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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K원로들 왜 이러나/보선기간 돌출행보에 눈살

    ◎박준규/현경자씨 격려… 지역정서 자극/이만섭/“의장탈락 납득못해” 불만 표출 「TK(대구·경북 지칭)원로들 왜 이러나」 최근 여권 일각에서 TK출신 원로인 박준규·이만섭 두 전직국회의장의 행보에 대해 말들이 많다. 박전국회의장은 새정부 출범초기의 재산공개파동 때 쫓겨나다시피 의장직과 의원직을 내놓고 정계를 떠난 대표적 인사이다.이전의장은 지난 6월 국회 후반기 원구성 때 본인의 재선희망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장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그리고 상식에 어긋나게 재선을 위한 득표활동을 벌였다는 구설수에 올랐었다.두사람은 공교롭게도 대구지역이 정치기반이다.이러한 정치적 사연을 가진 두사람이 「TK정서」가 한창 논란되고 있는 대구 수성갑의 보궐선거 중에 「억울하게 당했다」는 식의 해명성 발언을 하고 나선 것이다. 박전의장은 지난 20일 수성갑보선후보인 현경자씨(신민·박철언전의원의 부인)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대구가 정치적으로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현후보를 격려했다.그의 이말은 「TK정서」로 표현되는 「반민자」분위기를 부추긴 것이며 현여권세력에 대한 강력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전의장은 최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만두게된 이유가 날치기 사회를 거부했고 민주계가 아니기 때문이라면 내 자신 뿐만 아니라 국민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또 『날치기를 거부한 것은 나라를 위해서나 국회를 위해서나 잘된 것이니 당지도부는 내게 박수를 보내야 하는데 이건 거꾸로…』라고 자신의 하차를 『납득할수 없다』는 불만을 떠뜨렸다. 두사람의 공개적인 불만에 대해 민주계를 중심으로 하는 집권실세들은 『입법부의 수장을 지냈다는 사람들이 공인의식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다』 『언행이 그런 수준 밖에 되지 않느냐』고 노골적으로 비판하고 있다.그렇지않아도 대구지역의 보궐선거 상황이 탐탁지 않은데 새삼 TK정서를 부추기는 발언에 신경이 곤두선다는 반응이다. 물론 가진 자와 박탈당한 자의 말싸움쯤으로 비춰질수도 있는 상황이다.일부 정치권에서도 두 전직 국회의장에 대한 동정론이 있고 또 이들이 정치기반인대구지역에서는 상당한 인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권인사,심지어 대구·경북지역 의원들까지도 두 전국회의장의 대응방식을 「원로답지 못한 행동」으로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특히 가진 자든 이긴 자든 그들이 누리는 권력의 빛과 그늘을 누구보다도 체감하고 있을 정치원로가 소외감이나 억울한 심정을 기껏 지역정서를 부추기거나 이에 편승하는 식으로 토로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는 지적들이다.
  • 대구 수성갑(8·2보선 초반 기선잡기:2)

    ◎대구 자존심 살릴 이성판단 호소/정창화/가두연설로 「비민주분위기」 깨기/권오선/「반민자」정서 편승,입소전략 총력/현경자 이른바 「TK정서」가 어떻게 표로 연결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거리이다.12명의 후보가 난립했지만 정작 승부는 박철언전의원의 부인인 신민당의 현경자후보와 민자당의 정창화후보에 의해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나머지 후보들도 당선을 호언하고 있지만 내심 내년의 지방선거나 다음번 15대 총선을 겨냥,「얼굴 알리기」 차원에서 출마한 것이 아니겠냐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민당의 현후보는 이번 보선을 현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규정하고 있다.「대구의 자존심을 살리자」는 구호로 이 지역의 「반민자」정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섣부른 정책이나 지역발전공약을 자제하는 대신 남편인 박전의원의 유죄판결이 보복사정에 따른 결과이며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 전체의 문제라고 주장,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20일 하오 현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박준규전국회의장등 과거 「TK세력」의 적극적인 측면지원을 받고 있다. 현후보의 「눈물작전」에 맞서 정창화후보는 고속철도 지하화및 교통난 해소등 지역개발공약을 내세워 서민층을 파고 들고 있다.『진정 대구의 자존심을 살리는 길은 이번 선거가 특정인의 한풀이 무대로 전락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면서 감정보다는 이성이 앞선 판단을 해 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다만 과거 민자당 조직의 상당수가 이탈한데다 경북 의성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권오선후보(민주)는 이곳의 「비민주」정서의 벽을 뚫기 위해 가두연설에 적극 나서면서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젊은 연령층의 지지를 기대하면서 부인 서현주씨와 함께 비교적 유입인구가 많은 고산1,2동을 공략하고 있다.지난 총선에서 얻은 6천4백표의 두배인 1만3천표 획득을 내부목표로 정해 놓고 있다. 「핵박사」로 알려진 무소속의 김태우후보는 특유의 「핵주권론」과 지역개발공약을 병행해 가며 참신성을 내세워 지식층과 젊은 유권자들을 파고 들고 있다.높은 학력과 다양한 경력을 주무기로 통일시대의 정치인임을 강조한다. 안기부출신의 서진수후보도 지난 92년9월에 열린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실무자로 참여했던 경력을 내세워 통일시대에 걸맞는 정치인임을 주장하고 있다.장의센터 건립등 특이한 공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같은 무소속의 3사관학교 교수출신 이영환후보와 사제지간으로 이후보측이 뒤늦게 서후보의 선거사무실이 들어 있는 만촌2동 동영빌딩 2층에 입주하는 바람에 한때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한편 지난 4월 박전의원의 2심판결 직후 정년 10년을 남겨두고 정치입문을 위해 대령으로 예편한 이후보는 유권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청도·경산출신 주민들에게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지역변호사인 이상희후보는 21년동안 서민층을 상대로 무료변론을 벌여온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지난 총선에서 획득한 2만6천표를 유지하면 당선도 무난하다는 계산. 이밖에 김영술후보와 이선동후보는 미군기지 이전을,언론중재위원인 한점수후보와 바르게살기운동본부 대구시위원 정두병후보,영남문화연구회장 윤영한후보등은 생활개선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선거실습」을 벌이고 있다.
  • 8·2 보선/시장·상가 돌며 본격 득표전/달아오르는 현장

