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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청마다 다른 5급 승진 규정, 고액 사교육까지 받는다

    전국 시도교육청의 5급 사무관 승진 규정을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위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승진 규정이 시도별로 다를 뿐 아니라 수시로 바뀌는 ‘역량평가’ 점수를 많이 받기 위해 고액 과외를 받는 등 역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 제주를 제외한 15개 교육청이 5급 승진 대상자를 선발할 때 승진서열과 역량평가 점수를 합산해 인사위원회에서 의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권자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실무 실적과 정책 기획력,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중견 관리자를 선발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승진후보자명부 반영 비율, 역량평가의 세부 항목별 평가 내용·점수가 인사권자의 의지에 따라 다르고 해마다 바뀌는 사례도 많아 교육청 공무원들의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의 경우 5급 승진대상자 선발은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40%와 역량평가 60%를 반영한다. 역량평가는 보고서 작성(15%), 업무실적(15%), 개별면접(20%), 현장평가(10%)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평가는 상사와 동료, 부하들이 다면평가하는 것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승진후보자명부 50%와 역량평가 50%를 합산한다. 역량평가는 업무 실적 기술서(15%), 보고서(15%), 인터뷰(20%)로 구성된다. 전남교육청은 승진후보자명부 30%, 서류함기법과 1대2 역할연기를 통한 역량평가(40%), 6급 또는 7급 재직기간 추진 업무에 대한 업무실적평가(20%), 6개월 이상 근무한 동료들의 다면평가(10%)를 합산해 선발한다. 경북교육청은 승진후보자명부(60%), 역량평가(30%), 인성 평가(10%)로 승진대상자를 선발한다. 특히, 역량평가는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근무 태만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더구나 전북 등 일부 지역은 사무관 승진 심사에서 3번 낙방하면 퇴직할 때까지 기회를 박탈당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역량평가를 준비한다. 승진을 앞둔 6급 공무원들이 500만~600만원을 들여 인터넷 강의를 듣는 등 사교육까지 받는 이유다. 사무관 자질을 평가하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시험을 위한 시험공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충남과 제주는 이런 사무관 승진 규정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승진서열명부만 100% 적용한다. 교육계 관계자는 “아무리 역량평가를 강화해도 결국 5급 승진은 인사권자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일반 지자체와 같이 교육청 사무관도 승진서열명부 위주로 평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알몸이면 어쩌려고…“침실까지 엿봐” 발칵, 수백만명 노출됐다는데

    알몸이면 어쩌려고…“침실까지 엿봐” 발칵, 수백만명 노출됐다는데

    뉴욕의 한 부부가 침실과 거실을 직접 겨냥하는 뉴욕 경찰국(NYPD)의 감시 카메라를 문제 삼아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해당 카메라가 사생활의 기본권을 침해하며, NYPD의 광범위한 감시 시스템이 ‘수백만명의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2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부부 파멜라 위르트와 로버트 소브는 자신들의 아파트 건물 맞은편에 설치된 NYPD의 카메라가 사생활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NYPD가 설치한 두 개의 카메라가 달린 상자 형태의 DAS(Domain Awareness System) 감시 아래 살고 있으며, 이는 거실과 침실 창문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장은 “카메라는 안전해야 할 그들의 공간을 불안감의 장소로 바꿔놓았으며, 그들은 카메라에 나오지 않기 위해 창문을 가려 햇빛과 바깥 경치를 즐길 단순한 권리마저 박탈당했다”고 전했다. 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은 “우리는 감시당하고 있다”고 선언하며 이번 소송이 NYPD의 방대한 감시 시스템에 도전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오늘날 뉴욕시 전역에서 경찰은 당신을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며 기록하고 있다. 거의 모든 곳에서, 거의 항상”이라고 지적하며 시스템의 광범위함을 비판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뉴욕에 거주하거나 들어오는 모든 이의 신원, 위치, 은행 거래 내역, 차량 정보, 소셜미디어(SNS) 활동 등을 수집하며, 이를 범죄 및 민사 기록과 결합해 ‘수백만명의 사생활’을 재구성한다. 원고 측 변호인인 앨버트 폭스 칸은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 뉴욕시에서 정부 기관이 설치한 카메라 때문에 자신의 사유지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은 섬뜩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변호인 앤드루 윌슨은 NYPD의 감시 시스템을 “디스토피아적”이라고 규정하며 “이 카메라는 기술 감시 빙산의 일각이며, 이 소송은 세계에서 가장 정교하고 광범위하며 만연한 감시 시스템에 통제를 가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NYPD는 카메라 설치 위치의 정확한 이유나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범죄 발생률이 증가해 온 뉴욕시는 지난 2012년 치안을 강화하고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폐쇄회로(CC)TV 정보를 적극 활용한 실시간 범죄 감시작업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뉴욕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DAS(Domain Awareness System)라는 대 테러 감지시스템을 구축했다. 맨하탄 지역에 설치된 4000여대 CCTV, 600여대 방사능 감지기, 100여대의 자동차번호판 인식장치를 연계했다. 의심스런 사람이나 물품, 차량 관련 정보를 분석해 현장경찰과 소방서 등 관련기관에 즉시 제공한다.
  • 5급 승진 규정 교육청마다 제각각… 고액 사교육 받는 공무원

