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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강타…플로리다 탈출 행렬로 비행기표 가격 급등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 해 강타…플로리다 탈출 행렬로 비행기표 가격 급등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Irma)가 카리브 해를 강타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어마’가 미국 플로리다 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플로리다를 탈출하려는 미국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올랐다. 7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과 마이애미 헤럴드 등에 따르면 ‘어마’의 피해가 예상되는 플로리다 주에서 항공권 품귀 현상이 빚어져 국내선 요금이 최대 3000달러(약 340만원) 이상까지 치솟아 비난 여론이 일자,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와 대형 항공사 ‘아메리칸항공’이 가격 인하 조치를 내렸다. 이와 별도로 아메리칸항공은 ‘어마’ 착륙 예상일인 8일 오후 플로리다 노선의 운행을 잠정 중단할 방침이다. 제트블루는 전날부터 플로리다 발 직항 노선 운임을 편도 99달러(세금포함)로 제한하고 있으며, 오는 13일까지 이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경유 노선도 159달러를 넘지 않도록 했다. 아메리칸항공도 전날 오후 6시 30분을 기해 오는 10일 이전 판매되는 13일 이전 플로리다 출발 직항 노선의 항공요금을 세금포함 99달러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필립 스튜어트 제트블루 대변인은 “허리케인을 피해 떠나려는 플로리다 주민들이 비용에 대한 염려없이 안전한 대피를 하는데 집중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트블루는 플로리다 외에도 ‘어마’ 피해가 예상되는 조지아 주 사바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영국령 터크스케이커스제도 프로비덴셜레스,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플라타·산토도밍고·산티아고·라로마나·푼타카나, 쿠바 하바나·산타클라라·카마게이·홀긴, 바하마 나소 등을 출발지로 하는 항공편도 13일까지 편도 99달러를 상한가로 설정했다. 제트블루는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 데이토나 비치, 잭슨빌, 포트마이어스, 올랜도, 사라소타, 탬파, 웨스트팜비치 등에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아메리칸항공은 마이애미국제공항을 동남부 허브공항으로 삼고 있다. 제트블루는 같은 기간 취소 및 변경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으며, 재예약시 운임 차이를 상쇄해주기로 했다. 또 허리케인 영향권에 든 도시의 항공편을 증편할 계획이다. 아메리칸항공도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재예약 탑승객에게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공표했다. 두 항공사의 이번 결정은 ‘어마’ 경계령이 내려지고, 항공권 수요가 늘면서 플로리다 주를 출발지로 하는 항공편 운임이 수천달러까지 폭등한데 잇따라 나왔다. 항공권 가격이 출발일에 임박해 오르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지만, 플로리다 주민 수십만 명이 대피 행렬에 늘어서면서 상황은 극단으로 치달았다. 앞서 한 트위터 사용자는 “마이애미공항을 출발, 뉴저지 주 뉴어크 공항으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경유 노선 왕복 항공권 가격이 1747달러”라며 항공사들을 비난한 바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8일 오후 마이애미국제공항을 비롯 포트로더데일·웨스트팜비치·포트마이어스 이착륙 항공편을 운행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올랜도 공항은 9일 오후 2시부터 운항을 중단할 예정이다. 항공사 측은 “서비스 재개 시점은 날씨와 공항 및 도로 상황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힝야족 학살’이 가짜뉴스라는 아웅산 수치

    ‘로힝야족 학살’이 가짜뉴스라는 아웅산 수치

    미얀마 실권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가 지난달 25일 시작된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무장세력 간 유혈충돌이 ‘인종청소’ 양상으로 치달으며 사망자와 난민이 속출하는 사태에 방관하다가 급기야 이를 “가짜뉴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CNN 등은 5일(현지시간) 수치가 사태 발발 10여일 만에 “로힝야족 학살 주장은 조작된 가짜뉴스”라고 처음으로 공식 반응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수치는 이날 국가자문역실 명의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발표한 설명에서 터키 부총리가 ‘사망한 로힝야족’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게시했다가 삭제한 사진을 언급하며 “이런 조작된 정보는 국가 간 분쟁을 촉발하고 테러범을 이롭게 하는 가짜뉴스”라며 “(로힝야족 학살 주장은) 엄청난 규모의 조작 정보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의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족 박해 문제는 로힝야족 무장단체인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 지난달 25일 경찰초소 30여곳과 군기지를 습격하면서 재점화했다. 미얀마 정부군은 ARSA를 테러집단으로 규정하고 소탕작전을 벌였고, 로힝야족 반군 370명 등 400명이 작전으로 목숨을 잃었다. 유혈충돌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도피한 로힝야족 수도 15만명에 육박한다. CNN은 “수치는 야당 지도자로 민주화 운동을 이끌 때도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민족 박해 문제에 대해서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며 수치의 반응이 놀랍지 않다고 전했다. 수치는 2013년 BBC 인터뷰에서도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을 인종청소로 규정하는 데 반박해 질타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수치의 이 같은 행보는 군부의 지지를 받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文대통령, 러에 北 원유중단 요청했다

