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태환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 임일영
    2026-01-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5
  • 이주연, 박태환도 인정한 수영실력 “인어같은 모습 보여주고파”

    이주연, 박태환도 인정한 수영실력 “인어같은 모습 보여주고파”

    이주연이 SBS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에서 이주연은 시작부터 초 근접 셀프 캠에도 굴욕 없는 미모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셀프 캠을 촬영하면서 평소 피부 관리 비법을 대방출하기 시작한 이주연은 피부 관리 기계를 쓴 채 “후레쉬 맨 같죠” 라고 말하며 깨알같이 자신의 분량을 챙겨 기대를 높였다. 북마리아나에 도착한 병만족은 현장을 둘러보던 중 벙커를 발견, 김병만의 지휘아래 벙커의 앞 터에 나무 기둥과 낙하산으로 집을 짓기로 했다. 이주연은 보나와 지붕이 되어줄 낙하산을 담당했고 이 때 이주연은 “낙하산이니까 동그랗지 않을까? 끈을 일단 두고 쭉 펴자” 라며 리더쉽을 발휘해 재빠르게 낙하산 정리를 끝마쳤다. 또한 평소 수영에 능숙하지 못했던 이주연은 박태환에게 수영 강습을 받기로 했고 “나 박태환한테 수영 배운다!” 라며 들 뜬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어느새 수영모드로 변신한 이주연은 막간 인터뷰를 통해 “박태환 선수한테 강습을 받는다는 건 영광이었죠“ 라며 속마음을 밝혔고 ”인어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박태환에게 강습을 받기 시작한 이주연은 단번에 수중에 뜨는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물장구까지 치는 여유까지 보였고 박태환의 친절한 설명에 이주연은 ”오케이 알아 들었어“ 라며 빠른 이해력과 함께 혼자서도 제법 능숙해진 수영 자세를 갖춘 뒤 수중 카메라에 인사까지 해 보였다. 이에 박태환은 ”단기간의 가르침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금방 잘 하더라“며 이주연의 빠른 수영 습득 실력을 인정했고 이주연은 ”정글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며 열의에 찬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뒤이어 수영 강습이 끝난 뒤 이주연은 이종혁과 박태환과 함께 본격적으로 바닷속을 헤엄치며 사냥에 나섰다. 이때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이종혁은 이주연과 박태환을 불러 모았고 위협적인 모습을 띄고 있는 생명체에 세 사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이주연은 바다 생명체에 다가가며 과감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선사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글의 법칙’ 김진호 PD “박태환, 탐나는 예능 인재..출연 감사”

    ‘정글의 법칙’ 김진호 PD “박태환, 탐나는 예능 인재..출연 감사”

    ‘정글의 법칙’ 김진호 PD가 박태환에 대해 “탐나는 예능 인재”라고 밝혔다. ‘정글의 법칙’의 40번째 시즌인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가 21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을 끈 북마리아나 편은 병만족 40기를 맞아 그동안 예능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전반부 멤버로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정글의 법칙’을 7년째 연출하고 있는 김진호 PD는 과거에도 공개적으로 박태환 선수를 섭외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 PD는 “박태환 선수는 언제나 ‘정글’ 섭외 1순위였다”며 “박태환 선수가 예능 출연을 망설였지만 제작진의 꾸준한 러브콜과 정성어린 영상 편지에 감동받아 촬영 시작을 며칠 앞두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해줬다. 감사하다”라고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태환은 첫 정글 생존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활약을 펼쳤다는 후문. 뛰어난 수영실력과 국대급 ‘어깨’를 바탕으로 사냥, 예능감까지 두루 갖춘 모습으로 병만족장도 반해버린 완성형 정글러의 모습을 선보였다고 알려졌다. 김진호 PD는 “박태환 선수는 예능 피디 입장에서 탐나는 인재”라며 “수영 선수 박태환이 아닌 인간 박태환 등 그 동안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박태환의 새로운 모습들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는 전반전에는 김병만을 필두로 수영 선수 박태환, 배우 이종혁, 개그맨 양세찬, 더보이즈 주연, 오종혁, 우주소녀 보나, 이주연이 후반전에는 이연복 셰프, 배우 이태곤, 개그맨 지상렬, 갓세븐 유겸, 배우 한보름, 김윤상 아나운서, 네이처의 루가 출연한다. 21일 오후 10시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른살 마린보이… 13년간 35개 金

    서른살 마린보이… 13년간 35개 金

    한국 나이 서른의 박태환(인천광역시청)이 올해도 전국체전 5관왕에 등극했다. 박태환은 18일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수영 일반부 혼계영 400m에서 인천선발 팀으로 나서 역영을 펼치며 3분40초3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개인종목인 자유형 200m와 400m를 비롯해 계영 400m·800m에다 혼계영 400m까지 출전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박태환은 2006~2008년, 2017년에 전국체전 5관왕에 올랐으며, 서른이 되어서도 다섯 번째 5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태환의 전국체전 통산 금메달 수는 35개로 늘어났다. 박태환의 5관왕 등극은 한국 수영계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박태환이 2006년 경기고 2학년 때 남자 고등부 5관왕을 차지한 뒤 12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를 뛰어 넘는 선수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 고등부에서는 동갑내기 이호준·장동혁이 나란히 4관왕에 오르긴 했지만 일반부에서는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박태환의 5관왕이 가능했다. 현재 박태환의 기량은 전성기 때와는 거리가 멀다. 컨디션 난조 때문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고, 전국체전을 앞두고도 한두 달밖에 준비를 못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전체적으로 기록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는 자신이 세웠던 한국신기록(3분41초53)에 11초44나 뒤처진 3분52초97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5관왕에 오르자 박태환은 “자존심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기뻐하면서도 한국 수영계의 현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태환은 “솔직히 얘기해 내가 국가대표 타이틀을 단 지도 벌써 14~15년이 넘는다”며 “그 긴 시간 동안 경합하며 레이스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에게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술적인 조언 정도다. 그것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개선해야 하는데 다소 미흡한 것 같다”며 “이제는 다른 선수들이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잘할 것이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태환, 전국체전 400m 3연패…벌써 대회 3관왕

