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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부터 밤까지 표 모으기 대행진/여·야 수뇌부 지원유세 이모저모

    ◎“「신민일색」 불행” 민자대표 호남서 독려/경기취약지 공략,「녹색바람」 확산 주력/민주선 수도권 돌며 “정치쇄신”을 강조 여야 수뇌부는 광역의회선거를 이틀 앞둔 18일 막바지 지원유세를 계속하며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발언으로 당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각 당은 특히 자당의 열세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막판 표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여 열기를 더했다. ○…지난 89년 7월 수해 때 수재민위로방문 이후 처음으로 이날 호남지역을 방문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광주시 신양파크호텔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당원간담회에 매우 상기된 표정으로 참석. 김 대표는 이날 격려사에서 『어려운 여건 아래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나의 방문이 조금이라도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만큼 여러 당원의 역할과 책임이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 김 대표는 호남지역이 신민당의 절대적인 아성임을 의식,『1당의 지배하에 시­도의회가 운영되는 것은 국가적인 불행』이라면서『비록 소수일지라도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에 참여,여권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김 총재는 야권통합문제와 관련,『야권통합은 신민당이 유일 야당으로 부상한 후 신민당을 중심으로 진행돼야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이번 선거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서의 광범위한 승리를 통해 유일야당의 면모를 구축한 뒤 통합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피력. 김 대표는 또 『서해안시대의 개막과 함께 광주·전남지역이 서남경제권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살기좋은 고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95년까지 6천억원을 투자,국내 최대의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호남 고속도로의 4차선 및 도시전철망구축 ▲광주 공항확장공사 ▲율촌·나주·영암공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지역개발공약사업을 제시. 김 대표는 당초 광주 망월동묘역을 참배할 계획이었으나 마치 대통령선거유세전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 측근들의 만류로 취소.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은 이날도 수도권에서 공화계 출신위원장이 집중 포진한 서울 관악갑·양천을·구로 을지구당과 마포갑·동대문을·구로갑 지구당을 순회하며 수도권 부동표 흡수에 진력.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원단합대회 등에서 『야당한다는 사람들은 투쟁과 정권탈취 이외에는 다른 생각을 갖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저들은 민자당을 해체하라고 주장하며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뭔가 해보려고 하지만 우리 수도시민들은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권을 싸잡아 비난. 김 최고위원은 특히 호남출신 인구가 40%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관악갑지구당 등 호남세 우세지역의 당원간담회에서 『이제 바람에 휩쓸리고 정에 이끌리던 선거풍토를 극복하고 나라의 기틀을 다지며 국가의 장래를 책임지고 끌고나갈 정당이 어느 곳인지 당원동지 여러분들이 유권자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켜 달라』며 신민당 바람차단을 강조. ○…박태준 최고위원은 이날 중랑갑·종로·성동내 지구당 등 서울의 격전지역을 순방하며 후보자들을 독려한 뒤 하오 늦게 전남에서 유일하게 민자당 우세지역으로 관측되고 있는 광양으로 내려가 지원활동을 계속. 박 최고위원은 이날 낮 예정에 없던 종로 1선거구 사무실에 들러 이곳에서 민자당 후보로 나선 이영호 전 체육부장관을 격려한 뒤 당원들에게 『이번 선거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특히 노태우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주어 남은 임기동안 정국안정·나라안정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 있다』고 피력. 박 최고위원은 또 『지난 13대 총선에서 민도가 가장 높다는 서울시민이 뽑아준 여당 의원들을 보면 그 동안 국회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정치인들』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정치꾼이 아닌 참된 일군을 뽑아 달라고 호소.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마포을,서초을,강동갑·을 등 4개 지구당과 선거사무소 및 선거운동원들이 전단을 뿌리고 있는 시장입구,상가주변 등을 돌며 서울시의회에서의 과반수획득 필요성을 역설. 김 총장은 과거 4당시절 여소야대정국의 혼란과 시국불안 등을 예로 들면서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름하는 서울에서 과반수를 획득해야만 물가문제,민생치안 등 시급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 김 총장은 특히 민자당 후보표를 잠식하고 있는 여권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을 겨냥,『이들은 당선된 후 민자당에 다시 복당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나 내가 사무총장으로 있는 한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단언.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경기도 용인 안성 수원 군포 하남 등 5개 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취약지구로 분류됐던 경기지역에서의 다수의석 확보를 위해 안간힘. 김 총재는 『여당 바람이 일고 있어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경기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의 보고에 고무된 듯 정치·민생문제를 곁들여 강도 높은 대여공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 김 총재는 이날 하오 수원시 구천동 브라운호텔에서 가진 수원·오산·화성지역 당원단합대회에서 『이번 선거는 노 정권 3년의 실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기회이며 민주주의를 회복시키는 기회』라고 주장하고 『민자당 후보처럼 엄청난 돈을 가진 사람들이 당선되면 시·도의회는 정권의 시녀는 물론 이권의 난무장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당원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분발해 달라고 촉구. 김 총재는 지역특성을감안한 듯 『현정권은 노동·농민운동의 자유마저 박탈하고 있으며 민자당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은 야당을 빨갱이로 몰기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현정권이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 후보만은 전력을 다해 낙선시키자』고 강조했다.
  • 백중지역 최후공략에 총력/광역선거 하루전

    ◎「선거운동 18일」 오늘 마감/여야수뇌 마지막 지역 순방/우세지역은 표 굳히기 비상 시도의회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18일 여야는 전국적으로 정당별 후보별 우열윤곽이 드러났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우세지역 표 굳히기와 백중지역 공략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현재 각 정당이 분석하고 있는 판세는 ▲민자당이 전국 8백66개 선거구의 55%에 달하는 4백70개 의석 ▲신민당이 25%인 2백20석 내외 ▲민주당과 무소속은 각각 10%선인 80여 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민자당이 부산·대구·경기·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제주 등 9개 지역에서 7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그 동안 혼전양상이었던 인천·대전 등 2개 지역에서도 55% 내외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다는 전망이다. 광주·전북·전남 등 3개 지역에서는 신민당이 예상대로 압승할 것으로 보이며 민자당은 이 지역에서 1∼2석 정도의 진출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경우 1백32개 선거구 중 우세지역을 ▲민자당 60 ▲신민당 45 ▲민주당 27곳으로 각 당이 집계하고 무소속도 15곳에서 우세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백중지역이 70여 곳이나 돼 투표일까지 치열한 접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자·신민·민주당은 선거운동이 마감되는 19일 자정까지 서울의 70여 개 백중지역 공략에 막판선거전략의 최우선을 두기로 하고 중앙당차원의 자금과 조직을 총동원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는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신민당의 아성인 전남북지역 순회에 나서 『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열리는 만큼 그 동안 지역의 불균형 인재등용의 지역적 편중으로 인해 심화된 지역감정을 해소시켜 나가는 데 획기적인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제 더 이상 비생산적인 갈등과 대립분쟁은 없어져야 하며 갈등이 있으면 화해와 타협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자기소모적 분쟁의 종식을 호소했다. 서울지역 지원유세를 계속한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는 앞으로의 정국안정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면서 『서울지역에서 민자당 후보를 과반수 이상 당선시켜 제2의 경제도약을 성취하자』고 강조했다.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용인·수원·군포·하남에서 당원단합대회를 갖고 『시도의회 선거양상이 양당대결로 들어서고 있으며 다른 야당이나 무소속의 영향력이 날로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투표일을 앞두고 여야측의 금전살포·향응제공 등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날 경기지역 및 서울 강북지역을 돌며 『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결과를 토대로 독선과 아집,분열과 야합으로 얼룩진 구시대 정치와 세대교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역선거 D­2… 뜨거운 막판 득표전

