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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색 물이 샘솟는 ‘신비의 연못’ 미스터리

    노란색 물이 샘솟는 ‘신비의 연못’ 미스터리

    미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연못에 청명한 푸른색을 띄던 물이 노란색으로 점차 탈바꿈하는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서부 와이오밍 주에 있는 ‘모닝 글로리 연못’(Morning Glory Pool)이 불과 40여 년 만에 푸른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었다. 연못의 가장자리에는 선명한 노란색 띠가 형성됐으며 가운데는 붉은색과 초록색 등이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를 풍겼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이곳이 맑고 푸른 물이 샘솟는 온천이었다는 사실을 상상하기는 어려울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 원인으로 인간의 이기심으로 꼽았다. “동전을 던지면 행운이 온다.”는 믿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수십년 간 연못에 동전을 던졌고 연못은 더 이상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변했다는 것. 수많은 동전들이 온천 바닥에 쌓이면서 온천이 샘솟는 구멍을 막아서 연못의 온도는 급 하강했다. 또 동전으로 인한 박테리아가 자라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아름다운 푸른색을 띄던 연못이 노랗게 변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연못은 호열성 박테리아 번식으로 신음하고 있으나 연못을 찾는 관광객 수는 오히려 늘었다. 미국 시애틀에서 휴가 차 이곳을 방문했다는 관광객 아런 예누물라(30)는 “인간의 욕심이나 호기심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이 사라지게 돼 가슴이 아팠다.”고 안타까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 http://twitter.com/newsluv ) 
  • 푸른빛 발하는 ‘야광 돼지고기’ 中서 발견

    깜깜한 곳에서 빛을 발하는 ‘야광 돼지고기’가 상하이서 발견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하이 푸동에 사는 둥씨는 이틀 전인 6일 만두를 빚기 위해 인근 시장에서 돼지고기 2근을 구입했다. 이날 저녁 주방에 고기를 올려둔 채 잠이 들었다가, 밤 11시경 주방에 다시 나왔을 때 둥씨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야광구슬에서 나오는 빛과 유사한 푸른빛이 싱크대 위를 비추고 있었기 때문. 놀란 둥씨가 곧장 주방 불을 켜자 푸른빛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얼마 뒤 그 정체가 바로 돼지고기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둥씨의 신고를 받은 국가식품감독관리국은 다음날 ‘야광 돼지고기’의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아무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라면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됐는지를 밝혀낼 때 까지는 이러한 고기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고 먹는 것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해 2월에도 이와 유사한 ‘야광 돼지고기’ 파동을 겪은 중국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후난성 창사시에서 발견된 야광 돼지고기를 조사한 식품품질검사센터는 당시 “두 가지 추측을 할 수 있다.”면서 화학원소인 인(燐)의 함량이 기준을 초과하거나, 또는 간균이라 부르는 막대박테리아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상환자 급증·질병확산 위험” ‘인도양 쓰나미’ 의료진 경고

    규모 9.0의 강진과 쓰나미가 덮친 일본에서 앞으로 특수한 감염 환자와 외상 환자가 다수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2004년 인도양 지진을 경험한 의료진과 보건 관리들이 경고했다. 13일 LA타임스 인터넷판은 일본에서 쓰나미에 휩쓸려 익사한 1차 사상자 외에도 호흡기 관련 질병과 각종 외상을 입은 2차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고, 수질 오염에 따라 질병이 확산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4년 12월 26일 쓰나미가 인도양 국가를 휩쓸었을 당시 이런 문제를 경험했던 보건 관리와 의료진의 조언을 소개했다. 태국 팡가의 타쿠아파 종합병원 의료진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서 사망자는 대부분 익사자였지만,각종 파편과 사람,설치물이 한꺼번에 휩쓸려 가기 때문에 머리 부상, 골절 등 각종 외상 환자도 다수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4년 쓰나미 이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외상 환자는 2285명에 이르는데 이 중 11%는 중상자였으며, 다수가 일반적인 항생제 외에 항아메바제나 항원충제로 치료해야 하는 악취가 심한 감염 증세를 보였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쓰나미로 인한 중상자 17명을 치료한 독일 의료진도 2005년 중환자 의학회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특이한 종의 박테리아 목록을 제시했는데 이 중 대부분이 다수의 일반적인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것이었다. 맨해튼 비치 응급의학협회의 리 와이스 박사는 부상 주위의 살점이 파편에 눌리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혈액 공급을 차단하고 근육을 괴사시킨다며 이 경우 부상자가 일단 병원에 오면 절단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물이 해수와 석유, 가스, 살충제 및 부패하는 사체 등에 오염되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 대학의 도시공학자 크리파 싱은 “폐수와 처리수의 교차 오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운석 놓고 ‘외계 생명체 vs 지구 생명체’ 논쟁 가열

