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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혜민의 월드why] 모유수유 안하면 모성애 부족? 당신의 생각은

    [송혜민의 월드why] 모유수유 안하면 모성애 부족? 당신의 생각은

    32세 워킹맘 김씨(서울)는 지난해 아이를 출산한 직후 남편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모유수유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라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모유수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믿지만 이는 현실과 다르다. 사람에 따라 유독 모유의 양이 적을 수 있고, 간혹 아이가 먼저 엄마 젖을 빠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모든 여성이 자연분만이 가능한 것은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김씨 역시 직장 복직 등 여러 이유로 모유수유가 힘든 상황이었고 결국 출산 후 한 달 만에 모유수유를 그만 뒀는데, 이를 두고 남편은 “모성애가 부족하다”, “직장에 다니면서라도 24개월은 모유수유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볼멘소리를 한 것이 말다툼의 화근이 됐다. 모유수유가 신생아뿐만 아니라 산모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여건이 되지 않은 산모에게 마치 강요하듯 모유수유를 주장할 만큼 모유가 무결점 존재인 것일까. 학계에서는 모유수유가 신생아 생명의 젖줄이자 건강과 지능까지 보장해주는 ‘신통방통’한 효능을 가졌다는 주장이 지배적인데, 면밀하게 살펴보면 이와는 다른 주장도 존재한다. ◆#모유수유 #지능발달 #면역력 강화 1920년대 후반, 모유가 아이의 지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학계의 주장이 등장한 뒤 모유를 먹은 아이의 지능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발표됐다. 모유가 왜 아이에게 유익한지를 설명하는 것은 입이 아픈 일이 되어버렸을 정도다. 간단하게 살펴보면 지능발달 및 면역력 강화 등이 수많은 모유수유 관련 연구 보고서가 다룬 키워드다. 그러나 2006년, 모유수유가 기대만큼 큰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는 반박이 나오면서 학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엄마들까지도 혼란을 겪기 시작한다. 당시 영국 글래스고대학연구소는 미국에 사는 여성 3000명 이상이 낳은 아이 54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유수유와 아이의 지능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지 않는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전체적으로 모유를 먹은 아이가 분유를 먹은 아이에 비해 지능이 높은 것은 사실이었지만, 어머니의 지능과 가정환경, 사회·경제적 위상 등을 감안해 분석했더니 모유의 효과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은 2015년, 모유수유를 하는 도중 산모의 체내에 축적돼 있던 유해한 화학물질이 신생아에 전달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경고한 화학물질은 불소화합물(PFASs)이다. 불소화합물은 피자나 팝콘, 샌드위치를 담는 종이 용기와 카펫, 텐트나 기능성 의류 등에 방수나 내구 목적 등 실생활에서 다용도로 활용되며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될 경우 암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 때문에 모유수유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모유는 신생아의 성장과 면역에 도움을 주는 최고의 영양식인 것은 확실하다”면서 “다만 모유수유를 통해 엄마 체내에 든 유해 성분이 신생아에게 전달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으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지만, 온갖 화학물질에 둘러싸여 사는 현대 여성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연구결과가 아닐 수 없다. ◆모유는 ‘대체불가 식품’? 앞서 소개한 연구결과가 기존에 알던 모유수유의 다른 면을 지적한 것은 사실이지만, 하버드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의 ‘해명’처럼, 모유에는 신생아에게 전달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훨씬 많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엄마라면 ‘차선’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이 바로 우유다. 최근 미국 캘리포티아대학 연구진은 소의 젖에서 짜낸 우유에서 프로바이오틱의 일종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의 성장을 돕는 올리고당 합성성분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올리고당 합성성분은 해로운 박테리아를 막아주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모유에서 찾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 성장 분자와 유사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모유와 우유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리고당과 관련한 측면에서 모유와 우유는 매우 비슷한 성질을 보였다”면서 “이는 곧 사람이 아닌 동물의 젖인 우유가 영아용 조제분유 등에 사용되는 주요 성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즉, 모유와 분유 또는 우유를 등가에 놓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차선으로 선택할 만한 대체식품으로는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모유수유는 비단 한국에서만 ‘칭송’받는 행위는 아니다. 지난해에는 미국 텍사스 엘파소의 한 부대에 수유실이 생기면서 여군 10명이 단체로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아르헨티나의 한 여성 국회의원은 국회 본회의 도중 자신의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계적인 모델인 지젤 번천과 미란다 커는 모델로서의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틈틈이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여성 사이에서는 ‘비공식 모유수유 홍보대사'로 불리기도 했다. 이 모든 이슈에는 ‘모유수유는 반드시 유익하며, 엄마라면 마땅히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옳다’라는 전제가 깔려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모유수유에도 엄연한 단점이 있으며, 비록 소수의견이긴 하나 여전히 학계에서는 모유수유와 혼합수유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아이의 지능이나 면역력의 차이는 단순히 모유수유를 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 부모가 어떤 환경에서 임신을 했는지, 교육수준과 생활수준은 어떠한지 등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모유수유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이 아이를 향한 애정과 관심을 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무엇이 아이를 위한 일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통증 줄이고, 숙면 원한다면? 맨발 걷기의 9가지 효능

