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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창] 살인적 인플레·공포 정치 반정부 시위 확산…美 압력 등 외교도 ‘암울’

    [세계의 창] 살인적 인플레·공포 정치 반정부 시위 확산…美 압력 등 외교도 ‘암울’

    “우리는 베네수엘라의 고통을 상징합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맨발의 학생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외쳤다. 부활절(20일)을 맞아 예수의 ‘십자가 고난’을 상징하는 맨발로 행진하며 반정부 운동의 동력을 이어 가려는 것이었다. 그들은 남미의 사회주의 리더였던 ‘차베스의 아들’을 자처하는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의 초상화도 불태웠다. 머리 위로는 경찰이 쏜 최루탄이 날아다녔다. 시위대는 “정부가 피해자를 테러분자로 만들어 신뢰성을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작지만, 우리는 여전히 거리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고 차베스(1954~2013)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 1년여,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혼돈에 빠져있다. 지난 2월 초 한 대학에서 여학생이 성폭행당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로 촉발된 베네수엘라 소요 사태는 야권의 가세, 경기침체, 치안불안 등과 맞물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됐다. 이후 마두로의 강한 진압으로 되레 불이 붙었다. 차베스는 14년의 재임 동안 때론 교활하게, 때론 카리스마 있게, 협박과 반대파 체포 등을 활용해 반정부 우파 세력을 무기력하게 만들었지만 후임자 마두로는 ‘공포 정치’를 고집했다. 인권단체와 피해자들은 대통령이 시위대를 억누르기 위해 방위군과 정보요원을 배치하고 무장 오토바이 부대와 장갑차까지 동원했다고 증언했다. 시위대는 끔찍한 고문도 심심찮게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21세의 목수인 후안 마누엘 카라스코는 “시위 현장에서 근위병에게 붙잡혔는데 소총을 몸 안에 집어넣어 휘저었다”며 신체 곳곳에 난 상처를 공개했다. 그는 “소리를 지르면 그들이 나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해 비명조차 지르지 못했다”며 참상을 전했다. 불안한 사회만큼이나 경제지표도 우울하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 베네수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당초 ‘B+’에서 ‘B’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올해 베네수엘라 경제가 마이너스(-) 1%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에 따르면 최저임금은 월 63달러로 남미 국가 중 가장 낮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은 57.3%다. 외교 상황도 암울하다. 미국에선 오바마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을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나오고 있다. 빌 넬슨 민주당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현재의 위기 상황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들은 언론 자유를 저해하는 관리들을 표적으로 하는 제재안을 제출하는 등 마두로 정권의 탄압에 대한 압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네수엘라의 혼란이 가중된 것은 경제뿐 아니라 마두로 정권의 강한 통제 탓이라는 지적도 많다. 미국 온라인 매체 팬암 포스트가 라틴 아메리카 공공정책 분석가인 후안 카를로스 이달고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 기업은 최대 30%까지만 이윤을 남길 수 있고, 위반 시 최대 1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투기 방지와 가격 통제 차원이다. 인터넷 구매도 300달러를 넘지 못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11월엔 모든 기업이 근로자에게 상여금을 줘야 한다. 환율은 철저히 통제됐고, 해고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 차베스가 걸었던 포퓰리즘 공식을 마두로가 그대로 답습한 까닭이다. 야당 지도자들도 줄줄이 축출됐다. 정부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의원직을 박탈당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반정부 시위 주도 혐의로 체포된 야당 대표 레오폴도 로페스가 대표적이다. 이달고는 “엄격한 가격 통제와 기업의 투자를 막은 결과 음식과 약이 대폭 부족해졌다”며 “강력한 제재와 탄압이 화를 불렀다”고 마두로 정권의 실정을 분석했다. 쿠바에 대한 반감 때문에 시위가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쿠바 정부와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이 ‘오일’을 대가로 마두로 정권의 광범위한 단속을 도왔다는 것이다. 쿠바는 하루 11만 5000배럴의 원유를 베네수엘라로부터 원조받는다. 이를 거래 삼아 쿠바가 베네수엘라의 군대 의사 결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쿠바에 의해 침략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양국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제기된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올 2월 이후 40여명의 사망자를 낸 반정부 시위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경찰과 군대가 그의 뒤에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마두로는 미국과 국제 미디어가 시위를 조장한다고 주장한다. 시위가 줄어들고 있는데도 외부에서 과대 포장한 뉴스를 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들은 굶주리고, 거리는 공포에 차 있다. 비평가들은 14년의 독재 통치 동안 민주적 자유가 후퇴함과 동시에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부유했던 베네수엘라의 경제 역시 퇴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나마 유일한 희망은 정부와 야권이 두 달째 계속되는 반정부 시위를 끝내기 위해 지난 15일 두 번째로 머리를 맞댄 것이다. 루이스 알베르토 피게이레도 브라질 외교장관은 “정부와 야권의 대화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양측이 반정부 시위 사태 진상조사위원회 설치와 대법원 및 선거법원 판사 교체 등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합의 이행을 위한 회의는 이르면 이달 말쯤 열릴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2보] ‘세월호 기념사진 논란’ 송영철 안행부 국장 해임…靑, 파면 안한 이유는

