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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주례보고 형식 3인 3색

    ◎김 총리서리 보고땐 김 비서실장 배석/조 대행은 20분 만난뒤 당 3역과 동석/“TJ 자민련 총재 신분” 배석없이 대화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주례보고가 정례화되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여권의 세 축에 대한 주례보고 형식이 서로 달라 주목된다.청와대 관계자들은 특별한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하나,형식 차이 배경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매주 화요일에는 김종필 총리서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듣는다.이미 두차례나 열렸으나 김중권 비서실장이 배석해 왔다.독대를 없애는 차원에서다.목요일에는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의 주례보고로 이어진다.김대통령과 20분동안 만난 뒤 나머지 40분은 당 3역과 대변인이 자리를 함께 한다.일단 형식이 특이하나 이 자리에도 물론 김실장과 문희상 정무수석 등 배석자가 있다. 그러나 이날 처음 열린 자민련 박총재는 배석자가 없었다.박지원 청와대공보수석은 “같은 여권이지만,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 총재 신분이므로 배석자를 두지 않게 된 것”이라고 예외의 배경을 설명했다.“필요한 경우에는 배석자를 둘 수도 있다”고 덧붙였지만,그리 무게가 실리진 않아 당분간 독대방식은 계속될 것 같다. 특히 회동후 김대통령이 “한나라당 조순 총재를 만나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을 당부하면서도 구체안을 밝혀지지 않아 일괄 타결을 위한 비책을 전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박공보수석은 “주례회동을 누가 요구했느냐” “독대방식은 누구의 결정인가”에 “잘 모른다”고 답변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 여야 수뇌 3∼4자 회동 추진/김 대통령·박태준 총재

    ◎“현안처리 대협상 필요” 김대중 대통령은 13일 하오 청와대에서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오늘의 정국을 하루속히 원만히 해결,국민을 안심시켜야할 것”이라며 “추경안이 하루속히 통과되고,총리인준 문제 등 모든 현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간 대협상을 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정국안정과 경제난 극복,여권공조 등을 위한 3개의 수습방안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배석자없이 1시간15분 동안 계속된 회동에서 “6·25 이후의 최대국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사태에 야당에게도 책임이 있는 만큼 1년간은 정부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박총재에게 빠른 시일내에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만나 모든 정국현안을 논의,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와 관련,박총재는 조총재 및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국민신당 이만섭 총재 등과 3∼4자 회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한계기업의 과감한 퇴출(정리)을 통해 짐을 줄여 노사정 개혁을 계속해야 하며,노동자의 희생이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기업과 금융권의 협조를 위해 박총재가 금융권,재계인사들을 만나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추경 먼저 풀자” JP의 양보/자민련 정경분리 수용 배경

    ◎“예결위 답변도 양보” 당에 두 차례 전화/자민련 오늘 당무회의… 당론 변경 예정 자민련이 12일 ‘정경분리’로 ‘U턴’을 했다.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다.그러나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추경예산안 우선처리를 둘러싼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된 셈이다.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은 13일 상오 임시 당무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날 열었던 당무회의를 재소집한 이유는 다름 아니다.‘경경분리’ 불가로 정한 당론을 철회하기 위함이다. 이런 급선회는 이미 예견됐다.김종필 총리서리가 물꼬를 틀었다.그는 11일 박태준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총리인준안과 추경예산안의 분리처리를 요청했다.자민련은 전화에 앞선 당무회의에서 정경분리 불가를 천명한 터여서 주저할 수 밖에 없었다. 김총리서리는 12일에도 박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내 문제는 그냥 두고 추경부터 해달라”고 한번 더 쐐기를 박았다.또 “재경부장관이 국회 예결위에서 총리를 대신해 답변해도 좋다”고 자신의 국회출석을 요구한 수정안도 철회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계기로 ‘정경분리’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굳어졌다.그렇지 않더라도 여당으로서 예산처리를 거부할 수는 없는 터이다.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떨떠름하다.자칫 ‘총리인준’이 완전히 물건너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런 탓에 국민회의측의 ‘공조 소홀’에 대한 불만도 있다.박총재도 이런 기류를 감지한 것 같다.그는 이날 당3역 이·취임식에서 “우리와 국민회의와의 균열을 획책,공작하려는 조직이 많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국민회의와의 정상적 협력만이 현 정권의 국가경영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 자민련 한때 “정경분리 반대”

    ◎JP 추예 선해결 요청에도 의총 “분리 불가”/총무회담선 “국회답변 인정하면 분리” 후퇴 자민련은 11일 ‘정경분리’를 놓고 하루종일 곡예를 벌였다.줄곧 불가 당론을 고수하다가 여야 협상에서는 철회했다.그러나 내용적으로는 그렇지도 않았다.사실상 정의 가장 큰 핵심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민련은 이날 상오 당무회의에서 정경분리 반대를 선언했다.한나라당이 추경예산안의 우선 처리를 수용하자 방향을 다시 틀었다.갑작스런 선회로 풀릴 듯하던 대치정국은 다시 꼬였다. 자민련은 이날 ‘총리인준’의 해결없이는 어떤 사안도 논의할 수 없다고 마지노선을 쳤다.‘경제국회’로 흐르다보면 총리인준은 지연된다고 판단한데 따른 강수다.전날 한나라당이 총리인준 문제를 헌법재판소까지 끌고가자 역공에 나선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부분 강경했다.먼저 이원범 의원은 “총리인준은 최선의 과제”라고 못박았다.김용환 부총재는 “정경분리 불가 당론을 즉각 국민회의에 전달하자”고 제의했다.이인구 의원은 “정경분리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총리서리가 해결에 직접 나섰다.이날 하오 의원총회 도중 박태준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나를 걱정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추경예산안을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그럼에도 의총은 분리불가 당론을 재확인할 뿐이었다. 그러나 하오 총무회담에서는 당론을 조금 바꿨다.추경예산안 심의 때 김총리서리가 국회에 출석,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한나라당이 제기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김총리서리를 인정해 달라는 주장이었다.아직 강경입장을 꺾은 것은 아니지만 추경예산안의 우선처리 대세를 거스르지는 않을 분위기다.
  • “합심해도 어려운데” TJ 수심