    통증 줄이고, 숙면 원한다면? 맨발 걷기의 9가지 효능

    신발이 얼마나 유용한지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추위는 물론 오염과 질병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며, 옷을 입을 때는 화룡점정과 같은 요소가 되므로 많은 사람에게는 신발을 사는 것이 즐거울 수 있다. 하지만 신발이 이처럼 유용하다고 해도 온종일 신고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당신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벗어던지고 말 것이다. 또한 하이힐과 같이 보기에는 좋지만 발을 불편하게 하는 신발은 발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을 조금씩 해치게 된다. 이유 때문인지 최근에는 등산할 때나 야외에서 간혹 맨발로 걷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물론 뱀이나 해충 같은 것이 나올 수 있는 곳에서는 되도록 맨발 걷기를 자제해야겠지만, 이런 생활이 건강에 좋은 것은 누구나 막연하게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실제로 맨발 걷기가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의 작가 로라 캐슬리는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기회가 된다면 맨발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1. 각종 통증을 줄인다 하루를 신발과 함께 보내다 보면 요즘 같은 날씨에서는 찜통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신발 속에 갑갑하게 갇혀 있던 발은 퉁퉁 부어서 통증마저 느껴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기회가 되면 신발을 벗어라. 그래서 갇혀 있던 발에 자유를 주고 스트레칭하듯 쭉쭉 펴주면 다시 원래대로 회복될 것이다. 맨발 걷기를 처음 하면 발바닥이 아플 수도 있지만 적응되면 오히려 통증은 사라질 것이다. 단 유리 조각 등 날카로운 것이 많은 도심에서는 자제하고 흙으로 된 곳에서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관절과 근육, 그리고 힘줄을 강화한다 통증이 사라지면 맨발로도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다. 맨발 걷기가 생활화되면 그동안 단련되지 않았던 발의 관절과 근육, 그리고 힘줄이 강해질 것이다. 이는 발을 더 편안하게 만들고 균형감을 개선한다. 3. 수면의 질을 높인다 발이 편해지면 신체의 나머지 부분에도 긴장이 풀리고 심리적인 긴장도 사라질 것이다. 긴 하루를 보낸 뒤에는 발을 주물러주는 것이 좋다. 몸이 더 편해지면 밤에 잠을 더 깊이 잘 수 있을지도 모른다. 4.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이 자극해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특히 손발의 자극은 말초 신경과 조직에까지 필수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게 만들어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는 또한 정·동맥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 개선은 혈액의 점성을 떨어뜨려 심장을 통하는 혈류를 개선해 심장질환 위험도 떨어뜨린다. 5. 스트레스를 줄인다 집에서 맨발로 걷는 것은 신체적인 혜택이 딱히 없지만, 심리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발에 공기를 통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즉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마당이나 정원이 있다면 울퉁불퉁한 땅을 걸을 때마다 발바닥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즉 걸음을 옮길 때마다 지압이 되는 것이다. 6. 자세를 개선한다 신발은 발에 부자연스럽고 제한된 자세가 되게 만들지만 맨발은 자연스럽게 걷고 설 수 있도록 돕는다. 신발을 벗으면 몸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자세로 돌아갈 수 있다. 또한 걸을 때는 발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균형을 유지하게 돕는다. 7. 비타민D를 공급한다 신체 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뼈 건강에 꼭 필요한 비타민D가 생성된다. 그늘에 앉아 쉴 때도 발에는 따뜻한 ‘비타민D 부츠’를 신어보자. 8. 발 냄새를 줄인다 온종일 신발을 신고 일하다보면 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는 발에 땀이 난 뒤 수분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지 못한 상태에서 박테리아가 성장해 생기는 것이다. 맨발은 이런 악취를 줄일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나 곰팡이 제거에 도움을 줘 무좀과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9. 심신을 연결한다 어떤 사람은 대지와 직접 닿아있는 것이 인간 세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맨발로 전달되는 촉각이 자기 몸과 주변 환경, 그리고 자연과의 연결에 대해 더 잘 알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이런 말을 믿지 않아도 하루 동안 맨발로 지내는 것은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은 이유 9가지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은 이유 9가지

    신발이 얼마나 유용한지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추위는 물론 오염과 질병으로부터 발을 보호하며, 옷을 입을 때는 화룡점정과 같은 요소가 되므로 많은 사람에게는 신발을 사는 것이 즐거울 수 있다. 하지만 신발이 이처럼 유용하다고 해도 온종일 신고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당신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벗어던지고 말 것이다. 또한 하이힐과 같이 보기에는 좋지만 발을 불편하게 하는 신발은 발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을 조금씩 해치게 된다. 이유 때문인지 최근에는 등산할 때나 야외에서 간혹 맨발로 걷는 사람을 볼 수 있다. 물론 뱀이나 해충 같은 것이 나올 수 있는 곳에서는 되도록 맨발 걷기를 자제해야겠지만, 이런 생활이 건강에 좋은 것은 누구나 막연하게나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실제로 맨발 걷기가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의 작가 로라 캐슬리는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기회가 된다면 맨발로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1. 각종 통증을 줄인다 하루를 신발과 함께 보내다 보면 요즘 같은 날씨에서는 찜통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신발 속에 갑갑하게 갇혀 있던 발은 퉁퉁 부어서 통증마저 느껴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니 기회가 되면 신발을 벗어라. 그래서 갇혀 있던 발에 자유를 주고 스트레칭하듯 쭉쭉 펴주면 다시 원래대로 회복될 것이다. 맨발 걷기를 처음 하면 발바닥이 아플 수도 있지만 적응되면 오히려 통증은 사라질 것이다. 단 유리 조각 등 날카로운 것이 많은 도심에서는 자제하고 흙으로 된 곳에서 시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관절과 근육, 그리고 힘줄을 강화한다 통증이 사라지면 맨발로도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다. 맨발 걷기가 생활화되면 그동안 단련되지 않았던 발의 관절과 근육, 그리고 힘줄이 강해질 것이다. 이는 발을 더 편안하게 만들고 균형감을 개선한다. 3. 수면의 질을 높인다 발이 편해지면 신체의 나머지 부분에도 긴장이 풀리고 심리적인 긴장도 사라질 것이다. 긴 하루를 보낸 뒤에는 발을 주물러주는 것이 좋다. 몸이 더 편해지면 밤에 잠을 더 깊이 잘 수 있을지도 모른다. 4.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이 자극해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특히 손발의 자극은 말초 신경과 조직에까지 필수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게 만들어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는 또한 정·동맥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 개선은 혈액의 점성을 떨어뜨려 심장을 통하는 혈류를 개선해 심장질환 위험도 떨어뜨린다. 5. 스트레스를 줄인다 집에서 맨발로 걷는 것은 신체적인 혜택이 딱히 없지만, 심리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발에 공기를 통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즉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마당이나 정원이 있다면 울퉁불퉁한 땅을 걸을 때마다 발바닥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즉 걸음을 옮길 때마다 지압이 되는 것이다. 6. 자세를 개선한다 신발은 발에 부자연스럽고 제한된 자세가 되게 만들지만 맨발은 자연스럽게 걷고 설 수 있도록 돕는다. 신발을 벗으면 몸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자세로 돌아갈 수 있다. 또한 걸을 때는 발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균형을 유지하게 돕는다. 7. 비타민D를 공급한다 신체 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뼈 건강에 꼭 필요한 비타민D가 생성된다. 그늘에 앉아 쉴 때도 발에는 따뜻한 ‘비타민D 부츠’를 신어보자. 8. 발 냄새를 줄인다 온종일 신발을 신고 일하다보면 발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는 발에 땀이 난 뒤 수분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지 못한 상태에서 박테리아가 성장해 생기는 것이다. 맨발은 이런 악취를 줄일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나 곰팡이 제거에 도움을 줘 무좀과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9. 심신을 연결한다 어떤 사람은 대지와 직접 닿아있는 것이 인간 세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맨발로 전달되는 촉각이 자기 몸과 주변 환경, 그리고 자연과의 연결에 대해 더 잘 알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이런 말을 믿지 않아도 하루 동안 맨발로 지내는 것은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줄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활쓰레기 분해 기간 정리...200만년 걸리는 것도

