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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회’ 유아인, 김희애에 과감한 백허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밀회’ 유아인, 김희애에 과감한 백허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밀회’ 유아인이 김희애를 향해 백허그 사랑고백을 펼친다. 31일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5회에서는 키스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채로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 집에 살게 된 유아인(선재 역)과 김희애(혜원 역)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5회 예고편에서 박혁권(준형 역) 모르게 김희애와 유아인의 밀회가 시작되는 것을 암시해 궁금증을 낳는 가운데, 선재의 과감한 백허그와 함께 “그냥 저 사랑하시면 되요”라는 사랑고백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한편 ‘밀회’는 성공을 위해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밀회’ 5회 예고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혜은 나이 40대 맞아? 파격 패션·복근 새삼 화제

    김혜은 나이 40대 맞아? 파격 패션·복근 새삼 화제

    김혜은 나이 40대 맞아? 파격 패션·복근 새삼 화제 드라마 ‘밀회’에 출연하는 배우 김혜은(41)의 파격적인 패션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애, 유아인, 박혁권, 심혜진, 김혜은, 김용건, 경수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은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혜은은 과감한 화이트 탱크톱에노란색 팬츠를매치하며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특히 상의인 탱크톱은 김혜은의 탄탄한 복근을, 망사 소재로된뒷부분은 강렬한 섹시미를 한껏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김혜은 나이 40대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김혜은 나이 몸매 관리 잘했네요”, “김혜은 나이보다 너무 어려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보였다. 한편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밀회’는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회’ 김혜은, 역대 최고 수위 노출…너무 심한데

    ‘밀회’ 김혜은, 역대 최고 수위 노출…너무 심한데

    ’밀회’ 김혜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 “뒤태 깜짝” 드라마 ‘밀회’에 출연하는 배우 김혜은(41)의 파격적인 노출이 화제다.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애, 유아인, 박혁권, 심혜진, 김혜은, 김용건, 경수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은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혜은은 과감한 화이트 탱크톱에노란색 팬츠를매치하며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특히 상의인 탱크톱은 김혜은의 탄탄한 복근을, 망사 소재로된뒷부분은 강렬한 섹시미를 한껏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김혜은 40대 맞아?”, “김혜은 의상 뒷부분은 아무것도 안 입은 것 같네”, “김혜은 너무 예뻐요” 등 다양한 반응을보였다. 한편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밀회’는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은, 탄력 복근과 숨막히는 뒷태 노출…걸그룹 보다 낫다

    김혜은, 탄력 복근과 숨막히는 뒷태 노출…걸그룹 보다 낫다

    ’밀회’ 김혜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 “뒤태 깜짝” 드라마 ‘밀회’에 출연하는 배우 김혜은(41)의 파격적인 노출이 화제다.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애, 유아인, 박혁권, 심혜진, 김혜은, 김용건, 경수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은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혜은은 과감한 화이트 탱크톱에노란색 팬츠를매치하며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특히 상의인 탱크톱은 김혜은의 탄탄한 복근을, 망사 소재로된뒷부분은 강렬한 섹시미를 한껏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김혜은 40대 맞아?”, “김혜은 의상 뒷부분은 아무것도 안 입은 것 같네”, “김혜은 너무 예뻐요” 등 다양한 반응을보였다. 한편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밀회’는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은, 등 훤히 드러낸 파격 시스루…40대라고 믿어지지 않아

    김혜은, 등 훤히 드러낸 파격 시스루…40대라고 믿어지지 않아

    ’밀회’ 김혜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 “뒤태 깜짝” 드라마 ‘밀회’에 출연하는 배우 김혜은(41)의 파격적인 노출이 화제다.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애, 유아인, 박혁권, 심혜진, 김혜은, 김용건, 경수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은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혜은은 과감한 화이트 탱크톱에노란색 팬츠를매치하며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특히 상의인 탱크톱은 김혜은의 탄탄한 복근을, 망사 소재로된 뒷부분은 강렬한 섹시미를 한껏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김혜은 40대 맞아?”, “김혜은 의상 뒷부분은 아무것도 안 입은 것 같네”, “김혜은 너무 예뻐요” 등 다양한 반응을보였다. 한편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밀회’는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회’ 김혜은, 볼륨 몸매에 파격 뒤태까지 ‘깜짝’

    ‘밀회’ 김혜은, 볼륨 몸매에 파격 뒤태까지 ‘깜짝’

    ’밀회’ 김혜은, 볼륨 몸매에 파격 뒤태까지 ‘깜짝’ 드라마 ‘밀회’에 출연하는 배우 김혜은(41)의 파격적인 노출이 화제다.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애, 유아인, 박혁권, 심혜진, 김혜은, 김용건, 경수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은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혜은은 과감한 화이트 탱크톱에 노란색 팬츠를 매치하며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특히 상의인 탱크톱은 김혜은의 탄탄한 복근을, 망사 소재로 된 뒷부분은 강렬한 섹시미를 한껏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밀회 김혜은 정말 40대 맞아?”, “밀회 김혜은 섹시한 의상 마음에 드네”, “밀회 김혜은 의상이 너무 과한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밀회’는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회’ 김혜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 “뒤태 깜짝”