    ◎표 굳히기… 바람몰이… 숨가쁜 여·야 행보/백중지역 지원에 수뇌급 총출동/민자/수도권 「녹색돌풍」 일구기 안간힘/신민/민주/합당 비판… “야도부산의 긍지 찾자” 호소 이틀 앞으로 다가온 광역의회선거의 정치적 승패를 가름하는 수도권표를 공략하기 위한 여야의 막바지 선거지원유세가 17일 일제히 시작돼 열기를 더했다. 민자당은 이날 김영삼 대표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과 김윤환 사무총장을 수도권 일원에 투입,지지표 굳히기 작업에 나섰으며 신민당은 「수도권바람몰이」를 위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당원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지역 지원유세에 나선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경기도 안양시 갑·을과 과천 지구당 당원단합대회를 비롯,서울의 강서갑·을 관악을 송파갑 강동갑·을 당원단합대회 등 모두 7곳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등 강행군. 서울에서의 첫지원유세 지역인 강서갑·을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한 김 대표는 『막바지 방심이 선거를 망칠 수도 있는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 안정의석 확보를 거듭 역설. 김 대표는 남북청소년축구 단일팀 코리아가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격파한 사실에 언급,『남북이 통일되면 거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뚜렷한 증거』라고 극찬하고 『따라서 우리는 통일 이전에 안정 속의 발전을 이뤄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 김 대표는 이어 관악을 당원단합대회에서 『이 지역이 재정자립도가 서울에서 가장 낮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상업지역을 확대하는 등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함께 재정자립도를 서울의 평균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다짐.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안양시 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안양갑·을 당원단합대회에서 김 대표는 ▲안양천 하수종말처리장 완공 ▲안양시의 구제실시 ▲경수산업도로 완공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개발 공약사업을 제시하며 이번 선거의 승리와 이에 따른 안정의석 확보를 당부. ○…3일 동안의 충남지역 순회유세를 마치고 16일 저녁 상경한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 서울 도봉갑·을,노원갑,성동갑지구당단합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 노원을·성동을 지구당사를 방문,주요당원들과의 간담회를 주재하는 등 수도권 공략에 합세. 김 최고위원은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과 서울주변지역의 안정 없이는 대한민국의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역사와 시국에 대한 철학도 없이 시세에 아부하고 주사파니 뭐니하는 시시껄렁한 사상을 지닌 철부지들이나 두둔하는 야당에 서울시 의회를 맡기면 서울시는 매일 난장판이 될 것』이라며 『누가 뭐래도 믿고 국가경영을 맡길 정당은 민자당뿐』이라고 주장.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단합대회 등에서 부동표 흡수를 위해서는 여성유권자들의 공략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의식,『여성들은 남자들보다 심지가 굳어 한 번 마음을 정하면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전제하고 『여성당원 여러분들은 남편들에 대한 설득은 물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주변 유권자들을 적극 파고들어 수도권에서도 우리 당이 압승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도 이날 양천갑·강남을·서대문을 등 서울지역에서 득표지원활동을 전개. 박 최고위원은 양천갑지구당 당원단합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민주주의란 경쟁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할 줄 모르는 사람을 뽑는다면 지방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민자당 후보를 지지해주도록 호소. 박 최고위원은 『어떤 사람은 「나는 평생 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몸바쳐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나는 평생을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나라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을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 박 최고위원은 또 『신민당과 민주당은 이쪽 저쪽 눈치나 보고 한쪽을 밀어주는 척하면서 안 밀어주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고 야당을 싸잡아 비난. 박 최고위원은 이어 이태섭 의원의 구속으로 사고지구당이 된 강남을과 서대문을 지구당을 차례로 방문,후보자들과 당원들에게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독려.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은 이날 야권의 후보단일화로 민자당 후보가 고전중인 인천지역을 방문,이곳의 7개 지구당과 후보들의선거사무소 등 20여 곳을 잇따라 돌며 당원들에게 막바지 분발을 독려. 김 총장은 『이번 선거전은 지방의 경우 현 정치권의 세력분포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나 수도권에서는 힘겨운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수도권에서 제1당이 되는 것은 확실하나 아직 과반수에는 미달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지막 피치를 올려 반드시 과반수 선을 넘도록 해 달라』고 당부. 김 총장은 이날 연설의 대부분을 야권 후보단일화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데 할애하면서 『당선만 목적으로 색깔로 노선도 다른 야당끼리 지역을 분할해서 후보를 내세우는 것은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맹공. 김 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이런 야당에 진다면 인천발전은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더구나 재정자립도가 40% 남짓한 인천은 국가예산을 따올 수 있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같은 당의 지방의회의원을 뽑아야 지역발전을 기할 수 있다』고 강조. 이날 김 총장은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순방을 하면 선거법 위반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듣고 시장을돌지 않고 시장입구에서 후보자를 격려하고 당원들과 악수 나누는 것으로 지원유세를 대체. 김 총장은 또 오찬을 남구을 지구당의 당직자 3백여 명과 함께 하기로 했으나 「향응제공」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에게 격려연설만 하고 식사는 장소를 옮겨 따로 하는 등 막바지 「몸조심」에 안간힘. ○…지난 15일부터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선 신민당은 이날 하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그 동안의 당원단합대회의 「결정판」격인 서울시 연합당원단합대회를 갖고 막판 「연두색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총력전. 김대중 총재는 이날 집회에서 『이번 선거는 노 정권 3년의 실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기회』라고 규정한 뒤 새로운 대안제시보다는 특유의 「이분법」 논리로 개혁입법·내각책임제개헌·3당통합·민주화문제 등 모든 현안을 총망라해 대여공세. 김 총재는 특히 『경부고속전철 건설에는 다음 선거에 쓰일 막대한 정치자금이 개입돼 있다』고 여권에 맹공을 퍼부었으나 구체적 물증제시나 자세한 정황설명은 생략. 김 총재는 또 중앙선관위가 무소속 후보와 정당후보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선거기간중 정당단합대회의 고지방송 등을 금지토록 유권 해석을 내린 것을 겨냥,『참으로 중앙선관위는 자유선거에 대한 암적 존재』라면서 『중앙선관위는 마치 정당이라는 것은 공명선거의 적인 양 주장하고 있으나 헌법8조는 엄연히 정당에 대한 보호육성을 규정하고 있다』고 맹비난. 이날 신민당의 잠실집회에는 거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정했던 집회시작 시간인 하오 5시30분까지도 청중들이 체육관(수용규모 1만3천명)의 반도 차지 않아 집회시작이 30분 가량 늦춰지기도. 주최측은 대회장 벽면 곳곳에 「제1야당 밀어주어 공안통치 분쇄하자」 「영구집권 꿈꾸는 내각제개헌 분쇄하자」는 등 각종 현수막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으나 청중수가 기대에 못미치자 일부 당직자들은 『선거일에 임박해 대규모집회 날짜를 잡은 것부터 잘못됐다』고 한숨. 한편 신민당은 막판 선거전략의 초점을 부동표를 흡수하는 데 맞추고 김 총재의 특별기자회견을 통해기권방지캠페인을 계획하는 한편 당부정선거 고발센터를 통해 연일 여권 및 무소속 후보의 부정선거사례를 수집,「폭로전」을 전개.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날 상·하오 영도·동·해운대지구당 등 7곳의 당원단합대회 참석과 시장방문을 통해 막판 표밭갈이에 분주. 특히 이 총재는 그 동안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에 대한 소극적인 비난태도에서 벗어나 이날 연설에서는 「변절자」 등 원색적인 용어까지 구사하며 김 대표를 집중 공격. 이 총재는 부산일보 강당에서 열린 동구지구당단합대회에서 『김영삼씨가 3당합당 후 사회가 안정되었다고 하는데 정신병자가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면서 『부산 서구가 뽑아서 키워준 민주주의의 지도자는 대권욕에 눈이 어두워 군사독재정권의 찌꺼기와 야합하고 있다』고 신랄히 비난. 이 총재는 『3당합당 이후 침묵해온 부산시민의 자존심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부산시민이 일어날 때면 반드시 정치변혁을 몰고 왔다』며 부산지역의 야성을 부추기며 지지를 호소.
  • 「광역」 앞으로 3일… 막판 총력전

    ◎여·야,판세 분석… 백중지역 지원 강화/“수도권 공략” 수뇌부 직접 나서/민자/젊은층 겨냥,기권방지 홍보전/신민 전국 8백66개 선거구의 합동연설회가 선거전 마지막 일요일인 16일로 사실상 끝남에 따라 여야는 사흘 앞으로 다가온 광역의회선거에서의 필승을 위한 「D­3일 작전」에 돌입했다. 민자 신민 민주 3당은 전선거구의 최종 판세를 자체분석,이 기간동안 낙선 확실지역 및 열세지역보다는 수도권·부산·대구·대전 등 치열한 경합을 보이는 백중지역을 집중지원하는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여야는 특히 40%에 달하는 부동표 흡수여부가 당락을 판가름하는 요소로 보고 부동표 흡수를 위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태세를 정비했다. 민자당은 특히 막바지 수도권 공략에 선거전략의 최우선을 둔다는 방침 아래 17일부터는 그 동안 지방지원유세에 나섰던 김영삼 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이 수도권을 직접 돌며 당원단합대회와 지구당간담회를 갖고 중산층을 겨냥한 안정희구심리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17일에는 김 대표가 ▲안양 과천 강서 관악 송파지역을,김 최고위원은 도봉 노원 성동지역,박 최고위원은 양천 강남 서대문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다. 김 대표는 16일 저녁 서울시내 H음식점에서 서울시 42개 지구당 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막바지 서울공략작전을 숙의했다. 신민당은 수도 서울에서 제1당을 차지해야 정치적인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3일 동안 젊은층의 기권방지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물가·환경공해·교통문제 등 6공의 실정을 집중부각시켜 부동표를 최대한 흡수키로 했다. 신민당은 이를 위해 17일 하오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서울지역 연합당원단합대회 형식을 빌려 대규모 옥내집회를 개최,신민당 바람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당직자가 서울 등 수도권지역 공략에 나서고 선관위와의 마찰을 무릅쓰고 각종 선거홍보물을 수도권 일원에 대량 배포할 예정이며,19일 김대중 총재의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기권방지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김 총재는 16일 서울 도봉·노원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대여 정치공세를 펴며 지지를 당부했다. 민주당도 그동안 수집한 부정선거사례 발표 등으로 민자당의 금권타락선거를 집중공격하면서 새 정치질서를 강조,막판 부동표를 지지표로 전환시키는데 당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 늘어나는 혼전지역… 부동표 유인 총력/민자의 서울공략작전

