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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쓰고’ 주연 고현정 “시사 때 눈물났죠…함께 고생한 생각나서”

    ‘미쓰고’ 주연 고현정 “시사 때 눈물났죠…함께 고생한 생각나서”

    2011년 5월 충무로의 뜨거운 관심 속에 ‘미스고 프로젝트’가 크랭크인됐다. 동국대 연극영화과에서 함께 단편영화를 찍던 90학번 정범식 감독, 장소정 (영화제작사) 도로시 대표, 그리고 배우 고현정이 20년 만에 의기투합했다고 해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전체 분량의 30%쯤이 끝난 8월 초 부산 촬영이 중단됐다. 공식 해명은 쏟아진 비 때문이었다. 곧이어 감독이 바뀌었는데, 정 감독의 건강악화가 교체 사유라고 제작사 측은 밝혔다. 결국 ‘달마야 놀자’(2001)의 박철관 감독이 바통을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는 완성됐다. 그 사이 제목은 ‘미쓰고’로 바뀌었다. 영화는 공황장애를 앓는 천수로(고현정)가 수상한 수녀의 심부름을 하다가 500억원짜리 마약·위조지폐 범죄 조직의 다툼에 휘말리면서 인생이 뒤바뀌는 소동극이다. 범죄 스릴러와 코미디를 버무린 영국 감독 가이 리치의 ‘록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스’ ‘스내치’를 떠올리면 될 듯하다. 고현정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성동일, 이문식, 유해진, 고창석, 박신양 등 입이 벌어질 만한 캐스팅을 했다. 그럼에도 영화의 완성도는 후한 점수를 받기에는 엉성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선덕여왕’의 미실, ‘대물’의 서혜림 등 카리스마 여걸을 도맡던 고현정과 건달, 악역 전문이던 유해진의 변신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20일 서울 사간동 카페에서 고현정을 만났다. CF 촬영과 토크쇼 ‘고쇼’의 준비 탓에 지쳐 보였고, 목소리는 쉬어 있었다. 그래도 트레이드 마크인 ‘물광 피부’는 명불허전이었다. 고현정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에선 강한 역할만 들어오는 나의 18~19살 때를 기억하는 친구들이라 이런 역을 제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의 결혼(1995년) 못지않게 시끄러웠던 이혼(2003년). 이후 2005년 드라마 ‘봄날’로 복귀한 고현정의 연기 인생 2막은 ‘선덕여왕’ ‘대물’ 등 ‘갑’(甲)의 위치에 선 강한 캐릭터가 주를 이뤘다. 고현정은 “다시 일을 시작할 무렵 만난 분들은 날 어른으로 대했다. 그런데 난 어른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결혼과 이혼, 아이도 낳았지만 서툴고 미숙하고 불안했다. 물론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도 않았다. 딴에는 재벌집에도 갔다가 오고 이혼도 했으니 센 듯 보이는 게 세상 사람들의 예상치에 맞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미쓰고’의 천수로 캐릭터는 관객은 물론 본인에게도 어색했다. “소리를 마구 질러대는 강한 역할을 할 땐 살아왔던 경험에서 도움받을 수 있다. 천수로는 전혀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캐릭터였다. 너무 오버하지 않도록 경계했다. 자칫 공황장애를 앓는 분들에게 잘못된 선입견을 덧씌우는 건 옳지 않기 때문이다.” 개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감독 교체 과정에서 소문이 무성했기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을 터. 질문을 받고도 한참 침묵을 지키던 고현정은 “마음고생은 내가 가장 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 감독을 비롯해 이 영화로 입봉하는 스태프들이 많았다. 위기가 왔을 때 그분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나. 한 사람이 책임져야 한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개봉하는 게 맞다. 좌초돼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개봉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시사 때는 집중할 수 없었다고 했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 박 감독과 스태프들 생각도 나고, 8개월가량을 부산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찍은 순간들이 스쳐 갔다.”고 털어놓았다. ‘미쓰고’는 그의 첫 번째 상업 영화다. ‘해변의 여인’(2006),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여배우들’(2009)은 저예산으로 제작된 소규모 개봉 영화였다. 흥행 부담도 있을 법했다. 영화의 순제작비는 53억원. 프린트 수급과 홍보마케팅 비용(P&A)을 포함한 총제작비는 70억원을 웃돈다. 200만명이 영화를 봐야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다. 관객 숫자를 점쳐 달라는 질문에 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난 그런 건 진짜 모르겠다.”며 배시시 웃었다. 이어 “제작자(장소정 대표)가 친구여서 더더욱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잘 안된다고 하더라도) ‘고현정, 역시 영화는 안돼.’란 소리만 듣고 넘어가면 그뿐이다. 하지만 투자·제작사엔 잔인한 일이다. 또한 이름 없이 고생한 스태프들도 있다. 그래서 책임감도 느껴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연기 외에도 TV 토크쇼와 영화전문지의 인터뷰어(객원기자)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어떤 일이 가장 재밌냐고 물었다. 손가락 끝을 물어뜯고 한참 생각했다. “다 재밌다고 해야 하는 건가? 솔직히 재밌는 일이 하나도 없다. 다 힘들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사소한 일까지 관심받고 질문을 당하는 게 고맙고 즐거운 일이다. 내가 이 자리에 강제로 있는 게 아니다. 못해서 난리를 칠 때도 있었다. 다 원했던 일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뭐든 ‘싫어, 싫어’가 입에 붙어 버린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역지사지의 상황을 경험해 보는 인터뷰어 일은 흥미롭다. 그러고 보니 그 일이 가장 즐거운 것 같다.”며 웃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리뷰]고현정 영화 미쓰GO ‘묘한 맛’의 이유는?

    [프리뷰]고현정 영화 미쓰GO ‘묘한 맛’의 이유는?

