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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분석] 시진핑 또 만난 김정은… 북·미 ‘2차 핵담판’ 사전 조율

    [뉴스 분석] 시진핑 또 만난 김정은… 북·미 ‘2차 핵담판’ 사전 조율

    평화 다자협상·북핵 등 1시간여 회담 북·중 연대 강화로 대미 협상력 ‘제고’ “2월 중 2차 북미회담 수순 진입” 분석 靑 “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기여”특별열차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김정은(얼굴 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4차 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서로의 입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에도 1차 북·미 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두고 대미 협상력 제고를 위해 북·중 정상회담에 나섰던 것을 감안할 때 향후 2차 북·미 정상회담 국면이 속도감 있게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날 오전 베이징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쯤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시 주석과 1시간 정도 회담을 진행했다. 짧은 시간임을 감안할 때 세부 현안은 실무선에서 사전 협의한 뒤 큰 틀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정전과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다자 협상’ 구상과 ‘4불(핵실험·생산·사용·전파 금지) 기조’를 언급했다. 이를 포함한 북·미 정상회담 의제 및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교류 확대 및 관계 강화 방안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이날 오후 6시쯤 인민대회당에 도착했다. 시 주석 부부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김 위원장의 35세 생일이기도 했다. 중국중앙(CC)TV는 오후 7시 메인 뉴스에서 “김 위원장이 7일부터 10일까지 방중한다”는 내용만 간단히 보도했고 정상회동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세 차례에 이은 네 번째이자 올해 첫 외교 행보다. 북한 매체들은 이례적으로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하기 3시간 전에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공식 외교 활동임을 강조해 비핵화 협상 상대인 미국의 과도한 오해를 방지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대남 관계 및 북·미 협상을 전담하는 김영철(통일전선부장) 노동당 부위원장, 국제사회·유엔 관계를 맡은 리수용 부위원장, 외교 책임자인 리용호 외무상, 핵 군축 관련 행정 담당인 노광철 인민무력상, 경협 관련 북·중 친선 참관단을 이끈 박태성 과학기술·교육 담당 부위원장 등이 김 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중 정상회담이 오늘과 내일 있을 텐데 지난해 사례를 비춰 볼 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는데 자연스러운 분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르면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에 열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미는 정상회담 의제 등을 조율할 고위급회담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물밑에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김 위원장 방중에 대해 사전에 양측과 긴밀히 소통해 왔고 충분히 정보를 공유해 왔다”며 “이번 중국과 북한 간 교류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고,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평화체제 전환 다자협상·북핵 4不… 북·중 ‘새 길’ 협의 가능성

    평화체제 전환 다자협상·북핵 4不… 북·중 ‘새 길’ 협의 가능성

    北에 中은 비핵화 협상의 중요 파트너 美 견제하고 北 체제보장 보증 우방국 신년사 경제 강조… 경협 참관단 동행 베이징·톈진시 관련기관 방문할 수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힘을 얻게 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미 정상회담을 1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을 통해 대미 협상력 제고에 나섰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4월 27일)을 한 달여 앞둔 3월 26일 북·중 정상회담을 했다. 북·미 정상회담(6월 12일)에서 약 한 달 전인 5월 7~8일에 중국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차 북·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특히 정상회담 직후인 9일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당시 중앙정보국 국장)이 방북해 김 위원장을 면담했고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이끌어내면서 정상회담의 동력이 커졌다. 현재도 북·미는 물밑에서 고위급 회담을 위한 조율을 지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북한 입장에서 중국은 비핵화 협상에서 중요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다. 비핵화 협상 상대인 미국을 견제할 수 있고 대남, 대미 관계에서 북한의 체제보장을 보증할 우방국으로 통한다. 따라서 이번 방중을 계기로 북한이 최근 무역 갈등으로 경쟁 관계인 미·중 사이에서 ‘시계추 외교’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려 할 거라는 시각도 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은 북·중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과시해 대미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미국과 협상에서 여력을 넓히기 위해 주한미군 주둔, 미국의 첨단전략자산전개 등에 반대하는 중국과 입장을 조율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 북·중 정상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정전과 평화체제 전환을 위한 다자 협상’ 및 4불(핵실험·생산·사용·전파) 기조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비핵화 협상에 대한 북·미 간 의제 조율이 남아 있지만 북·미 양측이 최근 밝힌 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감안할 때 오는 2월에 열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중 일정이 3박 4일임을 감안할 때 북·중 경협과 관련한 현지 시찰 일정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1차 방중 때도 4일간 머물며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중관춘을 둘러봤다. 특히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경제 발전을 강조했고 이번 방중이 올해 첫 현장 시찰이기도 하다. 경협 관련 북·중 친선 참관단을 이끈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과학기술·교육 담당)도 동행했다. 베이징이나 톈진시의 경제 기관이나 귀환 길에 동북 3성을 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뉴스 분석] 시진핑 네 번째 만난 김정은… 미·중 사이 ‘시계추 외교’