    [2보] ‘세월호 기념사진 논란’ 송영철 안행부 국장 해임…靑, 파면 안한 이유는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파문을 일으켜 직위가 박탈된 안전행정부 감사관 송영철(54) 국장이 21일 결국 해임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안행부 공무원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사표를 즉각 수리해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파면’이 아닌 해임 조치가 취해진데 대해서는 “파면의 경우 공무원법 징계규정에 따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면서 “그래서 사표를 바로 수리해 해임조치하는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영철 국장은 전날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안행부는 송영철 국장을 즉각 직위해제 했고, 송영철 국장 역시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 ‘박근혜 정부 1호 훈장’…기념사진 공무원 직위 해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 ‘박근혜 정부 1호 훈장’…기념사진 공무원 직위 해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 ’안행부 송영철’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됐다. 지난 20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은 이날 오후 6시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 해 논란이 일었다. 현장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극도로 흥분하며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은 “내 새끼 다 죽여 놓고 도대체 여기 온 이유가 뭐냐”면서 현장 방문 자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주영 장관은 “(보좌진이)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다. 대신 사과한다, 아주 잘못한 일이다”라고 서둘러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안행부는 곧바로 송영철 국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처리했다. 또한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송영철 국장을 엄히 문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사실관계를 떠나 세월호 침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에 즉각 인사 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영철 감사관은 차기 국가기록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한편 안행부 감사관 송영철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전수한 훈장의 첫 주인공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5년 재임 동안 6만명 이상이 받게 될 훈장의 첫 단추를 끼웠던 인물이었던 송영철 국장이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곤경을 자초하고 만 셈이다. 사무관 시절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재난관리법률 제정 작업의 실무를 맡아 당시에는 생소했던 ‘특별재난지역’ 등의 개념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이런 점에서 세월호 재난 지역에서의 부적절한 처신이 그간의 경력과 더욱 대비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정신이 있는 건가”,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말도 안되는 짓”,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어떻게 그럴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행부 감사관’ 송영철 국장, 알고보니 朴정부 첫 훈장 공무원이었다

    ‘안행부 감사관’ 송영철 국장, 알고보니 朴정부 첫 훈장 공무원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파문을 일으켜 20일 직위박탈을 당한 안전행정부 감사관 송영철(54)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전수한 훈장의 첫 주인공이었다. 박 대통령의 5년 재임 동안 6만명 이상이 받게 될 훈장의 첫 단추를 끼웠던 인물이었던 송영철 국장이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곤경을 자초하고 만 셈이다. 송영철 국장은 행시 28회로 광주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안행부 내 호남 인맥의 대표 주자로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치밀함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사무관 시절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재난관리법률 제정 작업의 실무를 맡아 당시에는 생소했던 ‘특별재난지역’ 등의 개념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이런 점에서 세월호 재난 지역에서의 부적절한 처신이 그간의 경력과 더욱 대비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행부 송영철 국장 물의…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안행부 송영철 국장 물의…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안행부 송영철’ 안행부 송영철 국장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됐다. 지난 20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은 이날 오후 6시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 해 논란이 일었다. 현장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극도로 흥분하며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은 “내 새끼 다 죽여 놓고 도대체 여기 온 이유가 뭐냐”면서 현장 방문 자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주영 장관은 “(보좌진이)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다. 대신 사과한다, 아주 잘못한 일이다”라고 서둘러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안행부는 곧바로 송영철 국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처리했다. 또한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송영철 국장을 엄히 문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사실관계를 떠나 세월호 침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에 즉각 인사 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영철 감사관은 차기 국가기록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어이없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공무원이 저게 무슨 짓이냐”,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결국…

