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주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대선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입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16
  • ‘선거출마’ 다스베이더 ‘우크라 의회’ 접수할까?

    ‘선거출마’ 다스베이더 ‘우크라 의회’ 접수할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우크라이나 제국'을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악당'(?)이 있다. 바로 지난 3월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자격 박탈된 '다스베이더' 이야기다. 영화 '스타워즈'의 악당으로 유명한 다스베이더가 우크라이나 총선에 출마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다스베이더는 병사들인 '스톰 트루퍼'를 양 옆에 대동하고 장엄한 '스타워즈' 주제곡에 맞춰 키예프 시민들 앞에 나섰다. 다스베이더가 단순히 재미로 출마한 것 같지만 공약만큼은 장난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인터넷당(IPU) 소속인 그는 정부를 디지털화해 인터넷, 휴대전화 등 모든 디지털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다스베이더는 "내가 당선돼 의회에 들어가는 순간 모든 관료들을 쫓아내겠다" 면서 "컴퓨터가 그들의 일을 대신하게 만들어 관료들이 얼마나 쓸모없는지 증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선에 출마했던 그는 안타깝게도 선거에 나서 보지도 못하고 꿈을 접어야 했다. 이유는 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스베이더라는 '가명' 입후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총선에서 그는 법적으로 이름도 '다스 알렉세예비치 베이더'로 바꿔 혹시 발생할지 모를 시비를 원천 차단했으나 항간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린 입후보에 대해 문제를 삼고있기도 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일 속 다스베이더는 1956년 키예프에서 태어난 중년 남성 빅토르 세브첸코로 우크라이나 국립식품공학대학에서 전기기사로 재직한 바 있다. 한편 26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친서방 성향의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회 내 구정권 세력 축출을 위해 지난 8월 말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선거를 선언한 데 따라 실시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진핑의 법치는 1인 지배·일당독재 속 법치”

    23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18기 4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국가 현대화 방안으로 제시한 ‘중국식 법치’의 청사진이 확정됐다.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위원 등 400여명은 이날 베이징 징시(京西)호텔에서 열린 4중전회 폐막식에서 공산당의 지도 아래 법치 건설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의법치국(依法治國·법치)의 전면적인 추진에 관한 중대 결정’을 확정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날 4중전회가 내놓은 ‘중국식 법치’란 이른바 ‘공산당 일당독재 속 법치’로 요약된다고 소개했다. 4중전회는 “중국은 헌법에서 (국가와 정부를 이끄는) 공산당의 영도적 지위를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공산당 지도 원칙을 전제로 법치를 강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식 법치’는 서방의 헌정이나 법치와 달리 공산당 일당독재의 근간을 흔들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결정’은 사법 분야에 대한 지방 정부의 영향력을 배제하는 식의 사법개혁안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독립적이고 공정한 재판권 및 검찰권 행사를 보장하기 위해 공직자가 사법 행위에 간섭할 경우 책임을 추궁하고 법이 정한 사법 종사자의 직무와 권한을 보장하기로 했다. 또 사법 당국의 재판권과 집행권을 분리하는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최고인민법원의 순회법정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 “서방은 삼권분립제를 통해 사법부의 독립성을 보장하지만 중국의 사법독립은 공산당이 사법부를 지도한다는 원칙 아래 법원 재판에 대한 (지방 권력의) 간여를 줄이는 식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명보는 공산당이 4중전회에서 ‘법치’를 내세운 것은 법을 이용해 일당독재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시 주석은 집권 이후 지난 2년 동안 정풍(整風) 및 반부패 운동을 통해 당을 손보는 식으로 당내 권력기반을 구축했다면 이제는 법치를 내세워 국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 한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중국 공산당이 내세운 법치란 법으로 사회 통제를 강화하는 법제(法制)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한편 4중전회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에 대한 당적박탈 등 처분 방침은 발표하지 않았다. 저우융캉 사법처리는 시간 문제인 만큼 이르면 25일 열리는 당 중앙기율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7월 말 중앙기율위가 저우융캉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중앙군사위 부주석 ‘시진핑 측근’ 기용될 듯

    중국군 통수권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0일 개막한 18기 4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 기간(3박4일) 동안 군 지도부인 중앙군사위원회 핵심 인사를 단행한다. 홍콩 명보는 시 주석의 복심으로 알려진 장여우샤(張又俠·64) 중앙군사위원 겸 인민해방군 총장비부장(상장·한국군 대장)이 4중전회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승진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현재 2명인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3명까지 둘 수 있다. 장여우샤는 시진핑과 같은 훙얼다이(紅二代·혁명 원로의 자손) 출신이다. 장여우샤의 아버지 장쭝쉰(張宗遜) 전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과 시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習仲勛) 전 부총리는 모두 산시(陝西) 출신으로 공산당 야전군으로 함께 활약해 두 집안 간 교분도 두텁다고 신문은 전했다. 장여우샤는 내년이면 군에서 은퇴할 나이이지만 시 주석 집안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밀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타이완 연합보는 류위안(劉源·63)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정치위원(상장)이 중앙군사위 부주석으로 승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사오치(劉少奇) 전 국가주석의 아들로 역시 시 주석과 가까운 훙얼다이로 분류된다. 군 최대 부패 사건인 구쥔산(谷俊山) 전 총후근부 부부장 사건 조사를 주도하고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의 비리를 밝히는 데 공을 세워 승진이 유력시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밖에 류야저우(劉亞洲) 국방대학 정치위원(상장)이 창완취안(常萬全) 국방장관 후임으로 기용되는 등 일부 중앙군사위 위원에 대한 인사가 단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번 4중전회의 관전 포인트로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에 대한 사법처리 결정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의 ‘추종자’인 장제민(蔣潔敏) 전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과 리둥성(李東生) 전 공안부 부부장의 당 중앙위원회 위원직 해임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들은 지난 6월 말 부패 혐의가 드러나 당적박탈이 결정된 뒤 검찰로 넘겨졌다. 이들의 결원으로 생긴 빈자리는 마젠탕(馬建堂) 국가통계국장과 왕쭤안(王作安) 국가종교국장이 채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한국의 뿌리 깊은 학벌주의 실태