    박태환, 전국체전 400m 3연패…벌써 대회 3관왕

    ‘마린보이’ 박태환(29·인천광역시청) 전국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6일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52초97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계영 800m,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박태환은 이로써 3관왕에 올랐다. 특히나 자유형 400m에서는 2016년부터 3년 연속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있다. 올 여름 열렸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여전히 국내 최강자임을 뽐냈다. 초반 50m에서 26초90을 기록하며 1위로 들어온 박태환은 100~200m 구간은 2위로 레이스를 펼치다가 250m 구간부터 특유의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선두로 치고나간 박태환은 2위 장상진(3분54초40·충북수영연맹)에 1초43 앞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박태환이 세웠던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인 3분41초53에는 10초 이상 차이가 있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5관왕에 도전한다.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꿈꾸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AG 영웅·마린보이…7일간 감동 부탁해

    AG 영웅·마린보이…7일간 감동 부탁해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대거 출전 수영金 김서영·사이클 4관왕 나아름 지난 대회 5관왕 박태환 MVP 도전 北선수 불참… “내년 대회 참가 기대”국내 최대 스포츠 잔치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부터 익산과 전주를 비롯한 전북 일대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지난여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메달 영웅들이 다시 한번 금빛 함성을 내지를 채비를 하고 있다.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만들어져 올해로 개도 1000년을 맞이한 전라도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대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전국체전은 12일 오후 6시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웅비하는 생명의 삶터, 천년의 숨결 생동의 울림’이라는 주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계속된다. 47개 종목(정식종목 46개·시범종목 1개)에서 2만 6000여명(선수 1만 9000여명, 임원 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전북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2003년 제84회 대회 이후 15년 만이며, 역대 5번째 개최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지난 8~9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낭보를 알렸던 메달리스트들도 출전해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200m 개인혼영에서 한국 수영에 8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한 김서영(24·경북도청)은 전국체전에서도 금빛 물살을 가를 준비를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2관왕(사브르 개인·단체전)을 달성한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 사브르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지연(30·익산시청)이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육상에서는 아시안게임 여자 100m 허들에서 8년 만에 한국 육상에 금메달을 선사한 정혜림(31·광주광역시청), 사이클에서는 아시안게임 4관왕에 빛나는 나아름(28·상주시청)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메달이 없었지만 육상의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 사격의 진종오(39·KT)도 국내 최강자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마린보이’ 박태환(29·인천시청)은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전국체전에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오르며 통산 5번째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품에 안은 박태환은 다시 한번 MVP에 도전한다. 한때 은퇴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참가가 기대됐던 북측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전북은 축구, 배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5개 종목에서 선수 100여명의 참가를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북측에 요청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전국체전준비단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1차 남북체육회담 때 내용을 북측에 전달했는데 특별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전국체전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북측 김일국 체육상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밝혀 다음 대회 때는 북측의 참가가 기대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요즘 중학교 한 반에 4~5명은 “내 장점 살려 유튜버 될래요”

    “바뀌는 미디어환경 따라 더욱 늘어날 것”교사들 “자극적 소재 찾다가 범죄 우려” “장래희망이 ‘유튜버’인 학생이 요즘 한 반에 네댓 명은 됩니다.” 7일 서울의 한 중학교 2학년 교사 이모(31)씨는 “학생 생활기록부의 진로희망란에 ‘유튜버’를 쓰는 날이 오게 될 줄은 몰랐다”며 이렇게 말했다. 충북의 한 중학교 담임교사인 오모(30)씨도 “한 학급 27명 중에 서너 명 정도가 유튜버를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유튜버란 1인 방송 등의 방식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을 말한다. 사회 변화에 따라 초·중·고교생들의 장래희망도 점점 다변화하는 가운데 유튜브가 영향력 1위의 ‘미디어’로 떠오르면서 ‘유튜버’가 각광받고 있다. 유튜버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진로상담 사이트인 ‘커리어넷’에서 ‘1인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앞서 박세리·김연아·박태환 선수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 때에는 ‘운동선수’가,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큰 인기를 끌었을 때에는 ‘프로게이머’가, 아이돌그룹이 가요계 전반을 석권하기 시작했을 때에는 ‘가수·연예인’이 희망직업 상위권에 올랐다. 학생들이 유튜버를 꿈꾸는 이유는 한 분야에서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학생 김모(15)양은 “인기가 많은 유튜버들을 보면 대부분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하진 못했지만 한 분야에만 집중해 전문가가 된 사람들”이라면서 “나도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데, 나만의 ‘뷰티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연예인이나 인기 유튜버에게 영향을 받아 이들을 닮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면서 “다양한 취미를 반영하는 유튜브 방송은 직접 참여도 가능하고 상호성도 충분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도 “미디어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청소년의 선택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유튜브가 발전할수록 유튜버를 꿈꾸는 학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유튜버가 되고 싶은 학생 중에는 “공부가 하기 싫어서”라고 답하는 사례도 많다. 그 때문에 학생들이 꾸는 유튜버라는 꿈이 시대의 흐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도 있다. 교사들 사이에서는 유튜버를 장래희망으로 꼽는 학생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유튜브에는 선정적이고 패륜적인 내용도 걸러지지 않고 마구 올라오기 때문이다. 경기의 한 중학교 교사 박모(30)씨는 “학생들이 자극적인 소재만 찾다가 범죄에 손을 대거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24년 만에… 한국, 日약진에 2위 내줬다