    [뉴스 분석] 시진핑 네 번째 만난 김정은… 미·중 사이 ‘시계추 외교’

    북·중 연대 강화로 대미 협상력 ‘제고’ “2월 중 2차 북미회담 수순 진입” 분석 靑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기대”특별열차로 4차 방중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중국 베이징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김 위원장의 전격 방중은 북·중 간 전략적 협력 강화로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를 두고 북한이 전략적 갈등 상황인 미·중 사이에서 소위 ‘시계추 외교’로 전략적 이익의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8시 “김정은 동지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시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신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2019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올해 첫 외교 행보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대미 협상력을 높이고자 중국과 전략적 연대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한반도의 현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에 중국의 참여를 강조한 것이다. 국가정보원도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에 대해 북·중 정상이 평화협정 추진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국회에 보고했다.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이기도 하다. 북한 매체들이 김 위원장의 베이징 도착 전 일정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미가 정상회담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물밑 접촉을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식 외교 활동임을 강조해 협상 대상자인 미국의 과도한 오해를 방지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3박 4일 일정이나 부인 리설주 여사를 포함한 대표단 구성도 일상적 외교 활동에 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대남 관계 및 북·미 협상을 전담하는 김영철(통일전선부장) 노동당 부위원장, 국제사회 및 유엔 관계를 책임지는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외교 책임자인 리용호 외무상, 핵 군축 관련 행정 담당인 노광철 인민무력상, 경협 관련 북·중 친선 참관단을 이끈 박태성 과학기술·교육 담당 부위원장 등이 김 위원장과 동행했다. 한반도 정세, 외교, 경협 등 광범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풀이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김 위원장 방중에 대해 사전에 양측과 긴밀히 소통해 왔고 충분히 정보를 공유해 왔다”며 “이번 중국과 북한 간 교류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하고,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지금 진행 중인 남북, 북·중, 북·미 간 각각의 교류가 서로 선순환해서 하나의 발전이 또 다른 관계의 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35세 생일을 중국에서 맞게 됐다. 그는 1984년 1월 8일생으로 알려졌으나,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은 상태다. 김 위원장이 취임한 2012년 이후 북한은 단 한 번도 생일 기념행사를 연 적이 없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정은, 베이징역 도착…시진핑과 4차 정상회담 예정

    김정은, 베이징역 도착…시진핑과 4차 정상회담 예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8일) 오전 10시 55분쯤(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했다. 베이징역에는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급이 직접 마중을 나왔다.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 대남 및 외교 정책 책임자인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과 박태성 부위원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도 함께 탔다. 방중한 8일은 김 위원장의 생일이다. 그에 따른 중국 측 의전을 고려해 수행단 규모도 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때도 특별열차를 이용했다.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이다. 때문에 북한 지도자의 전통적인 방중 수단인 열차를 통해 양국 간 우의를 보여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베이징역 도착 후 조어대 방향으로 향했다. 오후에는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4차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양국 간 입장을 조율하고, 북-중 관계 개선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北방송, 김정은 7∼10일 방중 확인…리설주 여사와 동행

    北방송, 김정은 7∼10일 방중 확인…리설주 여사와 동행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10일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중국을 방문한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에 의하여 2019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7일 오후 평양을 출발했고, 이번 방중에는 김영철 동지, 리수용, 박태성, 리용호, 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이 함께 떠났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방중 수행원은 현재 북미관계와 핵협상을 주도하는 인물로 구성돼 중국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올해 첫 외교행보이며, 작년 세 차례 방중에 이은 네 번째 방문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른 시일 내에 열릴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첫 대외공식활동으로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져 올해에도 북중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주목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태성 성균관청년유도회 순천지부 회장 “유림 책무 다할 터”

    박태성 성균관청년유도회 순천지부 회장 “유림 책무 다할 터”

    “성현의 가르침을 받들어 도의 사회를 구현하고 윤리관을 정립하기위해 유림으로서의 책무를 다 하겠습니다.” 지난 22일 순천향교 청년 조직인 성균관청년유도회 순천지부 회장으로 취임한 박태성(56)씨는 “산업사회 발전과 서양문화의 급진적인 파급으로 미풍양속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며 “유림의 노령화로 문묘 존립마저 위기 상황을 맞고 있어 우리의 전통적 윤리관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회장은 “이러한 비상 상황과 같은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면서 “유림 청년회를 중심으로 회원들의 뜻과 힘을 모아 인성을 기르며 유림조직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금까지 어러운 여건속에서도 청년 유도회의 활성화를 위해 오랫동안 동분서주해오신 전임 회장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뜻을 모아 청년유림 조직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비록 초창기라 초라한 청년조직이지만 유림의 대열에 앞장서서 헌신하고 노력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면서 “원로유림을 비롯한 선배들의 기탄없는 충고와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청년유도회 기본 강령인 ‘올바른 정신을 갖는다’, ‘우리는 이웃을 사랑한다’, ‘인류전체와 함께한다’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회장은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효와 공경을 다 함은 물론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는데 힘쓰는 순천 청년유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정은, 軍 없이 김정일 7주기 참배… 비핵화 협상 의식

