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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준
    202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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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다시 도마오른 공직자 도덕성

    박태준(朴泰俊) 전 국무총리는 갑작스런 퇴진을 통해 적어도 세가지 교훈을남겼다. 첫째,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도덕적 뒷받침 없이는 고위공직을 맡을 수 없다는 점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정부에서 박 전총리는 최상의 인선으로 평가됐었다. 대통령과의 신뢰관계,해박한 경제지식,디지털 마인드,불도저 같은 추진력,영남출신이라는 점까지….그러나 그 모든 장점도 10년 전의 '편법적' 명의신탁이라는 오점을 덮지는 못했다. 둘째,우리사회 전체가 개혁을 소리치고 있지만 개개인의 개혁인식과 실천지수는 매우 낮다는 사실이다. 지난 17일 박총리의 명의신탁 사건이 처음 불거졌을 때 모두들 “어떻게 박총리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몰랐을까”라는 의문을 표시했다.크든 작든 정치적으로 파문이 예상되는 판결 일정은 검찰이나 경찰,국정원 등 정보관련 기관을 통해 미리 파악되기 때문이다.이번 파문도 박 총리의 재산관리인 조창선씨가 소송을 취하했으면 저절로 사라질 뻔한 것이었다.그런데도 판결까지 끌고가 화를 자초한 셈이다. 검찰의 한 고위관계자는 “박총리가 재판 일정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남의 재산을 뺏은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고 신경을 쓰지않은 것이다.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긴다는 박총리조차도 18일 오전까지는 명의신탁이 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가를 잘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세번째 교훈은 새로 임명될 총리나 개각 이후 취임하는 장관들에게 전해줘야 할 것 같다.박총리의 명의신탁 사건 판결이 보도되고 사임이 받아들여지기까지는 불과 48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그 시간 동안 국무조정실과 비서실직원들의 분위기는 과연 어땠을까.박총리의 불운을 아쉬워하며 해명에 열을올렸을까.아니면 부도덕한 총리는 물러나야 한다는 소신을 폈을까. 총리실 사람들은 놀랄 만큼 냉정하고 무서울 만큼 침착했다.한 국장급 간부는 “총리가 김종필(金鍾泌)이든 박태준이든 별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다만 총리가 바뀌고 개각이 이뤄지면 누가 장·차관이 되고 승진을 할 수 있는가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새 총리와 장관들은 이렇게 '무서운' 공무원들을 이끌고 가야 한다. 단단히 각오하지 않으면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도운 정치팀기자 dawn@
  • 박태준총리 사퇴/ 정가 반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9일 오전 박태준(朴泰俊)전총리의 사표를 전격 수리하기까지 청와대와 총리실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 이날 오전 7시30분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이 관저에서 김 대통령을 면담한 이후 박 전총리의 사표제출과 조기수리 쪽으로 분위기가 돌기 시작했다.오전 8시30분부터 40분 가량 진행된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도 이같은 김 대통령의 뜻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9시20분께 박 전총리가 청와대를 방문,사의를 전달했고 김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박 전총리는 15분 가량 부동산 파문의 전말을 설명했으며 김 대통령은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박 전총리의 갑작스러운 불명예 퇴진으로 삼청동 총리공관과 총리실 주변은 하루종일 무거운 분위기였다.11시30분 중앙청사 19층에 마련된 이임식장에서 박 전총리는 시종 비감한 표정으로 이임사를 했다. 박 전총리는 “공직자는 공적이든,사적이든 도덕적 문제가 생기면 바로 거취를 명확히 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근간의 일로 국민과‘국민의 정부’에 누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물의를 빚은데 대해거듭 사과했다. 워낙 전격적으로 마련된 이임식 자리여서인지 이헌재(李憲宰)총리대행 등다수 국무위원들이 불참했다.10여분간의 이임식 직후 박 전총리는 중앙청사구내식당에서 일부 장관 및 총리실 간부들과 양식으로 고별 오찬을 했다. ◆재경부 경기도 신갈 외환은행연수원에서 체육대회를 하는 중에 박 전총리가 사임하고 이헌재장관이 총리직을 대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놀라는 모습이었다. 구본영기자 kby7@ 19일 박태준(朴泰俊)총리의 사퇴를 두고 여당은 아쉬움을 피력하면서도 후임 총리 인선이 자민련과의 공조복원으로 연결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반면 야당은 후임 인선이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DJP 공조복원을 위해 자민련에서 후임총리를 맡거나 자민련측 추천인사를 등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이번 인선을 계기로 자민련과의 공조가 자연스레 복원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마저 감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훌륭하고 든든한 분이신데 이렇게 당혹스러운 일이 생겨 너무 가슴아프다”고 토로했다.