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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ijing 2008] ‘마린보이’ 1500m서 또 일낸다

    ‘100m 선수가 마라톤을 뛰는 것과 같다.’ 오는 15일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을 앞둔 박태환(19·단국대)을 두고 전문가들이 내놓은 평가는 다소 냉정하다. 박태환이 지난해까지 중·장거리, 특히 1500m를 주종목으로 하던 선수지만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자유형 400m·200m에 맞춰 몸을 만들어 왔다. 똑같은 경영 종목이지만 쓰이는 근육이 다르기 때문에 짧은 기간에 몸상태를 1500m에 맞춰가는 데 한계가 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전담 코치였던 박석기 감독과 결별한 뒤 2개월여를 흘려보내고, 올 2월 대표팀에 합류한 뒤 비로소 몸을 만들었다.1500m를 끝까지 역영하는 데 필요한 지구력이 갖춰져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태환은 올해 공식경기에서 한 번도 1500m에 출전하지 않았다. 박태환의 최고기록은 14분55초03.‘중·장거리의 제왕’ 그랜트 해켓(호주·14분34초56의 세계기록)과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에게 밀린 피터 밴더케이(미국·14분45초54·올 최고기록) 등 최정상권 선수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 노민상 경영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일 도착해 5일밖에 안 됐고 그 동안 400m에 맞춰 훈련하다 200m 예선과 준결승, 결승까지 치렀다. 단거리 훈련을 해와 쓰는 근육 자체가 다른 장거리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어려움 속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박태환에게도 믿을 구석은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기록은 깰 수 있다는 남다른 자신감과 이번 대회들어 연거푸 신기록을 쏟아낸 가파른 상승세가 최대의 무기인 셈. 누구도 박태환이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시상대에 오를 것을 장담한 이는 없었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박태환에게 메달 도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난해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박태환은 당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세계선수권 우승(자유형 400m)을 차지했던 여세를 몰아 2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올림픽과 비슷한 양상. 하지만 1500m 예선 때 해켓의 옆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치다가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 오버페이스를 한 탓에 막판 힘이 떨어져 예선 9위로 결선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의 말처럼 국제무대에서의 이런 시행착오를 ‘자신감’으로 전환시켜 메달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세계 수영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올림픽 IT로 즐겨요

    ‘최민호’ ‘박태환’ ‘진종오’… 우리나라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이 연일 터지고 있다. 그러나 승리의 순간을 놓쳤다고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 인터넷 등으로 감동의 순간을 다시 볼 수 있다. 이용자제작콘텐츠(UCC) 사이트 아이스박스는 ‘올림픽 페스티벌’이라는 특별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 현지에 파견된 ‘아이스박스 올림픽 중계단’이 각종 경기 소식과 응원모습, 경기장 밖 축제 현장 등을 UCC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공하는 경기 동영상과 올림픽 뉴스를 한국 등 77개국에 하루 3시간씩 주문형 비디오(VOD) 형태로 내보낸다.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도 떴다. 텔레비전 앞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올림픽 경기를 볼 수 있다. 위성DMB인 TU미디어는 올림픽 주요 경기를 TU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 방송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에서도 올림픽 소식이 가득하다. 네이버는 올림픽 기간동안 뉴스 서비스 내 ‘2008 베이징 올림픽 특별 페이지’를 열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림픽 뉴스는 물론, 블로그, 화보, 스케줄과 메달 순위, 토론장까지 마련했다. 이용자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응원의 글을 남길 수 있는 ‘응원릴레이’도 마련돼 있다. 다음도 ‘베이징 2008’을 개설했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 소식 및 해외 언론의 반응 등을 현지 블로거들이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엠파스의 ‘고, 고 베이징으로’에서는 올림픽 뉴스는 물론 1984년 LA올림픽부터 역대 올림픽 주요 뉴스를 소개하는 ‘다시 보는 감동의 올림픽’ 코너를 만들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Beijing 2008] 출발반응 0.67초…펠프스보다 빨랐다

