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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준
    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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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에는 정의를/독자에겐 신뢰를/어제 신문의 날 기념행사

    제36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신문협회·편집인협회·기자협회등 3개 언론단체 공동주최로 6일 하오5시30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각 신문사 사장·편집간부·기자협회회원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대회에서는 「사회에는 정의를,독자에겐 신뢰를」 올해 모든 신문인들이 지향해야 할 목표로 정했다. 대회장인 한국신문협회 김병관회장(동아일보사장)은 『오늘밤 우리 안팎의 현실은 신문이 전문직업인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이를 실천하는 진정한 용기,그리고 사회윤리적인 품성과 정직으로 무장되길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기념리셉션장에는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국무위원들과 김영삼대표·박태준최고위원·이춘구사무총장등 민자당 당직자,김대중대표와 김원기사무총장등 민주당당직자,정주영국민당대표 등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뤘다.
  • 대권레이스 어떻게 전개될까/민자 경선후보 주내 구체화 가능성

    ◎청와대 지원 기대… 「제한경선」 추진/민주계/박­이 「독대」 통한 조기 단일화 절충/민정계/김종필위원 당무 복귀후 입장표명도 변수 차기대권경선 전당대회를 40여일 앞두고 민자당내 김영삼대표진영과 그에 반대하는 그룹이 지난주의 수면하접촉형식을 지양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세확산 총력전을 펼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는 후보결정권을 갖는 1백78개 지구당(개편대회를 마친 59개지구당제외)의 대의원을 뽑는 정기대회가 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대표측은 민정계내 YS세의 핵심인 김윤환·정순덕의원을 중심으로 중립적자세를 보이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 「순이론」을 앞세운 설득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며 이를 거부하는 그룹도 6일의 4차중진협의체모임을 계기로 「새인물대세론」에 입각한 단일후보옹립의 구체적인 윤곽을 잡아나갈 전망이다. ○…주말을 기해 민정계 김대표그룹및 공화계 의원들과 연쇄접촉을 갖고 김대표 대세론의 확산을 기도한 민주계는 이번주중 계파를 망라한 김대표 추대위를 구성,본격적인 세과시 활동을 벌일 방침. 민주계는 노태우대통령이 가급적 빠른시일내에 후보난립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직간접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이와관련,김윤환전총장은 오는 8일 노대통령을 방문,후보조정문제에 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 또 김대표와 가까운 김재순전국회의장도 조만간 노대통령에게 경선문제에 대한 입장을 건의할 계획. 대권후보와 관련,민주계는 김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단일후보로 추대되어 축제분위기속에서 집권당의 차기대통령후보로 탄생되는것을 최선책으로 보고 있으나 현실적 제약때문에 일단은 차선책으로 경선은 하되 노대통령의 지지아래 1차투표에서 김대표가 후보로 선출되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 즉 경선의 형식을 빌린「제한경선」을 통해 김대표가 후보로 선출돼야 한다는 입장. 때문에 김대표는 이번주 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에 관해 강한 「뜻」을 전달할것으로 일려졌으며 이에 앞서 최형우 김덕용의원등 민주계 핵심인사들과 김윤환전총장등 김대표지지 그룹은 세과시를 통한 「외곽지원」으로 노대통령의역할에 외압을 가한다는 계획. 민주계는 김대표반대 그룹의 후보단일화가 이번주내에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판단,이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이번주를 「승부」의 1차분기점으로 전제,김대표에대한 노대통령의 묵시적 지지를 받아낸다는 방침. ○…민정계내 김대표반대그룹은 그동안 3차례의 중진협의체모임을 통해 후보단일화의 커다란 물줄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6일의 4차회동에 기대를 걸면서 전당대회 경선에 대비한 구체적인 표계산에 분주한 모습. 이들은 특히 민정·공화계의 단일후보 옹립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김대표 진영이 최근들어 「제한경선」방안을 계속해서 흘리자 『자유경선은 절대불변의 원칙이며 노태우대통령도 완전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이같은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는 표정. 또한 김대표가 당내 지지세력이 폭넓은 박태준최고위원이 단일후보로 추대될 경우 승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노대통령과의 주례회동 등을 통해 어떠한 대응방안을 제시할지에 예민한 반응들. 최근 민주계의 움직임과 관련,민정계일각에서는 김대표 대세론이 상당히 흔들리고 있는 명백한 증거라며 경선에서의 민정·공화계연대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기도. 때문에 이들은 가능한한 8일 이전까지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만이 반금대표 성향의 인사들을 결집시키는 지름길이라고 판단,여러각도의 모임을 통한 의견수렴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래저래 단일후보추대작업은 이번주가 최대고비가 될 듯. 이와관련,민정·공화계단일주자로 압축되고있는 박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간의 지난주 두차례 「독대」가 커다란 관심을 끌고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출마하겠다고 결심을 굳힌 이의원의 최근 행보를 감안할때 결국 박최고위원의 「의중」이 관심의 표적. 박최고위원은 아직까지 자신의 출마여부에 명백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은채 「새인물 대망론」의 원칙론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볼때 이번주중 그가 「작심」할 것이란게 대체적인 관측.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은 또한 이번주중에도 두사람만의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민정계 반금대표세의 응집및 폭넓은 공감대형성방안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후보단일화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주위에서는 기대. ○…일요일인 5일까지 12일째 청구동 자택에서 칩거를 계속하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은 빠르면 이번주초 「경선정국」에 복귀,나름대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 김최고위원은 칩거중에도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이한동의원등 민정계 출마예상자는 물론 김영삼대표로부터도 「지원」요청을 받았으나 일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않고 있는데 김동근비서실장은 이날 JP의 향후 역할과 관련,『개인적인 실리차원에서가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결단을 내릴것』이라고 설명. 이는 공화계 측근인사들이 권유하고 있는 것처럼 JP자신의 독자출마가능성보다는 당내에서 약15%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공화계 지분으로 적극적인 캐스팅보트역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 김최고위원은 지난 3일밤 청구동으로 찾아온 이종찬의원으로부터 민정계 후보단일화작업의 추이를 설명듣고 지원을 요청받았으나 분명한 대답을 회피. 현재로선김최고위원이 민정계 후보단일화의 성사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자신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유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데 금명간 있을 박태준최고위원과의 회동이 공화계의 향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 김최고위원은 이날 자택에서 구자춘의원등과 공화계의 진로를 숙의.
  • 9일까지 후보 단일화/민정계 중진협/공화계와 연대모색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를 반대하는 진영은 4일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중진협의체를 다시 열고 김대표에 맞설 후보단일화를 위해 공화계와의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박태준최고위원이 김종필최고위원을 만나 긴밀한 협력관계를 요청키로 하는 한편 1차적으로 지구당 개편대회가 시작되는 오는 9일까지 단일화문제를 매듭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기존의 6인 협의체에 호남지역의 양창식당선자(전북 남원)를 포함시켰으며 공화계의 중진 1명을 추가키로 하는 한편 6일 4차 모임을 갖고 후보단일화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민주계와 신민주계등 김대표진영도 이날 소규모 모임을 통해 범 계파 차원의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 전당대회에서의 표 대결을 피해야 한다는 여론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했다. 김대표의 측근인 최형우장관등 김대표측 인사들은 4일 공화계의 핵심 인사들을 접촉한데 이어 5일에도 공화계및 민정계인사들을 연쇄 접촉,김대표를 추대하는 것이 순리하는 점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은 이날 중진모임이 끝난뒤 『5월 전당대회는 집권여당사상 처음으로 대통령후보를 자유경선으로 선출하는 대회로서,자유경선의 원칙이 끝까지 지켜져야 하고 그 결과를 수용하는 것이 6·29정신과 노태우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민주계의 후보 사전조정론을 반박했다. 최의원은 또 『참석자들은 후보가 단일화되고 새 지도자가 출현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이같은 시대적 요청을 「새 세대 인물론」이라고 표현했다.
  • 민자 대권후보레이스 중간 점검/정치부기자 방담