    ◎유권자 담담… 후보 「얼굴알리기」 경쟁/수성갑/동문·여성·종친회 공략… 세확보 부산/경주/민자·민주후보 개인연설회 첫 맞대결/영월 17일 시작된 대구 수성갑,경주시,영월·평창군등 3개지역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입후보자 등록이 18일 경주에서 1명이 추가로 등록한 가운데 마감됨에 따라 이들 지역은 불볕더위에 못지 않은 후보자들의 치열한 선거운동 열기로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전날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각 후보들은 이날도 선거구의 시장·상가등을 누비며 개인연설회등을 통해 득표전을 벌였다. ▷수성갑◁ ○…12명의 후보가 난립,후보자수로는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지극히 담담한 편.연일 38도를 웃도는 폭서탓에 각 후보들은 불러 모으기보다 찾아 나서는데 주력하며 시장·아파트·관공서등을 무대로 「얼굴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개정선거법에 따라 유급선거운동원이 17명으로 제한돼 있어 대부분 자원봉사자를 활용해야 할 처지지만 사람구하기가 쉽지 않아 후보들마다 애를 먹고 있다.저마다 2백명이상 자원봉사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제대로 가동되는 인원은 20∼30명에 불과.이 때문에 후보들은 저마다 「발이 없다」고 아우성을 치면서 자원봉사자 확보에 부산. 판세를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선거초반 분위기는 박철언전의원의 부인인 신민당의 현경자후보와 민자당의 정창화후보가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현지 관계자들은 파악. 현경자후보측은 선거사무실에 「대구의 자존심을 살립시다」라는 구호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민자」정서에 호소.반면 정창화후보측은 후보난립이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3선관록의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민주당의 권오선후보측은 비교적 생활수준이 낮은 고산동 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경주◁ ○…6명의 후보 가운데 임진출후보(민자)와 여권성향의 김순규후보(무소속)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상두(민주)최병찬후보(신민)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10·13·14대 총선때 무소속 또는 야당으로 입후보해 낙선의 고배를 마신 임후보는 출신교인 경주여고 동문과 총유권자 9만9천명의 52.6%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유권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기존의 여권조직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것이 약점. 11대 의원을 지낸 경남대 대학원장 김순규후보는 경주중·고 동문과 유권자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경주금씨 종친을 중심으로 지지자를 넓혀 나가고 있다. 민주당의 이후보는 경주공고 동문과 경주리씨 문중을 업고 활발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이후보는 최근 김일성 조문 파동으로 일어난 색깔논쟁이 득표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촉각. ▷영월·평창◁ ○…지역대결여부로 주목을 끌고있는 이곳은 아직 뚜렷한 선거분위기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5명의 후보들이 초반 기선제압을 위해 저마다 뜨거운 득표활동을 전개. 이날은 특히 민자당의 김기수후보와 민주당의 신민선후보가 5일장이 선 평창군 진부면 진부시장 안에서 개인연설회로 맞대결을 벌여 눈길.진부면은 외지인이 상대적으로 많고 유권자수도 평창읍보다 많아 두 후보는 보다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 후보들은 무더위를 감안,연설을 짧게 하고 연설내용도 자극적이기보다는 자신의 얘기에 중점을 두는등 조심스런 모습.
  • 「8·2보선」 본격 득표전/첫날 대구12·경주5·영월5명 등록

    다음달 2일 보궐선거를 치르는 대구 수성갑,경북 경주시,강원 영월·평창군등 3개 지역의 국회의원 입후보자등록이 17일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대구 수성갑에는 민자·민주·신민당등 정당후보를 비롯해 무려 12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경주시와 영월·평창에서도 5명씩이 등록,후보난립현상을 보였다. 대구 수성갑에는 예상대로 민자당의 정창화지구당위원장,민주당의 권오선위원장,박철언전의원의 부인인 신민당의 현경자위원장이 모두 등록을 마쳤으며 이밖에 이상희(변호사)·한점수(경북대교수)·이선동·김영술(사업)·이영환(한국사회과학원장)·정두병(사회교육원장)·서진수(한국사회복지정책발전연구소이사장)·김태우(평화전략연구소장)·윤영한(자영업)씨등 9명이 무소속후보로 나섰다. 경주시에서는 민자당의 임진출,민주당 이상두,신민당 최병찬후보와 무소속의 김순규(경남대교수)·정상봉(신진엔지니어링대표)씨등 모두 5명이 등록했다. 영월·평창은 민자당의 김기수,민주당 신민선,신민당 김성용후보와 무소속의 강도원(고심명보의원 보좌관)·함영기(농촌지도자중앙회장)씨가 등록을 마쳤다.등록접수는 18일까지 이틀동안 받는다.
  • 무소속 대거 출마… 최대 접전/대구/3개지역 보선 후보자등록 안팎

    ◎현경자씨 출사표… TK정서 향배에 관심/등록 마치자마자 현수막 걸고 지지 호소 대구 수성갑,경주시,녕월·평창등 3개 지역의 보궐선거를 위한 후보자등록이 17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정치권은 본격적인 보궐선거정국에 돌입했다. 이날 대구 수성갑에서는 민자·민주·신민당후보를 비롯,모두 1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다른 2개 지역에서는 각각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는등 벌서부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이날 3개 지역 선관위사무실에는 먼저 접수하기 위해 각 후보진영 사람들이 등록시작 훨씬 전부터 몰려들어 추첨으로 접수순서를 결정하는등 초반부터 신경전이 펼쳐졌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곧바로 플래카드를 내걸고 선거구를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는등 선거운동에 나섰다. 민자당은 새 선거법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의석에 연연하지 않고 철저히 지역선거로 치르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일단은 3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이에 비해 야당과 무소속후보들은 이번 선거를 현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주장하면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수성갑◁ ○…이날 하룻동안 정창화(민자)·권오선(민주)·현경자(신민)씨등 정당후보 3명과 무소속후보 9명등 모두 12명이 등록을 마쳐 가장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박철언전의원의 부인인 신민당의 현경자씨.박전의원에 대한 유죄확정판결이 정치보복이라는 주장과 이른바 「TK정서」가 맞물려 어떠한 결과를 빚어낼지가 관심의 초점.신민당은 현후보의 당선을 자신하며 김동길·박찬종공동대표가 선거운동에 직접 나서기로 하는등 총력지원태세. 3선경력인 민자당의 정창화후보는 일찍부터 투표구별 당원교육을 50여차례 갖는등 조직기반을 다져왔다.중앙당의 지원을 거부하겠다는 「홀로서기」선언이 선거전략의 핵심.입후보자의 난립에 상당히 기대하는 분위기. 민주당의 권오선후보는 대구지역의 「비민주당」정서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는 평가. ▷경주시◁ ○…이날 등록을 마친 임진출(민자)·이상두(민주)·최병찬(신민)씨등 정당후보 3명과 김순규씨(경남대교수·11대의원)와 정상봉씨(대한건축사협회회장)등 무소속후보 2명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 민자당의 임후보는 13대·14대총선에서 거푸 2위를 한 지역기반에다 여당후보로서의 프리미엄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고 서수종의원의 조직을 인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지역의 보수적 성향을 고려할 때 여성후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지적. 민주당의 이후보는 14대총선때의 부진을 부담스러워하고 있으며 신민당의 최후보는 경주병원이사장및 경주시학원연합회장등을 맡고 있는등의 지역활동영향을 기대하고 있다.무소속의 김순규후보는 경주금씨 문중과 경주고 동문의 지지를 내세우는 한편 『당선되면 민자당에 입당하겠다』고 여권표를 공략하고 있다. ▷영월·평창◁ ○…김기수후보(민자·전경찰청차장)와 신민선(민주·12대 의원)·김성용(신민)씨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이 3명과 함께 고 심명보의원의 보좌관이었던 강도원씨와 함영기농촌지도자중앙회장이 무소속으로 후보등록을 마쳤다. 민자당의 김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모두 녕월출신인 데 비해 유일한 평창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역적으로 유리한 편. 민주당의 신후보는 녕월신씨 문중과 영월공고 동문들을 중심으로 사조직확대에 주력하고 있다.신민당의 김후보는 34살의 패기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 신민 보선후보 결정/대구 수성갑 현경자씨/영월·평창 김성룡씨

    신민당과 신정당은 7일 합당수임기구 합동회의를 갖고 새로운 당헌과 당규를 마련하는 한편 당명을 신민당으로 확정,중앙선관위에 정식 등록했다.이로써 양당은 법적인 통합절차를 마쳤다. 신민당은 또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 공천자로 박철언전의원의 부인 현경자씨(47)를 확정했다.강원 영월·평창군 공천자로는 김성룡씨(33·고려대 평화연구소 책임연구원)가 결정됐다.
  • 보선 앞으로 한달… 선거열기 고조

