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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 무역사무소 새달 개설”/방중 박철언의원 밝혀

    【북경 교도 연합】 한국과 중국은 서로 가까운 장래에 비자발급과 기타 영사업무를 수행할 무역사무소를 개설할 것이라고 박철언의원이 21일 말했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북경을 방문하고 있는 박철언의원은 이날 다음달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 양국간에 무역사무소가 개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중국정부가 민간주도의 무역사무소를 개설,영사업무를 수행하게 하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한국과의 의견차를 해소한 것이 이번 무역사무소 개설을 촉진시킨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중국 방문 박철언의원/이종옥과 회동가능성

    【북경 연합】 박철언 민자당의원은 21일 『한ㆍ중국간 무역사무소 개설이 북경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상오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북경에 도착한 박 의원은 도착 즉시 중국 정부관계자와 비공식 예비접촉을 가진 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중국관리와 만나 한ㆍ중 및 남북한 관계 등 추후 접촉에서 논의할 의제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ㆍ중 관계에 언급,『무역사무소의 성격을 민간주도로 할 것인가,정부차원으로 할 것인가를 놓고 그동안 양국 정부간 입장이 엇갈렸으나 형식상으로는 민간주도로 하되 비자발급 등 영사업무의 기능을 갖도록 한다는 데 중국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무역사무소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2일 개막식에 앞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한체육장관회담의 전망에 대해 『주요 의제는 북한쪽이 제의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남북한 공동응원단 구성문제인데 우리측이 서로 각자 자기 국기를 사용하자는 입장인 반면 북한측은 공동깃발을 사용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이를 어떻게 절충하느냐가 성공여부를 가름할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역시 북경에 온 리종옥 북한부주석과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물음에 『중국정부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대답하기는 어려우며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해 리 와의 회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각계 인사 북경행 러시/어제로 1백여명 출국

    북경아시안게임을 맞아 우리나라의 전ㆍ현직 관료를 비롯,정치인과 재계인사 등 주요인사들이 속속 중국에 건너가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운항되기 시작한 북경행 전세기편이나 홍콩 등을 거쳐 중국에 가고 있는 이들은 21일까지만 해도 1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체로 중국 방문목적을 아시안게임 관람 등 관광으로 밝히고 있으나 실제로는 대중국 및 북한 외교총력전으로부터 기업들의 수주를 위한 업계 로비에 이르기까지 그 목적이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하룻동안만 해도 고건서울시장을 비롯,김용래 전서울시장ㆍ박세직 전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ㆍ박철언의원(민자) 등이 상오 9시50분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북경으로 떠났으며 이어 최광수 전외무부장관이 대한항공 6515전세기로 천진으로 갔다. 이에 앞서 20일 상오에는 김정렬 전국무총리 내외와 이우재체신부장관ㆍ김종렬대한체육회장ㆍ송현섭의원(평민) 등이 대한항공 6195편으로 북경에 갔다. 이밖에 전직 고위관리로는 민관식 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이 지난 15일 제일 먼저북경에 가 북경호텔에 머무르고 있으며 김원기 전부총리 내외ㆍ조상호 전체육부장관ㆍ이하우 전서울아시안게임조직위원장ㆍ이세기 전체육부장관ㆍ이후락 전중앙정보부장 등도 북경에 머무르고 있다. 재계인사로는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ㆍ이건희 삼성그룹회장ㆍ조중건 대한항공사장ㆍ김승연 한국화약그룹회장ㆍ이석희 대우사장 등이 북경과 상해 천진 등을 오가며 막후접촉이나 창구역할 등을 하며 민간외교에 톡톡히 한몫을 해내고 있다.
  • 박철언의원 내일 방중

    【도쿄 연합】 북경의 한중관계 소식통은 19일 한국의 사회주의 제국 및 북한과의 관계개선 추진과정에서 「밀사」의 역할을 담당해온 박철언 전 정무제1장관이 아시안게임 참관을 위해 21일 북경을 방문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북경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박 전장관이 노태우대통령의 측근이어서 대통령의 메시지를 중국 고위층에게 전달할 가능성도 있어 한중 관계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해서 주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시위 5명 구속/안 경정 절명관련

    【안산】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16일 시위진압도중 경기도경 기동2중대장 안병업경정(41)이 시위대가 던진 돌에 맞아 숨진 사건과 관련,박철민(27ㆍ안산노동상담소 간사),최숙주(26ㆍ여ㆍ경기노련 안산지부 간사),김기환씨(30ㆍ경기노련 안산지부 사무차장) 등 5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상ㆍ집시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미창 근로자 이정수씨(29) 등 5명을 집시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근로자 분신사건과 관련,「금강공업 집단분신 유발한 살인폭력 공권력 분쇄 경기 남부지역 공동대책위」를 구성하고 지난 12일 하오8시께 안산 라성호텔 앞길에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시위를 벌여 안경정이 돌에 맞아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사건이후 모두 22명을 연행,조사를 벌여오다 이날 코리아써키트 공원 김봉덕양(22ㆍ여) 등 3명을 훈방하고 나머지 9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 “대북 관계개선” 전언의 함축(“새 전개” 남과 북:1)