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후임 총리는 공동정권이 끝날 때까지 자민련과의 공조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자민련에서 맡는 것이 좋다”며 공조복원에 무게를 뒀다. ◆한나라당 박 총리의 사표가 즉각 수리된 것은 집권 후반기를 공세적이고적극적으로 이끌어가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도라는 해석이다.여소야대의 양당구도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자민련과의 공조복원이 필수적이며,이는 정개개편과 연결된다는 판단이다.그런 까닭에 한나라당은 후임 총리 인선 문제에 대해 ‘견제’를 방침으로 세웠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에서 “후임총리 임명은 결코 당리당략과 정략에 의해 결정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자민련 전체적으론 애석해하면서도 두가지 상이한 기류가 교차하고 있다.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논평에서 “현 정권의 한 축으로서 국정의 어려운고비에 최선을 다해온 박총리가 사퇴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반면 자민련내 후임 총리 1순위로꼽히는 이한동(李漢東)총재측은 ‘함구령’을 내리는 등 극도로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후임총리는 자민련 몫이라는 얘기가 분분한 가운데 섣부른 얘기로 자칫 오해를 살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그러나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 등 다른 당직자들은 “공조가 파기된 마당에청와대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주현진기자 jhj@
  • [사설] 朴총리 퇴진의 교훈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가 19일 전격적으로 물러났다.취임한 지 불과 4개월만이다.세금회피 등을 위해 남의 이름으로 부동산을 소유한 사실이 법원판결을 통해 드러난 것이 퇴진의 이유다.본인도 당혹스럽겠지만 국민들에게도 내각을 지휘하는 총리가 금품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문제로 퇴진한 것은민망한 일이다. 박 전총리는 지난 88년부터 93년까지 명의신탁으로 서울시내에 수십억원대의 부동산 6건을 보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총리실의 해명처럼 그 무렵에는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었다.과거의 잣대로는 잘못된 일이 아니었다.부동산실명화법이 시행된 것은 95년 7월이기 때문이다.그 때만 하더라도 상당수 재력가들은 세금을 줄이거나 부동산투기에 대한 눈총을 피하려고 명의신탁을악용한 것도 사실이다.박 전총리가 평범한 자연인으로 지내고 있다면 크게문제삼을 사안이 아닐 수도 있다.그러나 현직 총리의 도덕적 하자라는 측면에서 사정은 다르다.총리는 공직자의 대표로서 고도의 도덕성과 품위를 요구받는다.본인이 떳떳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직자의부정한 처신과 도덕적 해이를 문제삼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한마디로 영(令)이 제대로 설 수가 없다. 박 전총리가 명의신탁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것이 총리실의 해명이다.그렇다 하더라도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도덕적 책임은 면할 수 없다.더구나 현 정부는 국정의 투명성과 도덕성을 각별히 강조하고 있다.이런 맥락에서 현직 총리의 조세회피 의혹을 가감없이 지적한 법원의 판결은 주목할 만하다.국민의 정부에서는 누구라도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할 수 없다는 점을판결로 입증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 전총리의 개인적 업적을 감안하면 불명예 퇴진은 안타까운 일일수밖에 없다.그는 이른바 '포철신화'로 국가경제를 일구었다.현 정부 출범이후에는 공동정권의 한 축으로서 IMF체제 극복 및 경제개혁에 앞장섰다.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민족적 대사를 앞둔 상황에서 총리 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총리의 거취를 둘러싼 지리한 논쟁이 자칫 불필요한 국론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박 전총리의 조기퇴진 결정은 적절했다고 여겨진다. 공직사회는 박 전총리의 퇴진을 도덕성과 품위를 다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한 순간의 잘못이라도 언젠가는 드러난다는 생각으로 자신은 물론 주변을 절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공직자라면 축재 자체를 아예 기피대상으로 삼는 게 속이 편할 것이다.아직도 국민들은 공직사회가 부패했다고여기고 있다.공직윤리가 조속히 뿌리를 내리도록 내부개혁작업에도 지속적인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박태준총리 사퇴/ 총리대행 지위와 전례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가 전격 사퇴함에 따라 당분간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이 권한을 대행하게 됐다. 헌정사를 통해 서리체제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총리대행체제는 이번이 두번째. 