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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TK세력 이탈 조짐/비DJ정서 업고 박철언 부총재 앞장

    ◎이의익 의원 등 3명 탈당임박 소문 자민련내 TK(대구경북)지역 일부 의원들이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DJT(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박태준 의원)연대에 대한 지역의 반발때문에 고민해오던 몇몇은 ‘행동’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이런 내부 갈등은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급부상으로 증폭되고 있다.이후보가 ‘반YS,비DJ’의 TK정서를 업고 상승세를 보이자 이들의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박철언 부총재가 예상을 뒤엎고 선두에 나섰다.그는 그동안 국민회의 김총재로의 후보단일화를 주창해왔다.그러나 TK지역의 거센 반발기류에 부딛치자 방향을 틀었다.급기야 지난 9일에는 보도자료를 내고 DJT연대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탈당도 시사했다. 박부총재는 DJT연대에 대해 ‘기쁨조’‘장수만세’ 등 거친 표현을 마다하지 않았다.자민련측은 10일 간부회의에서 해당행위로 규정지었다.김종필 총재의 지시에 따라 즉각 당기위원회에 회부시켰다.출당조치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분위기다. 이의익 의원의 행보도 심각하다.대구시장 선거에 뜻을 두고 있는 그는 12,13일쯤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표명을 할 예정이다.본인은 아직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지만 탈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한 당직자는 “당 지도부는 이의원이 탈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근·김종학 의원 역시 탈당설이 나돈다.박의원과 김의원은 “지역민의 80% 이상이 DJT를 반대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이정무 원내총무 안택수 대변인은 “김종필 총재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하겠다”면서도 고민은 여전하다.
  • 박철언 부총재 당기위 회부/자민련,DJT연대 비난 관련

    자민련은 10일 상오 김종필 총재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어 박철언 부총재가 DJT(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박태준 의원)연대를 비난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낸데 대해 해당행위로 간주하고 당기위원회에 회부했다. 김총재의 한 핵심측근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로의 대선후보 단일화를 주장해온 박부총재가 지역반발을 이유로 DJT단일화를 비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내부적으로 출당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 DJ “요즘 대구정서 어때요”

    ◎이틀 체류 총학장·언론모임 등 온갖 정성/DJT후 TK본바닥 여론 면밀히 분석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는 TV토론회가 열리는 날은 대개 다른 일정을 잡지 않는다.준비가 충실해야 하고,그만큼 기력도 많이 소진되기 때문이다. 대구를 이틀째 방문하고 있는 김총재는 그러나 7일 밤 KBS대구방송의 토론회를 앞두고 몇가지 일정을 소화했다.대구·경북지역 대학 총·학장들과의 간담회에 이은 몇몇 지역언론과의 인터뷰가 그것이다.이례적인 일이다. 김총재가 TK(대구·경북)지역에 쏟는 정성이 각별하다는 반증이지만 측근들은 또 다른 뜻이 있다고 전한다.김종필 자민련 총재·박태준 의원과의 이른바 ‘DJT연대’를 이룬 만큼 그 효과를 ‘TK본바닥’에서 탐색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총재는 일단 연대를 이루기 전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를 느꼈을 것 같다.전날 저녁 대구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꽃다발과 플래카드를 준비한 100여명의 환영객이 그를 맞았다.라이프산악회 대구·경북지역 간부진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는 지역감정으로 동서가 갈라진 이래 대구에서는 아마도 처음이었을 ‘김대중’연호도 나왔다. 김총재는 그럼에도 ‘연대’의 효과가 박태준 의원의 본거지인 포항을 벗어나 대구에 이르면 상대적으로 미약해진다는데 고심하고 있는듯 하다. 이를 의식한듯 김총재는 간담회때 마다 자민련의 김복동 부총재와 박철언 의원·이정무 원내총무 등 대구출신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자신이 이들 TK와 ‘남’이 아님을 강조했다.또 ‘김종필 총재는 안보·반공에서 두목중의 두목이고,박태준 의원 역시 확고한 안보주의자 아니냐”면서 아직도 이 지역 일부에서 의구심을 갖는 자신의 ‘색깔’이 전혀 문제가 없음을 부각시켰다.
  • 뮤지컬로 돌아온 ‘방랑시인 김삿갓’의 장탄식