    24년 만에… 한국, 日약진에 2위 내줬다

    2018 자카르타·팔레방아시안게임이 2일 폐회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 모인 선수단은 4년 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19회 대회를 기약했다. 한국은 이날 대회 마지막 종목인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추가해 금 49개, 은 58개, 동 70개 등 종합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개막 전 금메달 65개를 따내 6회 연속 종합 2위를 지켜내겠다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성적이 부진하자 대회 도중 목표치를 50개로 낮췄으나 이마저도 지켜내지 못했다. 한국이 하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를 채우지 못한 것은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 36년 만이다. 반면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5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74개를 쓸어 담으며 중국(금 132, 은 92, 동 65개) 다음으로 많은 메달을 가져갔다. 4년 전 인천 대회(금 47개) 때보다 금메달이 28개나 늘었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에 대비해 수년 전부터 엘리트 체육에 투자를 집중했고 이번 대회에도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성적이 급등했다. 한국이 일본에 2위 자리를 내준 것은 24년 만이다.한국은 ‘메달 텃밭’을 지켜내지 못했다. 태권도에서 금메달 9개를 목표했으나 5개에 머물렀다. 8개 전 종목 석권을 기대했던 양궁에서는 여자 리커브 개인전, 리커브 혼성전 결승에 오르지 못하는 등 예상 외 난조 끝에 금메달 4개로 만족했다. 금메달 4개를 노렸던 레슬링에서도 류한수·조효철만 ‘금맛’을 봤다. 배드민턴은 아시안게임에서 40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세계적으로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음을 이번 대회에서야 확인했다. 전통적으로 취약했던 기초 종목에서도 아쉬움이 이어졌다. 금메달 41개가 걸린 수영에서는 김서영(200m 여자 개인 혼영)이, 금메달 48개가 걸린 육상에서는 정혜림(100m 여자 허들)이 1개씩의 금메달을 차지했을 뿐이다. 일본은 육상(금 6개)과 수영(금 19개)에서만 총 25개의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일본의 여고생 이케에 리카코(18)는 경영 종목에서 6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수영 박태환, 배드민턴 이용대, 역도 장미란을 비롯한 유명 선수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포츠 스타를 발굴하고 키워내지 못했다”며 “젊은 선수층이 얇아지고 운동선수를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로 유망주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체육 인프라를 확대시켜 사회 전반에서 국가대표 선수를 발굴해내는 선진국형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강세인 태권도, 양궁, 배드민턴, 사격 등은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도전받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전술과 기술을 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영 金’ 김서영 “한국 수영하면 떠오르는 사람이고 싶다”

    ‘수영 金’ 김서영 “한국 수영하면 떠오르는 사람이고 싶다”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을 수확한 김서영(24·경북도청)이 한국 수영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서영은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참가해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기분은 좋은데 아직 잘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서영은 지난 24일 여자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해 2분08초34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서영은 대회 신기록(종전 2분08초94)은 물론 자신이 세운 한국신기록(2분08초61)까지 경신하며 경영 대표팀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양달식 경북도청 감독은 “2년 전 국제무대 입상을 위해 준비했고 김서영과 함께 4년 계획을 세웠다. 도쿄올림픽이 최종 목표다. 현재는 그 과정에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김서영은 2014 인천 대회에서 2분14초08를 마크했고, 4년이 지난 현재는 2분8초대로 무려 6초를 줄였다. 남은 2년 동안 세계 수준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김서영은 “수영하면 박태환을 떠올린다.앞으로 수영에 ‘김서영도 있다’고 기억되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쑨양의 슬픈 예감

    쑨양의 슬픈 예감

    MVP 타이틀 인연 없는 中 쑨양 대회 3관왕·400m 3연패했지만 日 이케에 5관왕 가능성에 불안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27)이 어지간히 속이 상할 것 같다.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때 라이벌 박태환과 자존심을 다투다 하기노 고스케(일본)에게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빼앗긴 쑨양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92의 기록으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 종목 대회 3연패이기도 했다. 앞서 자유형 200m와 800m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쑨양은 이번 자카르타·팔렘방대회에서도 2000년에 태어난 이케에 리카코(일본)에게 MVP를 내줄 상황에 몰려 있다. 이케에는 같은 날 여자 접영 100m를 우승하면서 계영 400m, 접영 50m, 자유형 100m에 이어 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쑨양으로선 4×200m 자유형 릴레이에서 은메달에 그친 것이 아쉽게 됐다. 더욱이 쑨양은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하지 않는다. 4×100m 자유형 릴레이, 4×100m 혼계영, 4×100m 개인 혼영 출전자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없다.이에 반해 이케에는 2개의 금메달을 더 노려볼 수 있다. 22일 이번 대회에 새롭게 선보인 혼성 4×100m 혼계영 주자로 나서 예선에서 중국보다 5초 가까이 앞섰지만 결선에서 중국에 100분의36초 뒤져 은메달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3일 여자 4×100m 혼계영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 6관왕에 올라 일본 여자 수영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5관왕을 넘어서면 MVP 영예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몫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회 첫 세계신기록도 이날 수영에서 나왔다. 중국 유망주 류샹(22)이 여자 배영 50m 결선에서 26초98에 터치패드를 찍어 자오징(중국)이 2009년 7월 이탈리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27초06을 무려 9년 만에 100분의8초나 앞당겼다. 당시는 최첨단 소재의 전신 수영복이 금지되기 직전으로 세계기록이 마구 쏟아지던 때였는데 정작 금지된 뒤에도 자오징의 기록을 앞당기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류샹이 해냈다. 류샹은 2015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며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전날 사격 여자 트랩에서 양쿤피(대만)가 세계기록 타이에 그친 뒤라 류샹의 세계기록 경신에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두 손 들어 환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펠프스·쑨양 ‘빛고을’ 물살 가른다…北 참가 땐 ‘흥행 보증’

