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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침묵’, 묵직한 울림+소름 반전..내용은?

    영화 ‘침묵’, 묵직한 울림+소름 반전..내용은?

    영화 ‘침묵’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일 온라인상에서 재조명 된 영화 ‘침묵’은 2017년 11월 2일 개봉한 드라마 장르의 한국 영화다. 영화는 재력과 사랑,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을 중심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자신의 약혼녀이자 유명 가수인 ‘유나’가 살해당하면서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게다가 용의자로는 자신의 딸 ‘임미라’가 지목된다. 세간의 이목이 집중 된 사건에 임태산은 그날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그리곤 자신의 딸의 무죄를 믿고 보듬어줄 젊은 변호사 ‘최희정’을 선임한다. 사건을 둘러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이어지다가 ‘유나’의 팬인 ‘김동명’의 존재가 드러나며 사건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영화 ‘침묵’은 영화 ‘4등’, ‘남극의 여름’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이 영화에는 최민식(임태산 역), 박신혜(최희정 역), 류준열(김동명 역), 이하늬(유나 역), 이수경(임미라 역), 박해준(동성식 역), 조한철(정승길 역), 이예은(로백 역)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네이버 영화 평점 기준 관람객에게 8.25점, 기자와 평론가에게 6.09점, 네티즌에게 7.79점의 평점을 받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다뉴브강 르포]푸른 눈의 헝가리 여성 “6살 아이 실종 소식에 가슴 찢어져”

    [다뉴브강 르포]푸른 눈의 헝가리 여성 “6살 아이 실종 소식에 가슴 찢어져”

    사고난 부다페스트 “최근 한달 중 가장 화창”잠수부·군인들, 수색 작업…시야 확보 어려움헝가리 시민들, 충격 속 수색 작업 지켜봐헝가리 경찰 “가해 선박 선장 과실 확인돼”햇살을 품은 다뉴브강은 야속하리만큼 평온해보였다. 한국인 관광객 등 35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이 강에서 침몰한지 사흘째인 31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는 오랜만에 화장한 날씨를 보였다. 강가에 서서 수색 작업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지난 며칠 간 그렇게 비가 왔는데 오늘은 이상할 만큼 날이 좋다”면서 “최근 한달 중 가장 화창한 날씨”라고 했다. ●불어난 강물, 빠른 유속…불리한 환경 속 수색 계속 하지만 실종자 19명이 배와 함께 가라앉은 다뉴브 강 속에선 분주한 작업이 한창이었다. 현지 잠수부와 군인들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강물을 헤집으며 실종자를 찾고 있었다. 헝가리 정부는 허블레아니 호가 크루즈선과 추돌해 침몰한 지점인 머르키트 다리 아래에 군용 구조 선박 ‘두너우이바로시’를 정박해 놓고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정박선 부근으로 군용 선박, 소방 선박, 정부에서 섭외한 민간 선박들이 뱅뱅 돌며 수심을 탐색했다. 수색 여건은 좋지 않았다. 10여일간의 폭우로 강물이 잔뜩 불어났고 혼탁한 탓에 장비 없이 맨눈으론 1mm 아래도 들여다보이지 않았다. 유속도 매우 빨라 강물이 교각에 부딪힐 때마다 큰 물결이 일렁였다.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까지 다뉴브강의 유속은 시속 9∼11km 정도로 빨랐고 유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 수위도 5m를 넘어섰다. 부다페스트 시민인 볼라야(32)는 “평소 명상가들이 교각 아래 공간에 앉아 명상할 정도로 낮은 수위의 강인데 이렇게 불어난 것은 처음 본다”며 “이 도시의 가장 상징적인 곳에서 이런 사고가 나서 동네 사람들도 모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정박한 군함 인근 다리 위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난간에 기대어 수색 작업을 지켜봤다. 다리 위와 강변 곳곳에는 부다페스트 시민들이 애도와 조의를 표하려고 두고 간 형형색색의 꽃이 줄지어 놓여있었다. 삼삼오오 모여든 주민들은 한국인 실종자에 대해 뉴스에서 들은 소식들을 공유하느라 바빠 보였다. 어젯밤에 이어 오늘 두 번째로 머르키트 다리를 찾았다는 수지 일로나야(60)는 “이번 사고 실종자 중에 아주 어린 6살 아이도 있다는 뉴스를 봤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한 마음으로 이 도시를 찾았을 한국인들을 생각하면 그저 슬프고 마음이 아프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가슴에 손을 얹었다. 다리 위에 서서 수색 작업을 한동안 지켜보던 몰리샤(23)는 “매일 밤마다 관광객을 태운 유람선 수십척이 이 다리 아래로 지나는데 솔직히 너무 많이 몰려 위험해 보였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배 운영에도 변화가 있길 바라며 실종자들도 빨리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침몰 유람선 탑승자 35명(한국인 33명·헝가리 승무원 2명) 중 구조자는 7명이며 사망자 7명, 실종자 21명(한국인 19명·헝가리인 2명)으로 집계됐다. ●강경화 장관 부다페스트 도착 “유실 방지용 망 설치 요구” 이날 오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과 긴급 외교장관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헝가리 측에 실종자 수색작업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계속 협조해주실 것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우리 정부는 헝가리 측에 실종자 수색과 배의 인양 준비 과정에서 유실 방지용 망을 선제적으로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정부 신속대응팀 당국자는 “다뉴브강의 유속이 빠르고 수색·구조와 인양 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될 우려가 있어 유실방지용 네트를 확실하게 쳐야 한다. 그런 상태에서 인양과 수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 장관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헝가리 측에서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한편, 갈 크리스토프 헝가리 경찰 대변인은 이날 한국 취재진에 “한국 관광객이 탄 유람선을 추돌한 ‘바이킹 시긴호’의 우크라이나인 선장의 과실이 법원 구속심사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루즈선 선장의 ‘과실’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전날 현지 언론은 경찰 수사에서 우크라이나인 선장의 ‘태만과 부주의’ 혐의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헝가리 구조당국은 현재 실종자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구조당국은 실종자들이 선체 내부와 아래에 있거나 다뉴브강 하류로 떠내려 갔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부다페스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인솔자도 실종돼 사고경위 파악 진땀… 여행사대표 등 20명 현지 급파