    文대통령, 러에 北 원유중단 요청했다

    文 “푸틴·시진핑 강력 역할해야” 안보리 표결 앞두고 압박 메시지 ‘동북아평화협력체’ 구상도 밝혀 푸틴 “병원 등 민간 피해 우려 北 막다른 골목으로 몰면 안 돼”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한·러 정상회담에서 대북 원유 공급 중단 조치에 대한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지난 4일 전화통화 때에 이어 직접 만난 자리에서 원유 공급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은 미미한 수준이며 병원 등 민간에 피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고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이런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한·러 정상회담은 지난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이며, 문 대통령은 역대 한국 대통령 중 취임 후 최단기간에 러시아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가 제안한 근본적 변화를 위한 로드맵을 북한이 진지하게 검토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도발을 멈춰야 한다”며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있는 지도자가 푸틴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인 만큼 두 지도자가 강력한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을 대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강도를 더 높여야 한다”면서 “이번에는 적어도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부득이한 만큼 러시아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 경제의 숨통을 죄는 원유 공급 중단을 요청한 것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동의 없이 진전된 유엔 안보리 제재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보다 강력한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이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도 미·중 무역전쟁으로 치달을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은 아무리 압박해도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북한에 1년에 4만t 정도의 아주 미미한 석유를 수출하고 있다. 원유 공급 중단이 북한의 병원 등 민간에 피해를 입힐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에서도 “러시아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결코 인정하지도, 용인하지도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안 할 것”이라면서도 “한반도 사태는 제재와 압력만으로는 안 된다. 감정에 휩싸여 북한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면 안 되고, 냉정하게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미·일·중·러·몽골 등 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협의체인 ‘동북아평화협력체제’의 출범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동북아평화협력체제는 문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핵심 내용으로,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인접국들이 역내 경제와 안보 협력을 추구하는 다자협의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방탄소년단 불법 마케팅 폭로하겠다” 협박범 징역 1년 실형

    “방탄소년단 불법 마케팅 폭로하겠다” 협박범 징역 1년 실형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를 상대로 “불법 마케팅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협력업체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는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모(35)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씨는 올해 1월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불법 마케팅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관련 자료를 언론사에 유포하겠다”는 이메일을 보내 8차례에 걸쳐 5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한때 방탄소년단의 편법 마케팅에 동원된 사람으로, 자신의 회사가 어려워지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은 자신의 거래처에 대해 알게 된 비밀을 악용해 저지른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다만 피해자가 편법으로 마케팅해 협박의 빌미를 준 잘못도 있는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측은 “범인의 공갈과 협박에서 언급된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은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며,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행사나 업무 파트너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민 추가 고소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언론플레이로 명예훼손”

    김정민 추가 고소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언론플레이로 명예훼손”

    방송인 김정민과 법적 공방 중인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 측이 김정민을 추가 고소했다.김정민은 5일 서울동부지법 제11민사부(부장 송경근)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결혼이 불가능한 점을 서로 합의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혼인빙자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7억원을 배상하라는데 터무니없는 금액”이라면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 사귀었지만, 결혼 약속이 파경에 이른 귀책사유는 손씨측에 있다. 나에게서 1억 6000만원을 갈취한 혐의에다 여자 문제, 약물 문제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는 김씨와 교제할 당시 9억5000만원 이상을 썼다며 지난 2월 김씨를 상대로 7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커피스미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민과 사이에서 불거진 사건과 관련해 민사고소에 이어 지난 8월 30일 동부지검에 형사고소 했다고 밝혔다. 커피스미스 측은 “사실과 다르게 왜곡되어 비춰지는 부분들에 대해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다는 결정으로 추가 소송 진행과 더불어 공식 입장을 밝힌다”며 “상대(김정민) 측은 사건 경위와 맞지 않는 주장 및 근거 없는 사실들로 언론플레이를 하며 손태영 대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민 측을 상대로 추가 명예훼손 고소를 결정했으며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하자 상대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억 6000만 원을 받아냈다. 이밖에도 시계 2개, 귀금속 3개, 가전제품 3개, 명품의류·구두·가방 등 금품 총 57점을 10여 차례에 걸쳐 받아냈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를 두고 7월 11일 손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이에 손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정민이) 내 돈을 다 쓰고 잠적했다. 가만히 있는 사람을 협박한 것이 아니다”며 “1년 반 동안 잘 만나고, 돈 쓰다가 ‘결혼 할거냐 안 할거냐’ 했더니 잠적했다”라고 주장했다. 김정민은 지난 7월21일 자신의 SNS에 그간 손씨와분쟁에 대해 밝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협박이 무서워 숨어서 해결해보려 했기 때문”이라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날부터 그분은 수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고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터는 협박과 폭언이 시작됐다”고 불화에 대해 밝혔다. 김정민은 7월 26일 손씨를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적시 및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형사소송 공판은 오는 13일 처음 열린다. 김정민은 5일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손씨가 김정민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재판에 참석했다. 오는 13일에는 손씨에 대한 공갈 혐의 첫 공판이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은 최고 강도 北제재 필요… 대화할 때 아니다”

    北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압박러, 북핵 적극적인 역할 기대사드, 안보 위한 불가피한 조치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북한 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나는 어떠한 차원의 대화도 피하지 않겠지만 지금은 대화를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순방(6~7일)과 6일 한·러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북한의 위험천만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압박해야 할 때”라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최고의 강도로 제재와 압박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궁극적으로는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강력히 규탄하고 압박을 강화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북핵 문제를 근원적이고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돼야 하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오직 평화”라면서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는 가운데 북핵 문제를 해결하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사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배치하는 것인 만큼 북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 능력이 과거와 다른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한국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신속한 사드 임시 배치를 약속한 데 이어 사드 배치를 우려하는 러시아 정부에도 단호한 입장을 전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한과 상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가 해결되고 나서 남·북·러 3각 협력으로 동북아를 포함한 러시아 극동지역 등 유라시아와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는 ‘신(新)북방정책’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당장은 어렵더라도 한·러가 먼저 시작하고, 향후 북한도 참여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본다. 남·북·러 3각 협력이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하는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연휴 한 달 전 임시공휴일 결정… 3~5일 고속도 통행료 면제