    ◎정책·인물·우세한 당조직 적극 활용/사랑방좌담등 열어 야당바람 차단 서울시의회에서 70석 확보. 투표일을 나흘 앞두고 민자당 지도부가 중앙당지원반,서울시 지구당 위원장과 각 후보들에게 내린 「특급명령」이다. 서울시의회(정원 1백32명)에서 과반수 획득을 목표로 총력태세에 돌입한 민자당의 막바지 부동표흡수비책은 신민당 후보 견제용과 민주당 및 무소속 후보 견제용 등 2원전략. 각 선거구별 우열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현재 민자당 분석으로 서울의 1백32개 선거구 중 민자당 우세 40,백중 72개,열세 20개 선거구로 드러나고 있다. 백중지역 중 50여 곳에서 민자·신민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며 나머지는 민주당 및 무소속 후보와 열띤 백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신민당과 대결선거구에서는 김대중 신민당 총재에 대한 거부심리를 확산시키고 민주당 및 무소속과의 경합지역에서는 인물이나 「토박이」 논쟁을 벌여 승리을 이끌어낸다는 막판전략을 짜고있다. 민자당 수뇌부가 수도권 광역선거전에서 민자·신민 양당대결구도를 은근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부동층의 민자당 선호도가 신민당에 대한 호감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기인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공천헌금 파동으로 중산층의 신민당 지지도가 저하됐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김대중 총재가 전국순회연설을 통해 무모한 대권의욕을 드러냈다는 점을 적절히 강조하면 서울지역의 부동표가 신민당보다는 민자당에 몰릴 것이란 게 민자당측의 기대이다. 반면 참신성 등을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에 대항키 위해서는 이들 대부분이 젊은층 혹은 지역무연고자라는 점을 충분히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즉 지·학·혈연 등 연고선을 활발히 가동시키고 월등 우세한 당조직을 십분 이용한다면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은 어렵지 않게 따돌릴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이 선거전 막바지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대목은 야당바람이 일 것이냐 여부다. 현재는 미풍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김대중 신민당 총재가 서울지역호남 출신 유권자들을 상대로 『이번에 실패하면 DJ는 끝난다』는 특유의 동정유발작전을 펼칠 경우 판세변화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뚜렷한 정치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김영삼 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김윤환 총장 등 「간판스타」들을 대거 투입하거나 막판유세 등을 통해 안정논리를 내세워 야당바람 차단작전에 나선다면 크게 우려할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게 민자당측의 전망이다. 오히려 김대중 총재가 선거법을 무시한 채 전면적 태세로 나온다면 신민당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민자당은 이 때문에 김대중 총재가 「반칙」을 하지 않도록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점잖은 충고만 하고 있을 뿐 격한 맞대응은 삼가고 있다. 또 3최고위원의 수도권 총력지원활동에서도 대규모 집회보다는 옥내 당원단합대회 혹은 시장·상가방문으로 조용한 저변훑기에 주력,신민당의 바람몰이와 대비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도리어 득표기반을 넓힐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3최고위원이 순방할 지역으로주로 여야 후보간 백중의 혼전이 전개되고 있는 30여 곳을 잡고 있다. 서울지역 72개 백중선거구 중 28곳에서는 민자당 후보가 다소 우세를,나머지는 약간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민자당은 분석하고 있다. 3최고위원이 막바지 사흘간 이들 지역에서 집중적 지원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백중우세지역에서는 승세다지기,백중열세지역에서는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선거구별 사랑방좌담회 개최,전화여론조사 형식을 통한 홍보전개,집중적인 유인물 살포 등으로 부동표를 끌어들인다는 계획도 짜고 있다. 민자당은 서울에서 정치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수도권 인근 지역에서도 민자당 후보가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에서 과반수 획득이 불투명하고 성남 등 일부 수도권 위성도시에서 야당세가 거세지만 김 대표와 김 총장이 틈을 내어 지원순방을 하게 되면 야당 지지분위기 확산은 제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부동표 잡기 「주말 대회전」/여야,광역선거 종반 우위확보 총력

    ◎오늘 수도권 유세전 돌입/여,안정 내세워 중산층에 집중홍보/야,바람몰이로 여의 과반당선 저지 광역의회선거전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여야 각 정당의 지역별 우열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인천지역에서는 백중의 혼전이 벌어지고 있어 각 당은 이 지역에 대한 종반선거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4일 여야의 자체분석 등에 따르면 15개 시·도 중 서울·인천과 광주·전남·전북을 뺀 10개 시·도의회선거에서는 민자당 후보가 과반을 훨씬 넘게 당선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지역에서는 신민당의 압승이 예상돼 이들 3개 지방의회는 여소야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막판 선거전은 서울·인천지역에서 여야 후보가 50% 이상 당선되느냐의 여부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는 이에 따라 15일부터 이번 선거전의 승부를 가름짓는 서울·인천 등 수도권지역에서의 당 수뇌부 지원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일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부터 수도권에서의 대회전이 예상된다. 여야는 특히 수도권지역에서 백중선거구가 늘어나고 있고 여론조사 결과 부동표가 약 45%에 이르는 점 등을 감안,당 수뇌부의 순방활동과 함께 주말 마지막 유세를 통해 이들 부동표를 흡수하는 데 총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부동표 확보전략과 관련,민자당은 안정희구 중산층을 겨냥한 홍보대책을 수립중에 있으며 신민·민주당 등 야권은 막판 야당 바람몰이를 노리고 있다. 민자당은 15일 김윤환 사무총장의 서울 성북갑 지구당 당원단합대회 참석을 시작으로 17일부터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 등 당 수뇌부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인천·부천·안양·성남 등 수도권지역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15일부터 서울 마포·관악지구당 당원단합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울지역 공략을 위한 지원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또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15일 포항·경주·밀양·마산·창원,16일은 강원지역,17일은 부산,18일부터는 서울 및 수도권지역에서 지원유세를 갖는다. 한편 광역의회선거를 6일 앞둔 14일 민자당의 김 대표와 김 최고위원은 각각 부산·경남 및 충남지역 지원유세에서 민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신민당의 김 총재는 이날 광주·전주 등 전남북지역을 순회하며 지지표를 다졌으며 민주당의 이 총재는 충남권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 박태준위원 방일/아베 장례식 참석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일본 도쿄에서 거행되는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 전 일본 외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키 위해 12일 상오 정석모 의원(민자),권익현 전 민정당 대표,김숙현 전 의원과 함께 출국했다.
  • 여·야의 지방순회 지원 이모저모

    ◎“부동표를 잡아라”… 당 수뇌들 빗속 강행군/안정논리 바탕,폭력시위 강도 높여 비판/민자/충청지역서 “세 몰이”·“세 차단” 격돌/신민·민주 서로 견제… 정치공세 대선 방불/야권 이틀째 지상순회 지원유세에 나선 여야 수뇌부는 11일 경기 강원 충청 전남 경북지역을 돌며 광역의회선거 중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특히 충청지역에서는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과 신민당 김대중 총재가 동시에 「세 몰이」 작전과 「세 차단」 작전을 펴 눈길을 끌었다. ○…이틀째 강원지역에 대한 광역의회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11일 상·하오에 걸쳐 강릉시(위원장 최각규)·명주 양양(위원장 김문기)지구당 단합대회와 동해(위원장 홍희표)·태백(위원장 유승규)·삼척(위원장 김일동)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이번 선거에서의 필승을 거듭 강조한 것을 끝으로 이 지역의 선거유세를 마감. 이날 상오 강릉시 동명극장에서 열린 강릉·명주·양양지구당 단합대회에서 김 대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광역선거의정치적 중요성,공명선거의 실현,정원식 총리서리의 폭행사건,3당통합 등 자신의 단골메뉴를 골고루 나열하며 이번 선거의 압승을 강조. ▲강릉∼원주간 4차선도로 완공 ▲무공해첨단산업단지 조성 ▲강릉의 북방교역전진기지화 등 지역공약사업을 조목조목 들며 서두를 꺼낸 김 대표는 곧바로 정 총리서리 폭행사건에 언급,『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로서 국민들이 응징해야 마땅하다』면서 『일부 급진세력은 체제전복의 착각에서 깨어나야 할 것』이라며 전날보다 강도높게 비난. 김 대표는 이어 선거의 공명성과 관련,『집권당은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러야 할 책임이 있다』고 공명선거를 거듭 당부한 뒤 『이 시점에서 국민에게 믿음과 안정을 주고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정당이 민자당 말고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당원들의 최선을 당부.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박태준 최고위원보다 하루 늦게 이날 지방순회 유세에 나선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여지구당과 논산지구당 단합대회 및 연기·대덕지구당 단합대회에 연이어 참석,특유의 「안정논리」를 내세우며 민자당의 필승을 강조. 김 최고위원은 이날 행사에서 구신민주공화당 시절 이 지역이 자신의 표밭이었던 점 등을 의식,신민당 등 야권의 노선 등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자신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의 대동단결을 역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재야·운동권의 정권타도투쟁 등에 대해 야권이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지적,『우리의 현실은 아직도 화염병이 난무하고 국민이 선택한 정부를 타도,임시정부를 세우겠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세력이 엄존하고 있다』면서 『이번 광역의회 후보 중에는 이같은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며 야권의 「선동적」 논리를 반박.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호남방문 이틀째인 이날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전남지역 지구당위원장과 광역선거대책위원 3백여 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전남을 더 이상 「소외된 땅」이 아니라 밝은 미래가 확실히 보장된 「약속의 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언약하는 등 이 지역에서의 신민당 「녹색바람」 차단에 안간힘. 박 최고위원은 광양만·목포권·광주권의 3대 거점에 대규모 공단을 건설하겠다는 등 굵직한 공약들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지역발전을 주도하고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있는 선도그룹은 민자당』이라고 강조. ○…경북지역 지구당을 순회중인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은 이날 하오 안동파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이해찬 의원 등 3명의 의원들이 밝힌 내용을 보더라도 신민당의 후보공천 과정이 국민들로부터 도덕적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신민당은 공천대가를 특별당비니 하는 말로 구차하게 변명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김 총장은 이어 무소속 후보의 사퇴압력설과 관련,『우리 당은 무소속 후보 사퇴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언급. ○…전날에 이어 중부권 표밭갈이에 나선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이날 청주·온양·서산 등 충남북을 오가며 당원단합대회에참석,신민당측 후보들을 지원. 김 총재는 특히 민자·신민 양당 대결 분위기 조성을 통해 민주당 등 여타 야당과 무소속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인 듯 『이번 선거는 노 정권 3년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이라고 규정하는 등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이기도. 김 총재는 이날 상오 청주 국제관광호텔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무공해공업 유치·깨끗한 문화전원도시 건설 등 지역개발공약과 내각제 반대,공안통치 종식 등 다소 빛바랜 정치성 주장들을 뒤섞어 대선유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열변을 토하기도 했으나 5백∼6백여 명의 청중들은 담담한 표정. 김 총재는 『인물을 보고 찍기보다는 정당 중심으로 투표해야 된다』고 신민당 지지를 호소한 뒤 『야권통합을 위해서도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그 구심점은 신민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신민당보다 먼저 이곳에서 지원유세를 벌인 민주당측을 견제. ○…충청지역에 이어 이날 경기지역 선거지원활동에 나선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 지역이 여야 공히 각축지역으로 꼽고 있는 점을의식,정치이슈인 세대교체론을 특히 부각. 이 총재는 이날 상오 가평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구시대 정치와 새 정치의 결전으로 그 양상이 굳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운동 과정 자체가 바로 1노3김 청산을 위한 국민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물갈이론」을 강조. 이 총재는 이날 상·하오 가평 양평 여주 장호원 광주 등 5곳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해 『곳곳에서 민자당 후보들에 의한 선물제공·향응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선관위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법타락행동을 방조하고 있다』고 비난.
  • 여야 수뇌,광역 지원 총력전