    ◎조각 후유증속 수석부총재 인선 분란 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수심에 잠겼다.여러 일들이 꼬이기만 하는 탓이다.‘절반의 여당’으로 출발했지만 아직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총재는 지난 4일 당직자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았다.고위 당직에서 중하위로 인선하는 것이 순서다.하지만 중하위 당직인 부총무단 임명부터 했다. 고위급은 총장과 총무만이 해결됐을 뿐이다.게다가 공백상황은 10일로 엿새째가 된다.나머지는 사표가 정리안된 어정쩡한 상태로 지속되는 것이다. 주된 요인은 수석부총재 인선이다.당내 주류인 충청권 세력은 김용환 부총재를 수석부총재로 옹립하려고 했다.그러나 신민계의 김부동 수석부총재가 강력히 반발했다.사태는 충청권과 비충청권의 주도권 다툼의 양상으로 번졌다. 이때문에 박총재는 격노했다는 후문이다.특유의 엄한 지시로 양쪽 다툼을 일단 물밑으로 가라앉히기는 했다.하지만 교통정리를 더 미룰 수는 없다.11일 당무회의에서는 결심을 공개해야 한다.장고끝에 나올 묘수에 따라 친정체제 구축 속도가 결정된다.자민련은 조각후유증을 적잖이 겪고 있다.김종필 총리서리의 여백은여전히 넓다.적지 않은 당직자들은 아직도 박태준 총재보다 ‘김종필 명예총재’에게 더 많은 ‘충성심’을 보이고 있다.일각에서는 장관으로 떠난 의원들에 대한 ‘질시’도 엿보인다.허탈감도 있는 듯하다.박총재는 이런 것들을 추스려 안고 가야 하지만 쉽지 않다. ‘잘못된 출발’은 김종필 총리서리 인준문제에서 시작됐다.주양자 보건복지부장관의 부동산투기 문제까지 겹쳤다.이래저래 되는 일보다 안되는 일이 더 많다보니 걱정만 쌓일 뿐이다.
  • 자민련 제몫 찾기 “할말은 한다”

    ◎“지자체 선거 공천 경기도는 절대 양보 못해”/부산시장·경남도지사 후보에도 강한 애착 자민련이 서서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정권의 절반’을 확실히 챙기겠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장·차관급 인사 이후 두드러지고 있는 변화다.국민회의가 검찰·경찰·안기부의 등 요직을 독식한 데 대한 불만의 반영인 것 같기도 하다. 9일 간부회의에서는 ‘절반의 몫’에 대한 주문이 쏟아졌다.먼저 국민회의측과 교통정리가 안된 서울 인천 울산 경기 등 4곳의 시도지사 후보 공천 문제가 논의됐다.김용환 부총재는 “경기도지사 후보를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구일 총장도 “경기도는 양보 불가 입장”이라고 거들었다. 이는 국민회의를 겨냥한 측면이 있다.지난주 국민회의 김충조 사무총장은 “경기도지사는 국민회의의 몫”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김광수 부총재가 “호남에서도 기초단체장 후보 한두명은 자민련이 내자”고 제안한 것도 맥을 같이 한다. 국민회의 몫으로 정리된 부산시장과 경남도지사 후보에도 애착을 보였다.정상천 부총재가이 문제를 제기하자,박총장은 “인지도,당선 가능성에 따라 재론의 여지가 없지 않다”고 여운을 남겼다.박태준 총재는 “좋은 사람을 영입해 놓고 다시 얘기하자”고 정리했다. 한영수 부총재는 시도지사선거 출마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될 서울 종로,경기 광명,부산 기장 등 3개 지역 후보 공천과 관련,“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짜내 달라”고 주문했다. 공동정권 운영에 대한 요구도 잇따랐다.이태섭 정책위의장은 “여당이 2개인 복잡한 상황에서 당정 협의의 새 틀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철언 부총재는 “우리당도 관계기관 일일정보 보고서를 입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자민련 부총무 6명 임명/수석 이양희 의원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9일 수석부총무에 이양희 의원,부총무에 이건개 김고성 조영재 박신원 이재선 의원을 각각 임명하고 이날 하오 국회총재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총재는 또 공석중인 제1사무부총장에 김칠환 의원을 내정했다.
  • 자민련 당직개편 갈등 표출

    ◎총무 낙선 지대섭 의원 “출당시켜 달라” 토로/충청권­TK 세력 수석부총재 자리놓고 양론 자민련이 내홍을 겪고 있다.당내 역학구도 변화가 주된 요인이다.‘JP당’에서 ‘TJ당’으로 중심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촉발됐다.언뜻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하지만 의외로 길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6일 첫 총무경선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적지 않은 대전·충남 의원들이 지지한 이인구 의원이 졌다.대전·충남은 당내 최대 세력이다.특히 김용환 부총재쪽에서 강력히 밀었다는 후문이다.‘파란’으로 불리울만 하다. 이런 맥락에서 이날 ‘표’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무엇보다 ‘반김용환계’의 단합이다.대구·경북 출신이 주축인 신민계가 뭉쳤다.김부총재의 ‘독주’에 내심 못마땅해하는 충청권 인사들도 일부 가세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선은 겉으로는 화기애애했다.여유로운 농담까지 오가는 속에 진행됐다.그러나 2차투표까지 가면서 막판에 험악해졌다.3위로 낙선한 지대섭 의원이 출당조치를 요구하는 ‘폭탄선언’을 했다.계파간 세력다툼의 틈바구니에 끼게 된 데 대한 불만 표출로 관측됐다. 신민계의 ‘단합’은 김용환 부총재를 수석부총재로 밀고 있는 일부 움직임에서 비롯됐다.김부동 현 수석부총재는 성명까지 내며 반발했다.박태준 총재도 몹시 화를 냈다는 후문이다. 박총재쪽은 김부총재의 ‘독주’를 김종필 명예총재의 영향력 건재로 연결시키고 있다.따라서 이를 차단해야만 명실공히 ‘TJ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 “임명동의안 재투표 해야”/자민련 방문 김 총리서리

