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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02
  • 수정명령 출판사 ‘굴복’ 집필진 ‘불복’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발행하는 출판사 7곳이 교육부 수정명령에 따른 수정보완대조표를 3일 밤 늦게 교육부에 제출했다. 지난달 29일 교육부로부터 수정명령을 받은 출판사 전체가 수정명령을 수용한 셈이다. 다만, 수정표는 출판사 대표 단독 명의로 접수됐다. 교학사 집필자를 제외한 한국사교과서집필자협의회 소속 집필자들은 예고대로 4일 수정명령에 불복, 교육부를 상대로 수정명령 취소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기로 했다. 교과서 발행권을 지닌 출판사와 저작권을 갖는 집필자가 서로 엇갈린 선택을 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펴게 된 셈이다.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 등은 이날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수정표를 제출했다. 출판사 측은 “수정표 제출 마감 시한까지 교육부 수정명령을 수용할지 집필자와 상의했지만 완벽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시한이 임박해 출판사에서 수정표를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 수정명령을 거부했다가 발행정지 처분을 받게 되면 경제적 피해 등 출판사 손실이 막대하다”고 덧붙였다. 교학사 집필자들은 출판사와 합의를 이뤄 교육부에 수정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일단 안도감을 표시했다. 당초 전망됐던 수정명령 집단 보이콧 사태를 피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 4월 확정된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출판사가 제출한 수정표는 법적으로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대법원은 2009년 금성출판사가 집필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수정명령을 받아들여 교과서를 고친 사건에 대해 저작권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발행정지 등 추가 행정처분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고교별 한국사 교과서 채택 일정은 6일 이후 속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우편향·친일 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와 좌편향 의혹을 산 다른 7종 교과서를 둘러싼 ‘역사전쟁’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당장 협의회가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내면, 수정명령을 심사하기 위해 교육부가 조직한 수정심의위원회와 수정명령 자체의 적절성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저 31살이에요!” 평생 갓난아기로 살아야 하는 희귀병 여성

    “저 31살이에요!” 평생 갓난아기로 살아야 하는 희귀병 여성

    희귀한 병을 앓고 있는 여성이 언론에 보도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브라질 여성 마리아 아우데네테 두 나시미인토는 올해 만 31살이다. 하지만 겉모습을 보면 그는 영락없이 어린 아기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갑상선 질환으로 태어난 뒤 얼마되지 않아 성장이 완전히 멈췄기 때문이다. 성장이 중단되면서 마리아는 지적으로도 크지 못했다. 태어난 후 벌써 강산이 3번이나 변했지만 마리아는 아직 걷지 못하는 건 물론 말도 못한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기저귀를 차고 있다. 부모는 그런 마리아를 갓난아기처럼 돌보고 있다. 언론에 소개되면서 ‘영원한 여자아기’라는 애칭을 얻은 마리아는 브라질 오지에 사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 희귀한 갑상선 질환으로 성장이 멈췄다. 부모가 바로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도록 했다면 완치될 수 있는 병이었지만 가난이 문제였다. 오지에서 하루 3끼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의 부모는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지 못했다. 마리아는 한 유선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한 재단의 도움을 받아 뒤늦게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마리아가 성인이 될 가능성은 희박해 평생 갓난아기 같이 살아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성매수男 협박해 1100만원 뜯어낸 40대女 징역형

    성매수男 협박해 1100만원 뜯어낸 40대女 징역형

    대전지방법원 형사5단독(최형철 판사)은 3일 성매매를 통해 만난 남성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김모(48·여)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대전의 한 노래방에서 도우미로 일하면서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돈을 받고 성관계한 A(30)씨를 상대로 “나를 성폭행했다. 이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겁을 줘 A씨로부터 115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돈을 더 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A씨를 성폭력 가해자로 경찰에 고소하면서 없는 사실을 거짓으로 꾸미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을 빌미로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빼앗고 나서 강간피해를 꾸며 고소하기까지 했다”면서 “강간범에 대해 중형을 선고하는 실정에 비춰 강간죄로 허위 고소한 것은 엄하게 다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지속적인 협박과 고소로 피해자가 심각한 손해를 입게 된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與, 예산안 단독 상정 일단 보류… 3일 4자 재회동 파행땐 재추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새해 예산안을 단독 상정하려던 당초 계획을 일단 보류했다. 이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전병헌 원내대표의 4자회담 결과에 따라 예결위 가동 여부를 여야 간사 간에 재논의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 차는 여전해 단독 상정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태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2일)은 예산안 법정통과 시한이지만, 대화를 제의한 날이기 때문에 예결특위에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대표에게 4자회담을 공개 제의하기에 앞서 4자회담 수용을 전제로 예산안 단독 상정을 보류하겠다고 김 대표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 개최된 예결특위 전체회의는 개의 30여분 만에 정회됐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법정처리시한이 지났기 때문에 단독 상정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새누리당도 책임이 크다. 한 팀만 나가 경기를 한다면 관중들은 야유만 하고 티켓을 환불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군현 예결위원장이 “민주당과 협의를 해 달라”며 정회를 선언해 단독 상정 계획은 보류됐다. 예결특위 여야 간사인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과 최재천 민주당 의원도 국회 위원장실에서 별도의 간사 협의를 갖고 “절대로 준예산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합의한 대로 오는 16일까지는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4자회담 결과에 따라 예결위 진행 상황을 간사 간 다시 협의할 것”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지만, 이날 열린 4자회담이 성과 없이 끝났고 3일 오전에 다시 열기로 하면서 예산안 심의 날짜는 점점 더 촉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만일 4자회담이 성과 없이 마무리되면 새누리당은 예산안을 단독 상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회는 결국 2003년 이후 11년째 연속 예산안 법정처리시한(12월 2일)까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헌법 제54조에 따르면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 전까지 새해 예산안을 의결토록 하고 있어 12월 2일까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올해는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등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로 정기국회가 석 달째 파행을 거듭, 이날까지 예산안을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예정대로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단독 상정과 관련, 강창희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국회 의사일정 거부가 민생 발목 잡기라는 비판을 의식해 국회 정상화 이전까지 정책위원회와 상임위원회별로 자체적인 예산안·법안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씨줄날줄] 신춘문예 홍역/문소영 논설위원

