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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대통령ㆍ정씨 단독면담 확인

    노태우대통령은 20일 하오 정호용씨가 대구서갑구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하기 직적인 지난 15일 정씨와 단독으로 만나 출마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었음을 확인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대행과 박준병사무총장,김동영총무,대구 경북지역의원 등 30여명을 청와대로 초치,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정의원과의 면담 사실을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노대통령은 정씨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선거의 의미를 설명하고 정씨가 출마 결심을 재고해 줄 것을 권유했는데 정씨는 이 자리에서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가족등의 반대로 결국 후보등록을 강행한 것 같다고 또 다른 여권관계자는 밝혔다.
  • 당무위원에 임명장

    노태우대통령은 20일 하오 청와대에서 민주자유당 당무위원 45명과 채문식 윤길중 유학성의원 등 9명의 고문에게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필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대행ㆍ박준병사무총장ㆍ김동영원내총무 등이 배석했다. 노대통령은 임명장수여가 끝난 뒤 서재에서 김최고위원ㆍ박최고위원대행,그리고 박총장ㆍ김총무 등과 요담을 갖고 대구서갑및 음성ㆍ진천의 보궐선거 대책과 조직책 인선문제등 당무현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정책 전환 가능성/민자 박 대행/“실명제외 공개념등 재검토”

    민자당 박태준최고위원 대행은 20일 『새 내각의 경제활성화 방안은 금융실명제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종합소득세ㆍ토지공개념법안ㆍ양도세 등과 결부시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종합적인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방침임을 시사했다. 박대행은 『안정속에서 경기를 부양한다는 기본전략은 전 경제팀이나 새 경제팀이 같으나 민생ㆍ물가안정및 경기부양중에서 어느쪽에 우선순위를 두어야할 지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경제정책기조의 전환가능성을 비췄다. 박대행은 『수일내에 경제장관이 모여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며 『그전에는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당무위원 45명 발표/민자/민정계 24ㆍ민주 13ㆍ공화 8명

    민자당은 19일 45명의 당무회의위원과 9명의 상임고문을 확정 발표했다. 당의 최고의결기구인 당무회의는 당연직 7명,임명직 38명의위원으로 구성됐으며 계파별로는 민정계 24,민주계 13,공화계 8명으로 안배됐다. 이번 당무위원 임명에서 민정계는 과반수인 23석에서 1석을 넘는 24석을 확보,앞으로 당의공식의사 결정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민자당이 이날 임명직 당무위원으로 지명한 인사는 민정계의 남재희 정석모 김윤환 이한동 이춘구 이종찬 심명보 서정화 이자헌 이치호 신상식 정순덕 최운지 오유방 이태섭 김종기 김종호 안병규 나창주 지연태의원과 임방형전민정당고문 민주계의 김재광 최형우 정상구 황명수 황병태 김동규 김덕룡 박종률 박관용의원과 강인섭전민주당부총재 김수한전민주당중앙상위의장,공화계의 이병희 구자춘 김용채 최각규 이종근 김인곤의원 등이다. 민자당의 당연직당무위원은 김영삼 김종필최고위원 박태준최고위원대행 박준병사무총장 김동영총무 김용환정책위의장 박철언정무1장관 등이다. 민자당이 이날 발표한 상임고문은 채문식 박준규 윤길중 유학성의원과 김정례 김명윤 권오태 김효영씨 등이다. 박희태대변인은 『인선원칙은 다선을 고려하고 지역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한편 중앙당직자와 각료,그리고 상임위원장내정자는 제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5월에 있을 국회직개편시 계파별로 일부 당무위원을 상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퇴직상임위원장을 당무위원으로 임명하고 퇴직상임 위원장을 당무위원으로 임명하는 소폭 교체인선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 당무위원 45명 오늘 발표/당 최고 의결기구

    ◎외부영입 5명은 제외/3파 24­13­8로 배분/국회의장 박준규ㆍ전당대회장 유학성씨 내정 민자당은 지난 주말의 대폭 개각등으로 신당출범이후 당정의 주 요인사조치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사실상 당 최고의결기구인 당무회의의 의원을 19일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다. 50명의 당무위원중 외부영입을 위한 5명을 제외한 45명을 확정한 이번 인사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의 배분비율을 24대13대8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민주ㆍ공화계에서 배분배율과 관련,민정계가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민주ㆍ공화 양계파에 1∼2명씩을 추가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최종명단을 확정할 19일의 통추위 전체회의에서 다소 논란이 있을 전망이다. 민정계에서는 당연직인 노태우대통령,박태준최고위원대행,박준병사무총장,박철언정무1장관과 임기가 끝나는 김재순국회의장,당3역 출신인 이종찬 이한동 이춘구 김윤환 심명보 정석모의원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자헌 남재희(이상 4선) 김중권 김용태 이치호 김종호 이태섭의원(이상 3선)등 원내 중진과 원외의 임방현 전중앙위의장 등의 인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 민주계는 당연직의 김영삼최고위원과 김동영총무외에 최형우 황명수 황낙주 신상우 정상구 김동규 박종률 황병태 김덕룡의원 등과 원외의 강인섭 전부총재,김명윤 전고문 등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강보성 김정수 김동주의원 등은 타당직 임명및 입각자 배제원칙에 따라 제외됐다. 당초 9명의 몫을 주장했던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 김용환의장과 이종근 이병희 구자춘 전부총재,최각규 김용채의원 등 전직 주요당직자들을 선임했고 전국구 1번출신인 김인곤의원은 지역배려(광주) 차원에서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자당은 또 오는 5월로 예정된 국회직 개편과 관련,김재순의장 후임에 박준규 전민정당대표를 내정하고 국회부의장 1석을 민주계에 할애,황명수ㆍ박용만의원 중에서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16석의 상임위원장을 3계파가 8대5대3으로 배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민정계는 정창화 이민섭 김종호 김태호 정종택 김영선 오유방 김영구의원 중에서,민주계는 최형우 박관용 박용만 박종률의원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계는 신철균 이종근 김문원의원이 유력하다. 한편 당연직 당무위원인 전당대회의장에는 유학성의원(민정계)을 내정했으며 중앙상무위의장엔 민주계인 정상구 황낙주의원중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고위관계자는 18일 이번 인선과 관련,『당무회의가 당헌상 대통령을 비롯한 최고위원후보 제청권과 국회의원후보 심의권 등을 갖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 기구인 만큼 통합이전 각당의 주요당직 출신 및 다선우선원칙에 따라 인선작업을 해왔다』고 말하고 『국회직과 중하위 당직자와의 겸직배제원칙을 철저히 고려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5월 국회직 개편때 일부 당무위원들이 교체될 전망이다. 영입인사 5명에 대한 인선은 4월초까지 매듭,4월 전당대회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 대구서갑ㆍ진천­음성/민자 지구당 개편