    ◎「정상메시지」,남북 풍향의 새 가늠자로/“조속히 만나자” 간절한 희망 피력/“동구식 「붕괴시나리오」 불원” 전달한 듯/차관제공ㆍ금강산개발 등 경협도 포함 향후 남북관계의 풍향은 6일 노태우대통령이 북한 김일성주석에게 보낸 메시지에 대해 북한측이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 같다. 이는 노대통령이 이날 청와대를 예방한 남북 고위급 1차 서울회담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 전원의 접견에 앞서 연형묵정무원총리를 별도로 만나 남북 관계개선에 따른 「상당히 중요한」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는 데서 연유한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대김일성메시지」에 담긴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담고 있는지는 당시 면담에 배석했던 노재봉비서실장과 김종휘외교안보보좌관이 일체 입을 떼지 않고 있어 정확히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다만 노대통령이 평소 참모들에게 『북한의 체제성격과 의사결정 구조상 김일성을 움직이지 않으면 관계개선의 근본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없다』고 말한 점이나 『북한이 동구에서처럼 급속하게 변하면 오히려 한반도에서 전쟁의 발발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체제를 안정시키고 발전에 도움을 주는 길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온 점으로부터 몇가지를 추출할 수 있다. 우선 김일성주석을 서울에서든 평양에서든 빠른 시일내에 한번 만나자는 간절한 희망을 솔직하게 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남북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했다』고 밝힘으로써 시인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연총리가 먼저 『경애하는 김일성주석께서 노태우대통령각하께 안부의 말씀을 전하라는…』이라며 김주석의 안부를 전하자 곧바로 이어 『김주석께 나의 각별한 안부를…』이라고 화답했다. 노대통령은 접견이 끝난 뒤 연총리에게 『김주석 내외분께 나의 조그마한 뜻으로…』라며 자신의 자필서명이 든 십장생도자기와 칠보보석함을 김일성주석 내외에게 전해주도록 당부했다. 이같은 의전내용은 우방국 정상간의 우의교환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노대통령의 이러한 배려는 비록 상호체제를 공식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적대국으로 치부하고 있는 현재의 남북관계이지만 현실적으로 남북한정부의 최고책임자이자 통치자인 자신과 김주석간에 『더이상 적의를 품지말자』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노대통령은 김주석과 만나자는 말과 함께 김일성­김정일체제가 안정적으로 승계되고 내외적으로 어려운 북한의 경제를 호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그쪽에서 희망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달해달라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고위소식통도 이번 면담이 있기 직전 노대통령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세습체제의 붕괴를 진정으로 원치 않고 있으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방식으로 동구공산주의 붕괴시나리오가 적용되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은 뜻이 「청와대 예방」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노대통령의 연총리 단독면담은 정확히 18분간 이뤄졌기 때문에 주로 총론적인 면에서 메시지가 구술되었을 것으로 보이나 일부 구체적인 각론도 곁들였을 것으로 관계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이 가운데는 ▲경제협력 ▲막후채널 복원 ▲팀스피리트훈련문제 등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날 단독면담에는 북한측의 최봉춘책임연락관이 기록원 자격으로 배석해 노대통령의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 속도로 기록했는데 메모노트를 여러장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상당한 분량의 메시지가 구술됐다는 면에서 이같은 각론의 언급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경협문제와 관련,북한의 경제실상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는 노대통령으로서는 지금 이 시점에서 북한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기 때문에 그 핵심을 찔렀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핵심」이 북한의 외화부족이라고 할 때 차관제공 용의를 피력했을 것이란 점에 별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가 북한을 도와줄 때는 절대 그들의 자존심을 손상시켜서는 안된다』고 평소 강조해온 노대통령의 소신을 감안한다면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비밀차관」일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 북한은 최근 그들의 최대 교역국이자 원조국인 소련이 그동안 국제가격의 절반수준으로 제공해주던 원유를 내년부터 국제가격으로 하고 그 대금도 국제결제통화인 경화로 결제해줄 것을 이미 통보함으로써 가뜩이나 외화부족에 고통을 받고 있는 그들에게 2중고를 안겨주고 있다. 또 얼마전 프랑스의 모간그린펠드은행은 북한이 계속 빚을 갚지 않자 법원에 제소,프랑스 영내에 들어오는 북한의 자산에 대한 차압조치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경제협력의 방안으로 우리 대표단이 공식제의했던 것이지만 금강산ㆍ설악산 공동개발을 통한 북한의 관광달러획득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강조하면서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이 대표단 전원을 접견했을 때 남북간 경제교역을 강조하자 연총리는 『우리에게 특별히 아쉬운 것은 없으나 인력이 달려 지하자원을 개발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고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부부장은 『앞으로 조건이 잘 맞아 그런 관계가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 비춰 북한측은 내심 우리와 경제협력을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팀스피리트훈련문제에 대해서는 남북 군축협상차원에서논의할 성격이지만 북한이 휴전선에 공격형으로 전개한 군사력의 배치를 후방전개의 방어배치로 전환하는 것과 상응하여 매년 일정규모로 축소해나갈 수 있다는 시사를 했을 것 같다. 또 남북간의 공식대화를 측면지원하고 예상되는 낙관을 사전에 조정하기 위해 노대통령과 김주석이 특별지명하는 인사로 연결되는 막후채널을 설치하자는 내용도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6공들어 「박철언­한시해」 채널이 한동안 가동되었으나 현재는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같은 관측이 가능하다. 노대통령의 대김일성 메시지는 2차 평양회담후 남북간에 어떤 관계개선 성과가 나오느냐를 분석,유추하면 그 내용을 어림잡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관계진전의 조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내용은 상당기간 베일속에 감춰질 수밖에 없다.
  • 한ㆍ소 외무,월말 유엔서 회담/셰바르드나제 시사

    ◎방북때 한소 연내 수교 통보한 듯/공노명처장ㆍ박철언의원 만나 【블라디보스토크 연합】 최호중외무장관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간의 한소 외무장관회담이 이달말쯤 뉴욕에서 열릴 것이 확실시됐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4일 개막된 제2차 아태지역 대화ㆍ평화협력에 관해 국제회의에 참석중인 공로명 주소영사처장과 민자당의 박철언의원은 이날 상오 셰바르드나제장관의 개막연설이 끝난 뒤 이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과 함께 회의장인 폴리트 프로스베트빌딩 접견실에서 셰바르드나제장관과 만나 오는 18일 시작되는 유엔총회기간중 한소 외무장관 회담을 갖자고 요청했으며 셰바르드나제장관도 이를 수락했다고 우리 대표단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셰바르드나제장관이 이번 평양방문중에 북한측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조치협정가입을 거듭 촉구하고 남북관계 진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연내 한소수교를 최종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한소 양국은 연내에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아태지역 대화ㆍ평화ㆍ협력」 논의/블라디보스토크회의 오늘 개막

    ◎남북한ㆍ미ㆍ소ㆍ중ㆍ일 등 21개국 참가/우리 대표 남덕우ㆍ김경원ㆍ박철언씨 등 6명/북한선 오창림 평화군축연 부소장등 7명 【블라디보스토크 연합】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이 참석하는 제2차 블라디보스토크 아태지역회의가 4일 블라디보스토크시내 콜리트 프로스베트 국제회의장에서 개막된다. 「아태지역ㆍ대화ㆍ평화ㆍ협력」을 주제로 소련 과학아카데미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남북한을 비롯,미국ㆍ소련ㆍ일본ㆍ중국 등 아태지역 21개국에서 전ㆍ현직 고위관리와 정치학자ㆍ경제계 인사 등 70여명이 참석,오는 6일까지 이 지역의 정치ㆍ군사ㆍ경제 및 인권 등 제반문제를 폭넓게 토의할 예정이다. 특히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은 2ㆍ3일 양일간에 걸친 북한방문을 마친 뒤 4일 이번 아태지역회의의 개막식에 참석,「소련의 대아태정책」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를 포함한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ㆍ협력문제 등에 관한 소련의 새로운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의 기조연설은 또 남북 총리회담의 개최와 시기를 같이하고 있는 데다 소련이 아태지역의 일원임을 천명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안보협의체의 창설을 제의했던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블라디보스토크선언(86ㆍ7)과 크라스노야르스크연설(88ㆍ10)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어서 남북 관계개선등 한반도 긴장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회의에 남덕우무역협회회장을 비롯,김경원 전주미대사ㆍ박철언 민자당의원ㆍ이시영외무부본부대사ㆍ정종욱서울대교수ㆍ김영희중앙일보상무 등이 토론참가자로 초청됐으며 북한측에서는 북한외교부 산하 평화군축연구소부소장인 오창림등 7명의 대표가 토론에 참가할 예정이다.
  • 검사 91명 인사이동

