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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이준승 행안부 과거사 지원단장 취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이준승 행안부 과거사 지원단장 취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이준승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이 취임한다. 부산시는 6일 오후 박형준 시장이 이 단장에게 행정부시장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부시장은 7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안병윤 행정부시장은 올해 말 정년퇴직하고, 내년 여당 몫 국회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행정부시장은 1996년생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에 합격해 1994년 부산지방공무원교육원 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부산시에서 교통국장, 도시계획실장, 환경정책실장 주요 보직을 거쳐 시정 현안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시장은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을 끝으로 올해 3월 행안부로 자리를 옮겼다가 복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신임 부시장이 오랜 부산시 재직 경험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속보] 법원 “‘고의 성능저하’ 애플, 국내 소비자에 7만원 배상”

    [속보] 법원 “‘고의 성능저하’ 애플, 국내 소비자에 7만원 배상”

    국내 소비자들이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업데이트하면서 기기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의혹과 관련해 애플을 상대로 낸 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6일 서울고법 민사12-3부(부장 박형준 윤종구 권순형)는 소비자 7명이 애플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애플이 각 원고에게 7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에선 병합된 사건들까지 총 6만 2000여명이 소송을 내 패했는데, 이들 중 7명이 항소해 이날 선고 결과를 받은 것이다. 2심 재판부는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악성 프로그램 배포에 해당한다거나 아이폰 기기를 훼손했다는 원고들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비록 업데이트가 기기 전원 꺼짐을 방지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해도 중앙처리장치(CPU) 등의 성능을 제한했다”며 “애플은 구매자가 업데이트 설치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충분히 설명할 고지 의무가 있었는데, 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선택권 침해로 인한 정신적 손해를 봤다”며 애플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심은 “(아이폰의) 성능 조절 기능이 반드시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거나 불편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 尹, 부산 달래기…가덕도신공항 개항·산업은행 이전 약속

    尹, 부산 달래기…가덕도신공항 개항·산업은행 이전 약속

    북항 재개발·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도 추진“부산, 남부권 거점 도시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 후 처음으로 부산을 찾아 시민들의 성원에 사례하고 각종 지원책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격려 간담회를 열고 “그간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끌어준 각계 시민 대표와 기업인, 누구보다 엑스포 유치를 뜨겁게 열망했던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모든 국토를 촘촘히, 빠짐없이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부산이 남부권 거점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부산의 글로벌 거점화를 위한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한국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가덕도 신공항의 신속한 건설과 산은 부산 이전은 부산의 숙원사업이자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항 재개발 사업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시민 대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원 장관은 부산의 남부권 혁신 거점 발전 방안을 발표하며, 가덕도 신공항을 적기에 개항해 남부권 하늘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부산 신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박 시장은 특별법 제정을 통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 박형준 한국정책학회 회장

    박형준 한국정책학회 회장

    박형준 성균관대 교수(행정학과·국정전문대학원)가 한국정책학회 제3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 교수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 공공기관경영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 박형준 성균관대 교수, 제 33대 한국정책학회장 선출

    박형준 성균관대 교수, 제 33대 한국정책학회장 선출

    박형준 성균관대 행정학과(국정전문대학원)교수가 지난 1일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 정기총회에서 제33대 한국정책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1년이다. 한국정책학회는 1992년에 창립된 공공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8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우리나라 정책·행정학계를 대표하는 학술 연구단체이다. 박교수는 미국행정학회지(PAR) 최우수학술논문상인 모셔 어워드(Mosher Award)를 받았고, 미국행정학회(ASPA) 국제화위원회 위원장, 세계행정학회(IIAS) 연구위원회 위원, 아시아행정학회(AGPA) 사무총장, 아시아태평양 정책네트워크(AP-PPN) 운영위원 역임 등 다양한 국내외 학회활동을 했다. 또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과 공공기관경영평가위원, 정부업무평가 전문평가단위원, 국회입법지원단 위원 등 다양한 정부의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성균관대 국정평가연구소 소장과 인문사회융합인재 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다.
  • 박형준 부산시장 “엑스포 유치 실패 죄송, 2035년 재도전 합리적으로 검토”

    박형준 부산시장 “엑스포 유치 실패 죄송, 2035년 재도전 합리적으로 검토”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시민 여러분의 뜻을 묻고 정부와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도전에 대해 합리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아쉬운 결말을 드리게 되어 참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와 프레젠테이션 등이 상대 후보국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결국 머니게임이 돼 각국의 표를 예상보다 훨씬 받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며 “왜 그렇게 됐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BIE도 엑스포 유치 경쟁이 이렇게 진행되는 것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 여부 결정에 대해서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내년에 부산연구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이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쳐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결과는 아쉽지만,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부산은 희망을 보고 비전을 얻었다”며 “부산을 대한민국을 굴리는 또 하나의 바퀴로 만드는 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포함한 금융 허브 도시 조성 등 부산의 신성장 동력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으로 높아진 부산의 위상을 활용해 디지털·그린 경제 분야 국제 협력,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협력,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 육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시의 홍보 예산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고, 국회에서도 예산 관련 요청이 있어 착실하게 준비해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팔레 데 콩그레’에서 진행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2030엑스포 유치권을 내줬다.
  • 엑스포 유치전 예상 밖 완패… 尹 “부산 시민과 국민 실망시켜 죄송”