    ◎현경자씨 출마설속 정창화씨 보수표 모으기/대구수성갑/임진출씨,서전의원 조직접수… 고정표 확대 착수/경주/민자 김기수후보에 맞설 야출마자 아직도 미정/영월·평창 경북 경주,강원 영월·평창,대구 수성갑등 오는 8월2일 보궐선거가 실시될 3개 지역의 선거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민자당이 이미 입후보자를 확정,선거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과 신민당등 야당은 마땅한 후보를 찾기 위해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으나 지역마다 정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고 「간판」을 내건 인사들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수성갑◁ 박철언전의원의 부인 현경자씨(48)가 오랜 고민끝에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은 현씨의 무소속출마를 전제로 야권 연합공천을,신민당에서는 신민당 소속의 야권단일후보를 내놓기 위해 막판 의견절충을 벌이고 있다. 현씨측은 박씨의 유죄확정을 정치보복이라고 여기는 유권자들의 동정표를 믿고 박씨의 제14대 총선 때보다 높은 득표율을 자신하고 있다. 민자당에서는 일찌감치 후보로 내정돼 조직기반을 다져온 정창화지구당위원장(54)이 대구지역의 친여보수성향표를 모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정씨는 특히 지난해 노동일후보의 사례처럼 중앙당의 지나친 개입으로 반민자기류가 확산될 것을 경계,선거공고가 나는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의 개입은 선거방해행위로 간주하겠다』는 「자립선언」을 통해 주민층에 파고들려는 구상을 하고있다. 이밖에 핵정책을 전공한 정치학박사 출신의 김태우씨가 박찬종신정당대표의 후원아래 야권단일후보를 넘보고 있으며 무소속의 한점수대구정치경제문제연구소장(55),정두병대구사회교육연수원장(48)등 7∼8명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경주시◁ 유일한 여성지역구의원의 탄생을 다짐하며 민자당의 공천을 받은 임진출지구당위원장직무대리가 여성에 대한 보수적 유권자의 불신에도 불구,고정표를 확산시켜가고 있다.임씨는 고 서수종의원에 대한 높은 동정을 바탕으로 서의원의 조직을 이미 고스란히 접수,오는 5일 개편대회를 기점으로 유권자접촉을 본격화할계획이다. 민주당에서 이상두지구당위원장 말고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김순규경남대교수는 11대 무소속 당선된 경력을 바탕으로 경주중고 동창회와 경주금씨 종친회의 후원 아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현지 선거관계자들의 분석. 13대 때 임씨를 누르고 당선된 김일윤전의원은 14대때 공천탈락과 구속으로 이어진 불명예를 회복하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병원을 운영하는 최병찬씨가 신민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낙점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월·평창◁ 민자당이 가장 자신하는 지역.평창 출신으로는 김기수전경찰청차장외에 출마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사람이 없어 시간이 갈수록 상황은 더욱 유리해져 가고 있다는 설명. 김씨와 공천경쟁 끝에 탈락한 민주계의 원성희전대한중석사장이 김씨의 기반인 평창에 대한 영월주민들의 정서를 바탕으로 독자출마할 것이라는 설도 있었으나 원씨는 내년도 단체장선거를 기약하기로 의견조정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야권에서는 김경래민주당위원장의 갑작스런 사고사로 공석이된민주당 후보를 영월엄씨인 엄만영씨와 엄의현씨,이건회민주당정치연수원국장등이 노리고 있다.14대때 옛 국민당으로 출마한 신민선전의원도 야권단일공천을 받으면 재도전할 것으로 전해졌고 심명보전의원의 보좌관출신인 강도원씨도 무소속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표적시비」 매듭… 도덕성 치명상/박철언피고 유죄확정 의미

    ◎“알선수재죄 적용 무리없어” 결론/“판결은 정치적일수 없다” 분명히 표적수사시비 등으로 관심을 끌었던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의 슬롯머신비리사건은 1년 가까이 계속된 법정공방 끝에 28일 대법원이 유죄확정판결을 내림으로써 박피고인의 패배로 끝났다. 이날 판결로 박피고인이 이미 제출한 보석신청도 자동기각돼 대법원판결에 마지막 기대를 걸었던 박피고인의 정치생명은 사실상 마감됐다. 지난해 7월 박피고인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이후 6공비리척결의 표본이라는 상징성과 새정부의 사정수사의 마지막 대상이라는 점때문에 법조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박피고인은 특히 이같은 재판외적인 의미를 십분 활용,법정안팎에서 자신의 무죄를 거듭 주장해왔었다. 따라서 이번에 대법원이 유죄확정판결을 통해 하급심의 법률적용에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함으로써 박피고인은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 특히 법률문제와 관련,그동안 관심의 초점은 구체적인 물증없이 박피고인에게 적용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의 알선수재혐의와 정치보복주장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여부였다. 결국 대법원은 정덕진씨형제와 홍성애씨가 검찰및 원심법정에서 진술한 피고인의 혐의내용이 일관되게 일치해 이 사건의 범죄사실을 인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대법원은 그러나 정치보복설에 대한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6억원과 징역1년6월에 추징금 6억원이 각각 선고된 이번 사건은 검찰과 변호인측 모두 형량과 유죄인정사실에 불복,항소하는 진기록을 남겼다.실형을 선고한 법원이 두차례 모두 검찰의 손을 들어 주었지만 「시체 없는 살인사건」임을 주장하는 변호인측의 무죄주장과 고위공직자비리에 대한 형량으로는 부족하다는 검찰의 주장이 한치의 양보없이 팽팽하게 맞선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법원은 원심재판부인 1·2심의 판단을 상고기각사유로 그대로 인정했다. 특히 2심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 항소4부도 대법관·고법부장판사·검사장출신의 쟁쟁한 변호인단 10여명이 동원돼 벌인 표적수사설·정치재판설등 집요한 변론에 대해 『사건은 정치적 일 수 있으나 법원의 판결은 결코 정치적판결이 아니다』는 사법부의 소신을 분명히 했다.
  • 박철언씨 유죄 확정/의원직 상실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 형제로부터 6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의원 박철언피고인(53)에게 유죄가 최종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주한대법관)는 28일 박피고인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반(알선수재)사건 상고심에서 박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징역 1년6월에 추징금 6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의 유죄 확정으로 박피고인은 이날자로 국회의원직을 상실,지역구인 대구 수성갑구의 보궐선거가 90일 이내에 치러지게 됐다.또 「3년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형이 확정된 경우 5년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된다」는 현행 통합선거법 및 「형의 실효에 관한 법률」제7조에 따라 박피고인은 앞으로 형집행이 만료되는 오는 11월22일부터 99년 11월까지 일체의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씨 형제의 진술과 홍성애씨(도미중)의 공판전 증인신문,기타 다른 증인들의 진술등을 종합해 볼때 박피고인이 슬롯머신 업자 정덕일씨로부터 탈세조사를 완화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6억원의 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홍씨의 공판전 증인신문이 피고인및 변호인의 참여와 반대신문의 기회가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져 신빙성이 없다는 변호인측의 주장에 대해 『홍씨의 제1회 공판기일전 증인신문에서의 진술을 제외한 나머지 증거만으로도 피고인에 대한 범죄사실을 모두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법정에는 박의원의 부인 현경자씨(48)등 가족과 국민당원,지지자 등 1백여명이 나와 방청했으며 현씨는 재판결과에 대해 『대법원이 이같이 판결한다 해서 없는 죄가 생기겠느냐.진실은 역사가 밝혀줄 것』이라고 말하고,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 그같은 질문은 너무 잔인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6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지난해 5월 21일 구속기소됐었다. 한편 이날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용준대법관)심리로 열린 슬롯머신업자 정덕진피고인(54)에 대한 상고심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탈세및 공갈혐의로 구속돼 징역 2년6월에 벌금 40억원을 선고받은 정씨의 조세포탈부분 가운데 일부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
  • 국회 의장단·상위장·특위장 내정자 프로필