    ◎“차분한 경선”… 계파간 교감만 부산/민정계후보 단일화·공화계가세 관심거리/일정차질·예상밖 반격에 민주계, 전략 수정/“공정한 경선” 국민기대 부응해야 지금 국민들은 집권여당의 대통령후보경선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큰 행사에 온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전당대회당일인 5월19일까지 경선에 이르는 과정과 절차를 잘 수행만 하면 우리나라 정당민주주의는 물론 사회전반적인 안정과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그동안 민자당 전당대회 문제를 취재해 온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지금까지의 경과및 전망등을 들어본다. ▷참석자◁ 김만오 차장 김경홍 기자 황진선 기자 이목희 기자 한종태 기자 구본영 기자 김현철 기자 이도운 기자 ­지난달 말 5월 전당대회방침이 결정된뒤 1주일여동안 민자당은 다소 들뜬 분위기였습니다.김영삼대표가 후보출마를 공식선언함에 따라 당내,특히 민정계안에서는 친금·반금의 목소리가 요란스레 터져나왔습니다.김대표에 맞서 민정·공화계 후보단일화를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됐지요. ­그러나 주말을 고비로 일단 소강국면을 맞이하는 느낌입니다.노골적 경쟁은 자칫 민생을 외면한 대권다툼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때문에 각 계파나 예상후보진영에서는 대규모 세과시모임을 자제하는등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평온속 물밑경쟁 계속 ­외면상 평온을 되찾았으나 물밑 경쟁은 계속되고 있지요.출마가능성이 있는 인사들끼리의 빈번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고 계파별 모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특히 김대표측은 노태우대통령의 지지의사표명을 요구하고 나서 경선이 실현되기도 전에 일대 파란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대표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자신의 세력이 절대과반수』라고 장담했던 민주계는 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구체화되자 다소 당황하는 눈치입니다. ­김대표측은 초반 세과시와 함께 「대통령선거에서 이기는 길은 김대표가 후보가 되는 길」뿐이라는 논리로 무혈입성을 노렸습니다.이러한 속전속결 전략은 전당대회날짜가 10여일 연기되고 민정계의 반격이 만만치 않자 난관에 봉착한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렇습니다.김대표측은 그 때문에 대권전략을 수정,세과시를 자제하면서 노대통령의 도움을 요청키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선정국 예측 불허 ­지난 2일 노대통령과의 주례 회동에서 김대표는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김대표 측근들은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열경쟁으로 당이 분열된다면 대통령선거전에도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점과 함께 3당합당의 주역의 하나인 김대표가 대권후보가 되도록 노대통령이 도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대표측은 노대통령의 지원요청을 내부적으로 하면서 그것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모종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흘리고 있습니다.후보등록전인 오는 15일쯤까지 김대표에 대한 지지표명을 해주거나 김대표가 1백% 경선승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요. ­김대표가 지난 3일 편집인협회 주최 강연회에서 『패배란 있을 수 없다』고 밝힌 것도 대단히 함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종찬의원은 물론 박태준최고위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중진들도 「후보난립이 곧 YS에게 승리헌납」이라는 위기의식을 느껴 무엇인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31일 첫 모임을 가진 민정계 반YS그룹의 6인중진협의체는 바로 이런 분위기에서 태동된 것입니다. ­박최고위원이 주재하고 이종찬·이한동·박철언·박준병·심명보의원 등이 참여한 중진협의체는 반YS기조아래 새로운 정치지도자의 출현과 함께 후보단일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2일의 2차회동에서 이달상반기까지 단일후보를 추대키로 합의한 것에서도 이같은 흐름을 알수 있습니다.나아가 4일의 3차회동에서는 더욱 시기를 앞당겨 후보등록전인 9일까지 단일후보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예상주자들은 외부로 드러난 세과시 모임을 자제하고 막후접촉을 통한 물밑 움직임으로 전환했습니다.여기에는 국민들의 곱지않은 시선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그간의 사정을 알아봤는데 정말 민정·공화계는 단일후보를 옹립할 가능성이 어느정도입니까. ­지금으로서는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입니다.가장 유력한 주자인 박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이어느 시점에서 합의를 이루느냐는게 최대 관심사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단일화를 절대명제로 가정할때 출마의사를 갖고 있는 이한동·박철언의원이 최종 어떤 태도를 표할지도 변수중의 하나입니다. ­앞으로 전망은 다양하게 해볼 수 있지요.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져 김대표와 맞대결을 벌이는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민정계에서 여러 명의 후보가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노대통령이 김대표를 공개지지,사실상 경선이 이뤄지지 않게 되거나 대통령의사에 불복하는 인사가 나와 「제한적」경선이 실현될 수도 있지요.반대로 김대표가 노대통령 지지획득에 실패,경선전에 파국을 맞는 시나리오도 완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쨌거나 국가전체를 위해서도 민자당 경선게임이 멋지게 이뤄져야 한다고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사실을 대권주자들은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 민자 후보경선 계파움직임/정중동의 「물밑 레이스」

    ◎표대결 없는 「범계파추대」 설득/YS계/오늘 「6인모임」서 접점을 모색/민정계/공화계선 「캐스팅보트」 대비,대의원 표단속 분주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확산일로를 치닫던 민자당 대통령후보선출을 위한 계파간 과열경쟁이 대선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당내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각종 홍보활동을 통한 지지여론확산작업및 조용한 물밑 세확장 등 새로운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 김영삼대표측은 3일 김대표가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초청 금요조찬간담회에 참석,적극적으로 「대세론」확산작업에 나선 것 이외에는 가능한한 눈에 띄는 공개모임을 자제했고 민정·공화계의 출마예상자들도 비공개적인 소규모 접촉과 개별접촉을 통해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한편 은밀한 세확장에 나섰다. ○…민주계는 3일 세과시를 위한 공개모임은 자제하면서도 김대표의 핵심측근들은 수면하에서 소그룹별 모임을 갖고 김대표가 전당대회에서 표대결을 벌이지 않고 대통령후보가 되는 방안을 집중 검토. 민주계는 현상황에서 자유경선으로까지 갈 경우 김대표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노태우대통령이 김대표에 대한 지지표명,후보조정등의 방법등을 통해 절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줄 것을 청와대측에 요구했다고 설명. 김대표의 한 측근은 『오는 15일까지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중대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성 발언. 민주계는 이날 상오 김대표가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자신의 대권전망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도록 의사표명을 했다고 보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지기반 확보에 주력. 민주계는 김대표의 이날 조찬연설이 대체로 무난했다고 평가하며 김대표가 강조한 축제분위기의 전당대회개최를 위해 범계파후보단일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 김대표는 당초 이날 상오 3최고위원 티타임을 갖고 전날 청와대회동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김종필최고위원이 다음주에는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판단,이를 다음 주로 연기. 민정계의 김대표 친화 그룹은 이날 예정됐던 모임을 취소하는 대신 막후접촉을 통한 「각개약진」을 계속했는데 이 그룹의 한 인사는 『다음주 초쯤 세과시 모임을 표면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특히 김대표 후보추대위를 추진하고 있는 김윤환전총장은 『후보난립및 경선과열을 막기 위해 오는 8일이나 9일쯤 노대통령에게 후보조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혀 주목. ○…전날의 6인중진협의체를 통해 후보단일화의 물꼬를 튼 김대표반대그룹은 그간 중도적 입장에 서 있던 민정계인사들의 설득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나 자칫 세싸움으로 인식될 가능성을 경계,물밑 움직임으로 전환. 특히 4일 3차중진협의모임에서 민정계단일후보옹립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 이런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은 전날까지 20명 이상의 대규모 공개만찬을 주재하던 것을 지양,이날부터는 자신의 당사집무실을 지키며 측근인사들과 비공개적인 대화를 계속. 박최고워원은 그러나 자신의 출마여부에 대한 당내외의 뜨거운 관심을 의식,『최근 민정계소장파의원들을 많이 접촉한 것은 관리자로서 민정계단결을 위한 때문이지 결코 추대받기 위한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정리. 박최고위원이 이처럼 후보출마여부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때문인지 민정계인사들은 모였다하면 『과연 박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할 것인가』라는 논의가 한창. 박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명경지수」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후보단일화는 잘될것』이라고 낙관론을 피력. 그는 또 이종찬의원과의 단일후보 담판 시기에 대해서도 『수시로 연락을 하고있고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하지않느냐』고 설명. 박최고위원과 함께 민정계선두주자인 이의원도 외부로 드러난 모임은 자제하면서 원내외인사들과의 잇따른 모임을 통해 자신의 지지기반확충에 진력하며 후보단일화에 대비하는 모습. 이의원은 특히 예선(전당대회)에서 박최고위원에 비해 세불리한 현실을 감안,『누가 본선(대선)에서 승리할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 이의원은 또 『항상 존경하고 민정계수장으로 모시는 박최고위원과의 단일후보경합으로 민정계가 분열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분에 대해 나쁜 얘기는 절대 안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혀 두사람간 선의의 경쟁을 「파쟁」으로 몰고가려는 일부 움직임을 경계하며 페어플레이를 강조. 이와함께 아직까지 후보경선출마의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이한동·박철언의원과 김복동당선자등도 자신의 향후 거취를 모색하고 있으나 일정지분의 세를 바탕으로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할 것이란게 대체적인 시각. 한편 후보경선문제에 대해 뚜렷한 행동을 보이지 않았던 호남지구당위원장들이 이날 연대서명을 통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시대착오적이고 낡은 정치를 과감히 배격하며 특히 호남을 고립시키는 반민족적 지도자를 배격한다』며 민정계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서 눈길. ○…공화계는 3일 김종필최고위원이 10일째 청구동자택에서 칩거중인 가운데 구신민주공화당 원외지구당위원장모임을 갖는 등 내부결속을 다지면서 「경선정국」에서의 캐스팅보트 역할에 대비. 김용환·구자춘·김용채의원 등 공화계 중진의원들은 이날 저녁 시내 모음식점에서 30여명의 전직 지구당위원장과 회동,유사시 행동통일을 다짐하는 등 김최고위원의 당무복귀와 「경선정국」진입에 대비해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는 모습. 김최고위원은 민정계의 단일후보옹립작업을 지켜보면서 일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나 일부 측근들은 JP자신의 독자출마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는 상태.그러나 현재로선 JP가 영향력 극대화를 위해서 대세의 흐름을 예의 주시한뒤 민정계 후보단일화 성사여부가 가려지는 시점에서 어느 한쪽으로 힘을 몰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 공화계의 측근참모들은 이날 JP의 이같은 모종의 「역할」에 대비,그동안 내부적으로 파악해온 공화계 대의원수 등 조직점검 결과를 청구동에 보고. 한 관계자는 『내부점검 결과 순수 공화계 대의원은 당연직 3백98명을 포함해 13대 기준으로 1천88명이고 이는 전체 대의원정수의 15.8%』라고 귀띔.
  • 「민정계후보」 15일이전 단일화/6인중진 합의

