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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
    202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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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이모저모] 러 리듬체조 올림픽 출전 허가

    러시아 타스통신은 28일 이리나 비네르 러시아 리듬체조 협회장의 말을 인용해 “국제체조연맹(FIG)이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세계 1, 2위인 야나 쿠드랍체바(19)와 마르가리타 마문(21)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두 선수가 빠질 경우 금메달 경쟁까지 가능했던 손연재(22)는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 ‘원티드’ 생방송 재개할 수 있을까..김아중 엄태웅 ‘비장한 표정’

    ‘원티드’ 생방송 재개할 수 있을까..김아중 엄태웅 ‘비장한 표정’

    리얼리티 쇼 ‘원티드’는 생방송을 재개할 수 있을까.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톱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의 아들 현우(박민수 분)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파격적인 소재, 촘촘한 스토리와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 전개,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열연 등이 잘 어우러진 ‘원티드’는 웰메이드 장르물 드라마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극 중 혜인은 아들을 찾기 위해 매일 범인이 요구하는 충격적인 미션들을 수행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장치가 바로 생방송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이다. 범인은 ‘정혜인의 원티드’가 매일 밤 방송될 것, 그 곳에서 자신이 요구한 미션을 수행할 것, 매회 시청률 20%를 넘길 것을 요구했다. 이처럼 극 전개에 큰 축을 담당하는 리얼리티 쇼는 수 차례 위기에 처했다. 정혜인의 쇼윈도 남편이자 UCN 방송국 사장인 송정호(박해준 분)가 방송 중단을 선언했던 것. 그리고 7월 27일 방송된 11회에서는 UCN 방송국을 인수한 SG그룹에서 방송에 대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궁극적으로 7년 전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SG그룹이 나선 만큼, 시청자의 불안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8일 ‘원티드’ 제작진은 12회 방송을 앞두고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 스튜디오에 모여 있는 방송팀의 모습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현우의 엄마이자 범인의 미션을 수행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하는 정혜인, 방송을 이끄는 PD 신동욱, 방송을 만드는 작가 연우신(박효주 분), 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국장 최준구(이문식 분), 방송국 사장 송정호까지. 저마다 복잡하고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는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을까? 이들은 범인의 미션을 수행하고 현우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을까? 공범인 나수현(이재균 분)의 죽음 이후 진범은 어떤 행동을 보일 것인가. 이 모든 내용이 그려질 ‘원티드’ 12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헐버트, 중국에 한글 도입 설파… 中도 긍정 검토”

    “헐버트, 중국에 한글 도입 설파… 中도 긍정 검토”

    미국 선교사 호머 헐버트(1863~1949)가 1910년대 중국 수뇌부에 한글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글자 체계를 제안했고 중국 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증언이 담긴 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26일 서울 종로구 YMCA에서 열린 헐버트 내한 130주년 기념 글 모음집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참좋은친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다. 저자인 김동진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장은 이날 헐버트의 이 같은 제안이 담긴 미국 신문을 공개하며 “헐버트가 살고 있던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시에서 발행되는 ‘리퍼블리컨’지에 그가 중국에 3만개의 한자 대신 한글을 바탕으로 한 38개의 소리글자 체계를 제안했고 중국 정부뿐 아니라 외국에 사는 중국인 식자층도 이 제안을 지지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며 “기사 스크랩 과정에서 신문 발행 일자가 잘려 나가 언제 발행됐는지 알 수 없지만 기사 속 중화민국 건국에 대한 문맥으로 보아 1913년쯤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헐버트가 당시 총리교섭통상대신으로 조선에 상주하던 위안스카이(袁世凱) 등 중국 고위 인사와 교류하면서 한글 사용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헐버트는 한글이 이 땅에 제대로 뿌리내리기도 전에 한글을 중국에 수출하려는 한글 세계화의 첫걸음을 뗐다”고 평했다. 김 회장은 헐버트 손자에게서 이 신문 기사를 입수했으며, 관련 내용은 저서에도 자세히 언급돼 있다. 헐버트의 한글 예찬은 저서 곳곳에서 눈에 띈다. ‘나는 한글을 200개가 넘는 세계 여러 나라 문자와 비교해 봤지만 문자의 단순성과 소리를 표현하는 방식의 일관성에서 한글과 견줄 문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한글이야말로 현존하는 문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문자 중 하나다.’(335쪽) 헐버트는 ‘한국사’ 등 단행본 7권, 소설 4권, 희곡 4편, 자서전 3권, 20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을 남겼다. 이번에 출간된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엔 단행본을 제외한 20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 중 헐버트가 1886년 7월부터 1897년 10월까지 쓴 57편의 논문 및 기고문이 수록돼 있다. 김 회장은 “200여편의 논문과 기고문을 20년에 걸쳐 수집했다”며 “나머지 15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도 곧 번역해 출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헐버트는 1886년 7월 4일 조선 최초의 근대식 관립학교인 ‘육영공원’ 영어교사로 조선에 첫발을 디뎠다. 고종의 대미특사와 헤이그특사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한글운동가, 어문학자, 역사학자, 언론인, 선교사 등 헐버트를 일컫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1891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교과서 ‘사민필지’를 저술하고, 훈민정음을 학문적으로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한글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도 했다. 일제의 박해를 받아 미국으로 쫓겨난 1907년까지 AP통신 등의 특파원으로도 활동했다. 1950년 외국인 첫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에 이어 2014년엔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美 선교사 헐버트 “중국, 한글 공식 문자 지정 긍정 검토했다”

    美 선교사 헐버트 “중국, 한글 공식 문자 지정 긍정 검토했다”