    법무부는 28일 검찰관 91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오는 31일자로 단행했다. 한편 서울지검 서부지청 임운희검사 등 검사 3명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내 모두 수리됐다.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오병주 △ 〃 〃 김진태 △ 〃 검찰4과 최성창 △서울지검 박정규 김종인 고천척 송민호 임철 △서울 동부지청 이준보 민충기 정진영 박철준 이인규 고건호 △서울 남부지청 정병욱 김성득 이삼 안창호 양재호 석동현 △서울 북부지청 김상봉 김민재 홍봉주 △의정부지청 심장수 이만수 김학근 박태석 김시진 김재현 △인천지검 조덕제 윤형모 이정웅 정병대 △수원지검 김용원 함승희 △성남지청 정선태 김동찬 백창수 이상권 박효진 △춘천지검 황영구 △강릉지청 김정기 신경식 △원주지청 이은중 △영월지청 유재우 △대전지검 이강천 김제일 송해운 △홍성지청 최찬영 △천안지청 이승섭 △대구지검 오재훈 이영우 박윤환 김섭 김종영 박준모 이창세 송기오 박병배 박청수 △안동지청 김도균 △경주지청 노환균 조두영 △김천지청 최재경 △상주지청 백병기 △영덕지청윤동각 △부산지검 경대수 백순현 △부산동부지청 한창석 정만진 이무상 △울산지청 이중훈 △마산지검 김성찬 △진주지청 최용석 △충무지청 최익석 △거창지청 정대표 △광주지검 김광노 윤찬섭 곽상욱 동현철 △목포지청 김영흠 이용삼 △장흥지청 김희관 △순천지청 임성덕 임춘택 박문호 △전주지검 강영권 △군산지청 강익중 △정주지청 심동섭 △제주지검 유재강 박현상
  • 선거구 「30만상한」이면 30여곳 증가/지역구분할 어떻게 추진되나

    ◎소선거구제 유지·표의 등가성 높여/분구대상지 조직책 자천타천 무성/민자 계파중복된 곳 숨통트여 술렁 민자당이 올 정기국회에서 국회의원선거구 조정등 의원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선거구가 어떻게 획정지어질 것이냐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대 총선이 1년6개월이나 남았음에도 불구,선거구 재조정은 금배지를 향하고 있는 선량후보들을 술렁이게 하고 있으며 분구대상지의 조직책후보까지 벌써 거론되기 시작하고 있다. ○…지난 13대 총선직전 당시 민정당이 독자통과시킨 의원선거법의 선거구 획정기준은 인구하한을 8만8천명,상한을 35만명으로 했으며 20만명 증가마다 1개 선거구씩을 분구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구가 2백24개가 되었고 전국구 의석으로 지역구의 3분의1인 75석을 배정,전체 의석이 2백99석이었다. 민자당이 이번에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지역구를 늘리는 선거법개정을 거론하면서 그 주된 이유로 내세운 것은 투표권의 등가성. 과거 「여촌야도」시절 여당측이 자기에게 유리한 농촌지역에 지역구를 늘리다보니 인구 상하한편차가 벌어졌으며 미·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정도의 인구편차를 보이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례까지 있다는 것. 민자당 일각에서는 지역구분구 상한선을 인구 20만∼25만명까지 대폭 낮춰 표의 등가성에 충실해보자는 견해도 대두하고 있으나 그럴 경우 전체의석이 지금보다 50∼1백여석이 늘어나 대국민 설득력이 없다는 반론이 대두. 현재 민자당내에서는 지역구획정 인구하한선은 그대로 두고 상한선을 35만명에서 30만명으로 내리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금년 초 3당합당당시 내부적으로 이 방안을 추진하자는 합의가 있었다는 관측. 인구하한선을 30만으로 낮출 경우 8만8천이상∼30만이하의 시·군·구는 1개 선거구,30만∼50만은 2개,50만∼70만은 3개,70만이상은 4개 선거구로 각각 분할된다. 이를 금년초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부산·경남 8,대구·경북 5,인천·경기 6,광주 1,대전 1개 지역 등 30개이상의 지역구가 늘어나게 된다. 민자당은 또 충북 보은·옥천·영동,경남 충무·통영·고성 등 1개 선거구가 3개이상의 행정구역으로 이뤄진 지역도 분구한다는 방침이어서 전체지역구수는 35∼36개가 증가된 2백60개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 민자당은 전국구의원을 포함한 전체 의원정수가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전국구의원의 대지역구의원비율을 현행 3분의1에서 4분의1로 낮추는 방안을 강구중. 이에따라 전국구의원수는 65명내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체의원수는 3백25명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란 관측. 민자당 일부에서는 지역구 인구 하한선을 현행 8만8천명보다 다소 높여 호남·강원지역 등의 선거구수를 줄여보자는 견해도 대두하고 있으나 대야·대국민 설득력이 없다는 평. 금년초 인구를 토대로 지역구 인구 상한선을 30만명으로 낮출 경우 서울에서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은 용산 성동 동대문 성북 도봉 양천 관악 강남 송파 강동구 등이며 구로구는 현재의 2개 선거구에서 4개 선거구로 2개가 더 떨어져나올 것으로 예상. 부산·경남지역에서는 부산 진 동래 남 북 사하 금정구 등과 마산·창원 등이 분구예상지역이고 대구는 동 북 수성 달서구 등이 추가 분구대상. 그밖에 인천 북구,경기의 수원 성남 부천 광명 과천 시흥,광주 북구,대전 중구,경북의 포항 등도 분구가 유력시되는 지역들. ○…민자당의 경우 인구 30만명을 상한선으로 잡을 경우 12개 정도의 「다량」의 지역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은 3당통합과정에서 아깝게 지구당위원장 인선에서 탈락했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우선 배정될 전망. 그동안 복잡한 사정으로 아직까지 위원장직을 공석으로 두고 있는 도봉을을 포함한 도봉구는 지역구가 2개에서 하나 더 늘 경우 신오철의원(도봉갑위원장)의 지역구를 제외한 나머지 2개의 자리를 놓고 민정당 시절부터 지역구진출을 노려왔던 양경자의원(전국구)과 배성동 전민정당의원,공화계가 밀고 있는 조용식 전공화당대변인 등이 각축을 벌일 듯. 민정·민주계의 갈등으로 역시 조직책인선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양천구도 2개로 나눠지면 박범진(민정계) 박수복씨(민주계)가 한자리씩 나눠 가질 것으로 예상. 강남구는 분구가 될 경우 지난번 총선때 강남에서 예상외의 선전으로 당시 공화당의 성가를 높인 최재구 당고문을 공화계가 강력 천거할 태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대순(전체신부장관·민정계)·강인섭씨(민자당당무위원·민주계)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민정·민주계도 자신들이 밀고 있는 인물의 역량과 비중을 내세워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 또 관악 성북 송파 동대문 등도 지역구가 늘어나게 되면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들었던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김정례당고문·조순환·유종렬씨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 기회를 지역구진출의 「호재」로 포착하고 있는 조경목ㆍ임인규ㆍ서상목의원 등 일부 전국구의원들도 암중모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 6개 정도의 지역구가 늘어날 부산은 민주계의 아성인 점을 고려,합당과정에서 다소 소외됐던 민주계인사들이 상당수 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민주계에 우선 지명권이 부여될 경우 석준규·노흥준·송두호·권헌성의원(이상 전국구·민주계) 등을 조직책 인선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점쳐지지만 지난 총선때 지역바람의 영향으로 낙선했던 장성만·유흥수·이상희·정상천씨 등 민정계의 반격도 만만찮을 것으로 분석. 대구·경북은 5개 지역구가 더 늘어날 경우 박철언·최재욱·강재섭·김종기·이재황·김길홍·신진수의원(이상 전국구) 등 영남지역에 기반을 둔 전국구의원들이 대거 자기몫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고 5공 후반기부터 조심스럽게 정계입문기회를 타진해온 김복동씨도 나설 것으로 정가주변에서 해석.〈최태환·이목희기자〉
  • 총리회담 성사 노력/정부,외무위 보고