    ‘신춘문예 홍역’을 치르느라 밤잠을 못 자고 있을 것이다. 작가 지망생들의 이야기다. 전국의 주요 신문사들은 2014년 신춘문예 응모작을 12월 초순에 마감한다. 마감을 앞두고 신춘문예의 좁은 문을 뚫고자 하는 작가들은 젖먹던 힘까지 다 짜내고 있을 것이다. 신춘문예는 1925년 동아일보 주필 겸 편집국장이던 홍명희(1888~1968)씨가 ‘신춘문예’라는 명패를 내걸고 독자들의 문학작품을 소개한 것을 효시로 잡기도 하고,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가 1914년 12월 시작한 ‘신년문예 모집’을 시작으로 보기도 한다. 지금이야 작품을 공모하는 잡지 등 지면이 풍성하지만, 일제 강점기만 해도 신춘문예가 작가 데뷔의 희귀한 관문이었다. 시인 백석(1912~1996)과 서정주(1915~2000), 소설가 김동리(1913~1995)가 신춘문예 출신이다. 출판사들이 성장하면서 작가 등용문이 지난 100년 사이에 수많은 문예지로 확장됐고 상금도 최대 1억원으로 늘었다. 그래서 아직도 쥐꼬리만 한 상금을 주는 신문사의 신춘문예 공모가 과연 필요하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문인이나 평론가들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답한다. 문·사·철(文史哲)의 위상이 땅에 떨어진 마당에 신문의 신춘문예 당선이야말로 ‘21세기 장원급제’로서 권위가 있다는 것이다. 일차적인 주목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활발하게 활동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문단과 독자로부터 인정받게 된다고 설명한다. 신춘문예야말로 최근 몇 년간 유행했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 오디션과 비슷한 대목도 많다. 원고지에 연필로 힘을 줘 써내려간 작품이 있는가 하면, 10대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70세를 훌쩍 넘긴 응모자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당선이 목표가 아니라 참여가 목적인 작품들도 없지는 않다. 응모자가 누구라도 문학으로 밥 벌어 먹기 힘든 것을 뻔히 아는 시대에, 문학을 향한 그들의 열정은 놀랍기만 하다. 마감시간을 지나 직접 헐레벌떡 들고온 원고나, 뒤늦게 도착한 우편물을 예심 전에만 도착하면 슬쩍 묵인하고 넣어주기도 하는 이유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사회가 각박해질수록 신춘문예 응모작이 늘어난다는 속설이 있다. 현재의 어려움을 견디기 위해서라도 글을 쓰면서 자신의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고통을 치유한다는 것이다. 그 속설대로라면 경제·사회적으로 ‘갑(甲)질’이 횡행했던 올해, 2014년 신춘문예 응모작은 부쩍 늘어났을 것이다. 오늘 밤에도 작품을 고치고 또 고칠 응모자들 모두에게 ‘당선’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배달되는 불가능한 희망을 꿈꿔본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민주 “새달2일 강창희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

    민주 “새달2일 강창희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 제출”

    민주당은 29일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강행사태와 관련 강창희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12월 2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김한길 대표는 민주당이 이날 국회 의사일정 전면거부에 들어간 것과 관련, “내 직을 걸고 투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본인의 거취 문제까지 언급하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친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비공개 부분에서 마무리발언을 통해 “일부에서는 더 강경하게 가자고 하고 일부에서는 국회 문을 닫는 것은 안 된다고 하는데, 국회를 닫는 건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며 자신이 ‘의회주의자’임을 염두에 둔 듯 “저도 누구냐. 그러나 이번 건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지금 물러서면 우리가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 국회 보이콧을 빨리 끝낼 수 없다”며 “여론이 압박해도 지금이 결판 내야 할 시점으로, 독한 마음을 먹고 가자. 약한 말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출 사기·해외 도박’ 조양은 국내 송환…혐의는 전면 부인