    ‘밀회’ 김혜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 “뒤태 깜짝”

    ’밀회’ 김혜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 “뒤태 깜짝” 드라마 ‘밀회’에 출연하는 배우 김혜은(41)의 파격적인 노출이 화제다. 12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 제작발표회에는 김희애, 유아인, 박혁권, 심혜진, 김혜은, 김용건, 경수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은은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혜은은 과감한 화이트 탱크톱에 노란색 팬츠를 매치하며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특히 상의인 탱크톱은 김혜은의 탄탄한 복근을, 망사 소재로 된 뒷부분은 강렬한 섹시미를 한껏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김혜은 40대 맞아?”, “김혜은 의상 뒷부분은 아무것도 안 입은 것 같네”, “김혜은 너무 예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밀회’는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희애 유아인 ‘밀회’ 대본 리딩, 현장사진만 봐도 “대박 예감”

    김희애 유아인 ‘밀회’ 대본 리딩, 현장사진만 봐도 “대박 예감”

    ‘김희애 유아인 대본 리딩’ 배우 김희애 유아인 주연의 JTBC 드라마 ‘밀회’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최근 서울 중구 JTBC 회의실에서 연출자 안판석 PD와 작가 정성주를 필두로 김희애 유아인 심혜진 박혁권 김혜은 김창완 등 출연 배우와 제작 스태프들이 모여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밀회’ 대본 리딩 현장에는 처음 모인 배우들과 스태프가 서로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이어 편안한 분위기로 시작된 대본 리딩은 연기파 배우들답게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연기가 펼쳐졌다. 여주인공 오혜원 역을 맡은 김희애는 수수한 옷차림과 민낯에도 감춰지지 않는 청순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리딩을 이끌어가며 실감나는 연기 내공을 보여줬다. 유아인은 평범한 20대 청년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는 순수한 천재 피아니스트의 모습을 오가며 실전 같은 대본 리딩을 이어나갔다. 여기에 심혜진 박혁권 김혜은 김창완 등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명품 조연들의 연기가 더해져 실제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드라마 ‘밀회’는 앞만 보고 달리던 40대 여성 오혜원(김희애 분)과 순수한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 분)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감성 러브 스토리다. 오는 3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 = JTBC(김희애 유아인 대본 리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드라마 페스티벌’ 백일섭 ‘꽃보다 드라마 페스티벌’

    [포토] ‘드라마 페스티벌’ 백일섭 ‘꽃보다 드라마 페스티벌’

    MBC 10부작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의 기자간담회가 1일 일산 MBC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한국방송사상 최초 UHD(Ultra High Definition) 방식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페스티벌’은 2007년 ‘베스트극장’ 이후 약 6년 만에 부활한 MBC의 단막극으로 현대극부터 사극, 시대극 등 모든 장르로 구성돼 있다. 첫 회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은 ‘해를 품은 달’ 이성준 PD와 신인작가 노해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배우 백일섭과 이호재, 안해숙, 박혁권, 안병경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2일 밤 10시.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박민하, 색동저고리 입고 ‘깜찍’ 한복 자태