    수영 자유형 200m는 중·장거리와는 달리 레이스 초반의 확실한 리드가 메달권 진입 여부를 좌우한다. 물론 이후의 잠영 능력과 스트로크, 효과적인 턴 등도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양쪽 엄지발가락에 잔뜩 체중을 실은 뒤 출발대를 박차고 나가는 출발 능력은 특히 스프린트 종목에선 레이스 전반을 점령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 박태환의 12일 결선 레이스는 출발부터 ‘금보다 더 빛나는’ 은메달을 예고했다. 출발 반응시간은 0.67초. 이틀 전 400m 결선 때보다 0.02초를 더 앞당겼다. 좌우 레인에서 뛰어든 마이클 펠프스와 피터 밴더케이의 출발 속도는 각각 0.73초와 0.75초. 그러나 펠프스의 잠영 능력은 눈부셨다. 다른 선수들보다 곱절가량 더 깊이 내려가 돌핀킥으로 무려 15m 가까이 미끄러진 뒤 튀어오른 펠프스는 50m 턴 지점을 24초31로 돌아 이미 세계 기록을 갈아치울 준비를 마쳤다. 24초91로 8명 가운데 세 번째로 50m 지점을 박차고 나간 박태환은 조금도 쉬지 않은 채 2위로 100m 반환점을 돌았다. 랩타임은 51초54. 펠프스는 50초29로 더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이제부턴 2위 싸움. 펠프스가 돌핀킥으로 무장했다면 박태환에게는 양쪽 호흡과 신체 좌우의 균형이 뒷받침한 ‘명품 영법’이 있었다.400m에서 금메달을 안겼던 고순도의 이 영법은 밴더케이와의 피말리는 막판 승부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밴더케이가 26초94의 구간 기록으로 150m 지점에서 2위로 올라선 것도 잠시. 박태환의 막판 스퍼트는 또 빛났다. 서양 선수들에 견줘 신장에선 처지지만 가슴 두께가 얇고 엉덩이가 작아 서핑 보드처럼 물의 저항을 덜 받는 체형, 그리고 균형잡힌 영법, 여기에 24주간의 집중훈련으로 얻은 자신감까지 가세했다. 20m를 남겨둔 박태환은 스트로크의 피치를 더욱 높이며 밴더케이를 한 뼘차로 따돌렸고, 자신의 몸 길이만큼 먼저 들어온 펠프스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두드렸다. 전광판에 찍힌 붉은 글씨. 은메달을 안겨준 1분44초85의 새 아시아 기록이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올림픽 메달 딸때 외환시장 ‘올스톱’

    올림픽 메달 딸때 외환시장 ‘올스톱’

    베이징 올림픽 ‘메달 사냥’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집중이 외환시장의 딜링룸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12일 외환시장은 오전 9시 개장이후 거의 거래가 멈춘 시간대가 특이하게도 두 차례나 나타났다. 첫번째는 수영의 박태환 선수가 200m자유형에 출전해 은메달을 땄던 오전 11시15분에서 11시40분까지 구간이다.1034원대에 원·달러 환율은 평평한 ‘고원’을 형성하면 움직이지 않았다. 평소 환율이 10전 단위로 분·초 단위로 움직이며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색적인 현상이다. 이같은 현상은 오후에도 나타났다. 사격에서 진종오 선수가 금메달을 사냥하던 오후 1시30분에서 1시45분까지 구간이다. 역시 환율은 1033.65원대에서 평평한 고원을 형성했다. 이른바 ‘금메달 환율’이다. S은행 한 차장은 “딜링룸에 CNN이나 블름버그,YTN 등 실시간 경제뉴스를 보기 위한 TV가 놓여있는데 요즘 뉴스보다 올림픽 경기를 본다.”면서 “외환거래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해야 애국자가 아니냐.”고 말했다. 외환시장 또 다른 관계자는 “12일 전체 거래량이 75억달러로,10분당 평균 2억달러가 거래됐지만, 오늘 특정한 구간대에서는 거래량이 2000만∼3000만달러로 확 줄었다.”면서 “거의 거래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거래가 형성되려면 매도와 매수호가가 10전(10분의 1원)에서 좁혀져야 하는데, 그 시간대에는 거래보다는 경기에 관심을 쏟다 보니 30전까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이 오른 1034.70원으로 3일 연속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Beijing 2008] 오늘 골든데이…한국 톱10 드라이브

