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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마트서 산 ‘인공눈물’로 1명 사망·5명 실명…치명적 박테리아 발견

    美 마트서 산 ‘인공눈물’로 1명 사망·5명 실명…치명적 박테리아 발견

    미국에서 시판된 인공눈물 제품을 사용한 직후 1명이 숨지고, 5명이 영구 실명해 미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뉴욕, 워싱턴 등 총 12개 주에서는 처방전 없이도 대형마트 등을 통해 논란이 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CNN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문제의 제품은 아마존과 월마트 등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인공눈물 제품은 브랜드 ‘에즈리케어’(EzriCare)에서 출시한 점안액으로, 무방부제 제품인 탓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성장을 방지하는 성분이 없어 더 문제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자들의 수는 11개 주에서 최소 55명 이상이다. 피해자들이 감염된 박테리아는 녹농균으로 불리는 ‘슈도모나스’로 알려졌는데, 감염자 중 한 환자는 박테리아균이 환자 혈류에 침투하면서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중 11건은 안구 감염이 발생했고 그 가운데 5명은 한쪽 눈이 영구 실명 상태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녹농균은 일반적으로 땅이나 액체에 있는 강한 병원성 세균으로 인체에 감염될 시 시력 상실 외에도 폐렴, 혈류 감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인공눈물에 균이 번식할 시 이를 사용할 경우 눈과 연결된 비강을 통해 폐와 혈액 등의 감염률이 매우 높다. 심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치명적인 균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브랜드 ‘에즈리케어’에서 출시한 점안액의 경우 무방부제 제품인 탓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성장을 방지하는 성분이 없어 더 문제가 커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미 보건당국 역시 피해 사례가 추가로 더 발견될 것으로 보고 조사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1일 해당 제품에 대한 피해 사례가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된 이후, 각막과 호흡기, 요로감염과 패혈증 증세를 호소하는 추가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사한 증세를 호소한 피해자들이 사용한 제품에서 다량의 치명적인 박테리아균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판된 제품에서 발견된 박테리아균과 환자들에게서 확인된 균이 동일한 것이지 여부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문제의 제품은 현재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또한 보건 당국은 문제의 제품 오염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혹은 개봉 직후 소비자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보건당국은 지난 1일 이 제품에 대한 사용 중단을 권고한 상태다. 또 미 식품의약국도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해당 업체 측은 지난 2일 문제의 제품에 대해 미 전역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회수에 나선 상태다. 
  • 카페라테가 아메리카노보다 건강에 좋아[과학계는 지금]

    카페라테가 아메리카노보다 건강에 좋아[과학계는 지금]

    덴마크 코펜하겐대 수의학부, 식품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아메리카노보다 우유를 섞은 카페라테가 체내 염증 억제 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번 연구 내용은 농학 및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농식품 화학 저널’ 1월 30일자에 실렸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같은 외부 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면역체계가 대응하는 과정에서 염증이 생긴다. 염증이 과다하게 발생하면 자가면역질환이나 사이토카인 폭풍 같은 부작용이 이어진다. 채소나 과일에는 체내 염증을 억제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다. 이에 연구팀은 폴리페놀(커피)과 인체 필수물질인 단백질(우유)이 만났을 때 면역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면역세포는 폴리페놀만 있을 때보다 폴리페놀과 단백질이 섞인 물질과 만났을 때 염증을 억제하는 능력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우한 연구팀, 노벨 의학상 못 줄망정” 中외교부…美자금지원 받았다

    “우한 연구팀, 노벨 의학상 못 줄망정” 中외교부…美자금지원 받았다

    미 정부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코로나19 유출설에 휩싸였던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 지원한 연구자금의 사용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7일(한국시간) 미 보건인적서비스부(HHS)는 최근 NIH가 미국의 환경·의료 관련 비정부단체인 에코헬스 얼라이언스에 지원한 연구자금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에코헬스가 2014∼2021년 NIH에서 받은 약 800만달러 가운데 일부를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다시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NIH는 코로나19가 미국에서 확산하고, 우한연구소에 대한 지원 사실이 논란이 되자 2020년 4월 24일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출현의 위험에 대한 이해’라는 연구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374만8715달러(약 46억원)를 지원받아 337만6503달러를 사용했다. HHS는 NIH가 연구단체들이 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제대로 감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HHS는 NIH가 지원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정부의 기조에 따라 에코헬스의 자료 제출 요구 등 연구 모니터링에 협조하지 않았다며 외국 단체에 대한 지원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코로나19의 최초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 있어 연구소의 실험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있다. 中외교부 “우한 연구팀, 노벨 의학상 못 줄망정 비판말라” 중국 외교부는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우한 연구팀은 질책을 받을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연구에 대한 노벨의학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 과학자가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것은 우한이 코로나19 근원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전자 염기서열 먼저 발표했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근원이라는 죄명을 받는다면 에이즈 바이러스를 가장 먼저 발표한 뤽 몽타니에 교수는 노벨 의학상 수상자가 아니라 에이즈의 주범이어야 하고, 박테리아를 발견한 파스퇴르는 전 세계의 질병으로 인한 세균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자오리젠 대변인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스정리 연구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우한 실험실 유출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 공동 전문가팀의 연구보고서는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분명히 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 “미국 일각에서는 유감스럽게도 공동 연구보고서를 무시하고 코로나19 실험실 유출론을 떠벌리는 등 코로나19 기원설을 정치화하고 있다”며 “이는 WHO가 주도하는 기원 연구에 대한 큰 무례이자 과학자와 과학 정신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방역 노력에 대한 훼손”이라고 했다. 우한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HO) 연구팀 역시 바이러스가 우한 시장에서 판매된 동물에서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 정보기관은 2021년 8월 보고서에서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인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인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지만 적어도 코로나19가 생물학 무기로 개발됐을 가능성은 배제했다.
  • 일회용 마스크의 역습…“미세플라스틱 성분, 폐 손상 유발 확인”

    일회용 마스크의 역습…“미세플라스틱 성분, 폐 손상 유발 확인”

