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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흔 다 된 남자가 성추행 당하고 15개월 뒤 폭로… 말 안 돼”

    “마흔 다 된 남자가 성추행 당하고 15개월 뒤 폭로… 말 안 돼”

    “너무 힘들다. 거짓말로 누명을 쓰고 1년간 살아 봐라. 그 성추행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문제가 됐다는 회식 장소에만 가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수사를 통해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지난해 직원들의 ‘성희롱·막말’ 투서 파문으로 사퇴했던 박현정(53)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11일 “성추행은 없었으며 막말 투서도 허위”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직원들의 투서로 시작된 서울시향 사태가 발생 1년 만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반전을 맞았다. 경찰은 박 전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향 직원 곽모(39)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곽씨는 2013년 9월 서울시향과 예술의전당 직원들의 회식 자리에서 박 전 대표가 자신을 더듬으며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는 투서를 작성하고, 박 전 대표를 경찰에 고소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성추행의 실체적 진실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국민 호소문을 작성하고 유포했던 다른 시향 직원들도 상당수가 경찰에 의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있다고 한 날 상황은. -회식 장소 테이블 4개에 14명이 앉았다. 나는 예술의전당 사장님 등 그쪽 분들과 마주 앉아 있었고 내 양쪽에 우리 쪽 팀장들이 앉았다. 곽씨는 실무자들 쪽 자리에 있었다. →전혀 근거가 없나. -세종문화회관 뒤 회식 장소인 ‘○○○○’이라는 횟집에 한번 가 봐라. 그러면 곽씨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바로 알 수 있다. 성추행 비슷한 일이 있었다면 참석자들이 못 볼 수가 없다. →곽씨가 왜 그랬다고 보나. -2013년 9월 26일의 일이라는데 15개월간 아무 말 없이 있다가 지난해 연말 터뜨린 게 말이 안 된다. 마흔 살 다 된 남자가 14명이 참석한 거래처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고 15개월이나 있다 언론에 터뜨리는 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이냐. →현재 심경은. -아직 경찰 수사가 많이 남아 있다. 경찰에서 진실을 밝혀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곽씨 등에 대한 경찰 수사는 박 전 대표가 “직원들의 투서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진정을 내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곽씨뿐 아니라 시향 사무국 직원, 당시 회식 자리에 동석한 예술의전당 직원 등 30여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 전 대표에 대해 곽씨 등이 낸 성추행 고소 사건과 관련,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박 전 대표에게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12일 곽씨에 대한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보고 추가적으로 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명훈 감독의 여비서인 백모씨는 시향 직원들의 대국민 호소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현재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출산 및 산후조리 등을 이유로 경찰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백씨가 왜 당시 박 대표의 퇴출을 요구하는 호소문 작성에 관여했는지와 정 감독 측이 직원들의 이 같은 내부 움직임을 알고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향 단원들 “정명훈은 세계적 거장…폄훼하는 건 중단돼야”

    서울시향 단원들 “정명훈은 세계적 거장…폄훼하는 건 중단돼야”