    연휴 한 달 전 임시공휴일 결정… 3~5일 고속도 통행료 면제

    국민·산업계 대비할 시간 제공 文 “소비진작·경제활성화 기회 일용 노동자 등 배려도 필요해” 임시공휴일 경제효과 이미 입증 일부 “항공료 등 물가만 부추겨”올 추석 연휴 직전인 10월 2일(월요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확정됐다. 정부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했다. 10월 3일(화)은 개천절이고 4~5일은 추석연휴, 6일은 대체공휴일이다.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9월 30일(토)부터 10월 9일(월·한글날)까지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 정부는 10월 3∼5일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하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모처럼 휴식과 위안의 시간이 되고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기 바란다”면서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임시 공휴일을 논의하는 게 한가한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임박해 결정하면 국민이 휴무를 계획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수출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어린이집 휴무 등으로 불편을 줄 수도 있어 국민이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산업계도 대비할 수 있게 조기 확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시 공휴일은 보통 1~2주일 전에 결정됐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훨씬 이른 연휴 약 한 달 전에 결정됐다. 여행 일정 등 계획을 세우는 데 애로가 많다는 불만을 고려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임시 공휴일 지정이 매번 임박해서 결정돼 국민들이 여행 일정 등을 세우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았고, 또 금융기관 등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꾸준히 있었다”면서 “이번 임시 공휴일은 관련 대책을 충분히 세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평소보다 빨리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시 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이미 입증됐다. 2015년 8월 14일, 지난해 5월 6일이 각각 임시 공휴일이 되면서 ‘징검다리 휴일’이 ‘황금연휴’로 바뀌었고, 소비가 늘어났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5월 연휴와 재작년 5월 연휴를 비교한 결과 백화점(16%)과 면세점(19.2%), 대형마트(4.8%) 등의 매출액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15년 8월 연휴 때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기보다 10.1%가 늘어났고 지난해 5월 연휴 때는 전년 동기에 비해 5.1%가 증가했다. 반면 소비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월별 휴일이 하루 늘면 1인당 국내여행 지출액은 919원, 해외여행 지출액은 337원이 는다. 물가 상승 우려도 나온다. 황금연휴가 낀 지난 5월에 국제항공료(4.1%)와 국내항공료(4.9%), 콘도이용료(3.9%) 등 여행 관련 물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0.1%) 대비 급등했다가 6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민의 ‘호주머니 부담’만 키울 수도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정민, ‘오랜만에 뒷산을 찾았다’ 최근 심경 보니..

    김정민, ‘오랜만에 뒷산을 찾았다’ 최근 심경 보니..

    김정민이 심경을 전했다.전 남자친구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방송인 김정민이 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변론기일에 출석했다. 김정민의 전 남자친구 손모씨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김민정이 의도적으로 결혼을 빙자해 접근한 것 같아 괘씸해서 민사소송을 걸었다 사건이 커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김정민 측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되던 어느 날부터 그 분은 수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었고 결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때부턴 협박과 폭언이 시작됐다”고 반박했다. 공방이 가열되자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오늘 아침 오랜만에 뒷산을 찾았다”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뒤에서 젊은 아저씨 한 분이 올라오는 게 보여 고개를 숙이고 애써 못 본 척을 하는데 제 옆 벤치에 앉더라. 순간 가슴이 덜컥했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저 사람이 악플을 쓴 사람 중 한 사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 지금은 나에 대해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들이 들었다”면서 “그렇다고 도망치듯 달아나기도 뭐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대충 빨리 인사하고 내려가야겠다 싶어, 안녕하세요 하고 지나치는데. 그분의 ‘힘내세요’ 한마디에. 마음이 또 한 번 덜컥했다. 덜컥 인지 울컥 인지 그냥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내라는 한마디가 이렇게 가슴을 정통해서 아프게 들렸던 적이 없었다”라며 “정말 감사했고 잠시나마 의심을 했던 제가 부끄럽고 미안했다고 그분께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 시간에도 그분처럼 저를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손씨는 지난 2월 27일 김정민을 상대로 7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지난달 21일 조정안이 제시됐지만,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정식 재판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밖에 손씨는 지난 7월 11일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손씨는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헤어지자고 하자 상대가 연예인이란 점을 이용해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현금 1억 6000만 원과 물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에 김정민 측이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손씨를 추가 고소하면서 긴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속보] 문재인 대통령 “10월 2일 임시공휴일”…국무회의 통과 ‘열흘 황금연휴’

    [속보] 문재인 대통령 “10월 2일 임시공휴일”…국무회의 통과 ‘열흘 황금연휴’