    국회 외무통일위는 21일 하오 민자당의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홍성철통일원장관으로부터 7·20 남북 대교류선언,범민족대회,남북 고위급회담 등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해 정책질의를 벌였다. 홍통일원장관은 이날 답변에서 『북한의 통일전선전략·적화전략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보안법폐지는 생각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남북관계를 개선해야겠다는 상황의 이중성을 감안,고무 찬양죄 잠입탈출죄 등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으면 적절한 개정및 보완작업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외무통일위에서 황병태·이택석의원 등은 보안법개폐등 북한측의 주장을 대폭 수용,남북대화진전의 계기를 만들 것을 촉구했으며 박철언의원은 통일의 종합적 중장기적 계획수립및 추진을 요구했다.
  • 남북한 고위인사 소서 군축논의/평화회의에 동시 초청받아

    ◎새달 4∼6일 박철언·김경원·남덕우씨 등 참가/북한선 손성필등 고위급 올 듯 남북한 정계·학계 고위급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2차 「아·태지역 대화·평화및 협력회의」가 오는 9월4일부터 6일까지 소련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다. 20일 외무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소련 과학아카데미가 주관,역내 국가간의 경제협력및 군축문제등을 다룰 예정인 이번 회의에는 남북한을 비롯,미·일·중·소·몽고 등 아태지역 15개국의 정계와 관계및 학계 고위급인사들이 두루 참석한다. 소련이 자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에 남북한을 동시 초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88년 10월의 제1차회의에는 소련측의 초청이 없어 불참했던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 박철언 전정무1장관·이시영 외무부특정외교정책추진특별반장·남덕우무역협회장·김경원 전주미대사(사회과학원장)·정종욱서울대교수 등이 참가하며 북한측도 역시 손성필 주소대사등 고위급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남북한 고위급인사들간의 한반도 긴장완화및 평화구축,이를위한 실질적인 군축조치,남북간 교류협력증진문제 등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제2정계개편 필요/호남세 포용·공조”/박철언 전 정무

    민자당의원인 박철언 전정무장관은 16일 3당통합이 우리 정치판의 최종 모델일 수 없다고 전제,『제2정계개편을 통해 타협과 조화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장관은 이날 아침 서울 서초동 자택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당통합은 국민화합을 위한 것이었으나 호남의 소외감을 더 자극하고 기성 정치지도자는 지역감정을 활용,기득권을 향유하려 한다』고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겨냥한 뒤 『호남의 소외의식과 지역감정 극복을 위해 평민당을 충분히 배려하고 주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장관은 제2정계개편이 ▲호남지역 정치세력 정부 또는 일부와 정당을 함께하거나 ▲공조·협조하면서 공정한 정치게임을 하는 두가지 방향이 있을 수 있으며 이들 두가지를 동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삼대표 겨눈 “고단수 발언”/「제2정계개편론」의 안팎