    [포토] 박민하, 색동저고리 입고 ‘깜찍’ 한복 자태

    MBC 10부작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의 기자간담회가 1일 일산 MBC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한국방송사상 최초 UHD(Ultra High Definition) 방식으로 제작되는 ‘드라마 페스티벌’은 2007년 ‘베스트극장’ 이후 약 6년 만에 부활한 MBC의 단막극으로 현대극부터 사극, 시대극 등 모든 장르로 구성돼 있다. 첫 회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은 ‘해를 품은 달’ 이성준 PD와 신인작가 노해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배우 배일섭과 이호재, 안해숙, 박혁권, 안병경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2일 밤 10시.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10분) 부산 사나이 김한민씨와 2008년 결혼식을 올린 사랑스러운 새댁 펠마. 낯선 한국 땅에서 모든 것이 서툴렀던 펠마는 외로움이 깊었다. 하지만 딸 민지와 아들 지후를 낳은 후 따뜻한 온기와 행복을 찾았다. 그래서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그녀는 한국 요리부터 전통 무용까지 못하는 것이 없다. ●1 대 100(KBS2 밤 8시 50분) 가요계와 예능을 종횡무진 활약 중인 가수 김종국, 리포터계의 전설 김생민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1인에 맞서는 100인의 군단으로는 연예인 퀴즈 군단, 한의사의 품격, 패션연합 동아리 ‘SFDM’, 연예인 지킴이 ‘강한 친구들’, 서울대 영어교육과 놀이공원 정복 모임, 그리고 71인의 예심 통과자들이 함께한다. ●창사 51주년 마의(MBC 밤 9시 55분) 광현에게 모든 출생의 비밀을 알리려는 인주. 하지만 광현과 지녕을 바라보다 마음이 무너져 내려 전하지 못하고, 결국 고주만에게 모든 사실을 말한다. 한편 지녕은 짐승을 절개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 지녕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광현에게 한 사내가 찾아와 서은서가 쓰러졌다며 치료를 부탁한다. ●아침연속극 너라서 좋아(SBS 오전 8시 30분) 지환(이재황)과 진주(윤해영)가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본 공자(라미란)는 마음이 상한다. 지환은 진주와 설렁탕집에 들러 정식으로 나정자(이종남)에게 인사를 드린다. 수빈(윤지민)과 명한(박혁권)은 제니의 집에 찾아와 다짜고짜 당분간 제니의 집에서 머물겠다고 말한다. 한편 마회장은 수빈을 불러낸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간헐천 엘타티노. 안데스 산맥 해발 4200m에 이르는 이 지역에서는 100도에서 끓는 물도 86도면 끓어 오른다. 그 물을 따라 내려오면 오아시스이자 소금밭인 아타카마 염원이 나타난다. 수백만 년 동안 바닷물이 서서히 증발해 사막이 된 이곳은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곳이기도 한데…. ●가족(OBS 밤 11시 5분) 경북 봉화의 작은 시골 마을. 잉꼬부부로 소문난 이희만·김봉금 부부가 살고 있다. 동갑내기 부부로 만나 60년을 함께해 온 두 사람이 잉꼬부부로 살아온 것만은 아니다. 19살 시집 온 지 삼 개월 되던 날 남편 이희만씨가 말도 없이 군에 입대한 것이다. 그렇게 독수공방으로 삼년의 시간을 보낸 김봉금씨는 당시 한이 맺힐 대로 맺혔다고 털어놓았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6일 TV 하이라이트]