    운석 놓고 ‘외계 생명체 vs 지구 생명체’ 논쟁 가열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연구진이 운석에서 ‘외계 박테리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지만 과학계 대부분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NASA의 마샬 우주비행센터의 리차드 B. 후버 박사는 “희귀 운석을 분석하다가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외계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온라인 과학저널 ‘우주론’(Journal of Cosmology)에서 주장했다.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번 발견은 우주 생명체에 대한 중대한 실마리가 될 수 있는 대단한 업적. 하지만 이를 두고 NASA를 포함한 과학계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먼저 후버 박사가 소속된 NASA 측은 “이 같은 내용이 발간되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 후버 박사의 주장에 지지를 보낼 수 없으며, 과학적 결론에 도달하기 전까지 거리를 둘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스페이스 닷컴에 따르면 후버 박사가 당초 박테리아 발견 내용을 저널 우주생물학(Astrobiology)란 우주에 싣고자 했으나 거절당했으며, 이후 창간 2년 된 신생 온라인 과학저널에 연구내용을 실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대해 우주론 측은 “발간 전 100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에게 검토한 뒤 게재한 신뢰도 높은 내용”이라고 주장했으나 미네소타 대학의 폴 Z. 마이어스 박사와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로지 레필드 교수 등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후버 박사가 ‘외계 박테리아’라고 추정하는 물질은 지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박테리아의 종류”라고 반박하면서 “우주생명체를 찾고 싶은 과학자의 열망이 이런 해프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후버 박사는 과학저널에서 “희귀운석인 Cl1 타나소질 구립운석을 조사하던 중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면서 “지구 박테리아인 티타노스필럼 벨로스(Titanospirillum velox)와 유사한 특징을 가졌지만 지구생명체의 필수요소인 질소가 부족하다.”며 외계생명체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앞서 1996년에도 NASA 과학자들이 남극 대륙에 떨어진 운석을 분석해 화성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두고 주류 과학계는 사실이 아니라고 잠정 결론 낸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NASA과학자 “운석에서 외계 생명체 발견” 충격

    NASA과학자 “운석에서 외계 생명체 발견” 충격

    인류를 포함한 지구 생명체는 언제, 어디서 왔을까. 또 지구 밖 우주에는 지구 생명체와는 또 다른 생명체가 존재하긴 하는 것일까.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 생물학자가 우주 어딘가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운석에서 살아 있는 외계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현대 우주과학의 근간을 이루는 두 가지 핵심질문에 해답이 될 수도 있기에, 이번 발표는 학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NASA의 마샬 우주비행센터의 연구원 리차드 B. 후버 박사는 “희귀 운석을 분석, 연구하다가 우주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른바 ‘외계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우주론’(Journal of Cosmology)에서 주장했다. 후버 박사는 남극대륙, 시베리아, 알레스카 등지를 다니며 약 10여 년 간 운석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학자. 후버 박사는 이 저널에서 지구에 단 9개 밖에 없는 희귀운석인 Cl1 타나소질 구립운석을 조사하던 중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외계 박테리아’로 추정되는 문제의 생명체는 지구 박테리아인 티타노스필럼 벨로스(Titanospirillum velox)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구생명체의 필수요소인 질소가 부족하다는 점이 외계 박테리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후버 박사는 “이번 발견은 운석에서 생명체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구처럼, 우주 곳곳에 있는 여러 행성에 생명체가 퍼져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인 셈”이라고 풀이했다. 주류 과학계는 38억 5000만년 전 지구에 떨어진 운석에서 부터 생명체가 탄생했다는 이른바 ‘운석 배종설’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996년에도 NASA 과학자들이 남극 대륙에 떨어진 운석을 분석해 화성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를 두고 과학적 논란이 10년 넘게 지속되는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13.7m ‘자이언트 고래’ 사체 해변에서 발견