    여행자보험·60억 배상책임보험 가입 오늘 오전 1시 피해 가족 현지로 출발 법조계 “여행사도 법적책임 못 피할 듯” 동유럽 패키지여행 중이던 관광객 등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나자 여행 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 측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이 회사의 대표이사 등 20명은 이날 오후 비행기를 타고 현지로 떠났다. 이상무 참좋은여행사 전무는 “인솔자도 (사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현지의 협력사 직원들과 메신저 등으로 연락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다뉴브강 야경 관광이 워낙 유명한 코스인데다 평소 사고가 없어 위험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업을 15년 정도 했는데 다뉴브강 쪽에서 사고 소식은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현지에 자사 직원이 없다 보니 사고 경위 파악에 애먹는 모습도 보였다. 여행사 측은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 선박이) 출발 전 정박해 있는데 대형 바이킹선(크루즈)이 뒤에서 추돌했다”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뒤 “야경 투어를 거의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추돌이 있었다”고 번복했다. 법조계에서는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은 대형 크루즈의 선사뿐 아니라 참좋은여행사도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침몰한 여객선 ‘허블레아니’는 여행사가 패키지 관광객을 위해 통째로 빌린 선박이었다. 홍한빛 변호사(법무법인 예율)는 “여행사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사고를 보면 야간인 데다 유속도 빠르고 익사나 전복 등 사고 위험이 있는데도 재난에 대한 아무런 안전·예방조치를 한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참좋은여행사 측도 책임이 현지 선박사에 있는지 묻는 질문에 “선박 선사에 1차 책임이 있으나, 여행사도 고객에게 책임을 지고 있으니 우리 회사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행사 측은 “패키지관광을 떠난 고객들의 국내 가족들과 모두 통화했다”면서 “일차적으로 (현지에 갈) 준비가 된 가족 5명은 31일 오전 1시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키지 여행객들은 여행자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여행사도 60억원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을 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해 선박도 스위스의 대형 선사 소속이라 사고 책임을 지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여행사는 설명했다. 참좋은여행사는 2007년 삼천리자전거에서 분할된 국내 대표 여행사로 주로 패키지여행상품과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인솔자도 실종돼 사고경위 파악 진땀… 여행사대표 등 20명 현지 급파

    여행자보험·선박 배상책임보험 가입 오늘 오전 1시 피해 가족 현지로 출발 법조계 “여행사도 법적 책임 질 듯” 동유럽 패키지여행 중이던 관광객 등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나자 여행 상품을 판매한 ‘참좋은여행사’ 측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30일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이 회사의 대표이사 등 20명은 이날 오후 비행기를 타고 현지로 떠났다. 이상무 참좋은여행사 전무는 “인솔자도 (사고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현지의 협력사 직원들과 메신저 등으로 연락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다뉴브강 야경 관광이 워낙 유명한 코스인데다 평소 사고가 없어 위험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좋은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업을 15년 정도 했는데 다뉴브강 쪽에서 사고 소식은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현지에 자사 직원이 없다 보니 사고 경위 파악에 애먹는 모습도 보였다. 여행사 측은 이날 오전 언론 브리핑에서 “(사고 선박이) 출발 전 정박해 있는데 대형 바이킹선(크루즈)이 뒤에서 추돌했다”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 뒤 “야경 투어를 거의 마치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추돌이 있었다”고 번복했다. 법조계에서는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은 대형 크루즈의 선사뿐 아니라 참좋은여행사도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침몰한 여객선 ‘허블레아니’는 여행사가 패키지 관광객을 위해 통째로 빌린 선박이었다. 홍한빛 변호사(법무법인 예율)는 “여행사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고객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사고를 보면 야간인 데다 유속도 빠르고 익사나 전복 등 사고 위험이 있는데도 재난에 대한 아무런 안전·예방조치를 한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참좋은여행사 측도 책임이 현지 선박사에 있는지 묻는 질문에 “선박 선사에 1차 책임이 있으나, 여행사도 고객에게 책임을 지고 있으니 우리 회사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행사 측은 “패키지관광을 떠난 고객들의 국내 가족들과 모두 통화했다”면서 “일차적으로 (현지에 갈) 준비가 된 가족 5명은 31일 오전 1시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키지 여행객들은 여행자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여행사도 60억원 규모의 배상책임보험을 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해 선박도 스위스의 대형 선사 소속이라 사고 책임을 지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여행사는 설명했다. 참좋은여행사는 2007년 삼천리자전거에서 분할된 국내 대표 여행사로 주로 패키지여행상품과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일본,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 ‘어린이 깃발부대’ 무리한 동원 논란

    일본,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 ‘어린이 깃발부대’ 무리한 동원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 사흘째인 지난 27일 아침 도쿄 지요다구 왕궁에서 열린 왕실 주관 환영행사. 트럼프 대통령이 영접을 나온 나루히토 일왕 부부를 바라보며 빨간 카펫 위를 걸어왔다. 그러는 동안 옆에서는 노란색 모자를 쓴 70명가량의 어린이들이 일장기와 성조기를 부지런히 흔들었다. 이 어린이들은 왕궁에서 2㎞쯤 떨어진 지요다구 구립 반초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도쿄 도심 기온은 29.5도로 아침부터 무더웠다. 행사는 대기시간을 포함해 30분쯤 뒤에 끝났지만 상당수 어린이들은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더위에 지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아이도 있었고, 갈증을 못이겨 뒤쪽 열에서 물을 마시는 아이도 있었다. 아사히신문은 30일 트럼프 대통령 왕궁 환영행사에 어린이들이 동원된 데 대해 적절성 여부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립 140년이 넘은 반초초등학교는 지요다구 이외 지역에 사는 부모들까지 자기 자녀를 입학시키고 싶어할 정도로 유서깊은 학교다. 이곳 학생들은 그동안 외무성의 요청으로 여러 차례 국빈 환영행사에 ‘깃발부대’로 동원됐다. 지난해 5월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환영행사에는 5학년이 동원됐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당일 학생들은 학교 수업 차원에서 나온 것이어서 개인별로 참가의사를 확인하는 등 과정은 없었다고 한다. 이 학교 아사오카 도시오 교장은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해 외무성의 요청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1학년 딸을 둔 40대 여성도 “국제교류의 경험도 되고 참가한 아이들이 뉴스에 관심을 갖게 될 수도 있다”고 찬성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남학생의 아버지는 “환영을 하도록 강요받는 건 불합리하다”며 “만약에 국빈으로 온 사람이 자국내 소수민족을 박해하는 인물일 경우, 그 소수민족을 지지하는 부모와 어린이는 그를 환영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우리 아들의 동급생 중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아이도 있어 ‘국기를 흔들지 않으면 안되느냐’고 말했다고 한다”며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환영행사의 불참도 가능토록 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최고 등급의 방일 손님인 ’국빈‘은 1년에 1, 2차례 정도 온다. 과거 국빈 환영행사가 미나토구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렸을 때에는 근처에 있는 가쿠슈인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주로 동원됐다. 외무성 관계자는 “학교 수업이 있는 이른 아침 시간에 주로 환영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행사장 인근 학교의 사정을 물어 돌아가면서 부탁해 왔다”고 말했다. 전 궁내청 직원인 저널리스트인 야마시타 신지는 아사히신문에 “어린이들이 국기를 흔드는 것은 쇼와 시대(히로히토 일왕·1926∼1989년)부터 있었다”면서 “환영행사에 나오는 것을 명예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강제적인 동원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니 각자의 희망을 반영하는 형식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추자현♥우효광 결혼식 사진 공개 ‘영화 같은 분위기’ [EN스타]

