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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제 골프장 ‘부가금’ 유지

    국민체육진흥 부가금이 회원제 골프장 입장료에는 그대로 존속된다.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어 회원제 골프장을 제외한 체육시설 입장료에 붙는체육진흥부가금 폐지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당초 부가금 전면 폐지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이날 수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전국 140여개 회원제 골프장 입장객들은 앞으로도 한 차례에 3,000원의 부가금을 내야 한다. 이번 국회 수정안은 부가금의 일시 폐지로 국민체육진흥 재원의 갑작스러운감축을 우려한 때문이었으나 골프장 업계와 각종 준조세 폐지를 주장해온 시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국회는 또 이날의 법안 통과로 골프대중화라는 시대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박해옥기자 ho
  • 첫 핀크스컵 日선수 품으로

    일본이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휩쓸었다.관심을 모았던 김미현과 후쿠시마 아키코의 2라운드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대표팀은 스포츠서울·한솔PCS·(주)파라다이스·핀크스골프클럽·서울방송·매일경제 공동주최로 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12경기에서 3승2무7패로 부진,전날 경기를 포함해 7승2무15패를 기록했다.한국은 이로써 종합승점에서 16대32로 일본에 져 첫 대회 우승컵을 아쉽게 일본에 내주었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단체전 우승상금 2,400만엔을 챙기며 우승컵인 핀크스컵을 다음 대회가 열릴 때까지 1년간 보관하게 됐다. 일본의 요네야마 미도리는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50만엔을 따로 거머쥐었다. 이지희는 한국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한국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승을 올렸으며 홍희선은 개인별 타수에서 합계 4오버파 148타를 쳐 후쿠시마와 개인전 공동준우승을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미현은전날 오바 미치에에게 1타차로 패한 뒤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 대결을 펼쳤던 후쿠시마와의 맞대결 결과 나란히 4오버파 76타를 쳐 균형을 이뤘다. 마지막 조로 경기에 나선 김미현은 12번홀까지 후쿠시마에게 1타 뒤져 있었으나 13번홀(파4)에서 그린 주변의 칩샷을 홀컵에 붙이며 파 세이브를 기록,후쿠시마와 동타를 이뤘다.후쿠시마는 13번홀 오르막 경사에서 칩샷을 연거푸 실수하며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김미현은 이후 17번홀까지 4오버파를 기록,후쿠시마에 1타 앞서 기대를 부풀렸으나 18번홀(파4)에서 2온에 성공한 뒤 12m 버디퍼팅에 실패,버디를 잡은 후쿠시마와 나란히 4오버파 76타를 기록했다. 제주 박해옥·박성수기자 hop@* * 핀크스컵골프 이모저모변덕스런 날씨로 선수들 애먹어?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 이틀째 경기가 열린 5일 대회장인 핀크스골프장 주변에는 시시각각 제주 특유의 변덕스런 바람이 분데다 낮부터 비까지 내려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애를 먹었다. 한국팀의 펄신은 경기에 앞서“바람 때문에 거리 측정에 애를 먹을 것 같다”고 우려. 갤러리들 관전자세 경기에 지장?일부 선수들은 갤러리들 때문에 경기에 지장이 있었다고 푸념해 아직도 갤러리들의 관전 자세가 올바로 확립되지 않았음을 입증. 특히 첫날 경기 때 일본의 후쿠시마 아키코와 맞붙은 강수연은 티샷을 위해자세를 취하고 있을 때 바로 뒤에서 핸드폰 소리가 들려 티잉 그라운드를 한동안 맴돌다 다시 티샷을 시도하기도. 또한 선수들이 티샷할 때 보도진들이 홀컵 쪽으로의 시야를 가리는 일조차종종 발생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본사 車사장등 시타식 참석?4일 오전 1번홀에서 열린 개회식은 선수 소개,개회선언,양팀 주장 악수,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시타식에서는 우근민 제주도지사,차일석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야나세 아키라 마이니치방송 사장이 차례로 멋진 티샷을 날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일미 7온2퍼팅… 최악의 실수?정일미가 이틀째 경기 6번홀(파4)에서 7온2퍼팅으로 9타를 기록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안타까움을 샀다. 정일미는 세컨드 샷이그린 주변의 지주목과 바위 사이에 떨어지는 불운으로 드롭한 뒤 공을 바위에 맞히는 상황을 각각 두차례 연출했고 언플레이어블 볼(1벌타)을 2번 연속 선언하는 등 최악의 궁지에 빠졌다. *김미현 인터뷰“승리 부담감에 좋은성적 못내” 한국 대표 김미현은 대회가 끝난 뒤 “비록 졌지만 모처럼 우리 선후배 선수들과 어울릴 수 있어 즐겁고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2대 16으로 패했는데 너무하지 않은가. 경기결과는 크게 비관하지 않는다.국내 프로선수들의 실력이라기 보다는 그만큼 대회가 부족하고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경험부족 아니겠나. ?본인의 성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겨야 된다는 부담이 컸던것 같다.국내에서 이런 큰 대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 주고 싶었다.대회를 주최해 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신인왕을 다퉜던 후쿠시마 선수와 맞붙었는데. 정말 일본에서 제일가는 훌륭한 선수였다.경기 내내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내년 핀크스대회에서 한번 더 만났으면 한다.이번에 무승부로 끝나 기대가 크다. *구옥희 인터뷰“한국골프 한단계 발전 계기” 한국팀을 이끌었던 주장 구옥희(42)는 “승패를 떠나서 이같은 대회가 열린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핀크스대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웠다”고 말했다. ?경기 소감은. 비록 졌지만 한·일 최상의 선수들끼리 만나 큰 대회를 치르게 돼 정말 기뻤다.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프로골프계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한·일 선수들의 기량이나 수준차는. 특별히 수준차는 있어 보이지 않는다.다만 우리팀 선수들의 경우 국내대회가 그만큼 없다보니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한게 흠이다.기량면에서는 우열을가리기 힘들다. ?한국팀이 패한 원인은. 전체적으로 일본 선수에 비해 부담이 컸던것 같다.경기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주장으로서는 이겼는데. 페이스를 잘 유지했고 상대 선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개인우승 日요네야마“한·일선수 수준차 전혀 못느껴”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골프대회에서 개인 우승을 차지한 요네야마 미도리(23)는 “제1회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훌륭한 대회를 갖게 해 준 한국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요네야마는 올해 JLPGA선수권 2위.후지산케이레이디스오픈에서 첫승을 올린데 이어 이번 한·일전에서도 우승을 차지,일본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승리의 원인은 무엇이라 보는가. 무엇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었고 대회 관계자들과 캐디가무척 친절했다.강한 바람속에서도 미스샷이 없어서 좋았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추위와 바람이었다.15,16번홀에서 강한 바람으로 퍼팅이 나가지 않았다. ?한·일 선수들의 수준차는 어떤가. 전혀 느낄 수 없었다.한국 선수들이 부담이 컸던 것 같다.앞으로 이런 대회를 통해 함께 세계무대로 나갔으면 좋겠다.
  • “한국골프, 日보다 한수 위 입증”