    13.7m 나 되는 향유고래의 사체가 해변에서 발견돼 지역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30분경(현지시간)에 켄트 지방의 페그웰 해변에서 거대한 크기의 고래가 발견됐다. 고래의 종류는 향유고래, 크기는 45피트(약 13.7m)이다. 지역주민의 연락을 받은 전문가들이 도착했을 때 이미 고래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 지역에서 향유고래가 발견된 적이 없어 지역주민들과 전문가들은 크게 놀랐다. 런던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고래의 샘플을 채취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양 경찰대는 향유고래의 사망이후 박테리아와 악취 발생으로 일반인들의 접근을 자제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해양 경찰과 전문가들은 이 고래의 사체 처분을 두고 고민에 빠진 상태이다. 현재 켄트 경찰은 지역 전문가와 런던 자연사 박물관 직원의 공조로 적절한 처분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향유고래는 향고래라고도 하며, 이빨고래 종류에서 가장 큰 고래종류로 수컷은 20m, 암컷은 13m까지 자란다. 허먼 멜빌의 소설 백경(모비딕)에 등장하는 고래가 바로 이 고래다. 내장에 있는 ‘용연향’(龍延香)은 고급향료의 원료로 쓰이기 때문에 18세기부터 대량 남획돼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블루콤 26일 코스닥 상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와 ㈜블루콤의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거래는 26일 시작된다.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는 유전자 시약과 핵산 검사제를 생산하며,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공모가는 6100원이다.  블루콤은 휴대전화 스피커,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만드는 음향기기 전문업체다. 공모가는 1만2000원.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1년 입은 청바지 vs 보름입은 청바지’ 어느쪽이 더 더러울까

    ‘1년 입은 청바지 vs 보름입은 청바지’ 어느쪽이 더 더러울까

    입은 지 보름밖에 안 된 청바지와 1년 넘게 빨지 않은 청바지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더러울까. 답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21일(현지시간) 청바지를 1년 동안 빨지 않아도 더 더러워질 게 없다는 사실을 캐나다 앨버타 대학 레이첼 매퀸 교수가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청바지를 세탁하지 않는 학생을 보고 호기심이 발동해 연구를 시작했다는 매퀸 교수는 세탁하지 않은 기간이 15개월인 청바지와 2주인 청바지에 포함된 박테리아를 비교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매퀸 교수는 “당연히 15개월 동안 빨지 않은 청바지의 박테리아 수치가 더 높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세탁한 지 2주밖에 안 된 청바지와 별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오래도록 빨지 않은 청바지에 대장균도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면서 “박테리아도 문제가 될 정도의 수치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매퀸 교수는 병원이나 호텔 등 많은 작업장에서는 세탁 규칙을 엄격하게 지키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입는 일부 옷들은 자주 세탁하지 않는 게 환경에 미치는 혜택이 더 클 수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3만 4000년’ 먹은 살아있는 박테리아 발견

    ‘3만 4000년’ 먹은 살아있는 박테리아 발견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여전히 살아있는 박테리아가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해외매체가 보도했다. 이 박테리아는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데스밸리에서 기후변화를 위해 지면의 소금결정체를 수거, 조사하던 중 발견했다. 약 3만 4000년 전부터 살아있었던 것으로 추정하는 이 고대미생물은 투명한 형태의 소금결정 안에 밀봉돼 있었으며,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명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발견한 미국 하와이대 연구원인 브라이언 슈베르트는 “크기가 수 미크론(1μ=1/1000mm)밖에 되지 않으며 소금 결정체 안에서 박테리아가 발견된 사례는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박테리아들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별다른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진 않으며, 번식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테리아들이 3만 4000년 동안 살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인근에서 함께 발견한 두날리엘라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두날리엘라는 염분농도가 높은 조수웅덩이에 잘 생육하는 단세포 녹조로, 박테리아들의 주 먹이로 이용됐다. 빙햄턴대학 지질학과 교수인 팀 로웬스테인은 “이 미생물들은 타임캡슐처럼 영구적으로 소금결정 안에 봉인돼 있었다.”면서 “학계를 흥분시킬만한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견은 미국의 지질학계에서 발간되는 GSA Today(Geological Society of America) 1월 호에 소개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콘돔, 너무 믿진 마세요