    서울시향 단원들 서울시향 단원들 “정명훈은 세계적 거장…폄훼 안돼”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1일 최근 사의를 밝힌 정명훈 예술감독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서울시향 발전을 위해서는 정 예술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시향 단원들을 대변하는 기구인 서울시향 단원협의회는 이날 서울시 세종로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현재 상황에서 서울시향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서울시향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지휘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라며 “지난 10년간 마에스트로와 서울시향 단원들은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단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서울시향 단원 103명 전원의 뜻을 전달하는 자리로, 지난달 28일 정 예술감독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의를 밝힌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박현정 전 대표의 직원 성희롱·폭언 논란 과정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고액연봉 논란, 업무비 횡령 의혹이 불거지면서 서울시향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된 이래 단원들이 공개적으로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원협의회는 “서울시향 재단법인 10년이라는 현 시점에서 그동안 부족하고 불합리했던 부분들을 재정비해 더욱 나은 오케스트라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현 과정에서 예술감독의 부재는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라면서 “30여 년의 선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경험이 있는 정명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향은 추락한 신뢰도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전위원회를 구성,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비롯한 조직, 제도 재정비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어 “정명훈은 대한민국이 배출한 세계에 몇 안 되는 지휘의 거장으로, 그가 가진 음악적 역량과 경험이 향후 한 단계 더 발전을 이뤄야 하는 서울시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정명훈이 앞으로도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서 함께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더불어 “정명훈에 대한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비판은 그의 업적을 폄훼하는 동시에 서울시향의 성과 또한 폄훼하고 있기에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순수하게 음악을 연주하는 예술인과 단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명훈은 지난 10년간 항상 단원들과 직원들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리더였다”며 “정명훈의 인권옹호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도 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이 이룬 비약적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적 지원과 콘서트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무일 단원협의회 대표는 단원들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배경에 대해 “서울시향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 예술감독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히고, 서울시민과 대한민국이 서울시향의 발전을 위해 도와달라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그동안 여러 구설수로 서울시향의 이미지가 실추됐는데 더 이상은 안 된다는 단원들의 뜻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정 예술감독의 개인 윤리 문제를 둘러싼 잡음에 대해서는 “아무 결론도 나지 않고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단원들이 가타부타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향 단원들 “정명훈은 세계적 거장…폄훼 안돼”

    서울시향 단원들 “정명훈은 세계적 거장…폄훼 안돼”

    서울시향 단원들 서울시향 단원들 “정명훈은 세계적 거장…폄훼 안돼”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이 1일 최근 사의를 밝힌 정명훈 예술감독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서울시향 발전을 위해서는 정 예술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시향 단원들을 대변하는 기구인 서울시향 단원협의회는 이날 서울시 세종로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현재 상황에서 서울시향을 더욱더 발전시키고 서울시향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지휘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라며 “지난 10년간 마에스트로와 서울시향 단원들은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었고, 이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단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서울시향 단원 103명 전원의 뜻을 전달하는 자리로, 지난달 28일 정 예술감독이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의를 밝힌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박현정 전 대표의 직원 성희롱·폭언 논란 과정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고액연봉 논란, 업무비 횡령 의혹이 불거지면서 서울시향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된 이래 단원들이 공개적으로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원협의회는 “서울시향 재단법인 10년이라는 현 시점에서 그동안 부족하고 불합리했던 부분들을 재정비해 더욱 나은 오케스트라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현 과정에서 예술감독의 부재는 치명적인 걸림돌이 될 것”이라면서 “30여 년의 선진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경험이 있는 정명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향은 추락한 신뢰도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전위원회를 구성,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비롯한 조직, 제도 재정비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어 “정명훈은 대한민국이 배출한 세계에 몇 안 되는 지휘의 거장으로, 그가 가진 음악적 역량과 경험이 향후 한 단계 더 발전을 이뤄야 하는 서울시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정명훈이 앞으로도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로서 함께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더불어 “정명훈에 대한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비판은 그의 업적을 폄훼하는 동시에 서울시향의 성과 또한 폄훼하고 있기에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순수하게 음악을 연주하는 예술인과 단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명훈은 지난 10년간 항상 단원들과 직원들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리더였다”며 “정명훈의 인권옹호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도 했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이 이룬 비약적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안정적 지원과 콘서트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무일 단원협의회 대표는 단원들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배경에 대해 “서울시향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 예술감독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히고, 서울시민과 대한민국이 서울시향의 발전을 위해 도와달라는 의미를 담았다”면서 “그동안 여러 구설수로 서울시향의 이미지가 실추됐는데 더 이상은 안 된다는 단원들의 뜻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정 예술감독의 개인 윤리 문제를 둘러싼 잡음에 대해서는 “아무 결론도 나지 않고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단원들이 가타부타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봉 논란 등 홍역’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직 하차