    ‘대출 사기·해외 도박’ 조양은 국내 송환…혐의는 전면 부인

    40억원대 대출 사기 후 해외로 도피했다 필리핀에서 검거된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의 조양은(63)씨가 29일 국내로 송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이민국에서 조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이날 오전 4시 15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 곧바로 서울 마포구 소재 수사대 사무실로 압송했다. 파란색 점퍼 차림으로 경찰서에 도착한 조씨는 취재진에 대출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누가 나같은 사람에게 44억원을 주겠느냐”라고 부인했다. 해외 도피와 관련해서는 “도피가 아니라 처음에는 (경찰 수사를) 모르고 (해외로) 나갔다”면서 “여기서 문제가 있어 시끌시끌하니까 잠깐 밖에 있었다가 카지노 사업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지난 201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그는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건너갔다가 약 2년 5개월만인 지난 26일 오전 한 카지노 건물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르면 내일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도피 중 필리핀에서 교민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조직폭력배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간 옥살이를 했다. 1995년 만기출소해 ‘신앙 간증’을 하기도 했으나 그 뒤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강순형 ■한국화재보험협회 △기획감사실장 김원철△총무팀장 장진교△경기강원지부장 백운용 ■대신증권 ◇승진△비서·브랜드담당 전무 송혁△구조화상품본부장 배영훈△강남지역본부장 장광수△강북지역본부장 이현식◇본부장 전보△고객자산 유승덕△금융주치의추진 권인섭△동부지역 신인식△중부지역 하창룡△홀세일영업 김재중◇상무 신규선임△기획본부장 조경순△인재역량센터장 홍대한△트레이딩센터장 이동훈 ■LG ◇부사장 승진△법무·준법지원팀장 이종상◇전무 승진△비서팀장 양재훈◇상무 신규선임△시너지팀 윤헌수 ■LG화학 ◇부사장 승진△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종현◇전무 승진△NCC사업부장 정찬식△정보전자소재연구소장 손세환△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 김수령△최고인사책임자(CHO) 김민환◇수석연구위원(전무급) 승진△석유화학연구소 한장선◇신규선임△상무 정훈정 이현 박영성 김길호 김동춘 김동명 정근창 최성열 박인 박준성 ■LG MMA ◇내정△대표이사 전무 나상업◇신규선임△상무 양정용 ■LG이노텍 ◇전무 승진△광학솔루션사업부장 노시동◇상무 신규선임△생산기술담당 김지묵△경영진단담당 김창태△LED개발담당 송준오△전장부품 생산1담당 조성해△디스플레이솔루션사업담당 홍혁진◇연구위원△LED 패키지 개발 문성주△카메라모듈 개발 정진명◇전문위원△환경안전 박영수 ■LG유플러스 ◇전무 승진△SC본부 컨버지드홈사업부장 안성준△SD본부 SD기술전략부문장 최택진◇상무 신규선임△SC본부 마케팅담당 양철희△BS본부 그룹고객담당 임장혁△MS본부 경북영업담당 김영수△SC본부 TV사업담당 김준형△NW본부 강북운영담당 허비또△CR전략실 홍보담당 김상수△SC본부 신사업담당 박치헌 ■HS애드 ◇전무 승진△브랜드솔루션 2부문장 이동원◇상무 신규선임△GBS 1팀장 김도균 ■서브원 ◇상무 신규선임△통합구매담당 노영택△최고인사책임자(CHO) 박해정△사이언스파크 사업관리실장 변상우△건설사업부 기술지원담당 이동우△FM사업부 부동산사업담당 황준오 ■LG연암문화재단 ◇선임△LG아트센터장 정창훈 ■코오롱 ◇승진△상무 이병준◇전보△상무보 심재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승진△부사장 이재혁△전무 성익경 박종민 윤재은△상무 손정현△상무보 신용철 이상민 이종훈 정행아 ■코오롱글로벌 ◇승진△상무 이기원 송승회△상무보 박노호 김현진◇전보△전무 김동수 ■코오롱글로텍 ◇승진△상무 조관하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 선임(승진)△대표이사 부사장 이해운◇승진△상무 장세주△상무보 이대형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승진△상무보 김정수◇전보△상무 엄정근 ■코오롱생명과학 ◇승진△전무 이범섭 ■코오롱베니트 ◇대표 선임(승진)△대표이사 부사장 이호선◇승진△전무 손선익△상무보 안진수 ■코오롱플라스틱 ◇대표 선임(승진)△대표이사 전무 장희구 ■코오롱제약 ◇승진△상무보 이경춘 ■마우나오션개발 ◇승진△전무 김기석 김광명◇전보△상무 장재혁 ■코오롱환경서비스 ◇대표 선임(승진)△대표이사 상무 이용현◇승진△상무 김태진 ■덕평랜드 ◇대표 선임(승진)△대표이사 상무 최동욱 ■스위트밀 ◇대표 선임(승진)△대표이사 상무보 홍춘극 ■SKC코오롱PI ◇전보△부사장 김화중 ■이수 △대표이사 황엽◇상무 승진△기획담당 김학봉 ■이수화학 △사장 이규철◇상무 승진△NP생산부장 고광춘△섬유사업담당 강준석△기획담당 박진곤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김성민◇전무 승진△공장장 서영준◇상무보 신규선임△사업기획팀장(기획팀장 겸임) 최창복 ■이수건설 △대표이사 제민호◇전무 승진△외주설계담당 이오연△기획예산실장 조승현 ■이수앱지스 △사장 김대성◇상무 승진△연구소장 김묵◇상무보 신규선임△사업개발팀장 박준영 ■이수시스템 ◇상무 승진△대표이사 김용하 ■이수엑사보드 ◇전무 승진△대표이사 배재성 ■이수엑사플렉스 ◇전무 승진△대표이사 김태현◇상무보 신규선임△경영관리팀장 조준익
  • 베를루스코니의 몰락

