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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철신화」는 박태준회장 작품”/일 시사잡지 「TMS」 보도

    ◎자금 조달·원칙 인사·외풍 차단등 공헌/20여년만에 세계 3위 철강기업 키워 일본 굴지의 종합 경제·사회연구소인 미쓰비시종합연구소가 발간하는 월간 시사잡지 TMS(Total Management System)는 11월호에 포항제철의 성공요인을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 잡지는 포철이 4반세기라는 짧은 기간에 2천1백만t의 조강생산 능력을 갖춰 신일철등에 이어 세계 3위의 대형 철강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하고 성공요인으로 ▲창업자 박태준회장의 공헌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공장건설 ▲인본주의에 입각한 인사원칙 ▲첨단 전산시스템의 조기 구축 ▲세계적인 산·학·연 협동체제 구축등 5가지를 꼽았다. 박회장의 공헌으로는 건설자금 조달능력,제철소 건설의 사명감,폭넓은 해외인맥 등을 들었으며 공기단축에 의한 건설단가의 감축,원료의 장기안정적 확보에 의한 조업의 안정,경쟁입찰에 의한 싼 값의 설비계약등을 지적했다. 외부압력을 막은 박회장의 공정한 인사와 복지후생에 대한 투자가 종업원들의 애사심과 근로의욕을 부추긴 점도 커다란 성공요인의 하나로 지적됐다. 이 잡지는 포철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복합기업으로의 경영다각화·고부가가치강 개발등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 방안 강구라고 분석했다.
  • 서울 APEC 이모저모:폐막날