    생활쓰레기 분해 기간 정리...200만년 걸리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버린 비닐봉지나 캔 등의 쓰레기가 자연적으로 썩어 분해되는데까지 짧게는 수십 년에서 길게는 수백 년까지 걸린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는 습관은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최근 영국의 한 공공장소 쓰레기 투기금지 운동단체는 영국 잉글랜드 소유의 왕실 소유 숲인 ‘포레스트 오브 딘’(forest of dean)에서 33년 전 버려진 과자봉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는 무심코 버린 과자봉지와 같은 쓰레기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 땅을 오염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이 단체 및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각각의 쓰레기 별로 땅에서 분해되는 기간은 대략 2주에서 길게는 수백 년에 이르기도 한다. 여기에는 땅에서 쉽게 분해된다고 믿는 음식물 쓰레기도 포함돼 있다. ◆1개월 남짓 화장실에서 자주 쓰는 페이퍼 타올이나 티슈, 종이봉투, 신문 등이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한 달이다. 종이봉투의 경우 겉면에 화학 처리가 되어 있다면 이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6주 시리얼 박스와 바나나껍질 등이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특히 바나나 껍질의 경우 날씨가 서늘할 경우 분해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과일 껍질에는 과육을 보호하기 위한 섬유소가 많은데, 이 섬유소가 부패를 더디게 하는 원인이 된다. ◆2~3개월 밀랍으로 코팅한 종이용기, 즉 우유팩이나 과일쥬스 케이스, 판지 등은 그 두께에 따라 분해되는 속도가 다른데, 대략 2~3개월이 걸린다. ◆6개월 티셔츠나 얇은 종이 한 장으로 된 책 등이 분해되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만약 옷이 생분해성(박테리아에 의해 무해 물질로 분해되어 환경에 해가 되지 않는 성분) 물질로 만들어졌고 날씨가 따뜻하다면 더 빨리 분해될 수 도 있다. ◆1년 가벼운 모직으로 만든 옷이나 양말 등이 썩는 데에는 1년이 소요된다. ◆2년 오렌지 껍질과 담배꽁초, 공사장에서 쓰인 합판이 썪는데 걸리는 시간은 2년 정도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담배꽁초가 완전히 분해되는데 10년이 넘게 걸린다는 결과도 있다. 담배에는 600여 가지의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중 일부가 분해를 더디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20년 비닐봉지는 일반적으로 10~20년이 지나야 땅에서 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분에 따라 최대 1000년이 걸린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30~40년 스타킹 등 나일론 제품이나 1회용 아기기저귀 등의 제품은 최소 30~40년이 걸리며, 날씨나 토양 상태에 따라 분해되는데 50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특히 위의 제품들은 사용이 용이한 1회용이라는 점에서 사용비율이 매우 높은데, 여기에는 다양한 화학약품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분해가 어렵다. ◆50년 캔이나 자동차 타이어는 분해되는데 50년 가까이 걸리며, 두꺼운 가죽 신발 같은 일부 의류 제품은 80년이 걸리기도 한다. ◆200년 알루미늄 캔은 분해되는데 200년 가까이 걸려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뿐만 아니라 숲에 사는 동물들이 만지거나 삼켜 목숨을 잃게 하는 ‘위험한 쓰레기’로 알려져 있다. ◆500년 이상 쉽게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생수통은 500년, 유리병은 100~200만년, 폐건전지는 200만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듬’ 해결 방법은 샴푸 아닌 박테리아” (연구)

    “’비듬’ 해결 방법은 샴푸 아닌 박테리아” (연구)

    두피에서 쌀겨 모양으로 표피가 탈락해 발생하는 비듬은 탈모와 함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골칫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비듬은 피지선의 과다 분비나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한 경우 지루 피부염이나 건선과 같은 두피 피부 질환에 동반돼 나타나기도 한다. 비듬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값비싼 샴푸나 독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해외 연구진은 비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찾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 연구진은 18~60세 성인 59명을 대상으로, 두피의 각각 다른 8곳의 부위에서 비듬 샘플을 채취했다. 실험참가자들은 모두 실험실에 들어오기 이틀 전 머리를 감은 상태였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샘플 부석을 토대로 비듬이 심한 그룹과 건강한 두피 그룹으로 나눴다. 이는 실험참가자들의 두피 상태와 비듬의 양 등으로 결정됐으며, 두 그룹의 두피에서 발견된 박테리아의 차이점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에 비듬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말라세지아(malassezia) 보다 비듬에 더 관여하는 박테리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및 프로피오니박테리아(propionibacterium)가 그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비듬이 아예 없거나 매우 적어서 ‘건강한 두피’로 분류된 사람들에게서는 두피에 존재하는 전체 박테리아의 71%가 프로피오니박테리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포도상구균은 전체의 26%에 불과했다. 하지만 반대 그룹인 비듬이 심한 그룹의 두피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구성비율은 프로피오니박테리아가 50%, 포도상구균이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두피 내 박테리아 중 프로피오니박테리아의 비율을 높이고 포도상구균의 비율을 낮추는 것이 비듬의 해결방법 중 하나라는 것. 연구진은 두피 내 박테리아의 비율을 조율하는 것은 다름 아닌 ‘식품’이라고 밝혔다. 특히 프로피오니박테리아는 두피의 피지를 좋은 ‘먹이’로 삼기 때문에, 프로피오니박테리아를 증식하는 식품을 먹을 경우 두피 피지가 감소해 비듬을 막을 수 있다는 것.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이 이들 박테리아의 증식과 감소에 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 출판부(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간하는 과학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골칫거리 ‘비듬’ 해결하는 과학적 방법 찾았다(연구)