    “반드시 일본을 꺾어 한국골프가 한수 위라는 것을 입증하겠습니다” 4일 개막되는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4∼5일·제주 핀크스골프장)에 나설 한국대표팀의 감독을 맡은 한명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부회장(45)은 반드시 우승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감독으로 결정됐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황당하기까지 했어요.분명영광스러운 일인데 너무 책임이 무거워 겁부터 났던 거지요” 한감독은 그러나 선수들과 2차에 걸친 합숙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국가의 명예가 걸린 대회라서 선수들이 아주 열심입니다.국내에 있는 선수들은 이미 14∼15라운드씩 훈련을 마쳤습니다.그동안 어드레스 퍼팅 등의자세를 일일이 교정해주었는데 모두가 잘 따라주었습니다” 승리의 관건을 묻는 질문에 한감독은 ‘쇼트 게임’이라고 단언했다.따라서 훈련도 여기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월요일 휴장 때는 그린마다 15∼20분씩 지체하면서 라인을 익히는데 주력했습니다.선수들 모두가그린과 코스에 대해 자신감에 차 있고 컨디션도 최상입니다” 한감독은 “강수연이 감기에 걸린 것 외에는 모두 컨디션이 좋아 주전 엔트리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긴장을 풀지 않도록 하는데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미가 2일에야 귀국해 문제가 없겠느냐는 질문에 한감독은 지난 봄 삼다수오픈 때 핀크스에서 대회를 치러본 경험이 있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장담했다. 코스 전장이 일본의 요구대로 6,362야드로 길게 세팅된데 대해서도 문제될게 없다는 반응이다.어차피 쇼트 게임에서 승부가 가려지기 때문에 불리할게 없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첫날 기선을 잡는게 중요합니다.첫날 경기 때 우리선수들이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이길 수 있습니다” 78년 프로로 데뷔한 이래 95년 SBS프로골프최강전 우승을 포함,4차례 우승한 한감독은 “한국대표 선수로 뛰고 싶다”고 말할 만큼 의욕적인 현역선수이기도 하다. 제주 박해옥기자 * 핀크스컵 현장 스케치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을 하루 앞둔 3일 대회장인 제주핀크스골프장은 화창한 날씨 속에 대회맞이에 분주한 모습. 전날까지 변덕스럽기까지 한 바람에 시달렸던 두나라 선수들도 이날 모처럼맞은 화창한 날씨가 반가운 듯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마이니치 방송팀을 포함,30여명에 이르는 일본 보도진은 곳곳에서 한국선수들을 상대로 취재경쟁을 벌여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 ■일본투어에서 활약하다 지난 1일 한국대표팀에 합류한 한희원(21)은 오전연습을 마친 뒤 “제주도 도착 이후 찬바람을 많이 맞아 어제까지 두통에 시달렸으나 오늘 날씨가 좋아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고 설명. 한희원은 또 1라운드에서 자신과 맞붙을 하토리 미치코와의 승부에 대해 “하토리는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이라며 즉답을 회피.한희원은 단체전 승부에 대해서도 “일본 선수들은 지난주까지 대회를 치르다 온 만큼 경기감각이 좋고 한국 선수들은 핀크스골프장 코스에 익숙하기 때문에 누가 유리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망. ■한국선수들보다 뒤늦게 대회장에 도착해 코스 익히기에 여념이 없는 일본선수들은연신 거리 측정기를 사용하면서 같은 장소에서 몇개씩 샷을 날리는등 거리감각을 익히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역력. 제주 박해옥·박성수기자 hop@
  • 한일 여자골프, 韓·日 장외신경전도 치열

