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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삼성 압력 정황 “후원이 돼야 한다”…VIP 지시 사항=9.6억원

    박 대통령, 삼성 압력 정황 “후원이 돼야 한다”…VIP 지시 사항=9.6억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의 최순실(60·구속기소)씨 조카 장시호(37)씨에 대한 후원 배경에 개입했다는 증거와 진술을 확보했다고 TV조선이 30일 보도했다. 최씨와 장씨는 삼성을 압박해 후원금 16억원을 받아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박 대통령에 직접 삼성에 후원하라고 강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뇌물죄 입증에 주력 중이다. 이날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에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과 관련해 대통령 지시사항이 ‘9.6억원’이라는 구체적 액수가 적혀 있었다. 이에 특검은 후원금 중 최소 10억원은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전 수석은 조사에서 “대통령이 ‘후원이 돼야 한다’고 액수를 말해 적어놨다”며 “하지만 직접 삼성에 연락하라는 말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삼성과 장씨 간 거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특검은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독대하며 후원을 요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검은 곧 이 부회장을 소환해 부정 청탁 존재 여부, 최씨 쪽에 대한 특혜성 지원 결정 배경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야권통합론 일축… “민주당 반성부터 하는 게 순서”

    최근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움직임이 빨라지자 야권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통합론’이 전면에 등장했다. 그러자 국민의당이 야권통합론을 일축하며 견제에 들어갔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은 계파패권주의 정당과의 통합이란 결코 있을 수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계파패권주의의 철옹성에 갇혀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패배해 보수정권 10년 동안 나라를 결딴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야권 분열을 초래한 과거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사과부터 하는 게 순서”라고 비판했다. 이는 전날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지금처럼 야권이 분열돼 있는 상황에서는 (대선) 승리의 전망이 낮다”면서 “내년에는 반드시 야권통합이 이뤄져서 김근태 의장의 소망을 달성하는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야권통합론을 꺼낸 데 대한 견제다. 국민의당으로서는 친박(친박근혜)계와 친문(친문재인)계를 뺀 제3지대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라 야권통합론이 달갑진 않다. 그러나 야권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야권통합론에 대한 언급이 점차 나오면서 야권통합론을 놓고 찬반 논쟁이 거셀 전망이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29일 “좀더 대선이 임박해지면 그때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야권 전체가 함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중국-바티칸 수교 임박, 교황청 인정 받은 주교 교단 지도부에 첫 선임

    중국-바티칸 수교 임박, 교황청 인정 받은 주교 교단 지도부에 첫 선임

     중국과 바티칸의 수교가 임박해진 가운데 교황청이 인정한 주교가 처음으로 중국 천주교 교단의 지도부에 올랐다. 29일 폐막한 중국 천주교 제9차 전국대표회의에서 팡싱야오(房興耀) 천주교 애국회 주석과 마잉린(馬英林) 천주교 주교단 주석이 모두 연임했다고 중국 언론이 30일 전했다.  이들과 함께 선거를 통해 선빈(沈斌) 주교 등 17명이 중국 천주교 관변 교단의 두 축인 천주교 애국회와 천주교 주교단 부주석으로 선임됐다. 특히 제1부주석으로 선임된 선 주교 등 3명은 교황청과 중국 정부가 공동으로 추인한 주교이다. 선 주교는 2010년 주교 서품 당시 교황의 임명에 이어 중국 정부의 승인도 받았다. 선 주교는 현재 바티칸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교 협상에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천주교는 교황청을 거치지 않고 사제 서품을 진행하는 천주교 애국회와 교황청을 따르는 ‘지하교회’로 나뉘어 있는데, 바티칸은 이번 중국 천주교 대표회의에 지하교회 주교들의 참석을 암묵적으로 승인했다. 천주교 애국회와 지하교회가 모두 참여하는 ‘중국주교단’이 추천권을 행사하고, 교황이 최종 임명권을 갖도록 하는 주교 임명 방식에 양측이 이미 의견을 모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중국이 바티칸과 수교를 하면 대만의 외교 고립은 더 가속화할 전망이다. 바티칸은 대만의 21개 수교국 가운데 하나이다. 최근 서아프리카의 섬나라 상투메 프린시페에 이어 바티칸도 중국에 넘어간다면, 대만 수교국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앙아메리카 가톨릭권이 통째로 대만과 단교할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북한, 내년 3월쯤 도발 가능성… 日방위상 신사 참배 용납 안 돼”

    “북한, 내년 3월쯤 도발 가능성… 日방위상 신사 참배 용납 안 돼”

    “정보협정·사드 계획대로 해야… 최순실 개입 의혹은 軍 흔들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9일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만 역사 문제나 독도 문제 등에선 확실한 입장을 견지하되 안보상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일본과 적정한 수준에서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야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재고 요구에 대해선 “국내 문제가 아닌 국가 간 문제이며 안보 문제이기 때문에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는 게 맞다”고 일축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동향에 대해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갱도가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서 한 개의 갱도는 항상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끝났다고 평가하고 나머지 갱도에서 추가적인 움직임이 있다”며 북한이 언제든 6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조짐에 대해선 “임박해서 할 것이라는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북한의 도발 시기에 대해 “현재 북한은 한국이 격동하는 상황이고 미국의 대북 정책 방향이 대외적으로 천명된 게 없으니까 관망 중”이라며 “미 대통령 취임일이 내년 1월 20일이니까 3월에 한·미 연합훈련(KR) 연습을 하기 전쯤 북한이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장관은 ‘최순실 비선을 활용한 군 인사 개입 및 군 내 사조직이 등장한 문건’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어떻게 보면 군을 흔들려는 기도라 본다”면서 “사실이라면 발본색원할 일이며, 그렇지 않다면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비선 실세’와 갈라선 ‘문화계 황태자’

