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태환
    2026-05-02
    검색기록 지우기
  • 김동연
    2026-05-02
    검색기록 지우기
  • 인제대
    2026-05-02
    검색기록 지우기
  • 톱스타
    2026-05-02
    검색기록 지우기
  • 공무원 보상
    2026-05-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5
  • [세계쇼트코스수영] 박태환 또 은메달 ‘역영’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야외 수영장.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출발대에 선 박태환(17·경기고·당시 대청중 3년)은 심판의 “준비” 구령에 그만 먼저 물에 뛰어들고 말았다. 이어진 ‘부정출발’ 판정. 국제수영대회에서 엄격하게 적용되는 ‘원스타트 룰’ 때문에 역대 한국의 올림픽 출전 사상 최연소(15살)로 나선 박태환은 어깨 한번 휘둘러보지 못하고 눈물만 펑펑 쏟아냈다. 그러나 그는 1년 8개월 만에 ‘월드스타’로 변신했다. 한국 남자수영의 ‘기대주’ 박태환이 세계쇼트코스수영선수권대회에서 또 한 개의 또 은메달을 보태며 한국수영의 80년 역사를 거듭 고쳐 썼다. 박태환은 9일 중국 상하이 치종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1500m 결승에서 14분33초28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세계 랭킹 1위 유리 프릴루코프(14분23초92·러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14분42초51)을 무려 9초 이상 앞당긴, 쇼트코스 세계 랭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틀 전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놀라게 한 건 물론,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의 쾌거를 달성한 박태환은 이로써 이번 대회 2개의 은메달을 수확하며 세계적인 중·장거리 스타로 급부상했다. 박태환은 특히 자유형 400m에 이어 홈 관중의 열광적 응원을 등에 업은 ‘라이벌’ 장린(19)뿐 아니라 아테네올림픽 1500m 은메달리스트인 라슨 젠슨(미국)까지 큰 격차(16초27차)로 따돌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의 기대도 부풀렸다. 푸른색 반바지 수영복 차림의 박태환은 6번 레인을 배정받아 검은색 전신 수영복을 착용한 5레인의 프릴루코프와 초반부터 팽팽한 2파전을 벌였다. 박태환은 레이스의 1000m까지만 해도 프릴루코프에 불과 2초차로 따라붙으며 긴장감을 유지했으나 이후 페이스가 떨어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11월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1500m에서 박태환에 0.05초 차로 금메달을 빼앗았던 장린은 14분42초8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장린은 400m에 이어 이번에도 박태환에 큰 격차로 뒤져 현지 언론의 표적이 됐다. ●쇼트코스대회란 정규코스의 절반인 25m 길이의 풀에서 벌이는 경영대회.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턴당 0.52초의 기록단축효과 등 박진감 때문에 미국·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주류’로 편입됐다. 이번 대회에도 중장거리의 1인자 그랜트 해켓(호주)이 불참했을 뿐 세계 10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 그 무게를 짐작케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태환 세계수영 사상 첫 銀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17·경기고)이 ‘2006 세계쇼트코스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 박태환은 7일 중국 상하이 치종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0초43에 물살을 갈라 세계랭킹 2위 유리 프릴루코프(3분38초08·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움켜쥐었다.1929년 대한수영연맹이 발족한 후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이 50m 정규코스가 아닌 쇼트코스 대회임을 감안하더라도 박태환의 이번 메달은 한국 수영 80년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다.특히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는 중장거리 수영의 1인자 그랜트 해켓(호주)이 불참했을 뿐 세계 랭킹 10위권 선수들이 다수 출격, 내년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나 2008 베이징올림픽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태환은 2004 아테네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부정 출발로 실격한 뒤 눈물을 흘렸었다. 박태환은 라이벌 장린(중국)을 이기겠다는 일념만으로 레이스를 펼쳤다.장린은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중반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4위로 처졌고, 박태환은 350m까지 프릴루코프(22)와 이탈리아 베테랑 마시밀리아노 로솔리노(28)에 이어 3위를 달렸다. 마지막 50m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박태환은 자신의 최고 기록을 2초35나 앞당기며 2위로 골인한 뒤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상하이 연합뉴스
  • [숫자로 본 2005 스포츠] (4) 희망의 4

