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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무역협상 두고 기 싸움…“협상 90일 뒤 끝날 수도”

    트럼프, 무역협상 두고 기 싸움…“협상 90일 뒤 끝날 수도”

    아르헨티나 미-중 정상회담 이후 무역협상이 본격화된 가운데 양국 간 기 싸움이 팽배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 연장되지 않는다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저녁 식사를 한 그날로부터 90일 후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업무 만찬을 한 지난 1일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협상 시한은 우선 내년 3월 1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법정 기한이 정해진 협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미국 측 협상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과 함께 트럼프 정부의 대중 강경파 3인방으로 불린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그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더 많은 관세부과를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을 ‘관세맨’(Tariff Man)이라고 지칭하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시 중국에 ‘관세 폭탄’을 터뜨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막대한 부를 침탈하려 한다면 그 특권에 대해서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수십억 달러의 관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1일 업무 만찬에서 앞으로 90일 동안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대신 양국은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침해, 비관세장벽 등에 대해 협상하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대박 드라마 탄생 예고 “60분 시간 순삭”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대박 드라마 탄생 예고 “60분 시간 순삭”

    tvN이 야심차게 내놓은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 속에 “눈앞에 펼쳐진 증강현실, 시간이 순삭됐다”는 평을 이끌어내며 첫 방송을 마쳤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첫 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7.5% 최고 8.5%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평균 5%, 최고 5.6%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투자회사 제이원의 대표 유진우(현빈)가 마법이라 부르기에 손색없는 AR 게임을 발견하고, 낡고 오래된 보니따 호스텔의 주인 정희주(박신혜)와 인연을 맺게 되는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그려졌다. 오프닝부터 누군가에게 쫓기듯 정신이 없던 정세주(EXO 찬열)가 총을 맞고 사라지는 등 사건의 전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고, 아름다운 그라나다의 전경과 섬세한 CG로 구현된 영상으로 매 순간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대서사시의 막을 올렸다. 비즈니스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머물던 진우는 밤늦게 이상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를 건 상대방의 정체는 게임 프로그래머 정세주. “차형석(박훈) 대표님 아시죠? 친구시잖아요. 저한테 백억을 준다는 거예요. 근데 나쁜 사람이에요”, “그 사람한테 팔기 싫은데. 근데 제가 내일까지 결정을 해야 돼서”라는 두서없던 세주의 전화는 “그라나다에서 만나요. 보니따 호스텔에서 기다리면 갈게요”라는 말을 끝으로 끊겼다. 통화 속에 잠깐 들렸던 옛 친구 형석의 이름에 찝찝함을 느낀 진우는 자신의 메일에 도착한 데모 게임 파일을 발견했고, 이를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그라나다행을 택했다. 그곳에는 세상을 뒤흔들만한 AR 게임이 진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라나다의 어느 광장에서 시작되는 게임 ‘Recuerdos de la Alhambra(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스마트렌즈를 장착하고 게임에 접속한 유저 앞에 1492년 스페인과 이슬람의 전장을 눈앞에 펼쳐놓았다. 진우가 두 발이 딛고 서 있는 곳은 2018년 현재의 그라나다이건만, 저기 먼 언덕에서는 붉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귓가에는 포성 소리가 들렸다. 낯선 광경에 넋을 잃은 순간, 광장의 기둥 위에 서 있던 동상이 전사가 돼 진우의 앞에 뛰어내리고 결투가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칼을 맞고 피를 흘린 진우. 게임의 레벨1의 미션대로 녹슨 검을 찾아 전투를 벌였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레벨2로 승급됐을 땐 동이 터올랐다. 시각, 청각, 촉각 등 인간이 지닌 모든 감각에 현실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리얼리티를 선사하는 이 AR 게임에 매료된 진우. “그라나다는 이제 알함브라 궁전이 아닌 마법의 도시로 유명해진다. 이곳은 전 세계 유저들의 성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 그는 게임 프로그래머 세주의 행방을 쫓았다. 마법과도 같은 이 게임을 누구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세상일은 역시 마음처럼 풀리지 않는 걸까. 그라나다에 도착한 첫날, 세주가 “가끔 묵는 곳”이라며 그곳에서 만나자고해 찾았던 보니따 호스텔은 진우의 인내심이 참아내기엔 너무 낡고, 더럽고, 불편했다. 왜인지 나타나질 않아 애를 태우는 세주의 신상정보를 알려주던 정보원 A(박해수)와의 통화 중, 시끄럽게 울려버린 경보기 소리에 폭발한 진우는 “당신은 양심이 없고 게으르다”면서 호스텔 주인인 희주를 비난했다. 희주는 자신의 호스텔과는 어울리지 않아 호텔을 추천했음에도 굳이 묵겠다더니, 이제 와 막말을 해대는 진우 때문에 억울함에 눈물까지 쏟았다. 그런데 그 순간, 정보원 A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진우에게 전했다. 만 17세로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계약을 할 수 없는 프로그래머 세주의 유일한 보호자는 하나뿐인 누나 정희주라는 것. 그라나다에서 보니따 호스텔을 운영하는, 조금 전 진우가 막말을 퍼부었던 호스텔의 주인이라고.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바꿀 혁신적 미래 권리를 갖게 된 희주와, 세상 누구보다도 그 권리가 필요한 진우. 꼬일 대로 꼬이며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그려낼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오늘(2일) 일요일 밤 9시 tvN 제2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웃는 자는 누구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웃는 자는 누구인가

    푸틴 지지율 상승 및 우크라이나 압박용 포로셴코 내년 3월 대선 앞두고 승부수 미국은 나토와 관계 개선 및 무기 팔 생각러시아 해군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함정을 나포한 사건을 둘러싸고 각국이 주판알을 튕기느라 분주하다. 28일 가디언 등은 일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면전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디언은 “러시아가 첨단 미사일 방어체계 S400을 크림반도에 추가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얼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에 대비하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거기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러시아는 이미 크림반도에 S400 3대대를 배치했다. 거기에 4번째 대대가 추가된 것이다. 환영할 만한 뉴스는 아니지만, 전쟁의 전주곡도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의 속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먼저 대우크라이나 강경책으로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 연금개혁, 경제난으로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과거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를 침략해 병합했을 때 그의 지지율은 30%에서 80%대로 급등했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의 영광을 재현하려 하는 것일 수 있다. 단순 국내정치용이 아니라, 러시아의 대우크라이나 정책의 ‘큰 그림’이라는 해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함을 나포하기 전부터 아조프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케르치해협을 통제해 우크라이나 경제를 압박해 왔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러시아가 방해한 이후 우크라이나 주요 항구의 교역량이 줄어들었다. 우크라이나 베르디얀스크는 최근 10개월간 물동량 21%가, 마리우폴은 7%가 감소했다. 장기적으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경제를 옥좨 반군 분리주의 활동이 활발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과 인접한 도시들에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케르치 해협 압박은 또한 아조프 해군기지를 새로 건설하려는 우크라이나의 계획을 방해하는 효과도 가진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이는 결국 모두 나토를 흑해 지역에서 몰아내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회원국이 아니지만, 아조프 해군기지를 완공하면 유사시 나토 해군이 이곳을 거점으로 흑해에서 군사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에 비하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동기는 비교적 명확하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최근 “크림반도 국경에 러시아 탱크 배치가 늘었다”면서 “전면전이 임박했다”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러시아는 4년 전부터 우크라이나 일대 군 병력을 재배치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러시아의 실질적 군사력 확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새로운 상황은 아니다”라며 포로셴코 대통령이 위기를 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포로셴코 대통령의 지지율은 8%대다. 그가 오는 3월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반(反)포로셴코 대통령 세력은 포르셴코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안보적 위험을 강조하고 계엄령을 내려 대선의 민주적 절차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는 3월 선거에서 패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론자들은 우크라이나의 위험에 처한 안보와 계엄령을 강조하는 것이 민주적 절차를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야당 의원인 세르히 레슈첸코는 “포로셴코 대통령의 재선은 언어(우크라이나어 공식 언어 인정), 종교, 군대라는 민족주의적 삼 요소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서방의 계산도 의심스럽다는 것이 가디언의 시각이다. 가디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기를 바라는 미 국방부 매파에게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건은 그 바람을 이룰 좋은 기회다. 동유럽, 발트해, 발칸반도 등에서의 세력 확장을 노리는 푸틴 대통령을 부각해 그 반작용으로 미국과 나토의 관계를 다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나토는 방위비 분담금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산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판매할 수도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박해수 결혼 “예비신부는 6세 연하 일반인”… ‘슬빵’ 이후 꽃길

