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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우 회장, 포스텍 졸업식 불참 ‘눈총’

    최정우 회장, 포스텍 졸업식 불참 ‘눈총’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포항제철소 자체 행사를 열면서 같은 날 열린 포스텍(포항공대)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않아 뒷말을 낳고 있다. 최 회장은 이 학교 이사장이다. 포스코는 이날 태풍 ‘힌남노’ 침수 135일 만에 제철소를 정상화한 것과 관련, 복구를 지원한 관계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행사에 참석해 오후 7시 만찬 자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진행된 포스텍 학사 수여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포스텍에 따르면 최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졸업식에서 치사를 한 뒤 수석 졸업생 등에게 상장과 메달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최 회장 불참 소식에 지역에선 갖가지 추측이 나왔다. 우선 역대 포스텍 이사장이 대부분 졸업식에 참석했다는 점을 들어 최 회장의 이날 불참을 지난 2021년 포스코 이사회가 논의한 ‘포스텍 기부채납’과 연결 짓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역의 한 인사는 “포스코가 국민기업이 아니라는 생각과 포스텍을 국가에 기부채납하려는 이사회 논의는 일맥상통한다”며 “포항까지 내려와 졸업식에 안 간 최 회장이 ‘제철보국에 이은 교육보국’을 포스텍 설립 이념으로 정한 고 박태준 회장에게 어떻게 해명할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한편에선 이날 최 회장이 포스텍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민단체 ‘포항 참여연대’의 집회를 의식해 자리를 피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졸업식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등과 관련한 얘기를 나눌 생각이었지만 이 시장이 상중(喪中)이라 참석하지 못했고, 최 회장도 다른 일정이 생겨 못 간 것으로 안다”며 “시민단체 집회를 피했다는 말은 의도가 있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포항 참여연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시민은 “잔치 격인 졸업식장을 최 회장을 비판하는 자리로 변질시키는 건 적절치 않다”며 “설령 시민단체가 ‘바른 소리’를 한다고 해도 누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겠나”라고 지적했다.
  • 최정우 회장, 포항 내려와 포스텍 졸업식 안 간 까닭은?

    최정우 회장, 포항 내려와 포스텍 졸업식 안 간 까닭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포항제철소 자체 행사를 하면서 같은 날 열린 포스텍(포항공대) 졸업식에는 참석하지 않아 뒷말을 낳고 있다. 최 회장은 이 학교 이사장이다. 포스코는 이날 태풍 ‘힌남노’ 침수 135일 만에 제철소를 정상화한 것과 관련, 복구를 지원한 관계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행사에 참석해 오후 7시 만찬 자리가 끝날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진행된 포스텍 학사수여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포스텍에 따르면 당초 최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졸업식에서 치사를 한 뒤 수석 졸업생 등에게 상장과 메달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최 회장 불참 소식에 지역에선 갖가지 추측이 나왔다. 우선 역대 포스텍 이사장이 대부분 졸업식에 참석했다는 점을 들어 최 회장의 이날 불참을 지난 2021년 포스코 이사회가 논의한 ‘포스텍 기부채납’과 연결짓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역 한 인사는 “포스코가 국민기업이 아니라는 최 회장 생각과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이라지만 포스텍을 국가에 기부채납하려는 이사회 논의는 일맥상통한 발상”이라며 “포항까지 내려와 졸업식에 안 간 최 회장이 ‘제철보국에 이은 교육보국’을 포스텍 설립 이념으로 정한 고 박태준 회장에게 어떻게 해명할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한편에선 이날 최 회장이 포스텍 앞에서 열릴 예정이던 시민단체 ‘포항 참여연대’의 집회를 의식해 자리를 피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졸업식장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등과 관련한 얘기를 나눌 생각이었지만 이 시장이 상중(喪中)이라 참석하지 못했고, 최 회장도 다른 일정이 생겨 못간 것으로 안다”며 “시민단체 집회를 피했다는 말은 의도가 있는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포항 참여연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시민은 “잔치 격인 졸업식장을 최 회장을 비판하는 자리로 변질시키는 건 적절치 않다”며 “설령 시민단체가 ‘바른 소리’를 한다고 해도 누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겠나. 설득력이 더 떨어질 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졸업생을 축하하러 전국에서 학부모들과 친지들이 포항을 찾았을텐데 집회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지 않았겠나. 지역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해 8월 서울 포스코센터 앞에서 최 회장 퇴진을 요구하며 참수형 퍼포먼스를 연출해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라트톤 경진대회’ 진행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라트톤 경진대회’ 진행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주관하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라트톤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라트톤은 라인트레이서 해커톤의 줄임말로, 주어진 미션을 제한된 시간안에 프로그래밍을 통해 다양한 라인을 따라 주행하는 로봇 기초교육 및 경연대회이다. 이번 라트톤에서는 조선대, 한국공대, 한양대 ERICA 등의 로봇 기초 제작에 관심있는 다양한 전공학생 30명을 공개 모집해 직접 제작한 로봇을 가지고 미션 수행 능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트톤 1일차는 ▲라트톤 기초 스터디 ▲아두이노 기초 및 C언어에 관한 스터디 ▲각종 센서 및 모터 사용방법 ▲기초 알고리즘 학습 등 라트톤 심화 스터디가 진행됐다. 2일차에는 ▲하드웨어 제작 ▲1차 라트튼 코딩 알고리즘 구현 ▲RGB센서 인식, 조도 센서 등의 테스트를 밤 늦은 시간까지 수행했다. 마지막 3일차에는 ▲2차 라트톤 코딩 알고리즘 구현 및 테스트 ▲디버깅 및 코딩 리팩토링 ▲최종 시연 ▲시상식까지 마무리했다. 라트톤 결과 ‘국방ICT팀’(한양대 ERICA 최진성·황준하·한승우)의 로봇이 경기장에 가장 빠르게 도착해 1등을 차지했고, ‘전자기계팀’(한양대 ERICA 오유빈·정찬영·장희찬)과 ‘ICT기계팀’(한양대 ERICA 박주은·최민혁, 조선대 이용수)이 2등을 차지했다. 또한, 3등은 ‘전자공학팀’(한양대 ERICA 권현호·권형진·서진한)과 ‘메카AI로봇팀’(한국공대 김새롬·윤정수·박승빈)이 차지했다. 이번 라트톤을 총괄한 강민성 한양대 ERICA 교수는 “로봇 관련 비전공자, 초급 수준 전공자가 지능형로봇을 제작하는 역량을 한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3일간의 라인트레이서 해커톤을 기획하게 됐다”며 “내년도에는 코-위크 아카데미에 참여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등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과 공동 개최를 통해 다양한 전공자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기 주도 학습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으로, 지역·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핵심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광운대·부경대·상명대·영진전문대·조선대·한국공대와 함께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진행한다.
  •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 개최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코-위크 아카데미에서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 개최