진의종(陳懿鍾) 전총리가 뇌일혈로 쓰러진 지난 84년 신병현(申秉鉉) 당시부총리가 대행을 맡은 적이 있다.이번에 총리대행을 맡은 이재경부장관이 진전총리의 사위인 점도 흥미롭다. 총리대행체제는 헌법이 아닌 정부 조직법상의 조항에 따른 수순이다.정부조직법 제22조는 ‘총리가 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대통령의지명이 있는 경우에는 지명받은 국무위원이,지명이 없는 경우에는 제26조 1항에 규정된 순서에 따라 국무위원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정부조직법 26조1항은 재경부장관을 행정 각부 장관 중 서열 1위로 규정하고 있다. 새 총리가 지명되기 전까지는 이 대행이 과천청사 재경부장관실에서 법적으로는 총리와 동등한 권한을 갖고 각종 결재권을 행사하게 된다.이 대행체제는 짧게 존속될 전망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내주초 새 총리를 지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자민련측과의 공조 등을 둘러싼 협의 시일이 길어지면 이 총리대행체제가조금 더 갈 가능성도 있다. 이 재경부장관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과 관련,‘교체설’이 나오기도 했다.법적 절차에 따라 임명된 것이기는 하지만 ‘총리대행’이 됨으로써 위상이강화된 측면도 있다. 새로 지명될 총리도 당분간은 서리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할 것같다.15대에서 16대 국회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새국회 개원전 국회인준을 받기가 어려운상황이기 때문이다. 구본영기자 kby7@
  • 박태준총리 사퇴/ 朴泰俊 전총리 역정

    ‘철의 사나이’로 불리던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결국 명예롭지 못한퇴진을 하고 말았다. 대다수 국민에게 각인된 인간 박태준의 모습은 철강왕국 포항제철을 이룩한집념의 경제인이다. 육사 6기인 박 총리는 박정희(朴正熙)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의 비서실장과 대한중석 사장을 거쳐 1968년 포항제철 건설의 임무를 맡게 됐다.이후 20여년에 걸쳐 박 총리는 철강산업의 불모지였던 한국을 세계 최고수준의 철강 생산국으로 끌어올렸다. 박 총리는 또 4선의원과 민정당 대표위원,민자당 최고위원,자민련 총재라는 화려한 정치적 경력도 쌓았다. 그러나 그같은 화려함의 이면에는 고통스런 나날도 있었다.박 총리는 90년1월 당시 노태우(盧泰愚)대통령에 의해 민정당 대표로 발탁된 후 얼마 안가민주당,공화당과 합당을 하게 되면서 김영삼(金泳三) 대표와 정치적 악연을맺게 됐다.박 총리는 대통령후보가 된 김영삼 대표의 ‘간곡한’ 대선지원요청을 거부했다.결국 김영삼 대통령 당선 뒤인 93년 3월 박 총리는 포철 명예회장직을 박탈당하고 뇌물수수 혐의로기소됐다.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97년 5월 경북 포항북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까지 4년에 걸친 ‘유랑생활’을했다. 박 총리는 97년 9월 29일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金大中) 국민회의 총재와의도쿄회동을 계기로 이른바 ‘DJP연합’에 합류했고,올 1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 이어 공동정권의 맥을 잇는 총리직에 취임하는 등 재기에 성공했다.총리 재임 중에는 일체의 정치색을 배제하고 경제정책을 꼼꼼하게 챙겼다. 그러나 10년 전의 부동산 명의신탁과 방만한 재산관리 문제가 불거져 4개월만에 중도하차하고 말았다.박 총리는 19일 사퇴하기 전 한 측근에게 “거산(巨山·김영삼 전대통령의 아호)이 나를 두번 죽인다”고 한탄했다고 한다. 이도운기자
  • ‘정몽준發’ 정계개편론 급부상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그동안잠복해 있던 정계개편론이 급부상하고 있다.정치권에서는 다음달 남북정상회담 전후로 어떤 형태로든 정계개편이 시작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의원은 현재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그러나 그가 민주당에입당할 경우 정치적인 의미가 크다.지난 총선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한 영남권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 당내에서는 유력 대권주자인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을 견제하고,한나라당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맞서는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다.여권내 후계구도 및 대권가도의 밑그림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민주당 대권후보군인 이 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지도위원 등은 물론 한나라당이 바짝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만일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의장이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의 후임이 된다면 소원했던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김의장 관계를 정상화,DJP 공조도 자연스럽게 복원할수 있다는 전망도나온다. 여기에 무소속 의원 및 당선자들이 움직이면 본격적인 대이동이 시작된다. 친여성향인 이강래(李康來)·강운태(姜雲太)·박주선(朴柱宣)·이정일(李正一)당선자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크다.