    국정을 농단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와 공모해 광고사를 강탈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47)씨는 재판에서 최씨의 행패를 막으려는 선의였을 뿐 알려진 바와 같은 광고사를 강탈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29일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차씨의 변호인은 “최씨의 지시를 받고 공동 인수 협상을 추진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최씨와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변호인은 “최씨로부터 세무조사 운운하는 말이 나와 그런 일은 막아야겠다고 생각해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통해 컴투게더 대표에게 선의를 보여 설득하려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씨는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사인 광고업체 포레카를 인수한 컴투게더 대표를 협박해 강압적으로 지분을 넘겨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씨 측은 KT에 압력을 넣어 지인 2명을 채용하게 하고 최씨와 공동운영한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상당의 광고를 발주케 한 혐의도 부인했다. 지인의 채용을 부탁한 것은 사실이지만 채용 과정이나 플레이그라운드의 선정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는 것이다. 또 2014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의 오찬과 만찬 용역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알선수재 혐의까지 부인했다. 법정에 나온 차씨는 “허위직원 급여 등 명목으로 10억여원을 횡령한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준비절차를 마무리한 다음 다음달 10일 서류증거 조사를 시작으로 본 재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라마 맨투맨 박해진, ‘치인트’ 김제영 감독 간식차에 “생각지도 못했다”

    드라마 맨투맨 박해진, ‘치인트’ 김제영 감독 간식차에 “생각지도 못했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치인트) 수장 김제영 감독이 JTBC 새 드라마 ‘맨투맨(MANxMAN)’ 촬영 현장에 깜짝 간식차를 보냈다. 김제영 감독은 지난 25일 영화 ‘치인트’의 크랭크인에 앞서 남자 주인공인 박해진의 드라마 촬영을 응원하고자 통 큰 선물로 챙기기에 나섰다. 이날 김 김독은 “‘맨투맨’ 대박기원, 영화 ‘치즈인더트랩’도 파이팅!”이라는 현수막과 함께 떡볶이, 순대, 어묵, 튀김에 소시지까지 취향 저격 간식들로 추운 날씨 속 잠시나마 여유를 선사했다. 또 직접 현장에도 방문해 박해진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박해진은 소속사를 통해 “김제영 감독님이 생각지도 못하게 깜짝 응원을 해주셔서 더욱 힘이 났고 감사하다. ‘맨투맨’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 ‘치인트’ 역시 애착을 갖는 작품인 만큼 드라마를 마치는 대로 감독님과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제영 감독은 다수의 단편 영화를 비롯해 ‘원더풀라디오’(2011), ‘미쓰와이프’(2015)의 각본 및 ‘날, 보러와요’(2016)의 각색, ‘밤의 여왕’(2013)에 이어 한중합작 영화 ‘그래서 나 안티팬과 결혼했다’(2016)에서는 각본과 연출을 맡는 등 탁월한 감각과 연출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앞서 김 감독은 “박해진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친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 유정이란 캐릭터에 대한 진정성과 욕심도 있고 연기를 잘 해낼 것으로 드라마를 통해 이미 증명 했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간다”고 밝힌 만큼 두 사람의 시너지에도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영화 ‘치인트’는 박해진과 오연서가 유정과 홍설 역으로 출연을 확정 했으며, 남은 배우들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내년 개봉을 목표로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 준비절차 진행…최순실·장시호 공판준비기일 불출석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 준비절차 진행…최순실·장시호 공판준비기일 불출석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등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 절차가 29일 진행된다.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37·여)씨와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이날 첫 준비절차가 진행된다. 장씨와 김 전 차관이 혐의를 인정할지, 혐의에 어떤 의견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최씨와 장씨, 김 전 차관은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서관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2회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최씨는 첫 공판준비 기일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할 수 없다”고 간단한 입장만 밝혔다. 검찰이 최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신청한 증거들이 법정에서 증거로서 효력을 얻는 데 피고인 측이 동의하는지를 밝히는 절차도 진행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날로 공판준비를 끝내고 다음 주로 첫 공판기일을 지정해 증인신문을 비롯한 본격 재판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씨는 지난 19일 첫 준비절차에 수의 차림으로 직접 출석해 의견을 냈지만, 이날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판과 달리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가 없다.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첫 공판준비 기일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이날 오전부터 ‘최순실 게이트’ 관련 다른 사건들을 진행한다. 최씨와 최씨의 조카인 장시호씨, 김종 전 차관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 강요 혐의와 관련한 첫 공판준비 절차가 오전 10시 10분에 가장 먼저 열린다. 오전 11시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CJ그룹을 압박해 이 회사 이미경 부회장을 퇴진시키라고 압박한 혐의를 받는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첫 공판준비 절차가 이어진다. 최씨와 안 전 수석,정 전 비서관의 재판이 끝난 뒤인 오후 3시에는 최씨를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한 의혹을 받는 차은택(47)씨와 송성각(58)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의 2회 공판준비기일이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연차 측근 법조인 “‘반기문에 돈 줬다’ 진술했지만 검찰이 덮었다”