    [속보]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결국…

    새누리당은 20일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의 와중에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지난 18일 밤 폭탄주를 곁들인 청년당원들의 저녁 모임에 참석한 것이 문제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됐다. 당 윤리위는 이날 오전 세종시 현장 조사에 이어 오후에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경대수 위원장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당명에 불복하고 당원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해 징계를 결정했다. 다만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음주 사실이 없고 짧은 시간 있다가 자리를 떠나고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경고 처분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경 위원장은 “여객선 사고 이후 당원들이 자중하기를 다시 한번 당부하며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면 당헌·당규에 따라 엄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때 후보 자격 박탈까지 거론됐던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윤리위는 문제의 자리를 마련한 청년당원들에 대해서는 참여 경중에 따라서 ‘탈당 권유’, ‘3개월 당원권 정지’ 등 징계에 처했다. 앞서 유한식 세종시장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임에서 술잔은 받았지만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고,정치적 발언도 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부덕의 소치로 우리 당과 당원 여러분께 염려를 끼치게 돼서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철, 직위해제 당해도 연봉 80% 보전…세월호 유족들 ‘농락’하나

    송영철, 직위해제 당해도 연봉 80% 보전…세월호 유족들 ‘농락’하나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파문을 일으켜 20일 직위가 박탈된 안전행정부 감사관 송영철(54) 국장이 직위해제에도 불구하고 연봉 80%가 보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공무원의 직위해제는 국가공무원법상 규정된 사유에 의해 직위에서 물러나게 해 업무를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인사상 불이익의 징계 효과는 있지만 ‘징계’ 자체는 아니며 공무원의 신분은 유지된다. 특히 직위해제가 되더라도 봉급의 80%(연봉월액의 70%)가 지급되는 등 보수의 일부도 보전된다. 또 징계의결요구 또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돼 3개월이 경과된 경우 50%(연봉월액의 40%)이 지급된다. 따라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물의를 일으킨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기존 급여의 80%에 해당하는 연봉을 받게 된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20일 “여객선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진도에서 비상근무 중 사진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송영철 국장에 대해 즉시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엄히 문책할 계획이다”라며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탄주·좌파 색출·마라톤 대회… 정신 나간 정치권

    폭탄주·좌파 색출·마라톤 대회… 정신 나간 정치권

    세월호 침몰 여파로 정치권이 떨고 있다. 부주의한 언행 하나라도 엄청난 역풍이 몰아치고 있어서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치권에 음주 자제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유한식 세종시장은 20일 가까스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 자격 박탈 위기를 모면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유 시장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 경대수 윤리위원장은 “모임에 참석한 사실은 인정되나 음주 사실이 없고 조용히 식사만 하고 짧은 시간 내에 자리를 떠난 점, 이런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반면 술자리를 마련한 이해원 청년위원장에게는 ‘탈당 권유’, 김진영·이상구 청년당원 등에게는 ‘당원권 정지 3개월’ 등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유 시장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일부 제기됐지만, 이번 사건이 음해성 제보에서 비롯됐을 가능성과 유 시장이 세종시 내 탄탄한 조직을 갖고 있다는 점 등도 두루 고려한 결정이라는 게 당내 분위기다.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이날 세월호 침몰 사태와 관련해 ‘좌파 색출’을 주장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질타를 받았다. 한 최고위원은 “이제부터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 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 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국가 안보 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썼다. 그러자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땅바닥에 고개를 쳐박고 다같이 통곡을 해도 시원찮을 마당에 아무리 정치적 이념이 달라도 이럴 수는 없다”면서 “단 한 번이라도 울부짖는 가족들의 얼굴을 인간의 마음으로 들여다봤다면 최소한 침묵할 줄은 알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한 최고위원은 비난이 쏟아지자 1시간여 만에 해당 글을 지웠다.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위원장인 임내현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구설에 올랐다. 임 의원은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모 신문사 주최 대회에서 주황색 셔츠,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 반바지를 착용하고 마라톤 코스를 뛰어 눈총을 샀다. 한 참석자는 “주요 인사들이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조심스럽게 행사에 참석했는데 임 의원은 마라톤 복장으로 달리기를 했다”면서 “아이들 생사도 모르는데 국회의원이 자기 건강을 끔찍이 챙기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기념촬영 하려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해제…진중권 “일베 수준”