    올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10월 2일(월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부는 5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면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완성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 국민은 추석 연휴와 함께 유례없는 10일간의 긴 연휴를 보내게 된다”며 “국민께선 모처럼 휴식과 위안의 시간이 되고,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임시 공휴일을 논의하는 게 한가한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임박해 결정하면 국민이 휴무를 계획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며 “산업·수출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갑작스러운 어린이집 휴무 등으로 국민 생활에 불편을 줄 수도 있어 국민이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산업계에서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게 조기에 확정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3일(화요일)은 개천절이고, 4일은 추석, 5일은 추석 다음 날, 6일은 대체공휴일이다.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면 이전 주말인 9월 30일(토요일)부터 10월 9일(월요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 앞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7월6일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지정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4일 정권교체 후 첫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의 쉴 권리를 위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달라는 제안을 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난해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5월 5일부터 8일 일요일까지 나흘간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게 했다. 문재인 정부도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노동자의 휴식이 있는 삶이 중요하다”며 법정 근로시간 준수와 함께 대체공휴일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지정하면 관공서 근로자, 즉 공무원들에게 효력을 미친다. 대기업들은 노사 단체협약·취업규칙을 통해 관공서의 공휴일과 임시공휴일까지 유급으로 쉴 수 있게 보장하지만, 중소기업 등은 그렇지 못한 곳이 많다. 문 대통령은 “한편으로 연휴가 길어지면서 피해 보거나 오히려 소외받는 사람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10일간의 긴 연휴로 소상공인·자영업자·영세 중소기업이 납품대금 결제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재해 피해에 대한 금융지원·보험금 지급 등도 차질이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결식아동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와 임금 체불 방지 등 저소득 근로자에 대한 대책도 선제로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일용노동자·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 등 연휴 기간에도 일하는 노동자와 연휴가 길어 매출에 타격받을 수 있는 자영업자 등에 대해서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편안하고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물가·안전 관리 등 민생안정 대책도 꼼꼼히 추진해 달라”며 “올해 가뭄과 폭염 등으로 채소류 작황이 좋지 않고, 조류인플루엔자(AI), 살충제 계란 파동 등으로 생활물가 불안이 특히 심각한 만큼 추석 성수품 수급과 가격 안정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교통·식품위생·재난대비·응급의료 등 모든 안전 분야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고,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힝야족 눈물 외면… “아웅산 수치 노벨상 박탈을”

    로힝야족 눈물 외면… “아웅산 수치 노벨상 박탈을”

    이슬람권 “실권자 수치, 학살 묵인”… 유엔 등 “인종청소 시도” 비난도 “아웅산 수치의 노벨평화상을 박탈하라.”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사망자와 난민이 급증하며 이슬람권을 중심으로 미얀마 정부와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3일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이날 세계 최대 이슬람교도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미얀마대사관 앞에서는 로힝야족 학살 반대 시위가 열렸다. 시위를 주도한 ‘로힝야족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직업 공동체’의 안디 시눌링가는 “아웅산 수치는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수치는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 행위와 강제적인 축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년 11월 총선을 통해 집권한 수치는 로힝야족에 대한 차별과 박해, 그리고 미얀마군에 의한 ‘인종청소’를 묵인 또는 방치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수치는 앞서 미얀마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비폭력적 방식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방글라데시와 인접한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 거주하는 수니파 무슬림인 로힝야족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없는 공동체다. 이들은 몇 대에 걸쳐 미얀마에 살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시민권을 인정받지 못한 채 불교로 개종을 강요받거나 토지 몰수, 강제 노역, 이동의 자유 박탈 등 각종 차별·탄압에 시달렸다. 로힝야족과 미얀마의 갈등은 역사가 깊다. 1800년대 세 차례 전쟁 끝에 미얀마를 점령한 영국은 미얀마에서 방글라데시로 쫓겨났던 로힝야족을 데려와 중간지배계급으로 앉혔다. 이후 미얀마 독립과 함께 지금까지 불교도들의 보복을 받아 왔다. 로힝야족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은 것은 2012년 6월 라카인주에서 발생한 불교도와의 대규모 유혈충돌 때문이었다. 양쪽에서 약 200명이 사망했고 14만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은 2012년 로힝야족을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 소수민족으로 규정했다. 지난해 10월 라카인주 국경 마을에서 경찰초소 습격사건이 벌어진 뒤에는, ‘아라칸 로힝야 구원군’(ARSA)이란 단체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ARSA는 갑자기 나타난 반군 무장단체로, 미얀마군에 치명적인 공격을 가했다. 미얀마군은 이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몇 달간 무장세력 토벌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수백명이 목숨을 잃고 8만 7000명의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유엔과 인권단체는 미얀마군이 로힝야족 민간인을 학살하고 방화와 성폭행, 고문 등을 일삼으면서 ‘인종청소’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방글라데시 치타공 대학 국제관계학 교수 아시라풀 아자드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가 원하는 것은 모든 로힝야족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제노사이드(집단학살)”라고 비판했다. ARSA가 지난달 25일 30여개의 경찰초소를 습격한 뒤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미얀마 군경과 공무원,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가 400명에 달하자, 지난달 27일 미얀마군이 국경을 넘으려던 로힝야족을 향해 박격포탄을 발사하고 기관총을 난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날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달 25일 이후 발생한 로힝야족 난민이 7만 3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난민 중 50여명이 총상을 입어 콕스 바자르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방글라데시의 난민 수용소가 포화 상태라고 AP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국경의 쿠투팔롱 로힝야족 난민캠프에서 만난 로힝야족 여성 라미자 베굼은 2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고, 많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로힝야족이 국경 나프강에서 배를 타고 방글라데시로 들어가려 시도하다 익사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달 31일에는 난민선 한 척이 전복돼 어린이와 여성 등 21명이 숨졌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브릭스 개막날 만난 시진핑·푸틴 “한반도 비핵화 유지 합의”

    브릭스 개막날 만난 시진핑·푸틴 “한반도 비핵화 유지 합의”