    한양대 ERICA캠퍼스가 주관하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단장 박태준)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코-위크(CO-Week) 아카데미 수강생들과 함께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의 시간을 지난 27일 가졌다. 이번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코-위크 아카데미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단이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인 인공지능(AI), 로봇, 미래자동차 등 신기술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초청해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취업, 인턴십, 창업 등 진로 고민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코-위크는 공유대학이 현실에 나타나는 팝업(POP-UP) 캠퍼스다. 학생들은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코-위크 아카데미의 온라인과 삼성동 코엑스 현장에서 지능형로봇을 비롯해 AI·빅데이터·차세대반도체·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실감미디어·에너지신산업 등 8개 신기술 분야의 강의, 산업과 트렌드를 이끄는 명사의 특별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게 했다. 이번 선배기업·로봇전문가와의 대화에는 ▲한양대 ERICA 한재권 교수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 ▲아트랩 엄태웅 대표 ▲코가로보틱스 서일홍 대표가 직접 참석해 취업 준비 학생들의 로봇에 관한 궁금증, 취창업, 인턴십, 진로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로봇공학자로 참여한 한양대 ERICA 한재권 교수는 “내가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부딪혀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BMW와 협력해 주목받은 자율주행 테크 스타트업인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각종 신기술 분야 컨소시엄 대학생이 코-위크에 모였듯이 서울로보틱스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며 “자율주행에 관심있는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고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자 특별강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10년 이상 인공지능과 로봇공학(ART) 분야에 몸담아 왔던 아트랩 엄태웅 대표는 “취업, 창업, 대학원 진학 중 정답은 없으니 경쟁을 벗어나서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좋아하는 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의 대한민국 로봇기업으로 선정된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이제는 로봇산업 트렌드도 융복합의 시대이다”며 “대학생 시절에 전공 공부뿐만 아니라 로봇과 딥러닝을 융합하여 계속해서 공부하다 보면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취업준비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한편,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으로, 지역·대학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핵심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지능형로봇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광운대·부경대·상명대·영진전문대·조선대·한국공대와 함께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진행한다.
  • ‘짝짜꿍’ 동요작곡가 정순철 선생을 아시나요

    ‘짝짜꿍’ 동요작곡가 정순철 선생을 아시나요

    충북 옥천군이 지역 출신 동요작곡가 정순철 선생의 재조명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 동요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지만 그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다. 13일 군에 따르면 정순철 선생의 위업을 알리기 위한 학술 세미나가 오는 16일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정순철, 한국 동요의 초석을 놓다’를 주제로 발제, 토론, 동요·가곡 시연 등으로 진행된다. 충북연구원과 충북학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옥천군, 옥천문화원, 정순철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기조 발제는 2011년 정순철 평전을 쓴 도종환 국회의원이 맡는다. 임기현 충북학 연구소장과 류미해 청주교육대 교수는 각각 ‘자료 발굴을 통해 본 정순철의 생애와 작품’, ‘정순철 발굴 동요의 음악적 특성’을 발제한다.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장정희 방정환연구소장, 조원경 동요작곡가, 이규선 정순철기념사업회장, 장재원 옥천행복교육네트워크공동대표, 정연정 충북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토론자로 참여한다. 옥천군은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정순철 위상정립 연구용역’도 진행했다. 최초로 발굴된 10여 곡의 악보를 포함한 ‘정순철 노래 모음집’을 제작했고, 1930년대의 음원 6곡, 기고글 4편, 음반 및 다큐, 사진 자료, 연극 대본 등 다양한 사료를 찾아 수집했다. 옥천 출신인 정순철 선생은 일제강점기 색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어린이문화운동에 헌신했다. 19020~1930년대 윤극영, 홍난파, 박태준과 함께 4대 동요 작곡가로 불렸다. ‘짝짜꿍’, ‘졸업식노래’ 등이 그의 작품이다.
  • 이재용 ‘대통령 특사’로 본격 등판..멕시코 대통령 만나 “부산 지지” 요청

    이재용 ‘대통령 특사’로 본격 등판..멕시코 대통령 만나 “부산 지지” 요청

    멕시코, 브라질 사업장도 찾아 임직원 격려할 듯지난달 중순 복권 이후 첫 글로벌 경영 행보 시동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나선 것이자, 지난달 중순 복권 이후 처음 글로벌 경영 행보에 시동을 건 것이다. 이날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회동 사진을 올리고 “이 부회장 일행에게 부산 엑스포 홍보물을 전달받고 건설, 에너지, 통신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 대통령에게 자개로 만든 부산엑스포 관련 홍보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부산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 박태준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지점장이 배석했다.이 부회장은 지난 6일 멕시코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멕시코 TV·가전 공장을 살핀 뒤 브라질 마나우스 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뒤이어 파나마와 영국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거란 관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그간 명절이면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시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경영 활동에 전념해 왔다. 지난 2020년 설에는 스마트폰 등 완제품을 만드는 브라질 북부의 마나우스 법인, 캄피나스 공장을 찾았다. 당시 이 부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 오늘 먼 이국의 현장에서 흘리는 땀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설에는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2기 공장 현장을 방문했고 그해 추석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살폈다.
  • [인사]

    ■기획재정부 ◇실장급 인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 강완구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 우해영◇국장급 인사 △정책조정국장 김범석 △경제구조개혁국장 성창훈 △장기전략국장 이승원 △사회예산심의관 박금철 △행정국방예산심의관 안상열 △재정혁신국장 김현곤 △재정관리국장 정희갑 △공공혁신심의관 임형철 △대외경제국장 김진명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승진 △대변인 김정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김정회 ■서울문화재단 △경영본부장 김홍남△예술창작본부장 직무대리 김영호△문화진흥본부장 직무대리 백승우△경영본부 안전관리실장 장재환△예술창작본부 예술지원실장 김수현△예술창작본부 대학로센터실장 남미진△예술창작본부 창작기반실장 한지연△문화진흥본부 문화사업실장 임미혜△문화진흥본부 축제기획실장 이규승△문화진흥본부 예술교육실장 우연△정책협력실장 정일한△윤리경영실장 주한식 ■하나은행 ◇부장△리테일상품부 강석우△정보보호부 김배원△리테일사업부 김영호△투자상품부 김학년△글로벌FI사업부 노광국△경영검사부 노태성△연금지원부 민오임△영업지원부 박상진△기업디지털지원부 박태준△리테일손님지원부 서윤희△중소벤처금융부 성현식△IT기획부 오재철△제휴투자부 이병용△디지털마케팅부 이성웅△디지털채널부 이재형△외환마케팅부 이정아△증권대행부 이정훈△자산관리지원부 이종면△영업추진지원부 이준규△수탁영업부 전병우△신탁부 정대중△외환사업지원부 정종원△글로벌사업지원부 정해구△디지털전략부 정혁△연금사업부 조영순△IT정보개발부 차순문△IT시스템부 최대현△투자손님지원부 최영권△마이데이터사업부 함종권△데이터전략부 홍화진 ◇센터장△현대모터금융센터 한기승 ■IBK기업은행 ◇부행장 승진 △IT그룹장 현권익 △리스크관리그룹장 손근수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박봉규 ◇본부장 승진 △바른경영실 본부장 유일광 △카드사업본부장 김문년 △정보보호최고책임자 기완서
  • ‘얼짱 웹툰작가’ 박태준 회사, 800억 ‘강남빌딩’ 매입

    ‘얼짱 웹툰작가’ 박태준 회사, 800억 ‘강남빌딩’ 매입

    ‘외모지상주의’ 웹툰으로 유명한 ‘얼짱’ 웹툰작가 박태준씨가 대표로 있는 제이스튜디오가 최근 강남의 빌딩을 매입해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제이스튜디오는 지난 3월1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61-3 소재 엠포리아빌딩을 790억원에 매입했다.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5300㎡ 규모 빌딩으로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제이스튜디오는 이 건물 매입을 위해 시중은행들로부터 685억원 가량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략 105억원 정도의 자기 자본으로 빌딩을 매입한 셈이다. 1년 전쯤인 2021년4월에 이 빌딩을 매입했던 이전 소유주는 273억원 가량의 매각 차익을 얻고 빌딩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모 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좋은 입지 등 향후 투자 가치를 노리고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태준 대표가 이끄는 제이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에도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 빌딩을 205억5000만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외모지상주의’, ‘얼짱시대’ 등의 웹툰으로 유명한 박태준 대표는 본인 스스로도 ‘얼짱’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기안 84와 함께 고수익을 올리는 만화작가로 알려졌다.
  • 대구 시내 걷다 만난 네명의 삶…같은 시간 다른 낭만 엇갈린 삶