    ◎“내가 총리 될 수밝에 없다” 용퇴주장 일축 김종필 총리서리가 취임 이틀만에 ‘친정’을 찾았다.5일 자민련 마포당사를 방문,박태준 총재가 주재한 간부회의에 참석했다.친정나들이의 목적은 하루빨리 ‘서리’꼬리를 떼기 위함임을 숨기지 않았다. 당 명예총재인 김총리서리는 이날 ‘친정식구’들로부터 환영받았다.당직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맞았다.박총재는 상석을 권유했다.물론 김총리서리는 극구 사양했다.하지만 이원범 의원이 ‘총리님’이라며 인사하자 “가만 있어,뭐가 될지 모르겠어”라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총리서리는 기자들에게 “지난번 국회가 정당하게 국회법에 따라 투표를 한다면 경건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지적하고 “그리 되지않았으니 총리 임명동의안을 재투표해서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회의와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용퇴할 이유가 있느냐”고 한나라당측과 일부언론의 용퇴주장을 거듭 일축했다.“내가 총리가 되고 싶어서 된 것은 아니며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아니냐”고 말했다.박총재는 “송구스럽다”면서 “김수한 국회의장도 만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총리서리는 때마침 당사를 인사차 방문한 한승헌 감사원장서리에게 “나 때문에 서리 꼬리표를 떼지 못해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면서 당직자들에 “빨리 서리자를 떼게 해달라”고 주문했다.한감사원장서리는 “총리님과 한날 한시에 떼도록 하겠다”고 위로했다.
  • 여야 강경 대치… 정국 어찌되나

    ◎‘인준정국’ 돌파 묘수찾기 고심/여­야 자극 자제… 냉각기 가진뒤 대화 추진/야­“법적대응 불사… JP 용퇴만이 해결책” ‘인준 정국’의 터널끝이 보이지 않는다.여권은 ‘대화와 타협의 원칙’을 앞세워 야권을 달래고 있지만 한나라당의 강공앞에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한 채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권에 대한 자극을 자제하면서 일정한 냉각기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간다는 전략이다.가급적 정면대결을 피하면서 “재투표 등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는 사안은 뒤로 미루고 민생 현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자”는 논리로 ‘우회로’를 찾고있다. 하지만 양당은 총리인준 투표의 불법·무효와 재투표의 실시를 당론으로 재확인하고 협상대상이 될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국민회의는 이날 국회의원­당무위원 연석회의를 통해 ▲대화와 타협으로 난국돌파 ▲국정전반의 강력한 개혁 ▲총리인준 문제를 포함한 전체문제의 일괄타결 등 3개항의 결의를 했다. 한화갑 총무대행은 “총리인준 문제는 장기적 과제로 넘길 필요성이 있다”며 “대신 추경예산안과 선거법의 공직사퇴 문제,국회법 등의 의제를 놓고 회의에 임하자”고 야당측에 촉구했다. 자민련도 이날 박태준 총재 주재로 간부간담회를 갖고 인준투표에 대한 무효원칙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일주일 정도의 고비만 넘길 경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대화­타협을 병행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그러나 여권은 당장 6일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이 투표함 개표를 강행할 경우 ‘물리적 충돌’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이라 당분간 대치정국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율사출신의 현경대 의원을 위원장으로한 ‘헌정수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김종필총리서리체제에 대한 법적,정치적 투쟁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비상대책위원회는 앞으로 김총리서리 직무집행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권한쟁의 심판청구 등의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여권의 대응여하에 따라서는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탄핵소추를 발의하는 문제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다.한나라당은 또 총리서리 임명의 위헌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헌법학자들과 당내 율사출신 의원,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하는 공청회를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키로 했다. 맹형규 대변인도 논평에서 “총리서리체제의 위헌성을 강력히 주장했던 장본인은 바로 야당시절의 김대통령”이라고 상기시키고 “국회 동의가 있기전에는 어떤 경우에도 총리의 권한을 행사할 수 없음에도 국무회의에 참석,행정 각부를 통할하고 있는 김종필씨의 국정행위는 위헌이자 무효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결국 김총리서리가 자진 사퇴하는 것만이 사태해결의 열쇠이며 따라서 제190회 임시국회에서도 총리서리의 위헌 대목만은 절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 여권 대대적 개편 착수

    ◎국민회의,내주 당직개편… 당정협 2단계 운영/자민련 총장 박구일 의원 여권은 내각에 이어 새 정부의 고위급 후속인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당 조직과 기구를 쇄신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회의는 빠르면 다음주 당 기구를 확대 개편키로 하고 이에 맞춰 당10역과 시도지부장 등에 대한 당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특히 당정협의회와 관련,각료급의 고위당정협의회와 실무차원의 당정협의회 등 두 단계로 운영하되 당·정부·학계 등 3자 연합의 ‘태스크포스(특별전담반)’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이날 당직자 전원이 박태준 총재에게 일괄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전면 개편작업에 착수,오는 6일까지 당3역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하고 나머지 중하위 당직도 가능한 한 이번주에 매듭짓기로 했다. 과기부장관으로 기용된 강창희 사무총장 후임으로는 박구일 의원을 임명했다. ◎박구일 자민련 총장/호방한 성격의 재선 해병대사령관 출신의 재선의원.14대 국회 때 민자당 전국구로 등원해 14대 대선 하루전 탈당,정가에 파문을 일으킬 만큼 뚝심도 있다.선이 굵고 호방한 성격이 돋보인다는 평.부인 배수자씨(57)와의 사이에 2남1녀 ▲대구·64세 ▲해사12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자민련 정책위의장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장
  • 공동정부 불협화음 사전차단/2여 운영협 역할

