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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 단 조선 빅3 CEO ‘가스선 수주전’ 직접 출동

    국내 조선 빅3 최고경영자(CEO)들이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가스박람회인 ‘가스텍 2017’에 참여한다. 1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선박해양영업본부 가삼현 사장을 비롯해 조선·해양 부문의 영업 및 설계 담당 임직원 20여명이 다음달 4~7일 열리는 가스텍에 참여한다. 현대중공업 외에도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과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도 이번 행사에 출동한다. 가스텍은 1년 6개월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LNG, LPG, 천연가스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300여개국에서 BP와 셰브론, 엑손모빌, 토탈, 셸 등과 같은 글로벌 오일메이저 등 6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조선 빅3 CEO들이 가스 관련 행사에 출동하는 것은 최근 국내 조선산업의 중심이 바뀌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 분야에서 중국 업체와의 기술 격차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면서 결국 해양플랜트 등 에너지 관련 산업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면서 “최근에는 선주들보다 큰손으로 통하는 오일 메이저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획”라고 설명했다. 조선사들은 LNG선, 부유식 LNG생산·저장설비(LNG-FPSO),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등의 모형을 전시하고 이 분야 제작 기술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업체들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LNG-FSRU에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LNG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최대한 수주고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민주당 뺀 3당 “대선 때 개헌 투표” 합의

    민주당 부정적… 실현 불투명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15일 오는 5월 9일 대선 투표일에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각 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은 모두 반대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간사인 한국당 이철우·국민의당 김동철·바른정당 홍일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은 이날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헌 추진 시점을) 마냥 늦출 수는 없어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기로 했다”며 “의원 15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이번 달 말까지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의에는 민주당 내 개헌 찬성파 의원들도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안이 발의되면 20일 이상의 공고를 거쳐 공고일로부터 60일 이내 재적 의원 3분의2(200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 의결하게 된다. 최장 90일, 최단기간은 40일 정도로 예상된다. 3당 원내지도부가 이처럼 속도를 내고 있지만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등 유력 대선 주자들은 “국민 공감대를 형성한 뒤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일제히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와 원유철 의원도 분권형 개헌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첫 우승 눈앞 인삼공사 ‘고춧가루’ 주의보

    첫 우승 눈앞 인삼공사 ‘고춧가루’ 주의보

    6강 PO 사활 건 전자랜드 부담 탈꼴찌 급한 KCC 맞대결도 변수 오리온과 동률 땐 우승 내줘야 ‘리틀 28득점’ LG, 전자랜드 완파‘큰 봉우리들은 넘었는데 아직도 만만찮은 고빗사위들이….’ 매직넘버를 4로 줄이며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바짝 다가선 프로농구 KGC인삼공사 김승기(45) 감독의 속내가 지금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린 인삼공사는 14일 현재 34승15패를 기록하며 다섯 경기를 남긴 상태에서 2위 오리온(32승17패)에 두 경기 앞서 있다. 오리온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봤자 37승에 그치기 때문에 인삼공사는 4승을 더해 38승만 돼도 스스로의 힘으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매듭짓는다. 5라운드까지 상대 전적에서 모두 밀렸던 오리온, 삼성을 6라운드 차례로 거꾸러뜨린 덕분에 이르면 이번 주에라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오리온이 15일 동부, 17일 모비스에 연달아 무릎을 꿇고 스스로 16일 전자랜드, 이틀 뒤 KCC와의 잇단 원정을 연승으로 장식하면 축포를 터뜨리게 된다. 남은 세 경기에 주전들을 충분히 쉬게 하며 4강 플레이오프(PO) 준비에 주력할 수 있는 이득이 쏠쏠하다. 그런데 6강 PO 진입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전자랜드나 탈꼴찌에 사력을 다해야 하는 KCC가 부담스럽다. 일단 인삼공사는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5승으로 압도했지만 KCC에는 2승3패로 뒤졌다. 자칫 뜻밖의 한방이라도 얻어맞으면 오히려 선두를 노리는 오리온에 꼬리를 잡힐 가능성도 있다. 인삼공사와 오리온이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맞대결 골 득실에서 ‘6’이 앞선 오리온이 우승한다. 한편 LG는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을 찾아 강상재가 1쿼터 부상으로 빠진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을 91-85 완승으로 장식하며 맞대결 3연패의 아픔을 벗겨냈다. 23승27패가 된 LG는 전자랜드(24승26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혀 치열한 6위 다툼을 예고했다. 덩달아 더 절박해진 두 팀을 상대해야 하는 선두권 팀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LG는 마리오 리틀이 3점슛 네 방 등 28득점 9리바운드로 앞장서고 제임스 메이스가 16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4블록으로 ‘5×5’에 또 근접했다.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28득점 11리바운드, 정영삼이 11득점, 커스버트 빅터가 10득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받쳐 주지 못했다. 자신들은 7스틸에 그치고 상대에게 15개를 허용한 것도 뼈아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70년 간 미국 숨어 살던 나치 장교, 98세에 단죄될까?