    12일 하루에 베이징올림픽 10위 여부가 달려 있다. 이미 대표팀의 초반 메달 레이스는 눈부실 정도지만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전 대한체육회에서 예상한 금메달 개수는 6∼12개 정도. 세계 10위권 진입을 위해 금메달이 최소 10개가 필요한 상황이란 것을 고려하면 개막 사흘 동안 이미 목표치를 달성할 희망을 보여 줬다. 그런데 13일 이후에는 역도 여자 73㎏급 장미란과 태권도 4개 종목, 양궁 개인전, 체조 남자 평행봉과 철봉 등을 제외하면 세계정상급 기량을 갖춘 종목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12일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다행히 12일은 1984년 LA올림픽 이후 6회 연속 금메달을 안겨 줬던 효자종목 레슬링이 시작된다. 특히 그레코로만형 55㎏급과 60㎏급의 박은철, 정지현이 나란히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만큼 레슬링에서만 하루 2개의 금메달을 욕심내 볼 만하다. 특히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우리국민에게 ‘깜짝 금메달’을 안겨 줬던 정지현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레슬링은 하루 만에 예선부터 결승까지 소화해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이지만 ‘태릉선수촌 1등 체력’의 레슬링 팀인 만큼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사격에서 지난 9일 첫 은메달 소식을 전해 줬던 진종오도 이날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특히 이번에 도전하는 50m 권총은 진종오의 주 종목.2004년 아테네에선 예선 1위라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한발의 실수로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기에 사대에 오르는 각오도 남다르다. 박태환과 수영황제 펠프스의 세기의 대결은 경기결과를 떠나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다. 올림픽 전까지 박태환의 200m 기록은 1분46초26으로 펠프스(미국), 젠 바슨(남아공), 피터 밴더케이(미국)에 이어 4위에 해당했지만 이미 지난 기록일 뿐이다. 준결승에서 박태환은 이미 자신의 이전 기록을 0.27초 앞당겨 1분45초99란 새 기록을 만들어 냈다. 이들의 진검승부는 오전 11시16분 시작된다. 이원희, 왕기춘 등과 경쟁하다 81㎏급으로 체급을 올려 올림픽에 출전한 유도의 만년 2인자 김재범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실력자다. 예선 4위로 단체전 결선에 오른 남자체조도 메달 도전에 나선다. 한국 체조팀이 올림픽에서 올린 가장 좋은 성적은 아테네올림픽에서 거둔 4위지만 ‘베이징에선 메달 없인 귀국 없다.’는 기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박태환, ‘수영 황태자’로 등극

    마린보이의 역영도 수영 황제의 관록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수영 2관왕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박태환(19·단국대)은 12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 44초 85에 결승 패드를 찍어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했으나,1분42초96으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뒤져 2위를 차지했다. 펠프스는 이날 경기에서 수영황제임을 입증하듯 초반부터 다른 선수들을 앞서가며 줄곧 선두를 유지해 제일 먼저 결승점에 다다랐다.박태환도 반더카이 등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펠프스를 뒤따라갔으나 거리 차이를 줄이기에는한계가 있었다. 이번 박태환의 기록은 지난 11일 자신이 달성했던 아시아기록(1분45초99)을 1초 이상 앞당긴 것이지만,펠프스가 종전 자신의 세계기록(1분43초86)을 1초 정도 단축함으로써 은메달에 머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 박태환은 아시아신기록을 재차 경신함으로써,그동안 지적돼왔던 단거리 능력 부족이란 약점도 극복하게 됐다. 3위는 1분45초14를 기록한 미국의 피터 반더카이가 차지했다. 한편 아쉽게 금메달사냥에 실패한 박태환은 15일 열릴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다시 한 번 금메달을 노린다. 올림픽 8관왕을 노리는 펠프스는 400m 개인 혼영과 400m 계영 1위에 이은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내 목표 달성을 향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박태환 신드롬