    한·일 여자프로골프의 자존심이 걸린 제1회 핀크스컵 대회를 앞두고 두나라 대표팀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스포츠 서울·한솔PCS·핀크스 골프클럽·(주)파라다이스·매일경제·서울방송 공동주최로 4∼5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 대비,두 나라 대표팀이 가장 첨예하게 맞서는 부분은 코스길이. 일본이 6,360 야드 이상을 주장하는 반면 한국은 6,260 야드선을 요구하고있다. 이는 일본 대표팀에 장타자들이 많기 때문. 전문가들은 일본팀의 평균드라이브 거리가 한국팀(약 240야드)보다 10야드 가량 긴 것으로 평가하고있다. 홀별 길이를 조정하는데서도 의견대립이 한창이다.특히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홀은 7번과 14번홀. 미들홀인 7번홀에서 일본은 420야드,한국은 380야드를 요구중이다.한국선수들은 420야드로 세팅할 경우 세컨드 샷 때 우드를 잡더라도 2온이 어렵다고푸념한다.그러나 일본은 한국팀의 이같은 약점을 활용,이곳을 승부처로 삼으려 하고 있다. 쇼트홀인 14번홀에서도 한국은 166야드,일본은 180야드를 요구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오른쪽 옆바람이 불어 훅이 날 가능성이 많은 이 곳을 길게 늘려 한국선수들로 하여금 아이언으로 티샷하기 어렵게 만들려는 것이 일본측속셈이다. 퍼팅 소요시간도 첨예한 논란거리.일본은 퍼팅시간을 30초 이내로 제한하자는 주장이다.대체로 퍼팅 쇼요시간이 긴 한국선수들을 조급하게 만들려는 의도다.그러나 통상 적용되는 1분 이내 룰을 적용하는 쪽으로 의견이 좁혀진상태다. 그린에 대해서는 두팀 모두 ‘어느 정도 빠른’ 상태를 요구하고 있어 큰이견이 없다. 핀크스골프장의 강영삼 코스관리부장(41)은 “코스 길이에 대한 의견차가커 두나라 협회 관계자들이 협의를 마치는 2일 쯤에나 코스세팅을 마무리할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관계자는 “전체 길이가 6,300야드 선에서 타결될 공산이 크다”면서 “결국 6,300야드 내외의 코스와바람이 많은 바닷가 그린에 익숙한 일본 선수들에게 유리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
  • [발언대] 제주특산 감귤 품질높일 지원방안 절실