    잔혹한 학살을 저지른 독일 나치가 사라진 지 70년이 훌쩍 지났지만 지금도 과거 청산은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검찰은 현재 미국 미네소타에 거주 중인 마이클 카콕(98)이 2차 대전 당시 학살을 명령한 나치군 장교라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이번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카콕 본인이 기술한 회고록 덕분이었다. 이미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꼈는지 그는 자신의 전력을 1995년 출간된 회고록에 담았다. 이후 영국 국립도서관에서 이 회고록을 우연히 발견한 역사가와 AP통신의 취재로 지난 2013년 그의 과거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카콕은 2차대전 당시 나치군의 장교이자 우크라이나 방위부대를 창립한 사령관이었다. 특히 그는 1944년 7월 폴란드의 2개 마을을 정리하라는 명령과 함께 불을 지르고 주민들을 학살한 혐의를 받아왔다. 나치의 패망과 함께 종적을 감춘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곳은 미국이었다. 지난 1949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군복무를 한 적 없다며 과거 전력을 속이고 입국했으며 1959년에는 시민권도 취득했다. 은퇴하기 전까지 카콕은 미니애폴리스에서 목수로 일했으며 우크라이나 이민자협회와 교회도 다니는 등 평범한 미국인으로 살아왔다. 그의 과거가 들통나자 미국과 폴란드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이에 대해 카콕의 아들인 안드레이는 "아버지가 학살에 참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를 증명할 어떤 증거도 없다"고 반박해왔다. 그러나 최근까지 조사를 진행해 온 폴란드 검찰은 카콕이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 총 44명을 학살한 증거와 증언을 확보했다. 폴란드 검찰은 "카콕이 2차 대전 당시 학살을 명령한 나치군 장교라는 사실은 100% 확실하다"면서 "카콕이 미국 시민인 관계로 범죄인 인도하면 체포해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카콕은 역사의 단죄대(斷罪臺) 위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황당하게도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 폴란드 검찰은 "반드시 카콕을 법정에 세워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직 대통령 검찰 수사와 그 결과는

    전직 대통령 검찰 수사와 그 결과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 방침을 밝히면서 역대 4번째 전직 대통령 소환조사가 임박해졌다. 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면 그는 노태우·전두환·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로 검찰 수사를 받는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서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순조롭게 검찰조사에 응한다면 소환 당일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 아래 삼성동 사저에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이동한다. 검찰 청사 현관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잠시 선 후 7층 형사 8부 영상녹화실(705호실)에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0월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처음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곳이기도 하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나 노승권 1차장 검사가 직접 조사 장소에 가 박 전 대통령과 인사나 면담을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직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 된다.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이 4000억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2009년 4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에서 조사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검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고향인 합천에 내려가 끝까지 버티다가 구속돼 구치소에서 검찰의 ‘출장 조사’를 받았다.검찰 수사 이후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구속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이 ‘위에서 그러는데, 한국 조용해지면 들어오라 했다’ 말해”

    “최순실이 ‘위에서 그러는데, 한국 조용해지면 들어오라 했다’ 말해”