    “꼭 박태환 선수처럼 될래요∼.” 박태환이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룩하자 전국의 수영장과 어린이수영교실 등에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키즈 스포츠 클럽’에는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보다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수영강사 김지훈(27)씨는 “올림픽을 시작하면서부터 40여개반 전타임 인원이 마감됐다.”면서 “우리 아이도 수영하면 박태환처럼 할 수 있느냐는 문의가 최근 늘어났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쥐면서 박태환 신드롬을 만들어 내고 있다. 후원사인 SK텔레콤으로부터 받는 포상금 1억원과 대한체육회 포상금 5100만원을 추가하면 1억 5100만원이 지급된다. 박태환 전담팀이 있는 스피도는 최소 5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체육진흥공단도 일시금 3000만원을 지급하고 평생 매월 100만원씩 지급하게 된다. 수영연맹의 포상금도 별도로 있다. 박태환 신드롬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경제계로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박태환의 광고출연 요청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박태환의 광고 효과는 이미 1000억원을 넘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가 확정될 경우 관광수입 850억원을 비롯, 수천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박태환은 2007년 스피도와 2년간 320만달러(약 32억 9000만원)에 후원계약을 맺었다. 이번 금메달로 계약금액은 몇 배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환은 돈방석에 오르고, 서울시와 한국경제에도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인어왕자’ 펠프스 “금메달 비결은 피자”

    ‘인어왕자’ 펠프스 “금메달 비결은 피자”

    펠프스 금메달의 비결이 피자? 오늘(12일) 오전 열린 남자 200m수영 결승에서 박태환을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쥔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의 우승 비결이 밝혀져 화제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펠프스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마카로니(가운데 구멍을 뚫어 말린 파스타의 한 종류)와 피자를 즐겨 먹는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고칼로리 음식으로 알려진 피자는 두 조각 기준 400∼700칼로리에 달해 자칫 영양과다가 되기 십상인 식품. 그러나 펠프스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해야하기 때문에 피자와 마카로니를 많이 먹고 많이 잔다.”는 다소 이색적인 우승 비결을 밝혔다. 이어 “보통 새벽 4시 반~5시 사이에 기상한다.”면서 “일찍 일어나면 매우 힘들다. 하지만 이것은 올림픽이다. (좋은 결과를 위해)반드시 이렇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메달을 획득한 박태환 선수에 대해서는 “박태환 선수가 마지막 50m에 매우 강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150m에 온 힘을 다했다.”고 말해 신예 박태환과의 시합을 의식하고 있었음을 내비쳤다. ‘수영 황제’ 펠프스가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 획득에 성공한 가운데 디즈니 만화의 ‘인어공주’로 분한 펠프스의 사진이 공개돼 또 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공개된 디즈니 캐릭터 재연 화보에서 인어공주로 변신한 펠프스는 비늘이 촘촘히 박힌 은색 지느러미 모양의 하의를 입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 것. 한편 펠프스는 내일(13일)오전 접영 200m, 계영 800m에 각각 도전, 또 한번 금빛 사냥에 나선다. 사진=인어공주로 분장한 ‘수영 황제’ 펠프스(피플닷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亞수영 힘찬 비상

    [Beijing 2008] 亞수영 힘찬 비상

    11일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평영 100m 결선에서 58초91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세계신기록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일본의 수영 영웅 기타지마 고스케(26·일본코카콜라)는 “완벽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일 자유형 400m를 제패한 직후 박태환(19·단국대)이 “편견을 깬 계기가 됐다. 아시아와 한국 선수들도 해낼 수 있다는 다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데 화답이라도 하듯 그는 백인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올림픽 수영 무대에 다시 한번 아시아인의 자존심을 곧추세워 보였다. 박태환에 가려졌지만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장린(중국)도 중장거리 영웅 그랜트 해켓(호주)을 멀리 따돌리면서 백인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수영장에 ‘동양인 경계령’을 내렸다. 흑인으로는 수리남의 안토니 네스티가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 접영 100m에서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면서 ‘유색인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사실 기타지마는 아테네 대회 평영 100m와 200m를 동시에 제패하면서 이미 일본열도를 뒤집어 놓은 인물. 그러나 그는 핸슨을 따돌린 뒤 우승하고 “핸슨의 엉덩이를 멋있게 걷어차 줬다.”고 말하는 등 오만방자한 면모를 보였고 매스컴의 뻔질난 호출에 불려 다니며 훈련을 게을리해 한 때 나락을 경험해야 했다. 2006년엔 일본내 지존의 자리도 못 지켰고, 같은 해 8월 캐나다 범태평양수영대회에서 핸슨의 들러리만 다시 선 뒤 정신을 바짝 차렸고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이 덮쳤지만 이를 극복하고 기어이 대회 ‘2관왕 2연패’를 노리게 됐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男양궁 ‘3연패 위업’ 쐈다