    숫자 ‘4’는 ‘죽을 사(死)’와 발음이 같다. 예로부터 한자문화권에서 불길함의 상징처럼 굳어져 버렸다. 하지만 무슨 상관이겠는가. 올 한 해 스포츠계에는 유독 ‘4’와 관련된 행복한 뉴스들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돌아온 코리안특급 지난 2002년 5년간 6500만달러의 잭팟을 터뜨리며 텍사스 레인저스로 옮긴 뒤 3년 연속 한 자리 승수에 그쳐 ‘먹튀의 대명사’로 전락했던 박찬호(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년 만에 부활과 함께 개인통산 100승(106승)의 위업을 달성한 것은 가뭄 끝에 단비 같았다. 더 이상 힘으로 타자를 윽박지르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신무기’ 투심패스트볼을 장착한 박찬호는 12승8패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허리부상과 부진의 악몽을 훌훌 털어버렸다. 다만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시즌 막판 잇단 난조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을 날린 것은 옥에 티. ●한국 수영의 발견 2005년 수영계는 발칵 뒤집어졌다. 열여섯 소년 박태환(경기고1)이 6개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육상 트랙과 수영에서는 세계대회 입상이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을 단박에 날려버린 것. 10월 울산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400m(3분50초16·한국신)와 200m, 계영 400m와 800m를 석권,4관왕에 오르며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선 박태환은 여세를 몰아 11월 마카오 동아시아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3분48초71·한국신)과 자유형 1500m 은메달(15분00초32·아시아신)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박태환에게 자황컵체육대상 최우수선수상이 주어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히삽초이 열풍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은 올시즌 붙박이 1루수를 꿰차는 데 실패했다. 통계야구의 신봉자인 짐 트레이시 감독이 왼손 투수가 나올 때마다 최희섭을 벤치로 불러들이다 보니 리듬이 깨졌고, 결국 타율 .253에 15홈런 42타점의 평범한 성적에 그친 것. 하지만 최희섭은 지난 6월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2개의 아치를 그려낸 것을 시작으로 12일 1홈런,13일 3연타석 홈런을 몰아치며 전 미국을 뒤흔들었다. 그는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홈런을 보태 미국프로야구 사상 두번째로 4경기 7홈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최희섭은 아시아인 최초로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해 전세계 팬들에게 ‘코리안 슬러거’의 위용을 뽐냈다. 이밖에 한국(삼성)과 미국(시카고 화이트삭스), 일본(롯데 마린스), 타이완(신농 불스) 등 4개국 프로야구 챔피언결정전이 모두 예상을 뒤엎고 ‘4연승 시리즈’로 막을 내리기도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박태환 자유형 1500m 세계랭킹 7위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꿈꾸는 박태환(16·경기고)이 8일 수영 웹사이트 ‘스윔뉴스닷컴’이 발표한 랭킹에서 15분00초32의 기록으로 남자 자유형 1500m 세계랭킹 7위에 올랐다.
  • 수영 박태환-女펜싱팀 자황컵 대상

    한국수영의 ‘샛별’ 박태환(16·경기고)과 세계 정상에 우뚝 선 펜싱 여자플뢰레 대표팀이 2005년을 빛낸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박건만)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황컵 체육대상 남녀 최우수선수, 지도자, 프로선수상, 공로상 등 8개 부문 수상자를 뽑았다. 남자 최우수선수로 뽑힌 박태환은 지난 6일 마카오 동아시아대회 자유형 1500m에서 15분00초32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물살을 가르는 등 숨가쁜 기록 경신으로 한국 수영의 가능성을 열어보였다. 여자부문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펜싱 여자플뢰레 대표팀(남현희 서미정 정길옥 이혜선)은 지난달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연파하며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일궈냈다. 최우수지도자상은 사령탑 데뷔 첫해 프로야구 삼성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선동열 감독에게 돌아갔다. 지난 10월 전국체전 양궁에서 120점 만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운 최원종(27·예천군청)과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한 이상화(16·휘경여고)는 남녀 최우수기록상을 받는다.이밖에 프로선수상은 ‘축구천재’ 박주영(20·FC 서울), 학술상은 김양종 수원과학대학장, 공로상은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주어졌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월드컵수영] 박태환 ‘金물살’ 행진

    한국 남자수영의 기대주 박태환(16·경기고)이 이틀 연속 금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은 20일 밤 호주 시드니에서 막을 내린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월드컵 2차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44초87의 기록으로 로버트 마갈리스(미국·14분47초55)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로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박태환은 이로써 이틀 연속 금빛 역영을 펼치며 세계 중·장거리 자유형의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 박태환은 지난달 동아시안게임에서도 아시아신기록과 한국신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웠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결승에서도 1분45초26에 터치패드를 찍어 라이크 니들링(남아공·1분43초97국)에 이어 은메달까지 추가했다. 한편 여자 수영의 기대주 최혜라(14·방산중)와 정슬기(17·서울체고)는 각각 접영 200m와 평영 200m에 출전했지만 아쉽게 모두 4위에 그쳤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동아시안게임] “2009년 홍콩서 만나요”

