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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 박해진♥나나, 영화같은 유채꽃밭 프로포즈 스틸 공개

    ‘사자’ 박해진♥나나, 영화같은 유채꽃밭 프로포즈 스틸 공개

    ‘사자’ 박해진, 나나의 프로포즈 장면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23일 드라마 ‘사자(四子:창세기, 극본 김용철 양희진, 연출 장태유, 제작 ㈜빅토리콘텐츠)’ 측은 유채꽃밭에서 촬영된 박해진과 나나의 극 중 프로포즈 신 스틸을 공개했다. 드라마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박해진 나나 곽시양 이기우 김창완 박근형 등이 출연을 확정, 현재 촬영이 한창이다. 특히 박해진은 극 중 대기업 비서실장 강일훈을 비롯해 1인 4역을 소화한다. 극중 박해진은 경찰 여린 역으로 분한 나나와 인연을 엮어가게 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로맨틱한 모습이 처음 공개된 것. 사진 속 두 사람은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을 배경으로 손을 잡고 춤을 추는가 하면 다정하게 포옹하고 키스하는 모습을 공개, 과연 어떤 이야기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프러포즈 장면은 대구시 북구 노곡동에 위치한 유채꽃밭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밭 한가운데서 마치 스몰웨딩을 연상케 하는 프러포즈 장면이 포착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이 장면은 유채꽃밭과 푸르른 나무 등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순수한 사랑의 결정체를 보여주는 듯한 모습으로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등 작품마다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 장태유 감독의 극한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장면이기도 하다. 한편, ‘사자’는 명품 배우 군단에 이어 장태유 감독의 4년 만의 국내 복귀작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화제작으로 떠오른 가운데 바쁜 촬영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사자’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제작,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물관리 일원화’…“차려준 밥상도 못 먹나” 책임론 급부상

    [스포트라이트]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물관리 일원화’…“차려준 밥상도 못 먹나” 책임론 급부상

    여야 간 극한 대치로 4월 임시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에 빠져 물관리 일원화 통과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책임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물관리 일원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핵심 정책이다. 환경부는 이번 임시국회를 마지노선으로 삼았지만 각종 민생·개혁 법안에 개헌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굵직한 현안에 밀려 관심에서 멀어졌다.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안 되면 지방선거 국면으로 전환돼 사실상 추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와 재활용 쓰레기 대란에 허둥지둥하며 미흡한 대처로 질타를 받고 있는 환경부 장관 경질의 ‘스모킹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환경부는 문재인 정부의 ‘총아’로 주목받았다. 그 중심에 물관리 일원화가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수량은 국토교통부가, 수질은 환경부가 맡고 있는 현행 물관리 체계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업무 지시를 내렸다. 물관리 일원화는 환경부의 숙원사업이다. 역대 정권에서도 필요성은 제기됐지만 번번이 무산되는 부침을 겪었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달랐다. 결과적으로 4대강 사업이 환경부에 오욕(汚辱)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 셈이 됐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당시 환경부에서는 “통합 물관리는 세계적 추세로 과잉투자와 업무 중복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정부조직개편 및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치 쟁점화로 의미가 퇴색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해 7월 20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서 물관리 일원화가 제외됐지만 정치권은 협의체를 구성한 후 11월 입법 절차를 밟기로 했다. 문 대통령도 8월 29일 ‘핵심정책토의’에서 “4대강 사업의 후유증 등으로 수량·수질관리 일원화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환경부와 국토부는 맑고 깨끗한 물 공급을 전제로 빠른 시일 내 논의해 달라”고 힘을 실어 줬다. 국토부의 수자원 기능과 광역상수도, 하천관리 등을 환경부로 이관하는 부처 간 조정도 마무리돼 환경부가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줬다. 한국정책학회 여론조사에서도 국민과 전문가들이 환경부로의 ‘물관리 일원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 65.0%, 전문가 77.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관리 일원화를 성사시킬 여건은 성숙됐지만 우려가 현실화됐다. 정부조직법(일부개정)이 국회에서 발목을 잡힌 채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이 정도면 환경부가 차려준 밥상도 못 챙긴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지방선거 후 거론되는 개각에서 김은경 장관에 대한 문책론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관리 일원화는 대통령 공약으로 폐기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행정에서 정치영역으로 넘어간 상황이기에 여야 지도부 간 협상을 통한 극적 합의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4월을 넘기면 모든 일정이 늦춰질 수밖에 없다. 통합 물관리의 결론이 지연되면서 부처마다 업무 차질 및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환경부로 이관되는 국토부 수자원정책국은 인사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환경부 공무원들은 기약 없는 처리에 대비하고, 국회와 관계 기관 등에 불려다니며 설명하느라 지쳐 있다. 대구물산업 클러스트는 연말 완공 예정이나 물관리 일원화와 연계된 물산업육성법이 국회에 계류되면서 운영 주체조차 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중점 처리법안으로 들어가 있지만 국민이나 국회의원들 관심을 받지 못하면서 표류하고 있다”며 “여야 갈등 구도 속에서 임시국회가 이대로 마무리되면 추진력이 급속히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4월 이후는 ‘잿빛’이다. 대외 여건은 더욱 좋지 못하다. 물관리 일원화에 대한 인식이 명확한 여당의 원내대표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의 변화도 감지된다. 그동안 물관리 일원화에 대해 언급을 삼갔지만 도로(국도)의 지방 이양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위기론이 팽배하다. 핵심 업무인 하천은 환경부로, 도로는 지자체로 이관될 경우 지방국토관리청은 ‘공중분해’가 불가피해 반대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관리 일원화가 지연되면서 김 장관 책임론이 비등하다. 미세먼지와 재활용 쓰레기 대응에서 전문성 부재를 드러낸 데다 리더십과 조직 장악력, 정치력마저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물관리 일원화의 ‘키’가 정치영역으로 옮겨 갔지만 정작 환경부 내에서는 “장관이 국회에서 발벗고 뛰고 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더욱이 여야 간 이견이 통합 물관리가 아닌 주체를 둘러싼 갈등이라는 점에서 무능과 무기력에 대한 질타와 함께 부처 간 ‘밥그릇 싸움’으로 여론이 악화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와중에 김 장관의 오판으로 TF조직마저 해체하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보수정권 10년간 찬밥 신세였던 환경부의 위상 제고 및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안타깝다”면서 “누구의 탓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장관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임기 남았는데 하나 둘 후두둑… 과기부 산하기관장 ‘잔인한 계절’

    [관가 인사이드] 임기 남았는데 하나 둘 후두둑… 과기부 산하기관장 ‘잔인한 계절’