    박해수 결혼 “예비신부는 6세 연하 일반인”… ‘슬빵’ 이후 꽃길

    배우 박해수가 결혼한다. 박해수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소속 배우인 박해수 씨와 관련된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한다. 박해수 씨가 오는 1월 1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해수의 예비 신부는 6살 연하의 일반인으로, 박해수와 그의 여자친구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알고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은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이라는 행복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박해수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사회는 오래된 친구인 이기섭 배우가, 축가는 성경모임을 함께하는 뮤지컬 배우들과 울랄라세션 박광선이 맡는다. 소속사는 “결혼이라는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리며, 보내 주신 관심과 사랑에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해수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영화 ‘소수의견’ ‘마스터’ 등에 출연했다. 이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슬빵)’의 주인공 김제혁으로 발탁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열린 ‘제2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영화 ‘사냥의 시간’과 ‘양자물리학’ 그리고 아이유 주연의 미스틱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에 캐스팅 돼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제징용 남은 12건 속도 붙어도 ‘지연된 정의’… 日배상 안갯속

    대법원 한달새 두번째 日기업 배상 판결 같은날 항소심도 신일철주금 책임 인정 하급심 속도에도 피해자들 고인 또는 고령 미쓰비시 “잘못된 판결 극히 유감” 반발 박근혜 정부 ‘재판 지연’ 회복 아직 먼 길 1944년 당시 13~15살에 불과한 소녀들은 국민학교 일본인 교장으로부터 “여학교에 다니며 돈도 벌 수 있다”는 말에 여자 근로정신대에 지원해 모진 강제노동에 시달렸다. 74년 만에 허리가 다 굽어서야 일본 전범기업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받았다. 비슷한 시기 강제징용돼 청춘을 잃은 피해자들은 일본 법원에서 패소한 뒤 2000년 국내 법원에 강제동원 관련 첫 소송을 제기했다. 확정 판결을 받는 데 19년이 걸렸다. 피해자 6명이 시작한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한 강제징용 소송의 최종 판결문은 유일한 생존자인 정창희(95)씨만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과 똑같은 대법원 판결 2건이 29일 나오면서 다른 강제징용 소송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미 많은 피해자들이 세상을 떠났다. 생존자들도 대부분 구순을 넘겨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태다. 패소 판결을 받은 미쓰비시중공업 등 전범기업들은 배상은커녕 “잘못한 판결”이라고 한국 대법원의 판단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일본의 눈치를 살피느라 재판을 연기해 발생한 ‘지연된 정의’가 회복되려면 아직 먼 길이 남은 셈이다. 이날 원고 승소가 확정된 미쓰비시 강제징용 사건은 지난달 30일 선고된 신일철주금(신일본제철) 강제징용 사건과 더불어 박근혜 정부가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해 일부러 재판을 지연시킨 대표 사건이다. 정씨와 지금은 고인이 된 이병목(1923년생)·김돈영(1923년생)·정상화(1923년생)·이근목(1926년생)씨와 당시 이미 고인이었던 박창환(1923년생)씨는 일본 법원에서 패소하자 2000년 부산지법에 처음 소송을 냈다. 1심에서 패소한 뒤 김돈영씨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이 항소했고, 다시 2008년 부산고법에서 패소해 상고했다. 2012년 5월 24일 당시 대법원 1부(주심 김능환)가 “불법 식민지배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 법원의 판결은 국내 효력을 갖지 않는다”며 미쓰비시·신일철주금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주었을 때는 비로소 68년 만에 한이 풀리게 됐다고 기뻐했다. 일본 기업의 재상고로 시작된 대법원 재판은 2013년 9월 시작됐지만, 5년 2개월이 지나서야 결론이 났다. 재판이 장기화한 데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행정부와의 교감 아래 재판을 지연시키려 했다는 의혹이 있다. 그 사이 원고 5명 중 4명이 사망했다. 2012년 대법원의 판단을 지켜본 뒤 소송을 내 1·2심에서 잇달아 승소한 근로정신대 피해자들도 대법원 최종 판단을 받기까지 3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법정에 직접 나온 사람은 휠체어에 몸을 실은 김성주(89) 할머니뿐이었다. 양금덕(87)·박해옥(88)·이동련(88) 할머니는 병원에 있다. 하급심에서는 12건의 강제동원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2부(부장 김한성)도 강제징용 피해자 김모(사망)씨의 유족 3명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신일철주금의 항소를 기각하고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급심 판결이 속도감 있게 이어져도 일본이 배상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날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은 대법원 선고 결과에 대해 “극히 유감”이라면서 “일본 정부와 연락을 취하며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판결에 불복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검찰, ‘음주운전 교통사고’ 박해미 남편 황민에 징역 6년 구형

    검찰, ‘음주운전 교통사고’ 박해미 남편 황민에 징역 6년 구형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 사망사고를 낸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45)이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28일 의정부지법에 형사1단독으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황씨는 무면허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어 죄질이 불량하며, 음주운전은 엄히 처벌해 근절할 필요가 있으므로 법정 최고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황씨는 최후 변론에서 “고인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 어떤 말로도 피해를 보상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망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 “합의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황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2일이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2명이 숨졌다.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으며, 시속 167㎞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황씨를 구속기소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포빌딩 문건’ 관련 정보경찰 2명 송치...검찰 “경찰청 압수수색”

    ‘영포빌딩 문건’ 관련 정보경찰 2명 송치...검찰 “경찰청 압수수색”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경찰의 정치 관여·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한 ‘영포빌딩 문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했다. 최근 경찰청 영포빌딩 특별수사단이 정보경찰 과장급 2명을 검찰에 송치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경찰청 정보국장실, 정보심의관실, 정보2과 사무실에서 청와대 정보보고 관련 문건과 PC 자료 등을 확보했다. 영포빌딩 문건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정보경찰이 정치에 불법 관여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문건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수사 당시 영포빌딩 내 다스 비밀창고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문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3월 진상조사단을 꾸려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 60여건과 대통령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정보국 생산 문건 70여건 등 130여건에서 정보경찰의 정치 관여와 불법 사찰 등의 문제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청 영포빌딩 특별수사단은 2011년과 2012년 당시 정보2과장을 지낸 A씨와 B씨를 각각 지난달 26일과 지난 21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직권남용죄의 공소시효(7년)가 임박해 일부 사건을 먼저 송치했다”면서 “관련 사건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정보국은 지난 8월에도 특별수사단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정보국은 ‘현안 참고자료’라는 표지와 함께 ‘촛불시위 직권조사 과정에서 경찰청장에 대한 경고를 권고한 국가인권위 인적 쇄신 필요’, ‘각종 보조금 지원 실태를 재점검해 좌파성향 단체는 철저하게 배제, 보수단체 지원 강화’, ‘온·오프라인상 좌파세력의 투쟁여건 무력화 등 대책’, ‘좌파의 지방선거 연대 움직임 및 대응 방안’ 등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래 140마리 뉴질랜드 해변서 떼죽음…원인은 자살?

    고래 140마리 뉴질랜드 해변서 떼죽음…원인은 자살?

    무려 140마리가 넘는 고래들이 해변으로 올라와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았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환경보호부(DOC)는 뉴질랜드 남섬 바로 아래에 위치한 스튜어트섬 해변에서 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집단 사체로 발견된 이 고래는 길잡이 고래(pilot whale)로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 등지의 따뜻한 바다에서 주로 서식한다. DOC 관계자는 "지난주 하이킹을 하던 사람들에게 처음 목격됐다"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에는 이미 고래의 절반은 죽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숨이 붙어있는 고래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고 싶었으나 살아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해 안락사시켰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의 관심을 끌고있는 점은 역시 왜 고래들이 집단적으로 뭍으로 올라와 죽었느냐는 점이다. 현지에서도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으나 전문가들은 고래의 자살인 좌초현상(stranding)이 일어난 것으로 해석했다. 고래는 물론 물개, 바다표범 등이 육지로 올라와 식음을 전폐하며 죽음에 이르는 좌초현상은 뉴질랜드를 비롯한 호주·스페인 세계 곳곳의 인근 해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질병에 대한 종족보존을 위한 자기희생이라는 주장에서부터 바다 오염이나 먹이 고갈, 인간들이 사용하는 음파탐지기에 의한 방향감각 상실에서 발생했다는 추정까지 주장이 분분하다. 현지언론은 "뉴질랜드는 좌초현상이 일어나는 전세계 핫스팟 중 한 곳"이라면서 "1년에 대략 85건이 일어나며 1840년 이후 총 5000마리의 고래가 이같은 죽음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권위 “감호소에서 이유불문 손·발·가슴 묶어 보호실 이동은 인권침해”

