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탈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지능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존치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증상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퇴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778
  • “뭉쳐야 산다” 비수도권 대학 ‘통합’ 앞세워 위기 탈출 모색

    “뭉쳐야 산다” 비수도권 대학 ‘통합’ 앞세워 위기 탈출 모색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위기에 처한 비수도권 대학들이 ‘통합’을 앞세워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대학 브랜드 가치 상승·우수 학생 유치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인데 공동화 현상 방지 등은 과제다. 교육부는 강원대가 국립강릉원주대와, 국립목포대가 전남도립대와, 국립창원대가 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와 통합하는 3건의 대학 통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대와 부산교육대 통합은 30일 승인한다. 통합이 확정된 이들 9개 국·공립대학은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됐다. 대학들은 내년 또는 내후년 3월 통합된 대학으로 새 출발 한다. 대학들은 ▲4개 캠퍼스 교육·연구, 지·산·학 협력 거점으로 특성화(강원대) ▲세계 그린 해양산업 교육·연구개발 선도(국립목포대) ▲방산·원전·스마트제조·나노바이오·수소에너지 특성화(국립창원대) ▲한국형 국립교육연구소 모델 창출(부산대) 등 발전 청사진도 제시했다. 학생들의 학업 지속률 향상을 도모하는 정책도 편다. 가령 국립창원대는 ‘학사 전환제’를 도입, 2년제 과정의 학생이 내부 편입을 통해 4년제와 석·박사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진학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한다. 정부 재정지원사업 참여 확대, 취업 연계형 학과 운영,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등도 추진한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은 “통합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역과 함께 더 크게 성장하고 사랑받는 국립창원대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국립대 전환으로 대학 브랜드 가치와 재정 안정성이 높아지고 3개 대학 인프라를 공동 활용함으로써 교육의 질과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통합 대학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통합이 승인된 대학에 앞서 올 3월 안동대·경북도립대가 국립경국대로 통합 출범했다. 원광대·원광보건대도 통합 승인을 받고 내년 신입생 모집을 준비 중이다. 나아가 충북대와 한국교통대, 강원대와 춘천교대·강원도립대와의 통합 등도 논의되고 있다. 대학들은 통합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본다. 20년 이내 22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 만 18세 학령인구와 2000년 이후 폐교한 대학 22곳(전문대·대학원 포함) 중 20곳이 비수도권에 있다는 현실 등을 볼 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어서다. 각 지자체도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통합을 지원했다.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대학 구성원들 간 문화적 차이나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말미암은 갈등, 학문적 정체성 상실, 상대적 박탈감 등을 막아야 한다. 통합이 특정 지역·주민에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대학이 사실상 흡수돼 해당 지역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지역소멸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극복해야 할 과제도 있다. 대학 구성원 간 문화적 차이나 구조조정 가능성으로 말미암은 갈등, 학문적 정체성 상실, 상대적 박탈감 등을 막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대학이 사실상 흡수돼 해당 지역 공동화 현상이 심화하고 지역소멸이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통합 대학과 각 지자체도 이를 인식하고 있다. 일반학사·전문학사 동시 운영, 방학 기간 학생들 교류 프로그램 운영, 통합 후 향후 5년간 지자체 재정 지원 유지 등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립창원대 관계자는 “앞서 지역 여건·주민 의견을 반영해 교육부를 설득했고, 그 결과 입학정원 감축 없이 통합을 이루게 됐다”며 “평생 교육 강화, 고교생 대상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도 진행해 각 지역과 상생하려 한다”고 말했다. 각 통합 대학은 올해 안에 대학 규모 유지, 세부 특성화 계획, 지역 상생 방안 등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내년 2월까지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 ‘정직’ 연구한 하버드 스타 교수…‘조작’으로 해고당했다

    ‘정직’ 연구한 하버드 스타 교수…‘조작’으로 해고당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을 받은 경영대학원 교수의 테뉴어(정년 보장 교수직)를 박탈하고 해고했다. 하버드대에서 테뉴어가 철회된 것은 8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25일(현지시간) 하버드대 학생신문 하버드크림슨과 보스턴 공영방송 WGBH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 이사회는 프란체스카 지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의 테뉴어 박탈과 면직 처분을 확정했다. 지노 전 교수는 정직성과 윤리적 행동에 대한 연구로 명성을 쌓은 행동과학자로, 2018년과 2019년 하버드 교수진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연봉인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받은 바 있다. 그는 2018년, 데이터 분석 블로그 ‘데이터 콜라다’를 운영하는 학자들로부터 공저자로 참여한 논문 일부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2019년 철회됐고, 이후 하버드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최소 4건의 논문에서 조작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약 18개월간의 조사 끝에 지노 전 교수가 학문적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2023년 6월 경영대학원장 스리칸드 다타르는 지노 전 교수에게 무급 행정휴직 처분을 내리고 캠퍼스 출입을 금지했으며, 명예 교수직도 박탈했다. 이사회는 같은 해 7월 테뉴어 철회를 공식 검토했고, 올해 들어 해고를 결정했다. 하버드 측은 구체적인 해고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데이터 조작이 인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노 전 교수는 데이터 조작을 전면 부인하며 2023년 8월 하버드대와 학장, 데이터 콜라다 운영자들을 상대로 2500만 달러(약 342억원) 규모의 명예훼손 및 계약 위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에서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명예훼손 청구는 기각했으나, 하버드대가 내부 규정을 위반해 테뉴어 박탈을 강행했는지에 대해서는 본안 심리를 허용했다. 지노 전 교수는 소장에서 하버드대가 2021년 고용 정책을 개정하며 자신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새 규정은 연구 부정행위의 범위를 확대하고, 위반 시 해고 등 징계가 가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버드대뿐 아니라 미국 전체에서도 테뉴어 박탈은 극히 드문 일로, 이번 사건은 연구 윤리와 학문 신뢰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 ‘제자와 성관계’ 女교사 재혼 후 ‘시험관 시술’ 거절당한 이유는?

    ‘제자와 성관계’ 女교사 재혼 후 ‘시험관 시술’ 거절당한 이유는?