    ●즐거운 책 읽기(KBS1 밤 12시 40분) 생텍쥐페리의 대표작 ‘어린왕자’의 이야기는 세상에 남아 있는 마지막 순수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인간애와 섬세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랑과 소유에 대한 여우의 상징적 표현 등을 통해 인간과 사랑의 참모습을 아름다운 문체로 들려준다. 동덕여대 홍유진 교수의 추천 책,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함께 읽어 본다. ●딸기가 좋아(KBS2 오후 3시 35분) 우연히 트럭에서 떨어진 작은 소나무 분재를 줍게 된 딸기. 소나무를 무럭무럭 키우고 싶은 딸기는 화분에서 소나무를 꺼내 숲에 심고, 정성 들여 돌보아준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소나무는 더욱 시들해져 푸른 생기를 조금씩 잃어 간다. 딸기는 소나무가 시들해진 영문을 모른 채 눈물만 흘린다. ●마의(MBC 밤 9시 55분) 고주만은 기존에 추천제로 진행되어 온 의생 선발 제도를 시험제로 전환시켜 환자를 위하는 마음까지 갖춘 인재들을 선발하려 한다. 한편 광현은 마의가 사람에게 침을 놓았다는 죄로 포청에 끌려간다. 지녕은 마의 주제에 의원이 할 일을 했다며 자책하는 광현을 보고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광현이 처벌받는 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아침연속극 너라서 좋아(SBS 오전 8시 30분) 진주(윤해영)는 계속 명한(박혁권)에게 속고 나서도 다시 믿은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며 지환(이재황)에게 울분을 토한다. 지환은 자신이 도와줄 테니 딸 은별이를 포기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한편 마 회장은 지환이 자신의 금융 계좌를 이유도 묻지 말고 풀어 달라는 부탁을 거절한다. ●장수가족 건강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경남 의령의 가을 산자락에 위치한 전인수 할머니 댁에서는 매일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려 온다. 젊은이 못지않은 화통한 성격에 목소리까지 쩌렁쩌렁한 할머니의 올해 나이는 87세다. 언제나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부지런한 삶을 살아가는 할머니는 애교 많은 두 딸 그리고 듬직한 사위와 한 집에 살고 있는데…. ●가족(OBS 밤 11시 5분) 전남 화순군 무등산 자락 아래에 천생연분 부부가 산다. 덥수룩한 턱수염에 떡 벌어진 어깨로 자칭 타칭 ‘털보 산적’으로 통하는 남편 주정필씨와 사춘기 소녀처럼 낙엽만 봐도 웃는 호호 아내 양선자씨다. 이들은 14년 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산골로 들어왔다. 통장의 잔고는 없지만 날마다 낭만을 먹고 살아 행복하다는 철부지 부부를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15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아침이면 고이 간직해 둔 분첩을 꺼내 곱게 단장을 하는 장춘이 할머니. 설레는 발걸음으로 향하는 곳은 집에서 십여 분 떨어져 있는 초등학교다. 올해 3월 81세의 나이로 입학해 2학년으로 월반한 장춘이 할머니는 고경초교의 최고령 학생이다. 아홉 살 친구 네 명과 할머니 다섯 명까지. 모두 춘이 할머니의 친구들인데…. ●울랄라 부부(KBS2 밤 10시) 빅토리아(한채아)는 수남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이로 인해 여옥이 두 사람의 그간 행각을 알게 돼 경악하고, 현우의 컴플레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한편 위기감을 느낀 수남은 여옥에게 호텔리어 특별 교육을 시키다 문득 합방을 해 보라는 스님의 말을 떠올린다. ●마의(MBC 밤 9시 55분) 말에 치인 성하는 정신을 잃게 되고, 이에 화가 난 정두는 성하를 다치게 한 말을 칼로 찌른다. 이를 눈앞에서 본 광현은 말을 살리기 위해 사암도인을 찾아간다. 8년이 흐른 뒤 광현은 목장에서 말뿐만 아니라 여러 짐승들까지 고쳐내는 마의로 성장한다. 한편 광현은 자봉과 함께 조정에서 맡긴 말을 위한 약을 구하러 도성으로 향한다. ●아침연속극 너라서 좋아(SBS 오전 8시 30분) 명한(박혁권)은 수빈(윤지민)에게 관계를 정리하자며 레스토랑도 그만둔다고 말한다. 진주(윤혜영)는 명한에게 JH유통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명한은 계속 거절하고 자신의 일자리는 자신이 알아보겠다며 화를 낸다. 한편 나정자(이종남)는 수빈을 보고 마구잡이로 달려든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맑고 푸른 기운이 넘치는 남해 바다의 보물 고성. 바다는 어부들에게 기꺼이 길을 내어주었고 그곳은 어부의 땅이 되었다. 해 질 녘 조업을 나간 15년차 어부 이영일씨는 출항해 전어와 감성돔을 동시에 낚느라 분주하다. 프로그램에서는 은빛 물결이 찰랑이는 어부의 땅, 고성의 바다로 함께 떠나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모든 상가들이 일찍 문을 닫는 한적한 시장 골목. 유일하게 불이 켜진 구멍가게로 들이닥친 한 남성이 순식간에 칼을 들이대며 상점 주인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목 주변과 왼손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상점 주인. 당시의 악몽을 말해주듯 현장 곳곳에는 혈흔이 남아있고 피해자의 남편은 범인이 칼을 들고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 [4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재식씨네가 어렵게 이어오던 농사는 부도로 끝이 났다. 필리핀에서 온 아내 유리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4남매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지만 빠듯한 형편에 면책금과 집세를 해결할 길이 없는 재식씨. 