    ◎여/김 대표·박 최고위원,야 정치공세 비판/야/총재회견서 자금살포·사퇴압력 공격 광역의회선거전이 중반에 돌입,열기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10일 당수뇌부들이 일제히 지방을 돌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등 선거지원활동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와 박태준 최고위원은 이날 각각 강원과 호남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정원식 총리서리 폭행사건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지역공약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충남지역을 순방,내각제개헌 문제의 정치쟁점화를 시도하는 등 대여 정치공세를 폈다. 민자당의 김 대표는 이날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횡성지역 당원단합대회에서 『광역의회는 지역발전과 주민복지 등 지역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를 다루게 되므로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역일꾼이 뽑혀야 하며 정당의 당리당략이나 정치공세의 장으로 악용돼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에서 불법선거 관련자를 엄정조치할 입장을 밝히고 있는만큼 우리 당에서 단 한 명도 해당자가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준 최고위원도 이날 전북도지부와 광주시지부 당원단합대회에서 신민당 김 총재가 최근 지방순회 연설에서 외대생의 정 총리서리 폭행사건이 부도덕한 3당통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광역선거에서의 표만 의식,극렬 좌경학생의 폭거조차 제대로 꾸짖지 못하고 그 원인을 엉뚱한 데로 돌리는 것은 어른스럽지 못한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이날 홍성 예산지역 당원단합에 참석,『지방자치를 있게 만든 신민당이 대거 지방의회에 진출해야 지방의회가 제2의 시정 또는 도정의 자문위원회로 전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당원들을 독려했다. 이에 앞서 김 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내각제개헌을 그의 임기중에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를 조건을 붙이지 말고 분명히 국민에게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이날 충북 청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정부여당에 의해 무소속 후보에 대한 노골적인사퇴압력과 향응제공 등 금권·불법선거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광역 표몰이”… 여야수뇌 부산한 행보/각당의 유세지원 이모저모

    ◎굵직한 지역개발 공약,당원 독려/민자/청중수 기대이하… 대여공세 강화/신민/민주/충남지역 돌며 “민주바람 재현” 호소 광역의회를 겨냥한 각 후보들의 표밭갈이가 한창인 가운데 여야 당지도부는 10일 일제히 지방순회 「지원유세」에 돌입,중반선거전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박태준 최고위원은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각각 강원지역 및 호남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지역개발성 공약을 내세우며 안정희구 세력의 단결을 당부했다. 김대중 신민당 총재와 이기택 민주당 총재도 충남 예산·홍성과 충북 청주지역 등을 돌며 여권이 관권·금권선거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원주·횡성 당원단합대회와 속초·고성당원 단합대회에 차례로 참석,▲원주∼용인간,원주∼강릉간 4차선 도로공사의 조기착공,서울∼홍천∼속초 고속도로건설 ▲원주시내 군사시설의 외곽이전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공약을 제시한 뒤향후 정치일정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둬줄 것을 당원들에게 간곡히 당부. 김 대표는 최근의 시국상황과 관련,정원식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폭력사건을 예로 들며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고 폭력을 통해서는 어떤 목적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일부 학생과 재야의 극렬 반체제운동을 강도높게 비난. 김 대표는 또 고대생들의 시위를 인근 주민들이 저지한 사실을 지적하며 『민중혁명을 일으키고 체제를 전복하려는 급진소수세력에 대해 국민들이 이를 저지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단적인 예』라며 안정희구세력이 절대다수임을 지적. 이날 대회에는 이 지역 출신인 함종한(원주시),박경수(횡성·원주군),최정식 의원(속초·고성)과 인접지역의 심명보(영월·평창),김문기(명주·양양),이응선(홍천),박우병 의원(정선) 등 강원도지역의 민자당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이들 의원들은 『민자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도가 친여무소속 후보들의 대거 출마로 예상 밖의 고전을 겪고 있는 중』이라고 하소연하며 중앙당의 특별대책을 호소. ○…이날 여권 불모지인 호남 순방에 나선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전주 및 광주에서 각각 열린 당원 단합대회에 참석,격려사에서 『정당을 대표하는 분들이 지역감정을 이용,자신의 입지나 위상을 세우려 하고 있다』고 김대중 신민당 총재를 비난. 박 최고위원은 이어 『민주주의가 성공하려면 모두가 법을 잘 지키는 것과 함께 나라를 선도하는 그룹이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선도그룹 역할을 할 수 있는 집단은 오로지 민자당뿐』이라고 강조. 박 최고위원은 『민주주의를 하려면 숫자가 필요하다』고 전제,『국회의사당의 호남출신 여당의석은 비어 있으나 이제 지방의회부터 착실히 채워가야 할 것』이라고 광역선거에서 이 지역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 박 최고위원은 『지역감정의 문이 철벽처럼 두껍다 해도 계속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는 열릴 것』이라고 호남지역 당원들을 격려. 박 최고위원의 이날 호남순방에 참석한 당원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열기를 띠자 이곳 당 관계자들은 박 최고위원의 방문으로 분위기 호전을 기대.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연일 계속중인 옥내집회의 청중수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판단한 듯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강도높은 대여공세로 관심을 유도한 뒤 하오에는 예정된 충남 홍성·예산·금산에서의 지원유세를 계속. 약 3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홍성 당원단합대회에서 김 총재는 농어촌 부채탕감,수세감면,추곡가 인상 등을 모두 신민당의 공으로 돌린 뒤 『살농정책을 펴고 있는 민자당에는 단 한표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김 총재는 한발 더 나가 『노 대통령이 특별대우를 받으면서 미국초청을 받았는데 이는 쌀개방을 위한 것』 『노 대통령은 내각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대통령간선제에 의한 재선을 노리고 있다는 의혹이 널리 퍼져 있다』는 등 강공을 폈으나 아무런 물증제시와 정황설명도 없어 「선거용 발언」이라는 느낌. 이날 당원단합대회를 앞두고 신민당측은 홍성읍 등 몇군데에 선관위의 위법경고에도 불구하고 단합대회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으나 청중수는 5백명 미만에 불과한 한산한 분위기. ○…민자당의 이기택 총재도 이날 상오 청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을 비롯,이날 상하오 충주·증평·진천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등 충남지역 득표활동을 집중지원. 이 총재는 지난 90년 4·3보선 당시 충북 진천·음성에서 민주당 후보가 예상 외의 승리를 거둔 점을 강조하며 『충북도민은 작년 보궐선거에서 3당야합을 최초로 단호하게 심판한 자랑스런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
  • 중반 표몰이 총력전/광역의회선거/여·야,수도권 기선잡기 경쟁

    ◎2백80곳 유세… 1백56곳 비로 연기/어제/여,과열진정 논의 중진회담 제의 광역의회선거 합동유세가 9일 서울지역의 1백15개 선거구를 비롯,전국 2백80개 선거구에서 열려 여야 및 무소속 후보자들간에 선거중반의 기세를 잡기 위한 열띤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날 합동유세는 당초 4백36개 선거구에서 열린 예정이었으나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영호남지역에서 대부분 연설회가 2∼3일 연기되는 등 1백56개 선거구에서 연설회가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1백15개,인천은 21개 등 예정됐던 모든 선거구에서 연설회가 열렸고 경기는 2곳을 제외한 69개 선거구,강원지역은 1곳을 제외한 23개 선거구에서 예정대로 열렸으며 빗속에서도 청중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날 연설회에서 민자당 후보들은 정치·사회적 안정을 위해서는 여당의 다수의석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지역개발 및 주거환경개선방안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신민당 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기조 아래 유일한 집권대책 세력은 신민당뿐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민중당 후보들은 「새정치」와 「세대교체」를 주장하며 민자·신민 양당을 함께 비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도시 재개발·교통난·상수도개선·서민주택공급·문화시설 확충 등 지역사업과 민생문제를 놓고 여야 후보자들간에 뜨거운 설전이 오갔다. 10일에는 서울·부산·대구·인천을 제외한 11개 시·도 61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릴 예정이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은 10일부터 강원·충청·호남지역을 돌며 선거지원활동을 벌이며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영호남 및 충청지역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한다.
  • 여는 “안정”…야는 “견제”호소/광역선거 각당의 표밭갈이 유세전략