    공황장애에 시달리며 손 하나 밖으로 내놓지 못한 채 웅크리고 사는 여자 천수로. 함께 사는 아는 동생과 진정제 처방을 돕는 의사 말고는 낯선 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어려워 짜장면도 혼자 시켜먹지 못할 정도다. 소심함의 극치를 달리던 이 여자가 우연한 기회에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그리고 이 사건에 연루된 남자 다섯이 그녀와 쫓고 쫓기는 한바탕 추격전을 펼친다. 영화 ‘미쓰GO’(미쓰고)는 남자들만 득실댔던 영화 ‘달마야 놀자’(2001)로 충무로에 정식 입성한 박철관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고현정과 만나 내놓은 복귀작이다. 전작 이후에 이렇다 할 작품 활동이 없었던 박철관 감독과 달리,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까지 진행 중인 고현정의 첫 상업영화 출연작이라는 점이 일단 주요한 티켓 파워로 작용한다. 여기에 충무로의 대표 감초배우인 성동일과 고창석, 이문식과 ‘달마와 놀자’ 출연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하는 박신양 등의 캐스팅에, 최근 유례없이 성수기를 맞은 한국영화의 붐까지 타면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인상적이었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감초’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이문식과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 소유자인 박신양은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카리스마로 영화를 빛냈다. 성동일과 고창석은 (이제는 다소 식상하지만) ‘코믹 감초’ 분야에서 톱(Top) 자리를 사수하고 있는 만큼 적재적소에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고현정과 유해진의 호흡이다. 여왕에서부터 여성 대통령까지, 대체로 당차고 씩씩한 역할을 도맡아 온 고현정이 연기하는 공황장애 캐릭터는 어색할 겨를 없이 완벽했다. 코믹함을 벗어던지고 시종일관 날 세운 재킷과 선글라스로 무장한 유해진 역시 ‘우려’와 달리 옴므 파탈의 로맨스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너무 다양한 소스가 한데 버무려진 탓일까. 영화 전체에서 애매하고 묘한 맛이 난다. 훌륭한 배우들의 앙상블은 있지만, 스토리에 제대로 녹아들지 않은 느낌이다. 영화 카피처럼 ‘어쩌다 보니 범죄의 여왕’이 된 천수로(고현정 분) 주위에서는 로맨스와 음모, 배신, 복수가 쉴 틈 없이 전개된다. 유쾌하고 빠르긴 하지만 치밀하지 않은 것이 문제다. 공황장애를 앓던 천수로가 갑자기 ‘범죄의 여왕’으로 변모한다거나, 가짜 지폐와 마약을 둘러싸고 뺏고 빼앗기는 추격 스토리는 중요한 퍼즐 조각이 빠진 것처럼 엉성하다. 다만 ‘달마와 놀자’처럼 코믹액션영화의 규칙은 철저히 지키고자 한 감독의 노력 덕분에, ‘미쓰GO’에게 있어 영화 곳곳에 포진한 코믹 에피소드들은 위로 아닌 위로가 되어준다. 기대를 내려놓고(?) 본다면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 않다. 21일 개봉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감사원 △감사교육원장 왕정홍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장 임주빈△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박성규 ■광주과학기술원 △교학처장·도서관장 박철승△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정성호△기획처장 허호길△기초교육학부장 황치옥△화학소재 전공책임교수 태기융△과학기술응용연구소장 박기환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장 김광수△해외기지사업단장 정재호△평택기지본부장 강종묵△통영기지본부 건설소장 황석구 ■KBS ◇시청자본부 △시청자권익보호국장 고영규<경영관리국>△관재부장 김범수△후생안전〃 류진희◇제작리소스센터△중계기술국장 설창규△총감독 조진구 김영호△콘텐츠특수영상부장 홍보선<총감독>△보도기술국 신현△라디오기술국 전창수△중계기술국 오창훈 윤태훈◇뉴미디어·테크놀로지본부△기술전략국장 김칠성△기술연구소 방송기술연구부장 김희정△방송시설국 송신시설부장 조찬희<네트워크관리국>△네트워크운용부장 조상학△시스템운용〃 김기도△관악산송신소장 오영식△김제〃 양세주△당진〃 양경석△여주〃 박귀병△화성〃 정석철△양주중계소장 이희덕◇정책기획본부△예산주간 직무대리 김윤로△기획국 지역정책부장 허종환△노사협력부장 정지영◇총국장△제주방송 이종화◇방송국장△진주 공원보△충주 김영철◇심의실△심의부장 연규완◇글로벌전략센터△콘텐츠사업국 콘텐츠사업부장 김정수◇편성센터△영상제작국 총감독 이영구 이경직◇보도본부 <보도국>△뉴스제작2부장 이재호△라디오뉴스제작〃 김의철△사회2〃 강석훈△문화〃 김혜송△과학·재난〃 김종명△네트워크〃 백인순△경인방송센터장 조병관△국제부장 이동채<보도영상국>△영상취재부장 이희엽△영상편집〃 김병길◇콘텐츠본부△드라마국 EP 윤창범△라디오센터 라디오1국 EP 박명규 ■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장(의과대학장 겸임) 기근홍 ■유진투자증권 ◇임원 선임 △리스크관리본부장 노태일 ■㈜화승 △마케팅본부장 조정현△상품〃 이미경 ■㈜두산 ◇신규임원 승진 △모트롤BG 유기 R&D 센터 현홍택 ■두산산업차량 ◇신규임원 승진 △생산 이종훈
  • [인사]