    영국에서 10여년 전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단에서 물러난 여교사가 최근 아동 도서를 출간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출신 전직 교사 에피 스프렁(40)은 지난 2012년 17세였던 학생과 성관계를 맺어 유죄 판결을 받아 교사 자격을 박탈당했으며, 남편과도 이혼했다. 이후 그는 성범죄자 명단에 올라 사회적 낙인과 함께 직업적·사회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10여년이 흐른 지금, 스프렁은 과거의 잘못을 숨기지 않고 자신의 두 자녀에게 솔직히 이야기하는 동시에,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부모들이 자녀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어린이 그림책 ‘Here, With You’를 펴냈다. 그의 그림책은 부모가 과거의 실수를 자녀에게 털어놓으며 이해와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책 속 주인공인 어미 곰은 어린 새끼 곰에게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변화를 약속한다. 스프렁은 “범죄 기록이 있는 부모들은 자신이 겪는 수치심과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자녀와 대화를 피하는 경향이 크다. 그럴수록 아이들은 더 큰 혼란과 상처를 받기 마련”이라면서 “책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6년 전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한 뒤 딸을 갖기 위해 처음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도했을 때, 자신의 과거 때문에 병원으로부터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딸 친구의 생일 파티에도 초대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스프렁은 ‘넥스트챕터 스코틀랜드’(Next Chapter Scotland, NCS)라는 자선단체를 세워 범죄 전력자들의 사회 복귀와 재범 방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는 취업 상담, 심리 상담, 가족 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 낙인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과거의 실수로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누구에게나 변화할 기회가 필요하다”면서 “사회가 이들을 다시 받아들이고 도울 때 범죄 재발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프렁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범죄 낙인과 맞서 싸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회복과 용서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그는 “과거의 실수가 인생의 끝이 아니며, 진심 어린 반성과 노력으로 충분히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활동은 영국 내 여러 복지 단체, 특히 ‘Families Outside’와 긴밀히 협력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Families Outside’는 범죄 기록을 가진 부모와 그 가족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으로, 스프렁의 그림책과 자선단체 모두 가족 단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프렁은 앞으로도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편견을 줄이기 위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우리 모두가 실수를 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정의할 수는 없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회복의 길을 걷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 하버드 때린 트럼프 보란 듯… 파월 “대학은 국가 자산”

    하버드 때린 트럼프 보란 듯… 파월 “대학은 국가 자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고 위협을 받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25일(현지시간) 모교인 프린스턴대 연설에서 “대학은 중요한 국가 자산”이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와 대학가의 갈등이 고조된 터라 그의 발언에 시선이 집중됐다. CNN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뉴저지주 프린스턴대에서 열린 학사학위 수여식 축사에서 “우리는 과학 혁신과 경제 역동성을 포함한 여러 방면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의 훌륭한 대학들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상이며 중요한 국가 자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당연히 여기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50년 후에 돌아볼 때 민주주의를 지키고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했으며 건국의 아버지들의 시대를 초월한 이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레 느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졸업생들에게 위험을 감수하고 공직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자신의 진실함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중앙은행의 대응책을 비호하며 연방정부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1975년 정치학 학사로 프린스턴대를 졸업했고, 졸업 50년 만에 축사 연단에 섰다. 정부나 하버드대 상황을 직접 겨냥하진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대학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와중이라 그의 연설에 더욱 눈길이 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금리 인하와 관련해 지속적인 압박도 받고 있다. 최근 연준이 세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향해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라고 비난하며 사임을 촉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유대주의 대응 미흡,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하버드, 프린스턴, 컬럼비아를 비롯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잇따라 비판하며 연방정부 지원금 중단을 통보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하버드대의 유학생·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취소했고, 하버드대 역시 즉시 소송을 제기해 다음날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이 하버드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버드대에 외국인 학생의 이름·국적 공개를 요구했다.
  • 민주, 非법조인 대법관·100명 증원 철회

    민주, 非법조인 대법관·100명 증원 철회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대법관 100명 증원 법안과 비법조인의 대법관 임명 법안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선 국면에서 ‘사법부 흔들기’라는 비판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촉발된 논란을 다루기 위해 이날 소집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대선 이후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는 두 법안을 철회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법안을 발의한 박범계·장경태 의원에게 철회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 의원은 현재 14명인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늘리고 법조인이 아닌 사람도 대법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법관 임용 자격에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며 법률에 관한 소양이 있는 사람’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었다. 또 장 의원은 지난 8일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법치주의 삼권분립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위험한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전날 충남 논산 유세에서 대법관 증원을 거론하며 이 후보를 향해 “다섯 겹 방탄복을 덮어쓰려 한다”고 직격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결국 철회 결정으로 역풍 차단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법관 증원 문제나 자격 문제는 당에서 공식 논의한 바 없다”면서 “제 입장은 지금 그런 논의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법안 철회와 관련해서도 “제가 지시한 건 아니다”라면서 “계속 쓸데없는 논란이 되니 선대위에서 그렇게 결정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강금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사법개혁은) 의원들 개별 입법으로 처리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이 집권해도 잘나가는 사람이나 기득권층을 깎아내려 다수 국민의 박탈감을 해소하겠다는 ‘한풀이’식 정책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법조계, 법관 사회 내에서 우려가 큰 법안들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걸 분명히 하기 위해 (법안을) 철회한 것”이라며 논란이 된 사법 개혁안에 대해 선을 그었다. 다만 대법관 수를 30명으로 증원하는 법안(김용민 의원 발의)은 이날 철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추가로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의 법안 철회 결정에 장 의원은 “선대위 결정을 존중하지만 대법관 100명 증원은 대법원의 구조를 기존의 귀족 법관제에서 탈피해 독일과 프랑스식의 공정하고 실질적인 사법체계로 도약하는 법안”이라며 “법사위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선 후 곧장 이를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철회는 당연한 것”이라며 “발상 자체가 독재, 나만 살면 대한민국 삼권분립이 파괴돼도 된다는 것”이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특히 “왜 이렇게 민주주의 대후퇴를 가져왔는지 (이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이상으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의 말 바꾸기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대선에서 당선되면 또다시 시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김영규 여수시의원, 한덕수 전 총리 명예 여수시민증 박탈 촉구

    김영규 여수시의원, 한덕수 전 총리 명예 여수시민증 박탈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영규 전남 여수시의원이 2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여수 명예 시민증 즉각 박탈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내란 사태와 역사 왜곡으로 얼룩진 인물에 대해 명예시민 지위를 유지해 줄 이유가 없다”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여수 명예 시민증을 즉각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전 총리는 국정 운영의 핵심적인 위치에서 비상 계엄령 선포를 막지 못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내란 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돼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고 지적했다. 또 “광주 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로 폄하하기도 했다”며 “무속 논란 등 여러 의혹에 대한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명예도 심각하게 실추됐다”고 비판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무총리로 재임하면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11월 여수 명예 시민증을 받았다.
  • ‘기내 흡연’ 제지당하자 승무원 뒷담화…브리트니가 또?