    ◎청와대교감 결과라면 당 지각변동 전조/“단순한 개인인기 높이기”로 평가절하도 ○…귀국과 함께 잇달아 터져나오고 있는 박철언 전정무장관의 「고감도 정치발언」을 싸고 정가,특히 민자당이 다시한번 홍역을 치를 조짐. 박 전장관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가지 요지의 발언을 했다. ▲방소기간중 개혁파들과 접촉,고르바초프보다 「소련에서 인기가 높은」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의 방한을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3당통합이 우리 정치판의 최종모델일 수 없는 만큼 제2의 정계개편을 해야하고 ▲통일문제를 정치상품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등이다. 박 전장관은 이보다 앞서 15일의 귀국기자회견에서는 『타협과 대화의 장으로 우리 정치현장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어떠한 정치구도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박 전장관은 귀국 이틀만에 정치·외교·통일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거나 가질 수 있는 발언을 한 셈. 무엇보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이 이틀간 발언의 주의제였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배경과 그것이 불러 일으킬 파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2정계개편,김대표최고위원을 겨냥한 발언등을 두고 당내에는 노태우대통령과 교감이 이루어진 끝에 나온 범민정·청와대적 발언일 것이라는 시각이 1차적으로 대두. 이와함께 노대통령과는 교감하지 않았더라도 공화계와의 접촉끝에 나온 반YS공격 재개의 신호로 보는 이들도 있다. 박 전장관의 발언을 평가절상해보는 사람들의 논거는 여권체질상 대통령과의 교감없이 이토록 민감한 문제를 말하기 어렵다는 전제위에서 3가지의 정황을 보조증거로 제시하는 상태. 보조증거란 박 전장관이 정부공식대표단의 방소기간중 방소를 한 만큼 최소한 노대통령의 「윤허」를 얻었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노대통령과 국내정치상황에 대한 교감히 있었을 것이란 점이 첫째. 또 하나는 이번 방소를 통해 남북관계에 대한 「중요한 건」을 성사시켰고 그 바탕위에서 제2정계개편을 자신있게 말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도쿄에 도착한 지난 12일 박 전장관이 일행과 떨어져 하루종일 「어떤 일」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어떤 일」이 당시 일본에 머무르던 김종필최고위원과의 장시간 회동이었을 것으로 보는 추측이 대두되는 상태. 범민정·청와대적 발언으로 이번 발언이 확인된다면 여권은 제2정계개편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셈. JP와의 제휴끝에 나온 발언이라 해도 당내에 대규모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셈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보다 일반적인 관측은 이번 발언을 박 전장관 개인의 위상높이기용 발언으로 축소해석하는 쪽에 있다. 이들은 비록 호남소외문제가 3당통합후 정치권의 큰 부담이 됐고 내각제개헌이 불가능해질 경우 민자당내에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지만 현실적으로 제2정계개편의 방법이 없다는 점을 강조. 관측통들은 박 전장관이 3당통합의 주역으로 이를 찬양했으며 새삼 호남소외나 대결구도를 운위하는 것은 논리적인 모순이라는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때문에 박 전장관의 국정의 여러 분야에 걸친 발언들은 결국 귀국후 논의가 무성해진 세대교체론을 등에 없고 당내에서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발언으로 봐야 한다는 것.〈김영만기자〉
  • “옐친 연내 방한/박철언 의원 밝혀/방소중 원칙 합의”

    소련과 일본방문을 마치고 15일 하오 귀국한 박철언 민자당의원은 『방소기간중 소련측과 개혁파의 기수인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과 샵차 레닌그라드 시장이 금년중 한국을 방문하는 문제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표드로프박사의 초청으로 소련을 방문했던 박의원은 『슐라예프 러시아공화국 수상과 야코블레프 대통령위원회 위원,브르덴스 소련공산당 국제부 수석부부장을 비롯한 개혁론자들을 만나 한소수교와 경협문제에 관해 협의했다』고 밝히고 『우리의 경제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수교에 이르려면 당초 예상보다 5∼6개월가량 수교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해 금년내 수교가 유동적임을 시사했다. 박의원은 이어 국내정치문제에 관련,『변혁의 현장을 지켜보면서 국민대화합을 저해하는 어떤 정치구도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평소 소신을 재확인했다』면서 대통령직선제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고 『기성 정치지도층은 자신들의 기득권과 아집에 집착하는 태도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소 박철언 전장관 일본거쳐 오늘 귀국

    박철언 전정무장관이 소련및 일본방문을 마치고 15일 하오 귀국한다.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측근인 표드로프박사의 초청으로 지난 1일 출국한 박 전장관은 방소기간중 체르니야예프 소련대통령안보보좌관과 야코블레프 대통령위원회위원 등 소련의 고위인사들과 접촉을 갖고 당시 방소중이었던 정부대표단의 활동을 측면 지원하는 한편 한소 조기수교를 위한 막후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국구의원 분구지역 쟁탈전 뜨겁다/후원회결성 계기 표밭갈이 안팎

    ◎대구 4개구 늘 듯… 박철언의원 동구 확실시/손주환의원 마산 노려… 현위원장들과 각축 하한정국이 소강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국구의원들이 지역구의 분구를 노리고 조심스럽게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전국구의원들은 현역 지구당위원장의 시선을 의식,「욕심」을 드러내지도 못한 채 「집없는 설움」을 벗어날 기회를 엿보다가 하한정국과 후원회결성이라는 대외명분을 빌려 자연스럽게 지역구에 접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의 분구가 최종 확정되기까지 현 지역구를 통째로 고수하려는 지구당위원장과 인구증가 등을 들어 분구가 불가피하다며 지역구의 할애를 요구하는 전국구의원사이에 감정적인 대립이 빚어지고 있는 지역도 적지 않다. ○…13대 선거당시 지역구 분구기준인 인구 35만명을 적용할 경우(14대는 인구기준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 최소한 4개의 지역구가 분구될 것으로 추정되는 대구지역에는 일찌감치 박철언,강재섭,최재욱,신진수의원 등이 교통정리를 끝내고 반공개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중 노태우대통령의 고향을 끼고 있는 동구(현재 약 37만명)의 경우 박철언의원이 노대통령과의 「특수한」 관계를 내세워 미리부터 점쳐둔 상태. 박의원은 최근 현 지구당위원장인 박준규의장에게 『모시고 열심히 일해보겠다』며 사전통보겸 양해를 얻고 대학생조직인 한국민주민족청년연맹·월계수회 등 자신의 사조직을 활용,조직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3대때부터 이 지역에 뜻을 둔 김복동씨가 최근 대구지역의 유지및 기관장 등과 활발한 접촉을 갖는등 사실상 정계입문을 공개선언한 상태여서 김씨를 별다른 잡음없이 공천과정에서 따돌리는 것이 문제. 강재섭의원은 자신의 고향인 경북 의성사람들이 대거 유입돼 있는 북구(약 37만명)를 심중에 두고 그동안 은인자중 해 왔으나 이달 말 후원회 결성을 계기로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13대 총선 초반 달서구(약 39만명)에서 뛰다가 전국구로 돌았던 최재욱의원은 이미 지난 3월 현 지구당 위원장인 김한규의원에게 분구지역을 맡겠다고 통보한 데 이어 곧 현지에 후원회 사무실을 차리고 조직점검에 착수할 계획. 영남대 출신인 최의원은 특히 영남대 약대출신들의 협력을 얻어 선거구내 약국을 홍보거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수립. 경북지역의 경우 월계수회 회장인 이재황의원이 인구 32만5천명인 포항이 분구된다고 주장하며 지난 3일 박철언의원등 월계수회소속 국회의원 10여명을 포항으로 불러들여 세과시를 한 데 이어 9일부터 친지·동창 등을 중심으로 탐색전을 벌이고 있으나 이진우위원장의 완강한 반발에 부딪혀 고민하고 있다. 3당통합의 후유증을 가장 심하게 겪고 있는 지역중 하나인 안동시는 김길홍의원이 공천권을 겨냥,오경의위원장(민주계)과 지난 봄부터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5공」핵심인 권정달씨가 명예회복을 외치며 이 지역에 출마할 뜻을 밝혀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13대에서 구민정당 공천전에서 전국구로 밀린 김종기의원도 달성·고령의 구자춘위원장(공화계)을 제치고 「실지」를 수복키 위해 은밀히 조직확대 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은 3당통합이후 일부 의원들이 「딴살림」을 차려나감에 따라 이 지역을 겨냥한 전국구의원 사이에서는 별다른 무리없이 교통정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운환의원은 자신의 활동거점이었던 울산 중구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느나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이 정책지구로 선정한 부산 해운대에서 이기택 민주당총재와 일전을 벌일 것을 독려하고 있어 지역구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 지난 3월부터 구민정계 세력들을 규합,맹렬한 전초전을 벌이고 있는 손주환의원은 자신의 주장과는 달리 현실적으로 마산의 분구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백찬기·강삼재위원장과 격렬한 감정대립을 빚고 있으며 지역내 갈등이 중앙당차원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김종곤의원은 박재규의원이 구속되자 잽싸게 진해·의창지역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최연소의원이자 산청이 연고지인 권헌성의원(민주계)도 일단 산청·함양지역에 걸쳐놓고 당지도부의 선처를 기대. 이밖에 석준규·노흥준·송두호의원도 김대표최고위원이 부산에서 「한자리」를 점지해 주기를 바라는 눈치. ○…서울의 경우 도봉·성동·노원·송파·강남 등 최소한 5∼6개 지역구가 분구될 것이 확실시되나 신오철위원장(도봉갑·공화계)의 반발을 무시하고 계속 조직활동을 펴고 있는 양경자의원(민정계)을 제외하고는 서울지역을 겨냥한 여타 전국구의원들은 사태를 관망하는 모습. 그러나 고향에 강적이 버티고 있는 조경목·임인규·서상목(이상 민자) 이형배·조승형의원(이상 평민) 등도 분위기만 성숙되면 서울지역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정국풍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우득정기자〉
  • 여권에 “내각제 시각차”갈등/민자 지도부의 불협화설 안팎