    농산물 시장의 전면개방이 임박해오면서 보다 고품질의 농산물을 개발해 세계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다양한 대응이 있어야겠다는 각오는 되어있다.그러나 값싸고 질좋은 외국산 농산물이 밀어닥칠 때 우리 농산물이 국민의 애국심에만 의존해 얼마나 버텨나갈 수 있을까 의문이다.얼마전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그런 위기감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다.제주도의 주요농산물은 감귤과 감자,양파 등이다.그중 감귤은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만의 특산물이다.그래서 우리는 상당한 자긍심을 갖고 열대성 과일시장을 지켜가고 있다. 그런데 제주도 토양의 대부분인 화산회토는 유기물 함량은 높으나 유효유기물이 적고 양분보존능력은 높으나 흡착력이 약해 용탈유실량이 매우 높다.그래서 토양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그동안 제주도 토양은 흙살리기 운동에 걸맞게 B.B비료 사용으로 토양 산성화를 방지하는 데는 효과를 거뒀으나 퇴비와 석회고토를 동시에 시비하는 방법은 너무 복잡하고,이에 따른 인건비부담 등으로 대부분의 농가가 B.B비료의 사용을 기피하는 실정이다. 제주도에 적합한 비료로 제주도 농민들이 선호하는 유기배합비료는 DAP비료에 요소,황산가리,씨앗박,골분,게껍질,어분 등 작물의 생육에 맞도록 적절하게 배합한 것이다.그동안 사용실적이 많아 농민의 선호품이 되었으며 친환경적인 것으로 알려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화학비료와 B.B비료는 정부로부터비료가격의 약 30%정도를 농협을 통해 보조받고 있다.그러나 제주의 유기배합비료는 규격 요건인 입자형태가 아닌 분상이라는 이유로 보조혜택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제주도는 세계적 관광지로 발전해나가고 있다.제주도 관광에서 감귤농장 방문과 감귤선물은 빼놓을수 없는 대상이다.그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을 하고 있는 품종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필요로 한다. 유기배합비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이루어져 본격적으로 유기배합비료를 부담없이 사용할 경우 그 당도를 13.7%로 끌어올려 거의 세계적 수준에 육박하게 될 것이다.정부지원으로 비료원가에 여유가 생겨 황산가리고토(Sulpomag)같은 고가원료를 첨가한다면 세계적인 고품질의 감귤을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상품화할 수 있을 것이다.내륙에서 화학비료와 B.B비료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것처럼 제주에서 유기배합비료 지원이 절실하다.국민적 관심과 당국의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 송선근(남해화학 상임감사)
  • 외국인 11월 2조3,532억“사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11월 순매수 규모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30일 외국인투자자들은 11월중 총 2조3,53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지난해 2월의 2조1,802억원이 최고치였다. 외국인들이 이처럼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것은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사가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데다 무디스사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임박해 있고 한국증시의 FT지수 편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갈 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첨단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편입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됐다. 외국인들이 11월 들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5,763억원어치에이어 현대전자,SK텔레콤,삼성전기,한국전력 등 순이었다. 한편 외국인들이 올들어 순매수한 규모는 총 5,513억원어치에 달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포커스 투데이] 남편 안와르 지역구서 당선 아지자女史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의 부인 아지자 이스마일여사(47)가 남편의 지역구에 출마,압승을 거두고 당선됐다. 여섯명의 자녀를 둔 아지자 여사는 자녀들을 위해 안과의사를 그만두고 가정으로 돌아갔을 정도로 평범한 가정주부 출신.‘남편 덕분’에 정치인으로변신한 탓에 정치경험은 전무하지만,의회내 야당의 목소리를 주도하며 18년동안 통치해온 마하티르 모하메드 총리 진영을 압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지자 여사는 평소 남편의 뒷자리에서 조용히 내조를 하고 스카프를 쓰지않고는 바깥에 나가지 않는 이슬람 여성의 전형이다.대학 시절 이슬람 학생지도자이던 남편을 만나 78년 결혼했다.안와르 전 부총리가 마하티르에 반기를 들고 20여개의 죄목을 뒤집어쓰고 투옥되자 ‘분연히’ 대중 앞에 나서서 남편을 옹호하는 민주 투사로 변신했다. 아지자 여사는 남편이 투옥된 이후부터 변화를 요구하는 야당진영의 상징적 인물로 부각되면서 총선에 출마했다.그러나 야당진영이 처음으로 연합전선을 구축했지만 마하티르 총리의집권여당에 참패해 제 목소리를 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기자 khkim@
  • 새달4일 개막 핀크스컵 한일여자골프 관전 포인트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이 12월4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스포츠서울과 핀크스골프클럽·한솔PCS·(주)파라다이스·서울방송·매일경제가 공동주최하고 문화관광부·제주도·대한항공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한·일 두 나라간에 처음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가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나설 두 팀 역시 해외파와 국내파를 망라한 최강의 전력을 구축,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칠 태세여서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이 대회는 앞으로 양국을 오가며 매년 열릴 예정이다. ●경기방식 주전 12명씩으로 구성된 양팀 대표가 1대1씩 맞붙는 2섬12조 방식으로 이틀간 진행된다.즉 각팀 주장이 각각 오더를 내 1대1로 12개 조를편성,이틀간 24개의 18홀 경기를 펼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단체전과 개인전 점수를 동시에 매긴다. 단체전은 각 경기마다 이긴 팀에 2점,무승부시 각 1점,진 팀에 0점을 주어우승팀을 가린다.24개 경기 결과를 합산해 점수가 같으면 공동우승으로 처리된다.우승팀에게는 핀크스컵이 주어지며 공동우승일 경우 이 컵을 6개월씩나누어 보관한다. 개인전은 36홀 경기의 개인별 타수를 따로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상금 배분 총 4,000만엔(약 4억5,000만원)의 상금으로 단체전 우승팀에 2,400만엔,진 팀에 1,200만엔을 준다.무승부일 때는 1,800만엔씩 나누어준다. 단체전 상금을 제외한 나머지 400만엔은 개인전 상금으로 지급된다.우승자부터 5위까지 차례로 150만엔,100만엔,70만엔,50만엔,30만엔을 준다. ●조편성 각팀 주장이 대회 직전 서로 무작위 오더를 내 조를 편성한다.따라서 인위적으로 특정 선수끼리 맞붙게 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SBS와 일본의 마이니치방송이 생중계한다. 박해옥기자 hop@
  • 女역도 올림픽티켓 2장 땄다