    ‘기내 흡연’ 제지당하자 승무원 뒷담화…브리트니가 또?

    200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팝스타로 현재는 음악계를 완전히 떠난 브리트니 스피어스(43)가 또 다시 기행으로 미디어의 입방아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브리트니는 지난 22일 멕시코 서부에 위치한 휴양지 카보 산 루카스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오는 전세기 안에서 보드카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다 승무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기내 흡연 행위는 전세계 항공보안법 및 국제민간항공협약에 따라 엄격히 금지되며 전세기도 예외가 아니다. 승무원들이 개입하자 브리트니는 담배를 껐고, 비행기가 LA공항에 착륙한 뒤 브리트니는 기내 흡연 행위에 대해 당국의 약식 조사를 받았다. 피플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브리트니가 이전에도 기내에서의 행위로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브리트니는 이에 대해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전세기 좌석에 앉아 보드카 병을 들고 있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브리트니는 “정말 웃기다. 내가 타본 비행기에서는 대부분 담배를 피우지 못하지만, 이번엔 달랐다”면서 “보드카를 마시다 내가 정말 똑똑하다(smart)고 느꼈다. 내가 담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해서 친구가 내 입에 담배를 물게 하고 불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분 나빴던 사람들에게는 사과한다”면서도 “승무원들이 계속 나를 확인했다. 내가 유명해서인가, 아니면 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승무원들은 처음 20분 동안 내가 좌석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했고, 내가 좌석에 앉아 벨트를 착용하게 하려고 이상하게 행동했다. 그들이 내 공간을 침범한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브리트니의 이같은 글에는 ‘좋아요’가 9만 5000여개 달렸다. 브리트니는 이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은 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채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1999년 데뷔 앨범 ‘...Baby One More Time’를 2500만장 넘게 팔아치우며 2000년대 초반 ‘틴팝’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이후 팝스타로 승승장구했으나 미디어와 파파라치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 결혼과 이혼, 양육권 박탈 등을 겪으며 무너졌다.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낳다 이후 각종 기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재기에 성공해 활발히 투어 공연 등을 벌였던 그는 2019년 후견인인 아버지로부터 가혹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폭로가 터져나왔고, 브리트니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한 뒤 법적 대응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의 다큐멘터리가 이같은 문제를 다루며 그의 팬들은 ‘프리 브리트니’ 운동을 벌였고, 그는 13년간 이어진 아버지의 통제와 착취로 고통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브리트니는 아버지와의 법적 분쟁을 벌이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 김문수 “선거의 여왕 지혜 달라” 박근혜 “하나로 뭉쳐 이겨 달라”

    김문수 “선거의 여왕 지혜 달라” 박근혜 “하나로 뭉쳐 이겨 달라”

    박정희 생가 방문 후 사저 찾아金 “朴 명예 반드시 회복될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며 대구·경북(TK)과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난 24일에는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과거 ‘선거의 여왕’으로서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지혜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후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있을 수 없는, 엉뚱하게 온갖 잘못된 거짓 정보로 덮어씌워 대통령직을 박탈하는 일이 있었다. 반드시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 공주 유세에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전 세계 대통령 중에 최장 기간 수감되고 집도 한 채밖에 없는데 다 뺏기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며 “그분이 과연 그렇게 파렴치한 사람이었나. 보도된 것처럼 나쁜 사람이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전날 김 후보는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 1시간가량 차담했다. 박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하면 도와서 선거를 잘 치를 수 있을지 더 깊이 고민해 보겠다”고 힘을 실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당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 반드시 이겨 달라”고 당부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단일화 파동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조언을 했느냐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씀이 없었다”며 “어쨌든 하나가 돼서 이 선거를 잘 치렀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 김문수, 울먹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각하면 가슴 아파…명예 회복돼야”

    김문수, 울먹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각하면 가슴 아파…명예 회복돼야”

    金,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방명록엔 “세계 최고의 산업 혁명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유세 중에 “박 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탄핵되고 뜻밖의 (상황으로) 물러나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늘 저녁 대구 달성으로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기로 했는데, 대통령께서 탄핵되고 집도 다 빼앗기고 달성에 계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발언은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발언 도중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수감 생활을 했다. 2021년 사면·복권됐으나, 전직 대통령이 받는 예우까지 되살아나지는 않았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재직 중 탄핵을 결정받아 퇴임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박탈되며, 이는 사면법에 따른 복권과는 관련이 없다. 김 후보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께서는 우리 조국을 5000만이 모두 다 잘 사는 나라로 만들었지만, 너무나 저희들의 가슴이 아프게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아버지 어머니를 다 흉탄에 잃었는데 그 따님까지도 우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 세계 최고의 산업 혁명가’라고 썼다.
  • “미국서 쫓겨나면 어떡하죠?”…트럼프 ‘유학생 차단’ 확산 우려

    “미국서 쫓겨나면 어떡하죠?”…트럼프 ‘유학생 차단’ 확산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한 가운데, 이 같은 조치가 다른 대학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법원이 효력을 일시 중단했지만, 유학생 사회는 여전히 긴장 상태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하버드대가 법을 준수하지 않아 학생·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SEVP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을 위한 핵심 인증 프로그램으로, 대학이 I-20 등 자격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권한을 뜻한다. 이 조치로 하버드대 외국인 유학생 6800명(전체 학생의 27%)은 타 대학으로 전학하지 않을 경우 법적 체류 자격을 상실할 위기에 놓였다. 한국인 유학생도 432명 포함돼 있다. 놈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와 폭력을 조장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한 데 책임을 묻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안보부는 앞서 하버드대에 외국인 학생의 범죄·폭력 이력 정보를 요청했지만, 대학 측은 이를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2+2도 못 하는 학생들이 하버드에 간다”며 “문제아들이 미국에 있길 원치 않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하버드대의 입학 정책, 교수진 채용, 정부 연구기금 수령 방식 등도 문제 삼으며 압박을 이어갔다. 그러나 23일, 하버드대가 소송을 제기하자 미국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은 조치 효력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당장 비자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던 유학생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상황은 끝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살펴보고 있다”며 다른 대학에도 유사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국토안보부 역시 “이번 결정은 다른 대학에 보내는 경고”라고 덧붙였다. 컬럼비아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버드대 한국인 유학생들은 법원의 결정에 안도하면서도, 언제든 조치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유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비자가 취소되면 취업도 물거품이 된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를 장기판 졸처럼 다룬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미국 유학 전반에 미칠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며, 필요한 경우 유학생들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황제 헬기 이송” 지적에…이재명 “가족이 원해 서울대병원으로”