    추자현♥우효광 결혼식 사진 공개 ‘영화 같은 분위기’ [EN스타]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9일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아들 바다의 돌을 맞이 그동안 두 사람을 도와준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결혼식까지 함께 계획했다. 추자현은 하객들을 위해 결혼식에 필요한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챙기며 예식 준비를 도맡아 했고 우효광 또한 하객들의 답례품에 들어가는 감사 카드를 준비하고 하객 한 명 한 명을 위해 ‘복(福)’을 자필로 직접 작성하는 등 결혼 준비에 열과 성을 다했다. 1부는 신랑, 신부를 아끼는 여러 지인과 가족들의 축사와 축가로 수놓아진, 웃음과 감동의 눈물이 가득한 결혼식이었다. 개그맨 변기수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회를 맡았고 한중 커플답게 중국어 동시통역도 진행됐다. 신랑 우효광은 입장 전부터 결혼식의 벅찬 감동으로 눈물을 글썽였고 신부 추자현도 신부 입장을 시작함과 동시에 눈물을 쏟았다. 가족 대표로 신랑 아버지가 축사했고 뒤이어 신랑, 신부의 알콩달콩한 결혼 서약이 진행됐다.뒤이어 신부의 멘토 서우식 대표와 신랑의 멘토 음악 프로듀서 리웨쑹이 애정이 듬뿍 담긴 축사를 진행했고 가수 황치열이 주걸륜의 ‘고백 풍선’을 부르며 우효광과 추자현의 러블리한 볼 뽀뽀를 유도했다. 친한 동료 한지민이 ‘너무 사랑하는 언니’ 추자현과 형부 우효광을 위해 축사를 했고 “두 사람만의 아름다운 세상 늘 눈이 부시게 오늘 봄밤의 결혼, 다시 한 번 축하하며”라고 추자현의 드라마와 본인의 드라마 제목을 넣어 재치 있게 마무리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랑 모르게 준비된 신부의 써프라이즈 손편지 낭독도 있었다. 신부는 울먹이며 한 줄 한 줄 준비한 손 편지를 읽어 나갔고 이를 듣는 신랑도 연신 눈물을 흘렸다. 신부는 손편지 낭독의 마지막에 신랑에게 무릎 꿇고 반지를 건네며 깜짝 프로포즈를 했고 반지를 나눠 꼈다. 1부의 마지막은 가수 백지영이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를 열창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고 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신랑 우효광과 신부 추자현은 행복한 행진을 했다. 세계 최초로 결혼한 지 30분 만에 돌잔치를 진행한다는 사회 변기수의 멘트에 하객들은 웃음바다가 됐고 신랑, 신부의 행복한 행진에 축복의 박수를 보냈다. 이병헌, 강성연, 이지아, 안소희, 한채영, 박예진, 이소연, 김환희, 남다름, 박해수, 유지태, 윤아, 김고은, 이희준, 박희순, 류수영, 박하선, 주진모, 조여정, 김재원 등 많은 동료 배우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2부는 돌을 맞이한 아들 바다의 영상으로 시작된 돌잔치였다. 추자현과 함께 걸음마 보조기를 밀고 들어오는 바다의 깜찍한 모습은 하객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바다의 돌을 축하하기 위한 케익 컷팅과 함께 돌잡이도 진행됐다. 추자현과 우효광의 결혼 준비를 총괄한 와이즈웨딩은 “행복한 웃음과 감동의 눈물이 가득한 결혼식이었다. 두 사람을 사랑하는 많은 지인들의 진심 어린 애정이 느껴지는 시간, 두 사람이 전하는 감사한 마음이 하객 모두에게 가슴 벅차고 따뜻하게 전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아들 바다의 육아와 함께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더써드마인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공공주택지원과장 최아름△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이보영△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박해규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전보 △부패영향분석과장 서재식△국제반부패아카데미(IACA) 파견 김인종
  • 중장년 5명 중 2명 ‘이중부양’ 부담