    골칫거리 ‘비듬’ 해결하는 과학적 방법 찾았다(연구)

    두피에서 쌀겨 모양으로 표피가 탈락해 발생하는 비듬은 탈모와 함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골칫거리 중 하나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비듬은 피지선의 과다 분비나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심한 경우 지루 피부염이나 건선과 같은 두피 피부 질환에 동반돼 나타나기도 한다. 비듬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값비싼 샴푸나 독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해외 연구진은 비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찾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상하이 자오퉁대학 연구진은 18~60세 성인 59명을 대상으로, 두피의 각각 다른 8곳의 부위에서 비듬 샘플을 채취했다. 실험참가자들은 모두 실험실에 들어오기 이틀 전 머리를 감은 상태였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샘플 부석을 토대로 비듬이 심한 그룹과 건강한 두피 그룹으로 나눴다. 이는 실험참가자들의 두피 상태와 비듬의 양 등으로 결정됐으며, 두 그룹의 두피에서 발견된 박테리아의 차이점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에 비듬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말라세지아(malassezia) 보다 비듬에 더 관여하는 박테리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및 프로피오니박테리아(propionibacterium)가 그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비듬이 아예 없거나 매우 적어서 ‘건강한 두피’로 분류된 사람들에게서는 두피에 존재하는 전체 박테리아의 71%가 프로피오니박테리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포도상구균은 전체의 26%에 불과했다. 하지만 반대 그룹인 비듬이 심한 그룹의 두피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구성비율은 프로피오니박테리아가 50%, 포도상구균이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두피 내 박테리아 중 프로피오니박테리아의 비율을 높이고 포도상구균의 비율을 낮추는 것이 비듬의 해결방법 중 하나라는 것. 연구진은 두피 내 박테리아의 비율을 조율하는 것은 다름 아닌 ‘식품’이라고 밝혔다. 특히 프로피오니박테리아는 두피의 피지를 좋은 ‘먹이’로 삼기 때문에, 프로피오니박테리아를 증식하는 식품을 먹을 경우 두피 피지가 감소해 비듬을 막을 수 있다는 것.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이 이들 박테리아의 증식과 감소에 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네이처 출판부(Nature Publishing Group)에서 발간하는 과학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 사하라 모래폭풍 때문”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킨다’는 ‘나비효과’는 기상학에서 유래된 것으로 지구촌 한쪽의 작은 변화가 다른 쪽에 메가톤급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비슷하게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이 매년 여름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치사율 50%의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조지아대와 플로리다주립대 공동연구팀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발생하는 모래바람이 바닷물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등 미생물에 영향을 미쳐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을 증식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 국립과학원에서 발간하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에 실렸다. 바닷물에 항상 존재하는 비브리오균은 여름철에 갑자기 늘어나 어패류를 통해 인체에 침투한다. 연구팀은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고 있는 ‘GEOS-5’라는 기후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하라 사막의 모래폭풍 발생 시기와 확산 지역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사하라 사막에 모래폭풍이 발생하는 시기와 비브리오균 급증 시기가 거의 일치하며, 사하라 사막의 모래는 태평양과 대서양으로 유입돼 해류를 타고 전 세계 바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사하라 사막의 모래에는 철(Fe)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는데 바다 표면에 떨어지면서 과(過)영양화를 일으켜 비브리오균이 급증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늙고 지친 반려견, 다시 쌩쌩하게 만드는 방법 8가지

    늙고 지친 반려견, 다시 쌩쌩하게 만드는 방법 8가지

    개의 수명은 우리 인간보다 훨씬 짧다. 만일 당신의 반려견이 대형견에 속하고 6살 정도가 됐다면 노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반려견 역시 소중한 가족이므로, 언제까지나 건강했으면 싶은 바람은 새삼 강조할 필요조차 없다. 다음은 미국 매체 ‘리틀띵스’의 작가 앤젤 창이 공개한 반려견이 젊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 8가지다. 이를 통해 당신이 반려견과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1. 건강식을 먹여라 나이 든 개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영양 섭취일 것이다. 이런 개에게 먹이를 주는 적절한 방법에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반려견의 건강과 웰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웹사이트 ‘피도스 오브 리얼리티’(Fidose of Reality)에 따르면, 나이 든 개들도 다 큰 개와 같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게 하면 근육량을 유지하고 신장(콩팥)도 좋은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도 먹도록 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의사와 같은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당신 반려견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먹이를 섭취하게 하는 것이다. 2. 꾸준히 놀아줘라 적절한 정신적 자극 역시 적절한 영양 섭취만큼이나 중요하다. 반려견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느려졌을 수도 있지만, 함께 놀이하면 개는 더 활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단 당신 자신의 에너지가 반려견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기억하라. 함께 수영하거나 동네를 산책하고 또는 나이가 비슷한 개끼리 교류할 수 있도록 반려견 모임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고 ‘피도스 오브 리얼리티’는 추천한다. 3. 건강 유지를 도와라 미국에 사는 개의 52%가 과체중이라고 한다. ‘개와 고양이의 노령동물의학’(Geriatrics & Gerontology of the Dog and Cat)이라는 저서를 출간했던 리처드 골드스톤스 박사는 “비만인 반려동물은 그렇지 않은 동물들보다 수명이 더 짧다”고 말한다. 반려동물의 비만은 또한 심장과 폐, 신장, 간 등의 장기에 여러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당신의 반려견이 기운이 없다고 하더라도 건강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운동해 관절과 근육을 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움직이기 쉬운 몸을 만들면 무리 없이 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고혈압, 호흡 감손 등의 질환이 생길 가능성을 줄일 수도 있다. 4. 새로운 목적을 갖게 하라 개는 무언가 목적을 갖길 원하는 동물이다. 이런 성향은 나이가 들어도 바뀌지 않는다. 당신의 개가 아무리 나이가 들었다고 하더라도 매일 다른 개나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정신적 자극을 충분히 가해줄 필요가 있다. 이런 지적 훈련을 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대를 하게 하는 일종의 일과(루틴)를 제공하는 것이다. 개는 자신을 위한 것보다 다른 더 큰 무언가에 기여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고 싶어 한다. 실제로 시각장애 안내견이나 치료견이 좋은 사례다. 당신의 개에게 ‘무언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5. 수신호를 가르쳐라 개의 청력도 인간처럼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떨어진다. 이런 조짐이 있으면, 당신 개가 수신호에 따라 주목하고 따라올 수 있도록 즉시 교육하는 것이 좋다고 ‘피도스 오브 리얼리티’는 조언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예전에 “기다려”와 “이리 와”, “앉아”와 같이 말을 통해 지시했던 것을 그에 맞는 특정 수신호와 함께 사용함으로써 가르칠 수 있다. 6.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게 하라 일상의 습관을 제대로 지키면 나이 든 개의 삶의 질은 크게 향상된다. 나이 든 개는 인지 능력이 떨어져 착각할 수 있으므로 예측하기 쉽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과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욕타임스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전문가 조셉 메르콜라 박사에 따르면, 개에게 뭔가를 일상적으로 계속시키면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신 기능의 쇠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7. 구강 건강의 유지를 도와라 개의 치아와 잇몸에도 플라크가 제거되지 않으면 잇몸을 자극하고 치은염이 원인이 되는 치석으로 변한다. 치료 없이 놔두면 더 많은 치석이 쌓이면서 잇몸에 틈새가 생겨 더 많은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잇몸병으로 이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수년 동안 개의 잇몸 질환은 심장질환과 심장판막 질환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의 입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수의사에게 상담하라. 8. 푹신한 잠자리를 마련해줘라 차갑고 딱딱한 바닥은 나이 든 개들에게 정말 불편할 수 있다. 이들도 인간처럼 매우 힘든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대신 이들에게 푹신한 잠자리를 만들어주거나 함께 침대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라. 편안한 잠자리는 신체적으로 안락함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안정감을 제공할 것이다. 만일 침대 생활을 함께 할 것이라면 오르내리기 쉽도록 작은 계단을 마련해주는 것도 좋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소변은 미래 에너지, 미생물연료전지 개발