    ◎산하기관 등 후속인사 교통정리 필요/국민회의 느긋… 자민련선 “조기구성” 새 정부는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연립정권의 성격을 띤다.지난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서리의 DJP 후보단일화에 따른 결과다. 이는 사상초유의 실험이다.그 만큼 불협화음의 여지를 잉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래서 양당은 이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 가칭 공동정부운영협의회 구성이 그것이다. 양측은 후보단일화 합의문에서 이를 구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국무총리를 의장으로 양측 동수 대표로 설치해 정책조정과 두당간 각종 ‘공조’를 협의키 위해서다. 문제는 설치시기로 양당이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국민회의 조세형 대행은 4일 “8인협의회가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지 않느냐”며 다소 느긋한 태도였다. 반면 자민련측은 조기 구성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총리서리체제라는 비상상황에서 양당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다.조각때는 양측이 50 대 50 지분을 산술적으로 적용치 않았다.DJT회동으로 국민회의의 우위를 양해한 것이다. 하지만 차관·외청장 산하기관 등 후속인사가 남았다.이를 김대통령과 김총리서리 및 박태준 자민련총재 등 수뇌부 3인이 협의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공동정부운영협의회가 발족하면 그 조정기능을 떠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요컨대 DJT회동 다음의 양측간 정례 협의 채널 기능인 셈이다. 협의회를 실질적으로 이끌 양측 대표로는 후보단일화 협상의 두 주역들이 거론되고 있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한광옥·김용환 부총재가 그들이다.이들은 유력 입각대상자였으나 동시에 당에 잔류했다. 특히 한부총재는 후보단일화와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내면서 대통령의 신임을 한몸에 받았다.그럼에도 물망에 올랐던 안기부장·행정자치부장관 자리에 기용되지 않았다.때문에 공동정부운영협의회를 맡겨 ‘대중성’을 보완한뒤 서울시장직이나 다른 모종의 역할을 맡기려는 대통령의 숨은 뜻이 있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 2여,당 체제 정비 발걸음 빨라졌다

    ◎국민회의­중순에 개편… 정책·홍보·민원 업무 보강/자민련­총장 임명 이어 총무 등 후속인사 임박 정부 조각에 이어 여권이 당체제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국민회의는 이달 중순까지 당10역과 시·도지부장을 교체한다는 방침이고,자민련은 빠르면 6일 당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국민회의◁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정책기능과 홍보·민원업무를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정책위 산하에 3개 정책조정실을 새로 설치하고 홍보위와 민원실도 위상과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직개편의 시점은 이달 중순이 될 전망이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5일 당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정례보고에서 당체제 정비방안을 협의한다.이와 관련,4일 상오에 열린 지도위원회의에서는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일괄사퇴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개편의 범위는 일단 당10역과 시·도지부장에 그칠 전망이다.조대행은 “전당대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지도체제 개편은 6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이번 개편에서 부총재단이 축소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 당직개편 인선과 관련,조대행 체제의 유지는 확실시된다.김대통령의 당운영 이상과 직결돼 주목을 받고 있는 사무총장은 전북인사 유력설과 실세총장설이 팽팽히 맞서 있다.3선의 이협 의원과 재선의 조찬형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새정부의 경제개혁을 당 차원에서 뒷받침해야 할 정책위의장으로는 현 김원길 의장의 유임설과 함께 임채정·장재식 의원,나종일 전 인수위행정실장 등이 거명된다.대변인에는 정동채 전 총재비서실장이 유력하다. ▷자민련◁ 고위 및 중하위 당직자들이 이날 박태준 총재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빠른 속도로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된다.김용환 부총재는 수석부총재로 기용될 전망이다.새 총장에는 박구일 의원이 내정됐다.과기부장관으로 입각한 강창희 전 총장으로부터 업무를 인수받아 사실상 집무를 시작했다.대구 출신인 박의원의 기용은 박태준 총재로의 중심 이동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총무에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경선방침이 결정되자 적지 않은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다.하지만 ‘대구총장’을 감안,‘충청총무’쪽으로 가는 분위기다.우선 재선인 이인구 의원과 구천서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초선의 지대섭 의원도 못할 것 없지 않는냐는 자세다.야당쪽과의 관계를 고려,4선의 김현욱 의원과 3선의 이긍규 의원 등 중진인사들도 거론된다.정책위의장에는 이태섭 현 의장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김현욱,이긍규 의원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변웅전 대변인과 조영장 총재비서실장 등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 김용환 부총재 끝까지 재경부 고사/조각 인선 뒷얘기

    ◎거물급 거취에 따라 희비 엇갈려/이부 장관 소재 파악 안돼 애먹고 ‘3·3 조각인선’이 드디어 뚜껑이 열렸다.한달여 동안 여론의 집요한 검증을 통해 하마평에 올랐던 숱한 인사들이 부침을 거듭한 만큼 뒷 이야기 또한 무성하다. 특히 2일 JP총리인준 실패에 따라 당초 계획과 달리 정치인들의 전면배치로 선회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재경부장관의 인선도 우여곡절을 겪었다.0순위로 지목된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는 “당에 남겠다”며 막판까지 고사,자신이 추천한 이규성 전 재무장관에게 돌아갔다.하지만 관치금융 주도전력 논란으로 한때 난항을 겪었지만 박대변인은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 기업구조조정을 잘 해나갈 것”이라며 중단없는 재벌개혁을 강조했다. 신건전법무차관과 막판 경합을 벌였던 국민회의 박상천 원내총무의 입각은 그의 저돌적 추진력이 대통령을 움직인 사례다.박총무는 단독 요담에서 개혁의 필요성을 설파했고 김대통령도 법조계의 개혁에 공감,반전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반면 천용택 국방장관은 처음부터 특별한경쟁자없이 낙점된 케이스.대선당시 북풍차단의 전위대로 활약했고 육사 16기로서 충직하게 김대통령을 대신해 군을 장악할수 있는 인사라는 평가다.행정자치부장관에 발탁된 김정길 전 의원은 ‘거국내각’이 물건너 가면서 해양수산부장관으로 거명됐다가 한광옥 부총재가 안기부장이나 당에 잔류하는 선에서 정리,어부지리도 있었다는 후문. 반면 자민련 강창희 사무총장과 이정무 원내총무의 입각은 김용환 부총재의당 잔류에 따른 ‘연계 인선’.강총장은 김부총재의 입각 고사로 일찌감치 과학기술부장관에 낙점됐고 이총무는 한때 행정자치부에 거명됐으나 국민회의의 강력한 내치 요구로,건설교통부장관에 낙착.최재욱 환경부장관의 경우 박태준 총재의 강력한 추천이 주효했다는 후문. 배순훈 정보통신부장관은 전문경영인 영입차원.실물경제 전문가의 ‘수혈’을 통한 경제정책에 활력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날 인선통보는 상오 10시30분 고건총리의 제청 직후에 시작됐다고 김중권 청와대비서실장의 전언.이 때문에 김정길 행정자치부장관과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 등은 소재 파악이 안돼 애를 먹기도 했다. 강인덕 통일부장관의 경우 2일 밤에 통보,“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라며 다소 당혹해 했다는 후문.
  • 새정부 각료 17명의 프로필