    김정은, 軍 없이 김정일 7주기 참배… 비핵화 협상 의식

    당 간부만 대동…“정상국가 이미지 과시” 참배 동행 부위원장 11명 명단도 비공개 사진 속 박태성·최룡해 등 일부만 포착 “인사·숙청 등 인적 개편 단행” 분석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 등이 17일 보도했다. 예년과 달리 이날 김 위원장은 군부를 대동하지 않았고 당 간부만 대동해 국제사회에 정상국가 이미지 과시와 함께 비핵화 협상을 의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이날 참배에 동행한 부위원장 11명의 명단이 발표되지 않아 인사나 숙청 등 ‘인적 개편’을 단행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며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과 부장들, 부서 책임일군들을 비롯한 당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노동신문에 게재된 김 위원장의 참배 사진에도 당 간부만 등장할 뿐 예년과 달리 군복을 입은 군 간부들은 보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김정일 6주기 때는 혼자 참배했으며 정주년인 2016년 5주기 때는 당과 정부·군 간부, 2015년 4주기 때는 군 간부들만 대동했다. 이에 김 위원장이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당을 중심으로 경제 건설 총력 노선을 유지하며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참배에 당 간부들만 참가했다는 것은 당 우위의 국가체제를 확립하고 정상국가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당이 중심이 돼서 선대 유훈인 경제 건설에 집중하라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날 노동신문 사설에서도 김정일의 대표 노선인 선군정치나 핵·경제 병진노선으로의 회귀 등 강경한 메시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김정일의 사상 노선과 혁명 원칙을 고수하고 유훈을 관철하자는 내용은 매년 등장하는 상투적인 표현”이라며 “노선 전환 등 추모 이상의 새로운 메시지가 담겨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참배 보도에는 김 위원장의 핵심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명단이 등장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에서 부위원장 11명 중 박태성·오수용·김평해·최룡해·리수용 부위원장 등만 확인된다. 지난 2월 16일 김 위원장이 김정일 생일을 맞아 참배했을 때는 노동신문 등이 참배에 참가한 부위원장 11명의 이름을 모두 소개했다. 홍 실장은 “인사가 진행 중이라 부위원장 이름이 열거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2주 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김일성·김정일에 헌화

    2주 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김일성·김정일에 헌화

    2주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위원장께서는 민족 최대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헌화하고, 두 사람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신문 1면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박태성·오수용·김평해·최룡해·리수용 부위원장, 리병철 제1부부장 등 노동당 주요 간부들이 행진하는 사진이 실렸다. 북한중앙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를 비롯한 노동당 주요 간부들이 지난 16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김정일 위원장 회고 무대 ‘위대한 헌신으로 가꾸신 인민의 행복’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주기 때부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 소강 국면에서 잠행을 이어온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는 이달 3일 원산 구두공장을 현지 시찰 이후 14일 만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중국,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 ‘시진핑 텃밭’에 북·중 새항로 개통