    민자당은 17일 대구서갑구와 충북 진천ㆍ음성지구당 개편대회를 각각 열고 보궐선거 공천자인 문희갑전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과 민태구전충북지사를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대구=김경홍기자】 17일 하오 대구시 서구 내당동 황제예식장에서 열린 민자당 대구서갑구 지구당 개편대회에는 박태준최고위원대행등 중앙당당직자와 대구ㆍ경북지역의원 등 1백여명과 지구당대의원및 간부 4백여명이 참석,서갑구 보궐선거에서 문후보의 당선을 다짐했다. 이날 개편대회에서는 「노태우대통령ㆍ김영삼최고위원ㆍ김종필최고위원의 3당합당의 구국적 결단을 전폭 지지하며 문위원장의 보궐선거 필승」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음성=김명서기자】 민자당 진천ㆍ음성지구당 개편대회가 17일 상오 음성복지회관에서 박태준최고위원대행ㆍ김재광국회부의장ㆍ박준병사무총장ㆍ김용환정책위의장 등 당직자들과 소속의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참석자들은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민태구후보를 당선시켜 정계개편의 당위성을 인정받고 정국안정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 “지자제 선거법 이번 국회 처리”/민자 최고위원 청와대 회동

    ◎광주 보상법도 포함/보안법등 3법안은 오늘 제출/「광주」등 국회특위 곧 해체/당무위원 금주내 구성… 주말께 개각 논의 민자당최고위원인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회동,이번 임시국회에서 지방의회의원선거법ㆍ국군조직법개정안과 광주보상법등 3개 법안은 반드시 처리키로 했으며 5공ㆍ광주 등 국회특위도 해체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그간 민정ㆍ민주ㆍ공화계간 이견을 보여온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개정및 남북교류법안을 확정,13일 이들 3개 법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날 확정된 민자당의 국가보안법개정안은 ▲찬양고무및 회합통신죄등은 목적범만 처벌 ▲반국가단체를 북한ㆍ조총련 등으로 국한,나머지 국외 공산국가및 단체와의 교류에 대한 처벌규정 삭제 ▲국가기밀범위를 국가안전에 중요한 것으로 한정 ▲예비음모죄의 처벌범위축소 ▲불고지죄 처벌대상을 간첩죄등으로 축소하고 친족에 대한 임의적 감면규정을 필요적 감면규정으로 변경 ▲회합통신ㆍ잠입탈출에 대한 처벌규정은 남북교류법 등으로 대체한다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안기부법 개정안은 안기부수사권 축소는 최소한으로 하되 국회정보특위를 신설,안기부관련 안건이나 예산을 심의하고 필요시 안기부에 증언ㆍ자료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등으로 안기부의 과잉수사를 견제토록 했다. 남북교류법은 남북교류추진이나 인허가창구를 통일원으로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수정대안을 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 김영삼최고위원의 방소문제및 당조직강화방안도 논의됐으며 김최고위원의 방소가 좋은 성과를 내기위해 거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당조직강화방안과 관련,당무회의를 금주내 구성하고 61개 원외조직책도 이른 시일내에 인선토록 했으며 정책부의장과 부장급이하 사무처요원 임명도 이번주내에 마치기로 했다. 이날 회의가 끝난 뒤 한 고위당직자는 『광주보상법ㆍ국군조직법ㆍ지방의회선거법 등의 처리와 국회특위해체등에 있어 평민당과의 절충을 막바지까지 시도하겠지만 끝내 결렬될 경우에도 대비하고있다』고 밝혀 이들 안건에 대한표결처리를 시사했다. 이 당직자는 『지방의회선거법은 의회구성을 오는 6월30일까지 하기위해서는 이번 회기내 처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면서 『광주보상법 국군조직법 등도 시급히 처리해야 될 안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직자는 그러나 『민자당은 총무ㆍ정책위의장등 각급 차원에서 대평민당 설득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인 이번 주말 청와대에서 다시 회동을 갖고 개각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노대통령은 오는 15일 1백57명의 1차 민자당 지구당조직책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문희갑ㆍ민태구씨에/민자당 공천장 수여