      미국 선교사 호머 헐버트(1863~1949)가 1910년대 중국 수뇌부에 한글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글자 체계를 제안했고 중국 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는 증언이 담긴 자료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26일 서울 종로구 YMCA에서 열린 헐버트 내한 130주년 기념 글 모음집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참좋은친구) 출간 기자간담회에서다.  저자인 김동진 헐버트박사 기념사업회장은 이날 헐버트의 이 같은 제안이 담긴 미국 신문을 공개하며 “헐버트 박사가 살고 있던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시에서 발행되는 ‘리퍼블리컨’지에 그가 중국에 3만개의 한자 대신 한글을 바탕으로 한 38개의 소리글자 체계를 제안했고 중국 정부뿐 아니라 외국에 사는 중국인 식자층도 이 제안을 지지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며 “기사 스크랩 과정에서 신문 발행 일자가 잘려 나가 언제 발행됐는지 알 수 없지만 기사 속 중화민국 건국에 대한 문맥으로 보아 1913년쯤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헐버트가 당시 총리교섭통상대신으로 조선에 상주하던 위안스카이(袁世凱) 등 중국 고위 인사와 교류하면서 한글 사용을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헐버트는 한글이 이 땅에 제대로 뿌리내리기도 전에 한글을 중국에 수출하려는 한글 세계화의 첫걸음을 뗐다”고 평했다. 김 회장은 헐버트 손자에게서 이 신문 기사를 입수했으며, 관련 내용은 저서에도 자세히 언급돼 있다. 헐버트 박사의 한글 예찬은 저서 곳곳에서 눈에 띈다. ‘나는 한글을 200개가 넘는 세계 여러 나라 문자와 비교해 봤지만 문자의 단순성과 소리를 표현하는 방식의 일관성에서 한글과 견줄 문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한글이야말로 현존하는 문자 가운데 가장 훌륭한 문자 중 하나다.’(335쪽)  헐버트 박사는 ‘한국사’ 등 단행본 7권, 소설 4권, 희곡 4편, 자서전 3권, 20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을 남겼다. 이번에 출간된 ‘헐버트 조선의 혼을 깨우다’엔 단행본을 제외한 20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 중 헐버트가 1886년 7월부터 1897년 10월까지 쓴 57편의 논문 및 기고문이 수록돼 있다. 김 회장은 “200여편의 논문과 기고문을 20년에 걸쳐 수집했다”며 “나머지 150여편의 논문 및 기고문도 곧 번역해 출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헐버트는 1886년 7월 4일 조선 최초의 근대식 관립학교인 ‘육영공원’ 영어교사로 조선에 첫발을 디뎠다. 고종의 대미특사와 헤이그특사로 활약한 독립운동가, 한글운동가, 어문학자, 역사학자, 언론인, 선교사 등 헐버트를 일컫는 수식어는 다양하다. 1891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교과서 ‘사민필지’를 저술하고, 훈민정음을 학문적으로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한글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도 했다. 일제의 박해를 받아 미국으로 쫓겨난 1907년까지 AP통신 등의 특파원으로도 활동했다. 1950년 외국인 첫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에 이어 2014년엔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獨 바이에른 주정부 “안스바흐 자폭범, 범행 전 IS에 독일보복 맹세”

    獨 바이에른 주정부 “안스바흐 자폭범, 범행 전 IS에 독일보복 맹세”

    지난 24일 밤(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 인근 안스바흐 야외 음악축제장 주변 식당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킨 27세 시리아인은 범행 전 이슬람국가(IS)에 ‘독일에 대한 보복’을 맹세하며 테러 공격을 결의했다고 바이에른주 당국이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독일 전역에서 IS와 직결된 테러 사건이 일어난 적이 없는 가운데 바이에른주 정부가 이번 사건의 테러범과 IS와의 연계성을 주목한 것이다. 포쿠스온라인 등 독일 현지 언론은 이날 요아힘 헤르만 바이에른 주정부 내무장관의 발언 등을 인용해 안스바흐 테러범의 휴대전화에 테러 공격을 다짐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헤르만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상에 나오는 아랍어를 번역한 결과 자폭범은 IS 리더를 향해 독일이 이슬람의 가는 길을 막아서고 있으므로 알라의 이름으로 독일에 대한 보복 행위를 다짐하는 것으로 돼 있다”면서 “극단적인 이슬람주의로 인한 테러 공격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바이에른주 지역당인 기독사회당 소속으로 난민 통제 또는 유입 수 제한을 일관되게 주장하는 헤르만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서도 이례적으로 사견을 전제하면서 “이슬람 세력의 자살공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AFP통신은 시리아 출신 자폭 테러범이 테러 행위를 맹세한 대상은 IS 리더인 아부바르크 알-바그다디라고 보도했다. 일부 외신들은 그가 시리아 내전의 격전지로 꼽히는 알레포 지역에서 전투에 참여해 얻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도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 결과 테러범은 페이스북 계정을 6개나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에른주의 발표가 나온 직후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통신은 “IS 전사가 이슬람을 박해하는 십자군의 일원인 독일의 안스바흐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밤 10시 30분쯤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 안스바흐 내 ‘오이겐스 바인슈투베’라는 이름의 와인바 근처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명이 숨지로 중상자 4명을 비롯한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中 ‘사드 중단’ 아니라 ‘북핵 중단’ 압박해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사드의 주한 미군 배치 결정에 정색을 하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제 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 측의 행위는 양국 상호 신뢰의 기초에 해를 끼쳤다”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적 수사를 최대한 걷어 낸 이례적으로 직설적인 표현이다. 그러면서 “한국 측이 어떤 실질적 행동을 취할지에 대해 들어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뜯어 보면 ‘이렇게 강력하게 요구하는데도 사드 배치를 강행하려 하느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본다. 어느 때보다 강력한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편치 않은 심정을 아주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지만, 실제로 외교 무대에서 몽니를 부리고 나섰다니 유감스러운 것은 오히려 우리다. 중국이 사드 배치에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은 선후 관계에 혼돈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사드는 북한이 핵무기와 이 가공할 무기를 실어 나를 미사일을 개발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데 따른 자위권적 조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럼에도 중국은 원인 제공자인 북한에는 강력한 제재를 말로만 강조할 뿐 미지근하게 대응한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여기에 왕이 부장은 ARF 참석차 라오스로 가는 길에 보란 듯이 베이징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같은 비행기를 탔다고 한다. 비엔티안에서도 두 사람은 같은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이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나설 수도 있음을 암시하려는 의도겠지만, 중국이 추구하는 대국적 외교 행보와는 거리가 멀다. 중국은 북한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만큼 모든 분야에서 북한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높다. 중국이 대북 제재라는 국제사회의 대의(大義)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북한은 더더욱 관영매체와 대외선전매체를 총동원해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한 단체가 엊그제 내놓았다는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면 군 주민의 절반 이상이 밀집돼 있는 읍지구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 안전과 생계에 엄중한 위험이 조성된다’는 내용의 성명은 기가 막힐 뿐이다. 북한의 관변 단체에 핵·미사일과 사드 배치의 선후 관계를 되물을 이유는 물론 없다. 하지만 중국이 외교 채널로 북한 관변단체 수준의 억지 논리를 국제무대에서 내세우는 것은 안쓰럽다. ARF에는 어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기사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합류했다. 연초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6자회담 당사국 외교 수장이 모인 것은 처음이다. 생산적인 자리가 되려면 중국은 물론 러시아도 문제의 본질인 북핵을 외면하고 사드라는 변죽만 울려서는 안 될 것이다. ARF는 사드 배치가 아닌 북한에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게 만드는 자리가 돼야 한다. 누구라도 우리 국민의 생존이 달린 사드 문제를 21세기 신냉전의 도화선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 “총리 성주 방문 때 7차례 회의…사드, 사람 안 사는 곳에 와야”