    중국,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 ‘시진핑 텃밭’에 북·중 새항로 개통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 지는 북중 관계 속에 그동안 유지해왔던 중국의 대북제재가 점차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 차례나 방중해 북중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중국이 항공 및 관광 분야의 대북압박의 징표 였던 제재 조치들을 잇달아 풀며 숨통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 전에는 대북 압박을 풀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인 미국을 의식해 온라인에 게재했던 북한 단체관광 상품들을 삭제하도록 하고 오프라인 판매만 허용하는 등 나름 속도 조절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 당국이 최근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항로를 오는 7월 개통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조치는 김 위원장이 지난 19~20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기간에 나온 것으로 알려져 북중간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써 북한 고려항공은 베이징, 선양, 상하이, 청두에 이어 시안까지 총 5개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산시성 시안에 고려항공이 취항하는 것은 북한이나 중국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산시성은 시 주석 고향으로 그의 부친 시중쉰 전 국무원 부총리의 묘소가 있는 등 시 주석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다. 산시성 시안이 북한과 정기 항공노선을 열고 북한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한 것은 북중 관계의 밀착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이 될 수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과 정기항로를 추가 개설하는 것은 향후 대규모 경협을 대비한 것이자 북중 관계 정상화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면서 “특히 시안은 산시성 성도로 산시성이 시 주석의 고향이라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번에 북한과 정기항로를 개설하는 시안은 지난달 김 위원장의 측근인 박태성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했던 곳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 참관단은 당시 시안에 가서 후허핑 산시성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을 대거 면담한 바 있다.당시 회동에는 후 서기뿐만 아니라 산시성 부서기, 성 상무위원, 부성장, 시안시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북한 노동당 참관단의 환심을 사는 데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시안~평양 노선이 내달 개설됨에 따라 중국 시안 여행사들은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조만간 대거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시안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이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운영중인 곳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중국의 강도 높은 대북제재 이전에는 북한 식당 두 곳이 운영되는 등 북중 경협의 현장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평양과 시안과의 왕래가 남·북·중 삼각 협력의 곳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 밖에 중국인의 북한 관광은 유엔 대북제재 이후 수산물·섬유·천연자원 수출 등 외화벌이 수단이 막힌 상태에서 북한에 요긴한 ‘돈줄’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북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 관계자는 “최근 세 차례 북중 정상회담과 남북, 북미 회담 등으로 북한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드높아져 북한 단체관광 상품 수요가 많다”면서 “시안에서도 많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대거 출시했던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 취날왕은 21일 오전 갑자기 관련 상품들을 이 사이트에서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취날왕은 전화 등을 통한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여전히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평소와 같이 팔고 있다. 한 소식통은 “오늘 오전 국가여유국에서 북한 관광 상품을 온라인에 게재하지 말라고 통보를 해 홈페이지에서 없앴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여전히 똑같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중국의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미국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한 고려항공 시진핑 주석 고향 첫 운항

    북한 고려항공 시진핑 주석 고향 첫 운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차례 방중 끝에 북한 유일의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다음 달 7월부터 평양과 산시성 구간을 운행한다. 이에 따라 북한 고려항공은 베이징, 선양, 상하이, 청두에 이어 시안까지 총 5개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북한과 중국의 본격적인 경제협력 전에 대북 관광부터 물꼬가 트인 것이다. 산시성 시안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고향으로 그의 부친 시중쉰 전 국무원 부총리의 묘소가 있는 곳이다. 따라서 시안이 북한과 정기 항공노선을 열고 북한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한 것은 북중 관계의 밀착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안은 지난 5월 김 위원장의 측근인 박태성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북한 참관단은 당시 시안에서 후허핑 산시성 서기 등 당 고위급 인사들을 대거 면담했다. 당시 회동에는 후 서기뿐만 아니라 산시성 부서기, 성 상무위원, 부성장, 시안시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북한 노동당 참관단의 환심을 사는 데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안~평양 노선이 내달 개설됨에 따라 중국 시안 여행사들은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조만간 대거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대형 국유 인터넷 여행사인 씨트립(攜程)을 비롯해 취날왕(去哪兒網) 투뉴(途牛) 등 주요 온라인 여행사들은 경쟁적으로 다양한 북한 여행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6개월여 간 중단 또는 제한됐던 중국 유커들의 북한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움직임이다.  씨트립은 북한의 신의주∙개성∙평양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400위안(약 7만원)의 당일치기 코스부터 2400위안(약 41만원)의 3박 4일 코스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오전 8시에 단둥 세관 입구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신의주로 이동해 약 4시간 정도 구경한 이후 오후 1시에 다시 중국으로 돌아오는 코스도 있다. 씨트립이 운영하는 북한 여행 상품은 총 7개로 모두 단둥에서 육로로 이동하는 코스인데, 베이징에서 비행기로 이동하는 여행상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날왕은 평양 지하철, 만경대 김일성 생가, 당 창건 기념탑 등 평양시는 물론 금강산 등산 코스와 같은 다양한 북한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취날왕에는 베이징에서 비행기로 이동하는 북한 여행 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대거 출시했던 취날왕은 21일 오전 갑자기 관련 상품들을 이 사이트에서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전화를 통한 오프라인 북한 단체관광 상품 판매는 변함없다. 이번 온라인 북한 상품 삭제 조치는 미국의 시선을 의식한 중국 당국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北 ‘경제사령탑’ 박봉주·박태성 동행…‘中의 비공식 제재 완화’ 요청 가능성