    한국 여자역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내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 2장을 따냈다. 한국은 28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끝난 제13회 세계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전날 75㎏급의 김순희(22·경남대4)가 금 1,은 2개를 얻은데 힘입어,종합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한국여자역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는김순희가 처음이다. 여자역도의 올림픽 첫금메달 유망주인 김순희는 자신의 주종목인 용상에서135㎏을 들어 중국의 수지아오와 같은 기록을 냈으나 체중차로 우승했다.김순희는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107.5㎏과 242.5㎏을 들어 은메달 2개를 보탰다. 한국은 김순희의 선전으로 단숨에 종합 5위로 뛰어올랐으나 마지막날 무제한급에서 메달 추가에 실패,공동 6위에 머물렀다. 김순희는 이로써 내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여자역도 75㎏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이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한 중국이 올림픽 4체급에만 선수를 출전시키도록 제한받고 있어 여자 75㎏출전을 포기할 것이 확실시되는데따른 것이다. [박해옥기자]
  • 최경주 귀국 인터뷰“PGA 좋은 성적유지 최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내년 시즌 출전권을 얻은 최경주(29·슈페리어)가 28일 새벽 대한항공(KE036)편으로 귀국했다.최경주는이날 회견에서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PGA투어 풀시드를 따낸 것이 아니라 분기마다 갱신되는 시드순위에 따른 제한적 출전권을 얻었다고 밝혔다. ■풀시드를 따낸게 아니었나. 처음에는 그렇게 알았다.그러나 프로테스트 성적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제한되고 분기마다 시드순위가 재조정되는데 그에 따라 출전할 수 있는대회수가 바뀌게 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소감은. 성적이 나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앞으로의 일정은. 일본투어 최종전에 출전하기 위해 30일 출국한다.대회를 마치고 돌아왔다가 내년 1월초 미국으로 가 시즌에 대비할 생각이다.미국에서의 본거지는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정했다. ■PGA투어에는 언제 데뷔하나. 1·4분기에는 2개 대회 출전권만 주어졌다.이 기준에 따르면 2월에 열릴 AT&T페블비치 프로암대회가 첫 대회가 될 것이다.하지만 스폰서초청케이스로그 전에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내년 목표는 PGA투어 출전카드를 유지하는 것이 1차 목표다. 박해옥기자 hop@
  • [독자의 소리] 당리당략 따른 정치개혁 지연에 답답

    대망의 21세기 새 천년을 맞아 실시하는 제16대 국회의원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아직도 여야의 정치개혁 협상이 당리당략에 얽매여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어 유권자는 답답하다. 시간에 쫓겨 선거에 임박해서 선거법을 개정하다보면 국민들이 우려하는 방향으로 법이 개정될 우려가 있고,새천년을 맞아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선거가 혼탁하게 치러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선거법 개정은 특정지역이나 특정정당에 유리하다거나 불리하다는 입장을떠나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방향으로 되어야 한다.다시 말해 특정정당이나정파에 치우침없이 당리당략을 떠나 새천년의 밝은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방향으로 개정돼 맑고 깨끗하고 올바른 선거문화가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기를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바란다. 홍석구[대전시 서구 둔산2동]
  • 신원CC 첫 임시 총회

    본격적인 회원주주제 골프장 시대가 열렸다. 신원CC 인수대책위원회(위원장 이재철)는 26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1회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채택과 새 이사회 구성을 비롯,임원보수 한도와 외부감사 선임,골프장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750여명의 회원주주들은 이날 총회에서 골프장 운영주체인 (주)일신레저의이사진 14명과 감사 2명을 선임한데 이어 새 대표이사 선임을 이사회에 위임한다는데 합의했다.따라서 이날 선임된 임원들은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영입할 계획이다. (주)신원월드가 운영하다 부도난 신원CC는 지난 6월 수원지방법원에서 실시된 6차경매에서 375억12만원에 회원대표들에게 낙찰됐으며 회원들은 지난 9월 총회를 열고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1인당 5,000만원씩 내기로 합의했다. 이후 3명을 제외한 모든 회원이 기한내에 지정된 계좌에 돈을 입금하자 회원들은 당초 계획의 절반인 50억원을 차입,인수대금을 완납했고 지난 1일 (주)일신레저라는 법인명으로 골프장을 공식 인수했다. 박해옥기자 hop@
  • 한일대항전 출전 김미현