    ◎정치문화 개혁 인물 내기로/범계파후보로 김영삼대표 추대방침/김대표 진영 민자당내 김영삼대표계와 반YS그룹의 경선에 대비한 세확산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을 비롯,이한동 심명보 박준병 박철언의원 등 민정계 6인중진협의체는 2일 하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차 모임을 갖고 전당대회 공고일 이전인 4월15일까지 후보단일화를 이루기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 배석한 최재욱최고위원비서실장은 『기존 정치문화를 개혁하고 지역감정해소 등 현실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국민 앞에 내세우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진통을 거듭했던 민정계후보단일화작업이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의원은 이어 『오는 4일의 3차모임부터는 박최고위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당내 민정계인사 1∼2명씩을 추가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경선에 대비,지지세력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박최고위원은 이날 낮 시내 H음식점에서 김태호·양경자·서정화의원등 민정계소장파 26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민정계의 대동단결과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최고위원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청구동자택에 칩거중인 김종필최고위원을 방문,당무복귀와 함께 후보단일화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는데 김최고위원은 전당대회의 5월개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 후보경선/“과열·파쟁 자제분위기/민자 「대권고지」 레이스 이모저모

    ◎세몰이서 조용한 「물밑제휴」 작전/각개약진 않고 관망파포섭 주력/각계파/“후보단일화에는 사심 없다”/박태준위원/칩거끝내고 거중조정 모색/김종필위원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대표가 2일 하오 정례회동을 갖고 과열기미를 보이는 후보경선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단일후보옹립 작업을 펴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이 총선이후 칩거중인 김종필최고위원을 전격 방문함으로써 「경선정국」이 새국면을 맞고 있다. 그러나 김영삼대표 지지세력이나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옹립세력 모두 5월19일 전당대회까지 계속 세확보 경쟁만을 벌이다가는 당전체가 상처를 입어 결과적으로 정권재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눈에 두드러진 세과시 모임을 자제하고 물밑 세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삼대표 진영은 전당대회 일자가 늦춰짐에 따라 차기 대통령후보지명을 위한 전당대회가 후보간의 치열한 경합으로 분열상을 보여서는 안된다는 판단아래 초반 세몰이를 통해 속전속결 하겠다던 당초 전략을 수정,물밑 세확보를 위한 지구전전략으로 일부 전환. 이에따라 민주계는 자신들의 움직임이 후보경쟁을 혼전·과열쪽으로 몰고 가지 않도록 극도로 행동을 자제. 그러면서도 민주계는 『전당대회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이길수 있는 문민정치시대의 기수를 뽑아야 하며 후보부각의 계기가 돼야한다』고 강조,김대표가 「상처」를 입지않고 「본선」에 나갈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강력 시사. 김덕용의원은 『전당대회가 마치 계파간 세싸움 양상을 빚는등 바람직스럽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여당의 후보경선이 과거에 없었던 혁명적인 일이기는 하나 이로인해 당내 골이 깊게 패이고 대통령선거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후보경선은 김대표추대를 위한 경선이 되어야한다는 논리를 개진. 최형우정무제1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시내 호텔에서 유흥수 허삼수 정상천의원등 부산출신 의원들을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데 이어 3일에는 김영일당선자등 경남출신 당선자들을 만나 대화를 계속할 계획.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김윤환전총장을 중심으로 한 민정계내 친YS그룹은 3일 30여명 이상의 원내외 인사를 소집,김대표 후보단일화 모임을 구성한다는 당초 계획을 민주계의 전략수정에 따라 연기. 그러나 민주계는 현상황에서 경선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저인망」식 표밭다지기 작업을 물밑에서 진행. 민주계는 표대결에 대비한 대의원 확보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여권 특성상 권력핵심부의 의도가 마지막 순간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식,노태우대통령으로부터 김대표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방안도 구상중. ○…박태준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이종찬·이한동·박철언의원등 민정계 경선출마 예상자들은 2일 6인 중진회동을 통해 구체적인 후보단일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한편 각기 별도모임을 통해 관망파 의원들을 대거 접촉하는등 세확대 작업도 병행. 「이달 상반기까지 단일후보옹립」이라는 성과를 일궈낸 이날 모임에서 박최고위원이 『마음을 비웠다』고 거듭 강조해 그의 본심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 한 측근은 『박최고는 순수한 마음으로 후보단일화를 위해서라면 일체의 욕심을 버리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본인이 꼭 단일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 이날 하오 시내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두번째 6인회동에서는 1차적으로 「친YS(김대표)」를 제외한 원내인사들을 망라한 단합모임을 가진뒤 2차적으로 원·내외를 포괄하는 단일후보추대모임을 갖는 2단계 단일화 방안을 중점 논의. 이에앞서 박최고위원은 오유방·서정화·김태호·신재기의원과 김동권·이순재·박주천·구천서의원당선자 등 13·14대의원 26명과 오찬모임을 갖고 『중진모임이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각자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부. 6인 중진모임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공식출마선언을 자제하고 있는 이종찬의원은 이날 권익현구민정당대표와 오찬회동을 갖는 등 후보단일화와 관련한 결단을 내리기에 앞서 당내 여론 수렴작업을 계속. 지난달 30일 노태우대통령에게 경선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는 이한동의원은 2일 시내 음식점에서 박재홍·김영구·이성호의원과 임사빈·정창현씨 등 경기출신 14대당선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후보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 한편 경선출마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김복동의원 당선자가 1일부터 자신의 불출마 시사와 함께 후보단일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 김의원당선자는 1일 하오 이종찬의원및 김종필최고위원과 잇따라 회동한뒤 『김영삼대표가 대통령후보가 되어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민정계 단일후보옹립의 중요성을 강조한뒤 2일 상오 한발더 나아가 『이의원과 전당대회에 대처하는 입장및 협력관계를 유지하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며 단일화에 임하는 구체적인 입장을 피력. ○…김종필최고위원(JP)이 청구동자택에서 칩거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계 14대 당선자 및 낙선 원외위원장들은 2일 저녁 63빌딩에서 낙선자위로모임 형식의 단합대회를 갖고 JP의 「경선정국」진입에 대비. 이날 청구동으로 민정·공화계 단일후보옹립을 희망하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과 경선출마예상자로 거명되고 있는 이한동의원이 찾아와 전당대회일자가 5월19일로 정해진 배경을 설명하며 당으로 나와달라고 설득했으나 JP는 5월대회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즉답을 회피. 이에 앞서 김최고위원과 당선 및 낙선인사차 찾아온 이세기·남재두의원당선자및 윤재기의원 등이 만난 자리에서도 『총선 후 대열을 정비해 국민바람에 부응해야 하는데 잘못을 선반 위에 놓고 사람들이 대선만을 겨냥해 이리뛰고 저리뛰고 있다』『14대 국회에 공격적 성향의 야당인사가 다수 들어온 마당에 전당대회를 일찍하면 여당후보는 야당측의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다』는 등 후보 조기결정을 우려하는 대화가 주류를 이루었다는 후문. 이처럼 김최고위원측이 새삼 5월전당대회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당내에선 JP가 멀지않아 당무에 복귀,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후보단일화문제에 대해 거중조정역을 자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
  • 계파별 잇단 모임