    ▷황낙주 의장◁ ◎5척 단구… 6선의 상도동계 원로/유신시절엔 「명총무」 명성… 독서광 5척 단신에 야무진 면모를 풍기는 재사형.70년대부터 김영삼대통령과 정치노선을 같이 해 온 상도동계 원로.제7대 때 정계에 입문했으나 낙선,8대에 원내에 진출한 뒤 정치규제에 묶인 11대를 빼고 6선을 기록.사무실에는 일본어책이 잔뜩 쌓여있는 독서광으로 학구적인 이론으로 무장되어 있는 뛰어난 대중연설가라는 중평. 지난해 박준규전국회의장이 재산공개파문으로 물러난 뒤 강력한 후임자로 거론됐으나 막판에 이만섭의장에 양보.그러나 권토중래 끝에 민주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에 입법부 수장에 내정됐다.지난해 예산안파동 때 이의장 대신 강행을 하려다 야당 의원들로부터 수모를 당한 점이 부담이었으나 극복에 성공. 유신시절이던 10대 때 야당의 원내사령탑을 맡아 당시 김영삼총재 제명파동의 와중에서 당의 결속에 주도적 역할을 한 「명총무」로 평가되고 있다.당시 여당 총무를 세번이나 바뀌게 할 정도로 강력한 협상력을 발휘하기도 했다.79년 YH여공사건 때 김총재와 함께 폭력진압에 항거하다 병원신세를 진것을 비롯,부마사태,김총재 연금및 단식투쟁등 역사적 사건 때마다 김대통령을 보좌해와 누구보다 그의 의중을 잘 읽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지금도 김대통령이 사석에서는 「황총무」라고 부를 정도로 그 때의 역할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5·17 때 계엄군이 점령한 국회의사당을 뚫고 들어가다가 계엄군에게 수난을 당한 일화는 외국에까지 알려진 사실. 경남 진해여중고 교장으로 있을 때 학생들에게 이승만독재 정권의 부당성을 고발,주목되기도 했다.군납부정과 관련한 환금장유사건을 폭로한 것이 김대통령과 인연을 맺게한 계기가 됐다. 부인 이재옥여사(56)와의 사이에 1남2녀. ▲경남 진해(66) ▲서울 상대 ▲일본 와세다대학원수료 ▲신민당 부총무·총무 ▲국회동자위원장 ▲민자당 중앙상위의장 ▲국회부의장 ▲8,9,10,12,13,14대 의원 ▷이춘구 부의장◁ ◎사심없는 일처리… 「동상」 별명 사심 없는 처세와 칼날 같은 업무처리로 「5·6공」을 두루 권력의 핵심부에서 활약한 「원칙주의자」. 차갑고 날카로운 인상으로 「동상」이라는 별명이 붙여질 정도.그러나 성품은 청렴하면서도 담백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 문민정부 출범후엔 두드러진 활동이 없었지만 그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호감으로 미루어 언젠가는 적절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었다.지난 92년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때 사무총장으로서 전당대회를 엄격하게 관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것.제13대 대선 선거대책본부장,14대 대선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아 「대통령만들기」에 솜씨를 보였다. 부인 문춘자여사(54)와의 사이에 1남1녀. ▲충북 제천(60) ▲육사졸(14기) 육군준장 예편 ▲사회정화위원장 ▲내무장관 ▲민정당 사무총장·대통령선거대책본부장 ▲13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민자당 사무총장 ▷홍영기 부의장◁ ◎항상 꼿꼿한 자세… 77세의 5선 희수(77)를 눈앞에 둔 나이에도 의정활동이나 개인생활등에서 노익장의 대명사로 불리는 5선의원. 지난 55년 민의원 국방위전문위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은 뒤 60년 전북 순창에서 제5대 민의원으로 의정생활을 시작.지금까지 변변한 감투를 쓴 적이 없어 이번에 소원을 성취한 셈.지난번 야당몫 부의장 결정과정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다른 2명의 경합자를 예상밖으로 제쳐 「어부지리」라는 말도 들었으나 결과적으로 『잘됐다』는 것이 당내의 중평. 11·12대때 정치규제에 묶여 출마를 못했으나 80년대 중반 「민추협」부의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복귀.고령에도 항상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고 옷맵시도 뛰어나 여의도에서는 멋쟁이 신사로 통한다.부인 백수임여사(78)와의 사이에 1남4녀. ▲전북 순창(76) ▲일본 동북대졸 ▲육본 법무차감 ▲5,6,8,13,14대 의원 ▲민추협 부의장 ▲민주당 고문겸 당무위원 ▷박희태 법사◁ ◎대변인 4년… 뛰어난 화술명성 순발력있는 화술과 재치로 집권당의 최장수 대변인(4년 3개월)을 역임했다.고시 13기의 선두그룹을 달린 검사출신. 88년 초선의원으로 민정당 대변인에 발탁된 이래 정곡을 찌르는 화법과 명담을 날려 TV토론에 단골 초청멤버로 자리를 굳혔다. 김영삼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으로 지난해 문민정부첫 법무부장관에 기용됐으나 딸의 특례입학 시비로 도중하차한 쓰린 기억을 갖고 있다.부인 김행자여사(53)와의 사이에 2녀. ▲경남 남해(56) ▲서울법대 ▲미버클리대 수학 ▲춘천·대전·부산지검장 ▲부산고검장 ▲13,14대의원 ▲민정당·민자당 대변인 ▲법무부장관 ▷심정구 재무◁ 인천의 부두하역전문회사인 선광공사 사장을 지낸 재력가로 3선. 원만한 성격에 합리적 처신으로 대인관계가 좋다.재무위원과 재무위 간사를 지낸 재무통. 원래 이번 국회직 인선의 초기과정에서는 거론되지 않았지만 인천출신 서정화건설위원장이 물러난 데 따른 지역배려차원에서 기용됐다는 분석. 유신시절 1,2대 통대의원을 지내면서 정치에 뜻을 품었다고. 부인 이명희여사(59)와의 사이에 1남3녀. ▲인천(62) ▲서울대상대 ▲한국관세사회장 ▲민정당 재정위원장 ▲국회재무위 간사 ▲민자당 인천시지부위원장·당무위원 ▷양창식 농림수산◁ ◎육사출신… 월남전 겪은 학구풍 민자당의 불모지인 호남지역에서 3선을 기록,탁월한 지역구 관리능력을 입증한 중진.육사10기 출신으로 6·25와 월남전을 겪었으며 학구열도 대단한 호인풍의 무골. 민자당 대선 후보경선때 이종찬진영에서 활동하기도.지역안배차원에서 중용은 미리부터 예상됐으며 대통령직 인수위때 농수산분야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농림수산위원장에 발탁.육사에서 전두환전대통령을 교육한 인연때문에 5공에 참여. 부인 박인옥여사(62)와의 사이에 3남2녀. ▲전북 남원(64) ▲육군준장 예편 ▲강원대·동국대 행정대학원 ▲이리직업훈련원장 ▲국회교체위원장 ▷신상우 정보◁ ◎언론인 출신의 상도동계 6선 언론계 출신의 상도동계 6선의원.지난해 32년만의 첫 문민출신 국방위원장에 임명된데 이어 이번에 신설된 요직의 정보위원장에 중용되는 행운을 차지.80년 신군부집권 당시 민한당 산파역을 맡아 부총재등을 지내고는 12대때 낙선을 맛본뒤 상도동에 재합류. 지난해 율곡사업 국정조사등을 무리없이 이끈 솜씨를 인정받았다.황명수의원의 국방위원장기용에 따라 정보위원장으로 발탁.부인 조정강여사(53)와의 사이에 3남. ▲경남양산(57) ▲고려대 정치학과 ▲부산일보기자 ▲민한당 사무총장·부총재 ▲민추협부의장 ▲국회보사위원장 ▲8,9,10,11,13,14대의원 ▷나웅배 외무통일◁ ◎이론·실무 겸비한 경제정책통 금융계와 학계·관계를 두루 거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제정책통. 11대대 민정당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한 이래 재무·상공·경제기획원장관을 역임한 4선의원. 세련된 화술과 합리적 판단으로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맡아 외교와도 인연을 맺어 왔으며 맡은 일에 완벽을 기하는 외유내강형.부인 박효균여사(59)와의 사이에 2남. ▲서울(60) ▲서울 상대 ▲미캘리포니아대 경영학박사 ▲서울대교수 ▲해태·한국타이어사장 ▲아주대총장 ▲재무·상공장관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 ▲민자당 정책위의장 ▷황명수 국방◁ ◎솔직 담백… 할말 꼭하는 외곬형 솔직담백한 성격에 하고 싶은 말은 참지 못하는 의리파.옛 신민당 진산계 출신으로 9대때 첫 금배지를 달았다. 11대 인 의정동우회장을 맡아 원내에서 정치규제를당한 김영삼대통령의 해금을 강력히 촉구하는등 눈치를 보지 않는 외곬형.공군 교관을 지내기도 해 군에 대한 애정이 깊다.지난해 5월 국방위원장으로 내정됐다가 당 사무총장에 임명됐었다. 부인 유설자여사(53)와의 사이에 3남1녀. ▲충남 아산(67) ▲동국대 정치학과 ▲충남도의원 ▲신민당원내부총무 ▲민권당부총재 ▲민추협간사장 ▲민주당부총재 ▲국회 보사위원장 ▲민자당 사무총장 ▷박재홍 교통◁ ◎재담좋고 신망 두터운 마당발 특유의 친화력으로 정가에서는 「마당발」로 통한다.고 박정희전대통령의 장조카로 11대 때 옛 민정당 공천을 받아 원내에 진출한 4선의원. 주변의 어려운 사람은 꼭 챙기는 스타일.누구라도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을 만큼 재담이 좋고 동료의원들의 신망도 두텁다.숫자에 대한 기억력이 탁월하다. 4선인데도 별다른 당직을 맡지 못해 「자리 운」은 별로 좋지 않은 편.부인 김양자여사(49)와의 사이에 1남2녀. ▲경북 구미(53) ▲고려대 법대 ▲동양철관회장 ▲11,12,13,14대 의원 ▲민자당 당무위원 ▷김용태 예결◁◎총무·정책위의장 역임한 4선 언론계출신으로 민자당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4선.예결위원장은 이번이 3번째. 국회부의장 물망에까지 오르다 상임위원장으로 낙착돼 다소 의외라는 평이나 김영삼대통령이 UR협정 비준과 관련한 추경과 새해예산안 처리에 비중을 둠에 따라 특별기용됐다는 분석. 좀 다혈질이다 싶을 정도로 성격이 활발하면서도 숫자에 밝다는 평. 김대통령과는 현직 기자시절부터 잘 아는 사이로 신망이 두텁다.부인 정란희여사(57)와의 사이에 2남1녀. ▲대구(58) ▲서울대법대 ▲조선일보 정치부장·편집국장 ▲민정당 대변인 ▲국회재무위원장 ▲민자당 정책위의장·원내총무 ▷김기배 내무◁ ◎재무·상공부 관료출신의 3선 재무부와 상공부 관료출신으로 야당세가 강한 서울(구로갑)에서 내리 3선을 기록. 민정당 전문위원을 지내다 전두환전대통령에게 발탁,12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진출했으며 14대 대선때는 당 서울시지부 위원장을 맡았다. 3선의 의정생활동안 당직과 국회직의 운이 없다가 이번에 상임위원장에 발탁됐다.부인 윤정자여사(54)와의 사이에 3녀. ▲서울(58) ▲고려대 법대 ▲상공부상역국장·표준국장·품질관리국장 ▲수출산업공단 이사장 ▲민자당 서울시지부위원장·제1사무부총장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위위원장 ▷신경식 문체공◁ ◎친근한 인상… 재선 발탁 행운 친근한 인상에 걸맞게 정이 많아 대인관계가 원만한 언론계 출신의 재선의원. 민정계이면서도 일찌감치 「김영삼대통령 만들기」에 참여.이같은 공로로 대통령인수위 대변인,총재비서실장을 지냈고 재선이면서도 상임위원장에 발탁되는 행운을 차지. 11,12대때 야당으로 출마했다가 내리 고배를 마신뒤 13대때 여당으로 변신해 등원에 성공. 부인 최금녀여사(54)와의 사이에 2남 1녀. ▲충북 청원(55) ▲고려대 ▲대한일보정치부장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영삼 민자당총재비서실장 ▲13,14대의원 ▷이성호 건설◁ ◎신중·합리적… 수석부총무 지내 공화당 공채3기로 정계에 입문한 당료출신으로 조직관리에 수완이 뛰어나다. 12대때 민정당 전국구로 국회에 입성,13,14대에 경기 남양주·미금에서 당선된 3선의원. 문민정부 출범이래 원내 수석부총무로 협상때 인내력을 발휘하고 신중하면서도 합리적인 성격이어서 야당 총무단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취미는 테니스로 국회안에서 최고수준.부인 박성애여사(46)와의 사이에 1남3녀. ▲경기 남양주(55) ▲고려대 법대 ▲민정당 조직국장·청년분과위원장 ▲국회 세계잼버리특위위원장 ▲국회 스카우트의원연맹회장 ▲민자당 수석부총무 ▷김한규 경쟁력◁ ◎독실한 종교인… 사회복지 전문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사회복지를 전공한 재선의원. 14대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때 박철언의원의 집요한 설득을 뿌리치고 김영삼후보편에 섰고 대선과정에서는 홀트아동복지회장등을 지낸 경력을 활용,사회복지단체에 대한 득표활동을 주도했다. 13대 총선 때는 대구 달서에서 국민당후보로 출마한 이만섭국회의장을 꺾어 파란을 일으켰었다. 부인 정영저여사(51)와의 사이에 1남1녀. ▲대구(54)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평통자문위원 ▲국회 올림픽특위위원장 ▲민자당 서울시지부위원장 ▲14대 대통령직인수위원
  • 박철언 피고인 오늘 최종공판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 형제로부터 6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2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고 상고한 국민당 박철언의원에 대한 최종 선고공판이 28일 하오2시 대법원 형사1부(김주한 대법관) 심리로 열린다. 이날 판결에서 박피고인의 상고가 기각될 경우 원심이 확정돼 보석신청도 자동 기각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원심이 파기되면 잔여형량 6개월미만을 남겨놓은 박의원의 보석이 허가될 전망이다. 박의원의 유죄가 확정되면 형집행이 종료된 날로부터 10년동안 피선거권이 제한되며 의원직도 자동 상실하게 돼 박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구의 보궐선거가 선고일자로부터 90일이내에 치러지게 된다.
  • 오늘 「신민당」 국회등록… “향후정국의 핵” 으로