    ‘연봉 논란 등 홍역’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직 하차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정명훈(62) 예술감독이 10년간 맡아 왔던 예술감독직을 그만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예술감독직 사퇴 의향을 여러 차례 밝혀 왔던 정 예술감독이 최근 심경을 굳힌 것 같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상임지휘자는 계속 맡을 전망이다. 서울시향과 재계약 협의 중인 정 예술감독은 9월 중에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 시향 관계자는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말부터 예술감독직을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상임지휘자는 계속하는 내용으로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말 터져 나온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직원 성희롱·막말 논란’ 와중에 고액 연봉 논란과 공금 유용 관련 의혹이 불거져 홍역을 치르고 있다. 당시 박 전 대표가 정 예술감독의 연봉과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면서 개인 윤리 논란에 휩싸였다. 한 공중파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은 정 예술감독이 항공권 전자티켓을 이용해 항공료를 지급받고 전자티켓을 취소했다고 보도했고, 지난 3월 일부 시민단체가 정 예술감독이 항공권 부정 사용 등을 통해 업무비 등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현재 서울시향과 행정업무를 담당한 한 사단법인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서울시가 정 예술감독과 계약을 지속하려는 이유는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향의 평양공연 등 굵직한 이벤트를 책임질 적임자로 그만한 인물을 찾기 힘들어서다. 정 예술감독은 2005년 1월 서울시향 예술고문에 이어 2006년 1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이 거둔 성과는 물론 한국의 대표 지휘자로서의 위치도 있다”며 재계약에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명훈 서울시향, 감독 자리 내려온다..무슨 일?

    정명훈 서울시향, 감독 자리 내려온다..무슨 일?

    ‘정명훈 서울시향’ 2006년부터 10년간 서울시향을 이끌어온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이 27일 “감독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 했다. 정명훈 감독은 작년 12월 시향 일부 직원들이 박현정 서울시향 당시 대표로부터 막말·성희롱을 받았다며 폭로한 직후, 직원들의 입장을 지지하며 박 전 대표와 갈등을 빚었다. 시향 사태는 박 대표가 물러나면서 일단락됐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정명훈 감독을 업무비와 항공료 횡령 혐의로 고소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지난 2005년 서울시향에 예술고문으로 영입된 이후 서울시향을 아시아 정상급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서울시향 입장은 무엇?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서울시향 입장은 무엇?

    정명훈 서울시향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서울시향 입장은 무엇? 지휘자 정명훈(62)이 한 언론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그 진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예술감독은 28일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면서 올해 연말 예술감독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현재 진행 중인 재계약 협의와 관련,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예술감독은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도 했다.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말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직원 성희롱·막말 논란 와중에 불거진 고액 연봉 논란과 비리 의혹으로 그동안 홍역을 치렀다. 당시 박 전 대표가 예술감독인 정 지휘자의 연봉과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정 지휘자의 개인 윤리 문제로 번지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한 공중파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은 정 지휘자가 항공권 전자티켓을 이용해 항공료를 지급받은 후 전자티켓을 취소했다는 등의 의혹을 보도했고, 지난 3월 일부 시민단체는 정 지휘자가 항공권 부정 사용 등을 통해 업무비를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올해 말 끝나는 예술감독의 재계약 문제는 서울시향의 최대 이슈였다. 현재 정 예술감독과 서울시향간 재계약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내부 조율없이 나온 정 예술감독의 이번 발언에 대해 서울시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일단 진의를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 감독은 이전에도 예술감독 자리는 내려놓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예술감독은 단원들 관리하고 총감독 역할을 해야 하니 그렇다”면서 “그러나 음악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인지, 확고하게 예술감독은 하지 않고 지휘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인지 정확한 뜻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향과의 관계를 금년 말로 마무리한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정 예술감독은 2005년 1월 서울시향 예술고문에 이어 2006년 1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는 영국의 세계적 클래식 음악축제 BBC 프롬스 등 유럽 4개국 주요 음악축제 초청 연주로 호평받았다. 올해는 상임작곡가 진은숙 협주곡 음반으로 ’국제클래식음악상(ICMA)’을 받은 데 이어 한국 오케스트라,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BBC 뮤직 매거진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후 여러 시비에 휘말리면서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고충을 토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명훈 서울시향, 고액연봉+항공료 횡령 시비 잇따르더니 결국..‘내용보니?’