    박연차 측근 법조인 “‘반기문에 돈 줬다’ 진술했지만 검찰이 덮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2009년 검찰 수사 당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이 이를 덮으며 “외부에 발설하지 말라”고 압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경향신문은 박 전 회장과 가까운 한 법조인 A씨와 인터뷰했다. A씨는 “박 전 회장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수사 받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검찰이 반기문까지 덮어버리고 나에게만 압박수사를 한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박 전 회장이 이 사실을 공개하려 했지만 ‘박연차 게이트 기획수사’라는 언론의 의혹보도가 이어지면서 검찰이 외부에 흘리지 말라고 압박해 알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어떤 형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검찰이 반 총장 관련 수사는 덮었다고 들었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 수사에서 검찰이 반 총장까지 공격하기는 부담스러워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2007년 취임한 반 총장이 뇌물수수 논란에 얽히면, 국가적 불명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이 수사를 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는 게 이 법조인의 주장이라고 경향신문은 전했다. A씨는 “박 전 회장 자신도 뇌물공여죄를 받을 수 있어서 두려워하고 있다. 2009년 수사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전 회장은 반 총장 관련 의혹에 대해 관련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곡가 김형석 “블랙리스트, 아이가 어른 된 세상에선 없었으면”

    작곡가 김형석 “블랙리스트, 아이가 어른 된 세상에선 없었으면”

    청와대가 주도해서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안에는 현재까지 9473명의 문화·예술인들의 이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강호·김혜수·박해일·김태우 등 유명 배우들뿐만 아니라 박찬욱·김지운 등 영화감독들도 명단에 이름이 적혀 있다.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도 명단에 들어있다. 유명 작곡가이면서 엔터테인먼트 회사(키위엔터테인먼트)를 운영 중인 김형석(50)씨도 블랙리스트 인사 중 한 명이다. 그는 공개된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트위터에 짧은 글을 하나 남겼다. 김씨가 28일 트위터에 남긴 글은 아래와 같다. “나중에 아이가 크면 얘기해 줄거야. 아빠는 블랙리스트였다고. 그게 뭐냐고 물었으면 좋겠어. 아이가 어른이 된 세상에선.”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김씨는 이날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가 어른이 된 세상에서는 ‘블랙리스트’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블랙리스트의 존재로) 아이가 자유롭게 표현을 못하고 또 저항할 수 없는 세상이라면 더 슬플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씨는 동시에 “아이가 ‘블랙리스트’라는 단어의 의미를 꼭 알았으면 좋겠다. 나중에 가르쳐줄 것이다. 다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용기내서 자유로운 선택과 표현을 마음껏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런 억압은 전승이 되면 안 되니까 이런 걸 가르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김씨의 자녀 나이는 올해로 5살이다. 김씨는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본 일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예술을 가르치는 교수·강사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저보다는 자유롭게 표현하는 순수예술, 또 공연예술하는 학생들 가르치는 교수, 강사 이런 분들이 피해가 더 크다. 정부의 지원이 끊긴다든지 공연장 대관을 불허한다든가, 또 대학에서 퇴출당한다든가, 재능이 뛰어나도 심사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많다”면서 “영세한 분들도 많은데 생계의 위협을 받는 경우도 많다.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공연장 (대관) 불허라든가 혹은 심사에서 누락을 시킨다거나, 또 학교에서 강사님들 월급이 많지는 않잖아요. 그런 분들이 퇴출당한다든가 이런다면, 사실은 그 다음에 모든 생계에 대해서 위협을 많이 느끼기 마련이죠.” 김씨는 이번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문화예술인들이 큰 상처를 입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씨는 “예술을 한다는 것은 슬플 때 울고, 또 기쁠 때는 웃고, 또 즐거울 때 뛰어놀게 하고 이런 역할이 바로 예술의 역할인 것 같다. 어찌 보면 어른을 아이처럼 만들어주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자유로운 표현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블랙리스트는 공포를 조장하고 또 그것으로 인해서 자유로운 표현을 하기 힘들게 한다. 삶의 모습이 담긴 이런 예술을 하면서 공포 때문에 선택을 할 수 없다면 사실 작가에게는 큰 슬픔이고 고통”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맨부커상’ 한강,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포함

    ‘맨부커상’ 한강,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포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6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각 자택과 함께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 등을 압수수색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확보했다. 소문만 무성했던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의 실체가 확인된 셈이다. 그런데 9473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이 블랙리스트 안에 소설가 한강(46)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맨부커상’을 받은 인물로도 잘 알려진 한강의 작품이 정부가 주관하는 우수도서 선정·보급 사업 심사 단계에서 ‘사상 검증’을 당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긴 했지만, 작가 본인까지 블랙리스트로 분류돼 관리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한겨레>에 따르면 특검팀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소설가 한강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올해 영국의 세계적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으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문체부는 지난 5월 당시 김종덕 장관 명의로 한강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조윤선 현 문체부 장관은 2014년~지난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퇴임 직전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면서 작성 배후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현 문체부 장관)을 지목했다. 송강호·김혜수·박해일·김태우 등 유명 배우들뿐만 아니라 박찬욱·김지운 등 영화감독도 이 명단에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숙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라니...유신 때도 이런 일 있었나”