현재의 여야구도에 미치는 영향은그리 크지 않겠지만 대야관계에는 적당한 긴장국면을 조성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정계개편은 호남 무소속 당선자들의 민주당 또는 자민련 이동,자민련 교섭단체 구성여부 외에도 동교동계와 상도동계의 화해 등 변수가많아 그 폭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특히 이 과정에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도‘힘’이 바탕이 돼야 하고,이를 위해 지금의 여소야대 구도를 깨뜨려야 한다는 여권내 강경론자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 지도 주목된다.또 자민련의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최근 들어 당명 변경을 통한 합당 방식도 눈길을끈다. 민주화운동의 양대 산맥인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공식 화해할 경우 이 또한 정계개편의 메가톤급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오는 29일 열리는 민추협 기념식에서 그 단초를 가늠해볼 수있다.오는 31일 한나라당의 총재경선 결과도 주요 변수다. 강동형기자 yunbin@
  • 박태준총리 사퇴/ 새총리 인선·개각 전망

    박태준(朴泰俊) 전 국무총리의 갑작스런 사퇴로 후임 총리 인선이 시급한현안으로 떠올랐다.또 총리 교체에 따른 개각 시기·폭도 주목된다. ◆총리인선 청와대는 다음주 초 후임 총리서리를 임명하겠다고 예고했다.후임에는 이한동(李漢東) 자민련 총재와 김용환(金龍煥) 한국신당 중앙집행위의장 등 ‘범 김종필(金鍾泌)계’ 인사들이 우선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측은 후임 총리 인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간의 공조 복원을 가장 중요한 잣대로 삼고 있다.여소야대(與小野大)정국을 이끌어가려면 자민련의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용환 대표가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것도 최근 김 명예총재와의 관계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은 금명간 김종필 명예총재를 찾아 후임총리 추천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은 19일 총리 천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반면,이한동 총재측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결국 선택은김 명예총재의 몫이다. 자민련과의 공조가 재개되지 않는다면 김 대통령은 제3의 선택을 해야 한다.김중권(金重權) 전 청와대 비서실장,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 등이 총리실 주변에서 거명된다. 이와 함께 현재의 국가상황을 감안해 정치적 색깔이 없는 경제전문가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개각전망 후임 총리 인선에 따른 개각은 6월 중순 남북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는 어려워 보인다.다음주 임명되는 총리서리는 법적으로는 각료 제청권이 없다는 지적도 있기 때문이다.어차피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는 국정운영의 방향을 새롭게 잡는 대규모 개편이 불가피하다.따라서 다음달까지는 신임총리서리와 현 내각의 ‘동거’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제2의 경제위기설이 나오는 등 국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개각을 단행,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주장도 관가에서 나와 김대통령의 결심이 주목된다. 이도운기자 dawn@
  • 朴총리 금명 거취 표명할듯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부동산 명의신탁 파문으로 총리직을 더이상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금명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거취와 관련한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김대통령이 박총리의 거취표명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총리는 18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재산과 관련된 물의가 일고 있는데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이고 주변을 잘 관리하지 못한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광주 방문을 마치고 귀경한 김대통령에게 박총리의 사퇴의사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남북정상회담 등 국내외 상황을 감안,일단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청와대측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도덕적인 타격을입은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국민들이 잘 이해해줘 사태가 아물게 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나 박총리는 명의신탁 파문에 이어 은닉재산,가족들의 재산 증식 등과관련한의혹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퇴진을 심각하게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고위당국자는 “박총리의 판단은 이미 섰으며,남은 것은 청와대의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朴총리 거취 어떻게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중요한 진퇴의 고비에 섰다. 