    전국 시도교육청의 5급 사무관 승진 규정을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위주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승진 규정이 시도별로 다를 뿐 아니라 수시로 바뀌는 ‘역량평가’ 점수를 많이 받기 위해 고액 과외를 받는 등 역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 제주를 제외한 15개 교육청이 5급 승진 대상자를 선발할 때 승진서열과 역량평가 점수를 합산해 인사위원회에서 의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권자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실무 실적과 정책 기획력, 리더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중견 관리자를 선발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승진후보자명부 반영 비율, 역량평가의 세부 항목별 평가 내용·점수가 인사권자의 의지에 따라 다르고 해마다 바뀌는 사례도 많아 교육청 공무원들의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의 경우 5급 승진대상자 선발은 승진후보자명부 순위 20%와 역량평가 80%를 반영한다. 역량평가는 보고서 작성(40%), 심층 면접(30%), 현장평가(10%)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평가는 상사와 동료, 부하들이 다면평가하는 것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승진후보자명부 50%와 역량평가 50%를 합산한다. 역량평가는 업무 실적 기술서(15%), 보고서(15%), 인터뷰(20%)로 구성된다. 전남교육청은 승진후보자명부 30%, 서류함기법과 1대2 역할연기를 통한 역량평가(40%), 6급 또는 7급 재직기간 추진 업무에 대한 업무실적평가(20%), 6개월 이상 근무한 동료들의 다면평가(10%)를 합산해 선발한다. 경북교육청은 승진후보자명부(60%), 역량평가(30%), 인성 평가(10%)로 승진대상자를 선발한다. 특히, 역량평가는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근무 태만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한다. 더구나 전북 등 일부 지역은 사무관 승진 심사에서 3번 낙방하면 퇴직할 때까지 기회를 박탈당하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역량평가를 준비한다. 역량평가가 이처럼 복잡해 승진을 앞둔 6급 공무원들이 500만~600만원을 들여 인터넷 강의를 듣는 등 사교육까지 받는 이유다. 사무관 자질을 평가하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시험을 위한 시험공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충남과 제주는 이런 사무관 승진 규정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승진서열명부만 100% 적용한다. 교육계 관계자는 “아무리 역량평가를 강화해도 결국 5급 승진은 인사권자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일반 지자체와 같이 교육청 사무관도 승진서열명부 위주로 평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APEC 주간인데…“무비자 중국인이 장기 적출” 괴담도 가세

    APEC 주간인데…“무비자 중국인이 장기 적출” 괴담도 가세

    “현재 한국에 중국 유전체 분석기업이 들어와 있다. 무비자 중국인들이 대거 입국하니 장기적출을 조심하라.” 28일 X(옛 트위터)에는 중국인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조회수 6만회를 넘겼다. 최근 중국 유전체 분석 기업이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 것과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이라는 사실에 ‘장기적출’이라는 가짜뉴스를 붙여 그럴듯하게 만든 루머다. 지난달부터 확산된 ‘중국 조선족 40개 특혜 리스트’ 등도 SNS를 강타했다. ‘중국인들이 부동산 대출 규제 없이 특별 할인을 받는다’, ‘대학교 수시 특별전형 혜택을 받는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는데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혐중 정서에 기반한 루머가 SNS 등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APEC이 열리는 경주에 반중·반미 집회가 예고돼 있어 시위가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동당·녹색당 등 진보정당과 시민단체가 결성한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은 다음달 1일, 서울 이태원이나 명동 등에서 “차이나 아웃” 등을 외치며 반중 집회를 개최한 보수단체 ‘자유대학’도 30일까지 집회를 신고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APEC 기간 중 집회·시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경찰은 불법행위 채증 강화와 함께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거나 집단적 업무방해 선동 등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허위정보 유포 등 단속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각종 가짜뉴스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루머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경우 자칫 물리적 폭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창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사회적 박탈감을 느낀 청년층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반중 혐오 정서가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금은 본격화 되진 않았지만 혐오 정서가 심화될 경우 폭력 사태 등도 충분히 가능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APEC 주간인데… “무비자 중국인이 장기 적출” 괴담도 가세

    APEC 주간인데… “무비자 중국인이 장기 적출” 괴담도 가세

    “현재 한국에 중국 유전체 분석기업이 들어와 있다. 무비자 중국인들이 대거 입국하니 장기적출을 조심하라.” 28일 X(옛 트위터)에는 중국인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은 조회수 6만회를 넘겼다. 최근 중국 유전체 분석 기업이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 것과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이라는 사실에 ‘장기적출’이라는 가짜뉴스를 붙여 그럴듯하게 만든 루머다. 지난달부터 확산된 ‘중국 조선족 40개 특혜 리스트’ 등도 SNS를 강타했다. ‘중국인들이 부동산 대출 규제 없이 특별 할인을 받는다’, ‘대학교 수시 특별전형 혜택을 받는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는데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혐중 정서에 기반한 루머가 SNS 등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APEC이 열리는 경주에 반중·반미 집회가 예고돼 있어 시위가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동당·녹색당 등 진보정당과 시민단체가 결성한 ‘2025 APEC 반대 국제민중행동’은 다음달 1일, 서울 이태원이나 명동 등에서 “차이나 아웃” 등을 외치며 반중 집회를 개최한 보수단체 ‘자유대학’도 30일까지 집회를 신고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APEC 기간 중 집회·시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경찰은 불법행위 채증 강화와 함께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거나 집단적 업무방해 선동 등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허위정보 유포 등 단속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각종 가짜뉴스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루머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경우 자칫 물리적 폭력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정창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사회적 박탈감을 느낀 청년층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반중 혐오 정서가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금은 본격화 되진 않았지만 혐오 정서가 심화될 경우 폭력 사태 등도 충분히 가능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몸 속 비밀’ 끝까지 “쉿!”…성전환 수영선수, 고집부린 이유 있었다

    ‘몸 속 비밀’ 끝까지 “쉿!”…성전환 수영선수, 고집부린 이유 있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논란이 된 미국의 ‘성전환 수영선수’ 아나 칼다스(47)가 성별 확인 검사를 거부해 2030년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의 모든 대회 성적도 박탈됐다.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세계수영연맹 윤리위원회는 최근 칼다스에 대해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칼다스는 ‘허위 정보 제공 및 남성·여성 경기 부문 기준 위반’으로 징계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세계수영연맹은 2022년부터 12세 이전에 성전환을 마친 선수만 여자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칼다스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는데, 칼다스가 이와 관련된 검사를 거부한 것이다. 칼다스는 검사 거부 이유로 “비용이 많이 들고, 침습적이며, 불필요하다”며 “검사 비용은 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칼다스는 원래 휴고 칼다스라는 이름의 남자 수영 선수였다. 남자 선수 시절 한나라는 예명으로도 대학 남자 대회 경기에 출전한 적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칼다스는 지난 4월 말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마스터스 수영(U.S. Masters Swimming) 대회에 참가해 여자 45~49세 연령대 부문 5개 개인 전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러나 이후 다른 여성 선수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돼 논란이 일었고, 선수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여성 스포츠 독립위원회(ICONS) 관계자도 “칼다스와 다른 선수들과 격차는 완전히 미쳤다”라며 “테스토스테론 억제를 했다는 이유로 남성이 여성 수영 경기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해선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칼다스는 자신의 징계에 대해 “연맹의 결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며 “5년간의 자격 정지는 저 자신과 침습적 검사를 원하지 않는 모든 여성들을 위해, 제 의료적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치르는 대가”라고 했다.
  • 與 ‘사법개혁안’에 장동혁 “독재국가 전락”…나경원 ‘졸속입법 방지법’ 추진