    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오는 4월3일의 대구서갑구및 충북 진천ㆍ음성 보궐선거에 민자당후보로 출마하는 문희갑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과 민태구충북지사에게 각각 공천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민자당의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대행,박준병사무총장,김동영원내총무,김용환정책위의장이 배석했다.
  • 노태우 총재­김영삼 대표 체제로/민자 3계파 의견 접근

    ◎4월 전당대회서 새 당헌 채택/5인 최고위원 집단체제로/대표가 당무관장… 총재는 제한적 관여 민자당은 내달 17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헌을 개정하는 것과 동시에 최고위원인 노태우대통령을 총재로,김영삼최고위원을 대표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민자당의 민정 민주 공화계 핵심인사들은 최근 당헌개정과 관련해 잇단 막후접촉을 갖고 당지도체제를 총재와 5인최고위원으로 2원화하고 대표최고위원이 나머지 최고위원과 협의해 집단지도체제 형식으로 당을 운영토록 한다는 데 의견의 접근을 보았다. 총재와 대표최고위원간의 관계는 총재가 명목상으로만 당을 대표하고 대표최고위원이 실질적으로 당무를 관장하며 다만 총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중요한 당무에 관해 대표최고위원과의 협의를 요청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노대통령은 국정의 최고책임자로서 당운영에는 민정계최고위원을 통해서 관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 민자당전당대회에서는 노대통령의 총재취임과 함께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을 최고위원으로 선임하고 여성계최고위원 1인과 호남출신최고위원 1인도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민자당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지도체제 개편에 대한 당헌개정방침이 3정파간에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새 당헌은 대표최고위원이 당무를 관장하고 총재는 이에 필요한 경우 관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놓는 선에서 의견조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당헌개정때 고문들이 실질적으로 당운영에 참여하도록 활성화시키는 대신 구민정당 고문및 대표위원,구민주ㆍ공화당부총재들을 고문에 임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방안이 실현될 경우 당무회의에 초ㆍ재선급의 신진인사들을 대거수용,당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남출신 최고위원에는 보사장관을 지낸 K모씨등의 영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 3인 최고위원 오늘 회동/개각 협의할 듯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및 박태준최고위원대행등 민자당수뇌부는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요담을 갖고 개각과 임시국회대책및 당무회의구성등 당내외의 정국현안에 관해 논의한다. 대구서갑구와 충북 진천ㆍ음성지구 보궐선거의 당공천 후보는 각각 확정된 문희갑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민태구충북지사에 대한 공천장 수여식을 겸해 갖게되는 이 요담에서는 지방의회의원선거법,광주보상법,국군조직법 등 쟁점법안처리문제를 포함한 임시국회대책과 보궐선거준비,김영삼최고위원의 방소문제,개각 등 주요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민자당 박준병사무총장은 11일 하오 상도동 김영삼최고위원 자택을 방문,주요 당무현안처리 진척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 민자 3인최고위원/12일 청와대서 회동/개각 논의할 듯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 등 민자당의 3인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12일 청와대에서 회동,문희갑(대구 서갑) 민태구씨(음성ㆍ진천) 등 보궐선거 공천자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뒤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국군조직법 처리등 임시국회대책,개각 등 국정쇄신책,김영삼최고위원의 방소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 중요 법안 처리 앞둔 양당 의원총회 이모저모