    男양궁 ‘3연패 위업’ 쐈다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이 초반 사흘연속 ‘쾌속 금빛 행진’을 벌이며 종합 10위의 꿈을 무럭무럭 키웠다.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 남자 양궁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227-225(240점 만점)로 꺾고 우승,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여자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6연패 쾌거를 달성한 데 이어 임동현(22·한국체대)과 이창환(26·두산중공업),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가 출전한 남자대표팀까지 3회 연속 올림픽을 제패했다. 한국은 또 종전 기록(224점)을 3점이나 경신한 올림픽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승부는 올림픽 새내기들의 기량에서 확연하게 갈렸다. 한국은 1엔드 첫 세 발을 10점에 명중시킨 반면, 이탈리아는 첫 출전한 마지막 사수 마우로 네스폴리가 7점을 쏘며 흔들렸다. 승부처는 4엔드 막판.3엔드 6발 가운데 5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킨 뒤 마지막 세 발씩을 남겨 놓고 199-199 동점을 만든 이탈리아는 그러나 4엔드에서는 네스폴리가 이번에도 7점에 그쳐 총점 225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사대에 오른 한국은 ‘맏형’ 박경모가 차분하게 9점을 맞혀 227점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했다. 박태환(19·단국대)은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2조에서 1분45초99로 터치패드를 찍어 12일 오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종전 자신의 아시아기록을 0.27초 앞당긴 것. 하지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유도 왕기춘은 73㎏급 결승에서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에 경기 시작 13초 만에 한판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강호 독일을 30-20으로 격파, 전날 남자팀의 패배를 분풀이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argus@seoul.co.kr
  • 박근혜 “메달보다 최선 다한 과정 더 중요”

    박근혜 “메달보다 최선 다한 과정 더 중요”

    “메달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온 과정이다.”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전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는 응원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는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세계인의 축제 2008 베이징올림픽이 개막됐다.”며 “벌써 유도의 최민호, 수영의 박태환,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사격의 진종오, 역도의 윤진희도 값진 은메달을 땄다.”며 축하를 보냈다. 그는 이어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참아낸 노력의 결과로 당당히 메달을 목에 걸고 박수를 받는 선수도 있지만, 피나는 노력과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했지만 메달을 따지 못하는 선수도 많다.”며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을 상기시켰다.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을 흘려 왔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고,4년간 흘린 선수들의 땀과 노력에 찬사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면서 “특히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더욱 관심과 응원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누구든 더 많이 노력한 사람이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역도 장미란 선수의 방송 인터뷰를 들었다.”면서 “메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렇게 최선을 다해 온 과정이며, 그동안 흘린 그 굵은 땀방울만큼 우리 선수들은 이미 승자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12일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휘호석 제막식에 참석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中언론 “박태환, 노력의 대가 받았다” 극찬

    中언론 “박태환, 노력의 대가 받았다” 극찬

    “연습벌레 박태환, 노력의 대가를 받았다.” 한국의 금메달 행진을 축소보도하거나 깎아내리던 중국 언론도 박태환 만큼은 ‘연습벌레’라며 칭찬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통신사 신화통신의 영문서비스 ‘차이나뷰’(chinaview.cn)는 박태환이 자유형 400m 우승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준우승에 오른 소식을 ‘한국의 18세 선수가 혹독한 훈련의 대가를 받았다.’(S Korean swimmer Park, 18, rewarded for hard work)는 제목으로 전했다. 차이나뷰는 이 기사에서 “수영 황제 펠프스와의 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은메달은 (우승에 비해) 결코 권위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박태환의 성적을 높게 평가한 뒤 “그가 획득한 두개의 메달은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라고 보도했다. 이어 차이나뷰는 박태환의 말을 인용해 그의 자신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태환은 이 언론이 인용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동양인의 이 성적에 대해 놀랄지도 모른다. 지난 올림픽까지는 그래왔을지 모르지만 나는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좋은 경기를 펼쳐왔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가 좋든 나쁘든, 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경기에서 최악은 자신감을 잃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두개의 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또 하나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태환, 자유형 200m 아쉬운 銀메달