    與 ‘사법개혁안’에 장동혁 “독재국가 전락”…나경원 ‘졸속입법 방지법’ 추진

    국민의힘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안을 ‘사법해체안’으로 규정하고 “독재국가로 전락한다”며 저지에 나섰다. 대법관 증원과 재판소원제 등을 두고는 ‘이재명 대통령 재판 뒤집기’ 의도라며 ‘졸속입법 방지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의 입법에 의한 사법침탈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나경원 의원 등 법사위 소속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축사를 통해 “베네수엘라 독재나 나치 독재가 가능했던 것도, 나치 독재가 가능했던 것도 모두 사법개혁 명분으로 법관 수를 늘리거나 사법부를 장악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선출된 권력이 권력의 우열을 운운하며 맨 위에 서려는 순간 민주주의 국가는 독재국가로 전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 권력도, 나치도 선출된 권력이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개회사에서 “(민주당이) 역사를 뒤집고 그리고 검찰을 해체하고 사법을 해체하고 이것은 모두 헌법을 해체하는 체제전쟁의 일환”이라며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5대 사법개혁안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5대 사법해체안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 해체를 위해서 그동안 빌드업한 것은 바로 대법원장을 공격하고 대법원을 점령군처럼 휘젓고 다니면서 이 판사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무조건 무죄 만들어라. 본인들이 원하는 대로 판결해라.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법관 증원’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 혼자 22명의 대법관을 임명하게 된다. 사법부 중립성은 온데간데 없어질 것”이라고 했고, ‘재판소원제’와 관련해선 “명백한 위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툭하면 강제 퇴장, 발언권 박탈, 토론 종결을 한다”며 “실질적 토론과 발언권을 보장하기 위해 ‘졸속입법 방지법’을 내놓겠다”고 했다. 발제자로 참석한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종민 변호사 등은 민주당의 사법개혁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 농구 국대 꿈꾸던 보이스피싱 전달책… “다시 한번 기회를” 선고유예한 법원

    [단독] 농구 국대 꿈꾸던 보이스피싱 전달책… “다시 한번 기회를” 선고유예한 법원

    “형의 선고를 유예합니다. 우리 재판부는 범행 직전까지 수없이 농구대회에 출전하며 국가대표 꿈을 일궈왔던 피고인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기로 정합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 6-3부(부장 이예슬·정재오·최은정)는 지난 15일 보이스피싱 자금 전달책으로 활동해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구선수 A(2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 판단을 뒤집고 벌금 6억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2년 동안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형을 없애주는 제도로, 항소심에서 이례적으로 대폭 감형한 판결을 내놓은 것이다. 대학의 농구부에서 활동하는 A씨는 지난해 7월 비시즌을 맞아 용돈을 벌기 위해 구인구직 사이트를 검색했다. 여기서 ‘경매 매물로 올라온 아파트 사진을 촬영하고 고객에게 입찰 보증금을 받아 회사에 전달하면 최대 일급 15만원을 받는 아르바이트’를 알게 됐다. A씨는 여러 명의 피해자에게 10차례에 거쳐 총 3억 9000만원을 받은 뒤 담당자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 가담여부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보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채용절차와 업무내용 등이 비정상적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범죄에 가담하게 된 경위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갓 성인이 된 A씨가 사회적 경험이 없었고,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어릴 때부터 농구선수로 활동하다가 보이스피싱 범행의 실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에 노출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선고된 징역형을 선고유예할 경우 국가대표 지원 자격이 아예 박탈되는 점 등을 고려해 감형(벌금형)한 뒤 선고유예했다. A씨가 국가대표 꿈을 접지 않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재판부는 “장래가 기대되는 피고인의 진심을 인정한다”며 “다시는 범행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국가대표를 향한 꿈을 잊지 말고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또 피고인이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집값 내리면 사라”던 국토차관 내로남불… 본인은 분당 ‘갭투자’

    “집값 내리면 사라”던 국토차관 내로남불… 본인은 분당 ‘갭투자’

    부인 명의 33억 매입… 현재는 40억매매가 절반인 14.8억에 전세 계약이 차관은 매도한 집서 전세로 거주“입주 시기 안 맞아 전세 계약” 해명여야, 들끓는 민심에 부동산TF 구성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의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를 전면 차단하는 10·15 부동산 대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동산 정책라인 핵심인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부부가 갭투자 방식으로 고가 아파트를 매입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정작 이 차관 본인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정부 정책을 통해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면 된다”고 밝힌 사실과 맞물려 파장이 커졌다. 21일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국토부에 따르면 이 차관의 배우자 한모씨는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117㎡(약 35평)를 33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 한씨는 같은 해 10월 14억 8000만원의 임대 보증금을 받고 2년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소유권 이전 등기는 12월에 완료했다. 해당 아파트는 최근까지 40억원 안팎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16개월 만에 6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이를 두고 갭투자로 볼 여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직 공인중개사는 “이 차관이 아파트를 매입하던 때는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매수자가 우위에 있어 매수자 요청으로 전세 세입자가 구해질 때까지 잔금 처리를 수개월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형적인 갭투자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반면 국토부는 “당시 매도자가 입주 시기를 연말까지 늦추길 원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아 부득이하게 전세 세입자를 구한 것”이라며 “전세 기간이 끝나면 실거주할 예정으로 통상적인 갭투자와는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다. 이 차관은 2017년 6억 4511만원에 분양받은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의 전용면적 84㎡(약 25평) 아파트를 이재명 정부 출범(6월 4일) 직후인 6월 7일 11억 4500만원에 매도해 5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이 차관은 매도와 동시에 2027년 1월로 예정된 백현동 이사 편의를 위해 매수자와 협의해 1년 6개월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거주 중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12월쯤 새로 매수한 집의 전세 계약이 만료돼 집수리 등을 마치고 입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직을 맡기 전이라고는 하지만 갭투자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더불어민주당은 ‘주택시장 안정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 단장을 맡은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2월까지 시군구별 구체적 공급 계획을 포함한 주택 공급 관련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TF에선 보유세 등 세제 개편 논의는 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를 꾸렸다. 10·15 대책을 ‘청년·서민 주택완박(완전박탈)’으로 규정한 장동혁 대표가 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강북 무주택자 30대’ 김재섭 의원이 ‘주거사다리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 재판소원 공론화… ‘이재명 구하기법’ 논란에 여론 살피는 여당