    [와우! 과학] 소변은 미래 에너지, 미생물연료전지 개발

    소변은 우리 몸에 필요 없는 노폐물을 제거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우리 몸에는 더이상 필요 없을지라도 그 안에는 여전히 유용한 물질들이 존재한다. 오래전 로마인은 소변을 세탁에 사용했고 최근에는 유용한 약물을 추출하는 데도 소변이 사용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요즘은 배설물을 이용한 발전까지 등장했다. 영국 배스 대학, 런던 퀸메리 대학, 브리스틀 바이오에너지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소변을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 (Urine-powered battery)를 개발했다. 이는 전류를 생산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한 미생물 연료 전지(microbial fuel cell (MFC))의 일종으로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소변을 전기적 에너지로 바꿔준다. 이전에도 비슷한 방식의 미생물 연료 전지는 존재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 연료 전지의 특징은 매우 저렴한 데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연료 전지 한 개 가격은 1~2파운드(약 1600~3200원)에 불과하다. 아직도 세계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미생물 연료 전지는 오염 없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인 소변을 이용해서 조명이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수준의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에너지원을 구하기 힘든 재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캠핑용품, 군용품으로 응용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번에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제품은 ㎥당 2와트에 불과한 출력을 가지고 있어 당장에 상용화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미생물 연료 전지의 출력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전극의 크기를 키워서 출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크기가 다소 커지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으면 실용화 가능성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사이언스+] 판다의 모든 것…천하의 게으름뱅이가 된 속사정

    [사이언스+] 판다의 모든 것…천하의 게으름뱅이가 된 속사정

    얼마 전 용인 에버랜드에 수컷 판다 러바오(樂寶·기쁨을 주는 보물)와 암컷 아이바오(愛寶·사랑스러운 보물)가 일반에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고있다. 판다는 귀여운 외모와 행동으로 최고의 스타 동물이지만 사실 판다의 생태적 비밀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간 중국을 중심으로 발표된 판다의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를 정리해봤다. - 판다는 왜 하루종일 대나무를 먹을까? 판다는 눈만 뜨면 대나무를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대식가다. 우리나라에 온 두마리 판다 역시 경남 하동에서 공수한 대나무를 하루 수십 kg씩 먹어치운다. 판다는 보통 하루 14시간 이상 ‘식사’를 하는데 그렇다면 왜 판다는 하루종일 먹는 것일까? 지난해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 연구팀은 판다가 하루종일 대나무를 먹는 이유는 안타깝게도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이 판다의 배설물을 모아 분석한 결과 자신이 먹는 대나무의 약 17% 정도만 소화한 것으로 드러난 것. 일반적으로 동물은 음식물을 소화해 이를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판다의 경우 소화 능력이 떨어져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계속 먹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판다의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소화기관 내 박테리아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보통의 초식동물이 많이 갖고있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루미노코카시에(Ruminococcaceae) 대신 오히려 육식 혹은 잡식성 동물에게 많은 에세리키아(Escherichia)가 발견된 것. 한마디로 판다는 초식을 하면서도 초식 소화를 돕는 미생물이 거의 없는 희한한 동물인 셈이다. 연구팀은 이를 ‘진화의 딜레마’(evolutionary dilemma)로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샤오얀 팽 교수는 “곰을 조상으로 둔 판다는 약 700만 년 전 대나무가 풍부한 지역에 살면서 특별하게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식성은 육식에서 초식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소화기관과 그 안의 미생물들은 옛날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다의 유전체 속에는 식물성 소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가 없다” 면서 “이같은 이유 때문에 장차 멸종의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판다는 왜 번식률이 떨어질까?  판다의 출생 소식이 세계적인 화제가 될 만큼, 판다는 번식률이 매우 낮은 동물로 유명하다. 암컷 판다는 한 해 2~3일 정도만 발정기에 들며 수컷은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아 일부에서는 귀찮아서 짝짓기하지 않는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런데 판다가 짝짓기를 덜 하는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니라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지 못해 나타난 것이라는 이색적인 주장도 있다. 지난해 미국 포틀랜드(PDX) 야생동물 연구소는 판다들 스스로 짝짓기 상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강제로 함께 지내게 하는 것보다 번식 성공률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이 연구는 중국 쓰촨성 비펑샤 판다기지에 서식하고 있는 판다 약 40마리를 대상으로 이들의 짝짓기 행동을 관찰·연구해 이루어졌다. - 판다가 천하의 게으름뱅이가 된 이유는? 지난해 중국과학아카데미와 영국 애버딘 대학 연구팀은 판다가 왜 ‘천하의 게으름뱅이’로 꼽히는지에 대한 이유를 밝혀낸 논문을 세계적인 과학지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했다. 중국이 애지중지하는 국보급 동물인 판다는 인형같은 외모와 더불어 하루종일 느릿느릿 움직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구팀은 여러 판다들에게 GPS를 달아 각각의 움직임과 신진대사를 분석, 왜 판다가 이렇게 ‘굼뜬지’ 그 이유를 밝혀냈다. 먼저 판다는 하루 중 절반은 대나무를 씹어먹고 나머지 시간은 잠을 자는등 휴식을 갖는다. 이번 조사에서 새로 드러난 점은 판다는 시간당 약 20m 이동한다는 사실. 이는 그만큼 판다가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다. 판다의 평균 몸무게는 약 90kg으로 이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 수십 kg의 대나무를 먹어야 한다. 문제는 대나무가 판다의 에너지를 유발할 만큼 충분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이에 자연스럽게 판다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해 온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판다는 비슷한 몸무게의 다른 동물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단 38%에 불과하다. 또한 판다의 뇌, 간, 신장 등도 ‘친척뻘’인 곰과 비교해 작고, 갑상샘호르몬 역시 다른 동물과 비교해 수치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갑상샘 호르몬은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의 분해를 촉진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심장 박동이나 체온 조절 등의 역할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유도 모유 만큼 신생아 건강에 좋아”(연구)