    ◎「제3 교섭단체」 가시권에/후반 원구성 상위장 1석 노려/장경우의원 입당여부로 촉각/「야권대통합」 악재에 민주 곤혹 28일 있을 제14대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제3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한 국민당과 신정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새 원내교섭단체의 등장은 앞으로의 정국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정치권의 관심도 그만큼 높다.특히 이른바 「야권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대통합의 악재가 될까봐 매우 신경이 쓰이는 눈치다. 통합선언후 당명을 「신민당」으로 정한 신당측은 통합전당대회에 앞서 우선 27일 원내교섭단체 성격의 「신민회」를 국회에 등록,원내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처럼 원구성에 앞서 교섭단체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상임위원장 1석을 차지하려는데 1차적 목적이 있고 정치자금법에 규정된 여러 혜택도 감안한 때문이다. 한영수의원등 신당주도파는 그동안의 활발한 접촉을 통해 김동길·박철언의원등 국민당소속 10명과 박찬종신정당대표·무소속의 서훈의원,그리고 이미 통합을 전제로 국민당에 입당한 무소속의 양순직·박박식·임춘원·김진영의원등 4명을 포함한 모두 16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국민당 소속의원 가운데 아직 서명을 하지 않은 김용환의원도 처음 생각을 바꿔 서명을 약속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여기에다 무소속의 정태영·이학원의원도 당일까지 서명에 동참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렇게 되면 서명의원은 모두 19명에 이른다.「신민회」를 등록하기에는 한명이 모자란다. 때문에 새한국당의 장경우의원및 무소속의 윤영탁·변정일의원등 3명과 계속 접촉을 하며 이들의 합류를 학수고대하고 있다.특히 민주당측으로부터도 입당제의를 받고 있는 장의원에게 원내총무를 이미 「입도선매」 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신당주도파는 이들 가운데 최소한 한명만 영입하면 되는만큼 원내교섭단체의 구성을 낙관한다. 하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는 않다.국민당 내부에서조차 이런 목소리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당 소속이면서도 통합신당에의 합류에 거부의사를 밝힌 이자헌의원은 끝내 그 뜻을 굽히지 않고 있고 장경우·윤영탁·정태영·이학원의원등이 서명을 할지도 아직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또한 양순직의원등 입당파 4명에게 주요당직을 「이면계약」한 것이 지금와서 분위기를 야릇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28일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받게 되는 박철언의원도 변수일 수밖에 없다. 국민당이 지난 25일 최고위원·당직자 연석회의에서 박의원의 형이 확정되면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서의 바람몰이를 바탕삼아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한다는 2단계 전략을 수립,슬쩍 한발짝 물러선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고려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 「민주계출신」 오히려 “불리”/민자 보선후보 인선 배경