    ■대법원 ◇법원이사관 △대전고등법원 사무국장 배종을△광주고등법원 사무국장 박주철 ◇법원부이사관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국장 김영상△서울중앙지방법원 등기국장 강현규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사무국장 김태용△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사무국장 김갑수△춘천지방법원 사무국장 고길수△대전지방법원·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사무국장 윤기환△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사무국장 박원복△광주가정법원 사무국장 박연현 ◇법원서기관 △의정부지방법원 김재선 △춘천지방법원 이동춘 홍성억△창원지방법원 전웅기 김종진 ◇사법보좌관(법원서기관) △청주지방법원 임용택 민황동△대구지방법원 조성대 정충기 오문환△창원지방법원 김치주 이재붕△광주지방법원 나수경 권혁민△전주지방법원 문용길 김동근 ■보광훼미리마트 ◇승진 △홍보팀장 연정욱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대표 애슐리 데일 ■한국일보 ◇부국장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대현△편집국 사회부 부산취재본부장 박상준 ◇부국장대우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조재우△편집국 종합편집부 편집1부장 이창선△〃 종합편집부 편집2부장 채봉석△〃 경제부장 고재학△〃 사진부장 최종욱△경영관리국 채권관리부장 조광연△독자마케팅국 마케팅관리부장 박해상 ◇부장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장인철△편집국 사회부 대구취재본부장 유명상△〃 사회부 대전취재본부장 최정복△〃 문화부 선임기자 장병욱〃 스포츠부장 여동은△전략기획실 실장직대 송영웅 ◇부장대우 △편집국 종합편집부 김문중 유병주 지관식△〃 사회부 광주취재본부 최수학△〃 사회부 대전취재본부 허택회△〃 사회부 부산취재본부 김창배△〃 문화부 선임기자 오미환△〃 국제부 황유석△〃 사진부 손용석△경영관리국 경영관리부 이한석△경영기획실 기획부 남택희△광고국 기획관리부 부장대우 김안중 ◇차장 △편집국 도쿄특파원 한창만△〃 워싱턴특파원 이태규△〃 국장석 선임기자 최윤필△〃 정치부 김동국 염영남△〃 경제부 정영오△〃 산업부 박진용△〃 사회부 정진황 김희원△〃 문화부 김범수△〃 스포츠부 최형철△경영기획실 제작지원부 이영배 안운선 박기원△광고국 특수영업팀 윤영원△독자마케팅국 마케팅1부 정병호△〃 마케팅1부 인천지사장 안종민△〃 마케팅2부 김현구△〃 마케팅2부 대전지사장 이은우△〃 마케팅2부 광주지사 김범철 ◇차장대우 △편집국 종합편집부 이상원 신동준 송정근 이영준 김영환 이승현△〃 사회부 한준규△〃 사회부 광주취재본부 안경호△〃 사회부 대전취재본부 이준호△〃 사진부 박서강△〃 디지털뉴스부 양홍주△〃 행정지원팀장 전상문△경영관리국 경영관리부 이학철△경영기획실 정보지원부 이민선△〃 제작지원부 강철성△광고국 기획관리부 한태희 김인구△광고국 AD2부 교육팀 이상우△독자마케팅국 마케팅1부 송진석△〃 마케팅2부 부산지사 정수열△사업국 사업부 박철 ◇전보 △편집국 문화부장(부국장대우) 최진환△〃 국장석 선임기자 이희정△〃 사회부 수도권취재본부장 송원영 ■대신정보통신(주) △부사장 최현택
  • 중국 눌렀다…男배구, 3연패 뒤 2연승

    남자배구 대표팀이 3연패 뒤 2연승하며 실낱같은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중국을 3-2(25-21 22-25 25-20 14-25 15-13)로 눌렀다. 평균 신장 197㎝의 중국에 블로킹(18-8)에서 밀렸지만 강서브와 집중력 있는 수비로 맞섰다. 1세트 초반부터 206㎝의 센터 리앙춘룽을 앞세워 김요한을 철저히 묶은 중국에 6-8로 끌려간 대표팀은 김요한 대신 들어간 박철우의 서브와 김학민의 다이렉트킬이 성공하며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세터 리런밍의 패스페인트가 실패로 돌아가고 박철우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한국은 세트를 25-21로 따왔다. 2세트 초반 서브 범실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이다 13-15 이후 연속 4실점하며 흔들린 대표팀은 박 감독이 세터 한선수를 빼고 권영민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박철우와 최홍석이 분전하며 연속 실점을 끊었지만 역부족, 결국 세트를 22-25로 내줬다. 3세트에선 김학민이 잇따라 득점하며 13-6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중국이 첸핑의 5연속 득점을 앞세워 13-11까지 따라붙자 박 감독은 다시 권영민을 빼고 한선수를 투입했다. 최홍석의 오픈공격으로 연속 실점을 끊은 뒤 상대 범실을 틈타 20-17로 역전시킨 뒤 그대로 세트를 가져왔다. 주춤했던 중국은 4세트 들어 다시 기세가 살아났다. 대표팀은 서브 득점까지 허용하며 2-7로 끌려갔고, 한선수에서 권영민으로 다시 세터를 교체했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14-25로 세트를 내줬다. 운명의 5세트. 지난 한·일전 초반 무기력했던 것과 달리 중국의 흔들리는 리시브를 신영석이 다이렉트킬로 연결하고, 첸핑의 공격을 최홍석이 블로킹하며 4-3으로 역전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13-13 동점 이후 이선규의 단독 블로킹에 김학민의 오픈공격이 작렬하며 마지막 세트를 따왔다. 박철우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7득점으로 앞장섰고 김학민(19득점)과 최홍석(11득점)이 뒤를 받쳤다. 박 감독은 “한국의 자존심을 살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9일 오후 4시 호주와의 6차전. 도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예선전] 男배구 첫승… 머나먼 본선