    인권위 “감호소에서 이유불문 손·발·가슴 묶어 보호실 이동은 인권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주치의가 피치료감호자에게 매번 높은 강도의 강박(환자의 손목이나 발목을 끈이나 벨트 등으로 고정하는 행위)을 시행한 것을 인권침해라고 지적하고, 이런 관행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26일 인권위에 따르면 공주치료감호소에 입소 중인 피치료감호자 A, B씨는 “감호소에서 발생 상황에 비해 과도하게 손, 발, 가슴을 다 강박해 끌고갔다”며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각각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또한 같은 감호소의 C씨도 “강박 과정에서 사지가 묶인 채 끌려갔다”며 해당 기관의 과도한 조치에 대해 인권위에 사건을 접수했다. 이에 공주치료감호소는 “피치료감호자 A는 눈을 부릅뜨고 소리를 질렀기 때문에 강박했고, B는 도둑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이를 교정하기 위해 강박을 시행했다”면서 “정당한 치료행위”였다고 해명했다. 또한 “C는 흥분한 상태로 욕설을 하는 등 자해·타해 위험성이 높아 치료 및 보호 목적으로 강박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위 조사 결과, 이 감호소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시행된 강박 상황 204건에서 모두 이유불문 5포인트 수준(손·발·가슴 동시 강박)의 강박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 관계자는 “진정인의 사례만 봐도 5포인트 강박은 과도한데다가, 조사된 204건의 모든 상황에 대해 5포인트 강박을 실시했다는 것은 이것이 부당한 대우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인권위는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해 복도 바닥에 눕혀놓고 강박을 시행하거나, 강박 후 사지를 잡아끌어서 보호실로 이동시킨 행위는 의료적 필요 범위를 넘는 과도한 조치로 헌법에서 보장하는 신체의 자유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신체적 제한은 ‘치료감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자타 위험이 뚜렷하고 위험 회피가 어려울 경우에만 시행해야 하고, 격리 등 사전조치 없이 곧바로 억제의 정도가 심한 5포인트 강박 시행은 과도한 조� 굡箚� 결론내렸다. 인권위는 공주치료감호소 소장에게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친화적인 격리·강박 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법무부 장관에게는 해당기관의 강박실태에 대해 관리·감독할 것을 권고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20대 유부남, 헤어진 여자친구 ‘성관계 동영상’ 협박…징역 8개월 실형

    20대 유부남, 헤어진 여자친구 ‘성관계 동영상’ 협박…징역 8개월 실형

    여자친구와 헤어진 불만으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20대 유부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부장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부남인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B(31·여)씨와 지난 1월부터 약 한달간 사귀다가 다투던 과정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말했다. 이별 통보에 B씨가 쉽게 동의하고 나오자 화가 난 A씨는 과거 ‘내기 볼링’에서 자신이 이겼던 것을 상기시키며 장난으로 걸었던 600만원을 B씨에게 요구했다. 심지어 이를 주지 않을 경우 두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5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메신저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돈을 보낼 것을 요구했다. A씨는 “10시까지 (돈이) 안 들어오면 어찌하는지 봐. 너 동영상에 얼굴도 나왔던데? 결혼도 못한 게 얼굴 팔려서 몸까지 팔려가려고 ㅋㅋ?”라는 내용도 있었다. B씨가 거부 의사를 보이자 A씨는 B씨의 집과 회사에 찾아가 깽판을 치겠다고 겁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B씨는 끝까지 요구를 거부했고, 결국 A씨를 고소했다. 정 판사는 “유부남인 피고인은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와 교제한 뒤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반복적으로 협박해 금전을 갈취하려고 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인해 받은 심리적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고, 그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글로벌 유가 어디까지 떨어질까

    글로벌 유가 어디까지 떨어질까

    “유가가 내려가고 있다. 훌륭하다! 미국과 세계를 위한 대규모 감세와 비슷하다. 즐겨라! 54달러다. 전에는 82달러였다. 고마워요 사우디아라비아. 그렇지만 더 내립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렇게 유가 하락을 환영하는 글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것이 유가 하락에 결정적이라며 홍보한 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에는 그보다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했다고 본다. 단순한 공급 증가 뿐만 아니라 경기 하락 우려로 인한 수요 감도도 크다. 수급 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최근 낙폭이 가파르기도 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0월 3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6.41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 23일에는 53.28달러에 거래됐다. 두달 동안 고점 대비 30% 이상 추락한 것이다. 파생상품 등 금융 요인이 유가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희진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이란 제재로 공급이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더 많이 생산을 늘리면서 불안 심리가 해소됐고 글로벌 경기 둔화우려로 수요 전망이 낮아졌다”면서 “유가가 떨어지면서 일정 가격에 팔 수 있는 풋옵션을 해지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유가를 더 떨어뜨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졌고 자동매매 프로그램도 낙폭을 키웠다”고 봤다. 그렇다면 앞으로 유가는 어디까지 떨어질까. 최근 유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목소리가 많다. 2012년에도 이란 제재를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하면서 유가가 27% 급락했다가 두 달 뒤 유가가 29% 반등했다. 2012년과 다른 점은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이다. 경기가 둔화되어 수요가 줄어들면 유가는 크게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당분간 트럼프 대통령도 ‘저유가’를 부채질할 전망이다. 유가가 낮아지면 물가가 덜 오르고, 기준금리 인상의 당위성도 낮아져서다. 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간 선거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의 감산에 반대를 표출하고 저유가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가솔린 균형가격이 갤런당 2달러 초중반인데 올해 들어 3달러까지 육박해 소비가 부진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물가 안정을 찾아 미국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려는 의도도 읽힌다”라고 덧붙였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천서 투신한 여중생 유족 “성폭력 의혹”…가해 학생 3명 고소

    인천서 투신한 여중생 유족 “성폭력 의혹”…가해 학생 3명 고소

    지난 7월 인천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이 스스로 뛰어내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학교 성폭력 피해를 주장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 오후 8시쯤 인천 한 아파트 3층에서 여중생(15)이 스스로 뛰어내려 숨졌다. 이 학생의 부모는 이후 또래 남자 중·고생 3명이 저지른 성폭력과 명예훼손으로 인해 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고, 사건은 경찰로 이첩됐다. 고소장 등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은 2016년 인근 고교생(18)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자 평소 알고 지내던 같은 중학교 학생(15)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이 중학생은 이런 사실을 소문내겠다고 협박해 그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이를 주변 학생들에게 모두 알렸다는 것. 이후 다른 학교에 다니던 여학생의 전 남자친구(16)도 가세해 이 여학생의 관계나 악의적인 소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퍼뜨렸다고 피해 여학생의 부모는 주장했다. 유족 측은 경찰 수사 과정에서 다른 남학생들을 추가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들을 불러 성폭력과 명예훼손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유족 측이 추가로 고소한 학생들이 있어 이들도 차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자’ 측 “박해진 연락두절” 나나 하차 이어 또 ‘불상사’

    ‘사자’ 측 “박해진 연락두절” 나나 하차 이어 또 ‘불상사’

