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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유망작가 40명 ‘서울 축제’

    국내외 촉망받는 젊은 작가 40명이 서울에서 문학축제를 벌인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진형준) 주최로 5월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006서울, 젊은 작가들’은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16개국 30·40대 작가들이 숙식을 함께 하며 문학의 새로움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외국 작가로는 ‘일식’‘장송’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와 계간 ‘세계의문학’봄호에 소개된 루마니아 시인 클라우디우 코마르틴,‘장의사 강그리옹’의 프랑스 소설가 조엘 에글로프,‘나의 첫번째 티셔츠’의 독일 작가 야코프 하인 등 19명이 초청됐다.국내에선 소설가 함정임, 하성란, 한강, 김연수, 이기호, 김탁환, 시인 성기완 박형준 등 21명이 참여한다. 젊은 작가들의 교류에 초점을 둔 만큼 딱딱한 학술포럼 대신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격의없이 문학과 창작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서울을 벗어나 부석사와 선비촌, 병산서원 등을 방문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번역원은 “해외 작가들이 한국문학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작가의 해외 체류와 외국 작가의 국내 체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외 작가 가운데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는 9명의 작품은 4월 말 ‘세계의 젊은 작가, 젊은 소설’이란 제목으로 작품집이 나올 예정이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여·야 지방선거 후보 영입전

    여·야 지방선거 후보 영입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세불리기가 본격화됐다. 다른 정당·정치세력과 연대를 모색하거나 외부 인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에는 21일 ‘영입 1호’로 한범덕 전 충북부지사가 입당했다. 한나라당은 전날 자민련과 통합키로 하고 김학원 대표의 입당을 받았다. 열린우리당은 숨은 인재 찾기에 승부수를 던졌다. 정동영 의장이 ‘영입전’의 총 사령탑이다. 조만간 문희상 당 인재발굴 기획단장의 보고를 받고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란 후문이다. 핵심은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인천시장 등 ‘빅3’다.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는 3각벨트에서 ‘드림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정은 여의치 않다. 당초 강금실(서울) 전 법무장관, 진대제(경기) 정보통신부 장관, 송도균(인천) 전 SBS 상임고문을 포진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강 전 장관을 빼고는 사정이 어려워졌다. 송 전 고문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실상 물건너갔으며, 진 장관도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 장관에게는 임명직 최고위원을 주는 ‘선물’도 검토하는 등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고 있다. MBC 간판앵커인 엄기영 이사의 강원도지사 후보 영입은 추진되고 있지만 본인이 고사, 성사 가능성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오거돈 해양수산부·오영교 행자부 장관 등과의 접촉으로 방향을 돌리기 시작했다. 연대를 통한 세불리기 전략도 가시화되고 있다. 정 의장은 이번 주말쯤 고건 전총리와 회동, 선거 연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근태 최고위원이 박원순 변호사나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과의 ‘연대’를 성사시킬 가능성도 있다. 한나라당은 영입작업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최근 ‘연대 전략’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21일 “민주당·국민중심당과의 선거공조를 타진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지만 공조 원칙만 합의하면 연합공천은 쉽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세력들을 대통합해야 한다.”며 “긴 장래로 봤을 때 정치세력의 재정리는 필요하다.”고 말해 여의치 않으며 대선 때 재론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개혁성향의 새정치수요모임 대표인 박형준 의원은 “다음 대선은 ‘연대 전략’이 승부를 가름할 것이기에 연대가 필요하지만 정당마다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 상태여서 지방선거 연합공천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 인재영입위원회는 서울·광주시장 후보로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서울 시장 후보로 황영기 우리은행장과 정몽준 의원 영입설이 나오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종수 오일만기자 vielee@seoul.co.kr
  • 지상파 TV들 굴복?

    지난해 스포츠 에이전시인 IB스포츠가 주요 스포츠 경기 중계 판매권을 잇달아 따내면서 촉발됐던 방송의 ‘보편적 접근권’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공동전선을 형성, 한동안 IB스포츠로부터 중계권을 구입하지 않음으로써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IB스포츠가 결국 굴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올들어 형세가 역전되고 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상정돼 있는 ‘보편적 접근권’ 관련 방송법 개정안이 어떻게 처리될지도 관심거리다. 보편적 접근권(Public Access Rule)이란 국민적 관심사가 될 만한 이벤트는 접근이 쉬워야 한다는 뜻이다. ●중계권 싸움 지상파 공조 깨져 공동전선 와해 움직임은 이미 지난해 12월 SBS가 IB스포츠로부터 국내 프로농구 중계권을 구입함으로써 시작됐다. 비록 지상파가 아닌 계열 케이블채널(SBS스포츠)을 통해 중계방송을 하는 것이었지만, 업계에서는 매우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졌다. KBS는 최근 IB스포츠로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경기의 중계권을 사들였다.2005∼2008년 메이저리그,2006년부터 7년간의 AFC 경기,2005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 프로농구에 대한 지상파 중계권을 산 것이다.MBC와 SBS는 KBS의 독자적인 구매에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중계권 재분배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IB스포츠에 대한 지상파 3사의 공조체제는 사실상 완전히 깨진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IB스포츠는 22일 열릴 한국과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2차 예선경기 중계권을 지상파를 배제하고 자신의 계열사인 엑스포츠에만 줌으로써 중계권 판매의 주도권에 대한 자신감을 과시했다.IB스포츠 관계자는 “지상파방송사들이 이번 경기의 중계권 구입을 원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리아축구협회로부터 중계 판매권을 구입할 때부터 엑스포츠만 염두에 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지상파에 보편적 접근권´ 입법 표류 외부환경도 점점 지상파방송사들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회 문광위의 손봉숙·박형준 의원이 ‘보편적 접근권’과 관련 지상파쪽의 입장에 무게를 둔 방송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함으로써 지상파쪽에 힘이 실리는 듯했다. 국민적 관심이 되는 스포츠경기를 지상파방송사가 ‘우선적’으로 중계토록 한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이 개정안은 문광위에 상정된채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과연 어느 정도 시청권을 확보해야 보편적 접근인지, 국민적 관심의 기준은 무엇인지 매우 애매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케이블채널 가입자가 크게 확대된데다 DMB, 인터넷 등을 통한 중계도 확대되는 등 방송환경이 크게 바뀐 것도 지상파들의 입지를 어렵게하고 있다. 이효성 방송위 부위원장은 지난 8일 국회문광위에서 안민석 의원이 보편적 접근권에 대해 묻자 “지금은 케이블TV를 대부분의 가구가 보기 때문에 꼭 지상파를 통해 방송되어야만 꼭 보편적 접근권이 달성된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답변했다. ●보편적 접근권 방송법 개정이 변수 IB스포츠가 국면전환에 성공, 중계판매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보편적 접근권’관련 방송법 개정안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지상파쪽에 유리하게 통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인사]