    “총리 성주 방문 때 7차례 회의…사드, 사람 안 사는 곳에 와야”

    “군사적으로 거기가 맞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안 사는 데 와야 맞지 않겠습니까.” 김관용(73) 경북도지사는 지난 19일 경북도지사실에서 서울신문과의 추가 인터뷰에서 “국가로서는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인 만큼 내가 구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13일 “납득할 만한 수준의 안전·환경·발전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실행하겠다”며 사드 성주 배치를 ‘사실상’ 수용했던 김 도지사는 “나라도 지역도 어려워지지 않게 내가 십자가를 지고 갈 판이다”고도 말했다. 김 도지사는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성주에서 미니버스에 ‘6시간 감금’됐을 때 함께 그 시간을 견뎠다. 서울신문은 김 도지사와는 지난 4일 단독 인터뷰를 했지만, 이후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진 만큼 추가로 인터뷰가 필요했다. 당시 김 도지사는 “1987년 민주화로 탄생한 이른바 ‘87년 체제’의 현행 헌법은 지방자치 이전에 만들어져 자치분권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면서 “자치 분권형 개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국비 장학생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된 19살 청년이 “고향 선산군수가 됐으면 참 좋겠다”는 꿈을 키워 1971년 행시 10회로 세무 관료가 됐고, 1995년 지방자치가 부활하자 구미시장에 출마해 3회 연속 당선됐다. 2006년부터 경북도지사로 내리 3선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성주 군민들이 사주 배치에 반발하고 있다. -사드 배치는 국책사업이다. 원칙적으로 국가로서는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다. (북한이) 포를 쏘는데 막아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성주 현장에 가면 생각이 바뀐다. 굉장히 고민이 많다. 사드 배치의 절차 및 지역 선정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수백년 살아온 읍 시가지 바로 위로 (전자파가) 지나간다. 군사적인 걸로 봐서 거기가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이 안 사는 데 와야 맞지 않느냐 그거다.” →현재 위치가 적지가 아니라는 판단이냐. -당장 의사를 밝힐 수 없다. 현재의 구상이 노출되면 오히려 사태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은밀하게 계속 움직이고 있다. 총리가 성주를 방문했을 때도 차 안에서 7차례나 계속 회의를 했다. 사드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갈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15일에 ‘감금’당하고 어제(18일)도 성주 시위현장에 갔다. -성주에 가서 “데모 과격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현재의 방식으로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성주군민들에게도 답답하겠지만 맡겨 달라고 했다. →구미시장 3선에 경북지사 3선, 합해서 6선에 21년 동안 단체장이다. -인생의 로드맵 없이 여기까지 왔다. 원래는 꿈이 ‘고향에서 군수를 하고 싶다’는 것인데, 시장·도지사만 했다. 19살 때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구미초등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았을 때 지프를 탄 군수가 학교를 방문했는데, 그렇게도 멋져 보였다. 그땐 군수가 대단해서, 누구에게도 말은 못했지만, 땅바닥에 앉아 군수라는 글자를 썼다 지우기를 수없이 반복했다.(웃음) →로드맵도 없이 승승장구한 비결이 뭔가. -진실과 정직이다. 잘못이 있으면 솔직히 인정하고 고백한다. 집단 민원 등 어떤 어려움도 회피한 적이 없다. 상대방에게 진정성이 전달된다. 이런 일도 있었다. 구미시장 당시 쓰레기매립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김관용 ××’라고 욕하고 노래를 부르기에 비서도 없이 혼자 현장에 들어가서 ‘김관용 ××’라고 하며 함께 노래를 했다. 나라는 걸 눈치챈 시민들이 처음엔 기가 막혀 하다가 그냥 시위가 흐지부지됐다. 우리 시민들은 결코 독하거나 우매하지 않다. →인생에 좌절이 없었다면 서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지 않나. -우리 집이 너무 가난했다. 교사가 됐을 때 고향에 축하 플래카드가 붙을 정도로 보잘것없는 집안이었다. 고향 친척들에게 무시도 많이 당했다. 어린 나이에 그런 환경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시장·도지사가 된 뒤, 농촌에 사는 부모들의 자녀가 무시당하거나 기죽지 않고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을 적극 지원해 왔다. →새 청사를 지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사했다. -30여년 끌어온 해묵은 문제를 해결했다. 선거에서 표 떨어진다고 만류도 많았다. 경북도지사 초선일 때 안동 이전을 결정했는데, 2014년 선거에서 오히려 표가 더 많이 나왔다. 리더의 역할은 결단이라는 것을 유권자가 알아준 것이다. 청사가 지어진 뒤로 올해만 국내외에서 49만명 넘게 신청사를 다녀갔다.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방문했다. →경북 신청사가 ‘아방궁’이라는 비판도 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왜 그렇게 크게 지었느냐, 청와대처럼 보이려고 지었느냐 등등 지적과 비판이 많은데 현장을 보면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다. 