    ‘사자’ 제작사 측이 남자주인공이 연락두절 상태라며 조속한 복귀를 바란다고 밝혔다. 드라마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 상태에 처하게 돼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다”며 “감독 이하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은 오늘도 촬영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나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이 장기화 된다면 일부 제작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사자’는 지난 8월 말 촬영 재개를 선언하고, 우여곡절 끝에 여자주인공의 교체 이후 A,B 두 팀을 구성해 촬영 완료를 위해 스케줄을 소화해 왔다. 이에 따라 전체 분량의 약 50% 가량을 완성한 상태인데, 지난 11월 초부터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는 것. 이에 제작사 측은 “남자주인공이 1인4역을 맡은 ‘사자’에서 연락두절은 촬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촬영장 복귀를 전화,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수차례 요청했으나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오늘 현재까지도 연락두절 상태로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와 같은 연락두절이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의 언행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당사와 연락두절 후 ‘사자’를 마무리하지 않고 모 감독이 연출하는 타 작품에 참여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박해진이 남자주인공을 맡았으며 곽시양, 이기우 등이 출연한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불거지며 여주인공 나나, 배우 김창완 등이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이하 ‘사자’ 제작사 측 입장 전문>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입니다. 사전제작드라마 <사자>가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 상태에 처하게 되어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감독 이하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은 오늘도 촬영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나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이 장기화 된다면 일부 제작차질이 우려됩니다. 1. 아시는 바와 같이 드라마 <사자>는 지난 8월 말 촬영 재개를 선언하고, 우여곡절 끝에 여자주인공의 교체 이후 A,B 두 팀을 구성해 촬영 완료를 위해 부단히 스케줄을 소화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분량의 약 50% 가량을 완성한 상태인데 다소간의 문제로 지난 11월 초부터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황입니다. 2. 당사는 “남자주인공이 1인4역을 맡은 <사자>에서 연락두절은 촬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촬영장 복귀를 전화,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오늘 현재까지도 연락두절 상태로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 당사는 이와 같은 연락두절이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의 언행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와 연락두절 후 “<사자>를 마무리하지 않고 모 감독이 연출하는 타 작품에 참여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4. 당사는 지난해인 2017년 8월 남자주인공 소속사인 ‘마운틴무브먼트’의 관계회사인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사자> 공동제작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제작을 진행하다가 지난 1월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공동제작 포기요청에 의해 당사의 단독제작으로 전환되었으므로, 이후로는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공동대표이사인 황모씨가 제작사 업무에 관여할 권한과 이유가 전혀 없게 되었습니다. 5. 그러나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당사는 황모씨의 소개로 5월 A사에 <사자> 사업권을 넘기는데 합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기 사업권을 넘기는 과정에서 황모씨가 법적인 권한 없이 제작자인양 행동하면서 제작 현장을 흔들었고 결국 A사도 <사자> 사업권 인수를 포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6. 그 사이 당사는 황모씨가 제작자처럼 행동한다는 소문을 듣고 제작자의 권리를 A사로부터 부여 받았는지를 문서로 확인해 줄 것을 황모씨에게 요청하였으나 자신이 제작자의 권한이 있다는 문서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7. 황모씨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당사와 금년 1월 이후에는 아무런 계약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금년 5월 중순부터 대외적으로 제작사가 마치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인 것처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스스로 신청하여 등록하는 등 제작사로 오인되게 하고, 또한 드라마 <사자> 홍보자료에 제작사를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로 임의로 기재하여 언론사에 무단 배포하면서 황모씨는 마치 제작자인양 언행을 이어 갔습니다. 또한 황모씨는 기존 작가를 무시하고 새로운 작가로 하여금 드라마 <사자>의 집필계약을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체결하도록 하는 등의 극심한 혼란만을 초래한 행위로, A사가 단 하루도 드라마 촬영을 못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고 종국엔 당사와 A사의 계약해지를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8. 이 와중에 여자주인공인 나나의 이탈이 있었고 나나를 대신할 여자주인공를 섭외하는 과정에서도 황모씨는 새로운 여자주인공으로 출연 제안된 여배우에 관해 제작관계자들 다수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급하며 또 다시 제작현장의 혼란을 야기 했습니다. 당사를 포함한 연출진, 작가, 당사자인 여배우 측 모두 여자주인공으로 합류를 원했지만, 황모씨는 해당 여배우에 관한 미확인 사실 언급 및 여배우 소속사에 직접 전화하는 등의 행위를 거듭하였습니다. 결국 여배우측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9월은 드라마 촬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9.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는 더 이상 드라마 제작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를 하지 않길 바랍니다. 특히 황모씨는 남자주인공 소속사에 아무런 지위도 없으면서도 마치 소속사의 대표이사인양 소속사와 소속 배우까지 좌지우지하는 것 같은 언행을 멈추길 바랍니다. 10. <사자>에서 1인 4역을 맡은 남자주인공은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처럼 없어서는 절대 안되는 존재입니다. “불이 났는데 소방서에 연락이 두절되면 불난 집은 어찌 되겠습니까?” 당사는 <사자> 남자주인공이 그동안 대중들에게 늘 보여준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행동으로 미루어 촬영을 조속히 마무리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대승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간 <사자> 제작에 참여하며 오랜 기다림 속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는 많은 스탭과 배우 및 기타 제작관계자분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당사도 제작사로서 그동안 대처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지적에 깊이 반성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거듭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섶에서] ‘명당’ 그 후/이종락 논설위원

    며칠 전 영화 ‘명당’을 뒤늦게 봤다. 영화는 흥선대원군(지성 분)이 지관 정만인(박충선 분)의 조언을 받아 2대에 걸쳐 황제가 나오는 묏자리인 충남 예산 가야사 절터에 선친 남연군의 묘를 이장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 그런데 또 다른 지관이자 영화의 주인공인 박재상(조승우 분)은 “그 자리는 2대가 지나면 자기 자손이 죽는 흉지가 된다”며 남연군의 묘 이장을 결사 반대했다. 하지만 대원군은 가야사를 불지르고 금탑자리에 남연군의 묘를 썼다. 그럼 영화 이후의 역사는 어떻게 전개됐을까. 대원군의 아들은 고종황제, 손자는 순종황제가 됐으나 직계 장손은 얻지 못했다. 1868년 독일 상인 오페르트가 보물을 찾기 위해 이 무덤을 파헤쳤지만 도굴에는 실패했다. 대원군이 대로하고 천주교를 더욱 박해하는 등 쇄국정책으로 치달았다. 당시 천주교는 서구문물을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 서구문물을 일찌감치 받아들인 일본에서는 오페르트 도굴 사건 1년 전인 1867년 메이지유신이 시작됐다. 메이지 정부는 부국강병의 기치하에 근대화를 추진해 53년 뒤 조선을 강제병합했다. 남연군의 묘를 가야사에 씀으로써 대원군 후손만 그친 게 아니라 조선의 명맥마저 끊긴 것은 아닌지 궁금해진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태국 출신 첫 난민 인정 받은 차노크난 “미래를 받았다”

    태국 출신 첫 난민 인정 받은 차노크난 “미래를 받았다”

    왕실 모독 혐의로 박해받은 사실 인정 “한국어 더 배워 인권 활동 이어나갈 것”태국에서 왕실을 모독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고국을 등진 청년활동가 차노크난 루암삽(25)이 한국에서 정식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태국 출신으로 한국에서 난민 지위를 취득한 것은 처음이다. 차노크난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얻으면서 미래를 계획하고 삶을 전진시킬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난민지원 단체와 차노크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난민 신청을 한 차노크난은 약 8개월 만인 지난 5일 난민 지위를 얻게 됐다. 차노크난은 “최소 1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지난달 마지막 인터뷰를 한 뒤 한 달 만에 난민으로 인정을 받았다”면서 “1차 심사에서 곧바로 난민 지위를 얻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난민 관련 단체 관계자는 “차노크난은 박해받은 사실이 명백해 난민으로 인정할 만한 요소가 상당했다”면서 “관계 당국은 차노크난이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박해받을 위험이 크다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태국 명문 대학인 쭐라롱꼰왕립대 정치학과 11학번인 차노크난은 2014년 5월 군부가 쿠데타로 집권하자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단체를 설립해 이끌어왔다. 차노크난은 2016년 12월 태국 왕실을 비판한 영국의 BBC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는 이유로 올해 1월 왕실모독죄로 기소됐다. 태국 형법상 왕실모독죄를 저지르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살게 된다. 이에 차노크난은 자신이 기소된 사실을 듣자마자 한국으로 도피했다. 차노크난은 자신을 도왔던 변호사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나를 한국의 활동가들에게 연결해 준 태국의 활동가들과 필요할 때마다 이야기를 들어준 한국인 친구들은 참 고마운 존재”라면서 “특히 나의 변호사팀(공익변호사모임 ‘동행’)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노크난은 “지난 9개월 동안 방안에서 홀로 보낸 시간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면서 “앞으로는 한국어를 더 배워 한국 사회를 더 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권활동가로서 난민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저를 포함해 어느 누구도 난민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고국으로 돌아가면 목숨을 잃게 되는 난민들은 인간으로서 대접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차노크난은 태국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태국 정부는 지금 당장 인권침해를 중단하고 선거를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는 독재가 아닌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태국 출신 첫 난민 인정자 차노크난 루암삽