    北 ‘경제사령탑’ 박봉주·박태성 동행…‘中의 비공식 제재 완화’ 요청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북·중 정상회담 수행단에 ‘경제사령탑’인 박봉주(왼쪽) 내각총리와 함께 과학·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박태성(오른쪽) 노동당 부위원장이 포함돼 주목된다. 이번 방중에서 김 위원장이 북·중 경협은 물론 ‘초기 비핵화 조치에 따른 중국의 비공식 제재 완화’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北 친선 참관단 이끌었던 박태성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보도하며 박 총리와 박 부위원장이 전날 정상회담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연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김 위원장이 핵·경제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새로 선포한 경제총력 노선의 핵심 인물이다. 당시 김 위원장은 “내각의 통일적인 지휘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며 당의 하위조직에 머물렀던 내각을 ‘경제사업의 주인’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리는 대표적인 경제 분야 관료로 2002년 ‘7·1 경제관리개선조치’ 등을 주도해 북 경제개혁의 상징으로 통한다. 노동당에서 과학·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박태성 부위원장은 지난달 14일부터 열흘간 ‘친선 참관단’을 이끌고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을 둘러보며 경제발전 방식을 배워 갔다. 이들의 등장은 북·중 경협의 시동을 의미한다. 실제 중국이 북·중 국경의 봉쇄 강도를 조정할 경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지키면서도 북에 실질적인 경제제재 완화 효과를 줄 수 있다. 오는 9월 9일(정권 창립 기념일)이나 10월 10일(노동당 창당 기념일)에는 북 내부에 비핵화에 따른 경제 발전 성과를 보여 줘야 하는 김 위원장의 입장에서 거의 유일한 해법이다. ●북·중 경협 시동 거나 또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완화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빠르게 비핵화 수순을 밟았는데도 한·미가 제재 완화 시점을 늦출 경우, 중국이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는 요청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가장 강력한 미국 독자제재는 대량살상무기(WMD) 및 인권 문제 등 법적 조건의 충족과 미 의회의 동의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풀릴 가능성이 높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이날 외신기자클럽 회견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구체적인 행동을 볼 때까지 안보리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충실히 이행될 것이라는 게 우리 입장”이라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협상력 제고를 위해 북·중 국경 밀무역을 지적했지만 북·미 정상회담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며 “중국이 일정 수준까지 비핵화에 따른 대북 인센티브를 비공식적으로 주는 상황을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정은, 中농업·철도 거점서 경협 탐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이 3차 중국 방문 이틀째인 20일 베이징 농업과학원과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전격 방문해 중국의 경제발전 현장을 참관했다. 두 곳은 모두 지난달 대규모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했던 곳으로 김 위원장이 참관단 방문지 가운데 이 두 곳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농업부 직속기관인 농업과학원은 국가급의 농업 과학연구기구다. 지난 5월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끈 참관단은 베이징에서 농업과학원 문헌정보중심과 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 등을 둘러보며 과학기술과 농업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 의지를 보였다. 중국은 노동당 참관단에 농업과 과학기술, 인문 분야의 대규모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참관단 방문지를 다시 찾아 북·중 경제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시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는 중국횡단철도(TCR) 등 인프라 건설 협력을 염두에 둔 방문으로 해석된다. 중국횡단철도는 서울~평양~신의주를 거쳐 단둥과 베이징에 이르는 철도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이후 남북이 철도를 연결할 때 중국횡단철도 건설은 중국의 주요 현안 사업이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1차 방중 당시 중관춘을 찾았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3차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이날도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 시 주석 부부와 오찬 회동을 하며 우호 관계를 과시했다. 시 주석은 “북한과 함께 서로 배우고 단결, 협력해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전략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1박 2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용기 ‘참매 1호’를 타고 귀국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방중 김정은, 농업과학원·인프라투자공사 참관

    방중 김정은, 농업과학원·인프라투자공사 참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 이틀째인 20일 오전 베이징 농업과학원과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비핵화 조치에 따라 대북 제재가 풀리고 본격적인 개방 경제 정책을 펴나갈 것에 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차인 금색 휘장이 새겨진 벤츠 600 풀만 차량 2대와 수행원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현지시간)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조어대에서 나와 북쪽으로 향했다. 차량은 이후 베이징 농업과학원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 한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농업과학원에 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농업분야 개혁에 관심이 많은 점이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끈 북측 참관단은 지난달 베이징에서 농업과학원 문헌정보중심과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 등을 둘러보며 북한이 과학기술과 농업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원한다는 점을 내비친 바 있다. 당시 중국은 북한에 농업과 과학기술, 인문분야의 대규모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이번에 참관단 방문지들을 다시 찾으며 북중 경협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어대로 복귀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방중 때와 마찬가지로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와 오찬 및 환담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오후 2시가 넘어 조어대에서 다시 나온 김 위원장 일행의 차량은 베이징시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한 것은 향후 중국횡단철도(TCR) 등 인프라 건설 협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중국횡단철도는 서울~평양~신의주를 거쳐 단둥, 베이징에 이르는 남북한과 중국을 잇는 철도다.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후 남북이 철도를 연결할 때 중국횡단철도 건설은 중국의 주요 현안 사업이 될 것으로 거론된다. 다른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노동당 참관단이 찾은 장소들 가운데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방문했다는 것은 대북제재 완화 등을 대비해 대규모 경협을 준비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면서 “도로와 철도 건설과 관련해 북중간에 논의할 게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제1차 북중정상회담 당시 방중 마지막 날 중관춘 사회과학원을 들렀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시 주석 부부와 양위안자이에서 오찬한 뒤 특별열차 편으로 귀국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방중 이틀째, 북경 농업과학원 방문... “농업개혁 관심 드러낸 듯”