    ◎여는 “동질성 확인” 야는 “강경파 무마”/“이젠 핵분열 아닌 융합을” 민자/“총사퇴 결행” 주장에 제동 평민 ▷민자당의총◁ ○…9일 상오 국회에서 열린 민자당 2차 의원총회는 회의시작 전 지난 6일 모임을 갖고 박철언정무1장관의 「독주」를 비난했던 민주계인사들을 중심으로 『의총에서 당지도노선을 신랄히 비판하겠다』는 예고가 나돌아 초반에는 상당히 긴장된 분위기. 그러나 막상 민자당 출범 후 의총 첫 토의에 들어가자 민주계의 황낙주의원,공화계의 구자춘 옥만호의원 등이 각종 법안처리에 있어 당의 개혁의지가 퇴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야당이 반대할 경우 무리하게 법안을 통과시키지 말아달라』는 주문을 한 정도에서 일단락. 2시간10분여에 걸친 의총이 끝나자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오늘 의총을 보니 모두가 빠른 속도로 동질화되어가는 것을 느꼈다』고 이날 의총결과가 만족스러웠음을 피력. 박대행은 『거대여당이 되니 좋은 점이 많지만 모두가 참여하기 힘든 점등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일부 인사의 「소외감」을 상기한 뒤 『이제는 정치권이 핵분열이 아닌 융합을 할 때』라고 「단결」을 거듭 호소. ○…이날 의총에서 7명의 토론자중 가장 목소리를 높였던 인사는 민주계의 황낙주의원. 황의원은 『민자당이 아직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일부 평가도 있는데 이번 국회를 개혁의지 천명없이 이대로 끝낸다면 국민지지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회운영이나 법안처리에 있어 민자당이 개혁의지를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강조. 공군참모총장 출신인 공화계의 옥만호의원은 『국군조직법 개정안은 주한미군 문제와 연계될 수 있는 것이므로 충분히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고 처리보류를 제의했고 민정계의 황병우,공화계의 구자춘의원은 『지방의회선거에서 정당공천배제를 법에 규정한 것은 자칫 정당무용론으로까지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방의회선거에서 정당공천허용 문제와 함께 그 실시시기까지 재검토토록 요청. 이에 앞서 민정계의 이치호의원은 광주보상법 심의를 광주특위에서 법사위로 이전시킨 것에 대해 『광주특위는 국정감사조사법에따른 조사특위이므로 진상조사가 주임무이고 보상법제정은 권한 밖』이라고 주장. 회의말미 김동영총무는 『앞으로 원내대책은 세분의 최고위원과 당3역에 일임키로 하자』고 제의,참석자 모두가 동의함으로써 회의는 큰 잡음없이 종료. ▷평민당의총◁ ○…평민당은 이날 상오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3당통합 이후 민자당이 개혁입법처리및 5공청산 후속조치 마련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강력히 성토하는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의원직총사퇴 결의안을 의결,국회에 제출. 약 2시간30분에 걸쳐 난상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문동환ㆍ박실ㆍ이해찬의원 등 15명의 발언자 대부분은 『13대국회가 종언을 고해야 할 때』라며 상임위 불참과 평민당의 독자적 의원직 사퇴 후 장외투쟁등 강경대응론을 개진. 그러나 3당통합 저지와 관련,단판승부가 아닌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대응전략을 짜놓은 김대중총재등 지도부는 『민자당이 바라는 것이 우리가 성급히 극한투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강경론을 제어하며 사퇴결의안만 내고 평민당만의 독자적 의원직 사퇴문제는 『시기가 아니다』며 당지도부에 일임을 요구. 이해찬의원은 『정치는 말과 행동이 같아야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다』면서 『의원직사퇴에 대한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의원직사퇴와 동시에 상위에 불참하고 세비와 국고에서 지급되는 모든 경비의 수령을 거부하자』고 제안. 그러나 김총재는 『국민들 가운데는 안정이 깨지는 것을 싫어하는 쪽도 있다』 『언젠가 국민들이 평민당에게 국회를 뛰쳐나오라고 요구할 시점이 오면 그때 사퇴해야 한다』면서 현시점에서 독자적 사퇴 후 장외투쟁이 무모하다는 속마음을 드러낸 뒤 『우리만 사퇴하면 옳지 않은 사람에게 나라일을 모두 맡기는 결과』라며 의원직 총사퇴결의안을 채택하는 선에서 「예정」 된 결론을 유도.
  • 지방의회 의원 정당공천 배제/민자,지자제 선거법안 확정 발표

    민자당은 7일 김영삼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대행 주재로 통합추진 15인 위원회를 열고 지방의원선거시 광역ㆍ기초단체 모두에 정당공천제를 배제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지방의원선거법 개정안을 확정,국회에 접수시켰다. 민자당 개정안은 후보자는 선거공고벽보,현수막 등에 정당표기를 할 수 없도록 했으며 투ㆍ개표및 선거소송 등에 정당이 간여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단 후보자의 경력난에 정당경력을 쓰는 것은 허용토록 했다. 개정안은 합동연설회를 폐지하고 개인연설회만 허용토록 했으며 개인연설회 횟수는 광역단체후보의 경우 선거구내 읍ㆍ면ㆍ동수 이내로,기초단체후보의 경우 선거구내 투표구수 이내로 제한토록 했다. 개인연설회의 시간은 1회 2시간 이내이며 연사는 후보자를 포함,2인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 포철 명예회장제는 “다목적 카드”/직제개편의 배경과 과제