    “반드시 일본을 꺾고 승리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매일신보사와 한솔PCS·서울방송·매일경제·핀크스골프클럽이 공동주최하는 제1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12월4∼5일·제주) 출전을위해 26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기자회견에서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김미현은 당초 12월초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비공식대회인 JC페니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한일대항전 참가를 위해 이를 포기하고 귀국했다. ?세번째 귀국인데 소감은. 이번에는 국가대표로 일본과의 대항전에 출전하기 때문에 느낌이 다르다.개인보다는 국가의 명예를 우선시하는 마음가짐으로 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 ?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다퉜던 후쿠시마 아키코도 출전하는데. 후쿠시마는 체격이 커 거리가 많이 나는 선수다.일본선수들은 우리와 경기스타일이 비슷하지만 과감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대회가 끝난 뒤의 일정은. 동계훈련을 위해 대회 직후 출국할 계획이다.플로리다올랜도에서 내년 시즌 개막까지 체력보강과 쇼트게임,퍼팅을 다듬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풀시드를 얻었는데. 미국에서 매일 스코어를 확인하며 응원했다.남자선수들도 충분히 미국 무대에 도전,풀시드를 따낼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같은 프로골퍼로서 자랑스럽고 기쁘다. 박해옥기자 hop@
  • 그린 새천년도 ‘우즈시대’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올시즌 메이저대회 우승자 4명이 겨룬 그랜드슬램 골프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PGA챔피언십 우승자 우즈는 올 시즌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 8승,유럽투어 2승을 포함해 모두 11승을 거둠으로써 명실상부하게 세계 남자 프로골프계를 평정했다.우즈는 또 최근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10승을 거둘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어 당분간 ‘우즈 시대’가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전날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폴 로리(스코틀랜드)를 누른 우즈는 25일 하와이의 포이푸리조트골프장에서 맞붙은 데이비스 러브3세와의 결승 매치플레이에서 2홀을 남기고 3홀 앞서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40만 달러를 챙겼다.우즈는 이로써 시즌 총상금 768만1,626달러를 기록했다.남녀를 통틀어 프로골프에서 1년간 700만달러 이상의 상금을 벌기는 우즈가 처음이다. 고(故) 페인 스튜어트(미국) 대신 출전한 러브3세는 상금 25만달러를 따냈다. 우즈는 524야드짜리 파 5홀인 2번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2홀차로 앞서나갔고 전반 9홀을 마칠때 이미 5홀차 리드를 지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러브3세는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우즈와의 격차를 3홀차까지 줄였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전반 9홀을 마친 뒤 발목 부상을 당한 로리가 경기를포기하는 바람에 마스터스 챔피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싱겁게승리했다.로리가 경기를 포기할 당시 올라사발이 1홀 차로 앞서고 있었다. 박해옥기자 hop@
  • 회고록 ‘내가 본 박정희와 김대중’ 출간 文明子씨 인터뷰

    재미언론인 문명자(文明子·70)씨가 22일 방한했다.‘반한인사’ 또는 ‘친북인사’라는 꼬리표 때문에 박정희정권 시절 이후 한동안 한국방문이 불허됐던 그였다.이번 방한은 고희를 맞아 출간한 회고록 ‘내가 본 박정희와 김대중-워싱턴에서 벌어진 일들’(‘월간 말’펴냄)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위한 것이다. ‘내가 본…’은 40여년의 기자생활에서 얻은 갖가지 체험과 자신의 회고담을 담은 것으로 한 개인의 회고담 차원을 넘어 그동안 아무도 쓰지 않은 한국현대사의 이면을 진솔히,그리고 과감히 기록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있다.대한매일은 문씨의 회고록 가운데 주요내용을 발췌,지난달 5일부터 10회에 걸쳐 연재한 바 있다.23일 본사를 방문한 문씨를 단독으로 만나 회고록 출간 의의 등을 들어봤다.다음은 일문일답. -‘회고록’ 출간의 의의는. 이번에 펴낸 책은 꼭 ‘내 책’이라고만 보지 않는다.한마디로 민주화투쟁의 성과 또는 열매라고 본다.과거 정권에서 이런 책을 출간할 수 있었겠는가.내용은 제쳐놓고라도 이런 책을 출간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이 변한 것이다.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분들에게 바치고 싶다. -국내외 독자들의 반응은.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에 연재가 시작된 후 곳곳에서 전화가 쇄도했으며 방송출연 요청도 많았다.방한 길에 일본에 들렀다가 현지 교포로부터도 연재내용과 관련해서 인사를 받았다.현재 일본 교도(共同)통신측이 이 책의 일어판 출간을 추진중이다. -최근 한국에서는 현직기자들이 정치권과 유착,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데. 기자는 당대의 기록자다.따라서 기자는 정치권은 물론 취재원과 항상 긴장관계를 가지고 감시·비판해야 한다.기자가 권력자와 야합하거나 하수인으로 전락한다면 그는 더 이상 기자가 아니다.이번 ‘언론문건’사건은 세계 언론사에서 유례없는 사건이자 기자사회 전체에 대한 모독이다. ?요즘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로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나. 일단은 미국정치에 관심이 많다.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요즘 취재준비 중이다.다음은 동북아시아의 정치·정세 등 전반에 대해관심을 가지고 있다.특히 남북관계,북·일관계 등…. -책에서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한 것을 두고 명예훼손 문제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오히려 당사자들이 이의 제기를 해오기 바란다.아직 증언자도 많이 생존해있지만 당시의 취재기록이나 내가 어렵게 입수한 자료들이 충분히 보관돼 있다.정면으로 반박해 주겠다.익명보도에 익숙한 한국에서 보면 나의 실명기사가 충격적일 수도 있지만 그들의 대다수는 고위공직에 있던 사람들로 이미역사의 심판대에 선 사람湧甄名??38년째 백악관을 취재해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한국의 기자사회에서 보면대단히 경이로운 일인데. 백악관 출입기자 가운데는 수십년 이상 취재하고 있는 기자도 흔하다.백악관은 그래도 대통령이 바뀌면 출입기자가 더러 교체되는 경우가 있다.그러나 국무부 출입기자의 경우 30∼40년은 보통이다.한마디로 거의 ‘붙박이’로출입하는 것이 관례이고 전통이다. -후속 저서 출간계획은. 조선족 문제 등 중국관련 내용과 북한을 방문해 들은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남북한은 아직도서로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남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들을 가까이서 만나본 나로선 이같은 기록을 남기는것이 의무라고 본다. 정운현기자 jwh59@
  • [현장] 6,300원 체납에 봉급압류라니…