    봄꽃의 절정을 이루는 4월을 두고 영국 시인 토머스 엘리엇은 ‘황무지’라는 시에서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에게는 지난해 말부터 잔인한 고민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임기를 채울 것인지, 자진 사퇴를 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남은 기관장들, 자진 사퇴냐 임기 채우기냐 지난해 12월 박태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올해 2월 장규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3월 말에는 조무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이달 초에는 임기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과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사퇴했다. 서너 달 사이에 과학기술 분야 기관장 5명이 줄사표를 낸 것이다. 장 전 원장은 ‘건강상 이유’로 돌연 사퇴를 해 연구원 내부 관계자들도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더군다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었던 장 전 원장은 남극 세종과학기지 방문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한인과학자포럼 등 일정이 줄줄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사퇴는 급작스럽게 이뤄졌다는 시각이 강하다. 조 전 이사장은 ‘일신상 사유’로 3년 임기 중 절반 가까이를 남겨 둔 시점에서 전격 사퇴했다. 74세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체력과 ‘수신제가’에도 큰 문제가 없는 조 전 이사장이 사퇴한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초대 원장을 역임한 경력 때문에 ‘전 정권 인사’로 분류돼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 왔기 때문이라는 것은 과학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임 전 원장은 현 정부 출범 한 달 전인 지난해 4월 3년 임기로 취임했지만 임기 2년을 남겨 두고 사퇴했다. 임 전 원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 등을 지내 전 정부 ‘적폐’ 인사로 찍혔고, 취임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시점부터 과기부로부터 지속적인 사퇴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기 1년 6개월 정도를 남겨 뒀던 신 전 원장의 사임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비정규직 전환과 직원 채용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지만 내부에서는 전 정권 핵심 실세와 친인척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사퇴 종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전 정부에서 임명된 출연연 기관장들의 임기는 보장해 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임기가 한참 남은 기관장에게 사퇴하라고 종용하지 않는다. 다만 정부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알아서 (사퇴)하지 않겠냐”라고 답해 왔다. 출연연 관계자들은 장관의 그 같은 발언은 “지난 정부 때 임명된 기관장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라”는 암시가 아니겠냐는 반응이었다. 표면적으로는 ‘임기를 보장하겠다’는 장관의 말과 달리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에 대해 과기부 고위직들이 돌아가면서 자진 사퇴를 압박해 왔다는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최근 사퇴를 한 기관장들이 몸담았던 기관들은 올 초부터 고강도의 감사를 받았다. 이 때문에 전 정부 임명 기관장들을 쫓아내기 위한 ‘표적 감사’였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었다. # “하마평 후임 인사들 여당 캠프 출신이라는데…” 문제는 기관장들의 잇단 중도 사퇴 이후 후임자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이 연구 경험이 풍부하거나 학계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공계 출신일 뿐 전문성도 떨어지고 대선 당시 현재 여당의 선거캠프에 참여해 이런저런 인연을 맺었던 사람이라는 점이다. 과기부 소속 과학기술 분야 기관들은 30여개에 달한다. 올 1월에 임명된 7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 정부가 끝날 무렵인 2016년 말~2017년 초에 임명됐다. 기관별로 기관장의 임기는 3~5년 정도로 다르지만 대부분 1~2년 이상씩 임기가 남아 있는 상태인데 현재 상황이라면 나머지 기관장들도 언제 사퇴를 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라는 후문이다. 새로 임명된 기관장들이라고 마음이 편치는 않다. 이번 정부에서 과학기술계 주요 현안으로 보고 있는 비정규직 전환, 연구과제 중심 제도(PBS) 폐지 같은 굵직한 문제들을 잡음 없이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와 달 탐사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1월 임철호 원장이 취임했다. 임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항우연을 개방적이고 소통하는 기관으로 만들고 연구 효율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공공연구노동조합 항우연지부는 지난 3월 과기부 담당 국장이 임 원장을 찾아와 “발사체 분야 조직과 인사는 건드리지 말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뒤 조직 개편 작업이 사실상 ‘올스톱’됐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달 초 단행된 연구원 인사에서 발사체 분야 조직 개편은 물론 인사는 열외였다. #美·獨 연구기관은 정권 바뀌더라도 수장 6~10년 이처럼 정부의 입김이 여전히 세기 때문에 출연연 관계자들은 “기관장 고유의 인사권마저도 정부의 입김을 받다 보니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하는 ‘연구기관의 독립성’은 그저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제는 상식처럼 돼 버린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떤 기관장이 기관의 독자적인 연구를 이끌고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겠냐”고 자조했다. 매년 10월 노벨상 시즌이 되면 많은 전문가들이 미국과학재단(NSF)과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처럼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는 연구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NSF 총재 임기는 6년으로 대통령 임기보다 길다. 막스플랑크연구회 이사장도 평균 8년, 길게는 10년 넘게 임기를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가 바뀌더라도 연구기관 수장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출연연 연구자는 “과학기술 분야는 인문사회 계열 연구기관보다 정치색이 약하고 정치적으로 좌우될 이유가 없는데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자기들 입맛대로 바꾸는 게 보기 좋은 풍경은 아니다”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기관장을 갈아치울 거면 왜 임기제로 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엽관제(정권을 잡은 쪽이 공직을 지배하는 제도)로 바꾸겠다고 공식 선언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故 김주혁 유작 ‘독전’ 예고편 공개

    故 김주혁 유작 ‘독전’ 예고편 공개

    영화 ‘독전’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차승원, 박해준, 故 김주혁 등 화려한 출연진과 그들이 맡은 개성강한 캐릭터들을 엿볼 수 있다. 속도감 있는 이야기 전개와 맨몸액션 등이 팽팽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특히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생전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독전’은 이해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을 쓴 정서경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다. 오는 5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신분증 없이 탑승’ 김성태 때문에 김포공항·대한항공 과태료