    김정은 방중 이틀째, 북경 농업과학원 방문... “농업개혁 관심 드러낸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이 방중 이틀째인 20일 오전 베이징(北京) 농업과학원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차인 금색 휘장이 새겨진 VIP 차량 2대와 수행원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현지시간) 사이드카 호위를 받으며 일제히 조어대에서 나와 북쪽으로 향했다. 이들 차량은 이후 베이징 농업과학원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 한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 일행이 농업과학원에 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이 농업분야 개혁에 관심이 많은 점이 반영된 것 같다”고 전했다. 농업과학원은 지난 5월 방중한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한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당시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끈 참관단은 베이징에서 농업과학원 문헌정보중심과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 등을 둘러보며 북한이 IT 등 과학기술과 농업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을 원한다는 점을 내비친 바 있다. 참관단 방중 당시 중국은 북한에 농업과 과학기술, 인문분야의 대규모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이 참관단 방문지를 다시 찾으며 북중 경협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제1차 북중정상회담 당시 김 위원장은 방중 마지막 날 중관춘 사회과학원을 들렀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와 양위안자이에서 오찬한 뒤 특별열차 편으로 귀국한 바 있다.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전용기 ‘참매 1호’로 베이징에 도착한 뒤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하고 부부 동반으로 공연을 관람한 뒤 조어대로 돌아가 18호각에서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어대 18호각은 외국 정상들이 베이징을 방문할 때 주로 투숙하는 곳으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베이징 방문 당시 묵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월 말 제1차 북중 정상회담차 베이징에 왔을 때도 여기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조어대 18호각은 중국이 최고 예우를 하는 외빈에게 내주는 곳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올 때마다 이용한다는 것은 중국이 그만큼 공을 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中과 긴밀 협력”…시진핑 “북중, 새 단계”

    김정은 “中과 긴밀 협력”…시진핑 “북중, 새 단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마련한 연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조중(북중)이 한 집안 식구처럼 고락을 같이하며 진심으로 도와주고 협력하는 모습은 조중 두 당,두 나라 관계가 전통적인 관계를 초월하여 동서고금에 유례가 없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내외에 뚜렷이 과시하고 있다”고부연했다. 이어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맺은 인연과 정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고 조중 친선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부단히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 주석도 이에 연회 연설에서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북중) 두 당과 두 나라 관계의 불패성을 전세계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지난 3월 중국 방문후 중조관계는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쌍방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 합의들은 하나하나 리행되고 있으며 중조친선협조 관계는 새로운 생기와 활력에 넘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조선반도에서 대화와 완화의 흐름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서 “이에 대하여 기쁜 마음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오전 7시쯤 “김정은 동지께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게 된다”며 김 위원장의 세 번째 중국 방문 및 전날 시 주석과의 회담·연회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연회에 앞서 진행된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최근 ‘성과적(성공적)으로’ 진행된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이에 대한 양측의 평가와 견해,입장이 교환됐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한편 북중 정상의 연회는 이번 방중에 동행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예술공연 등을 곁들여 성대하게 진행됐다. 중국에서는 회담 배석자 이외에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외교 사령탑인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궈성쿤(郭聲琨)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등이 연회에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사실상 2인자’인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이외에 박봉주 내각 총리,박태성 당 부위원장,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연회에 추가로 초청됐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 방중 보도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수행자로 언급하지 않아 지난 5월 2차 방중 때와 달리 평양에 남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3차 訪中] 시진핑 “북·중관계 공고” 천명… ‘포스트 북미’ 역할론 과시