    음지에서 문명의 질을 바꾼 발명품이 바로 콘돔입니다. 우리만 하더라도 개발시대 때는 산아제한의 숨은 일꾼이었고, 성병 등 감염질환을 차단해주는 1차 저지선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여기에다 셀 수도 없는 불륜과 부적절한 관계의 증거이기도 할 테니 콘돔을 두고 ‘세기의 대발명’이라고 해도 지나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콘돔이 문명의 건강성에 얼마나 크게 기여했느냐면, 에이즈(AIDS)가 한창일 때 미국 등 세계 각국이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고 “제발 콘돔 좀 사용해 달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댔고, 그런 후광 탓에 우리나라에서도 터미널, 지하철역 등에 버젓이 콘돔 자판기가 설치돼 자라는 청소년들의 성교육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기야 지금 기성세대 중에는 볼썽사납게도 여선생님 앞에서 콘돔으로 풍선을 불어 놀기까지 했으니 그 오지랖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콘돔도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하기야 그 많고 무서운 바이러스며 박테리아들이 얇은 콘돔 하나로 다 막아진다면 오히려 허망하지 않겠습니까. 또 콘돔은 방어영역이 제한적이어서 음모에 기생하는 해충, 이를테면 이나 사면발니의 내습도 막아내지 못합니다. 또 자칫 찢어지거나 밀려서 민감한 부위를 노출시킬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치명적인 질병이 얇은 고무막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당신과 대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라는 것이냐고요. 뭐, 그러니 건전한 성생활을 하라는 식상한 말 하려는 게 아니라 그 불행에 노출되는 일마저도 행복이었노라고 자위할 자신이 없다면 문명의 이기를 너무 과신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jeshim@seoul.co.kr
  • “현금인출기, 화장실만큼 더럽다” 조사결과 충격

    “현금인출기, 화장실만큼 더럽다” 조사결과 충격

    하루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은행 현금인출기(ATM)의 위생상태가 공중화장실 만큼 불결하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항균제품 제조업체인 ‘바이오코트’가 조사한 결과, ATM의 키패드와 공중화장실 시트의 박테리아 검출 수치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코트는 추출한 표본을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슈우도모나드ㆍ바실루스(간균)ㆍ박테리아 등이 매우 높은 수치로 발견됐으며, 이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미생물학자인 리차드 허스팅 박사는 “특히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 등의 ATM에서 발견된 박테리아 수치는 전문가들도 놀랄 만큼 높았다.”면서 “공중화장실의 불결한 위생상태와 맞먹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ATM기의 세균은 사람들에게 질병을 유발하며 이는 전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또 영국인 3000명을 대상으로 ‘공공위생이 가장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곳’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1위는 공중 화장실이, 2위는 공중전화가 차지했다. 응답자의 48%는 “세균이 옮을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공중전화를 쓰지 않으려 한다.”고 답했다. 버스 정류장, 지하철, 버스 좌석 등이 뒤를 이었고 ATM기는 7위,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가 10위를 차지했다. 허스팅 박사는 “사람들이 ATM기가 공중화장실이나 공중전화보다 덜 더럽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공중화장실 만큼 더럽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슈퍼박테리아 예방법

    슈퍼박테리아, 즉 다제내성균이 발생하는 원인은 간단하다. 한마디로 인간이 항생제를 과다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항생제가 없었다면 내성세균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눈덩이가 구르면서 점차 커지듯 새로운 항생제가 개발되면 이에 대항하는 내성플라스미드가 계속하여 합쳐지면서 다제내성균이 발생한다. 플라스미드(Plasmid)란 세포 내에 염색체와는 별개로 존재하면서 독자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DNA로, 여기에 약제에 저항성을 가진 내성인자(R인자)가 존재한다. 이런 내성세균은 항생제가 없는 자연상태에서는 생존이 어렵다. 그러나 항생제가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매우 빠르게 증식한다. 따라서 오랫동안 항생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서 다제내성세균이 생기기 쉽다. 항생제가 세균에 내성을 부여하고, 생존이 가능하도록 돕는 역설적인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런 다제내성균의 발생을 차단·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먼저, 다제내성균은 접촉으로 전파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의료진은 물론 일반인들도 손씻기를 일상화하고, 다제내성균이 오염될 가능성이 높은 곳에 대해 소독을 강화해야 한다. 다제내성균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NDM-1 장내세균을 놓치지 않고 찾아내려면 PCR검사를 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미리 검사시설을 확보해 둬야 한다. 또 다제내성균 감염증은 주로 중환자실 입원 환자에게서 발생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김의종 교수는 “이 때문에 체계적인 감염관리 감시시스템을 갖추는 등 중환자실의 의료 관련 감염관리를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위해 ‘제한항생제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과다처방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44) 슈퍼박테리아