근처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있어서 기와집 느낌으로 지었다. 기와에 날개가 달려 건물이 훨씬 크게 보인다. 하지만, 건축비는 ㎡당 213만원으로 충남신청사(232만원)나 서울시청(273만원)보다 적게 들었다. →KTX 타고 동대구서 내려서 안동까지 1시간 30분이나 달려야 한다. -2018년이면 중앙선 복선철로 개통으로 서울 청량리까지 1시간 18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세종시~신도청 고속도로 등 인근에 고속도로도 계속 건설되고 있다. 교통 불편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편 평가는. -조세는 세원이 불평등하다. 이동할 수 없어서 그렇다. 불국사가 경주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역 간 살림의 부익부 빈익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힘을 가진 정부가 정책적으로 수도권과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재정 여건이 좋은 지자체들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배려했으면 좋겠다. 지방재정이 2할에 불과한데 사무이양을 3할이나 했다.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되고, ‘김해신공항’이 됐다. -지금도 김해공항이 관문공항으로 문제가 없다면 백지화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게 아니니까 지금 수용을 미루는 거다. 10년 동안 안 된다던 김해공항 확장안이 갑자기 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 검증이 필요하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김해신공항’을 부산은 수용했는데, 대구·경북(TK)은 저항하나. -그건 아니다. 지금 수도권에 인구 50%가 몰려 있다. 파리의 20%, 동경의 32%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 일본의 마쓰다 보고서는 ‘지방의 소멸’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영국의 브렉시트도 ‘지방의 반란’이다. 우리도 임박해 있다. 지방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지방을 이대로 버려두면 안 된다. 수도권은 인구 집중화로 1년에 30조원의 비용이 낭비된다. 유럽에서는 인구 40만~50만명의 도시가 잘 굴러간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새마을운동’ 확산에 열심이지만, 이번 정부가 끝나면 제대로 되겠나. -국제 빈곤문제 퇴치를 위해 새마을세계화재단을 만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3차례 만나 협의한 끝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도 적극 협력해 아프리카 11개국에 400여명의 우리 젊은 지도자들을 보냈다. 우물 파고 마을 청소한다. 세네갈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려고 온다. 박정희·박근혜 대통령과 연계한 정치적 해석이 현실적인 벽인데, 정치색을 배제하려고 노력한다. →경북의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인상적이다. -경북도의 대표 문화 브랜드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이스탄불 개최를 계기로 시작됐다. 실크로드 역사 재조명은 물론 선상의 30여개 국가와의 문화예술 교류 증진, 실크로드권 관광 개발, 실크로드 문화공동체 설립 등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까지 3년간 고대 실크로드의 동쪽 끝인 경주와 서쪽 종착지인 이스탄불을 잇는 육상길과 바닷길, 철로길을 따라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했다. 그동안 중국 시안, 즉 당나라 시대의 장안과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실크로드상의 여러 나라에 모형 다보탑과 표석을 세웠다. 내년에는 해양 실크로드 선상 국가인 베트남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 →새누리당 소속이다. 지금 당의 모습은 어떤가. -지난 4월 치러진 20대 총선 결과는 보수의 대반란이었다. 국민의 심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분장하고 다듬고 하면 안 된다. 당장은 손해 보더라도 미래를 보고 우직하게 가야 한다. 아직도 국민이 크게 반성한다고 느끼지 않고 있다. 문제다. 정작 국민은 더 큰 것을 요구하고 있다. 창당 수준으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 -위기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제2차 대전 중에 서열 32위인 마셜을 참모총장으로 과감히 발탁해 마셜플랜을 탄생시켰다. 링컨과 트루먼 대통령은 학력이 없거나 고졸 출신에 불과하지만, 흑인 노예를 해방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내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직은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현장에서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정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아이가 다섯 신혜선♥성훈, 결혼 서두른다 ‘박해미 눈도장’

    아이가 다섯 신혜선♥성훈, 결혼 서두른다 ‘박해미 눈도장’