    재판소원 공론화… ‘이재명 구하기법’ 논란에 여론 살피는 여당

    “새달 다른 사법개혁안과 함께 처리”대통령실과 공감대 형성 가능성도일각 “내년 선거 앞두고 개혁 무리”당내 법조계 출신들 우려·반대 의견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4심제’로 불리는 재판소원 제도를 대법관 증원 등 다른 사법개혁안과 분리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재판 제도의 골격이 바뀌는 재판소원을 급하게 도입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해 정치적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어 민주당이 여론의 추이를 보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야당은 민주당의 재판소원 도입 추진에 ‘이 대통령 구하기용 4심제’라고 비판하고 있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일 대표발의한 재판소원 도입 법안(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는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한준호·서삼석·황명선·전현희·이언주·김병주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 인사들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아직 당론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지도부가 직접 법안에 이름을 올린 건 그만큼 이 법안에 힘을 실은 것이다. 당 지도부 차원의 강력한 도입 추진 의지는 대통령실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헌으로 인한 피해와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구제함으로써 국민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으며 당과 그 필요성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면서도 “법률안 발의 등 구체적 대안 수립은 국회의 역할이고 당이 최종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향후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파기환송심이 재개돼 피선거권 박탈형이 확정될 경우에는 민주당이 보전받았던 수백억원에 달하는 대선 선거 비용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법원의 재판을 공권력의 행사 또는 불행사로 인해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하는 헌법소원 대상으로 규정할 경우 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역시 헌재의 판단을 다시 받을 여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국정감사 과정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해당 전원합의체 판결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원내 관계자는 “지금 국정감사도 있다 보니 명확하게 시점을 언급하고 있진 않지만 11월 중 다른 사법개혁 법안과 함께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이 대통령 재판 뒤집기’라는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감 상황 브리핑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그럴 거라면) 공직선거법을 간단히 원 포인트로 고치면 될 것을 재판소원까지 끌고 갈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 재판 뒤집기’라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자 김어준씨는 “그런 거에 응답하지 말라”며 재판소원과 이 대통령 연계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내에선 재판소원 도입에 대한 우려와 함께 반대 의견을 보이는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소신을 드러냈다가 낙인이 찍힐까 봐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진 못하지만 법조인 출신 의원들 사이에선 반대의 뜻을 가진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한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굳이 여론이 좋지 않은 개혁을 이렇게 무리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 [단독] 농구 국대 꿈꾸던 보이스피싱 전달책...법원 “다시 한 번 기회를” 선고유예

    [단독] 농구 국대 꿈꾸던 보이스피싱 전달책...법원 “다시 한 번 기회를” 선고유예

    구직 사이트서 ‘경매 보증금 전달 알바’ 지원“어릴 때부터 농구만...경험 없이 범죄 노출” “형의 선고를 유예합니다. 우리 재판부는 범행 직전까지 수없이 농구대회에 출전하며 국가대표 꿈을 일궈왔던 피고인에게 한 번의 기회를 주기로 정합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 6-3부(부장 이예슬·정재오·최은정)는 지난 15일 보이스피싱 자금 전달책으로 활동해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구선수 A(2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 판단을 뒤집고 벌금 6억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2년 동안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형을 없애주는 제도로, 항소심에서 이례적으로 대폭 감형한 판결을 내놓은 것이다. 대학의 농구부에서 활동하는 A씨는 지난해 7월 비시즌을 맞아 용돈을 벌기 위해 구인구직 사이트를 검색했다. 여기서 ‘경매 매물로 올라온 아파트 사진을 촬영하고 고객에게 입찰 보증금을 받아 회사에 전달하면 최대 일급 15만원을 받는 아르바이트’를 알게 됐다. A씨는 여러 명의 피해자에게 10차례에 거쳐 총 3억 9000만원을 받은 뒤 담당자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 가담여부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보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채용절차와 업무내용 등이 비정상적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범죄에 가담하게 된 경위에 주목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갓 성인이 된 A씨가 사회적 경험이 없었고,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어릴 때부터 농구선수로 활동하다가 보이스피싱 범행의 실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에 노출됐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선고된 징역형을 선고유예할 경우 국가대표 지원 자격이 아예 박탈되는 점 등을 고려해 감형(벌금형)한 뒤 선고유예했다. A씨가 국가대표 꿈을 접지 않도록 길을 열어준 것이다. 재판부는 “장래가 기대되는 피고인의 진심을 인정한다”며 “다시는 범행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국가대표를 향한 꿈을 잊지 말고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또 피고인이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사설] “기회불균등” “주택완박”… 집값 대책 정교하게 보완돼야

    [사설] “기회불균등” “주택완박”… 집값 대책 정교하게 보완돼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금융권과 부동산 시장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서울·경기 초광역 토지거래허가제, 갭투자 원천 봉쇄, 역대급 대출 제한 등 삼중 규제로 대책이 본격 시행되기도 전에 시장의 우려는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무차별 대출 규제로 연소득 1억원이 넘는 부부라도 현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수도권 내 주택 갈아타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유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 상환분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이나 갭투자 제한 등은 금융 건전성 측면에서는 합리적 조치일 수 있다. 하지만 자녀 교육을 위한 학군지 이동, 직장 이전에 따른 이사 등 불가피한 주거 수요조차 봉쇄되면서 부작용이 심상찮다. 정부는 서울 전 지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으나 어떤 기준으로 선별했는지 설명은 모호하다. 풍선효과 억제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되레 풍선의 면적을 더 키울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들린다. 실제 이번 규제에서 제외된 동탄, 구리, 다산 등의 집값은 발표 직후부터 들썩인다. 25억원 초과 주택의 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제한한 근거도 불분명해 시장에서는 ‘현금 천국, 대출 지옥’이라는 자조가 쏟아진다. 이 같은 ‘묻지마식 대출 규제’는 현금 자산을 충분히 보유하지 못한 주택 수요자들에게는 치명적 차별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 논란까지 가세했다. “수억, 수십억원을 빚내 집을 사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한 그가 정작 35억원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한 채 지역구에서는 전세로 거주하는 상황이 기름을 부었다. 오래전 실거주해 갭투자가 아니라는 해명에도 ‘서울 집’ 접근권은 기득권과 기성세대에만 있는지 비판이 가시지 않고 있다. 현금이 없으면 월세만 살아야 하느냐는 자조 속에 ‘주택완박’(주택 완전 박탈)이란 신조어가 돌고 있다. 당정은 부랴부랴 서울 자치구별 공급 지도 발표를 검토하겠다지만 답답한 요령부득이다. 수요 억제 일변도 정책은 한계가 명확하므로 선제적 공급 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는 조언들이 진작에 귀에 딱지가 앉도록 쏟아졌던 터다. 28차례 대책에도 결국 집값에 문재인 정권은 발목을 잡혔다. 똑같은 불상사는 현 정권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불행이다. 시장을 정상 가동시켜 집값을 잡아야 실력 있는 정책이다. 첩첩 규제로 거래 자체를 질식시키는 것은 하책 중 하책이다. 실수요자, 무주택자들에게 기회 불균등을 강요하는 정책은 서둘러 손질돼야 한다. 무엇보다 청년세대의 냉소와 절망에 정부는 무겁게 귀를 열기 바란다.
  • “주거 사다리 걷어찼다”… 10·15 전후 아파트 폭풍 매수에 신고가 속출