    ◎민정ㆍ민주계의 유보방침에 공화계서 발끈/JP 일본체류 연장에 「모종구상」추측 무성 내각제 추진여부를 둘러싸고 노태우대통령과 김종필 민자당 최고위원간에 미묘한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내각제 개헌과 관련한 여권지도부의 내홍이 또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7월말 노대통령과 민자당 김영삼 대표 최고위원과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의 4자 청남대 회동 이후 끊임없이 흘러나온 여권지도부내의 내각제 개헌과 관련한 불화설이 설로서가 아니라 사실에 바탕을 둔 내연과정을 겪고 있다는 증좌가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합당의 3인 수뇌부중 김영삼 대표가 그동안 국민여론 및 야권의 분위기 등을 내세워 내각제개헌 불가의지를 확인해온 것은 당내는 물론 정가에서도 공지의 사실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 노대통령도 3당 합당당시 기본정신이 됐던 내각제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드러내자 김종필 최고위원이 극도의 불편한 심기를 방일일정 연장이라는 간접적인 항변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지난1일 일본내의 백제촌 등에 대한 방문명목으로 일본나들이에 나섰던 김종필 최고위원이 3일 동안의 공식일정을 끝내고 5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9일로 귀국일정을 조정했다가 또다시 13일로 재조정하는 등 거듭된 일정변경을 한데는 국내에 들어오고 싶지 않은 그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측근들은 분석하고 있다. 3당 합당이후 김영삼 최고위원이 박철언 당시 정무1장관과의 불화로 상도동 자택에 칩거하며 노대통령의 당무활동 재개종용도 거부한데 대해 못마땅한 심정을 드러냈던 JP(김종필 최고위원)가 오는 11일 대통령과 당 최고위원들간의 청와대 회동 일정통지에도 불구,일정을 늘려잡은 것은 YS(김영삼 대표)에 대한 불신의 차원을 넘어 노대통령에 대한 섭섭함을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3당 통합이후 그동안 내각제 개헌여부를 놓고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간의 갈등 및 반목은 끊임없이 노출돼 왔지만 JP입장에서는 민주계의 내각제 무산을 위한 「의도적인」 언론플레이에도 불구,최대계파인 민정계가 자신에게 심정적인 동조를 보내고 있는 점 등을 고려,시간이 되면 당초 합의대로 차근차근 추진돼 갈 것이라고 낙관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노대통령이 당의 3최고위원들간의 청남대 회동때 내각제 개헌문제와 관련,국민들에게 민자당의 내각제 추진움직임이 여권의 주요인사들이 돌아가며 집권하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쳐지고 있는 만큼 자신은 내각제 개헌에 적극나서지 않고 국민들의 여론이 내각제에 대해 호의적 평가를 내릴때 통치권자가 이를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하겠다는 사실상 내각제추진 유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적인 공감대가 광범위하게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내각제를 추진할 경우 6ㆍ29선언 직전의 국민적 저항과 유사한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노대통령의 내각제와 관련한 자세변화 이유로 청와대 측근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노대통령의 자세변화조짐에 대해 김영삼 최고위원등 민주계가 사실상 내각제개헌 추진의 포기로 해석하고 있고 그동안 내각제를 지지해온 민정계 의원들의 상당수가 내각제 포기 대세론에 따르려는 듯한모습을 보이는데 대해 김종필 최고위원이 심각한 결단 등 모종의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최고위원은 특히 여권내의 세불리에도 불구,어떻게 내각제 추진의 물꼬를 틀어나갈지 또 결국 김영삼 대표등 집요한 「방해」에 의해 내각제추진을 포기해야 될 경우 향후 자신의 거취와 공화계의 진로 등을 정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공화계 중진들은 진단하고 있다. JP 측근들은 지난해 가을 민주ㆍ공화당의 밀월관계 형성이후 김최고위원이 김영삼 대표에게 「소신과 우정」을 다짐하며 향후 정계개편을 도모한 것은 내각제의 대원칙에서 시작된 것인 만큼 내각제추진 계획이 무효화될 경우 새로운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JP의 이번 귀국지연이 정치적 의미가 담긴 것이 아니라고 JP비서실팀 등은 주장하고 있으나 귀국이후 그의 향후 입지모색과정 등을 통해 「후쿠오카 구상」이 구체화될 것이 틀림없다. 『당총재인 노대통령을 모시고 YS의 한발 뒤에 서서 새로운 정치모델을 창출하겠다』던 JP가 내각제를 둘러싼 여권지도부의 갈등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 나갈지 좀더 가시적인 행동표출은 올 연말쯤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 여권서 움트는 「세대교체론」/내각제와 맞물린 묘한 여운의 안팎