    손숙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라니...유신 때도 이런 일 있었나”

    소문만 무성했던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이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폭로로 실체가 확인됐다. 유 전 장관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6월 퇴임 직전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면서 작성 배후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현 문체부 장관)을 지목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알려진 문서에는 9473명의 문화·예술인들의 명단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강호·김혜수·박해일·김태우 등 유명 배우들뿐만 아니라 박찬욱·김지운 등 영화감독들도 이 명단에 이름이 적혀 있다. 문화·예술계의 대원로들의 이름도 포함돼 있었다. 이 대원로에 속하는 인물 중 한 명이 배우 손숙(72) 선생이다. 블랙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는 손씨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정말 설마설마했다”면서 “그냥 누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나 이런 쪽에서 만든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드러나자 손씨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지금 이 시대에. 정말 다들 미쳤나”라면서 “정말 미친 사람들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창피하기도 하고.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손씨가 창피해한 이유는 “명단에 제 이름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실제로 존재한다는 게 정말 너무 놀랍고 그렇다”였다. 손씨가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이유로, 문서에는 ‘문재인 지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손씨는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제가 그때 (CBS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었다”면서 “누가 도와 달라 해도 ‘저는 방송 중이라 못합니다’라면서 정말 단호히 거절했다. 심지어 제가 박근혜 캠프에 들어간다는 뉴스까지 뜬 적이 있다”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씨는 “리스트를 만들어가지고 어떤 불이익을 주려고 생각을 했다? 이건 도대체 어느 시절의 무슨 조선시대도 이런 일이 있었나요”라면서 “유신 때도 이런 게 있었는지, 참 황당하다(중략). 돈 가지고 예술인들을 갖다가 길들이려고 했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옹기에 담긴 우리 조상의 신앙심

    옹기에 담긴 우리 조상의 신앙심

    경기 부천 옹기박물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옹기에 담긴 신심(信心)’ 기획전이 열린다. 25일 옹기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옹기에 담긴 우리 민족의 신앙심을 조명한다. 단순한 생활용기로의 기능뿐만 아니라 신과 자연의 전통이 스며든 옹기 문화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다. 박물관에는 유교와 천주교, 토속신앙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옹기들을 전시한다. 기획전시실에 들어서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교신앙이 담긴 ‘경기 난초문 항아리’다. 유교적 선비를 상징하는 사군자 문양뿐 아니라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적인 형태가 담긴 옹기들도 있다. ‘십자문항아리’에서는 천주교 신앙을 엿볼 수 있다. 조선 후기 병인박해의 위협을 받은 천주교도들은 부천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로 이주했다. 이주지에서 천주교를 지키려 한 옹기장들은 그 신념을 투영해 작품을 만들었다. 또 장독대는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토속신앙이 묻어난다. 글 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외교부 ◇공관장 인사△주오스트리아 대사 신동익 ■인천국제공항공사 ◇1급 승진△기획조정실장 지희수△여객서비스처장 김창규△건축1처장 안일형◇2급 승진△종합시운전팀장 강용규△시스템통합팀장 양명석△재산관리팀장 노경래△CS관리팀장 김기홍△식음서비스팀장 박호일△토목조경팀장 신재호△공항건축팀장 김장호△공항계획팀장 조규혁△등화시설팀장 하춘섭 ■한국도로공사 ◇실처장급△비서실장 강운△홍보실장 황광철△감사실장 박상활△비상경영실(T/F)장 김병회△정보처장 고채석△인력처장 변상훈△휴게시설처장 이상준 △스마트톨링추진단장 이광호△도로처장 이의준△교통처장 이학구△구조물안전진단(T/F)팀장 박명득△시설처장 진규동△건설처장 김경일△설계처장 김대진△품질환경처장 곽석환△사업개발처장 이강훈△기술심사처장 김동인△해외사업처장 설운호△도로교통연구원장 이춘주△인재개발원장 이이환△성남구리사업단장 주국돈△수도권본부장 엄창용△강원본부장 유시영△대전충청본부장 권오철△전북본부장 정광철△광주전남본부장 홍두표△대구경북본부장 문기봉△부산경남본부장 박문규△ITS처장 정민△총무처장 김시환△영업처장 신동희△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장 김일환△밀양울산건설사업단장 권혁△법무실장 박해웅△초장대교사업단(T/F)장 신용석△교통센터장 유병철△수원지사장 이창봉△당진지사장 이병웅△창원지사장 김동수△ICT센터장 조주기△국가ITS센터장 김태연 ■중소기업중앙회 ◇1급 승진△경남지역본부 박호철△IT지원부 이수희△정책총괄실 이원섭△대구경북지역본부 정재기 ■연합뉴스 △미래전략실장 이창섭△기획조정실장 김민철△논설위원실장 한기천△동북아센터 파견 근무 김종현△편집국장 직무대행 류현성△콘텐츠평가실장 유택형△마케팅국장 추왕훈△글로벌코리아센터본부장 겸 한민족사업부장 김홍태△콘텐츠총괄본부장 황대일△미래전략실 부실장 겸 경영전략부장 정천기△편집국 정치에디터 성기홍△편집국 경제에디터 박상현△전국·사회에디터 이성한△국제에디터 김현준△외국어에디터 겸 다국어뉴스부장 이성섭△정치부장 정재용△경제부장 임상수△산업부장 추승호△소비자경제부장 윤근영△IT의료과학부장 권정상△인천취재본부장 김명균△부산취재본부장 김성용△출판부장 박세진△윤리감사팀 감사위원 주종국△논설위원 황정욱△미디어전략부장 겸 미래전략실 미디어랩팀장 김태한△마케팅부장 김대호△통일외교부장 맹찬형△문화부장 조채희△미디어여론독자부장 유경수△증권부장 김재홍△대전·충남취재본부장 이은파△콘텐츠편집부장 양태삼△전국부장 황재훈△국제뉴스부장 인교준△편집국 뉴미디어팀장 이충원 ■CBS ◇승진△경영본부 자산관리부장 김상철B△미디어본부 보도국 뉴스제작부장 김선경△미디어본부 보도국 정치부장 홍제표△미디어본부 보도국 사회부장 변이철△미디어본부 디지털기술국 제작기술부장 정해권△선교TV본부 TV제작국 제작부장 천신용△선교TV본부 시네마국 시네마부장 정규석△마케팅본부 문화콘텐츠센터 문화사업팀장 김성기△대구방송본부 총무국장 겸 심의국장 배진호△대구방송본부 디지털기술국장 배준석△강원방송본부 보도제작국장 손경식△전북방송본부 총무국장 겸 심의국장 박진영◇전보△미디어본부 편성국 JOY4U부장 심기식△미디어본부 디지털기술국 송출기술부장 박종인△선교TV본부 선교국 선교협력부장 홍인기△선교TV본부 TV제작국 편성부장 양승관△강원방송본부 특임국장 정예현◇직제개편/전보△기획조정실 심의홍보부장 조기선△경영본부 총무부장 심국보△미디어본부 디지털기술국 정보네트워크부장 최영학 ■한양대 ◇서울캠퍼스△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겸 상담심리대학원장 한문섭△국제관광대학원장 조민호△음악대학장 권송택△학술정보관장 엄익상◇ERICA캠퍼스△ERICA 부총장 겸 사회봉사단장 김우승△학생처장 이재복△산학협력단장 겸 학술연구처장 좌용호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바이오대학장 강성태 ■팬오션 ◇상무보 승진△컨테이너영업본부장 방상두△경영기획실장 정도식△정보시스템실장 김은진
  • “특검, 檢수사 확인 차원 아냐”… 제3자 뇌물혐의 입증에 집중