    ◎여성후보 임진출씨 막판 역전극 민자당의 영월·평창군및 경주시지구당 위원장직무대리에 대한 인선작업은 상당한 장고 끝에 23일에야 확정됐다. 민자당은 오는 7월말이나 8월초에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이들 지역의 보궐선거를 위해 당선가능성에 역점을 두고 후보자를 물색해 왔다.공개신청자만 해도 20여명이 넘었고 각 계파는 물론 실세인 민주계 안에서 조차 의견이 엇갈리는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다.그만큼 뒷얘기도 무성하다.해당지역 일부에서는 인선결과에 대해 거세게 반발,조직마찰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영월·평창지역에 임명된 김기수경찰청차장은 원성희씨와 막판까지 각축전을 벌였다.대한중석사장을 지낸 원씨는 민추협 조직부장등을 거친 정통 민주계 인사로 민주계의 전폭적인 지원에다가 여론조사에서 한때 1위를 차지,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었다.그러나 민주계의 인사독주에 대한 불만이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김차장은 지난번 경찰인사 때 이 지역에 측근인사들을 상당수 포진시키는등 착실히 준비해 온 점이 높게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민주계의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옛 동지」와 「지금의 부하」사이에서 처신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특히 원씨의 탈락에 대한 민주계 인사들의 불만은 적지 않은 편인데 황명수의원이 이날 당무회의에서 민주화 투쟁을 벌인 동지들에 대한 배려를 호소한 것도 이같은 정서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경주지역에서는 여성인 임진출한국여성로터리클럽연합회장이 막판 역전극을 이끌어 냈다.임씨는 국민당 출신이라는 점이 취약부분으로 지적받았었다.그러나 당선되면 유일한 여성지역구 의원이 되고,지난 총선때 경주군에서 민자당의 황윤기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등 득표력에서는 가장 앞서고 있는 점이 낙점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권령해전국방부장관은 청와대쪽의 후원아래 한때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으나 지역정세 등을 살핀 본인의 고사로 선정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후문이다. 민자당은 오는 28일로 잡힌 박철언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확정되면 박의원의 대구 수성갑지역의 보궐선거를 이들 지역과 함께 실시한다는 방침이다.민자당은 24일의 영월·평창및 대구지역,다음달 1일의 경주지역 당원교육을 계기로 본격적인 보궐선거 채비에 들어갈 계획이다.그러나 이번 선거만은 중앙당의 개입을 배제하고 철저한 지역선거로 치르겠다고 밝히고 있다.새 선거법에 맞춘 「모범선거」가 확실한 득표전략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와 「최소한 2곳에서의 승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사실이다.
  • 남북정상회담 추진 경과/81년1월 전전대통령 첫 공식제의

    ◎김대통령,93년 2월 취임사서 표명/김일성,90년 방북대표에 처음 언급 남북한정상회담이 우리측에 의해 공식제의된 것은 81년1월 당시 전두환대통령에 의해서다.그러나 그에 앞서서도 막후에서 정상회담을 실현시키려는 노력은 있었다. 이승만대통령이 이끌던 자유당정권은 「북진통일」이 국시였다.남북정상회담은 상상조차 못하는 분위기일 수밖에 없었다.60년 4·19혁명이 일어나자 남북대화의 기운이 일었지만 정상회담 개최논의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어 등장한 박정희대통령의 「5·16정부」는 처음 반공을 강력히 내세우다 보니 정상회담추진이 어려웠다.72년에 들어서야 남북조절위가 열렸고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특사 사이에 남북정상회담논의가 비공개로 있은 것으로 알려진다.박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공개적인 운을 뗀 것은 집권말기인 79년1월이었다.그는 연두회견에서 『남북한당국이 어떤 시기·장소·수준이든 조건없이 만나자』고 제안했다.남북정상회담까지를 염두에 둔 것이긴 했지만 직접표현에는 신중을 기했다. 전두환대통령은 80년 정권을 잡자마자 정상회담개최에 집념을 보이기 시작했다.81년1월 국정연설에서 「남북한당국 최고책임자 상호방문」을 제안,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의사를 밝혔다.전대통령은 거의 매년 8·15 경축사등을 통해 북한이 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북방외교를 가장 큰 목표로 내건 노태우대통령은 전대통령보다 남북정상회담에 더 열심이었다.노대통령은 88년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용어를 쓰며 김일성주석과 만날 뜻을 피력했다.또 88년10월 유엔연설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때 의제까지도 소상히 밝혔다. 김영삼대통령은 최초의 「문민정부」답게 남북정상회담에 접근하고 있다.김대통령은 지난해 2월 취임사에서부터 『어떤 이념이나 사상도 민족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획기적 전제아래 정상회담을 제안했다.올해 들어서도 취임 1주년회견에서 남북한정상회담의 조기개최의지를 천명했다. 「5공」과 「6공」정부는 남북정상회담을 정통성 확보의 가장 효율적 수단으로생각한 듯 비밀협상을 통해 회담을 성사시키려고 노력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5공」 때는 장세동안기부장,「6공」 때는 박철언청와대특보가 나서 북한의 고위당국자와 해외에서의 만남 혹은 상호방문등으로 깊숙한 논의를 진전시킨 것으로 전해진다.북한에 대한 대대적 경협이 정상회담개최의 대가로 제시되었다.그러나 이러한 당시 정부의 노력은 북한측의 기만적 태도로 번번이 무산되곤 했다. 북한은 해방직후부터 최고당국자의 만남을 거론해왔다.하지만 그것은 모든 정당·사회단체대표들의 회담으로 우리 내부를 교란시키려는 통일전선전략의 일환이었다.김일성은 신년사를 통해 가끔 정상회담의사를 비췄으나 무게가 실리지 않은 듯했다.지난 90년에는 평양을 방문한 남북고위급회담 우리 대표에게 정상회담의사를 밝혀 기대를 부풀게 했으나 역시 구두선으로 끝났다. □남북한 정상회담 관련 일지 ▲81년1월12일=전두환대통령,남북한당국 최고책임자 상호방문제의(국정연설) ▲81년6월5일=전대통령,남북한당국최고책임자간 직접회담제의(평통정책자문회의 개회사) ▲81년7월1일=북한금일성주석,우리측 제의 거부 ▲88년2월25일=노태우대통령,김일성과 대화용의 표명(대통령취임사) ▲88년8월15일=노대통령,김일성과 회담제의(8·15경축사) ▲88년10월18일=노대통령,평양방문 회담용의표명(유엔총회연설) ▲93년2월25일=김영삼대통령,김일성과 회담용의표명(대통령취임사) ▲93년5월25일=북한 강성산총리,특사교환통한 정상회담논의제의(대남전통문) ▲94년2월25일=김대통령,핵문제관계없이 남북정상회담 추진의사천명(취임1주년회견) ▲94년6월16∼17일=김일성,남북정상회담 수락의사표명 ▲94년6월18일=김대통령,김일성주석 제의 즉각수락
  • 박철언 피고인 28일 최종공판