    기념촬영 하려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직위해제…진중권 “일베 수준”

    ‘기념촬영’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진중권’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기념촬영을 시도해 직위를 해제당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을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 트위터에 ‘사망자 명단 앞 기념촬영, 안행부 국장 직위박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그 앞에서 인증사진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수준”이라는 글을 올렸다. 진중권 교수는 “해도 해도 너무하네. 어쩌다 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됐을까?”라고 덧붙였다. 송영철 국장은 지난 20일 오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안전행정부는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송영철 국장의 지위를 박탈하고 대기 발령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철 안행부 국장, ‘세월호 기념촬영’ 직위해제 당해도 연봉 80% 받는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세월호 기념촬영’ 직위해제 당해도 연봉 80% 받는다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파문을 일으켜 20일 직위가 박탈된 안전행정부 감사관 송영철(54) 국장이 직위해제에도 불구하고 연봉 80%가 보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공무원의 직위해제는 국가공무원법상 규정된 사유에 의해 직위에서 물러나게 해 업무를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인사상 불이익의 징계 효과는 있지만 ‘징계’ 자체는 아니며 공무원의 신분은 유지된다. 특히 직위해제가 되더라도 봉급의 80%(연봉월액의 70%)가 지급되는 등 보수의 일부도 보전된다. 또 징계의결요구 또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돼 3개월이 경과된 경우 50%(연봉월액의 40%)이 지급된다. 따라서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물의를 일으킨 송영철 안행부 국장은 기존 급여의 80%에 해당하는 연봉을 받게 된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20일 “여객선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진도에서 비상근무 중 사진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송영철 국장에 대해 즉시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엄히 문책할 계획이다”라며 “적절치 못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안행부 송영철, 사명자 명단 앞 기념촬영..진중권 “일베 수준”

    [세월호 침몰] 안행부 송영철, 사명자 명단 앞 기념촬영..진중권 “일베 수준”