    원유 공급 단기 중단 타격 줄 듯 北, 국제사회 추가 제재 대비 지난 4월 석유 100만t 비축 추진 중국 외교부는 3일 오후 성명을 내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핵실험을 실시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이를 결연히 반대하고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9일 5차 핵실험 때 “단호히 반대한다”는 표현만 썼으나 “강력히 규탄한다”는 말을 더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중국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북·중 접경인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일대에서는 아파트 전체가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 중국 지진국은 옌볜, 지린, 창춘, 창바이산(백두산), 선양 등지에서 8초 동안 심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이날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적절히 대처하기로 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에 합의하고 새로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기로 했다”는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북한의 핵실험은 시 주석이 브릭스 정상회의 개막 연설을 하기 불과 다섯 시간 전에 벌어졌다. 브릭스 정상회의는 올해 하반기 가장 중요한 중국의 다자외교 무대로 다음달 열리는 19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1기 체제의 외교성과를 결산하는 자리였다. 북한이 중국의 잔칫상을 엎은 셈이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날씨에 영향을 받는 미사일 발사와 달리 핵실험은 김정은의 정치적 고려에 따라 날짜가 결정되는 만큼 브릭스 회의와 무관하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의 분노는 브릭스 행사가 끝나면 본격 표출될 전망이다. 초점은 중국이 북한의 ‘생명줄’인 석유 송유관을 잠글 것인가에 모아진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산 석탄, 철광석, 납 광석, 해산물 등 핵심 교역 품목의 수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미국은 “원유 공급을 중지해 북한 정권을 붕괴 수준으로 제재해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중국 내에서도 6차 핵실험이 원유 공급의 마지노선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6차 핵실험은 곧 북한 핵무기가 완성 단계에 진입했음을 뜻하고, 이는 중국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인민대 국제대학원 원장인 스인훙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영구적인 석유 공급 중단까지 고려할 것이고, 결국 단기간에 걸친 부분 중단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개월 정도 송유량을 크게 줄여 북한에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이징대 진징이 교수는 “김정은이 미국과의 대결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면서 “중국도 대북 관계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이 실제로 원유 중단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완성보다 북한 정권의 붕괴가 중국에는 더 위험한 상황”이라고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말했다. 한편 도쿄신문은 이날 “북한이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에 대비해 지난 4월에 석유 100만t을 비축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석유제품에 대한 북한의 연간 수입량은 150만~200만t이다. 이 때문에 평양에서는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은 원유·석유제품 가운데 90% 이상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文대통령·트럼프, 40분간 통화…“미사일지침 한국 희망 수준 개정 합의”(종합)

    文대통령·트럼프, 40분간 통화…“미사일지침 한국 희망 수준 개정 합의”(종합)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밤 11시 10분부터 40분가량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특히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간 미사일 지침을 한국 측이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거리 800㎞에 500㎏으로 제한된 미사일의 탄두중량이 최대한 확대되는 방향으로 양국 국방당국간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밤 통화를 하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고자 대한민국의 국방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세번째인 두 정상 간 통화는 지난달 초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도발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던 전화통화에 이어 25일 만이다. 현재 한미 미사일지침은 2012년에 개정된 것으로 사거리는 800㎞, 탄두 중량은 500㎏으로 제한돼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29일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자 문 대통령은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과 관련한 실무 협상을 개시하라고 지시했고 미국이 동의해 실무적 절차가 시작됐다. 우리 측은 유사시 북한의 지하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도록 탄두 중량을 무제한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 상황과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북한을 강력히 압박해야 할 때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엄중한 도발”이라며 미국이 전략자산을 신속히 전개하는 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안보리가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데 양국이 보인 공조를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한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에 최대한 제재와 압박을 가해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한·미·일 3국 공조도 긴밀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양 정상은 또 이번 달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양자회담을 하는 데 합의하고 올 하반기에 다자정상회의를 포함해 빈번한 만남과 협의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한미 동맹 전반과 관련해 긴밀한 전략적 공조와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3년 만의 강력한 허리케인 ‘하비’로 미국 남부지역에 막대한 규모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 하에 이번 재난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길 기원하면서 피해복구 노력에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이수 임명동의안 4일 표결…청문회 종료 88일만

    김이수 임명동의안 4일 표결…청문회 종료 88일만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4일 국회 표결에 부쳐진다.지난 6월 8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종료된 시점부터 88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6월 12일 기준으로 84일 만에 동의안이 본회의 표결에 오르는 셈이다. 여야는 오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기국회 개원식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장 안에서 원내대표들끼리 만나 이야기했다”며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하는 것을 묵시적으로 양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헌재소장의 공백 상태가 길어져선 안 되기 때문에 가든, 부든 처리하자고 했다”며 “처리에는 잠정적으로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가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한 동의안 표결로 가닥을 잡은 것은 야권이 반대해온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이날 전격 사퇴를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그동안 이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협조하기 어렵다며 여권을 압박해 왔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 사건만 없으면 8월 31일 직권상정하는 것으로 했었다”면서 “오늘 이 후보자가 그만둬서 의장이 직권상정하면 그만이다. 안건 상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 역시 기자들에게 “이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다. (원내대표들이) 의논해서 잘 합의되면 좋은 일”이라며 직권상정 의사를 확인했다. 다만 김 후보자의 적격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입장이 엇갈려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될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다. 현재 민주당의 의석수는 120석으로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107석의 한국당과 20석의 바른정당은 그동안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터라 40석의 의석을 가진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동철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당론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의원 개개인의 자율 판단에 맡긴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임명동의안 가결 가능성에 대해 “그건 지금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국당은 4일 본회의에 참석해 반대 표결을 할지, 아니면 불참하거나 표결 시 퇴장할지 등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주교 순교자 현양·시복시성 내실 다진다