    베를루스코니의 몰락

    총리를 3차례나 역임하며 지난 20여년간 이탈리아 정치권의 ‘살아 있는 신화’로 불렸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7)가 동료 의원들에 의해 상원의원직을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간 30여 차례의 각종 범죄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고도 불체포특권을 앞세워 사법부의 단죄를 피해 왔던 그의 뻔뻔함에 결국 의회가 나서서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피에트로 그라소 이탈리아 상원의장은 27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세금 횡령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 확정 판결을 받은 베를루스코니에 대한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에 대한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이 나와 이같이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상원의 의원직 박탈 결정은 이날 즉각 효력이 발생해 베를루스코니는 앞으로 6년간 총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조치는 사실상 정계 퇴출에 해당한다. 20년 동안 이탈리아 정치권을 풍미했던 베를루스코니는 이날 의원직 박탈로 국회의원 면책특권도 상실해 현재 진행 중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 다른 형사재판 결과에 따라 체포될 수도 있게 됐다. 이날 의원직 박탈 직후 로마 자택 앞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나타난 베를루스코니는 “어떤 정치 지도자도 지금 내가 겪는 것과 같은 박해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이날을 이탈리아 민주주의를 위한 애도의 날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대법원은 지난 8월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한 방송사 미디어셋의 자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세금 횡령을 주도한 혐의로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법원의 결정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베를루스코니는 총리 시절 자신이 서명한 사면법에 따라 3년으로 형이 감형된 뒤 고령을 고려해 1년간 가택연금에 처해진 상태다. 르피가로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의원직 박탈로 베를루스코니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분명하지만, 자신이 만든 ‘포르차 이탈리아당’을 직접 이끌며 의회 밖에서 계속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美 폭격기, 中 방공구역 사전통보 않고 비행… 中 항모, 남중국해 출격

    美 폭격기, 中 방공구역 사전통보 않고 비행… 中 항모, 남중국해 출격

    중국의 일방적인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ADIZ) 설정과 관련, 미국과 중국이 해당 지역에서 서로 노골적인 ‘무력시위’를 불사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두 대의 미군 B52 전략 폭격기는 워싱턴 시간으로 지난 25일 오후 7시쯤 괌에서 이륙해 중국 측에 알리지 않은 채 중국의 ADIZ를 통과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ADIZ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무시 전략’으로 해석된다. 미 국방부 대변인실의 스티븐 워런 대령은 26일 이번 비행은 정규 ‘코럴 라이트닝’ 훈련의 하나로 오래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젯밤 계획된 일정과 통상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지역에서 훈련 비행을 했다”면서 “두 대의 항공기가 괌에서 이륙해 훈련을 소화하고 나서 괌으로 귀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에 사전에 비행 계획을 통보하지 않았고 주파수 등도 등록하지 않았으며 이 구역에 한 시간가량 머물면서 ‘사고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고 강조했다. 또 비행 중 중국 측의 전투기와 맞닥뜨리지 않는 등 중국의 별도 대응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중국은 항모와 미사일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항모 전투 선단을 구성해 항모 훈련 사상 처음으로 원양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항구를 출발해 일본 영해 근접 항로를 지나 남중국해로 향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동중국해 ADIZ 설정에 반발하는 미·일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홍콩 명보는 지난 26일 중국의 첫 항모인 랴오닝호에 미사일을 장착한 구축함과 호위함 4대를 붙인 항모 전투 선단이 처음으로 편성돼 남중국해로 보내졌으며, 이에 일본이 즉각 추적·감시를 시작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이 감시 추적에 나선 것은 이 선단이 남중국해로 가는 길에 일본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지마 사이 미야코 해협 공해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야코 해협은 중·일 간 영토분쟁지인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으로 중국 군은 이곳을 드나드는 식으로 유사시 센카쿠 분쟁에 투입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며 일본을 압박해 왔다. 비록 중국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해 직접적으로 분쟁지역을 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해협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에 포함되는 만큼 군사력 과시 의도가 다분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 국방당국은 미국 B52 전략 폭격기가 ADIZ를 사전 통보 없이 비행한 데 대해 27일 “중국은 관련 공역에 대해 유효통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국방부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법제만보가 제기한 관련 질문에 대해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미국 항공기의) 전 과정을 감시했고 즉각 식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필리핀서 검거 거물조폭 ‘조양은’은 누구?

    필리핀서 검거 거물조폭 ‘조양은’은 누구?

    수십억원의 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났던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63)이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필리핀 관계 당국과 공조해 26일 오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 있는 한 카지노 건물에서 조양은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양은은 이르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될 예정이다. 조양은은 2010년 8월 11일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조씨는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씨를 지명수배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 수배를 하는 한편, 작년 3월 조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이 과정에서 조양은이 필리핀에서 교민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현재 필리핀 이민국에 있다”면서 “수사관이 현지로 가서 신병을 인수하고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양은은 1970년대에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 조직폭력배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1995년 만기출소해 ‘신앙 간증’을 하기도 했으나 그 뒤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은이파’ 조양은 필리핀서 체포

    수십억원의 대출 사기를 저지르고 해외로 달아났던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 조양은(63)씨가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필리핀 공안 당국과 공조해 이날 오전 필리핀 북부 팜팡가주 앙겔레스시에 있는 한 카지노 건물에서 조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이르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될 예정이다. 조씨는 2010년 8월 서울 강남에서 유흥주점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담보서류를 이용해 제일저축은행에서 44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조씨는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씨를 지명수배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도 내렸다. 또 지난해 3월 조씨의 여권을 무효화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가 필리핀에서 교민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억원을 빼앗은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현재 필리핀 이민국에 있다”면서 “수사관이 현지로 가서 신병을 인수하고 수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1970년대 폭력조직 ‘양은이파’를 이끈 거물 조직폭력배로 1980년 범죄단체 결성 등의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1995년 만기출소해 ‘신앙 간증’을 하기도 했으나 이후 금품 갈취,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기소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슈&논쟁] 日 ‘집단적 자위권’ 추진