    지난해 10월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 사건이 한창 언론에 보도될 때 독일에 머물고 있던 최씨가 “위에서 한국이 정리되고 조용해지면 들어오라고 했다”고 측근에게 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서 ‘위’는 그의 40년 지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의 재판에서 김영수 전 포레카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는 과정에서 작성한 진술 조서 내용을 공개했다. 최씨의 측근으로 활동한 김 전 대표가 있던 포레카는 포스코 계열 광고회사다. 최씨와 그의 최측근 차은택(48·구속기소)씨는 포레카를 갖고 싶어했다. 하지만 당시 포레카 회사의 지분은 중소 규모의 광고회사인 ‘컴투게더’가 상당수 확보한 상태였다. 그러자 최씨와 공모한 차씨는 컴투게더 대표를 협박해 포레카의 지분을 강탈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는 차씨의 대학 은사인 송성각(59·구속기소)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연루돼 있다. 그런데 포레카 지분 강탈을 시도하는 과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2015년 9월) 중국 전승절에 중국에 계시면서 전화를 해 ‘(포레카) 매각 절차 자체에 문제가 있으니 포스코 권오준 회장 등과 협의해 해결 방법을 강구해 보라’면서 강하게 질타했다”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진술조서를 공개한 적이 있다. 이날 검찰이 공개한 김 전 대표(이하 김씨)의 진술 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최씨에게 “회장님, 한국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한국에 와서 수습하는 게 좋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혹시 뉴스에서 나온 게 사실입니까. 뭐 받은거 있으세요”라고 최씨에게 물었다고 한다. 최씨는 “삼성에서 5억원 지원받은 것 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위에서 그러는데, 한국이 정리되고 조용해지면 들어오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씨가 말한 ‘삼성 5억원’은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1차 후원금으로 건넨 돈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최씨가 언급한 ‘위’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이 ‘개헌 카드’를 꺼내들었던 지난 10월 24일 JTBC는 최씨 사무실에 있던 태블릿PC 안에 ‘드레스덴 선언문’을 포함한 대통령 연설문뿐만 아니라 각종 외교·안보 기밀 문서가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청와대에서 당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거나, 적어도 다소 시간이 지나면 사태가 잠잠해 질 것으로 기대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최씨 변호인은 “최씨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김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씨는 독일에 있던 최씨 지시로 한국 내 사무실 컴퓨터 등을 폐기할 정도로 그의 측근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형표 측 “제일모직 합병, 靑 라인 잡으려는 공무원들 때문”

    문형표 측 “제일모직 합병, 靑 라인 잡으려는 공무원들 때문”

    “승진욕 때문에 적극 움직인 것”복지부 공무원들에게 책임 돌려국민연금을 압박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배경에 “자신이 아닌 복지부 공무원들의 ‘승진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 심리로 13일 열린 첫 공판에서 문 전 장관의 변호인은 “청와대에서 (합병을) 찬성하고 있다는 생각에 복지부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이 (사건의) 전체적 그림”이라고 밝혔다. 문 전 장관 변호인은 “복지부 공무원들은 문 전 장관은 어차피 메르스 사태로 떠날 사람이고, 청와대에 굵은 동아줄을 잡아 승진하려고 찬성을 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책임 문제가 돌아오니까 마치 문 전 장관이 찬성 의사를 갖고 지시를 한 것처럼 진술하고 있다”며 문 전 장관은 삼성 합병과 관련한 청와대 지시를 받거나 복지부 직원·국민연금에 압력을 가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문 전 장관은 이날 법정에서 공개된 박영수 특별검사팀 조서에서 “2015년 7월 ‘이건(삼성 합병은) 100% 슈어(sure·확실하게) 돼야 한다, 의결권전문위 위원별로 상세한 대응 방안을 만들라’고 복지부 회의 참석자들에게 지시한 사실이 있는 것 같다”며 “장관으로서 책임 있는 발언을 해야 했는데 경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문 전 장관 측은 “특검에 파견된 검사가 재판 공소유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특검법과 관계 법령 규정을 종합해 볼 때 파견 검사가 공소유지에 관여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전 장관의 재판은 앞으로도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가 함께 출석해 공소유지를 맡게 된다. 한편 특검이 기소한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도 같은 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에서 같은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재판부는 아직 이 부회장의 재판 공소유지에 파견 검사가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최순실 ‘삼성 뇌물’ 재판 스타트…靑 개입 여부 밝히는 증언 나올까