    ‘신분증 없이 탑승’ 김성태 때문에 김포공항·대한항공 과태료

    김성태 원내대표는 아무런 처분받지 않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신분증 없이 국내선 항공기를 타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준 한국공항공사와 대한항공이 과태료를 물게 됐다. 그러나 정작 혜택을 입은 김성태 원내대표는 별다른 처분을 받지 않는다.서울지방항공청은 항공보안법을 위반한 한국공항공사와 대한항공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제주행 대한항공 항공기를 탑승하는 과정에서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해 보안검색 직원에게 제지를 당했다. 그러나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포공항 의전실 측에서 신분을 보장해 탑승에 성공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8일 제주에서 김포로 올라올 때에도 신분증 없이 항공기를 탔다. 서울항공청은 한국공항공사가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김성태 원내대표를 항공기에 탑승시킨 것은 항공보안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항공보안법은 공항 운영자가 국가항공보안계획에 따라 자체 수립한 보안계획 등을 어길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국제선뿐만 아니라 국내선 이용객도 반드시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서울항공청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항공권을 대리 발급해 준 대한항공에도 과태료를 내릴 방침이다. 항공기 탑승시간에 임박해 공항에 도착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대한항공 측에 탑승권 대리 발권을 요청했고, 실제 대한항공은 항공권을 대신 발급해 건네줬다. 이 역시 항공보안법 위반에 해당한다. 신분증 확인 절차 없이 김성태 원내대표를 항공기에 탑승시킨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도 징계 등 신분상 불이익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규정 위반의 혜택을 입었던 김성태 원내대표는 항공보안법에 신분증 없이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을 처벌하는 조항이 따로 없어 어떠한 처분도 받지 않게 된다.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규정상 잘못된 일이다. 불찰을 사과드린다”면서 “당일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핸드캐리하는 가방에 넣어두고 있는 상태에서 보안검색 요원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신분증을 즉시 제시하지 못했다. 그렇더라도 비행기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공항 관계자의 안내로 신분증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 점은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에서 김포로 올라올 때도 똑같이 신분증 없이 탑승한 사실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해명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 시대에 필요한 ‘등 돌리지 않는’ 어른

    ‘나의 아저씨’ 이선균, 이 시대에 필요한 ‘등 돌리지 않는’ 어른

    이지은을 처음으로 미소 짓게 했던 ‘나의 아저씨’ 이선균이 이번에는 그녀를 처음으로 소리 내 울게 했다. 이지은의 불우했던 과거도, 그로 인한 거칠어진 모습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 속에 감춰진 진짜 모습을 봤고, 기꺼이 편이 돼줬다. 이선균이 시청자들에게 이 시대에 필요한 진짜 어른이라는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의 거친 여자 지안(이지은)은 감정표현에 몹시 메마른 인물이다. 오로지 살기 위해 먹고 일하는 삶을 버티는 이유는 병든 할머니 봉애(손숙)를 건사하는 것뿐. 이처럼 퍽퍽한 삶은 지안에게 마음껏 웃고 울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다. 아직 사회 초년생인 그녀가 혼자 지고 가기엔 삶의 무게가 너무 힘겨웠다. 그래서일까 지난 7회 방송에서 자신의 인생을 향해 힘내라는 듯 “행복하자”라고 말하는 동훈(이선균)의 앞에서 마음 편히 웃는 지안은 가슴 한쪽을 찡하게 하는 먹먹함을 불러일으켰다. 지안에게는 언제나 건조하고 차가웠을 세상에서 유일하게 좋은 어른으로 마주한 동훈을 통해 조금씩이나마 ‘보통 사람’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몹시 반갑고 대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9회에서 지안이 광일(장기용)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고도 등 돌리지 않은 동훈의 진심은 결국 지안을 소리 내어 울게 했다. 춘대의 입을 통해 비로소 알게 된 지안의 과거사는 가슴 아팠다. 어린 나이에 엄마가 남긴 빚을 모두 떠안고 병든 할머니를 보시고 살아온 지안. 과거에는 사채업자인 광일의 아버지에게 시달렸고, 현재에도 광일의 괴롭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안의 인생은 그녀를 경직된 인간으로 만들었다. 이후 지안의 빚을 대신 청산하려 광일을 찾은 동훈은 그보다 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 광일의 증오가 시작된 이유는 지안이 광일의 아버지를 죽였기 때문이라는 것. “아무도 모르면, 아무 일도 아냐”라던 동훈에게 지안이 “어쩔 땐 이렇게 평생 불안하게 사느니. 그냥 세상 사람들 다 알게 광화문 전광판에 떴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이유였다. 그리고 당시 불우하고 끔찍했던 과거가 알려질까 두려워하는 지안에게 “너에 대해서 무슨 얘기를 들어도, 모른 척해줄게”라고 약속했던 동훈은 지안을 향해 손가락질하지 않았다. 나 같아도 내 식구를 괴롭히는 사람에게는 다르지 않다는 동훈의 외침에는 비난이 아닌 진심이 담겨있었고 그래서 지안은 오열했다. 춘대는 사실 과거 지안 집안의 빚쟁이였지만 어린 그녀를 건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이 뭐였는지 중요한가요. 마음이 어디 논리대로 가나요”라고 했다. 이처럼 이성과 논리가 아닌 묵묵한 이해와 진심으로 곁을 지켜주는 것, 자신도 모르는 새 지안에게 좋은 어른이 된 동훈이 그녀를 웃고 울게 만든 이유다. 그리고 세대, 차이, 격차 등을 넘어 등 돌리지 않는 진심을 담은 이해가 이 시대를 겪어내는 힘겨운 청춘들에게 꼭 필요한 진짜 어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 오늘(19일) 밤 9시 30분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진웅 류준열 ‘독전’ 제작보고회 “독한 눈빛”

    조진웅 류준열 ‘독전’ 제작보고회 “독한 눈빛”

    배우 조진웅 류준열이 ‘독전’에서 만났다.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독전’ 제작보고회가 진행, 이해영 감독,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차승원, 박해준이 참석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이다. 마약 조직을 추적하는 형사 원호 역을 맡은 조진웅은 “원호는 정의를 위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자기도 모르게 고집과 집착들을 보인다. 여러 상황들을 끌고가는 지점이 있는데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되는데 끌려간다. 몸소 부딪쳐보고 싶었다”고 캐릭터에 느낀 매력을 밝혔다. 류준열은 이해영 감독의 팬이라고 밝히며 “감독님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이야기 자체가 치열하고 독하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독한 세상을 살아가는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았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류준열은 “제가 연기했던 대사 중 가장 대사가 없었다. 배우는 대사가 있어야 감정을 보여주기 편한 것 같다. 없어서 고생 좀 했다. 대사가 없어서 상대가 어떻게 받아주느냐가 중요했는데 동료 배우들이 잘 받아주셨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 같다“고 연기하며 느낀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류준열은 극중 등장하는 농아남매와 설정을 위해 수화를 직접 배우기도 했다. ‘독전’은 오는 5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의 아저씨’ 장기용 만난 이선균 “왜 애를 패?” 격돌 예고