    ◎부회장에 박회장측근 앉혀 「원격관리」/정경유착 여론 벗고 후계자 육성 뜻도/일부 정치권선 「광양」분리 주장… 고민거리로 포철왕국의 후계구도가 직제개편을 통해 일단 정리됐다. 지난해말 박태준회장의 민정당대표위원 취임으로 지도 체제정비에 관한 논란이 계속되어온 포항제철은 6일 정기주총에서 명예회장제와 부회장 및 전무제도를 신설,부회장에 박회장의 측근인 황경노상임고문을 선임함으로써 외견상 황고문이 박회장의 대행역할을 맡는 체제로 탈바꿈하게 됐다. 박회장에 의해 포철왕국의 황태자격인 부회장에 발탁된 황고문은 그런 의미에서 이제까지 안개처럼 불투명했던 후계구도를 뚫고 처음으로 부상한 기린아로 평가하는 시선들도 적지 않다. 특히 황고문은 대한중석에서부터 박회장을 보필하다가 포철창립과 함께 박회장을 따라와 포항제철소 건설에 견인차 역할을 한 사이로 박회장의 「왼팔중 왼팔」로 꼽힌다. 때문에 박회장의 경영방식과 감각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황고문은 박회장이 직접 관여하지 않더라도 박회장의 체취가물씬 풍기는 포철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포철이 이번 주총에서 명예회장제도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명예회장제는 일반적으로 회장에서 물러난 사람이 갖는 명예직에 불과하지만 포철의 경우 명예회장제는 대부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른 국영기업들과는 달리 엄정한 인사관리 체제를 수립해 박회장 개인의 카리스마적 경영으로 이룩된 오늘의 포철풍토에서 장차 박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앉는다 하더라도 포철의 후견인 역할을 놓치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 포철회장임기가 아직 1년 더 남아있는 박회장은 여권핵심부가 자신을 민자당대표최고위원대행으로서 계속해서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당대표가 거대그룹의 총수를 겸임하는데서 오는 야당과 여론의 비판과 정경유착의 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척고심했었다는 후문이다. 그런면에서 박회장이 부회장제를 도입한 것은 이같은 겸임시비에 대한 여론을 식히고 사실상 포철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언젠가는 명예회장으로 포철의 후견인 역할을 계속하기 위한 위인설관으로 보는 견해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만일 내년 주총에서 임기가 끝나는 박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선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황고문이 이끄는 포철에 어느 정도 자율경영이 정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철이 이번 직제개편으로 경영에 새바람을 맞을 것임은 분명하지만 경영환경은 상당한 역풍에 직면해 있다. 포철의 지난 한햇동안의 당기 순이익은 1천4백45억원이며 매출액은 4조3천6백43억원,이같은 매출액은 국내기업중 단일기업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2위이며 순익규모는 1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건실경영이 포철신화를 탄생시켰으며 지난해 포철을 국민주대상기업 1호로 뽑히게 했다. 그러나 최근 자동차ㆍ전자등 경기침체로 재고가 62만t(2천3백억원)이나 쌓여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광양제철소 설비 증설 등을 위한 1천억원에 가까운 증자가 증시침체에 따른 재무부 측의 반대에 봉착해 포철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특히 포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있는 것은 정치권과 민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광양제철을 포철에서 분리시키자는 논란이다. 광양제철소의 경영을 독립시켜 이른바 독점의 폐해를 없애고 호남권에도 번듯한 경제기반을 마련해 주자는 것이 일부 정가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포철은 펄쩍 뛰고있다. 포철은 건설비가 t당 4백22달러인 반면,광양은 8백32달러로 건설단가가 월등히 높아 광양을 분리시킬 경우 국제경쟁력이 약해 자립할 수가 없다는 반박이다. 현재로서 광양제철분리주장은 어떤 측면의 논리로도 공감을 받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왜 이같은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는지에 대해 포철측은 겸허하게 귀를 기울여야 할 것같다. 지난 3공에서 6공까지 포철은 정경유착의 한 예로서 거론돼 왔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사돈관계인 박회장은 5공시절 전 전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가 세운 ㈜동일에 포철제품의 독점판매권을 주는등 특혜의혹을 샀고 박정희 전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씨는 지금도 포철계열사인 삼양산업의 대표로 있는 것 등이 그 예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성장해온 포철이 국민을 주주로 한 기업으로 계속성장하기 위해서는 한 개인의 힘에 의존하는 타성을 벗고 정경유착의 소지를 줄여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 민자,중간당직 발표/국책연구원장 나웅배

    ◎중앙당기위장 옥만호/재정위원장 노인환/평화통일위장 정정훈/중앙교육원장 이도선 민자당은 27일 국책연구원장에 나웅배의원(민정계)을 임명하는등 23명의 중하위 당직인선을 확정,발표했다. 중앙당기위원장에는 옥만호의원(공화계),재정위원장에는 노인환의원(민정계),평화통일위원장에 정정훈의원(민주계),중앙정치교육원장에 이도선의원(민정계)을 각각 임명했다. ▲제1사무부총장(조직)에 김동주의원(민주계) ▲제2사무부총장(선전)에 조부영의원(공화계) ▲제3사무부총장(직능)에 장경우의원(민정계) ▲제4사무부총장(여성)에 이윤자의원(민정계)을 각각 임명했다. 정세분석위원장에는 강삼재의원(민주계),기획조정실장에는 강재섭의원(민정계),부대변인에는 이상하(민정계) 최기선(민주계) 김홍만(공화계)의원이 임명됐다. 또 ▲제1정조실장(정치ㆍ사회)에는 정동윤의원(민정계) ▲제2정조실장(경제)에는 신진수의원(공화계) ▲제3정조실장(복지ㆍ환경)에는 서청원의원(민주계) ▲제4정조실장(과학기술)에는 서상목의원(민정계)이 임명됐고 민원실장에는함종한의원(민정계),운영실장에는 박태권의원(민주계)을 임명했다. 이밖에 노태우 최고위원 비서실장으로 김진재의원을,김영삼최고위원 비서실장으로 김우석의원을,박태준최고위원대행 보좌역으로 최재욱의원을 임명했으며 김종필최고위원 비서실장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 민자,중간당직 오늘 임명/조직특위 주내 구성

    민자당은 26일 하오 서울 여의도 신당사에서 김영삼최고위원,박태준최고위원대행 주재로 15인 통합추진위원회의를 열고 27일중 부총장등 중간당직 임명,금주내 조직강화특위 및 인력자산관리위원회 구성 등 당운영 일정을 확정했다. 이와관련,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 박준병사무총장ㆍ박철언정무1장관 등을 청와대로 불러 당직인선을 협의했으며 27일 인선이 발표될 당직은 부총장(4명)ㆍ정조실장(4명)을 비롯,국책연구원장ㆍ당기위원장ㆍ재무위원장ㆍ통일위원장ㆍ중앙정치교육원장ㆍ정세분석위원장ㆍ기조실장ㆍ부대변인(3명)ㆍ최고위원보좌역(2명)ㆍ운영실장ㆍ민원실장 등이다. 민자당은 제1부총장에 문정수의원,2부총장에 조부영의원,3부총장에 장경우의원,4부총장에 이윤자의원,제1정조실장에 나창주의원,2정조실장에 이희일의원,3정조실장에 서청원의원,4정조실장에 서상목 의원 등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책연구원장에는 나웅배의원,재무위원장에는 노인환의원,통일위원장에는 박관용의원이,그리고 부대변인에는 이긍규ㆍ최기선ㆍ김홍만의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 청와대 당정회의 이모저모