    ◎정책·인물 부각,일꾼뽑기 강조/민자/양당대결 유도,야성표 모으기/신민/“반민자·비신민”… 새 정치를 홍보/민주 주말을 맞아 전국적으로 합동유세가 시작되면서 광역의회 선거전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민자당은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정부·여당의 공안통치를 주장하며 자신들에게 표를 던져주도록 호소하고 있다. 여야는 이와 함께 초반판세분석을 통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선거 전의 득표전략을 재점검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민자당은 선거초반부터 이번 광역선거를 정책·인물·공명선거로 치른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유세가 시작된 이후에도 이 같은 기조 아래 후보중심의 득표활동과 조용한 중앙당 지원활동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 민자당 후보들이 유세나 홍보물을 통해 내세우는 기본논리는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되어야 안정이 이룩된다」는 것. 민자당은 소속 후보들에게 정치공방은 되도록 지양하고 정치꾼이 아닌 지역일꾼을 뽑는 인물본위 투표의 당위성을 강조하도록 지시. 민자당은 인물본위 선거전을 유도하려는 전략이 선거초반 농촌지역에서는 먹혀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대도시에서는 정당대결 양상이 노골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특별대책을 수립중. 이에 따라 선거중반 전까지는 최고위원 등 당지도부가 지방을 집중적으로 돌며 호남을 제외한 모든 농촌지역에서 민자당 우세를 확고히 한 뒤 선거종반에 중앙당 수뇌부 및 중진 인사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 집중 지원활동을 벌여 이곳에서 막판 승부를 가른다는 생각. 민자당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여당에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 아래 각 후보들이 유세를 통해 공명강조와 함께 투표율 제고에 대한 언급도 하도록 지시. 민자당은 선거초반 각 지역별 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서울은 민자·신민 싸움에 민주·무소속까지 가세,4파전 양상으로 예측불허라는 판단. 경기는 수도권 근접지역은 민자 대 신민,외곽지역은 민자 대 무소속의 경합이 예상되며 부산·대전·충북은 민자·민주·무소속의 3파전 지역으로 분류. 대구·경남북·강원·충남 등은 민자의 절대 우세 속에 민주나 친여 무소속의 도전이 간간이 예상되는 지역. 여권 불모지인 호남은 주초로 예정된 박태준 최고위원의 순방으로 분위기 호전을 바라고 있으나 큰 기대는 않는 눈치. 민자당은 야권의 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외에 무소속 대책에 부심하고 있으나 친여 무소속 후보에 대한 노골적 사퇴압력은 자칫 선거법 위반시비의 소지가 있어 앞으로는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태도. ○…신민당은 유세전에서 우선 이번 광역선거가 민자 대 신민의 양당대결 양상임을 부각시켜 유권자들의 양자택일을 유도한다는 전략. 특히 최근의 정치불신 풍조에 따른 반발표가 무소속 또는 민주당 쪽에 쏠릴 것에 대비,유일한 집권대체 세력은 신민당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야성표의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계산. 김대중 총재 등 당지도부는 8일부터 19일까지의 유세기간을 초·중·종반으로 분류,초반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민당 바람」을 점화시키고 이어 종반까지는 호남·충청·강원지역 등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 이를 위해 김 총재는 현재 수도권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직접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18일까지 전국에 하루 3∼5회씩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일정을 마련한 상태. 신민당은 서울 등 대도시지역 유세에서는 이번 선거가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정치적 이슈로 부각시켜 집권당에 대한 견제심리를 부추길 계획. 또 중부권·영호남권 유세에서는 정치적 이슈 이외에 농산물가격 폭락·농어촌구조조정 정책미흡·농가부채 등을 집중거론,농민들의 지지표를 호소하는 한편 지역의회에서의 야당의 견제세력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방침. 신민당은 유세전 전기간 동안 여당의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적극 수집,유세장에서 이를 쟁점화시켜 반사이익을 얻어낸다는 전략도 따로 준비. ○…민주당은 이번 선거유세를 통해 「반민자 비신민」의 정서를 최대한 확산시키겠다는 방침. 유세전이 시작됨에 따라 당지도부를 3개 지원반으로 편성,조순형·박찬종 부총재가 서울 및 수도권,이기택 종채와 이부영 부총재가 충청·강원 등 중부권,김현규 부총재와 김정길 총무가 영남권을 돌며 집중지원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며 이 총재는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추가로 순방하는 일정도 마련. 당지도부는 지원유세에서 최근의 공안통치·물가불안·환경오염문제 등을 집중 거론하면서 이 같은 실정의 원인이 3당합당과 대권욕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신민당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부각시킬 예정. 특히 지역정책 이외에 수서비리 및 뇌물외유사건과 최근의 민자·신민당의 공천잡음을 집중 공격,반사이익을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속셈.
  • 여야 광역선거 지원 본격화

    ◎최고위원,공천자대회 참석/민자/김 총재,전국단합대회 순회/신민/민주당은 민생대책 공약 제시 여야는 5일 당지도부가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적인 광역선거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여야는 6일 후보등록이 마감되면 최고위원·총재 등 당수뇌부의 지역순방을 강화,선거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 하남·광주지구당 공천자대회에 참석,공명선거 의지를 강조하면서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인물선거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성남시 당원단합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정원식 총리서리에 대한 폭행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만큼 폭행학생들은 마땅히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폭력학생에 대한 공정한 처리의 한계를 넘어 이번 사건을 공안통치 강화에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시의회 입후보자 중 전문직종 종사자 12명의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지역 민생문제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한편민자당과 신민당은 이날 최고위원과 총재의 지방순회 잠정일정을 각각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민자당 ▲김영삼 대표=원주 속초(10일),강릉 명주 동해 태백 삼척(11일),청주 청원(12일),마산 진주 진양(13일),울산 울주 부산(14일),부산(15일),안양(17일),서울(18·19일) ▲김종필 최고위원=부천(8일),논산 공주 부여(10일) 청양 홍성 서산 당진(11일),인천(12일),고양 동두천(13일),성남(15일),서울(17·18·19일) ▲박태준 최고위원=전주 광주(10·11일),대구(15·16일),영양 봉화(17일),서울(18·19일) ◇신민당 김대중 총재=광명 인천(6일),동두천 구리 의정부(7일),안산 안양 수원(8일),서울(9일),부여 금산 천안(10일),온양 당진 서산(11일),김천 대구 포항(12일) 울산 밀양 산청(13일),광주 전주 논산(14일),서울(15일),서울 하남 광주(16일),서울 부천(17일),춘천 인제 속초(18일)
  • 일 자민당 간사장/오부치 4일 방한

    일본 자민당의 오부치 게이조 간사장이 한일의원연맹 박태준 회장의 초청으로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오부치 간사장은 방한중 노태우 대통령을 예방하는 한편 박준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지도자들을 방문,일·북한 수교협상 진전상황,재일교포의 법적지위향상 문제 등 양국간 현안과 정치·경제협력증진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다.
  • “정책제시”­“바람몰이”…여야 총력전/광역선거표밭갈이 전략을 보면