    ‘아이가 다섯’ 성훈과 신혜선이 결혼을 서두른다. 24일 시철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KBS ‘아이가 다섯’ 시청률이 27.8%(전국기준)을 기록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45회 방송에서는 안우연(김태민 역)을 찾아 학교에 온 박해미(상민모 역)가 신혜선(이연태 역)이 성훈(김상민 역)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신혜선이 마음에 쏙 든 박해미가 성훈과 신혜선의 결혼을 서두르고자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학교로 안우연을 찾아온 박해미는 교실 앞에서 우연히 신혜선을 만났다. 마침 안우연이 교실을 비운 상황에서 신혜선은 박해미를 안우연 반 학부모라 착각했고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로 생각할 만큼 자신을 젊게 본 신혜선의 기분 좋은 착각에 박해미는 웃으며 자신이 안우연의 어머니임을 밝혔다. 박해미가 성훈의 어머니임을 깨달은 신혜선은 당황했지만 친절하게 교실로 안내해 차를 대접했다. 기분 좋은 첫만남으로 신혜선에게 호감을 느낀 박해미는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었고 신혜선은 자신이 성훈의 여자친구임을 밝히며 지난 번 약속장소에 나가지 못했던 일을 정중히 사과했다. 박해미는 참하고 순하고 똑똑해 보이는 신혜선이 성훈의 여자친구라는 사실에 기뻐했고 까칠하고 이기적인 성격이었던 성훈이 집안일도 열심히 하고 신혜선에게 자신을 맞추려고 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하고 있음을 알게 된 후 성훈과 신혜선의 결혼을 서두르는 모습을 보였다. 성훈은 결혼은 나중으로 미루기로 약속한 상황에서 결혼을 서두르려는 박해미로 인해 신혜선이 또 도망가지는 않을까 하는 것과 안우연과의 겹사돈 문제로 고민이 깊어졌다. 이에 성훈과 안우연은 신혜선과 임수향(장진주 역)을 박해미와 정이 들게 해 겹사돈 문제로 결혼 반대를 못하도록 하는 작전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이뤘다. 성훈은 안우연에게 원활한 작전수행을 위해서는 당사자 네 명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하며 임수향에게도 자신과 신혜선의 관계를 알리라고 했다. 성훈의 맞선녀가 임수향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안우연, 성훈이 안우연의 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임수향이 조만간 이 사실들을 알게 될 것으로 보여 세 사람의 만남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가 다섯’ 46회는 오늘(24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사회적 갈등 해결하기(쿠르트 레빈 지음, 정명진 옮김, 부글 펴냄) 사회심리학의 창설자로 평가받는 저자가 집단 역학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전하는 짧은 에세이들이 담겨 있다. 집단의 이데올로기를 지배하는 가치 체계는 집단생활 안에서 권력의 다른 측면들과 서로 역동적으로 연결돼 있어 집단 문화에 일어나는 진정한 변화는 그 집단 내 권력 배열의 변화가 관계 있다는 게 레빈의 생각이었다. 그는 이 책에서 소수 집단의 심리사회적 문제들부터 대면 집단들 내의 갈등, 산업 현장의 만성적 갈등에 대한 해결책, 인간의 행동과 지식 그리고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수용하는지 등을 상세히 다룬다. 268쪽. 1만 5000원. 세계 복식의 역사(멀리사 리벤턴 외 지음, 이유정 옮김, 다빈치 펴냄) 시간과 장소, 역사와 문화가 켜켜이 쌓이고 얽혀 만들어진 옷을 통해 문물의 지리적 이동과 권력의 흐름, 사회 구조의 변화 등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의복과 장식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복식서이자 우리 몸에 걸쳐 왔던 모든 것을 매개로 인류가 지금껏 살아온 세계를 여행하는 여행서, 인문서이기도 하다. 특정 시대나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고대에서 19세기까지 전 세계 복식사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구성했다. 900여개의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고대 왕국의 유적과 중세 성당 조각, 복식 서적과 정기 간행물, 현대의 역사서와 논문 등 방대한 자료에 꼼꼼히 주석을 달아 정리했다. 368쪽. 3만 8000원. 백 사람의 십년(펑지차이 지음, 박현숙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1966년 중국에 불어닥친 ‘무산계급 문화대혁명’을 현장에서 겪은 보통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자본가 집안으로 낙인찍혀 가족과 동반 자살을 시도했다가 홀로 살아남은 아동병원 의사는 ‘문혁 항거죄’로 감옥살이를 한다. 자살을 통해 문혁에 저항했다는 것이다. 수천만 명에 달한 어린 홍위병들은 가해자였지만 결과적으로는 피해자이기도 하다. 오늘날 중국의 개혁·개방을 이끄는 공산당 간부 중에도 홍위병 출신이 많다. 문혁 때 박해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문혁을 파시스트 폭력과 함께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으로 꼽았다. 401쪽. 1만 7000원. 청나라를 일으킨 몽골 여인 효장(멍자오신 지음, 노만수 옮김, 앨피 펴냄) 남편과 아들에 이어 손자까지 황위에 올린 몽골 여인 부무부타이 효장태후의 인생 역정을 그린 평전이다. 276년 청나라 역사의 처음과 끝에는 두 명의 여인이 있다. 서태후가 청을 멸망으로 이끈 ‘망국’ 태후라면 효장은 청나라의 개창과 융성에 기여한 ‘흥국’ 태후로 추앙받는다. 명·청 시대 전문 연구자이자 저술가인 저자는 흥미 위주의 야사가 아닌 청나라 초기 역사에 대한 방대한 1차 사료와 기존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객관적으로 서술한다. 이를 통해 효장태후가 중국사에서 그 어떤 여인보다 훌륭한 여성 정치가이자 성공적인 인생을 산 여인으로 평가한다. 386쪽. 1만 8000원. 살아남은 자들의 용기(베어 그릴스 지음, 하윤나 옮김, 처음북스 펴냄) ‘인간과 자연의 대결’ 진행자로 세계 최고의 생존 전문가인 베어 그릴스가 들려주는 생존을 위한 이야기다. 친구의 살을 먹으며 생존한 파라도, 바위에 낀 자신의 팔을 스스로 절단한 랠스 등 저자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진짜 영웅 이야기 25편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이런 생존의 욕망은 삶에 대한 위대한 용기이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인간의 본성이 투영된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내면의 불꽃이 누구에게나 있다고 강조한다. 생존 지식을 얻을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저자가 말한 대로 생존을 향한 인간의 위대한 열정을 흥미롭게 엿볼 수 있다. 376쪽. 1만 5000원.
  • 절두산순교성지 “박해받는 시리아 교회 돕자”