    ‘나의 아저씨’ 장기용 만난 이선균 “왜 애를 패?” 격돌 예고

    ‘나의 아저씨’ 이선균과 장기용의 격돌이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에서 퍽퍽한 세상을 온몸으로 버텨내는 지안(이지은 분)에게 세상 사는 법을 조금씩 알려주고 있는 좋은 어른 동훈(이선균 분)과 지안과 악연으로 엮인 광일(장기용 분)의 첫 대면이 예고됐다. 동훈과 지안은 같은 사무실에 존재했지만 부장과 파견직 여직원이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접점이 없었다. 그러나 지안이 뇌물수수 사건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동훈을 이용해 도준영(김영민 분) 대표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면서 그 관계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다. 동훈은 차가운 지안이 사실 병든 할머니를 책임지는 착한 손녀가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이력서 위에 줄줄이 나열된 화려한 스펙보다는 ‘달리기’라는 간략한 단어 하나가 ‘더 센 내력’을 지닐 수 있음을 알아봤다. 그리고 지안에게 동훈은 천만 원짜리 비싼 기회에서 자신을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어른으로 변화했다. 동훈은 지안을 “행복하자”며 다독였고, 지안은 동훈에게 “파이팅”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18일 방송될 9회의 예고 영상은 동훈과 지안에게 아직 위기가 남아있음을 암시했다. 먼저 동훈은 삼안 E&C의 새로운 상무 후보에 올랐다. 후보임에도 이미 당선이 확정된 것처럼 기뻐하는 상훈(박호산 분)과 기훈(송새벽 분). 그러나 그 여정이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영수증 처리하는 애’의 편을 들었던 동훈의 뒤를 캐는 윤상무(정재성 분), 그리고 “두고 보자고. 그런 인간인지 아닌지”라는 준영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지안이라는 존재가 동훈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무엇보다도 지안의 사정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청소부 할아버지 춘대를 찾아가 “그놈, 지금 어디 있어요?”라면서 광일의 거취를 찾는 동훈은 오늘 밤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나는 걔 얘기 들으니까 눈물이 나던데, 왜 애를 패?”라는 동훈의 외침 속에는 광일을 향한 분노와 지안에 대한 슬픔이 물씬 느껴진다. 이에 지안의 과거를 정면으로 마주한 동훈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tvN ‘나의 아저씨’는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예원 “나이 들면서 연하 관심 많아져..‘예쁜 누나’ 정해인 좋다”

    예원 “나이 들면서 연하 관심 많아져..‘예쁜 누나’ 정해인 좋다”

    앳된 얼굴의 밝은 소녀 예원. 오랜만에 얼굴을 본 예원은 전보다 많이 성숙해졌고, 더 많은 색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분위기는 물론 미모까지 리즈시절을 달리고 있는 예원이 bnt와 화보 촬영을 함께했다. 스타일난다, FRJ Jeans,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토툼(TOTUM)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전보다 성숙해진 예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린 소녀에서 이제는 언니 느낌을 물씬 풍기며 요즘 핫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예쁜 누나의 모습도 보이던 예원. 반가운 얼굴의 예원은 오랜만에 하는 화보 촬영이라 걱정이 앞선다 했지만, 역시 예전의 끼와 매력은 전혀 줄지 않은 모습으로 현장의 찬사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원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웹드라마 ‘응큼한거 아닌데요’ 촬영 중이며 드라마 ‘김비서는 왜 그럴까’ 촬영을 준비하고 있어요. 또 다른 작품을 위한 미팅과 오디션을 준비 중이죠”라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예고했다. “처음엔 오디션 자체가 적응도 안 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노하우도 조금 생겼죠”라던 예원의 모습은 역시 긍정 그 자체였다. “사실 오디션을 볼 때마다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임을 깨달아요. 오디션만으로도 큰 공부가 되죠”라고 말하며 예원은 지금 주어지는 기회가 그저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연기 공부 노하우를 묻자 “발성 연습을 위해 책을 읽을 때 큰 소리를 내서 읽어요”라고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했다. “감정을 담고 생각을 하면서 말하는 방법을 공부 중이죠. 실제 슬프거나 기쁜 일을 기억해 연기에 담아내려고 해요”라며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예원에게 언제부터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을까. “예능에서 인기를 끈 탓에 캐스팅 제안이 많았죠. 그렇게 연기에 입문하게 되었고,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어요”라며 이제는 극을 이끄는 주연이 되고 싶다고 한다.그에게 연기 롤모델을 묻자 “과하지도 않고, 부담 없는 연기를 하시는 서현진 선배님이에요”라며 “저 같은 경우엔 무엇을 해도 과하게 비치는데, 서현진 선배님은 물 흐르듯 차분한 매력이 있죠”라며 배우 서현진을 꼽았다. 배우 서현진의 연기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던 예원. “서현진 선배님도 좋지만, 나의 장점을 살려 연기에 담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예원은 밝은 캐릭터를 잃지 않되, 편안한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한다. “어리고 밝은 이미지는 시청자분들이 주신 선물이죠. 그 이미지를 간직하면서 좀 더 다양한 색을 입혀나갈 것이에요”라며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사실 동안 외모의 소유자지만 어느덧 데뷔 8년차의 예원. “23살 때 처음 데뷔를 했어요. 그렇게 빠른 데뷔는 아니었지만, 대학 생활도 누리고 친구들도 많이 만났을 때라 시기가 적당했던 것 같아요”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그때 사귄 친구들과는 여전히 친하죠. 친구들이 퇴근할 때가 되면 제가 직접 데리러 가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녀요”라며 주변 시선을 오히려 즐긴다고 덧붙였다. “외출할 때 막 가리거나 숨지 않아요.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주시진 않아요. 이제는 다른 분들 시선도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 여기죠”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그럼 연애 생각에 대해 질문을 하자 “사실 연애는 신경 쓸 것이 참 많은 일이잖아요. 일이 많거나 해야 할 것이 생기면 연애엔 관심이 없어져요”. 요즘은 어떻냐고 묻자 “자존감이 낮을 땐, 연애하고 싶지 않아요. 사랑받고 싶을 때, 사랑받지 못한 생각을 하면 더욱 슬퍼지잖아요”라며 연애를 하면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라 답했다. 이상형은 꼽아 달란 말에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이라고 곧바로 대답했다. “사실 예전부터 이상형은 박효신 선배님이었어요. 선배님은 다정다감한 분위기의 소유자로 오랜 시절 저의 꿈속 이상형이죠”라며 언젠간 이상형을 만나 진짜 사랑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요즘 핫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정해인을 꼽았다. “나이가 들면서 동생들이 많이 생겨서인지 연하 캐릭터도 참 멋지더라고요”라며 쑥스러운 모습을 보인 예원이다.연애 말고 친구에 관해 묻자 ‘청춘불패’ 속 인연 고나은과 써니, 김신영을 절친이라 답했다. 주로 집에 놀러 가 요리도 하고, 수다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요즘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요리의 매력에 푹 빠져 여러 가지 음식을 시도한다며 “자기 전엔 다음날 해먹을 음식을 미리 생각할 정도죠”라고 덧붙였다. ‘청춘불패’ 친구들과는 여전히 깊은 인연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예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절친 광희에 관해 묻자 “휴가 때 연락은 왔지만, 아직 만나진 못했어요. 이성 친구라 열애설의 우려도 있기에 조심해야 해요”라며 실제 남매와도 같은 사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우리 결혼했어요’의 파트너 헨리와는 아직도 연락하고 있냐는 질문에 “가끔 문자를 하거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하면 제가 보는 게 다예요”라고 말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처음 할 땐 실제로 설렜어요.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죠. 만일 다시 하게 된다면 헨리한테 더욱 잘해줄 거에요”라고 약속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또 해보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묻자 뮤지컬을 꼽았다. “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분야였죠”라던 예원에게 뮤지컬 시작의 계기를 묻자 “처음 박해미 선배님께서 직접 연락이 왔고, 제가 적극적으로 노래와 연기 영상을 촬영해 보내드렸어요. 그리고 뮤지컬에 합류하게 됐죠”. “그때 당시 박해미 선배님께서 뮤지컬 연출을 맡으셨는데, 무섭다는 소문과 다르게 부드러운 분이셨어요”라며 “그때 많은 선배님이 도와주셔서 뮤지컬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라디오 DJ를 다시 해보고 싶어요”라던 예원. 이미 광희와 라디오를 함께했다며 이번엔 심야 타임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 “광희 오빠가 제대하면 라디오를 함께 해보자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라며 광희가 빨리 제대해 그 약속을 지킬 날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다사다난했던 연예인의 삶이었지만,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 직업을 가지게 된 것이 감사하죠. 어쩌면 과분한 자리일지도 모르는데 저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것이니깐요”라며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예원의 목표를 묻자 “행복하고 건강하게 롱런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겁도 많고, 생각도 많은 사람이라 굴곡 없이 순탄한 삶이 오길 바라죠”라던 그. 앞으로 그의 바란 대로 꽃길만 걷는 예원이 되길 응원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매가 최대 3조 ‘쩐의 전쟁’… 업계판도 바꿀 ‘5G 주파수’ 잡아라