    태국 출신 첫 난민 인정자 차노크난 루암삽

    태국에서 왕실을 모독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고국을 등진 청년활동가 차노크난 루암삽(25)<서울신문 6월 18일자 24면>이 한국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태국 출신으로 한국에서 난민 지위를 취득한 첫 사례인 차노크난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얻으면서 미래를 계획하고 삶을 전진시킬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난민지원단체와 차노크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난민 신청을 한 차노크난은 11월 5일 난민 지위를 취득했다. 차노크난은 “최소 1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출입국사무소에서 마지막 인터뷰를 하고 한 달쯤 후에 난민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1차 심사에서부터 난민 지위를 취득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난민 관련단체 관계자는 “당국은 차노크난이 박해받은 사실이 명백한 것으로 보고 난민으로 인정을 했다”면서 “차노크난이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박해받을 위험이 있다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태국 명문 쭐라롱꼰왕립대학 정치학과 11학번인 차노크난은 2014년 5월 군부가 쿠데타로 집권한 이래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단체를 설립하고 운동을 이끌어왔다. 차노크난은 2016년 12월 태국 왕실을 비판한 BBC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했고, 이를 이유로 지난 1월 왕실모독죄로 기소됐다. 태국 형법상 왕실모독죄를 저지르면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살게 된다. 이런 이유로 차노크난이 한국으로 도피했다. 앞으로 차노크난은 한국어와 한국법을 배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인권활동가로서 난민 문제 등에 대한 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는 “저를 포함해 어느 누구도 난민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며 “고국으로 돌아가면 목숨을 잃게 되는 난민들은 인간으로서 대접받을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노크난은 태국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태국 정부는 지금 당장 인권침해를 중단하고 선거를 시작해야 한다”며 “우리는 독재가 아닌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차노크난과의 일문일답. →난민으로 인정받기까지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 -기다리는 일 말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가장 힘들게 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비생산적인 나날이었다. 또한 9개월이 넘는 대부분의 날들을 방안에서 혼자 보내면서 생기는 감정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이 힘들었다. →난민으로 인정받았을 때 기분은. -놀라웠고, 행복했고, 안도했다. 생각했던 것만큼 난민 지위를 얻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놀랐다. 최소한 1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지만, 출입국에서 마지막 인터뷰를 하고 한 달 후에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 매년 3~4% 정도의 사람들만 난민심사를 통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기대하지 않았던 1차 심사에서부터 난민 지위를 부여받아 행복했다. 또한 안정적인 지위를 갖게 돼 미래를 계획하고 전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도했다. →가정 먼저 무엇부터 하고 싶은가.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 난민 지위를 얻었기 때문에 정부에서 난민과 이민자들을 위해 마련하는 한국어와 기초 한국법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내년부터 수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에서의 향후 계획은. -결과가 갑자기 나왔기 때문에 솔직히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는 한국어와 한국사회를 가능한 한 많이 배울 것이다. 그리고 인권운동가로서 한국의 난민 및 기타 사회 문제에 대한 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싶다. 석사 공부를 하고 싶지만 (석사 학위 등을)신청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공부하기 전에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족이나 친구들의 반응은 어떤가. -모두 기쁜 소식을 듣고 너무 행복해하고 있다. 한국에서 난민 지위를 얻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오랫동안 걱정해왔다. 태국 언론도 마찬가지다. 왕실모독죄와 관련된 사건은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두는 주제이기 때문에 태국 언론도 오랜 시간 동안 지켜보면서 이 좋은 소식을 전하는데 도움을 줬다. →다른 난민들과 달리 많은 도움을 받은 편인데, 가장 고마운 사람은 누군가. -중요한 질문이다. 많은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난민 지위를 얻을 수 없었을 테다. 특히 나의 변호사팀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들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 채 한국에 왔을 때부터 난민지위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줬다. 태국 활동가들은 나를 한국 활동가들과 연결되도록 도와줬다. 한국 활동가들은 나를 돌봐줬다. 사람들에게 나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태국 상황에 대해 알려준 언론도 감사하다. 누군가가 필요할 때마다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 한국인 친구들도 정말 고맙다. →한국 내 난민 문제가 갈등을 낳고 있다.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데, 한국 정부와 국민이 어떤 태도를 가지길 바라는가. -난민 문제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갈등적인 이슈라고 알고 있다. 나는 난민으로서, 이 세계에 있는 어느 누구도 난민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 우리를 고국을 등지고 안전한 장소를 찾게 만들었다. 우리는 난민이 되기를 선택하지 않았다. 한국인들도 한국전쟁(1950~1953년) 시기에 한국을 떠나 미국에 갔다고 알고 있다.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은 그와 비슷한 일들이다. 사람들은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난민들을 같은 인간으로 봐야 한다. 당신도 인간이고 그들도 인간이다. 고국으로 돌아가면 죽게 되는 난민들은 인간으로서 대접받을 가치가 있다. 난민을 쉽게 판단하기 전에 난민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태국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지금 당장 가능한 한 빨리 선거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독재가 아닌 민주주의를 원한다. 인권 침해를 중단하라. 정부와 왕실이 우리의 세금을 쓰는 한 시민들은 정부와 군주제를 비판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향군, ‘추모의 벽’ 건립비 성금 1억원 돌파