    ◎국정운용 토론속 「한 식구 공감대」 마련/당정 역할 분담ㆍ협조자세 강조/“지나친 간섭은 발전저해” 자제론 눈길/경제ㆍ치안문제 등 난국 극복에 “한마음” ○…민자당 합당이후 처음으로 23일 상오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확대당정회의는 민주계 중진들의 적극적인 정책의견제시에 이어 「충성서약」까지 나오는등 『민정당 때의 당정회의와 조금도 다름없이 익숙한 분위기였다』고 박희태 당대변인이 설명. 구민주당과 공화당출신 참석자들은 처음 어색하다는 투의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보고에 이어 토론이 진행되면서는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모습이어서 점차 한식구로 정착이 돼가는 듯한 인상. 이날 회의는 강영훈국무총리와 김영삼 당최고위원의 인사말에 이어 조순부총리등 각부장관의 당면현안대책보고,민자당측 보고 토론,노대통령 맺음말 순으로 약 1시간50분동안 진행. 노대통령이 ㄷ자형 테이블의 중앙에 앉고 오른쪽으로 김최고위원ㆍ박태준최고위원대행,왼쪽으로는 강총리ㆍ조부총리 순으로 자리를 배정. 김종필최고위원은 치통등으로 병원에 입원중이어서 회의에 불참했고 당에서는 주요당직자와 15인 추진위원ㆍ국회상임위원장단,정부측에서는 전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 강총리는 인사말에서 『세 분이 소를 버리고 대를 택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격랑속에서 항해하다가 이제부터는 튼튼한 방파제가 생겨 안전항해를 하게돼 기쁘다』고 거여총리로서의 소감을 솔직하게 피력. 당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김최고위원은 당면현안을 치안대책과 경제문제로 하고 『우려스런 경제상황에 대해 장ㆍ단기 처방이 시급하지만 경제는 물흐르듯이 흘러가야 하는 만큼 지나친 간섭은 오히려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노대통령은 토론이 끝난 뒤 『민자당 출범이후 처음 열리는 확대당정일 뿐 아니라 금년들어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이 자리가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 ▲국민위복의 국정 ▲안정기조의 성장과 개혁 ▲긴밀한 당정협조 등 4개 항목을 역설. ○…토론시간에는 민주계의 황병태의원이 경제ㆍ치안ㆍ노사문제에 대해 민주계의 시각을 전달하자 노대통령은 『그러한 문제 모두를 정부에서 검토하고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 황의원은 『우리 경제는 과거 정부가 보약을 너무 많이 먹여 약물중독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정부의 과잉경제간섭을 꼬집고는 『해독이 시급한 만큼 경제불안에 대한 처방을 약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섭생법으로 할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 황의원은 이어 ▲외교ㆍ남북관계는 주변국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도움을 얻는 것이 필요하고 ▲노동문제는 기업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법령정비가 필요하며 ▲치안대책의 일환으로 지방경찰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국정전반을 언급. 이에 노대통령은 『황의원의 지적이 옳으나 그같은 문제들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최호중외무장관에게 「주변협의체」 추진상황을 설명토록 지시. 김창근교통장관에 이어 발언한 박용만국회행정위원장은 『이제 한 식구가 됐으니 당직자 인선때도 네파,내파 이야기가 나와서는 안된다』면서 『당직인선은 계파비율을 따지지 말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하는 것을 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 박위원장은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하는 노대통령을 중심으로 더욱 튼튼히 뭉치고 노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해 이 나라를 잘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누가 노대통령의 후계자가 되든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뿌리 내려야 한다』고 말해 눈길. 노대통령은 박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당직문제 갖고 여러가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당직자들이 염려없도록 알아서 해달라』고 당부. 노대통령으로부터 발언을 권유받은 박최고위원대행은 김최고위원의 2개 당면현안지적에 공감을 표시한 뒤 정부의 신뢰회복과 법의 존엄성 확립이 선결과제라고 제시. 노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당은 민의를 수렴해 입법하고 중장기 계획을 주도하며 정부는 세워진 계획의 집행을 책임진다』고 역할분담론을 강조. 회의가 끝난 뒤 김덕룡의원(민주계)은 첫 확대당정회의 참석과 관련,『확대당정회의의 참석자가 너무 많아 분위기가 딱딱하고 대통령이일방적인 지시를 내리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고 『가능하면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력해 보겠다』고 주장. 그러나 공화계의 김용환정책위의장은 『분위기가 부드럽고 좋았다』고 말하고 개선책으로 충분한 토의가 가능토록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 ◎당정회의 보고내용과 대응책/물가 불안… 임금투쟁에 영향 우려/건축규제 완화,임대료 상승 방지 23일 청와대 확대당정회의에서 행정부측이 보고한 당면현안과 대책은 다음과 같다. ◇당면경제현안과 대책(기획원)=▲현재의 경제동향은 수출ㆍ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불안과 부동산투기조짐 재연으로 안정기조를 위협하고 있다. 수출부진은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노사분규는 예년보다 현저히 안정되고 있으나 물가불안ㆍ부동산투기재연조짐이 올 봄 임금투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22일 현재 총통화증가율은 23.2%. ▲이에대한 대책으로는 물가ㆍ임대료ㆍ부동산값 상승억제가 최대과제다. 전ㆍ월세,상가임대료 등록제는 유효하다고 판단될 경우도입하며 건축관련규제조항을 대폭 완화한다. 부동산투기억제를 강력히 추진하고 대규모 정부투자사업의 규모와 시기를 재조정한다. 은행의 대출심사기능을 강화하며 제2금융권의 부동산 매입자금 대출을 억제한다. ◇주요외교시책(외무부)=▲한중ㆍ한소 외무장관 회담개최를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한다. 현재 영사처 교환설치 수준의 한소관계를 대사급 외교관계로 격상하기 위해 항공협정체결ㆍ고위인사 상호방문을 추진한다. ▲중국과는 공식접촉 경로를 구축키 위해 노력중이며 오는 9월 북경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공식접촉의 계기로 삼는다. ◇남북관계 현황과 대책(통일원)=▲북한은 우리의 당국간 대화촉구에는 「정치협상회의」 논리로,남북교류에 대해서는 「선콘크리트 장벽 철거」 주장으로 대응하면서 판문점 접촉을 계속할 것으로 보임. 국제적 고립탈피ㆍ내부갈등 해소를 위해 돌발적 대남제안을 해올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팀스피리트훈련이 끝난 뒤 새 제안을 해올 가능성에 대비,당국간 대화ㆍ고향방문단 등 실효성있는 대화ㆍ교류책을강구 중이다. ◇민생치안대책(내무부)=▲방범기동순찰차를 서울의 5백76개 파출소에 한대씩,5대 직할시에는 2개 파출소당 1대씩 배치하며 금년 3월까지 수도권 8개 경찰서와 5대 직할시및 도청소재지 검문소등에 범죄조회용 컴퓨터 단말기 6백94대를 설치하겠다. 인구 40만이상을 관할하는 29개 경찰서,3만이상인 2백14개 지ㆍ파출소를 증ㆍ신설할 계획이다. ◇산업평화정착대책(노동부)=▲최근 노사관계 동향=22일 현재 36건의 노사분규가 발생해 전년대비 76%가 감소,임금교섭이 한자리수 인상에서 타결되고 있으며 전노협등 급진노동세력들이 임투와 연계해 강경투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조직세의 위축으로 노사관계 안정화 국면을 크게 해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평화정착방안=급진노동세력의 산업사회 침투및 제3자 개입행위는 엄단하고 무비판적 동조세력은 제도권내로 수렴,한국노총으로 하여금 동조세력에 대한 대응입장을 확고하게 표명하고 지도력을 발휘하는등 자구노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6천7백80개의 1백인이상사업장의 임금교섭을 지도하고 사내복지기금법제화ㆍ고용보험제도입 등으로 중장기적 근로복지체제를 확립한다. ◇입법추진계획(법제처)=▲올해 총 1백23건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이중 남북협력기금법 등 58건은 상반기 임시국회에,금융실명거래법 등 65건은 하반기 정기국회에 제출토록 하겠다. 국군조직법 개정안등 25개 정부 제안법안은 가능하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합당전 3당 제출법안은 철회해 단일안을 작성토록 한다.
  • 대소ㆍ중 수교기반 연내 구축/민자 첫 확대 당정회의