    “우유도 모유 만큼 신생아 건강에 좋아”(연구)

    모유는 신생아의 건강을 보장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힙니다. 특히 모유에는 인간이나 동물의 건강과 성장을 촉진시키는 유익한 살아있는 균을 총칭하는 프로바이오틱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모유수유가 힘든 산모들은 어쩔 수 없이 분유나 우유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불안함과 미안함을 놓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최근 우유에도 모유에서 볼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 성장 성분과 유사한 합성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에 따르면 소의 젖에서 짜낸 우유에서 프로바이오틱의 일종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의 성장을 돕는 올리고당 합성성분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올리고당을 먹이로 삼으며, 올리고당을 분해해 포도당을 배출하고 아기는 이를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돕습니다. 즉,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의 성장을 위해서는 올리고당이 필요하고, 올리고당은 이 프로바이오틱을 통해 분해돼 해로운 박테리아를 막아주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죠.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우유 내에서 찾은 합성성분이 올리고당과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이를 효소를 이용해 분리한 뒤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와 결합시킨 결과, 우유의 단백질에서와 달리 우유의 올리고당에서는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매우 활발하게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진은 “모유와 우유가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올리고당과 관련한 측면에서 모유와 우유는 매우 비슷한 성질을 보였습니다”면서 “이는 곧 사람이 아닌 동물의 젖인 우유가 영아용 조제분유 등에 사용되는 주요 성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생아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미생물군집의 정확한 역할, 특히 비피토박테리움 인판티스 등의 프로바이오틱에 대한 연구가 더 자세히 이뤄진다면 신생아들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기대했습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of Microbiology)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응용및환경미생물학(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 15일자에 실렸습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심장까지 완벽히 보존된, 1억2000만년 전 중생대 화석 발견

    심장까지 완벽히 보존된, 1억2000만년 전 중생대 화석 발견

    보통 화석으로 가장 남기 쉬운 부분은 뼈다. 쉽게 썩는 조직은 대부분 화석화되기 전에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이다. 사실 골격이라도 온전히 보존되는 경우도 드물어서 완벽한 골격 화석이 발견되는 것만으로도 고생물학자로서는 큰 행운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 분야에도 예외는 항상 존재한다. 중생대 화석 가운데도 부드러운 조직이 바로 묻히면서 분해되지 않고 완전한 상태로 광물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CT나 혹은 그보다 더 강력한 싱크로트론 X선 토모그래피 기술을 이용해서 내부 장기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브라질에서 발견된 중생대 어류인 라콜레피스(Rhacolepis)가 바로 이런 경우다. 이 화석은 고생물학자도 깜짝 놀랄 만큼 완벽한 보존 상태를 자랑한다. 이를 발견한 연구팀은 싱크로트론 X선 토모그래피 기술을 이용해서 6마이크로미터 단위로 화석을 세밀하게 관측해 내부 장기를 3차원적으로 복원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거의 완전한 형태의 중생대 심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화석은 1억 1900만 년 된 것으로 연구팀에 의하면 중생대 척추동물의 심장 화석이 이렇게 완벽히 보존된 경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어류의 심장은 한 개의 방으로 구성된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으나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개의 판막을 가지고 있다. 라콜레피스 역시 5쌍의 판막이 한쪽으로 피를 흐르게 만드는 구조다. 이 화석을 통해 고생물학자들은 어류의 내부 장기 진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내부 장기가 보존된 화석이라고 해도 이미 광물화된 화석 내부를 해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CT나 MRI를 통해 의사들이 환자의 내부 장기를 볼 수 있듯이 첨단 기술을 통해 고생물학자들은 화석 내부도 들여다볼 수 있다. 앞으로 내부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화석들이 발견되면 더 많은 고대 동물의 내부 장기가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소변으로 전기 생산하는 배터리 개발