    엑스포 유치전 예상 밖 완패… 尹 “부산 시민과 국민 실망시켜 죄송”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해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진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가 나오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열고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다. 우리 민관은 합동으로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도 96개국 정상과 150여 차례 만났고, 수십 개국 정상들과는 직접 전화 통화도 했지만 저희가 느꼈던 (각국)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고 패인을 설명하기도 했다. 당초 정부는 초접전 박빙 승부를 예상하고 1차 투표에서 2위 뒤 결선투표에 오르면 역전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전략으로 정부와 민간이 ‘원팀’으로 총력전을 벌였다. 그러나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65개국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로 3분의2를 가뿐하게 넘어섰고 우리는 그보다 90표나 부족한 29표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마상윤 가톨릭대 교수는 “판세를 이렇게까지 잘못 읽게 된 과정에 대한 사후 평가가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애초 어려운 싸움에서 출발해 정부는 민관 총력전으로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고 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보다 1년이나 먼저 유치전을 시작했고 ‘비전 2030’을 완성하기 위한 최고 역점 사업으로 엑스포 유치에 집중했다. 유치 예산 규모도 이탈리아 109억 달러(약 14조 1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 78억 달러(10조원), 한국은 57억 달러(7조원)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국제적 위상에 비해 우리나라의 열악한 외교 네트워크가 여실히 드러났다. 수교 60주년이 넘는 중남미, 아프리카, 태평양 도서국 중에서 고위급 교류가 거의 없었던 나라도 꽤 있었고, 일부 유럽 국가들에는 총리 방문이 10여년 만에 이뤄졌다. 정부가 막판에 아프리카에 공을 들였지만 ‘벼락치기’로 마음을 얻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지지해 준 회원국에 감사를 표하고 유치 과정에서 약속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글로벌 외교 네트워크 역시 국익과 경제를 받치는 국가 자산으로 계속 관리·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부산 민심 달래기도 이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우리 국토의 균형 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부산을 해양과 국제금융, 첨단산업, 디지털 거점으로 계속 육성하겠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5 부산엑스포를 향한 재도전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여야는 유치 불발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책임 소재를 두고 각각 전현직 정부에 화살을 겨누는 모습을 보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유치 과정에서 K컬처의 우수성을 알리며 소프트파워 강국의 면모를 보여 줬다”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무관심 때문에)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며 처음부터 불리한 여건으로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우리나라 외교 역사에서 이렇게 큰 표 차이가 난 경우는 없었다”고 했다.
  •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부산 홍보…K스타로 도배한 엑스포 영상