    25일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인체유해인자 흡입독성연구단과 전북대학교 김범석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일회용 마스크에 함유된 폴리프로필렌(PP) 나노플라스틱에 의한 폐 손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입자로 관찰·검출이 어려운 나노플라스틱은 폐기된 플라스틱이 광산화·풍화·자외선 등과 같은 물리적인 힘에 따라 미세한 입자로 변화한 것이다. 나노플라스틱은 대기 중 떠다니기 때문에 흡입을 통해 사람의 폐에 축적되거나 폐포까지 도달해 천식·폐 섬유화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용이 일상화된 일회용 마스크의 주원료인 PP는 전기 절연 특성이 뛰어난데다 가볍고 용접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으로 흔히 활용된다. 다만 일회용 마스크에 쓰이는 PP 섬유는 나노 단위가 아닌 수센티미터의 큰 사이즈라 일회용 마스크 사용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PP 나노플라스틱을 실험동물 기도에 떨어뜨려 폐 손상 여부를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또 인간 폐암 상피세포주(A549)에 PP 나노플라스틱을 노출시켜 폐 손상 기전을 확인했다.그 결과 폐에서 염증성 손상이 유발되고, 호중구성 염증 반응도 관찰됐다. 호중구는 선천 면역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로 신체를 이루는 혈액에 바이러스·세균·박테리아와 같은 외부 인자들이 침입했을 때 이를 막아내는 첫 번째 방어선이다. 인간 폐암 상피세포주(A549)에 PP 나노플라스틱을 노출했을 때는 A549 세포의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PP 나노플라스틱을 호흡기에 노출했을 때 폐 손상이 유발되는 구조를 실험 동물과 세포주를 통해 입증했다. 일상 생활의 나노플라스틱이 인체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PP가 주원료인 일회용 마스크가 폐기 과정에서 나노플라스틱이 되는 것을 고려해 사용 후 폐기·관리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흡입독성연구단 이규홍 단장은 “마스크 필터에 사용되는 폴리플로필렌 섬유는 나노화된 입자가 아니라 길이가 수센티미터 정도 되는 큰 사이즈다. 또 인증 과정에 구성 성분의 탈락 시험을 다 통과한 것이어서 마스크 사용 중 떨어져 나와 흡입될 가능성은 없다”면서 “향후 미세플라스틱과 흡입독성연구 간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태초의 빛을 쫓는 인류… 다시 올려다보다

    태초의 빛을 쫓는 인류… 다시 올려다보다

    전 세계 곳곳의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실’에서 올해는 어떤 연구 성과를 내놓을까. 새해를 맞아 네이처는 ‘2023년에 주목해야 할 과학 연구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차세대 백신’ 사람 대상 임상시험 돌입 우선 네이처는 ‘차세대 백신 기술’을 올해 가장 관심을 갖고 봐야 할 연구로 꼽았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졌다. 많은 과학자들이 이 방식을 이용해 다양한 백신 개발에 착수해 올해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만들었던 독일 바이오엔텍은 말라리아, 결핵, 헤르페스 mRNA 백신을 개발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상반기 중에 시작한다. 모더나 역시 헤르페스와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mRNA 백신 후보를 개발해 조만간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또 바이오엔텍과 화이자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와 계절성 인플루엔자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mRNA 백신을 개발해 동물 실험 중에 있다. ●유럽 ‘유클리드우주망원경’ 올해 발사 2021년 크리스마스에 발사돼 지난 8월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든 영상을 보내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에 이어 유럽우주국(ESA)의 유클리드우주망원경이 올해 발사된다. 유클리드우주망원경도 JWST와 마찬가지로 지구로부터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점에 배치된다. 유클리드우주망원경은 최소 6년 동안 궤도를 돌면서 약 100억 광년 거리까지 우주 전역의 은하들이 어떻게 분포하는지 관찰하면서 정밀한 3D 입체 우주지도를 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미국 에너지부 산하 SLAC 국립 가속기센터에서 개발한 지름 8.4m의 대형시놉틱관측망원경(LSST)이 칠레에 위치한 베라 루빈 천문대에 설치돼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관측에 나선다. 32억 화소 카메라가 붙어 있는 LSST는 남반구 하늘 전체를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다. 우주 관측과 함께 우주 탐사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일본 민간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달 착륙선 ‘하쿠도R 미션1’을 발사했다. 오는 4월 달 착륙에 성공하면 인류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이 달에 서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인도는 6월에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발사해 달의 남극 근처에 착륙해 달 표면을 탐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4월에는 ESA가 ‘목성 얼음위성 탐사선’을 보내 목성과 주변 위성의 환경을 연구할 계획이다.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스타십 로켓에 11명을 실어 6일간의 민간 우주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조만간 민간인 달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美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승인 임박 의약학 분야에서도 놀라운 성과들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과 일본 제약사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카네맙의 승인 여부를 조만간 결정한다. 레카네맙은 인지기능 개선 효과도 있지만 임상 3상 시험 중 3명의 환자가 사망해 약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와 함께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도 올해 안에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 버텍스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겸상적혈구 치료를 위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치료제는 오는 3월 FDA에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약 300명의 과학자들에게 검토받은 인류를 잠재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25개 이상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목록을 발표하는 것도 주목해야 할 연구다.●유럽 17개국 참여 ‘중성자 가속기’ 가동 한편 유럽 17개국이 참여해 스웨덴 룬드에 건설 중인 중성자 가속기 ‘ESS’가 올해 가동된다. ESS는 역대 가장 강력한 중성자 가속기다. 또 우주 구성 기본입자인 뮤온을 이용한 실험 결과도 오는 4월 발표된다. 특히 기존 물리학 표준모형에서 벗어나는 결과들이 속출하면서 물리학계를 뒤흔들 연구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핀란드가 남서부 해안에 있는 섬 올킬루오토에 마련된 세계 최초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가동도 올해 주목할 과학계 뉴스다. 최대 6500t의 방사성 폐기물을 구리통에 넣고 점토로 겉을 덮은 다음 지하 400m 화강암 기반 터널 안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수십만 년 동안 봉인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에몬스, 2023 봄·여름 가구 트렌드 발표… ‘편안·세련·미니멀’ 신제품 60여종