    민자당 대통령후보선출 전당대회소집일자가 5월19일로 확정된 가운데 후보예상자들의 세확대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김영삼대표측과 반금대표측이 각 지구당위원장및 의원들을 자파로 확보하려는 노력을 가속화시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박태준최고위원은 1일 낮 장경우·김중위·노인환의원등 자신을 지지하는 23명의 인사들과 모임을 가진데 이어 저녁에도 정석모의원등 8명의 중진들과 만나 민정계 단일후보추대를 위해 단합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종찬의원이 이끄는 신정치그룹도 이날 저녁 모임을 갖고 후보단일화의 중요성을 인식,다음주초까지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이끌어낸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단일화문제는 이의원에게 전적으로 일임키로 했다. 이에 대해 최형우·김덕용·박관용의원등 민주계도 이날 따로 모여 김대표의 후보획득을 위한 대의원포섭에 전력키로 했다. 이에 앞서 민정계내의 친금대표 세력인 김윤환·김용태·정순덕·김종호·김진재·이웅희·남재희·정재철·금진호씨 등도 지난 31일 저녁 모임을 갖고김대표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하고 「김대표 후보추대위」를 발족키로 합의했다. 한편 김용환·김용채·구자춘의원등 공화계 중진들은 1일 공화계 소속 중앙위원 80여명과 만나 김종필최고위원의 의사에 따라 행동을 통일키로 결정했다. 김복동씨도 이날 하오 이종찬의원·김종필최고위원과 차례로 만났으며 대권후보문제로 민자당이 분열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민자당내에서는 경제등 민생해결·14대 개원준비 등을 위해 대통령후보경선을 둘러싼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중반전까지 나타난 세를 바탕으로 전당대회 표대결이전에 민자당대통령후보를 단일화해 보자는 의견이 적극 개진돼 주목된다.
  • 「대권후보」 줄다리기 이모저모/민자각계파 본격 세다툼 양상

    ◎「9인회동」 측면지원… 대세론 굳히기/친YS계/이종찬계와 교신속 JP설득 작업/반YS계/김최고위원 「숨은뜻」 역설… 「옛동지」규합 부심/공화계 민자당내 민정계중진 6인이 김영삼대표에게 대항할 단일후보옹립을 위해 중진협의체를 출범시키자 민정계중 친금대표인사 9명이 31일밤 김대표 후보추대위구성을 공개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차기대권경선문제는 친YS와 반YS그룹간의 본격적인 세확장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함께 김대표는 1일 자신의 직계인 민주계인사들의 잇따른 회합을 통해 「대세굳히기」에 진력중이며 민정계후보단일화의 유력한 대상인물인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도 이날 각자 자신을 지지하는 원내외인사들과 모임을 갖고 세확충작업에 골몰한 형국이다. ▷김영삼대표계◁ ○…민정계의 친YS그룹이 31일 밤 9인회동을 갖고 김대표지지를 표명하자 김대표측은 이를 초반 세과시를 통한 대세장악의 기회로 보고 내주초까지 친YS그룹의 활동을 「측면지원」하면서 자파모임도 활성화,궁극적으로 친YS그룹과 민주계가 합동으로 「YS추대위」를 구성한다는 방침. 민주계는 전날 15인중진모임을 가진데 이어 이날 상오에도 최형우정무장관을 비롯,김덕용 박관용 서청원의원등 핵심 측근이 회동,향후 대책을 논의했으나 일단은 반YS진영의 정세를 관망하며 친YS그룹의 활동을 측면지원하는 선에서 공개적 활동을 자중키로 결정. 민주계의 한 측근은 『민정계내에서 YS를 민자당의 단일후보로 추대해야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만큼 민주계는 은인자중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며 『따라서 민주계는 향후 경선에 대비한 대의원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소개. ○…반YS그룹의 「6인중진협의체」구성에 맞불을 놓기위해 이루어진 친YS그룹의 신라호텔 9인회동은 지역별로 인사들을 안배,모양을 갖추기 위해 애쓴 인상이 역력. 김윤환전총장이 주재한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대통령후보는 순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순리는 김대표가 후보가 돼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김대표지지를 선언.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계획과 관련,오는 3일 프레스센터에서 민정계 30여명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분위기를 조성한뒤 내주중 정식으로 민정계 과반수가 참석한 가운데 「YS대통령후보추대위」를 발족,YS대세론을 확산시키기로 결정. ▷민정계◁ ○…전날 발족된 6인중진협의체를 바탕으로 후보단일화 작업에 본격시동을 건 민정계는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측의 상호교신을 통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 때문에 당초 이번주말을 최대 분기점으로 보았으나 중진협의체가 3일 두번째 회동을 갖는등 2∼3일에 한번씩 꾸준한 모임을 갖고 단일화작업을 밀도있게 추진키로 해 최소한 다음주말쯤이나 돼야 단일 후보의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 민정계는 그러나 중진협의체 구성에 맞서 친금대표인사 9명이 전격 회동,「김대표 대통령만들기」를 위한 깃발을 들고나오자 그들의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 특히 이들 9명 가운데 노태우대통령의 의중을 비교적 잘 읽는 인사로 알려진 금진호·김진재씨 등이 포함된 것을 놓고 「대통령의 진심」과관련해 예민한 반응. 그렇지만 반YS그룹은 『평소 김대표의 「대세론」과 「대안불재론」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본심을 드러낸 것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며 혹시 있을지 모르는 민정계전체의 「적전분열」가능성을 크게 경계. 더욱이 김윤환·정순덕전사무총장이 『현재 50여명의 민정계인사들이 친YS라인에 서 있으며 앞으로 여세를 몰아 아예 지구당위원장의 과반수 지지를 획득,전당대회자체를 유명무실하게 하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뿌리가 어딘지도모르고 그같은 얘기를 할 수 있느냐』고 분개.그러면서 이들은 친YS그룹의 파상공세를 무력화시킬 역공을 준비하는 모습. ○…대권도전의사를 굳힌 박최고위원은 이날 낮 시내 H음식점에서 이진우·김중위·홍희표·이상하·장경우의원과 박범진의원당선자 등 23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중진협의체 구성에 따른 단일화작업의 추이및 친YS그룹에 맞설 대응전략 마련을 숙의하는 등 점차 발빠른 행보를 보여 주목. 박최고위원은 자신이 주도한 중진협의체의 취지와 결과를 설명하면서 『좋은 결과를반드시 내놓을테니 잘 따라달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그러나 이날 모임에 친YS그룹의 핵심멤버인 이웅희의원도 합석,다른 참석자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으며 그의 행차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 한편 이날 저녁 박최고위원의 북아현동자택에는 정석모·이승윤·정동성·이도선·박정수의원 등이 모여 민정계후보단일화에 최대한 노력키로 결론. ○…이종찬의원도 이날 상오 박최고위원의 밀명을 받은 최재욱의원과 깊숙한 얘기를 주고 받은데 이어 하오에는 김복동씨와 장시간 회동 이의원은 또 이날 저녁 시내 H음식점에서 오유방·장경우·김현욱의원등 신정치그룹과 회동을 갖고 『새로운 정치지도자의 탄생과 경제회복의 2가지 요건을 충족시킬수 있는 대통령후보를 추대키로 뜻을 모았다』고 밝혀 분명한 반YS입장을 견지. 참석자들은 민정계 단일후보추대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경선예상후보인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의 조속한 담판을 촉구,한편 이들은 민정계 친YS그룹의 움직임과 관련,『단일화만 된다면 많은 인사들이 뜻을 같이할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것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집약. ▷공화계◁ ○…수장인 김종필최고위원의 칩거로 당내 대권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는 공화계는 1일 김용환·김용채·구자춘의원과 김동근비서실장·조용직부대변인 등 김최고위원의 측근들이 공화계 출신의 중앙위원 70명을 시내 종각회관으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김최고위원의 「숨은 뜻」을 설명하고 「옛동지」들의 단합을 촉구. 이날 모임에서 김용환의원은 『청구동의 분위기가 수동적으로 비쳐질지는 모르지만 JP는 엄청난 선거결과에 대해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뿐』이라고 말하고 『JP가 중대한 결심을 할 때까지 단결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이자』고 당부. 이어 구의원은 『나라를 위해 민자당은 경선을 피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후보를 단일화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주장.
  • 민자,5월19일 전당대회/19일 소집공고