    ◎“덧없는 삶인데 왜이리 혼탁한가”/조선조 최고시인의 삶 재구성 무대화/퇴폐한 세상 개탄·조소… 풍자·해학 가득/서울예술단 8일부터 22일까지 구미·서울서 공연 풍류와 방랑의 삿갓시인 김병연(1807∼1863)의 기구한 삶과 그가 조선팔도 가는 곳곳마다 토해놓은 기발한 시귀들이 한편의 뮤지컬로 형상화된다. 서울예술단이 가을 정기공연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김삿갓’은 시인 김병연의 인생역정을 최초로 무대화한 작품.8일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 공연에 이어 오는 17일부터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김병연은 조선조 순조때 사람으로 선천부사를 지내다 홍경래에게 투항,조정으로부터 역적으로 내몰림을 당한 김익순의 손자.과거시험때 조부를 욕보이는 글을 지은 죄책감에 벼슬을 버리고 삿갓으로 하늘을 가린채 죽장에 몸을 의지,팔도를 떠돌며 부평초같은 삶을 살다간 당대 최고의 시인이다.그는 당시 퇴폐화한 세상을 개탄·저주·조소하는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시를 발길 닿는 곳마다 쏟아놓으며 세월을 보냈다. 이같은그의 생애를 상상으로 재구성한 이번 뮤지컬에서는 따라서 시인의 세계가 그 중심이 된다.그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 시의 세계가 변모하는 단계가 작품의 줄거리를 이루며 그가 겪는 고난과 역경이 극적 긴장의 요소로 작용한다.또한 그의 삶이 파격적이었던 만큼 뮤지컬의 형식도 기존의 고전적 형태에서 벗어나 빠른 템포의 한국적 스타일을 추구한다. 극은 김병연이 생을 마감한 3년뒤 아들 익균이 부친의 묘를 전라도 화순에서 강원도 영월로 이장하는 과정으로부터 시작된다.낙동강 나루터에서 김삿갓을 사칭하는 한 사내로부터 봉변을 당할 위기에 처한 익균.이때 나타난 노진이라는 한 시인이 익균을 위기에서 구해준뒤 익균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을 통해 김삿갓의 일대기가 전개된다. 지난해 12월 서울예술단 자체공모를 통해 선정된 홍원기 극본의 ‘뮤지컬 김삿갓’은 모두 16장으로 구성되며 ‘격정의 세월’ ‘한번 죽어 가볍소’ ‘나의 하늘,나의 지붕’ 등 김병연의 시 12편이 노래와 춤으로 전달된다.음악도 피아노에 아쟁·가야금·소금 등 전통악기를 가미,흥겹고 신명나는 국악의 리듬을 최대한 살렸다. 연출 박종선,작곡 최종혁,안무 조흥동 등 화려한 스태프진에 김삿갓역의 박철호와 유희성을 비롯해 송용태·이정화·고미경 등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전문배우 60여명이 출연한다. 연출자 박종선씨는 “예술가의 진실한 삶은 시대를 초월하여 새로 태어나는 생명력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김삿갓의 생애를 통해 이 시대 우리에게 제시되는 진정한 삶의 형태와 정서를 찾아보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22일까지 평일 하오7시,토요일 하오3·6시.문의 523­0984.
  • 여성 사이버 예술가 3인/뉴욕 멀티미디어 예술제 작품 전시