    ■ 국가보훈처 ◇서기관 전보 △국제협력팀장 金周瑢△보상기획〃 吳振榮△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장 郭鍾根■ 기상청 ◇국장급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金炳善◇과장급 파견 △세종연구소 崔京喆■ 헌법재판소 ◇임용 △헌법연구관 崔瑨修△헌법연구관보 玄昭惠 曺慧秀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혁신인사팀장 김운식△사업3〃 박학민△위원지원팀 대구·경북 담당관 유승렬△세종연구소 파견 유일엽■ 한국철도공사 ◇전보 (본사)△부대사업본부 사업계획팀장 金宗燮△〃 운영지원팀장 李大洙△기술본부 차량기술단 고속차량개발팀장(T/F) 丁仁守△호남고속철도준비단장(T/F) 金濟均(철도연구개발센터)△시험인증팀장 李天浩△연구기획〃 朴東燮(지역본부)△서울지역본부 구로차량사무소장 劉長貴△대전〃 경영관리처장 金榮煥△〃 천안아산역장 張興鎭△〃 시설장비사무소장 柳連熙(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金泰洙△국방대 任顯濬△서울대 柳基泰■ 주택금융공사 ◇본사 팀장△경영관리부 예산성과팀 鄭進△재무관리부 재무회계팀 趙玄坤△〃 자금운용팀 李庸濟△리스크관리부 리스크기획팀 安洪燦△조사부 조사연구팀 劉錫熙△〃 법무팀 李茂弘△인사부 인력개발팀 鄭泰吉△〃 업무지원팀 金益洙△정보시스템부 전산기획팀 朴炯奎 △〃 전산운영팀 金賢洙△유동화개발부 유동화기획팀 鄭正一△〃 마케팅팀 朴承昌△유동화관리부 자산관리1팀 洪承道△〃 자산관리2팀 朴亨奎△주택신용보증부 보증기획팀 徐永大△〃 보증관리팀 朴京淳△〃 사업자보증팀 文正熢△〃 개인보증팀 李徽△고객센터 고객만족팀 金明鉉 ◇본사 3급△조사부 李周用△정보시스템부 金裕昌△감사실 朴大石△경영관리부 채권관리센터 개설준비위원 徐聖基 魚翼善 李元百 裵德洙 ◇지사 팀장급△서울지사 車炅萬△부산지사 金秉柱△대구지사 金昌虎△인천지사 趙萬植△인천지사 任浩彬 △대전지사 金洪直△청주지사 張炳一■ 예금보험공사 ◇부서장급 전보△혁신기획실장 張昌成△법무〃 郭城根△공보〃 金炫哲△보험정책〃 朴載淳△정보시스템〃 李美英 △금융분석부장 金治鎬△리스크감시1〃 李才浩△상시감시1팀장(부서장급) 鄭長欽△특별조사1국 부국장 任基淳△인력개발부(국방대학원 파견) 黃昞鎭△〃(국내 학술연수) 李康綠 ◇신규보임△인력개발부(본부대기) 林世基 梁泰永 ◇승진발령(1급)△리스크감시2부장 李載烈△감사실장 申京植△안전관리〃 李琪源(2급)△기금관리부 팀장 李壽明△보험정책실 〃 林聖烈(3급)△청산지원부 팀장 李秉昊 李鍾勳△기금관리부 〃 金洪泰△기획조정부 〃 朴炳翰△보험정책실 〃 洪埈模 ◇팀장급 전보△리스크감시1부 팀장 李興燮 張晋榮 金男泳 朴東燮△리스크감시2부 〃 權彛勇 金鳳煥 鄭榮鎬 朴賢淑△상시감시2팀 〃 金俊基△상시감시3팀 〃 沈載萬△상시감시4팀 〃 金海鐘△상시감시5팀 〃 鄭燦平△청산지원부 팀장 鄭旭鎬△자산회수부 〃 李鐘薰△인력개발부 〃 張鎭瑢 