    [세월호 침몰] 세월호 참사 현장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려던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직위를 박탈당했다. 20일 안전행정부는 전남 진도 팽목항 임시 상황본부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중 사진 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감사관 송영철 국장에 대해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 발령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들의 증언에 따르면 송 국장은 이날 오후 6시께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동행한 공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에 실종자 가족들이 안행부 관계자에게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며 항의했다. 논란이 커지자 안행부는 3시간 만에 송 감사관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 발령시켰다. 안행부는 “앞으로 징계위 회부 등 절차가 남아있다.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엄히 문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0일 트위터를 통해 “‘사명자 명단 앞 기념촬영’ 안행부 국장 직위 박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며 “그 앞에서 인증샷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해도 해도 너무 하네. 어쩌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됐을까?”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침몰, 안행부 송영철 기념촬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 기념촬영 직위박탈, 대체 무슨 생각?”, “송영철 안행부 국장 기념촬영 직위박탈,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싶었냐?”, “세월호 침몰, 안행부 송영철 기념촬영..심했긴 심했다”, “세월호 침몰, 안행부 송영철 기념촬영..본인 가족이 변을 당했어도 사진 찍을 수 있었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21일 오전 8시30분 현재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238명이다. 사진 = 방송 캡처 (세월호 침몰, 안행부 송영철 기념촬영)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안행부 송영철 국장 기념사진 찍다가…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안행부 송영철 국장 기념사진 찍다가…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안행부 국장’ ‘안행부 송영철’ 안행부 송영철 국장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됐다. 지난 20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은 이날 오후 6시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 해 논란이 일었다. 현장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극도로 흥분하며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은 “내 새끼 다 죽여 놓고 도대체 여기 온 이유가 뭐냐”면서 현장 방문 자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주영 장관은 “(보좌진이)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다. 대신 사과한다, 아주 잘못한 일이다”라고 서둘러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안행부는 곧바로 송영철 국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처리했다. 또한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송영철 국장을 엄히 문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사실관계를 떠나 세월호 침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에 즉각 인사 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영철 감사관은 차기 국가기록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한편 안행부 감사관 송영철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전수한 훈장의 첫 주인공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5년 재임 동안 6만명 이상이 받게 될 훈장의 첫 단추를 끼웠던 인물이었던 송영철 국장이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곤경을 자초하고 만 셈이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정신이 있는 건가”,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말도 안되는 짓”,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어떻게 그럴 수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위공무원, 세월호 사망자 명단 배경으로 기념촬영 파문

    고위공무원, 세월호 사망자 명단 배경으로 기념촬영 파문

    세월호 참사 현장의 사고 상황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려 했다는 논란을 일으킨 안전행정부 고위 공직자가 보직에서 전격적으로 해임됐다. 안전행정부는 20일 전남 진도에서 비상근무를 하던 중 사진 촬영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감사관 송영철(54) 국장에 대해 즉시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 팽목항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송영철 국장은 이날 오후 6시쯤 이번 참사의 사망자 명단 앞에서 동행한 공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송영철 국장을 둘러싸고 사과를 요구했다. 흥분한 실종자 가족들은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이 소식이 언론을 통해 확산된 지 약 3시간만에 안행부는 송영철 국장에 대한 고강도 인사 처분을 내렸다. 안행부는 앞으로 관련 절차에 따라 송 국장을 엄히 문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영철 국장과 함께 있던 안행부 소속 기관의 한 관계자는 “송영철 국장이 2박3일 간 수고한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 한 것일뿐”이라면서 “일각에서 알려진 것처럼 사진촬영 장소가 사망자 명단 앞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떠나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에 즉각 인사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철 국장은 차기 국가기록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기념촬영 직위박탈’ 안행부 송영철 국장은…

    ‘세월호 기념촬영 직위박탈’ 안행부 송영철 국장은…

    20일 저녁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파문을 일으켰던 안전행정부 감사관 송영철(54) 국장이 21일 사표를 제출해 수리됐다. 송 국장은 이번 정부 들어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전수한 훈장의 첫번째 주인공이었다. 박 대통령의 5년 재임 동안 6만명 이상이 받게 될 훈장의 첫 단추를 끼웠던 인물이었는데 이번에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곤경을 자초하고 말았다. 송 국장은 행시 28회로 광주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줄곧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안행부 내 호남 인맥의 대표 주자로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치밀함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사무관 시절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재난관리법률 제정 작업의 실무를 맡아 당시에는 생소했던 ‘특별재난지역’ 등의 개념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재난 지역에서의 부적절한 처신이 그간의 경력과 더욱 대비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송영철 안행부 감사관 해임…기념촬영 논란에 ‘솜방망이 처벌’까지

    [속보]송영철 안행부 감사관 해임…기념촬영 논란에 ‘솜방망이 처벌’까지

    송영철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기념사진 촬영 파문을 일으켜 직위가 박탈된 안전행정부 감사관 송영철(54) 국장이 21일 결국 해임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실종자와 희생자 가족의 슬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안행부 공무원은 일벌백계 차원에서 사표를 즉각 수리해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 ‘파면’이 아닌 해임 조치가 취해진데 대해서는 “파면의 경우 공무원법 징계규정에 따른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면서 “그래서 사표를 바로 수리해 해임조치하는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영철 국장은 전날 전남 진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논란이 거세지자 안행부는 송영철 국장을 즉각 직위해제 했고, 송영철 국장 역시 이날 사표를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이정도면 일베 수준”…송영철 안행부 국장 ‘세월호 인증샷’ 비난