    마린보이의 역영도 수영 황제의 관록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수영 2관왕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박태환(19·단국대)은 12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 44초 85에 결승 패드를 찍어 아시아 신기록을 달성했으나,1분42초96으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뒤져 2위를 차지했다. 펠프스는 이날 경기에서 수영황제임을 입증하듯 초반부터 다른 선수들을 앞서가며 줄곧 선두를 유지해 제일 먼저 결승점에 다다랐다.박태환도 반더카이 등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펠프스를 뒤따라갔으나 거리 차이를 줄이기에는한계가 있었다. 이번 박태환의 기록은 지난 11일 자신이 달성했던 아시아기록(1분45초99)을 1초 이상 앞당긴 것이지만,펠프스가 종전 자신의 세계기록(1분43초86)을 1초 정도 단축함으로써 은메달에 머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 박태환은 아시아신기록을 재차 경신함으로써,그동안 지적돼왔던 단거리 능력 부족이란 약점도 극복하게 됐다. 3위는 1분45초14를 기록한 미국의 피터 반더카이가 차지했다. 한편 아쉽게 금메달사냥에 실패한 박태환은 15일 열릴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다시 한 번 금메달을 노린다. 올림픽 8관왕을 노리는 펠프스는 400m 개인 혼영과 400m 계영 1위에 이은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내 목표 달성을 향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NOW포토] 소지섭 “박태환 선수 메달 축하해요”

    [NOW포토] 소지섭 “박태환 선수 메달 축하해요”

    두 동갑내기 스타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 ‘영화는 영화다’(감독 장훈ㆍ제작 김기덕 필름,스폰지이엔티)의 제작보고회가 12일 오전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조폭 깡패인 강패(소지섭)와 영화 속에서 조폭 역할을 맡은 스타배우 수타(강지환)의 아이러니한 삶을 그린 ‘영화는 영화다’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눈치응원’ ‘눈치시청’으로 폭염 잊어요

    잇따른 금소식으로 올림픽 열기가 초반부터 달아 오르면서 시민들이 ‘시차 없는 올림픽 100% 즐기기’에 푹 빠졌다.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달리 베이징 올림픽은 불과 1시간 시차로 경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심의 직장 근처 맥주집은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올림픽 생중계 방송을 즐기려는 직장인들로 매일 저녁 만원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종로에서 B호프를 운영하는 오모(44)씨는 11일 “올림픽 전에 비해 매출이 30% 정도 늘었다.”면서 “이탈리아전 축구경기가 있던 지난 일요일에는 200석이 전부 차면서 평소 손님보다 2배쯤 모였다.”고 말했다. ‘눈치 응원’도 뜨겁다. 직장인들은 인터넷 생방송을 시청하다가 상관에게 들키면 DMB로 눈길을 돌린다. 직장인 임모(30)씨는 “박태환 선수의 결승 경기는 솔직히 합법적인(?) 응원시간”이라면서 “문제는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양궁예선 등이 문제”라고 웃었다. 서울의 D고등학교 이모(16)군은 “박태환 선수의 200m 준결승 경기만 보게 해달라고 선생님을 조르다 실패했다. 반 친구들의 30% 정도는 고개를 숙인 채 DMB로 경기를 보는데 선생님도 모르는 척 하시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 업계는 TV 겸용 차량용 내비게이션 판매가 급증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H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월에는 20%, 이달들어 10일까지는 35% 정도 판매가 늘었다.”고 귀띔했다. 올림픽 경기 일정표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회사원 김모(35)씨는 “서울신문에 실리는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책상 앞에 붙여 놓는다.”면서 “11일에는 오후 4시45분에 시작하는 여자핸드볼 예선 독일전이 시청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박태환 200m 시청률 30.1%

    박태환이 출전한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경기의 서울 가구 시청률 총합이 30.1%를 기록했다.11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22분 진행된 박태환 출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경기의 서울 지역 시청률은 MBC 8.4%,SBS 14.5%,KBS2 7.2%를 기록했다. 이는 10일 오전 박태환이 금메달을 딴 400m 결승전 시청률 42.1%, 오후 200m 예선전 시청률 51.3%보다는 낮지만, 평일 오전 시간대임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높은 수치다.
  • [Beijing 2008] “펠프스 넘고 싶지만 난 아직 갓난애라서…”