    향군, ‘추모의 벽’ 건립비 성금 1억원 돌파

    대한민국재향군인회가 추진하는 ‘추모의 벽’ 건립 성금이 1억원(13일 기준)을 넘었다. 향군 관계자는 18일 “10월 15일부터 시작한 모금운동에 1억 3000여만원이 모금됐다”며 “성원이 예상보다 많아 모금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향군은 갑종장교전우회, 영관장교연합회, 정훈예비역대령단 모임 등 참전친목단체뿐 아니라 기업 및 일반회원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이 1000만원을 냈고 정국쏘일테크에서 100만원을, 김홍철 한성중공업대표와 주식회사 더램프가 각각 50만원씩 성금을 전해왔다고 했다. 또 향군상조회 홍보대사인 이상용씨도 50만원을 보내왔다. ‘추모의 벽’은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에 둘레 50m, 높이 2.2m의 유리벽을 설치하고, 6·25 전쟁에 참전했다 희생된 전사자의 이름을 새기는 사업이다. 이곳에 기릴 대상은 3만 6000명의 전사자와 카투사 8000여명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다음은 성금 기부자 명단 □ 향군본부 임직원: 13,522,000원=본부노동조합 300,000원, 오을섭 300,000원, 향군홍보대사 신수지 100,000원, 추순삼 100,000원, 이진기 100,000원, 이양구 100,000원, 박종학 100,000원, 차원양 100,000원, 이영서 50,000원, 임석영 50,000원, 오을민 50,000원, 박철현 20,000원, 조우철 11,000원, 조우진 11,000원, 김한기 10,000원, 조광식 10,000원, 박민서 10,000원, 양정아 10,000원 □ 향군 산하업체 : 20,260,500원=㈜중앙고속 6,870,000원, 향군상조회(조명환 1,000,000원, 김광열 500,000원, 상조회 홍보대사 이상용 500,000원, 김수순 50,000원, 김호 50,000원, 김명수 50,000원, 심경미 50,000원, 박문상 50,000원, 강대홍 50,000원, 민영근 50,000원, 최장규 30,000원, 유재진 30,000원, 박성우 20,000원, 김성한 20,000원, 김태은 20,000원, 김수진 20,000원, 차금식 20,000원, 박지은 10,000원, 이윤희 10,000원), 향우산업(주) 2,180,500원, 충주호관광선(권이섭 1,000,000원), 종합사업본부(1,530,000원), 향군타워사업본부 1,000,000원(이미선 30,000원, 김발형 10,000원, 박귀용 10,000원, 서명덕 5,000원, 최근호 5,000원, 박기웅 5,000원, 김성기 5,000원, 오경준 5,000원, 이철우 5,000원), 휴게소사업본부 1,000,000원(휴게소본부장 외 21명 590,000원) □ 향군 각급회 : 61,403,600원= 서울시회(김윤한 1,000,000원, 이종철 10,000원, 박출근 10,000원, 이용우 10,000원, 이용모 10,000원, 서성웅 10,000원, 이원모 10,000원, 남철우 10,000원, 양이호 10,000원, 임영찬 10,000원, 정진문 10,000원, 정형관 10,000원, 최주환 10,000원, 한기정 10,000원, 김관식 10,000), 부산시회(부산향군 여성회 300,000원), 경기도회(이경달 100,000원, 정선기 100,000원, 강명원 100,000원, 김성빈 50,000원, 이상노 50,000원, 여영규 50,000원, 정태열 100,000원, 이장상 100,000원, 김창환 100,000원, 안병혁 100,000원, 이항재 100,000원, 하익근 100,000원, 조광연 50,000원), 광주시회(김재경 50,000원, 김영중 30,000원, 노흥옥 20,000원), 광명시회(고정환 10,000원, 이종덕 10,000원, 김진구 10,000원, 신선열 10,000원), 과천시회(박희옥 10,000원, 이주식 10,000원, 최인숙 10,000원), 과천시여성회 100,000원, 군포시회(강충구 50,000원, 김관식 5,000원, 박영길 5,000원), 김포시회(문순철 50,000원, 이영길 20,000원, 문봉신 20,000원, 이선화 10,000원), 부천시회(우종섭 10,000원, 이양일 10,000원, 조두안 10,000원, 문조식 10,000원,이대영 10,000원, 이강선 10,000원, 이상배 10,000원, 원명희 10,000원, 주연희 10,000원, 신명균 10,000원, 손금자 10,000원, 박해영 10,000원, 함종명 10,000원, 박지연 10,000원, 정동연 10,000원, 신정섭 10,000원, 이순옥 10,000원, 이순복 10,000원, 현림 10,000원, 문수점 10,000원), 성남시회(우건식 100,000원, 안정국 50,000원, 김용기 20,000원, 윤창식 30,000원, 방극부 30,000원, 이재광 20,000원, 김용철 20,000원, 김영기 20,000원, 민병진 20,000원, 박종욱 20,000원, 박철 20,000원, 석남식 20,000원, 안종원 20,000원, 양한식 20,000원, 전철원 20,000원, 조규춘 20,000원, 권병호 20,000원, 이강세 20,000원, 박상록 20,000원, 이선희 20,000원, 강훈 20,000원, 송완오 20,000원, 오광교 20,000원, 방영기 20,000원, 이상기 20,000원, 권혁성 20,000원, 윤민희 20,000원, 이종옥 20,000원, 정병창 20,000원, 장교준 25,000원, 이숙희 25,000원, 임애연 15,000원, 이종인 15,000원, 이동각 15,000원, 김방우 15,000원, 권정숙 15,000원, 임남섭 15,000원, 고윤석 15,000원, 박병희 15,000원, 이진학 15,000원, 이성희 15,000원, 주영화 15,000원, 박옥자 15,000원, 이상목 15,000원, 강태식 15,000원, 권찬오 15,000원, 김정심 10,000원, 박옥자 10,000원, 이관순 10,000원, 심숙희 10,000원, 이정숙 10,000원, 박영애 10,000원, 변종애 10,000원, 김정애 10,000원, 임민자 10,000원, 이강례 10,000원, 심경연 10,000원, 김귀임 10,000원, 김정애 10,000원, 류희자 10,000원, 양순래 10,000원, 유순자 10,000원, 유정인 10,000원, 이관순 10,000원, 이옥이 10,000원, 이용금 10,000원, 편순자 10,000원, 송미화 10,000원, 원분남 10,000원, 이해월 10,000원, 조춘심 10,000원, 정순매 10,000원, 윤상분 10,000원, 이선미 10,000원, 이유정 5,000원, 송완오 12,000원, 이재광 12,000원, 최종일 12,000원, 이상돈 12,000원, 이순태 12,000원, 정승환 12,000원, 박성도 12,000원, 김승길 12,000원, 이병수 12,000원, 황계선 12,000원, 서윤석 12,000원, 정의군 12,000원, 전운길 12,000원, 윤중수 12,000원, 김명재 12,000원, 박장식 12,000원, 이병호 12,000원, 신용규 12,000원, 김병남 12,000원, 안호철 12,000원, 조항규 12,000원, 김태술 12,000원, 서정태 12,000원, 김교봉 12,000원, 오기수 12,000원, 이영희 5,000원, 한상희 5,000원, 이주영 5,000원, 정강철 20,000원, 정인채 20,000원, 김영식 20,000원, 강훈 20,000원, 이창수 20,000원, 이필우 20,000원, 한길찬 20,000원, 김종영 20,000원, 윤상록 20,000원, 유인동 20,000원, 유영두 20,000원, 양해록 20,000원, 이순태 20,000원, 이재광 20,000원, 성봉현 40,000원, 정병술 20,000원, 한영식 100,000원, 조성인 20,000원, 안영수 20,000원, 이철호 20,000원, 김차곤 20,000원, 송광수 50,000원, 권명수 50,000원, 김형수 20,000원, 김대용 20,000원, 김학수 20,000원, 이재만 20,000원, 공흥식 20,000원, 이응호 20,000원, 채희대 20,000원, 장교준 20,000원), 수원시회(김영경 100,000원, 박유갑 30,000원, 우제태 30,000원, 강춘자 30,000원, 홍덕천 20,000원, 안경수 20,000원, 사정원 20,000원, 김선일 10,000원, 구정회 10,000원, 김용제 10,000원, 정충기 10,000원, 장은식 10,000원, 박영구 10,000원, 남영우 10,000원, 안상경 10,000원, 류한형 10,000원, 김성기 10,000원, 하정숙 10,000원, 안종분 10,000원, 김옥자 10,000원, 심규덕 10,000원, 정영란 10,000원, 이은순 10,000원, 김현숙 10,000원, 정경미 10,000원, 안혜연 10,000원, 박미옥 10,000원, 김영자 10,000원, 이화장 10,000원, 유동화 10,000원, 김상숙 10,000원, 최정윤 10,000원), 안산시회(백병진 100,000원, 김성수 50,000원, 구권회 50,000원, 김남식 30,000원, 최순옥 30,000원, 이명숙 20,000원, 손천원 10,000원, 반병부 20,000원, 이명복 20,000원, 김소동 20,000원, 장자량 10,000원, 정창섭 20,000원, 윤복한 10,000원, 이남선 10,000원), 안성시회(유덕상 50,000원, 천동현 20,000원), 안양시회(김기홍 200,000원, 김영중 30,000원, 김현성 30,000원, 윤영태 30,000원, 박태영 30,000원, 한상호 20,000원, 박명수 20,000원, 강형수 20,000원, 설휘남 20,000원, 이택수 20,000원, 유수열 20,000원, 박갑서 20,000원, 김기창 20,000원, 노순석 20,000원, 김명규 20,000원, 유희관 20,000원, 서오수 20,000원, 박성식 20,000원, 박병렬 20,000원, 김윤종 20,000원, 정극수 20,000원, 류현수 20,000원, 윤석정 20,000원, 황규문 20,000원, 조미화 20,000원, 장현숙 20,000원, 정옥례 20,000원, 강순덕 20,000원, 최미순 20,000원, 박은미 20,000원, 이영임 20,000원, 황춘선 20,000원, 이명희 20,000원, 이상남 20,000원, 김복순 20,000원, 서원옥 20,000원, 김경희 20,000원, 송옥자 20,000원, 최정례 20,000원, 김경순 20,000원, 김영금 20,000원, 윤태옥 20,000원, 신은희 20,000원, 신정순 20,000원, 이순자 20,000원, 정권숙 20,000원, 이옥희 20,000원, 김춘옥 20,000원, 손영자 20,000원, 김은자 20,000원, 전은영 20,000원, 박종서 20,000원, 김재현 20,000원, 이재우 20,000원, 이칠용 20,000원, 이현구 20,000원, 조간난 20,000원, 나민자 20,000원, 성재희 20,000원), 여주시회(창상경 50,000원, 이희복 20,000원, 박두형 20,000원, 이준호 20,000원, 장석원 20,000원, 윤덕경 20,000원), 의왕시회(이규환 20,000원, 이경용 50,000원, 박경록 30,000원, 함병철 10,000원, 김남수 30,000원, 이원표 50,000원, 이근식 20,000원), 군포시회(이현희 50,000원, 신민호 50,000원, 정용숙 50,000원, 한상돈 50,000원, 정양화 10,000원), 시흥시회(김용식 30,000원, 이재현 20,000원), 남양주시회(최재웅 50,000원, 이원호 30,000원, 이숙자 20,000원, 김민식 300,000원, 이양자 10,000원, 김창묵 70,000원, 김민수 10,000원, 이윤직 10,000원, 신현우 50,000원, 원억석 10,000원, 구유서 50,000원, 안태진 10,000원, 김만년 