    진중권 “이정도면 일베 수준”…송영철 안행부 국장 ‘세월호 인증샷’ 비난

    ‘송영철 안행부 국장’ ‘진중권’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 기념촬영을 시도해 직위를 해제당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을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 트위터에 ‘사망자 명단 앞 기념촬영, 안행부 국장 직위박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한 뒤 “그 앞에서 인증사진 찍을 기분이 나냐. 이 정도면 일베수준”이라는 글을 올렸다. 진중권 교수는 “해도 해도 너무하네. 어쩌다 이 나라가 이 지경이 됐을까?”라고 덧붙였다. 송영철 국장은 지난 20일 오후 팽목항 상황본부의 세월호 침몰 사망자 명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후 논란이 불거지자 안전행정부는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송영철 국장의 지위를 박탈하고 대기 발령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행부 송영철 국장, ‘특별재난지역 선포’ 개념 만들어놓고…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안행부 송영철 국장, ‘특별재난지역 선포’ 개념 만들어놓고…기념사진 공무원 직위해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 ’안행부 송영철’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물의를 빚어 직위해제됐다. 지난 20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은 이날 오후 6시 팽목항 대합실 건물 1층에 마련된 가족지원 상황실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려 해 논란이 일었다. 현장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극도로 흥분하며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이게 기념할 일이냐”고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실종자 가족들은 “내 새끼 다 죽여 놓고 도대체 여기 온 이유가 뭐냐”면서 현장 방문 자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이주영 장관은 “(보좌진이)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다. 대신 사과한다, 아주 잘못한 일이다”라고 서둘러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안행부는 곧바로 송영철 국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처리했다. 또한 향후 관련 절차에 따라 송영철 국장을 엄히 문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사실관계를 떠나 세월호 침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켰기에 즉각 인사 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영철 감사관은 차기 국가기록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바 있다. 한편 안행부 감사관 송영철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전수한 훈장의 첫 주인공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5년 재임 동안 6만명 이상이 받게 될 훈장의 첫 단추를 끼웠던 인물이었던 송영철 국장이 어처구니 없는 행동으로 곤경을 자초하고 만 셈이다. 사무관 시절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재난관리법률 제정 작업의 실무를 맡아 당시에는 생소했던 ‘특별재난지역’ 등의 개념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이런 점에서 세월호 재난 지역에서의 부적절한 처신이 그간의 경력과 더욱 대비되는 결과를 낳게 됐다.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특별재난지역 선포 개념 만든 사람이 무개념”,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곳에서 뭐하는 짓”,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특별재난지역 선포하면 뭐하나” “송영철 안행부 국장 공무원 기념사진 직위해제,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곳에서 잘하는 짓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골이 심할수록 ‘뼈’는 삭고 있다?

    코골이 심할수록 ‘뼈’는 삭고 있다?

    심한 코골이에서 이어지는 수면 무호흡증이 ‘골다공증’의 전조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타이완 치메이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수면무호흡증 환자 1,377명을 6년 간 추적·관찰 조사한 결과, 해당 질환이 뼈의 무기질과 기질 양을 동일한 비율로 과도하게 감소시키는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골다공증을 앓게 되면 뼈의 강도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수면 장애가 없는 평균 건강 인구와 비교해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골다공증을 앓게 될 확률은 약 2.7배 높았다. 해당 조사는 환자의 나이, 성별에 따라 세분화되어 진행됐는데 특히 여성과 노인에게서 발병 확률이 더 높았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연구를 주도한 카이 젠 티엔 박사는 “수면무호흡증이 주기적으로 몸에서 산소를 박탈하면서 뼈가 약해지게 되고 이것이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주간기면 등의 수면장애 증상과 함께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몸에 산소가 부족해져 심폐혈관계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은 전체 인구의 1~2%에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고 주로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연구진은 먼저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규칙적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수면 시에 바로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두부를 높이고 자는 것이 효과적이며 음주는 삼가는게 좋다고 강조한다. 골다공증의 경우 평소 짠 음식을 멀리해 염분으로 체내 칼슘이 소실되는 것을 막아야하며 1주일에 적어도 2번은 약 15분 정도 햇볕을 쬐어 뼈에 필요한 비타민 D를 충분히 합성하도록 해줘야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내분비학 및 대사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종시장,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당 윤리위 제소…시장 후보 자격 박탈되나?