    한국이 종합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제 4회 마카오동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제 5회 대회는 2009년 홍콩에서 열린다. 9개국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6일 마카오 스타디움을 9일 동안 밝혀온 성화의 불꽃이 꺼지면서 뜨거웠던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를 마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2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64개를 따내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1993년 제1회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4회 연속 중국과 일본에 뒤진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전체 12개 종목 중 10개의 금메달을 독식한 ‘효자종목’ 볼링과 태권도 8개 종목에서 6개의 금을 따냈음에도 육상과 수영에서 부진, 당초 정했던 37개의 금메달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회 최종일인 이날에도 수영과 하키에서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경기고)은 마카오 올림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8초71로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3분50초16)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냈고, 정지연(경기체고)도 수영 여자 400m 개인혼영에서 4분43초29초의 기록으로 아테네올림픽 때 남유선(서울대)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4분45초16)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하키도 결승에서 중국을 3-0으로 꺾고 한국에 31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편 제1회 대회 때 금메달 10개로 종합 4위를 차지했던 북한은 12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동아시안게임에서 실력차를 절감하며 종합 6위로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국체전 통해 본 서울 체육의 오늘

    전국체전 통해 본 서울 체육의 오늘

    곧 90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는 몇해 전까지만 해도 나라의 잔치였다. 줄임말로 ‘체전’이라 부르게 된 언저리에는 ‘체력은 국력’이라던 시절의 개인보다도 국가 명예를 최고로 치던 잔영이 남아 있다. 군화발이 득세할 무렵인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전후로 체육이 도색영화, 성(性)산업과 더불어 3S(Screen·Sports·Sex) 정책으로 국민들을 도취시키기도 했다. 스포츠에 매력이 숨었다는 얘기도 된다. 그러다 프로스포츠가 인기를 누리는 등 격변기를 맞아 체전은 물론 아마추어 대회는 시들해져만 갔다. 어떤 이들은 전국체전을 두고 ‘그들만의 잔치’라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체전은 누구에게든 아련한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고향의 마을 어귀엔 아무개 아들이나 딸이 체전 대표로 뽑혔다느니, 무슨 메달을 땄다느니, 몇등을 했다느니 하는 빨간 글씨가 적힌 큼직한 현수막이 오가는 길손들을 맞이하고 있을지 모른다. 복잡하기 그지없는 거대도시 서울에서 전국체전이라고 해봐야 귓전으로 흘려 들을 정도로 더 싸늘해졌다. 하지만 역시 골목 골목에서는 ‘우리 동네 아무개, 우리 학교 아무개가 몇등을 먹었다.’는 식의 입소문이 환영 플래카드와 함께 들리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신화의 도시’로 불리는 울산에서 제86회 전국체전이 펼쳐졌다.1792명이 뛴 서울시 선수단은 총점수로 순위를 가름하는 대회 방식에 따라 경기도의 장벽을 넘지 못한 채 2위로 돌아왔지만 금메달 숫자는 114개로 가장 많이 따왔다. 서울 체육을 보면 한국 스포츠가 보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만큼 스타들도 많이 몰린 곳이 바로 서울이다. 인구 1000만이 사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스포츠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짝 들여다본다. ■ 장대높이뛰기 1인자 김유석 “내 아버지가 백만장자라 해도 내 삶은 장대 높이뛰기에 걸었다.” 세살 때 엄마 아빠의 손에 이끌려 태평양을 건너갔던 한 꼬마가 어엿한 청년으로 되돌아와 체육계를 들뜨게 만들고 있다. 그 보물단지는 다름아닌 서울시 체육회 소속, 그것도 한국 스포츠에서 황무지라 할 육상 종목에 있다. 지난 8월초 시청에 입단했다. 더욱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떠나 이민을 가거나 원정 출산까지 감행하는 게 한국의 요즈음 세태다. ●“날아가는 멋에 살죠.” 김유석(23). 서울시 육상단 선수로 뛰고 있는 그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만큼은 자연을 이용해 가장 멀리 날아가는 사람으로 불린다. 현재 장대 높이뛰기 최고기록 보유자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흔히 버거운 살림살이에 쫓겨 아들 딸에게 책을 쥐어주기는 고사하고 운동으로 ‘계층 상승’을 겨냥하기 쉬운 우리 현실과는 다르다. 최소한 학업과 경제사정을 따지면 아쉬울 게 도무지 없는 편이라 그를 바라보는 체육계의 눈은 ‘기대 반, 부러움 반’이라고 할 만하다.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UCLA(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경제학과 출신이다. 고등학교도 미국의 5대 명문 사립재단인 디어필드 아카데미(Deerfield Academy)를 나왔다. 고교를 졸업한 뒤에는 역시 명문 중에서도 명문인 UPEN(University of Pensylvania)에 스카우트될 정도로 뛰어난 학업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장대높이뛰기 종목을 육성하는 UCLA를 선택하기 위해 1년을 기다리는 고집까지 보였다. 한국 육상을 말하자면 몇몇 굵직굵직한 스타들을 낳은 마라톤 정도가 전부라 하겠기에 더욱 그렇다. 김씨는 전국체전을 다녀온 뒤 약간은 실망스러운 가운데 다음 기회를 벼르며 다시 각오를 되새기고 있다. 올 4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MPSF(Mountain Pacific Sports Federation) 육상대회에서 5m61㎝로 한국 최고기록을 일궈낸 그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했지만 대회 신기록에 머물고 말았다. 그가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세번째였다.2003년 5월 미국 PAC-10 선수권대회에서 세운 5m55㎝, 지난해 6월 전미 대학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 5m60㎝를 1㎝,5㎝씩 끌어올렸다. 지난 15일 남자 일반부에 출전,5m36㎝를 뛰어올랐다. 웬만한 이들 같으면 대회신만 해도 기쁘기 이를 데 없는 성적일 수 있는 것이다. ●마이 웨이 UCLA 2학년 때인 2002년 국가대표에 발탁돼 줄곧 육상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실력에 못잖게 조국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지금까지 20여년을 이국에서 지내오면서도 단 한번도 국적을 바꿔보지 않은 그의 가족들이다. 세 글자가 뚜렷한 이름도 마찬가지다.3년 전 아버지가 한국을 위해 뛰어야 한다며 대한육상경기연맹에 아들 실력을 봐달라고 연락해온 데서도 알아볼 만하다. 이같은 사실을 보란 듯 증명해주는 사례는 또 있다. 육상연맹 홍순모(46) 이사는 이렇게 말한다. “2000년 칠레에서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가 열렸는데, 이 때 유석이를 처음 만났지요. 