    ◎남북 경제회담 조기개최 노력/실명제등 개혁조치 관철/노대통령 지시/지방의회 선거 타락 방지 노태우대통령은 23일 물가불안대책등 서민생활에 부담을 줄이는 민생안정을 경제시책의 중점과제로 삼고 토지공개념 도입,금융실명제 실시 등 경제개혁시책을 계획대로 추진하되 시행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조순부총리 등 정부 28개 부처장관,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 박태준최고위원대행 등 주요당직자,국회상임위원장,청와대수석비서관 등 74명이 참석한 확대당정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교통문제,환경문제,과학기술진흥 등 시급한 과제는 금년도 추경예산에 중점 반영하여 조기착수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앞으로 있을 지방의회선거가 선거공영제등으로 공명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하라고 말하고 사직당국은 사전선거운동등 불법타락사례에 엄중히 대처해 나가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통일문제와 관련,『북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변화를 예측,치밀한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동서독 모델을 우리의 시각에서 재검토하여 통일정책에 반영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북한을 민족경제권의 관점에서 포용하는 방안,문화공동체 회복,비무장지대의 실질적 비무장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말하고 남북간 실질적 협력을 위해 경제회담부터 조기에 개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법과 질서의 확립을 강조,『사법및 치안당국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건조성에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자당 출범이후 처음 열린 이날 확대당정회의에서 노대통령은 정부ㆍ여당은 ▲국정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하며 ▲민생치안,민생경제 등 위민정치,위민행정을 펴나가고 ▲안정기조위에서 성장과 개혁을 꾸준히 추구하며 ▲긴밀한 당정협조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정책집행의 책임은 행정부에 있으므로 당에서는 입법활동과 중장기 정책개발에 중점을 두고 정책집행에 대해서는 지나친 관여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조부총리는 「당면 경제현안과 대책」 보고를 통해 『전세ㆍ월세와 상가임대료 등록문제는 신중히 검토,인상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이 설때 도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호중외무장관은 『정부는 올해 소련과의 수교기반 조성과 중국과의 공식접촉 경로구축에 진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 15일 공개제의한 한소,한중 외무장관회담의 성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이홍구통일원장관은 『북한에서 동구와 같은 급변사태가 일어날 경우등 돌발사태에 대비,예상사안별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 전면안전조치협정을 체결하도록 국제적 압력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오늘 고위 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23일 상오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임시국회대책과 경제난국 극복및 민생치안대책을 협의한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김영삼최고위원ㆍ박태준최고위원대행과 주요 당직자및 국회상임위원장 등이,정부측에서 강영훈국무총리등 전국무위원이 참석한다.
  • “막바지 진통” 민자 하위당직 인선