    [Beijing 2008] “펠프스 넘고 싶지만 난 아직 갓난애라서…”

    “(마이클 펠프스의 8관왕을 저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죠. 하지만 아테네올림픽 6관왕을 했고, 이번에 8관왕을 노리는 펠프스와는 기록 차도 많이 나고 기술도 부족해요. 그에 비하면 전 아직 갓난아기인 걸요.” 11일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 막 자유형 200m 준결선을 마치고 나온 박태환(19·단국대)은 가쁜 숨을 몰아 쉬면서도 마냥 즐거운 듯했다.“엄청난 선수들과 레이스를 해서 영광”이라는 말처럼 올림픽이란 큰 바다에서 자맥질을 하는 어린아이 같았다. 이날 1분45초99(2위)의 아시아신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의 자유형 200m 금메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박태환은 준결선 2조에서 함께 역영한 ‘수영황제’ 펠프스(23·미국)보다 0.29초 앞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펠프스가 결선 진출에 필요한 만큼만 힘을 쏟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 “사람 욕심 끝이 없잖아요. 금메달 또 따면 좋죠. 하지만 펠프스나 (피터) 밴더케이 같은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다음 올림픽에서라면 펠프스를 이길 수도 있겠죠.”라는 박태환의 말이 현 시점에선 정확한 분석일 터. 펠프스는 지난해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1분43초86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날 박태환이 4개월 만에 자신의 기록을 0.27초 앞당겼지만 여전히 펠프스와는 2.13초, 엄청난 격차다. 올해 기록만 비교하면 차이는 조금 줄어든다. 펠프스의 올 최고기록은 지난달 미국 대표선발전에서 기록한 1분44초10. 그래도 박태환과는 1초89 차다. 현재 박태환의 기록만 놓고 보면 자유형 200m 금메달을 기대하기 힘들다. 갓 1분46초 벽을 깨뜨린 박태환에 비하면 펠프스와 밴더케이(24·미국·최고기록 1분45초45)가 분명 한 수 위. 하지만 박태환의 가파른 기록 단축 추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200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분49초70을 기록한 박태환은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분47초대(1분47초53)에 진입하더니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1분46초73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단박에 정상권에 근접했다. 또다른 변수는 대회 8관왕에 도전하는 펠프스의 빡빡한 일정이다. 펠프스는 9일 개인혼영 400m 예선을 시작으로 10일 개인혼영 400m(금메달)와 자유형 200m 예선,11일 자유형 200m 준결선과 계영 400m 결승(금메달)을 치렀다. 아테네올림픽과 멜버른 세계선수권에서 비슷한 일정 속에 각각 6,7관왕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체력 부담이 큰 것은 사실. 반면 박태환은 10일 두 차례(자유형 400m결승·200m 예선) 역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11일에는 회복세가 두드러졌다.12일 자유형 2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어떤 색깔의 메달을 목에 걸든 그는 또 한 단계 진화할 테고, 전세계 수영팬들은 그의 무한 잠재력에 놀라게 될 것이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펠프스, 사상 첫 ‘8관왕’ 시동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을 세계신기록으로 장식하며 올림픽 수영 8관왕 행진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펠프스는 10일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03초84로 우승했다. 이번 올림픽 수영 첫 금메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수영장을 찾아 지켜 보는 가운데 역영을 펼친 펠프스는 이로써 세계 신기록으로 순도 높은 금메달을 차지하며 8관왕 도전의 첫 발을 상큼하게 내디뎠다. 초반 자신의 약점인 배영에서 잠시 선두를 빼았겼지만 곧바로 선두에 복귀해 레이스를 주도했고, 각 50m 랩타임 때마다 자신의 세계 기록을 깨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펠프스의 이날 기록은 자신이 지난 6월말 미국 대표선발전에서 작성한 4분05초25의 기존 세계 기록에서 1.41초나 앞당긴 것이다.4년 전 아테네에서 6차례나 시상대 한 가운데 섰던 펠프스는 앞으로 7개 종목에 나서 추가 금메달을 노린다. 남은 종목은 개인 혼영 200m와 접영 100·200m, 계영 400·800m, 혼계영 800m, 그리고 박태환이 출전하는 자유형 200m 등. 펠프스가 7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추가할 경우 지난 1972년 마크 스피츠(미국)가 달성한 한 대회 최다관왕(7관왕)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또 앞으로 3개의 금메달만 보태더라도 이제까지 칼 루이스(미국)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올림픽 최다관왕(9개)의 자리를 빼앗게 된다. 한편 이날 여자 400m 개인혼영에서도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호주의 스테파니 라이스는 4분29초45에 터치패드를 찍어 케이티 호프(미국)가 지난 6월 베이징올림픽 미국대표선발전에서 세운 4분31초12를 앞지르며 세계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날 펠프스에 이어 거푸 세계신기록이 쏟아지면서 베이징올림픽은 어느 대회보다 수영 세계 기록이 풍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argus@seoul.co.kr
  • 中 장린 “박태환 안보여 스퍼트 늦었다” 변명