한편 7개월 된 유진이를 필리핀으로 보내고, 일을 시작하겠다고 하는 아내의 이야기에 재식씨는 할 말을 잃고 만다. ●TV 유치원(KBS2 오후 4시 30분)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날 밤, 커다란 바위가 마을 정자 앞에 떨어졌다. 한 도사님이 말하길 이 바위는 소원을 들어주는 바위라고 얘기한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너도나도 바위에 자신의 소원을 빌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바위에 소원을 비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한다.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일까.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살림 코너 고정 MC 테스트 제안을 받은 진행은 그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린다. 미자로부터 진행이 신경성 위염으로 중요한 시험을 망쳤던 일들을 듣게 된 시완은 테스트 전까진 진행에게 자신의 유학 이야기를 비밀에 부치려 한다. 한편 ‘퍼펙트맨’이란 아이디로 ‘러브 홍’에게 연애상담을 해왔던 석진은 ‘러브 홍’이 연우임을 알고 놀란다. ●너라서 좋아(SBS 오전 8시 30분) 진주(윤해영)는 자신에게 사은품을 선물한 명한(박혁권)이 의심스러워 물어보고, 명한은 수빈(윤지민)에게 목걸이를 주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한편 진주와 공자(라미란)는 수빈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모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대화는 수빈에게 목걸이를 선물한 남자가 누구인가로 흘러간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럼티티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2년이 되어 간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럼티티는 나이는 어리지만 잔소리에도 할 말은 하고, 원하는 건 바로바로 이야기하는 당찬 새댁이다. 살림솜씨는 서투르고 실수투성이이지만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모든 것은 그녀에게 즐거운 한국 생활 공부가 된다는데…. ●올리브(OBS 밤 11시 5분) 영화 ‘용서는 없다’에서 류승범 대역으로 휘파람 연기를 선보인 적이 있는 강성진. 웬만한 악기 연주에 버금가는 능숙한 휘파람 실력을 갖고 있다. 이를 눈여겨 본 장재인 측에서 앨범 준비 중에 세션으로 참여 제의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다는 소화기 내과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 [26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코로 땅을 파는 습성을 가진 돼지. 흙 속의 미네랄과 미량의 원소를 섭취하기 위한 본능적 행동이다. 뿐만 아니라 본래 돼지는 잠자리와 배설하는 곳을 구분하는 청결하면서 영리한 동물이다. 그러나 이런 돼지의 습성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좁고 불결한 공장식 축사 환경으로 인해 사람들은 돼지를 둔하고 더러운 동물로 인식하고 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KBS2 밤 9시 55분) 아오모리 리조트 매각을 막기 위해 일본으로 간 은기(문채원). 마루도 은기를 도와 재희의 질주를 막기 위해 일본에 도착한다. 한편 재희는 리조트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순조롭게 밟아 간다. 은기는 마루의 도움으로 리조트를 매각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아내는데….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기우가 PD 특파원을 지원했단 사실을 알고 놀란 수현은 그 와중에 커플링까지 잃어버리고 찾아 헤맨다. 그 모습을 본 석진은 수현의 마음이 기우를 향해 있음을 알지만 이대로 수현을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편 준금과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말을 은지가 듣게 되고, 정우는 비밀이라며 입단속을 부탁한다. ●아침연속극 너라서 좋아(SBS 오전 8시 30분) 당황한 명한(박혁권)은 수빈(윤지민)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뛰쳐나간다. 진주(윤해영)는 친구 공자의 집에 지환(이재황)이 있는 모습에 놀란다. 진주는 취직한 명한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와 꽃을 준비하고 소주상을 차려놓는다. 다음 날 명한은 수빈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 들어가지 못하고 고민을 한다.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고3 초반, 평균 1.5등급의 모의고사 성적을 유지하며 선생님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권기상 군. 하지만 수능시험이 다가올수록 성적은 계속 떨어졌다. 성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공부량을 늘리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 믿으며, 수능 때까지 문제집과 씨름하며 공부했다. 그러나 수능시험에서 평균 4등급이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을 받게 된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건립한 군사 천재 알렉산더 대왕. 그가 죽은 뒤, 그의 시신은 고전주의 시대의 가장 숭고한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기원후 500년 동안 알렉산더 성지의 모든 흔적은 사라져갔고, 그의 위대한 명성과 권위도 추락했다. 과연 알렉산더 무덤의 행방은 어디로 간 것일까.
  • 30대 여고동창생 3인방의 우정·애환