    서울의 대표적 천주교 성지 중 한 곳인 절두산순교성지(주임 정연정 신부)가 박해받는 시리아의 교회를 위해 미사 봉헌금을 시리아 교회에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절두산순교성지는 지난 1월부터 매일 두 차례 평일미사 때 봉헌을 시행, 전액을 교황청 재단인 ‘고통받는 교회돕기’(ACN) 한국지부에 전달해 오고 있다. 절두산순교성지가 시리아 교회 돕기 미사 봉헌에 나선 건 지난해 11월. ACN 한국지부 설립 기념미사 참석차 방한해 절두산성지를 찾은 ACN 총재 마우로 피아첸차 추기경과 시리아 홈스대교구장 장아브도 아르바흐 대주교에게 정연정 신부가 “순교자들 목이 잘리고, 잘린 목이 강으로 던져진 곳”이라며 절두산성지의 역사를 설명한 게 계기였다. 정 신부는 “지금 우리나라에서 그와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아르바흐 대주교의 말을 듣곤 시리아의 그리스도인을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고 한다. 이후 정 신부는 성지 사목 목표를 ‘박해받은 교회에서 박해받는 교회에게’로 정하고 올 한 해 동안 평일미사 때 봉헌을 시행, 봉헌액을 ACN 한국지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주보에 기부의 취지를 게재하고 시리아 교회 상황을 알리며 동참을 부탁하자 신자들이 적극 호응하면서 ‘박해받는 교회’ 돕기에 나섰다. 첫 달(1월) 2440여만원, 2월 3400여만원 등 지난 6개월간 봉헌금은 총 1억 7000만원. 절두산순교성지는 매달 첫 월요일에 한 달치 봉헌금을 ACN 한국지부에 송금하고, 이를 주보에 공지해 왔다. 절두산성지 측은 봉헌금을 시리아 교회를 위해 써 줄 것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CN 한국지부 요하네스 클라우자 대표는 매달 정 신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감사의 뜻으로 절두산성지 방문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열린 ACN 한국지부 설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아르바흐 대주교는 “가장 두려운 것은 이슬람 이외의 것을 인정하지 않는 극단적 이슬람단체의 세력 확장에 따른 그리스도교 박해”라며 “이런 상황에서 시리아 그리스도인들은 이슬람으로 개종하거나 순교하는 길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한 바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두 여걸 첫 회동… 메르켈 “英 탈퇴 절차 오래 끌면 안 돼”

    두 여걸 첫 회동… 메르켈 “英 탈퇴 절차 오래 끌면 안 돼”

    메이 “성공적 탈퇴에 시간 필요” 메르켈 “입장 절대적으로 이해” ‘조기 탈퇴 압박’ 올랑드와도 만나 영국의 테리사 메이 신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 올해 말까지 유럽연합(EU) 탈퇴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메르켈 총리 역시 이를 지지하겠다고 밝혀 두 ‘여걸’의 첫 만남에서 정치 선배인 메르켈이 EU 조기 탈퇴 압박을 받아온 메이의 숨통을 틔워준 것으로 평가된다. 메이 총리는 이날 부임 후 첫 해외 방문국인 독일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브렉시트 국민 투표는 영국인이 이민 통제와 함께 EU 체제와의 교역도 동시에 원하고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라며 “질서 있는 탈퇴 계획을 짜기 위해 올해 안에 (탈퇴 절차를 담은) 리스본 조약 50조를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그는 “성공적 탈퇴 협상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영국이 EU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 회원국으로서 모든 권리와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이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입장을 명료하게 하는 것은 영국이나 EU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시간이 필요하다는 영국의 입장은 절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영국민이나 EU 회원국 모두 어정쩡한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적정 시기에 영국 정부가 판단을 내려 주길 촉구했다. 두 여성 정치인 모두 목회자의 딸이자 실용주의적 성향을 갖고 있어 이번 만남은 관심을 끌었다. BBC 등은 두 여성 리더가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협상 개시에 따른 불확실성은 없을 것이란 메시지를 전달했다면서 메르켈 총리가 예상보다 더 메이 총리의 입장을 수용하는 태도를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메이 총리는 21일 프랑스를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다. 독일이 영국의 입장을 수용한다고 밝힌 반면 올랑드 대통령은 영국의 빠른 탈퇴를 압박해 왔다는 점에서 브렉시트를 놓고 독일과 프랑스의 입장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 檢 ‘제2의 진경준’ 막을 대책 내놓으라

    진경준 검사장의 구속 사태를 맞아 검찰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3월 진경준 검사장이 156억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한 이후 양파 껍질처럼 벗겨지는 그의 비리를 보면서 국민적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국민으로부터 부패를 척결하고 사법 정의를 세우라는 임무를 위임받은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자신과 친인척의 재산을 불리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진 검사장은 게임업체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회장에게서 10억원의 주식매각 대금과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복귀한 직후 제네시스 차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진그룹을 압박해 처남의 청소용역 업체에 130억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준 파렴치한 범죄도 구속 사유다. ‘진경준 사태’는 우리 사회의 권력 시스템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난 사건이다. 검찰 내부의 고장 난 감찰 시스템은 물론 검사장 승진 과정에서 검증을 제대로 못 한 청와대의 인사 시스템도 지적받아야 한다. 진 검사장이 평검사 시절 비상장 넥슨 주식을 1만주나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2009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으로 근무했다. 부장·차장 검사는 물론 주식을 대거 보유한 평검사도 금융 관련 업무를 보는 데 제한 장치가 없다는 점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제2, 제3의 진경준’이 과연 존재하지 않겠느냐는 우려다. 홍만표 전 검사장이 연루된 최근의 법조 비리에 비춰 볼 때 교묘한 수법으로 검찰 권력을 이용해 개인 재산을 축적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우리 사회에서 진 검사장과 김 회장처럼 학연과 지연으로 결탁된 범죄는 지금 이 시간에도 은밀하게 싹트고 있을 것이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어제도 국회에 출석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면서 재발 방지를 거듭 약속했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 공염불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이다. 권력과 돈의 검은 유착이 횡행하는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이번 사건이 보여 주듯 검은돈은 늘 비호 세력을 찾고 있다. 제도적인 견제 장치 없이는 언제든지 제2의 진경준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구조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 이번에 국민은 똑똑히 목격했다. 기소 독점주의라는 방패막이 뒤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던 검찰은 이미 자정 능력을 상실한 상태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검찰 조직을 위해서라도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같은 제도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
  • 현대重 반잠수식 시추선 인도