    [학벌 넘어 능력사회로] 한국의 뿌리 깊은 학벌주의 실태

    흔히 한국인 스스로는 물론 외국에서도 한국을 ‘학벌사회’라고 부른다. 프라이버시인 출신 학교를 물어보는 것을 당연시하고, 고졸이나 전문대 출신에 대해서는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출신 학교가 사회적 계층을 결정하는 학벌사회를 깨기 위해 수많은 정책이 시도됐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그래도 직업·진로교육 체계를 바꿔 능력위주의 사회를 건설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학교·기업 현장에서 최근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신문은 학벌사회 타파를 위한 직업·진로교육 개편의 롤모델인 독일·스위스·호주 등을 찾아 능력사회가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살펴봤다. 또 한국 사회에의 바람직한 적용 가능성도 모색해봤다. 올해로 8년째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회사원 김모(30)씨. 김씨는 올해 대리 승진의 벽을 실감했다. 김씨가 이번에 승진해도 결코 빠른 것은 아니다. 다른 회사는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하기까지 보통 3~4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한다면 김씨는 남보다 더 늦은 셈이다. 이유는 그가 ‘전문대 출신’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4년제 대학 졸업자는 입사 후 4년차에 대리가 될 수 있는 반면 전문대 졸업자는 입사 후 8년차에야 대리가 될 수 있도록 한 회사 방침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갑자기 올해 승진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통보를 최근 받았다. 그는 “전문대 졸업자는 승진을 시키지 않겠다고 팀장이 구두로 통보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회장이 앞으로는 고졸과 전문대 출신은 아예 승진 대상에서 제외시키라는 지시를 했다’는 대답을 들었다”면서 “오랜 회사 생활로 여러 업무를 꿰뚫고 있어도 전문대를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승진 통로를 차단당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에서 고졸 및 지방대 출신 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일부 민간 기업에서는 ‘무자료 면접’(면접관들이 응시자들의 성적, 출신학교 등 신상 정보를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면접)을 실시하는 등 학력·학벌에 구애받지 않고 인재를 뽑는 분위기가 최근 채용 시장 안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민간 기업에서는 전문대 출신에게 승진 기회를 박탈하는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력·학벌주의를 뿌리 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인권위에 접수되는 학력·학벌 차별로 인한 상담 건수가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7월~2008년 6월까지 19건이었던 학력·학벌 차별 행위 상담 신청 건수는 2012년 7월~지난해 6월 33건으로 늘었다. 정부가 그동안 민간 영역으로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며 일부 공무원 필기시험 선택 과목에 고교 교과목을 편입시키고 공공기관에 ‘스펙’을 초월한 채용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학력·학벌보다는 능력을 우선시하는 사회로의 전환을 유도했지만 학력과 학벌로 인한 피해 사례는 오히려 거꾸로 늘고 있다. 최종 학력에 따른 보수 격차는 좀처럼 줄지 있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눈에 보는 교육’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교 졸업자(25~64세 성인인구) 평균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2011년 기준으로 전문대를 졸업한 근로자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근로자가 받는 임금 격차는 48% 포인트였다. 1998년에 집계된 격차 지수 포인트(41% 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수치다. 김혜령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연구원은 “경력 차이를 인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고졸과 대졸(4년제) 출신 근로자 사이에 임금 차이가 나는 것은 납득할 수 있다”면서도 “단순히 경력 차이만 놓고 본다면 고졸과 전문대졸, 전문대졸과 대졸에서의 임금 차이 비율이 동일해야 한다. 하지만 고졸과 전문대졸 사이의 임금 격차는 크지 않은 반면 전문대졸과 대졸 사이에서는 크게 나타나고 있다. 기업이 여전히 학력에 따른 보수 차이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만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학력·학벌 문제를 바라보는 국민 인식은 그대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전국 19~75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교육여론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 56.7%(1134명)가 ‘우리나라의 학벌주의는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학벌주의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은 31.9%(637명)를 차지했다. 반면 ‘학벌주의가 약화될 것’으로 내다본 사람은 9.2%(183명)에 불과했다. 최근 ‘SKY’ 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학가에 ‘대학평가 거부 운동’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학 서열화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응답자의 91.0%(1821명)는 ‘대학 서열화 현상에 큰 변화는 없거나(1234명) 대학 서열화가 오히려 심화될 것(587명)’이라는 비관적 반응을 보였다. 출신을 따지는 사회 분위기가 여전한 탓에 지방대를 졸업한 구직자 10명 중 8명이 학벌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할 정도다. 취업 포털사이트 ‘사람인’이 지난해 지방대 출신 구직자 4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2.6%(337명)가 ‘학벌 때문에 구직 준비 및 활동 시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치’ 앞세운 시진핑… 저우융캉 처벌 수순

    ‘법치’ 앞세운 시진핑… 저우융캉 처벌 수순

    중국 공산당의 주요 정치 행사인 18기 4중 전회(18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가 20일부터 3박4일 동안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1~2중 전회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선출을 비롯한 새 정부의 인사를, 3중 전회는 시진핑 정권의 경제·사회 정책 등 개혁 청사진을 확정하는 자리였다. ‘당 건설’을 논하는 4중 전회의 주제는 ‘의법치국’(依法治國·법치)으로 정해졌다. ‘의법치국’은 공산당의 일당독재를 근간으로 사법 독립과 거대 반부패 기구 신설을 통해 구현될 전망이다. 우선 사법 독립과 관련해 각급 지방 공산당 위원회와 지방 정부에 예속된 지방법원 및 검찰의 예산·인사권이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의 지휘를 받는 성(省)급 법원과 검찰로 상향 이관된다. 그동안 지방 법원·검찰이 지방 당서기에 예속돼 부패를 제대로 벌하지 못했던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명분 아래 전국 사법 시스템을 당 중앙이 수직 관리하는 형태로 재편하는 것이다. 또 중앙기율위원회, 감찰부 등 각종 반부패 기구를 일괄 통합하는 국가반부패총국의 설립도 추진된다. 당 정법위나 중앙기율위의 지배를 받는 기구로 당 중앙의 반부패 권한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당국이 ‘의법치국’을 내세우는 것은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시절 정법 분야를 관장하던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의 잘못을 부각시켜 그를 처벌하기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한 의도가 크다. 인민망은 “저우융캉에 대한 당적박탈 및 검찰송치 여부가 이번 4중 전회에서 정해진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언론 관계자는 “저우융캉이 웨이원(維穩·질서유지)을 내세워 지방 검찰·법원을 중심으로 억울한 사건을 양산했다는 부정 여론이 팽배한 만큼 ‘의법치국’은 사법독립을 구현해 저우융캉 시절의 적폐를 해소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당 중앙 기관지인 ‘훙치(紅旗)문고’는 대표 좌파 인사들의 기고를 통해 “(일당독재의 근간인)계급투쟁 이론은 영원하다”, “법치는 결코 인민민주독재(일당독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시 주석의 뜻이기도 하다고 명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당국이 내세우는 ‘의법치국’은 민주 인사들이 요구하는 진정한 법치인 헌정(憲政)이 아니며 오로지 ‘공산당의 일당독재’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사회과학원 출신인 역사학자 장리판(章立凡)은 “시 주석이 반부패 캠페인을 통해 일인지배와 권력강화에 나섰듯 사법독립, 반부패 기구 신설로 구현되는 의법치국은 통제를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열강 둘러싸인 한국, 정치·군사·문화 역량 100년 전보다 막강”

    “열강 둘러싸인 한국, 정치·군사·문화 역량 100년 전보다 막강”