    10년 전 ‘강남스타일’로 부산 홍보…K스타로 도배한 엑스포 영상

    우리나라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획득, 119표를 쓸어담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부산의 10년 숙원이 좌절된 순간이었다. ‘부산갈매기’로 시작해 ‘강남스타일’로 마무리가수 싸이, 배우 이정재 등 글로벌 스타 앞세워지난 6월 PT때도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등장최종 PT까지 ‘K스타’로 도배 ‘아쉽다’ 지적 엑스포 유치 실패 후 곳곳에선 아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최종 PT 때 상영된 공식 홍보 동영상이 다소 부실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최종 PT는 부산갈매기가 BIE 총회가 열린 파리에 도착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약 20분간 진행된 PT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5명이 연사로 나서 부산에 한 표를 호소했다. PT의 마지막은 33초 분량의 홍보 동영상이 장식했다. 동영상은 기호 1번인 부산의 순번에 상징성을 부여한 ‘부산 이즈 넘버원’이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에 충실히 따랐다.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하며 K팝 시대의 개막을 알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배경으로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등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와 가수 싸이, 김준수 등 K팝 스타의 응원이 이어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통해 글로벌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정재도 등장해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PT 자체는 사우디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는 게 현지 평가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에선 PT 마지막을 장식한 홍보 동영상이 엑스포 취지 등에 걸맞았나에 관한 의문이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상 콘셉트와 편집이 촌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12년 발매된 ‘강남스타일’이 2030년 엑스포 유치에 어울리느냐는 지적도 있다. 엑스포 유치에 K팝 스타를 앞세운 것 역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돈다.사실 지난 6월 172차 BIE 총회 PT 때도 유치전의 중심에는 ‘K스타’가 있었다. 당시에는 아바타 멤버들과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으로 국내외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가 오프닝 영상에 등장했다. 특히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싸이는 직접 ‘말춤’까지 선보이는 등 엑스포 유치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PT에서까지 K스타를 내세운 것이 적절했는지는 의문이다. ‘변화의 시대: 미래를 내다보는 내일로 함께’ 슬로건에 초점을 맞춘 동영상으로 일관된 홍보를 이어간 사우디와는 비교되는 지점이다. 물론 홍보 동영상 때문에 엑스포 유치 실패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선발주자인 사우디가 ‘오일머니’를 앞세우며 막대한 물량 공세를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가 사우디 선점표를 끌어오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10년 숙원 좌절 배경에는 사우디 ‘오일머니’빈 살만, 엑스포 유치 사활…막대한 물량 공세아프리카에 “아예 공항 지어주겠다” 한국 따돌려 부산의 2030 엑스포 유치 추진은 2014년 7월에 시작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시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엑스포 유치 추진방안을 만들고, 전담 조직을 꾸렸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5월 부산 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확정했고, 같은 해 11월 정부 유치기획단도 출범시켰다. 2020년 6월 마스터플랜 용역을 시작했고, 민간에서는 범시민 유치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갔다. 서병수, 오거돈 시장에 이어 제38대 부산시장으로 취임한 박형준 시장은 정부 대표와 함께 2021년 6월 BIE 사무국을 방문해 엑스포 유치신청서를 냈다. 당시 엑스포 유치에 뛰어든 국가는 한국(부산),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러시아(모스크바) 등 5개국이었다. 모스크바와 오데사는 전쟁에 휘말려 후보국 자격을 박탈당했고, 사실상 부산과 리야드가 엑스포 유치 후보 도시로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부산 엑스포 유치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민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 엑스포 유치 전담 조직 규모를 4개 부서 70명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기업과 ‘원팀’을 이뤄 후반부로 갈수록 막판 스퍼트를 내며 사우디 리야드를 추격했다. 중앙과 지방 정부, 민간이 함께 지난 500여일간 지구 49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이동하고, 투표 직전까지도 분초를 쪼개 BIE 대표 국가들을 상대로 총력 유치전을 벌였다. 지난 9월부터는 프랑스 파리에 ‘한국 본부’를 차리고, 정부와 민간 인사들이 수시로 모여 각자의 유치 교섭 활동 경과와 확보한 정보를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개최지 선정 투표에 앞서 진행된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은 물론 앞선 4차례 PT에서도 모두 사우디보다 좋은 평가를 끌어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우디에 비해 후발주자인 데다 종교나 지역에 기반해 기본적으로 확보하는 표밭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반면 사우디는 초반부터 자본력을 내세운 공세를 펼치며 득표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우디는 ‘은둔의 석유 왕국’에서 벗어나 경제·사회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설계한 6400억 달러(약 840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가개발계획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엑스포 유치에 공을 들였다. CBS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치단이 공항 건설을 원하는 아프리카 국가에 공항 건설 및 운영법을 전수하자, 사우디 유치단은 아예 공항을 지어주겠다고 제안하며 표심을 얻었다는 얘기도 있다. 특히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보수적 이슬람 왕정 이미지를 탈피하고 국제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석유에 의존했던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를 주창하며 태양에너지 등을 이용해 탄소 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엑스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것도 전 세계적 도전 과제인 기후 위기에 맞서 책임 있는 국제 사회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사우디, 165개국 중 119개국의 압도적 지지 얻어‘은둔의 석유왕국’ 탈피…인권 탄압국 이미지 희석‘포스트 오일’ 경제 구조 다변화…국제무대 영향력 확대 사우디는 이미 지속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개발하고, 순환 경제 모델을 촉진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을 조성하는 중이다. 리야드 도심에는 여의도 16배 규모(16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킹 살만 공원을 만들어 생태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탈피하는 효과도 꾀하고 있다. 장애인 이동성 보장, 최고 수준의 노동권 담보 등 ‘평등, 포용, 지속가능성의 원칙’을 핵심 정신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 6월 4차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이날도 하이파 알 모그린 공주 등 여성 연사 두 명을 내세워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성공적인 국가 변혁을 위해 사우디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사우디 전역에 3조 3000억 달러(약 4296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78억 달러(약 10조 1000억원)는 엑스포를 위해 쓴다. 리야드 엑스포 부지만 600만㎡에 이른다. 이곳은 ‘사막 속 정원’이라는 리야드의 유래와 도시·지역 간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국가 비전을 모두 담아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설계된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5∼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추후 새로운 지하철 네트워크도 연결될 예정이다. 사우디는 2030년 10월 1일부터 2031년 3월 31일까지 예정한 리야드 엑스포에 226개국을 포함한 총 246개 기관이 참석하고, 연간 41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 국가, 한 전시관’ 약속에 따라 참가국에는 개별 전시관을 마련해 줄 계획이다.
  •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 한 총리 “국민께 송구”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 한 총리 “국민께 송구”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부산은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29표를 얻는 데 그쳐 119표를 획득한 1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크게 뒤졌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BIE 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고 그동안 지원해 주신 성원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30 부산 엑스포를 위해 노력해주신 재계 여러 기업과 힘 써주신 모든 정부 관계자, 부산 시민들, 국회의 만장일치의 지원 등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아쉬운 결말을 드리게 돼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부산은 전 세계로부터 뛰어난 역량과 경쟁력, 풍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정부, 부산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엑스포 유치 도전을 합리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약해지지 않을 것이며 지치지 않을 것”이라며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부산의 도전은 계속된다”고 했다. 대통령실도 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29일 “민관이 원팀으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밤늦게까지 결과를 기다리고 부산 유치를 응원해 주신 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민의힘도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한 대한민국 국민 모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장정은 끝을 맺었지만, 한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의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의 막강한 ‘오일 머니’에 막혀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정부와 부산시, 국회, 대기업 등 민관이 ‘코리아 원팀’으로 적극적인 교섭 활동을 편 덕에 부산의 브랜드 가치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엑스포 유치에 성공한 사우디는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한다. 2030년까지 사우디 전역에 3조 3000억 달러(약 4296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78억 달러(약 10조 1000억원)는 엑스포를 위해 쓰인다.
  •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글로벌 브랜드 위상 확 높인 부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글로벌 브랜드 위상 확 높인 부산