    펠프스·쑨양 ‘빛고을’ 물살 가른다…北 참가 땐 ‘흥행 보증’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0여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광주가 처음이다. 수영선수권대회는 하계·동계올림픽, 월드컵, 육상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세계 5대 메가스포츠로 꼽힌다. 이번 광주 대회에는 200여개국, 1만 5000여명이 참가한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우리나라는 독일·이탈리아·일본에 이어 세계 5대 스포츠 축전을 모두 치른 네 번째 나라가 된다. 광주 대회는 내년 7월 12~28일 17일간 열린다. 이어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스대회가 8월 5~18일 14일간 진행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DIVE INTO PEACE’(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준비에 ‘올인’하고 있다. 남북화해 무드를 타고 남북단일팀 구성과 응원단 참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이미 북한 참가를 지원키로 한 만큼 성사 가능성도 엿보인다. 흥행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새달부터 경기시설 확충·준비 한창 21일 광주시 곳곳에서 수영장 개·보수가 이뤄지고, 선수촌 아파트가 건립되는 등 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대회는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 76개 경기로 진행된다. 자유형, 평형 등 기록경기인 경영을 비롯해 물속 배구경기인 수구, 음악에 맞춰 안무를 연기하는 아티스틱수영, 다이빙과 장거리 수영인 오픈워터 등이다. 경영과 다이빙 경기는 주경기장인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다.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때 썼던 곳이다. 관람석은 3290석에서 1만 1000석으로 늘리고 대회운영실도 3886㎡에서 8797㎡로 확장한다. 아티스틱수영은 염주체육관, 수구는 남부대 축구장,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에서 개최된다.수영의 마라톤인 오픈워터수영은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진행된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를 제외하곤 대부분 임시 수조를 설치해 운영한다. 대부분 다음달부터 차례로 착공한다. 선수촌은 광산구 우산동의 30년 이상 된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건립된다. 총 9만 4000여㎡의 부지에 15~25층 아파트 25개 동 1660가구를 짓는다. 현재 공정률은 64%이다. 이곳에는 선수와 임원 4000명과 미디어 종사자 2000명 등 모두 6000여명이 입촌한다. 병원, 식당, 은행, 피트니스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안정적인 대회 관리와 경기운영을 위한 정보·통신시스템 구축도 진행 중이다. ●자원봉사자 8400여명 모집과 붐 조성 경기시설 못지않게 자원봉사자는 대회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다. 조직위는 최근까지 자원봉사자 8400여명을 모집했다. 경기진행, 통·번역, 의무·도핑 등 6개 분야, 31개 직종이다. 조직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기본소양과 직무내용 등 기초교육을 거쳐 5000명을 선발한 뒤 내년 3월 배치한다. 영어를 제외한 다른 언어권 통역은 추가로 모집한다. 국내외 홍보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언론과 대회 홈페이지, 블로그 기자단, 온라인서포터스 등 각종 소셜미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해외는 영문뉴스레터 제작, 배포를 비롯해 페이스북·트위터, 국제수영연맹 주최 스포츠행사 현장방문 등을 활용하고 있다. 다음달 슬로베니아의 유럽마스터스대회와 12월 중국에서 예정된 25m 수영선수권대회에도 직원을 파견, 광주대회를 널리 알린다.●다양한 문화행사 통한 도시마케팅 주력 광주시와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인권·민주·평화’를 상징하는 광주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도시마케팅 기회로 활용한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는 177개국 6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여했다. 마스터스대회 등록자 수는 1만 2000명에 달했고, 대회 기간 48만여명이 경기를 관람했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에는 181개국 2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209개국이 대회를 TV 중계했고, 누적 시청자는 5억 1000여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파급력이 큰 만큼 광주를 지구촌에 알릴 호기라는 판단이다. 그 방안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디자인비엔날레, 김치축제, 충장축제 등의 지역 문화행사와 인근 농어촌의 관광 자원 등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꾀하고 있다. ●남북교류 확대 및 기대효과 남북 단일팀 구성과 북한의 참여는 스포츠가 지향하는 평화정신과도 맞닿고, 대회 흥행에도 직결된다. 이 때문에 조직위는 정치권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북한팀 참가에 공을 들이고 있다. FINA도 관련 경비를 대고, 방송중계권을 무상으로 인도키로 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유엔의 대북 제재가 걸림돌이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가져다주는 유·무형의 파급 효과 역시 만만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생산유발 효과가 전국 2조 4000억원, 광주 1조 4000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전국 1조원, 광주 6500억원으로 추산했다. 고용 효과도 광주 1만 8000명을 포함해 전국 2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펠프스, 박태환, 쑨양 등 스타선수들 출전으로 전 세계 언론과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기간 수억명이 TV 화면을 통해 광주라는 도시를 접할 수 있는 것도 무형의 효과로 기대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6일간의 드라마…‘골든 데이’ 가슴 설렌다

    16일간의 드라마…‘골든 데이’ 가슴 설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의 개막이 꼭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39개 종목에 출전하는 779명의 태극전사들은 6개 대회 연속 종합 2위(금 65, 은 71, 동 7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염에 지친 국민들은 태극전사들의 속 시원한 경기 덕에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되길 고대하고 있다. 태극전사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주요 경기를 정리해봤다.●사격 진종오, 10m 올인… 마지막 AG 예고 개막 사흘 뒤인 21일에는 사격의 진종오가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이 다섯 번째 출전인 진종오는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11개의 메달(금 3·은 4·동 4)을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 금메달은 아직 없다.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해온 진종오는 한 종목에만 출전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여자수영의 안세현은 21~22일 자신의 주종목인 접영 100m와 200m 결승에 출전해 연달아 금빛 물살을 가르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 불참한 박태환의 빈자리를 안세현이 채워줄지 주목된다. 4년 전 인천대회에서 최고 성적(금 8·은 6·동 3)을 거뒀던 펜싱대표팀은 이번에도 금메달 8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땅콩검객’ 남현희는 한국 선수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6개)을 보유 중인데, 23일 플러레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기록을 갈아 치울 것으로 기대된다. ●용선·女농구 남북 단일팀으로 정상 노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궁사들은 27일 양궁 리커브 남·녀·혼성 단체전과 28일 리커브 남·녀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혼성 단체전이 새로 생기면서 32년 만에 3관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남북단일팀이 출전하는 카누 드래곤보트 남자 1000m 결승은 27일 열린다. 대동강에서 이름을 따온 ‘대동호’를 타고 감동의 금메달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축구 손흥민 등 병역 면제 여부에 관심 9월 1일에는 단체 종목 결승전이 잇따라 열린다. 남자 축구를 비롯해 남·녀 5X5 농구, 남·녀 배구, 야구대표팀이 순항을 한다면 이날 모두 금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남자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의 병역 혜택 논란도 잠재우길 바라고 있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북측과 단일팀을 이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김연경이 버티고 있는 여자배구는 대회 2연패를, 선동열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대표팀은 3연패를 노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초년생으로 꾸린 中…2년 뒤 도쿄 정조준