    최순실 ‘삼성 뇌물’ 재판 스타트…靑 개입 여부 밝히는 증언 나올까

    최순실(61)씨가 삼성그룹에서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경제적 이익이 뇌물인지 강요로 압박해 걷어낸 돈인지를 가릴 재판이 13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오후 최씨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최씨 측은 이날 관련 혐의에 관해 의견을 밝힌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재용(49·구속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주는 대가로 삼성에서 총 433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이미 진행 중인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혐의 재판에서도 기업들을 압박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금을 내게 한 혐의를 모두 부인해 이번에도 같은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순실 특검법’이 위헌적이라고 주장하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최씨 측이 절차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면 첫 준비기일은 공전할 가능성도 있다. 재판부는 같은 날 오전 검찰이 기소한 최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출연 강요 혐의 공판을 연다. 당분간 출연금 강요 사건과 뇌물수수 사건을 각각 심리하기로 하고 기일을 따로 잡았다.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출연금 등을 뇌물로 본 것에 의견 표명을 보류했지만 ‘교통정리’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법조계에선 검찰과 특검이 뇌물과 직권남용·강요 혐의를 병렬적으로 놔두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뇌물은 공여자가 적극적으로 주는 사례뿐 아니라 수뢰자가 요구하는 유형도 있어 반드시 강요와 상충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 반면 형량이 더 무거운 죄명을 주된 공소사실로 내걸고 ‘만약 이 혐의가 인정되지 않으면 다른 죄를 인정해 달라’며 예비적 청구를 제시하는 방안도 있다. 이 경우 뇌물죄를 주위적, 직권남용·강요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직권남용·강요 재판에는 김종(56·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 구현모 KT 사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김 전 차관은 최씨가 안 전 수석을 통해 GKL이 장애인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넣는 데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GKL은 문체부 산하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다. 대통령 파면 이후 첫 재판인 만큼 청와대 개입 여부를 밝히는 증언이 나올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는 문형표(60·구속기소)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첫 공판을, 형사합의25부(부장 김선일)는 불구속 기소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10 탄핵 이후] ‘3. 10. 11:21’ 선고일시 분 단위까지 합의로 적시

    파면 결정때 효력 발생 시점 감안 심리 중 연락 끊고 사실상 ‘감금’ 퇴임 이정미 등 기존 경호도 유지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첫 주말을 맞은 헌법재판관 8명은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탄핵심판 주심 강일원 재판관은 1주일가량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재판관은 선고일 당일에도 오전 7시 33분 가장 먼저 출근하는 등 이번 심판을 주도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후 박한철 당시 헌재소장을 포함한 재판관 9명은 주말까지 모두 반납하고 기록 검토에 나섰다. 지난 1월 31일 박 소장이 퇴임하면서 재판관은 8명이 남았다. 올해 55세인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과 연장자인 김이수·서기석(64) 재판관을 제외하면 재판관 나이는 60세 안팎이다. 결정이 임박할수록 재판관들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호소했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탄핵심판 결과가 미칠 영향이 막대한 데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막말’을 섞어 가며 재판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면서 긴장이 고조된 탓이다. 일부 재판관은 수면제에 의지해 잠을 청하기도 했다. 심판 기간 재판관들의 퇴근 시간도 눈길을 끌었다. 강 재판관을 비롯해 김창종·김이수 재판관 등은 주로 자택의 개인 서재에서 기록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서 재판관은 헌재 집무실에 가장 늦게까지 남아 업무를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고에 임박해서는 대부분의 재판관이 매일같이 헌재 사무실에서 야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재판관들은 식사도 대부분 구내식당에서 하거나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헌재 관계자는 “2월에 연구부 인사 이후 새로 온 연구관들을 환영하기 위해 밖에서 식사를 한 적도 있으나 헌재를 벗어나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말했다. 재판관들은 심리 내내 외부와 연락을 끊었고, 경호인력이 배치된 이후에는 자택 인근에서 산책마저 쉽게 하지 못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문에 찍힌 ‘선고일시 2017. 3. 10. 11:21’은 재판관들이 합의해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력 발생 시점이 언제인지 이견이 분분한 상황이라 시간 역시 관심 사항이었다. 이를 위해 헌재는 이 권한대행이 주문 낭독까지 마치는 시각을 정확히 측정했다.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면 볼 수 없는 표현이었다. 헌재는 탄핵 반대 측의 불복 움직임을 감안해 13일 퇴임하는 이 권한대행을 포함한 재판관들의 기존 경호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따라서 탄핵심판 선고 이전처럼 2~3명의 경찰관이 재판관을 24시간 근접 경호한다. 재판관에 대한 경호는 2014년 12월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 심판 이후 두 번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유시민, 개헌론에 “헌법 잘못? 헌법이 주먹 쥐고 나올 것”

    유시민, 개헌론에 “헌법 잘못? 헌법이 주먹 쥐고 나올 것”