    우리나라 첫 등록 엑스포 도전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실패로 끝났지만 세계 각국을 상대로 범국가적 유치 활동을 펴면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자산을 남겼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결과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정해 놓고도 사우디보다 1년이나 늦게,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야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 게 뼈아팠다. 정부, 시민과 충분히 논의해 2035년 재도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포 유치를 통해 지향했던 목표는 부산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 남부권 전체 발전을 이끌게 하는 것으로 변함없이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전이 본격화된 뒤 우호, 자매도시가 기존 37곳에서 49곳으로 늘어났다. 자매도시는 26개국 29곳, 우호도시는 15개국 20곳이다. 시는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면서 지방정부의 외교 외연을 확장하게 됐다고 풀이한다. 박 시장은 엑스포 유치 교섭을 위해 지구 6바퀴에 해당하는 23만 8504㎞를 날아 23개국 주요 인사 104명을 만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하루 1회 이상 방한한 135개국의 정상, 장차관급 등 주요 인사 393명을 만났다. 이를 포함해 시 관계자가 만난 해외 인사는 150개국 770명에 이른다. 국내외 각종 도시 평가에서 부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도 확인된다. 영국 컨설팅기관인 지옌사는 최근 발표한 ‘세계지능형센터지수’ 8차 평가에서 부산을 세계 주요 도시 77곳 중 15위에 올렸다. 아시아 도시 가운데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은 3위다. 국내에서는 서울(29위)을 제친 1위다. 이 지수는 스마트 관련 통계 135개를 활용해 평가한 것으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발표한다. 부산은 2021년 62위로 처음 순위권에 진입해 지속적으로 순위를 올렸다. 지난 6월에는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내놓은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보고서에서 부산이 아시아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는 엑스포 유치 홍보를 통한 국제적 인지도 상승이 관광 활성화, 투자 유치 등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올해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부산은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세계 2위의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선정한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에 오스트리아 빈과 톱2에 이름을 올렸다. 실제 지난 8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만 66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84% 증가했다. 지난 2년간 기업과 체결한 투자 유치 협약도 101건, 총 8조 6084억원으로, 3년 전에 비해 16배나 늘었다.
  • 9년 염원 엑스포 유치 무산…부산 시민 “아쉽지만 얻은 것도 많다”

    9년 염원 엑스포 유치 무산…부산 시민 “아쉽지만 얻은 것도 많다”

    “거의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된 29일 1시 25분쯤.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 동구 시민회관은 일순간 침묵에 빠졌다. 마지막 순간까지 부산의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 시민 1500여명은 “그래도 우리는 잘했다. 고생했다”며 아쉬움이 가득한 인사를 나눴다. 백명기 2030부산월드엑스포 시민참여연합 대표는 “시작할 때부터 결과와 관계없이 부산은 엄청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했다. 이만큼 부산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언제 있었나. 실망보다는 오히려 기회를 얻었다고 보고 앞으로 부산 발전을 차분히 실행해 나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 곳곳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응원전이 펼쳐졌다. 시민응원전이 열린 시민회관은 본격적인 행사 시작인 이날 오후 8시 30분보다 한참 이전부터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회관 로비는 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메시지월 앞에서 한복 패션쇼에 나선 모델과 기념 촬영을 하려는 시민으로 가득했다. BNK부산은행은 시민회관 앞에서 무료 커피차를 운영하며 시민들을 응원했다. 응원전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저마다 ‘오늘, 부산이다’, ‘Busan is ready for EXPO’ 등 문구가 적힌 응원 도구를 힘차게 흔들며 이날 준비된 공연을 즐겼다. 남구 부산박물관에서도 2030부산월드엑스포축제집행위원회가 유치염원식을 열었다. 해군 작전사령부 군악대와 성악가, 동구여성합창단 등의 공연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민 300여명 “2030 엑스포 부산에 유치해”를 외쳤다. 부산시는 2014년 처음 엑스포 유치 의사를 밝히고, 다음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였다. 서명에 다섯달만에 139만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의 응원을 받은 결과 엑스포 유치는 2019년 국가 사업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2020년 12월 BIE 총회에서 엑스포 유치 의향을 표명하고, 이듬해 6월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개최지 발표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으로 정하고도 사우디보다 1년 늦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야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선 게 뼈아픈 대목이다. 외교가에서 이뤄진 국가 간의 약속을 우리가 뒤늦게 나서서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오일 머니를 앞세운 경쟁국의 유치 활동에 대응이 쉽지 않았던 것 또한 사실이다. 과연, 이번 엑스포 유치 과정이 공정했는지, 결과는 정의로운지, BIE 사무국의 충분한 검토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엑스포 유치를 통해 지향했던 목표는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드는 것으로, 변함없이 이 목표 달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엑스포는 인류를 위한 박람회”…마지막 PT서 ‘연대’ 강조