    정명훈 서울시향, 고액연봉+항공료 횡령 시비 잇따르더니 결국..‘내용보니?’

    ‘정명훈 서울시향’ 2006년부터 10년간 서울시향을 이끌어온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이 27일 “감독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 했다. 정명훈 감독은 작년 12월 시향 일부 직원들이 박현정 서울시향 당시 대표로부터 막말·성희롱을 받았다며 폭로한 직후, 직원들의 입장을 지지하며 박 전 대표와 갈등을 빚었다. 시향 사태는 박 대표가 물러나면서 일단락됐지만 일부 시민단체가 정명훈 감독을 업무비와 항공료 횡령 혐의로 고소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지난 2005년 서울시향에 예술고문으로 영입된 이후 서울시향을 아시아 정상급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여름 영국의 최대 음악 축제 BBC 프롬스에서 서울시향을 지휘, 현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고액 연봉 논란, 횡령 등의 시비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예술감독 재계약 건(件)이 이슈로 떠올랐다. 정명훈 서울시향, 정명훈 서울시향, 정명훈 서울시향, 정명훈 서울시향, 정명훈 서울시향 정명훈 서울시향 사진 = 서울신문DB (정명훈 서울시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서울시향 당혹감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서울시향 당혹감

    정명훈 서울시향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서울시향 당혹감 지휘자 정명훈(62)이 한 언론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그 진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예술감독은 28일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면서 올해 연말 예술감독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현재 진행 중인 재계약 협의와 관련,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예술감독은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도 했다.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말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직원 성희롱·막말 논란 와중에 불거진 고액 연봉 논란과 비리 의혹으로 그동안 홍역을 치렀다. 당시 박 전 대표가 예술감독인 정 지휘자의 연봉과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정 지휘자의 개인 윤리 문제로 번지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한 공중파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은 정 지휘자가 항공권 전자티켓을 이용해 항공료를 지급받은 후 전자티켓을 취소했다는 등의 의혹을 보도했고, 지난 3월 일부 시민단체는 정 지휘자가 항공권 부정 사용 등을 통해 업무비를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올해 말 끝나는 예술감독의 재계약 문제는 서울시향의 최대 이슈였다. 현재 정 예술감독과 서울시향간 재계약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내부 조율없이 나온 정 예술감독의 이번 발언에 대해 서울시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일단 진의를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 감독은 이전에도 예술감독 자리는 내려놓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예술감독은 단원들 관리하고 총감독 역할을 해야 하니 그렇다”면서 “그러나 음악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인지, 확고하게 예술감독은 하지 않고 지휘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인지 정확한 뜻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향과의 관계를 금년 말로 마무리한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정 예술감독은 2005년 1월 서울시향 예술고문에 이어 2006년 1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는 영국의 세계적 클래식 음악축제 BBC 프롬스 등 유럽 4개국 주요 음악축제 초청 연주로 호평받았다. 올해는 상임작곡가 진은숙 협주곡 음반으로 ’국제클래식음악상(ICMA)’을 받은 데 이어 한국 오케스트라,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BBC 뮤직 매거진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후 여러 시비에 휘말리면서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고충을 토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왜?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왜?