    “이명박·박근혜 정부 잘못, 헌법 제대로 운용 안했기 때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개헌론에 일침을 가했다. 이날 오후 JTBC ‘특집토론-탄핵심판 이후 대한민국, 어디로 갈까’에 출연한 유 전 장관은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개헌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 의견을 내놓았다. ‘대통령이 견제 받지 않는 제왕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의 문제다. 87년 이후 대통령 6명이 불행한 상황을 맞았고 그 정점이 박근혜 탄핵이다. 개헌을 통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정 의원의 말에 유 전 장관은 “헌법이 잘못해서 이 사태가 난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유 전 장관은 “개헌에 관해 한 마디 하겠다”면서 “헌법이 잘못해서 이 사태가 났나. 전직 대통령 돌아가신 분이 헌법 잘못 돼 돌아가셨나. 후임자가 구박해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아래서 일어난 일은 헌법 잘못이 아니라 헌법을 제대로 운용 안해서 그런 것”이라며 “대통령이 헌법 안지켜 탄핵됐다, 헌법이 잘못됐으니 헌법을 고치자는 게 말이 되냐”고 비판했다. 유 전 장관은 5월 9일 대선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상황에서 개헌론은 ‘한가한 얘기’라면서 “헌법은 기본권 조항 한덩어리, 권력구조 한덩어리다. 그런데 지금 말하는 것은 기본권 조항 내버리고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내각 구성하고 내치 담당 국회가 가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장관은 “국민이 언제 그러라고 했느냐. 논의할 가치가 있느냐”고 꼬집으며 “새정부 뽑고 논의하면 된다. 내년 지방선거 때 돈 안들이고 하면 된다. 국회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개헌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장관은 이어 “헌법을 안지켜서 탄핵 당했는데 헌법 잘못이라고 한다”며 “헌법이 입이 있으면 주먹쥐고 나올 것”이라고 정 의원에 직격탄을 날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0여년간 한센인들과 동고동락…푸른 눈의 ‘전라도 할매’ 이야기

    40여년간 한센인들과 동고동락…푸른 눈의 ‘전라도 할매’ 이야기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40여년간 한센인을 보살핀 ‘한센인의 어머니’ 마리안느 스퇴거(83)와 마가렛 피사렉(82)의 삶이 영화와 책으로 나란히 만들어졌다. 다큐멘터리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 그리고 책 ‘소록도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예담)이 그것. 한센인들에게 존댓말을 쓰고, 함께 동고동락하며 성자적 삶을 살았던 두 수녀의 삶이 오롯이 담겼다.두 수녀는 오스트리아 가톨릭수도회의 파견으로 1960년대 소록도에 입도해 각각 43년과 39년을 봉사하다 2005년 마리안느 수녀가 대장암에 걸리자 고국으로 떠났다. ‘현지인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써가며 자신들을 ‘전라도 할매’라 칭했던 두 수녀는 한센인들에게 반말과 구타가 일상화된 곳에서 한센인들의 곁을 늘 지켰다. 윤세영 감독이 연출, 이해인 수녀가 내레이션을 맡은 영화는 상영시간 78분 동안 두 수녀가 소록도에서 겪었던 43년간의 삶을 기록 영상과 실제 촬영 등을 통해 보여준다. 한센인과 의료인의 생생한 육성이 실감나게 전해진다. 특히 고향에 돌아간 뒤 치매로 요양원 생활을 하면서도, 소록도 생활을 “행복했다”고 회고하는 마가렛의 모습은 진한 감동을 전한다. 소록도 성당의 김연준 주임신부는 “마리안느, 마가렛 간호사님은 마음과 믿음이 각박해진 현대인들에게 ‘사람에게서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전 세계인의 귀감”이라면서 “우여곡절 끝에 성당 신도들의 헌금과 고흥군의 도움을 모아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영화는 다음달 개봉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책 ‘소록도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저자 성기영 작가는 “정말 드물게 순수하고 품위 있고 동시에 겸손하고 인간적으로 선한 분들을 목격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이들의 숭고한 봉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15건의 선양사업을 추진 중이며 정치권 일각에서는 유네스코 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에 6-5 기적의 역전승…챔피언스리그 8강행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에 6-5 기적의 역전승…챔피언스리그 8강행