    ◎25일까지 대통령후보등록 접수/대의원 추천권 13대기준으로/각계파,지구당위원장 포섭 가속화/내주부터 1백78개 지구당별 개편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박태준최고위원·이춘구사무총장은 1일 모임을 갖고 차기대통령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5월19일에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따라 전당대회소집공고는 오는 19일에 하게되며 이후 25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게된다. 이총장은 회의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당초 예정됐던 5월9일 이전 전당대회개최는 대의원확정절차 등의 문제가 있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실무진의 건의를 받아들여 시기를 늦추게 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준비기간이 길어지면 자칫 과열될 우려가 있어 당규가 허용하는 최소한의 기간으로 단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총장은 지구당위원장의 대의원 추천권에 대해서는 『13대 의원의 임기가 5월29일로 만료되므로 13대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총장은 또 당규개정문제와 관련,『근원적으로 불합리하다면 몰라도 민감한 시기에 당규를 손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전당대회 대의원 6천9백여명을 전당대회 공고일인 4월19일 이전에 확정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빠르면 3일부터 지구당대회 공고를 시작,내주부터 1백78개 지구당별로 개편대회를 갖고 대의원선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24돌 포철,제2창업 선언/“세계최고 기술개발”야심찬 대도약 발진

    ◎정보통신·정밀화학등 경영 다각화/박태준회장 뒤이을 후계체제 구축 준비도 1일로 창립 24주년을 맞은 포항제철은 철강일변도에서 벗어나 정보통신 정밀화학등 경영다각화를 통한 제2의 창업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포철을 설립,지난 24년동안 오늘의 포철로 키워온 박태준회장이 민자당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서기위해 포철을 떠날 것으로 보여 박회장 없는 포철의 경영체제개편도 서두르고 있다. 박회장이 포철을 떠날 경우 후계자는 내부승진과 외부영입의 두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다. 포철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회장감으로는 황경로부회장(62·건국대 상학과졸),정명식사장(61·서울대 토목공학과졸),최동선고문(63·광주사범졸),장경환회장보좌역(60·서울대 금속공학과졸),박득표부사장(57·부산대 상학과졸)등이 꼽히고 있다. 외부인사로는 포철사장과 상공부장관을 지낸 안병화한국전력사장이 거론되고 있는 정도이나 또다른 중량급 외부인사를 영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박회장이 포철을 떠나더라도 지난 주총때 정관을 개정,도입한 명예회장자리로 물러앉아 경영에 계속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황부회장과 최고문,장회장보좌역은 박회장과 함께 대한중석에 있다가 68년4월 포철 창립때 같이 옮겨운 창립공신들이다. 특히 황부회장은 대한중석 이전에 박회장이 육사교무처장으로 있을 당시 부터 박회장과 인연을 맺어 왔으며 10여년간 「자의반 타의반」으로 삼성물산 부사장,동부제강회장 등으로 물러나 있다가 90년3월 부회장으로 친정에 복귀했다.또 창립멤버인 장회장보좌역도 포철을 떠나 삼성중공업사장을 지낸뒤 지난해 3월 돌아왔다. 포항제철은 이날 포항본사에서 박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24주년기념식을 갖고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포철은 지난68년 포항의 모래벌판위에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창업정신을 되살려 앞으로 10년안에 현재의 매출액을 배로 늘려 오는 2000년에는 매출액 2백억달러의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포철은이 계획에서 제철공장의 각 분야별 핵심기술과 신제철법등 차세대 철강기술을 조기에 개발,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배양하는 한편 이동통신사업 등 정보통신과 신소재,정밀화학등 첨단산업으로의 경영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민정계/단일후보 조속추대 합의/「6인협의체」구성… 조정작업 본격화

    ◎박태준위원·이찬종의원,“출마선언” 연기 민자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정계 단일후보 옹립을 위한 6인 중진협의체가 31일 구성됨으로써 민정계 후보단일화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이한동·박철언·박준병·심명보의원 등 민정계 중진 6명은 31일 하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후보단일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조속한 시일내에 민정계 단일후보를 추대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금명 후보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던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이 일단 선언을 연기키로 함으로써 민정계 후보단일화 작업은 급진전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6인은 이날 4개항의 합의문을 통해 『14대 총선결과는 새로운 정치풍토·정치문화·정치지도자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는 증거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혀 김영삼대표에 맞설 후보를 내세운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이종찬의원은 이날 상오 김영삼대표와 만나 출마의 뜻을 밝혔다. 한편 김종필최고위원은 곧 당무에 복귀,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민정·공화계 단일후보조정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 가닥 잡혀가는 민정계 후보단일화

    ◎박 최고­이 의원 주내독대 담판할듯/6인중진협의체 산파후에 큰 관심/노 대통령직계 향배가 변수… 등록직전 단일화 점쳐 김영삼대표의 발빠른 대권후보경선출마선언에 이어 민정계의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의원도 대권도전의사를 사실상 공개적으로 밝혀 민자당의 차기대권후보선출 경쟁국면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최고위원은 30일 하오 방한중인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전일본총리의 청와대예방에 동행,노태우대통령과 가진 단독요담에서 민정계단일후보로 자신이 나설 뜻을 강력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의원도 이날 노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대권후보경선출마를 공식통보,본격적인 대권레이스에 합류했다.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은 이처럼 대권후보출마를 기정사실화,각자 지지기반확산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대다수 민정계의원들은 3·24총선결과 명백히 드러났듯이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새 인물의 탄생을 바라는 민의에 따라 「YS로는 대권승리가 힘들다」는 결론을 내려놓고도 후보단일화 막후절충에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있다. 따라서 현상황에서 민정계단일후보옹립은 과연 가능할 것인가와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언제,어떤 방식으로 해결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민정계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우선 주목되는 것은 31일 구성된 6인 중진협의체이다.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을 비롯,이한동·박준병·심명보·박철언의원 등 민정계 중진으로 구성된 이 협의체는 새 정치지도자의 출현을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반YS의 기치를 들었다.그리고 2∼3일에 한번씩 모임을 갖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노대통령이 김대표와 회동한 지난달 27일부터 소그룹연대형식의 모임을 연쇄적으로 갖고 있는 민정계는 특히 심명보·오유방의원 등 몇몇 중진의원들이 박최고·이의원 양측진영을 오가며 후보단일화를 암중모색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나타난 흐름을 볼때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때문에 박최고위원과 이의원진영은 일단 후보출마를 상정,면밀한 대의원성향분석작업에 들어갔으며 서로상대방의 불출마를 은근히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박최고위원과 이의원이 이번주중 후보단일화를 위한 막바지 단독담판을 벌일 가능성도 있어 이번주말이 단일후보옹립의 최대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각자 나름대로의 세를 가지고 있는 민정계중진의원들의 향배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JP)의 의중,그리고 비교적 중립자세를 취하고 있는 노대통령 「직할부대」의 움직임이 후보단일화의 최대변수가 되리란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몰락」을 겪은 JP는 이같은 대권경쟁구도를 통해 국면전환을 꾀한다는 생각아래 대세저울질에 한창이다. 민정계의 박최고위원은 『민정계중진의원들이 뜻을 모을때만 나서겠다』는 그간의 소극적 입장에서 탈피,이의원의 출마선언과는 상관없이 사태추이를 봐가며 대권도전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며 최근의 분위기도 평소와는 달리 결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이종찬의원은 세대교체와 지역감정해소를 기치로 내걸고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권레이스 출전을공식선언할 예정이었으나 31일 발족한 6인 중진협의체의 출범에 따라 입장표명시기를 일단 연기했다. 이의원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 대선에서 승리할 인물은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세력확산에 주력하고 있으나 이의원과 「동격」으로 간주되어온 이한동·이춘구·박철언의원등 민정계중진들의 심정적인 거부감,T·K세력및 군출신인사들의 반감등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최대 관건일 것으로 주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결국 민정계단일후보경합대상은 박최고위원과 이의원 두사람으로 압축된 양상이며 단일화의 시점은 후보등록직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그러나 최악의 경우 1차투표까지 끌고가 각 후보간의 합종연형에 의해 단일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민자 대권후보경선에 부쳐/황성돈 한국행정연연구원·정치학(특별기고)