    에몬스, 2023 봄·여름 가구 트렌드 발표… ‘편안·세련·미니멀’ 신제품 60여종

    에몬스가 지난 7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 전시장에서 ‘2023 봄·여름 시즌 가구 트렌드 발표회’를 갖고 2023년 봄·여름 신상품을 선보였다. 에몬스는 이날 발표회에서 내년 봄·여름을 이끌 트렌드로 ▲기존의 편안함과 새로움인 ‘스라운지 컴포트(Slounge Comfort)’ ▲세련되고 모던한 인더스트리얼 공간 ‘소프트 인더스트리얼(SOFT INDUSTRIAL)’ ▲미니멀하지만 우아하고 아늑한 패턴 ‘글램(GLAM)’ 등 3가지 콘셉트의 감성을 제시하고 이와 연관된 아이디어가 담긴 신제품 60여종을 내놨다. 에몬스 관계자는 “침실, 거실, 주방, 서재 등 공간별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만을 내년 봄·여름 신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침실·거실… 활용성·디자인 강조 ‘뉴 코지 침대’는 독특한 헤드보드 곡선 디자인이 특징이다. 침실에서 휴식, 스마트폰, 업무 등을 즐기는 ‘올인룸 라이프 스타일’ 소비자를 위해 헤드보드 양쪽에 USB 충전 및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제품은 헤드보드에 부드러운 촉감의 천연가죽과 독일 타이보(Taibo)사 기능성 패브릭 원단 등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매자 취향에 따라 색상과 디자인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사이즈는 라지킹(LK), 퀸·킹 공용(QK), 슈퍼싱글(SS) 등 3가지다. 뉴코지 패브릭에 적용된 부클레 원단에는 방오 기능이 적용돼 생활 오염 발생 시 손쉬운 관리가 가능하다. 아이보리색 부클레 원단과 브라운색 인조가죽이 혼합돼 침실 분위기를 차분하게 조성해준다. 인조가죽은 생활 스크래치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프렌치오 패브릭 소파’는 클래식함을 강조한 ‘프렌치오 클래식’과 모던한 디자인의 ‘프렌치오 모던’ 두 가지가 있다. 이들 제품은 등받이 및 팔걸이에 마이크로 화이버를 넣어 볼륨감과 착석감을 살렸다. 소파에 사용된 패브릭 소재는 100% PFC 프리(Free)로 피부에 닿아도 무해하다. 3인용과 4인용으로 출시됐으며 색상은 아이보리, 브라운, 라이트 그레이 등 3가지가 있다. 프리미엄 리클라이너 ‘퍼스트 듀얼’은 이탈리아 최상급 레오나르드 황소가죽을 독점 공급받아 외피를 씌웠다. 고탄성 HR폼과 유칼립투스 원목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좌방석 넓이를 넉넉하게 설계했다. 또한 스마트 원터치 기능으로 헤드레스트의 높이와 꺾임을 조절할 수 있다. USB 충전단자도 달려있다. 4인용으로 출시됐으며 색상은 웜그레이, 밀크티 2가지가 있다. 개성 살린 주방… 식탁 상판 소재를 내 맘대로 새롭게 선보인 ‘엘르 식탁’은 월넛 컬러로 된 기본 프레임 디자인을 기반으로 원목과 세라믹 상판 소재를 구매자가 직접 선택해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엘르 식탁은 여러 사람이 한곳에 모여 ‘파인 다이닝(Fine Dining)’을 즐기는 데 적합한 콘셉트로 기획됐다. 클래식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원목 특유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점이 특징이다. 모서리 마감은 부드럽게 처리했다. 고급 재료를 사용해 내구성도 높였다.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12mm 두께의 통세라믹 상판을 채택했으며, 양면 모두 활용이 가능한 더블 세라믹으로 만들었다. 취향대로 조합하는 맞춤형 커스텀 가구 에몬스는 현재 운영 중인 ‘커스텀 옷장’을 시작으로 ‘커스텀 세라믹 식탁’을 출시하며 커스터마이징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커스텀 옷장 시리즈는 자외선·안티 박테리아 기능성 마감재를 적용한 모듈형 제품이다. 긴 옷장, 2단 서랍, 3단 서랍, 일체형 화장대, 반장, 거울장 등의 다양한 모듈을 갖췄다. 20~30대 젊은 세대 취향을 고려해 문짝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에몬스는 기존 커스텀 옷장에 이어 이번에 붙박이장까지 출시함으로써 커스텀 옷장 라인업을 확대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간다는 계획이다. 색상은 화이트, 내추럴, 멜로우민트의 3가지가 있다. 일반 옷장과도 어울리게 배치가 가능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커스텀 식탁’은 오염 방지 기능과 내열성을 갖춘 ‘소프트 힐링 매트’ 소재에 이어 화이트와 샌드 등 2가지 색상의 세라믹 상판이 추가됐다. 제품 디자인, 상판 소재, 색상 등을 자유롭게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 “3개월 된 빅맥vs방금 산 빅맥, 비교했습니다”

    “3개월 된 빅맥vs방금 산 빅맥, 비교했습니다”

    호주 한 남성이 3개월 동안 상하지 않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공개했다. 3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북동부 퀸즐랜드에 사는 밥 로블러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8월25일 산 맥도날드 빅맥 버거와 방금 구입한 빅맥 버거를 비교한 영상을 올렸다. 3개월 된 빅맥은 새 빅맥과 겉보기에 다를 게 없었다. 곰팡이도 피지 않았고 양상추도 썩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당신은 이 음식을 자녀의 배에 넣고 있는 것”이라며 “이건 방부제로 가득 찬 플라스틱 음식이다. 빅맥 버거를 먹는 사람들이 뚱뚱한 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호주 국림심장재단 연구원인 스테파니 파트리지 박사는 “대부분의 패스트푸드는 정크푸드로 분류된다. 정크푸드를 과하게 섭취하면 심장병, 제2형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의 영양사 수지 버렐은 “(맥도날드가 사용하는) 방부제의 양을 생각하면, 로블러의 실험 결과는 크게 놀랍지 않다”면서 “이번 일은 패스트푸드가 얼마나 많이 가공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패스트푸드는 대체로 특정 화학물질을 필요로 하며, 그것은 우리 건강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맥도날드 측은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훌륭한 품질을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50년 넘게 호주 농부들로부터 재료를 사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빅맥에는 100% 호주산 소고기와 호주산 상추, 호주산 피클 등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아이슬란드에 전시 중인 ‘13년째 썩지 않는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맥도날드의 ‘썩지 않는 햄버거’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당시 한 아이슬란드인이 2009년부터 보관하기 시작한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공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13년 동안 썩지 않은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은 아이슬란드에서 ‘역사적 유물’ 대우를 받으며 전시되고 있다. 이 버거와 감자튀김은 아이슬란드의 국립 박물관에 전시된 적도 있다. 이 음식은 2009년 10월 30일 회르투르 스마라손이란 이름의 남성이 구매한 것이다.스마라손은 2009년 10월31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다 아이슬란드에서 문을 닫은 맥도날드에서 음식을 주문한 마지막 손님 중 한명이었다. 그는 ‘맥도날드 햄버거는 절대 썩지 않는다’는 풍문을 확인해보고 싶어 차고 한구석에 음식을 보관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후 스마라손은 잊고 살다 2012년 차고에서 종이 포장지 속에 이 햄버거가 든 봉지를 발견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곰팡이나 상한 흔적 없이 멀쩡한 상태였다. 그는 이 버거와 감자튀김이 폐업 전날 구매한 현존하는 아이슬란드의 ‘마지막’ 맥도날드 버거인 만큼 역사적 유물로 여겼다. 스노트라하우스는 2019년에 구매 10주년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이듬해 맥도날드는 수분 부족으로 이들 음식이 부패하지 않았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다. 당시 맥도날드 측은 “음식이나 주변 환경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라지 않아 부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포착] 맥도날드, 빅맥에 무슨 짓을 한거야?…“3개월 지나도 안 썩어”(영상)