    정명훈 서울시향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왜? 지휘자 정명훈(62)이 한 언론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그 진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예술감독은 28일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면서 올해 연말 예술감독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현재 진행 중인 재계약 협의와 관련,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예술감독은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도 했다.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말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직원 성희롱·막말 논란 와중에 불거진 고액 연봉 논란과 비리 의혹으로 그동안 홍역을 치렀다. 당시 박 전 대표가 예술감독인 정 지휘자의 연봉과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정 지휘자의 개인 윤리 문제로 번지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한 공중파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은 정 지휘자가 항공권 전자티켓을 이용해 항공료를 지급받은 후 전자티켓을 취소했다는 등의 의혹을 보도했고, 지난 3월 일부 시민단체는 정 지휘자가 항공권 부정 사용 등을 통해 업무비를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올해 말 끝나는 예술감독의 재계약 문제는 서울시향의 최대 이슈였다. 현재 정 예술감독과 서울시향간 재계약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내부 조율없이 나온 정 예술감독의 이번 발언에 대해 서울시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일단 진의를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 감독은 이전에도 예술감독 자리는 내려놓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예술감독은 단원들 관리하고 총감독 역할을 해야 하니 그렇다”면서 “그러나 음악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인지, 확고하게 예술감독은 하지 않고 지휘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인지 정확한 뜻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향과의 관계를 금년 말로 마무리한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정 예술감독은 2005년 1월 서울시향 예술고문에 이어 2006년 1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는 영국의 세계적 클래식 음악축제 BBC 프롬스 등 유럽 4개국 주요 음악축제 초청 연주로 호평받았다. 올해는 상임작곡가 진은숙 협주곡 음반으로 ’국제클래식음악상(ICMA)’을 받은 데 이어 한국 오케스트라,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BBC 뮤직 매거진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후 여러 시비에 휘말리면서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고충을 토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과거 논란 대체 무엇?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과거 논란 대체 무엇?

    정명훈 서울시향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 과거 논란 대체 무엇? 지휘자 정명훈(62)이 한 언론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그 진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예술감독은 28일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면서 올해 연말 예술감독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현재 진행 중인 재계약 협의와 관련,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예술감독은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도 했다.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말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직원 성희롱·막말 논란 와중에 불거진 고액 연봉 논란과 비리 의혹으로 그동안 홍역을 치렀다. 당시 박 전 대표가 예술감독인 정 지휘자의 연봉과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정 지휘자의 개인 윤리 문제로 번지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한 공중파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은 정 지휘자가 항공권 전자티켓을 이용해 항공료를 지급받은 후 전자티켓을 취소했다는 등의 의혹을 보도했고, 지난 3월 일부 시민단체는 정 지휘자가 항공권 부정 사용 등을 통해 업무비를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올해 말 끝나는 예술감독의 재계약 문제는 서울시향의 최대 이슈였다. 현재 정 예술감독과 서울시향간 재계약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내부 조율없이 나온 정 예술감독의 이번 발언에 대해 서울시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일단 진의를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 감독은 이전에도 예술감독 자리는 내려놓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예술감독은 단원들 관리하고 총감독 역할을 해야 하니 그렇다”면서 “그러나 음악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인지, 확고하게 예술감독은 하지 않고 지휘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인지 정확한 뜻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향과의 관계를 금년 말로 마무리한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정 예술감독은 2005년 1월 서울시향 예술고문에 이어 2006년 1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는 영국의 세계적 클래식 음악축제 BBC 프롬스 등 유럽 4개국 주요 음악축제 초청 연주로 호평받았다. 올해는 상임작곡가 진은숙 협주곡 음반으로 ’국제클래식음악상(ICMA)’을 받은 데 이어 한국 오케스트라,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BBC 뮤직 매거진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후 여러 시비에 휘말리면서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고충을 토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도대체 왜?”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도대체 왜?”