    30대 여고동창생 3인방의 우정·애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아침연속극 ‘내 인생의 단비’ 후속작이 베일을 벗었다. SBS는 지난 17일 새 아침연속극 ‘너라서 좋아’를 9월 3일부터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S에 따르면 ‘너라서 좋아’는 굴러가는 낙엽에도 까르르 웃음 터지던 여고시절, 수능 모의고사가 코앞이어도 용감하게 땡땡이치고 학교 담을 넘던 여고 3인방이 졸업 후 18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때처럼 마냥 웃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다. 30대에 접어들어 여고시절 죽마고우들과 재회한 주인공들은 진정한 사랑으로, 그리고 그 사랑을 사수하고자 열혈 워킹맘으로 사는 ‘진주’, 든든한 배경을 만나 부잣집 마나님으로 다시 태어난 ‘수빈’, 그리고 아직 사랑과 조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올드미스 ‘공자’ 등이다. 빛바랜 사진 한 장 속에선 절친한 친구였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처지에 놓여 있다. 삶의 갈래 길에서 다시 만난 친구들, 실은 부러워하고 질투한다. 그들, 행복하다고 서로 이야기하지만 그렇지 않다. 특히 나의 불행을 눈치챌까 봐, 내 행복이 친구보다 초라할까 봐 내내 불안하다. 그럼에도, 친구였기에 위장과 가식으로 서로를 격려한다. 그랬던 친구 사이는 수빈의 이혼으로 금이 간다. 관계의 역전이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였던 수빈은 이혼녀로 추락하고 진주의 한마디 위로가 수빈에겐 오히려 독이 되어 박힌다. 사랑을 지키고자 돈을 벌어야 하는 진주에게 돈을 갖고자 사랑을 팔았던 수빈은 이제 그 돈으로 진주의 사랑인, 명한을 사려한다. 가족을 위해 온몸을 던진 워킹 맘 진주! 그녀의 헌신은 인어공주의 사랑처럼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친구였던 수빈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과연 진주는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시련 끝에 만나게 되는 진주의 성장을 통해 너무나도 버거운 일상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그녀들이 함께 울고, 웃기를 그리고 끝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윤해영, 이재황, 윤지민, 박혁권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30일 개봉 독립영화 ‘도약선생’ 주연 박혁권