시드니올림픽을 치러낸 나라라는 거드름에 들뜬 오스트레일리아 육상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미개인’ 운운하며 놀려댔지 뭡니까.” 오징어에 고추장, 된장 등 냄새를 풍기는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시비를 걸어온 것이란다. 그런데 김씨가 한발짝도 망설이지 않고 나섰다.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 그러면 못쓴다며 무례하게 군 점에 대해 사과하는 뜻으로 무릎을 꿇으라고 해 항복(?)을 받아냈다고 홍 이사는 덧붙였다. 고교 때 동급생들 사이에 최고의 실력을 뽐내던 김씨는 한국 국가대표로 나선 2002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지난해 그리스 아테네올림픽에선 뜻밖의 부진을 보였다. 대회참가 직전에 훈련하다가 봉이 부러지는 바람에 손목 부상을 입고도 끈질긴 투혼을 보였다는 대목은 그가 장대 높이뛰기라는 운동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잘 말해준다. 디어필드 아카데미 2학년에 올라가면서 뉴잉글랜드 사립고등학교대회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내리 3년간 챔피언이 되었을 정도의 실력이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한수 아래였던 친구들이 요즈음 들어 (5m)70∼90㎝대까지 기록하는 데 대해 자존심이 상한 상태라고 한다. 이를 바꾸어 말하자면 장래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라고 육상인들은 입을 모은다. ●“머잖아 해내고 만다.” “장대 높이뛰기에서만 경험하는 하늘을 나는 그 기분, 그 환희. 그보다 좋은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지요. 저는 장대 높이뛰기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김씨는 고교 동창생이기도 한 형이 의무학점인 스포츠 종목으로 장대높이뛰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뒤따라 배우다 푹 빠지게 됐다. 형은 하버드를 나와 미국에서 사업가로 주목받고 있는 반면, 성적이 더 뛰어나다던 동생은 아예 직업으로 바꿔버린 셈이다. 운동이냐, 전공을 살리느냐를 놓고 고민에 휩싸였을 때 “네 길을 걸어가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은 이들도 그의 가족이다. 선수이면서 학생회 임원, 학년 대표를 지낼 정도로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고 선수라 해서 수업이나 과제, 시험에서 예외일 수 없는 환경에서 한치도 모라람이 없는 재목이었다.191㎝ 84㎏의 건장한 한국청년은 외모도 빼어나 영화에 출연하고 모델 제의도 받은 적 있다. “더 좋은 대학교를 마다하고 운동을 한다고 덤볐을 때 부모님이 하신 말씀은 삶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운동 선수에게는 UCLA보다 더 좋은 대학은 없다, 좌우명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사람의 행복 이상은 없다.’며 어깨를 두드려줬다는 것이다. 김씨는 27일 미국으로 떠났다.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육상 대회에 차례로 나가며 힘을 기르기 위해서다. 대한민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장대높이뛰기 사절’인 셈이다. 세계기록 보유자인 우크라이나의 부브카를 지도한 얼 벨 코치와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마이클 톨리 코치가 그를 주목해 단련시키고 있다는 점은 미래를 밝혀주는 사실이다. 독일인 매니저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한국 출신의 월드스타 탄생을 예감케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핏줄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언젠가 큰 일을 벌일 것이라고 육상인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방학만 되면 모국으로 건너와 한국어를 배운 정신과 스포츠맨으로 제1 덕목인 반듯하고 절제할 줄 아는 태도 때문입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땀으로 일군 ‘스포츠 서울’ ‘아우 먼저, 형 먼저’ 하는 쌍둥이 메달리스트에서부터 방망이 든 프로배구 감독의 아들, 야구 감독의 핏줄을 이어받은 다이아몬드 유망주까지…. 수도 서울의 명예를 걸고 땀을 흘린 전국체전 선수단에는 여러가지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마지막 금메달의 주인공도 서울시 여자축구단이었으니 “막판에 웃는 자가 진짜 승자”라는 자부심에 들뜰 만하다. 이들 가운데 레슬링에 출전, 메달을 따낸 쌍둥이 형제가 남들의 부러움을 샀다. 쌍둥이 아니랄까봐 군에도 나란히 입대한 국군체육부대 김종대·종태(25)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둘은 일란성 쌍둥이로 10분 먼저 태어난 김종대가 형이다. 형제는 중랑중 1학년 때 나란히 레슬링에 발을 들여놓았지만 형은 이듬해 손을 뗐다. 두명 모두 운동을 시킬 수는 없다는 부모님 반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레슬링을 잊지 못하던 차에 3학년 때 다시 매트에 올랐다. 이 때 생긴 공백 탓일까. 동생이 그레코로만 1위를 한 반면 형은 자유형 3위로 동메달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몸무게가 55㎏으로 같지만 서로 매트에서 다투는 일만은 피할 수밖에 없어 세부종목만 나눴다. ‘상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국군체육부대에 뽑힌 것만으로도 실력을 알아줄 만한데 당당하게 메달까지 따냈으니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차세대 황영조로 불리는 육상 꿈나무 전은회(17·배문고)는 남고부 5000m와 10㎞에서 우승해 장거리 유망주로서의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전은회는 지난 5월 전국 고교대회 10㎞에서 29분 27초로 황영조(35·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가 강원도 명륜고 시절인 89년 세운 기록 29분 31초를 4초나 앞당겼다. 이어 지난 6월엔 5000m 레이스에서도 허장규(22·삼성전자)가 갖고 있던 고교 최고기록 14분 17초 93을 12초나 앞당긴 14분 05초 44를 기록해 제2의 황영조라는 별명을 얻었다. 고교부 야구에서 우승한 신일고엔 왕년의 배구스타 아들이 눈길을 끌었다.2학년 강성호(16)군은 아버지 강만수(50) 전 현대캐피탈 감독의 뒤를 이어 중3 때까지 배구를 하다가 야구로 전향(?)한 사례다. 프로야구 LG트윈스 2군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인식(52) 감독의 아들 김준(20·고려대 2년)군도 서울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밖에 대학부 검도에서는 허동찬(21·성균관대 3년), 동진(19·성균관대 1년) 형제가 5명씩 겨룬 단체전에서 금메달 못지않은 은메달을 따내 ‘칼 솜씨’를 뽐냈다. 서울 대표팀은 신기록도 쏟아냈다. 한국신기록 42개 가운데 5개, 대회신기록 165개 가운데 28개를 낚았으니 체면을 구기지 않은 셈이다. 특히 4관왕에 오른 6명 가운데 수영의 박태환(16·경기고 1년)은 대회 마지막날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아 서울을 빛냈다. 여자축구 결승전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올해의 선수 후보에 뽑힌 ‘여자 박주영’ 박은선(19)을 앞세워 경남대교를 2대0으로 물리쳐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동작구청 씨름단 주현섭(27), 강남구청 체조단 박경아(19)와 최미선(25), 성북구청 펜싱팀 남현희(24) 등 서울시 기초자치단체 선수들이 따낸 메달 28개도 색깔을 떠나 어려운 여건에서 건져낸 것들이어서 박수를 받을 만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마카오의 별을 따라