朴信雄△경영지원실 〃 崔鎭武△특별조사기획부 〃 裵孝鎭 鄭安琇△혁신기획실 〃 李秉宰 賈坰洙△국제업무실 〃 金光南△감사실 〃 白奉 △조사부 〃 金弘埈 金勳△금융분석부 〃 尹鍾德 ◇신규 보임△자산회수부 팀장 宋官浩△정보시스템실 〃 具滋百■ 한국농촌공사 ◇신임 △감사 朴炳龍■ 환경관리공단 △기술진흥처장 李鎭洙△중부지사장 金英祚△전문위원 金鐘元△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파견 趙在井△서울대 〃 尹友植△중부지사 측정망운영팀장 李英烈△측정관리처 측정망관리팀장 申東錫△국방대 교육파견 朴鐘煥■ 근로복지공단 ◇임용 △연구센터장 朴完洙◇전보 발령(2급) △총무국 교육연수프로젝트팀장 金榮準■ 파이낸셜뉴스 ◇전보 (부국장)△금융부장 박형준△정보과학〃 남상인(부장)△산업2부장 임관호△증권〃 이장규△산업1〃 윤봉섭△건설부동산〃 임정효◇겸직△논설위원 겸 경제연구소장 곽인찬■ 소년한국일보 ◇편집국 △편집국장 李庸澤△부국장 金炳圭△취재부장 裵基珍△편집〃 朴熙泓△총무부장 安圭涍■ 연세대 △교학부총장 尹大熙△행정대외부총장 孫興奎△연합신학대학원장 겸 신과대학장 鄭錫桓△언론홍보대학원장 金永錫△법무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白泰昇△경제대학원장 겸 상경대학장 成百南△정보대학원장 鄭甲泳△영상대학원장 崔良洙△문리대학장 金宗鉉△정경대학원장 겸 정경대학장 白平善△보건환경대학원장 겸 보건과학대학장 徐容七△교목실장 韓仁哲△기획실장 徐昇煥△교무처장 洪鍾和△입학관리〃 李載用△학생복지〃 金基正△여학생〃 吳慶子△연구〃 朴珍培△재무〃 孫晟奎△정보통신〃 鄭寅權△대외협력〃 朴永烈△원주 교목실장 朴楨珍△〃 기획처장 權明重△〃 총무〃 겸 덕소농장장 鄭建燮△〃 학술정보〃 尹泳老■ 삼육대 △인력개발원장 金載梡△인력개발부장 박완성△입학관리부장 康鎭洋△교목부장 崔敬天△보건소장 李慶順△화학과 학과장 겸 대학원 화학과 학과장 李圭峰△대학원 생명과학과 학과장 夫文鍾△〃 음악학과 학과장 徐行哲△경영대학원 경영학과 학과장 金光圭■ 상지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 張泳敏△생명자원과학〃 李明善△사회복지·정책대학원장 宋鄭府△평생교육원장 韓慶洙△농업과학교육원장 林相喆△대학원 원장보 韓承燁■ 서울시립대 △중앙도서관장 玄昌澤△기획발전부처장 梁承雨△수학과장 申東允△건축학부장 崔聖模△도시공학과장 李勝一△조경학부장 金漢培△환경공학부장 具滋茸△국제교육원 공무원교육센터장 金赫■ 문학사상사 △편집담당 상무이사 金局厚■ 현대증권 △무교지점장 尹虎熙△서초남〃 朴柄旭△김포〃 金淇秀△상해사무소장 鄭二薰■ 동문건설 ◇승진△환경사업단장 전무 김기붕△기획조정실장 전무 공재국△감사실 상무 김연명△구매부 상무 정연석△공사관리부 상무 성일관△자금부 상무 이석목△조경사업부 이사 위상정△기획조정실 이사대우 김호석△공무부 이사대우 김대성△울산구영현장소장 이사대우 경상호△화성태안현장소장 이사대우 편무경
  • 美하원 “한나라의원만 오시오”