    ◎민생대책 부각… 정당대결은 지양/민자/장외집회 강행,대정부 정치공세/야권 광역의회선거가 1일 공고됨으로써 여야 각 정당의 D­20일 득표작전이 시작됐다. 여야는 공천후유증으로 진통을 겪으면서도 이날 중앙당차원의 옥내외 집회를 계속했으며 첫날 후보등록을 마친 입후보자들은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여야는 특히 이번 광역선거의 승부처를 수도권으로 정하고 서울 및 경기지역에서의 지지기반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선거공고와 동시에 중앙당과 각 시·도지부 및 지구당에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켜 24시간 가동시키는 등 광역의회 필승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 이날 김영삼 대표와 김윤환 총장은 경기 광명에서 모내기행사를 지원했으며 김종필 최고위원은 충남 부여에서 문화예술인과 JC 회원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는 등 우선 농촌지역공략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모내기행사에서 『광역선거는 본격적 지방자치시대를 여는 역사적 계기로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우리 당은 물가·치안·교통등 민생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농민들에게 강조해 민자당이 이번 선거를 「지역선거」 「정책선거」로 치를 방침임을 천명. 김 최고위원은 지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광역선거에서 민자당이 나름대로 상당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해 민자당의 승리를 자신. 김 최고위원은 민자당 승리 예상의 이유로 『민자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밉지만 다른 데 맡길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좋아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60% 중 굳이 한 정당을 고르라면 민자당을 택하겠다는 사람들이 26%였다』고 소개하면서 신민당 등 야당이 정권대체정당이 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 민자당은 19일간의 선거운동기간을 최대한 확보토록 자당 공천자가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후보접수를 마치도록 독려했는데 90% 이상이 등록한 것으로 중앙당은 집계. 민자당은 선거운동기간을 3단계로 분류,▲선거 초반에 여성 무소속 후보난립 방지 등 여권 지지표 다지기 ▲중반에는 청년·여성층 집중공략 ▲종반에는 부동표 흡수에 적극 나서겠다는 전략. 특히 선거운동 중반 3최고위원이 영남(김 대표) 중부(김 최고위원) 호남(박태준 최고위원) 등으로 나눠 도청소재지급을 집중 순방,옥내집회를 가짐으로써 야권의 대도시에서의 「바람몰이」를 차단한다는 계획. 민자당은 또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등 수도권 공략을 위해 해당 지구당 위원장뿐 아니라 전국구 의원 및 장·차관을 지낸 정책평가위원을 총투입,중산층의 안정희구심리를 득표로 연결시킬 예정. 민자당은 이와 함께 주초 김윤환 총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공명선거의지와 인물선거 정책선거의 필요성을 부각시킴으로써 초반 우세 분위기를 잡아 서울 과반수 등 전국적으로 6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다는 목표. 민자당은 이번 선거전이 극한적 정당대결로 치닫는 것을 지양키 위해 야권의 불법 장외집회 중지를 촉구하면서 야당측이 내건 「6공 중간평가」 「내각제 음모」 등 정치공세에 대한 정면 맞대응은 않는다는 방침. ○…신민당은 이날 부산에서 대규모 옥외집회를 갖고 공안통치 배격,내각책임제 반대,환경오염 문제 등을 내세워 대여 공세를 가하면서 자신들이 내세운 후보자들을 원격지원. 신민당측은 장외집회에 대한 선거법 위반 시비가 일고 있는 데다 중앙선관위의 「위법」 경고를 의식한 듯 전날 서울 여의도 집회 때와는 달리 직접적인 당지지 호소대신 여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형식을 빌려 간접 선전지원전술을 구사. 김대중 총재는 이날 하오 구 부산상고 교정에서 열린 군중집회에서 『내각책임제 개헌을 사명으로 인식,공안통치에 나섰던 노재봉씨가 총리직에서 물러난 것은 내각제개헌에 뼈아픈 일격을 받은 것』이라면서 『그러나 공안통치를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정원식 총리서리 등 현정권내의 공안세력 모두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 김 총재는 또 부산지역이 「취약지구」임을 의식,『평민당과 신민주연합의 통합으로 탄생된 신민당은 광역선거 공천과정에서 증명됐듯 이제는 지역당이 아니다』고 애써 강조하고 『우리는 선거결과를 통해 전국적인 지지를 받는 정당이라는 것을 확인시키겠다』고 언급. 김 총재는 그러나 탈당사태 등 이번 광역선거 공천작업의 후유증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것과 관련,『일개 광역의회선거구의 후보자 공천에 대해 합의가 잘 안 됐다고 해서 당을 떠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과거 평민당 공천을 받고 평민당을 지지하는 국민에게 충성을 다하기 위해 입당한만큼 유권자와 당의 동의없이 탈당할 권한은 없다』는 등 진화에 안간힘. 김 총재는 『공천과정에서 최대의 공정성을 기했으며 우리 당으로서는 공천과 관련된 어떠한 금품수수도 없었다는 점을 확언한다』면서 『탈당계는 전원 반려될 것이며 그들이 다시 당으로 복귀해 협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해 이들의 복귀에 한가닥 희망을 거는 듯 했으나 대부분의 당직자들은 이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안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눈치. 이날 행사장에는 「공안 통치종식」 등 갖가지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와 애드벌룬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려 노력했으나 비가 내리는 데다 공천잡음으로 당내가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인 듯 참석군중은 수천여 명에 불과해 전날 여의도 집회 때보다도 열기가 가라앉은 분위기.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기택 총재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남동구 및 북갑지구당 창당대회를 옥외집회로 개최,실질적인 선거유세전을 시작. 이 총재는 이날 창당대회에서 3당통합의 부당성과 여권의 장기집권 음모를 주장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 지방시대 정책정당 부각…표밭갈이 돌입/여야 광역선거 채비 이모저모

    ◎“지역·계층 균형발전” 개혁의지 천명/민자/후보자 전원 연수… 김 총재 진두 지휘/신민/“덕망 있는 인물로 새 정치 추구” 피력/민주 여야는 시도광역의회선거 공고일을 이틀 앞둔 30일 공천자대회를 개최하거나 후보자 연수를 실시,이번 선거에서의 필승을 위한 각오를 다지는 등 선거체제에 돌입. 여야는 선거일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자 그 동안의 공천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유권자들의 동향을 분석,선거공약을 발표하는 등 득표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민자당◁ ○…이날 상오 서울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민자당 공천자대회는 광역의회선거 공천자 8백21명과 지구당위원장·사무처요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이날 김영삼 대표,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 등의 영접을 받으며 대회장에 도착,박권흠 전 국회문공위원장,정한주 전 노동부 장관 등 각 시도 후보자대표 15명에게 공천장을 직접 수여.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와 내고장의 자율과 자치로부터 민주주의 사회의 튼튼한 바탕이 이뤄지며 이러한 신념으로 6·29선언을 통해 지자제 실현을 국민 앞에 약속했다』고 회고하고 『나는 6·29선언의 이 마지막 약속을 실천하게 된 기쁨을 동지여러분과 함께 나눈다』며 공천자들을 격려. 공천자들은 종로1선거구에 출마한 이영호 전 체육부 장관의 선창으로 『다수의석을 확보하는 일이 정국의 안정과 6공 통치이념 구현의 디딤돌이 된다는 확고한 신념 아래 압도적 승리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경주한다』는 등 3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김영삼 대표는 노 대통령이 공천자들과 단체기념 사진촬영을 마치고 교육원을 떠난 뒤 공천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제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고 국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우리 모두 새로운 각오로 노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격려. 공천자들은 이날 하오 장경우 부총장 강재섭 기조실장 이도선 중앙정치교육원장 등으로부터 조직활동지침·선거법·연설기법에 관한 특별교육을 받기도. ○…민자당은 이날 본격적인 지방화시대를 열기 위해 그 동안 시행해 온 주요 정책의 내용과 앞으로 추진코자 하는 정책방향을 선거공약으로 발표. 이날 발표된 선거공약의 정책방향은 지난 30여 년 간 발전의 뒤안길에서 심화된 지역간 발전격차의 해소 등 지역간·계층간 균형발전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 이에 따라 이번 공약에는 지방화시대 개막·물가안정·농어촌개발·환경개선·실업교육확충 및 지방문화창달·주택난해소·근로자 중산층화실현·취약계층보호·민생치안확립·교통난 개선·여성지위향상 등 전국차원의 11개 부문 58개항에 개혁의지를 천명. 또 시도별 역점사업까지 함께 발표했는데 서울·부산 등 대도시지역의 경우는 주택·교통·공해방지·도시영세민 생계대책 등 민생 현안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반면 농촌지역은 농어촌 구조조정사업·농어민 소득증대에 비중을 두는 등 지역별로 특징을 살리기 위해 고심. 민자당은 이날 발표한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선거공약으로 「정책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야당의 허황된 정치공세를 무위로 돌리겠다는 전략. ▷신민당◁ ○…이철용 의원에 이어 이날 김길곤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하는 등 공천파문의 와중에서도 김대중 총제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 반도유스호스텔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광역선거공천자 전원을 대상으로 특별연수를 실시. 신민당은 특히 31일의 서울 여의도 집회와 6월1일의 부산집회를 통해 기선을 잡아 「신민당 바람」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산 아래 김 총재를 비롯한 대다수 당직자와 소속의원들이 거리로 나가 홍보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청중동원을 위해 안간힘. 이날 구성된 신민당의 선거대책위는 수석부위원장은 이우정 수석최고위원,부위원장은 최고위원 8명,중앙선거대책본부장은 김봉호 사무총장이 맡았으며 산하에 총무·원내대책 등 10개 위원회를 설치. 신민당은 특히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최고위원들에게 1개 지역씩을 할당,지역특성에 맞는 선거전략을 개발해 득표활동을 벌여 나간다는 계획. 기본적인 홍보전략으로는 지자제를 실현한 정책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내각제개헌 및 공안통치 등 최근 시국과 관련한 정치공세를 병행할 예정. 특히정당대결 양상으로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기권이 야당표 삭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아래 투표참여 분위기를 고양시켜 나가겠다는 입장. 또 선거공고 이후에는 옥외 군중집회가 현행법상 불가능한 만큼 지구당별 당원단합대회와 사랑방 좌담회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안. ▷민주당◁ ○…이기택 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새 정치와 개혁을 추구하는 우리 당의 노선이 국민들에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겠다』고 입장을 정리. 이 총재는 『이번 선거가 돈선거와 인격선거에 대한 국민의 심판장이 될 것』이라고 전제,『우리 당은 돈을 위주로 공천을 한 민자·신민당과는 달리 전적으로 인격 및 덕망,전력을 중심으로 후보를 선정했다』고 자신감을 피력. ▷민중당◁ ○…최근 시국상황과 관련,일단 「투쟁」 쪽에 치중하되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민생문제에 대한 진보적인 정책을 제시하며 당의 실체를 알리고 「과격 이미지」를 불식하는 데 진력하겠다는 전략.
  • 총리실,새 주인 맞이 준비에 부산/총리 바뀌던 날 이모저모