    ◎최은경·한은미·유현정씨 ‘97서울 니맥스전’ 참가/개성있는 애니메이션·설치작품 기량과시/컴퓨터로 사이버공간 창조 작품세계 선봬 한국의 여성 사이버 예술가 3인이 미국 전위예술 발표의 장으로 유명한 뉴욕 소호의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가 주최한 ‘97서울 니맥스(NYMAX)’란 주제의 멀티미디어 예술제에 참가해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예술제는 지난 94년에 이어 두번째로 뉴욕 거주 유럽출신 작가와 뉴욕·한국의 작가들이 참가,영화 비디오상영과 퍼포먼스 설치 사이버아트 전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하는 행사.한국측에선 박철수 감독의 영화와 사물놀이 공연,안은미의 무용,김대한의 타악연주,백남준의 퍼포먼스가 참가하고 있는데 이중 특별전시로 최은경(홍익대 회화과 석사과정)·한은미(뉴욕대 컴퓨터아트 박사과정)·유현정(보스톤대 멀티미디어 디자인 박사과정)씨 등 우리 젊은 예술가들이 개성있는 애니메이션과 설치작품을 선보이며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예술제 참가 여성작가 3인은 그동안 국내미술계에선 흔하지 않은 여성 테크놀러지 작가들.주로 컴퓨터를 매체로 고유한 사이버 공간을 창조하고 있는 작품세계로 주목받는 인물들이다. 최은경은 지난 87년 홍익대를 졸업한뒤 10년간 컴퓨터예술에 매달려온 작가.이번 예술제에는 오일페인팅과 디지털기술의 접목을 시도한 ‘가상공간내에서의 그림읽기’를 내놓고 있는데 관람객들을 오일페인팅의 창조과정에 참여시키는 애니메이션 작품이다.관람객이 컴퓨터 앞에 앉아 커서를 움직이는 대로 작가가 미리 입력시킨 오일페인팅 작품이 형성되는 것으로 관람객은 이를 통해 유화의 물질성과 기계적 드로잉의 메카니즘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 한은미는 사진 비디오 컴퓨터 등 영상매체에 익숙해 있는 작가로 지난 89년부터 91년까지 옛 소련에 살고 있는 한민족의 삶을 카메라로 기록한 이래 주로 다큐멘터리 작품에 치중해오고 있다.최근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를 주제로 그의 삶과 작품세계를 작품화하고 있는 한씨는 이번에도 백남준 작품들의 이미지를 컴퓨터로 재구성,유리블럭이나 액정화면을 사용한대형 구조물에 붙인 ‘97피드백’이란 설치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현정은 일관되게 ‘문’을 주제로 관객참여적인 컴퓨터작업에 천착해오고 있는 신예.‘영혼의 문’‘세대의 문’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전시에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주제로 한 ‘만남의 문’을 소개하고 있다.관람객이 모니터군을 지나가는 동안 센서의 작용으로 모니터가 켜지고 여러가지 형색의 발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데 사이버 공간 속의 발과 실제 관람객들의 발들이 독특한 만남을 연출한다. 이번 특별전을 기획한 미술평론가 김홍희씨는 “한국의 젊은 여성작가들의 개성있는 사이버 예술이 전위예술의 본고장에 소개될 수 있어 반갑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흐름이 된 사이버 예술에 대한 국내 미술계의 인식이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단일화 후유증에 자민련 침울/TK지역 반대여론 거세 의원들 곤혹