    한나라당 의원들이 미 의회 초청으로 다음달 4일부터 10박11일간 미국을 공식 방문한다. 미 하원 한국위원회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미 의회가 야당 의원들만 공식 초청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매끄럽지 못한 한·미 관계와 관련해 눈길을 끈다. 방미단은 김덕룡·남경필·권영세·전여옥·박형준·황진하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다음달 4일부터 10박11일 동안 미국 워싱턴을 방문, 미국 조야의 유력 정치인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30일 한나라당이 밝혔다.방미 기간 동안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조지 앨런 상원의원 등 유명 정치인들을 만난다.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비롯해 북한 핵 및 인권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미 의회가 야당 의원들만 공식 초청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당파를 떠나 의회 차원의 외교를 적극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 의회가 한나라당 의원들을 초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야당 의원 단독 방미에 무게를 뒀다. 이번 방문의 창구역할을 한 김덕룡 의원의 한 측근은 미 의회의 초청 배경과 관련,“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북한의 달러화 위조 의혹까지 불거져 북·미 관계가 더욱 악화된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미 의회가 우리 정부·여당과는 다른 목소리를 듣고 싶어 야당 의원들만 초청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노무현식 정계개편 신호탄”

    한나라당은 12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탈당 문제를 언급한 데 대해 “예상했던 ‘노무현식 정계개편’의 신호탄”이라며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정병국 홍보위원장은 이날 원내대표 경선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노 대통령의 탈당 언급은 이미 예측됐던 것 아니냐.”며 “자신은 자신의 길을 갈 테니 당은 당대로 가라는 표현으로서 ‘노무현식 정계개편’의 신호탄”이라고 진단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들어갔다가 일을 다 보면 홀가분하게 나오는,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는 ‘해우소’로 착각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의 이런 경솔한 ‘당적관’은 정계 개편을 손바닥 뒤집듯 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서 정국 불안의 절대요인”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노 대통령의 탈당 발언은 예상했던 대로 2007년 집권 로드맵에 따라 정부·여당이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노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경계했다. 박형준 의원도 노 대통령의 발언이 예정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전제한 뒤 “여권 전체의 정치적 역동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쓰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 “反盧투쟁 검토”

    “사립학교법 투쟁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28일 의원총회 마무리 발언이다. 임시국회 등원 거부는 물론 개정 사학법 무효화 투쟁이 ‘장기 질주’에 돌입한다는 ‘결기’를 거듭 밝힌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제1야당이 빠진 채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의원들은 원내외 병행투쟁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전재희 의원이 병행투쟁론의 물꼬를 텄다. 그는 “대통령 공포만 남은 상태에서 다양한 방법을 병행해야 한다.”며 “국회를 그냥 두고 밖에서만 있는 게 능사인지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민생 외면’이라는 여론의 눈총을 의식하자는 논리에 수요모임 박형준 대표와 김명주 의원, 김충환·고진화 의원 등이 가세했다. 그러나 등원 거부론에 견줘 역부족이었다. 안상수 의원은 “무기력하게 물러나면 국민이 실망할 것”이라며 “칼을 뽑았으니 끝까지 가자.”고 반박했다.이진구·박재완·배일도·주성영·한선교·김형오 의원 등 강·온건파가 한목소리였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날 대전 집회에 이어 새달 10일 수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또 개정 사학법 공포에 대비,2단계 투쟁안도 준비한다. 김재원 기획위원장은 “사학법무효화 투쟁본부를 범국민이 참여하는 ‘반 노무현 투쟁기구’로 재편한 뒤 시민단체와 연계 투쟁하고 내년 2월18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때까지 중소도시에서 ‘하방(下放)투쟁’과 의정보고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박대표 포용정치 ‘속도’

    박대표 포용정치 ‘속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소장·개혁성향 의원모임 ‘새정치수요모임’(수요모임)의 박형준 대표,‘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등 소속 의원 10여명이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 모임을 가졌다. 지난해 말 국가보안법 등 4대입법 처리를 놓고 ‘불편한 관계’로 돌아선 뒤 1년여 만의 재회다. 정병국 홍보본부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날 만남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박 대표의 ‘포용 정치’가 속도를 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 동안 수요모임이 대표적 ‘반박(反朴·반박근혜)’ 진영으로 비쳐졌기 때문이다. 박 대표와 수요모임 의원들은 지방선거를 둘러싼 과열 경선과 외부인사 영입, 의사소통 부재 등 당의 전략적 과제 등을 놓고 진지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모임측은 “국민의 삶과 관련된 현안들이 산적한데도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된 출판기념회, 토론회 등 이벤트성 행사가 난무해 국민이 볼 때는 지지율에 편승한 ‘밥그릇 싸움’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홍보본부장은 “수요모임은 친박도 반박도 아니고 대표가 잘못할 경우 비판한다는 입장이었다.”며 “방법론의 차이로 인한 ‘반박 오해’도 풀고 발전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정치 이념 ‘뉴 신드롬’

    ‘뉴라이트와 뉴레프트, 뉴미들까지’ 정치권에 이념논쟁이 분화하고 있다.‘새로운 왼쪽’‘새로운 오른쪽’을 지향하는 주장들이 제기되더니 급기야 ‘새로운 중도’까지 나왔다. 한나라당 개혁소장파 의원 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수요모임)은 30일 국회에서 ‘한국 정치의 새로운 이념과 좌표’를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했다.●“치우치지 않은 새중도노선이 대안”토론자로 나선 김우준 연세대교수는 “뉴레프트나 뉴라이트 모두 편향된 노선이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새 중도노선이 대안”이라고 ‘뉴미들론’을 제안했다.김 교수는 “한쪽으로 치우친 보수, 진보노선은 분명한 한계를 갖고 있다.”면서 “여러 계층이 국민을 아우르기 위해서는 더더욱 중간에서 접점을 찾게 된다.”고 지적했다.●朴대표 `反朴´ 수요모임 행사서 축사이날 행사에서는 또 박근혜 대표가 ‘반박(反朴) 그룹’인 수요모임 공식행사에 축사를 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단행한 ‘탕평 인사’에 이어 반박·비주류진영 ‘탕평 행보’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낡은 이념틀을 벗고 ‘새옷’을 찾으려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일영 성균관대 교수는 “한국은 기억을 둘러싼 계급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한 뒤 “자유주의에 대해 진보진영은 인식부족, 보수진영은 편협한 인식이라는 딜레마에 빠졌다.”며 두 진영의 생산적인 대화·경쟁을 촉구했다. 수요모임 대표 박형준 의원도 “뉴라이트는 수구 보수, 신자유주의적 시장만능주의, 북한·통일문제 등에서 차별성을 지녀야 하고 뉴레프트는 진보세력의 상징인 평등과 연대의 가치를 21세기의 사회경제적 조건에 맞게 정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盧정권 머리는 레닌·마음은 민족·몸은 신자유”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머리는 레닌의 ‘제국주의론’, 마음은 민족지상주의, 몸은 신자유주의에 있는 노무현 정부는 기형”이라고 비판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스포츠중계 ‘보편적 접근권’ 논란 가열