    “황제 헬기 이송” 지적에…이재명 “가족이 원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3일 ‘서울로 헬기 이송 특혜 논란’과 관련해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족들이 서울 근처로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의료진이 서울대로 후송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21대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전국 최고 등급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도, 자신의 최대 치적인 성남의료원도 아닌 서울대병원으로 황제 헬기를 타고 갔던 이유를 해명해 달라”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성남의료원은 아마 혈관 수술을 할 수 있는 인력이 없을 것 같은데 검토는 해보지 못했다”며 “저는 다치고 누워있을 때라 정확히 모른다”고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부산대병원 참 좋은 병원인데 이 후보가 헬기 타고 간다고 하니까 그 지역 의료인들이 허탈하고 굉장한 모욕을 느꼈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부산 시민들이나 부산 의료진들이 느꼈을 박탈감, 소외감에 대해서는 아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가족들이 가까이서 간호를 하고 싶다고 의견을 냈다고 한다. 의료진들이 가족들의 요구도 있고, 서울대병원으로 후송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을 했다고 하니까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다 벗고 즐긴다” 세계 최고 누드비치 25곳

    “다 벗고 즐긴다” 세계 최고 누드비치 25곳

    CNN “누드비치 인기 지속…매년 더 많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위해 바닷가를 찾는 여름철을 앞두고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누드 비치 25곳’을 소개했다. CN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여행 기사에서 나체주의자 2300명을 태우고 11일간 카리브해를 돈 노르웨이의 대형 크루즈선, 나체로 골프도 칠 수 있는 프랑스의 나체주의자 마을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옷차림의 자유화에도 여전히 누드 비치는 태닝을 하는 주요 장소로 남아 있다”고 했다. CNN은 그러면서 “누드 비치의 인기는 오늘날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매년 점점 더 많은 누드 비치가 생겨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25곳을 선정했다. 치와와 나투리스타 비치, 우루과이 우루과이에서 가장 유명한 누드 비치로, 겨울에도 수온이 25도 이상이며 이 해변의 사진 찍기 좋은 모래 언덕이 매력을 더한다. 수십년간 비공식적인 나체 휴양지였으나, 2000년에 합법적인 지위를 얻었고 이후 리조트 등 편의시설이 확대됐다. 니다 누드 비치, 리투아니아 길고 모래가 많은 쿠로니아 사구에 위치한 아름다운 휴양지로, 야생화로 뒤덮인 사구와 해안 숲으로 유명하다. 19세기에 많은 예술가가 이곳을 찾았다. 해변을 따라 남쪽으로 걷다 보면 리투아니아·러시아 국경에 다다른다. 오리엔탈 비치 빌리지, 태국 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태국도 공공장소에서의 나체는 금기시되지만, 남부 팡응아주(州) 코코카오 섬에 있는 이 리조트는 예외다. 태국에서 합법적으로 옷을 벗을 수 있는 유일한 해변인 이곳에선 활석 가루 해안을 따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면 리조트 시설과 해변 이용에 1000밧(약 4만원)의 일일 이용료를 내야 한다. 아게스타 비치, 스웨덴 스웨덴에는 나체가 허용되는 해변이 많지만, 공식적으로 지정된 누드 비치는 이곳이 유일하다. 수도 스톡홀름에서 남쪽으로 15㎞ 거리로 가까워 번화한 도시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하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5월부터 9월까지 개장한다. 리틀 팜 비치, 뉴질랜드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뉴질랜드에서는 해변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것이 합법이지만, 와이헤케 섬에 있는 이 해변은 나체주의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장소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에서 페리로 40~60분 걸리는 섬에 도착한 다음 택시 등으로 이동하면 된다. 섬에서는 다양한 와인 양조장, 레스토랑, 미술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누갈 비치,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海) 브라치 섬 맞은편 본토에 있는 이 곳은 염소를 위해 마련된 좁은 길을 통해 접근할 만큼 외딴 해변이다.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 도보 30분 거리이며, 보트나 카약을 타고 접근할 수도 있다. 크로아티아의 많은 해변과 마찬가지로 자갈 해변이라 두꺼운 수건이나 휴대용 의자를 챙겨가는 게 좋다. 모셥 비치, 미국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주 휴양지인 마샤스 빈야드 섬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1799년 건축된 게이 헤드 등대를 중심으로 뻗어 있는 해변에는 1966년 국가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녹색 사암 절벽이 있는데 이 아래가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레이디 베이 비치, 호주 호주에 있는 대부분의 해변엔 옷을 입지 않은 채 들어가는 게 허용될 수도 있지만, 이 해변은 공식적으로 지정된 누드 비치 중 한 곳이다. 작고 좁은 모래사장은 시드니 시 경계 내에 있고 도심과도 그리 멀지 않지만 놀랍도록 한적하다. 해변 근처 널찍한 바위는 나체로 일광욕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스터드랜드 베이, 영국 영국 남부 도싯주에 있는 이 해변 900m 길이 모래사장 입구에는 누드 비치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게 설치돼 있다. 나체주의자가 아닌 해수욕객이 실수로 나체를 보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해변에는 편의시설이 없지만, 해안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카페와 펍, 부티크 호텔 등 시설이 들어서 있다. 렉 비치, 캐나다 캐나다 서부 밴쿠버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긴 누드 비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해변 바로 근처에 브리티시컬럼비아대(大)가 있어 1970년대 초부터 많은 학생·교사들이 옷을 벗고 찾아오는 장소가 됐다. 바다 건너로 눈 덮인 산봉우리가 보여 캐나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부네16, 독일 독일 북부 슐레스비치홀슈타인주 질트 섬에 있는 기다란 해변 중간의 이 장소는 북해의 나체주의자들이 일광욕을 즐기기에 좋은 최적의 장소 중 하나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파란색과 흰색 줄무늬 해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여름날 해변 파티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블랙스 비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50년 넘게 가장 인기 있는 태닝 명소였으며 한때 미국 전역에서 유일한 합법적 누드 비치였던 이곳은 샌디에이고에서 약 20㎞ 북쪽에 위치해 있다. 우뚝 솟은 절벽 아래로 파도가 강한 바다를 따라 난 길고 넓은 해변이다. 레드 비치, 그리스 크레타 섬 남쪽 해안에 위치한 한적한 해변으로 그리스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다. 황토색 모래와 절벽이 특징으로, 인근 마을에서 도보로 20분 또는 보트를 이용해 다다를 수 있다. 1960년대 유럽의 히피족들이 많이 찾았으며 모히토로 유명한 작은 바가 있다. 칼란트소그 비치, 네덜란드 1973년에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누드 비치다.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져 있으며 물개를 관찰하기에 좋은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해변 근처 자연보호구역인 즈바넨바터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자연 사구 호수를 볼 수 있다. 안스 드 그랑 살린, 생바르텔레미 프랑스 해외영토인 생바르텔레미에는 카리브해에서 몇 안 되는 누드 비치가 있다. 해변엔 편의시설이나 그늘이 전혀 없어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해 필요한 모든 것을 챙겨 갈 필요가 있다. 해변을 벗어나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훌륭한 프랑스 레스토랑이 있다. 카발레 비치, 스페인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 이비사 섬 최남단에 자리 잡은 공식 누드 비치다. 클럽 파티 구역, 성소수자 구역, 나체주의자들이 모이는 중앙 구역 등으로 구분돼 있다. 인근에 인근 염호(염수 연못)엔 분홍색 깃털이 멋진 플라밍고들이 몰려들기도 한다. 카프다그드 비치, 프랑스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인근엔 세계에서 가장 큰 나체 허용 해변 리조트가 있다. ‘나체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카프다그드 나체주의자 마을이다. 이곳에선 나체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알몸인 상태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뿐 아니라 음식점, 상점, 은행, 우체국도 방문할 수 있다. 여름 성수기엔 최대 4만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몰린다. 이스 베나스 비치,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섬 사르데냐 서쪽 해안엔 한적하고 깨끗한 분위기로 유명한 누드 비치가 있다. 2022년 공식 누드 비치로 지정됐으며, 지중해를 따라 7㎞에 이르는 모래사장을 자랑한다. 하루 이상 이곳을 즐기고 싶다면 해변 북쪽 캠핑장이나 인근 골프 리조트, 마을의 저렴한 호텔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음펜자티 비치,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동부 인도양 연안의 이 해변은 한때 이 나라에서 유일한 공식 누드 비치였지만, 지역 성직자와 신도들의 항의로 그 지위를 박탈당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다만 남아공의 대부분 해안처럼 상어 서식지이기 때문에 바다에서 수영하는 건 위험할 수도 있다. 마스팔로마스 비치, 스페인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휴양지 카나리아 섬 남쪽 끝에는 모래 언덕이 멋진 부메랑 모양의 긴 해변이 있다. 1890년에 지어진 마스팔로마스 등대 인근에 위치한 누드 비치는 사하라 사막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며 동성애자 구역과 이성애자 구역이 구분돼 있다. 해변 매점에서는 칵테일과 간식거리, 파라솔 등을 판매한다. 지폴리테 비치, 멕시코 2001년 멕시코 영화 ‘이 투 마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해변이다. 1960년대에 멕시코와 미국의 히피족들이 개척한 이곳은 합법적인 누드 비치는 아님에도 나체주의자들의 휴가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해변엔 호텔과 카페가 몰려 있지만, 해변 동쪽 끝 작은 모래사장에선 보다 사적인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메초크 드라고트, 이스라엘 아마도 중동 지역에서 나체가 허용되는 유일한 장소일 이곳은 수도 예루살렘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 사해 연안에 위치해 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해안에 도달하면 부력이 강한 소금물에서 알몸으로 떠다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안에서는 캠핑이 허용되며 절벽 위에는 숙박시설도 있다. 마사란두피오 비치, 브라질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코파카바나엔 여성들이 과감하게 노출을 하고 다니는 해변이 있지만, 동부 바이아주의 이 누드 비치만큼은 아니다. 살바도르 북쪽,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있는 해변은 야자수와 모래 언덕,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다. 베차키 비치, 라트비아 소나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이 해변은 차분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수도 리가에서 가깝고 베차키 기차역에서 도보로도 갈 수 있다. 반짝이는 바다와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나체 구역 해변 북쪽에 있다. 홀오버 비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는 매년 130만명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누드 비치가 있다. 울타리로 둘러쳐진 나체 구역에선 해변 의자와 파라솔을 대여할 수 있고 인명구조원도 있다. 날씨가 좋기로 유명한 마이애미인 만큼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언제나 옷을 다 벗고 있는 게 보통이다.
  • 이재명 “검사, 징계로 파면 가능”… 김문수 “수사·재판 지연 땐 처벌”[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검사, 징계로 파면 가능”… 김문수 “수사·재판 지연 땐 처벌”[6·3 대선 공약 대해부]