박 총리는 17일 명의신탁 파문이 처음 제기되지 크게 당황했지만,일단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93년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시절 ‘정치적인 이유로’ 수사를 받을 때 불거졌던 사안이고,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총리는 18일 오후 예정에 없던 테헤란 밸리의 벤처기업을 방문하는 등 총리 직무를 계속 하는 모습을 보였다.박 총리는 테헤란 밸리로출발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재산등록 때) 다 신고한 것 아닌가”라고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저녁부터 또다시 본인과 가족들의 재산 규모·증식과 관련한의혹이 언론으로부터 계속 제기되자 박 총리는 사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리의 측근은 “총리의 성격상 처음 의혹이 제기됐을 때 이미 거취를결정했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정상회담을 앞둔 국내외 상황을감안하지 않을 수 없고 청와대측과의 의견조율도 필요하기 때문에 결단을 늦췄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조영장(趙榮藏)비서실장을 비롯한 총리실 간부들은 이날 오전과오후 내내 대책회의를 갖고 총리가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난상토론 끝에 일단 대(對) 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박 총리는 사과문을 통해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이고 주변을 잘 관리하지 못한 저의 책임일 따름”이라고 총리직에 연연하지 않을 입장임을 밝혔다.박 총리는 그러나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 없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총리실은 이날 저녁 추가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밝혔다.구차한 변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니기 때문이다. 조영장 실장을 비롯한 총리실 간부들은 17일에 이어 18일 밤에도 늦게까지삼청동 총리공관에 모여 대책을 숙의했다.총리의 결단이 임박한 것 같다. 이도운기자 dawn@
  • 朴총리, 처남에도 명의신탁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가 처남 명의로도 부동산을 명의신탁한 것으로 18일밝혀졌다. 부동산등기부등본 등 관련서류에 따르면 서울 중구 오장동 139의1,2 건물 1,174평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708의26 토지 170평은 지난 86,90년쯤 박총리처남인 장세술(64)씨 명의로 구입됐다가 96년 6월 각각 명의신탁 해지로 박총리 앞으로 소유권이 되돌려졌다. 한편 박총리가 세금을 덜내고 여론을 의식해 명의신탁해둔 것으로 드러난부동산 6건의 구입 자금 일부는 포철 회장 시절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돈으로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박총리가 지난 97년 “명의신탁을 통해 임대사업을 했는데종합소득세를 물린 것은 부당하다”면서 중부세무서 등을 상대로 낸 12억여원의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맡은 서울고법 특별7부의 판결문에서 밝혀졌다. 서울고법이 판결문에서 인용한 93년 국세청 계좌추적 자료에 따르면 박총리는 89∼90년 협력업체로부터 8억5,000만원을 받아 이중 3억1,000만원을 서울강남구 역삼동 소재 부동산 구입자금으로 사용했다. 판결문에는 박총리가 89년 포철 협력업체 S강업으로부터 5억원을 받았으며이중 1억원이 여러 차명계좌를 거쳐 딸의 계좌에 입금된 뒤 최종적으로 재산관리인 조모씨 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기록돼 있다.재판부는 또 90년 J내화로부터 받은 1억원과 P버스회사 대표 황모씨로부터 받은 1억원도 차명계좌를거쳐 역삼동 부동산 구입자금에 충당한 것으로 판단했다. 판결문은 또 박총리가 지난 17일 서울행정법원 판결을 통해 밝혀진 6건의부동산 외에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고급주택을 명의신탁해 관리했던것으로 판시했다. 이도운 이상록기자 myzodan@
  • 빌 게이츠 새달 중순 방한, 아시아 기업인 초청 대화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다음달 중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17일 MS 한국지사에 따르면 빌 게이츠 회장은 오는 6월 12일쯤 2박3일 일정으로 방한,국내 및 아시아지역 기업인들을 초청해 미래기업 방향 등에 관해자신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게이츠 회장은 방한기간이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기간이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예방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박태준(朴泰俊) 총리와의 면담을 추진중이다. 