    지상파 방송사들이 철옹성을 구축했던 국내 스포츠 중계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보편적 접근권(Universal Access)’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보편적 접근권이란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스포츠 경기 중계는 국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 최근 스포츠마케팅 업체인 IB스포츠가 막강한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을 제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및 올림픽·월드컵 축구 예선 등에 대한 중계권을 거액에 사들이면서 이같은 논란이 불거져 나왔다. 다시 논란에 불을 댕긴 것은 최근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 민주당 손봉숙 의원이 보편적 접근권을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하면서부터다. 이들은 국민들의 접근권 보장에 더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스포츠 중계권료를 제어하기 위해서도 보편적 접근권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방송매체 환경이 지상파 중심에서 벗어나 다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보편적 접근권 주장은 지상파의 독과점을 유지하려는 몸부림이라는 의견도 많다. 실제로 지상파 방송사들은 보이지 않는 ‘공조체제’를 갖추고 IB스포츠의 중계 재판매를 매우 어렵게 하고 있다. 또 자본주의 원칙 위배, 불공정 담합 등에 따른 위헌적 요소도 많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여기에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기업 홍보를 위한 ‘중계효과’에 기대어 스포츠팀을 운영해왔던 스포츠 구단들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보편적 접근권 논란은 당분간 방송 스포츠계의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기고] “보편적 접근권 법제화 지상파편향은 탈피를”

    보편적 시청권은 스포츠에 한정된 것은 아니고, 시청자들이 국민적 관심사를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처음 입법화되었던 영국에서는 여왕의 대관식, 황태자의 결혼식, 이탈리아에서는 산레모 가요제 같은 국민적 이벤트를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 보편적 접근권이 법제화된 곳은 유럽과 같은 공영방송 중심제도와 스포츠가 국민적 일상화가 된 곳이다. 반대로 미국과 일본 같은 시장중심의 방송제도에서는 보편적 시청권이 방송사업자의 표현의 자유와 자연스러운 시장거래를 막는다는 측면에서 법제화되지 않았거나 위헌판결을 받았다. 우리와 같이 지상파독과점 상황에서는 보편적 시청권이 어젠다로 부각될 필요가 없었다. 손봉숙 의원이 발의한 주요 내용은 (1)국민적 관심사인 체육경기에 대해 무료인 지상파가 우선적인 중계권을 가지고 (2)국민적 관심사를 정하기 위해 방송위원회에 보편적 시청권 보장위원회를 두고 (3)지상파가 비인기종목도 편성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박형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방송사업자간 스포츠중계권을 공정거래하도록 명시하고, 이를 방송위원회가 감시감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지상파 위주의 편파적인 법안으로 판단된다. 최근 지상파가 미국 메이저리그야구, 아시아축구연맹의 축구, 국내프로농구 등의 중계권을 상실한 것은 자업자득인 측면이 강하다. 지상파 독과점인 상태에서 스포츠연맹들을 너무나 홀대하였고, 중계권을 독점해 놓고도 인기있는 경기만 골라서 방송하고 가격도 매우 낮게 책정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우선방송사 선정도 지상파로 한정하였는데, 무료 또는 저렴한 시청요금이라면 1300만 가구로 73%가 보급된 케이블TV도 포함되어야 한다. 케이블요금은 평균 5000∼6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법안에서는 비인기종목에 배려를 하도록 하였는데, 이는 원론적으로 보편적 접근권과는 거리가 먼 조항이다. 법적 규제를 국민적 인기 스포츠에 한정하는 것은 외국의 입법례이다. 박형준 의원의 법안은 특정매체 편파성이나 시장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의 추상성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의 여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폭등하는 스포츠중계권의 가격안정과 지나친 외화유출 등을 막기 위해 법제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지상파와 뉴미디어가 포함된 중립적 입장에서 신중한 사회적 공론을 통하여 법제화가 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영국의 경우, 프리미어 리그가 인기가 있어도 이는 시장흐름에 맡기고 있다. 이는 우선방송사 선정과 스포츠 종목지정에서 시장흐름을 존중하면서 최소규제에 그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용준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박대표 3기체제 누가 맡나

    박대표 3기체제 누가 맡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당헌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김무성 사무총장, 전여옥 대변인, 유승민 비서실장 등 ‘측근 3인방’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사퇴했다. 박 대표로서는 ‘3기 체제’를 위한 후임 인선을 구성해야 하지만 인선난을 겪고 있다. 박 대표에게 이번 인선은 내년 5월 지방선거 승리와 최근 40%대를 이어가고 있는 당 지지율 지속, 대권 후보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당 장악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주요 ‘콘텐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의원들과의 스킨십 부족과 실무형 의원 중용이라는 한계를 벗어날 기회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한 핵심 측근이 “이번 인사는 영남색을 희석시키고 비주류 의원들을 중용하는 ‘탕평 인사’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정작 유력 후보군들은 내년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 뜻을 비치면서 고사하기 때문에 ‘적임자 고르기’가 마땅찮아 박 대표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런 와중에 당 3역의 하나인 사무총장으로는 ‘수도권 3선’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연희 법제사법위원장이 우선순위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재창·이경재 의원과 재선의 김학송 의원 등도 후보군에 든다. 비서실장은 수도권 의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유정복 의원이 ‘고확률 후보’로 떠올랐고, 권영세·박형준·주호영·박승환 의원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변인에는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유기준 의원과 여성 의원인 나경원·박찬숙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정책위의장에는 서병수 대행이 내년 3월까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위원장에서 본부장으로 위상이 높아진 홍보본부장에는 고흥길 홍보위원장이 유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략기획본부장으로는 정병국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구체적 인선은 21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선거인단 구성싸고 빅3 파워게임