    “주거 사다리 걷어찼다”… 10·15 전후 아파트 폭풍 매수에 신고가 속출

    10·15 부동산 대책 실행을 앞두고 서울·경기 지역에서 막판 신고가 계약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 발표 전인 추석 연휴에도 규제를 피하고자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하지만 대책 실행 이후 은행권 대출이 막혀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를 걷어찼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래미안목동아델리체 전용면적 59.82㎡는 지난 15일 15억 5000만원(22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이 아파트의 같은 전용면적은 지난 6월 25일 14억 2000만원(26층)에 거래됐는데, 10·15 대책 발표 당일 1억 3000만원 높은 가격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서울 광진구의 자양 9차 현대홈타운 전용면적 82.56㎡도 같은 날 18억원(4층)에 매매돼 약 4개월 만에 3억원이나 올랐다. 내 집 마련에 마음이 급한 실수요자들이 10·15 대책으로 인한 대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매수에 나섰지만, 매도자와의 가격 협상에서 밀리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아울러 20일부터 ‘규제 지역’에서는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 투자’가 원천 봉쇄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갭 투자자들이 앞으로는 매물이 안 나와서 못 살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막판에 몰렸다”고 평가했다. 규제를 피하기 위한 막판 매수는 추석 연휴에도 활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476건의 아파트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규제 지역이 추가 지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 탓이다. 다만 20일 이후에는 갭 투자가 막히면서 ‘거래 절벽’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 대책이 무주택 실수요자와 청년층·신혼부부 등이 수도권 상급지에 내 집 마련할 기회를 박탈하는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거래 매물이 줄고 전세 수요는 늘어도 갭 투자가 제한되면서 전세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현금 부자 아니면 집을 살 수 없고 전세의 월세화만 가속화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연말을 앞두고 은행권의 올해 대출 총량 한도 소진이 임박해 온 데다 10·15 대책까지 겹치면서 시중은행의 대출 문은 더 좁아졌다. 우리은행은 올해 11월과 12월 영업점별 부동산 금융상품(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판매 한도를 월 10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말 실행분까지 대출 상담사를 통한 신규 대출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대출 모집인을 통한 11월 실행분 가계대출 접수를 마감했으며 현재 12월 이후 실행분만 신청받고 있다.
  • 캄보디아 ‘사기 배후’ 천즈 회장 행방 묘연…도피설 제기