그는 또 방한기간 중 국내 및 아시아지역 기자들을 초청, 기자회견을 갖고최근 MS의 분할설 등 법정 소송문제와 향후 사업방향 등에 관해 MS의 대응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법원 “세금회피 목적” 인정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가 포항종합제철 회장과 민자당 대표였던 90년대초 취득한 부동산을 명의신탁하면서 13억원의 세금회피를 한것으로 밝혀졌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金治中 부장판사)는 17일 박총리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조모씨(60)가 “정당하게 취득한 부동산을 박총리의 은닉재산으로 보고 증여세 등 세금을 물린 것은 부당하다”면서 역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등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88년과 90년도분 증여세 및 방위세 7억6,000여만원의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그러나 “나머지 13억여원의 증여세 부과처분에 대해서는 부동산이 조세 회피목적으로 명의신탁된 만큼 세금부과가 적법하다”면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박총리와 부인 장옥자씨가 지난 88년 7월부터 93년 2월 사이에 구입한 부동산은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토지 29평과 건물 96평 지분 일부 등 모두 6건이다.최소 58억원을 들여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6건 가운데 일부는 이미매각했으며 나머지는 박총리가 부동산실명제가 실시될 무렵인 96년말 자신의 명의로 이전한 뒤 97년 공직자 재산공개시 공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구 소득세법상 재산 명의자와 실소유자가 다를 경우 이를 증여로 간주하는 것은 조세회피를 막기 위한 것”이라면서 “문제의부동산 6건 중 4건은 박총리와 부인이 구입한 뒤 원고 명의로 임대사업을 해온 사실이 인정되는 만큼 이는 공인인 박씨가 거액의 재산취득 사실이 공개돼 명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고 종합소득세 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조씨에게 명의신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93년 문민정부 출범 직후 탈세 혐의로 68억원의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을받았던 박총리는 94년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97년 10월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세무서측은 97년 6월 법원에서 실소유자가 박총리로 밝혀짐에 따라조씨에게 추가로 20억여원의 증여세 부가처분을 내렸고,조씨는 이에 반발해98년 11월 소송을 냈다. 박총리는 이와 관련,박정호(朴正浩) 총리 공보수석을 통해 “법리적으로 진행중인 사안이지만 공인으로 물의를 빚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朴泰俊총리 “물의 빚어 유감”

    박태준(朴泰俊)총리는 지난 88년의 부동산 명의신탁 사건이 뒤늦게 불거지자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다.문제가 된 부동산은 1.을지로 대지와 건물 2.역삼동 대지 3.신사동 대지 및 건물 4.오장동 빌딩 5.오장동 주차빌딩 6.을지로 상가 등이다. 이 가운데 1∼3의 부동산은 법원이 박 총리의 재산관리인 역할을 해온 조창선씨의 소유로 인정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또 4∼6의 부동산은 박 총리가지난 88년 조씨에게 명의신탁을 했지만 당시에는 명의신탁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95년7월부터 부동산실명제가 시행된 이후 박 총리는 96년 8월 세 건의 부동산을 자기명의로 환원했다.이어 97년7월 포항북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처음 재산을 등록하면서 세 건의 부동산도 포함시켰다. 총리실은 세 건의 부동산이 포함된 총리의 재산공개 내역을 배포했다.따라서법적으로나 절차상으로 하자가 없다는 것이 총리실의 설명이다.박 총리는그러나 “법리적으로 진행중인 사안이지만 공직자로서 물의를 빚어 유감으로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총리는이날 밤 삼청동 공관으로 조영장(趙榮藏)비서실장을 비롯한 총리실 간부들과 조창선씨의 변호인인 안원모 변호사를 불러 법원의 판결을 꼼꼼히 점검하며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도운기자 dawn@
  • 국무회의/ 金대통령 “고유가대책 서둘러야”

    16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올해 20회 국무회의에서는 최근 들어 불안정해지고 있는 경제 동향과 관련한 대응책이 집중 논의됐다. 14건의 안건 심의가 끝나고 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장관이 한·미 통상협력 구축방안을 보고하자,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경상수지와 관련한 토론을유도했다.김 대통령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목표인 120억 달러는 유가(油價)가 내리는 것을 근거로 한 것”이라면서 “예상과 달리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국제수지에 대한 산자부의 판단은 어떠냐”고 물었다. 