근거한 답변이었음을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당시 김광준 기조실 상무가 도곡동 땅 매입을 마친 뒤 보고를 하면서 실질적으로 이명박 땅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알았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그러나 “이 후보가 그때 날 찾아와서 세 번이나 부탁했다고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측 서청원 상임고문이) 한 것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이 후보측 주호영 비서실장과의 통화에서 “그 서류를 보기 전에는 일절 인정할 수 없다.22일 검찰에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박형준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도곡동 땅이 이 후보의 땅임이 드러났다.”면서 “이 후보는 이제라도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락 윤설영기자 jrlee@seoul.co.kr
  • 李·朴측 반응

    20일 김동철 의원의 감사원 자료 제시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측은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인 반면 박근혜 후보측은 반전의 호재를 만났다는 듯 즉각 공세를 취했다. 이 후보측은 전날 검증청문회를 기점으로 “이제 검증은 끝났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였으나 ‘도곡동 땅’에 대한 새로운 진술이 나타나면서 “검증공방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서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러나 이 후보측 박형준 공동대변인은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이 감사원 발언을 부인한 것을 거론하며 “그동안 일관되게 말해 왔다시피 도곡동 땅은 결코 이명박 후보의 땅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해당 사안은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차명재산 여부에 대해 검찰이 1999년 1월 철저히 수사한 사안으로 수사 결과는 ‘혐의 없음’과 ‘관련 없음’이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근혜 후보측은 다시 ‘검증의 칼’을 빼들었다. 박 후보측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도곡동 땅이 이명박 후보의 땅임이 드러났다. 이 후보는 이제라도 진실을 말해야 한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김재원 대변인은 “당시 감사는 포철의 횡령 부분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다. 검찰 수사 역시 포철에 초점이 맞춰 있어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수사는 곁가지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李 “우리는 포지티브로” 朴 “국민검증 시작돼야”

    “이제부터는 국민검증이 시작돼야 한다.”(박근혜 후보측) “우리는 포지티브로 간다.”(이명박 후보측) 19일 정당사상 처음으로 열렸던 대선 후보 검증청문회 이후 캠프 운영 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측의 상반된 입장이다. 박 후보측은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들이 검증청문회에서도 해소되지 않은 만큼 국민과 언론이 직접 실체 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경환 캠프 종합상황실장은 “검증은 어제로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증위가 주제만 던져놓고 의혹만 키운 것이기 때문에 진위 여부나 사실 관계 확인을 언론이나 시민단체, 상대 후보측에서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내부적으로 박 후보측은 전날 검증청문회에서 나온 이 후보 해명의 사실 여부를 자체 분석 중이다. 옥천 땅 매입과정, 도곡동 땅 매각대금 분배 비율, 서초동 땅 회사 구입 주장 등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검증 문제를 드러내놓고 주장하고 있지는 않다. 김재원 캠프 대변인은 “박 전 대표가 ‘더 이상 검증에 대해 얘기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거나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포지티브 정책, 조직 정비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측은 박 후보측의 검증공세 재개 움직임과 관련,“우리는 포지티브로 간다.”며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검증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를 둘러싼 의혹들이 해소된 만큼 이제는 정책경선으로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박형준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우리는 어제 청문회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한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정책경선에 최대한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광근 공동대변인도 “네거티브 유혹을 끊기가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네거티브를 거부하는 우리 원칙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측 검증 공세가 지나칠 경우 ‘그냥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박 대변인은 “우리는 어디까지나 포지티브”라면서 “박 캠프가 끝까지 네거티브로 나오면 ‘전면대응’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류가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도 검증청문회에서 해명이 제대로 안 된 박 후보 관련 의혹을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맞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한나라 후보검증 청문회] “경제대통령으로 승부”