    [포착] 맥도날드, 빅맥에 무슨 짓을 한거야?…“3개월 지나도 안 썩어”(영상)

    호주의 한 남성이 맥도날드에서 3개월 전 구입한 빅맥 햄버거가 썩지 않고 제 모습을 유지했다면서 맥도날드를 “플라스틱 식품”이라고 비난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동부 퀸즐랜드에 사는 밥 로블러는 자신의 틱톡에 3개월 전 구입한 것과 방금 구입한 빅맥 햄버거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남성에 따르면 이전 빅맥은 8월 25일에 구입했으며, 영상을 촬영한 시점까지 냉장고에 보관돼 있었다. 비교 결과, 3개월 전 빅맥과 ‘신선한’ 빅맥의 외관은 놀랍도록 유사했다.빅맥의 위와 아래를 덮고 있는 둥근 빵은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선해 보였다. 패티와 양상추, 양파의 상태도 빵과 흡사했다. 네티즌은 “이게 내가 산 (빅맥의) 상추와 양파?”라고 반문한 뒤 “부피가 조금 줄었을 뿐, 곰팡이도 없고 썩지도 않았으며 버거 전체가 단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쓰레기를 당신과 당신의 아이 뱃속에 넣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것(빅맥)은 우리가 위장에 직접 넣는 쓰레기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의 설명란에는 “‘플라스틱’은 분해되는 데 400년이 걸린다. 언제까지 이래야 할까?”라는 글과 함께 ‘맥도날드’, ‘건강에 해로운’, ‘뚱뚱한’, ‘빅맥’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패스트푸드 방부제, 건강에 해롭다…만성 건강 문제도 유발" 영상을 접한 호주의 유명 영양사 수지 버렐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맥도날드가 사용하는) 방부제의 양을 생각하면, 로블러의 실험 결과는 크게 놀랍지 않다”면서 “나는 맥도날드가 표준적인 방부제를 사용한다고 믿지만, 이번 실험은 패스트푸드가 얼마나 많이 가공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패스트푸드는 대체로 (신선도와 맛을 위해) 특정 화학물질을 필요로 하며, 그것은 우리 건강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호주 국림심장재단 연구원인 스테파니 파트리지 박사는 “맥도날드 음식을 먹을 때에는 방부제 보다 더 큰 건강 위협을 우려해야 한다”면서 “호주에서 대부분의 패스트푸드는 정크푸드로 분류된다. 정크푸드를 과하게 섭취하면 심장병, 제2형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생활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값비싼 신선한 음식 대신 패스트푸드를 선택한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다”면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건강한 식품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패스트푸드는 어디에나 있는 저렴한 옵션이 됐다”고 설명했다. 빅맥이 냉장 상태에서 3개월 동안 썩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맥도날드 측은 “우리는 훌륭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맥도날드는 50년 이상 호주 농부들을 지원해왔으며, 빅맥에는 100% 호주산 쇠고기와 상추, 피클 등이 포함된다. 품질과 신선도를 보장하기 위해 구매 즉시 조리한다”며 기존에 알려진 사실만 강조했다. 13년 째 썩지 않은 맥도날드 햄버거도 있다 한편, 맥도날드의 ‘썩지 않는 햄버거’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당시 한 아이슬란드인이 2009년부터 보관하기 시작한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공개했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회르투르 스마라손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2009년 10월 31일 금융위기로 문을 닫은 아이슬란드 맥도날드 매장의 마지막 손님 중 한 명이었다.그는 폐점을 앞둔 맥도날드에서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주문했고, ‘맥도날드 햄버거는 절대 썩지 않는다’는 풍문을 확인하고자 차고 한구석이 이를 보관했다. 3년 후 다시 확인한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썩지 않고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후 그의 ‘썩지 않는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유명해졌고, 1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썩지 않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해당 햄버거가 공개된 지 11년 이 흐른 2020년이 되어서야 “음식이나 주변 환경에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자라지 않아 부패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썩지 않는 햄버거’를 마지못해 인정했다. 해당 햄버거와 감자튀김은 아이슬란드 남부의 한 호텔에서 13년 동안 썩지 않은 채로 전시 중이다.
  • 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뇌수막염서도 치료 효과 보여”

    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뇌수막염서도 치료 효과 보여”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가 반려견 뇌수막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이다. 항염증·항산화 효과를 동시에 보이는 다중표적 약물로 개발됐다.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지난해 2월 합성신약 동물용 의약품으로 승인받았다는 게 지엔티파마 측의 설명이다.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1300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제다큐어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뿐 아니라 뇌수막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지난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제주대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영민·송우진 교수 연구팀은 뇌수막염을 앓고 있는 환견에서 제다큐어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사례를 발표했다. 연구팀 소속 이새영 수의사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mPGES-1을 차단하는 제다큐어의 효과에 착안해 뇌수막염 환견 두 마리에게 제다큐어를 처방했다”며 “처방 후 환견의 신경증상이 완화됐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 많은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다큐어 품목허가 임상시험을 총괄한 서울대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화영 교수 연구팀도 최근 뇌수막염 환견과 쥐 모델에서 제다큐어의 효과를 전했다. 윤 교수는 “뇌수막염 발병 시 발생하는 활성산소와 염증의 증가가 사망과 장애의 주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크리스데살라진의 항산화·항염증 작용이 뇌수막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뇌수막염은 바이러스, 박테리아 감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뇌와 척수를 둘러싼 얇은 보호막에 염증이 생겨 고열, 구토, 근육통, 두통, 발작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심각한 염증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인간과 개 모두에게 발병한다. 현재 뇌수막염의 치료에는 항생제, 항바이러스제에 더해 염증과 통증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쓰인다. 하지만 사망률이 높고 치료 후에도 청각장애, 인지장애 등 신경장애로 고생하는 환자와 환견이 많아 이를 개선할 치료법이 필요하다.
  • [핵잼 사이언스] 수컷 모기의 ‘청력 방해’로 모기 개체 수 조절한다 (연구)