    선거인단 구성싸고 빅3 파워게임

    지난 10일 당 운영위에서 통과된 한나라당 혁신안이 유력 대권 주자들의 손익 계산을 둘러싼 공방으로 점화되고 있다.2007년 대선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에서 혁신위가 제시한 일반국민선거인단에 대해 운영위에서 책임·일반당원도 포함시키는 안으로 수정하면서 비롯됐다. 당내 비주류인 반박(反朴)세력은 “박근혜 대표에게 유리한 안”이라며 맹공을 퍼붓고,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측도 가세하고 있다. 김무성 사무총장이 박 대표와 무관함을 해명하고 나섰지만 형국은 ‘빅3의 파워게임’으로 옮아가는 모양새다. ●反朴 “의총서 세게 붙자” 수정안에 반발하고 있는 원희룡 최고위원은 13일 저녁 손학규 경기지사에 이어 14일 아침 이명박 서울시장과 긴급 회동을 갖기로 했다. 수요모임과 국가발전전략연구회 등 소장파 그룹은 14일 의원 총회에서 “세게 붙는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대표는 혁신안 원안통과를 주장했던 만큼 오해와 비방을 자제해달라.”며 운영위 회의록을 공개하며 ‘박 대표 프리미엄론’을 주장했다.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구성 반박 진영은 당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참여하게 되면 박 대표에게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이 시장측 관계자가 “국민경선이라는 취지를 살리려면 국민참여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성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요모임과 발전연 등 반박그룹의 소장파들은 혁신위안의 본질은 대권주자들의 유·불리를 논하는 제도가 아니라 당 혁신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장을 내세운다. 수요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박형준 의원은 “당이 환골탈태하기 위해 만든 안을 놓고 대선 손익계산용으로 전락시킨 자체가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도 “이 시장과 손 지사측이 반발하는 자체가 사장된 안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반면 김 사무총장은 “당권·대권 분리와 집단지도체제 도입 등 혁신위 안이 99% 수용됐다.”고 설명했다.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구성문제 한 부분만 수정된 것을 놓고 ‘박 대표 프리미엄용’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는 얘기다. 김 총장은 “대선 1년6개월 전부터 대선 출마자는 상임고문 이외의 일체 당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데다, 경선이 무려 20개월 뒤에나 치러지는 상황에서 지금 누구에게 유·불리한지 예측하는 것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책임당원 역할 논란 책임당원의 역할과 권한도 내홍의 또다른 핵심 사안이다. 김 총장은 “당비를 내는 당원에 의해 당이 유지되는 것이 최고의 정당 개혁”이라며 책임당원 권한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반면 국가발전전략연구회 대표인 심재철 의원은 “명확한 합의도 없는 상태에서 권한만 부여하는 것은 1등 당원과 2등 당원으로 나누어 분열을 초래하게 된다.”며 ‘선(先) 당원 정비’를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 ‘선거인단 혁신안’ 반발 확산

    한나라당 운영위원회에서 통과된 혁신안을 둘러싸고 당 안팎의 반발 기류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2007년 대선 후보 선거인단 구성에서 운영위가 당원 대 비당원 비율을 50대 50으로 하는 방안을 수정해 국민선거인단에도 당원을 포함시킨 결정이 갈등의 단초가 되고 있다. 수요모임의 원희룡 최고위원과 박형준 의원, 국가발전전략연구회 심재철 의원 등 소장파 의원들은 “거꾸로 가는 혁신”이라며 반발했다. 이 모임 소속 의원 36명은 11일 강재섭 원내대표에게 긴급 의총을 제안하고 오는 17일 당원대표자회의에서 혁신안이 확정되기 전에 재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명박 서울시장과 손학규 경기지사 측도 “국민참여 취지를 살리지 못한 방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시장과 손 지사, 원 최고위원은 다음 주말 긴급회동을 갖고 대책을 모색키로 하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이다. 이 시장 측근은 “국민참여 경선 취지와 당 혁신 의지가 상당히 후퇴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손 지사 측근도 “대선 경선에도 국민이 참여하는 게 시대적 대세”라고 동조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지지도 마의 40% 벽 깼다”

    한나라당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마의 40%’ 벽을 넘은 뒤 고무된 표정이다. 그러나 원인과 전망을 놓고는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박근혜 대표는 현 정권의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보다는 당 자체의 노력에 비중을 두고 있다.9일 중앙위 포럼에서 “미래지향적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했고 변화하는 것을 국민들이 지지해준 결과”라며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50% 지지율을 향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반면 초선 의원들은 ‘반사이익’에 무게를 둔다. 소장·개혁파 모임인 수요모임의 회장인 박형준 의원은 “일단 긍정적”이라면서도 “노 대통령으로 인한 반사이익에다 당 대권주자의 높은 경쟁력, 여당에 견줘 상대적으로 큰 실수 없이 당을 운영했기 때문인데 여기에 만족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한나라 범보수연대 본격 행보