    중국이 국제대회 ‘초년생’들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꾸리며 2년 뒤 올림픽을 정조준했다. 7일 신화통신은 중국이 아시안게임 38개 종목에 845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보도했다. 4년 전 인천대회에 880명을 보낸 것에 비해 다소 인원이 줄었다. 이 중 631명은 올림픽은 물론이고 아시안게임에도 출전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이다. 중국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4.4세에 불과하다. 가장 어린 선수가 13살,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61살이다. 중국은 1982년 뉴델리대회부터 2014년 인천대회까지 아시안게임 9개 대회 연속 종합 1위를 독식했다. 이번에도 목표는 종합 우승이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을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으로 보고 선수들을 확실히 지원하고자 의료진, 트레이너를 총망라한 지원 캠프를 선수촌 바깥에 처음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외국인 코칭스태프 38명도 22개 종목에서 선수들을 뒷받침한다. 류궈용 중국 국가체육총국 경기국장은 “2020년 도쿄 올림픽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일종의 중간 실험 단계라 할 수 있다”며 “선수들이 가치있는 경험을 쌓을 것이다. 전반적인 점검을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두 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건 ‘셔틀콕의 황제’ 린단은 개인 통산 5번째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또다시 메달을 노린다. 박태환의 라이벌이자 세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도 다시 금빛 물살을 가를 참이다. 육상 남자 100m에서 9초 91의 아시아 타이기록을 작성한 아시아의 ‘탄환’ 쑤빙톈도 활약이 기대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헝그리 정신 시대는 끝났다… 즐기는 생활 체육 육성해야”