    세종시장,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당 윤리위 제소…시장 후보 자격 박탈되나?

    세종시장, ‘폭탄주 술자리’ 참석했다가 당 윤리위 제소…시장 후보 자격 박탈되나?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여야 정치권의 모든 선거운동이 중단되고 ‘음주 자제령’이 내려진 가운데 ‘폭탄주 술자리’에 참석한 새누리당 세종시장 후보로 선출된 유한식 현 시장에 대한 처리가 20일 오후 2시 결정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19일 오전 이런 내용의 제보가 접수되자마자 내부 회의를 거쳐 이번 사안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위원장 경대수 의원)에 회부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오후 2시 윤리위를 소집해 이르면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유 시장은 18일 밤 세종시당 청년당원 20여명이 모인 저녁 자리에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홍순승 전 세종교육청 교육정책국장과 함께 참석했으며,이 자리에서 폭탄주가 돌았고 유 시장에 대한 건배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저녁 자리에 들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폭탄주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왜곡된 내용이 당에 전달돼 피해를 보게 됐다. 너무 억울하다”면서 “새누리당 청년모임이 있으니 인사나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참석했고 애도기간이라 술잔을 받기만 하고 입에 한 모금도 대지 않았으며 선거와 관련된 발언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우여 대표는 음주 여부를 떠나 신중하지 못한 처신을 질타하면서 윤리위 회부를 지시했고,윤리위는 곧바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윤리위 경대수 위원장과 류지영 부위원장, 김진태 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언론에 제보된 녹취록을 확인하는 등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한 데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황 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윤리위 소집 문제 등을 논의했다. 윤리위는 20일 오전 술자리가 있었던 현장에 내려가 당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조사한 뒤 오후 당사에서 윤리위를 열고 유 시장을 불러 직접 소명을 듣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철저하고 신속하게 조사해 사실일 경우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라오바이싱의 힘 대륙에 부는 민초 바람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라오바이싱의 힘 대륙에 부는 민초 바람