    소변으로 전기 생산하는 배터리 개발

    소변은 우리 몸에 필요 없는 노폐물을 제거해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우리 몸에는 더이상 필요 없 을지라도 그 안에는 여전히 유용한 물질들이 존재한다. 오래전 로마인은 소변을 세탁에 사용했고 최근 에는 유용한 약물을 추출하는 데도 소변이 사용되기도 했다. 더 나아가 요즘은 배설물을 이용한 발전까지 등장했다. 영국 배스 대학, 런던 퀸메리 대학, 브리스틀 바이오에너지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소변을 이용해서 전기 를 생산할 수 있는 배터리 (Urine-powered battery)를 개발했다. 이는 전류를 생산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한 미생물 연료 전지(microbial fuel cell (MFC))의 일종으로 사람을 비롯한 동물의 소변을 전기적 에너지로 바꿔준다. 이전에도 비슷한 방식의 미생물 연료 전지는 존재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 연료 전지의 특징은 매 우 저렴한 데 있다. 연구팀에 의하면 연료 전지 한 개 가격은 1~2파운드(약 1600~3200원)에 불과하다. 아직도 세계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미생물 연료 전지는 오염 없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인 소변을 이용해서 조명이나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수준의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에너지원을 구하기 힘든 재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고, 더 나아가 캠핑용품, 군용품으로 응용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번에 만들어진 프로토타입 제품은 ㎥당 2와트에 불과한 출력을 가지고 있어 당장에 상용화는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미생물 연료 전지의 출력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전극의 크기를 키워서 출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한다. 크기가 다소 커지더라도 저렴 한 가격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으면 실용화 가능성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치사율 60% 패혈증 치료길 열렸다

    2014년 10월 가수 신해철씨가 많은 팬의 안타까움을 뒤로한 채 숨을 거뒀다. 위장관유착박리 수술을 받고 발생한 복막염에 따른 패혈증 때문이었다. 신씨처럼 매년 전 세계에서 거의 2000만명이 패혈증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에 국내 연구진이 패혈증 치료 물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고규영(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단장팀은 혈관 손상을 막고 혈관을 강화해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표적치료제 ‘앱타’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 21일자에 실렸다. 세균·박테리아·바이러스 감염, 사고나 외상에 의한 조직 손상으로 발생하는 패혈증은 40~60%의 치사율을 보이는 무서운 질환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온 치료제는 패혈증을 직접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반응을 억제하거나 혈액응고를 막아 증상을 완화하는 수준에 머물러 왔다. 연구팀은 패혈증에 걸리면 혈관이 손상되고 결국 파괴된다는 데 착안, 혈관장벽인 ‘혈관내피세포’에 주목했다. 그 결과 패혈증에 걸리면 혈관내피세포의 지지력이 깨져 혈액과 염증세포가 혈관 밖으로 누출되면서 증상이 악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에 패혈증을 일으킨 뒤 3개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했다. 1개 그룹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1개 그룹은 앱타만 투여했으며, 다른 그룹은 앱타와 항생제를 함께 투여했다. 80시간 뒤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그룹은 모두 사망했다. 앱타만 투여하면 생존율이 30% 정도로 높아졌고, 앱타와 항생제를 함께 투여하면 생존율이 70% 가까이로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고 단장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만 통과하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나 에볼라 같은 신종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도 결국 패혈증이 원인이 되는 만큼 앱타와 항생제를 병행 사용하면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바른 양치질, 췌장암 위험 낮춘다 (연구)

    올바른 양치질, 췌장암 위험 낮춘다 (연구)

    올바른 양치질만으로도 췌장암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10년 동안 췌장암 환자와 건강한 사람을 합한 732명의 양치질 습관과 건강을 추적·관찰했다. 연구진이 연구 초반 이들의 타액 샘플을 정밀 검사한 결과 췌장암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박테리아 2종을 발견했다. 특히 치주질환과 구취를 유발하는 원인균인 P 진지발리스균(P. gingivalis)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5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역시 치주염을 유발하는 세균인 A. 액티노미세템코미탄스(A. actinomycetemcomitans)가 검출된 사람은 이 세균이 없는 사람에 비해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119%나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두 가지 박테리아가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지만, 이들 박테리아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췌장암의 위험이 높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치주염을 유발하는 이들 박테리아는 평소 잇몸관리를 통해 억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주염은 음식 섭취 시에 자연스럽게 생기는 치태 세균막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인만큼,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누구나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치주염이 발병하지 않도록 평소 치태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고, 이를 위해서는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고 치실과 치간칫솔을 이용해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연구진은 “식사 뒤 2분 이상 치아를 잘 닦고 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치주염을 유발하는 위의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는 방법”이라면서 “평소 단 음식이나 음료수 등을 얼마나 자주 섭취하는지에 따라 적절한 양치질 횟수를 정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입 안의 미생물군집이 성별이나 나이, 흡연 여부, 인종, 가족력과 함께 췌장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암학회 연례회의에서 보고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변으로 전기를?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

    소변으로 전기를?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

    도시에서 멀고 가난한 곳에서도 전기를 쉽게 사용하는 시대가 머지 않은 듯하다. 과학자들이 소변을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성하는 친환경 전지를 개발해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배스 대학과 퀸메리 런던 대학, 그리고 브리스틀 바이오에너지센터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소변을 먹고 사는 박테리아를 사용해 휴대전화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미생물 연료전지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여기서 미생물 연료전지는 미생물을 촉매로 사용해 소변 등 유기물 속 화학 물질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가로·세로가 각각 2.54㎝인 정사각형의 이 연료전지는 제작에 약 1파운드(약 1600원)밖에 들지 않을 정도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도 않는다. 따라서 도시에서 멀거나 가난해서 전기를 쉽게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현재 연구팀은 이 연료전지의 출력을 향상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팀 메이스 배스대 박사는 “재생 가능한 소변 에너지는 훌륭한 아이디어”라면서 “이런 전지는 에너지가 부족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존 슐러 배스대 박사과정 연구원은 “미생물 연료전지는 개발도상국 중 특히 빈곤하고 도시에서 먼 지역에서 훌륭한 동력원이 될 것”이라면서 “‘전기에 접근할 수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잠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만드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연구결과로 가난한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전기화학 분야 학술지 ‘일렉트로키미카 액타’(Electrochimica Acta) 최신호에 상세히 게재됐다. 사진=배스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 젖’의 올리고당, 모유 만큼 신생아에 유익(연구)

    ‘소 젖’의 올리고당, 모유 만큼 신생아에 유익(연구)