    대구 시내 걷다 만난 네명의 삶…같은 시간 다른 낭만 엇갈린 삶

    역사 속 인물의 발자취를 되짚어 걸어 보는 여정은 꽤 독특한 느낌을 안겨 준다. 지금과 사뭇 다른 멋, 낭만, 가치관, 회한 등 다양한 감정들과 만날 수 있어서다. 대구에 유명인의 일대기를 따라가는 여행 프로그램이 생겼다. 대구라는 거대 도시, 그중에서도 중구라는 작은 지역에서 시간과 공간을 공유했던 한동네 사람들 네 명의 삶을 엿보는 상품이다. 음악가 박태준(1900~1986), 시인 이상화(1901~1943), 기업가 이병철(1910~1987), 화가 이인성(1912~1950) 등이 주인공이다.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한국 최초의 여류 비행사 권기옥, ‘운수 좋은 날’의 작가 현진건 등 귀에 익은 인물들이 골목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담쟁이덩굴처럼 얽힌 이들의 이야기가 자못 흥미진진하다. ●1900년대 초 걸출한 인물들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 대구 인물 기행의 상품 이름이다. 대구관광재단이 기획하고 여행 콘텐츠 업체 한국자전거나라가 설계한 일종의 ‘파일럿’ 상품이다. 시범 운영 뒤 관광객들의 호응 여하에 따라 명운이 갈리게 된다. 여정에 나서기 앞서 각 인물의 등장 순서는 중요도가 아닌 연고지 방문 순서라는 점을 미리 밝혀 둔다. 청라언덕부터 찾는다.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허파 노릇을 하는 풋풋한 공간이다. 청라언덕은 인물 기행 중 음악 투어 코스에 포함된 장소다. 여기에 사연을 새긴 이는 작곡가 박태준이다. ‘오빠생각’ 등 누구나 한번은 불러 봤을 동요들을 작곡한 이다. 가이드가 전한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박태준이 경남 마산(현 창원)의 창신학교에서 음악 선생으로 재직할 때다. 당시 국어 선생이었던 노산 이은상과 흉금을 터놓고 지내던 그는 옛 마산의 노비산이라는 곳에 함께 올라 서로의 첫사랑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박태준의 첫사랑은 대구 계산학교(청라언덕 옆 계성중고의 전신) 시절 짝사랑하던 이웃 신명여고 학생이었다. 자두 열매로 엮인 둘의 달달한 얘기를 들은 이은상이 시를 썼고, 여기에 박태준이 곡을 붙였다. 우리나라 초기 가곡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동무생각’은 이렇게 태어났다. 청라언덕에서 20분 남짓 진행되는 몰입형 연극을 통해 대략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투어 참가자를 위해 마련된 연극이다. 배우들이 박태준과 이은상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어낸다. 청라언덕에는 세 채의 선교사 사택이 남아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적벽돌 건물이다. 대구시에서 옛 건물을 돌아보는 ‘브릭 로드’라는 건축문화 기행 프로그램을 따로 내놓을 정도로 공을 들이는 공간인 만큼 차분하게 살펴보는 게 좋겠다.눈이 쌓인 듯한 대구제일교회 앞 ‘현제명 나무’(이팝나무 노거수로 이 교회에서 활동한 작곡가 현제명의 이름을 땄다)를 지나 대구 3·1만세운동길 ‘90계단’을 내려서면 곧 계산성당이다. 미술 투어의 주인공 이인성의 이야기가 담긴 장소다.●한국 대표 건축물 계산성당 이인성은 인물 기행에선 막내지만 한국 화단에선 천재 화가로 이름이 높다. 비운의 총기 오발 사고로 요절하기 전까지 조선미술전 대상작(창덕궁상)인 ‘경주의 산곡에서’ 등 수많은 명화를 남겼다. 화단에선 그의 화풍과 연관 지어 ‘한국의 고갱’이라 흔히 일컫는다. 1902년 세워진 계산성당은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 건축물 중 하나다. 국운이 쇠하던 조선 말에 수많은 화가들이 그림의 소재로 삼았을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던 곳이다. 계산성당에선 초등학교만 졸업한 가난한 집 아이가 대구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로 성장하는 이야기와 만날 수 있다.성당 옆엔 ‘이인성 나무’가 있다. 수령 100년을 훌쩍 넘긴 늙은 감나무다. 이인성은 감나무가 어우러진 성당 풍경을 ‘계산동 성당’이란 걸작 수채화에 담아냈다. 투어 도중 대구근대골목단팥빵 본점에선 ‘이인성 아뜰리에’ 연극이 진행된다. 이인성의 삶을 다룬 체험 연극이다. 빵집 자체가 적벽돌의 근대건축물이어서 고풍스런 느낌을 더해 준다. 계산성당 출구쪽 담장에는 여덟 그루의 뽕나무가 자라고 있다. ‘임도 보고 뽕도 딴다’는 고사의 기원이 된 뽕나무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군을 따라왔다가 귀화한 두사충과 조선 과부의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등장인물 이어 주는 무영당 이어 무영당과 만난다. 등장 인물 넷을 하나로 엮어 주는 중요한 장소다. 1937년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근대백화점 무영당은 당시 지역 사회에 신지식을 보급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예술가들의 교류 공간으로 기능했다. 박태준은 여기에 음악 연구소를 열었고, 이상화와 이인성은 진부함을 버리고 다시 시작한다는 뜻을 가진 모임 ‘영과회’의 아지트로 활용했다. 기업가 이병철은 결이 다소 달랐다. 예술가였던 셋과 달리 그는 무영당의 소유주였던 이근무와 교유했다. 훗날 그의 아들 이건희 회장이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을 통해 이인성의 작품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을 세상에 돌려줬으니, 이를 대를 이은 인연이라 해야 할까.문학 투어의 핵심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저항시인 이상화 생가 터다. 현재는 ‘라일락뜨락 1956’이란 카페가 들어섰다. 카페 뜨락에는 라일락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른바 ‘이상화 나무’다. 수령은 200년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나무 아래에서 이상화가 태어나 성장하고, 들을 빼앗긴 국민으로서 고뇌했을 것이다. 나사처럼 비틀린 검은 둥치에서 시간의 켜가 그대로 느껴진다. 옛 지적도를 보면 이상화 생가는 주변 집들을 아우르는 400평 규모의 대가였다. 현재 카페가 들어선 곳엔 안채 일부가 있었고 사랑채, 문간채 등 여러 건물들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었다. 이상화는 생가를 32년간 소유하며 창작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페 이름에 쓰인 ‘1956’이란 숫자는 이상화의 실제 생가 규모가 지적도를 통해 확인된 해를 뜻한다. 생가로 알려진 계산성당 옆 ‘이상화 고가’는 사실 그가 말년에 몸을 의탁했던 장소다. 이상화 생가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아울러 친일파 아버지 아래 이복동생만 21명이었다는 이장희, 같은 날 세상을 떠난 현진건 등 친구들과의 비화도 흥미를 끈다. ●‘빼앗긴 들’은 남구 앞산 캠프 워커 부지 최근 그의 시의 모티브가 된 ‘빼앗긴 들’이 남구 앞산 앞의 캠프 워커 부지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 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종전까지는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 있었던 옛 보리밭을 보며 ‘빼앗긴 들’을 떠올렸다는 게 정설이었다. 여러 해에 걸쳐 이상화 문학축제 등을 열던 수성구로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고, 남구로선 엉겁결에 명소를 얻은 셈이다. 주한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두고 남구청에서 고민 중이라고 하니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이상화의 형은 중국에서 광복군, 임시정부 요인 등으로 활동했던 이상정 장군이다. 중국 상하이 훙커우공원 폭탄 의거(1932)의 주인공 윤봉길 의사에게 폭탄을 만들어 준 일화로 유명하다. 대구에 서양화를 처음 들여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화풍은 서동진으로, 다시 이인성으로 이어진다. 그의 아내는 조선인 최초의 여성비행사 권기옥이다. 둘은 결혼 이후에도 함께 독립운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이제 기업가 투어에 나설 차례다. 삼성이라는 거대 기업을 일군 이병철 선대 회장이 집에서 삼성상회까지 오가던 출퇴근길이 모티브다. 당시 이병철 회장이 살았던 고가는 이건희 전 회장의 생가이기도 하다. 자본금 3만원으로 시작해 1980년대 라면의 시대가 오기 전까지 국수 전성시대를 열었던 ‘별표 국수’ 삼성상회 창업기, 당시 10대였던 이건희 전 회장의 말에 착안해 제일모직 정장과 휴대전화 브랜드인 ‘갤럭시’가 탄생하게 된 비화 등을 들을 수 있다.아, 이 회장 고가의 대문 문고리와 삼성상회 금고가 있었던 자리에 재현한 조형물은 ‘만지면 재복 터지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 잊지 마시길. 벌써 표면이 반질반질해졌다. 누가 알려 주지 않아도 관광객들은 이미 ‘부자 기운’ 받는 방법을 알고 있는 거다. ■여행수첩 ←‘대구와 인(人)연을 맺다’는 4개 코스 외에 예술가 3인의 삶을 묶어 돌아보는 전일 코스, 1박 2일 코스 등도 갖췄다. 특히 1박2일 코스는 특급 호텔 숙박 등 가성비가 뛰어나다. 포털 사이트에 상품 이름을 검색하면 곧바로 업체 누리집으로 연결된다. ←계산성당 옆 ‘커피 명가’는 딸기 케이크가 유명하다.  
  • 삼성 창업주 발자취 대구에서…관광재단 ‘대구인물기행’ 운영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체취를 대구에서 만나 보세요.’ 대구관광재단은 21일 지역 출신의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대구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대구인물기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가투어, 근대미술의 거장 이인성을 통해 지역 미술과 색감을 만나 보는 미술투어, 서양음악가 박태준의 음악 세계를 느껴 보는 음악투어, 이상화의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문학투어 등 네 가지 테마 코스로 구성된다. 다음달 시작해 6월 초까지 진행된다. 기업가투어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여러 기업은 물론 삼성의 역사도 만나 볼 수 있다. 삼성의 모태인 삼성상회 부지부터 삼성창조캠퍼스까지 둘러본다. 대구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 있는 이병철 회장의 동상도 보게 된다. 프로그램은 2시간 30분∼3시간짜리 투어와 청라언덕에서 펼쳐지는 연극 ‘박태준과 동무생각’ 관람을 포함한 전일 투어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6월 둘째 주에는 전일 투어에 더해 지역의 음식과 자연까지 체험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도 마련된다.
  • 대구 근대골목 밤마실하고 야시장 상품권도 받으세요