    [이슈&논쟁] 日 ‘집단적 자위권’ 추진

    동맹국이 제3국으로부터 침공받았을 때 이를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대응할 수 있는 권리인 집단적 자위권을 일본이 행사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일본의 ‘재무장’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세계적 기류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을 지지하고 나섰다. 우리 정부는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면서 신경을 곤두세운 채 일본의 구체적 행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내 여론은 북핵 위협과 한·미 동맹 등 지역 안보를 고려해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해야 한다는 찬성론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반대론으로 나뉘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강민 한양대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와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에게서 한국의 ‘선택’ 방향을 들어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 이강민 한양대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 “美, 한반도 유사시에 日지원 원해… 우리 반대로 저지될 문제가 아냐”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은 미국의 세계 전략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우리가 반대한다고 저지될 문제가 아니다. 일본의 평화헌법에 위배되는 명백한 위헌인데도 아베 신조 정권이 개헌도 하지 않고 집단적 자위권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미국의 강력한 희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사실상 일본의 등을 떠밀고 있는 것이다. 북한 문제에 있어 일본과 같이 가겠다는 것이 미국의 아시아 정책이다. 만약 북한의 도발에 의해 한반도에 급변 사태가 발생한다면 한국 단독으로 이를 막을 수 없다. 결국은 미국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 미국은 중국군이 북한으로 들어오는 등의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의 힘을 빌리기를 원하고 있다. 집단적 자위권이 우려스럽다고 한·미 동맹에 금이 가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국의 딜레마가 여기에 있다. 한국과 중국의 경제 고리가 너무 강하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한국은 양자택일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이럴 때를 대비해 전방위 외교, 등거리 외교라는 것이 필요하다. 벌써부터 어느 한쪽의 편을 든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물론 우리의 입장에서 집단적 자위권은 유사시 일본이 한반도에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련의 흐름은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던 것이다. 1969년 닉슨·사토 공동성명(한국과 타이완 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전 유지가 일본의 안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 합의)이 발표됐을 때도 중국은 일본군국주의의 부활이라고 비난했었다. 이런 맥락에서 아베 정권은 미국의 집단적 자위권만을 인정한 1997년 미·일방위협력을 위한 지침을 개정해 지금부터 이를 쌍무적 관계로 가져가려 하고 있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대일 외교가 실종됐다는 점이다. 미·일 관계는 앞서 나가고 있는데 한국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주변국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는 전략적인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이 외교의 기본이다. 싫어도 우리가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상대국에 접근해야 하는 것이 외교다. 한국 경제는 재벌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 삼성이 미국과 일본의 타깃이 돼 버리면 위험해진다. 중국을 무시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일본을 등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집단적 자위권을 어느 선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놓고 우선 일본 정부와의 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시 일본 국민의 관심은 대단했다. 초기에는 박 대통령이 화면에 등장하면 시청률이 오를 정도로 관심을 가졌었다. 여성 국가 지도자란 것이 어떤 의미에서 일본보다 앞서 가는 부분이 있었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일본인들의 향수도 자극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은 열기가 크게 식어 버렸다. 한·일 간 역사 문제는 하루아침에 결말을 지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닌데도 우리 스스로 이 문제로 제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역사를 현실 외교에 결부시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 문제는 긴 호흡으로 대처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베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그다음 정권이 더 나으리란 보장은 없다. 최근 타이완대학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일본, 중국, 타이완 학자들로부터 동아시아 공동체가 만들어진다면 그 중심은 타이완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와 비슷한 상황에서도 타이완은 중국, 일본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국익을 도모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이 어쩌다 타이완으로 넘어가게 됐는지 우리는 냉정하게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反]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日 진정성 있는 반성이 우선돼야… 한반도 관련 땐 韓 사전 승인 필요”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장기 불황에 시달려 온 일본 국민들이 강력한 리더십을 염원하는 것에 편승해 아베 정권은 국수주의적 극우정책을 펼치면서 정상국가화와 동맹국 지원을 명분 삼아 재무장과 자위대 역할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재정 위기로 국방비를 줄여야 하는 미국은 국제 정치의 패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큰 중국을 사전에 전략적으로 포위, 압박하기 위해 우군을 찾던 차에 일본이 자천하고 나서자 이를 적극 환영하고 있다. 일본에 중국 견제의 역할을 분담시키면서 가능하면 한국도 이에 참여시켜 미국 우위의 질서를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하려는 것이다. 일본의 침략을 받아 본 적이 없는 유럽연합(EU)은 물론 중국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거나 중국의 영향력 강화를 우려하는 아세안과 호주도 중국 견제를 위해 이를 지지하고 있다. 급기야 중국의 전략적 동반자인 러시아마저 집단적 자위권은 유엔헌장이 인정한 모든 나라의 고유 권한이라는 차원에서 이를 인정했다. 따라서 현재 일본 제국에 침략당하고 잔혹 행위에 최대로 시달렸던 한국과 중국만 이를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다. 우리가 압도적으로 열세이므로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자 사실상의 군사 강국인 일본에 각국의 고유 권한인 집단적 자위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데 한국의 국력과 외교력을 소모하는 것은 현명하다고 보기 어렵다. 그 대신 우리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환영할 수 없는 이유를 일본에 당당하게 밝히고 미국 등 우방국들에도 분명하게 설명하면서 일본이 이로 인해 한국의 국익을 훼손하지는 못하도록 하는 동시에 우호적인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중국과의 협력도 유지해야 한다. 먼저 우리는 과거의 비행과 잔혹 행위를 지속적으로 반성하고 지역 평화를 위해 적극 기여해 온 독일과 달리 민족말살정책,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 강제 징용, 식민지인 생체 실험, 대량 학살에 이르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고도 이를 반성하지 않는 데다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토욕까지 드러내고 있는 일본이 ‘정상국가’가 될 자격이 없음을 명백히 선언해야 한다. 독일처럼 진정성 있는 반성이 이뤄져야 우리도 이를 환영할 수 있다는 점을 공표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미국과 EU, 아세안이 우리가 일본의 군사력과 자위대 역할 강화에 대해 우려하는 것을 잘 납득하지 못하는 점에 주목해 대응책을 취해야 한다. 그동안 일본 지도부는 중국을 필연적으로 지역 패권을 다툴 수밖에 없는 경쟁국으로 간주해 왔고 일본보다 국력이 약한 한국은 대미 의존성이 큰 데다 분단돼 북한과 경쟁하고 있으므로 경시해도 좋은 국가로 생각하면서 사대주의적 기회주의 대외전략을 펼쳐 왔다. 한국을 무시하고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미국에는 사대주의 저자세 외교를 펼치고 EU나 아세안 국가들에는 원폭 피해국이고 평화국가이자 공적개발원조(ODA) 지원 모범국이며 예절 바른 국가로 처신해 왔다. 유대인들이 나치의 만행을 고발해 독일이 사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듯이 국제사회가 일본의 이중인격, 파렴치성과 위험성을 깨닫게 하려면 민관이 협력해 국제인권대회 개최나 영화 제작 등을 통해 일본 제국의 반인륜적 잔혹 행위와 범죄를 고발하는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야 할 것이다. 특히 대미 외교가 가장 중요하다. 일본과 남한을 점령 통치했던 미국은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체결 시 일본의 반환 영토에서 독도를 제외해 줌으로써 한·일 간 영토 분쟁의 씨앗을 뿌렸다는 책임을 각성해야 한다. 우리는 미 행정부가 일본에 과거 비행을 진정으로 사죄하고 독도에 대한 야욕을 포기하도록 압박해 줄 것을 설득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최소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주한 미군 지원과 대북 공격 등 한반도와 관련될 경우는 한·미 동맹의 ‘부속적인 지원’에 한정돼야 하고 반드시 한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독도에 대해서는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을 미·일 양국으로부터 확약받아야 할 것이다.
  • 날림·부실 심사에 쪽지·물밑 조정… 예산안 늑장처리 ‘연례행사’