    [핵잼 사이언스] 수컷 모기의 ‘청력 방해’로 모기 개체 수 조절한다 (연구)

    인간은 의심할 바 없이 지구 생태계의 정점에 선 생명체다. 지구상 가장 거대한 동물인 고래부터 백수의 왕인 사자까지 1:1로 보면 인간을 뛰어넘는 힘을 지닌 동물이 하나둘이 아니지만, 인간이 지닌 뛰어난 지능과 상호 협동 능력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인간도 작은 생물체 앞에서는 무력할 때가 있다. 현재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생물은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나 약제 내성 말라리아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기생충이다. 너무 작아 생물체와 무생물에 경계에 있는 바이러스도 좀처럼 정복하기 어려운 무서운 존재다.  이 가운데 모기는 직접 인간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존재는 아니지만,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말라리아나 지카 바이러스 같은 매우 심각한 다른 질병을 옮기는 매개 곤충으로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모기의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살충제를 개발했지만, 안타깝게도 모기마저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키워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더 강한 살충제를 대량 살포할 경우 다른 무해한 곤충도 죽을 수 있고 먹이 사슬을 타고 살충제 성분이 다른 동물과 인간에게 전달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모기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살충제 이외의 여러 가지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모기의 짝짓기를 방해하는 것이다.나고야 대학의 연구팀은 일반적인 모기 연구와 달리 피를 빨아먹지 않는 수컷 모기에 주목했다. 수컷 모기는 여름철 잠자리에 든 사람처럼 앵앵거리는 암컷 모기의 날개 소리에 민감하다. 짝짓기 상대를 찾기 위해 이 소리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수컷 모기는 귀는 마치 작은 털처럼 생겼는데 암컷 모기의 고주파음에 같이 진동하면서 흥분한다. 연구팀은 수컷 모기가 정확한 해당 주파수를 찾으면 청각 기관이 진동하면서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해 암컷 모기를 찾도록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로토닌 억제 물질을 투여한 모기는 이 주파수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레이저 도플러 진동 측정기와 조직 내 세로토닌 염색 검사를 이용해 구체적인 과정을 밝혀냈다. (사진)  수컷 모기를 완전한 귀머거리로 만드는 대신 짝짓기 실패 확률을 높이는 개체수 조절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기의 세로토닌 수용체만 방해할 수 있는 약물이 필요하다. 만약 성공한다면 생태계 파괴나 살충제 내성에 대한 걱정 없이 해충만 통제할 수 있다. 인간에게 해로운 곤충만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오랜 꿈이었다. 앞으로 이 꿈을 이루기 위한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 영구동토층서 잠자던 4만 8000년된 고대 바이러스 부활 [핵잼 사이언스]

    영구동토층서 잠자던 4만 8000년된 고대 바이러스 부활 [핵잼 사이언스]

    무려 4만8500년 동안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잠자던 고대 바이러스가 인공적으로 부활했다. 최근 프랑스 엑스 마르세유 대학 장 미셸 클라베리 교수는 "4만 8000년이나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 얼어붙어 있던 '판도라 바이러스 예도마'(Pandoravirus yedoma·이하 판도라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부활시켰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부활시킨 고대 바이러스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기록된 판도라 바이러스는 과거 시베리아 야쿠티야에 위치한 호수 바닥 16m아래 영구동토층에서 처음 발견됐다. 다른 고대 바이러스처럼 현존하는 바이러스보다 크기가 훨씬 큰데, 길이는 1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폭은 0.5마이크로미터로 광학현미경으로 볼 수 있다. 이에앞서 지난 2014년 클라베리 교수 연구팀은 역시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 얼어 붙어있던 약 3만년 된 2종의 고대 바이러스를 부활시킨 바 있다.클라베리 교수는 "현재까지 실험으로 부활시킨 고대 바이러스 모두 아메바 정도는 감염시킬 수 있으나 식물이나 동물은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고대 바이러스 중 일부가 녹아 세상에 노출되면 인류를 비롯한 동식물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생기는 현상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수만 년 간 얼어붙어 있던 동물이 발견되는 것이다. 과거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약 1만4000년 된 멸종된 털코뿔소와 4만 년 된 늑대 머리 등이 발굴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깊은 땅 속에 묻혀 있는 치명적인 병원균이 지표로 방출될 가능성이다.특히 지난해 10월 영국 애버리스트위스대 등 국제연구팀에 따르면 영구동토층에는 수많은 미생물 종이 얼어붙어 있는데 이중에는 오늘날 항생물질에 노출된 적이 없는 박테리아도 있었다. 문제는 현재의 인류가 이같은 고대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면 어떤 치명적인 상황을 맞게될 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지표로 노출된 순록 사체의 탄저균에 어린이 1명이 감염돼 숨지고 성인 몇 명이 피해를 본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 오설록, 콤부차 2종 출시… 자체 개발 유산균·꿀 함유

    오설록, 콤부차 2종 출시… 자체 개발 유산균·꿀 함유

    오설록이 ‘피치동백 콤부차’와 ‘제주영귤 콤부차’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콤부차 2종은 오설록이 자체 개발한 ‘녹차 유래 유산균 스코비(SCOBY)’와 꿀을 넣어 만들었다. 스코비는 콤부차 발효를 위해 사용하는 박테리아와 효모로 이뤄진 배양균이다. 콤부차의 맛과 유효성분을 결정하는 핵심 원료다. 오설록 콤부차의 스코비는 제주 유기농 녹차의 식물성 유산균, 국산 토종 효모, 자연 발효식품의 초산균 등을 사용하고 균주 특성에 따라 맞춤 발효해 산뜻한 풍미를 만들어낸다. 칼로리는 100mL당 20kcal로 부담을 낮췄다. 녹차 유래 카테킨, 비타민 등을 함유해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피치동백 콤부차는 은은한 천연 동백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제주영귤 콤부차는 산뜻한 산미와 자연스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오설록 콤부차 2종은 오설록 직영몰에서 살 수 있으며 티숍, 티뮤지엄 등 오프라인에서도 판다.
  • 우리아이 알레르기, 스마트폰 때문이라고?[과학계는 지금]

    우리아이 알레르기, 스마트폰 때문이라고?[과학계는 지금]

    미국 아이오와대 공중보건학과, 보스턴 아동병원 공동 연구팀은 스마트폰 표면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심각할 정도로 많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학 회보’ 11월 1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5명의 성인남녀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정전기 물티슈로 닦은 뒤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염증을 유발시키는 β-D글루칸(BDG), 박테리아에서 분비되는 내독소(엔도톡신) 존재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표면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다양한 물질과 독소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개나 고양이 털에서보다 더 많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표면을 이소프로필 알코올솜이나 티슈로 수시로 닦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우리 아이 알레르기, 스마트폰 때문이라고? [과학계는 지금]