    지난 14일 오후 4시쯤 중국 광둥(廣東)성 남서부 마오밍(茂名)시 산하의 현급 도시 화저우(化州)시. 주민 1만여명이 중심가로 몰려나와 화장장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12일 화저우시 정부가 올해 초 착공 당시 쓰레기 처리장이라고 밝힌 문제의 시설이 실제로는 화장장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촉발됐다. 화장장 건설 예정지는 주택가 근처로 화저우시 정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도 하지 않은 채 건설을 강행한 것이다. 이에 분노한 주민들이 하나둘 시내 중심가로 몰려들어 항의하는 등 대규모 시위로 확산되자 화저우시 정부는 15일 화장장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겠다며 ‘백기 투항’하는 바람에 시위는 일단락됐다고 관영 통신사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중국에서 민생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2011년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파라자일렌(PX) 공장 이전 요구 시위와 2012년 저장(浙江)성 닝보(寧波) PX 공장 증설 반대 시위에 관련 당국의 공장폐쇄 명령이라는 ‘항복’을 받아 낸 것을 기점으로 환경오염, 토지보상 등 민생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명하고 나선 까닭이다. ●2012년부터 급격하게 늘어 특히 환경보호 시설 및 산업안전 투자가 미비한 중국에서는 일단 환경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공산이 큰 만큼 주민들이 생명권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 앞서 1일에는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1000여명의 시위대가 환경오염 유발 가능성을 제기하며 마오밍시의 PX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날 광저우 시위는 이틀 전 마오밍에서 1만여명의 시위대가 PX 공장 건설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과 충돌,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뒤 이뤄졌다. ‘다이’(戴)라고 밝힌 시위 주동자는 “광저우는 광둥성의 성도이기 때문에 우리의 시위는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마오밍 시위 사태와 시정부의 폭력적 진압에 대해 모르는 광저우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는 마오밍시 정부가 중국석유화공그룹(sinopec)과 합작으로 PX 공장 건설을 추진한 것이 발단이 됐다. 주민들은 화학섬유와 플라스틱병 제조 원료로 쓰이는 PX가 독성이 강한 발암물질이라고 주장하면서 공장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해 왔다. 지난해 7월 광둥성 허산(鶴山)시 정부가 주민들의 항의 시위로 370억 위안(약 6조 1645억원) 규모의 우라늄 변환과 농축, 핵원료를 제조하는 우라늄 재처리 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했다. 프로젝트는 중국핵공업그룹(cnnc)이 허산시 룽완(龍灣) 공업단지에 연생산 1000만t 규모의 우라늄 재처리 공장을 건설하는 동부 연안지역 최초의 핵연료 공업원구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PX 공장 폐쇄 명령 받아내 5월에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PX 공장 건설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쿤밍에서 50㎞쯤 떨어진 유명 온천지대인 안닝(安寧)에는 미얀마에서 들여 오는 원유를 정제해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쿤밍시 주민들은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PetroChina)의 석유화학제품 공장 가운데 인체에 유해한 PX 공장 설립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PX 쿤밍에서 나가라’는 등의 구호가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중국 환경보호부 등에 따르면 1996년 이후 중국 내 환경오염 관련 시위 건수는 해마다 평균 29%씩 급증했다. 2012년에는 쓰촨(四川)성 스팡(什?)시 몰리브덴·구리 합금공장 건설, 저장성 닝보시 PX 공장 증설, 장쑤(江蘇)성 치둥(啓東)시 하수처리시설 건설, 저장성 원저우(溫州)시 변전소 건설 등에 항의하는 현지 주민들의 시위에 지방정부가 굴복해 해당 사업을 접었다. ●1996년 이후 시위건수 연평균 29% 증가 사회복지제도 개선과 임금 인상, 혐오시설 건설 반대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광둥성 둥관(東莞)의 나이키 등 세계 유명 브랜드 운동화 제조업체 위위안(裕元)에서 노동자 4만여명이 지난 14일부터 사회복지제도 개선과 주택자금 지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19일 후난(湖南)성 창더(常德)시 월마트점에서 점포 폐쇄 문제를 둘러싸고 노조원 70여명이 매장을 점거하는 등 실력 행사에 나서며 시위를 벌였다. 이 노사 갈등은 국가어용노조인 중화전국총공회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대기업과 중국 소규모 노조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해 7월에는 광둥성 잔장시 쑤이시(遂溪)현 완저우(灣州)촌 주민 1000여명이 당국의 공장건물 강제 철거에 항의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같은 달 광저우시 화두(花都)구 스링(獅嶺)진 주민 2만여명이 소각장 건설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더욱이 광저우시에서 임신한 농민공(농민 출신 노동자)이 경찰에게 폭행당한 데 항의하는 쓰촨성 출신 농민공 1000여명이 경찰차와 파출소 등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당국 일방통행도 시위 증가 한몫 중국에서 민생 시위가 급증하는 이유는 다롄과 닝보의 사례에서 보듯 ‘라오바이싱(百姓·서민)의 힘’이 결집되면 정부 당국의 결정도 뒤엎을 수 있다는 학습 효과 때문이다.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린 당국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도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마오밍시 등 지방정부 등이 사전에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경제적 효과만을 강조한 나머지 시위로 이어졌다는 게 중국 관영 언론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신화통신은 “마오밍시가 화학공장 건설로 일자리가 1만개 생기고 해마다 6억 7400만 위안의 세수 확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며 “그러나 이는 오히려 주민들을 진정시키기보다 시위를 촉발시켰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선 최근 관리들의 부패와 빈부격차로 박탈감을 느낀 도시 빈민들의 시위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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