    30일 개봉 독립영화 ‘도약선생’ 주연 박혁권

    “얼굴은 본 것 같다는데 이름은 모르세요. 그러니까 무명 배우죠. 조금씩은 나아지는 것 같아요. 인생 전체의 큰 그래프를 봤을 때는 원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거죠.” 대뜸 무명 배우란다. “제가 뭐든지 좀 늦는 편이에요.”라고도 했다. “운전면허는 3년 전에 땄고 결혼은 못 했어요. 폰뱅킹, 자동이체는 불안해서 못 하고 휴대전화는 지금도 017이에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한참을 돌아서 23살에 서울예대에 들어갔다. 영화배우로 데뷔한 건 33살 때인 2004년이니 출발은 한참 늦었다. 그런데도 초조한 기색은 없다. 최근 충무로의 ‘신 스틸러’(주연 못지않은 명연기를 펼치는 조연)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독립영화계에서는 ‘큰 배우’로 입지를 굳힌 박혁권(40) 얘기다. ‘혜화, 동’, ‘시선 너머’에 이어 그가 주연한 또 다른 독립영화 ‘도약선생’이 오는 30일 개봉한다. 독립영화계의 스타 감독으로 불리는 윤성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에서 “장대높이뛰기의 목적은 높은 곳,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신을 만나 답을 듣고 내려오는 것”이라고 외치는, 엉뚱한 장대높이뛰기 코치 전영록 역을 맡았다. 박혁권은 최근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수지 아빠로, ‘마이 프린세스’에선 김태희 아빠로 출연한 데 이어 9월 방송 예정인 미스터리 사극 ‘뿌리깊은 나무’에도 캐스팅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압구정동 카페에서 박혁권을 만났다. ●충무로의 ‘주연같은 조연’ 부각 →윤성호 감독과는 ‘은하해방전선’(2007) 등 벌써 4편이나 같이 작업을 해서 ‘윤성호의 페르소나’란 얘기도 있는데. -실은 6편을 같이 했다. 윤 감독이 서강대 다닐 때 처음 찍은 단편 ‘삼천포 가는 길’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 ‘졸업영화’도 같이했다. 처음 만난 건 연극을 하던 2001년쯤인데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고 싶어서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단편영화 오디션을 봤다. 윤 감독이 부르면 웬만하면 다 한다. →10년을 지켜본 윤 감독은 어떤 사람인가. -처음 ‘삼천포 가는 길’ 시나리오를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 똘똘한 친구의 느낌이었다. 그땐 내가 잘 풀리면 윤 감독을 끌어 주고 유학 보내 공부도 시키고 싶었다. 그런데 굳이 내가 안 끌어 줘도 잘하고 있더라. →최근 2년 동안 ‘가족계획’ ‘혜화, 동’ ‘도약선생’ 등 독립영화를 8편이나 찍었다. -음… 식당으로 치면 가게 문을 연 지 오래됐으니까 지나가다 우연히 들른 손님도 있고, 한 번 들른 손님이 또 먹어 볼까 하고 찾는 거랑 비슷하다. 웬만하면 하는 게 예의다. 물론 내가 작은 영화에 출연할 때는 몸값을 동결시킨 영향도 있을 거다. 단편은 담배 1보루, 독립영화는 기름값만 받는다(웃음). →‘도약선생’도 기름값만 받았나.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의 제작 지원도 받고 해서 여건이 빡빡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기름값에다 몇 달치 월세도 챙겼다. 하하. →인터뷰를 보고 제작자들이 ‘누구 영화는 기름값만 받고, 누구는 월세도 얹어 받느냐.’고 따지겠다. -그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라고 매니지먼트 회사에 들어온 것 아닌가(웃음). →옛날 얘기 좀 해 보자. 어쩌다가 1971년생이 94학번이 된 건가. -고등학교 2학년을 딱 이틀 다녔다. 가출하면 보통 1주일쯤 지나 돈이 떨어져 집으로 가는데 난 레스토랑 웨이터 같은 일을 계속했다. 몇 년을 그렇게 살다가 1993년에 산울림 소극장 단원 모집 광고를 봤다. 고교 때 연극반을 했지만, 기본기가 없어서 힘들었다. 뭐가 이상한지는 아는데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모르니까 주눅이 들고 많이 울었다. 1년쯤 지나 제대로 해봐야겠다 싶어 서울예대에 진학했다. →배우를 직업으로 삼겠다고 결심한 건 언제부터인가. -2002년 극단 학전의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했는데 김민기 선생님의 기대치에 못 미치니까 너무 힘들었다. 그 뒤로 고(故) 박광정 선배가 만든 파크라는 극단에 2년쯤 있었다. 뮤지컬을 주로 했는데 전체 연습이 끝나고 혼자 두 시간씩 더하고 그랬다. 연기하는 재미를 처음 느꼈다. ●드라마·사극으로 활동 반경 넓혀 →한참 재미를 느낄 때라면서 왜 영화로 옮겼나. -연극을 할 때는 영화·TV는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했다. 영화를 선택하게 됐을 때는 TV 드라마는 절대 안 한다고 했다. 그런데 결국 다 하게 됐다. 내가 줏대가 없다(웃음). →상업영화 데뷔작 ‘시실리 2㎞’(2004)의 빡빡머리 조폭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디션을 봤다. ‘지금부터 소승과 눈을 마주치는 분들은 사바세계와 안녕입니다~ 지금 저를 보셨죠. XX님아~’란 대사를 읽었는데 심사위원 뒤에 앉아 있던 사람이 데굴데굴 구르더라. 알고 보니 임창정씨였다. 다음 날 형의 소속사에서 같이 해보자고 전화가 왔다. 형이 은인이다. 그런데 ‘시실리 2㎞’ 이후로도 잘 풀리지는 않았다. 그래도 대접은 달라졌다. 영화사에 프로필을 건네러 가면 전에는 힐끗 쳐다보고 ‘거기 놓고 가세요.’라고 했는데, 이후로는 ‘아~ 그분이시구나. 녹차 드실래요, 커피 드실래요.’라고 묻더라(웃음). →풀릴 듯 풀릴 듯하면서도 잘 안 풀린 것 같다. -인생에 기회가 세 번 온다는데 ‘시실리 2㎞’는 그냥 지나갔다. 그 다음이 드라마 ‘하얀거탑’(2007)이다. ‘국경의 남쪽’(2006)을 하고 나서 안판석 감독님이 드라마를 한다길래 평범한 안부 인사를 가장해 전화를 드렸다(웃음). ‘하얀거탑’이 끝나고 영화판으로 돌아오니 알아서 출연료를 2배 올려 줬다. →드라마와 상업영화, 독립영화를 넘나들고 있다. 어떤 현장이 가장 편한가. -상업영화가 주문을 받아 그대로 찍어 낸다면 독립영화는 같이 창작하는 재미가 있다. 드라마는 호흡이 너무 빨라서 힘들다. 내가 워밍업이 오래 걸리는 스타일이라 NG 내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늘 있다. 역으로 그래서 재밌을 때도 있다.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도전하는 재미가 있다. →배우로서 목표가 있다면. -안정된 수입과 인지도다(웃음). 직업이니까 돈 얘기하는 게 창피할 건 없다. 지금은 월세를 살고 있는데 전세로 옮기고, 내 집도 있으면 좋겠다.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로버트 드니로와 신구 선생님이다. 그분들은 기복이 없다. 어떤 역을 맡아도 3루타 이상은 때린다. 절대 삼진은 안 당한다.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박혁권 “밑바닥부터 시작한 연기 어떤 상황도 두렵지 않죠”