    “일선구청 행정이 이게 뭡니까” 올해 직장생활 13년째인 회사원 김모씨(43·부산시 연제구 거제1동)는 최근 구청으로부터 한 통의 우편물을 배달받고 기가 막혔다. 부산광역시 연제구청장 명의로 송달된이 우편물에는 ‘주민세 독촉(최고)장 겸 영수증’과 ‘압류 및 행정처분 예고통지서’가 동봉돼 있었다.김씨가내야할 세금은 주민세 4,800원과 교육세 1,200원,가산금 300원을 포함해 모두 6,300원. 압류예고 통지서에는 친절하게도(?) 붉은 글씨로 이달 말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봉급을 압류하겠다는 내용의 으름장이 은연중에 드러나 있었다. 부산의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친절한 모범 구청이라고 믿어왔던 자신의생각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김씨는 수십,수백만원도 아닌 고작 기천원 때문에 봉급을 압류하겠다는 상투적인 문구를 구청이 스스럼없이 사용하고 있어 그저 아연실색할 뿐이었다. 그리고 이같은 행태를 거리낌없이 자행하는 연제구청에 더 이상 무엇을 바랄 수 있는지,당장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물론부주의로 깜빡 잊고 제때 세금을 내지 않은 일차적인 원인제공자는 자신이지만 백번 양보하더라도 구청의 이같은 행동은 지나친 처사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예고 통지서를 보내기 전에 전화라도 한통 해 세금미납 사실을 알려줄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컸다. “세상이 왜 이렇게 각박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이 있으면 동전 한닢이라도 적선하고 불우이웃돕기에도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곤 했는데 단지 기천원의 세금을 미납했다고 해서 구청이 주민에게 꼭 이런 식으로 해야 합니까” 은행문을 나서는 그의 뇌리에는 자신이 내는 세금이 과연 올바르게 사용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내내 떠나지 않았다./김정한 전국팀기자jhkim@
  • 최경주는 누구…땀으로 일군 ‘연습생 신화’

    최경주는 타고난 신체조건과 남다른 연습량을 토대로 일찍이 국내 남자골프의 정상을 달려왔다. 우선 172㎝,80㎏의 당당한 체구와 완도 수산고 시절 역도선수 생활을 하면서 다져놓은 힘과 체력이 골프선수로서 훌륭한 기반이 돼주었다.300야드에육박하는 호쾌한 드라이브 샷도 이같은 신체조건과 운동 경력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연습벌레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강한 집념과 성실성이 가세,96·97년 잇따라 국내 상금랭킹 1위에 오르면서 프로골프에 연습생 신화를 만들었다. 지난 해에는 일본과 미국투어 진출이라는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국제무대에 신경을 쓰느라 국내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상금순위도 4위로 떨어졌다.그러나 올 시즌 일본투어에서 선배 김종덕과 나란히 2승을 거뒀고 3차례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도 PGA컵(8월)과 한국오픈(9월)에서 우승,상금 8,812만원을 기록하는 등 만개한 기량을 뽐냈고 결국 오늘의 결과를 얻었다. 88년 연습생으로 골프에 입문했고 93년 프로에 데뷔,지금까지 국·내외 대회에서 통산 9승을 차지했다.부인 김현정씨(27)와 아들 호준군(3)을 두고 있다. 박해옥기자
  • 최경주, 사상 첫 PGA풀시드 획득