    이재명,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공수처·국수본 강화, 중수청 신설김문수, 공수처 폐지해 검경 이관이재명 겨냥해 ‘사법 방해죄’ 신설이준석 “효율성 위해 공수처 폐지”법조계 “사법개혁 정교하게 추진을”제21대 대선 주요 후보들 모두 ‘수사기관 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추진하는 개혁 방향은 정반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검찰 조직의 힘을 빼는 대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공수처 폐지’를 내걸고 있어 검찰에 힘을 실어 주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전체 정책 순위 중 2순위에 둘 정도로 정치·사법 분야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내란 극복과 케이(K) 민주주의 위상 회복으로 민주주의 강국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검찰 개혁 일환으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겠다고 공약했다. 검찰을 기소 중심의 기소청으로 재편하고 수사 기능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신설해 이관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동시에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를 강화해 검찰을 견제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수처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인력 충원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사 징계 파면 제도’를 도입해 앞으로 검사도 일반 공무원처럼 징계로 파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공수처 폐지’를 공약해 이 후보와 대조를 이룬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수사 과정에서 공수처의 부실한 수사 절차 역시 사법 체계 혼란을 야기했다고 보는 것이다. 공수처 수사권을 검찰과 경찰에 다시 이관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후보가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정조준한 공약이 눈에 띈다. 정치권력을 악용해 수사·재판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사법 방해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증인 출석을 방해하는 등 정치권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수사·재판을 지연시키는 행위에 대해 처벌 규정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준석 후보는 정부 기구 효율화를 위해 공수처를 폐지한다고 공약해 김 후보와 같은 입장이다. 사법 분야를 10대 공약 중 별도 부문으로 다루지 않은 채 1순위 ‘행정’ 분야 중 하나로 언급했다. 법조계에서는 어느 정권이 들어서든 사법 개혁 문제에 대해 공론의 장을 열어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후보들이 내놓은 검찰 개혁안에는 구체적인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는 “과거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사건 처리 속도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면서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게 사법기관 개혁을 정밀하게 논의하고 점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내란 사태 수사 과정에서 검찰과 경찰, 공수처 간의 수사권 논란 등 허점이 드러난 것도 문재인 정부 당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졸속 추진한 결과라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이번에는 법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애는 낳아야지”…‘뇌사 판정’ 임신 9주 女 강제생명연장 ‘발칵’