    올림픽예선전에 참가하고 있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약체 베네수엘라에 첫 승을 거뒀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네 번째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3-0(27-25 25-22 25-15)으로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1승3패인 한국은 7위에서 6위로 올라섰지만 여전히 본선에 자력 진출은 어려운 상황. 1승2패를 기록하며 약체로 평가받는 베네수엘라를 맞아 대표팀은 초반 의외로 고전했다. 1세트 상대 공격의 루트를 읽어내지 못하며 점수를 번번이 내줬다. 박철우의 오픈공격까지 막히며 6-11로 끌려가자 박 감독은 박철우 대신 김요한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두 레프트 최홍석과 김학민이 잇따라 공격을 책임지며 16-16 동점을 만들었고, 듀스 이후 한선수의 서브득점에 힘입어 27-25로 세트를 어렵게 따왔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1세트를 따내며 분위기를 돋운 한국은 2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공격수들의 화력이 살아나며 25-22를 기록했고, 여세를 몰아 3세트 역시 25-15로 손쉽게 따왔다. 승리의 요인은 강한 서브였다. 서브득점(5-2)에서 앞선 한국은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마음먹은 대로 패턴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최홍석이 두 팀 통틀어 최다인 18득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 승리를 견인했고 신영석(10득점), 김요한(8득점)이 뒤를 받쳤다. 박 감독은 “1승을 거둬 기쁘지만 승리가 너무 늦게 찾아온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브의 강약을 조절한 것이 주효했고 블로킹도 좋았다. 본선행이 어렵긴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존심을 건 승부를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수훈선수인 최홍석은 “몸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마음을 비우고 하니 오히려 공격이 잘 들어갔다. 남은 경기 역시 재미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4시 중국과 다섯 번째 경기를 치른다. 도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목민심서 유배 초기부터 썼다”

    “목민심서 유배 초기부터 썼다”

    다산 정약용(1762~1836) 탄생 250주년을 맞아 한국한문학회와 한국실학학회·실학박물관이 공동 개최하는 ‘다산 연구의 새로운 모색’ 학술세미나가 9일 서울 안암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다. 올해 열리는 다산 관련 학술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박철상 고문헌연구가와 이헌창 고려대 교수, 김용흠 연세대 교수, 이영호 성균관대 교수, 박종천 한국국학진흥연구원 등 23명이 발표에 나선다. ●박철상 고문헌연구가 “미경당, 다산의 다른 호” 세미나에서 박철상 고문헌연구가는 새로운 자료 ‘선암총서’(船菴叢書)를 발굴해 목민심서(牧民心書)의 저술시기를 정정하고 저술과정을 검토하는 소논문을 발표한다. 선암총서는 2권 1책 46장의 필사본으로 누가 편찬한 책인지 명확히 나타나 있지 않지만, 여기에 목민심서 일부(작은 사진)가 수록돼 있어 주목받았다. 특히 이 필사본 속의 목민심서는 1902년 근대적 인쇄로 제작·보급된 목민심서 목차나 글의 배열 등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박 고문헌연구가는 5일 “선암총서의 선암은 다산의 강진읍 제자 중 선암(船菴) 손병조가 엮은 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선암총서의 표지에는 선암 외에 미경당(味經堂)도 병기 돼 있는데 박 고문헌연구가는 “다산의 또 다른 호가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강진읍 제자들은 이후 다산초당의 제자들과 다른 사람들이다. 현전하는 목민심서는 1810년대 중반부터 시작돼 1818년 완성되고, 3년 뒤인 1821년 봄 서문을 붙여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1801~2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선암총서의 존재 덕분에 다산이 목민심서를 유배 초기부터 준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고문헌연구가는 “목민심서의 초기 형태로 추정된다.”면서 “목민심서가 유배지에서 단기간에 기획하고 만든 책이 아니라, 다산이 지방관 시절부터 계획하고 준비한 저작으로 20년 이상의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역작이라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산은 목민심서 서문에서 ‘심서’는 백성을 다스릴 마음은 있으나 몸소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써놓았다.”면서 “다시 말해 더이상 백성을 다스릴 수 없게 된 시점, 즉 유배 직후에 목민심서의 저술이 시작됐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목민심서에 대한 해석을 “단순한 지방행정의 실무교본이 아니라, 문사철(文史哲)이 융합된 다산 사상의 결정체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헌창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다산 정약용의 국가제도론에 대한 일고찰’에서 “다산이 붕당의 폐해를 절감하고 이를 극복하면서 부국강병을 유효하게 추진하는 국가 건설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고, 또한 과학·기술·제도 등에 관한 유용한 지식을 제시한 점에서 조선시대 지력을 한 차원 높게 성장시켰다.”면서 “다산의 사상이 유학적 사유를 벗어나는 근대지향적 요소를 담기도 했지만, 동시기 유럽의 근대사상과의 격차가 가볍지 않았고, 전통 유학사상과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단순 행정교본 아닌 사상의 결정체” 김용흠 연세대 강진다산실학연구원 교수는 ‘다산의 국가 구상과 정조 탕평책’이란 논문에서 “‘조선후기 실학’을 정치에서 소외된 재야 지식인의 사상으로 규정하는 통설은 편견”이라며 “실학과 탕평책 사이의 합당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정조 탕평책의 관건이었던 사도세자의 복권과 추숭 과정에서 정약용 등이 정조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당쟁이 무의미한 권력투쟁으로 일관한 것이 아니라, 양난기 이래 국가의 대내외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으로 치열하게 시도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당색을 불문하고 국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시켜 계급 모순을 해소함으로써 사회와 국가의 발전을 도모하려고 구상했던 점을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男배구 일본에 석패 멀어진 런던행 열차