    ◎“「2+4회담」은 이제 소멸됐다”/청와대/“물 흐르면 수로 생긴다”… 수교임박 시사/전기침/전기침,「포철신화」 거론… 한국철강공업 격찬 15개 회원국 외무·통상장관등 26명의 대표들이 뜨거운 외교전을 벌인 제3차 서울 APEC총회가 14일 하오 역사적인 「서울선언」과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청와대◁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해 한미양국이 최대한 노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는등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1시간여동안 의견을 교환. 노대통령은 APEC의 진로와 관련,『태평양을 동서로 갈라 소지역그룹으로 협력해 나가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면서 포괄적이고 개방적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 베이커장관은 전날 이상옥외무장관과의 회담과 관련,『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같은 입장에서 앞으로 취해나갈 외교적 조치에 대해 완전 합의를 본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표시.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은『베이커장관이 중국에 가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방안등 남북한관계에 대해 얘기는 할 수 있겠지만 노대통령의 별도 메시지는 없다』면서 『한중수교도 당사자들의 문제』라고 강조. 청와대고위관계자는 베이커장관이 최근 거론했던 「2+4」회담에 대해 노대통령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베이커장관도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위해 관계국들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방법으로 검토했다』고 답변한 것과 관련,『6자회담은 이제 검토단계를 지나 소멸됐다고 보아도 좋다』고 설명. ▷박·전회담◁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은 14일 상오 APEC총회가 열리고 있는 신라호텔에서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을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한중수교,경제교류증진방안,한반도긴장완화등 관심사에 대해 55분동안 요담. 전외교부장의 특별초대를 받은 박최고위원이 중국의 APEC가입에 대해 축하인사를 건네자 전외교부장은 『회의가 조직적으로 아주 잘 되고 있다』고 화답했고 이에 박최고위원은 『올림픽을 통해 증명되었지만 우리나라는 큰 행사를 잘 조직·운영하는 능력이 있다』고 응답. 전외교부장은 이어 『한국의 철강공업을 일으키는데 큰 기여를 하신 것으로 잘 알고 있다』면서 「포철신화」를 거론했고 박최고위원은 『고맙다』고 인사한 뒤 『지금은 정치를 하고있는데 아직 실감이 잘 안난다』고 피력. 전외교부장은 『정치도 하고 경제도 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고 많은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뒤 중국철강업 발전을 위해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배워가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표명. 박최고위원은 『국가간 교류에는 통상적으로 경제가 먼저가고 정치가 뒤따라간다』면서 최근 한중간에 급속히 증가한 교역규모에 대해 언급한 뒤 『이제 경제의 증진속도에 비례해서 양국간 정치분야에서의 진전도 더 빨라졌으면 한다』고 양국간의 조속한 수교를 간접 촉구. 전외교부장은 이에 「물이 흐르는 곳에 수로가 형성된다」는 중국속담을 들어 수교가 임박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하고 『과거는 과거고 우리는 미래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만 한다』면서 양국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 박최고위원이 남북한관계의 전망을 묻자 『상호간 회의나 불신을 해소하는 일정한 과정을 거치면 결국에 가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고 박최고위원은 『우리도 꾸준히 그 시기가 올 때까지 노력하겠지만 주변국가에서도 그렇게 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 ▷한중 외무장관회담◁ ○…이상옥외무장관과 전기침중국 외교부장은 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상오 7시30분부터 약1시간 가량 호텔신라 23층 플럼룸에서 조찬을 겸해 회담. 이장관이 『이른아침에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불편한 점은 없느냐』고 인사하자 전부장은 『기후부터 요리까지 이미 익숙해졌다』고 화답. 이에 이장관이 『서울은 늦가을인데 북경날씨는 어떠냐』고 묻자 전부장은 『온도는 조금 낮다고 생각되지만 가까워서 그런지 기후는 비슷한것 같다』고 대답. ○…이날 회담에서 한중 양국 외무장관은 『양국관계가 실질적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 한중간 접촉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나 접촉의 확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함구.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접촉의 확대가 고위급 외교접촉의 개시와 양측 무역대표부의 외교기능강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고 분석. ▷본회의◁ 본회의 이틀째인 이날 15개 회원국 대표들은 우루과이라운드 문제를 최종 논의하고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관한 APEC선언」을 채택. 이날 채택된 APEC선언은 APEC회원국 각료들이 UR문제에 대해 분명한 정치적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전문 8개항으로 구성. 『UR의 타결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경제현안』이라고 밝힌 이날 선언은 전날 각국 고위실무자들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3시간 가량 회의를 열어 작성한 것으로 여기에는 「쌀」이란 단어는 언급되지 않고 비교적 원만한 문구로 문안이 작성됐다는 평가. ▷기자회견◁ ○…이날 하오2시 호텔에서 열린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의 기자회견장에는 내·외신 기자 2백여명이 몰리는등 북새통을 이뤄 전외교부장이 이번 서울회의 참석자중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임을 또 다시 입증. 이날 회견에는 특히 대만·홍콩기자 60여명이 참석 전외교부장은 이날 최근 극비에 평양을 방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와타나베 일본외상의 회담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본측이 통역의 실수로 잘못 브리핑했다』고 설명.
  • 한배 탄 공동운명체… “화합 다지기”