    “부산엑스포는 인류를 위한 박람회”…마지막 PT서 ‘연대’ 강조

    “제 목표는 인류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박람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당신을 위한 엑스포가 될 것입니다” 29일 최태원 304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동위원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2030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경쟁 프리젠테이션(PT)에 나서 이렇게 말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경쟁 PT에서 한국은 부산 엑스포의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다. 과거 최빈국이었으나, 성장한 한국이 국제사회에 보답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회원국을 설득했다. 또 인류 공동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 파트너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고, 협업과 지원 약속을 강조하며 신뢰를 얻는 데 주력했다. 이날 PT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차례로 연사로 나섰다. 부산시의 갈매기 마스코트 ‘부기’,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청년 5명과 무대에 오른 박형준 부산시장은 “2014년부터 시작된 엑스포를 향한 여정이 5000만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소망이 됐다. 부기가 그 소망을 전하기 위해 여러분 앞에 섰다”고 소개하면서 “부시는 여러분과 함께 자유롭게 날아오르고 싶어한다. 사람과 자연, 문화, 기술이 공존하는 부산으로 오시라”고 말했다. 두번째 연사로 나선 나승연 홍보대사는 1993년 대전 엑스포에서 우주 비행사를 만난 것을 계기로 꿈을 키워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일하는 박지우씨의 사례를 소개하며 “부산 엑스포를 통해 더 밝은 미래, 더 푸른 지구, 더 강한 공동체를 위한 꿈을 설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전 세계의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는 대한상의의 디지털 플랫폼 ‘웨이브(WAVE)’를 소개하면서 “부산 엑스포는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식량 위기, 질병 등 문제들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인 ‘부산이니셔티브’를 통한 국가별 맞춤 지원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정부가 내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올해보다 43% 늘린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이제 그 도움을 돌려주고 싶다. 우리의 약속은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기문 전 총장은 자신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할 당시 수립했던 파리 기후변화 협약,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언급하며 “오늘 우리의 행동이 지구의 생존을 결정할 것”이라며 “한국은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고, 다가올 세대에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PT는 바통을 이어받은 나 홍보대사가 “부산 엑스포는 연대의 엑스포, 당신을 위한 엑스포다. 우리는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하며 마무리됐다.
  • 반기문 “부산 엑스포, 미래 향한 출발점” 지지 호소

    반기문 “부산 엑스포, 미래 향한 출발점” 지지 호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8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 자연, 인간, 기술 간의 시너지에 대한 혁신적인 약속”이라며 “2030년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를 위해 우리의 힘을 이용할 때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최빈국과 최빈국 사이의 틈을 메울 것”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열린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 전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지지 연설에서 다섯번째 연사로 나서 “부산은 목적지가 아니다. 미래로 향하는 새로운 여정의 강력한 출발점”이라고 했다. 반 전 총장은 “우리의 의무는 젊은 세대에게 부족함이나 갈등 없는 더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라며 2015년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 당시 채택된 ‘파리 기후변화 협정’과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를 언급했다. 이어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 심화하는 기후 위기에 맞서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성 B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근본적인 삶의 방식과 행성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상공회의소 회장도 연사로 나서 “부산 엑스포는 당신의 엑스포이자 유일한 1등 선택”이라며 “자녀의 미래를 위해 보고 싶고 꿈꾸는 것이 다양성, 자유, 혁신, 창의성의 세계이길 바란다”고 했다. 나승연 홍보대사도 “한국에서 엑스포가 개최된다면 더 푸르게 사는 지구, 더 강력한 지구 공동체, 더 밝은 내일을 위한 꿈을 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30 부산 엑스포는 아시아와 세계 시장으로 가는 관문이자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위한 플랫폼, 미래 세대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 엑스포 외국인 홍보단인 ‘엑스포 프렌즈’ 5명도 부산을 “아름다운 곳”, “K팝 콘서트와 국제적인 영화제, 불꽃놀이” 등 부산의 강점을 각각 소개했다. 부산 엑스포 홍보대사인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이정재, K팝 스타 가수 싸이 등이 부산 이미지로 한국의 투표 번호인 1번을 강조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 “역전 가능성 있다”…D-1 파리서 숨가쁜 추격전