    정명훈 서울시향 정명훈 서울시향 그만둔다 “도대체 왜?” 지휘자 정명훈(62)이 한 언론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혀 그 진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 예술감독은 28일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향 예술감독직을 내려놓겠다”면서 올해 연말 예술감독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현재 진행 중인 재계약 협의와 관련, “재계약 서류에 사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예술감독은 “서울시향과 청중들이 원한다면 이미 약속한 공연 지휘는 계속하겠지만, 지휘료는 나를 위해 한 푼도 쓰지 않고 서울시향 발전과 유니세프 지원 같은 인도적 사업에 내놓겠다”고도 했다. 정 예술감독은 지난해 말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직원 성희롱·막말 논란 와중에 불거진 고액 연봉 논란과 비리 의혹으로 그동안 홍역을 치렀다. 당시 박 전 대표가 예술감독인 정 지휘자의 연봉과 처우 등을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정 지휘자의 개인 윤리 문제로 번지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한 공중파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은 정 지휘자가 항공권 전자티켓을 이용해 항공료를 지급받은 후 전자티켓을 취소했다는 등의 의혹을 보도했고, 지난 3월 일부 시민단체는 정 지휘자가 항공권 부정 사용 등을 통해 업무비를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올해 말 끝나는 예술감독의 재계약 문제는 서울시향의 최대 이슈였다. 현재 정 예술감독과 서울시향간 재계약 협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내부 조율없이 나온 정 예술감독의 이번 발언에 대해 서울시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일단 진의를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 감독은 이전에도 예술감독 자리는 내려놓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예술감독은 단원들 관리하고 총감독 역할을 해야 하니 그렇다”면서 “그러나 음악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인지, 확고하게 예술감독은 하지 않고 지휘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인지 정확한 뜻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시향과의 관계를 금년 말로 마무리한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정 예술감독은 2005년 1월 서울시향 예술고문에 이어 2006년 1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후 지난 10년간 서울시향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는 영국의 세계적 클래식 음악축제 BBC 프롬스 등 유럽 4개국 주요 음악축제 초청 연주로 호평받았다. 올해는 상임작곡가 진은숙 협주곡 음반으로 ’국제클래식음악상(ICMA)’을 받은 데 이어 한국 오케스트라, 아시아 작곡가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BBC 뮤직 매거진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이후 여러 시비에 휘말리면서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고충을 토로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 “정명훈 재계약, 새달 결론”

    최흥식 서울시향 대표 “정명훈 재계약, 새달 결론”

    최흥식(62)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는 1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근 서울시향이 겪은 성장통은 자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악마의 축복’”이라면서 “출범 10년을 맞아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박현정 전 대표의 직원 막말·성희롱 파문과 뒤이은 정명훈 예술감독의 연봉과 처우 문제로 파동을 겪었다. 정 예술감독의 계약이 올해 말 만료된다. 최 대표는 정 예술감독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9월 말까지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출범 10년을 맞은 서울시향의 목표로 “서울시민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고품격 클래식 단체”와 “세계 톱 10위 안에 드는 오케스트라”를 꼽았다. 이를 위해 ▲자주재원 확보 ▲시민 대상 공연 확대 ▲단원 수 확대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한 해 50회 정도인 공연을 130~140회로 늘리고, 여러 지휘자와 공연을 하며 연주자들의 실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강제추행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된 박 전 대표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넘겼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3개월여 만에 서울시향 대표 공모

    ‘막말 파문’을 빚었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새 대표 찾기에 나섰다.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의 사퇴 이후 3개월 넘게 대표 공석 상태였다. 서울시는 최근 공고를 내고 새 서울시향 대표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11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새 대표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향은 지난해 말 박 전 대표의 직원 성희롱·폭언 논란으로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 코레일 거센 여풍 ‘감성 바람’ 분다