    슬롯머신업자 정덕진씨형제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민당 박철언피고인의 상고심 선고공판이 오는 28일 열린다. 담당재판부인 대법원 형사1부(주심 김주한대법관)는 15일 박피고인의 보석신청에 대한 결정도 이날 함께 내리기로 했다.
  • 달아오르는 경주·영월 보선열기

    ◎민자,후보 4배수 압축… 「키재기」 분주/민주는 야엽합공천 대비 거론안해 경북 경주와 강원도 녕월·평창의 보궐선거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선거일이 공고되지는 않았지만 민자당은 이들 두지역의 선거를 본격적인 휴가철에 앞서 7월초순이나 늦어도 7월20일 전에 함께 치르기로 당론을 정했다.민주당등 야권도 혹서기에는 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조기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번 주말께는 선거일자를 확정하기 위한 협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여권은 이들 두지역 말고도 박철언의원(국민)이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될 때는 대구 수성갑 또한 함께 선거를 치를 생각이다.물론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7월 이후로 늦어지게 되면 대구보선은 따로 치를 수 밖에 없다. 여권은 한때 대구의 지역정서를 감안,선거일자의 조정을 통해 3개 지역의 동시선거를 고려했으나 자칫 작위적이라는 비난이 일지도 모른다는 내부판단에 따라 함께 치르게 되든,따로 치르게 되든 그리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민자당은 이미 경주시와 녕월·평창의 보선후보자를 4배수로 압축,최종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당의 조직실사팀이 지난주 현지에 내려가 공천대상자들의 지역기반,당선가능성,지역여론등을 조사하고 있다.민자당은 이를 토대로 후보자들을 3배수 정도로 압축해 이번 주말쯤 당총재인 김대통령의 재가를 상신할 예정이다. 민자당의 경주보선 후보대상자로는 권령해전국방부장관과 이원식경북부지사,김순규전의원,임진출씨가 올라 있다.권전장관은 새정부 출범후 군의 개혁에 앞장선 상징적인 인물이었다는 점에서,이부지사는 부지사에 앞서 경주시장을 지내며 고향에 상당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받고 있다.여성인 임씨는 당에 여성지역구의원이 한사람도 없다는 점을 들어 일부 여성단체 등에서 밀고 있다.그러나 임씨는 지난 13대 총선에서 신민주공화당후보로,14대 총선과 9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당의 지구당위원장으로 집권당조직과 대립관계에 있었다는 사실이 부담이 되고 있다.김전의원은 「3공」시절 경력이 흠으로 지목된다.결국 경주시의 공천자는김대통령이 문민정부의 개혁상징·지역명망·여성배려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보여진다. 민주당은 이상두지구당위원장이 공천을 염두에 두고 뛰고 있으나 당에서는 야권연합공천등을 고려해 인선의 뚜껑을 열지 않고 있다. 녕월·평창의 후보자로 민자당은 김기수경찰청차장과 방송국 뉴스앵커인 엄기영씨,당료출신인 이득헌한국노동교육원사무총장,민주계출신인 원성희전대한중석사장을 대상으로 실사작업을 계속중이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의 김경래위원장,지난 총선에서 국민당으로 출마했던 신민선씨,신정당의 이상춘씨,한의사인 박영훈씨등이 야권 단일후보를 겨냥해 지역활동을 늘려가고 있다.그러나 야권의 후보자 공천작업은 민주당과 국민당등의 이른바 야권대통합노력,또 국민당과 신정당의 야권소통합 추이에 따라 진통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박철언의원 재수감

    법무부는 31일 대법원의 상고심 계류중 탈장증세를 일으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국민당 박철언의원(53)을 이날 하오 재수감했다고 밝혔다.
  • “「제3교섭단체」 나올까” 정가 촉각/국민­신정 합당선언 그후

    ◎성사땐 정치구도 변화… 민주 「대표성」 약화/17∼18석 확보 가능성… 양대당의 대응 변수 국민당의 김동길대표와 신정당의 박찬종대표가 30일 통합을 공식 선언하면서 통합신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신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한다면 지난 대선이후 민자·민주 양당체제로 유지돼온 정치구도가 3당구도로 재편돼 특히 야권의 세력판도에 변화가 불가피해진다.그동안 민주당이 독점해온 야권의 대표성을 상당부분 신당이 잠식하게 돼 정치권에 파장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통합신당의 의석수는 아직까지 13석(국민당 12·신정당 1)이므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7명의 의원을 더 영입해야 한다.대법원 판결에 달린 문제이지만 박철언의원이 실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는 일까지를 가상한다면 최소한 8석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처지이다. 국민당은 그동안에도 원내교섭단체를 이룬다는 방침아래 지난달 당발전특위를 구성,무소속의원들을 상대로 영입교섭을 꾸준히 벌여왔다.그 결과 임춘원·박규식·서훈·정주일의원등 4∼5명은 이미 합류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에 따라 국민당의 정기전당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하순까지는 17∼18석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문제는 나머지 2∼3석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 하는 점이다.이와 관련,김진영·정태영·양순직·장경우의원등이 영입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그러나 한때 가장 입당에 적극적이었던 양순직의원은 박찬종대표와의 위상 때문에 신당합류에 회의적으로 돌아섰고 새한국당의 장경우의원도 이종찬대표와의 정치적 의리등을 고려,원내총무직을 보장받기 전에는 합류가 어렵다는 쪽이어서 이들의 영입작업은 좀더 두고볼 일에 속한다.특히 유일야당의 지위를 위협받게 된 민주당과 민정·공화계 일부의원들의 이탈을 우려하고 있는 민자당의 「방해작전」 가능성도 예상돼 당장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편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던 야권대통합은 이번 국민·신정당의 소통합에 따라 사실상 실현될 가능성이줄어들었다.반민자·비민주 정서를 갖고 있는 대구·경북지역과 충청권을 집중 공략,지역기반을 구축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총선에 임한다는 장기전략을 세우고 있는 통합신당의 야심이 범야권 유일야당을 추구하는 이대표의 생각과 동떨어져 있는데다 9인9색의 당내사정도 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
  • 3개지역 보선/7월중순 유력/후보인선 등 준비 현황