    현대重 반잠수식 시추선 인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반잠수식 시추선 ‘오션 그레이트 화이트’가 지난 15일 인도식에 앞서 단장한 채 정박해 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의 이 회사 도크에서 미국 다이아몬드 오프쇼어사에 함정을 인도했다고 17일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 ‘세무조사 청탁 뒤 무마용 뒷돈’ 임경묵 前 이사장 2심서 집유

    박동열(63·불구속 기소)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에게 특정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를 청탁한 뒤 이를 무마해주겠다면서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임경묵(71)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이승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공갈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이사장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추징금 1억 7300만원은 1심대로 유지됐다. 임 전 이사장은 2010년 3월 자신과 토지 매매 대금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던 지모(36)씨가 운영하는 건설업체를 지목해 세무조사 해달라고 박 전 청장에게 청탁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임 전 이사장은 세무조사를 덮게 해주겠다면서 지씨를 압박해 2억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재판부는 “임 전 이사장이 자신의 지위와 세무공무원에 대한 영향력을 범행에 이용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토지를 매도한 후 수년간 거액의 매매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범행에 이르러 참작할 사정이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英 데이비스 브렉시트장관 “2019년까지 EU 완전 탈퇴 예상”

    英 데이비스 브렉시트장관 “2019년까지 EU 완전 탈퇴 예상”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협상을 총괄하는 영국 장관이 오는 2019년까지는 영국의 EU 탈퇴가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이, 영국이 ‘리스본 조약 50조’를 올 연말까지는 발동하고, 2019년까지는 EU를 완전히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EU의 헌법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 리스본 조약 50조에는 회원국의 탈퇴에 관한 규정이 담겨있다. 규정을 보면 탈퇴하고자 하는 회원국은 유럽위원회(EC)에 탈퇴 의사를 통지하고, EU는 해당 회원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탈퇴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영국과 EU 양측은 발동 시점부터 2년 간 탈퇴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이 기간 내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영국은 자동 탈퇴된다. 다만 양측의 합의로 협상 기간을 연장할 수는 있다. 데이비스 장관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영국에 이미 거주하고 있는 EU 출신 이민자들이 지닌 권리는 ‘주고받는’ 조건 아래 보호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지금 영국에 있는 EU 출신 이민자들과 EU 역내에 있는 영국인 이민자들을 위한 관대한 합의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브렉시트 완료일 이전에 EU 출신 이민 유입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무기한 거주 권리 보호는 특정 시점 이전까지 들어온 사람들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렉시트가 임박해 몰려든 이들에 대해선 이민을 제한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테리사 메이(59) 신임 총리는 전날 니콜라 스터전(44)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 나라 전체 차원의 합의를 얻기 이전에는 50조를 발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터전 수반은 영국인들이 EU 탈퇴에 투표한다면 스코틀랜드는 영국에서 독립하기 위한 새 국민투표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메이 총리의 이런 약속은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 자치정부들의 견해를 반영해 탈퇴 협상안을 준비한 후 50조를 발동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주 간 黃총리 ‘6시간 억류’

    성주 간 黃총리 ‘6시간 억류’

    트랙터로 총리 차량 막아 고립 ‘곤욕’… 黃 “미리 말씀 못 드려 송구” 거듭 사과 15일 경북 성주군청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관련 주민 설명회를 갖던 황교안 국무총리가 거세게 항의하는 주민들로부터 계란과 물병 세례를 받은 뒤 버스에 탑승했으나 주민들이 버스를 둘러싸는 바람에 6시간이나 감금되는 등 곤욕을 치렀다. 황 총리는 경찰이 오후 5시 30분쯤 연막탄을 터뜨리며 구출작전에 나서자 버스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와 승용차로 옮겨 탔지만, 그 뒤를 쫓은 시민들에게 다시 둘러싸이는 험악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6시를 지난 뒤 경찰 경호를 받으며 준비해 놓은 다른 승용차를 타고 마침내 빠져나왔다. 황 총리는 이날 헬기를 타고 오전 10시 30분쯤 성산읍 성산리 성산포대를 방문해 부대장으로부터 사드 레이더 설치 부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오균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이 동행했다. 황 총리 일행은 이어 오전 10시 56분쯤 성주군청을 찾았다. 청사 앞 주차장 등 입구에서는 ‘사드 배치 결사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띠를 두른 주민 3000여명이 구호를 외치고 있었다. 황 총리 일행이 청사 정문 앞 계단에 들어서자 곧바로 계란과 물병이 날아들어 황 총리의 어깨 쪽을 때렸다. 주민들이 단상으로 올라서던 황 총리 일행을 막아서며 주민설명회는 파행을 빚기 시작했다. 오전 11시 4분쯤 셔츠와 양복에 계란이 묻은 상태로 마이크를 잡은 황 총리는 “사드 배치를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 송구하다. 북한이 하루가 멀다 하고 핵도발을 하고 국가 안위가 어렵고 국민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대비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주민이 아무런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0여분간 설명을 듣던 주민들 사이에서 갑자기 “개××야” 등 욕설을 섞은 고성이 쏟아져 나왔다. 다시 정부 관계자들 쪽으로 물병 수십개와 계란, 소금 등이 날아들었다. 5분 뒤 다시 설명을 이어 간 황 총리는 “국가 안위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주 군민 여러분, 죄송하고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항곤 성주군수가 마이크를 잡고 “정부는 왜 성주 군민을 버리느냐. 왜 일방적 희생만 강조하느냐”며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 장관은 “여러분이 걱정하는 사드 전파가 주민 건강에 전혀 유해하지 않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겠다”고 밝혔지만 또 물병, 계란 등이 사방에서 날아들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황 총리 일행은 군청사 안으로 철수한 뒤 오전 11시 35분쯤 군청과 맞붙은 군의회 출입문으로 빠져나가 미니버스에 올라탔다가 오후 5시 30분까지 6시간 동안 감금당하기도 했다. 한 60대 주민은 “총리가 도망칠 수 있느냐, 주민을 이해시켜야지”라며 “일방적으로 사드를 배치해 얼마나 큰 낭비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성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맨투맨 박해진, ‘별그대’부터 ‘치인트’까지 “까다로운 캐릭터 전문”