    한국 남자배구의 런던행이 사실상 무산됐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예선대회 3차전에서 2-3(22-25 26-24 20-25 25-19 6-15)으로 분패했다. 이번 대회 3연패에 그친 한국은 이로써 런던행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반면 일본은 1승2패 뒤 승수를 1개 더해 올림픽 본선을 향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강한 서브와 집중력 있는 수비로 일본을 위협했다. 대대적인 라인업의 변화도 있었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레프트에 전광인과 최홍석이 투입됐다. 주전 라이트 김요한이 빠지고 박철우가 들어갔다. 최홍석은 리시브를, 박철우는 블로킹을 살리는 임무를 맡았다. 한두 점 차의 시소게임 뒤 22-25로 1세트를 내준 한국은 듀스 끝에 26-24로 2세트를 어렵게 따왔다. 그러나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이 막히고 박철우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 순식간에 점수는 3-7까지 벌어졌다. 결국 3세트는 20-25로 일본의 몫. 한국은 세터 한선수 대신 권영민을 투입하며 패턴플레이에 변화를 꾀했다. 제대로 먹혀들었다. 이선규의 서브득점으로 5-2까지 일본을 따돌리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공격 범실까지 겹쳐 점수는 순식간에 10-7까지 좁혀졌다. 때마침 해결사로 나선 박철우가 앞장선 덕에 한국은 25-19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 한국은 초반부터 승기를 놓쳤다. 3점 연속으로 점수를 내준 뒤 박철우의 백어택과 김학민의 오픈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 순식간에 1-6이 됐고,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6-15. 박 감독은 “시합을 읽는 눈도 없었고 기복도 심했다.”면서 패배를 인정하면서 “그래도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오후 4시 베네수엘라와 4차전을 벌인다. 도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5일 남자배구 한·일전… 지면 올림픽 본선 물 건너가

    5일 남자배구 한·일전… 지면 올림픽 본선 물 건너가

    올림픽 예선전을 치르고 있는 남자배구 대표팀에 한·일전이 운명처럼 다가왔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5일 오후 7시 5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일본과 예선 세 번째 경기에 나선다. 언제나 한·일전은 놓치고 싶지 않은 승부이지만 이번에는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만약 이 경기를 내주면 12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은 사실상 물 건너간다. 대표팀은 결전을 하루 앞둔 4일, 전술 미팅과 훈련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 박 감독은 한·일전의 키 플레이어로 최홍석(드림식스)을 꼽았다. 이란전과 세르비아전의 가장 큰 패인을 서브리시브에서 찾았던 박 감독은 최홍석이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뚫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감독은 “전광인과 최홍석 중에서 최홍석을 선발로 내보낼 수도 있다.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 중 하나이고 그동안 훈련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 라이트로 김요한 대신 박철우를 기용할 뜻도 내비쳤다. 박 감독은 “일본에서 공격을 전담하는 두 레프트 후쿠자와 다쓰야와 요네야마 유타를 막기에는 블로킹이 좋은 박철우가 낫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이 ‘경계대상 1호’로 손꼽은 일본의 두 선수는 4일 현재 득점 부문에서 각각 3위(33득점)와 공동 16위(19득점)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선수로는 공동 16위인 김학민(대한항공)이 가장 윗길이고 신영석(19위·드림식스), 박철우(27위·삼성화재)가 뒤를 잇고 있다. 한·일전을 앞둔 선수들의 각오 역시 남다르다. 주장 권영민(현대캐피탈)은 “초반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데다 한·일전에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래서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편하게 하자고 서로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워낙 일본과 시합도 많이 치러봐서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 전력보다 그날의 컨디션과 이기겠다는 마음이 더 크게 작용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그러나… 한국 男배구는 마음만 앞섰다

    올림픽예선전에 나선 남자배구 대표팀이 첫 상대인 이란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신흥 강호로 떠오른 이란의 영리한 서브와 철벽 센터진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이란에 0-3(17-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이란은 상대전적에서 5승12패로 열세지만 2008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대회 이후 최근 4경기에서 한국을 꺾은 적이 있었다. 1세트부터 심상치 않았다. 이란은 짧은 플로터서브로 우리 리시브진을 괴롭혔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팀이 흔들렸고, 이란의 철벽 블로킹에 오픈공격이 번번이 막혔다. 이란의 최장신(203㎝) 센터 세예드 무사비의 잇단 속공과 블로킹으로 7-13까지 밀리자 박 감독은 세터 한선수를 빼고 권영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레프트 파르하드 가에미의 광속 서브 탓에 좀처럼 리드를 가져오지 못했다. 가에미는 전광인과 김요한을 번갈아 공략하며 혼자서 4개의 서브득점을 올렸다. 8-19까지 벌어지자 박 감독은 김요한 대신 박철우를, 전광인 대신 최홍석을 투입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메흐디 마흐다비에게 또 서브득점을 허용하며 결국 17-25로 1세트를 내줬다. 이란은 1세트에만 무려 5개의 서브득점을 쏟아냈다. 가에미는 2세트에선 서브 대신 번개 같은 스윙을 내세운 오픈 공격으로 한국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블로킹을 피해 때리는 영리한 크로스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켰다. 1-4로 뒤졌던 한국은 김학민이 분전하며 8-11까지 따라갔고, 최홍석이 한국팀의 첫 서브득점을 성공시키며 17-21을 만들어 냈지만 김요한의 공격이 잇따라 막히며 18-25로 2세트마저 내줬다. 3세트도 마찬가지. 가에미의 서브에 이은 다이렉트킬로 16-25로 내줘 3세트 내내 한 번도 리드를 가져오지 못한 채 무력한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공격(42-29)은 물론 블로킹(11-3)과 서브득점(7-1) 등 모든 면에서 이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박 감독은 “가장 큰 패인은 서브리시브였다. ”고 말했다. 대표팀은 2일 오후 4시 세르비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한편 중국은 푸에르토리코를 3-0(25-23 25-19 25-17)으로, 호주는 베네수엘라를 3-0(25-14 25-22 25-18)으로 각각 눌렀다. 도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3전 전패 잊어라 지금은 실전체제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2 월드리그 예선에서 3전 전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세계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 내용을 선보여 런던올림픽 예선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대표팀은 21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1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에 2-3(18-25 26-24 20-25 25-21 11-15)으로 졌다. 라이트 박철우(삼성화재·23점)와 레프트 최홍석(드림식스·13점)이 분전했지만 높이의 프랑스에 막혀 블로킹 수에서 8-25로 밀렸다. 앞서 이탈리아와 미국에도 풀세트 접전 끝에 무릎을 꿇은 대표팀은 승점 3을 얻어 미국(1승2패·승점 2)을 제치고 C조 3위로 올라섰다. 비록 전패했지만, 새달 1~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을 앞두고 전술 점검과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려던 목표를 총족했다. 박 감독이 추구하는 스피드 배구가 가동하기 시작했고 선수들도 기대 이상의 집중력을 보여줬다. 다만 부상이 문제다. 김요한(LIG손보)과 김학민(대한항공)은 발목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신영석(드림식스)도 무릎 무상이 도졌다. 주전세터 한선수(대한항공) 역시 지난 20일 미국전 수비 도중 크게 넘어져 목과 허리에 타박상을 입었다. 22일 오전 귀국하는 대표팀은 24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녹색성장정책관 송준상◇전보△소비안전정책관 나승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조규담 ■방위사업청 △감사관 송상락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 오동환 ■한국원자력연구원 △소듐냉각고속로개발사업단장 박원석 ■전주대 △부총장 김연형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승진>△부산경남영업 김충섭△신용보증부 손주형△관리부 노용훈△인사부 박철용△감사실 정재식<전보>△서울서부영업 황병홍◇지점장 전보△서울디지털 강승희△양재 박운규△파주 황석병 ■비씨카드 ◇본부장 △플랫폼사업 김수화△전략기획 김희상△전략사업 이재용 ■유리자산운용 △공동대표이사 사장 김경석△공동대표이사 부사장 김철인◇승진△전무이사 한진규 ■군인공제회 △재무관리본부장 이수철
  • [인사]