    [김정은 3차 訪中] 시진핑 “북·중관계 공고” 천명… ‘포스트 북미’ 역할론 과시

    시주석 북·미회담 성과 높이 평가 김정은 “북·중관계 한단계 높일 것…中, 한반도 안정·수호 역할 감사”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20일 3차 중국 방문에 나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받았다. 특히 시 주석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19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중 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중 관계를 더욱 공고히 유지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체제 건설이라는 공동 인식을 달성하고 성과를 거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높이 평가한다”면서 “불과 3개월 만에 김 위원장과 세 차례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고 북·중 관계 개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성과를 잘 실천하고 유관국들이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전체와 인민을 잘 이끌어 시 주석과 달성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북·중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국제사회의 기대대로 적극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중국 측이 한반도 비핵화 추진,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수호 방면에서 보여 준 역할에 감사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 및 유관국들과 함께 영구적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혀 중국이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참여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번 방중단에는 지난달 대규모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을 이끌고 베이징, 항저우 등에서 중국의 개혁·개방 40년 성과를 둘러본 박태성 부위원장이 포함돼 북·중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69년 북·중 교류 역사에 없는 잦은 정상 회담은 중국의 경제 원조가 시급한 북한과 미국과의 갈등에서 북한이란 완충지대가 필요한 중국의 전략적 이해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비밀리에 이뤄진 그동안의 북·중 교류와 달리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사실을 사실상 실시간 공개한 것도 북·중 관계를 공산당 대 노동당 관계가 아니라 정상국가 간 관계로 바꾸려는 시도로 보인다. 북·미 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에 체제안전 보장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약속했지만 대북 제재는 완전한 비핵화 완료 시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 직후 외교부 브리핑에서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난 2차 다롄 북·중 회담에서도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를 할 경우 경제 원조를 약속했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다롄에서 시 주석의 조언을 들은 북한 측이 평소 비핵화 해법으로 내세웠던 동시적 해결에 대해 미국 측에 문의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을 사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될 뻔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태도가 바뀌었고 시 주석이 부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기분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김정은·시진핑 “어떤 정세에도 북중 관계 굳건”

    김정은·시진핑 “어떤 정세에도 북중 관계 굳건”

    북중정상 부부, 두 달 만에 재회…양국 고위급 총출동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9일 3차 북중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결속을 과시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대화 등 어떠한 국제정세 변화 속에서도 북중 관계가 공고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중국은 향후 북한 비핵화 과정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서 북한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면서 ‘플레이어’로 참여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현재 남북한과 미국이 주도하는 비핵화 이행,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의 논의과정에서 중국이 북한을 등에 업고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중 관계 발전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북중 관계 발전을 더욱 공고히 유지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추세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고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 유지에 적극적인 공헌을 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체제 건설이라는 공동 인식을 달성하고 성과를 거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높이 평가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북한이) 북중 양당과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고도로 중시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불과 3개월 만에 김 위원장과 세 차례 회담을 통해 양당이 양국 관계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고 북중 관계 개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국제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관계를 발전시키고 공고히 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입장과 북한 인민에 대한 우호, 사회주의 북한에 대한 지지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경제 건설로의 전환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북한 사회주의 발전 사업이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지지하며 북한이 자국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로 가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면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성과를 잘 실천하고 유관국들이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을 다시 보게 돼 기쁘다”면서 “중국은 우리의 위대한 우호 이웃 국가로 시 주석은 존경하고 믿음직한 위대한 지도자로 시 주석과 중국 당, 정부, 인민이 나와 당, 정부, 인민에 보내준 우의와 지지에 감사한다”고 극찬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전체와 인민을 잘 이끌어 시 주석과 달성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북중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국제사회의 기대대로 적극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을 한 걸음씩 착실히 이행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새로운 중대 국면을 열어나갈 수 있다”면서 “북한은 중국 측이 한반도 비핵화 추진,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수호 방면에서 보여준 역할에 감사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중국 및 유관국들과 함께 영구적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CTV는 이날 방중한 김 위원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을 만나는 모습을 보도했다. 북중 외교 관례상 북한 최고 지도자가 귀국하기 전에 중국이 방중 장면을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인민대회당에서는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나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를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맞았다. 이날 인민대회당 실내에서 거행된 환영의식에는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함께 중국군 3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측은 시 주석 부부를 포함해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참석해 김 위원장과 수행단을 맞았다. 북한 측은 김 위원장 부부을 비롯해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 등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환영 의식 이후 열린 정상회담에는 북한 측에서 김영철 부위원장, 리수용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인사들만 배석했다. 북중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시 주석 부부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렸으며, 양국 정상 부부는 만찬 공연 등을 함께 관람했다. 이번 방중단에 지난달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을 이끌고 중국의 개혁·개방 성과를 둘러 본 박태성 부위원장이 포함된 것으로 미뤄 북중 경협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이번 방중단의 인적 구성으로 미뤄 김 위원장의 방중 목적은 북미정상회담 성과 설명과 후속조치 논의, 북중 경제협력 등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의 방북 시기에 대해서도 논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2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베트남+중국 접목… ‘김정은식 경제 발전’ 나설 듯

    [6·12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베트남+중국 접목… ‘김정은식 경제 발전’ 나설 듯