    ‘저 먼저 갑니다’- 최경주(29·슈페리어)가 한국남자골퍼의 미국무대 진출에 물꼬를 트면서 국내골프에 새 지평을 열었다. 최경주가 23일 새벽 미국 마이애미의 도럴리조트골프장(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로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한국 남자로는 최초로 PGA투어의 한시즌 전대회 출전권을 얻었기 때문.최경주의 이번 낭보는 한국 남자골프사에 커다란 획을 그으면서 우리 남자골퍼들에게 불모지나 다름 없던 PGA투어로의 잇따른 진출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한국 남자골프는 박세리 김미현 등 여자골퍼들이 미국 무대를 휩쓸며 각광받는 동안 국내·외적으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해온게 사실이다. 국제대회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 결과 국내 대회조차 여자에비해 빈약하기 짝이 없었다.일례로 올시즌 국내 여자대회가 정규대회만 13개에 달했던데 반해 남자대회는 고작 7개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최경주가 보내온 낭보는 남자골프도 미국무대에서 통할 수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이는 또 지난 8월 김성윤이 유에스아마추어대회에서 준우승하면서 보여준 한국남자골프의 저력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재확인해준 것으로 평가된다.최경주는 이날 열린 최종 6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412타로 공동 35위를 차지했다.최경주는 6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를 쳤다. 6일간 10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 이번 최종 테스트에서는 35위까지내년 풀시드가 주어졌는데 공동 35위가 최경주를 포함,6명이어서 모두 40명이 풀시드를 얻었다. 최경주는 첫 2일간 5위 이내를 맴돌다 3라운드 이후 퍼팅 난조로 급격히 무너졌으나 마지막날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뜻을 이뤘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12번홀(파3)에서 4.5m 롱퍼팅을 버디로 연결시켜 자신감을 얻은 뒤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최경주는 18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후반 2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각각세번째 샷과 티샷을 홀컵 1.5m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를 낚았다. 한편 블레인 매컬리스터는 최종합계 19언더파 401타를 쳐 1위로 프로테스트를 통과했고잭 니클로스의 아들 게리 니클로스도 공동 12위(14언더파)로 풀시드를 얻었다. 박해옥기자 hop@■프로테스트 어떻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프로테스트는 말 그대로 미국 투어 프로가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이다. 이곳에서 35위 안에 들어야만 그 다음해 투어 전대회에 나설 수 있다.박세리와 김미현도 프로테스트를 거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이곳을 통과하는 것은 물론 최종전에 나서는 것조차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우선 1·2차로 나뉜 예선을 거쳐 최종전에 나서야 한다.최경주의 경우 올시즌 일본투어 상금랭킹 9위 자격으로 예선을 거치지 않고 최종전에 직행했다. 전세계 수천명이 경합을 벌인 끝에 나서는 최종전을 통과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내로라 하는 골퍼 160여명이 추려진 가운데 열리는 최종전은 6일 동안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진다.나이스 샷에 대한 환호도 없고 오로지 자신과의싸움이 이어질 뿐이다. 따라서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중도포기하기 십상이다.프로테스트 최종전엔 우승상금도5만 달러가 걸려 있다.
  • [굄돌] 문화재 보수 유감

    얼마전 수원에 있는 절을 찾아갔다. 대웅전 천장과 사방에는 화려한 문양의 단청이 내부를 온통 뒤덮고 있었다. 색상의 전체적 조화가 따뜻하고 풍성했다.그 앞에 앉아 있으니 ‘아,극락이이렇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동안 행복하게 안을 서성이다 밖으로 나와 신을 신고 일어나면서 나는깜짝 놀랐다.대웅전 건물 밖에는 안과는 전혀 다른 색과 솜씨의 생소한 단청이 입혀져 있었다. 대웅전의 출입문 위에는 건물 안에서 밖을 향하여 꿈틀대며 나아가는 용이조각되어 있었는데 새로 칠한 단청으로 인하여 용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었다.꼬리와 몸은 대웅전 안의 우아한 단청속에 있었고 밖으로 나와버린 뿔과 머리는 그만 조잡한 단청속에서 허우적 대고 있었다. 몇 년전 이탈리아 로마 교황청은 시스티나성당에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벽화를 대대적으로 보수했다.작업에 착수하기 전부터는 물론 작업이 완성된 후에도 과연 보수가 제대로 된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열띤 논쟁이 있었다. 시스티나성당 벽화는 오랜 세월에 걸쳐 그을음과 오염 물질로 어둡게 변해가고 있었는데,논쟁의 요점은 이 보수작업이 원화를 훼손시키지 않고 얼마나적당히 그을음과 오염물질을 닦아냈는가 하는데 있었다. 작업한 사람들은 제대로 했다고 주장했고,비판하는 쪽에서는 원래 벽화보다너무 심하게 씻어내서 천박해 졌다고 주장했다.그들에게 있어 원화를 지우고그위에 다시 붓질을 한다던가 하는 일은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인 것이다. 오래된 유화를 복원할 때도 마찬가지이다.캔버스 천이 낡아 헤어졌거나 유화물감 조각이 떨어져 나간 부분은 다시 그려넣는데 이때 사용되는 물감은 나중에 언제라도 다시 씻어낼 수 있는 것을 사용한다.더 좋은 복원방법이 생기면 지워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은 이런 것이 아닐까?[정혜란 서양화가]
  • 최경주 ‘PGA 풀시드’ 보인다

    최경주(29·슈페리어)가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풀시드(전대회출전권)확보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는 19일 새벽 미국 마이애미의 도랄리조트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프로테스트 최종전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선두와 1타차. 최경주가 이번 최종전에서 상위 35명까지 주는 내년 시즌 풀시드를 받을 경우 한국 남자로는 처음으로 PGA투어 전경기에 나서게 된다. 168명이 출전한 이번 프로테스트는 컷오프 없이 6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최경주는 나란히 8언더파 132타를 친 카메런 벡맨,크레이그 보던에 1타 뒤진 채 자신을 포함한 3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그러나 50여명의 선수가 중간합계 2언더파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을 만큼 상위권 경합이 치열해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버디 4개,보기 1개를 기록했다.최경주는특히 드라이버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고 쇼트게임에서도 안정을 유지했다. 최경주는 올시즌 일본투어 상금랭킹 9위 자격으로 1·2차 예선을 면제받은뒤 최종전에 직행했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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