    경매가 최대 3조 ‘쩐의 전쟁’… 업계판도 바꿀 ‘5G 주파수’ 잡아라

    내일 초안 공개…관전 포인트 정부의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안 공개가 임박해지면서 통신업계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경매 가격만 최대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5G 주파수 할당이 ‘5:3:2’ 시장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중요 변수인 이유에서다. 현재 통신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 50%, KT 30%, LG유플러스 20% 구도로 굳어져 있다.과학기술통신부는 19일 5G 주파수 경매 공청회를 열고 정부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초안에는 구체적인 경매 대상과 방식, 일정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할당 공고를 거쳐 6월 경매가 이뤄질 계획이다. 일단 경매 대상은 3.5㎓(3400~3700㎒)와 28㎓(26.5∼29.5㎓) 대역이다. 이 중 핵심은 전국망 용도인 3.5㎓ 대역이다. 과기부는 4G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의 간섭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애초 3.5㎓ 대역의 공급폭(300㎒)보다 20㎒ 적은 280㎒를 우선 경매에 부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통신 3사는 주판알을 튕기고 있다. 2·3위 사업자인 KT와 LG유플러스는 “최대한 균등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SK텔레콤은 “가입자가 가장 많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만큼 비균등 분할해야 한다”며 최소한 100㎒ 이상 대역폭을 요구하고 있다. 280㎒가 매물로 나오게 되면 100㎒씩 나눠주는 균등 할당은 사실상 어려워진다. 5G 시대가 시작되면 이전과는 다른 서비스 혁신이 일어나는 만큼 모든 사업자가 사실상 ‘제로베이스’에서 가입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KT, LG유플러스가 5G 주파수 경매에서 ‘균등 배분’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KT 관계자는 “공공재인 주파수 경매가 자본력 싸움으로 흘러가선 안 된다”면서 “주파수를 비균등 분할하면 5G 시장이 시작부터 불공정한 경쟁구조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 측도 “5G 주파수에서 수십㎒ 차이는 이전 4G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속도 차이를 가져온다”면서 “주파수는 그 위에 통신 서비스와 차별적인 요금 경쟁을 얹는 바탕인데 특정 사업자에게 주파수가 더 많이 배분되면 가입자가 그쪽으로 더 몰릴 수밖에 없다”고 거들었다. 균등할당이 어려우면 공급 대역폭 차이를 최소화해서라도 특정 사업자에게 혜택이 집중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게 2·3등의 주장이다. 1등인 SK텔레콤 측은 “가입자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파수 총량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선다. 균등 분할은 애초 경매 취지인 ‘시장 경쟁 원리’와 배치된다는 것이다. 안진걸 참여연대 시민위원장은 “수십년째 비슷한 통신 3사 점유율 구도 탓에 음성 1.8원, 문자 20원, 데이터 요금 0.5킬로바이트당 0.275원 등 요금 변별력이 없다”면서 “소비자 권익을 고려하는 쪽으로 5G 주파수를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도한 경쟁으로 주파수 할당 비용이 비싸지면 5G 서비스 요금 또한 올라가 결국 부담이 고객에게 전가될 수 있다”며 “이를 감안해 경매 기준과 방식을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황전원 사퇴하라”…세월호 유가족, 삭발식 및 단식농성

    “황전원 사퇴하라”…세월호 유가족, 삭발식 및 단식농성

    세월호 유가족이 황전원 위원 등 세월호 침몰 원인 조사를 방해하고 실험 결과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위원들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정성욱 선체인양분과장은 17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황전원 위원과 선체조사위원회 이동권 위원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정동수군 아버지인 정 분과장은 “황전원은 참사 당일 ‘골든타임’ 동안 국가 수장 박근혜의 행적을 감추고자 특조위 활동을 방해했다”며 “황전원이 2기 특조위에 있는 한 계속 활동을 방해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조위 이동곤 위원에 대해서도 “2014년 검찰 의뢰로 침몰 원인 실험을 100여 차례 했던 한국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었다. 당시 실험 결과는 검찰이 발표한 침몰 원인인 ‘증·개축, 과적, 고박 불량, 조타 미숙’과 다른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정 분과장은 4년 전 실험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있는 김영모, 김철승, 공길영 선조위원도 선조위 보고서 작성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전원 위원은 1기 특조위에 합류할 때부터 자격 논란이 제기됐다. 황전원 위원의 경력이 세월호 참사 조사와 어떤 관련이 있냐는 것이었다. 황전원 위원은 교육학 박사 출신으로 보수 성향 교사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20년 가까이 활동하다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공보특보를 맡았다. 2015년 1월 김재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특조위를 가리켜 “세금 도둑”이라고 비난했을 때 특조위 내부에서 세월호 특조위 설립준비단 해체를 주장한 것도 황전원 위원이었다. 그는 같은 해 11월 특조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조사를 의결하자 다른 새누리당 추천 위원들과 함께 “사퇴하겠다”며 퇴장했다. 이후 새누리당에 입당, 20대 총선 경남 김해을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치 활동을 금한 세월호특별법에 따라 특조위에서 자동 제명됐다. 황전원 위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2016년 5월 차관급 상임위원으로 황전원 위원을 특조위에 복귀시켰다. 2016년 9월 박근혜 정부는 법이 보장한 활동기간은 아랑곳하지 않고 세월호 특조위를 강제 해산시켰다. 이후 황전원 위원은 “특조위가 유가족에 휘둘려 공정성을 상실하고, 남 탓으로 허송세월만 했다”는 내용을 담은 운영보고서를 내기도 했다.선조위 관계자는 “이동곤 위원은 본인의 뜻에 따라 선조위 활동에서 배제됐다”면서 “현재 2014년 자유 항주실험 결과와 은폐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나 한국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측이 자료 제출과 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검찰청은 앞서 지난달 14일 설명자료를 내고 “모형시험을 의뢰했지만, 나중에 시험에 사용된 데이터가 잘못됐음을 발견해 증거로 사용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 은폐 의혹을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관근 “이재명, 8년간 겪어보니 지도자로서 부적합”