    “특검, 檢수사 확인 차원 아냐”… 제3자 뇌물혐의 입증에 집중

    김종, 崔-靑-삼성 잇는 키맨 판단… ‘삼성 합병’ 홍완선 피의자로 소환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 “검찰에서 기존에 밝힌 것을 다시 확인하는 차원이라면 특검이 왜 필요하겠습니까?” 2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한 관계자는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최순실(60·구속기소)씨 등 이번 국정 농단 사태 핵심 관계자들을 줄소환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검찰 수사 때의 틀을 깨고 사건의 전모를 처음부터 다시 파헤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셈이다. 특검팀의 또 다른 관계자도 “최씨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한다는 건 국정 농단이라는 사건의 심각성에 걸맞지 않아 보인다”고도 말했다. 뇌물 혐의의 법정 최대 형량은 무기징역이지만 직권남용은 징역 5년에 불과하다. 특검팀이 최씨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입증에 초반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비중 있게 조사하는 것도 최씨의 뇌물죄 수사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전 차관은 국정 농단 몸통인 최씨 일가에게 각종 특혜가 집중되도록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인물이다. 지난 7일 국회 청문회에서 최씨 최측근인 고영태(40)씨는 김 전 차관을 “최씨의 수행비서”라고 칭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이 최씨와 청와대 그리고 삼성 등 지원 기업들을 잇는 ‘키맨’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 전 차관 휘하에 있는 대한승마협회와 한국마사회는 사실상 최씨 딸 정유라(20)씨만을 위한 ‘2020년 도쿄올림픽 로드맵’을 작성했다. 또 삼성을 압박해 최씨 조카딸 장시호(37·구속기소)씨가 실소유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지원하도록 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이런 각종 특혜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의 찬성표 행사 등의 대가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26일 오전 홍완선(60)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과정에서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합병 찬성 관련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홍 본부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정씨를 국내로 강제소환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 전 차관은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 입증에도 핵심 관계자다. 그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이 최씨를 만나보라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이 김 전 실장을 통해 인사청탁을 한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이 유진룡(60) 전 문체부 장관에게 특정인의 임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 전 실장을 끌어들였다는 것이 의혹의 골자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뿐 아니라 최씨 국정 농단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국정 농단의 적극적인 조력자 역할을 한 만큼 정 전 비서관의 진술에 따라 특검의 박근혜 대통령 수사가 급진전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청와대 근무 간호장교이던 조여옥(29) 대위도 지난 24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을 염두에 두고 조 대위를 상대로 청와대 관저 의무동(대통령 전담)과 의무실(직원 담당) 구조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조 대위를 출국금지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로봇의 노예가 된 사람들…‘로봇 오버로드’ 예고편