    “1902년 대영제국은 이례적으로 일본과 동맹을 맺어 러시아의 동진을 막고 동아시아의 이권을 분할하려 했죠.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어요. 1905년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면서 속내를 드러냈죠. 최근 아베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시도를 미국이 두둔하면서 상황이 비슷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큽니다. 미국이 일정한 군사·정치적 역할을 일본에 맡긴다는 뜻인데, 100년 전과는 다릅니다. 한국은 정치·군사·문화적 역량이 이미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해졌어요.” 문명사학자인 이언 모리스(54) 미국 스탠퍼드대 역사학과 교수는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과 일본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국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펼쳐놨다. 모리스 교수는 제15회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그의 한국사에 대한 관심은 놀라웠다. “한국은 세계 최고 목판활자와 금속활자 인쇄본을 지녔을 만큼 과거에 강력한 소프트파워를 자랑했어요. 지금 중동에서 K팝을 듣는 사실이 전혀 놀랍지 않은 이유죠.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며, 늘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200년 전 미국의 문화를 하찮게 여겼던 유럽이 50년 전부터 오히려 미국 문화에 지배된 현실과 비슷하죠.” 그는 역사를 바라보는 두 시각인 ‘장기고착론’과 ‘단기우연론’을 모두 거부한 채 독립적 해석을 담은 저서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2010년)로 세계 역사학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지난해 한국에 번역 소개된 책에선 에너지 획득과 도시성, 전쟁 수행능력 등을 지표 삼아 동서양의 사회발전 지수를 매겼다. 이를 바탕으로 수나라 문제의 통일(541년) 이후 동양의 사회발전지수가 서양을 앞질렀다가 15세기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전후해 주도권이 다시 서양으로 넘어갔다는 독특한 이론을 전개했다. 그는 “중국의 급부상 덕분에 지난해가 동양이 다시 서양을 추월하는 시발점이 됐다”며 “역사는 늘 똑같은 이야기의 반복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강대국인 미국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지배력 약화가 국지적 무력충돌을 더 빈발하게 만든다고 우려하지만, 미국은 급속히 붕괴하지 않고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재도약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중동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상 등 최근 미국의 세력 약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1800년대 유럽에서처럼 엄청난 폭력 사태로 번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과거 로마제국과 구분 짓는 특징으로는 “무역을 통해 상대국에 번영의 기회를 제공하는 점”을 꼽았다. 한국과 타이완, 일본이 이 같은 혜택을 받은 동반자라고 덧붙였다. 영국계 이민 2세로 광부의 아들인 모리스 교수는 “교육이란 보편적 가치가 향후 세계 분쟁을 완화하고 지정학적 불안을 낮추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교육기회의 불균등 해소에 각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경복궁이 자금성 변소 크기? 기가 찬 중국어 관광가이드

    앞으로 자격이 없는 중국어 관광가이드를 3회 고용한 여행사는 중국 전담여행사 지정이 취소되는 등 제재가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한 중국관광객 시장의 내실화를 위한 ‘중국어 관광가이드 수준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 전담여행사가 무자격 가이드를 활용하다 3회 적발되면 전담여행사 자격이 박탈된다. 현행 관광진흥법은 4회 적발 시 여행업 등록 자체를 취소하도록 돼 있다. 문체부는 또 가이드의 역사왜곡 언행 등을 수시로 암행 관찰하고 해마다 가이드 고용 형태, 직무수준별 수급 현황, 교육훈련 참여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전담여행사 갱신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한국사와 가이드 직업윤리 교육을 68시간으로 대폭 확대하고 가이드 교육체계 개편을 통한 기초 소양교육도 신설된다. 김기홍 문체부 관광국장은 “실태를 파악한 결과 ‘한국의 십이지신상에는 용이 없는데 중국 황제가 용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경복궁은 자금성에 비하면 변소만 한 크기 정도 된다’ ‘명성황후는 창덕궁에서 살해됐다’고 설명하는 등 일부 중국어 관광가이드의 역사 인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경복궁과 민속박물관 등 주요 방문지에 상주하는 전문가이드를 현재 12명에서 50명 규모로 확대하고, 관광가이드의 역사왜곡 행위도 수시로 암행 감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는 총 6450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지만 자격을 갖춘 가이드는 50% 미만인 것으로 추정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사설] 증가하는 현직교사 성범죄, 아이들 맡기겠나

    초·중·고 현직 교원의 성범죄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일주일에 한 번 꼴이다. 최근에는 현직 고교 교사가 술 마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참스승의 본분은 지키지 못할망정 반면교사의 대상으로 전락한 꼴이니 통탄할 일이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교사 최모(43)씨는 지난 7월 심야에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우연히 만난 30대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최씨와 명문 사립대 동문으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중학교 교사 이모(42)씨도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최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학교를 그만 두었지만 이씨는 결백을 주장하며 수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정부의 공언이 무색할 정도로 교원 성범죄는 잊힐 만하면 터져 나온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09~2014년 초·중·고 교원 징계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성범죄로 징계받은 교원은 모두 204명이었다. 2009년 26명에서 2010년 36명, 2011년 38명, 2012년 42명, 2013년 48명으로 계속 늘었고 올 들어 6월까지는 14명이었다. 성범죄와 금품수수, 성적 조작, 학생 폭력 등 교원 4대 비위 가운데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교원이 금품수수 다음으로 많았다. 성범죄 가운데 미성년 학생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교원도 86명이나 됐다. 2009년 4명에서 2013년 28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성범죄와 금품수수 등의 비위에 따른 징계 10건 가운데 4건 정도가 소청심사를 통해 경감됐다고 한다. 성범죄 징계가 소청심사에서 경감된 비율은 25.8%로, 금품수수(18.4%)보다 높았다. 성범죄를 비롯한 반교육적 범법 행위가 사회적 공감대나 도덕률과는 달리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처벌로 흐지부지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교단은 우리 사회 도덕과 양심의 마지막 버팀목이다. 인간의 영혼을 짓밟는 성범죄자를 교단에 방치하고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어떻게 신뢰와 희망을 얘기할 수 있겠는가. 교육부는 지난달 교육공무원법을 개정해 성범죄형 확정 교사의 영구 퇴출과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교사의 교원자격 박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초안대로 법 개정을 서두르기 바란다. 아울러 교원을 대상으로 한 윤리교육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등 교육 현장의 자정 노력도 강화해야 마땅하다.
  • [씨줄날줄] 사병 계급제/정기홍 논설위원