    코레일 거센 여풍 ‘감성 바람’ 분다

    철도 역사상 첫 여성 수장을 맞은 코레일에 ‘여풍’(女風)이 거세다. 철도는 남성적 기업문화가 강한 대표적인 ‘마초’ 조직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여성 관리자가 부쩍 늘면서 ‘감성 바람’이 불고 있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최연혜 사장 취임 전인 2013년 193명이던 분야별 팀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가 2015년 4월 현재 226명으로 17.1% 증가했다. 능력 있는 여성 관리자를 발굴·양성해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인사에 여성 간부를 일정 비율 할당한 결과다. 그동안 관리업무에 한정됐던 여성의 업무영역이 마케팅과 감사 등으로 확대됐고 업무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김양숙 고객서비스처장은 ‘철도의 얼굴’로 불리는 서울역장을 여성으로는 처음 거쳤고, 박영숙 감사기획처장은 ‘금녀의 벽’을 뚫고 감사실 수석처장에 전진 배치됐다. 특히 역무 부문에서 여성 관리자의 성과가 탁월하다. 현재 여성 역장은 김은화 용산역장을 포함해 사상 최다인 11명이 활동 중이다. 역장은 지역에서 철도를 대표하는 기관장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로, 종전에는 남성이 임명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오히려 여성역장이 섬세함과 친화력으로 활력소를 제공하고 나아가 고객서비스도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역과 함께 호남고속철도 시·종착역인 용산역의 사령관은 용산역 부역장 출신인 김은화(1급) 역장이다. 여성 역장 중 최고위직으로 현장 소통능력과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현정 공주역장은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신설된 공주역의 첫 역장을 맡아 백제 문화의 멋과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테마역 조성에 힘쓰고 있다. 박 역장은 코레일 유니폼 대신 백제시대 공주 의상을 개량한 한복을 입고 근무한다. 홍영신 원주역장은 한국방문위원회가 선정한 ‘명예 미소 국가대표’로 지자체·상가번영회·관광단체 등이 참여한 ‘하나로 운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박현정 막말 논란’ 서울시향 압수수색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막말 논란에 휩싸여 사퇴한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대표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향 사무실과 전산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명예훼손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직원들의 PC, 휴대전화, USB,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또 서울시향 전산망을 관리하는 전산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박 전 대표가 폭언과 욕설, 성희롱을 자행했다며 ‘박현정 대표이사 퇴진을 위한 호소문’을 일부 언론에 배포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고, 호소문에 이름을 올린 이들이 누군지 확인해 달라는 진정서도 제출했다. 박 전 대표는 같은 달 29일 사퇴했다. 경찰은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이 익명 투서를 배포한 것과 관련, 문건 작성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직원 2명이 참고인 조사에 불응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해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성희롱, 폭언 등을 담은 이메일을 언론에 뿌린 직원이 누군지 밝히고, 성희롱과 폭언이 사실인지를 밝히고자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직원 2명 참고인 조사 불응해 압수수색”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직원 2명 참고인 조사 불응해 압수수색”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직원 2명 참고인 조사 불응해 압수수색”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서 서울시향과 전산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시향 사무실에서 명예훼손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직원 2명의 PC, 휴대전화, USB,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또 서울시향 전산망을 관리하는 전산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관련 직원 2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하려고 했으나 조사에 불응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해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성희롱, 폭언 등을 담은 메일을 언론에 뿌린 직원이 누군지 밝히고, 성희롱과 폭언 등의 메일 내용이 사실인지를 밝히고자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언론에 알려진 폭언, 성추행, 인사 전횡 등이 사실무근이며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호소문의 배포자를 찾아 달라며 지난해 12월 경찰에 진정서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박현정 대표 명예훼손 혐의 수사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박현정 대표 명예훼손 혐의 수사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경찰 서울시향 압수수색, 박현정 대표 명예훼손 혐의 수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서 서울시향과 전산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시향 사무실에서 명예훼손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직원 2명의 PC, 휴대전화, USB,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또 서울시향 전산망을 관리하는 전산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관련 직원 2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하려고 했으나 조사에 불응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해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해 성희롱, 폭언 등을 담은 메일을 언론에 뿌린 직원이 누군지 밝히고, 성희롱과 폭언 등의 메일 내용이 사실인지를 밝히고자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언론에 알려진 폭언, 성추행, 인사 전횡 등이 사실무근이며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호소문의 배포자를 찾아 달라며 지난해 12월 경찰에 진정서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향 외부전문가 참여 발전위 구성