    로봇의 노예가 된 사람들…‘로봇 오버로드’ 예고편

    로봇과 인간의 대결을 그린 영화 ‘로봇 오버로드’ 예고편이 공개됐다. ‘로봇 오버로드’는 외계에서 온 로봇에게 지구가 점령당한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로봇의 룰에 따라 집 밖으로 나오면 사살되는, 그야말로 노예처럼 지내는 지구인들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떠오른 한 소년의 모험을 담았다. 공개된 예고편은 로봇군단에게 점령당한 지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누구든 건물 밖으로 나오면 발각 10초 내에 다시 ‘집’으로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션 플린’(콜런 맥올리프)이라는 소년은 로봇의 눈을 피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결국 로봇과 ‘연결’되어 그들을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예고편 중반에는 이런 로봇에 맞서는 지구 저항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의 패배한 싸움으로 포기하려는 순간, 그들에게 마지막 희망으로 나타난 ‘션’이 지구의 운명을 걸고 로봇 군단과 맞선다. 하지만 어린 십 대 소년인 션에게 지구를 구하는 임무는 너무나 무겁다. 영상 말미에는 션을 도운 그의 어머니 ‘케이트’(질리언 앤더슨)와 로봇 군단의 앞잡이가 되어 지구인을 박해하는 ‘로빈’(벤 킹슬리)의 대결이 펼쳐진다. 과연, 로봇군단이 지구를 점령한 이유는 무엇이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또 션의 두 어깨에 달린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케 한다. 영화 ‘로봇 오버로드’는 2017년 1월 1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9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강칼라 수녀, 평생 한센인과 함께한 ‘천사’…진정한 聖者의 얼굴

    강칼라 수녀, 평생 한센인과 함께한 ‘천사’…진정한 聖者의 얼굴

    24일 방송된 KBS ‘다큐공감’에서는 지구 반대편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와 평생을 한센인들과 함께한 강칼라(74) 수녀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다큐공감 제작진에 따르면 강칼라 수녀는 1968년 25살, 꽃 같은 나이에 한국의 작은 시골마을을 찾아온 푸른 눈의 아름다운 여인이 있다. 단 한 번도 마을을 떠나지 않고 50여년의 세월을 사는 동안 그녀의 등은 구부정해지고, 머리는 백발이 되었으며, 발가락은 고되고 힘든 걸음걸이에 옹이진 생강처럼 변했다. 그녀의 이름은 그녀의 지극한 돌봄에 고마움을 표한 한센인이 선사한 ‘강’씨 성에 세례명 ‘칼라’를 더해 붙여졌다. 전쟁의 폐허 속 가난한 시절엔 사회가 경시한 수많은 한센인들의 누이로, 할머니가 된 지금도 늙고 외로운 이들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강칼라수녀. 전북 고창군 고창읍 호암마을. 60여명 주민 대부분 노인들로 모두가 기초생활수급에 의지해 살아간다. 가난한 이 마을에서 이들과 함께 반평생을 동고동락하며 살아온 강칼라수녀. 할머니가 된 지금도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 방문해 위로하고, 각종 감기약에 영양제 챙기고, 하루가 멀다 직접 운전해 읍내 마트에서 대신 장봐주고, 각종 고지서 정리에 이르기까지. 올해 나이 74세의 강칼라, 수녀의 섬김과 헌신은 한결같다. 마을사람들에게 강칼라 수녀는 수녀이기 전에 모두의 친정엄마요, 고된 인생 짐을 덜어주는 벗이요, 존재만으로도 반갑고 고마운 사람이다. 고국 이탈리아에서 19살에 수녀의 길을 선택한 강칼라수녀. 이후, ‘작은 자매 관상 선교회’에 들어가 전쟁고아들을 돌보며 수녀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던 중 한국의 전쟁고아와 한센인 소식을 듣고 운명 처럼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다. 이후, 선교회를 따라 호암마을에 온 25살의 강칼라수녀. 전쟁 직후, 가난과 차별에 밀린 한센인들이 모여 정착한 한센마을은 전국에 100여개가 넘었다. 호암마을도 그 중 한 마을이었다. 당시 200여명 한센인들이 모여 살았던 호암마을에서 강칼라수녀는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긴 세월을 보낸다. 지금은 한센인은 거의 돌아가셨지만, 여전히 마을을 떠나지 않고 마을 노인들의 손발이 되어 살아가는 강수녀. 호암마을, 고창성당 동혜원에는 강칼라수녀 외 또 한명의 수녀가 있다. 수녀가 되기 전, 수녀교육원에서 강칼라수녀를 스승으로 만났던 피에라수녀. 사제의 길을 선택할 당시, 많은 도움과 격려를 주었던 강칼라 수녀와의 인연은 이후 사명을 받고 떠난 방글라데시에서도 이어졌다. 이국에서 함께 한 수녀도 바로 강칼라수녀의 친언니였기 때문이다. 4년 전 호암마을로 소명을 받고 돌아와 다시 옛 스승과 함께 신앙의 길을 걸으며 가족 같은 깊은 인연의 끈을 이어가는 피에라수녀. 오래된 사제지간으로, 영원한 신앙의 동반자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두 수녀는 올해도 호암에서 같은 겨울을 준비한다. 그 흔한 세탁기 하나 없이 손빨래를 하며, 연필은 손가락으로 잡기조차 힘든 몽땅 연필을 되도록 쓴다. 마을 할머니들 병 수발은 매일매일 거들면서 정작 본인은 발가락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기형적으로 변한 변형성관절로 통증이 심할 텐데 아프다는 핑계로 게으름 한번 부리지 않는다. 사랑과 나눔에는 아낌이 없지만 정작 스스로에겐 극한의 절제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강칼라수녀. 평생을 걸친 희생의 길을 걸어도 더 사랑해드리지 못함을 반성하며 살아있는 老수녀, 강칼라. 聖者의 모습은 옛 신화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다. 등은 언덕처럼 굽고, 머리는 백발에, 얼굴은 주름살로 깊게 패이고 발은 퉁퉁 부은 강칼수녀의 얼굴이 어쩌면 우리가 찾는 살아있는 聖者의 얼굴 아닐까. 호암마을에서 강칼라수녀의 기도는 날마다 새롭게 성장한다. 단순히 병들고 가난한 이들의 불편함을 거드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무료한 삶의 시간을 보내는 마을 분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기위해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마을에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오랜 농사일로 거칠고 투박해진 손이지만, 마을 할머니들이 용기 내어 곱디곱게 도자기를 빚게 만들고, 올해 완공된 마을명상원에 영롱하고 신비한 대형스태인드글라스 십자가도 공동 작업을 통해 탄생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쿼바디스(EBS1 토요일 밤 10시 45분) 1905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작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할리우드 종교 영화의 고전이다. 네로 황제 말기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로마 장군 비니키우스(로버트 테일러)와 기독교인 리지아(데버러 커)의 사랑과 갈등, 네로(피터 유스티노프)의 측근이었으나 로마를 위해 네로와 맞서야 했던 페트로니우스(리오 겐) 등의 이야기가 신앙을 위해 죽음도 불사한 기독교인들의 모습과 맞물려 장대하게 전개된다. 고대 그리스 음악을 차용해 시대 분위기를 살린 로저 미클로시의 음악도 돋보인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카메오로, 소피아 로렌이 단역으로 얼굴을 비치는 점도 흥미롭다. ‘애수’(1940)의 머빈 리로이 감독이 연출했다. 1951년 작. ■십계(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구약성서 중 가장 서사적인 내용인 모세의 이집트 탈출 이야기(출애굽기)를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역시 할리우드 종교 영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고전이다. 찰턴 헤스턴이 히브리 노예로 태어나 이집트 왕가에서 성장한 모세 역할을, 율 브리너가 파라오 자리를 놓고 모세와 경쟁하는 람세스 역할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친다. 히브리인들이 이집트를 탈출하는 장면과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은 지금 봐도 스펙터클 그 자체다. ‘클레오파트라’(1934) 등 시대극으로 이름을 떨친 거장 세실 B 데밀 감독이 연출했다. 1956년 작.
  • ‘우월한 유전자’ 우희-한혜린 자매의 특별한 커플화보