김 산자부장관은 “현재 무역수지가 흑자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10%정도밖에되지 않는다”면서 “설비투자 확대로 인한 자본재 수입이 활발하고 에너지가격이 올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은 “올해 수입증가분 50% 가운데 25%는물량에서,25%는 가격에서 늘었다”면서 “120억 달러 흑자는 정책의지였으나최대한 노력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통령은 “노력,노력 하는데 유가는 우리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질책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자본재의 국산화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경상수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국제신인도가 흔들린다”면서 “늦기 전에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도 “투신사 등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확하게 평가하지 못해 2차례나 공공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사태가 있었다”면서 “거기에투입되는 재원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있으므로 앞으로20조가 되든 40조가 되든 추가소요 비용에 대해 정부가 명확한 설명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박 총리는 또 “120억 달러 무역흑자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하므로,이를위한 에너지 절약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면서 “행정기관과 국영기업부터 에너지 절약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金대통령…“경상수지 대책 세워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경상수지 악화와 관련, 16일 “경상수지가흔들리면 국제신인도가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한 뒤 “에너지 절약운동과함께 자본재도 국내생산품을 이용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등 국산이용 방안을찾도록 하라”고 강력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에너지절약 방침을 정했으면서도 아직까지 계획만 하고 실천하지 않아 문제”라고 관계부처를 질책한뒤 “유가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소비절약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는 120억달러 목표를 밝힐 때 경제장관들은 유가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으나 반대로 올라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강력히 실천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한편 박태준(朴泰俊)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공적자금 투입과 관련,“대한투신,한국투신,현대투신 등의 경영부실 문제 뿐만 아니라 이들 금융기관의 부실이 정확하게 평가되지 못해 두차례에 걸쳐 공적자금을 투입하고도 앞으로또 넣어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있어야 할 것”이라고 관련부처에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그는 또 “제일은행을 비롯한 금융분야에 대해 면밀한 조사에 입각해 추가자금 수요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경제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무엇보다 정부의 하는 일에 투명성과 신뢰성을 시장에 심어주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행정조정위 禹炳奎 초대위원장 인터뷰

    “이달 안에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분쟁현황을 조사한뒤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우병규(禹炳奎·71) 초대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중앙 정부와자치단체간의 분쟁으로 인해 생기는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위원회가 발족한 만큼 서둘러 분쟁 조정작업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박태준 (朴泰俊) 국무총리 등의 천거로 초대 위원장에 위촉된 우위원장은 11대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12대 국회의원, 중앙선관위원(90∼96년)등을 역임했다. 다음은일문일답. ■운영계획은. 위원장의 역할은 개인의 판단을 주장하기보다는 분쟁 당사자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위원들이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회의를 원만히 진행하는 데있다.위원회의 고객은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라는 인식을 갖고 행정기관들이위원회를 적극 활용하도록 홍보하겠다.아울러 분쟁이 사법기관의 판단이라는 극한 상황에 이르기 전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조정안을 도출하는 데최선을 다하겠다. ■위원회 설치 배경은 무엇이라 보나.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방의 자율성 증가와 지역이기주의 심화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분쟁이 빈발했고 주요 국책사업 추진에도 애로가 많았다. 심지어는 국론분열의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이때문에 당사자의 이해다툼을사전에 조정하는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이 절실했고 정부에서 지난해 지방자치법을 개정,위원회 설치의 법적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위원회의 권한은. 위원회의 조정내용은 실질적인 이행수단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결정은 분쟁당사자와 관련 부처장관이 모두 위원회에 참여한 자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설령 분쟁당사자 일방이 조정안에 불복,사법기관에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위원회 결정이 국익차원에서 객관적으로 조정된 것이라는 정당성이있기 때문에 사법기관도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 ■분쟁 당사자가 양보하지 않고 팽팽히 맞서는 경우도 생길텐데. 강제적 조정기구보다는 협의·조정기구체로 위원회를 꾸려가겠다.행정과 관련된 분쟁은 법률적 분쟁이라기보다는 정책적 시각차나 지역주민의 이해관계가 얽힌 데서비롯된 것이 대부분이다.강제적 조정은 또 다른 분쟁을 양산하는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총리실 산하 연구회 이사17명 임명