    군대 생활에서 ‘작대기 하나’(이등병)의 생활은 단출한 일(-)자 계급장처럼 매사에 혼자로 느껴진다. 군말이 필요없는 고달픈 계급이다. 서툰 일로 야단을 달고 지내 항시 서러움이 복받친다. 이들의 고된 생활은 신병훈련소를 떠나 자대(自隊) 배치 때 사시나무 떨 듯한 전입신고를 하면서 비로소 시작된다. 그로부터 몇 개월 뒤 작대기 하나가 둘로 바뀔 때의 벅찬 감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다. 군인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이 그제서야 들고 지난했던 일들은 통째로 날아간다. 육군이 4단계인 병사 계급체계를 일등병·상등병 중심으로 간소화한다는 소식이다. 이등병은 5주간의 신병훈련소 때만 쓰고, 상등병 가운데 분대장 직책을 맡은 우수 병사를 병장으로 진급시킨다는 것이 골자다. 말썽 많은 군대 서열문화를 없애 구타 등 가혹 행위를 줄이려는 복안이 깔려 있다. 긍정적인 안이다. 1954년 도입돼 60년이 지난 것을 굳이 고집할 이유는 없다. 복무 기간도 줄곧 줄어 들었는데 지금의 여건에 맞게 고쳐져야 한다. “이등병은 맞을 일 없고, 병장이 사고칠 일 없겠다”는 댓글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선다. 내무반 생활엔 계급마다 특성을 보인다. 이등병은 어리바리하고 눈치를 보느라 심리적 압박감이 심하다. 난생 처음 숨어서 눈물 젖은 빵을 먹는 것이 이때다. 일등병은 군 생활을 적응해 일에 눈뜨는 시기다. 항상 생기가 돈다. 똘망똘망한 상등병은 일 처리가 능숙하고, 자신감으로 나서서 폼도 잡아보는 그런 계급이다. 병장은 연륜만큼 여유가 넘친다. 어영부영하는데도 ‘짬밥의 힘’은 묻어난다. 짬밥이 곧 능력이란 걸 항시 증명해 놓는다. 계급별 특성이 버무려진 게 병영 생활이다. 개선안에서 이등병 계급을 없애는 내용이 눈에 띈다. 벌써 신참들의 원기 왕성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 반면에 병장 계급제는 논의가 더 필요해 보인다. 진급을 하지 못한 상병에게 제대하는 날 병장 계급을 달아 주겠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병장’은 군생활에서만 아니라 한국 땅에서는 남다른 구석이 있다. 군대 추억은 ‘병장의 추억’이라 할 만큼 영원한 계급장이다. 군대 이야기가 생기를 돋우는 묘한 마력을 지닌 것은 이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 속엔 평등이 자리한다. 누구나 경험한 보편성에 기인한다. 경쟁 체제 도입은 원론적으로 맞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가치를 없애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금도 상등병과 병장 중에서 선발된 이른바 ‘단풍하사’가 분대장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전역일에 병장 계급을 달아 주는 것이 더 심각한 박탈감을 갖게 하지 않을까. 우리의 군대는 모병제가 아닌 의무복무를 하는 징병제란 특수성도 갖고 있다. 의견을 더 들어보길 바란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여학생에 강제로 입맞추는 미대 교수 포착 논란

    여학생에 강제로 입맞추는 미대 교수 포착 논란

    중국의 한 미대 부교수가 식사 자리에서 여대생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성추행 장면이 공개돼 중국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난팡두스바오(남방도시보), 신화망 등 현지 유력 언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쓰촨미술대학의 왕샤오젠 부교수는 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과 함께 식사를 하는 도중 지나친 스킨십으로 도마에 올랐다. 문제가 된 사진은 왕 교수가 양 옆에 앉은 여학생의 손 또는 머리를 잡고 강제로 입을 맞추는 부적절한 모습을 담고 있다. 희끗한 머리카락의 이 중년 교수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당한 여학생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왕 교수의 부적절한 성추행 행위는 인터넷에 사진이 떠돌면서 일파만파 퍼졌고, 삽시간에 인터넷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의 조사 결과 문제가 된 교수는 1999년부터 해당 대학에서 미술 및 철학과 교수로서 강의를 해왔으며, 지난 해 겨울 정년퇴임 이후에도 쓰촨미술대학 경력을 이용해 예술평론가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온 것이 밝혀졌다.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학생들은 평소 왕 교수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그의 성추행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여학생은 “매번 만날 때마다 ‘꼭 내 딸을 보는 것 같으니 한 번 안아보자’며 신체적 접촉을 해 왔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여학생은 “평소 학생들을 잘 챙기는 것은 사실이나 ‘추문’도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쓰촨미술대학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교수의 자격 요건을 박탈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학 측은 “왕 교수의 행위는 교육부와 충칭시 교육 위원회, 학교 교사의 기본 준칙 등을 모두 위배했으며, 사회적으로 뿐만 아니라 학교와 교수의 명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퇴직을 불문하고 학교의 모든 교사들은 도덕적 규범을 어긴 교사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의 왕 교수는 애초 사진이 유포된 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사진 속 여학생들과는 본래 매우 익숙한 사이”라고 반박했다가 논란이 일자 “음주가 과해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서 “피해를 입은 당사자와 학교에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한다”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시 Q&A] 5급 3차 탈락시 다음해 1차 면제…저소득층 구분·지방인재채용 확대

    Q) 얼마 전 기사를 보니 내년부터 5급 국가직 3차 시험까지 응시한 사람은 다음해 1차시험이 면제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히 알려주세요. A) 10월 1일자 서울신문 등에 관련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문의하신 내용을 비롯해 몇 가지가 내년도 시험부터 변경됩니다. 정부가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면서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내년도 시험부터 변화된 제도가 적용됩니다. 내년도 시험부터 바뀌는 것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가 지방인재 채용목표제의 확대 시행입니다.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2007년 지역 대학 출신 인재의 공직 진출 독려 등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지금까지는 5급 국가직 공개경쟁채용시험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한해 시행됐습니다. 서울시를 제외한 지역 대학 출신이 전체 합격 인원의 2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험실시기관의 장이 일정 비율 이상의 인원을 추가로 합격시켜주는 제도입니다. 예정인원을 초과해 합격 인원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합격 인원이나 합격할 성적이 되는 인원이 탈락할 여지는 전혀 없습니다. 이런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는 내년도 시험부터는 7급 국가직 공채에서도 실시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5급 국가직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3차(면접)시험까지 올라간 수험생에 한해 다음 연도 1차 시험을 면제해주는 제도가 새로 생깁니다. 물론 3차 시험을 통과하면 최종 합격이기 때문에 3차 시험 불합격자에만 해당합니다. 2015년 5급 국가직 시험 3차에서 불합격했다면 2016년에는 PSAT(공직적격성평가시험), 영어, 한국사 등 1차시험을 치르지 않고, 바로 2차 시험부터 응시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험생들이 한번에 합격하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서 시행되고 있는 저소득층 구분 모집이 현행 ‘1% 이상’에서 내년부터 ‘2%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저소득층 채용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공무원채용 체력검사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하거나 금지방법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규정해 향후 5년간 공무원시험 응시자격을 박탈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경찰공무원 시험이나 소방공무원 시험에서 이른바 ‘꼼수’로 ’체력 시험을 통과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공무원시험의 원서접수 취소기간도 기존 7일에서 내년부터 3일로 줄어들게 됩니다. 수험생들은 내년도 시험부터 바뀌는 내용을 알아두시고 수험생활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공직사회,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 등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월·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 [특파원 칼럼] 홍콩 시위 단상/주현진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홍콩 시위 단상/주현진 베이징특파원