    [Weekly Health Issue](44) 슈퍼박테리아

    최근 국내의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에서 4명의 환자가 잇따라 다제내성균에 감염됐다는 정부 발표가 있었다.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은 그동안 의학자들 사이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실체’로 인식돼 왔다. 이 때문에 국민들이 받은 충격 역시 컸다. 보건 당국이 치료할 항생제가 있으니 동요하지 말라고 했지만 의학자들은 가볍게 봐 넘길 사안이 아니라며 우려감을 표하고 있다. 이런 슈퍼박테리아의 위협에 대해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의종 교수를 통해 듣는다. ●먼저, 슈퍼박테리아란 무엇인가. 슈퍼박테리아는 의학적으로 ‘다제내성균’이라고 한다.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대한 내성(耐性)을 동시에 가져 감염되더라도 치료할 항생제가 거의 없는 세균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지정전염병으로 정한 다제내성균은 6종으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알균·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다제내성 녹농균·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등이 그것이다. 최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NDM-1’ 장내세균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의 일종으로, 2009년 연세대의대 용동은 교수가 세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한 이후 여러 나라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다제내성균은 어떻게 생성되는가. 항생제에 오래 노출된 세균은 항생제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유발한다. 이 내성유전자가 플라스미드라는 유전자 전달체에 끼어들어가면 내성플라스미드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 상태에서 여러 세균들로 전파되어 내성 세균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제내성균이 왜 문제가 되는가. 먼저, 적절한 치료제가 거의 없으며, 있더라도 독성 때문에 환자에 따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 일단 다제내성균에 감염되면 병이 잘 낫지 않아 입원 기간이 길어지고, 덩달아 의료비도 크게 늘어난다. 격리치료가 필요한 데다 항생제가 고가이기 때문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환자 치사율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다제내성균은 치료할 항생제가 없어 환자들은 결국 패혈증과 쇼크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다제내성균이 발생하는 원인을 짚어 달라. 한마디로 항생제의 과다사용이 문제다. 항생제가 없으면 내성세균도 없다. 내성세균은 항생제가 없는 자연상태에서는 생존하지 못하지만 항생제가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일반 세균보다 훨씬 빠르게 증식한다. 오랫동안 항생제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서 다제내성세균이 쉽게 발생하는 건 이 때문이다. ●임상적 측면에서 다제내성균은 일반 박테리아와 어떻게 구별되는가. 일반 세균 감염증은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하면 쉽게 낫는다. 또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의 종류가 많아 저렴한 항생제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제내성균에 감염되면 선택할 수 있는 항생제의 종류가 제한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고, 치료하더라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기 쉽다. ●최근 발생한 다제내성균 감염 사례에서 드러난 의료적 문제는 무엇인가. NDM-1 장내세균은 2년 전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처음 발생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올해 중반부터 국내에서도 조만간 NDM-1 장내세균이 상륙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대책위원회를 설치, 계속 감시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런 준비 덕분에 최근 NDM-1 장내세균 감염 사례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까지 일선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NDM-1 장내세균을 검사할 수 없어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근의 사례는 NDM-1 장내세균 감염증이 중환자실 입원 환자에게서 발생했다. 따라서 각급 병원의 중환자실은 체계적인 감염관리 감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한 정책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다제내성균 감염증의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자문은 물론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한감염학회·대한진단검사의학회·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대한화학요법학회·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이 참여하는 다제내성균 대책위원회나 자문위원회를 제도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다제내성균을 관리·통제할 수 있을 것이다. ●다제내성균 감염증은 어떤 치료과정을 거치는가. 보통의 세균 감염증에는 일반 항생제를 사용한다.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세균을 배양해 효과를 보이는 항생제를 찾아내면 그 항생제로 치료하면 된다. 그러나 다제내성균의 경우는 효과를 보이는 항생제가 한두 개뿐이다. 예컨대 NDM-1 장내세균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는 콜리스틴과 티게사이클린이다. 콜리스틴은 신장 독성이 강해 신장 기능이 나쁜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고, 티게사이클린은 균종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 있다. 결국 신종 다제내성균이 출현하면 내성 기전을 규명한 다음 이에 대응하는 항생제를 개발해 사용해야 한다. ●다제내성균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 우선, 행정적으로는 각급 의료기관들이 감염관리 전문가를 채용해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 감염관리 시설과 환경위생을 개선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지원과 함께 정책 수립 과정에서도 감염관리의 심각성을 반영해야 한다. 전문가 교육도 중요하다. 손씻기 캠페인은 물론 항생제 처방교육과 감시 결과의 공유를 통해 의료인들에게 다제내성균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시켜야 한다. 의료인들이 감염관리 주의지침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제한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항생제 과다처방 방지를 체계화해야 하며, 세균의 내성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감염증이 없는 환자라도 적극적인 감시배양을 하여 다제내성균 보균자를 찾아내는 등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두툼한 패딩치마·모자… 추위야 물렀거라