    ◎이정무 건설­실물경제 해박… 여야 교류폭 넓어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여야를 초월,교류폭이 넓다.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13대 민정당 공천을 받아 정계에 첫 진출했으며 14대때 낙선,절치부심끝에 재기에 성공했다. 대구백화점 사장을 지내는 등 실물 경제에도 밝으며 자민련내 역학구도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T·K(대구·경북)출신이면서도 특정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 태도로 당지도부의 신임을 받고 있다.지난 15대 대선때 상당수 T·K의원들이 동요할때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을 고수,김종필 명예총재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는 후문.부인 구순모 여사(53)와 2남 1녀. ◎주양자 보건­보스기질 강한 의료계 여성대부 추진력이 강하며 솔직한 성품으로 대외관계도 원만하다는 평.구민자당 시절 여성으로서 제3사무부총장을 지낼정도로 보스기질도 강하다. 지난 92년 14대 총선때 구민자당 전국구 공천을 받아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15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못해 원외에 머물다 지난 96년 10월 자민련에 입당한 홍일점 여성 부총재. 지난 56년 서울시립병원 의사를 시작으로 의료계에 발을 들여놓은뒤 서울시의사회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의료계의 여성대부로 불린다.남편 이태헌씨(75)와 1남 3녀. ◎최재욱 환경­언론인 출신 TJ측근… 소신·의리파 의리파로 불리우며 조용하면서도 맡은 일은 철저하게 챙기는 스타일.5·18특별법 제정때 구민자당 당론에 반대,국회에서 홀로 부표를 던지고 탈당한 소신파이기도 하다.언론인 출신으로 구민자당 시절부터 자민련 박태준 총재의 측근으로 활동해 왔으며,이번 조각에 박탈되는데도 박총재의 천거가 크게 작용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환경부를 소관부처로 두고 있던 사회문화분과위 간사를 맡아 원만한 일처리 솜씨를 보임으로써 김대중 대통령의 눈에 들었다는 후문이다.부인 박해경 여사(58)와 사이에 1남 1녀. ◎신낙균 문화­방송·문화계 인연 깊은 여권운동가 매사에 꼼꼼하고 빈틈없는 자세로 주위 사람들을 긴장시키지만,원만한 대인관계로 사람들을 모으는 처신 또한 뛰어나다.방송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내는 등 방송계와의 인연도많은 편.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시절 모금운동을 주로 음악회를 통해 벌여 문화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청년부장부터 시작,지난 95년 국민회의 부총재로 정치입문할 때까지 줄곧 여성운동에 몸담아 왔다.국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여성의 정치참여를 주장하면서 실천적인 정책추진에 앞장서 왔다.남편 김훈섭씨(63)와 1남2녀. ◎박태영 산업­보험사서 잔뼈 굵은 ‘에너지 박사’ 치밀한 성격과 추진력을 겸비한 전문경영인 출신. 지난 86년 어느 기업인모임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처음 만난뒤 동교동을 찾아가 정치입문 의사를 밝히고 14대때 원내에 진출했다. 14대 재경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한화그룹 계열사인 경인에너지의 외화도피 및 탈세의혹을 폭로하는 등 ‘에너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발탁배경이라는 후문.대한교육보험 과장 시절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을 최초로 입안,회사 자산을 매년 3백20억원씩 늘려 입사 2년만에 이사로 승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부인 이숙희 여사(52)와 1남1녀. ◎김선길 해양­미서교수생활… 관·금융계 마당발 관료출신 답지않게 성격이 원만하고 대인관계가 부드럽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세번 출마끝에 지난 15대 총선에서 금배지를 다는 등 끈질긴 면도 있다. 상공차관과 기업은행장을 지내는 등 관계와 금융계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는 후문. 미 아메리칸대학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뒤 교수생활을 하다 해외두뇌 유치책에 따라 지난 71년 귀국,과학기술처 진흥국장으로 관계에 발을 들여놓았다.부인 윤병수 여사(63)와 사이에 2남 1녀. ◎강창희 과기­원만·합리적… 민정당 창당작업 참여 육사 출신이나 부친이 충남대총장을 지낸 학자집안 출신답게 원만하고 합리적 성품이라는 평을 듣는 4선의원. 육군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80년 신군부 실세였던 허화평씨의 권유로 민정당 창당작업에 참여한뒤 11대에 전국구 예비후보 1번으로 의원직을 승계,정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5공시절에는 39세에 진의종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발탁되는 등 출세가도를 달리기도 했다. 13대때 낙선과3당합당으로 지구당위원장도 뺏기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으나 14대에 무소속으로 재기했다.부인 이재숙 여사(49)와 1남1녀. ◎이기호 노동­양노총서 신뢰… 행정능력 인정받아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에 뚝심도 갖추고 있으며 소재가 무궁무진할 정도로 달변이다.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로 노사정 위원회의 노동관계법 개정과정에서 중재·조정 능력을 발휘,이번 조각에서 유일하게 재임명됐다.당초부터 기획예산위원장 물망에도 오르는 등 발탁 대상자로 꼽혔었다. 실업종합대책 수립과정에서 조직적인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에서도 무난하다는 평과 함께 후임 장관으로 추천했다는 후문이다.취미는 등산.부인 양인순 여사(47)와 1남1녀. ◎박정수 외통­학자출신의 매너 깨끗한 국제신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매너가 깨끗한 ‘국제신사’.학자 출신의 5선의원으로 IPU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등 국회내 대표적 ‘외교통’. 특히 미조지타운대와 아메리칸대학원을 졸업,미국의회와 행정부에 지인이 많아 미국과의 통상외교를 주도하는데 적격이라는 점이 발탁배경.대선직후 김대중 대통령의 ASEM참가 및 미국방문 준비위원장을 맡아 일찌감치 외무장관후보 0순위에 올랐다. 지난 96년초 15대 총선전 민자당을 탈당, 국민회의 부총재로 영입됐다.유정회 의원을 지낸 이범준 여사(64)와 1남. ◎박상천 법무­다혈질 ‘법안제조기’… DJ 신임 각별 매사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열성파.다소 다혈질이라는 평가도 받고있으나 업무추진에 열성을 다한다는 것은 장점. ‘법안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국회 각종 입법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20여년간 판·검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의 3선의원.13대 총선에서 평민연 케이스로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 정계에 입문했다.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을 바탕으로 어려운 ‘충언’도 서슴치않는 소신파로 알려져있다. 하루 흡연량이 2갑을 넘는 애연가.부인 김금자 여사(51)와 1남2녀. ◎강인덕 통일­합리적 보수주의… 중청 대북 정보통 통일문제에 있어 보수적 색채를 보이고 있으나 사고가 유연해서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격이 활달하고 호탕한 편이지만 업무처리는 매우 치밀하다. 지난 71년부터 10년동안 중앙정보부에서 통일문제를 다룬 대북 정보통.중앙정보부 퇴직 이후 극동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공산주의 일반과 소련의 개방·개혁 정책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 학자로서의 명성도 쌓았다. 북한전문가로서 항상 바쁜 생활을 해와 취미도 독서 및 저술.부인배정숙 여사(61)와 2남1녀. ◎천용택 국방­군사전략가… 대선때 북풍 차단 공신 결단력 있는 업무처리가 돋보이며 국방업무 전반에 능한 군사 전략가.논리적인데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스타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 군내 핵심요직을 두루 거쳐 정책,전략,기획,군사교리 등의 분야에 밝지만출신 지역 탓에 93년 진급에서 밀려 전역한뒤 비상기획위원장을 맡았다.이후 국민회의 입당으로 정계에 입문,15대 국회에 전국구의원으로 진출했다.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의혹을 제기하고 북풍을 잠재우는 등 김대중 대통령의 안보 분야 핵심참모로 맹활약했다. 부인 김아미 여사(55)와 3녀. ◎이해찬 교육­기획력 치밀… ‘민청학련’ 옥고 치러 모든 면에서 성실하며 날카로운 기획력과 업무파악 능력을 갖고 있어 각종 의정활동 여론조사에서 항상 선두를 지키는 국회의원.국회 상임위에서 정부당국자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의원중 하나다.88년 광주청문회 당시 ‘송곳질문’으로 청문회스타로 떠올랐다. 서울대 문리대 재학중인 지난 74년 민청학련사건으로 제적,1년간 실형을 살면서부터 재야의 길을 걸어오다 13대때 평민당 공천을 받아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바둑과 늦게 배운 골프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부인 김정옥 여사(45)와 1녀. ◎이규성 재경­원리원칙 중시하는 정통 재무관료 원리원칙을 강조하고 공사가 분명하다.판단력이 뛰어나고 빈틈이 없어 ‘면도날’로 불리는 전형적인 재무관료.일을 많이 시키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후배 관료들을 심하게 야단친 뒤에는 소주잔을 기울이는 인간미도 있다.겉으로는 차고 깐깐하게 보이지만 잔정이 많다.충남 강경중 2학년때 월반해 대전고와 서울대 상대를거치면서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전형적인 수재형이다.역대 재무장관중 인기 1위에 뽑힐 정도로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그러나 재무장관 재임중인 지난 89년 12·12 증시 부양조치로 투신.증권사를 부실의 늪에 빠트린 장본인이라는 약점도 있다.부인 정수자씨와 1녀. ◎김성훈 농림­국제적 명성 높은 농업경제전문가 농업경제전문가로 개혁적 목소리를 많이 내왔다.북한의 식량난 실태를 학계에 보고,국제 농학계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95년 지방선거때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후원으로 전남지사 후보경선에 나섰다가 허경만 현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동교동계 경제브레인으로 지난 대선때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정책자문역을 했다.‘우리 쌀지키기 범국민대책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아 쌀시장 개방저지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온화하면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한국농업,이길로 가야 한다’‘쌀,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가’등의 저서가 있다.부인 박인아씨(46)와 3남1녀. ◎배순훈 정통­MIT 출신 전문경영인 ‘탱크주의’ MIT 박사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거쳐 대우그룹에 영입된 전문경영인.치밀하고 합리적이어서 ‘배박사’로 통한다.다기능 첨단제품을 중시하는 쪽과 내구성을 중요시하는 세계 가전업계의 양대 흐름 가운데 후자인 ‘탱크주의’를 채택,대우전자를 국내 가전3사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평가받았다.광고에 직접 출연,호평을 받은 스타 경영인이기도 하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첨단분야의 해외진출을 적극 주장해 왔다.국내보다 프랑스 사교계에서 더 유명하며 두 아들도 MIT동문이다.부인 신수희씨와 2남1녀. ◎김정길 행정­3당통합때 YS와 결별… 명분 중시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거부감이 적다.언변도 뛰어나 정치적 절충이나 협상에는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서글서글한 인상도 친근감을 준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대표적인 ‘YS맨’이었으나 지난 90년 3당통합시 김전대통령의 동행권유를 고사하고 야권통합에 힘을 쏟은 소신파. 96년 말 이기택 총재의 민주당에서 이탈,김원기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민통합추진회의를 결성한뒤 지난 대선에 임박해 김대중 대통령 지원을 선택했다.부인 이은혜 여사(43)와 2남3녀.
  • 조각 발표·임명장 수여… 분주한 하루/청와대 이모저모