    ◎「보권당 페어플레이」 국민기대 크다 세상이 참 많이 달라지고 있다.집권당인 여당이 대권주자를 경선으로 뽑는단다.옛날같으면 이번 14대 총선식의 선거결과로 인해 여당내의 분위기는 태풍전야의 긴장이 감돌고 이곳 저곳에서 무이수 날리는 소리가 들려올 판인데,이번엔 다소의 뒷맛이 남아있긴 하지만 정수에 호착을 두며 멋진 수순으로 수습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그것도 호쾌한 속기로 말이다. 며칠전 선거결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세간에 가장 큰 관심을 끈 사항중의 하나가 민자당내 향후 움직임이었다.가장 악수가 될 것이라고 예견된 것은 김영삼대표가 『난 잘못한 거 없다』고 우기는 가운데 청와대회동에서 김대표가 선거결과에 대한 문책과 함께 민자당대표직으로부터 물러나고 제3의 어떤 인물이 현대통령에 의해서 대권주자로 점지되는 거였다. 만일 이렇게 되었다면 대권전에서 민자당 패배는 불을 보듯 뻔한 노릇이었다.선거직후 김영삼대표의 발언이 나올 때만 해도 이 악수가 두어지려나 했다.그런데 지난 목요일 청와대회동의 결과는정말 멋진 한수였다.복잡하게 얽힌 중반이후 상황을 경선이라는 정수로 풀어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수를 정수로 보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이 수하나로 그렇게도 바라던 당내 민주화가 여당내에서도 실현된 셈이기 때문이다.민주주의의 축제에는 두가지가 있다.하나는 일반국민이 참가하는 축제,즉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이고,또 다른 하나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참가하는 축제,즉 자신들의 대표를 선출하는 당내 선거이다.지난번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한바탕 민주주의의 축제를 치른 판에 이번 청와대회동으로 부터의 소식은 곧 또 한판의 신나는 민주주의의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알리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더하여 이번 여당내 경선소식을 6공출범 당시의 약속이행이라고 보는 시각 또한 이 수를 정수로 보게 하는데 상당한 설득력을 지닌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이제 더이상 인물중심의 정당정치가 아니라 당중심의 정당정치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이다.당중심 정당정치에로의 전환은 현대정치사에서 매우 큰 의미를지닌다.현대화 될수록 개인적 카리스마로는 대권을 쥘 수 없다는 것이 막스 베버를 비롯한 현대정치학계의 정론이다.오늘날 정치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의 정치사들은 이러저러한 크고 작은 힘을 가진 정객들이 소위 「함께 사는 기술」,즉 협상과 경합을 통해 정당이라는 힘의 조직화를 이룰때 비로소 대권에의 진입이나 변환이 가능하고 정치의 기조 또한 안정적이 된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공화당과 민주당은 있어도 「부시당」「카터당」이란 소리가 어색하기 짝이 없게 들리는 곳이 바로 현실정치체제중에서 민주정치의 이상에 가장 접근하고 있다는 오늘날의 미국인 것이다. 언론의 보도대로라면 이번 민자당 경선에 김영삼대표,박태준최고위원,이종찬의원,김복동의원 당선자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들은 모두 나름대로의 독특한 컬러와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이다.당내 경선을 통해 이들중 어느 하나가 대권주자로 선발된다는 것은 곧 이들이 각자 나눠 가지고 있는 힘을 그 대권주자에게 모아주는 과정이 될 것이고,동시에 그동안 이들을 연결해온 당이라는 띠가 그본연의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런 의미가 성립되기 위해선 두 가지의 조건이 만족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첫째는 경선과정이 공정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경선의 결과 대권주자로 선발된 자는 겸손과 포용의 덕을 보여야 하고 낙선된 자들은 깨끗한 승복과 함께 대권주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만에 하나라도 이 두가지 조건 중 어느 하나에라도 오점이 남는다면 이번 5월에 있을 민자당 경선은 「다된 밥에 재가 뿌려진 격」이 되고 말 것이다.여당내에서 벌어질 민주주의의 5월축제에 우리 국민모두가 귀추를 주목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다.
  • 가열되는 민자 대권후보 레이스

    ◎맨투맨… 물밑 제휴… 각파 세확장 총력/「대세론」 앞세워 타계파 적극적 공략/YS계/“사분오렬 안된다”… 활발한 중진모임/민정계/공화계선 승부수 숨긴채 “일단 관망” 태세 민자당은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영삼대표측이 중도파의원 포섭,대의원표밭 점검등 세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을 중심으로 이종찬 이한동의원등 민정계 출마예상자들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연쇄접촉도 빈번해지는 등 경선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당내 민주계측은 김대표가 한발앞서 경선도전을 선언한 여세를 몰아 5월초 정당대회 소집을 고집하는 반면 당사무처 실무진에서는 『5월초 전당대회는 실무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전당대회 소집시기에 대한 계파간 절충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대표계◁ ○…김영삼대표의 전격 출마선언으로 일단 타계파에 대해 기선을 제압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민주계는 그 여세를 몰아 대통령후보 경선에서도 여타 출마자들이 승산이 없다고 판단,표대결을 포기하도록 「외압」을 가한다는 방침아래 세몰이를 통한 속전속결전략을 수립. 김대표의 민주계는 이에 따라 31일 하오 최형우 황명수 김덕용 박관용 황병태 김정수 허재홍 송두호의원과 강인섭당무위원,이원종부대변인,홍인길비서실차장등 15명의 측근이 여의도 관광호텔에서 회동,「김대표 대통령만들기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민주계파를 본격적인 경선대비체제로 전환키로 의견을 집약. 민주계는 민정계내의 친YS세력을 포섭,전당대회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어낸다는 필승전략을 세웠으며 이를 위해 김대표를 ▲문민정치의 기수 ▲DJ에 대응할 유일한 대안 ▲집권당대표로 국정수행능력을 갖고 있는 인사로 집중 부각시켜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방침. 또한 민주계는 취약지구인 호남지역 대의원확보를 위해 「교두보」구축 작전도 병행했는데 김대표는 이날 상오 양창식당선자(남원)를 상도동 자택으로 불러 조찬을 같이하며 반YS감정이 강한 호남지역대의원 세규합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 이와함께 김대표측은 사전에 포석해놓은 고명승전보안사령관(부안)도 호남지역 교두보로 활용. 김대표측은 5월 전당대회 소집시기를 둘러싸고 민정·공화계가 연기를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5월9일 당총재 최고위원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5월8일 전당대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밀어붙이기를 통한 속전속결을 관철시킬 계획. 민주계의 한 측근은 『전당대회 소집문제는 의지의 문제다.절차상의 문제때문에 연기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연기론에 쐐기. 또 신경식비서실장은 『5·8전당대회가 현행 당규상 문제가 있으면 당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말해 결코 민정·공화계측에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전당대회연기는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방침. 이와함께 민주계는 노태우대통령의 완전중립선언을 『페어플레이를 위해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일부에서는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좀더 지켜보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 ▷민정계◁ ○…이종찬의원이 사실상 대권후보경선을 향한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이한동의원·김복동씨 등도 출마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추대문제가 혼선을 빚을 조짐을 보이자 박태준최고위원이 31일 단일후보 옹립의 필요성을 적극 개진해 주목. 박최고위원은 이날 청와대당선자모임을 마친 뒤 시내 플라자호텔에서 출마예상자인 이종찬·이한동의원과 심명보·박준병·박철언의원 등과 회동,후보단일화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 이 모임에 참석한 최재욱비서실장은 『단일화 시한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너무 늦지 않도록 애쓴다는데는 모두가 공감했다』고 회동분위기를 전달. 이 모임의 참석자들은 이날 『이번 총선결과를 새 정치문화와 새정치지도자의 출현을 고대하고 있는 증좌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으나 『새로운 지도자가 누구여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앞으로 당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다음 모임에서 서로의 의견을 개진키로 했다』며 의견을 집약,시간을 두고 단일화작업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 이날 참석자들은 이같은 모임을 2∼3일에 한번씩 박최고위원주재로 계속키로함으로써 당초 2일쯤 독자출마선언을 예정했던 이종찬의원도 단일화작업추이를 지켜보기 위해서 자신의 거취표명을 유보. ○…박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삼삼오오 모여(단일화를 위한)의견조정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의논한 결과를 들어볼 것』『시간이 없는 만큼(단일화를 위한)논의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등 단일후보옹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 박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민정계내에선 박최고위원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민정계 단일후보는 커녕 자칫하면 민정계가 사분오렬되는 상황을 맞을 것으로 우려하는 인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박최고위원이 단일후보로 나서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 뒤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쯤 박최고위원의 거취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 박최고위원측은 후보등록 공고일 이전에 가능하면 민정·공화계 단일후보옹립을 위한 거중조정작업을 계속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현재 겸직하고 있는 포철회장직을 내놓고 일단 후보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단일화작업을 계속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는 소식. 박최고위원은 조만간 김종필최고위원과도 만날 예정인데 30일 김최고위원의 대리인격인 김용환의원을 통해 민정·공화계의 단일후보에대한 「희망사항」을 전달. ○…30일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과정에서 후보출마를 공식화한 이종찬의원은 31일 당사로 김대표를 방문,당대표에 대한 예우차원의 출마신고. 사태진전여부에 따라 독자출마가능성이 있는 김복동의원당선자도 이날 김대표와 박최고위원을 잇따라 면담해 눈길을 끌었는데 김당선자는 『대권경선에 뛰어들것인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엔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의사를 표명할 입장이 아니다』라는등 즉답을 회피. 한편 민정계단일후보를 오래전부터 강조해온 오유방의원이 30일밤 후보단일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종찬의원과 박최고위원을 잇따라 방문,양자간 단일화를 위한 「직접 담판」을 촉구. ▷공화계◁ ○…민정·공화계 단일후보옹립문제등 민자당 대권후보경선에서의 「캐스팅보트」역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화계의 김종필최고위원(JP)은 31일 청와대당선자대회에도 불참,청구동 자택에서 칩거를 계속.JP의 침묵이 일주일째 계속되자 김용환의원을 비롯,김용채·조부영·구자춘의원 등과 박명근·오장섭 의원당선자등 친공화계인사 15명이 서울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김최고위원에게 당무복귀를 포함해 대권경선문제등에 대한 빠른 결단을 권고키로 입장을 정리. 민정계후보들이 난립할 조짐을 보이자 공화계에서는 JP의 향후 역할과 관련,▲박태준최고위원을 민정·공화계 단일후보로 추대하는 방안 ▲이종찬·이한동의원등 「세대교체파」를 미는 방안 ▲JP자신이 독자후보로 나서는 방안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민정계단일후보 옹립작업의 추이를 좀더 관망한 뒤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
  • 민자 대권후보경쟁 어떻게 돼가나