    박현정 전 대표의 막말 논란과 정명훈 예술감독 처우 문제로 홍역을 치른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신뢰도 회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전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한다. 서울시향은 9일 시향 발전을 위한 발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서울시의회에 업무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위원회는 클래식 음악 전문가, 외국 기획공연 전문가, 변호사, 이사회 이사진 등 10명 내외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특별조사에서의 지적사항을 반영해 서울시향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정명훈 ‘도 넘은 특혜’에 면죄부 주는 서울시

    ‘지인 특채’, ‘매니저 항공권의 가족 유용’, ‘대표 승인 없이 외부 공연’.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서울시는 정 감독의 대체불가론을 내세우며 재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덕성에 흠집 난 정 감독을 시가 감싸고 돈다며 비판하고 있다. 시 감사관은 서울시의회와 언론 등이 정 감독에 대해 제기했던 8개 문제 사항을 지난해 12월 9~31일 조사한 결과 매니저 항공권을 가족이 대신 사용하거나 시향 외 공연활동을 하는 등 대부분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 매년 시행되는 단원 평가에서 6명의 평가 결과도 부적정하게 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불합격된 단원을 재계약하는 등 특정단원에 특혜를 제공한 것도 확인됐다. 항공권 세비 지급도 타당치 않았다. 2006~2011년 지급된 항공권 중 매니저에게 지급하게 되어 있는 항공권을 2009년 가족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 감사관이 1320만 3600원을 반환 조치토록 했다. 최근 6년간 정 감독의 시향 외 공연활동 중 5회는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승인 없이 이뤄져 ‘단원복무내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박 전 대표가 정 감독의 요청을 개인영리 목적이라며 거절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 감독 처형의 동창이자 막내아들의 피아노 선생을 지낸 지인을 근무시켰던 사실도 확인했다. 정 감독의 형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서 과장을 지낸 직원을 재단 출범 당시 채용, 현재까지 근무 중인 것도 확인됐다. 이런 치명적인 흠에도 서울시는 정 감독과의 재계약에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정 감독 외에 대안이 없다”고 가이드라인을 제시, 시가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해 8월부터 직무와 연관성이 없는 단돈 1000원을 받아도 징계나 처벌을 하는 김영란법을 시행하는 등 직원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는 서울시가 정 감독에게 이중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 한 관계자는 “직원은 1000원만 받아도 처벌받는데 정 감독은 어떻게 지인을 특채하거나 퍼스트클래스 비행기 티켓을 가족이 유용해도 면죄부를 받을 수 있냐”면서 “정 감독 봐주기가 너무 심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31일로 3년 계약기간이 끝난 정 감독과 1년 임시 계약을 했다. 고액 연봉과 애매한 규정 등을 바로잡고 올해 안에 3년 재계약을 할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정명훈 감독 계약 1년 연장

    서울시가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에게 면죄부를 줬다. ‘6년간 140억원’ ‘한 번에 두 장씩 퍼스트클래식 티켓’ ‘박현정 전 시향 대표와 갈등’ 등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에서 ‘중대한 위법 사항이 없다’고 결론 냈다. 그리고 서울시는 정 감독과의 계약을 임시로 1년 연장하고 계약서를 보완한 후 내년에 재계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정 감독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을 한 달 넘게 조사한 결과 중대한 위법 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이며 법률적인 검토만 남았다”면서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조사를 마무리해 시의회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선 1년간 계약을 연장하고 내년에 본계약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감사관실의 조사가 ‘눈치 보기’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박원순 시장은 “정 감독 외에 대안이 없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시는 곧바로 정 감독과의 계약을 1년간 연장했다. 정 감독은 지난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시가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과 적정 예산 배정 등 지속적인 지원을 보장하지 않으면 앞으로 재계약은 하기 어렵다”며 시를 압박하기도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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