    FC바르셀로나가 기적 같은 역전승을 만들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진출했다. 무려 4골 차를 뒤집은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16강 2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0-4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5를 기록,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기적같은 대 역전승을 일궈냈다. 대승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붙였다. 첫 골은 전반 3분에 나왔다. 수아레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헤딩으로 밀어 넣어 선취 골을 넣었다. 전반 40분엔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이니에스타가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는데, PSG 레뱅 퀴르자와의 발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상대 팀의 자책골로 추가 골을 넣은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 2골 이상이 필요했다. 후반 첫 골은 리오넬 메시가 만들었다. 후반 3분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네이마르가 상대 팀 토마스 메우니에의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왼발로 가볍게 골을 넣으며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상대 팀 에딘손 카바니에게 일격을 당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카바디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바르셀로나에 찬물을 끼얹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동안 최소 2골을 넣어야 연장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시간은 많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네이마르는 직접 오른발로 감아 차 골을 만들어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수아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50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네이마르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경기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투맨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캐릭터 포스터 공개 ‘넘치는 카리스마’

    맨투맨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캐릭터 포스터 공개 ‘넘치는 카리스마’

    ‘맨투맨’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8일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 측은 배우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의 3인 3색 포스터를 공개했다. 박해진의 포스터에는 극 중 고스트 요원 ‘김설우’로 변신한 그의 모습과 함께 “난 나도 안 믿어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깔끔하게 넘긴 짧은 머리에 블랙 수트를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그의 차가운 시선이 위험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이어 공개된 포스터 속 박성웅은 강렬한 인상을 보이고 있다. 극 중 한류스타 여운광으로 등장할 그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마지막으로 ‘여운광’의 팬심 절정 특급 매니저 ‘차도하’로 나설 김민정은 짧은 처피뱅 스타일로 앳된 외모를 뽐냈다. 다부지고 당찬 표정을 짓고 있는 김민정은 박해진과 박성웅 사이에서 반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맨투맨(MAN X MAN)’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4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헌재 재판관 2명 이견”…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가짜뉴스 기승

    “헌재 재판관 2명 이견”…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가짜뉴스 기승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가 임박해지면서 가짜뉴스(지라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헌재는 가짜뉴스 대부분이 근거 없는 소문이나 억측이라는 입장이다. 8일 헌재 안팎에 따르면 최근 유통되는 가짜뉴스 중 확산 속도가 빠른 것은 ‘재판관 2명의 이견으로 7일 선고일 지정이 불발됐다’는 것이다. 전날부터 유포된 이 지라시는 “(이견을 낸) 이 두 명은 이전부터 등장하던 탄핵 기각 쪽 의견을 낼 수 있는 두 명으로 추정된다”며 사실상 ‘특정’ 재판관들을 지목했다. 또 “계속 두 명이 이견을 굽히지 않을 경우, 이(정미)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13일을 넘길 확률도 배제 못 함”이라며 “퇴임 후 또다시 정국은 격변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동안 헌재 주변에서 ‘두 명’의 재판관은 조금씩 다른 설들이 나돌아 이 자체가 명확히 특정되지 않는다. 심리 초창기에는 대통령과의 인연이나 과거 통합진보당 사건 때를 거론하며 2명을 특정했으나 이후에는 ‘다른 버전’도 돌았다. SNS에서 퍼지는 다른 지라시엔 탄핵 부결을 예측하며 선고일 당일 박 대통령이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화합을 호소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이 지라시는 선고 다음 날부터 바로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며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흐지부지되고,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통합 차원에서 박 대통령 수사를 중지하고 영구 출국시킬 거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지라시는 “헌재 주변에서 도는 소문으로는 8대 0이라네요…억지로 짜 맞춘 기각 의견이 1명이라도 들어가면 대법원에 아주 좋은 공격 소재를 제공하게 될 거란 점을 걱정하고 있다네요”라며 재판관들이 만장일치로 탄핵을 인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이와 달리 일각에선 ‘4대 4’ 전망을 담은 내용도 나도는 등 전망 자체가 막연한 추론이나 ‘희망’을 담은 ‘널뛰기’ 식이어서 종잡을 수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 헌재 관계자는 “탄핵심판 결론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현재 돌아다니는 지라시는 모두 소설 수준”이라고 전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문재인, 안철수 ‘짐승’ 발언에 “정치의 무서움 깨달아”