    ◎「정치일정 논란 수습」 여권수뇌 회동 안팎/“혼란 계속땐 모두 손해” 공감대 확산/민생·경제현안 타결에 당력 쏟기로 민자당 수뇌부들이 잇단 모임을 갖고 최근 대권후보결정과 단체장선거문제등 정치일정논란으로 술렁이던 당분위기 진정에 나섰다. 여권내에서는 「연내 정치일정 논의중지」가 공감대를 이뤄왔으나 지난 5일 김윤환총장의 대권후보결정방법제시에 이어 6일 김영삼대표가 기초·광역단체장선거 동시실시거론으로 그것이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겼던 것이 사실. 이에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일정을 앞당겨 7일 김대표와주례회동을 가졌으며 8일에는 김총장으로부터 당무보고를 듣기로 했다.3최고위원들도 공식·비공식 모임을 통해 당단합과 민생문제해결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은 지난 6일 저녁 서울신라호텔에서 만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7일 상오에도 예정에 없던 간담회를 갖고 당단합방안을 논의. 신라호텔 만찬회동은 뉴스위크 한국판 창간리셉션에 참석했던 3최고위원중 김대표가 박최고위원의 64회 생일(5일)도 축하할 겸 식사나 하자고 제안해 이뤄진 것. 이날 회동에서는 박최고위원이 일본수상교체에 따른 정치상황변동과 미부시대통령정부의 경제 어려움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등을 설명하면서 최근 경제난국극복에 당이 앞장설 것을 제안했고 김대표·김최고위원도 이에 적극 호응. 3최고위원은 당분간 정치문제가 쟁점화되는 것을 자제하고 경제·임시국회운영 등 민생현안에 당력을 쏟자고 의견을 모았다.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만찬모임에서 주로 논의된 것은 경제난국 극복방안이었다』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고 국제수지강화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소개. 박대변인은 『특히 기업인들이 의욕을 가지고 다시 뛸 수 있고 근로자들도 근면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데 3최고위원의 견해가 일치했다』면서 근로현장방문을 통해 이같은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김대표가 오는 15일쯤 구로공단을,박최고위원이 12일 대구섬유업계를 각각 방문키로 결정했다고 전언. 3최고위원은 이어 『우리가 화합하지 않고는 앞으로 선거등에서 어렵다』면서 『한 배를 탔다는 공동운명체 의식을 갖고 화합과 단결을 당내외에 보여주자』고 다짐. 3최고위원은 7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치일정에 관한 논란은 자제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일련의 정치논란의 「핵」으로 등장했던 김총장은 7일 상오 당사에서 3최고위원과 각각 장시간 독대,무엇인가 진정책을 모색하는 듯한 눈치. 김총장은 3최고위원을 차례로 만난뒤 『당이 제대로 운영되어 나가려면 조화와 관용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조화에 어려운 점도 많다』고 솔직히 시인. 김총장은 논란이 됐던 단체장선거 동시실시문제에 대해 『한번 정정했으면 됐지 더이상 거론할 필요가 있느냐』고 구체적 답변은 자제. 이같은 민자당 지도부의 움직임은 내부적으로 정치일정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되 그것이 표면적 갈등으로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서로 「입조심」「몸조심」을 하겠다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대표가 7일 신경식대표비서실장을 통해 『지금은 대권후보선출 등 후계구도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민자당 지도부의 이러한 자각은 벌써부터 후계구도나 정치일정을 둘러싼 당내 혼란이 가열될 경우 그것은 야당이 바라는 바이며 당내 누구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인식을 바탕에 깔고 있다.
  • “당 결속이 국가 도약의 길”/노 대통령,민자고문들에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5일 채문식 윤길중 유학성 민관식 김정례 김명윤 권오태 최재구 김효영씨등 민자당고문 9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당의 결속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 박태준최고위원,김윤환사무총장이 배석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자당은 21세기 민주통합의 장을 성공적으로 열어나갈 막중한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 지적하고 『민자당의 결속이 바로 국가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자 최고위원등 오늘 청와대 초청/노 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5일 낮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및 당상임고문등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한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과 정국전반을 논의하며 당의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 “정치일정 논의보다 경제현안 해결 시급”

    ◎박태준위원,미·일 순방 마치고 귀국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13일간의 캐나다,미국,일본 등 3개국 순방을 마치고 3일 하오 귀국했다. 박최고위원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로부터 최근의 대권논의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치일정에 관한 얘기는 연말까지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이 아니냐』면서 『현시점은 쌀시장 개방문제 등 산적한 경제현안을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박최고위원은 자치단체장선거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등에 대해서도 『정기국회가 끝난뒤 연말이나 연초가 되면 거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신중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윤환사무총장 최형우정무장관 서정화수석부총무 박희태대변인 유학성·정석모·오유방·이민섭·장경우·이광로의원등 25명의 의원과 원외당직자 10여명이 출영했다.
  • 박태준최고위원/오늘 하오 귀국