    천주교 순교자 현양·시복시성 내실 다진다

    한국 천주교사는 박해의 점철이다. 순교자만도 적게는 1만명, 많게는 3만명까지 천주교계는 추산한다. 1984년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땅에 입을 맞추며 ‘순교의 땅’이라 불렀고, 국내 최대의 순교터라는 절두산 성지로 직행했다.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 광화문에서 윤지충 바오로 등 복자 124위의 시복식을 이례적으로 직접 주례해 세계의 시선을 끌었다.9월은 신앙 밑거름이 된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을 기념하고 본받기 위해 한국 천주교가 제정한 ‘순교자 성월’(聖月). ‘한국 순교성인 대축일’(9월 20일)을 그 중심으로 하며 오래전부터 9월을 ‘한국 순교복자 성월’로 기념하다가 1984년 103위의 복자가 성인 반열에 오르면서 명칭을 ‘순교자 성월’로 바꿨다. ‘순교자 성월’을 맞아 전국에서 순교자현양대회와 기념미사, 도보 순례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진행 중인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위해 기도운동을 더 알차게 이어 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황청 시성성이 시복시성에서 교회 공동체의 기도 열기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서울대교구는 5일 절두산순교성지에서 순교자현양미사를, 19일 명동대성당에서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한다. 이와 관련, 절두산순교성지는 9월 한 달간 ‘순교자 성월 사랑 실천의 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30일 오전 10시 절두산성지 미사에서 순례자들이 모아 온 이웃사랑기금을 봉헌한다. 대구대교구는 23일 오후 1시 경북 칠곡 한티순교성지에서 순교자현양미사를 봉헌한다. 미사에 앞서 전 교구민을 대상으로 도보 성지 순례를 개최한다. 광주대교구 사목국과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23일 오전 10시 소록도 일원 12.2㎞ 구간에서 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신자들이 ‘주교님과 함께하는 도보 성지 순례’를 진행한다. 수원교구는 교구 내 곳곳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이어 간다. 수원성지는 16일 오전 11시, 어농성지는 17일 오전 11시 현양대회를 연다. 23일 오전 10시 30분 미리내성지와 수리산성지에서도 순교자현양대회가 열린다. 원주교구는 14일 오전 10시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성체현양대회 미사를 봉헌한다. 인천교구는 19일 오전 10시 인천 송림동 인천교구청 마당에서 순교자 현양대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구청사 이전 축복식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안동교구도 17일 오전 11시 경북 문경시 마원성지에서 순교자현양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20일 오전 11시 여우목성지에서는 ‘여우목 교우촌’ 축복식을 거행한다. 의정부교구는 17일 오후 3시 경기 남양주시 다산생태공원에서 신앙선조들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가 끝난 뒤에는 마재성지에서 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한국 순교자 대축일 장엄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최양업 신부의 사목지였던 원주교구에서는 14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오라토리오 ‘최양업 사랑의 사도여’를 공연한다. 한편 한국 천주교계는 2014년 시복된 윤지충 바오로 등 복자 124위의 시성을 비롯해 다양한 시복시성 운동을 벌이고 있다. ‘땀의 순교자’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이벽 요한 세례자 등 조선왕조 치하 순교자 133위 시복,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 등 근현대 신앙의 증인 81위 시복 등이 그것이다. 이 밖에도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은 덕원의 순교자 38위 시복, 마리아수녀회는 수녀회 설립자인 가경자 소 알로이시오 몬시뇰 시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유기동물 입양비 20만원, 꽃등심 가격비교 ‘고기넷’, 군장병에 보디워시

    내년부터 한번 버려졌던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정부가 비용을 지원해준다. 정당 경선이나 초·중·고교 학생회장 선거를 무료 온라인 투표로 치를 수 있게 된다. 내년 예산안에는 이런 이색 사업들이 들어 있다. ●정당 경선·초중고 전자투표 무료 문재인 대통령이 유기견 토리를 ‘퍼스트 도그’로 입양한 것처럼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실·유기동물을 분양받으면 질병 진단비, 예방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등을 최대 20만원 범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7억 56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한 학교 단위 선거와 기관 및 단체의 전자투표가 무료로 실시된다. 지금은 전자투표를 이용하려면 KT에 선거인 1명당 770원의 기본 수수료를 납부해야 한다. 최근 당 대표 경선을 치른 국민의당은 당원 22만명의 전자투표에 8866만원의 비용을 냈다. 내년부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www.kvoting.go.kr)에 무료 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 여권 유효기간이 임박해 해외여행 준비에 낭패를 보는 일도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여권을 소지한 모든 국민에게 여권 만료일 6개월 전, 3개월 전, 만료 직전에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사전 알림을 해주기로 했다. 꽃등심, 삼겹살 등 축산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가격비교시스템 ‘고기넷’이 구축된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축산물의 산지·도매·소매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가격 경쟁을 촉진해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이산가족 유전자 검사 지원 확대 신세대 국군장병의 선호를 고려해 보디워시 구입 비용이 지원된다. 세수비누, 치약, 칫솔, 샴푸 등 보급용 개인용품에 보디워시가 추가된다. 병사들의 구매선택권을 보장하고자 ‘오이비누’처럼 지정제품을 지급하는 대신 현금으로 줄 방침이다. 정부는 남북에 흩어져 사는 이산가족이 점차 고령화하고 사망자가 적지 않은 현실을 반영해부자 관계뿐만 아니라 형제·자매 관계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유전자 검사 지원 예산을 올해 2억원에서 내년 11억원으로 5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0년도피 강도범, 공소시효 만료 8시간 남기고 철창행