    날림·부실 심사에 쪽지·물밑 조정… 예산안 늑장처리 ‘연례행사’

    국회의 예산안 늑장 처리가 ‘연례행사’처럼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를 능가하는 최악의 예산안 처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1948년 제헌국회 이후 처음으로 해를 넘겨 1월 1일 새벽에 겨우 통과됐다. 예결특위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정쟁까지 더해져 올 예산안 처리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면서 “최악의 경우 2년 연속 해를 넘겨 예산안을 처리하는 불명예를 남길 수도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난해 ‘호텔 예산’이나 ‘물밑 예산’으로 평가받는 2009년 상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는 대선으로 인해 예산심사가 지연됐고 결국 12월 21일 여야 예결위 간사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올라온 예산안을 삭감·증액하는 계수조정소위의 심사권을 위임받아 국회가 아닌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계수작업을 했다. 각 지역구의 민원성 사업 예산인 ‘쪽지예산’이 쇄도한 것은 물론이다. 여기에 예결특위 의원들이 예산안을 늑장 처리한 당일 해외로 외유성 출장을 가 큰 비난을 받았다. 4대강 사업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던 2009년에도 아예 예산안 계수심사 소위를 건너뛰고 여야 간사 간 물밑 합의를 통해 12월 31일 밤 가까스로 예산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더욱이 올해는 예산안 심사가 늦어진 데다 여야가 국기가관의 대선 개입 의혹 등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예산안 자체를 놓고서도 정부의 기초연금안 관련 예산과 각종 정부 사업 예산, 부자 감세 철회 등을 놓고 여야 간 시각차도 크다. 민주당은 청년창업에인절펀드(1000억원) 등의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예산 발목잡기’로 일축하면서 정부 원안 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또 여기에 야당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과 예산안을 연계시킬 가능성도 있다. 매년 시간에 쫓기듯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예산 처리는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올해 결산심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법률소비자연맹이 조사한 결과 올해 상임위별 평균 결산 예비심사를 위한 회의시간은 10시간 25분에 불과했다. 지난해 12시간 38분보다 2시간 13분이 줄었다. 전체회의에 참석한 결산심사 대상기관이 146개로 기관당 심사를 위한 시간은 평균 1시간 4분에 불과했다. 또 예결특위 결산 종합심사에서도 절반에 달하는 내용은 서해북방한계선(NLL) 논란과 국정원 댓글 수사 관련 질의 등 정쟁 이슈에 대한 질의로 채워졌다. 법률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이런 행태는 국회의 역할 포기라고 할 수 있으며 이후 시간이 촉박해 충실한 예산심사가 아니라 쪽지예산 등 고질적인 예산심사 병폐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한효주 사생활 사진 협박… 前매니저 2명 기소