    “애는 낳아야지”…‘뇌사 판정’ 임신 9주 女 강제생명연장 ‘발칵’

    낙태금지법이 엄격한 미국 조지아주에서 병원이 “아기를 출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가족의 의사와 반대로 뇌사 판정을 받은 임신 초기 여성에 대해 강제로 생명유지 조치를 지속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에머리대병원 도심 분원이 뇌사 상태인 에이드리애나 스미스(30)에게 강제 호흡장치를 달아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원 본원 간호사로 일하던 스미스는 올해 2월 임신 9주쯤 뇌출혈로 뇌사 판정을 받았다. 병원 의사들은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이 태아의 심장활동이 감지될 수 있는 임신 6주쯤부터는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법을 준수하려면 강제로 스미스의 생명을 유지해야만 한다고 가족에게 말했다. 이 같은 사연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NBC 제휴 지역방송사 ‘11얼라이브’(11Alive)가 지난 13일 단독보도를 하면서 알려졌다. 스미스의 어머니인 에이프릴 뉴커크는 병원 측의 이런 조치 탓에 산소호흡기가 달린 딸의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것이 “고문”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선택권이 있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선택 자체를 박탈당한 점이 부당하다며 “결정은 우리에게 맡겨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원비도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금전적인 문제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에머리대병원 측은 입장문에서 “우리 의료서비스 제공자들은 조지아의 낙태법과 기타 모든 관련 법률을 준수하면서 개인 사정에 맞는 치료 권고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전문가, 의학 문헌, 법률 자문 등에 따른 중론을 따른다”고 해명했다. WP는 임신 초기에 뇌사 판정을 받은 임부가 강제 생명유지 조치를 거쳐 건강한 태아를 성공적으로 출산한 사례는 알려진 바가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전했다. 뇌사 상태인 임부가 건강한 태아를 출산한 사례들이 보고된 적은 있지만, 대부분 임신 6개월쯤이나 그 후에 뇌사 판정이 내려진 경우였다. 죽음에 의료적 조력이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 ‘컴패션 앤드 초이시즈’에서 선임 변호사로 일하는 제스 페즐리는 “이 임신한 사람은 무척 가슴 아픈 방식으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를 계기로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조지아주 낙태금지법 통과를 주도하거나 찬성했던 공화당 정치인들 상당수는 ‘발뺌’을 하고 있다. 조지아주 법무장관실은 지난 16일 입장문을 내고 뇌사 상태 환자의 강제 생명 유지 조치를 중단하는 것은 조지아주 낙태금지법에 따른 낙태의 정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이 다수인 조지아주 하원 공보실은 WP에 보낸 입장문에서 조지아주 낙태금지법은 이번 경우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진보성향 언론매체들과 좌파 활동가들이 입법의 의도를 심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에 통과된 이 법을 발의했던 공화당 에드 셀처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AP통신에 에머리대병원이 “합당하게 행동하고 있다”며 강제 생명유지 조치가 이 법의 입법 의도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이한 상황이긴 하지만, 무고한 인간 생명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면서 “여성의 친척들이 여성의 아이를 키우거나, 입양하는 등의 좋은 선택들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지아의 낙태 금지령은 이전에도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해 조지아주 여성 2명은 낙태약 복용으로 인한 합병증이 왔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중 한 여성이 방문한 병원은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지령 탓에 수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사과못해” 트럼프에 소송당해 사퇴하는 뉴스 CEO [월드핫피플]

    “사과못해” 트럼프에 소송당해 사퇴하는 뉴스 CEO [월드핫피플]

    대선 당시 보도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소송을 당한 CBS 뉴스의 웬디 맥마흔(51) 최고경영자(CEO)가 사퇴했다. 맥마흔은 19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회사와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란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사퇴를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직전 민주당의 경쟁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인터뷰한 CBS의 방송 ‘60분’을 문제 삼았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60분’ 제작진으로부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왜 미국의 말을 안 듣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해리스 전 부통령의 답변 내용이 예고 방송과 본 방송이 달랐다는 것이었다. CBS 방송 측은 대선 판세가 해리스 전 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인터뷰를 조작했다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주장을 처음에는 농담이나 헛소리로 치부했다. 하지만 소송 위협이 이어지자 “인터뷰는 조작되지 않았으며 문제가 된 질문에 대한 부통령의 답변 중 어떤 부분도 숨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CBS의 해명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 자체가 선거를 앞둔 정치홍보 쇼가 됐다. 소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적인 성향의 텍사스 법원 판사에 배당되어 ‘판사 쇼핑’을 했다는 의혹까지 뒤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 이긴 이후에도 소송을 취하하지 않으면서 CBS 뉴스 부문의 모회사인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맥마흔에게 사과를 종용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스카이댄스 미디어와의 합병을 추진 중인데 합병하려면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맥마흔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하는 것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국 회사를 떠나는 길을 택했다. CBS 뉴스의 간판 시사프로 ‘60분’의 빌 오언스 수석 프로듀서도 맥마흔에 앞서 지난달 전격 사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리 이후에도 CBS의 방송 허가를 박탈하겠다거나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의 합병을 중단시키겠다고 위협했다. 지난 18일 CBS는 ‘60분’의 이번 시즌 마지막 회를 내보냈으며, 9월까지 새로운 방송이 제작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맥마흔은 ‘60분’의 방송 내용을 이사회에서 사전 보고하라거나 특정 에피소드의 방영을 반대하는 등 경영진의 압박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윤석열 방어권 보장이 인권이라는 말은 과연 한국어인가”