    “역전 가능성 있다”…D-1 파리서 숨가쁜 추격전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정부와 재계, 부산시 등 ‘코리아 원 팀’이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마지막까지 분초를 다투는 총력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일찍 엑스포 유치전을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다소 앞서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우리나라가 마지막 순간까지 한표라도 더 끌어 모아 추격하면 역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저녁 파리에 도착해 늦은 밤까지 부산 엑스포 지지를 호소하는 외교 활동과 내부 회의를 이어갔다. 한 총리를 비롯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등은 전날 밤 내부 회의를 통해 이날과 투표일인 28일까지 이틀간의 마지막 전략을 가다듬었다. 한 총리와 박 시장, 최 회장 등은 이날 오전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하루 남은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 리허설을 한 뒤, 각자 일사불란하게 유치 활동을 위해 현장을 떠났다.최종 PT 연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전에 르 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부산(엑스포)은 앞으로 국제사회가 서로 지속 가능하게 모든 나라가 잘 살도록 하는 스타팅 포인트(시작점)”이라며 “부산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방 장관과 오 차관 등 정부 인사들도 엑스포 개최지 선정의 향방을 가를 핵심 표밭 국가를 대상으로 최종 교섭을 펼쳤다. 정부는 우리나라를 지지하는 나라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공고히 단속하고, 경쟁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는 나라 중 한국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을 강하게 설득해 표를 당겨오는 양대 전략에 남은 이틀간 주력하고 있다. 막판 판세는 혼돈 양상이지만, 마지막 투표 순간까지도 최선을 다하면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이경호 부산엑스포 유치지원단장은 “지난해 유치위원회를 출범할 당시만 해도 크게 열세였지만 현재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며 “투표 직전 최종 PT에서 마지막 표심을 자극할 메시지와 스토리를 진중하게 전개해 우리의 진정성이 꼭 득표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근 총리비서실장은 “물론 경쟁국들과 공정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워낙 강하게 교섭전을 하고 있어 정보가 나가 우리 표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사례도 확인됐다”며 “우리 정부는 단 한 표라도 더 모으기 위해 가능한 모든 국가와 마주 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자국을 지지하는 나라들을 상대로 파리 주재 대사가 투표시 표가 이탈하는 ‘배달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해당 국가의 장차관급 관료를 투표자로 파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응해 우리 정부도 경쟁국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일부 국가에 대해 본국 관료를 파견해 투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28일 투표에는 182개 회원국 중 179개∼180개국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회원국 중 각국이 내야 하는 분담금을 내지 못해 투표권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1차 투표에서 참여국 중 3분의 2 이상 득표하는 도시가 나오면 곧바로 개최지로 결정되고, 그렇지 않으면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정부는 1차 투표에서 일단 로마를 누른 뒤, 사우디와 결선 투표를 벌여 유럽 국가 표를 흡수하면 역전 승산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1차에서 다득표 국가가 결선에서도 승리했던 그간의 전례를 보면 결선에서 우리나라가 사우디를 이기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1차에서 사우디에 뒤지더라도 최대한 표 차이를 줄여 결선으로 가면 “뒤집어 볼 수도 있다”는 게 다수 유치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파리 현지에 체류 중인 주요 그룹 인사들도 최종 투표 때까지 함께 뛰며 힘을 보태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투표 당일까지 파리에 머무르며, 다른 주요 기업들도 대표급 인사들이 남아 마지막까지 유치 활동 중이다. 부산시 범시민유치위원회는 노트르담 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센강 인근 등에서 한복 체험 행사와 청사초롱 불 밝히기 행사를 진행하며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막바지 홍보를 했다. 한 총리는 “역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유치전인 만큼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뛰겠다”며 “한국 대표단 모두는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드리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지구 495바퀴 돈 ‘원팀 코리아’… 한 총리, 尹과 바통 터치

    지구 495바퀴 돈 ‘원팀 코리아’… 한 총리, 尹과 바통 터치

    한덕수 국무총리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26일 프랑스로 떠나며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막꺾마)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바통을 이어받아 부산 지지세를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한 마지막 총력전을 펼친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 총리는 이날 출국을 앞두고 페이스북에 “긴 행진곡 중 마지막 악장만 남기고 있는 심정이고, 경쟁국들보다 엑스포 유치 경쟁에 늦게 뛰어들었지만 민관이 흘린 땀은 어느 나라보다 진했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한 총리를 수행한다. 민간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도 함께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파리를 찾아 3일간 머무르며 BIE 대표단 오·만찬과 대한민국 국경일 리셉션 등을 통해 유치 활동을 펼치고 이날 귀국했다. 그간 민관 합동으로 꾸려진 엑스포 유치위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28일까지 509일간 지구를 495바퀴(1989만 1579㎞) 돌며 유치전을 펼쳤다. 정부가 976만 8194㎞(지구 243바퀴), 기업이 1012만 3385㎞(지구 252바퀴)로 총 1989만 1579㎞(지구 495바퀴)를 돌았다는 설명이다. 정부 측은 대통령·국무총리·국무위원·대통령 특사 등의 이동 거리, 기업 측은 13개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이동 거리의 합산 수치다. 윤 대통령은 12개국을 찾아 96개국 462명(정상 110명)을, 한 총리는 25개국을 방문해 112개국 203명(정상 74명)을 만나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13개 기업은 174개국 2807명(정상 382명)을 만나 민간외교를 펼쳤다.
  • ‘행정통합 논의 다음에’...국힘 뉴시티 특위위원장 경남 방문 취소