    ◎세확장… 세결속… 각계파 “숨가뿐 레이스”/대안 부재론 부각… 중진들 포섭 박차/민주계/단일후보엔 일치… 연대방안등 모색/민정계/공화계,민정계와 연합 추진… 내주초가 고비될듯 5월전당대회에서의 대통령후보경선을 앞두고 민자당 각 계파 및 출마예상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김영삼대표가 지난 주말 후보출마를 전격선언한데 이어 일찍부터 경선도전의사를 피력해온 이종찬의원도 공식출마선언 채비를 하고 있으며 박태준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주를 기점으로 김대표측이 후보경선에 대비,본격적인 세확장작업에 들어가는 가운데 박태준최고위원과 이종찬·박철언·이한동의원등 후보출마예상자들이 각기 세결속과 함께 연쇄회동을 통해 후보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등 본격적인 대통령후보 경선체제에 돌입했다. ○YS대권성취 숙의 ▷김영삼계◁ ○…반YS진영의 후보단일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대통령후보경선에 대비,각계파 중진의원 포섭작업에 나선 민주계측은 이날김영삼대표가 신임 이춘구사무총장과 플라자호텔에서 조찬을 함께하며 전당대회준비사항을 협의하는 동안 김덕용 황명수의원등 핵심인사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YS대권성취」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숙의. 서청원의원 강인섭전국구의원당선자및 황병태 김우석의원등 14대낙선의원과 김대표의 아들인 현철씨가 참석한 이 모임에선 반YS계의 후보단일화움직임,전당대회대의원 포섭방안등이 주로 논의됐다는 후문. 김덕용의원은 모임이 끝난뒤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는 문민정치와 개혁을 이룩할수 있는 사람으로 경선득표력보다는 대선득표력이 강해야 한다』고 말해 대의원 포섭방안으로 「대안부재론」을 집중 부각시킬 것임을 시사. 김의원은 또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대통령후보는 계파이익을 대변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반YS계의 후보추대 움직임에 간접적인 불만을 토로. 김대표측은 한때 당무회의 제청에 의한 후보등록방안을 검토했으나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이를 철회. 때문에 김대표측은 이날 대의원 추천에 의한 후보등록방안을 선택키로 하고 이를 위한 본격작업에 돌입. 이에앞서 김대표는 29일 하오8시30분 청구동자택으로 김종필최고위원을 방문,JP의 당무복귀를 요청. 김대표는 JP와의 요담을 마친뒤 『다 잘될것』이라고 낙관했는데 이를 두고 반YS진영은 『민정·공화계의 연합을 차단하기 위한 YS의 선제공격』이라고 분석. ○방법·시기등에 이견 ▷민정계◁ ○…박태준최고위원은 30일 상오 북아현동자택에서 신정치그룹 심명보의원의 방문을 받고 반YS그룹의 후보단일화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데 이어 공화계의 김용환의원과 월계수회의 박철언의원과도 연쇄회동하며 대책을 숙의. 박최고위원은 박의원과의 오찬회동에서 후보단일화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후보단일화를 위한 절차와 방법을 논의할 「정치풍토쇄신협의회」(가칭)를 구성토록 한다는데 잠정 협의했다는 후문. 박최고위원은 이어 이날 하오4시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대권후보문제와 관련한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 민정계측은 현재 『단일후보를 옹립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의견일치를 이루고 있으나▲후보단일화의 시한 ▲단일화방법 ▲단일후보 선정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 박최고위원은 때문에 이날 심의원 및 김의원과의 연쇄접촉에서 호남지역에 대한 자신의 기반확인과 공화계와의 연대방안을 모색했다는 후문. 박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오는 1일까지 각 계파의 집약된 의견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단일후보선정의 시한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이와관련,『민정계의원들을 두루 접촉해본 결과 이종찬의원을 옹립할 경우 민정계의 단합이 어렵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말해 박최고위원은 자신이 단일후보로 추대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강력 시사. ○독자출마 불사사태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대권경쟁에 나설 뜻을 굳히고 있는 이종찬의원은 일단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추대를 노리되 여의치 않을 경우 독자출마선언도 불사할 태세. 이의원은 30일 청와대오찬 모임에 앞서 기자와 만나 『전당대회의 대권후보 자유경선에 대한 나의 뜻은 확고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성격에 언급,『노대통령에게 대권도전에 따른 예의를 갖추려는 것』이라고 말해 후보도전을 기정사실화. 이의원은 28,29일 심명보·오유방·장경우 의원등 「신정치그룹」의원과 월계수회의 리더인 박철언의원및 공화계의 김용환의원등 민정·공화계인사들과 폭넓게 접촉,자신의 입장을 설명. 이의원측은 자기쪽으로 민정계단일후보추대작업에 전력을 기울이되 여의치 않을시 이번 주말쯤 독자출마를 선언하는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나 『출마선언 자체가 후보단일화의 필요성 내지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출마선언 이후에도 전당대회 직전이나 결선투표를 전제로 1차투표후 박태준최고위원 등 출마예상자들과의 단일화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음을 시사. 한편 박철언의원도 29일 강재섭·이긍령의원 등 월계수회 모임을 갖고 5월전당대회 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30일 김종필·박태준 두 최고위원과 만나 민정·공화계의 후보단일화 방안을 중점 논의. 박의원은 『민정계가 단일후보를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반드시 낼 것』이라고 후보단일화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뒤 『내주초가 후보단일화문제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 박의원은 29일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을 만난데 이어 금명간 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서동권 전안기부장 등 청와대·행정부 고위인사들과 폭넓게 접촉할 예정인대 『당내및 당외 주요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한 뒤 4월10일쯤 나의 거취문제를 밝히겠다』고 예고. 또 민정계 중진인 이한동의원도 29일 경기도 출신 14대총선 당선자및 낙선자 10여명을 「낙선자위로모임」형식으로 초청,후보경선 등 당내 기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 ○옹립방안 암중모색 ▷공화계◁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청구동 자택에서 전화회선 2대를 모두 끊어놓은 채 칩거하고 있는 가운데 김용환의원이 「대리인」으로 나서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옹립방안 등을 암중모색. 지난 28일 이종찬의원을 만나 민정·공화계 단일후보 추대 문제를 논의한 김의원은 30일에는 박태준최고위원과 박철언의원을 만나 공동보조 방안을 탐색한뒤 김최고위원에게 접촉결과를 보고. 어떤 형태로 후보단일화를 이룰 것인지를 포함해 전당대회에 대비한 공화계의 행보가 아직 확고히 정해지지 않은듯 김용환·김동근비서실장등 핵심참모들은 보도진과의 접촉에서 함구로 일관.
  • 박태준·이종찬씨 곧 출마선언/이 의원,노 대통령 예방… 계획설명