    중국의 국경절인 지난 1일 수십만 시위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 홍콩의 애드미럴티(鐘)대로. 일명 ‘우산 혁명’으로 불린 이 민주화 시위의 현장은 참여자의 95%가 10, 20대의 젊은이들이라는 통계처럼 한눈에 봐도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가득 메워졌다.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 속에 습한 기운과 사람들이 발산하는 열기까지 뒤섞이면서 비지땀으로 범벅이 된 기자는 혼절할 지경이었지만 체력 좋은 젊은이들은 축제를 즐기듯 밤새 시위를 이어갔다. 세계의 금융·서비스 중심지인 홍콩은 일찍이 한국보다 높은 소득 수준을 자랑하면서 우리에게는 ‘잘사는 도시’의 이미지로 각인돼 있지만 연평균 7000건이 넘는 시위로 인해 ‘시위의 도시(示威之都)’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홍콩인들도 젊은이들로만 이뤄진 대규모 시위는 드물었다며 이번 시위의 세대 특징에 주목하고 있다. 시위는 표면적으로 고도의 자치를 약속했던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을 어기고 지나친 간여에 나선 중국에 대한 반발로 시작됐다. 2017년 치러지는 홍콩 수반 선거에서 친중국 인사만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하는 ‘반쪽짜리’ 홍콩행정장관직선제결의안을 중국 당국이 통과시키자 시위에 불이 붙었다. 그러나 당국의 결정이 유독 젊은이들을 대거 움직인 것은 홍콩 청년들의 미래를 불안하게 하는 경제 요인과 관련이 크다. 시위 현장에서 만난 젊은이들은 당장 중국 대륙에서 넘어온 청년들이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고 그들 때문에 자신의 평균 임금이 줄고 있다고 성토했다. 중국 부자들이 홍콩의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강남보다 비싼 홍콩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내집 장만’은 꿈도 꿀 수 없는 요원한 일이 됐다고 원망했다. 이들은 중국이 중시하는 홍콩 부자들뿐 아니라 박탈감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을 대변할 사람을 홍콩 수반 후보로 내세워 친부자 일색인 당국의 정책 변화를 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반면 기득권자인 기성세대들 사이에는 공산당 통치는 싫어도 시위로 홍콩 경제가 마비되는 것이 더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시위가 지속되면 당국이 중국인들의 홍콩 여행을 막아 홍콩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홍콩이 이번 시위로 세대 갈등을 보이는 것과 달리 중국 당국은 ‘불타협’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반중 인사도 홍콩 수반 선거에 입후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시위대의 요구는 홍콩 독립을 초래할 수 있는 ‘국가안전’ 문제라며 학생들의 시위 지속 여부와 상관없이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시위 주체가 향후 홍콩 사회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라는 점에서 중국 당국은 이번 시위의 의미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시위장에서 만난 한 대학생은 기자에게 한국의 젊은이들은 어떠하냐고 되물었다. 취업과 주택 문제로 고통받는 일이라면 한국 젊은이들이 갖는 불만도 결코 홍콩에 뒤지지 않는다. 청년실업은 사회문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고, 등록금 때문에 사회에 진출하기 전부터 수천만원의 빚을 지는 일은 일상화됐다. 집 사기가 어려워 결혼도 포기한다는 시대에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부동산 값을 올리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 홍콩의 젊은이들처럼 ‘분노한 세대’가 길거리로 뛰쳐나오는 날이 우리에게도 닥칠까 두렵다. jhj@seoul.co.kr
  • [2014 국정감사] 국세청 고액 임대소득 ‘수수방관’

    [2014 국정감사] 국세청 고액 임대소득 ‘수수방관’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4대 지하경제에 대한 세무조사 등을 통해 모두 2조 2176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반면 고액 임대주택에 대한 과세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은 올 상반기에 대기업, 대재산가의 탈세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1조 138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고소득 자영업자 분야에서 3181억원, 세법질서 훼손 및 민생 침해 탈세 분야에서 3355억원, 역외 탈세 분야에서 5502억원이 부과됐다. 반면 임대주택 소득에 대한 과세는 여전히 방치됐다. 2013년도 확정일자 자료로 국세청이 확보한 임대주택 현황은 141만건으로 전체 770만 전월세건의 18.3%에 불과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세가 21.7%, 월세(보증부 월세, 무보증부 월세, 사글세)는 14.9%다.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월세 800만원 이상 고액 임대주택이 강남구, 서초구 등에 몰려 있는데 국세청은 이를 파악하고 과세할 의지가 없다”고 비난했다. 모범 납세자 제도 개선도 요구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0년 모범 납세자 가운데 27명이 세무조사를 받아 947억원을, 2011년에는 14명이 조사를 받아 797억원을 추징당했다. 아직 3년의 유예기간이 끝나지 않은 2012년 모범 납세자 중에는 8명, 2013년 모범 납세자 중에는 2명이 조사를 받았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의원은 “세무조사를 받고 추징당한 모범 납세자는 표창을 박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호중, 박범계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의 증여세 포탈 혐의에 대해 국세청이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경위를 추궁했다. 앞서 특검팀은 2012년 11월 시형씨가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자금 12억원을 김윤옥 여사로부터 편법 증여받은 것으로 결론 내리고 국세청이 증여세 부과 등 적정한 처분을 하도록 강남세무서에 증여 과세자료를 통보했다. 박 의원은 “국세청은 5억원 이상의 조세포탈 사범에 대한 전속고발권이 있다”며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손성진 칼럼] 다시 생각해 보는 평등