    박유진 서울시의원 “윤석열 방어권 보장이 인권이라는 말은 과연 한국어인가”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19일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의 ‘계엄 대응 활동’ 질의에 ‘윤석열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 권고’를 답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박 의원은 “국제사회가 내란 상황에서 국가인권위의 인권 보호 활동을 묻는데, 국가인권위가 ‘윤석열 전 대통령 방어권 보장’이라 답변하는 건 국제적 망신이 아닐 수 없다”며 “이러한 국가인권위의 뒤틀린 인권 의식은 서울시 인권위원장과 인권위원의 내란 수괴 변호인 활동과 일맥상통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인권위가 헌재에 탄핵 심판 시 엄격한 적법절차를 권고하고, 수사기관에 불구속 수사 원칙을 요구한 것은 내란 수괴를 보호하는 데 혈안이 된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 인권위원장이 내란 행위를 변호해도 문제없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상계엄은 집회, 언론, 정치활동 자유 등 시민의 기본권을 박탈하는 극단적 인권 침해”라며 “포고령 1호는 지방의회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위반 시 영장 없이 체포·처단한다고 명시했다. 이런 반인권적 행위를 비호하는 것이 인권위의 역할이라는 왜곡된 현실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인권 수호의 최후 보루가 반인권 범죄자 비호에 앞장서는 상황에서 누가 약자와 시민의 인권을 지킬 것인가”라며 “국가인권위는 인권 기본 가치를 회복하고, 서울시도 인권위원장의 반인권적 행태를 더 이상 묵인하지 말고 인권위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은 지난해 10월 국내 204개 인권·시민단체 요청으로 한국 인권위 특별 심사를 결정했으며, 국가인권위는 다음 달 1일까지 계엄 관련 인권 침해 대응 상황 등의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 루마니아 대선 ‘역전’ 이변… ‘친유럽’ 후보 당선

    루마니아 대선 ‘역전’ 이변… ‘친유럽’ 후보 당선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더블스코어로 뒤졌던 ‘친서방·친유럽’ 후보가 친트럼프를 앞세운 극우 민족주의 후보를 결선투표에서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친유럽 성향의 니쿠소르 단(55) 부쿠레슈티 시장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대선 결선투표에서 54.1%를 득표해 45.9%에 그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표 제오르제 시미온(38) 후보를 8.2%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고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단 당선자는 부쿠레슈티 중심가에 있는 선거사무소 발코니에 나와 “선거는 정치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한 것”이라며 “루마니아 국민의 공동체가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선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루마니아 대선 투표가 헌법재판소에 의해 무효화된 뒤 치러진 재선거였다. 당시 1위였던 극우 무소속 컬린 제오르제스쿠(62) 후보는 러시아 개입 의혹 때문에 헌재에서 출마 자격을 박탈당했다. 단 당선자는 수학자 출신으로 부동산 불법 개발에 반대하는 시민운동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이번 대선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반부패, 투명성 강화, 디지털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선거에서 패배한 시미온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본뜬 ‘루마니아를 다시 위대하게’(RAGA)를 선거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단 당선자는 지난 4일 진행된 1차 투표에서 21%를 득표해 시미온 후보(41%)에게 2배 가까운 격차로 뒤처졌다. 하지만 지지층이 결집하고 유럽에서 반트럼프 여론이 들끓으며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번 대선 결선투표율은 64%로 2000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높았다. 유럽의 또 다른 이원집정부제 국가인 폴란드도 이날 치러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친서방·친유럽 성향 집권 여당 시민플랫폼(PO)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53) 후보가 31.36%, 민족주의 우파 야당 법과정의당(PiS)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42) 후보(29.5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 6명으로 좁혀진 대선 후보, 여성은 전무… 다양성 상실

    6명으로 좁혀진 대선 후보, 여성은 전무… 다양성 상실

    기호 6번 구주와 후보 자진 사퇴“광화문 애국세력” 김문수 지지기호 7번 황교안 “부정선거 척결”선관위 폐지 선거국 신설 등 공약기호 8번 송진호 ‘선거 이력’ 전무단골 출마 허경영 피선거권 박탈 이번 6·3 대선에서는 6명의 후보만이 남아 국민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 게다가 여성 후보가 전무한 상태로 치러지면서 대선 후보들의 다양성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직전 20대 대선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그러다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가 사퇴하면서 결국 6명만 남게 됐다. 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 사퇴를 발표했다. 구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문재인 정권 때부터 광화문 애국 세력과 동고동락하며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웠다”면서 “나에게 투표한다는 심정으로 김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밝혔다. 기호 6번인 구 후보가 사퇴하면서 이날 예정됐던 중앙선관위 주최 ‘초청 외 후보 토론회’는 무소속 황교안(왼쪽)·송진호(오른쪽) 후보(기호 순)의 양자 토론회로 진행됐다. 16대 대선에서는 장세동 무소속 후보, 18대 대선에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각각 중도 사퇴해 총 6명으로 선거를 치른 적이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던 황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부정선거 척결’을 내세웠다. 황 후보는 전날 대구를 찾아 “부정선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나라를 빼앗긴다”면서 “부정선거 세력을 척결해야 한다. 다시 우리가 대통령을 만들어 내야 하는데, 우리가 0.73% 차이를 이겨 내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부정선거 범죄자 처벌 확행, 사전투표제 폐지, 선관위 해체 후 행정안전부 내 선거국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 후보는 경제·금융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공직 선거 이력이 없는 송 후보는 전북 고창 출생으로 ‘한국사회경제연구소’ 등 여러 사단법인 이사장을 겸직 중이다. 2억 8866만 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전과 17범의 이력이 눈에 띈다. 사기, 재물 손괴, 근로기준법 위반, 공동 감금 등의 범죄로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을 받은 경우가 8차례이며 벌금형도 선고받았다. 18대 4명, 19대 1명, 20대 2명이었던 여성 후보가 이번에는 한 명도 없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이에 이번 대선에서 여성 관련 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대선에 ‘단골 출마’했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준강제추행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돼 피선거권이 박탈되면서 이번 대선에는 출마하지 못했다. 한편 앞서 15·16대 대선에서는 득표율 0%대 후보가 각 3명, 18대에서는 4명 나왔다.
  • 이재명 유세차에 오른 허은아 “덧셈 정치하는 후보” 지지 선언