    ‘행정통합 논의 다음에’...국힘 뉴시티 특위위원장 경남 방문 취소

    24일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진행할 예정이었던 ‘부산·경남 행정통합 현안 간담회’가 취소됐다. 조 위원장이 방문 취소를 알려와서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오전 11시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예정됐던 조경태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장 현안 간담회는 일정 취소됐다”고 공지했다.조 위원장이 방문을 취소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후로 일정을 연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기구로, 이달 6일 출범했다. 이른바 서울 메가시티론을 두고 비수도권에서 반발이 일자 국민의힘은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차원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관련 특별법안 발의도 검토하고 있는데, 조 위원장의 경남 방문 역시 이 연장선에서 이뤄질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조 위원장은 앞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부산·광주 3축을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가 이뤄져야 하고, 대구·대전도 활발히 논의되면 그 도시들도 메가시티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박완수 경남지사와 통화했는데 통합 의지가 매우 강했다. 경남도청을 방문할 것” 밝힌 바 있다. 이날 예정된 간담회는 취소됐지만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행정통합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추후 간담회 일정은 다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후 박완수 지사가 제안하면서 공론화 됐다. 이후 행정통합 연구나 설득 부족에 추진 동력이 상실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쟁과 맞물려 재점화 했다. 행정통합이 가시화하려면 시민 공감대 확산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월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는 행정통합 찬성 35.6%, 반대 45.6%, 잘 모름 18.8%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도민은 부산시민보다 부정적 견해를 더 많이 보였다. 경남도민은 찬성 33.4%-반대 48.5%, 부산시민은 찬성 37.7%-반대 42.8%였다. 이를 두고 박 지사는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행정통합 역시 시도지사가 하겠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시민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을 때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며“지속적으로 통합 노력을 하겠다. 도민 인식을 넓힐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경남 계획이 서면 부산시와도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앞서 부산과 경남, 울산이 공동 추진한 부울경특별연합은 출범 8개월 만에 좌초됐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청사 위치나 의회 구성, 초대 단체장을 올 1월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특별연합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서 좌초의 길로 들어섰다.
  • 엑스포 발표 D-5… “부산, 2차 투표서 伊 지지표 흡수해 승부”

    엑스포 발표 D-5… “부산, 2차 투표서 伊 지지표 흡수해 승부”

    “우리나라가 세계박람회(엑스포)를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할 국가라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개최지 선정을 두고 역대 어느 엑스포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지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펴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한국이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 낸 덕에 BIE 회원국 대표들 사이에서 이런 평가가 나온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도 ‘오일머니’를 앞세운 물량공세를 강화해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박 시장은 “국부펀드를 중심으로 BIE 회원국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돈을 대겠다는 게 사우디의 전략”이라며 “초기에 이런 전략이 먹혀들어 사우디가 지지국을 많이 확보했는데 우리는 사우디보다 1년 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탓에 극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게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박 시장은 “우리는 산업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덕에 어느 나라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며 “일회성으로 자금을 대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과 경험, 발전 전략을 공유하려는 우리와의 협력을 기대하는 회원국이 많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는 29일 0시부터 20분간 진행되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 때 우리나라는 2차 투표에서 승부를 보는 전략을 세웠다. 투표는 1차에서 3분의2 이상 득표한 나라가 없으면 최소 득표국을 제외한 2차 투표에서 다득표국을 개최지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시장은 “현지의 많은 전문가가 우리나라와 사우디를 2강으로 이탈리아를 상대적 약체로 분류하면서 결국은 2차 투표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탈리아 지지표를 2차에서 흡수하고, 사우디 지지국도 돌아서도록 남은 기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총회장 진입도로에서 디지털 광고를 진행하고, 24일부터는 파리 로베르샤팡티에 스포츠센터 외벽에 10m 높이의 대형 옥외광고를 게시한다. 28일에는 진입로에 있는 카페를 임대해 홍보존으로 활용한다.
  • “부산은 준비됐다”…엑스포 개최지 결정 D-7 부산서 범시민 응원전

    “부산은 준비됐다”…엑스포 개최지 결정 D-7 부산서 범시민 응원전

    ‘2030부산엑스포는 신의 한 수! 유치를 기원합니다.’ 21일 부산 도시철도 서면역 출구 앞에 마련된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월에 붙은 쪽지 내용이다. 메시지월에는 ‘된다 된다 부산엑스포 확정’, ‘세계박람회 부산만이 답이다’ 등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의 응원 메시지가 줄지어 붙었다. 이날 부산진구 서면 교차로 일원에서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주최, 2030부산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시민위원회·범시민서포터즈·범여성추진협의회·시민참여연합 공동 주관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이 열렸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일주일 앞둔 만큼 엑스포 유치를 향한 시민의 열망을 다시 한 번 선보이기 위한 행사다. 참가한 시민 1000여명은 교차로 주변 거점 5곳에 모여 “부산은 준비됐다”고 외치며 엑스포 유치 염원을 표출했다. 퇴근길에 오른 시민도 발길을 멈추고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최지 결정 50일 전에 봉인한 타임캡슐을 개봉, 엑스포 유치 염원 공연 등이 진행됐다. 국제박람회기구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막바지 유치 총력전을 펴고 있는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을 통해 “정부와 우리 시, 민간기업이 총출동해 노력한 덕분에 파리 곳곳에 2030 엑스포를 위해 준비된 도시, 부산의 역량이 스며들고 있다”면서 “남은 7일 부산의 이름을 더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28일에도 오후 8시 30분부터 동구 부산시민회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응원전’을 연다. 이날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10시부터 엑스포 개최 후보 도시인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순서대로 20분씩 마지막 경쟁 PT를 펼친다. PT 이후에는 29일 0시부터 20분간 BIE 회원국들의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에서 18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이 출석해 3분의 2 이상 득표하는 도시가 있다면 엑스포 개최지로 확정된다. 만약 그런 도시가 없다면 2차 투표가 진행된다. 2차에서는 1차에서 최소 득표 도시를 배제하고, 남은 2개 도시 중 다득표한 쪽이 개최지가 된다.
  • 박완수 경남지사 “결혼 우격다짐으로 안 돼...행정통합도 마찬가지”