    지관근 “이재명, 8년간 겪어보니 지도자로서 부적합”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인 지관근 성남시의원은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지관근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재명 예비후보와 8년을 함께 했다. 함께 하면서 느낀 점은 이재명 예비후보가 개인기와 카리스마는 뛰어나지만 자치분권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지도자”라고 말했다. 지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시정을 언론보도를 통해서 접하는 등 자당간에도 당정협의나 업무소통이 두절되다시피한 이 예비후보의 시정운영방식은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용인해왔다”며 “‘혜경궁 김씨’로 불리는 계정에 대한 해명과 드루킹 사태를 악용하여 상대 후보인 전해철 의원을 비방하는 행태, 그리고 성남시 공무원을 사적으로 이용하였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에는 이 예비후보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기자회견을 열게 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최근 ‘혜경궁 김씨’ 논란과 관련, 그는 “그 계정에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모욕,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모욕, 문재인 대통령님에 대한 모욕이 담겨 있음에도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분노하고 있지 않다”면서 “혜경궁 김씨 계정을 김혜경 씨가 운영한 것으로 드러나면 이재명 후보는 후보 사퇴는 물론이고 제명을 포함한 당 차원의 징계와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란의 핵심은 해당 계정의 이메일 아이디, 핸드폰 번호 등의 정보가 김혜경씨의 개인 정보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예비후보의 주장은 ‘제3자가 김혜경씨의 개인정보를 도용하여 5년간 계정을 운영하였고 이 예비후보는 그 사실을 모른 채 그 계정과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소통을 해왔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더더욱 전해철 후보의 공동조사 요구에 응해야 할 명분이 있었음에도 이 예비후보는 응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계정이 본인을 비난하거나 피해를 준 일이 없어서 고발 또는 고소를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동시에 전해철 후보의 고발은 고발 사유도 되지 않는다고 폄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지 예비후보는 “이번 이재명 사퇴 긴급 기자회견은 나의 철학과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요청한 것일 뿐 전해철 후보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경기도지사 TV토론이 임박해 발표하게 된 것은 증거자료 수집이 어제 도달되어 검토하고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피싱 조직원 등친 일당 검거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접근해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돈을 뜯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7일 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김모(28) 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7일부터 같은 달 12일까지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에 소속된 국내 인출책이자 대포카드 모집책인 정모(20)씨 등 6명을 협박해 8차례에 걸쳐 520만원을 뜯어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정씨 등이 소속된 보이스피싱 조직이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대포카드 모집 관련 문자메시지를 받고 연락을 해 카드를 제공할 것처럼 속였다. 이어 아무것도 모르고 나타난 정씨 등에게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인 것 처럼 행세 하면서 돈을 뜯었다. 경찰은 앞서 사기 혐의로 정씨 등을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파악해 김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한 달간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자 7명이 입금한 2100만 원을 가로챈 정씨 등도 범죄 사실을 확인해 모두 구속했다. 김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소속된 정씨 등이 처벌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돈을 뜯었다”고 진술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설] 한국GM, 파국 막을 마지막 기회 잃지 말아야

    한국GM 노사가 어제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재개했다. 자구안 마련 ‘데드라인’인 20일을 나흘 앞두고 노사 양측이 벌이는 사실상 마지막 교섭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배리 엥글 GM 본사 사장은 지난달 “3월 말까지 노사 임단협이 잠정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데드라인은 4월 20일이 될 것”이라고 언론 등에 밝힌 바 있다. 기한이 임박하면서 한국GM은 최근 법정관리 신청을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고 예고한 상태다. 그만큼 이번 교섭은 한국GM의 회생 여부를 판가름 짓는 중요한 자리다.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파업에 돌입하고, 회사 측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 채권채무는 동결되겠지만, GM의 자금 지원이나 신차 배정은 물론 산업은행의 지원도 끊겨 한국GM은 청산 절차에 들어가는 게 정해진 수준이다. 수만 개의 일자리가 날아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GM과 노조, 산업은행, 우리 경제까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시나리오다.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노조가 그동안 전제조건으로 걸었던 군산공장 폐쇄 철회 요구에 대해 완화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입장 변화 조짐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한국GM의 회생을 위해서는 노사 모두 더 큰 양보와 타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GM 노사의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 만났으면 성과를 도출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진지한 협상 자세가 전제돼야 한다. 사측 임원이 신변 안전을 우려해 노조에 안전을 보장하는 각서를 요청하고, 파산 기로에 선 기업 노조가 10년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는 것은 과하다. GM도 산업은행의 차등 감자 요구를 피하려고 출자전환 대신 채권을 차입금 형태로 유지하겠다는 꼼수로는 노사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정부와 산업은행의 양보를 얻어 내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자전환으로 지분이 17%에서 1%로 줄어드는 마당에 5000억원을 새로 쏟아부을 은행이 어디 있겠는가. 지금은 협상 카드로 상대방을 압박하고, 반응을 떠볼 여유가 없다. 양측 다 진지한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 정부도 노사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지방선거 등 정치적 고려나 한ㆍ미 통상 문제를 떠나 그동안 금호타이어나 성동조선에 적용해 왔던 회생 가능성이라는 잣대로 한국GM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당부한다.
  • [연극리뷰] 대본도 못 보고 오른다 배우에게 욕도 시킨다