    중장년 5명 중 2명 ‘이중부양’ 부담

    은퇴 접어든 55~64세 48.7%로 최고 작년 기준 월평균 115만여원 현금 지원 사회생활 제약·부부 갈등 등 영향 50.3%우리나라 중년 5명 가운데 2명은 노부모와 성인 미혼 자녀까지 부양하는 ‘이중부양’ 부담을 진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중장년층 가족의 이중 부양에 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장년층 1000명 가운데 39.5%가 25살 이상의 미혼 성인 자녀와 노부모를 부양하고 있었다. 연령별 이중부양 비율은 은퇴할 나이에 접어든 55~64세가 48.7%를 차지했다. 아직 경제활동을 하는 45~54세(29.7%)보다 높았다. 남성(32.2%)보다는 여성(46.0%)이 이중부양 부담을 더 많이 지고 있었다. 중장년층이 미혼 성인 자녀 또는 노부모에게 지원한 현금은 2018년 기준 월평균 115만 5000원에 달했다. 정기적으로 65만 3600원, 비정기적으로는 50만 4100원을 지원했다. 반면 피부양자가 중장년층에게 지원한 현금은 월평균 17만 6400원으로 6.6배의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 부양 비용이 전체 가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7%에 달했다. 전체 소득의 5분의1에 육박해 중장년층의 부담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중부양 부담은 중장년층 가족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50.3%가 ‘이중부양 전후에 가족생활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5%가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았다고 답했고, 6.0%는 부부간 갈등, 7.0%는 피부양자와의 갈등, 8.2%는 신체·정신건강 악화, 11.4%는 형제자매·가족 간 갈등을 꼽았다. ‘경제생활이 어려워졌다’(13.7%),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았다’(16.0%)는 응답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장년층은 본인 노후뿐 아니라 성인 자녀와 노부모에 대한 이중부양으로 경제적 부담이 높은 세대”라며 “특히 고용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노인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고용 불안에 휩싸이고 경제적 부양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은퇴 연령을 높이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中의 하와이’ 하이난 첨단산업·남중국해 수호기지 용틀임

    ‘中의 하와이’ 하이난 첨단산업·남중국해 수호기지 용틀임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섬은 한국 제주도의 18배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에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실은 군사적 요충지다. 지난해 중국 최초의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된 하이난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려 용틀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 선전처럼 발전하기에는 배후 산업단지와 기술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신문은 제주도의 제주시와 비슷한 성격의 도시인 하이난 하이커우에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시범단지를 조성해 최첨단 기술 기업이 밀집한 관광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처럼 키우려 하는 중국의 야심을 들여다 보았다. 중국에서 가장 큰 섬인 하이난은 한국의 제주도와 지난 1995년부터 교류를 이어왔다. 제주도청이 있는 제주시는 하이난의 성 정부가 있는 하이커우에 해당하며, 관광지가 밀집한 서귀포는 세계적 호텔 체인이 총집합한 하이난의 산야와 비슷하다. 하이커우와 산야는 고속철로 연결되어 약 4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기자가 최근 방문한 하이커우에 자리 잡은 푸싱청 인터넷 혁신파크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알리바바를 비롯해 중국의 유튜브라 불리는 아이치이, 인공지능(AI) 뉴스로 유명한 미디어 기업 진르토우티아오 등 대부분의 중국 유명 인터넷기업의 지사가 있다. 세 개의 공원이 모인 하이커우만에 있어 최고의 조망을 자랑하는 푸싱청은 52㎢ 면적의 복합업무단지로 2015년 문을 열었다. 야자수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이 모여 토론하는 중국 인터넷 기업의 모습은 미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푸싱청 입구에는 ‘창업이 제일동력이며 인재가 제일가는 자원(創新是第一動力 人材是第一資源)’이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말이 새겨져 있다. 푸싱청에는 현재 중국 유명 인터넷 기업의 지사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연구개발센터, 창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처쿠카페와 각종 벤처투자기금 등 약 4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푸싱청 입주 허가가 통과되면 하이난성의 장려금 50만 위안(약 8500만원), 하이커우시의 장려금 20만 위안이 주어진다. 기업 소득세율은 25%에서 15%로 감면되는 등 각종 혜택과 법률 및 행정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푸싱청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은 점심은 주로 ‘와이마이’라 불리는 음식 배달 서비스로 해결했다. 사무실 내부에 탁구대, 헬스기구 등이 있는 공용 운동 공간이 있었지만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았다. 알리바바와 같은 큰 기업 이외에도 3~4명이 일하는 작은 벤처 기업도 푸싱청 내부에 많았다.하지만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이다. 푸싱청 바로 옆에는 하이난 특산품인 침향을 가공 판매하는 향 거리가 있었지만 문을 닫은 가게가 대부분이었다. 향 거리에서 4대째 100년 된 향 가게를 하는 왕하이중(32)은 “2~3년 전에는 한 달 수입이 6만 위안을 넘었지만 지금은 10분의 1로 줄었다”며 “오래된 단골손님들이 선물로 우리 가게 제품을 찾아 근근이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섬 전체를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했지만 인터넷 기업이나 블록체인 기술과 같은 첨단 산업에만 지원이 쏠리면서 전통 소상공인들은 오히려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푸싱청이 생겨나면서 차와 향을 파는 전통 가게도 같이 성업하길 하이난 성 정부와 하이커우시는 기대했지만 결과는 향 거리의 쇠락이었다. 젊은이들로 북적대는 푸싱청과 달리 바로 곁 향 거리에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폐점 상태였다. 정부의 보조금도 먼저 푸싱청을 통해 향 거리로 배분되면서 향 거리의 상인들은 정부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하이난을 중국 특색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한 데 이어 10월에는 하이커우에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시범지역을 승인했다. 중국 인민대, 영국 옥스퍼드대 블록체인 연구소 등이 참여했으며 가상화폐 거래소 후어비의 중국 본사도 하이커우 블록체인 시범지역에 있다. 왕징 하이난성 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은 서울신문에 “시범 지역은 전 세계 블록체인 업계의 재능 있는 인사들을 끌어들일 것”이라며 “하이난이 블록체인 연구기관들과 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하이난은 연구 및 기술인력이 부족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영국의 해로우 공립학교뿐 아니라 베이징 명문고인 베이다부중, 인민대부중 등과 병원을 유치해 첨단 업종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다. 하이난 전체 인구가 900만명 밖에 안 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인재 100만명 유치 계획을 세우고 월 5000위안의 주택 임대 보조금을 성 정부에서 제공한다. 하이난성은 지난해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관광과 첨단기술 산업 발전에 치중하면서 부동산 가격 통제에 나섰다. 그 결과 하이난성의 첨단 기술 기업은 381개로 증가해 전년 대비 46.1% 성장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도 늘어 한국의 JK성형병원이 보아오 러청 국제 의료관광 시범지역에 세워졌다. 2018년 외국자본 투자는 재작년보다 112% 늘어 7억 3300만 달러(약 8700억원)를 기록했고, 올 1분기 투자액은 6761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배 증가했다.자유무역항 하이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은 펑황다오다. 중국 최초로 국제유람선을 위해 2002년 공사를 시작해 2016년 완공된 항구지만 실제로는 유람선이 아니라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해양경찰 경비함이 펑황다오에 정박해 있었다. 중국 해양경찰은 300척 이상의 경비함을 보유하고 있는데, 펑황다오에 경비함이 있는 것은 하이난이 난사군도·시사군도 등 남중국해를 관할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무역전쟁을 통해 미국과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양국 간 치열한 ‘안보 전쟁터’가 바로 남중국해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지역 안보전략인 ‘인도-태평양 전략’은 사실상 대중국 봉쇄 작전에 다름없는데 이에 대응하는 최전선이 바로 하이난인 것이다. 올 들어 미 군함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한다며 남중국해의 중국 영해를 통과해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미 군함이 남중국해를 지날 때마다 중국 국방부와 외교부는 강력하게 반발한다. 중국의 해군력은 항공모함을 11대 보유한 미 해군의 10분의 1도 안 되지만 해양경찰까지 합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비 선박을 갖고 있다. 배수량이 1만 2000t인 세계 최대 크기의 연안경비함도 중국 해경이 운용하고 있다.하이난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면세점, 세계에서 3곳밖에 없는 7성급 호텔 아틀란티스 등으로 명실상부한 국제관광지로 부상 중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크루즈항에 해양경찰 경비함이 정박한 것처럼 하이난은 해양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중국의 핵심 전략 기지이기도 하다. 롱옌송 하이난성 상무청 부청장은 서울신문에 “하이난성은 외국 투자에 대해서는 하나의 창구만을 거치면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 외에 다른 유명 자유무역항의 경험을 배워 하이난의 비즈니스 환경을 더욱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하이난·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 산업통상자원부 ◇ 서기관 승진 △ 차관실 한용재 △ 기획재정담당관실 김상우 △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범식 △ 소재부품총괄과 전두민 △ 중견기업정책과 윤용석 △ 가스산업과 이주형 △ 구주통상과 김수진 △ 중동아프리카통상과 이동섭 △ 자유무역협정정책기획과 조성중 △ 자유무역협정서비스투자과 정성화 △ 한미자유무역협정대책과 한주실 △ 통상법무기획과 장미화 △ 무역정책과 황호준 △ 정보보호담당관실 정해붕 △ 조선해양플랜트과 김덕구 △ 원전환경과 우경필 △ 신재생에너지정책과 양정식 △ 재생에너지산업과 정대환 △ 무역진흥과 박중환 △ 투자정책과 정동원 ■ 고용노동부 ◇ 과장급 전보 △ 중앙노동위원회 법무지원과장 손성길 ■ 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 최아름 공공주택지원과장 △ 이보영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 박해규 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국장
  • 전직 대법관들, 朴·MB 섰던 피고인석에 나란히