    [손성진 칼럼] 다시 생각해 보는 평등

    머나먼 미래에 인류는 키도 크고 머리도 좋은 유전자를 가진 인종과 그 반대인 작고 지능이 떨어지는 인종으로 나뉠 것이라는 연구를 본 적이 있다. 우성은 우성끼리 결합하고 열성은 열성끼리 어울릴 수밖에 없어 그렇게 될 것이라는 우울한 예측이다. ‘가타가(Gattaca, 1998)’라는 미국 영화는 타고난 유전자로 계급이 갈라지는 미래상을 그리고 있다. 인간의 계급화는 근대에 자유 평등사상이 태동하기 전까지 절대왕정의 시대에 어디에나 존재했다. 평민과 노예를 억압하며 부를 독차지한 귀족에 대한 반발은 민중의 봉기를 불렀고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탄생시켰다. 계급화를 부정하는 평등은 사실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양쪽에서 다 같이 핵심적인 요소다. 다만 자유주의의 평등은 기회적 평등이요, 사회주의의 평등은 결과적 평등임은 익히 아는 사실이다. 사회주의가 몰락한 것은 경쟁의 원리를 무시하고 완전한 평등에 집착했기 때문임을 부정할 사람도 없다. 시대에 따라 평등의 가치는 훼손되고 변화했다. 극단적인 우파 학자들은 불평등을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라고까지 주장한다. 경쟁을 강조하는 뜻이겠지만 발전을 위해 평등을 무시해도 좋다는 생각은 아무래도 심하다. 불평등의 용인은 그것이 경제적 불평등이라 해도 근대 이전의 신분적 불평등 사회로 돌아가자는 말과 별반 다르지 않다. 불평등을 기반으로 한 발전은 하위 계층의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대형마트 옆에 있는 구멍가게가 그런 경우다. 비교도 되지 않는 자본력을 가진 대형마트와 경쟁해 이길 수 있는 능력이 구멍가게에는 없다. 수십개 구멍가게의 매출을 흡수해 대형마트는 더 큰 매출을 창출할 수 있겠지만 희생은 크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재벌의 존재 가치는 엄연하다 하더라도 지나친 경제력 집중을 견제해서 중소기업이 커 나갈 토양을 만들어주자는 게 극단적인 우파가 반대하는 경제민주화다. 불평등을 좇으면서도 양극화와 불평등은 평등주의가 야기한 악(惡)이라는 주장은 모순되고 억지스럽다. 불평등은 기업 구성원들과 기업과 고객 관계에서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3036만원으로 10대 그룹 대기업 임원과 비교하면 2.91%에 불과하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1692만원으로 임원의 1.62%다. 이것이 개인의 능력과 경쟁에 의한 결과라면 극우파가 원하는 경쟁 또는 불평등 지수는 이미 세계 최고인 셈이다. 자손 대대로 먹고살 수 있는 은행장의 수십억원대 연봉이 피땀 흘려 벌어 낸 서민의 이자라고 생각하면 분통이 터지는 일이다. 권력을 움켜쥔 갑이 을을 지배하는 ‘갑을 관계’의 세태는 더 들먹일 것도 없다. 기회적 평등을 위한 사회적 장치들은 망가진 상태다. 교육의 기회균등은 평준화가 무너지면서 이미 깨졌다. 서울과 지방, 학교 간 격차는 심각하다. 영재를 위한 수월성 교육은 필요하지만 현재의 입시는 비평준화와 다를 바 없다. 평준화 초기에 수십명씩 명문대에 진학시키다가 지금은 단 1명도 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고교는 허다하다. 자사고를 한꺼번에 없애겠다는 진보 교육감들의 정책은 급진적이지만 수십년간 누적돼 온 불평등을 해소하려는 뜻으로 본다면 이해할 만하다. 국가고시 제도의 변경은 이유가 있겠지만 평등에 있어서는 기회 박탈이라는 독약과도 같다. 심화된 양극화와 불평등은 평등주의가 야기한 게 아니라 당연히 정책이 잘못 운용된 탓이다. ‘불평등의 대가’의 저자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불평등은 힘과 정치적 권모술수가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생겨난다고 했다. 중요한 것은 좌고우면하지 않는 의지와 리더십이다. 평등 정책에 대한 저항에 밀리지 말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 평등은 버릴 수 없는 자유주의의 가치다. 남을 딛고 내가 잘되고 보자는 이기주의가 경쟁이라는 가면을 쓰고 발호한다면 인류의 어두운 미래는 더 빨리 닥칠 것이다. sonsj@seoul.co.kr
  • [이슈&논쟁] 공무원연금 정부 개혁 방향