10,000원, 김재춘 10,000원, 김재동 10,000원, 이기환 10,000원, 이현모 10,000원, 이준성 10,000원, 주종수 10,000원, 송경석 10,000원, 이긍종 10,000원, 최승구 50,000원, 정수목 10,000원, 이득수 10,000원, 유재영 10,000원, 김윤섭 10,000원, 이종음 10,000원, 권태복 10,000원, 윤주웅 10,000원, 이준산 10,000원, 이효철 10,000원, 이기환 10,000원, 안동혁 10,000원, 오종완 30,000원, 최돈규 20,000원, 조종필 10,000원, 정규화 10,000원, 함영복 10,000원, 유한인 10,000원, 이남길 10,000원), 양주시회(박득호 100,000원, 오상억 50,000원, 이신해 20,000원), 의정부시회(최용달 50,000원), 용인시회 (김제진 20,000원, 모유선 10,000원, 박은경 10,000원, 정관선 10,000원, 이덕주 10,000원, 윤정헌 10,000원, 허정 10,000원, 김남순 10,000원, 김일성 10,000원, 엄기형 10,000원, 이용택 10,000원, 박정임 10,000원, 이동진 10,000원), 하남시회(최주철 10,000원), 화성․오산시회(안보현장견학 참가자 80명 211,000원), 강원도회(영월군회 510,000원), 대구시회(대구시회 1,129,000원, 허봉출 50,000원, 현상식 50,000원, 이난숙 20,000원), 대전․충남도회(논산시회 330,000원), 충북도회(김정식 1,000,000원, 증평군회 이사회 1,000,000원, 허태응 100,000원, 양태복 50,000원, 전도선 50,000원, 최재문 50,000원, 김준구 50,000원, 보은군회 이사회 50,000원), 경북도회(경북도회 3,000,000원, 칠곡군회 1,000,000원, 문경시회 남시욱 1,000,000원, 양정석 1,000,000원, 영덕군회 500,000원, 홍순임 300,000원, 울진 향군여성회 240,000원, 예천군회 200,000원, 서정오 200,000원, 안동 읍면동 향군 200,000원, 고령군회 65,000원, 최두영 45,000원, 강점석 45,000원, 김광우 45,000원, 고령군회 30,000원, 김연옥 15,000원, 전지연 15,000원, 울진군회 최옥수 12,000원, 김경숙 12,000원, 이해숙 12,000원, 안영숙 12,000원, 권혁희 12,000원, 배정아 12,000원, 전희자 12,000원, 심현숙 12,000원, 김선녀 12,000원, 최경묵 12,000원, 김락순 12,000원, 박영옥 12,000원 박지숙 12,000원, 구미시회 김원조 10,000원, 정성공 10,000원, 김정근 10,000원, 김태종 10,000원, 최종국 10,000원, 권영화 10,000원, 김준홍 10,000원, 송준희 10,000원, 하영숙 10,000원, 서명순 10,000원 경산시회 최재호 6,000원, 황승위 6,000원, 전봉근 6,000원, 현응채 6,000원, 정규암 6,000원, 정양환 6,000원, 현종국 6,000원, 유윤선 6,000원, 김대용 6,000원, 박종길 6,000원, 구미 장윤권 5,000원, 장재석 5,000원, 최재근 5,000원, 윤종두 5,000원, 김원환 5,000원, 김희정 5,000원, 김정택 5,000원, 배병희 5,000원, 박금자 5,000원, 김춘선 5,000원, 김성순 5,000원, 서선미 5,000원, 강호문 5,000원), 경남․울산시회(경남울산시회 1,000,000원, 산청군회 이사회 400,000원, 산청군회 여성회 200,000원, 산청군회 박정호 200,000원, 통영시회 100,000원, 양산시회 100,000원), 광주전남도회(광주전남도회 1,850,000원, 광주서구회 1,350,000원, 광주남구회 1,230,000원, 해남군회 1,210,000원, 광주광산구회 1,170,000원, 광주동구회 1,050,000원, 화순군회 1,050,000원, 곡성군회 1,000,000원, 보성군회 이용도회장 등 임직원 1,000,000원, 영광군회 1,000,000원, 완도군회 990,000원, 장성군회 930,000원, 영암군회 300,000원, 진도군회 270,000원, 담양군회 조하영 200,000원, 윤재성 100,000원, 김진호 60,000원, 정종옥 60,000원, 정난호 60,000원, 정병환 60,000원, 조영구 50,000원, 이정숙 50,000원, 오춘자 50,000원, 추연순 50,000원, 김정오 50,000원), 제주도회(김성언 300,000원, 강기오 300,000원, 김창남 300,000원, 이상용 300,000원, 제주도회 166,400원, 제주향군산악회일동 100,000원) □ 참전친목단체/유관단체 : 10,663,900원= 갑종장교전우회 3,100,000원, 예비역영관장교연합회 2,050,000원, 정훈예비역대령단 500,000원, 50동우회 서갑성 200,000원, 안동 헌우회 50,000원, 정창오 20,000원, 공군전우(최미락) 50,000원, 월남유성구지회 33,900원, 성우회 서진태 공중장 20,000원, 7군단 이상훈 10,000원 □ 기업/일반회원 : 23,342,362원= 백용기 회장(거붕그룹) 10,000,000원, 정재현 1,000,000원, 정국쏘일테크(주) 1,000,000원, 김홍철 한성중공업 500,000원, 주식회사더램프 500,000원, 법무법인 지평 300,000원, 이상기 300,000원, 한승환 200,000원, 송진환 200,000원, 송욱 200,000원, 전인식 200,000원, 안세진(아트원) 200,000원, 허상진 111,900원, 김재혁(예.대령) 100,000원, 김추환 100,000원, 이규석 100,000원, 정환수 100,000원, 김만년(남부) 100,000원, 주윤돈 100,000원, 안택순 100,000원, 조제우 100,000원, 초대 향군홍보실장 황광현 100,000원, 성우회 하복만 50,000원, 장석은 50,000원, 김두옥 50,000원, 최종팔 50,000원, 김진영 50,000원, 이은영 44,000원, 천영한 30,000원, 정의성 30,000원, 이권영 30,000원, 김유만 30,000원. 허재영 30,000원, 이원복 20,000원, 한그루 20,000원, 이주희 20,000원, 소오 20,000원, 신성철 12,000원, 정무택 12,000원, 권태봉 12,000원, 이재섭 12,000원, 조규창 12,000원, 신상호 10,000원, 김범래 10,000원, 강태희 10,000원, 유나경 10,000원, 김원주 10,000원, 김나연 10,000원, 김현경 10,000원, 임서현 10,000원, 양재희 10,000원, 이강숙 10,000원, 김종호 10,000원, 강승민 10,000원, 김혁운 10,000원, 김종원 10,000원, 서태석 10,000원, 정명철 10,000원, 구본준 농협 10,000원, 이형석 5,000원,
  • 학교 이름 헷갈려 엉뚱한 시험장으로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헛갈리는 이름 때문에 다른 시험장을 찾은 응시생이 속출했다. 전북도교육청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사대부고가 시험장인 한 응시생이 전북사대부고로 잘못 입실했다. 사대부고(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의 약자) 앞글자가 전주와 전북으로 비슷해 벌어진 일이다. 이 수험생은 시험장이 다른 사실을 오전 7시 48분께 확인하고 인근에 있던 경찰의 도움을 받아 6.8km가량 떨어진 전주사대부고에 오전 8시 10분쯤 정상 입실했다. 한 응시생은 이리고가 시험장인데 이리공고를 찾아갔다가 낭패를 볼 뻔했다. 입실 마감 시간이 임박해서야 착오를 일으킨 사실을 알게 된 이 수험생은 경찰차를 타고 간신히 시간에 맞춰 자신의 시험장에 도착했다. 전주의 모 여고를 졸업한 한 응시생은 모교가 시험장인 줄로 착각하고 왔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 수험생 역시 경찰의 도움을 받아 부랴부랴 인근에 있던 자신의 시험장으로 이동했다. 전주솔내고와 이리여자고, 이리공고에서는 모두 4명의 수험생이 감기와 두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전북지역 최연소 수험생은 전주시험지구에서 수능을 치르는 만 15세의 최모씨, 최고령 수험생은 김제시험지구의 만 56세의 박모씨로 파악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트럼프가 적극 부인한 북한 미사일 기지 공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북한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와 관련한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완전히 부인했다. 이미 미 당국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내용인 데다 미사일 기지에서 일어나는 활동도 통상적 범위를 벗어나는 ‘이상징후’는 없다면서 심지어 ‘가짜뉴스’라고 언급했다. 트럼프의 대통령의 발언은 6·12 북·미 정상회담의 의미가 퇴색할 수도 있는 파문의 확산을 차단하고,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향한 대화의 동력도 잃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신고되지 않은 북한: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약 20곳의 ‘미신고 미사일 운용 기지’ 중 13곳을 확인했다며 이 중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기지인 ‘삭간몰 기지’를 공개했고, 이를 뉴욕타임스가 그제 보도했다. 삭간몰 기지는 2016년 3월 북한이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한 곳으로 국가정보원은 어제 국회에서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CSIS가 공개한 위성사진의 촬영 시점은 3월 29일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전이다. CSIS 보고서를 근거로 한 NYT 보도로 발생한 소동은 북·미 비핵화 협상의 전망에 대한 미 조야에 퍼진 회의적 시각을 반영해 주는 것이다. 문제는 11·6 중간선거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앞으로도 이런 느닷없는 보고서 등을 무기로 트럼프식 대북 협상을 견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벌이는 비핵화 협상에 대해 야당인 미국 민주당과 언론 등이 비판적으로 압박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부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압박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깨져 북한이 다시 핵·경제 병진노선으로 돌아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입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도 존 볼턴 백악관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질 준비를 여전히 하고 있다”고 한 발언은 주목된다. 북한과의 협상을 관철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하게 돼 다행스럽다.
  • [곽병찬의 역사 앞에서 묻다] 나당동맹에서 한미동맹까지…‘빈틈없는 공조’의 그늘