    캄보디아 ‘사기 배후’ 천즈 회장 행방 묘연…도피설 제기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사기 범죄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이 최근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매체 캄보디아데일리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정부가 지난 14일 프린스그룹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천즈 회장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했다. 앞서 미 법무부는 천즈 회장을 온라인 금융사기와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천즈 회장이 보유해온 약 150억 달러(약 2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 12만 7271개를 몰수하기 위한 소송도 제기했다. 중국도 프린스그룹이 사기 범죄로 불법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고 2020년 특별수사팀을 꾸렸고, 이후 중국 각지의 지방법원이 프린스 그룹 하위 직원과 연루자 다수를 도박·자금세탁죄로 유죄 선고했다. 캄보디아데일리는 “천즈의 행방은 캄보디아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며 “대중은 그가 캄보디아 국적을 박탈당해 중국으로 송환됐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 배후로 지목되는 프린스그룹에 대한 압박과 제재가 가해지자 프린스은행에서는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 이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주요 지점에 예금을 찾으려는 고객들이 몰려들었다. 캄보디아 등지에서 부동산, 금융, 호텔, 통신 등 광범위한 사업을 하는 프린스그룹은 카지노와 사기 작업장으로 사용되는 단지를 건설하고 대리인을 통해 운영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이 감금돼 전화금융사기 등 사기에 동원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인 ‘태자(太子) 단지’도 프린스그룹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중국에서 태어난 천즈 회장은 2014년 캄보디아 국적을 취득하고 정계와 유착해 급속도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빼돌려…천즈, 미·영 제재망 뚫었다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빼돌려…천즈, 미·영 제재망 뚫었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재벌 천즈(38)와 프린스그룹을 전방위 제재한 뒤 압수되지 않은 비트코인 일부가 해외 지갑으로 조용히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천즈가 운영한 태자 단지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돼 각종 온라인 금융사기와 투자 유인 범죄에 강제로 동원된 사실도 드러났다. 미·영 “초국가적 범죄조직”…비트코인 14조 원 압수미국 재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천즈 회장과 프린스그룹을 “동남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사기와 돈세탁 조직”으로 규정했다. 미국 법무부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하며 비트코인 12만7271개, 약 14조4000억 원어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천즈가 피해자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온라인 도박, 암호화폐 채굴, 부동산 거래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지프 노첼라 연방검사는 “이 사건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투자사기 중 하나”라며 “천즈는 불법 이익을 숨기기 위해 외국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강제노동 피해자에게 폭력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3조3000억 원 ‘조용한 이동’…“제재 회피 시도” 암호화폐 추적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16일 “천즈 관련 지갑에서 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새로운 주소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이전된 자금은 비트코인 채굴업체 루비안을 거쳐 해외 거래소와 익명 지갑으로 분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캄 측은 “제재가 집행된 이후 이뤄진 이동으로 천즈 측이 미국의 압류망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엘립틱도 “일부 거래는 블록체인상에서 명백한 세탁 패턴을 보였다”며 “루비안 주소에서 여러 지갑으로 쪼개진 뒤 믹싱 서비스를 통해 자금이 숨겨졌다”고 설명했다. “태자 단지, 온라인 사기 산업의 심장부”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천즈가 운영한 프린스그룹 산하 ‘태자 단지’를 “캄보디아 사이버 범죄 산업의 심장부이자 강제노동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프놈펜 외곽과 시아누크빌, 코콩 지역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 단지는 겉으로는 부동산과 카지노 개발 사업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금융사기와 허위 투자 플랫폼의 거점으로 활용됐다. 앰네스티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전역의 53개 사기 단지 가운데 태자 단지가 규모와 폭력성, 조직력 면에서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탈출자들은 “도망치면 전기충격과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곳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된 채 온라인 유인 사기와 투자 조작 행위 등에 강제로 투입됐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국제 비판 속에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한국인 64명을 가뒀고, 이 중 59명은 단속 과정에서 검거됐으며 5명은 자진 신고로 구조됐다. “전세기 인천 도착”…역대 최대 규모 송환 캄보디아에서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 37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송환은 한국 국적기를 통한 세 번째 집단 송환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대부분 캄보디아 ‘웬치’로 불리는 범죄 단지에서 전화금융사기나 온라인 유인형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와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으며, 국적기 탑승 직후 체포 절차가 집행됐다. 앞서 구금된 한국인 4명은 지난 14일과 17일 각각 국적기를 통해 먼저 송환됐다. 이번 전세기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 명이 함께 탔으며 귀국 즉시 64명 전원이 체포됐다. 정부 “한·캄 TF로 정보 공유·재입국 차단 추진”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캄보디아 측이 한국인 추방자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재입국 차단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전담반(TF)’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입국 후 공항현장대응단 215명을 추가 투입해 안전하게 압송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TF 회의를 통해 양국 경찰이 수사 정보를 교환하고, 범죄 연루 한국인의 조기 송환 등 실질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6월 이후 전국 단위 단속을 통해 340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천즈, ‘훈 마넷 고문’ 출신…정권 핵심서 사라진 인물 천즈는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2014년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했다. 2010년 설립한 프린스그룹을 부동산과 금융, 카지노로 확장하며 급성장시켰고 훈센 전 총리와 훈 마넷 총리, 사껭 전 부총리 등 고위 인사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2024년 12월 프린스은행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한 직후 종적을 감췄다. 현지에서는 중국 송환설과 국적 박탈설이 동시에 퍼지고 있으며, 프린스그룹 수사 직후 프놈펜을 떠나 은신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문가 “암호화폐·사이버 사기 공생 구조 깨야”인포블록스의 사이버위협 분석가 존 보이치크는 “이번 미·영 제재는 큰 타격이지만 프린스그룹 네트워크의 결제망과 도메인을 해체하지 않으면 조직은 곧 재편돼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신매매 대응 전문가 마크 테일러는 “천즈는 캄보디아 엘리트 내부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정부의 보호를 받아왔다”며 “캄보디아는 동남아 온라인 사기 거점이자 자금 세탁 중심지”라고 경고했다. 캄보디아 “법 절차 존중”…국제사회 “책임 회피하지 말라”터치 속학 내무부 대변인은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면 모든 나라와 협력할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개인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앰네스티와 미국 국무부는 “캄보디아 당국이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조직을 방조하거나 묵인했다”고 비판했다. 샘 메아스 민주주의·정책 행동위원회 대표는 “캄보디아가 국제 신뢰를 회복하려면 천즈를 FBI에 인도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금융사기가 아니라 국가 신뢰의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사라져…천즈, 제재망 뚫고 해외 이전 정황 [핫이슈]

    14조 몰수 뒤 3조 비트코인 사라져…천즈, 제재망 뚫고 해외 이전 정황 [핫이슈]