    “헝그리 정신 시대는 끝났다… 즐기는 생활 체육 육성해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스스로를 ‘국내 유일의 국가 체육 연구기관’으로 표현하고 있다. 체육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 지난 5월 취임한 정영린(56) 원장을 만나자마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체력’을 물었다. 러시아월드컵 전이었고, 대표팀이 전지훈련에서 느닷없이 체력훈련을 강화했다는 소식이 들린 직후였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이지운 체육부장과의 대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후 24일 추가 전화 취재를 통해 내용을 보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체력은 과학이라는 시대 아닌가. 월드컵 개막 직전 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체력 문제가 나왔나. -스포츠에서 성적이 잘 안 나는 이유로 체력 요소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체력 문제는 훈련 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고, 더 깊이 들어가면 과학적 훈련 방법, 과학적 접근이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판단을 가질 수 있다. 단정 짓기 어렵지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예컨대 과거 수영의 박태환 선수는 송홍선 연구위원이 맨투맨으로 과학적 지원을 해준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 사실 식단을 짜는 것도 과학이다. 종목에 따라, 시점에 따라 달리 짠다. 경기가 일주일 후라면 7일 전부터 날마다 식단의 영양을 조절한다. 훈련 일정도 아주 촘촘히 짠다. 운동생리학 책임 연구원들도 투입된다. 디테일을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 양궁을 비롯해서 많은 종목에서 스포츠 과학을 지원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우리 기관에 지원 요청을 하지 않는다. →축구는 지원을 해본 적이 없다는 얘긴가. -해본 적이 없다.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자체 역량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과학적 지원 문제는 국가 역량에 해당하지 않나. 다른 나라들은 어떤가. -국가대표의 성적은 그 나라의 스포츠 과학 수준과 같다. 일본의 엘리트 선수들은 10년 전쯤엔 성적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상승 무드에 있다.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이 일본국립스포츠과학센터(JISS)다. JISS에는 순수 연구인력 70명에다가 연구 지원 인력 59명이 포진해 있다. 반면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연구 인원이 38명이고 이에 준하는 박사급 지원 인력이 20여명 정도 된다. JISS는 연구 관련 인원이 총 129명인 반면 우리나라는 58명에 그쳐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시설도 최첨단으로 구비해 현장에 가보면 깜짝 놀랄 정도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과 같이 세계 톱10의 스포츠 경쟁력을 지닌 국가들에서는 JISS 이상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도 2016 리우하계올림픽에서 종합 8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종합 7위에 올랐기 때문에 스포츠 과학 수준은 세계 7~8위권이라고 볼 수 있다. →헝그리 정신이 여전히 유효한가. -헝그리 정신은 지금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다. 엘리트 스포츠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즐기는 스포츠’로 나아가야 한다. 생활 체육이 융성하는 풀뿌리 체육의 기반에서 좋은 선수들이 나와야 꾸준히 성적을 낼 수 있다. →다시 국민 스포츠인가. 일본이 엘리트 체육을 포기했다가 낭패를 보지 않았나. -엘리트 체육 위주에서 국민 체육 쪽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본인이 좋아해서 즐기는 가운데 몰입을 해야 수준이 한 단계 발전한다. 20~30년 전에 생활체육 저변이 척박한 가운데 소수 정예를 태릉선수촌에서 합숙시켜 키웠는데 지금은 그런 시스템만으론 안 된다. 향후 체육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스포츠 클럽이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국민 생활 체육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을 왕성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 일부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만 집중하는 그동안의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않고서는 대국민 서비스를 가져갈 수 없다. 우리 국민 누구나 스포츠를 누릴 기본적인 권리가 있다. 그러한 권리를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일반 국민들이면 누구나 제약 없이 자기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국민 각자의 건강·체력 수준에 맞는 과학적 처방을 제공하겠다.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 -2013년부터 초등학생 선수부터 일반 운동선수까지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과학거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각 신체 부위별 운동능력 발달 여부에 대해 측정이 가능하고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지원을 받을 수가 있다. 시골에 있는 선수들도 국가대표급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는 8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총 9544명(누적 이용 합산)이 수혜를 입었다. 6월 기준으로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운동선수는 총 13만 639명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전체의 7.3%가 혜택을 본 것이다. 앞으로 지원을 더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센터별로 장비에 5억 3000만원이, 운영비로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다만 센터별로 29개의 고급 장비가 들어가 있는데 작동이 어렵거나 고가인 장비는 센터별 평균 활용률이 낮은 편이다. 장비를 다룰 전문가가 부족한 데다가 고가의 장비는 고장 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안 하는 것이다. 각 센터장을 모아 놓고 이에 대해 지적하는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센터별로 평가 점수가 2년 연속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센터를 회수하도록 지시해 뒀다. →올해 내의 계획은. -스포츠과학거점센터를 두 곳 더 늘릴 계획이다. 이미 전남체육회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조만간 최종 협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한 군데에 대한 선정 작업도 마무리가 되면 스포츠과학거점센터는 전국에 총 10군데가 된다. →선수가 아닌 이들에 대해서는 어떤 계획이 있나. -국민체력 100 모델 및 체력 기준을 만들어서 현장에서 운영 중이다. 국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체력 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평가해 각자에 맞는 운동에 대해 처방을 해주는 대국민 스포츠 복지 서비스다. 최근 운동 부족으로 체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전국에 있는 각 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운동 능력을 자유롭게 측정해볼 수 있다. 최근 개그맨 김병만(43)씨가 국민체력 100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씨는 방송프로그램에서 ‘달인’이라는 캐릭터로 화제를 모으며 특출난 체력을 보여 줬었다. 체력측정 결과 명성에 걸맞게 6개 종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앞으로 홍보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스포츠 이벤트가 많다. -바쁘다. 올 2월에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는 14개 종목을 지원했고 8월에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종목별 각 협회에서 요청이 있어서 지원을 하게 됐다. 아시안게임에는 30개 종목에 1~2명씩 현장에 파견해 심리, 체력, 영상 등의 부분도 지원한다. →임기(2년)가 끝났을 때 어떤 원장으로 평가받고 싶나. -2020년 5월까지 임기 내 모든 것을 다할 수 없지만 그래도 재임 중 추진했던 사업들이 제대로 성과를 내서 그것들이 퇴임 후에도 세계적인 모델이 될 만한 성과로 남았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 최선을 다한 원장이었다고 기억되고 싶다. 정리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정영린 프로필 생년월일 1962년 6월 29일 출신지 충남 예산 출신 학교 서울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졸업,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박사 경력 (현재) 가톨릭관동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1998년~) 스포츠사회학회 부회장 (2013년~) 체육정책학회 부회장 (2009년~)
  • 亞 총잡이 전설 “종오야, 덤덤하게 실력 보여 줘라”

    亞 총잡이 전설 “종오야, 덤덤하게 실력 보여 줘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박병택(52) 사격 국가대표팀 코치는 느긋하기만 했다. 선수들에게 특별히 새로운 것을 주문하지 않는다. 그저 훈련 모습을 지켜보기만 한다. 특별훈련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품는 이도 있겠지만 역대 한국 선수 가운데 아시안게임 메달(19개)을 가장 많이 목에 건 박 코치는 ‘평상심의 힘’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1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박 코치는 “아시안게임에 6번 나갔는데 매번 덤덤하게 대회를 치렀다”며 “10점을 억지로 쏘려고 온몸에 힘을 주고 눈에 불꽃을 쏴도 오히려 집중이 안 될 때가 있다. 덤덤해야지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부담도 준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을 따라고 말한다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자기 기량을 (실전에서) 얼마나 잘 표현해 내는 선수인지가 중요하다. 그걸 할 줄 아는 사람이면 메달이 결국 따라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 코치는 “구기 종목은 경기 도중 교체가 가능하지만 사격은 한 선수가 끝까지 마무리 지어야 한다”며 “본인 기량을 스스로 연구하고 탐색할 줄 아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잘하면 좋겠지만 만약 못한다 하더라도 2년 뒤 올림픽이 열리니 더욱 잘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0m 공기권총 대표팀을 전담하는 박 코치는 이미 현역 최고인 진종오(39·KT)를 향해 굳은 신뢰를 보냈다. 대회 전망을 묻자 “종오는 색깔에 관계없이 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답했다. 사석에서는 형과 동생 사이인 데다 20년 동안 알고 지냈기 때문에 진종오의 대회 준비에 믿음이 있다고 했다. 곁에서 훈련하던 진종오는 “서로가 뭘 원하는지 잘 안다. 이번 대회는 평범하면서 노련미 있게 하려고 한다. 뭔가 보여 주려고 준비하면 스스로에게 부담된다”며 “마지막이란 각오로 아시안게임에 나서겠지만 4년 뒤에도 선발전에서 통과한다면 또 나설 생각이다. 박 코치님처럼 40대 중반까지 선수를 하고 싶은데 이제 몇 년만 힘을 내면 된다”고 말했다. 박 코치는 “예전부터 종오에게 총을 쏘는 방법보다는 뭘 해야 하는지 알려줬다. 어떻게 쏴야 할지 탐구하고 그걸 몸에 습득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안 하던 운동은 하지 말라고 했다. 매번 최선을 다하는 선수니 후회 없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코치의 아시안게임 메달 19개는 한동안 깨지지 않을 듯하다. 총 14개의 메달을 보유한 수영의 박태환(29)은 이번 대회에 빠진다. 11개를 목에 건 진종오도 이번 대회 한 종목에만 나선다. 박 코치는 “사격 선수인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 아빠가 최다 메달 보유자인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기록이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다.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내서 한국 사격이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진천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금요 포커스] ‘예술 영재’의 세계 진출 위한 ‘어른’의 역할/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금요 포커스] ‘예술 영재’의 세계 진출 위한 ‘어른’의 역할/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