    맨투맨 박해진, ‘별그대’부터 ‘치인트’까지 “까다로운 캐릭터 전문”

    배우 박해진이 ‘맨투맨’에서도 국정원 요원으로 포커페이스에 능한 인물을 연기한다. ‘맨투맨’의 제작사 드라마하우스 측은 15일 “캐스팅 소식 이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맨투맨’의 중심축 남자 주인공 캐릭터를 살짝 공개하고자 한다. 김설우란 인물로 톱스타의 경호원으로만 알려졌지만 실상은 국정원 고스트 요원이다”라고 밝혔다. 제작사에 따르면 ‘맨투맨’에서 박해진이 분하는 김설우는 국정원 내부에서도 소수의 상급자들만이 존재를 알고 있는 숨겨진 비밀 요원으로 다재다능한 능력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에 베일 듯 입체감이 살아있는 잘생긴 외모는 덤이다. 자신의 흔적은 절대 남기지 않는 임무 완수 성공률 100%의 천의 얼굴을 지닌 미스터리 요원으로 새로운 작전에 투입돼 최고의 한류스타의 경호원으로 나서면서 역대 임무 중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앞서 그는 ‘별에서 온 그대’ 이휘경, ‘닥터 이방인’ 한재준, ‘나쁜 녀석들’ 이정문, ‘치즈인더트랩’ 유정으로 잘생긴 외모에도 속을 알기 힘든 까다로운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바 있다. 이에 박해진이 맡은 ‘맨투맨’ 김설우에도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맨투맨’은 100% 사전 제작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JTBC 편성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리우行 박태환, 호주 전훈서 귀국 “몸살 날 정도로 훈련”

    리우行 박태환, 호주 전훈서 귀국 “몸살 날 정도로 훈련”

    “준비할 시간이 촉박해 마음이 무겁지만,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기쁩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수영 간판 박태환(27)이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박태환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의미가 있다. (올림픽 출전이) 늦게 결정 났지만 결국 출전하게 됐고, 마지막 준비를 잘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14년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가 끝난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간 박태환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자유형 400m를 비롯한 4종목에 대한 올림픽 출전 A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경기단체로부터 도핑 징계를 받은 뒤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조항을 이유로 박태환의 선발을 거부했고, 박태환이 국내 법원의 가처분 및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잠정 처분을 받은 끝에 지난 8일 가까스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은 “실전 경험이 부족해 걱정도 되지만 그런 점 때문에 올림픽에서 못할 수는 없다”며 “몸살 기운이 있을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다. 첫날 400m 경기만 잘하면 200m 등 나머지 종목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쑨양, 맥 호튼 등 랭킹 1~3위 선수들이 (나보다) 기준 기록이 빠르다”며 “그 선수들이 어떤 자신감을 갖고 뛰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태환은 오는 17일 브라질에서 가까운 미국 올랜도로 출국해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31일 격전지 리우에 입성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원티드’ 박효주, 방송에 이용 당할뻔한 지현우 구해 ‘엄태웅과 마찰’

    ‘원티드’ 박효주, 방송에 이용 당할뻔한 지현우 구해 ‘엄태웅과 마찰’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의 박효주가 또 한번 방송에서 이용 당할 뻔 한 지현우를 구해내며 엄태웅과 마찰을 빚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원티드’ 7회에서는 죄를 지은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범인의 논리에 따라 출연자들이 살해당할 것을 알고도 방송을 강행했다는 뉴스 기사로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팀과 수사팀이 곤욕을 치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방송국 앞에는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대 무리의 수가 더 늘어나 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연우신(박효주 분)과 신동욱(엄태웅 분)은 방송을 끝내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익명의 협박 전화를 받아 충격에 빠졌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정혜인(김아중 분)의 남편이자 UCN 방송국의 사장인 송종호(박해준 분)가 등장해 “정혜인의 원티드는 오늘로 종영합니다”라고 말하며 방송이 끝이 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극에 달했다. 신동욱은 정혜인을 향한 시청자들의 강정이입을 위해 조작을 감행하며 방송 예고편을 만들었다. 이에 연우신은 비윤리적인 모습에 잠시 고민하는 듯 했으나 이내 악화된 여론을 움직이기 위해 조작된 예고편을 만드는 것에 동의했다. 이는 시청자들이 방송에 몰입해야 높은 시청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곧바로 연우신은 정혜인을 찾아가 상황을 설명하며 정혜인의 동의를 구하는 모습을 보이며 방송이 급박한 와중에도 아이를 유괴 당하고 힘들어하는 그녀의 감정까지 세세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동욱은 여전히 자극적인 장면에 혈안이 돼 다시 한번 차승인(지현우 분) 형사를 이용해 그의 치부를 방송에 내보내려 했다. 이를 알게 된 연우신은 신동욱에게 말하지 않고 방송 장면을 바꿔 생방송에 내보내며 또 다시 신동욱과 마찰을 빚었다. 여기에 연우신은 “한 사람의 동의도 없이 아픈 걸 들춰낼 만큼 방송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강하게 반발해 일에 있어 찰떡궁합이었던 그들의 관계에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듯 보였다. 이와 같은 연우신의 행동은 현우를 살리기 위한 방송도 중요하지만 한 사람의 인생과 동의도 중요하다는 중요한 포인트를 짚고 넘어가는 등 프로작가 연우신의 결단력과 인간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었다. 이처럼 그녀의 행동들은 극의 중반부를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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