    ◎“3김체제 유지땐 정치발전 기대못해”/민정계 소장파의원 중심,조직적 거론/「차기」관련,9월국회서 구체화 가능성 민자당내에 세대교체론이 싹을 틔우고 있어 주목된다. 민정계를 진원지로 한 세대교체주장은 이름 그대로 다음 정권을 구성할 선거에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이나 김종필 최고위원보다는 「차세대」들이 당을 대표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핏보기엔 80년대 이후 야당가에서 때만 되면 되풀이 돼온 약효없는 캠페인의 한 종류가 여당에 이식된 것으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다. ○민정계에 두가지 흐름 그러나 세대교체론이 싹을 틔운 시기가 내각제 개헌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는 판단이 내려진 시기와 일치하고 있고 이를 둘러싼 민정계의 움직임이 조직적인 인상을 주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민정계내부에서 제기된 세대교체론은 추진주체별로 봐서 두가지다. 하나는 중부권지역의 소장 및 중진의원들을 중심한 것으로 세대교체론의 주흐름을 이루고 있다. 또하나는 박철언 전정무장관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것으로 「차세대=박철언」의 도식을 전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두가지의 세대교체론이 보이지 않는 끈에 의해서 연결돼 있다는 추측도 있다. 그러나 두 주체간에 생각하는 차기정권 예상 담당자의 모습이 서로 달라 「어떤 배후」에 의해 두 흐름이 연결돼 있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물론 이들이 두 김최고위원이 노태우대통령의 퇴임과 함께 동시퇴역해야 한다는 공동논리를 소유하고 있고 보면 결과적으로 제휴하게 될 가능성까지 배제하긴 어렵다. 중부권 의원들에 의해 주장되고 있는 세대교체론은 「차세대」를 김윤환 정무장관ㆍ이종찬ㆍ이춘구ㆍ이한동의원으로 일단 압축해 놓고 있다. 남재희ㆍ이태섭ㆍ오유방ㆍ심명보의원 등을 광의의 차세대주자로 분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김중위ㆍ최재욱ㆍ임인규의원 등을 중심한 30여명의 소장파의원과 이른바 민정계의 중진의원들이 동조하고 있다. 이들은 아직 조직화해 있거나 구체적인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으나 대부분의 모임에서 세대교체론이 대화의 중심이 되고 있다. 지난번 임시국회직후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에 대해 임시국회운영 대책과 관련해 비난을 퍼부었던 그룹이기도 하다. 이들은 3김체제로는 더이상 정치발전을 꾀할 수 없고 오늘날의 정치위기적 상황의 원인도 3김에서 찾고 있다. 민정계의 L모 중진의원은 이와 관련,『9월 정기국회에서 민정계 내부의 세대교체 주장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는 「내각제 개헌포기 선언이 어떤 형태로든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국은 정상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하고 『내각제개헌 포기선언을 해도,아니면 현재와 같은 정국이 장기적으로 파행해도 어느 경우이거나 세대교체론은 자연스럽게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말하자면 내각제개헌 포기선언을 해도 세대교체주장의 명분이 생기고 정국이 장기대치상태로 가더라도 역시 명분이 생긴다는 이야기다. 중진의원들의 이같은 시간표에 대해 소장파의원들도 의견을 같이한다. 소장파들의 세대교체주장은 좀더 구체성을 띠고 있다. 이들은 『내각제로 가지 않는다면 YS(김대표이니셜)에게 대권을 줄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민정계내에서 새세대가 나서서 민자당의 후보가 되어야 하며 5∼6명의 중진들이 교황 선출하듯 스스로 1명을 추대하면 그를 중심으로 뭉치면 된다는 주장이다. 특정인사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박철언 전장관이 주도하는 세대교체주장과 차별화되고 있다. 이들은 추대된 사람을 대상으로 뭉치면 당내경선에서의 승리는 물론 물갈이를 바라는 국민들의 생각과도 일치,어려움없이 대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들의 세대교체주장이 어떤 형태로 공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한 어느정도의 반향을 불러 일으킬지,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역시 전망하기 어렵다. 민정계의원들은 여러조사기관의 여론조사결과가 정치권의 물갈이를 지지하고 있고 심지어 「TK」(대구ㆍ경북지역) 사단의 원로들도 「영남지역출신이 더이상 대통령을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펴 중부권을 중심한 세대교체주장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민자당의 후계대권구도 전체가 그렇지만 세대교체론의 미래도 거의 전적으로 노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결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노대통령이 두 김최고위원과 같이 물러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세대교체론은 초기에 「진압」당할 수 밖에 없다. 14대 공천권을 움켜잡고 있는 노대통령의 의중에 반해서 세대교체론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자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민정계의원들은 『공천탈락이 되면서까지 자기주장을 관철할 민정계의원은 없다』는 점을 대부분 현실로 인정한다. ○박정무와 제휴 가능성 노대통령의 후계구도에 대한 의중을 놓고 민정계와 민주계는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 민정계 의원들은 노대통령의 마음이 YS에게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에 비해 민주계는 노대통령에게 YS이외의 대안이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YS측은 민정계가 「협박」하고 있는 당내경선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YS의 한 핵심측근의원은 지금의 당내의석비율로는 분명히 민정계가 대권후보를 결정하겠지만 14대총선이후의 당내구조는 YS에게 과반수가 넘어오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측근의원의 설명내용은 이렇다. 14대총선 공천에서 40%정도의 민정계 현역의원이 탈락하고 공천받은의원의 상당수가 또 낙선할 수 밖에 없어 현재의 민정계분위기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공천과정에서 YS의 영향력이 개입돼 민주계의 지분도 크게 늘어나게 돼있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의 세대교체론은 과도기 현상일 뿐이며 찻잔속의 태풍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대통령 의중이 변수 즉 내각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정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다소간의 진통이며 내년쯤 되면 당이 「특정질서」(YS가 후계자로 자리잡는 것을 의미)아래서 안정된다는 것이다. JP(김종필최고위원 이니셜)의 생각도 세대교체론의 진로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내각제 개헌을 하지 못할 때 개인적으로 가장 큰 피해자는 JP일 수도 있다. 대통령중심제로 갈 경우 JP는 현재의 당내질서를 파괴할 수 있는 여러형태의 시도와 움직임을 보일 것은 당연하다. 민정계의 세대교체론은 JP의 퇴진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당내질서 변화를 초래하게 되는 성격때문에 JP와 어느정도까지 이해가 같을 수 있다. 때문에 JP는 세대교체론이 제기될 경우 YS보다는 민정계 입장에서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의 후계구도를 둘러싼 난해한 방식이 풀이가 빠르면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위상회복” 정지… 부산한 「박철언행보」/방소등 관심끄는 최근동향