    대구 근대골목 밤마실하고 야시장 상품권도 받으세요

    대구 중구청은 4월부터 매주 금·토·일요일 18시∼22시에 ‘근대골목 밤마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밤의 정취가 어우러진 계산예가, 이상화·서상돈 고택 일원을 개방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근대골목과 먹거리가 있는 서문시장 야시장을 연결하는 근대골목 투어이다. 근대골목 밤마실에 오면 근대문화예술이 가장 먼저 뿌리내린 계산동 일대에서 활동했던 박태준, 이인성, 현진건 등 근대인물을 포토존으로 만날수 있다. 3·1만세운동길, 이인성의 사과나무·감나무, 선교사주택 등의 탁본과 그 당시 일제강점기 시대상에 대한 해설, 인력거 체험, 시낭송, 한복·전통놀이 체험 등을 통해 근대역사를 배울 수 있다. 또 예술분야 골목문화해설사의 음악 공연, 미술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근대골목 밤마실 정기투어는 매주 금·토요일(오후 7시~9시)에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중구 골목투어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다. 사전 신청을 못한 방문객들은 당일 에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청사초롱이나 서문시장 야시장 바우처(5000원권, 전통시장진흥재단 협찬)를 제공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근대골목 밤마실은 낮과 밤이 지속가능한 관광환경 조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우리 중구 문화자원인 근대골목과 서문시장을 연계한 투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했다.
  • [단독] “협력 파트너 있는 공동정부 대통령, 독주·오만할 수 없는 구조”[최광숙의 Inside]