    전직 대법관들, 朴·MB 섰던 피고인석에 나란히

    박근혜·이명박과 같은 417호 대법정서 梁, 기소 이후 박병대·고영한과 첫 대면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의 ‘정점’으로 꼽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검찰이 재판에 넘긴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가 47개에 달하는 반면 양 전 대법원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매우 치열한 법리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지난 2월 11일 기소 이후 107일 만으로, 이날 양 전 대법원장과 박·고 전 대법관도 처음으로 법정에서 마주한다. 이들이 서게 되는 법정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 재판을 받은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이다. 첫 재판에서는 검찰이 공소사실을 밝히고 이에 대해 피고인 측이 입장을 진술한다. 3월 25일부터 약 두 달간 다섯 차례나 열린 준비기일에서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공소장에 혐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배경설명 등이 지나치게 자세하다며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시작으로 각종 재판거래 및 재판개입,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 등에 대해서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해 왔다.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은 2월 열린 보석 심문에서 “검찰이 조물주처럼 공소장을 창조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검사들이 법원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수사와 기소를 했다며 공소사실 전부를 인정하지 않았다. 박·고 전 대법관의 변호인도 준비절차에서 직권남용죄가 성립하는지 의문이라고 거듭 밝혔다. 재판부는 29일과 31일 이틀간 변호인들이 동의한 검찰 측 서류증거를 조사한 뒤 6월부터 증인신문을 갖는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비롯해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이민걸 전 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 28명이 증인으로 우선 채택됐다. 한편 이 전 상임위원과 이 전 기조실장 등의 재판 절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윤종섭) 심리로 27일 시작한다. 같은 시간 형사합의28부(부장 박남천)에서는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의 첫 공판도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전직 대법관들, 朴·MB 섰던 피고인석에 나란히

    전직 대법관들, 朴·MB 섰던 피고인석에 나란히

    박근혜·이명박과 같은 417호 대법정서 梁, 기소 이후 박병대·고영한과 첫 대면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의 ‘정점’으로 꼽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검찰이 재판에 넘긴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가 47개에 달하는 반면 양 전 대법원장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매우 치열한 법리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지난 2월 11일 기소 이후 107일 만으로, 이날 양 전 대법원장과 박·고 전 대법관도 처음으로 법정에서 마주한다. 이들이 서게 되는 법정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이 1심 재판을 받은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이다. 첫 재판에서는 검찰이 공소사실을 밝히고 이에 대해 피고인 측이 입장을 진술한다. 3월 25일부터 약 두 달간 다섯 차례나 열린 준비기일에서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공소장에 혐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배경설명 등이 지나치게 자세하다며 ‘공소장 일본주의’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시작으로 각종 재판거래 및 재판개입,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 등에 대해서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해 왔다.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은 2월 열린 보석 심문에서 “검찰이 조물주처럼 공소장을 창조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검사들이 법원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수사와 기소를 했다며 공소사실 전부를 인정하지 않았다. 박·고 전 대법관의 변호인도 준비절차에서 직권남용죄가 성립하는지 의문이라고 거듭 밝혔다. 재판부는 29일과 31일 이틀간 변호인들이 동의한 검찰 측 서류증거를 조사한 뒤 6월부터 증인신문을 갖는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비롯해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이민걸 전 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등 28명이 증인으로 우선 채택됐다. 한편 이 전 상임위원과 이 전 기조실장 등의 재판 절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윤종섭) 심리로 27일 시작한다. 같은 시간 형사합의28부(부장 박남천)에서는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의 첫 공판도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시민 “거론되는 분 중에 대통령 나오면 좋겠다”