    ◎박최고에 “경선참여”요청 늘어나/김종필위원,“민정·공화계 단일후보 협력” 민자당의 이종찬 의원이 30일 김영삼 대표에 이어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겠다고 사실상 선언했다. 이의원은 이날 낮 청와대로 노태우 대통령을 예방,5월 전당대회에서의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하겠다며 그 구체적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대통령은 『5월 전당대회에서의 자유경선은 6·29선언의 유종의 미를 장식하는 중요과제로서 이번 당내 경선이 공정한 페어플레이 정신에 의해 아름답게 치러질 수 있도록 경선에 나가는 모든 사람이 협력하고 노력하라』고 당부했다고 이의원이 전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경선결과에 대해서는 흔쾌히 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의원은 다음달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서겠다는 것을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이의원은 이날 『노대통령에 이어 김대표등 3최고위원 등에게 출마의사를 설명키 위해 공식선언은 4월2일에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후보단일화 노력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이날 저녁 김종필 최고위원과 만나 민정·공화계 단일후보추대문제를 논의했으며 김최고위원은 4월초 당무에 복귀,민정·공화계 단일후보추진움직임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원이 이날 경선도전의사를 공표함으로써 민자당의 민정·공화계의 단일후보 추진 움직임은 새 전기를 맞게 됐다. 박태준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민정계 단일후보경선에 나서라는 추대움직임이 만만치 않으나 이의원이 단일후보추대와 관계없이 후보로 나설 경우 박최고위원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박최고위원 비서실장인 최재욱 의원은 『여러 지구당위원장들로부터 출마요청이 쇄도해 박최고위원이 일신상의 편안함만 추구할 수 없을 정도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해 박최고위원의 경선출마가능성을 시사했다.
  • “역사에 남을 민주적 전당대회로 당의 단합모습 보이는 계기돼야”

    ◎대통령후보 누구나 출마 가능/자유총선 따른 분파행위·상호비방 불용/노 대통령,김 대표·박 최고위원과 회동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28일 『민자당의 5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 선출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자유로운 경선으로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박태준최고위원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후보에 뜻이 있는 사람의 출마는 막을 수 없으며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면서 『다만 정정당당하게 경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에 불참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는 의례적 행사가 아니라 우리 정치사에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면서 『역대 헌정사상 가장 훌륭하고 민주적인 전당대회로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당대표를 비롯,최고위원들이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의 경선이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당의 위계질서를 지키고 분파행위나 서로를 비방하는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당 운영과 관련,『나는 남은 임기동안 경제를 살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그렇게 되도록 당대표를 중심으로 당 운영이 잘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김대표와 단독요담을 갖고 당직개편에 대한 당의 협의사항을 보고받았다.
  • 민자총장 이춘구의원/정책위의장에 김용태의원

    ◎이자헌원내총무는 유임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28일 사무총장에 이춘구의원,정책위의장에 김용태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표및 박태준최고위원과 회동을 갖고 총선후유증 수습과 관련한 당직개편문제를 논의,김윤환사무총장과 나웅배정책위의장을 경질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이자헌원내총무는 유임시켰다. ◇이춘구사무총장=▲58세 충북 청원 ▲육사14기 ▲내무장관 ▲민정당사무총장 ▲13대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용태정책위의장=▲56세 대구 ▲서울대법대 ▲조선일보 ▲정치부장·편집국장 ▲11·12·13대의원 ▲국회재무위원장·예결위원장
  • “여권 판도 재편”… 합종연형 본격화/민자 당직개편과 향후정국

    ◎각계파,「자유경선」 아전인수 해석/민주계선 이 총장 우호적 중립 기대/이 총무 유임따라 여야관계 기존틀 유지 예고 총선정국이 대권후보경쟁 국면으로 급선회하면서 민자당 당직개편이 이루어져 향후 정국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자당내 세력재편의 요점은 친YS와 반YS그룹으로의 뚜렷한 분할현상이다.김영삼대표가 대권후보경선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이같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반YS그룹 내부에서는 김대표에 대항하는 경선주자를 만들어 내기 위한 합종연형이 활발히 모색될 것으로 보여진다. 민자당내 세력재편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해야할 부분은 28일 단행된 당직개편이다. 친YS색채를 강하게 띠어왔던 김윤환총장이 물러난 것은 일단 김대표에게는 타격이라 분석된다. 이춘구신임총장의 경우 최근 태도가 누그러지긴 했으나 기본성향은 반YS로 분류되는 인사였다. 청와대측이 김대표의 5월 전당대회 개최요구를 수용해 주면서 이신임총장 임명을 관철시킨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고 관측된다. 김전총장이 유임되면서전당대회를 5월초에 연다면 그것은 사실상 「대통령의 김대표 후계지명」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다. 그러나 총장을 경질함으로써 자유경선 분위기를 더욱 확실하게 만들어 주었다고 보여진다. 이신임총장의 역할과 관련,민정·공화계를 중심으로 한 반YS그룹은 이총장이 철저한 중립을 지켜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총장이 곧 구성될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될 것이 확실시되는 탓에 그의 행동여하에 따라 전당대회 분위기가 상당히 영향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계는 이총장이 노태우대통령의 직계로서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을 주목하고 있다.노대통령과 김대표간 대권문제에 대한 이해가 일치되고 있다는 믿음의 연장선상에서 이총장이 적어도 「우호적 중립」은 지켜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총장의 기용은 전당대회 준비용에 그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지난 13대 대통령선거때 구민정당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주역이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대통령선거까지 실무책임이 맡겨지리란 관측이 유력하다.김용태정책위의장의 인선배경은 이총장과는 다르다고 생각된다. 정책위의장이라는 자리가 대권후계 경선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란 점 등을 감안,친YS로 분류되는 김의장이 발탁된 것 같다. 이자헌원내총무는 취임 4개월도 채 안됐고 무난한 직책수행때문에 처음부터 경질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후문이다.이총무의 유임은 여야관계가 기존 틀을 유지해나갈 것임을 시사한다. 이와 같이 이번 당직개편의 바탕에는 중도적인 이총장과 친YS적인 김정책위의장을 각각 기용,당내 역학구도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여진다. 노태우대통령이 김대표에게 당무일체를 위임할 뜻을 밝힌 것도 당직개편과 같은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 김대표가 대권후계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타 주자들의 도전여지를 남긴 것으로 봐야한다. 당초 민주계측은 총선이 끝나면 김대표가 「총재권한 대행」을 맡아 사실상 대권후계지명을 받는 것을 희망해왔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김대표를 「당중심」이라고 지칭하던 것에서 약간 더 나간 「당무 일체 책임」선에서 이를 중화시켰다. 표현만 진전됐을뿐 5월 전당대회때까지는 노대통령이 당총재로서 계속 영향력을 발휘할 것임을 암시한다. 때문에 앞으로 노대통령이 대권후계와 관련된 의중을 어느 수준까지 나타내느냐에 의해 민자당내 세력판도 변화양상이 달라지리라 예상된다. 김대표측은 노대통령이 우호적 태도를 견지키로 「밀약」이 되어 있다고 주장한다.4월초 전당대회 날짜가 공고되고 대의원확보경쟁이 벌어질때 대통령의 묵시적 지원이 있으리란 기대이다. 이에 대해 민정·공화계는 대통령의 자유경선의지는 확고하다고 믿고 있다. 28일 노대통령·김대표·박태준최고위원등 3자 청와대회동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른 자유경선원칙이 재확인된 것도 반YS진영에게는 고무적이다.「어떤 인사도 경선에 나선다면 출마를 막을 수 없다」는 원칙도 다시 표명됐다. 어쨌든 불과 40여일 후면 민자당대권후보가 전당대회를 통해 확정된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김대표측은 지지세력 규합을 위한 맹렬한 활동에 바로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김대표의 세확대에 앞서 일차적 관심은 역시 반YS후보들의 출진이다.짧은 시간내에 이들 세력들이 연합,박태준최고위원이나 이종찬의원등을 단일후보로 옹립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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