    ◎합의문 서명거부로 DJ·JP만 서명 31일 열린 자민련 의원총회는 시종 어두운 분위기였다.이날 회의는 김종필 총재의 대선후보 포기에 대한 동의를 구하는 자리였다.사회를 맡은 변웅전 의원이 “희망이 넘치는 분위기로 바꾸자”고 유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종필 총재는 “착잡하다”고 심경을 피력했다.그리고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민련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당내 동요를 잠재우려 애썼다. 그러나 TK(대구·경북)의원들은 심각하다.단일화에 반대하는 지역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박철언 의원과 박구일의원 정도가 후보 단일화에 찬성할 뿐이다.대다수 TK의원들의 서명 거부로 단일화 합의문은 김총재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만 서명하기로 했다.의총을 비공개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김복동 수석부총재는 원래 단일화에 우호적이었다.그러나 박태준 의원의 총재 영입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김총재가 사전에 언질을 주지 않았다는게 표면적인 이유다. 안택수 대변인은 최근 지역구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그 결과단일화 반대여론이 압도적이었다.이후 중앙당 집무실을 비우는 시간이 더 늘어났다.이정무 원내총무는 당직을 맡고 있는 탓에 침묵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의총에 이의익 의원은 불참했다.탈당설이 나오고 있는 그는 대구시장 선거에 뜻을 두고 있다.김종학 의원은 지난 29일 당무회의에서 당론을 따르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지구당에 비난 전화가 빗발치자 당황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탈당을 결행할 기류는 아직 감지되고 않고 있다.‘탈당1호’로 관측되는 이의익 의원도 단일화가 내년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뒤 진로를 결정할 생각이다.
  • DJP 단일화 최후고비‘TK지분’/국민회의­자민련 미묘한 입장차

    ◎국민회의­대선승리 겨냥 “20% 양보 가능” 비쳐/자민련­“TK 독자지분 요구 수용 불가” 강경 야권후보 단일화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오는 29일 합의문 작성 목표 아래 초읽기에 돌입했다.그런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담판은 마지막으로 건너야 할 다리다. 실무협상 차원에서는 큰 줄기가 형성됐다.3대 쟁점중 내각제 도입시기와 형태는 15대 국회 임기말과 순수내각제로 확정됐다.지자제 및 16대 총선 공천지분도 절반씩 갖기로 했다.이것만으로는 29일 합의문 작성에 큰 문제가 없는 것같다.그러나 단일화에 가담할 대구경북(TK)세력의 지분 문제가 또하나의 해결거리로 남아 있다. 양당은 이를 놓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우선 TK측은 독자지분을 요구하고 있다.한술 더떠 국민회의와 자민련과 똑같은 지분을 주장하고 있다.자민련 박준규 전 최고고문과 박철언 부총재 등 두 사람이 중심이 되고 있다.이들은 무소속 박태준 의원도 합류시키기 위해 계속 교섭중이다. 국민회의측은 어느정도 지분은 인정해주자는입장이다.4대4대2 정도는 양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이번 대선에서 TK의 지지를 이끌어내려면 독자세력화를 유도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자민련측은 완고하다.타정파 영입시에는 국민회의측과 동일하게 양보키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두 박의원이 주도하는 TK를 독자세력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자세다.이들에 대한 JP의 불신이 깊은 탓이다.JP의 한 측근은 “이들의 지분을 인정해주려면 우리당이 아니라 이들과 후보단일화를 해야할 것”이라고 으름장이다. 실무협상에서 이같은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되면 JP의 택일만이 변수로 남게 된다.DJ는 속전속결을 기대하고 있다.내친 김에 11월 3일 DJP회동에서 결말짓자고 보채고 있다. JP는 그러나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실무협상이 끝난 뒤에야 생각해볼 일이라는 입장이다.신한국당 내분사태 등 급변하는 정국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그래서 다음달 3일 광주,6일 대구 등 지방 TV토론 전에는 결심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게 자민련측 전망이다.
  • 후보들 ‘박정희 출판회’ 몰려