    한효주 사생활 사진 협박… 前매니저 2명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권정훈)는 배우 한효주(26)씨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며 그의 가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윤모(36)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연예인 매니저인 황모(29)·이모(2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지난 4일 한씨의 아버지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갖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진들은 한씨가 4∼5년 전에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의 이전 소속사에서 그의 매니저로 일했던 이씨는 당시 한씨의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진 16장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옮겨 저장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추가로 돈을 뜯어내려다 한씨 아버지의 신고로 지난 7일 경찰에 붙잡혔다. 한씨의 현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자료를 통해 “지난 4일 한씨의 아버지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걸려 왔다. 바로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문제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협박 내용과 달리 이들은 한씨와 관련된 별다른 사생활 사진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별이 된 ‘베트남의 별’

    별이 된 ‘베트남의 별’

    ‘영원한 무인’으로 평가받는 채명신 전 주월 한국군사령관(예비역 중장)이 25일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황해도 곡산에서 항일운동가였던 아버지와 독실한 크리스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진남포 소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지만, 소련군 주둔 이후인 1947년 공산주의를 피해 가족들과 생이별하고 홀로 월남했다. 모태신앙을 지닌 그는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1948년 조선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전신) 제5기로 임관했다. 1948년 제주 4·3사건 때 9연대로 발령받아 토벌작전에 가담했다. 6·25전쟁 때에는 육군 중령으로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로 불리는 ‘백골병단’을 이끌고 신화적인 전공을 세웠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급박해진 1951년 1·4후퇴 무렵, 대구에서 단 3주간 교육을 받고 전선에 투입된 백골부대는 정식 군번도 없이 적 후방으로 침투해 교란작전을 벌였다. 인민군 중장이자 빨치산 총사령관인 길원팔을 육박전 끝에 생포하기도 했다. 악전고투 끝에 1951년 4월 강릉으로 귀환했을 때 살아남은 병력은 647명 중 283명밖에 되지 않았다. 휴전 후 9사단 참모장이던 박정희 당시 대령과 인연을 맺었다. 백골병단 생존자들과 강릉을 찾은 그를 박정희 대령은 ‘죽을 줄 알면서도 이북에 들어가 게릴라전을 하니 대단하다’며 고깃집으로 데려가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 그때의 인연으로 5·16 군사쿠데타에 가담했다. 5사단장이던 그는 휘하 병력을 이끌고 동대문 근처까지 진출, 박정희 당시 소장을 도왔다. 당시 혁명 5인 위원회와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참여했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그에게 3차례에 걸쳐 자신을 도와 정치를 같이하자고 했지만, 군복이 더 좋다면서 과감히 돌아섰다. 1965년 8월 맹호부대장 겸 초대 주월 한국군 사령관을 맡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인 1969년 4월 헬리콥터로 이동 도중 베트콩의 공격을 받고 국군 28연대 주둔지역인 투이 호아에서 헬기가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1969년 귀국한 이후 2군사령관으로 부임했다. 1972년 박 대통령은 그를 불러 유신의 뜻을 내비치며 군부 내의 지지를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그는 단호하게 반대했다. 결국 대장 진급에서 탈락하고 같은 해 6월 전역했다. 사실상 강제 예편이었다. 군 복무기간 6·25전쟁과 베트남전에서 세운 공로로 태극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등의 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최고2등훈장, 미국 공로훈장, 타이완 공로훈장, 필리핀 명예훈장, 태국 왕관훈장, 브라질 문화훈장 등 외국 훈장도 다수 받았다. 2000년 베트남 참전 전우회 회장과 2004년 사단법인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거쳐 같은 해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재 등을 맡아 활동했다. 저서로는 ‘베트남전쟁과 나(회고록)’, ‘사선을 넘고 넘어’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정인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 장례는 육군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을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02)3010-2631.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별이 된 ‘베트남의 별’

    별이 된 ‘베트남의 별’