    ◎여/“동시선거 부담 적다”/야/인물난·시기 “2중고” 이번 여름에는 강원도와 대구·경북에서의 보궐선거가 정국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여야는 이미 심명보의원과 서수종의원의 타계로 공석이 된 녕월·평창과 경주시의 보선 후보자 인선작업에 나서고 있다. 국민당의 박철언의원이 오는 7월말까지가 시한인 대법원 확정판결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대구 수성갑도 보선을 치러야 한다. 민자당은 3개 지역의 보궐선거를 치를 때 선거관리비용의 낭비를 막고 소모적인 정쟁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한꺼번에 치를 방침이다.내부적으로는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선거가 실시되면 대구의 반여권정서(TK정서)가 희석되리라는 기대감도 있다. 보선시기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7월 중순쯤으로 잡고 있으나 여론과 야당의 생각을 좀더 들어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민자당은 영월·평창과 경주시에 자천타천의 후보자가 쇄도해 인선에는 그리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중국을 방문중인 문정수사무총장이 월말에 귀국하면 곧바로현재까지 거론된 인사들을 대상으로 인선작업을 완료,내달초에는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수성갑의 보선이 치러진다면 야권에서 누가 출마하든 현재의 정창화위원장을 공천한다는 방침은 이미 기정사실화해 놓고 있다. 이처럼 민자당이 여유있게 보선을 준비하고 있는 데 비해 민주당은 사정이 다르다.3개 보선대상지역이 민주당의원이 당선된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지역이라도 확보하고 싶은 욕심은 있으나 인물난이 심한 데다 선거시기도 탐탁치 않다는 반응이다.더운 시기라 그리 투표율이 높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조직이 약한 야당으로서는 불리하다는 걱정인 것이다.그래서 민주당은 아직 선거시기와 동시선거여부에 대한 당의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영월·평창지역의 민자당후보는 김기수경찰청차장과 민주계출신인 원성희전대한중석사장이 거명되고 있다.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차점낙선했던 김경래현지구당위원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민자당은 경주시보선후보자로 거론돼온 권령해전국방장관,한영석전법제처장등 20여명의 자천타천 후보자중에서 3명으로 대상자를 압축해 최종 심사작업을 벌이고 있다.13,14대총선에서 경주시와 경주군에 잇따라 출마해 근소한 표차로 차점낙선했던 임진출씨도 김종필대표와 신민주공화당 시절의 인연을 내세워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민주당은 현 이상두위원장이 공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고향이 경주와 이웃해있는 이기택대표가 영천 이씨 문중을 기반으로 하는 의외의 인사를 점찍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 「정치자금」싸고 지루한 공방/「상무대 국조」 무슨얘기 오갔나

    ◎“수표추적 않고 꿰맞추기 급급”/야의원/“지출명세 이미 입증” 답변 반복/김법무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법사위는 26일 김두희법무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법무부의 보고를 받으면서 검찰이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정치자금부분을 은폐·축소했는지를 놓고 지루한 공방을 계속했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이날 조기현전청우종합건설회장의 횡령자금 사용처와 관련,『검찰이 수표추적등을 통한 구체적 확인도 없이 짜맞추기 수사로 정치권 관련사실을 덮어 버렸다』고 비난했다. 나병선의원(민주)은 『이동영대로개발사장이 조씨에게 주었다는 당좌수표 이자지급내역 등을 볼때 차용금이 아니라 로비자금이라는 서울지검 주임검사의 판단자료가 수사기록에 편철돼 있다』고 주장해 김장관과 배석한 검사들은 한때 긴장. 그러나 정회뒤 시작된 답변에서 김장관은 『담당검사가 아니라 대로개발 김주송경리부장이 제출한 의견서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해프닝으로 매듭. 이어 저녁에 속개된 회의에서 정대철·나병선의원(민주)은 『검찰이 최근 시티은행과 국민은행에서 3천3백만원에 대한 계좌추적을 하면서도 조씨의 계좌는 추적을 않는 이유가 뭐냐』고 축소수사의혹을 제기. 김장관은 이에 대해 『계좌추적이 아니라 본인의 동의를 얻어 배서자확인을 한 것에 불과하며 문제의 돈은 로비자금이 아닌 공사대금으로 정상지급된 것을 확인했다』고 답변. 정대철의원(민주)은 『지난 24일 서울지검에 대한 문서검증 때 김종구검사장은 조씨의 횡령액 가운데 38억원은 인건비등 정상적인 업무추진비였다고 설명했으나 장부에는 지출근거가 없었다』고 의혹을 제기.정의원은 이어 『횡령액 가운데 44억원의 가수금에 뒤늦게 개인활동비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정상적인 기업활동비로 꿰맞추려다가 어려우니까 소명이 불필요한 개인횡령으로 호도하려는 것 아니냐』고 추궁. 그는 또 『조씨의 범죄일람표에는 1백82차례에 걸쳐 횡령한 1백89억원이 5억원이상 뭉칫돈으로 빠져나간 것만도 8차례나 된다』면서 『한호선전농협회장의 2억 비자금,농안법관련 도매법인의 수표추적에는 과감하던 검찰이 유독 조씨의 1백89억원에 대한 자금추적을 않는 이유가 뭐냐』고 수사의 소극성을 힐난. 유수호의원(국민)도 기다렸다는 듯 『5억원을 받았다는 박철언의원에 대해서는 수표추적등 온갖 수단을 동원,잡아넣으면서 2백여억원에 이르는 조씨 비자금에 대해서는 기를쓰고 수표추적을 거부하는 이유가 뭐냐』고 검찰수사의형평성에 문제를 제기. 민자당의원들도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와 당당한 발표를 촉구하면서도 적법한 수사에 보다 무게. 정상천·박헌기의원은 『검찰이 1백89억원에 대한 지출내역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쓸데 없는 오해가 풀린다』고 지적하고 『재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수표추적등 공소유지차원의 적극적인 수사태도를 보이라』고 충고. 이에 대해 김장관은 『1백89억원은 이미 대불공사시주금80억원,법회비 45억원,빌라구입비 20억원과 기타 개인용도로 무단지출한 44억원 등으로 관련회계장부및 자백등을 통해 지출사실이 입증된 것』이라고 종래의 답변을 되풀이. 법회비 45억원에 대해 김장관은 『조씨가 신도회회장으로 92년10월부터 12월 사이에 전국 사찰등에서 1백여 차례에 걸쳐 열린 법회나 간담회의 준비금및 비용등으로 부담했다』면서 『신도회 사무국에서 작성한 전국순회불교중흥대법회계획서등의 기재내용이 이에 부합됐다』고 설명. 김장관은 「기타용도」로 분류된 44억원에 대해 『조씨가 이돈도 공사전도금 도시고속도로등의 거짓명목으로 인출,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답변. 김장관은 이어 『조씨 본인도 정치인 관련을 부인하고 있는데다가 구체적 증거도 없이 특정인의 명예를 해칠 수사를 할 수는 없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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