    미국과 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재벌 천즈(38)와 프린스그룹을 전방위 제재한 뒤 압수되지 않은 비트코인 일부가 해외 지갑으로 조용히 이동한 정황이 포착됐다. 캄보디아 현지에서는 천즈가 운영한 태자 단지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돼 각종 온라인 금융사기와 투자 유인 범죄에 강제로 동원된 사실도 드러났다. 미·영 “초국가적 범죄조직”…비트코인 14조 원 압수미국 재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15일 공동성명을 내고 천즈 회장과 프린스그룹을 “동남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사기와 돈세탁 조직”으로 규정했다. 미국 법무부는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에 기소장을 제출하며 비트코인 12만7271개, 약 14조4000억 원어치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천즈가 피해자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온라인 도박, 암호화폐 채굴, 부동산 거래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지프 노첼라 연방검사는 “이 사건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투자사기 중 하나”라며 “천즈는 불법 이익을 숨기기 위해 외국 관리에게 뇌물을 주고 강제노동 피해자에게 폭력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3조3000억 원 ‘조용한 이동’…“제재 회피 시도” 암호화폐 추적업체 아캄 인텔리전스는 16일 “천즈 관련 지갑에서 약 3조300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새로운 주소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이전된 자금은 비트코인 채굴업체 루비안을 거쳐 해외 거래소와 익명 지갑으로 분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캄 측은 “제재가 집행된 이후 이뤄진 이동으로 천즈 측이 미국의 압류망을 피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엘립틱도 “일부 거래는 블록체인상에서 명백한 세탁 패턴을 보였다”며 “루비안 주소에서 여러 지갑으로 쪼개진 뒤 믹싱 서비스를 통해 자금이 숨겨졌다”고 설명했다. “태자 단지, 온라인 사기 산업의 심장부”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천즈가 운영한 프린스그룹 산하 ‘태자 단지’를 “캄보디아 사이버 범죄 산업의 심장부이자 강제노동의 상징”으로 규정했다. 프놈펜 외곽과 시아누크빌, 코콩 지역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 단지는 겉으로는 부동산과 카지노 개발 사업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금융사기와 허위 투자 플랫폼의 거점으로 활용됐다. 앰네스티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캄보디아 전역의 53개 사기 단지 가운데 태자 단지가 규모와 폭력성, 조직력 면에서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탈출자들은 “도망치면 전기충격과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곳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감금된 채 온라인 유인 사기와 투자 조작 행위 등에 강제로 투입됐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국제 비판 속에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한국인 64명을 가뒀고, 이 중 59명은 단속 과정에서 검거됐으며 5명은 자진 신고로 구조됐다. “전세기 인천 도착”…역대 최대 규모 송환 캄보디아에서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 37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송환은 한국 국적기를 통한 세 번째 집단 송환이자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대부분 캄보디아 ‘웬치’로 불리는 범죄 단지에서 전화금융사기나 온라인 유인형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와 인터폴 적색수배자도 포함돼 있으며, 국적기 탑승 직후 체포 절차가 집행됐다. 앞서 구금된 한국인 4명은 지난 14일과 17일 각각 국적기를 통해 먼저 송환됐다. 이번 전세기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 명이 함께 탔으며 귀국 즉시 64명 전원이 체포됐다. 정부 “한·캄 TF로 정보 공유·재입국 차단 추진”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캄보디아 측이 한국인 추방자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재입국 차단과 재발 방지를 위해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전담반(TF)’를 정례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입국 후 공항현장대응단 215명을 추가 투입해 안전하게 압송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TF 회의를 통해 양국 경찰이 수사 정보를 교환하고, 범죄 연루 한국인의 조기 송환 등 실질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6월 이후 전국 단위 단속을 통해 340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천즈, ‘훈 마넷 고문’ 출신…정권 핵심서 사라진 인물 천즈는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2014년 캄보디아 시민권을 취득했다. 2010년 설립한 프린스그룹을 부동산과 금융, 카지노로 확장하며 급성장시켰고 훈센 전 총리와 훈 마넷 총리, 사껭 전 부총리 등 고위 인사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2024년 12월 프린스은행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한 직후 종적을 감췄다. 현지에서는 중국 송환설과 국적 박탈설이 동시에 퍼지고 있으며, 프린스그룹 수사 직후 프놈펜을 떠나 은신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전문가 “암호화폐·사이버 사기 공생 구조 깨야”인포블록스의 사이버위협 분석가 존 보이치크는 “이번 미·영 제재는 큰 타격이지만 프린스그룹 네트워크의 결제망과 도메인을 해체하지 않으면 조직은 곧 재편돼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신매매 대응 전문가 마크 테일러는 “천즈는 캄보디아 엘리트 내부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정부의 보호를 받아왔다”며 “캄보디아는 동남아 온라인 사기 거점이자 자금 세탁 중심지”라고 경고했다. 캄보디아 “법 절차 존중”…국제사회 “책임 회피하지 말라”터치 속학 내무부 대변인은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면 모든 나라와 협력할 것”이라며 “법을 위반한 개인을 보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앰네스티와 미국 국무부는 “캄보디아 당국이 인신매매와 강제노동 조직을 방조하거나 묵인했다”고 비판했다. 샘 메아스 민주주의·정책 행동위원회 대표는 “캄보디아가 국제 신뢰를 회복하려면 천즈를 FBI에 인도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금융사기가 아니라 국가 신뢰의 시험대”라고 강조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국토부 서울 전역 토허제일방적 강행 강력 규탄

    홍국표 서울시의원, 국토부 서울 전역 토허제일방적 강행 강력 규탄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정부가 서울시와의 충분한 협의 없이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일방 지정한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지방자치를 무시하고 서민의 내집마련 기회를 원천봉쇄하는 반헌법적 독단 행정”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홍 의원은 “국토부가 현행법 허점을 악용해 지자체장 권한을 우회하는 꼼수를 부렸다”며 “서울시가 부작용을 적극 건의했음에도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강행한 것은 중대한 월권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아가 “정부는 ‘사전 협의했다’고 주장하지만 서울시는 ‘일방 통보’였다고 반박하고 있어, 정부가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의원은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4억 3000만원인 상황에서 대출한도를 최대 6억원(15억원 이하 주택)으로 제한하는 것은 중산층과 실수요자, 특히 청년층에게 내집마련을 원천적으로 포기하게 만드는 잔혹한 정책”이라며 “25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대출한도를 2억원으로 제한하는 것은 기회의 평등을 보장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들의 주거 기본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25차례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며 수요억제에만 매달렸던 참담한 실패를 벌써 망각했느냐”며 “공급 확대가 아닌 수요억제로는 절대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증명됐음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시장경제 원리를 무시한 반시장적 정책으로는 빈부격차를 더욱 키워 사회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뿐”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홍 의원은 “도봉구를 포함해 서울 동북부 지역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기도 했는데 일률적으로 토허제로 묶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 시민들은 심각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경기도 지역도 마찬가지로 지역별 시장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차별 규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투기 과열지역도 아닌 곳까지 똑같이 규제하는 것은 행정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서울시가 2031년까지 31만호 공급을 목표로 ‘신통기획 2.0’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전면 규제는 주택공급 정책과 정면충돌하는 자가당착”이라며 “정부가 한쪽으로는 공급을 독려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규제로 발목을 잡는 모순된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정부는 지방자치 시대에 서울시장의 고유 권한을 침범하지 말고 지방분권 정신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즉시 이 같은 일방적 조치를 철회하고 지역별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재검토해 토허제 해제를 적극 검토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 장동혁 “조희대 탄핵, 李대통령 사법리스크 면하려는 것…민중기 미공개 주식거래 고발”