    ◎“거론 30명중 가장 훌륭한 분” 관가 반겨/노 전 총리,승용차 손수 몰고 공관 떠나 ○…24일 노재봉 전 총리를 아쉬운 가운데 떠나보낸 총리실은 하오 들어서는 신임 정원식 총리서리에 관한 각종 자료수집 및 업무보고 준비 등에 부산한 모습. 이같은 새 총리 맞기 준비작업을 총지휘하고 있는 강용식 총리비서실장은 이날 하오 5시30분쯤 귀국길의 정 총리서리가 투숙하고 있던 파리의 인터콘티넨탈호텔로 전화를 걸어 귀국 후 일정 등에 관해 보고. 총리실 간부들은 정 총리서리의 임명에 대해 『그 동안 언론에 거론되던 30여 명 중 가장 적임자』라고 반기면서 업무스타일에 대해서는 노 전 총리와 별 차이가 없는 「실무형」이 될 것으로 관측. 한 고위간부는 『노 전 총리도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려서 그렇지 사실은 실무적으로 무엇인가 해보려는 의욕이 강했던 분』이라고 회고하고 『정 총리서리도 노 전 총리와 시책의 방향이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새 내각도 「실천내각」의 성격을 띨 것으로 전망. 퇴임한 노 전 총리는 이날 상오 평상시와 같이 집무실에 출근,9시에 후임 총리에 대한 청와대측의 공식발표가 있은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퇴임소감을 피력. 이어 노 전 총리는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정 총리서리의 귀국이 늦어짐에 따라 먼저 갖게 된 이임식에서 『일이 끝난 후에 그 의미를 분석·평가하는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되기보다는 이른 새벽부터 활개치는 「여명의 새」가 되고자 그 동안 노력했다』고 회고하고 『신임 정 총리는 높은 인품과 덕망을 갖추고 존경과 신망을 받는 분으로 앞으로 국정을 이끌면서 훌륭한 경륜을 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간단한 이임사. 노 전 총리는 국무위원들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상오 11시15분쯤 도열한 공무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청사를 떠나 삼청동 공관으로 직행. 노 전 총리는 이날 하오 2시쯤 콩코드 승용차를 손수 운전하고 부인 지연월 여사와 함께 방배동 본가로 완전히 이사,대학교수 시절부터 소급해 20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노 전 총리는 퇴임 후 당분간은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한 뒤 곧 시내에 개인사무실 겸 연구실을 개설할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전언. ○…서울 강서구 화곡1동 362의64 정 총리서리의 자택에는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정 총리서리가 아직 귀국하지 않아 혼자 집을 지키는 부인 임학영 여사(62)가 쉴 새 없이 걸려오는 축하전화를 받느라 분주한 모습. 24일 상오 TV뉴스를 통해 남편이 총리서리로 임명된 것을 알았다는 임 여사는 『남편이 총리에 임명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평생을 교육에만 종사해온 분이라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염려가 앞선다』고 소감을 피력. 정 총리서리 부부는 지난 3월 막내딸 현주씨(28)를 출가시킨 뒤 대지 1백60평 건평 50평 규모의 이곳 단층 단독주택에서 생활해오고 있다. ○…민자당 지도부는 이날 정 총리서리 임명에 대해 대체로 『잘된 인사』라고 환영의 뜻을 표시했으나 야당측이 인선결과에 노골적 불만을 표시하자 다소 신경쓰이는 듯한 눈치. 김영삼 대표는 『정 신임 총리가 행정능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원만하고 타협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후임 총리에는 적임자』라고평가했으나 김 대표 측근들은 『야당측에서 새 총리를 적극 비난하고 나선다면 개각의 의미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 전날 인선내용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김종필 최고위원도 『아주 잘된 인사』라면서 『소신있고 자신만만한 사람이며 잘 골랐다고 본다』고 피력. 박태준 최고위원은 『행정경험과 경륜을 겸비한 인사』라면서 『선거경험은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공명선거 풍토 확립에 적임자』라며 흡족하다는 표정. 김윤환 사무총장은 『당측에서 정 전 문교와 최호중 부총리,조순 전 부총리 등 3명을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처음 실무형 총리를 꺼리던 청와대측이 막바지에 실질적으로 업무를 주도할 수 있는 인사를 기용한다는 쪽으로 선회한 것 같다』고 설명. ○…신민당은 이날 정 신임 총리서리 임명 소식을 전해듣자 기다렸다는 듯이 『「공안통치」 종식을 바라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는 등 일제히 강력 반발. 김대중 총재는 이날 상오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 신임 총리가 문교장관 시절 전교조 문제에 대해 특유의 소신으로 「강경대응」한 점을 의식,『정씨는 간악한 방법으로 전교조 탄압에 앞장선 공안통치의 우등선수』라고 원색 비난. 신민당은 정부측이 발표 15분 전쯤에야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을 통해 임명 사실을 통보한 데 대해 불만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 “총리임명 결정…귀국하라” 잠비아에 급전/정원식 총리 발탁 뒷얘기

    ◎장·단점 2시간 숙의… 행정경험 중시 낙점/“거부감 없는 인물…”… 당직자들 천거도 한몫 정원식 총리의 탄생은 「이동중지」 급전 8시간 만에 이뤄졌다. 총리 후보 3배수 압축순간에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지 말고 대기하라』는 메시지가 전달되었고 노태우 대통령의 낙점이 찍혔을 때 『곧바로 귀국 비행기를 타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노 대통령은 23일 상오 본관집무실에서 정해창 비서실장으로부터 김영일 사정수석 등 관계비서진이 마련한 총리 후보명단을 놓고 심사숙고 끝에 『행정경험과 소신이 뚜렷하고 국민에게 거부감이 없는 사람으로 해야겠다』는 결심을 피력. 비서실에서 최종 정리한 총리후보안은 정원식 전 문교장관·최호중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조순 전 부총리·현승종 한국교총 회장·고흥문 전 국회부의장 등 5명이었다고. 그러나 노 대통령의 이같은 결심에 따라 행정부 경험이 없는 현 교총 회장과 고 전 부의장은 일단 탈락. 노 대통령은 3배수로 압축된 명단을 두고 다시 장고에 들어가며 『하오에 다시 보자』고 했던것. 이에 이병기 의전수석 등은 대통령의 낙점에 대비,압축대상자의 현위치를 파악토록 했는데 문제는 대통령 특사로 아프리카 5개국을 순방중인 정 전 장관과의 연락관계. 관계관은 정 특사가 나이지리아 케냐에 이어 잠비아방문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나미비아로 이동할 예정인 것을 알고 『총리 후보 최종명단에 포함된 것 같다』는 대강의 분위기만 전하고 『가부간에 통보를 할테니 현재의 위치에서 일단 대기해 달라』고 전달했는데 이때가 하오 1시쯤. 노 대통령은 하오 6시쯤 집무실이 아닌 관저로 정 실장을 불러 세 사람의 후보를 놓고 발탁에 따른 여러 가지 장단점을 2시간 가까이 검토한 끝에 정 전 장관에 낙점. 이에 따라 이 의전수석은 하오 9시쯤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의 우리 대사관에 대기하고 있던 정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총리에 임명되셨다』고 공식 통보. 이에 정 신임 총리 내정자는 자신에게 과분한 일이라며 대통령에게 재고해 달라고 겸사했다는 후문. 이 수석은 그러나 『대통령의 결정은 확고하고 최종적인 것』이라며 서둘러 귀국해 달라고 요청. ○…정 신임 총리서리는 노재봉 총리의 사퇴가 기정사실화되면서부터 유력한 후보자로 지목돼왔던 것. 정 총리서리가 인선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한 것은 그가 88년 12월부터 2년간 문교부 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보여준 업무대처능력,그리고 인품이 중후하면서도 친화력이 뛰어난 점을 노 대통령이 높이 샀기 때문. 노 대통령은 정 총리가 지난해말 장수 케이스로 문교장관을 물러날 때 세종대 학내분규 당시 학생들로부터 봉변을 당해가면서도 흔들림없이 학내시위를 대처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조금만 기다렸다가 나를 더 크게 도와달라』는 각별한 위로 겸 당부를 했다는 것. ○…최호중 부총리와 조순 전 부총리도 막바지까지 유력하게 검토되었으나 최 부총리는 앞으로 남북관계의 중요성에 비추어 계속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점이 고려되었고 조 전 부총리는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같은 강원 출신이어서 총리·부총리가 동일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감안된 데다 현재의 경제정책기조에 자칫 혼선을 빚을 우려가있다는 점도 지적되었다고. 노 대통령이 인선구상에 착수하면서 제일 먼저 거론된 인사로 최영철 대통령정치특보. 특히 민자당 주변에선 최적임자로 손꼽혔는데 정치적 색채를 가급적 배제하는 총리로 인선의 가닥이 잡히면서 배제되었던 것. ○…정 전 문교장관이 총리로 발탁된 데는 민자당 주요 인사들의 천거도 한 몫을 했다는 후문. 노 대통령은 지난 17일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의 주례 정례회동에서 조기개각의사를 굳힌 뒤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이춘구 의원 등을 잇따라 단독 면담해 후임 총리인선내용을 협의했는데 정 전 문교장관에 대해서 모두가 거부감이 없었다는 것. 당측에서는 후임 총리를 「원로형」과 「실무형」으로 나눠 각각 천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청와대비서진들이 당측 입장을 감안,「실무형」의 발탁을 집중검토했다는 전문.
  • 총리 사퇴 소식에 하마평도 무성/개각 “초읽기”… 정·관가 술렁