    우리 아이 알레르기, 스마트폰 때문이라고? [과학계는 지금]

    미국 아이오와대 공중보건학과, 보스턴 아동병원 공동 연구팀은 스마트폰 표면에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심각할 정도로 많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천식 및 면역학 회보’ 11월 1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15명의 성인남녀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정전기 물티슈로 닦은 뒤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염증을 유발시키는 β-D글루칸(BDG), 박테리아에서 분비되는 내독소(엔도톡신) 존재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표면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다양한 물질과 독소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개나 고양이 털에서보다 더 많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표면을 이소프로필 알코올솜이나 티슈로 수시로 닦아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수박 먹고 식중독으로 사망한 33세 종합격투기 선수

    수박 먹고 식중독으로 사망한 33세 종합격투기 선수

    러시아 종합격투기 선수 알렉산드르 피사레프가 식중독으로 숨졌다. 33세.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피사레프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모스크바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고 있던 피사레프의 아버지는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돌아온 뒤 저녁식사를 위해 누워 있는 아들 부부를 깨웠는데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피사레프와 아내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피사레프는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그의 아내는 다행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피사레프의 트레이너는 “피사레프가 수박을 먹고 아팠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자연 상태의 수박에 인체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있진 않지만 땅 가까이에서 자라기 때문에 표면이 오염될 수 있다”면서 “또 취급, 저장, 운송 과정에서 오염이 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피사레프의 친지들은 그가 건강했으며 만성질환을 앓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모스크바 당국은 부검을 통해 피사레프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피사레프는 그래플링 챔피언 출신으로 MMA 전적 5승 2패를 기록했다.
  • 반세기 넘게 씻지 않은 이란 남성, 다시 씻은 지 몇달 만에 94세로 사망

    반세기 넘게 씻지 않은 이란 남성, 다시 씻은 지 몇달 만에 94세로 사망

    이란 남서부 파르스주 데흐람 지방의 외딴 데즈가 마을 사람들에게 ‘아무 하지‘(하지 삼촌)로 통하는 남성이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마을 사람들은 무려 50년 넘게 씻지 않은 그를 멀리 떨어져 살도록 움막까지 지어줘 살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 2013년 다큐멘터리 ‘아무 하지의 이상한 인생’이 제작될 정도로 유명한 그가 실제로 얼마나 오랫동안 씻지 않았는지는 매체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60년 이상이란 매체도 있고 70년이 넘는다고 보도한 매체도 있다.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어 가족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그가 마을 사람들이 여자를 만나려면 그래야 한다고 꼬득여 세수를 다시 하기 시작했는데 몇달 만에 갑자기 아파하더니 지난 2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현지 IRNA 통신을 인용해 25일 전했다. 위생적이지 않은 생활을 그렇게 오래도록 해왔는데도 천수에 가까운 수명을 누렸다는 점이 놀랍다. 미국 대중지 더선은 그가 박테리아나 기생충 때문에 아픈 적이 없었으며, 에이즈 발병원인 HIV 와 간염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가 세수를 마다한 것은 물과 비누가 자신을 병들게 할 것이라고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젊었을 때는 제발 좀 씻고 다니라고 을러대는 마을 사람들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 그는 2014년 현지 일간 테헤란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산미치광이로도 불리는 가시도치 음식을 가장 좋아하며 벽돌 움막과 바닥 사이에 구멍을 뚫어 그 안에서 지낸다고 밝혔다. 사실 길가에서 자동차에 치여 죽은 가시도치를 조리하지도 않고 날것으로 먹었다. 젊었을 때 세수를 마다하는 일 때문에 감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한 번은 마을 사람들이 차에 태워 강가로 데려가려 했는데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오랜 세월 씻지 않으니 당연히 얼굴은 검댕과 고름 투성이였다. 사실 그가 늘상 먹는 것도 탄 음식, 오래 된 기름 캔에 담긴 걸러지지 않은 물이었다. 그나마 평생 결혼하지 않은 그를 이웃들이 돌봤다. 담배도 엄청 좋아해 어떤 때는 과시하듯 한 입에 많은 개피를 문 채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BBC는 이 사진도 홈페이지에 실었는데 여기에 싣지는 않겠다. 이웃들은 그를 목욕시키고 깨끗한 물을 주려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그는 무척 슬퍼했다. 하지만 방송은 진지하게 그가 정말로 가장 오랫동안 목욕을 하지 않았던 사람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9년에 인도인 남성 카일라시 칼라우 싱이 35년 동안 씻거나 양치를 하지 않았다며 힌두스탄 타임스가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남성”이라고 보도한 일이 있었다. 그 뒤 그가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3만 년 전 바이러스 ‘꿈틀’...빙하 속 ‘고대 바이러스’ 유출 위험↑

    3만 년 전 바이러스 ‘꿈틀’...빙하 속 ‘고대 바이러스’ 유출 위험↑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류가 수만 년 동안 빙하에 갇혀 있던 미지의 고대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졌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대학의 스테판 아리스-브로소 박사 연구진은 캐나다 누나부트주 엘즈미어에 있는 북극 담수호 헤이즌 호수의 수면 아래 300m 지점에 있는 토양과 퇴적물을 수집해 분석했다. 연구진은 샘플에서 DNA 염기서열과 RNA(리보핵산)를 분석하고, 이를 기존에 알려진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와 비교했다. 또 샘플에서 얻은 DNA 등이 유기체를 감염시킬 가능성을 평가하는 알고리즘을 실행했다.그 결과, 빙하가 녹은 물이 유입되는 지점과 가까울수록, 빙하 속 바이러스가 새로운 숙주를 감염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인 생태계라면 빙하 속 바이러스와 특정 숙주가 만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빙하가 녹은 물이 흐르면 평상시 접촉할 기회가 없던 숙주에게까지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식별한 바이러스 중 이들이 실제로 유기체를 감염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입증된 사실이 없다.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진드기부터 모기, 특정 동물까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에 무엇이든 노출될 수 있다. 그 파급의 영향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복제 및 확산을 위해 인간과 동물, 식물 또는 곰팡이와 같은 숙주를 필요로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확인했듯, 때로는 면역력이 약한 숙주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연구진은 “빙하가 녹으면서 생긴 많은 물이 더 많은 퇴적물을 호수로 내보내고, 이는 일반적으로 만날 일이 없는 숙주와 바이러스를 한데 모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만 5000년~3만년 전 바이러스, 빙하 얼음·영구 동토층서 발견  빙하 속에 잠들어있던 고대 바이러스가 기후변화로 빙하와 함께 세상 밖에 나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진이 중국 티베트 굴리야 빙하에서 채취한 얼음 샘플에서 33종의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중 28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것이었으며, 이중 일부는 1만 5000년 전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 프랑스국립과학연구센터 역시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잠자고 있던 3만 년 전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몰리바이러스 시베리쿰’이라고 명명했다. 이 바이러스는 ‘자이언트 바이러스’로 불릴 만큼 크기가 크고 유전자도 500개나 보유하고 있었다. 에이즈바이러스(HIV)의 유전자 개수가 9개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많은 숫자다. 전문가들은 영구 동토층에 다량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바이러스들이 빙하가 녹으면서 자연스럽게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실제로 2016년 당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는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탄저병에 걸려 죽은 순록의 사체에서 탄저균이 퍼졌고,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리스-브로소 박사는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의 예측이 실제 팬데믹을 예측하는 것과는 다르다. 현재 지구의 환경이 바이러스가 번성했던 당시와 일치할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지구의 기온이 오르면서 북극에서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이러한 상황이 팬데믹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 인간의 마음도 문화도, 실은 진화의 산물이었다