    두툼한 패딩치마·모자… 추위야 물렀거라

    해마다 1월 1일에는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해를 보낼 기운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해돋이 명소에 가다 보면 밀리는 자동차 속에서 뜨는 해를 볼 때도 있지만, 뒷동산에서 새해를 맞이해도 기분은 남다르다. 하지만 어디서 해돋이를 보든 옷은 단단하게 무장하는 것이 좋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의 김연희 팀장은 24일 “해돋이 여행을 떠날 때 남들보다 날씬하게 보이려면 안에 옷을 얇게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두꺼운 외투 안에 목까지 올라오는 풀오버보다는 목이 살짝 드러나는 V자 옷깃이나 둥근 형 상의를 걸치고, 두꺼운 목도리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는 귀띔이다. 기능성 겨울 내의를 챙겨 입는 것도 중요하다. 땀을 잘 흡수하고, 빨리 마르는 기능성 내의는 몸을 따뜻하고 쾌적하게 유지해 줄 뿐만 아니라, 여러 겹 옷을 껴입지 않아도 돼 날씬해 보인다. 메리노 울로 만든 K2의 ‘메리노 울 긴팔티, 팬츠 세트’는 냄새를 유발하는 곰팡이와 박테리아도 억제해 탁월한 보온성과 쾌적함을 자랑한다. 상의는 두툼하게 입되, 하의는 미니스커트, 스키니진, 레깅스 등으로 날씬하게 입는 것이 눈사람처럼 보이지 않는 비결이다. 하지만 산으로 해돋이 여행을 떠난다면 땀이 잘 흡수되지 않는 청바지나 레깅스는 피해야 한다. 투박한 등산 바지가 거슬리면 얇은 바지 위에 패딩 치마를 입는 것도 방법. 보온 효과를 높이고 깜찍함도 더할 수 있다. 겨울철 야외활동을 할 때 유의할 점은 체온의 70%가 머리에서 빠져나간다는 것. 털 소재에 호피무늬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귀마개가 있으므로 어울리는 것을 골라 끼면 겨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올겨울에는 패딩 소재가 재킷은 물론 코트, 바지, 치마, 부츠, 모자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출시됐다. 기온 변화가 심한 산으로 해돋이 여행을 떠날 때는 패딩 바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체온 변화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고, 간편하게 접어서 가방에 넣어 휴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패딩 바지는 속에 바지를 한겹 입고 겉 바지 형태로 활용한다. 발목까지 감싸주는 패딩 부츠와 머리로 새어나가는 열을 막아주는 패딩 모자도 해돋이 여행에 요긴한 소품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머리만 잘 감아도 탈모 예방