    [단독] “협력 파트너 있는 공동정부 대통령, 독주·오만할 수 없는 구조”[최광숙의 Inside]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임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동정부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간 연합으로 탄생한 김대중 정부가 첫 번째 공동정부라면, 윤석열 정부는 두 번째 공동정부가 된다. 대선을 불과 엿새 앞두고 단일화가 이뤄졌기에 향후 출범하게 될 공동정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앞서 DJP 공동정부를 경험한 김대중 정부의 김중권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난 14일 만나 공동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김 전 실장은 “단독 집권하면 대통령은 견제받지 않아 ‘제왕적 대통령’의 위험에 빠질 수 있지만 공동정부는 함께 선거를 치르고 향후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파트너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정부 대통령은 독주할 수도, 오만할 수도 없는 구조”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특히 “이번 대선 결과가 박빙 승부였기 때문에 우군끼리 화합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든든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JP연합과 달리 이번 단일화는 전격 이뤄져 잘 운영할지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공동정부로 출범했는데 삐걱거린다면 윤석열·안철수 두 사람 모두에게 도움이 안 된다. 두 사람은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정치적 운명공동체가 됐다. 상대를 존중하고 더불어 가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통치할 수 없다. 윤 당선인의 협력 의지가 확고하고 안 대표도 합리적이라서 잘 운영할 것으로 본다.” -공동정부 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단일화 담판 과정에서 합의 각서 등이 거론되자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종이쪼가리가 뭐가 필요하겠나. 나를 믿어라. 나도 안 후보를 믿겠다’고 했다는데, 공동정부에서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신뢰 관계 속에서 국정을 펼쳐야 정권과 정치가 안정된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도 그것이다. 5년 내내 같이 가야 산다.” -DJP 공동정부는 어땠나. “정권 초 DJ와 JP 간 믿음이 공고했다. DJ는 주변에서 JP나 자민련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면 ‘공동정부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펄쩍 뛰었다. JP도 노력했다. 당시 비경제 분야 장관은 DJ, 경제 분야 장관은 JP 몫으로 나눠 공동정부를 구성했다. 어느 날 JP는 ‘대통령께서 경제 분야 장관으로 추천하실 분이 있으면 추천하라’고 해 DJ가 김성훈 농림부 장관을 임명할 수 있었다. 두 사람 모두 공동정부가 깨지면 어떻게 되는지 그 여파를 잘 알고 있었다.” -이념적으로 달랐던 DJP연합의 어려움은. “당시 공동정부는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탄생했다. 어느 날 자민련 당무회의에서 김용환 의원 등 강경파들이 ‘DJ가 내각제를 추진하지 않으면 공동정부를 파기해야 한다’고 당시 총리이던 JP를 몰아세웠다. JP는 여소야대 정국이라 내각제안의 국회 통과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들은 막무가내였다. 화가 난 JP가 ‘연립정부를 깨겠다. 내일 아침 총리 사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나는 밤 12시쯤 대통령을 깨워 전화로 이런 상황을 알리고 아침에 김 총리, 박태준 자민련 총재 등과 조찬을 함께하도록 건의했다. 다음날 아침 세 분이 조찬을 하신 뒤 총리 사퇴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 만약 이날 밤 자민련 내에서 벌어진 JP 사퇴 소동을 김 전 실장이 적절히 처리하지 못했다면 하룻밤 사이 공동정부가 무너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양측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사례다. -공동정부 간 협력 못지않게 180여석 거대 야당과의 협치도 과제다. “민주당 등 야당과의 협치 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 특히 여소야대 정치지형이기 때문에 야당과 소통하지 않으면 법안 하나 통과시키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민주당과 보여주기식 대화가 아니라 진심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난관을 헤쳐나가기 힘들다.” -현 정치 상황을 보면 야당과의 소통이 쉽지 않을 것 같다. “DJ는 야당 의원들을 비공개로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하곤 했다. 나중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 야당 의원들은 ‘사쿠라’로 몰렸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처럼 야당 의원들과 만나거나 전화하는 것도 어렵다. 그래도 윤 당선인은 여야 영수회담을 자주 열고, 야당 대표실도 찾아가고, 야당 의원 지역구에서 주요 행사가 열리면 찾아가 칭찬해주는 등 접촉을 확대해야 한다. 국민은 대통령이 진솔하게 야당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 -여야 협치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게 인사 아닌가. “그렇다. 윤 당선인은 내 편만 기용하지 말고 합리적인 진보 인사들을 과감히 정부에 참여시켜야 한다. 장관 한두 명이 입각한다고 해서 협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 이익만 챙기려고 해서는 안 된다. DJ는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라고 했다. 상대를 속여 유리하게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대선 결과를 보면 진영 갈등이 심각하다. 국민 통합이 과제다. “윤 당선인은 첫 기자회견에서 진보·보수, 영남·호남 따로 없다고 했다. 보수, 진보를 넘어서야 한다. 기존의 정치 프레임인 보수와 진보 틀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진영 대결에서 벗어나야 국가 발전이 가능하다.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인사를 잘해야 한다. 내 편 네 편 인재를 가리지 말고 발탁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고 능력이 안 되는 사람에게 중책을 맡기면 안 된다. 의리도 중요하지만 국민과 국가 이익이라는 더 큰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 두 가치가 충돌하면 항상 더 큰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덕목은. “대통령과 한 몸이 돼 대통령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대통령이 만날 사람, 만나지 않을 사람 등을 구별하고 대통령이 만나고 싶지 않아도 필요한 사람은 만나게 하고, 그 반대는 차단해야 한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스트레스가 많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때로는 말동무가 돼 위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노’(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하고 내일이라도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해야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다. 민심을 여과 없이 전달하고 굴절 없는 정언을 하지 않으면 대통령을 망칠 수 있다. ” -윤 당선인은 청와대를 슬림화하겠다고 한다. “그동안 청와대는 정부 부처 과장급 인사까지 관여하는 등 행정부를 시시콜콜 좌지우지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대통령을 그림자 보좌하는 조직으로 앞에 나서면 안 된다.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회의하는 모습이 TV에 많이 나오는데, 이보다 대통령이 장관들과 함께 국정을 논의하는 국무회의 장면이 더 많이 나와야 장관들에게 힘이 실린다. 헌법에도 국무회의를 최고 심의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서실장 시절 수석비서관들에게 부처에 간섭하지 말라고 했다. 장관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대통령과 독대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윤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의지가 강해 보인다. “박근혜·문재인 청와대를 상징하는 ‘제왕적 대통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통령이 국민 속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만큼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가 컸다는 얘기다. DJ도 청와대 이전 공약을 지키려고 했지만 경호 문제 등의 이유로 하지 못했다. 이제 시대 상황이 바뀌었다. 경호 매뉴얼도 바뀔 필요가 있다. 청와대 이전은 ‘제왕적 대통령’과 ‘불통’ 이미지를 한꺼번에 불식시킬 수 있는 카드다.” ■ 김중권은 누구 1939년 경북 울진 출생으로 판사를 지내다 민정당 3선 의원, 노태우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을 지냈다. 국회 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치면서 다져진 정치 전반에 대한 조율 능력과 추진력 등으로 보수와 진보 정권에서 두루 요직에 등용됐다. 노태우 정부 정무수석을 지냈는데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동교동 가신을 제치고 그를 삼고초려해 초대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도 그의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 [단독] “협력 파트너 있는 공동정부 대통령, 독주·오만할 수 없는 구조”

    [단독] “협력 파트너 있는 공동정부 대통령, 독주·오만할 수 없는 구조”