    ◎상오에 JP·TJ 만나 각료인선 최종협의/‘총리인준 무산’에 분위기 하루종일 침울 청와대는 3일 그동안 총리 인준 문제로 늦어졌던 새정부의 첫내각 구성 작업을 이날 하루 사이에 모두 마무리하느라 김대중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김종필 국무총리내정자 및 박태준 자민련총재와 새정부의 첫 각료인선을 최종 협의하는 것으로 이날의 숨가쁜 일정을 시작했다. 세사람은 이날 40여분 동안 가진 회동에서 김중권 비서실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17개 부처 장관을 확정지었다.그러나 분위기는 전날 국회의 김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준투표가 파행을 겪은 탓인지 어느 때보다도 어두웠다는 것이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의 전언이다. 김대통령은 상오 9시 본관 2층 백악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총리내정자와 박총재에게 “어젯밤 12시까지 국회에 계셨느냐.나도 TV를 다 보기는 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이에 박총재가 “어제는 기습적으로 당했다.(한나라당이)그렇게 빨리 나와서 하려는 것을 몰랐다”고 하자 김대통령은 다시“정치는 역시 생물이라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다”고 공감을 표시했으나 김총리지명자는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전날 국회의 김종필 국무총리내정자에 대한 인준표결을 TV를 통해 지켜보다 저녁 무렵 총리서리 체제를 출범시킨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은 이에 따라 국회의원회관에 머무르고 있던 김총리 내정자와 조해녕 내무부장관과 저녁식사를 하고 있던 고건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양해와 협조를 구했다. 김대통령은 ‘DJT회동’에 이어 집무실로 고건 총리를 불러 17개 부처 장관에 대한 제청을 받았다.헌법에 규정된 총리의 각료제청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절차였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미 제출된 고총리의 사표도 수리했다. 김대통령은 고총리가 돌아가자 박청와대대변인을 불러 각료인선 내용을 알려주었고,박대변인은 곧바로 춘추관으로 건너와 기다리고 있던 보도진에게 인선내용을 발표했다.상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김대통령은 하오 2시에는 새로 임명된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하오 2시30분 총리서리와 감사원장 서리를 발표한뒤 하오 3시에는 임명장을 주었다.김대통령은 새 내각의 구성을 작업을 마무리한 뒤에는 기자실로 건너와 간담회를 자청했다.
  • JP빠진 자민련 순항할까