    [연극리뷰] 대본도 못 보고 오른다 배우에게 욕도 시킨다

    언어·국경 초월한 ‘즉흥 2인극’ 섭외 총력… 매일 색다른 무대 모성·가족 보편적 정서 공감대무대에 ‘그날의 출연 배우’가 등장한다. 정중앙 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털이 수북한 ‘두 손’만 나와 지시 사항이 적힌 456쪽짜리 대본을 한 장 한 장 넘긴다. 배우는 작가의 지시대로 스크린에 나온 A4 크기의 종이에 적힌 문장을 읽는 것으로 연극을 시작한다. ‘두 손’의 주인공은 이란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38). 간간이 배우를 당혹하게 하는 지시문이 스크린에 뜬다. 이를테면 ‘큰 소리로 관객들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욕을 말한다.’ 스크린 속 손가락들이 탁자를 경쾌하게 두들기며 머뭇거리는 배우에게 지시 이행을 재촉한다. 배우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관객을 향해 외친다. ‘씨X.’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된 연극 ‘낫심’의 한 풍경이다. 이날 주인공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매력을 발휘하고 있는 한예리(34). 10일부터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른 ‘낫심’은 독특한 형식미가 주목받는 작품이다. 작가의 이름을 딴 공연 제목이 시사하듯 극의 진행은 80분간 철저하게 작가의 통제 아래 놓인다. 사전에 공연 정보는커녕 대본조차 제공받지 못한 배우는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당일 무대에서 처음 만난 작가와 배우가 극을 전개하는 ‘2인 즉흥극’이다.캐스팅은 백화점 상품처럼 다채롭다. 김선영, 전석호, 한예리, 이석준, 우미화, 김꽃비, 손상규, 권해효, 진선규, 박해수, 문소리, 나경민, 김소진, 전박찬, 고수희, 오만석, 구교환, 유준상, 이화룡, 류덕환, 이자람 등 각자 ‘브랜드 파워’를 지닌 내로라하는 배우 21명이 공연마다 1명씩만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는 국내 초연이 확정된 지난해 반년 동안 배우 섭외에 총력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1막은 스크린 속 낫심이 배우의 목소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2막에서는 낫심이 무대에 나와 배우와 관객에게 이란어를 가르치며 모성, 가족, 고향 등 보편적 정서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공유한다. 이 작품은 언어를 매개로 한 만큼 독특한 ‘언어유희’적 구조가 반복된다. 앞 장면에 나온 특정 지시어가 뒤에 이어지는 작가 혹은 배우가 보여 주는 행위와 인과적으로 연결되는 식이다. ‘낫심’은 전통적 연극 미학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다소 낭패스러운 경험일 수 있다. 인터넷 공연 후기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낫심 술리만푸어는 이날 공연 후 무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배우, 관객이 다 함께 소통하며 친구가 되는 작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그는 병역 거부자로 이란 당국과 불화하면서 한때 해외 출국과 모국에서 공연이 금지됐다. 낫심은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해 온 사람들이 언어를 통해 연결되는 경험은 연극을 통해 생생하고 특수해진다”며 “(출금 당시) 해외 공연마저 어렵게 되자 리허설 없는 즉흥극 같은 작품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쟁쟁한 배우들이 이 작품에 출연하는 데 대해 “너무 큰 환대를 받는 느낌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외모도 내면도 모두 아름다운 사람들”이라고 흐뭇해했다. 그의 전작 ‘하얀 토끼, 빨간 토끼’도 지난해 국내 초연에서 손숙, 이호재, 예수정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연극 ‘낫심’은 20여개국 언어로 번역됐고 올해 한국을 포함해 독일, 덴마크, 일본 등 9개국에서 공연된다. 오는 29일까지. 전석 3만원. (02)708-5001.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수염난 여가수’ 콘치타 부르스트, HIV 양성 보균 고백

    ‘수염난 여가수’ 콘치타 부르스트, HIV 양성 보균 고백

    일명 ‘수염난 여가수’라는 수식어로 더 유명한 오스트리아 가수 콘치타 부르스트가 자신이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보균자라고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말한다. 콘치타 부르스트는 수염을 길렀지만 여장을 빼놓지 않는 성전환 가수다. 2014 유로비전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각인됐고, 이후 내놓는 신곡마다 눈에 띄는 외모와 목소리, 노래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4년에는 뉴욕에서 당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과 만나 동성애나 인종, 성적지향에 대한 혐오를 없애자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몇 년 동안 HIV 양성 보균자로 지냈다. 사실 이것은 대중과는 매우 무관한 일이었지만, 나의 전 남자친구가 이러한 사적 사실을 대중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누구에게도 나를 위협하거나 내 삶에 영향을 미칠 권리를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가 SNS에 남긴 내용에 따르면, HIV 양성 진단을 받은 뒤 현재까지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보균자로서 이를 타인에게 전염시킨 적도 없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부르스트는 “나를 지지해준 친구들은 꽤 많은 시간동안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매우 ‘공정’하게 이 사실을 대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성적인 접촉과 관계된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이러한 내용의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콘테스트에 우승한 뒤 유럽 전역을 사로잡고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그녀는 “나의 고백을 통해 HIV에 감염된 사람이나 이를 스스로 고백하는 사람들에 대한 낙인을 줄이고, 이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나의 HIV 사실을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건강상태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매우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매우 잘 해내고 있고, 매우 강해지고 있다. 날 지지해주는 팬들께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의 아저씨’ 이선균-아이유의 미소 ‘촬영현장은 유쾌+따뜻’

    ‘나의 아저씨’ 이선균-아이유의 미소 ‘촬영현장은 유쾌+따뜻’

    ‘나의 아저씨’가 유쾌하고 따뜻한 촬영현장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전격 공개했다.첫 방송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8회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평균 5.3%, 최고 6.2%) 기록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 제작진이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하며 촬영 비하인드컷을 대방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동훈(이선균)과 지안(이지은)의 감동적이었던 저녁 식사와 노모 요순(고두심)을 위해 뭉친 삼형제 가족의 생일파티는 물론 안전진단 3팀 멤버들의 모습까지, 뜨거운 열정과 탄탄한 연기로 ‘나의 아저씨’를 촘촘히 그려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무엇보다 환하게 웃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훈훈한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거친 여자 지안 역을 맡은 이지은의 예쁜 미소가 눈에 띈다. ‘나의 아저씨’는 지난 8회에서 처음으로 세상을 알려준 어른 동훈 때문에 변화한 지안의 모습을 그렸다.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하고 차갑고 냉소적으로 살아온 그녀가 처음으로 누군가를 지키기로 결심한 것. 그러나 지안을 괴롭혀온 광일(장기용)이 그녀의 변화를 눈치채고 이를 빌미로 그녀를 협박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게다가 윤희(이지아)와의 외도가 발각된 후 지안에게 한층 더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 준영(김영민)까지 더해져 오는 18일(수) 방영될 9회에 드라마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더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면서 ‘나의 아저씨’를 사랑해주는 시청자를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중반을 넘어선 ‘나의 아저씨’,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라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했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경수 “드루킹, 인사청탁 거절 반감”… 野 “특별검사·국정조사 필요” 맹공