    인간의 마음도 문화도, 실은 진화의 산물이었다

    마음과 물질이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은 예부터 동서양이 다르지 않았다. 프랑스의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 같은 이가 대표적이다. 그는 마음이 물질적 존재가 아니라 영적인 제2종의 물질로 구성된다고 봤다. 이른바 ‘이원론’이다. 대부분의 종교적 가르침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박테리아에서 바흐까지, 그리고 다시 박테리아로’는 이런 관념을 통박한다. 저자는 수십억년 전 박테리아에서 시작된 인류의 진화 과정을 촘촘하게 훑으며 인간의 마음과 문화도 자연선택에 따른 진화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미국의 저명한 인지과학자이자 철학자인 저자는 ‘마음’을 연구하는 데만 반세기를 바쳤다. 그러니까 책은 위대한 사상가의 반생이 담긴 종합선물세트인 셈이다. 그의 글은 현란하다. 직설과 은유, 팩트와 농담이 난무한다. 한데 번역으로 접해야 하는 이들에겐 ‘대략난감’이다. 과학도 어려운데, 철학까지 보태 사유해야 하니 더 그렇다. 저자가 책 첫 장에 농담처럼 쓴 소제목도 ‘정글에 온 걸 환영해’다. 이 책 역시 번역 기간만 5년이었다고 한다.책 제목은 전체 얼개를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다. ‘시생대에서 셰익스피어까지’라거나 ‘대장균부터 아인슈타인까지’ 등이었다면 더 알기 쉬웠을 터. 혹은 ‘박테리아에서 마리 퀴리까지’였거나. 바흐가 진화의 최종 결과물이라 생각한 건 아니다. 오히려 ‘바흐’는 남성이라는 젠더로서의 상징적인 지위를 의미하는 단어에 불과하다. 저자는 고의로 제목을 이렇게 썼다고 했다. 이유는 이렇다. 인류는 구성원 몇몇의 천재적, 창조적 탁월성에 빚지고 있다고 여겨 왔지만, 저자는 이를 “회고적인 전통”이라며 평가절하한다. 인류 문화는 특정 젠더의 특정 천재 집단보다 더 찬란한 혁신을 생성하는 주체이고, 인류의 진화 역시 공통의 결과물이라는 것이다.저자가 궁극적으로 전하려는 건 ‘밈학’(memetics)이다. 밈(meme)은 “복사·전달·기억될 수 있고, 가르칠 수 있으며, 비난받을 수 있고, 패러디될 수 있고, 검열될 수 있고, 숭배될 수 있는 행동 방식의 일종”이다. 밈은 유전이 아닌 지각을 통해 전달된다. 밈 중에서도 인간의 진보에 중추적 역할을 한 건 ‘언어’다. 인간은 언어를 비롯한 다양한 생각 도구 덕에 마음에 관해 묻고 대답할 수 있는 존재가 됐다. 문화는 밈을 통해 전파되고 확산된다. 그 과정에서 일부는 도태되고 소멸했으며, 일부는 살아남아 주류가 됐다. 마음 역시 문화와 다르지 않다. 책은 말미에 인공지능(AI)에 대한 입장도 정리했다. 스스로를 자각하지 못하는 존재도 진화는 할 수 있다. 저자는 “미래에도 AI는 인간 정신에 종속될 것”이라며 “다만 AI에 모든 것을 위임하는 건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책이 전하는 지식의 양은 방대하다. 그 속에서 길을 잃을 때마다 김은수 편집자의 말을 떠올리면 도움이 될 듯하다. 그는 책을 “리처드 도킨스의 철학적 확장 버전”이라고 했다. ‘이기적인 유전자’의 도킨스와 저자는 친구다. 생명의 진화를 이끄는 것이 유전자라면 마음과 문화의 자기 복제단위는 밈이다. DNA의 진화과정을 엿보는 게 자연과학이라면 마음의 자연선택 과정을 살피는 건 과학철학이라는 거다. 책이 견지하고 있는 이런 성격을 틈틈이 떠올리면 지난한 출구에 이르는 길도 보인다.
  • 렌즈 끼고 샤워하고 수영…각막에 ‘기생충’ 실명까지