    유시민 “거론되는 분 중에 대통령 나오면 좋겠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 이후 국가 운영을 책임 맡아 나갈 분들이, 자원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지금 거론되는 모든 분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분들 중에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광주MBC ‘김낙곤의 시사본색’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특집 방송에 출연해 “자연인으로서 장단점도 봐야 하지만 어떤 철학과 정치목표·문화를 가진 세력이 집권하느냐가 일차적으로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이사장은 여권 잠재적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2~23일 유 이사장의 모친상이 치러진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치권 인사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유 이사장의 여권 내 위상을 보여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보수진영 전원책 변호사는 조문 뒤 “100% 정치를 다시 할 것 같다”며 “본인은 안 하겠다고 해도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방송에서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을 위한 패스트트랙 처리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공수처에 대해 “여론조사에서 국민 80% 이상이 찬성한 법률을 못하게 끌어서 자유한국당에도 좋을 게 없으니 총선이 임박해 가면서 절충돼 입법 내용에 물을 좀 더 타서라도 통과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사설] 화웨이 사태 ‘제2의 사드’ 되지 않아야 한다

    미국이 중국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선도 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에 한국이 동참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 연말부터 유럽과 캐나다, 일본 등 동맹국에 중국 화웨이의 보안 문제를 거론하며 화웨이 장비를 쓰지 말라고 압박해 왔다. 한국에도 이런 입장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어제 “미측은 5G 장비 보안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섣불리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동참했다가는 중국의 경제보복을 우려하는 정부는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다간 2016년 7월부터 시작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처럼 한국이 미중의 관세전쟁 중간에서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 정부로서는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화웨이 통신장비의 세계적 비중은 20%대 이상으로, 한국 기업 중 LG유플러스가 5G 이동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고 있고, KT·SKT·SKB 등도 기간망 광전송네트워크(ONT) 등 유선 분야에서 화웨이 장비를 이용 중이다. 한국전력, 코스콤 등 공기업은 물론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민간기업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도 화웨이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측은 이들 기업 중 “LG유플러스가 미군이 주둔한 용산·평택·오산 기지국 등 민감한 지역에서 서비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정작 이들 지역에서 유럽 장비인 에릭슨을 쓰고 있다. 이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 화웨이, 충청·호남권에 삼성전자, 경상권에 노키아를 쓰고 있다. 무선 분야에서도 화웨이 물품은 기지국 장비로만 도입하고 있고, 고객 정보를 식별하고 관리하는 코어망 장비에는 화웨이 물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밝히고 있다. 사정이 이런 만큼 정부는 우리 기업체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 미국측에 충분히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기업 간 거래에 대해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는 점을 미국측에 설명해야 한다. 미국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들어주기엔 중국과의 무역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 의존도는 지난해 말 기준 24%이다. 정부는 국가안보와 일반무역을 구별해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리의 어려운 입장을 잘 전달해야 한다.
  • [부고]