    박태준(朴泰俊) 국무총리는 15일 총리실 산하 5개 연구회의 민간이사 17명을 임명했다.명단은 다음과 같다. ▲경제사회연구회=강응선(姜應善) 매일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이민화(李珉和) 메디슨회장,채서일(蔡瑞一) 고려대교수 ▲인문사회연구회=김용정(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백광일(白光一) 인하대교수,조남홍(趙南弘)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기초기술연구회=고영채(高英彩) 안진회계법인 부대표,이전영(李銓榮) 포스코텍기술투자 대표,장건수(張健洙) 연세대교수,장호완(張浩完) 서울대교수 ▲산업기술연구회=박인순(朴仁淳) 한국스파이렉스사코대표,신현준(申鉉俊)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이근수(李槿洙) 경희대교수 ▲공공기술연구회=김주성(金周成) 코오롱 구조조정담당사장,양지원(楊枝元) KAIST교수,정기인(鄭冀人) 한양대교수,정명세(鄭明世) 덕인 회장이도운기자 dawn@
  • 공직비리 근절 당근·채찍 병행

    총리실이 공직기강을 다잡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15일 국무조정실 주재로전체 중앙행정기관,시·도 및 정부투자기관 감사관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를 빌려 박태준(朴泰俊)총리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지침을 내렸다.즉“국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먼저 부패와 비능률이 제거되어야 한다”며 ‘공무원행동강령’ 마련을 지시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의 지속적 개혁 노력에도 불구,공직 비리가 뿌리뽑히지 않았다는 판단과 무관치 않다.국무조정실 등 관련 부처에서는 이와 관련,올해 3월말부터 4월초까지 부패방지추진대책 추진실태를 점검해다는 후문이다.그 결과 아직 잔존 부조리가 많이 남았다는 여론을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리실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채찍’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보는 것같다.이날 갖가지 공무원 처우개선 방안 등 ‘당근’도 함께 제시된 사실이 이를 말해준다.박 총리는 공직자 사기진작책도 6월말까지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다음은 공직기강 확립 단기 및 중장기 대책 요지. ■공직 사기진작 대책. ▲현재외청에서만 시행하고 있는 확대 시행 ▲공로휴가시 교육·훈련에 준하는 실비 지급 공무원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과 대등한 수준으로 현실화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대상 및 적용시간 확대(복수직 서기관 포함,현행 최대75시간에서 85시간으로 확대 검토) ▲우수공무원에 대한 승진·승급 확대(각 기관별로 일정비율의 특별승진·승급 의무화 검토) ▲중·하위직 공무원의해외유학 지속확대 ▲민간기업체와의 인사교류 실시 ▲연공서열 위주의 목표관리제 운영개선■기강 확립 및 비리 근절대책. ▲반부패기본법 조속 입법 ▲공무원 행동강령 제정 ▲준비소홀로 시책추진이 지연되거나 대(對)국민 불신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 책임 규명,엄중 처벌▲민생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현장확인 및 평가 후 신상필벌 강화 ▲무단결근 및 안전·보안시설 경비소홀 등 기초근무자세 해이에 대한 적발 및 처벌 강화 ▲근무시간중 주식거래 및 골프장 출입 엄금 ▲각종 공사에 대한 이권개입 등 구조적 지역토착적 비리에 대한 집중 감찰 및 처벌강화(5∼6월중 총리실 주관으로 공직기강 특별점검반 가동)구본영기자 kby7@
  • 金대통령 애도 조전 보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총리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전을 보냈다. 김대통령은 조전에서 “오부치 전 총리는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총리 취임 후에는 일본 경제의 회복과 아시아 및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고 말했다. 박태준(朴泰俊)총리도 이날 조전을 보내 오부치 전 총리의 서거를 애도했다. 한편 정부는 오부치 전 총리의 장례식에 총리급 조문사절을 파견할 것으로알려졌다. 양승현 이도운기자 yangbak@
  • 행정협의조정위 위원 3명에 위촉장

    박태준(朴泰俊)총리는 13일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우병규(禹炳奎)위원장과 손수익(孫守益) 전 교통부장관,이재화(李在華)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장상(張裳) 이화여대 총장 등 3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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