    요즘 우리는 여러 분야에서 출중한 기량을 지닌 젊은이들을 많이 본다. 피겨 김연아, 수영 박태환, 축구 손흥민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다.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이들 못지않은 ‘스타‘가 탄생했다. 손열음, 김선욱, 조성진 등 많은 젊은 영재들이 줄을 섰다. 이들 역시 꿈에서도 불가능하게 느껴졌던 일을 현실에서 이루었다.그런데 한편으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스포츠 영재와 예술 영재가 ‘메달’을 땄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스포츠와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아니, 다르다기보다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까지 생긴다. 새삼 예술의 목표를 정의하자면 ‘예술가들이 무대에서 연주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대체 음악콩쿠르에서 상을 받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연주할 수 있는 무대가 필요하다. 세계가 인정하는 공연장에서 연주할 기회가 생겨야 하는 것이다. 이 기회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기획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마치 훌륭한 상품이 세계 유명 백화점에 들어갔을 때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절망적인 것은 아무리 세계 최고의 콩쿠르에서 ‘메달’을 땄다 해도 자동적으로 기획사에 소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 50년 전만 해도 상황은 지금과 달랐다. 국제적 명성의 콩쿠르에서 상을 받으면 세계 최고의 기획사들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했다. 심지어 본인에게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해 세계적 기획사들에 배짱을 튕기며 ‘딜’을 할 수도 있었다. 즉 ‘콩쿠르 1등=기획사 소속’이라는 등식을 통해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콩쿠르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기획사도 우후죽순처럼 늘었다. 게다가 날고 기는 연주자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그러니 콩쿠르에서 1등을 하고도 기획사에 소속이 안 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또 다른 콩쿠르에 나가야 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또 한 번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현실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경쟁 이후 경쟁’이라는 말까지 생겨났겠나. 기획사의 입장에서 보면 이 모든 상황이 설명된다. 날고 기는 연주자 중 굳이 한 사람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이유와 명분이 확실하고 지극히 현실적이어야 할 것이다. 외국어 구사 능력이 충분한지, 연주자 국가의 문화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출신 국가 기업의 클래식 시장 기여도는 어느 정도인지…. 이런 질문 중 우리는 그 어느 것 하나 선뜻 답하기가 어렵다. 이때까지 심사한 여러 콩쿠르 중 우리나라 기업이 후원사로 들어 있는 콩쿠르는 하나도 없었다. 이웃 일본의 기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중요 콩쿠르의 공식 후원사가 됐고, 세계 기획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획사를 보유하고 있다. 솔직히 내가 기획사라고 해도 같은 조건이면 일본 연주자를 선택할 것 같다. 그만큼 우리는 세계 음악시장의 메인스트림에서 멀어져 있다. 신문에 콩쿠르 수상 소식이 들릴 때마다 우리는 환호를 보낸다. 그런데 얼마 안 돼 또 다른 수상자가 나오는 순간 앞선 수상자는 철저히 잊혀지고 만다. 우리가 정녕 이들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박수만 보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들이 세계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줘야 한다. 외국과 교류를 시작하고, 하루빨리 해외 유수 콩쿠르와 페스티벌 후원사 명단에 우리나라 기업의 이름을 올려야 한다. 국제음악시장을 만들고, 해외기획사와 동등한 위치에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획사가 생겨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재들이 콩쿠르 입상으로 세계를 놀라게 하기보다, 전 세계 무대 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국제 전령사’가 됐을 때 비로소 우리는 ‘어른’의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박태환 아시안게임 포기

    박태환 아시안게임 포기

    박태환(29·인천시청)이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참가를 포기했다. 박태환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 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항상 많은 관심 가져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에게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했다”며 “아직 은퇴라기보단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를 차지하고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을 예약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아시안게임에 파견하기로 확정한 수영국가대표 명단에도 포함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타나 메달을 박탈당한 것에 대한 명예회복을 바랐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태환 아시안 게임 포기

    박태환 아시안 게임 포기

    박태환(29·인천시청)이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참가를 포기했다. 박태환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 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항상 많은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대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에게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했다”며 “아직 은퇴라기보단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를 차지하고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출전을 예약했다. 대한체육회가 이번 아시안게임에 파견하기로 확정한 수영국가대표 명단에도 포함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타나 메달을 박탈당한 것에 대한 명예회복을 바랐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없는데 기대치는 높아 그냥 계속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며 “호주에 있는 선수가 국내로 들어오는 대로 (향후 일정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아시안게임 불참 선언 박태환 “너무 지쳐서···은퇴는 아냐”