    ◎계파간 안배엔 합의… 「격」 맞추기에 어려움/대상자들 「좋은 자리」 경쟁,부적격 시비도 민자당이 부총장ㆍ정책조정실장 등 하위당직에 대한 3계파별 안배를 끝냈음에도 구체적 인선에 있어 계파내 이해대립,또 계파간 인선기준조정 등을 둘러싸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민자당은 그동안 통합추진위 6인간사들의 비공식접촉을 통해 부총장의 경우 수석(조직담당)은 민주계,2부총장(선전담당)은 공화계,3(직능담당),4(여성담당)부총장은 민정계에 배분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4명의 정조실장은 민정계에 1(정치일반)ㆍ4(과학기술),민주계에 3(사회),공화계에 2(경제)정조실장을 할애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 상태다.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는 이러한 배분원칙에 따라 각자 인선작업에 들어가 수석부총장은 김동주의원,2부총장은 조부영의원,3부총장은 정동윤의원,4부총장은 이윤자의원이 내정단계에 이르렀다. 또 1정조실장은 장경우ㆍ나창주의원,2정조실장은 신오철ㆍ김문원의원,3정조실장은 서청원ㆍ김우석의원,4정조실장은 조경목ㆍ서상목의원 등이 유력한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의 인선이 확정되기전 초선의원의 과다,일부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주장,선임대상자의 일부 불만등이 뒤엉켜 문제를 꾀게 하고 있다. 다선의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민정계는 민주ㆍ공화계에 부총장ㆍ정조실장도 재선이상으로 임명해줄 것을 공공연히 요구했다. 민정계측의 이같은 주장의 근거는 민정출신 당직자와 민주ㆍ공화출신 당직자가 「격」이 맞아야 업무수행이 효율적이며 또 조직ㆍ선전국장과 운영ㆍ민원실장,그리고 정책조정부실장 등을 의원급으로 임명하려면 그 위의 부총장ㆍ정조실장 등은 재선이상이 되어야 합리적이란 것이다. 그러나 다선의원의 하위당직 기용문제는 인적자원이 빈약한 민주ㆍ공화계에 상당한 어려움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공화계의 경우 당무위원 8명선을 빼고나면 2선급 이상은 3명정도 밖에 안돼 하위당직 할당에 그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공화계에서는 제2정조실장에 그동안 물망에 올랐던 신오철ㆍ김문원의원 대신 초선이지만 농림수산장관을 지낸 이희일의원의 기용이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일부 후보자에 대한 계파내 반목과 부적격 주장도 인선발표가 늦어지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그 대표사례가 수석부총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김동주의원 문제이다. 김영삼최고위원은 당초 민자당 합류거부 움직임을 보였던 김동주의원에게 새 당직을 줄 것을 약속,설득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김동주의원이 비리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등의 이유로 김의원을 중요 당직에 기용했을 경우 신당이나 김최고위원의 이미지를 손상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김최고위원 측근 의원들의 주장이다. 민정계에서도 타계파의 구체적 인선내용에 간여할 뜻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은근히 김동주의원에 대한 「비토」의사를 보이면서 차라리 15인 통합추진위원인 김덕룡의원의 수석부총장 기용을 희망하는 눈치이다. 당직기용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의 「보다 좋은 자리찾기」 눈치경쟁도 이번 인선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민정계의 장경우의원은 당초 수석부총장 물망에 올랐으나 민주계가 이 자리를 차지하고 민정계에 3ㆍ4부총장 자리가 돌아가자 부총장자리를 극구 사양했다. 대신 장의원은 수석정조실장을 원하는 듯한 인상이며 이에 민정계는 3부총장에 정동윤의원의 기용을 생각했으나 정의원도 실질적으로 「국장급」밖에 안되는 3부총장자리가 탐탁치 않다는 눈치다. 부총장ㆍ정조실장 이외에 당무에 있어 상당한 중요역할을 수행하도록 되어있는 기조실장에는 민정계의 강재섭의원이 내정상태이며 경리실장ㆍ운영실장 등도 민정계 몫으로 낙착됐다. 그러나 민정계는 중앙상무위의장,전당대회의장,중앙위의장,국책연구원장 등 나머지 주요 당직과 중요 국ㆍ실장 등도 일괄배분할 것을 원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안배문제는 아직 결론이 나지않은 상태다. 민정계는 이제까지 6인 간사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인선논의를 보다 막후대화를 통해 조정한다는 입장아래 계파별 중진급간의 접촉도 강화하고 있는 느낌이다. 박태준최고위원대행은 22일 국회에서 김영삼최고위원과 단독회동,인선문제를 「깊숙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준규전민정대표도 김종필최고위원에게다선의원이 많은 민정계에 상당수 당직을 양보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6인간사들은 22일 저녁에도 회동을 갖고 3계파간 인선기준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절충을 계속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다선 ▲지역안배 ▲전문성 등을 당직 인선의 기준으로 설정,3계파가 생각하고 있는 구체적 인선후보자를 놓고 절충을 벌였으나 민주ㆍ공화계가 민정계의 「인선요구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논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3계파는 이날 의견이 접근된 인선내용에 대해 각자 최고위원들의 「결심」을 얻은 후 금명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목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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