    박완수 경남지사 “결혼 우격다짐으로 안 돼...행정통합도 마찬가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부산 행정통합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박 지사는 오는 28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가 끝나고 나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통합을 다시 논의하고 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1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남도민, 부산시민 동의가 높으리라 봤는데, 생각보다 낮게 나왔다”며 “최근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제기되다보니, 부산경남 통합도 함께 대두했다. 도지사로서 부산경남을 통합해야 한다는 부분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지사는 행정통합을 ‘결혼’에 비유했다. 박 지사는 “잘 알다싶이 결혼을 하려고 하면 우격다짐으로 되는 게 아니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해야 한다”며 “행정통합 역시 시도지사가 하겠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시민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을 때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통합 노력을 하겠다. 도민 인식을 넓힐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경남 계획이 서면 부산시와도 의논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부산 정치권에서 김해·양산을 부산해 편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을 두고는 “수도권과 경남·부산·울산의 여건과 환경은 다르다. 수도권은 인구가 증가하나 부산·경남은 줄어들고 있고 합쳐도 경기도의 절반이 안 된다”라며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부산경남이 상대방 지자체를 편입시키는 것은 가난한 집 빼앗아 먹기로 아무 의미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해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부산과 경남 통합도 유력해졌는데, 그런 내용을 담아낼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관련한 특별법안을 곧 준비해 발의할 예정”이라며 “박완수 경남지사와 통화했는데 통합 의지가 매우 강했다. 다음 주 경남도청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위원장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부산·광주 3축을 중심으로 한 메가시티가 이뤄져야 하고, 대구·대전도 활발히 논의되면 그 도시들도 메가시티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지사 의지처럼 경남·부산 행정통합 가시화하려면 시민 공감대 확산이 선행돼야 한다. 지난 5월 경남도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는 행정통합 찬성 35.6%, 반대 45.6%, 잘 모름 18.8%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도민은 부산시민보다 부정적 견해를 더 많이 보였다. 경남도민은 찬성 33.4%-반대 48.5%, 부산시민은 찬성 37.7%-반대 42.8%였다. 이에 앞서 부산과 경남, 울산이 공동 추진한 부울경특별연합은 출범 8개월 만에 좌초된 바 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청사 위치나 의회 구성, 초대 단체장을 올 1월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특별연합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모두 당선되면서 사업이 좌초의 길로 들어섰다.
  • 검사 실명 언급한 민주 “김건희 수사 편파”…檢 “강도 높은 수사했다”

    검사 실명 언급한 민주 “김건희 수사 편파”…檢 “강도 높은 수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불거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사의 실명을 언급하며 “김건희 특검을 통해 편파·봐주기 수사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골적인 봐주기 수사로 김건희 여사를 대한민국의 치외법권으로 만든 주역이 ‘친윤 사단’ 김영철 검사”라며 “김영철 검사가 이끌었던 반부패수사2부는 그동안 검찰인지 변호인인지 헷갈릴 정도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무죄 릴레이’를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 대표에 대해선 400여 차례에 달하는 무자비한 압수수색과 수차례 소환조사로 일관했던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소환조사, 압수수색, 강제수사 한 번 한 적이 없다”며 “지난 3월 코바나콘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아크로비스타 뇌물성 전세권 설정 의혹,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저가 매수(뇌물수수) 의혹도 모조리 무혐의 처분했다”고 말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경우 “2021년 12월부터 주범인 권오수 회장의 재판이 시작되고 김건희 여사의 계좌가 주가조작에 활용됐다는 법원 판결까지 나왔음에도 2년 동안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진행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죄 제조기로서 임무를 마친 대가일까. 반부패수사2부에 있던 김영철 부장검사는 최근 대검 반부패1과장으로 영전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김영철 검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함께 박영수 특검단 소속이었다. 2018년 삼성바이오 수사 때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영철 검사의 참여를 강하게 요청했을 정도로 손꼽히는 ‘친윤 검사’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교롭게도 김영철 검사는 2011년 윤석열(당시 대검중앙수사1과장) 대통령과 함께 대검중앙수사부에 근무한 이후 ‘귀족 검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고 부연했다. 대책위는 끝으로 “앞으로도 대통령 가족 앞에서만 약해지는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국민께 낱낱이 드러내겠다”며 “정권의 ‘호위무사’ 노릇을 하며 권한을 남용해 온 검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모두 남기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에도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실명을 언급하며 대통령 일가 봐주기 수사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김 여사와 관련한 사건들의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른 강도 높은 수사가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2020년 4월 고발장 접수 후 총 6회·5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 5회에 걸친 거래소 심리분석, 약 150명에 이르는 관련자 조사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6명을 구속하는 등 총 16명을 기소했다”면서 “재판 진행 상황 등을 참고해 추가 수사를 면밀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바나·도이치파이낸셜 사건은 협찬사 사무실 압수수색, 기업 관계자 조사 및 회사자료 분석 등 통상 절차에 따라 수사한 결과, 협찬 및 주식 매수과정의 대가관계나 특혜가 인정되기 어려워 혐의없음 처분했다”며 “이에 대해 고발인 측의 항고 등 어떤 이의제기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검사를 향한 비판에는 “2011년 저축은행 사건 당시 파이시티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최시중·박형준 등에 대한 수사를 비롯해 세월호, 국정농단, 삼성 이재용 회장, 기무사 계엄령, 삼성 바이오 사건 등을 담당하는 등 진영과 상관없이 묵묵히 맡은 바 직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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