    최광숙의 INSIDE ‘DJ정부 첫 비서실장’ 김중권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임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동정부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간 연합으로 탄생한 김대중 정부가 첫 번째 공동정부라면, 윤석열 정부는 두 번째 공동정부가 된다. 대선을 불과 엿새 앞두고 단일화가 이뤄졌기에 향후 출범하게 될 공동정부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앞서 DJP 공동정부를 경험한 김대중 정부의 김중권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난 14일 만나 공동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김 전 실장은 “단독 집권하면 대통령은 견제받지 않아 ‘제왕적 대통령’의 위험에 빠질 수 있지만 공동정부는 함께 선거를 치르고 향후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할 파트너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정부 대통령은 독주할 수도, 오만할 수도 없는 구조”라고 했다. 김 전 실장은 특히 “이번 대선 결과가 박빙 승부였기 때문에 우군끼리 화합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든든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JP연합과 달리 이번 단일화는 전격 이뤄져 잘 운영할지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공동정부로 출범했는데 삐것거린다면 윤석열·안철수 두 사람 모두에 도움이 안된다. 두 사람은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정치적 운명공동체가 되었다. 상대를 존중하고 더불어 가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통치할 수 없다. 윤 당선인의 협력 의지가 확고하고 안 대표도 합리적이라서 잘 운영할 것으로 본다.” -공동정부 운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단일화 담판 과정에서 합의 각서 등이 거론되자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종이쪼가리 뭐가 필요하겠나. 나를 믿어라, 나도 안 후보를 믿겠다’고 했다는데, 공동정부에서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신뢰 관계 속에서 국정을 펼쳐야 정권과 정치가 안정된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도 그것이다. 5년 내내 같이 가야 산다.” -DJP 공동정부는 어땠나. “정권 초 DJ와 JP 간 믿음이 공고했다. DJ는 주변에서 JP나 자민련에 대해 불만을 얘기하면 ‘공동정부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고 펄쩍 뛰었다. JP도 노력했다. 당시 비경제분야 장관은 DJ, 경제분야 장관은 JP 몫으로 나눠 공동정부를 구성했다. 어느날 JP는 ‘대통령께서 경제분야 장관으로 추천하실 분이 있으면 추천하라’고 해 DJ가 김성훈 농림부 장관을 임명할 수 있었다. 두 사람 모두 공동정부가 깨지면 어떻게 되는지 그 여파를 잘 알고 있었다.” -이념적으로 달랐던 DJP연합의 어려움은. “당시 공동정부는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탄생했다. 어느 날 자민련 당무회의에서 김용환 의원 등 강경파들이 ‘DJ가 내각제를 추진하지 않으면 공동정부를 파기해야 한다’고 당시 총리이던 JP를 몰아세웠다. JP는 여소야대 정국이라 내각제안의 국회 통과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들은 막무가내였다. 화가 난 JP가 ‘연립정부를 깨깼다. 내일 아침 총리 사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나는 밤 12시쯤 김 전 대통령을 깨워 전화로 이런 상황을 알리고 아침에 김 총리, 박태준 자민련 총재 등과 함께 조찬하도록 건의했다. 다음날 아침 세분이 조찬을 하신 뒤 총리 사퇴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 만약 이날 밤 자민련 내에서 벌어진 JP사퇴 소동을 김 전 실장이 적절히 처리하지 못했다면 하루밤 사이 공동정부가 무너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양측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공동정부 내 협력 못지 않게 앞으로 180석의 거대 야권과의 협치도 과제다. “민주당 등 야당과의 협치 없이 국정을 운영할 수 없다. 특히 여소야대 정치지형이기 때문에 야당과 소통하지 않으면 법안 하나 통과시키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민주당과 보여주기식 대화가 아니라 진심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난관을 헤쳐나가기 힘들다.” -현 정치 상황을 보면 야당과의 소통이 쉽지 않을 것 같다. “DJ는 야당 의원들을 비공개로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하곤 했다. 나중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 야당 의원들은 ‘사꾸라’로 몰렸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처럼 야당 의원들과 만나거나 전화하는 것도 어렵다. 그래도 윤 당선인은 여야 영수회담을 자주 열고, 야당 대표실도 찾아가고, 야당 의원 지역구에서 주요 행사가 열리면 찾아가 칭찬해주는 등 접촉을 확대해야 한다. 국민은 대통령이 진솔하게 야당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 -여야 협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인사 아닌가. “그렇다. 윤 당선인은 내 편만 기용하지 말고 합리적인 진보 인사들을 과감히 정부에 참여시켜야 한다. 장관 한두 명이 입각한다고 해서 협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 이익만 챙기려고 해서는 안된다. DJ는 ‘어려울 때 일수록 원칙을 지켜라’고 했다. 상대를 속여 유리하게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대선 결과를 보면 진영 갈등이 심각하다. 국민 통합이 과제다. “윤 당선인은 첫 기자회견에서 진보·보수, 영남·호남 따로 없다고 했다. 보수, 진보를 넘어서야 한다. 기존의 정치 프레임인 보수와 진보 틀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진영 대결에서 벗어나야 국가 발전이 가능하다. 국민 통합을 위해서도 인사를 잘해야 한다. 내편 네편 인재를 가리지 말고 발탁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않으면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선거 캠프에서 일했다고 능력이 안되는 사람에게 중책을 맡기면 안된다. 의리도 중요하지만 국민과 국가 이익이라는 더 큰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 두 가치가 충돌하면 항상 더 큰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덕목은. “대통령과 한 몸이 돼 대통령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대통령이 만날 사람, 만나지 않을 사람 등을 구별하고 대통령이 만나고 싶지 않아도 필요한 사람은 만나게 하고, 그 반대는 차단해야 한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스트레스가 많아 건강을 해칠 수 있어 때로는 말동무가 돼 위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노’(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 마지막 공직으로 생각하고 내일이라도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해야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다. 민심을 여과 없이 전달하고 굴절 없는 정언을 하지 않으면 대통령을 망칠 수 있다. ” -윤 당선인은 청와대를 슬림화하겠다고 한다. “그동안 청와대는 정부 부처 과장급 인사까지 관여하는 등 행정부를 시시콜콜 좌지우지했다고 한다. 청와대는 대통령을 그림자 보좌하는 조직으로 앞에 나서면 안 된다.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회의하는 모습이 TV에 많이 나오는데, 이보다 대통령이 장관들과 함께 국정을 논의하는 국무회의 장면이 더 많이 나와야 장관들에게 힘이 실린다. 헌법에도 국무회의를 최고 심의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다. 비서실장 시절 수석비서관들에게 부처에 간섭하지 말라고 했다. 장관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대통령과 독대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윤 당선인의 청와대 이전 의지가 강해 보인다. “박근혜·문재인 청와대를 상징하는 ‘제왕적 대통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통령이 국민 속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만큼 제왕적 대통령의 폐해가 컸다는 얘기다. DJ도 청와대 이전 공약을 지키려고 했지만 경호 문제 등의 이유로 하지 못했다. 이제 시대 상황이 바뀌었다. 경호 매뉴얼도 바뀔 필요가 있다. 청와대 이전은 ‘제왕적 대통령’과 ‘불통’ 이미지를 한꺼번에 불식시킬 수 있는 카드다.” 김중권은 누구 1939년 경북 울진 출생으로 판사를 지내다 민정당 3선 의원, 노태우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새천년민주당 대표 등을 지냈다. 국회 내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치면서 다져진 정치 전반에 대한 조율 능력과 추진력 등으로 보수와 진보 정권에서 두루 요직에 등용됐다. 노태우 정부 정무수석을 지냈는데도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동교동 가신을 제치고 삼고초려해 초대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것도 그의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 ‘여신강림’ 야옹이 4억 페라리·초호화 집공개

    ‘여신강림’ 야옹이 4억 페라리·초호화 집공개

    웹툰 ‘여신강림’ 등을 집필한 만화가 야옹이(필명)가 자택을 공개했다. 만화가 박태준은 지난 2일 유튜브에 야옹이의 집들이 영상을 게시했다. 야옹이의 집은 주차장부터 화려했다. 그는 먼저 연인 전선욱과 맞춘 커플 카 페라리 두 대를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페라리 로마로, 출고가만 3억 2000만원에 이르는 모델이다. 야옹이가 산 차량은 옵션 포함 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옹이는 “대기만 2년했다. 국내에 한 30명 정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집 인테리어도 공개됐다. 그는 “집에 있는 소품 대부분 어느 정도 기다려야 살 수 있는 것”이라며 “이 러그만 해도 6개월 기다렸다. 다 산업 디자이너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야옹이는 또 벽에 걸린 그림 한 점을 가리키며 “제네시스 한 대 가격”이라고 소개했다. 옷장에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옷이 잔뜩 걸려 있었다. 야옹이는 “브랜드별로 구간이 있다. 한쪽은 샤넬 옷만 걸어놨고, 한쪽은 루이비통, 한쪽은 에르메스, 한쪽은 펜디”라고 말했다. 수천만원대 가방도 여러 개 보였다. 다만 가방 안에는 쓰레기가 들어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야옹이는 2018년 웹툰 ‘여신강림’으로 데뷔했다. ‘여신강림’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40억뷰를 기록하며 한국 웹툰의 돌풍을 일으켰다. 인기에 힘입어 동명의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웹툰 ‘프리드로우’를 연재한 전선욱과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 땀 흘린 만큼 얻는다… 딸기·버섯·곤충 키워 금맥 캐는 2030 농부들