    【도쿄=이목희특파원】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이 12박13일간의 캐나다·미국·일본 방문을 마치고 3일 하오 귀국한다. 박최고위원은 이번 순방기간중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미국의 퀘일부통령,모스베커 상무장관과 일본 신임총리로 내정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자민당총재등 각국 지도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사찰문제,쌀수입 개방문제,한일무역 역조등 현안을 논의했다.
  • 북한 핵사찰등 논의/박태준위원·미야자와

    【도쿄=이목희특파원】 캐나다 미국방문에 이어 일본에 도착한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1일 상오 차기 일본총리로 선출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신임 자민당총재와 만나 대북한 핵사찰촉구,일­북한의 수교문제,한일양국간 경제협력증진방안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최고위원은 이자리에서 미야자와씨가 자민당총재로 당선된데 대한 노태우대통령의 축하인사를 전하고 일­북한의 수교문제에 언급,일본과 북한의 수교는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한간의 직접적인 대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에대해 미야자와총재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 최고위원 동경 착

    【도쿄=이목희특파원】 민자당 박태준최고위원은 9박10일간 미국·캐나다 방문일정을 마치고 31일 하오(한국시간)일본 도쿄에 도착했다.
  • 한·미 북한 핵사찰 공동압력/방미 박태준위원,퀘일 부통령 회동

    【워싱턴=이목희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은 29일 하오(한국시간 30일 새벽) 미 부통령 집무실에서 댄 퀘일 부통령과 단독회동을 갖고 북한의 핵개발저지방안,남북대화문제를 포함한 동북아정세와 세계경제질서의 재편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최고위원과 퀘일 부통령은 북한이 핵사찰에 응하도록 한미 양국이 공동노력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미국의 단거리핵폐기와 관련한 한국의 안보유지 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 지도자와 요담/박 민자최고위원

    【워싱턴=이목희특파원】 캐나다 방문에 이어 27일 하오(현지시간)미워싱턴에 도착한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모스배커 상무장관과 더몬드 상원의원등 미정부및 의회인사들과 만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과 한미무역마찰등 현안을 논의했다.
  • 최고위원의 비정치적 행보/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은 무슨 구상을 하고 있는가.미국·캐나다·일본 3개국을 순방하고 있는 그에 대해 서울 정가에서는 무척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박최고위원의 출국환송을 위해 민정계 의원들이 대거 나왔다는 사실이 이번 순방의 정치적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기도 한다. 박최고위원이 궁극적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취재차 수행한 기자도,또 이곳 교민들도 모두 궁금하기는 마찬가지다. 박최고위원과 간담회를 가진 캐나다교민들은 『경제분야에서 발휘한 능력을 정치에서도 보여주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주문하면서 대권구상을 밝히도록 요구했다.교민들은 모두 고국의 정치에 상당한 관심과 지식이 있었고 박최고위원이 어떤 성향의 인물이라는 것도 잘 아는 것 같았다.하지만 박최고위원은 『더 큰일은 나보다 훌륭한 분들이 하실 것』이라고 겸손하게 답변했다. 평범한 말같지만 대권후보의 한사람으로 거론되는 인사로서는 정말 하기 어려운 말이다. 미국 뉴욕을 거쳐 캐나다 토론토까지 오는 동안 박최고위원은정치적 욕심을 내포한 얘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거의 대부분 우리 경제걱정만을 했다.『정치가 경제를 제대로 뒷받침해주지 못해 정치에도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퍽 아쉽다』는 것이 박최고위원의 한결같은 말이다. 미국 뉴욕에서 부시대통령의 친형과의 골프회동,그리고 과거 반정부 교민들이 가장 많았다는 토론토에서 융숭한 환대를 받으면서도 그것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려는 제스처는 전혀 없었다.정치적 관심속에 출국했으면서 시종일관 비정치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격변을 치렀으며 또 한차례 치열한 대권대결이 무슨 운명인양 예견되고 있는 현실의 정치상황에서 마음을 비운듯 한결 무결해보이는 박최고위원의 「정치적 흉중」을 어떻게 읽어야할지 기자는 더욱 궁금할 뿐이다.
  • 「아태의회 지도자회의」/내년 1월 서울서 창설