    문재인, 안철수 ‘짐승’ 발언에 “정치의 무서움 깨달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덕에 “정치의 무서움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한 문 전 대표는 사회자 남희석이 “대통령이 되는 순간을 상상해본 적이 있냐, 있다면 언제냐”라고 묻자 “요즘은 늘”이라고 대답했다.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대선 때는 억지로 끌려나온 사람 같았다”고 지적하자 문 전 대표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꿈이 없기야 했겠냐. 지금은 훨씬 절박해졌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떨어진다면 정계 은퇴하겠냐”는 남희석의 질문에 “삼수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이어 “은퇴하면 뭘 할 거냐”는 물음에는 “자유를 찾을 것이다. 우선 뉴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안철수 전 대표의 ‘짐승 발언’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안 후보가 지난 대선 때 (나를) 돕지 않았다라고 말한 적이 없다. 오히려 지난 대선 패배 이후 그런 비판들이 나올 때마다 나는 거꾸로 일반적인 여의도의 방식은 아니지만, 안 후보가 본인의 방식으로 나를 열심히 도왔다고 두둔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안철수 후보답지 않은 그런 표현을 쓰셔서 정치가 정말 무서운 거구나 깨달았다. 이 분(안 전 대표)이 2012년 처음 나오실 때 신선한고 새로운 느낌을 주셨는데 ‘정치 세계에 몸 담으면서 이제는 이런 표현까지 쓰시게 됐구나’라는 감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상선, 한국선박해양과 자본확충계약 서명식

    현대상선은 7일 한국선박해양과 선박매매 양해각서 체결 및 자본확충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이번 서명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대표이사와 나성대 한국선박해양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자본확충을 통해 약 7000억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한국선박해양이 장부가액 기준 8500억원의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10척을 시장 가격인 1500억원에 매입하고, 차액인 7000억원을 영구전환사채(CB)와 유상증자를 통해 출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을 통해 한국선박해양에 매각된 컨테이너선 10척은 현대상선이 재용선(Sale and Lease Back)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컨테이너 선박 비용 구조 효율화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와 유동성이 상당 부문 개선될 예정”이라면서 “이 외에도 글로벌해양펀드, 신조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미국인 65% “러시아 커넥션 의혹, 특검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통령의 주요 측근이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을 희석시키고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화 도청 의혹을 제기했지만 미국인의 65%는 ‘러시아 커넥션’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특별검사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N 방송은 여론조사기관 ORC와 함께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4일까지 1025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5%가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커넥션’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특별검사의 수사가 적절하다고 답변했다고 6일 보도했다. 현재 진행 중인 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32%에 그쳤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원의 82%, 무당파의 67%, 공화당원의 43%가 특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상·하원의 다수를 차지하는 공화당이 주도하는 의회 조사보다 독립적인 특검 수사를 지지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현재 러시아 커넥션을 전면 부인하면서 오히려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기간인 지난해 10월 트럼프의 전화 통화를 도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초점을 맞춘 의회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세르게이 키슬랴크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의 부적절한 접촉 논란 속에 낙마한 데 이어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까지 키슬랴크 대사 접촉 위증 문제로 사퇴 압박을 받는 등 논란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 러시아 커넥션 의혹 자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우려한다’, 45%가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러시아가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고자 해킹을 했다는 미 정보당국의 결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가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30%는 ‘그랬을 가능성이 작거나 없다’고 답변했다. CNN은 정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도청’을 지시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코미 국장은 대통령의 주장에 공식적으로 반박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앞서 FBI 고위 관계자는 지난 4일 법무부와 접촉해 대선 기간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도청당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공개적으로 발표해 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법무부는 지금까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소식통은 “코미 국장은 대통령과 충돌하면 해임될 수 있음을 알고 있지만 그는 그것을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레이더·요격미사일 등 순차 도입해 포대 완성

    운영·관리 병력 200명도 와야… 환경영향평가·주민 반발 변수 지난 6일 경기 오산공군기지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2기가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한·미 당국은 순차적으로 나머지 구성 요소들을 들여와 사드 포대를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지 조성 및 관련 행정 절차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반도에 배치되는 사드 포대는 포대통제소 차량과 사격통제 레이더(X밴드 레이더), 발사대 6기, 요격미사일 48발로 구성된다. 전날 전개된 발사대 2기는 포대 구성의 극히 일부인 셈이다. 나머지 장비도 차례대로 오산기지를 통해 한국에 들어온 뒤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골프장에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그곳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포대 운영 및 유지관리를 위한 병력 200여명도 들어와야 실제로 사드 포대가 운용될 수 있다. 한·미 당국은 지난달 롯데와의 부지 교환 계약 이후 행정 절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부지 공여 절차가 개시됐다. 성주골프장이 애초 전기 및 수도, 진입로 등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점을 감안하면 부지를 조성하는 데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물리적으로 SOFA 시설분과위원회 및 환경분과위원회의 현장 조사, 환경영향평가, 병영 시설 구축 등에 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배치가 언제 끝날지는 가변적”이라면서 “한두 달을 왔다 갔다 한다”고 전했다. 부지 조성 및 사드 장비 이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정치권의 격심한 반발도 예상된다. 반대 여론에 이해를 구하는 대국민 설득 절차 역시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껏 사드 배치를 일사천리로 밀어붙인 군 당국의 행태를 보면 사후 대국민 설득 절차 역시 충분히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미 사드 전개가 시작됨에 따라 대선 이후 배치 결정 자체를 뒤집을 여지도 극히 희박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대선 전에 배치를 완료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현재 전개 속도로 볼 때는 다음 정부가 의미 있는 결정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건희 동영상’ 촬영 지시…CJ계열사 직원 구속(종합)