    ◎비밀문건 든 「북방보따리」 내용 궁금/「미민련」등 각종 모임서 “새 정치” 역설/“이미지 제고ㆍ세대교체 포석” 관측도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의 불화로 지난 4월 정무1장관직을 사임한뒤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해 왔던 민자당의 박철언의원이 최근 자신의 사조직인 월계수회,미래민족문제연구연합회(미민련),한국민주민족 청년동맹(한민청) 등의 행사에 공개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4일 정부대표단의 교섭을 측면지원키 위해 소련으로 출국,「북방밀사」로서의 역할을 재개함에 따라 그의 행보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장관직 사임후 그의 여권내 위상과 북방 밀사로서의 역할에 대해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박의원의 최근 행보는 자신의 「건재함」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임과 동시에 향후 정치권의 풍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방소의미 애써 축소 ○…박의원측은 이번 소련방문을 지난 4월초 내한,자신의 양재동 자택을 방문한 적이 있는 표도로프박사의 초청에 따른 답방에 불과하다고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소련 중앙위원과 최고회의 대의원을 겸하고 있는 표도로프박사가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측근 「5인방」에 속하는 실력자인데다 소련방문중 면담추진대상자에 한소 정상회담 성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체르니아예프대통령안보보좌관과 야코블레프대통령위원회 위원,알바토프 미ㆍ캐나다 연구소장 등 고르바초프를 움직이는 핵심측근 7∼8명이 포함된 것으로 미루어 정부대표단 활동에 대한 측면지원이상의 임무를 띤 것으로 관측. 물론 정부측도 현재 정부대표단이 수교와 경협문제를 비롯,양국간의 현안에 대한 공식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박의원의 소련방문을 회담분위기를 북돋우는 「조연」역할 정도로 설명하고 있으나 그의 일본방문과 곧이은 이번 소련방문이 노태우대통령의 「독려」에 따라 이루어졌고 일본 방문당시 도쿄에 이틀간 머물면서 고르바초프의 측근으로 노보스티통신계열 주간지의 일본 지국장인 두나이예프를 만나 방소일정및 접촉인사등에 관해 사전에 협의를 거치고 돌아왔다는 후문이어서밀사로서의 박의원 역할에 관심이 집중. ○학술회의에도 초청 특히 박의원측근들은 그의 이번 「북방가방」에 한소수교,경협및 문화ㆍ첨단기술교류 등 양국간의 현안 문건외에 별도의 「비밀문건」 2건이 포함된 점을 들어 한소 정상교환 방문,북한의 개방과 관련한 소련의 역할문제등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측. 게다가 북방정책의 단계적인 추진을 주장하던 박의원이 『북방정책의 2단계 과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93년 2월까지 한소,한중 및 남북한 문제를 총체적으로 돌파해야 한다』고 전략을 수정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박의원 측근들은 주장. 박의원은 이번의 소련 방문과는 별도로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으로 부터 오는 9월초 소련 외무부가 주관하는 아시아ㆍ태평양 국제학술회의에 남덕우무역협회장,장덕진대륙연구소장,김경원 전유엔대사,정종욱서울대 교수 등과 함께 공식초청을 받는 등 자신의 표현대로 『소련측이 대화상대로 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 이번 소련 방문에는 중국문제 전문가인 나창주(북방정책연구소장),김정길의원(〃연구위원)과 표도로프박사의 지기이며 소련통인 재미교포 안과의사 윤성렬박사가 동행. ○「대중성」 확보 안간힘 ○…박의원의 북방행보와는 별도로 국내무대에서도 그는 지난 2일 대구에서 자신이 고문으로 있는 「미민련」의 대구ㆍ경북지역이사 및 핵심회원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 참석,대중 연설을 한데 이어 3일에는 포항에서 대구지역대학생 5백30명으로 구성된 「한민청」 창립총회겸 하계 수련회에서도 「시대적 과제와 북방정책」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함으로써 자신의 약점으로 지목된 「대중성」확보에 활발한 움직임. 박의원은 이들 집회에서 자신의 평소 지론인 3대 시대적 과제와 북방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 외에 새로운 정신운동의 전개및 정치권의 새바람을 역설함으로써 세대교체론의 돌풍을 겨냥한 포석으로 관측. 박의원측은 이들 집회와 연설내용을 일상적인 행사로 치부하고 있으나 장관직 사임후 이미지 관리를 위해 약 3개월간 접촉을 기피했던 월계수회 회원들과 지난달 중순이후 공개적으로 회합을 가지기 시작한 사실과 함께 지난달 23일 청남대에서 노대통령과의 「독대」,일본방문시 이재황,이긍규,박승재의원 등 월계수회 회원들을 대동했던일,3일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이 포항에서 현 지구당위원장인 이진우의원을 격려하는 동안 별도의 장소에서 민자당 지구당 간부들에게 이재황의원을 지원해줄 것을 독려하는 등 최근 박의원의 일련의 언행은 「동면상태」에 있는 과거 3개월과는 사뭇 형태가 달라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 게다가 월계수회와 「미민련」을 노대통령의 선거당시 조직됐던 여권의 외곽단체로 치부하며 자신과의 관련설을 극구부인했던 박의원이 최근의 이들 단체모임을 전면에 나서 직접 주관하는 일도 박의원의 향후 행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 87년 6ㆍ29선언 당시 노태우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의 형태로 출발했던 「미민련」은 89년 12월 조직을 재건,현재 전국 13개 시도에 1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오는 10월말 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 때까지 10만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 박의원의 시대적 과제와 북방정책을 지지하는 대학생 조직으로 지난 2월부터 회원을 모집해온 「한민청」 역시 올안에 전국 조직으로 확대 개편할 예정. 박의원은 이처럼 사조직의 확대 개편및 직접 관리를 통해 대중성 확보를 겨냥하는 한편 민정계 비주류 중진인 이종찬,이한동의원을 비롯,김동영총무,황병태의원 등 김대표의 측근들과도 최근 잦은 회동을 갖는 등 정치권내의 관계 정상화에도 신경쓰는 모습. 박의원은 특히 지난달 김종필최고위원과 골프회동을 가진데 이어 1일에도 조찬회동을 갖고 정국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김윤환정무1장관과는 주 2∼3회에 걸쳐 흉금을 열어놓고 국정을 논의한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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