    [이슈&논쟁] 공무원연금 정부 개혁 방향

    정부가 재정 위기에 놓인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내놓았다. 공무원노조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는 다양한 논의가 쏟아지고 있다. “개혁은 필요하지만 이번 정부 개혁안은 문제가 많다”는 비판론도 만만찮다.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것은 공적연금 축소와 사적연금 확대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공공성에 기반한 노후 소득보장 권리를 개혁론의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현숙 새누리당 위원은 재정 적자 문제와 너무 높은 보장률 등을 지적하며 고통 분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형평성과 함께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한 방안으로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역설했다. [贊]김현숙 새누리당 의원 “저부담 고급여 수급 재정적자 불가피…10년간 53조 국민혈세로 메워야 하나” 최근 들어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공무원 노조 측은 강한 반발을 표시하고 있지만, 이런 노조의 태도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그리 달가워 보이지는 않는다. 사실 공무원연금개혁은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었다. 앞서 1995년 개혁을 시작으로 몇 차례 대대적인 개혁이 시도됐지만 매번 공무원노조의 반대와 정부의 셀프개혁 방식으로 인해 결국은 수박 겉핥기에 그쳐온 것이다. 그 결과 공무원연금 재정의 적자규모는 지금까지도 확대일로에 있으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돼 버렸다. 그 와중에 지금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류에 빠지면서,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그 과정에서 국민연금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유리한 공무원연금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보전해 줘야 하는 금액이 내년부터 3조원이 넘고, 향후 10년 동안 약 53조원의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하니 국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 내버려뒀을 때 전반적인 충당부채 추정치는 거의 500조원 가까이 된다. 더구나 연금 총액과 보험료 총액을 나눈 수익비를 비교해 보면, 공무원연금의 수익비는 약 2.4이지만 국민연금의 수익비는 약 1.6에 불과하다. 이를 방증하듯 최근 한 주요 언론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의 70% 이상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이와 같은 국민 여론이 아니더라도, 현재의 공무원연금제도는 심각한 저부담·고급여 수급 구조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재정 문제를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 공무원은 재직 시절 공무원연금공단에 평균 1억 4000만원을 납입하고 퇴직하면 5억원이 넘는 연금을 받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여기에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 추세가 문제를 더욱 악화를 더욱 가속화시킨 것이다.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외환위기 당시 정부가 공무원연금 기금을 목적에 맞지 않게 일정 부분 사용했다는 점, 공무원의 낮은 임금 수준 등을 근거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공무원연금기금을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했던 것은 일정부분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보전한 약 9.8조원의 공무원연금 적자규모, 그리고 향후 발생할 적자규모를 고려한다면 이는 개혁을 멈출 수 있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 또 공무원의 낮은 임금수준도 지난 90년 이후 꾸준히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 60세라는 안정적인 정년보장을 고려한다면, 이를 근거로 공무원노조가 국민들을 설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사실 공무원연금은 매년 2조원 이상의 적자를 내 왔고 그 적자가 해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를 국민들의 혈세로 메워온 처지다. 또 이를 앞으로도 계속 메워 가야 해 국가재정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 혈세가 매년 3조~4조원, 심할 때는 몇십조원씩 드는 해도 있다. 앞서 어느 정부도 공무원들의 반발과 선거에서의 악영향을 이유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결행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에 착수한 것은 어찌 보면 악역을 떠맡은 측면도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정부가 직접 실시한 공무원연금 개혁이 셀프개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결국 실패로 돌아간 점을 고려할 때 혁신적이고 강도 높은 개혁안이 아니라면 국민들이 납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제출된 안에 대해서 새누리당은 당정협의를 통해 공무원 노조는 물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다. 이미 1988년 도입된 국민연금은 20년 만에 소득대체율을 70%에서 40%로 인하하는 불이익을 감수했다. 이제 공무원 사회도 한발 양보하고 자녀 세대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로 공무원연금 개혁이라는 폭탄 돌리기를 멈추는 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 [反]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공적연금 축소, 사적연금 확대는 안돼…기금없이 퇴직연금 늘리면 재정 악화”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박근혜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에 대해선 문제가 많다. 정부가 개혁안을 폐쇄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마당에 내용에 대한 비판이 가능할까. 그러나 공무원연금 태스크포스(TF) 논의 내용과 한국연금학회 발표안의 접근 방식을 논하는 것은 가능하다. 우선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해 현재 공무원연금이 직면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은 정부의 목표가 아닌 것 같다. 정부는 공적연금 축소와 사적연금 확대라는 방향 속에서 공무원연금 급여 삭감을 추구하고 있다. 그 논리는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의 형평성이며, 제시하는 방안은 공무원연금 급여를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다. 물론 형평성은 중요하다. 문제는 하필이면 ‘저급여’ 상황인 국민연금이 형평성을 맞추는 기준이라는 것이다. 국민연금의 노령연금급여액 평균은 30만원대에 불과해 제대로 된 소득보장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국민연금 급여를 대폭 삭감한 결과, 30년 가입 때 소득대체율은 30%에 불과하며, 실질소득대체율은 25% 이하다. 정부는 이를 사연금으로 메우도록 권장한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넓은 사각지대와 저급여 문제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보완되지 않는다. 그 결과가 바로 49%를 넘는 노인 빈곤율이다. 이런 국민연금을 따라 배워야 할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인가. 2010년 공무원연금 개혁 이후 공무원연금은 30년 기여 때 평생 평균소득의 약 57% 수준으로 하향 조정됐다. 많은 복지국가에서 이미 보장하는 수준이다. 지금 한국의 노인복지 현실을 볼 때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조합이 공무원연금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해 형평성을 추구하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은가. 공적연금 개혁이 연금 급여의 적절성을 희생하면서까지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은 연금개혁의 중요 원칙이다. 정부안은 공무원들에 대한 공적연금 축소를 퇴직수당 확충을 통해 보완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별다른 적립기금 없는 퇴직연금 확대는 재정상태를 악화시킨다. 퇴직수당을 퇴직연금으로 돌린다면, 정부의 퇴직연금 기여분 8.3%를 굳이 사적연금에 투입해야 하는 이유도 모호하다. 공적연금이 가지는 인플레 대비 급여 안정성, 책임성, 재분배 가능성과 퇴직연금의 불안정성을 대비해볼 때 이는 의아하다. 같은 비용을 들여 공무원에게 불안정한 연금을 제공하는 것이 과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길일까. 공무원연금 개혁은 갈 길이 멀다. 우선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은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의 원칙은 사용자로서 정부, 가입자, 은퇴자의 재정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우선 7%인 피용자 보험료와 11.2%인 사용자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 민간 부문 사용자의 퇴직금 부담분 8.3% 책임을 정부가 오랫동안 회피했지만 이만큼의 기여 책임은 필수적이다. 또 기여율 상한 제거와, 노사 기본 기여율 7% 인상도 검토할 수 있다. 더불어 은퇴자들의 재정책임 분담도 불가피하다. 최고급여액 규제는 강화될 필요가 있으며 물가조정 방식도 변경 가능하다. 또 공적연금임에도 재분배 장치를 결여하고 있는 것은 공무원연금의 큰 문제점이다. 2010년 연금개혁 이후 하위직급 공무원들의 급여 수준은 국민연금에 비해 큰 이점이 없다. 추가 급여 하락은 부당하다. 재분배 장치의 도입을 통한 내부 형평성 확보가 필요하다. 공무원연금의 지속 가능성과 합리성 확보, 평등의 제고는 공적연금 중심의 노후보장 원칙에서 가능하다. 적절한 수준의 노후보장은 특혜가 아니다. 사회적 권리이다. 아울러 국민연금이든, 공무원연금이든 어떤 공적연금에서든 당연히 추구해야 할 목표다. 기초연금 개혁에서 정부는 소득, 세대에 따른 국민 분할을 추구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해서는 공공과 민간 사이의 대립을 조장한다. 이는 국민연금 인상을 통한 적정 노후보장 가능성의 포기이자 복지국가 전망의 포기를 낳는다. 서로의 권리를 지켜주는 협력이 필요하다. ‘바닥을 향한 질주’를 멈출 때다.
  • “고양이 너무 자주 쓰다듬으면 사망위험↑”

    “고양이 너무 자주 쓰다듬으면 사망위험↑”

    아무리 귀여워도 반려 고양이를 지나치게 쓰다듬으면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여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동물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고양이를 너무 자주 쓰다듬어줄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를 많이 유발시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고양이 보호 단체 캣츠 프로텍션(Cats Protection)에 따르면, 동물 애호가들 중 일부는 반려 고양이를 계속 안고 있거나 쓰다듬는 것이 정작 고양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무작정 귀엽다고 쓰다듬는 등 지속적으로 만지는 행위는 때에 따라 고양이의 건강을 심하게 해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캣츠 프로텍션 니키 트레보로우 매니저는 “고양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이다”라며 “사람들은 자꾸 만져주면 고양이에게 애정이 전달돼 기분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해당 행위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고양이들은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이 박탈당했다고 느껴 큰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 또한 나빠질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고양이 관련 상식이 있다. 캣츠 프로텍션이 영국 내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을 대상으로 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상자의 55%는 고양이가 강아지 등 다른 종류의 동물 또는 자신 외에 다른 고양이와 함께 생활할 때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몰랐다. 또한 51%는 갑자기 집 안 구석구석에 고양이가 대·소변을 남기는 이유가 지금 크나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징후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은 무척 예민한 동물인 고양이 사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상식들이다.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고양이에게 찾아올 질환은 다양하다. 먼저 소변을 보지 못하는 방광염 등의 ‘하부요로계 질환(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 식욕부진으로 인한 지방간증 등이 대표적인데 고양이는 스스로 아픔을 내색하지 않으려는 습관이 있어 주인이 징후를 파악하기 어렵다. 어른 고양이의 경우는 드물지만 아직 새끼일 때 해당 질환이 발생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에 주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동물전문가들은 고양이를 기를 때 주의해야 할 점 몇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지나치게 고양이를 안거나 쓰다듬지 말 것, 둘째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찾도록 내버려둘 것(고양이는 높은 곳에 여러 상황을 관망할 수 있는 곳에서 안정을 느끼는데 대표적으로 옷장 상단, 높은 선반 등이 대표 장소), 셋째 음식과 물을 충분히 공급해줄 것, 넷째 구토, 혈뇨, 의식저하 등의 증세를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갈 것 등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고양이 너무 안아주면, 사망 가능성 높아져”