    ‘동아시아의 별은 누구일까.’ ‘미니 아시안게임’으로 불리는 제4회 동아시아경기대회가 오는 29일 마카오에서 개막돼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16개 종목,392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총 235개의 금메달 가운데 37개를 획득, 종합 3위를 지킨다는 각오로 27일 현지로 떠난다. 한국은 3회 대회까지 줄곧 3위를 차지했다. 통산 6번째로 개·폐회식에서 공동 입장하게 될 북한도 11개 종목에 150여명의 선수를 파견, 종합 4위 복귀를 노린다. 특히 남북의 축구 대결이 관심이다. 한국은 태권도·사격 등 전통 강세 종목이 ‘효자’노릇을 해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육상과 수영 등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우선 육상에서 ‘한국의 이신바예바’ 최윤희(사진왼쪽·공주대)가 주목된다. 지난 9월 아시아육상선수권 장대높이뛰기에서 마의 4m를 돌파(4m05)하며 자신의 13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여자 허들의 희망’ 이연경(오른쪽·울산시청)도 지난 4월 종별선수권,5월 태국오픈,6월 전국육상선수권(13초33)에서 한국 기록을 잇달아 경신, 기대를 부풀린다. 지난 9월 아시아육상선수권 여자 창던지기에서 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긴 박호현(SH공사)과 20㎞ 남자경보의 김현섭(삼성전자)도 눈에 띈다. 지난 7월 세계선수권에서 해묵은 한국기록을 6개나 갈아치운 수영에서는 배영 50m의 성민(한체대)과 자유형 ‘기록제조기’ 박태환(경기고)이 금물살을 가를 태세다. 사격에서는 아테네올림픽 50m남자권총 은메달리스트 진종오(KT)가 아시아의 간판임을 입증할 각오고, 아테네올림픽 은·동메달리스트인 남자체조의 김대은(한국체대)과 양태영(포스코건설)이 금빛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경기도 체전 4연패