    ‘우월한 유전자’ 우희-한혜린 자매의 특별한 커플화보

    연예계에 다른 듯 닮은 자매가 있다. 서로 하나가 됐을 때 사랑스러움이 더욱 빛을 발하는 달샤벳 우희와 배우 한혜린 자매와 bnt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타고난 ‘우월 유전자’ 때문일까. 부산에서 함께 자라왔던 소녀들은 어느새 연예계에서 촉망받는 스타가 되었고 각자만의 신념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었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 서로를 롤모델이라 말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돈독하다는 말로는 다 못할 ‘특별함’이 전해진다. 우희-한혜린 자매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총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러블리한 매력부터 크리스마스 콘셉트, 파티 분위기, 시크한 모습까지 화보 컷에 모두 담아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우희는 “자만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번 촬영을 통해 우리 가족 비주얼이 괜찮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 요즘 자매 화보 느낌으로 많이 찍지만 우리가 가장 베스트 컷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화보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학창시절 함께 부산에서 자라왔던 그들은 “부산에서 꽤 오랜 기간은 함께 살았었다. 사촌 지간이라고 하면 약간 거리감 있게 볼 수도 있는데 우리는 친자매보다 더 가까운 사이로 지내고 있다”며 서로의 우애를 과시했다. 험한 연예계 생활에서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는 그들. 이에 대해 우희는 “언니와는 숨기는 게 없는 것 같다. 심지어 부모님께도 말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언니와는 편하게 상의할 수 있어서 든든하고 좋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로 조정석을 뽑은 우희는 “그분의 연기를 보면 그냥 빠져든다. 언젠가 작품에서 그분의 여동생 같은 역할로 연기한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한혜린은 “박해일 선배님과 호흡해보고 싶다. 예전부터 팬이었고 연기할 때 반짝반짝 빛이 나는 분이다. 꼭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다. 연애사를 묻는 질문에 우희는 “지금은 둘 다 솔로이다. 돌이켜봤을 때 남자한테 차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나와는 다르게 언니는 정말 답답하다. 언니는 좀 외골수적인 면이 있고 연애하는 것을 보면 동생으로서 마음 아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평소 차가운 이미지라는 오해를 받는다는 한혜린은 이에 대해 “내성적인 편이라 사람들에게 먼저 막 붙임성 있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러다 보니 첫인상에선 예쁜척하거나 새침데기 같다는 오해를 부르기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주저할 것 없이 한혜린을 언급했던 우희. 이에 대해 한혜린은 “내가 지금껏 인생을 살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 우희가 나를 롤모델로 뽑았을 때이다. 우희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한혜린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우희와 듀엣으로 발라드 곡을 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의지를 표현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계획이 있는지 묻자 한혜린은 “우희와 함께 조촐하게 식사와 샴페인을 즐기며 파티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싱영웅 파퀴아오 “메이웨더와 재대결 희망 있다…성사되면 싸운다”