    “검증은 끝났다. 이젠 경선이다.” 이명박 후보측은 19일 검증청문회에 대해 “의혹을 말끔히 씻어냈다. 그간 의혹들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 후보측 박형준 공동대변인은 “청문회를 계속 지켜본 국민들은 이 후보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이 근거는 하나도 없고, 일방적인 의혹 덧씌우기였음을 확신하게 됐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장광근 공동대변인도 “이 정도면 모든 의혹이 해소된 것 아니냐.”면서 “질문자들의 후속 질문도 사전 질문지에 의한 게 아니었다.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까다로웠지만 이 후보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캠프 내부적으로는 박근혜 후보 청문회보다 더 까다롭고 빡빡했다는 말도 들리지만 청문회에서 이 후보가 각종 의혹을 정면 돌파하며 적극 대응한 점을 들어 “속이 시원하다.”며 ‘어차피 맞을 매 잘 맞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후보측은 “검증은 끝나고 이제 남은 건 경선뿐이다. 정책경선이 되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박 후보측 이혜훈 공동대변인은 “검증청문회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미루더니 이 후보의 의혹은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증폭됐다. 이 후보로는 절대로 본선에서 이기지 못한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박 후보만이 정권교체의 보증수표임이 드러났다.”고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이 후보측은 앞으로 경선전(戰)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지지율 격차는 갈수록 벌어질 것”이라면서 “‘경제는 이명박’이라는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선 시작부터 끝까지 경제만을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상대측의 네거티브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되 필요한 부분은 적극 해명해 나가겠다.”며 상대측의 추가적인 의혹 제기를 경계했다. 이 후보측은 본격 경선전에서 ‘경제 최고경영자(CEO)’ 이미지를 적극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경제와 정책으로만 승부하겠다는 계산이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검증청문회도 끝났는데, 또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한다면 그건 네거티브일 뿐”이라고 미리 방어막을 쳤다. 캠프는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바닥다지기’를 끝내고 다시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TV 합동토론회 2~3회로 안 줄이면 불참” 李측 ‘조건부 거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측이 오는 21일부터 열릴 예정인 4차례 합동 TV토론회를 조건부 거부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다른 후보들은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19일 “4차례의 TV 토론회 중 첫 토론회가 21일 제주에서 열린 뒤 나머지 3차례는 8월10일 이후에 열리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잡혔다.”면서 “TV 토론회가 유세일정에 부담을 주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8월10일 이전에 TV 토론회를 끝내야 하며,2∼3차례로 줄여야 한다.”면서 “이런 조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TV 토론회에 불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동토론회는 한차례로 끝내고 이 후보와 박 후보의 ‘1대1 맞짱토론’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근혜 후보측 이혜훈 대변인은 “합의를 깨는 것이 벌써 몇번째냐.”면서 “정책경선을 통해 정책 부재가 드러나고 검증청문회를 통해 도덕성 부재가 드러나자 사실상 검증 거부, 경선 불참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준표 후보는 “토론에 자신이 없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원희룡 후보는 “정책은 없고, 비방만 난무한다는 질책을 받고 있는데 왜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지 안타깝다.”고 말했고, 고진화 후보는 “당에서 상응하는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상우 기자 cacao@seoul.co.kr
  • [한나라 후보검증 청문회] 李 단호

    19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검증청문회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청문회 초반부터 이 후보의 병역 면제와 옥천 땅 투기 의혹, 도곡동 땅 차명관리설, 큰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다스 관련 의혹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 후보도 모두발언을 통해 “그 동안 나와 내 주변에 관해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한 방이면 간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았지만 참아왔다.”면서 “이 청문회를 통해 밝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문회는 시종 이 후보와 청문위원간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예정된 3시간을 훌쩍 넘겼다. 이 후보를 향한 질문도 날카로웠고 이 후보의 답변도 단호했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에게 네거티브 의혹 질문에 대해 단호하고 분명하게 대답하라는 캠프의 주문이 많았다.”고 전했다. 청문회 초반 ‘기관지 확장증’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과 관련,“종합 진단을 받을 때 그 흔적이 아직도 크게 남아 있다.”며 병역 문제로 오해받는 점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재산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준비를 많이 한 듯 구체적이고 세세한 부분까지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또 청문회 중반 “한국 정치에 이렇게 네거티브를 한 적이 있었나.”라며 자신을 둘러싼 검증 공세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오전에는 대충하더니 오후에는 집요하게 물어보는 것 같다.”면서도 “이 후보가 질문에 성실하고 세세하게 답변해 국민의 판단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앞서 이 후보는 청문회 시작 전 청문위원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수능 시험을 치르는 것 같다.”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한 청문위원이 “언론에서 시험지가 다 유출됐다고 해서….”라고 가벼운 농담을 건네자 이 후보는 “유출됐지. 내 것은 신문에 몇달씩 나왔으니까.”라며 그간 자신에게 집중된 각종 의혹 공세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문회는 준비가 필요한게 아닌 것 같다. 억지로 말할 수도 없고 너무 오래된 얘기도 많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청문회 중간 휴식시간에 “질문이 굉장히 예리하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이 후보는 청문회가 끝난 뒤 기자실에 들러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오늘 매우 진솔하고, 있는 그대로 말했다.”면서 ”(그동안)네거티브에 시달리면서도 화합 차원에서 대응하지 않았는데 사실대로 아는 대로 답했다. 국민의 많은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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