    박혁권 “밑바닥부터 시작한 연기 어떤 상황도 두렵지 않죠”

    영화배우와의 인터뷰라. 왠지 메이컵 아티스트가 수시로 화장도 고쳐주고, 코디네이터가 옷도 손질해 주는, 그런 거창한 분위기가 생각나겠지만 사실 꼭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수수할 때가 더 많다. 그와의 인터뷰는 더 그랬다. 화장은커녕 반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나타났다. 혹시나 사진 촬영이 있을까봐 옷을 가방에 싸가지고 왔다고 어수룩하게 말한다. “어떻게 오셨어요?”라고 묻자 “버스요. 서울 시내에서 웬만해선 차를 안 타려고요. 성격 버리잖아요.”라고 짧게 답한다. 바로 저예산 영화의 스타, 독립영화계의 ‘송강호’ 박혁권(39)의 친근한 모습이다. 16일 개봉하는 ‘계몽영화’로 돌아온 그를 최근 서울 통인동의 한 영화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혹시라도 “이 사람, 얼굴은 아는데 어디 나왔더라….”라고 고개를 갸우뚱할 독자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부터 한다. 앞서 독립영화계의 스타란 수식어를 붙였지만 박혁권은 일반 대중에게도 낯익은 얼굴이다. 드라마 ‘하얀거탑’,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시실리2㎞’(2004), ‘차우’(2009), ‘의형제’(2010)와 같은 상업영화에서도 얼굴을 내비쳤다. 물론 그의 주무대는 독립영화. ‘은하해방전선’(2007), 인디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2010) 등을 통해 마니아 층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고등학교 때 연극반을 했는데 직업으로 해야겠다는 생각까진 안 했거든요. 그냥 관심만 있는 정도? 그런데 학교 졸업하고 극단 산울림에서 단원을 모집한다는 신문 광고를 봤어요. 그게 1993년이었어요. 오디션에 통과하고 밑바닥 생활부터 했죠. 이듬해에는 서울예술대학에 입학해 연기 공부를 하게 됐고요.” 여느 배우와 마찬가지로 박혁권도 처음엔 연기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무척 했다고 했다. 연습이 끝나면 우는 게 일이었다. 항상 주눅이 드니 결국 악순환. 물론 시간이 약이었다. 조금씩 시간 흐르면서 나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고 연극판에서 “이 정도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2004년 영화 오디션을 봤어요. 이왕 시작한 거 더 큰 판에 나가보고 싶었죠. 물론 돈도 필요했고요(웃음). 어차피 연극은 계속 할 수 있으니까 다른 일에 한 번 도전해보는 거였죠 뭐.” 이때부터 영화와 드라마에 발을 들여놓았다. 연극에 정을 끊기 위해 그 뒤로 연극에 출연하지 않았다. 박혁권은 특히 ‘하얀 거탑’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살면서 이같이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또 찍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라고. “사실 드라마는 연극과는 달리 진행이 빠르더라고요. 속이 많이 상했어요.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술도 많이 먹었죠. 하지만 그런 조건에서도 잘 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잖아요. 지금은 닥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그의 신작 ‘계몽영화’에 대한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박동훈 감독의 계몽영화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관통하며 끊임없이 주류지향적인 삶을 욕망한 정씨 집안의 가족사를 그린 작품이다. 박혁권은 영화에서 이 집안의 사위 ‘김성호’ 역을 맡았다. 영화 주요 배우들 가운데 유일하게 가족 외 인물이다. 어긋난 정씨 집안에 대해 “너희 집안 되게 웃겨.”라고 푸념하는 냉소자인 동시에, 이로 인해 극단적인 상황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이기도 하다. “김성호는 뭐랄까. 자기가 주어진 조건 속에서 순응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인물인 것 같아요. 끌려다니는 거죠. 나중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도 스스로 택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해요. 일종의 복수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김성호는 존재감이 있으면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성호는 강한 인상을 남기는 가족들의 이미지를 더욱 명확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일종의 조력자라는 것. 그래서 박혁권은 김성호 캐릭터를 ‘배려’란 말로 압축한다. 인터뷰 중간에 갑자기 궁금해졌다. 도대체 ‘계몽’(啓蒙)이 뭔지. 사전적 의미는 지식수준이 낮거나 인습에 젖은 사람을 가르쳐서 깨우치게 한다는 걸 의미한다. 박혁권은 이 영화가 주고자 하는 계몽의 의미를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영화는 특정 상황 속에서 한 어떤 행동들이 어떻게 평가될 수 있는지, 그걸 그려내고 있어요. 물론 나중에 후회를 할 수도 있고, 잘했다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겠죠. 그러면서 조금씩 배워나가는 거고요. 일종의 계몽이죠. 영화는 그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끝으로 영화의 매력을 물었다. 박혁권은 지나치지 않다는 점을 꼽았다. 영화에는 특별한 악인도, 그렇다고 선인도 없다. 그냥 평범한 삼대의 이야기지만, 그 안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갈등 구조를 담담히 담아내고 있다. “지나치게 미화하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감추지도 않아요. 객관적으로 전개되죠.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요. 이게 영화의 재미고 묘한 매력이죠. 관객들도 담담하고 편안히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글 사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밀크’ 출신 박희본, ‘육상소녀’로 영화배우 변신

    ‘밀크’ 출신 박희본, ‘육상소녀’로 영화배우 변신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밀크 출신 박희본(본명 박재영)이 영화 ‘육상소녀’(가제)를 통해 영화배우로 나섰다. 박희본은 30일 오후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 ‘육상소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윤성호 감독님을 믿고 참여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배배우 박혁권과 함꼐 좋은 캐릭터를 창조하고 싶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육상소녀’는 지난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5명의 감독들이 의기투합한 프로젝트 ‘영화, 한국을 만나다’ 두 번째 시즌의 첫 작품이다. 앞서 첫 번째 시즌에서는 배창호·윤태용·문승욱·김성호·전계수 감독은 각각 제주도·서울·인천·부산·춘천을 배경으로 자신의 개성을 담은 다섯 가지 스타일의 영화를 만든 바 있다. 이어 ‘육상소녀’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를 배경으로 장대높이뛰기 유망주 소녀 하라의 화려한 도전을 다룬다. 특히 2011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협약을 통해 제작되는 영화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또한 걸그룹 밀크로 사랑받았던 박희본을 ‘육상소녀’의 주연배우로 낙점돼 한층 관심을 모은다. 박희본 외에도 영화 ‘의형제’, ‘차우’ 등에 출연했던 박혁권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한편 ‘육상소녀’는 영화 ‘은하해방전선’, ‘시선 1318’, ‘황금시대’ 등의 작품을 연출한 윤성호 감독 메가폰을 잡았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이대선 기자
  • [NTN포토] 윤성호 감독·박희본·박혁권, ‘육상 소녀, 기대해주세요’

    [NTN포토] 윤성호 감독·박희본·박혁권, ‘육상 소녀, 기대해주세요’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윤성호 감독, 배우 박희본, 박혁권이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열린 영화 ‘육상 소녀’<가제> (감독 윤성호 / 제작 디앤디미디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대높이뛰기 선수 ‘하라’가 선수로서 겪는 갈등과 열정을 그린 영화 ‘육상 소녀’<가제>는 지난 해 한국을 대표하는 다섯 명의 감독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 한국을 만나다’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시즌 작품이다.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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