    ‘내년에 김천에서 만나요.´ 경기도가 제86회 울산 전국체육대회에서 4년 연속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는 수영 자유형 4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4관왕에 오른 박태환(16·경기고)에게 돌아갔다. 경기도는 20일 폐막된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7만 4068점을 얻어 서울(6만 8562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4년 연속 종합우승의 영광을 누렸다.3위는 경북,4위는 개최지 울산이 차지했다. 이번 체전에서는 남자 양궁의 최원종(예천군청)이 ‘퍼펙트’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것을 비롯, 한국신기록 42개, 대회신기록 165개 등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다만 한국신기록의 절반인 24개가 기록에 큰 의미가 없는 인라인롤러에서 나와 질적인 면에서 예년만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 수영의 희망’ 박태환은 남고부 자유형 400m에서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3분50초37)을 넘어 3분50초16의 한국신기록으로 4관왕에 등극,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마지막날 400m 혼계영에서 5관왕 등극에 실패한 박태환은 기자단 투표에서 사상 두번째 최연소(16세23일)로 MVP가 됐다. 이와 함께 수영 남자일반부의 이충희(강원도청)는 자유형 50m에서 23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해 강용환(수영), 고교생 궁사 신성우(양궁) 등과 4관왕 대열에 올랐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세계수영선수권] 한국 수영 빨라졌다

    [세계수영선수권] 한국 수영 빨라졌다

    한국 수영 중흥의 시대가 열리는가. 한국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에서 28일 현재까지 한국신기록 5개와 타이기록 1개를 수립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물론 기록상으로는 아직 세계 수준과 거리가 멀지만 대부분 10대 꿈나무들의 자맥질에서 한국신기록이 쏟아진 만큼 희망과 활기는 어느 때보다 높다는 평가다. ●세계선수권서 한국 신기록 5개 한국신기록 행진은 경영 첫날인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유승현(21·한국체대)이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 1분02초86으로 8년 묵은 종전기록(1분02초94·이하 표참조)을 갈아치우면서 시작됐다. 이어 박태환(16·경기고) 정슬기(17·서울체고) 유정남(22·상무)이 뒤를 이어 신기록을 헤엄쳤고, 가장 어린 14세의 백수연(본오중)이 여자 평영 100m에서 한국 타이 기록을 보탰다. 급기야 28일에는 배영 50m에 출전한 ‘여고 신입생’ 이남은(16·효정고)이 한국 여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첫 세계선수권 결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남은의 기록은 28초95. 한국신기록을 0.1초 앞당기면서 세계에서 7번째 빠른 선수로 단 8명만이 겨루는 결선에 당당히 진출했다. ●‘맞춤 전략’-야외 훈련과 쿤밍 특훈 2년에 걸친 ‘맞춤 훈련’의 위력이 결국 빛을 발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사이판의 옥외수영장에서 한 달간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실외 수영장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를 체험한 것. 이 경험은 역시 옥외에서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고스란히 값진 경험으로 살아났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도 선수들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 중국 쿤밍에서 가진 고지대 훈련도 몸과 마음을 탄탄하게 했다. 해발 1800m에 위치한 쿤밍은 극도의 심폐력을 필요로 하는 마라톤 선수들이 즐겨찾는 훈련코스. 대회가 열리기 4개월 전 대표팀은 쿤밍으로 날아가 심장과 폐의 기능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물론 정신력까지 다졌다. 올 초 대표팀 사령탑에 앉은 유윤겸(56) 감독의 꼼꼼한 지휘 스타일도 한 몫했다. 한국수영연맹 관계자는 “유 감독이 선수들의 개인 기록과 소소한 일정까지 직접 챙기는 것은 물론,‘마인드 컨트롤’ 프로그램을 마련해 큰 무대에서도 평상심을 유지토록 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魔의 1분50초’ 박태환 깼다