    10년간 도피생활을 해 온 강도범이 DNA 확인으로 공소시효 만료일에 붙잡혀 철창에 갇혔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다방에 근무하는 여성 종업원을 협박해 돈을 뺏은 혐의(강도 상해)로 A(34)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2007년 8월 25일 0시 10분께 통영시내 여관에서 커피 배달 온 다방종업원 B(여·당시 22세)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8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뒷날 오후 10시께 통영시내 다른 여관에서 같은 방법으로 C(당시 19세) 양에게서도 4만6천원을 뺏었다. 당시 경찰은 A 씨가 피우던 담배 등에서 DNA를 채취했지만 범인을 특정할 수 없어 그동안 미제사건으로 분류했다. 10년간 숨어지내던 A 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지난 2월 1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받았고, 검찰은 신원확인을 위해 A 씨의 DNA를 채취했다. 대검찰청은 A 씨 DNA 분석과 신원확인정보 데이터베이스 검색을 하다 10년 전 채취해 보관 중인 DNA와 일치하는 것을 발견, 통영지청에 통보했다. A 씨의 공소시효 만료일(8월 24일)을 8시간 앞둔 시점이었다. 검찰은 즉각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여 경기도 화성시에 있던 A 씨를 붙잡아 범행 일체를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해진 서울시장상, 받을만한 행동들..뭐길래?

    박해진 서울시장상, 받을만한 행동들..뭐길래?

    박해진이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사회복지의 날(9월7일)을 기념해 열리는 ‘2017 서울사회복지대회’ 서울특별시장상 자원봉사자 부문 수상에 배우 박해진이 확정됐다. 박해진은 오는 9월 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2017 서울사회복지대회’에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상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제정된 서울사회복지대회 행사는 사회복지 분야에 기여한 사회복지 유공자, 각종 사회단체 종사자,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을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는 행사다. 박해진은 그동안 꾸준한 기부 활동을 비롯해 악플러와 함께 연탄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사회복지 분야에 공헌한 바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박해진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사회복지 단체 종사자, 유공자, 후원자 등 각 분야의 인사들과 함께 상을 받을 예정이다. 박해진은 ‘서로 돕고 나누고 살아야 더 좋은 사회를 만든다’는 자신의 평소 신념에 따라 ‘선행과 기부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만큼 그간 남몰래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개포동 구룡마을, 세월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경주 지진피해복구 기금 등으로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총 17억 원을 기부하는 등 쉼 없는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 초에는 바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맨투맨’ 팀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영세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연탄 기부 및 배달 봉사에 나서는 등 시간을 쪼개 봉사 활동을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해외에서도 상해 환아 아동복지센터 등을 통해 환아 후원활동과 우물파기, 복지재단을 통한 아이들의 학용품과 각종 물품 지원 등 해외에도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있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그동안 연탄봉사 등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매년 기부도 많이 하는 박해진 배우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해진은 영화 ‘치즈인더트랩’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 드라마 ‘사자’를 준비 중이다. 사진 = 마운틴무브먼트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무대 오른 명작들 원작 감동 품을까

    무대 오른 명작들 원작 감동 품을까

    소설·영화와 또 다른 감동 ‘벤허’ 5일간의 항해 그리는 ‘타이타닉’11월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 ‘햄릿’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 12월 초연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또 다른 장르의 명작으로 탄생할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던 영화, 드라마 등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작품들이 하반기 무대를 장식한다. 원작이 사랑받은 만큼 새롭게 탄생한 작품들이 관객들에게 같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작품인 만큼 잘 알려진 내용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 기대를 모은다.대형 창작 뮤지컬 ‘벤허’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랐다. 벤허는 미국 남북전쟁 영웅이었던 루 월러스 장군이 1880년에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지만 관객들에게는 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925년 프레드 니블로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무성영화를 1959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화려한 전차 경주 장면이 압권인 찰턴 헤스턴 주연의 이 작품은 같은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의 상을 휩쓰는 등 ‘20세기 최고의 종교 영화’로 꼽힌다. 작품은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명망 높은 귀족 유다 벤허가 친구의 배신으로 한순간에 가문과 가족을 모두 잃고 노예로 전락하는 기구한 삶을 다룬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의 유다 벤허 역은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번갈아 맡는다. 벤허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연인 에스더는 아이비와 안시하가 연기한다.오는 11월에는 뮤지컬 ‘타이타닉’이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스햄프턴에서 출항한 타이타닉호가 항해 5일 만인 4월 15일 북대서양에서 침몰한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1997년 12월 미국에서 개봉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케이트 윈즐릿 주연의 영화로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동명의 뮤지컬은 1997년 4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고, 같은 해 토니어워즈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가 1등실 여성과 3등실 남성의 계급 차이를 극복한 세기의 로맨스를 그렸다면 뮤지컬은 배가 항해하는 5일간 그 안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과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1등실에 탑승한 세계적인 부호부터 미래에 대한 꿈을 안고 3등실에 오른 700여명의 이민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승객들이 예상치 못한 비극과 마주한 순간의 다양한 표정을 포착한다. 현대에도 살아 숨쉬는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이 ‘햄릿: 얼라이브’라는 이름의 창작 뮤지컬로 11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아버지를 살해한 숙부, 그 숙부와 결혼한 어머니 때문에 괴로워하는 덴마크 왕자 햄릿의 원작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햄릿 역에는 홍광호와 고은성이 캐스팅됐다. 햄릿의 숙부이자 새 아버지 클로디어스는 양준모와 임현수가, 비운의 왕비이자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는 김선영과 문혜원이 연기한다.‘귀가시계’로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도 오는 12월 5일부터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격변하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힌 세 주인공 박태수, 윤혜린, 강우석의 우정과 사랑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조광화 연출가를 필두로 김문정 음악감독, 오상준 작곡가, 극작가 오세혁·박해림 등 국내 유명 창작진이 힘을 모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박용진 SNS글 ‘반찬 투정’ 논란에 문 대통령 “여유있게 봐주셨으면”