    탈모에 관한 많은 속설 중 대표적인 게 ‘할아버지 탓’이다. ‘탈모는 부계를 따라 한 대 걸러 유전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부모 양쪽에서 모두 유전될 수 있음이 밝혀져 이 속설은 속설에 그치게 됐다.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는 속설 역시 오해다. 남성호르몬은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이지만 그것만으로 탈모가 오는 것은 아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의 변화로 생긴 DHT라는 물질에 인체가 반응해서 생기기 때문에 남성형 탈모가 있다 해서 남성호르몬이 더 많다거나 정력이 센 것은 아니다. 또 ‘정수리 탈모는 원형탈모증’이라는 설도 있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남성형 탈모는 앞에서 뒤로 이마가 벗겨지는 유형과 정수리 가운데서 시작하는 유형이 따로 있다. 최광성 교수는 “진행성 질환인 남성형 탈모를 원형탈모증으로 오인해 방치하면 증상이 계속 심해진다.”면서 “탈모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머리감기가 중요하다. 특히 겨울에는 일조량이 줄고, 남성호르몬이 증가해 탈모가 심해지는 데다 난방으로 실내외 기온차가 커 모발이 쉽게 건조해져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런 때는 머리만 제대로 감아도 건강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다. 건강한 머리감기의 시작은 1∼2일에 한 번 정도 머리를 감아주는 청결한 습관. 더러는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이 빠지기 때문에 머리를 자주 감으면 안 좋다고도 여기지만 그렇지 않다.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쌓인 노폐물·비듬·피지 등이 제거되어 두피 건강에 좋다. 또 머리를 감을 때 손 끝 지문 부위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머리 감는 횟수는 두피의 특성에 따라 다른데, 두피에 기름이 많이 끼는 지성은 반드시 하루 한 번씩 감는 게 좋다. 머리는 가능한 한 저녁 시간에 감도록 하며, 감은 후에 두피를 잘 말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발을 잘 말려도 두피가 젖어 있다면 모근을 자극하는 비듬이나 박테리아 등이 번식해 탈모를 부를 수 있다. 모발은 자연풍으로 말리는 게 좋으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찬바람으로 두피에서 30㎝ 이상 거리를 두고 말려야 모발 손상을 피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슈퍼 박테리아’ 2명 추가 감염

    국내에서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 환자 2명이 최근에 확인된 데 이어 다른 의심 환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이 긴급 감염경로 파악에 나선 가운데 제3의 감염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NDM1)’ 유전자를 지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됐던 60·70대 남성 환자를 조사한 결과 이들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만성 간질환과 척추 골수염으로 3개월 이상 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들이다. 이로써 국내 NDM1 감염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70대 환자는 현재 자연 치유돼 NDM1이 분리되지 않는 음전상태이지만 60대 환자는 여전히 NDM1 균을 지니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60대 환자에 대해서는 면밀히 추이를 관찰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콜리스틴이나 티거사이클린 등 강한 항생제를 쓰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학조사에 나선 보건당국은 중환자실을 주요 감염처로 지목하고 있지만 명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달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이들은 이 병원의 중환자실을 거쳐 갔다는 공통점이 있을 뿐 동시에 입원하지 않았고, 의료진도 이들을 함께 진료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이 같은 정황을 근거로 이 병원 중환자실을 다제내성균의 전파지로 지목하고 감염 경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사설] 항생제 오·남용 막을 특단대책 시급하다

    기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다제내성균, 일명 슈퍼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수도권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으로부터 NDM-1 유전자를 지닌 ‘카페베넴 내성 장내세균(NDM-1 CRE)’이 분리됐으며, 추가로 2건의 의심사례가 발견돼 확인 검사 중이라고 한다. 슈퍼박테리아는 주로 면역력이 약한 중환자를 중심으로 전파되며 정상인이 일상 생활에서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이번 감염 환자들이 모두 해외 여행 경험이 없이 같은 병원 중환자실에 장기간 입원 중 감염된 점으로 미뤄 또 다른 변종의 출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병원 측은 감염예방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보건 당국은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면서 역학 조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당부한다. 항생제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가 항생제 오·남용 결과로 등장한 만큼 항생제 사용량을 줄일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2009년도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항생제·항진균제·항바이러스제 등을 포함하는 항감염약의 1000명당 1일 소비량은 OECD 국가 중 1위다. 항생제 처방을 남발하는 국내 의료계와 이를 부추긴 제약업계, 항생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여기고 아무렇지도 않게 복용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다. 항생제 처방을 줄인다는 명분으로 의약분업을 실시했음에도 항생제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은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항생제 과다처방에 대한 보건 당국의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 소비자들의 의식개선 또한 시급하다. 인체에 사용되는 항생제뿐 아니라 동물이나 양식 어류에 사용하는 항생제도 문제다. 좁은 공간에서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농가나 양식장에서는 사료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 축산업계의 항생제 사용량은 덴마크의 16배, 미국의 3.8배나 된다. 그 항생제가 음식물을 통해 인체에 흡수돼 내성균이 생길 소지를 만든다. 농축어업 종사자들이 항생제를 적절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국민 건강과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슈퍼박테리아 국내 첫 발견] “남은 두 항생제조차 안 들으면 속수무책”