    “싱가포르가 듣던 바대로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건물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싱가포르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들을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1일 밤 싱가포르 번화가를 둘러보며 밝힌 소회에서 ‘북한의 개발 로드맵’을 시사했다. 향후 비핵화를 대가로 미국으로부터 체제안전을 보장받는 한편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완화되면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경제를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특정국의 경제 발전 모델을 전적으로 따르기보다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한국 등의 개발 경험을 접목한 ‘김정은식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체류하며 시내의 여러 대상을 참관했다”며 “대화초원(가든스 바이 더 베이)과 세계적으로도 이름 높은 마리나 베이 샌즈 건물의 지붕 위에 위치한 스카이 파크, 싱가포르 항을 돌아보며 싱가포르의 사회·경제 발전 실태에 대하여 요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스위스 유학파인 김 위원장은 이미 선진국의 발전상이 체화돼 있다. 오히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수행원 대부분을 동행시켜 고도 경제 개발을 체험시킨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항으로 가는 길에 ‘주빌리’ 다리 위에서 싱가포르의 도시 형성 전망 계획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참관을 통해 싱가포르의 경제적 잠재력과 발전상을 잘 알게 됐다”는 김 위원장의 소회도 전했다. 이날 참관은 밤 9시 4분(한국시간 10시 4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만 1766달러로 세계 10위다. 29위인 남한의 3만 2774달러와 비교해 거의 2배다. 정부가 모든 것을 주도하는 것이 싱가포르식 경제의 가장 큰 특징이다. 북한도 싱가포르를 모델로 1991년 나선경제무역지대를 조성했다. 또 싱가포르는 몇 년 전 갈마국제공항의 리모델링에 투자했다. 김 위원장이 원산·갈마지구를 국제적인 관광특구로 육성하려는 상황에서 관광대국인 싱가포르의 경험을 배우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특히 싱가포르는 정치적으로 독재 정권을 유지하면서 경제성장에 성공한 이례적인 모델이다. 다만 인구가 579만명의 소국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현실에 정확히 들어맞지는 않는다. 이런 점에서 베트남식 개혁·개방이 거론된다. 정치적으로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연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을 했던 점이 매력적이다. 베트남은 1986년 경제개혁정책인 ‘도이모이’를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1991년 캄보디아 평화협정에 서명하면서부터 수교 논의가 시작됐고 미국이 1994년 베트남에 대한 무역 금지 조치를 종료하는 등 본격적인 수교 절차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김 위원장도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식 개혁·개방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위원장은 중국에 친선참관단을 꾸준히 파견하고 있다. 박태성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이 지난달 14일부터 열흘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중심 등을 돌아본 것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사유재산제를 도입하지 않고 국유기업을 이용해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확립했다. 또 차관보다 외국기업의 직접투자를 유치했다. 중·미 수교는 1972년 상하이 공동성명 이후 8년 만에 이뤄졌다. 북한이 바라는 경제 개발은 무엇보다 민간기업을 통한 대북 투자로 보인다. 특히 비핵화의 대가로 미국 기업이 대북 투자를 시작하면 다른 나라도 안정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다. 미국이 북한의 IMF 가입을 돕는다면 세계은행(WB)이나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AIIB) 등을 활용한 자금 지원도 가능해진다. 김영희 한국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은 “북한은 개혁사회주의로 성공한 중국·베트남뿐 아니라 여러 곳의 경험 및 교훈을 이용해 급진적인 경제 개발 모델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며 “한마디로 중국식, 베트남식, 싱가포르식도 아닌 김정은식”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 매체, 김정은 북미회담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 보도

    북 매체, 김정은 북미회담 참석차 싱가포르 방문 보도

    북한 매체들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싱가포르행을 공식 확인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미합중국 대통령과의 력사적인 첫 상봉과 회담을 위해 평양을 출발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북한 매체들도 북한 내부에 이를 확인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미(북미) 수뇌 상봉과 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를 방문하시기 위해 10일 오전 중국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와 도널드 트럼프 미 합중국 대통령 사이의 력사적인 첫 상봉과 회담이 6월 12일 오전 싱가포르에서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방문에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수행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을 환송하는 의식이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리명수 전 총참모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박광호·김평해·안정수·박태성·최휘·박태덕 당 부위원장, 최부일 인민보안상,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이 공항에서 김 위원장을 배웅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군 서열 1위 총정치국장, 김정각→김수길 교체

    북한군 서열 1위 총정치국장, 김정각→김수길 교체

    북한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이 김정각에서 김수길 평양시 당위원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황병서 후임으로 지난 2월 김정각이 총정치국장에 올랐는데 4개월 만에 다시 군 서열 1위가 바뀐 것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장 현지 지도 소식을 보도하면서 김수길을 ‘총정치국장’이라고 소개했다. 군 총정치국은 군의 당 정치사업, 군 인사·간부 선발, 군사작전 명령서에 대한 당적 통제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북한군의 핵심 기관이다. 김수길 총정치국장은 군 출신으로 2013년 10월 중장(소장)에 올랐고, 2014년 4월 평양시를 총괄하는 평양시 당위원회 책임비서가 됐다. 그는 현재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제1부위원장 다음 권력으로 부상한 최룡해 당 부위원장의 측근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14일에는 박태성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노동당 친선참관단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평양시 당위원장 자격으로 동행했다. 이로 미뤄 이번 인사는 지난 17일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1차 확대회의에서 단행된 것으로 추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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