    김경수 “드루킹, 인사청탁 거절 반감”… 野 “특별검사·국정조사 필요” 맹공

    金 “대선 때 돕겠다며 먼저 연락 매크로 이용해 악의적 정부 비판” 법적 대응·출마선언 연기 검토 드루킹, 2월 공관장 인사 앞두고 金 인터뷰 기사 네이버 페이지에 ‘김경수 오사카’ 댓글 압박 정황도 김성태 “정권차원 조작·국기문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자 14일 오후 늦게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지사에 출마하는 김 의원은 이번 의혹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며 사태 수습에 주력했다. 김 의원은 “문제가 된 사건의 본질은 대선 때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해 놓고 뒤늦게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반감을 품고 불법적으로 ‘매크로’를 사용해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매크로’는 한꺼번에 인터넷 댓글이나 추천을 자동으로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무리한 대가’는 김씨의 지인에 대한 주오사카 총영사직 인사청탁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3일 한 언론이 김 의원을 인터뷰한 기사가 보도됐고 그 기사의 네이버 페이지에는 ‘김경수 오사카’, ‘정치인이라면 신의가 있어야 지지를 받겠지’, ‘약속도 안 지키는 게 무슨. 이제 김경수 따라다니면서 낙선운동할 거다’ 등의 댓글이 집중적으로 달렸다. 그 시기에 보도된 김 의원에 대한 다른 기사에서도 ‘김경수 오사카’라는 댓글이 잇따라 달렸고 이를 봤을 때 외교부 공관장 인사를 앞두고 김씨 등이 김 의원을 압박해 온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가 오태규 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주오사카 총영사로 내정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달 27일이었다. 인터넷상에서 ‘드루킹’이라는 필명을 쓰는 김씨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 전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고 연락해 왔다”며 “당시 수많은 지지그룹이 그런 식으로 돕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고, ‘드루킹’이라는 분도 그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들의 활동을 일방적으로 메신저를 통해 보내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것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 측은 당초 17일 경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려고 했지만, 악재를 수습하기 위해 출마 선언 일정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15일 “(야당에서 특검 등을 요구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김씨 등이 댓글을 조작해 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김 의원이 수사 대상이 돼야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특별검사와 국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김 의원을 거세게 비판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정권 차원의 여론조작과 국기 문란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특검을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댓글 조작과 여론 조작으로 잡은 정권이 민심을 이겨 낼 수 있을까”라며 “‘6·13 지방선거’까지는 아직 가야 할 사람이 많이 남아 있다. 이들이 가야 자유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김영우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단’을 출범시키고 16일 이와 관련한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드루킹’ 등이 활동한 곳으로 알려진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에 드러난 것은 수많은 여론 조작과 선거부정의 빙산의 일각”이라면서 “부정 대통령 선거로 엄중하게 처리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특검 도입 얘기가 나올 것이며 국회도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김씨 등이 자신을 ‘MB 아바타’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관심 있는 게 아니다. 오히려 이것 자체가 여론 조작이고 부정선거”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도 이날 “김 의원은 숨김없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6·13 뇌관 부상… 민주 “당원 개인의 일탈” 선긋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원인 일명 ‘드루킹’ 김모씨의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6·13 지방선거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경남지사에 출마하는 김 의원을 둘러싼 이 의혹이 증폭된다면 민주당은 지방선거 전략지역이었던 ‘PK’(부산·경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김 의원이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만큼 공세가 문 대통령으로 옮겨 갈 가능성도 크다. 야당 등에서 “여론 조작과 선거부정의 빙산의 일각”이라고 의혹을 확대하는 이유다. 민주당은 ‘일부 당원의 부정행위’라고 선을 긋는 한편 김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 일이 수사 정보가 유출된 게 아니냐며 이를 문제 삼았다.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김 의원은 혐의 유무가 전혀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이런 수사 기밀이 어떻게 특정 언론사에 제공됐는지 그 경위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그 동기와 배후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며 “당과 당원의 명예와 신뢰를 떨어뜨리는 그들의 범죄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김 의원 방어에 나섰다. 민주당은 16일 최고위원회에서 당 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을 논의하고 외부세력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에서 “구속된 당원으로부터 음해공격을 받았다”면서 “‘조작과 허위로 정부조차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믿는 과대망상 범죄자가 김 의원과 정부를 겁박해 이익을 얻으려다 실패한 후 보복과 실력 과시를 위해 댓글 조작을 한 개인적 일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경찰 ‘여론 조작’ 드루킹-김경수 관련 수사

    경찰 ‘여론 조작’ 드루킹-김경수 관련 수사

    與 “드루킹, 오사카 총영사 청탁” 野 “文 측근 金의원 연루” 총공세‘문재인 정부 비방 댓글’ 혐의 등으로 구속된 더불어민주당 당원 김모(49)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에게 지인을 주오사카 총영사에 추천하는 등 인사청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메신저인 텔레그램 등으로 나눈 두 사람의 대화를 분석하면서 불법 여론 조작에 김 의원이 관련됐는지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한꺼번에 인터넷 댓글이나 추천을 자동으로 올리는 ‘매크로’ 기법을 사용해 여론 조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5일 경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구속된 김씨는 ‘드루킹’이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친노무현·친문재인 성향의 유명 블로거였다. 김씨의 시사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는 누적 방문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해 2009년과 2010년에는 네이버 시사·인문·경제 분야 ‘파워블로그’로 선정됐다. 김씨는 2016년부터는 매달 1000원의 당비를 낸 ‘권리당원’으로, 지난해 19대 대선을 앞두고 문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다. 블로그에 ‘나는 노무현의 지지자, 문재인의 조력자’라는 글을 올렸으나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김씨는 정치권, 특히 민주당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유력 정치인을 강사로 초청해 세력을 과시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씨와 김 의원이 대선 전부터 수백 차례 문자를 보낸 친밀한 관계라고 주장하며 특별검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한편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14일 오후 늦게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즈음부터 알게 된 사이로 일방적인 문자에 대한 응답일 뿐”이라며 “대선 이후 인사청탁 요구를 묵살하자 문재인 정부를 비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김씨는 김 의원에게 지인을 주오사카 총영사로 보내 달라고 청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인사청탁이 무산되자 지난 2월 말쯤 보도된 김 의원 인터뷰 기사에 ‘김경수 오사카’ 등을 집중적으로 달아 김 의원을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댓글 일부는 현재 삭제됐다. 김 의원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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