    ■경찰청 ◇총경급 △본청 경무과(경찰쇄신추진단) 임호선 김창룡△서울청 경무과 진정무(112신고센터장) 김호철(치안지도관)△본청 생활질서과장(직무대리) 우철문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로스앤젤레스 강옥희△방콕 정병희△나고야 박철범△광저우 곽상섭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병원>△기획진료부원장 김종우△교육연구부장 이수경 ■신한생명 ◇승진 <지점장>△한밭 오청원△누리CM 송태영△청천 정귀순△목포TM 최은정<센터장>△청주고객지원 양동호◇전보 <지점장>△부천ACE 김전식 ■대한주택건설협회 ◇본부장·실장 △전략기획본부장 이송재△정책관리〃 송현담△경영지원〃 이철환△부산광역시회 사무처장 손철원△회원사업실장 소병일◇부장 <전략기획본부>△기획조정부장 박성희△홍보부장 이호상<정책관리본부>△주택정책부장 정동주<경영지원본부>△경영지원부장 최만수
  • [영화단신] ‘도가니’ ‘고지전’ 伊우디네극동영화제 관객상

    ●영화제서 한국작품 10편 공식초청 받아 영화 ‘도가니’(2011·연출 황동혁)와 ‘고지전’(2011·연출 장훈)이 제14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FEFF)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30일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 영화는 각각 평점 4.4와 4.16을 받아 평점 4.2를 받은 중국 영화 ‘원 마일 어보브’(2011)와 나란히 수상작에 선정됐다. ‘도가니’는 작가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광주에 있는 청각장애인학교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누적 관객 470만명의 흥행뿐만 아니라 성폭행 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내용의 법 제정을 이끌어 내는 등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300만 관객을 모은 ‘고지전’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남북의 대치 상황을 다뤘다. 지난 28일 폐막한 FEFF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대표 영화제로 한국 작품으로는 두 영화를 비롯해 ‘부러진 화살’, ‘써니’, ‘모비딕’, ‘나는 공무원이다’ 등 총 10편이 공식 초청됐다. 2002년 장진 감독의 ‘킬러들의 수다’, 2003년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2007년 박철희 감독의 ‘예의 없는 것들’, 2010년 이해준 감독의 ‘김씨 표류기’ 등이 관객상을 받은 바 있다. ●10일부터 3일간 ‘부산 콘텐츠 마켓 2012’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모바일 콘텐츠 등 거래시장인 ‘부산 콘텐츠 마켓 2012’(BCM2012)가 오는 10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밝혔다. 디지털 콘텐츠가 전시되는 BCM 플라자에는 주제관·공동관·미래관·기업관·체험관 등에 60여개 업체 180여개 부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39개 업체 80개 부스가 참여했던 것보다 크게 늘었다. BCM 플라자의 주제관과 공동관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리얼3D제작자협회, 부산정보기술협회, ㈔부산영상포럼, 서울시 강서구 등 콘텐츠 관련 협회와 단체들이 다수 참여한다. 뉴미디어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기업관은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사 ㈜오콘을 비롯해 30여개 업체가 참가해 뉴미디어 기술과 기기를 선보인다. 미래관은 대학의 콘텐츠 관련 학과들이 전시에 참여해 뉴미디어 콘텐츠 등 신기술을 홍보하고 바이어와 직접 거래한다.(051)746-1572.
  • [인사]