    한나라당이 내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외연확대에 나섰다. 우선 ‘합리적 보수’와 ‘공동체 자유주의’를 기치로 내건 뉴라이트전국연합 7일 창립식에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유력 대권주자 3인이 모두 참가해 사실상의 ‘연대’ 의사를 밝힌다.박근혜 대표가 지난 5일 당 중앙위원회 서울시연합회 출범식이 열린 용문산 산행에서 “정권교체를 향한 새출발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수권정당으로 우뚝 서겠다.”고 언급한 대목도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연말부터 외부인사 `헤드 헌팅´ 착수이와 함께 내년 5월말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내보낼 경쟁력 있는 후보를 확보하기 위해 이르면 연말부터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헤드헌팅’에 나선다. 당 외부인사영입위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인재영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외부 인사 영입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여론 수렴에 착수키로 했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형오 의원은 “최종 목표는 정권창출을 위한 당의 외연을 확대하는 것”이라면서 “영입과정에서 당이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면 정권교체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감세정책등 공동토론회도 추진이 가운데 뉴라이트전국연합과의 연대가 주목받고 있다. 이 단체는 ‘자학적 역사관을 극복,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잡고’,‘건강한 우파와 합리적 보수’를 지향하며 출범하는 단체다. 박 대표가 재보선전 ‘정체성’ 공방을 벌이며 “나라 걱정하는 데 효과적인 연대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한 점을 비춰 보면 뉴라이트와의 연대는 자연스러운 행보로 해석된다. 감세 정책을 뉴라이트 세력과 공동토론회 형식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 안팎에서는 수구 보수정당의 이미지를 탈피,‘합리적 보수’를 명확히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지기반을 넓히는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미로 들린다. 새정치 수요모임이 ‘한국정치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오는 10일과 30일에 걸쳐 마련한 토론회도 이 고민의 연장선상에 있다. 수요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박형준 의원은 “어차피 올초부터 11월과 12월은 개헌정국이 될 것이라고 예견돼 왔다.”면서 “정치사회적 결사체가 앞다퉈 이슈를 선점하려는 정국에 한나라당도 정치적 역동성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대권주자 세불리기에 그칠수도그러나 새로운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정치적 활동이 기존 지지층 응집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제기도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당내 기류가 결집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주자들의 행보만 좇는다면 (뉴라이트전국연합도) 자칫 대권주자들의 세불리기를 위한 ‘수혈처’에 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기초의원 총사퇴 결의 이후] 칼자루 쥔 정치권 냉담

    개정 공직선거법에 대한 기초의회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대해 정치권은 직접적인 대응을 피하고 있다. 이런 기류는 여야 지도부를 비롯, 지난 6월 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소속 의원들 다수에게서도 감지된다. 그 이유로 기초의원들의 주장이 타당성을 결여했고 ‘기득권 지키기’ 성격을 띠고 있어 자칫 맞대응했다가는 비생산적 논쟁이 악순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의원들은 라디오나 텔레비전 토론회도 꺼린다. ●정당 공천제 정개특위 위원장이었던 열린우리당 이강래 의원은 “개정 당시 가장 비중을 둔 여성 참여 확대를 위해 비례대표제 도입이 필수적이었다.”고 전제한 뒤 “논의결과 여성의원을 10%로 늘리기로 합의했는데 이를 위해 정당공천제 도입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여야의 합의 배경에는 ‘기초·광역 비례대표 30% 확보’라는 정치개혁협의회의 제안도 영향을 미쳤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지금도 정당이 공천은 않지만 실제로는 내천 형식을 통해 이뤄진다.”면서 “기초의원 70% 이상이 정당 소속이고 실질적 핵심당원인 현실을 감안하면 정당공천은 무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선거구제 도입 중선거구제 도입을 강조했던 이강래 의원은 “지방자치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불가피했다.”며 “전북 남원의 경우 큰 동은 2만명이 넘고 작은 면은 1500명이 안 되는 곳도 있는데 두곳 모두 기초의원을 1명씩 뽑는 것은 지역대표성이 부족하고 당선된 뒤에도 자기 선거구에서만 활동하는 폐해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정수 축소 여야 모두 “기초의원들이 요구한 유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기초의원 숫자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편다. 한 정개특위 위원은 “기초의원 누구도 유급제에는 반대하지 않고 정수축소만 반대하는 것은 기득권 수호 차원”이라고 꼬집었다. 정치권은 기초의원들이 주장하는 선거법 재개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개정안을 한번도 시행해보지 않고 정치적 이해나 기득권에 따라 자의적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권과 기초의원들의 공방은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정권 나팔수” “사회적 합의 필요”