    ◎미·가등서 참여 표명 【토론토=이목희특파원】 우리나라를 주축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 국가의 의회의장단및 정당지도자들이 참여,정치·경제등 다방면의 협력을 모색하는 「아태의회지도자회의」가 내년 1월말 서울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창설될 예정이라고 한승수의원(민자)이 27일 밝혔다.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의 미국·캐나다·일본순방을 수행중인 한의원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샤포노 캐나다상원의장등 미·캐나다 의회지도자들과 접촉한 결과 우리국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태의회지도자회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았다』고 소개하고 『이에 따라 내년 1월말 서울창립총회가 가능케 됐다』고 말했다. 한의원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태의회지도자회의」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국가는 한·미·캐나다를 비롯,일본·호주·뉴질랜드와 아세안6개국등 모두 12개국이다.
  • “선진국 무역장벽 헐어야”/경제블록화가 시장흐름 해쳐

    ◎박태준위원,가 대학서 연설 【토론토=이목희특파원】 캐나다를 방문중인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은 26일 하오(현지시간) 워터루대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수여받는 자리에서 『국가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공동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국제경제의 자여적 흐름을 억제하는 장벽을 허물어가는 공동의 노력이 절실하게 요청된다』고 일부 선진국들의 신보호주의 움직임 중지를 촉구했다. 박최고위원은 수여식 연설을 통해 『최근 일부 선진경제대국을 중심으로 점차 강화되고 있는 신보호주의와 지역주의의 장벽은 세계경제 번영을 가져다준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지금 경제문제를 두고 남북간에,그리고 아시아·태평양국가간에 긴장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세계경제의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일부 국가들이 기존의 세계경제흐름을 차단하려는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최고위원은 『갈등과 불균형의 현실을 화해와 균형의 미래로 이끌어가는 것이 이 시대에 부여된 세계사적 과제』라면서 국가간 무역장벽 제거를 거듭 촉구한뒤 한­캐나다 양국간 기존의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최고위원은 이에앞서 25일 낮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가진 교민 간담회에서 『정부내에 교민관계부서를 강화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가·일등 순방/박태준위원 출국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이 미국·캐나다·일본등 3개국을 순방하기위해 22일 상오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 박최고위원은 12박13일간의 방문기간중 캐나다 워털루대학에서 명예공학박사학위를 수여받고 미일양국의 정계지도자들과도 만나 경제협력증진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최고위원은 특히 미국방문기간중 댄 퀘일 부통령과 면담하는 것을 비롯,폴리 하원의장·더 몬드 상원의원·모스배커 상무장관을 차례로 만나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박최고위원의 이번 순방에는 최재욱 김현욱 한승수의원이 수행했다.
  • 박태준위원 미등 순방/본사,이목희기자 동행

    서울신문 정치부 이목희기자는 박태준민자당최고위원의 미국·캐나다·일본 순방을 동행 취재하기 위해 22일 출국했다
  • 14대총선/여,내년 3월 실시 방침/김 사무총장