     ‘영원한 무인’으로 평가받는 채명신 전 주월 한국군사령관(예비역 중장)이 25일 별세했다. 87세.  고인은 황해도 곡산에서 항일운동가였던 아버지와 독실한 크리스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진남포 소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지만, 소련군 주둔 이후인 1947년 공산주의를 피해 가족들과 생이별하고 홀로 월남했다. 모태신앙을 지닌 그는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접고 1948년 조선경비사관학교(육군사관학교 전신) 제5기로 임관했다.  1948년 제주 4·3사건 때 9연대로 발령받아 토벌작전에 가담했다. 6·25전쟁 때에는 육군 중령으로 한국군 최초의 유격대로 불리는 ‘백골병단’을 이끌고 신화적인 전공을 세웠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급박해진 1951년 1·4후퇴 무렵, 대구에서 단 3주간 교육을 받고 전선에 투입된 백골부대는 정식 군번도 없이 적 후방으로 침투해 교란작전을 벌였다. 인민군 중장이자 빨치산 총사령관인 길원팔을 육박전 끝에 생포하기도 했다. 악전고투 끝에 1951년 4월 강릉으로 귀환했을 때 살아남은 병력은 647명 중 283명밖에 되지 않았다.  휴전 후 9사단 참모장이던 박정희 당시 대령과 인연을 맺었다. 백골병단 생존자들과 강릉을 찾은 그를 박정희 대령은 ‘죽을 줄 알면서도 이북에 들어가 게릴라전을 하니 대단하다’며 고깃집으로 데려가 위로해 주었다고 한다. 그때의 인연으로 5·16 군사쿠데타에 가담했다. 5사단장이던 그는 휘하 병력을 이끌고 동대문 근처까지 진출, 박정희 당시 소장을 도왔다. 당시 혁명 5인 위원회와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참여했다.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그에게 3차례에 걸쳐 자신을 도와 정치를 같이하자고 했지만, 군복이 더 좋다면서 과감히 돌아섰다. 1965년 8월 맹호부대장 겸 초대 주월 한국군 사령관을 맡았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인 1969년 4월 헬리콥터로 이동 도중 베트콩의 공격을 받고 국군 28연대 주둔지역인 투이 호아에서 헬기가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1969년 귀국한 이후 2군사령관으로 부임했다. 1972년 박 대통령은 그를 불러 유신의 뜻을 내비치며 군부 내의 지지를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그는 단호하게 반대했다. 결국 대장 진급에서 탈락하고 같은 해 6월 전역했다. 사실상 강제 예편이었다. 이후 스웨덴, 그리스, 브라질 대사 등을 역임했다.  군 복무기간 6·25전쟁과 베트남전에서 세운 공로로 태극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등의 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최고2등훈장, 미국 공로훈장, 타이완 공로훈장, 필리핀 명예훈장, 태국 왕관훈장, 브라질 문화훈장 등 외국 훈장도 다수 받았다.  2000년 베트남 참전 전우회 회장과 2004년 사단법인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을 거쳐 같은 해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총재 등을 맡아 활동했다. 저서로는 ‘베트남전쟁과 나(회고록)’, ‘사선을 넘고 넘어’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정인 여사와 1남 2녀가 있다. 장례는 육군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을 거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02)3010-2631.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효주 공식입장 “비난받을 일 하지 않아…즉시 경찰 신고”

    한효주 공식입장 “비난받을 일 하지 않아…즉시 경찰 신고”

    배우 한효주(26)의 소속사가 한씨 가족 등을 상대로 사생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전 소속사 매니저 일당이 기소된 사실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25일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효주는 비난받을 만한 일을 한 적이 없기에 협박을 받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한효주 소속사는 “자사 소속 배우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지난 11월4일 오후 9시40분쯤 신원을 밝히지 않는 남성으로부터 ‘한효주 본인에게는 알리지 말고 4억여원의 돈을 입금하라’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바로 한효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문제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고, (소속사는) 공인이라는 단점을 악용한 단순 협박을 해온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해야할 일이라고 판단해 협박 전화를 받은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한효주의 아버지는 사건직후부터 경찰의 지시에 따라 남성의 연락에 대해 경찰수사에 협조하며 협박에 대처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이날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은 폐업 처리된 전 소속사에서 한효주의 매니저였던 이들은 최근 휴대전화 통화료를 낼 수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한효주 아버지를 상대로 공갈협박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한효주 소속사 ‘사생활 사진’ 협박사건 공식입장

    [전문]한효주 소속사 ‘사생활 사진’ 협박사건 공식입장

    한효주 협박사건 소속사 공식 입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25일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아래는 한효주 소속사 공식입장. 자사 소속 배우 한효주의 아버지에게 지난 11월 4일 오후 9시 40분경 신원을 밝히지 않는 남성으로부터‘한효주 본인에게는 알리지 말고 4억여원의 돈을 입금하라’며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걸려왔다. 바로 한효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문제될 만한 일을 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하였으며 공인이라는 단점을 악용한 단순 협박을 해온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해야할 일이라고 판단 협박 전화를 받은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하였다. 이후 한효주의 아버지는 사건직후부터 경찰의 지시에 따라 남성의 연락에 대해 경찰수사에 협조하며 협박에 대처하였다. 특히 이번 사건은 11월 4일에 전화로 협박을 한 해외에 있는 남성 외에 추가적인 가담자가 있는 조직적인 계획범죄였으며 11월 7일 경찰의 수사 끝에 공갈 협박을 모의한 일당 3명이 모두 검거하였다. 경찰 조사 결과 지금은 폐업처리된 전 소속사에서 한효주의 매니저였던 A씨 등 3명이 최근 휴대폰 통화료가 없을 정도로 곤궁한 상태에 빠지자 한효주 아버지를 상대로 공갈협박을 시도한 것. 이에 한효주의 아버지는 “문제될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딸의 말을 듣자마자 이들을 바로 경찰에 고소했고 즉각 모든 정황이 드러나 현재 구속된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경찰 수사결과, 협박 내용과 달리 한효주와 관련된 별다른 사생활 사진을 갖고 있지도 않았다. 경찰관계자는 “일반인들에게는 아무 일도 아닌 일들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적 생활이나 공인으로서의 엄격한 행동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이용한 범죄는 허위사실만으로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대상자라는 점을 노렸다. 제2, 제3의 피해가 없도록 엄중 수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BH엔터테인먼트는 한효주는 비난 받을만한 일을 한 사실이 없으므로 본사건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범인 검거에 협조하였으며, 공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협박을 일삼는 범죄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효주 협박 ‘매너저’ 검거…사생활 사진 무슨 내용이길래

    한효주 협박 ‘매너저’ 검거…사생활 사진 무슨 내용이길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25일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4~5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한효주의 아버지 한모(50)씨에게 연락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가지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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