    2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국정홍보처의 폐지를 두고 논란을 벌였다. 한나라당 정종복 의원은 “국정홍보처가 본연의 임무는 망각한 채 국민 혈세를 사용하며 야당 비판과 특정 언론 죽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국정홍보처 폐지를 주장했다.같은 당 박형준 의원은 “국정홍보처가 정치적 중립성은 고려하지 않고 한 정당만 공공연히 비판하고 있으므로 내년 예산은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심재철 의원은 “국정홍보처 소식지인 ‘코리아 플러스’가 ‘코스닥 지수 회복’,‘부산 APEC 전체 경제 파급효과 28조’ 등 각종 오보를 통해 정부기관 홍보지로 전락됐다.”면서 “코리아플러스 예산은 올해 5억 8800만원에서 2006년 11억 9900만원으로 대폭 증액됐다.”며 삭감을 요구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은 “국정홍보처는 대외적으로 한국을 홍보하고 대내적으로는 정부 정책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주요 부처”라면서 “국정홍보처 폐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지 정치쟁점화될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도 “국민의 정부를 지나면서 공보처가 국정홍보처로 바뀐 마당에 정권의 나팔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거들었다. 한편 한나라당은 3일 중으로 국정홍보처를 폐지하고 국정홍보를 국무조정실에서 총괄하는 정부조직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구혜영 황장석기자 koohy@seoul.co.kr
  • ‘현대시 100년’ 전주서 시인들의 잔치

    ‘한국 현대시 100년’을 기념하는 시인들의 잔치가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열린다. 한국시인협회(회장 김종해)는 제19회 ‘시의 날’(11월1일)을 앞두고 29·30일 이틀간 전주 한옥마을에서 전통가락과 시낭송이 어우러지는 문학축제 ‘시여, 노래하라’를 개최한다. 한국 현대시는 ‘매일신문’에 ‘고목가’가 발표된 1897년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해조신문’에 신체시가 발표된 1907년까지의 10년 사이를 출발 기점으로 잡는다. 이에 따라 한국시인협회는 지난해와 올해를 한국 현대시 태동 100년으로 정해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시인 축제를 열었다. 29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시낭송 행사는 전통음악과 문학의 조화로운 만남이 이뤄지는 자리다. 원로부터 신인까지 전국에서 150여명의 시인이 참여하고, 김종길 김남조 성찬경 신경림 정끝별 함민복 박형준 시인 등이 자작시를 낭송한다. 여기에 한국인이 애송하는 소월의 ‘진달래꽃’에 곡을 붙여 소리꾼 안숙선이 노래하고, 국악인 박윤초는 유치환의 시 ‘그리움’을 시창(詩唱)으로 들려준다. 시인 서정춘은 자작시 ‘죽편’을, 전주 명창 차복순과 김경호는 ‘오리정 이별대목’을 열창한다. 이어 30일 오전 9시30분에는 ‘한국현대시 100년-시와 대중과의 거리, 어떻게 좁힐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와 시낭송회가 열린다. 문학평론가 장경렬 서울대 교수가 주제논문을 발표하고, 시인 강연호(원광대 교수), 시인 권혁웅(한양여대 교수), 문학평론가 김수이(경희대 교수), 문학평론가 엄경희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02)702-1800.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정책국감 기틀 ‘절반의 성공’

    올 국정감사가 11일 막을 내렸다. 예년에 견줘 ‘유달리 조용했다.’는 평가 속에 여야는 “정책국감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자료 제출 공방’ ‘이벤트 치중’이나 ‘피감기관과 술자리’ ‘인신공격성 질의’ 등의 구태로 아쉬움도 남겼다.●상임위 곳곳 ‘자료 전쟁’ 이번 국감은 ‘자료제출 공방’으로 시작했다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곳곳에서 피감기관의 자료 부실 제출을 놓고 설전을 벌였고, 건설교통위는 한때 파행을 겪었다.특히 국무조정실이 ‘국정감사 정보공개 및 홍보강화방안’ 지침서를 내려보내면서 이런 신경전을 더욱 부채질한 형국이 됐다.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실사 결과 국무조정실 지침은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며 “효과도 없는 지침을 만들어 국감을 물타기하고 국정 활동을 방해했다.”고 꼬집었다.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손봉숙 의원의 보좌관은 KBS 이사회 회의록을 직접 열람하느라 2주일 동안 KBS로 출퇴근하는 ‘수공업’에 매달렸다.●의원들의 빛과 그림자 올 국감에선 ‘중국산 김치의 납 함유량이 국산의 5배’라는 사실을 밝혀낸 보건복지위의 고경화(한나라당) 의원과 인터넷 민원 서류의 위·변조 가능성을 제기한 행정자치위의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등이 돋보였다. 재정경제위 등 3개 상임위에서 삼성문제를 다루고 처음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삼성 국감’으로도 불릴 만큼 삼성그룹이 화제였다.열린우리당 박영선, 민주노동당 심상정·노회찬 의원 등은 ‘삼성 3인방’으로 맹활약했다. 철저한 사전 현장 답사를 바탕으로 꼼꼼한 질의가 돋보인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박재완 의원, 건설교통부 산하 기관들의 부도덕 실태를 까발린 한선교 의원도 호평을 받았다. 여야의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로 매일 국감 브리핑을 하면서도 소속 상임위에서 ‘송곳 질의’를 하며 ‘1인 2역’을 한 열린우리당 오영식,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의 회계비리를 적발한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 차분한 질의로 ‘시청료 논쟁’에 불을 지핀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 등도 눈길을 끌었다. 반면 ‘술자리 폭언 파문’을 일으킨 법사위 소속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과 그 자리에 참석한 열린우리당 이원영·정성호·최용규 의원 등의 행태는 ‘이맛살 케이스’로 꼽힌다. 한나라당 이상배 의원은 피감기관장의 언어 장애를 비화하는 발언을 했다가 사과했고,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이원종 충북지사를 김영삼 정부 시절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오인하고 자료를 뿌렸다가 회수하는 해프닝을 벌였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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