    땀 흘린 만큼 얻는다… 딸기·버섯·곤충 키워 금맥 캐는 2030 농부들

    대학을 졸업해도 직장을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상황에서 일부 청년들이 농촌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무한 경쟁의 궤도에 올라타는 대신, 자연과 호흡하며 땀 흘리는 만큼 소득을 얻는 정직한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무리한 투자로 대박을 꿈꾸기보다 신중한 귀농으로 삶의 터전을 일구는 청년농부 3명을 만나 봤다.대학에서 이벤트 연출을 전공한 박태준(26)씨는 지난해부터 충남 논산에서 딸기 농사를 짓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공에 대한 확신이 줄어들 무렵 딸기농장을 방문하면서 딸기와 인연을 맺게 됐다는 그는 ‘딸기의 본고장’ 논산에서 ‘비타베리’라는 신품종으로 도전장을 냈다. ●‘이벤트 연출’ 전공 대학생, 농부 되다 지난 7일 만난 박씨는 “농사 노하우를 가진 분이 많다는 점에서 논산은 청년에게 좋은 선택지”라면서 “하지만 1차 생산만으로는 발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6차 산업으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6차 산업은 우리 농산물로 농부가 직접 제품을 만들고 농촌과 제품을 체험하고 즐기는 산업을 말한다. 실제 그의 농장에서는 단순 체험에서 나아가 직접 수확한 딸기로 아이스크림 만들기, 빵 만들기 및 각종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박씨의 전공과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활용해 기존 농장들과 차별화한 것이다. 박씨는 물량에서 승부를 보지 않고 개수를 줄여 크고 달콤한 딸기를 내놓는 데 주력한다. 당일 수확, 당일 판매도 그가 정한 원칙 중 하나다. 저장고에 넣어 두고 판매하는 것은 양심을 파는 일이라는 판단에서다. 박씨는 “비타베리는 딸기계의 ‘샤인머스캣’이라 불릴 정도로 식감, 향, 당도, 모양 등에서 우수한 면이 많다”면서 “딸기 농사 베테랑인 이웃의 피드백, 논산 농업기술센터의 교육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앞으로의 목표는 꾸준히 특수품종을 재배해 향후 청년 농부들에게 그의 노하우를 나누는 것이다. 박씨는 일반 딸기보다 크기가 큰 ‘킹스베리’ 품종에도 도전할 예정이다.●호주서 2년 경험… 금맥 찾는 청년농부 경북 문경에서 표고버섯 농사를 짓는 귀농 3년차 이현호(30)씨는 대학 졸업 후 2년간 호주 농장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농업의 매력을 느낀 청년농부다. 지난 5일 문경시산림조합버섯배지센터에서 만난 이씨는 “일찍 일어나서 일하는 만큼 여가시간이 주어지고 육체적인 노동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귀국 후 농협 청년농부사관학교에서 기초교육을 받으며 귀농 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버섯 재배단지를 소개하러 온 문경시장과의 만남이 인연이 돼 버섯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씨는 버섯이 단위면적 대비 소득이 높고 시설비가 적게 들어간다는 점을 장점으로 봤다. 그중에서도 표고버섯을 선택한 건 단가도 적정 수준이고 수요도 꽤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처음 들어가는 비용도 원재료인 사각 배지와 재배단지 임대료가 전부였다. 그는 연고가 없던 문경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의용소방대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단체 활동에 참여했다. 이씨는 “지방자치단체나 기술센터에는 없지만 일반인들에게만 있는 노하우를 얻는다”면서 “소심한 성격일지라도 활동을 통해 한 사람이라도 알면 큰 도움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씨의 농장 경영철학은 꾸준함이다. 버섯은 연중 생산되는 작물인 만큼 성실함을 체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영농일지 기록용으로 시작한 SNS였지만 계속하다 보니 이를 통해 판매 활로가 개척되고 각종 매체와의 연락망이 돼 홍보에 도움을 얻는다”고 활짝 웃었다. 이씨의 최종 목표는 호주에서 본 6차 산업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는 “직접 농사를 짓다 보니 꿈의 현실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직 농업계는 블루오션이니 좋은 기회가 있을 때 나이라는 무기로 망설임 없이 도전하길 바란다”며 귀농을 권했다.●식용곤충으로 세상을 이롭게 부산 강서구에서 6년째 식용곤충농장을 운영하는 이경훈(30)씨. 이곳에서는 갈색거저리부터 아메리카 왕거저리 그리고 다소 낯선 흰점박이꽂무지까지 다양한 곤충을 볼 수 있다. 의생명과학을 전공한 그는 애초 실험실 연구원을 꿈꿨다. 그러다 우연히 식용곤충을 접하고, 색다른 창업을 결심했다는 그는 30여개의 곤충 농장을 방문하며 자신만의 답을 찾으려고 했다. 이씨는 “곤충농장의 핵심은 발효톱밥”이라면서 “재료를 바꿔 보기도 하고, 발효 방법을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식용곤충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 역시 넘어야 할 산이었다. 이씨는 “면전에서 더럽다거나 이런 걸 왜 먹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남들은 주얼리나 옷처럼 예쁘고 좋아 보이는 것을 파는데 내 것은 왜 이럴까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씨는 이런 말을 들을 때도 포기하기보다는 홍국균을 활용한 톱밥을 개발해 곤충의 약효를 증진하고,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그는 곤충 먹이를 손수 만들고, 다음날은 건강즙과 환을 가공하고, 종종 학교에 진로 교육도 나간다. 매일 다른 하루가 펼쳐지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다던 이씨에겐 꿈의 직장을 찾은 셈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단백질이 부족한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이씨는 “정직하게 차곡차곡 쌓아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곤충 관련 인재 양성에 조금 더 힘써서 사람을 모으고 수익 구조를 만들어 단단한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글·사진 이현정(사회학과 3학년) 오유진(화학과 4학년) 성대신문 기자
  • 의전도, 조사도 없이… 文대통령 조문의 정치학

    의전도, 조사도 없이… 文대통령 조문의 정치학

    대통령이 망자에게 애도를 표하는 방식 자체가 하나의 메시지이자 정치행위다.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8, 9일 연거푸 직접 조문을 한 일정은 그래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문 대통령은 9일 광주 조선대병원에 마련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1987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부산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문 대통령은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이한열 열사의 모친에게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전날에는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평택 화재 소방관 합동영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새벽 갑작스럽게 결정하면서 조사(弔辭)나 소개 등 일절 의전 없이 행사장 뒷줄에 앉아 마지막 운구 차량이 떠날 때까지 2시간가량 식장을 지켰다. 맨 마지막에 헌화·분향을 했고, 유가족에게 일일이 조의를 표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페이스북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가는 것이니, 별도 의전이나 형식을 갖추려 말라는 말씀과 함께였다”고 밝혔다. 조사 여부를 묻자 문 대통령은 “조사 없이, 그저 순서가 허락하면 헌화와 분향 정도로”라고 답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2019년 12월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합동영결식 때처럼 대통령이 순직자 희생을 기리는 조사를 공식적으로 낭독하는 게 더 의미가 있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족 한 분, 한 분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직접 전하는 게 더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직접 조문은 현재진행형인 국정 과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메시지와 맞물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난·위험에서 안전할 권리(제천 및 밀양 화재 참사) ▲국가를 대신해 국민을 보호하던 중 순직(독도 소방헬기 추락, 평택 화재 소방관) ▲국가시설의 안전 미비 및 부적절한 대응(평택항 산재 이선호씨) ▲병영문화 폐습과 국가가 지켜 주지 못한 죽음(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등이다. 특히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한일 관계가 경색되던 2019년 1월 김복동 할머니에 대한 조문은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빈소를 찾은 것이어서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당시 문 대통령은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조문 정치는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강조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과 구평회 E1 명예회장 빈소를 찾은 것과도 대조적이다. 현 정부에서는 이건희(삼성), 구본무(LG), 김우중(대우), 신격호(롯데) 등 재계 거물의 조문을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정책실장이 대신했다. 김종필 전 총리, 백선엽 장군, 노태우 전 대통령 등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거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처럼 논란이 된 죽음에도 직접 조문을 하지 않았다. 조화만 보내고 비서실장 등이 대신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조화는 물론 청와대 차원의 조문도 없었다.
  • 한국 철강 신화 이끈 ‘포항1고로’… 48년 만에 뜨거운 이별