    ●김달영(전 은평공고<현 은평메디텍고> 교장)씨 별세 홍태(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장혜정(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씨 시부상 손병돈(수원대 교수)씨 장인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20분 (02)3010-2291 ●조재일(아이스냉동 대표)씨 부친상 23일 부평 세림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32)508-1341 ●이경애(전북 완주군의원)씨 모친상 23일 전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63)250-2441 ●이상곤(롯데오토리스㈜ 부문장)씨 별세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2072-2014
  • 세종시 일반고 경쟁력 ‘쑥쑥’… 비결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세종시 일반고 경쟁력 ‘쑥쑥’… 비결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학생, 너희 선생님 강의 점수를 얼마나 주면 좋겠니.” “어~ 중상이요.” “아니, 중상은 없고 상·중·하만 있는데.” “그럼 상이요.” 지난 17일 오후 8시 20분쯤 세종시 성남고에서 ‘건축의 첫걸음-바라보고 느끼며 생각하기’ 수업을 지켜본 서재룡(66) 학부모 모니터 요원은 1교시가 끝나자 한 여학생을 복도로 불러 이같이 물었다. 이는 세종시교육청이 실시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한 과목 중 하나다. 시교육청은 이 공동교육과정에 투입된 강사의 수업 역량을 평가하는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올해 처음 만들었다. 이정세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실시한 뒤 대학 입시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규모가 커지면서 수업의 질 관리가 잘 안됐다”며 “그래서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만들어 학기마다 평가 기준에 못 미치는 강사는 강의를 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업이 일방적이고 강의식이라 딱딱하다’, ‘고교생 눈높이에 맞지 않게 어렵다’ 등의 학생과 학부모들 민원을 반영했다.교육청이 이 교육과정을 도입한 뒤 세종시 고교생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강세를 보이며 이른바 ‘국내 상위권 10개 대학’ 합격생이 2017년 169명에서 이듬해 452명으로 크게 늘 정도로 성과가 좋았지만 지속적 성장을 위해 보완이 필요한 터였다. 시교육청이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2017년 1학기부터다. 교육청은 ‘학생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학종 확대 등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입했다’고 밝혔다. 학기당 공동교육과정Ⅰ은 34~51시간, 과정Ⅱ는 3시간씩 8차례 모두 24시간으로 주말에 수업이 이뤄진다. 금요일 저녁반, 토요일 오전반·오후반이 있다. 과정Ⅰ에 지역 고교들이 채택하지 않는 프랑스어 등 제2외국어도 개설됐다. 이 장학사는 “교사가 생활기록부에 150~500자로 평가 기록하는 정규 교육과정 수업”이라며 “다만, 참여 여부는 학생 자율에 맡기고 있다”고 했다. 세종시 공동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시 고교 전체를 하나의 캠퍼스로 묶어 학생들이 학교 구분 없이 강의를 듣는다는 점이다. 즉 원하는 강의가 다른 학교에 개설되면 그곳에 가 듣는 것인데 지역 고교 전체를 묶어 캠퍼스처럼 운영하는 공동교육은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한다. 이 장학사는 “면적이 넓은 도 지역이나 학생수가 엄청난 대도시는 어려운 방식”이라며 “다른 대도시는 몇몇 학교만 묶어 과목이 다양하지 않고 강사 모집과 행정업무 등을 직접 할 수밖에 없어 학교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교육청이 강사 모집과 행정업무 지원을 직접 주도해 학교 부담이 거의 없고 운영 시스템이 안정적이다. 2017년 첫해 130개 강좌가 개설됐고, 당시 세종시 전체 10개 고교가 참여했다. 이 장학사는 “일반고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미도 있어 특목고와 자사고는 제외했다”며 “일반고 상위 30% 학생이 다수 참여했지만 그 이하 학생들도 꽤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귀띔했다. 올해는 과정Ⅰ 46강좌, 과정Ⅱ 150강좌로 대폭 증가했다. 일반고도 14개로 늘어났다. 세종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로 해마다 학교가 새로 문을 연다. 일반고 전체 7500명 중 3000명 이상의 학생이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해 강의를 듣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세종국제고, 세종예술고, 세종하이텍고 등 특목고 3곳과 24개 중학교 2·3학년생에게도 문을 열었다. 고교마다 강좌가 모두 개설돼 있다. 강사는 165명이다. 현직 교사가 70%를 차지하지만 대학 겸임·초빙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심리상담사, 방송사 아나운서와 작가, 미용실 원장, 도예장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들로 짜여 있다. 심리학, 국제정치, 무용실기, 방송작가반, 금속공예, 네일아트, 파이썬 가지고 놀기, 서양미술사, 스포츠마케팅, 반도체 물성과 제조과정 이해 등 강좌 이름에서 보듯 몇몇 고교만으로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는 예술고까지 참여해 음악을 배우고 싶은 일반고 학생도 예술고에서 맘 놓고 피아노를 칠 수 있다. 자신의 미용실에서 실습하며 학생을 가르치는 원장도 있다. 학부모 모니터링단이 운영되면서 강의는 더욱 진지해졌다.이날 저녁 성남고의 건축학 강의도 대학 강의실 못지않았다. 학생 10여명이 들었다. 책상마다 ‘황금분할’, ‘창호표시법’ 등이 인쇄된 교재가 놓여 있었다. 건축공학 박사인 강사는 학생들 사이를 바삐 오갔다. “TV를 어디에 놓을지 정해야 소파 놓을 자릴 정하지.” “욕조는 어떻게 할지 정했니. 테이블은 어디에 놓지.” 강사는 한 학생의 책상 옆에 10여분간 붙어 설명했다. 학생이 그린 도면을 보며 서로 의견을 나눴다. 학생은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그리기를 반복했다. 그러다 한 학생이 “선생님, 이건 어떻게 하죠”라고 하자 자리를 옮겨 개인 과외하듯 가르쳤다. “가족의 주요 동선을 생각하고 집 구조를 그려야 해. 계단이 있는 걸 보니 2층 집인데 1층과 2층에 배치할 것들을 생각해야지. 중앙에 거실을 두면 아, 자녀방은 여기, 주방은 여기가 좋겠다.” 강사는 학생들을 일일이 돌며 가르쳤다. 강의실에서 만난 보람고 2학년 정찬호(17)군은 “지난해 교육학을 들었지만 건축학과로 대학을 가겠다고 결정한 뒤 올해부터 건축학으로 바꿔 강의를 듣고 있다. 관심이 커져서인지 재미가 있고 자극도 된다”고 말했다. 정군은 금요일 저녁마다 집에서 10여분간 버스를 타고 온다. 소담고 3학년 최조은(18)양은 “건축학과로 진학하고 싶은데 지식이 부족한 것 같아 ‘야자(야간자율학습)’를 포기하고 이 수업을 듣고 있다”며 “알고 싶었던 것을 배우고, 이론도 있지만 실습 위주로 개인 지도하듯이 가르쳐 좋다”고 웃었다.성남고에서 공동교육과정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이은미(48)씨는 “입시가 촉박해 딸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스스로 비교논문을 쓴 덕에 ‘금수저 전형’이라는 학종으로 명문대에 입학했다”면서 “남들에게 이를 알리고 돕고 싶어 코디로 나섰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인 남편을 따라 2014년 경북에서 세종시로 이사 왔다는 이씨는 “당시에는 공부 환경이 썩 좋지 않아 입시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고, 자소서 지도받는 데도 시간당 10만원씩 줘야 했는데 이거야말로 공교육의 힘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교육청은 수업일정 관리, 프로그램 책자 발간 등 행정업무를 돕는 코디네이터 26명을 학부모 중 선발해 학교에 파견했다. 또 강사와 학생들의 각종 수업 자재와 실험실습 도구를 지원한다. 인건비와 도구 구입비 등 사업비로 연간 6억여원을 투입한다. 강원, 울산, 충북 등 전국의 여러 교육청이 앞다퉈 벤치마킹하겠다며 세종을 다녀갔다. 최교진 시교육감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전 고교가 하나의 공동체가 돼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면서 학생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 진로·진학과 꿈을 이룰 소중한 기회를 부여한다”며 “학생들이 자기 교육과정의 주인이 되는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일반고의 진로 역량도 크게 향상됐다. 국무조정실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할 정도로 세종교육의 자랑이 됐다”고 말했다. 글 사진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부고] 김달영씨 별세, 임능수씨 부인상, 조재일씨 부친상

    ●김달영(전 은평공고<현 은평메디텍고> 교장)씨 별세, 박명자씨 남편상, 김홍태(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김연주씨 부친상, 장혜정(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씨 시부상, 손병돈(수원대 교수)씨 장인상, 23일 오전 6시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5일 오전 5시20분. 02-3010-2291 ●임능수(전 중부일보 이사)씨 부인상, 23일 오전 6시40분께,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31-219-4595 ●조재일(아이스냉동 대표)·조재덕·조재진·조유신씨 부친상, 조 운(메디파나뉴스 기자)씨 조부상, 23일 오전 5시30분께, 부평 세림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32-508-1341
  • ‘김학의 성접대 핵심인물’ 윤중천, 6년 만에 구속…성폭행 수사 탄력