    렌즈 끼고 샤워하고 수영…각막에 ‘기생충’ 실명까지

    최근 들어 시력 교정 목적뿐만 아니라 미용과 편리함 때문에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콘택트렌즈의 잘못된 착용과 관리로 인해 각막 손상, 각막 궤양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절대 콘택트렌즈를 수돗물로 세척하지 말고 렌즈통 또한 수돗물에 헹구어서는 안 된다. 해로운 박테리아로 시력을 잃을 수 있다. 나는 결국 안경을 끼고 생활하게 됐다.” 미국 뉴멕시코주에 살고 있는 키라 스미스(25)는 지난해 3월 심한 통증을 느껴 안과를 찾았다가 가시아메바 각막염 진단을 받았고, 4주 후 왼쪽 눈이 실명됐다. 지난 6년 동안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그는 매일 밤 한 달 착용 렌즈를 세척한 후 렌즈통에 보관했다. 의사는 수돗물에 렌즈통을 헹구는 행동이 해로운 박테리아를 유입시켰다고 설명했다. 키라는 각막 이식 수술에 실패, 두 번째 각막 이식 수술을 앞두고 기생충을 죽이기 위한 치료를 받고 있다. 키라는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일 때문에 렌즈를 꼈고 어느 날 왼쪽 눈이 터질 것 같은 감각을 느꼈다. 충혈이 심했지만 렌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너무 아팠다”라며 “안과에서 안약을 처방 받았지만 이후에도 고통이 계속됐고, 현미경으로 다시 살펴본 결과 기생충을 발견했다. 결국 한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라고 설명했다. 한쪽 시력을 잃은 그녀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직장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갔고 부모의 보살핌 속에 지내고 있다.이전에도 미시건주에 거주하는 50세 여성이 콘택트렌즈를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해 기생충에 감염됐고, 결국 두 차례 각막이식 수술까지 받는 일이 있었다. 단순 눈병인 줄 알았지만 ‘가시아메바(Acanthamoeba) 각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11개월간 치료한 끝에 기생충이 사라졌으나 흉터 조직으로 인해 두 차례 각막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고, 약물치료도 계속됐다. 가시아메바는 주로 물이나 토양에서 서식하는 기생충으로, 감염이 흔하진 않지만 한 번 감염되면 치료 기간이 길고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렌즈를 수돗물에 세척하거나 청결하지 않은 물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렌즈를 착용한 채로 샤워 또는 수영할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시아메바에 각막이 감염되면 통증, 출혈, 뿌옇고 흐린 시야, 빛에 대한 민감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눈병과 비슷해 조기 진단이 어려운데, 후유증이나 심한 경우 시력 손실,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씻지 않은 상태로 렌즈를 착용하고 제거하는 등 렌즈와 접촉해선 안 된다. 렌즈관리용액이 아닌 수돗물에 세척하는 것도 피한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샤워하거나 수영하는 등 물에 노출하는 행위 역시 금물이다. 렌즈가 물에 직접 닿지 않더라도 렌즈와 각막 사이의 작은 틈에 물이 들어가면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렌즈관리용액이나 렌즈 케이스 등 렌즈와 관련된 용품을 욕실 등의 장소에 보관하는 것도 지양한다. 습도가 높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오염될 수 있다.렌즈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반드시 규격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헹구고 보관할 땐 깨끗하게 세척한 렌즈 케이스에 전문 보존액을 사용해야 한다. 렌즈를 수돗물이나 강물, 바닷물로 씻으면 안 된다. 각종 세균, 진균, 가시아메바 등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강과 바다는 물론이고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도 렌즈를 빼야 한다. 불가피하다면 물안경을 꽉 눌러쓰고 물놀이를 끝낸 뒤에는 렌즈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잠자기 전에는 반드시 빼야 한다. 일회용 렌즈는 반드시 사용 시간을 지키고 사용한 뒤에는 버려야 한다. 렌즈는 각막에 직접 닿는 의료기기이므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또 물기가 있는 채로 렌즈를 만지면 렌즈가 미끄러져 분실할 위험이 있고 수돗물에는 아칸토아메바와 같은 감염원이 있어 손을 말리고 렌즈를 취급하는 게 좋다. 렌즈를 착용한 뒤에 화장하는 것이 좋고, 과한 눈 화장을 하면 눈 깜박임에 따라 눈 안으로 화장품이 밀려들어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자는 동안은 눈꺼풀이 각막을 덮어 공기와 접촉이 차단되므로, 눈을 뜨고 있을 때보다 각막에 필요한 산소가 덜 공급된다. 따라서 렌즈를 끼고 자면 저산소증으로 인해 각막염이 발생하거나 세균 감염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어 자는 동안에는 반드시 렌즈를 빼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눈 감염의 25%는 렌즈를 끼고 잠드는 습관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 [영상] ‘불의 고리’ 대지진 전조? 심해 산갈치 멕시코 출현

    [영상] ‘불의 고리’ 대지진 전조? 심해 산갈치 멕시코 출현

    칠레에 이어 멕시코에서도 심해에 사는 초대형 산갈치가 잡혔다. 심해어의 잇단 출현에 지진 전조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일 멕시코 시날로아주 해안에서 약 4m 길이 산갈치가 낚였다. 보기 드문 심해어의 등장에 어부들도 신기해하는 눈치였다. 산갈치과 리본이악어(학명 레갈레쿠스 글레스네, Regalecus glesne)는 평균 10m 길이로, 세계에서 가장 긴 경골어류다. 200~1000m 깊이 해저에 서식하는 심해어다.아직 추론에 불과하지만, 이런 심해어가 육지와 맞닿은 해안까지 올라오는 현상을 일각에선 지진 전조로 보기도 한다. 실제 2020년 7월 알래스카에선 산갈치가 발견된 후 며칠 지나지 않아 강도 7.8 지진이 발생했고, 같은 해 멕시코에서도 산갈치가 나타난 후 열흘 만에 강도 7.5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에도 칠레와 멕시코에서 잇따라 산갈치가 낚이면서 대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7월 칠레 북부 항구도시 아리카에선 6m 길이 산갈치가 낚였는데, 현지 언론은 지진 전조일 수 있다는 속설에 주목해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공교롭게도 칠레와 멕시코는 지진 활동이 활발해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다. 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심해어가 해안으로 떠밀려오면 대지진이 일어난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특히 심해어가 떼로 밀려 나온 게 아닌, 한 마리씩 해안에서 발견되는 일을 지진과 엮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일본도 과거 심해어와 대지진의 상관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본 도카이대학 오리하라 요시아키 특임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진어’로 불리는 심해 연어의 일종 ‘사케가시라’를 대상을 사례 분석한 결과, 심해어 발견 후 지진이 발생한 경우는 약 4%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1928~2011년까지 심해어가 해안에 떠밀려 왔거나 포획된 사례를 수집했다. 이후 일본을 5개 지역으로 나눠 심해어가 발견된 지 30일 이내에 규모 6 이상의 지진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심해어가 발견된 363건의 사례 중 지진으로 연결된 건 약 4%인 13건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심해어는 어떻게, 왜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걸까. 가장 설득력 높은 건 먹이를 찾으러 해수면까지 올라왔다가 파도에 휩쓸려 나오는 것이란 주장이다. 어재선 경동대 해양심층수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심해어가 해저에는 부족한 먹이를 찾거나 피부에 있는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또는 일광욕을 위해 표층에 올라왔다가 파도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어 교수는 “일본에서도 지진이 자주 일어나지만, 심해어 출현과 상관관계는 희박하다”며 “심해어가 지진 때문에 올라온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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