    [슈퍼박테리아 국내 첫 발견] “남은 두 항생제조차 안 들으면 속수무책”

    항생제가 듣지 않아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균이 과연 머지않은 미래에 인류의 안위를 위협하게 될까. 김의종 서울대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NDM-1이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현재 남은 2가지 항생제조차 듣지 않는다면 전 세계로 유행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다제내성균은 치료제가 없나. -그건 아니다. 현재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에서 생성된 NDM-1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로는 ‘콜리스틴’과 ‘티게사이클린’ 2종이 있다. 콜리스틴은 오래된 항생제인데 최근 좋은 항생제가 많이 나와 그동안 안 썼다. 그러다보니 아직 내성균이 생기지 않아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치료제가 있는데 왜 문제가 되나. -콜리스틴은 부작용이 많아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다. 티게사이클린은 최근 개발된 항생제로 대상 균이 매우 한정돼 있다. 이처럼 치료제가 없지 않지만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어서 환자들에게 거의 못 쓴다는 게 문제다. 앞으로 이것조차 안듣는다면 (치유할 수 없는) 진짜 슈퍼 박테리아가 나올 것이다.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나. -이 균은 장 속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며 화장실 등 어디에나 서식하며, 공기로 감염되지는 않고 대인 접촉으로 옮겨지는 세균이다. 때문에 예방하려면 환경위생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감염 환자는 어떻게 됐나. -두 환자 모두 균주가 분리되지 않는, 즉 현재는 보균하지 않은 음전 상태다. 그렇다고 항생제로 나았다는 것은 아니고, 치료를 안 했지만 배양 결과 균이 없어졌다는 뜻이다. 자연치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단은 음전이지만 완전한 음전인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슈퍼박테리아 국내 첫 발견] 항생제 남용의 덫

    항생제가 듣지 않는 다제내성균 감염 사례가 국내서 처음 발견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더 이상 슈퍼박테리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새삼 확인됐다. 병만 나면 항생제부터 찾는 한국인의 습성 탓에 진즉부터 제기된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정책보고서인 ‘2009년도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항생제·항진균제·항바이러스제 등을 포함하는 항감염약의 1000명당 1일 소비량은 OECD 국가 중 1위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항생제를 과다 복용하면 다제내성균에 감염될 확률도 높아지는 것일까. 의료진들은 “항생제의 과다 복용과 다제내성균 발생 빈도는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다제내성균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항생제 남용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석훈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는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내성은 세균이 가지는 내성이지 신체의 내성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국내에서 계속 발생해 왔고, 앞으로도 더 강한 다제내성균이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의료계에서는 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이 다제내성균에 취약한 이유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2008년 이후 주요국가별 NDM-1 감염사례 보고 건수에서도 아시아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게다가 한반도의 풍토는 다제내성균에 더욱 더 취약한 지역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9월 일본에서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라는 다제내성균이 직·간접 원인이 돼 수십명이 사망했을 때도 의료진들은 일본보다 한국의 내성균 수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국내 다제내성균의 감염 경로를 규명하면 자연스레 원인도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항생제 과다처방이 다제내성균을 키우는 원인이었음은 거의 확실하다는 게 보건의료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불가사리 끈끈이가 염증 질환에 ‘탁효’

    불가사리 끈끈이가 염증 질환에 ‘탁효’

    바다 속 불가사리의 끈적끈적한 점액 물질이 염증 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현지 스코틀랜드 해양과학협회 연구팀이 가시불가사리의 점액 성분이 알레르기성 비염인 고초열과 천식 그리고 관절염 등의 염증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염증 질환은 신체의 자연적인 치유가 불가능할 때 일어난다. 세균이 침투하면 조직의 손상을 막기 위해 백혈구가 혈관에 생성되며 감염 부위에 달라붙기 시작하는데 불가사리의 점액 성분이 백혈구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의 관계자인 찰리 베빙턴은 “박테리아·해충·바이러스의 해결책을 가진 불가사리의 점액은 백혈구가 쉽게 이동하도록 혈관을 덮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테로이드 같은 약물은 많은 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종종 원치 않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가사리가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BBC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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