    복싱영웅 파퀴아오 “메이웨더와 재대결 희망 있다…성사되면 싸운다”

    세계적인 복싱 스타이자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38)가 지난해 맞대결했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와의 재대결에 대해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재대결이 성사되면 싸우겠다는 의지도 불태웠다. 파퀴아오는 23일 새벽 인척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처음 방문해 이와 같이 밝혔다. 파퀴아오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보내기 위해 첫 방한길에 오른 파퀴아오는 24~25일 팬 사인회 및 자선 바자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파퀴아오는 “가족과 함께 눈을 보고 싶어서 한국을 찾았다”면서 “한국은 정말 추운 것 같다”고 웃으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파퀴아오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복서다. 아마추어 시절 60승 4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둔 파키아오는 1995년 프로에 입문해 플라이급(52㎏급)부터 슈퍼웰터급(70㎏)까지 8체급을 석권했다. 8체급 석권의 위업을 달성한 복서는 파퀴아오가 사상 최초이자 유일하다. 왼손잡이면서도 통산 59승(6패 2무) 가운데 KO승이 64%(38KO)에 이를 정도로 호쾌한 복싱을 하는 파퀴아오는 필리핀에서는 복싱을 넘어 국민적인 영웅이기도 하다. 필리핀 부키논의 빈민촌에서 6남매 가운데 넷째로 태어나 ‘인생 역전’에 성공한 파퀴아오는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2010년과 2013년 하원의원에 당선됐고, 올해 5월에는 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 필리핀 차기 대선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까지 언급되고 있다. 파퀴아오는 지난해 5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미국)와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비록 판정패했지만 파키아오는 이후 티모시 브래들리와 제시 바르가스를 연파하며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파퀴아오는 메이웨더가 은퇴하면서 가능성이 희박해진 재대결 여부에 대해 “아직 어떤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만약 재대결이 성사된다면 싸우고 싶다”며 “현재로써는 내가 소화해야 할 일정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대통령으로 나갈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또 복싱 선수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 상원의원으로서의 임무도 막중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로 철저한 자기관리와 열정을 꼽았다. 복싱에 대한 열정은 자신이 지난 4월에 선언한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링에 오른 주된 이유였다고도 했다. 파퀴아오가 승리한 상대 중에는 한국 선수 3명도 포함돼 있다. 그는 1996년엔 이성열, 1997년엔 이욱기, 2000년 채승곤 등 한국 복서들을 차례로 KO로 물리친 적이 있다. 파키아오는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다들 터프한 선수였다”며 “2000년에 맞붙었던 선수(채승곤)는 아직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대신 다른 한 명의 이름을 언급했다. 바로 배우 김보성이다. 파키아오는 지난 10일에 벌어진 김보성의 종합격투기 데뷔전 영상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김보성이 이미 왼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자선경기에 나섰다는 후문을 전해 들은 파퀴아오는 이번 방문 일정에 김보성과 만남도 추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찰스왕세자 “反난민 정서, 1930년대 암흑기 연상”

    영국 찰스 왕세자가 최근 반(反)난민 정서와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확산이 1930년대 ‘암흑기’를 연상시킨다고 경고했다. 찰스 왕세자는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 뉴스프로그램 ‘오늘’에 출연해 “외국 땅에 도착해서 난민 신청을 하는 것으로 그들의 고통이 끝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수 종교를 고수하는 이들에게 공격적인 포퓰리스트 그룹이 전 세계에서 발호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들은 1930년대 암흑기가 반복될 것이라는 커다란 불안감을 준다”고 우려했다. 그는 비단 중동에서 종교적 박해를 받아 피난 온 기독교도뿐만 아니라 야지디족과 유대인, 아흐마디 무슬림, 바하이교도 등 종교적 박해를 받는 다른 모든 이들에게 해당한다고 했다. 찰스 왕세자는 자신은 부모 세대가 유럽의 유대인들을 말살하려는 시도에 맞서 싸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태어났다며 “근 70년이 흐른 지금도 그런 사악한 박해가 모든 종교를 넘어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고통받는 이들과 끔찍하게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 과거의 공포를 되풀이하지 않을 빚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가 종교적 박해를 피해 떠났고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도 믿음의 자유를 찾고자 메디나에서 메카로 이주한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따르는 종교적 길이 어디건 그 목적지는 같다. 다른 이들을 높이 평가하고 존중하며 신의 은총에 감사하는 평화로운 삶을 누릴 권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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