    ■기획재정부 ◇승진 △감사담당관실 김종선△기획재정담당관실 강경표△농림수산예산과 서종해△조세정책과 배병관△물가정책과 정동영△정책총괄과 류중재△평가분석과 김유정△국제금융과 이차웅△발행관리과 공영국△기획재정부 이경용 ■교육과학기술부 △제주특별자치도 부교육감 김화진△안동대 사무국장 한은석△교육과학기술부 전우홍 박동선 나향욱 김정연△서울과학기술대 사무국장 이용균△목포해양대 〃 박성민△교육통계과장 최수진 ■문화체육관광부 △홍보협력과장 박용철△국립중앙극장 운영지원부장 이병국△국가브랜드위원회 파견 전영웅△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조직위원회 〃 이기정△홍보담당관 최원일△재정〃 최상현△게임콘텐츠산업과장 이수명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문승욱△한국형헬기사업단 파견 윤종연△중견기업정책과장 황수성△혁신지원〃 원영준△성장촉진〃 이원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복지행정지원관 강도태△사회복지정책실 복지정보연계통합단장 염민섭 ■병무청 ◇승진 △운영지원과 이상훈 ■경남도 ◇승진 △대장경축전조직위 공대일△인재개발지원과장 이지환△서울본부장 권현군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실장 문명호△심의위원 현창국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안전본부 방재대책단장 이병수△방사선방호·방재분야 전문위원 한승재 ■한국일보 △편집국장 이영성△논설위원 이충재 ■세계일보 <제작단>△영업팀 부국장대우 강봉선 ■이투뉴스 △편집국 부국장 채덕종 ■MBC △교양제작국 부국장(다큐멘터리제작1부장 겸임) 전연식 ■OBS ◇팀장△편집제작 이윤택△정치외교 이승재△산업경제 김미애△사회 유재명△국제 배해수 ■한국HP ◇승진 △부사장 신종원△전무 권익균△상무 정필심 장민하 알렉산더 정상수 강용남 송재원 김창훈 이정희△이사 강신우 고규선 권교선 김세훈 이도열 전진수 서종렬 최영주 박철규 장득현 강영욱 김순영 ■HMG퍼블리싱 【HMG퍼블리싱 Fortune〉△편집장(국장) 채수종△편집부장 정재웅
  • 전자상거래 1000조원 시대

    주부 정모(43)씨는 1년 전부터 아파트 관리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은행에 직접 가서 낼 때보다 훨씬 간편하고 무엇보다 10% 할인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몇 달 전부터는 휴대전화 요금도 은행 자동이체 대신에 신용카드 결제를 선택했다. 이런 요금 납부가 가능해진 것은 아파트 관리비 등의 결제 정보만 따로 모아 관리하고 대신 정산해 주는 회사가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지급결제 중간상(PG)이다. 이렇듯 은행이나 카드사 등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은 결제 형태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비금융기관 지급결제액이 54조 7000억원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45조 67000억원)보다 19.7% 늘어난 수치다. 이용 건수도 같은 기간 60억건에서 68억건으로 늘어났다. 여기에는 ‘전자상거래 1000조원 시대’의 개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는 999조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보다 21% 커졌다. 이에 따라 전자 결제도 늘어나는 추세다. 박철우 한은 전자금융팀 과장은 “인터넷 쇼핑몰 구매금액을 휴대전화 요금에 얹어 결제하는 폰빌(phone bill) 등 전자결제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신용카드 결제 방식의 아파트 관리비 납부 급증, 교통카드 대중화, 지방세 모바일 납부 개시 등도 비금융기관 지급결제 규모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관리비 카드 납부가 주된 형태인 전자고지 결제액(1조 6036억원)은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었다. 선불 교통카드로 긁은 금액만도 4조 2000억원이나 됐다.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카드넷·이지스효성·엘지유플러스·SK텔레콤 등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금융 업체 수도 120개로 전년보다 8개 늘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영화 ‘코리아’, 식상해도 흥행예감…이유는?

    영화 ‘코리아’, 식상해도 흥행예감…이유는?