    박용진 SNS글 ‘반찬 투정’ 논란에 문 대통령 “여유있게 봐주셨으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른바 ‘반찬 투정’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점심 메뉴에 대한 박용진 의원의 글은 역설적인 표현으로 여유있게 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박 의원은 오찬 메뉴로 제공된 밥과 반찬(깍두기, 시금치)을 사진으로 찍어 문 대통령과 찍은 기념 사진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면서 “졸린 눈 부벼가며 청와대 오찬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과 한 컷. 청와대 밥은 부실해도 성공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당청의 의지는 가득 넘쳐났다고···”라는 글을 동시에 게시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반찬 투정하는 것 아니냐’면서 항의하는 댓글을 박 의원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청와대 밥은 부실해도”라는 표현을 “청와대 밥은 소박해도”라고 바꾸면서 ‘반찬 투정’은 오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하지만 온라인 공간에서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자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워낙 팍팍한 정치를 오랫동안 겪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질 수가 없었지만, 이젠 좀 달라져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면서 “뿐만 아니라 박 의원 자신이 SNS에 글을 올렸기 때문에 SNS 상에서는 티격태격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그것이 기사화까지 되는 것은 우리 정치를 너무 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라고 논란이 커지는 것을 우려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과거의 청와대가 국민들이 위화감을 느낄만한 호사스런 메뉴로 비난을 받은 사례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역대 청와대는 초청 인사들에게 소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늘 칼국수를 내놓은 대통령도 계셨고요”라면서 “게다가 식사 자리가 대통령과의 대화와 함께 진행되다 보니 소박한 음식마저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일이 많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 ‘칼국수를 내놓은 대통령’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은 야당 시절부터 칼국수를 좋아해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자주 청와대에서 칼국수 오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과거 청와대 식사 자리에 초청받아 가면 나오는 길로 다들 청와대 주변 곰탕집이나 설렁탕집으로 몰려가서 곰탕이나 설렁탕 한 그릇씩 하고 헤어진다는 우스개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아예 그런 일이 없도록 청와대가 곰탕을 내놓았다! 어떻습니까?”라면서 “우리 모두 좀 더 여유를 가지자는 농담입니다”라고 글을 마쳤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용진, 靑오찬 뒤 “밥이 부실해 뭘 좀 먹고…” 비판에 “소박하단 뜻”

    박용진, 靑오찬 뒤 “밥이 부실해 뭘 좀 먹고…” 비판에 “소박하단 뜻”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찬 투정’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26일 청와대 오찬 뒤 “밥이 부실하다”고 말했던 박 의원은 비판이 거세지자 “오해 마라. 소박하고 간결했다”고 해명했지만 27일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전날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박 의원은 주요리였던 곰탕을 제외한 밥과 반찬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기념사진도 함께 올린 박 의원은 “졸린 눈 부벼가며 청와대 오찬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과 한컷. 청와대 밥은 부실해도 성공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당청의 의지는 식탁 가득 넘쳐났다고…ㅎㅎ;;”라고 적었다. 그는 “반찬 : 김치 깍두기 시금치…ㅎ”라고 덧붙이며 다소 실망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박 의원의 ‘반찬 투정’은 댓글에서도 있었다. “반드시 성공한 정부 성공한 정권이 되기를 바라며 의원님의 역할을 기대한다”는 한 시민의 말에 박 의원은 “밥이 부실한 탓에 뭘 좀 먹은 뒤에 정권의 성공을 도모할 생각”이라고 답했다.그러나 네티즌들은 다른 참석 의원들이 공개한 오찬 사진으로 이날 메뉴가 곰탕이었음을 알게 됐고, 박 의원을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이 지난해 박근혜 정권에서처럼 ‘샥스핀 찜·바닷가재·캐비어 샐러드·송로버섯’과 같은 진귀한 호화 메뉴를 기대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셌다. 지난해 8월 11일 열렸던 청와대와 새누리당 지도부 오찬은 과한 메뉴로 지적받은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 의원은 “원래 청와대 밥은 부실해도… 라는 표현을 올렸는데, 이게 반찬투정이냐? 고 항의하는 분들이 있어 ‘소박해도’로 표현 변경한다”면서 “이젠 뭐 표현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게 좀 이상하지만 전달을 그렇게 받았다면 최대한 정리하는 게 맞겠죠?”라고 원 게시글에 덧붙였다. 이어 새로운 글을 통해 “기분 좋게 청와대 다녀와 자랑삼아 사진 한 장 올려놓고 ‘밤샘토론’ 때문에 밀린 잠 자고 일어나니 페이스북이 험악하다. 반찬 투정을 했다며 댓글이 주랑주렁”이라며 “오해들 마시라. 반찬투정 아니다. 오늘 마이크 잡고 오고 간 이야기 중에도 ‘예전에 청와대 밥 먹고 나오면서 설렁탕 한 그릇 더 먹는다는 이야기 있었다. 오늘은 아예 곰탕을 주신다’며 웃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청와대 식사가 소박하고 간결했다. 어차피 위염이 심해 밥을 먹지도 못하는 나는 죽 한 그릇 더 얻어먹었다. 깔끔하고 좋았다”면서 “다 드신 분들 중에도 양이 적다고 하신 분들 있었지만 설마 국회의원이 청와대 오찬 다녀와 반찬 투정하겠나. 다른 오해는 없으시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 의원의 해명글을 본 네티즌들은 “같은 표현에 ‘검소한 반찬’이라는 단어가 있다. 정치한다는 분이라면 말의 무거움을 충분히 이해해야 하지 않냐”며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 의도와 달랐다고 사과하면 될 것을 끝까지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일침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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