    한국 철강 신화 이끈 ‘포항1고로’… 48년 만에 뜨거운 이별

    지난 반세기 한국 산업화의 산실이 됐던 포항 1고로(용광로)가 멈춰 섰다. 포스코는 29일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1고로 종풍식을 가졌다. 종풍(終風)이란 수명이 다한 용광로의 불을 끄는 것을 말한다. 1고로는 이날 마지막 출선(쇳물이 나오는 것)을 끝으로 48년 6개월 만에 가동이 중지됐다. 포항제철소가 착공된 것은 1970년 4월 1일이다. 3년 뒤 준공된 이 고로는 조선, 자동차 등 한국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산업들의 ‘산파’ 역할을 하며 국내 제조업이 단기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초대 포스코 회장인 박태준 명예회장은 당시 고로 건설을 위한 자금조달, 착공, 운용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이 식민지배 보상금으로 준 대일청구권 자금이 제철소 건립에 사용되기도 했다. 포항 1고로는 반세기 동안 총 5520만t에 이르는 쇳물을 생산했다.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1380척을 건조하거나 중형 자동차 5520만대를 생산 또는 인천대교 1623개를 건설할 수 있는 양이다. 철강협회는 첫 쇳물이 나온 1973년 6월 9일을 기념해 ‘철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다. 포항 1고로는 이런 상징성 덕분에 ‘민족 고로’ 또는 ‘경제 고로’라고 불려 왔다. 1660㎥의 소형 고로인 1고로는 최근에 준공되는 5500㎥ 이상의 초대형 고로와 비교해 생산성이나 조업 안정성에 있어서 불리한 측면이 있었지만, 포스코는 사적 상징성이 깊은 1고로의 생명을 계속해서 연장해 왔다. 1993년 2차 개수 이후 28년 10개월 더 가동됐지만 이제 설비 수명이 한계에 도달해 종풍이 결정됐다. 포스코는 1고로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고려해 고로 내부를 완전히 냉각하고 철거 작업 등을 거쳐 ‘포항1고로 뮤지엄’으로 개조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1고로 종풍에 따라 연간 100만t가량 감소하는 출선량을 만회하기 위해 남아 있는 8개 고로의 연원료 배합비 개선을 추진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으로 연계 산업에서 철강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한국 철강의 역사 ‘포항 1고로’ 48년 임무 완수

    한국 철강의 역사 ‘포항 1고로’ 48년 임무 완수

    한국 철강 역사의 산실인 포항 1고로(용광로)가 48년 6개월여 만에 멈춰 섰다. 포스코는 29일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1고로 종풍(수명이 다한 고로의 불을 끄는 것)식을 가졌다. 사진은 1973년 6월 당시 박태준 사장이 태양열로 채화한 원화를 제선공장의 포항 1고로에 화입하는 모습(왼쪽)과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 작업자가 이날 종풍 전 마지막 출선 작업을 하는 모습(오른쪽). 포스코 제공
  • 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 큰 도움”… TK표심에 또 ‘우클릭’

    이재명 “박태준 도전정신, 경제 큰 도움”… TK표심에 또 ‘우클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3일 포스코 창업자인 고 박태준 전 국무총리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하는 등 ‘우클릭 실용주의’ 노선을 이어 갔다.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물론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이날은 박 전 대통령의 심복이자 ‘철강 신화’의 주역이었고 훗날 민정당에 몸담았던 박 전 총리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이 후보는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추모제에 참석한 후 기자들에게 “박태준 회장은 산업화의 토대를 만든 분 중 한 분”이라며 “박태준의 도전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크게 도움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전두환 경제 성과’ 발언과 관련해서는 “전두환은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살해한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자로 호평한 것은 전혀 아니다. 그래서 광주 5·18 묘역에 갈 때마다 비석도 예외 없이 밟았다. 그렇다고 상대 진영은 100% 나쁘고 우리 진영은 100% 옳다는 태도는 마땅하지 않다”며 전날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종로 등 5개 국회의원 재보선 무공천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종전 발언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 연설에서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저평가돼 있는 이유는 주가조작하고 장난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며 “제게 대통령을 맡겨 주시면 주가조작 사범들을 철저하게 응징해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성주에서 가진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관련해 “전에 25조원을 (지원)하자고 했더니 ‘포퓰리즘’이라고 욕을 먹었다. 그런데 ‘더블’(2배)을 부른 분에게는 포퓰리즘 얘기를 안 하더라. 그것도 약했다 싶은지 ‘따따블’(4배)이 나왔다”며 손실보상 50조원과 100조원을 언급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을 겨냥했다. 이 후보는 독도경비대원과의 영상통화에서 “경찰청장이 최근 독도에 방문한 것을 가지고 일본이 쓸데없는 과도한 내정 간섭적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성주 참외 모종 심기 체험을 위해 걸어가던 중 한 남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후보는 계란을 맞지 않았지만,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과 경호원이 계란 파편을 맞았다. 해당 남성은 경호원에게 제압당한 후 자신을 ‘활동가’라고 밝히며 “민주당 정권이, 이 후보가 예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빼주겠다고 하지 않았나. 왜 안 빼주나”라고 항의했다. 이소영 선대위 대변인은 “처벌받지 않도록 경찰에 선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3박 4일간의 대구·경북(TK)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녀본 바닥 민심은 그와는 달랐다”며 “TK 출신의 큰 정치인으로 인정해 주십사 하는 제 부탁에도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 이재명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적극 검토”...진성준 “동의안해”

    이재명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적극 검토”...진성준 “동의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규제 완화와 관련해 “다음 정부에 하겠다는 공약이 아니고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라며 속도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시 포스텍(포항공대)에서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매물 잠김 현상 때문에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다주택자의 어려움이 있고 시장 공급이 부족한 문제도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12일) “저는 1년 정도 한시적 양도세 중과 유예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1년을 그냥 유예하지 말고 6개월 안에 처분을 완료하면 완전히 중과를 면제하고 9개월 안에 처분을 완료하면 절반만 면제, 12개월 안에 완전히 처분을 완결하면 4분의 1만 면제해주는 아이디어”라고 언급했다. 이날 이 후보는 “(정부가) 유예기간 내에 매각하면 양도세 중과를 면제하겠다고 일정 시간 유예했다”며 “그 사이에 주로 (다주택자의 가족) 증여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부과한 상태라 다주택자들이 아마 팔고는 싶은데 양도세 중과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을 일시적 비상조치로 완화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해서 양도세 부담을 가중하게 되면 상당량의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 그런 측면에서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제안과 관련 “그것은 후보의 구상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실제로 다주택자 양도세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정책라인에서 검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집을 팔아서 그만큼 불로소득을 얻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내야 한다. 그게 조세정의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다주택자 양도세는 완화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현재 집값이 하향 안정세로 들어서고 있으니 이걸 가속하기 위해서 매물을 유도하자고 하는 탄력적 사고를 하는 것”이라며 “저는 당내에서 논의할 기회가 있으면 반대의견을 내겠다만, 이 후보의 판단이 옳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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