    ◎출근 즉시 청와대행… 직원들 눈치 못채/당론 반영에 환영… 당직자 기용 설왕설래/민자/“후임 민주화 의지 있어야… 장외집회 계속”/신민 노재봉 국무총리가 22일 사표를 제출함으로써 정·관가의 관심은 앞으로 있을 후속인사 및 개각의 폭에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측은 후임 총리 인선과 개각대상 부처 선정작업에 착수했으며 여야는 시국수습방안의 일환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정치권은 이번 총리 교체 및 개각과 함께 노태우 대통령의 전반적인 시국수습책이 발표돼 정국이 안정을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시간10분 면담 ▷청와대◁ ○…이날 상오 9시30분부터 시작된 노 대통령과 노 총리의 면담은 배석자 없이 10시40분까지 1시간10분 동안 계속. 노 대통령은 면담이 끝난 뒤 대기하고 있던 정해창 비서실장,김영일 사정수석,이수정 대변인을 불러 총리의 심정과 자신의 견해를 간략하게 설명. 이 대변인은 기자실로 와서 노 대통령이 구술한 면담내용을 발표한 뒤 『노 대통령이 총리의 뜻을 받아들여 신중히 검토하여결정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조만간 후속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개각이 임박했음을 시사. 그러나 이 대변인은 시기나 개각폭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잘 모르겠다. 빨리는 안 이뤄질 것 같다』고 말해 이날 당장 개각이 단행될지에 대해 다소 부정적. 노 대통령은 정 실장·김 사정수석 등에게 『총리가 사표를 낸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지 곧바로 검토를 해보라』고 지시. 이에 따라 정 실장·김 사정수석 등은 후임 총리 인선과 개각대상 부처 및 후임자 선정에 따른 작업에 본격 착수. ○…노 총리가 이날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면담을 마치고 문을 나서자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이 노 총리에게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고비를 한 번 더 버텨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을 건네자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총리를 더 할 수 있느냐』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 청와대 참모들은 노 총리가 이날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하자 야권의 노 내각 퇴진요구에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면서 내각개편이 금주말이후로 넘어갈 것이라고 관측을 해오던 그 동안의 태도와는 달리 허탈한 표정으로 『언론과 정치권이 그토록 밀어붙이는데 어떻게 견디느냐』고 푸념. 정 실장은 이날 상오 8시40분부터 비서실장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다가 강용식 총리비서실장으로부터 노 총리의 사표제출을 위한 청와대 방문 얘기를 듣고 『총리가 사표를 낼 것 같다. 그 이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만 전한 뒤 서둘러 회의를 끝내고는 상오 9시50분쯤 본관으로 올라가 대기. ○두번째 단명 총리 ▷총리실◁ 노 총리의 사표제출 사실은 노 총리가 청와대로 노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떠난 직후인 이날 상오 9시30분쯤 강용식 총리비서실장이 『기자들에게 설명할 게 있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실로 찾아와 공개. 강 실장은 사표제출 배경에 대해 『노 총리가 최근 시국과 관련,총리직 사퇴문제가 기정사실인 양 국민들에게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자신의 거취문제로 대통령에 대해 조금이라도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될 뿐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할일이 많은 행정부로서 행정상의 공백이나 정책추진에 추호의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에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 강 실장은 또 『그 동안 총리 사퇴 거론에 있어 노 총리는 개인적으로는 자리에 연연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나 강경대군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증폭시키는 정치공세 때문에 사퇴하는 것은 공인으로서 국민이나 통치권자를 위해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입장을 가져왔다』고 부연설명. 노 총리가 경질될 경우 5개월을 채 못 채우게 돼 22명의 역대 총리 중 6대 허정 총리 다음으로 단명이 될 듯. ○…이날 노 총리가 청와대로 가기 직전까지 총리실 간부들은 사표를 낸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으며 강 총리비서실장도 이날 상오 8시20분쯤 출근 직후 통보를 받았다고. 노 총리는 이날 아침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가뭄대책과 올여름의 수해대책 그리고 5·18 이후의 시국대책 등 평상시와 같이 일반 국정 전반을 언급,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는 것. 특히 23일 강원도 속초에서 있을 노 총리의 「국민과의 대화」 자료를 밤새워 준비하고 있던 정무비서실의 직원들은 총리의 갑작스런 사표제출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 강 실장은 23일의 국무회의 때 내각 일괄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은 총리 한 사람에게 모든 관심이 모여 있기 때문에 노 총리의 사표와 내각 일괄사퇴를 연계시키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 ○…노 총리의 사표가 즉각 수리되지는 않았지만 총리를 포함한 개각이 시기여부만 남기고 기정사실화된 이날 총리실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역력. 청와대 방문을 마치고 상오 11시10분쯤 청사로 돌아온 노 총리는 이날 최각규 부총리 겸 기획원 장관 주재로 열린 잼버리대회 지원대책회의에 참석했던 장관 9명의 예방을 받고 환담. 노 총리는 이어 대학 동창인 최 부총리와 단둘이 종합청사 후생관에서 오찬을 나눈 뒤 하오에는 평상시와 같이 집무했으며 하오 6시쯤에는 강용식 비서실장과 심대평 행정조정실장으로부터 일상업무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하오 6시50분쯤 동창들과의 선약이 있다며 퇴청. ○정국전환 기대감 ▷민자당◁ 이날 노 총리의 사표제출로 금명간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자 주내 개각을 건의한 당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라며 일단 환영하는 눈치. 특히 조기개각은 광역선거체제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는 반응과 함께 후임 총리 및 개각의 폭에 대해 촉각. 김윤환 사무총장은 이날 『개각의 구체적 내용은 당 소관사항이 아니다』라고 구체적 언급은 피하면서도 『인선의 어려움 때문에 당장 후임 총리 발표가 있기는 어렵겠지만 금명간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전망. 김 총장은 『이번 개각은 우선 총리부터 교체하고 대통령이 총리서리로부터 각료 제청절차를 밟아 일부 장관을 경질할 것 같다』고 예상. 김 총장은 총리나 각료에 당내인사가 발탁될 가능성에 대해 『광역선거와 국회의원 총선 등이 임박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별로 없을 것 같다』고 설명. 당내 일각에서는 총리 임명 후 국회 동의절차를 거친 뒤 각료 경질이 있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왔으나 박희태 대변인은 『총리서리는 동의절차 이전에도 각료제청권 등 총리로서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것』이라고 그 가능성을 부인. 민자당내에서는 특히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이나 김윤환 총장·나웅배 정책위 의장 등 주요 당직자의 총리 기용 가능성에 대해 설왕설래가 계속됐으며 박 대변인은 『오늘 아침 고위당직자회의 분위기를 볼 때 당직자 중에서 총리가 발탁될 전망은 크지 않은 것 같다』고 피력. 김 대표는 이날 회의 도중 손주환 청와대정무수석으로부터 전화를 통해 노 총리의 사표제출 소식을 전해들었으며 개인적 스케줄로 당사에 나오지 못한 김종필 최고위원도 김동근 비서실장에게 자리를 지키도록 지시,최고위원들이 개각 임박을 감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 김 대표의 한 측근은 『이번에는 노 대통령이 직접 인선 기초자료조사를 했기 때문에 시기에 대한 얘기가 왔다갔다한 것 같다』고 분석했으며 당사 주변에서는 김 대표가 이한빈 전 부총리를 신임 총리로 천거했다는 소문이 파다. ○조속 전면개각을 ▷신민당◁ ○…강군 치사사건 이후 줄곧 노 내각 사퇴를 요구해온 신민당은 이날 노 총리의 사의표명 소식이 전해지자「만시지탄」이라며 일단 환영을 표시하면서도 예정된 장외집회 등 대여공세를 계속할 기세. 이날 주요간부회의를 마친 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대중 총재는 박상천 대변인에게 『후임 총리는 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경륜있는 인물이 기용돼야 하며 조속히 전면개각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는 요지로 논평을 발표토록 지시. 김영배 총무는 『「공안통치」가 종식되기 위해선 공안세력 전원이 물러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아직까지는 총리 일인의 사퇴이지 우리 요구하고 있는 공안세력의 총사퇴는 아니기 때문에 서울집회 등을 예정대로 치르겠다』고 설명. 김 총무는 특히 『우리가 요구하고 있는 백골단 해체,평화적 집회·시위 보장,양심수 석방 등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여야 공식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말해 광역의회선거용 등 다목적 성격을 띠고 있는 서울·원주 등의 장외집회가 끝날 때까지는 공식접촉보다는 막후접촉을 통해 「표정관리」를 계속하면서 대여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
  • 주공,임대아파트만 짓는다/집값 안정 돕게 서민용 위주로

    ◎민자,부동산 과표 현실화 추진 민자당은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앞으로 주택공사가 짓는 모든 아파트와 주택은 서민용 임대아파트 및 주택으로만 건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20일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박태준 최고위원은 『현재 주택공사가 건설중인 주택 가운데 서민용 임대주택은 전체의 65%밖에 안 돼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주택공사가 짓는 주택의 경우는 1백% 서민용 임대주택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웅배 정책위 의장은 『주택공사가 임대주택만을 건설하게 될 경우 자금능력상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재 일부 주택에 한해서 분양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민생안정 측면에서 주택공사가 건설하는 주택은 모두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이 되도록 정책적 배려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나 정책위 의장은 또 부동산 가격안정을 위해 ▲과표현실화를 통한 부동산보유과세 인상 ▲상대농지전용으로 상업 및 공장용지 확충 ▲부동산 대출담보를 지양하는 금융관행 정착 ▲대도시 인구집중 억제 등의시책을 강력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건설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토지초과이득세법 시행령을 고쳐 과세대상이면서 실제적으로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는 건설허가제한 대지 또는 건설허가 후 착공제한 대지를 과세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정부측과 협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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