    ◎TJ,당 완전장악 시도… 당직개편 눈앞/잔류 김용환 부총재 상당한 역할 기대 김종필 총리서리가 떠난 자민련은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무엇보다 위상을 놓고 상승요인과 하강요인이 혼재한다.약속대로 정권의 절반을 거의 얻어낸 것은 위상을 올려준다.반면 ‘총리서리체제’는 반대방향으로 작용한다. 그속에서 분명한 것은 급속한 당내 중심이동이다.‘JP당’에서 ‘TJ당’으로의 전환이 실체다.이번 조각에는 강창희 사무총장과 이정무 원내총무 등 당3역중 두명이나 포함됐다.다른 주요 당직자들도 일괄사표를 내기로해 당직개편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태준 총재는 이날 하오 간부회의를 소집,당을 강력히 장악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국회의원 보궐선거 및 재선거 후보공천을 다음주까지 매듭짓도록 지시하고,새 원내총무를 직선으로 선출토록 하는 등 행보가 빨라졌다.이런 맥락에서 새 진용도 ‘JP사람’보다 ‘TJ사람’의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렇지만 김총리서리는 자민련을 완전히 떠난 게 아니다.근무지를 잠시 옮겼을 뿐이다.뿌리는 그대로당에 남아 있다.박총재의 친정체제 구축시도 과정에서 양측간에 미묘한 갈등기류가 형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총리서리는 김용환 부총재를 당에 잔류시켰다.‘분신’을 통해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도 있다.그보다 핵심은 국민회의와의 관계에 있다.때로는 머리를 맞대고,때로는 견제와 감시를 하도록 믿을만한 채널을 남겨 놓았다. 이번 총리인준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여소야대의 구조조정,즉 정계개편의 단초가 제공됐다는 견해가 있다.자민련은 이같은 이합집산의상황이 올 경우 국민회의 보다는 자신들쪽으로 기우는 야당인사들이 많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새 정부 첫 내각 출범/총리서리 김종필씨 임명