    장동혁 “조희대 탄핵, 李대통령 사법리스크 면하려는 것…민중기 미공개 주식거래 고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조국혁신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자 “진짜 탄핵 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직무 정지를 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의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법관) 인사를 앞두고 어떤 무리한 행동이라도 할 것이다. 당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어떻게든 면해보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그렇다면 내년 인사에서 모든 재판부나 형사재판부, 영장전담 등 주요 재판부에 대해서 이 정권 입맛에 맞도록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 재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탄핵 소추를 통해 조 대법원장의 인사권을 박탈한 뒤 친여 성향 위주 법관 인사를 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다. 이어 “사법부를 압박하다 보면 (이 대통령의) 5개 재판 중 어떤 것이라도 다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의 탄핵소추안은) 내용을 들여다보거나 평가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추미애 법사위’의 대법원 현장 검증을 “습격 사건”이라고 맹공했다. 그는 “이번 주 국정감사 내내 보여준 것은 법사위의 대법원 습격 사건”이라며 “거기서 드러난 게 뭐가 있나. 그저 대법원장 사퇴 내지는 탄핵으로 가기 위한 선전과 선동 작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앞에서 쇼츠를 찍고, 시시덕거리고 사법부와 대법원장을 능멸하는 게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자행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탄핵 사유가 있는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소추 사유로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결정과 관련해 ▲공정한 재판 받을 권리 침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정치적 표현의 자유 및 선거운동의 자유 침해 등을 제시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현재는 입장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또 민중기 특검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태양광 테마주 ‘네오세미테크’에 투자한 뒤 1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과 개딸들의 비호 아래 정의의 사도를 자초하던 민 특검의 진짜 모습은 법복 입은 도적, 법비(法匪)였다”며 “서울고등법원 판사 시절 미공개 정보로 막대한 주식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특검 측의 해명에는 “궤변”이라고 공격했다. 장 대표는 “7000여명의 서민 투자자들이 4000억원 피해를 입고 피눈물을 흘리는 동안 민 특검은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들 배만 불렸다”며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 소개로 투자하고 증권사 직원 권유로 매도했다는 민 특검의 변명은 국민과 피해자를 기만하는 파렴치한 궤변일 뿐”이라고 공격했다. 앞서 특검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 특검은 2000년 초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 소개로 해당 회사에 3000만~4000만원 가량 투자했다가 2010년경 증권사 직원의 매도 권유로 해당회사 주식을 1억 3000여만원에 매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민 특검의 네오세미테크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거래 의혹과 공무원 강압수사 의혹에 대해 즉각 고발 조치하겠다. 불의한 세력이 정의의 가면을 쓰고 국민을 약탈하고 끝내 죽음으로 내몬 무도함을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재명 정부 10.15 부동산 정책 관련 규탄문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이 17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계엄을 규탄하는 대회를 개최했다. 오늘 규탄대회는 이성배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소속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3)이 규탄문을 낭독했으며, 이어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속 민병주(국민의힘, 중랑4)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자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박주민, 전현희 국회의원에 대해 이번 부동산 계엄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규탄문 전문 지난 10월 15일, 이재명 정부의 국토부는 서울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 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결박하는 전례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 당사자인 서울시와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정부가 서울시 전체를 묶는 강력한 규제를 제멋대로 결정한 것은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정부 발표 직전, 서울시는 규제의 부작용을 우려하여 국토부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으나 깡그리 무시한 채, 발표를 강행했다. 이번 부동산 대책의 형식과 내용은 마치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서울을 점령하려는 계엄군의 행태와 다르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토부장관에게 토허구역 지정 권한을 주는 법 개정을 시도했다가 여의치 않자, 현행법상의 요건을 억지로 짜 맞추려고 투기와 아무런 상관없는 지역까지 통째로 규제해 버리는 꼼수를 감행했다. 심지어 국토부는 이번 대책을 위해 서울시와 사전에 협의했다는 거짓 발표로 시민을 기만하였다. 이제 서울 시민은 개인 간의 합법적 거래까지 잠정적인 투기로 치부되어 검열받아야 하는 세상을 마주하였다. 이는 매우 반(反)시장적이며, 과도한 행정 개입이다. 또한, 이번 대책은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기를 고대하던 시민들의 앞길에 겹겹이 장애물을 놓았다. 곳곳의 정비사업 지연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강압과 억제로 부동산 거래를 억눌러봤자, 반작용으로 주택 가격은 더 치솟았다. 규제가 강해질수록 있는 자들은 더 기득권을 누리고, 성실하게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의 기회는 더 박탈당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투기 세력의 위험을 부풀리고 과장하며, 허울 좋은 집값 안정 대책을 내세우지만, 진짜 속내는 따로 있다. 바로 오세훈 시장의 주택공급 정책을 훼방하여,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사 이익을 얻으려는 검은 속셈이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내년 선거에서 서울을 점령하기 위해 서울 시민을 규제하고 억압하는 ‘부동산 계엄’을 선포한 것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무도한 부동산 계엄을 강력히 규탄하며, 꼼수로 강행한 부동산 규제의 정상화를 요구한다. 서울의 주택공급을 가로막고, 서민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 나쁜 규제를 즉각 철회하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서울의 진정한 주거 안정을 위해 시민과 함께 부동산 계엄의 종말을 위해 싸울 것이다. 2025. 10. 17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
  • 美펜타곤 보도 통제에 기자단 반발…“헌법에 위배” 초유의 출입증 반납

    美펜타곤 보도 통제에 기자단 반발…“헌법에 위배” 초유의 출입증 반납

    미국 전쟁부(옛 국방부) 출입기자단이 15일(현지시간) ‘미승인 정보’에 대한 보도를 제한하는 내용의 보도 통제 서약 요구를 거부하고 출입증 반납과 함께 기자실에서 퇴거했다. 기자단은 “언론 자유의 어두운 날”이라고 밝혔다. 전쟁부 기자단인 펜타곤 언론인 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쟁부가 미국 내 사실상 모든 주요 언론 조직으로부터 기자의 출입증을 몰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부는 기자들이 새로운 미디어 정책에 동의하는 서명을 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에 출입증을 몰수했다”면서 “새 정책은 국가 안보 관련 보도를 범죄화하겠다는 위협을 내포하고 있고 이에 서명하는 이들이 기소 가능성에 노출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전쟁부는 사전에 승인받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는 기자는 출입증을 박탈하겠다면서 이에 동의하는 서약서에 지난 14일 오후 5시까지 서명하지 않으면 24시간 안에 출입증을 반납하고 청사를 비우라고 언론에 통보했다. 이에 미국 주요 언론사 기자 40여명은 전쟁부의 보도지침이 헌법을 위반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며 집단으로 출입증을 반납했다. AFP와 알자지라, BBC 등 주요 외신도 출입증 반납에 동참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에 우호적인 보도를 해 온 보수 성향 매체 폭스뉴스와 뉴스맥스, 워싱턴타임스 등도 서약을 거절했다. 지난 14일 오후 5시 기준 서약서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곳은 친트럼프 성향 우파 매체 원아메리카뉴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전쟁부를 출입한 시사잡지 애틀랜틱 기자 낸시 유세프는 기자실을 떠나면서 “언론의 자유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슬픈 날”이라며 “하지만 나는 함께 뭉쳐 수정헌법 제1조에 명시된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기자단의 일원이 돼 매우 영광”이라고 WP에 말했다. 숀 파넬 전쟁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출입 언론인에게 제공된 지침은 이미 미국 내 다른 모든 군사 기지와 동일한 기준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민감한 정보 보호는 물론 국가 안보와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지침”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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