    몬트리올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이 쏟아졌다. 한국 남자 수영의 기대주 박태환(경기고)은 26일 캐나다 몬트리올 장드라포파크 야외수영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9초7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95명 가운데 20위.16명이 나서는 준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박태환은 자신이 지난 5월 국가대표 공인기록 평가회에서 세운 1분50초05의 한국 기록을 0.35초 앞당겼다. 앞서 3월 한규철의 한국 신기록(1분50초54)을 0.13초 앞당긴 것을 시작으로 불과 4개월 만에 세 차례나 기록을 갈아치우며 마침내 ‘마의 1분50초 벽’을 돌파했다. 백수연(본오중)과 나란히 여자 평영 100m 예선에 출전한 정슬기(서울체고)는 1분10초71로 골인, 지난 1998년 해군참모총장컵대회에서 변혜영(당시 대전여중)이 세운 해묵은 기록(1분10초72)을 0.01초 앞당기며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백수연도 변혜영의 종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한편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는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브랜든 핸슨이 세계기록(59초30)에 약간 못미치는 59초37에 터치패드를 찍어 59초53을 기록한 일본의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박태환, 남자자유형 200m 한국新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15·경기고)이 30일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기록평가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50초05의 기록으로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1분50초41)을 0.36초 앞당겼다. 지난 3월31일 제주 동아수영대회에서 2년전 한규철이 세운 기록을 0.13초 앞당겨 이 종목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박태환은 불과 2개월 만에 기록을 갈아치워 최근 고지 훈련의 성과를 입증했다.
  • [하프타임] 박태환 자유영 200m서 또 한국新

    수영의 ‘기대주’ 박태환(15·경기고)이 또 다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태환은 31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벌어진 동아수영대회 남고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0초41을 기록,2년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규철이 세운 한국기록을 0.13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박태환은 이로써 이틀 전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3분50초37로 한국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2개의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는 눈부신 기량을 과시했다.
  •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400m 박태환 한국新

    한국 수영의 기대주 박태환(16·경기고)이 한국 신기록의 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은 29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77회 동아수영대회 이틀째 남고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0초37을 기록, 서울체고의 한국인(4분00초23)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2001년 동아시아대회에서 한규철(전남수영연맹)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3분53초55)을 무려 3초18이나 단축하며 올해 첫 수영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박태환은 지난해 한국 선수단 최연소 참가자로 아테네올림픽 자유형 400m에 도전했다가 실격의 아픔을 맛보기도 했지만,11월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국제수영연맹(FINA) 04∼05 경영 월드컵 대회를 통해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차세대 물개’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열린 여고부 배영 100m 결승에서는 인어 정유진(16·성서고)이 1분03초01의 대회 신기록으로 국가대표 동료 이남은(16·효정고)을 0.17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발굴, 2005 유망주](끝) 수영 박태환

    [발굴, 2005 유망주](끝) 수영 박태환

    “‘아테네 악몽’은 이제 없습니다.” 한여름 햇볕이 따갑게 내리쬐던 지난해 8월 아테네아쿠아틱센터.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치르기 위해 출발대에 올라선 박태환(16·대청중 3년)은 심판의 “준비” 구령에 그만 먼저 물에 뛰어들고 말았다. 곧이어 이어진 ‘부정출발’ 판정. 국제수영대회에서 엄격하게 적용되는 ‘원스타트 룰’ 때문에 역대 한국 올림픽 최연소인 15살의 나이로 출전한 박태환은 팔 한번 휘둘러보지 못하고 실격 판정에 눈물만 펑펑 쏟아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초 대전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3차대회 같은 종목 결선에 나선 박태환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유리 프리루코프(3분41초19)에 이어 2위를 차지해 보름전 2차대회(호주) 1500m에 이어 거푸 은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1500m에서도 또 프릴루코프에 밀려 2위에 그쳤지만 우승자가 경험과 신체조건에서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임을 감안하면 그의 선전은 눈부실 정도였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형님들인 한규철(전남연맹)과 장거리 최고의 유망주 한국인(서울체고)를 제치고 ‘샛별’로 떠오른 것이 한국 수영계로선 커다란 수확. 박태환은 아테네올림픽 직전 김봉조 감독에게 최연소 국가대표로 전격 발탁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3년 전 박태환을 처음 본 김 감독은 나이답지 않은 안정된 영법과 뛰어난 부력을 지닌 박태환이 중장거리의 ‘될성 부른 떡잎’임을 알아보고 꾸준히 그의 성장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천식 치료를 위해 5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박태환은 일단 신체조건이 뛰어나다. 키 179㎝에 몸무게 63㎏. 발 사이즈는 290㎝다. 큰 키는 특히 턴할 때 절대 유리하고 큰 발 또한 수영선수에 필수적인 요소다.‘인간 어뢰’ 이언 소프(호주)도 ‘왕발’로 유명하다. 그러나 박태환은 “국제대회에서 외국선수들과 겨뤄보면 분명히 키나 체격조건에서 동양인이 열세인 것을 실감한다.”면서 “더 커야 한다.”고 서슴없이 말한다. 그의 목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테네의 ‘악몽’을 털어내는 일. 하지만 그는 “꾸준한 기록 단축을 통해 1년 뒤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서 먼저 정상에 서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박태환, FINA 경영월드컵 은메달