    “고양이 너무 안아주면, 사망 가능성 높아져”

    아무리 귀여워도 반려 고양이를 지나치게 쓰다듬으면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여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동물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고양이를 너무 자주 쓰다듬어줄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를 많이 유발시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고양이 보호 단체 캣츠 프로텍션(Cats Protection)에 따르면, 동물 애호가들 중 일부는 반려 고양이를 계속 안고 있거나 쓰다듬는 것이 정작 고양이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무작정 귀엽다고 쓰다듬는 등 지속적으로 만지는 행위는 때에 따라 고양이의 건강을 심하게 해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캣츠 프로텍션 니키 트레보로우 매니저는 “고양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이다”라며 “사람들은 자꾸 만져주면 고양이에게 애정이 전달돼 기분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해당 행위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고양이들은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이 박탈당했다고 느껴 큰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 또한 나빠질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고양이 관련 상식이 있다. 캣츠 프로텍션이 영국 내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을 대상으로 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상자의 55%는 고양이가 강아지 등 다른 종류의 동물 또는 자신 외에 다른 고양이와 함께 생활할 때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몰랐다. 또한 51%는 갑자기 집 안 구석구석에 고양이가 대·소변을 남기는 이유가 지금 크나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징후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은 무척 예민한 동물인 고양이 사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상식들이다.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고양이에게 찾아올 질환은 다양하다. 먼저 소변을 보지 못하는 방광염 등의 ‘하부요로계 질환(Feline Lower Urinary Tract Disease)’, 식욕부진으로 인한 지방간증 등이 대표적인데 고양이는 스스로 아픔을 내색하지 않으려는 습관이 있어 주인이 징후를 파악하기 어렵다. 어른 고양이의 경우는 드물지만 아직 새끼일 때 해당 질환이 발생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에 주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동물전문가들은 고양이를 기를 때 주의해야 할 점 몇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지나치게 고양이를 안거나 쓰다듬지 말 것, 둘째 고양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찾도록 내버려둘 것(고양이는 높은 곳에 여러 상황을 관망할 수 있는 곳에서 안정을 느끼는데 대표적으로 옷장 상단, 높은 선반 등이 대표 장소), 셋째 음식과 물을 충분히 공급해줄 것, 넷째 구토, 혈뇨, 의식저하 등의 증세를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데려갈 것 등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독일, 피난민 수용소 ‘인권유린·고문’ 파문

    독일, 피난민 수용소 ‘인권유린·고문’ 파문

    독일은 베트남전 때 '보트 피플'을, 유고내전 때 모든 피난민들을 받아주고 그들을 자국 사회에 통합시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피난민이 독일에 피난신청을 할 경우 최종 피난자격조사가 끝날 때까지 일정기간 동안 피난민 수용소에서 기거하도록 하는데 그곳에서 비인간적인 만행이 자행되고 있음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독일 빌트지는 1일(현지시간) 전 부어바흐 피난민수용소 감시관으로 있었던 랄프 S.의 인터뷰 기사를 톱기사로 보도했다. 그는 6명의 감시관들이 나치 친위대 'SS-부대'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700여 명의 사람들을 몇 시간동안 고문실에 가두어 놓고 묶고 구타를 하는 등 괴롭혔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찍어두었던 비디오까지 공개하며 이 사실을 폭로해 독일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이 피난민들의 감시관들은 수용소 안전문제를 맡고 있던 용역회사 ESS의 직원들이었다. 그들은 '말썽 피우는' 피난민들을 '문제실'이라 불리는 고문실로 끌고 가 화장실 사용도 금하고 소변을 창문을 통해 배출하라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피난과정의 정신적인 고통까지 안고 있는 피난민들의 경우 도움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지원도 받지 못했으며, 그들의 팔이나 상체에 면도날로 생채기를 내는 잔인한 육체적 고문까지 자행됐다고 랄프씨는 폭로했다. 그는 이는 명백한 자유와 인권유린이며 감시관들 중 몇몇은 음주와 흡연금지구역인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더욱이 이 수용소는 위생문제도 심각해 토해낸 음식물 찌꺼기나 분뇨가 복도에 널려져 있었고 샤워장도 누구 하나 치우지 않아 쓰레기로 가득 찼다고 밝혔다. 이 피난민수용소가 소재하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예거 내무부장관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였고 명확한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고 감시관으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은 감시관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공언하였다. 국내 치안전문가 게롤트 라이헨바흐는 이를 계기로 독일에 있는 모든 피난민수용소에 더 강력한 보호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현재 독일에는 총 18개의 피난민 수용소가 있으며 모두 6405명의 피난민들이 수용되어 있다. 사진= bild.de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카메라 훔친 日수영선수, 귀국 공항에서 결국…

    카메라 훔친 日수영선수, 귀국 공항에서 결국…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쳤다가 대표팀에서 퇴출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25)가 지난 1일 한국을 떠나면서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다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미타는 지난달 25일 인천아시안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문학수영장 기자석에서 카메라를 훔쳤다가 인천지검에서 절도죄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을 냈다. 대표팀 선수 자격이 박탈된 도미타는 1일 김포공항을 출발하면서 “나는 (범행을)하지 않았다”고 발언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자국 국민들에 사죄하며 약 1분간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도미타는 김포공항에서 했던 발언(“나는 하지 않았다”)의 진의가 무엇이냐고 기자들이 추궁하자 말 없이 자리를 떴다. 그가 속한 스포츠용품 회사 데상트는 도미타에 대해 1일자로 근신처분을 내렸다. 최종 처분은 이달 중순에 결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영화 ‘카트’ 문정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되길”

    [영상]영화 ‘카트’ 문정희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되길”

    3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카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날 현장에는 부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도경수(엑소 디오), 천우희, 황정민 등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싱글맘 비정규직 혜미 역을 맡은 문정희는 영화 ‘카트’를 통해 경험한 비정규직 노동 문제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문정희는 “‘카트’의 이야기를 처음엔 그냥 있을 법한 일로만 여겼다”면서 “그러나 영화를 통해 그 이야기가 제 삶으로 다가왔을 때 굉장히 새롭게 느껴졌고 충격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문정희는 “영화 ‘카트’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부당한 해고를 당하면서 더 이상 생계를 꾸릴 수 없는 직장 엄마들의 애환이 담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면서 “무지한 여자들, 무지한 그룹이 생존을 위해 애쓰는 호소와 눈물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또 “요즘은 영화가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게나마 저희가 애써서 만든 영화들이 소수, 그리고 주목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힘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노동 영화이자 가족 영화다. 제 3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도시기행’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권리를 박탈당한 자들의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19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는 “모든 사회적 약자에게 힘을 주는, 우리 시대가 지금 요구하는 영화”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잇따른 국내외 영화제 초청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영화 ‘카트’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영화인 글·영상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