    ‘이건희 동영상’ 촬영 지시…CJ계열사 직원 구속(종합)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을 촬영하라고 지시한 인물이 검찰에 붙잡혔다. 현재 구속수사 중인데 검찰 조사 결과 CJ그룹 부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동영상 관련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촬영) 위반 혐의로 S씨를 구속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검찰 조사 결과 S씨는 CJ그룹 부장이었고, 회사 측은 차장급 직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성폭력처벌법은 카메라 등 기계를 이용해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찍고 이를 타인에게 제공한 이에게 징역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씨는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기도록 동영상을 찍어 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지난해 7월 이건희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러 여성과 함께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 회장이 성매매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었다. 이후 시민 박모씨가 성매매 의혹을 밝혀달라며 고발장을 냈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이 회장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로 거론된 김인 삼성SDS 고문을 고발했다. 검찰은 이 고발건 등 총 3건의 고발 사건을 성범죄 전담부서인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했다. 이후 검찰은 뉴스타파에서 해당 동영상 원본을 임의 제출 형식으로 받아 확보했다. 수사팀은 S씨를 상대로 이 회장 동영상을 갖고 삼성그룹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적이 있는지 캐묻고 있다. 검찰은 영장 단계에서는 공갈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의자가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추가 배후가 있는지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동영상에 나타난 인물들의 행위가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인지 사실관계와 삼성그룹 차원의 ‘알선 또는 지원’이 있었는지에도 수사의 초점을 맞춰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영상에 등장한 여성 일부의 신원을 파악해 이들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CJ 측은 이와 관련해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전 직원의 개인 범죄”라면서 “S씨는 구속 이후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수리돼 현재는 CJ 직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J 측은 또 “과거 촬영한 일당들로부터 동영상을 매수해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촬영 지시자는 CJ 직원

    ‘이건희 성매매 동영상’ 촬영 지시자는 CJ 직원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인물이 CJ그룹 계열사 직원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 동영상 사건을 수사 중인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촬영) 혐의로 S씨를 구속했다. S씨는 CJ그룹 계열사의 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S씨는 CJ그룹 부장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차장급 직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왜 촬영했는지 또는 누구의 지시로 동영상을 촬영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도촬’ 배후 지시자가 밝혀지만 또다른 후폭풍이 예상된다. S씨는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기도록 동영상을 찍어 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CJ 측은 이와 관련해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전 직원의 개인 범죄”라면서 “S씨는 구속 이후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최근 수리돼 현재는 CJ 직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J 측은 또 “과거 촬영한 일당들로부터 동영상을 매수해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동영상 촬영과 기획 등 일련의 범행 과정에 회사 차원에서 관련됐을 가능성과 배후 관계자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이건희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장, 여러 여성과 함께 성매매를 암시하는 말을 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시민 박모씨가 성매매 의혹이 밝혀달라며 고발장을 냈고,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이 회장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논현동 빌라의 전세 계약자로 거론된 김인 삼성SDS 고문을 고발해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이후 검찰은 뉴스타파에서 해당 동영상 원본을 임의 제출 형식으로 받아 확보해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팀은 S씨를 상대로 이 회장 동영상을 갖고 삼성그룹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적이 있는지 캐묻고 있다. 검찰은 영장 단계에서는 공갈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동영상에 나타난 인물들의 행위의 구체적인 성격과 삼성그룹 차원의 ‘알선 또는 지원’이 있었는지도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성폭력처벌법은 카메라 등 기계를 이용해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찍고 이를 타인에게 제공한 이에게 징역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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