    분단, 통일…현재를 사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낯선 단어이자 이념이다. ‘남한’ 또는 ‘북한’처럼 아예 분리·독립된 개념이라면 또 모를까.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은 여자단체전에서 대회 9연패를 노리던 중국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기적이자 감동의 스토리가 탄생한 것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던 당시를 그린 ‘코리아’(감독 문현성, 제작 더타워픽처스)는 분단의 현실이 낯선 세대들에게 친근하게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깨워준다. ●실화만큼이나 현실적인 배우들의 땀과 눈물 극중 남한 국가대표 현정화 역을 맡은 하지원과 북한 국가대표 리분희 역의 배두나 뿐 아니라 선수로 등장하는 대부분의 배우들은 이 영화를 위해 수 개월간 탁구연습에 매진했다. 오른손잡이인 배두나는 리분희 선수가 왼손잡이라는 말에 모든 훈련을 왼손으로만 소화했고, 하지원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 후 부상투혼도 마다하지 않았다. ‘코리아’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배우들의 진정성이 관건인 영화다. 힘든 ‘척’ 하는 연기나 분장으로 위장한 땀 따위가 손톱만큼만 보여도 감동과 집중레벨이 급하강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영화의 매 장면 속 배우들의 땀과 눈물, 표정은 거짓이라 하기엔 놀랄만큼 리얼하다. 보고만 있어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팔이 저릿해진다. 거듭된 훈련으로 흘린 땀과 마음으로 스토리를 읽은 배우들의 호연 덕분에, 클라이맥스 결승전 속 그들의 눈물은 실화만큼이나 감동으로 다가온다. ●잊혀져가는 현실, 그리고 소통과 희망 하지원과 배두나, 이 시대를 대표하는 두 젊은 여배우가 이념을 넘어선 우정을 그린 이 영화는 분단과 통일을 뒷집 애완견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는 어린 관객들에게 색다른 현재와 미래를 느끼게 한다.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 그저 가난하고 툭 하면 전쟁하겠다며 떼나 쓰는 북한이라는 나라의 선수가 우리와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을 때, 관객들은 왜 그들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얼싸안을 수밖에 없었을까를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한핏줄, 한민족이라는 단어가 낯선 이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영화가 끝난 뒤 남북이 소통하여 각본없는 기적의 스포츠 스토리를 다시 써 내려가 주길 희망하는 관객이 늘어난다면, ‘코리아’의 ‘작전’은 어느 정도 성공한 셈일 것이다. ●스포츠 영화의 신선함과 감동 사이 ‘코리아’는 오정세, 박철민, 한예리 등 조연배우들의 깨알같은 웃음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 등으로 흥행공식을 두루 갖췄지만, 갈등-분열-화합-감동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영화의 뻔한 플롯 탓에 신선함이 부족하다. 일각에서는 극단적인 민족주의의 거침없는 표현을 우려하기도 한다. 여배우가 전면에 등장하는 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한국 영화계의 불문율이 과연 하지원-배두나에 의해 깨질지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하지만 식상한 플롯과 다소 위험한 민족주의, 흥행예상을 넘어서, 배우들의 땀과 눈물이 배인 ‘코리아’의 감동은 진하다. 그 열연만으로도 충분히 벅차서 함께 울고 웃은 2시간이 아깝지 않다. 5월 3일 개봉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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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협동조합법준비기획단장 양충모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한의약정책관 곽숙영△한의약정책과장 김유겸 ■전북도 ◇승진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 관광본부장 김용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승진 △기획조정실장 정욱수△인사〃 박철희△영업처장 곽진규△관광사업2〃 권오정◇전보△홍보실장 김두한△재무회계〃 이강영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육과정·교수학습본부>△본부장 이광우△교육과정연구실장 백경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래연구정책부장 박호용△경영기획〃 강문선△행정지원〃 최진선△감사〃 이한철△기술사업화정책위원 구영우△전략정책실장 류기찬△대외협력〃 박종덕△오창캠퍼스 경영지원실장 서보선△감사인 김남성△연구안전관리지원센터장 노영희 ■MBC ◇대표이사 사장 △대전MBC 김종국△전주MBC 전성진△MBC경남 정경수△제주MBC 최진용△원주MBC 고민철△MBC C&I 전영배△MBC플러스미디어·MBC스포츠 안우정△MBC아메리카 안현덕◇이사△MBC경남 정경구△MBC플러스미디어 한윤희 ■아시아경제신문 △경영기획실장 국장대우 박종인<편집국>△금융부장 이의철△정치경제〃 백우진△사회문화〃 이규성△국제부 선임기자 박희준△행정담당 부장 조영철 ■우리아비바생명 ◇임원 선임 <부사장>△경영전략본부장 김종천◇임원 전보△개인영업본부장(전략영업본부장 겸임) 진영송△마케팅본부장 이광수◇선임부장 선임△FC영업부장(서울FC지역단장 겸임) 정원수◇전보△남부FC지역단장 이영택△영업교육팀장 박장우<지점장>△청주 손기재△대전 이성래△밀양 서제봉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아시아지역 인사총괄 부사장 채혁△아시아지역 케이퍼빌리티스 & 이노베이션사업부 디렉터 및 커머셜 엑설런스사업부 전무 김지현△항암제·정신신경과사업부 및 소화및호흡기사업부 전무 장영희 ■서울외국환중개 ◇선임 △대표이사 사장 장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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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삼성화재 6번째 우승 트로피 ‘번쩍’

    [프로배구] 삼성화재 6번째 우승 트로피 ‘번쩍’

    지난 11일 인천 도원체육관. 프로배구 챔피언결정(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일격을 당한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라커룸에 선수들을 도열시켰다. “경기하는 자세도 그렇고 팀워크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삼성다운 경기가 아니었다.” 표정 변화 없기로 유명한 신 감독은 선수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대로했다. 주장 고희진은 “감독님 왜 저러시지 할 정도로 혼이 많이 났다. 깜짝 놀랐다.”고 했다. 12일 아침, 4차전을 앞두고 맏형 석진욱이 주전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착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려 석진욱은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야, 즐겁지 않냐? 한 게임 더 하잖아. 조금만 더 잘하자. 우리 할 수 있어.” 잔뜩 위축된 박철우와 유광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정규시즌 경기보다 몇 배는 힘들다는 챔프전을 5일간 3차례나 치르며 온 몸은 성한 곳이 없었다. 3차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유광우는 경기 직전 마취 주사까지 맞아야 했다. 하지만 이 정도의 희생은 동료들도 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렇게 삼성화재가 사상 처음으로 프로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4차전에서 대한항공을 3-0(25-22 25-21 25-17)으로 꺾고 먼저 3승(1패)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까지 제패하면서 통산 세 번째 통합 우승을 일궜다. 더욱이 2007~08시즌 이후 5회 연속 우승, 실업 시절까지 합치면 통산 14번째 우승이란 대기록을 작성했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기자단 22표 중 16표를 얻은 가빈에게 돌아갔다. 1995년 삼성화재의 초대 감독에 오른 이후 모든 우승을 일궈낸 신 감독은 “우승은 여러 번 해도 늘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멤버에 석진욱이 가세해 당연히 삼성화재가 우승할 거라는 시선 때문에 부담이 컸다. 쉽게 우승할 정도로 좋은 전력은 아니었는데 선수들이 잘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 연속 챔프전에서 무릎을 꿇은 대한항공의 신영철 감독은 “부상자가 많았는데 끝까지 포기 안 한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내년 시즌 계획에 대해 “김학민이 군입대를 한 시즌 더 미룰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의치 않을 경우 심홍석이나 류윤식 등 신인을 적극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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