    ◎공천작업 1월중순까지 매듭/조직분규·금품살포 중점 내사/탈법운동자 공천 배제 여권은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내년 3월중순 실시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은 19일 『총선시기를 너무 늦추면 최근의 사전선거운동풍조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공명선거풍토가 저해될 우려가 크며 공천및 지구당개편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동토선거 등을 감안할 때 2월 총선은 너무 급박하다』고 전제,『3월 중순 전후에 총선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여권의 수뇌부가 내년 총선시기에 관해 공식적인 견해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총장은 『오는 11월말 전국 지구당에 대한 중앙교육이 끝나고 12월초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신청을 받고 공천심사위를 가동하게 될것』이라면서 『공천작업은 1월 중순까지는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어 『우리 당은 일단 현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11월말까지 각 지역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뒤 여권 후보자간 조정작업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또 현역 의원가운데 상당수가 차기총선에서 낙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당주변의 지적에 대해 『야당의 공천자나 무소속 출마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당락을 분석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하고 『당밖에서 공천문제에 개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자당은 최근 과열타락양상을 보이고 있는 사전선거운동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앞으로 조직분규를 비롯한 사전선거운동양상이 드러날 경우 당차원의 징계조치를 포함,법적 제재조치까지 취하는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사전 불법·탈법 선거운동자는 당선가능성이 높다하더라도 공천대상에서 과감하게 배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에 대한 내사작업에 들어갔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과열타락선거양상을 방치할 경우 14대 총선의 공명선거분위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과열선거분위기진정을 위해 집권여당이 먼저 자정의지를 보이는 등 앞장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이 과열사전선거운동방지를 위해 집중 내사하고 있는 대상은 ▲유권자들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준 사례 ▲금전살포 ▲과도한 선물제공 ▲호화사치성 향응제공을 한 공천희망자들이며 이미 이같은 탈법활동을 벌인 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앙위원 초청,다과

    노태우대통령은 17일 하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중앙위 운영위원 6백98명등 7백5명을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하며 집권당으로서의 책무를 강조했다.
  • 「야바위」판 벌여 수천만원 사취/범죄단체 조직죄 첫 적용

    ◎한패 2명 구속·8명 수배 【부산】부산중부경찰서는 13일 무리를 지어 행인들을 상대로 야바위판을 벌인 박태준씨(27·부산시 서구 암남동 322)와 장병기씨(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 3939)등 2명을 범죄단체조직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득의씨(54)와 이종수씨(31)등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최근 부산시내 곳곳에서 성행하고 있는 야바위꾼들에 대해 경찰이 범죄단체조직혐의를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2월초 부산시 중구 중앙동 부흥장여관에서 수배된 김씨를 두목으로 야바위조직을 결성,중앙동일대 지하도와 지하철입구등지에서 구속된 장씨등 5명이 바람잡이 역할을 맡아 일명 「삼마이」란야바위 판을 벌여 지난 4일 이모씨(23·회사원)로부터 23만원을 따는 등 지금까지 수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 정 현대회장 자서전 출판기념회(경제화제)

    ◎“국가·사회에 보탬되는 일 할터”/“자신 위주로 살아온게 부끄러워”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의 출판기념회가 9일 하오 6시 서울세종문화회관 별관에서 각계인사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정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는 다시 태어난다는 기분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 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민주주의를 위해 작은 일이나마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지금까지 자신과 가족과 사업등 내 본위로만 살아온데 대해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행사에 앞서 정회장은 기자들에게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주식의 변칙증여및 상속과 관련,『언론에 보도된 것과 달리 그 액수는 극히 미미할 것으로 본다』며 『국세청이 세법에 따라 처리하리라 믿으며 세금이 나오는대로 모두 내겠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또 『정부와 불편한 관계에 있다는 말은 처음 듣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념회에는 정·재계인사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 박태준최고의원,이어령문화 김진현과기처장관,유창순전경련회장,김상하상의회장등이 참석했다. 정회장이 자서전에서 비난한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기념회가 시작되기 직전인 하오 6시쯤 현대상선 해고근로자라는 30대 남자가 식장에 들어오는 정회장에게 『정회장은 각성하라』 『독점재벌 물러가라』고 소리치면서 팸플릿을 집어던지다 측근들에게 끌려 나갔다. 또 기념회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밖에서는 현대상선 해고 근로자 가족 10여명이 『부의 불법세습을 일삼는 정회장은 구속근로자를 석방하고 회개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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