    ◎17개부 장관 발표… 감사원장서리 한승헌씨/재경 이규성/통일 강인덕/외통 박정수/법무 박상천/국방 천용택/행정 김정길/교육 이해찬/과기 강창희/문화 신낙균/농림 김성훈/산업 박태영/정통 배순훈/보건 주양자/환경 최재욱/노동 이기호/건교 이정무/해양 김선길 김대중 대통령은 3일 김종필 국무총리서리와 한승헌 감사원장서리를 임명하고 정부조직법에 따라 재경부장관 등 17개부 장관의 명단을 확정,발표하는 국민의 정부 첫 조각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조각에서 재경부장관에 이규성 전 재무장관,통일부장관에 강인덕 극동문제연구소장,외교통상부장관에 박정수 국민회의 의원,법무장관에 박상천 국민회의 원내총무,국방장관에 천용택 국민회의 의원을 각각 기용했다. 또 행정자치부장관에는 김정길 국민회의 부총재,교육부장관에는 이해찬 국민회의 의원,과학기술부장관에는 강창희 자민련 사무총장,문화관광부장관에는 신낙균 국민회의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김대통령은 농림부장관에 김성훈 중앙대 교수,산업자원부장관에 박태영 전 의원(국민회의),정보통신부장관에 배순훈 대우프랑스본사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환경부장관에 최재욱 전 의원(자민련),보건복지부장관에 주양자 자민련 부총재를 각각 임명했다. 또 노동부장관에는 이기호 현 노동부장관이 재임명됐으며,건설교통부장관에는 이정무 자민련 원내총무,해양수산부장관에는 김선길 자민련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박지원 청와대대변인은 조각명단을 발표한 뒤 “도덕성과 개혁성,그리고 전문성을 감안했으며,참신성 및 지역성도 고려한 발탁”이라면서 “정치인을 다수 기용한 것은 현 위기사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정치인들의 정치적 경륜과 경험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인선 기준과 배경을 설명했다. 박대변인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5대 5 배분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 “세 분 사이에 상호추천이 이뤄졌으며,대통령의 권위나 추천인사 가운데 가능한한 좋은 후보를 선정한다는 차원에서 이미 양해가 이뤄진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박대변인은 이어 “각료중 전국구 의원으로서 입각한 사람들의 의원직사퇴여부는 추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여성각료가 2명에 그친 데 대한 지적을 우려,“앞으로도 여성우대 정책을 정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조각에 앞서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국무총리지명자,박태준 자민련 총재와 3자회동을 갖고 인선내용을 최종 협의한 뒤 총리서리체제 출범에 따른 위헌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곧바로 고건 전 국무총리로부터 국무위원 제청절차를 밟고 고총리가 제출한 사임원을 수리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부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김총리서리,한감사원장서리를 임명하고 이에 앞서 신임 각료 16명에게 부부동반 형식으로 임명장을 수여한 뒤 첫 국무회의를 주재했다.배순훈 정보통신부장관 내외는 현재 파리에 체류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빠르면 4일쯤 기획예산위원회·여성특별위원회 등 장관급과 각 부서의 차관급에 대한 후속인선을 단행할 예정이다.안기부장은 이번주말쯤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17명중 12명이 의원 등 정치인/새정부 첫 내각­각료 분석

    ◎평균연령 상승 58세… 최연소 이 교육 46세/관료 출신은 3명… 광주·전남서 5명 최다 새 정부 첫 내각의 가장 큰 특징은 정치인의 대거 입성이다.17명의 국무위원 가운데 무려 12명이 양당의 지역구,전국구 의원이거나 전직 의원이다.전체 각료 숫자의 3분의 2가 넘는다.의원내각제의 정부를 연상케 할 정도다.국민회의측이 외교통상·법무·국방·행정자치 등 정권의 기반을 이루는 7개 부처를 장악했으며,자민련 의원은 경제·사회분야 5개 부처에 배치됐다. ○전북·강원·제주선 전무 새 내각에는 관료 출신이 3명으로 정치인 다음으로 많았으며,이 가운데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두 정권에 걸쳐 같은 자리에 임명된 경우다.배순훈 정보통신부장관은 순수기업인 출신으로는 드물게 각료에 임명됐다.이에비해 김영삼 정부 시절 인재의 ‘풀’이었던 교수 출신은 중앙대 김성훈 교수의 농림부장관 발탁이 유일한 케이스다. ○주 복지 67세로 최고령 이와함께 내각의 평균연령이 높아진 것도 새 내각의 중요한 특징이다.새내각의 평균연령은 58.3세로 역대 내각가운데 최고령으로 꼽히지만,이전 내각의 평균 연령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최고령 각료는 67세인 주양자 보건복지부장관이며,최연소는 46세인 이해찬 교육부장관이다.새 내각 각료 가운데 40대는 이장관이 유일하며,50대가 10명,60대가 6명이었다. ○경북지역 특별히 배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 출신이 5명으로 가장 많고,충남·북이 4명,경북 4명이었다.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권의 기반인 호남·충청이 역시 많았다.경북은 박태준 총재로 대표되는 자민련의 한 축이며,김대중 대통령이 특별히 신경을 쓰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호남지역에서도 전북출신은 한 사람도 없었고 강원,제주에서도 첫 내각의 각료를 배출하지 못했다. ○서울대 8명·육사 2명 새 각료의 출신대학은 역시 서울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서울대 가운데서도 상대 출신이 3명으로,역대 내각 가운데서 처음으로 법대 출신을 숫적으로 눌렀다.육사 출신은 2명이었으며,연세대,고려대,외국어대,영남대,부산대,이화여대 출신이 각각 1명씩 입각했다.김선길 해양수산부장관은 미국 스텐스대학을 졸업했다. ○안정적 부서 장악 중점 정치인들이 대거 입성했기 때문에 새 내각에 ‘개혁지향’이나 ‘안정희구’ 같이 특별한 색깔을 입히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같은 이유로 전문성이란 면에서도 큰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김대통령은 내각 구성에 이념적,실험적 성격을 가미하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각 부처를 장악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통일·외교·안보팀의 경우도 새로운 대북·대외 정책의 비전을 갖고 부처를 운영하기 보다는 김대통령이 뜻한 바를 충실하게 이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
  • JP 총리서리체제 출범/국회 총리인준 무산…오늘 상오 조각 발표

    김대중 대통령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종필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가 여야간 대립으로 끝내 무산됨에 따라 3일 김총리서리체제를 출범시키고 17개 정부 부서에 대한 조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3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총리지명자,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3자회동을 갖고 국회 파행에 따른 국정표류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이 자리에서 총리서리체제의 출범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이날 하오 박지원 청와대변인이 전했다.이와 관련,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 수석들에게 조각발표 준비를 긴급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대변인은 이날 “총리임명이 불가피할 때는 서리 임명이 법적으로 타당하다는 헌법학자들의 유권해석이 많다”고 전제하고 “이를 근거로 총리서리를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헌법에 규정된 첫 국무위원 제청권을 현 고건총리가 행사할 지,김총리서리의 제청으로 이뤄질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세 분들의 회동에서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에 총리임명동의안이 계류중인 상태에서 서리체제는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총리서리체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치국면이 계속될 조짐이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박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으로서는 국정을 이끌 의무가 있으며 따라서 더이상 국정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고 총리서리체제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하오에는 총리서리와 신임 각료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리체제 출범 배경과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한나라당의 백지투표 방식에 유감을 표명할 예정이다.김대통령은 4일에는 기획예산위원회,여성특별위원회 등 장관급과 차관급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나 안기부장 인선은 2∼3일쯤 늦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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