    ‘김학의 성접대 핵심인물’ 윤중천, 6년 만에 구속…성폭행 수사 탄력

    성접대 거부하면 폭행·성폭행·협박…과거엔 무혐의 처분검찰 “윤중천, 2007년 김학의와 함께 여성 성폭행” 명시별장 성접대 사건으로 불려진 ‘김학의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가 6년 만에 구속됐다. 검찰이 윤씨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성접대 동영상 속 인물로 지목되어온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30분가량 윤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 소명되고 사안 중대하며, 증거인멸 우려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13년 7월 구속됐다가 풀려난 지 6년 만이다. 앞서 검찰은 윤씨를 상대로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보강 수사를 한 뒤 한 달여 만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기존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알선수재, 공갈 혐의에 강간치상과 무고 혐의가 새로 추가됐다. 법원이 윤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성폭행과 무고 혐의를 무겁게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윤씨는 2013·2014년 두 차례 특수강간 혐의를 놓고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윤씨는 여성 이모 씨를 폭행·협박해 저항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든 뒤 2006년 10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 김 전 차관 등 사회 유력인사들과의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성접대를 지시한 유명 피부과 원장과 이씨가 사적으로 만나는 것을 의심하면서 흉기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성폭행하고, 원주 별장에서 이씨가 유명 화가를 상대로 한 성접대를 거부하자 머리를 수차례 욕실 타일에 부딪히게 하고 성폭행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2007년 11월 13일에는 김 전 차관과 함께 이씨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구속영장에 적시됐다. 구속심사에서 윤씨는 “폭행·협박 없이 자연스럽게 이뤄진 관계”라고 주장했다. 윤씨의 구속으로 김 전 차관의 성폭행 혐의를 밝히는 데 속력이 날 전망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공소시효 문제를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해 넘어섰다. 흉기 등을 이용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벌인 특수강간은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된 2007년 12월 21일 이후 일어난 범죄만 공소시효 15년이 적용된다. 그 이전에 일어난 범죄는 공소시효(10년)가 만료돼 처벌할 수 없다. 그러나 강간치상죄는 ‘상해’에 우울증·불면증·대인관계 회피 등 정신과 증상도 해당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이며, 발병 시점을 기준으로 시효를 적용하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남았다고 볼 수 있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해온 여성 이씨는 2008년 3월부터 정신과 진료를 받았고, 2013년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는 기록을 검찰에 제출했다. 윤씨 변호인은 “강간치상 혐의는 공소시효 문제를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며 성폭행과 이씨 정신과 진료의 연관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항변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윤씨가 구속됨에 따라 수사단은 집중적으로 추가 조사를 벌여 김 전 차관에게도 강간치상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김 전 차관이 폭행·협박을 동원했다는 정황은 아직 포착되지 않아 혐의 적용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로 구속 7일째를 맞은 김 전 차관은 검찰 조사에서 모든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또 다른 여성 최모 씨도 윤씨와 김 전 차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진료기록 등을 제출했으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담기지 않았다. 한편, 윤씨의 구속영장에 포함된 사기 액수는 총 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내연관계였던 여성 권모 씨에게 부동산개발 사업이 잘 되면 갚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21억 6000만원을 뜯어내고, 골프장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부동산개발업체 D레져의 회삿돈 14억 8000만원을 가져다 쓴 혐의 등이다. 내연 여성 권씨 돈을 갚지 않으려고 아내를 시켜 자신과 권씨를 간통죄로 ‘셀프 고소’ 하도록 꾸민 혐의(무고·무고 교사)도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대차 수출 선박 화재 이산화탄소로 진압

    현대차 수출 선박 화재 이산화탄소로 진압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차량 이송용 선박 화재가 이산화탄소로 잡혔다. 22일 오전 10시 16분쯤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수출 차량 선적 부두에 정박해 있던 5만 7772t급 바하마 선적 ‘플래티넘 레이’(PLATINUM RAY) 내부에서 불이 났다. 이 선박은 수출 차량 이송용 대형 선박(카캐리어 선박)이다. 길이 200m, 너비 32.3m 규모로 전체 12층 중 화물칸 5개 층에는 총 5000여 대의 차를 실을 수 있다. 이 선박은 미국 수출을 위해 지난 21일 오후부터 25일까지 차량을 선적하고 있었다. 이날 불이 났을 때 배 안에 코나와 투싼 등 현대차 1643대, 기아차 520대 등 차량 2163대가 선적된 상태였다. 불은 차량이 선적된 화물칸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선적을 하던 작업자들이 휴식하던 때여서 내부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선적하던 근로자와 외국인 항해사 등 3명이 연기를 마셨고, 소방대원 1명도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차량이 10㎝ 이내 간격으로 고박(움직이지 않도록 붙들어 맴)된 채 선적돼 불이 옮겨 붙으면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난 화물칸 내부가 90도까지 올라가면서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해운사 등과 협의를 거쳐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사용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화재 진압 때 사용하는 분말 소화기는 미세한 분말이 광범위하게 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물을 뿌려서 불을 끄더라도 강한 수압과 막대한 물로 ‘수손 피해’가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기계·전기 장치가 포함된 설비나 상품이 전시된 쇼핑시설 화재 등에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화재 진압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산화탄소 분출로도 차량에 어떤 영향이 미칠 수 있는지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불은 이날 오후 3시 21분께 모두 꺼졌다. 1층에 있던 차량 30대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운사 측은 국제 보험에 가입된 상태여서, 선박과 수출 차량의 화재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고] 박장우씨 모친상, 유시민씨 모친상, 최선호씨 장인상, 김성태씨 모친상

    ●박숙희·박장우(법무법인 미래 대표변호사)·박홍우(법무법인 미래 변호사)·박선희·박규희씨 모친상, 손일원(법무법인 미래 변호사)·천영철씨 장모상, 김정은·신해영씨 시모상, 박천효(SK C&C 직원)씨 조모상, 22일 오전 11시14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4일. 02-3410-6915 ●유시춘(EBS 이사장·소설가)·유시훈·유시정·유시은·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유시주(희망제작소 기획이사)씨 모친상, 손병국·신현능·유동환씨 장모상, 임영희·한경혜씨 시모상, 22일, 일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24일 오전 6시. 031-900-0444 ●박영지·박영미·박해븐씨 부친상, 이성범·최선호(군인공제회 대체투자본부 대체투자2팀 차장)·박태관씨 장인상, 21일 오전 5시께,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5호실, 발인 23일 오전 10시. 02-2030-7905 ●김성태(쌍방울그룹 회장)·김영모·김귀임·김귀남·김봉림·김양임씨 모친상, 21일 오전 10시37분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3일 오전. 02-207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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