    이재명 유세차에 오른 허은아 “덧셈 정치하는 후보” 지지 선언

    허 “국힘·개혁신당 결국 가짜 보수”국민의당·여연 부원장 출신 김성호 “중도보수 역할 李지지” 민주 복당 개혁신당을 탈당한 허은아 전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국민의당을 거쳐 국민의힘에서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김성호 전 의원도 지지 선언을 한 뒤 민주당에 복당하기로 했다. 개혁신당 출신 인사들에 이어 국민의당 출신 인사도 줄줄이 이 후보 측에 합류하면서 ‘친명(친이재명) 빅텐트’가 넓게 펼쳐지는 모양새다. 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에 참석해 “(이재명 후보는) 뺄셈 정치 하지 않고 덧셈 정치를 하는 후보”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허 전 대표는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2024년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합류해 대표로 선출됐지만, 이준석 대선 후보와 갈등을 빚은 끝에 당대표직을 박탈당하고 탈당했다. 허 전 대표는 “국민의힘도, 개혁신당도 결국 가짜 보수, 가짜 개혁”이라고 말하자 이 후보는 “되는 집은 다르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 후보는 용산역 유세에서도 김상욱 의원을 격려하며 “찢어진 가짜 텐트에 몰려가서 고생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그러는데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오십시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중도·실용주의를 추구하는 국민의당 출신으로 중도보수 역할을 하는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천년민주당 출신으로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은 이후 열린우리당을 거쳐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등 제3지대 보수의 명맥을 이어 왔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뒤 2023년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지냈다. 국민의당 출신으로 개혁신당 창당에 함께했던 문병호 전 의원도 곧 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다. 다만 문 전 의원은 “그동안 거대 양당의 구태 정치를 타파해 보자고 앞장섰던 만큼 민주당에 복당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당 원외 지역당협위원장 출신 인사 40여명도 함께 자리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이번에 지지 선언을 할 국민의당 출신 지역위원장 대부분이 영남권과 충청권”이라고 밝혔다.
  • ‘미모의 첼리스트’ 女스타 배후에 중국 공산당?…대만 ‘친중 연예인 리스트’ 후폭풍

    ‘미모의 첼리스트’ 女스타 배후에 중국 공산당?…대만 ‘친중 연예인 리스트’ 후폭풍

    대만의 ‘미녀 첼리스트’로 잘 알려진 배우 오우양나나(24)가 대만 정부로부터 “중국 당국과 협력해 ‘무력 통일’을 지지하는 연예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정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친중’ 행보를 이어가는 연예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인데, ‘대만 첫사랑’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들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만 정부의 중국 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활동하는 일부 연예인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양안 관계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들 연예인을 및 소속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륙위는 “이같은 행위가 중국 당국 및 언론의 요구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들이 중국 공산당 및 정부, 군과 협력한 것이 드러날 경우 ‘양안인민관계조례’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의 ‘양안 조례’ 제33조의1은 대만 국민은 정부의 허가 없이 중국 공산당 및 정부, 군과 어떠한 형태의 협력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웨이보에 ‘무력 통일’ 지지 게시물, 중국 배후”대륙위는 조사 대상 연예인이 20명이 넘는다며 중요한 조사 대상 연예인으로 첼리스트 겸 배우 오우양나나를 언급했다. 2000년생인 오우양나나는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만 타이베이 태생이지만 본적이 중국 장시성 지안시로,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나는 중국인”이라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공식 성명을 내고 “나는 지금껏 굳건하게 나를 중국인으로 여겨왔으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홍콩에서 ‘범죄인 본토 인도법’ 반대 시위가 발생하자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SNS에 올린 것을 비롯해 ‘신중국 건국 70주년’, ‘신장 위구르자치구 면화 생산 지지’, ‘대만 통일’ 등 여러 사안마다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게시물을 꾸준히 올리고 각종 인터뷰를 통해 중국 당국을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만 정부가 오우양나나를 정조준하자 중국에서도 견제구를 던졌다. 중국 공산당의 청년조직인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공청단)은 지난 16일 공식 웨이보에 “오우양나나, 두려워하지 마라. 14억 중국인이 지지한다”는 글을 올려 대만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온라인에서는 한때 “대만 당국이 오우양나나의 국적을 박탈했다”는 글이 확산됐고, 이에 대륙위가 “가짜뉴스”라며 진화에 나섰다. “나는 중국인…홍콩 경찰·신장 면화 지지”대륙위는 조사 대상 연예인의 명단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간의 행보를 비춰봤을 때 한국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배우들을 비롯해 정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조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주인공 ‘션자이’를 맡아 한국에도 잘 알려진 배우 천옌시(진연희)와 ‘나의 소녀시대’의 주연으로 인기몰이를 했지만 현재는 병역비리 및 폭행사주 등으로 퇴출 수순에 내몰린 배우 왕다루(왕대륙)가 포함됐을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또 가수 겸 배우 양청린과 왕신링, 장샤오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허우페이천, 오우양나나의 여동생 오우양디디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론된다. 이들은 지난 5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하며 민주진보당의 3연임이 시작되자 일제히 자신의 웨이보에 붉은 글씨로 쓴 ‘통일(統一)’ 글자 위에 중국 오성홍기를 꽂은 그림과 함께 “대만은 지금까지 국가가 아니었으며 영원히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다. 대만 독립(台獨)은 죽음의 길이며, 중국은 끝내 완전한 통일을 실현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중국 관영 중국중앙통신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들은 중국중앙통신의 게시물을 공유한 데 그치지 않고 “대만은 반드시 조국(중국)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글귀를 덧붙였다. 이들 연예인 중 상당수는 ‘홍콩 경찰 지지’, ‘신장 면화 지지’,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 지지’ 등의 게시물도 공유한 바 있다. 대만 팬들은 그간 중국에서 활동하는 자국 연예인들의 ‘친중’ 행위에 “어쩔 수 없다”며 방관적인 시선을 보냈지만, 최근 양안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연예인들이 노골적으로 친중 행위를 이어가자 이에 대한 여론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 대륙위는 이들 연예인들이 웨이보에 ‘친중’ 게시물을 올리는 행위가 중국 당국 및 언론의 요구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대륙위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것은 존중하지만, 중국은 종종 당국이 직접 또는 언론을 통해 이들에게 정치적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중국의 국경절이나 정치적 이벤트가 있는 날, 중국이 군사훈련을 하는 날 연예인들이 중국 관영 언론의 입장을 집단적으로 SNS에 올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시장에서 영향력과 인지도를 쌓은 이들이 중국에서 활동하며 자국을 위협하는 행위는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이들이 중국의 군사 훈련과 무력 통일을 지지할 경우 ‘레드라인’으로 간주할 것이며, 중국 공산당 및 중국 군과 협력한 것이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