    [곽병찬의 역사 앞에서 묻다] 나당동맹에서 한미동맹까지…‘빈틈없는 공조’의 그늘

    2015년 일본은 졸지에 ‘빨판상어’라는 듣기 거북한 별명을 얻었다. ‘미군이 시키면 무엇이든 하는 빨판상어’다. 국민감정이 안 좋은 한국이나 중국으로부터 얻은 것이 아니다. 자국의 학자들이 붙였다.2015년 8월 19일 야마모토 다로 의원은 참의원 전체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에게 물었다. “미군이 요구하면 헌법을 짓밟고라도, 국민의 생활을 파괴해서라도, 온 힘을 다해 따르는데…이런 나라를 독립국가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아베 정권이 원전 재가동,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비밀보호법, 집단자위권에 이어 안보법제까지 강행하려는 것은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 구상 제3차 아미티지·나이 보고서(2012년)를 베낀 것 아니냐며 한 질문이었다. 아미티지 보고서에는 ‘일본이 2류 국가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일본이 자신에게 강제하는 (군사력 증강, 역내 개입 등의) 제약을 풀고, 아시아·태평양에서 미국이 수행하는 전략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일본의 TPP 참여 등이 그대로 나와 있었다. 의석에서는 이런 야유가 쏟아졌다. “그런 것쯤은 국회의원이라면 다 알고 있다.” “알면서도 입 밖에 내지 않으니 국회의원 노릇도 정치인 시늉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촌뜨기처럼 그런 얘기는 왜 하는가.” 여기서 ‘그것’이란 ‘미국의 속국’을 뜻했다. 일본은 한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동맹을 미국과 맺고 있다. 전시작전권이 주한미군에 있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작전권은 총리에게 있다. 그런데도 일본의 학자나 정치인들은 미국에 대한 속국론을 제기하는 것이다. 미국과 지구상에서 가장 예속적인 동맹을 맺고도 허구한 날 ‘더 강력한 동맹’을 촉구하는 한국의 정치인들과 사뭇 다르다.다로의 논쟁을 계기로 정치학자 우치다 다쓰루와 시라이 사토시는 대담 형식의 ‘속국 민주주의론’을 출간했다. 우치다는 이렇게 말했다. “속국의 입장을 수용하고, 맹세한 자만이 이 나라의 지배층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지난 70년간 일본에 자리잡은 지배구조다.” 시라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금 일본의 천황은 미국”이라며 “존황양이가 아닌 존미양이가 일본의 깃발이 되었다”고 말했다. 우치다의 지적처럼 많은 한국의 엘리트 집단은 “미국 정부의 환심을 얼마나 사느냐가 정치적 능력으로 인정받는다”(박태균 서울대 국제 관계학부 교수)고 굳게 믿는다.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는 만사 제쳐 놓고 미국으로 달려가 미국 대통령을 알현하고, 낙선한 자도 미국에서 소일하다 돌아온다. 김무성 의원이 미국 정치의 심장부인 워싱턴DC에서 ‘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느냐’는 투로 최근 한국 대사를 몰아붙인 것도 그런 ‘환심사기’로 읽혔다. 족벌언론들은 틈만 나면 ‘미국과 한 몸이 되라’(일체화, 一體化)고 외쳤다. 5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자 이들은 환호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운전자석을 계속 유지하면서 비핵화와 평화를 달성하려면 미국과 강력한 한 팀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중앙일보, 5월 23일자) “지금은 한·미가 한 몸이 돼서 북을 설득하고 때로 압박해 가면서 이른 시일 내 핵 폐기를 결심하도록 해야 할 때이다.”(조선일보, 5월 27일자) 이런 일체화론(‘한몸론’)은 ‘빈틈없는 공조’ 등 때마다 여러 가지 수사로 나타나지만, 최소한 미국의 뜻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는 뜻에는 차이가 없다. ‘일체화론’은 미군이 한반도 남쪽에 들어오면서 처음 제기된 것은 아니었다. 그 뿌리는 신라가 당나라를 끌어들여 백제와 고구려를 패망시킨 나당동맹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은 이 동맹을 빌미로 신라를 사실상 속국으로 만들었다. 고려는 종주국인 원나라의 요구에 따라 새로 굴기하는 명을 치려다가 왕조 자체가 몰락했다. 명과 군신관계를 맺었던 조선은 인조 때 중원의 새로운 패자 후금(청)과 맞서다가 국민과 국토를 어육으로 만들었다. 조선 말 조미수호협상 때는 청의 이홍장이 교섭을 대신했으며, 이홍장은 ‘조선은 청의 속방이다’를 제1조로 한 초안을 미국에 제시했다. ‘일체화’라는 표현이 실제로 등장한 것은 1904년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면서부터였다. 이용구, 송병준 등 ‘일진회’가 제기한 ‘일한일체화론’이 그것이다. 절찬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진은 지난 7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냈다. 구한말 실제로 존재했던 일본 흑룡회를 등장시켜 친일 미화 논란을 일으켰다는 것이었다. 흑룡회는 19세기 말부터 일찌감치 조선병합론을 주장했던 일본의 극우단체였다. 제작진이 이 단체의 한성지부장이란 인물을 영웅적인 무사로 등장시켰으니 그럴 만도 했다. 일본 군부와 정계에 넓은 인맥을 가진 흑룡회는 19세기 말 일본인보다 더 일본스러운 조선인들을 키워 조선 병탄에 앞세웠다. 이용구(진보회)와 송병준(일진회)이 1904년 12월 2일 ‘일진회’로 통합할 때 후견 집단이 바로 흑룡회였다. 통합 직전 두 사람이 내건 기치가 ‘일한일체화와 문명화’였고, 서약의 표시로 회원들에게 단발을 촉구했다. 일진회는 러일전쟁에서 ‘일본과 한 몸’임을 과시하기 위해 일본군의 병참 지원에 앞장섰다. 북진수송대를 조직해 1905년 6월부터 10월까지 무려 11만 4500명(연인원)의 회원을 동원했으며, 비용 대부분도 일진회가 부담했다.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하자 일진회는 11월 5일 이런 성명을 냈다. “(외교의 권한은) 차라리 우방 정부(일본)에 위임하여 그 힘에 의지하여 국권을 보유하는 것도 폐하 대권의 선양이 아닐까.…그 지도 보호 아래 국가의 독립과 안녕, 행복을 영원무궁하게 유지하고자 이에 감히 선언한다.” 흑룡회의 실력자 우치다 료헤이는 당시 일진회 고문이었다. 성명 발표 후 12일 뒤 대한제국은 외교권을 빼앗겼다(을사늑약). 1909년 7월 6일 일본 정부는 병탄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이용구는 일본과 정치체제의 통합을 추진하자며 ‘정합방론’을 제시하고, 12월 4일 일진회 이름으로 ‘일한합방성명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사직과 백성을 영원히 보전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일본과 한국이 합방하는 데 달려 있다.’ 일본은 이듬해 8월 대한국을 병탄했다. 일체화론의 귀결이었다. 지난 11월 2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부지가 공개됐다.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군에 접수당한 뒤부터 한국인에게 금단의 땅이었으니 113년 만이었다. 그곳엔 주한일본군 사령부와 일본군 20사단이 주둔했고, 조선총독의 관저가 있었다. 해방 후엔 미군에 접수돼 총독 관저는 미군 병원으로, 일본군작전센터는 미군 벙커로, 일본군 장교 숙소는 주한 미합동군사업무단 건물로 쓰였다. 일본군 병기지창엔 미군 공병대와 시설대가 들어섰다. 1905년 일본군이 접수하기 이전에도 이곳은 ‘종주국’의 기지로 쓰였다. 고려 때는 몽골군의 병참기지가, 1592년 임진왜란 때는 왜군이, 1882년 임오군란 때는 청의 군대, 그리고 1895년엔 청일전쟁의 승자인 일본군이 주둔했다. 용산 기지 터는 더 강한 동맹을 앞세운 ‘일체화론자’들의 성지였으며 한국인에겐 ‘속국’의 상징이었다. 한·미동맹에 침을 뱉으려는 게 아니다. 한·미동맹은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켰고, 이후에도 북한의 남침 의도를 저지하는 데 기여했다. 문제는 이 나라를 번방도 속방도 아니요, 아예 속국으로 하자는 일체화론자들이다. 전쟁 중에도 동맹의 그늘에 숨어 권력 쟁취에 여념이 없었고, 평시엔 미군과 미 정부에 충성하는 것으로 권세와 영달을 누리려는 자들 말이다. 그들은 요즘 북한을 ‘핵을 가진 적’에서 ‘핵과 침략 의도를 포기한 이웃’으로 바꾸려는 정부의 노력을 필사적으로 방해한다. 일부 국민을 선동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미국과 한국이 한 몸이 돼야 한다고 외치도록 선동한다. 권력의 화수분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구한말 이용구와 송병준이 일진회 회원들을 앞세워 일장기를 흔들며 일한일체화를 부르짖었던 것과 판박이가 아니고 무엇일까. 논설고문 kb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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