    모유는 신생아의 건강을 보장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모유에는 인간이나 동물의 건강과 성장을 촉진시키는 유익한 살아있는 균을 총칭하는 프로바이오틱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모유수유가 힘든 산모들은 어쩔 수 없이 분유나 우유로 대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조금은 불안함과 미안함을 놓을 수 있을지 모른다. 최근 우유에도 모유에서 볼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 성장 성분과 유사한 합성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소의 젖에서 짜낸 우유에서 프로바이오틱의 일종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의 성장을 돕는 올리고당 합성성분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올리고당을 먹이로 삼으며, 올리고당을 분해해 포도당을 배출하고 아기는 이를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다. 즉,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의 성장을 위해서는 올리고당이 필요하고, 올리고당은 이 프로바이오틱을 통해 분해돼 해로운 박테리아를 막아주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우유 내에서 찾은 합성성분이 올리고당과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를 효소를 이용해 분리한 뒤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와 결합시킨 결과, 우유의 단백질에서와 달리 우유의 올리고당에서는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매우 활발하게 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모유와 우유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리고당과 관련한 측면에서 모유와 우유는 매우 비슷한 성질을 보였다”면서 “이는 곧 사람이 아닌 동물의 젖인 우유가 영아용 조제분유 등에 사용되는 주요 성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생아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미생물군집의 정확한 역할, 특히 비피토박테리움 인판티스 등의 프로바이오틱에 대한 연구가 더 자세히 이뤄진다면 신생아들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of Microbiology)에서 발행하는 저널인 ‘응용및환경미생물학(Applied and Environmental Microbiology)’ 15일자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 강박증’에 억눌린 자들을 위하여

    ‘건강 강박증’에 억눌린 자들을 위하여

    나는 왜 늘 아픈가/크리스티안 구트 지음/유영미 옮김/부키/320쪽/1만 4800원 의학은 발달했지만 ‘건강 강박증’은 왜 더 커지게 된 것일까. 이 책의 저자인 의사는 현대인들에게 건강 강박증을 멀리 던져 버리라고 말한다. 의학이 내세우는 무조건적인 약속을 신뢰해야 할까. 과연 얼마나 예방이 가능하고 얼마나 건강해질 수 있을까. 저자가 건강과 의학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 건 아니다. 이미 충분히 건강하지만 더 건강해지고 젊어지고자 애를 쓰며 삶에 주어진 유한한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규칙적인 지구력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에너지 밸런스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크다. 코펜하겐시의 심장 연구에 따르면 35년간 일주일에 2시간 30분씩 조깅을 할 경우 남성은 6.2년, 여성은 5.6년의 수명이 는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투입되는 시간은 4550시간. 약 6개월이다. 주어진 시간에서 매일 자고 먹고 일하는 시간을 빼면 남는 시간의 족히 반은 달려야 가능한 얘기라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저자는 흙 1g에 6억 마리의 박테리아가 있지만 건강한 사람의 몸에는 100조 마리의 균이 존재한다고 꼬집는다. 역설적으로 이 세균들은 우리 몸 안에서 평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로봇 수술 등 첨단 기기에 대한 숭배는 거의 종교에 가까울 지경이다. 우리들은 미래의 질병을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저자가 강조하는 건 궁극적으로 노화와 죽음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건강 강박증에 휩싸인 채 우리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을 온갖 의학적 예방 조치와 치료에만 쏟아붓는 것 자체가 허무하다고 충고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테슬라의 도전… 그릴 장식 없앤 ‘모델S’

    테슬라의 도전… 그릴 장식 없앤 ‘모델S’

    테슬라가 전면부 장식을 없앤 대형 세단 전기차 ‘모델S’를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이전 기본 모델보다 약 50㎞ 늘어난 473㎞(294마일·90D 트림 기준)에 달한다. 2012년 출시 이후 몇 가지 옵션을 추가한 것 이외는 큰 변화가 없었던 모델S의 4년 만의 변신이다. 신형 모델S는 기존 모델 전면부에 검은색 마감과 크롬 도금으로 꾸민 그릴 장식을 버리고 차량 전체가 이어진 듯한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테슬라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신형 모델S는 모델X에 탑재한 초고성능 공기정화 필터(HEPA)를 적용했다. 외부에서 유입될 수 있는 알레르기, 박테리아 등을 이 필터가 99.97% 제거할 수 있다는 게 테슬라 측의 설명이다. 신형 모델S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에 이르기까지 4.2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전 모델과 같은 시속 249㎞다. 이날 사전 예약을 시작한 테슬라는 이르면 5월부터 미국에서 출고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국가에 한국은 없다. 가격은 7만 6400달러로 이전보다 약 5000달러 이상 비싸졌다. 우리 돈으로 약 8736만원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이어트 할 때, 칼로리 계산보다 중요한 건 ‘박테리아’”

    “다이어트 할 때, 칼로리 계산보다 중요한 건 ‘박테리아’”

    살을 빼고 싶다면 칼로리를 계산하는 것보다 체내에 유익한 박테리아를 ‘키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영양학자인 팀 스펙터 교수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다이어트 방식은 모두 틀렸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 위해 여유를 갖는 것이며, 음식의 칼로리가 아닌 박테리아를 살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펙터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람의 위에는 약 1.8㎏의 박테리아가 산다. 이중 일부는 음식물의 소화에 관여하고, 나머지는 식욕을 조절하거나 지방의 저장에 관여한다. 물론 이들 박테리아가 모두 유익한 것은 아니다. 일종의 ‘바른 음식’을 먹어야만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가 생성되고, 이러한 박테리아는 몸무게를 줄여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스펙터 교수는 최근 옥스퍼드대학에서 주관하는 ‘옥스퍼드문학축제’(Oxford Literary Festival)의 강연에서 “우리는 음식을 통해 많은 박테리아를 섭취한다. 음식마다 각기 다른 박테리아가 있으며, 다양한 음식을 통해 섭취한 다양한 박테리아는 우리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규칙적으로 먹는 치즈와 초콜릿, 레드와인 등은 견과류와 마찬가지로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건강을 지켜준다. 이중 가공하지 않은 치즈를 먹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치즈가 살아있는 건강한 박테리아와 균류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스펙터 교수는 지중해 식단을 먹는 사람들이 영국인보다 수명이 더 긴 이유에 대해 “이들은 매 끼니마다 올리브 오일과 치즈, 샐러드 등을 먹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식단은 미생물에게 영양소가 되어주는 폴리페놀(항산화물질)의 수치를 높여주기 때문에 우리 몸을 날씬하게 해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은 장내에 유익한 박테리아가 대사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치며, 변비를 막아주고 원활한 소화를 돕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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