    아시안게임 불참 선언 박태환 “너무 지쳐서···은퇴는 아냐”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9·인천시청)이 올해 아시안게임 개막을 두 달도 채 남겨놓지 않고 대회 참가를 포기해 주위를 아쉽게 했다. 호주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은 “이렇게 급하게 글을 쓰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가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밝혔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너무 지쳐 있다. 쉬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그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없는데, 기대치는 높아 그냥 계속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같다”고 덧붙였다.그에겐는 곡절도 많았다. 박태환은 2014년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2016년 3월 물로 돌아와서는 대한체육회와 대표 선발 규정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단까지 구한 끝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정작 어렵게 참가한 리우 올림픽에서는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는 등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그해 아시아선수권대회 4관왕에 이어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르며 부활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해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자유형 400m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고서는 바로 다시 올해 아시안게임을 위해 물살을 갈라왔다. 박태환은 올해 우리 나이 서른이다. 이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박태환보다 나이 많은 선수를 찾아보기 어렵다. 박태환이 뛰는 자유형에서는 더욱 그렇다. 박태환도 요즘 세월의 무게를 자주 이야기한다. 그는 지난 4월 대표선발전을 치르면서 “전에는 국내 경기는 편하게 뛰었는데 이제는 매 경기 긴장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독보적이지 않다”고도 했다. 이번에도 몸 상태를 지켜보다 기대만큼 따라주질 않자 결국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 전에 불참 결정을 내려 후배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가 아시안게임에 파견할 대표팀 명단을 확정한 뒤 대한수영연맹은 한 종목에 국가별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박태환 측에게는 선발전 1위 종목 외에도 자유형 8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800m,혼계영 400m,혼성 혼계영 400m까지 출전이 가능한지를 타진했다. 다만 이번 아시안게임 불참 결정이 당장 그의 선수생활 은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소속사를 통해 낸 자료에서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단 앞으로의 제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도 “몸과 마음 모두 지쳐 있어 당장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이런 결정이 처음이라 박태환도 속이 많이 상해 있다”면서 “훈련은 오늘도 했다”고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세계 빛낸 한국 ☆, 적도에 뜬다

    세계 빛낸 한국 ☆, 적도에 뜬다

    손흥민 와일드 카드 출전 유력 박태환 ‘약물’ 오명 털어낼 기회 ‘여제’ 김연경·‘황제’ 진종오 출격오는 8~9월 자카르타·팔렘방엔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기량을 뽐내는 선수들이 숱하게 나선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이는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6·토트넘)이다. 토트넘 수락을 받아야 하지만 워낙 뛰려고 해 ‘와일드 카드’(특별출전권)로 ‘김학범호’에 승선할 듯하다. 그는 지난달 영국에서 김학범 대표팀 감독과 만나 적극적으로 출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역 특례 혜택을 기대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당시 소속팀(독일 레버쿠젠)이 차출을 거부해 무산됐다. 한국 수영의 자존심 박태환(29)은 명예 회복을 노린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거머쥔 그는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그러나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이 검출돼 메달을 모두 박탈당했다. 어쩌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가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지난달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에서 모두 1위로 골인해 30대를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변치않는 기량을 뽐냈다. 그는 이달 중순 호주 시드니로 건너가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배구 여제’ 김연경(30)이 한국 여자대표팀의 2회 연속 금메달을 이끌 지도 관심사다. 그는 FA(자유계약신분)를 맞아 소속팀을 찾고 있는 가운데 결정 기준은 국제 대회 출전에 도움되느냐 여부다. 야구 대표팀엔 KBO리그 스타가 총출동한다. 예비 엔트리에 이대호(36·롯데), 양현종(30·KIA), 김광현(30·SK), 김현수(30·LG), 최정(31·SK), 황재균(31·KT) 등이 이름을 올려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태권도 종주국을 대표하는 이대훈(26)은 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68㎏급 1위에 올라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올림픽 권총 50m 3연패에 빛나는 ‘사격 황제’ 진종오(39)도 아직 이루지 못한 아시안게임 개인전 우승을 노린다. 그는 단체전에서만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박태환과 더불어 현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인 금메달 6개를 보유한 ‘엄마 검객’ 남현희(37)도 잠시 놓쳤던 태극 마크를 되찾아 5회 연속 출전으로 메달 획득을 벼른다. ‘전통 메달밭’ 양궁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팸피언 장혜진(31), 김우진(26) 등을 앞세워 전종목 석권을 겨냥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명불허전 마린보이…띠동갑 제치고 사흘째 金물살

    명불허전 마린보이…띠동갑 제치고 사흘째 金물살

    “후배들 기량 올라와 매 경기 최선 마지막까지 좋은 경쟁 상대될 것” 만 29세의 ‘마린 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사흘 잇달아 ‘금 물살’을 가른 뒤 “마지막 출발대에 설 때까지 후배들과 좋은 경쟁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박태환은 29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이어진 국가대표 선발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6초6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오전 예선에서는 1분49초77의 기록으로 전체 1위를 가볍게 차지하며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는데 2초 이상 앞당겼다. ‘띠동갑’ 이호준(17·영훈고)이 1분48초55로 한참 거리가 있었다. 박태환의 경기 뒤 첫마디는 전날 자유형 100m 결선 직후와 판박이로 “힘들다”였다. 그는 이날 기록에 대해 “1분46초 초반 정도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표한 뒤 “선발전 이후 훈련을 더 잘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첫날 자유형 400m와 둘째 날 100m에 이어 이날 200m까지 모두 1위를 기록한 그는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 경영 종목 최장 거리인 자유형 1500m 경기에 나서는데 한국 나이 서른이라 체력 면에서 괜찮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그는 “내일 힘들어 죽을지도 모르겠다”고 웃어넘긴 뒤 곧바로 “남은 힘을 다 불태워 잘 마무리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박태환은 “예전 국내 경기에서는 ‘발끝도 못 따라온다’는 농담도 들었지만 지금은 후배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와 매 경기 긴장하며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제 독보적이지 않다. 후배들도 나와 경쟁할 만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밝힌 그는 “이제 난 막바지다. 한국 수영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때까지는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자극이 되고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출발대에 서는 날까지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2016년 3월부터 그를 지도하는 호주 출신 팀 레인(35) 코치는 오전 200m 예선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계획대로 가고 있다. 현재 상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대표 선발전을 마치고 다음달 13일 호주 시드니로 건너가 담금질을 하다 6월 7∼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리는 프로 수영 시리즈에 출전해 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실전 감각도 끌어올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