    中 장린 “박태환 안보여 스퍼트 늦었다” 변명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에 밀려 우승을 놓친 중국의 장린이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소 억지스러운 이유를 대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중국 신화통신의 영문뉴스 ‘차이나뷰’(chinaview.cn)는 “장린은 터치패드를 찍은 뒤 한 손가락을 펴 손을 들어올렸다.”면서 “자신이 1위라고 알았던 것”이라고 지난 10일 보도했다. 장린은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태환이 선두였는지 모르고 있었다.”며 “박태환과 옆 레인에서 경기했다면 조금 더 빨리 스퍼트를 했을 것이고,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had I swum in neighboring lanes with Park, I would have started charging earlier and the final result would not be the same.)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장린은 5번레인, 박태환은 3번 레인을 배정받았었다. 이어 장린은 “이것(은메달)은 좋은 출발”이라며 “이어지는 경기에서 동료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며 자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차이나뷰는 이 인터뷰에 덧붙여 “장린은 박태환보다 겨우 0.58초 늦었다.”라며 ‘간발의 차’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린은 시상식에서도 눈에 띄게 시무룩한 표정으로 일관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장린은 자유형 1500m에도 출전해 박태환과 결승에서 다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시상식 후 박태환과 사진촬영 중인 장린(사진 오른쪽)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태환 모델기용 기업 ‘함박웃음’

    박태환 선수가 한국 수영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자 박태환을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박태환을 모델로 ‘올림픽 생각대로 하면 되고’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SK텔레콤은 박태환을 공식 후원하는 기업으로서 어느 기업보다 기뻐하고 있다.SKT는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자 국민들이 박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제작한 광고를 11일자 주요 일간지에 내보내는 등 기민하게 대응했다. SKT는 박태환이 가지고 있는 ‘젊음’,‘리더’,‘세련됨’의 이미지가 대표 브랜드인 ‘생각대로 T’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 박 선수를 활용한 마케팅에 신경을 쓰고 있다.SKT 관계자는 “박 선수가 이번에 금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우리 SKT 광고가 올림픽 시즌의 최고의 광고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달 전부터 박태환 선수와 김연아 선수가 동시에 나오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국민은행도 이번 승전보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예상은 했지만 금메달을 따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연아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있던 국민은행은 올림픽을 앞두고 메달 획득이 유력한 박태환 선수를 섭외해 ‘국민 동생들’이 처음으로 함께 나오는 광고인 ‘여름소년, 겨울소녀’편을 제작했다. 보통 광고를 시작한 뒤 2∼3편 정도 내보내는데 이번에는 올림픽을 전후해 5∼6편을 내보내는 등 재빠르게 대응했다. 롯데칠성도 5월 해양심층수 제품 ‘블루마린’을 출시하며 박태환을 모델로 영입했기 때문에 금메달 소식에 희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특히 박태환의 별명 ‘마린보이’가 ‘블루마린’이라는 상품명을 연상시키는 데다 TV광고도 박태환이 심해를 부드럽게 유영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 광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칠성은 박태환의 추가 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취지로 이달 말까지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중 박태환 선수의 출전 결과를 맞히는 응모자에게 박태환의 사인이 담긴 수영모자와 블루마린 1박스 등 경품을 주는 ‘박태환의 수영모자를 잡아라’ 행사도 진행한다. 의류업체 베이직하우스는 전속모델인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자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고려중이다. 베이직하우스는 올해 1월 박태환을 모델로 기용, 카탈로그와 TV·지면광고에 등장시켰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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