    한국 남자 장거리 수영의 기대주 박태환(14·대청중)이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04∼05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25m코스) 2차대회 마지막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48초46으로 유리 프릴루코프(러시아·14분38초6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오늘의 한국경기]

    ■ 유도 ●여자 48㎏급(예그린)●남자 60㎏급(최민호·이상 오후 4시30분)※최민호-노무라 다다히로 금 경쟁 ■ 배드민턴 ●여자단식 32강전(전재연 서윤희)●혼합복식 32강전(김동문 나경민·이상 오후 3시30분) ■ 사격 ●여자 10m공기소총(서선화 조은영·오후 3시)●남자 10m 공기권총(이상도·오후 6시)※서선화 대회 첫 금 도전 ■ 수영 ●남자 개인혼영 400m 예선(김방현·오후 4시)●여자 접영 100m 예선(박경화·오후 4시30분)●남자 자유형 400m 예선(박태환·오후 4시58분)●여자 혼영 400m 예선(남유선·오후 5시41분)●남자 평영 100m 예선(유승현·오후 6시15분) ■ 탁구 ●남녀 복식(유승민 이철승 등 오후 5시)●남녀 단식(오상은 등 오후 5시45분) ■ 펜싱 ●남자 개인 사브르 예선(오은석·오후 4시) ■ 체조 ●남자 단체 예선(김승일 등 오후 6시30분) ■ 복싱 ●라이트헤비급 32강전(송학성·오후 9시) ■ 요트 ●470급 1차경기(김대영 정성안·오후 7시) ■ 배구 ●여자예선 이탈리아전(15일 오전 1시30분)※28년만의 메달권 진입 시동
  • 성대 경희 꺾고 첫승 신고

    성균관대가 2001 핸드볼큰잔치 남대부 개막전에서 강호경희대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올해 대학부 대회에서 두차례 4위에 그쳤던 성균관대는 26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1차대회 첫날 경기에서 한희석(8골),박성근(7골),박태환(6골)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2관왕 경희대를 29-28로 물리쳤다. 성균관대는 경희대의 윤경민(9골),황진범(6골) 등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1-13으로 뒤졌고 후반 중반까지도 4∼5골차를 좁히지 못하며 고전했다.그러나 후반 7분을 남겨 놓고 윤경민이 2분간 퇴장당한 틈을 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잇따라 슛을 성공시켜 26-26 동점을 만들었다.경기 종료 30초전 28-28로 맞서던 성균관대는 박태환이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켜 대어를 낚았다. 여대부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문필희를 앞세운 한국체대가 상명대를 35-28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박준석기자
  • 폐기 의뢰받은 총기 밀매/18명 구속/실탄 빼내 판 사격코치도

    서울지검 강력부(이기배 부장검사)는 27일 경찰이 폐기처분하도록 의뢰한 총기를 몰래 빼돌려 판 신귀식씨(45·총포상)와 사격경기용 실탄을 밀매한 대한사격연맹 사격코치 박태환씨(36)등 총기밀매 및 제조사범 18명을 총포·도검 및 화약류단속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벨기에제 브로닝 엽총을 불법소지한 김안득씨(40·건설업) 등 6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총기를 불법제조한 강희광씨(40)는 수배했다.조준경이 달린 미제 윈체스터 22구경 소총 등 소총 4정과 사제 엽총 3정,사격경기용 22구경 소총실탄 7천여발은 증거물로 압수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대한사격연맹 대구지부 사격코치로 근무하다 총기 밀매책 이광열씨(50·구속)로부터 3백만원을 받고 미제 레밍턴 엽총 1정과 영국에서 수입한 경기용 22구경 실탄 1만발을 넘겨주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