    ◎TK정서 잡기… DJT 한자리 모여 관심 고 박정희 대통령의 저서 ‘국가와 혁명과 나’의 재출판 기념회가 23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노철용) 주최로 열렸다.이날 행사엔 최근 거세고 불고있는 ‘박정희 신드롬’을 의식한듯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이인제 전 경기지사 등 여야의 대선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DJT(DJ+JP+TJ) 연합전선 구축 움직임과 관련,세 주역인 국민회의·자민련 양 김총재와 박태준 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관심을 끌었다.이들은 시종 밝은 얼굴로 상대방 축사시 박수를 아끼지 않는 등 ‘연대감’을 과시했다.그러나 신한국당 이총재는 방명록 서명후 약 8분정도 머물다 떠났고 이전지사도 식순 도중 빠져나가 대조를 보였다.민주당 조순 총재는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했다. 먼저 축사에 나선 JP는 “박대통령께서는 5·16과 3선개헌,유신헌법 등 3번의 혁명을 하시며 오직 조국을 위해 충성과 정성을 바치신분”이라고 추모한 뒤 “나도 박대통령을 따르며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려고 한다”며 은근히 계승자임을 과시했다. 이어 연단에 선 DJ는 박대통령과의 악연은 일체 언급하지 않고 경제건설의 공로와 인간적인 매력을 앞세워 TK 표심에 다가섰다. 이날 행사엔 박대통령의 외아들인 지만씨 등 친인척과 자민련 박준규 김용환 박철언 이정무 국민회의 유재건 김민석 김옥두 의원과 신현확 남덕우 전 총리 및 대구·경북출신 인사들 다수가 참석,성황을 이뤘다.
  • JP “분파 일삼는 TK는 떠나라”

    ◎‘당 어려운 시기’ 독자 움직임 묵과못해/DJ와 단일화는 당의사 모아 신중 결정 “마음이 맞지 않으면 당을 떠나라”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또다시 당내 분파주의를 경고했다.지난 17일 별도의 모임을 가진 일부 TK(대구 경북)인사들을 겨냥했다.최근 박준규 최고고문을 겨냥한 경고에 이어 두번째다. JP(김총재)는 20일 간부회의에서 “당 내외에서 위화적인 행동을 하지 말고 서로 마음을 합쳐 어려운 고비를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단합을 주문했다.이어 “당의 선택이 마음에 맞지 않는다면 당을 떠나서 행동하는 것이 올바른 처신”이라고 꾸짖었다.TK인사인 김복동 수석부총재와 박철언 부총재도 함께한 자리였다. JP는 또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나에게 맡겨달라.자민련은 어떤 선택을 하든간에 존재한다”고 했다.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결심’이 선 것같은 언급이다.그 향방은 ‘양보’쪽으로 기울어졌음을 시사한다. 김총재는 이날 아침 김용환 이태섭 부총재 등 측근들을 청구동 자택으로 불렀다.후보단일화 협상과 여권의 ‘반DJP연합’추진 움직임 등 급류를 타기 시작한 정국을 놓고 심각하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후보단일화 협상을 놓고 당내에서는 찬성파와 반대파가 상존하고 있다.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이탈자가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당내 일부 TK인사들의 독자적인 움직임을 차단해야 할 필요성은 이런 맥락에 있다. JP는 결심에 앞서 절차를 밟을 것임을 한번더 분명히 했다.최종적으로 당의 의사를 다시 묻고,결집된 의사에 따라 최종선택을 결정할 것이라고 못박았다.결심의 시기가 임박해옴에 따라 이탈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은 더욱 절박해질 것 같다.
  • DJ­오익제 관계 수사 촉구/법무부 국정감사

    ◎정형근 의원 “오씨 자금 2억여원 수수” 주장 김종구 법무부 장관은 17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한 신한국당의 고발과 관련,“검찰이 아무런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통상적인 처리절차에 의해 적정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 김장관은 이날 국회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의원들의 지적사항을 검찰이 충분히 참고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장관은 그러나 ‘통상적인 처리절차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고발장이 접수되면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주임검사를 배당해 수사착수를 하는 것”이라고 말해 김총재에 대해 사실상의 수사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신한국당의 정형근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국민회의가 95년 8월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월북한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으로부터 2억1천7백50만원 이상을 수수했다”고 주장하고 “검찰은 김대중 총재와 오익제와의 관계에 대해 전면수사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정의원은 오익제씨가 국민회의에 전달한 금전의 내역은 ▲공천헌금2억원 ▲96년 3월 후원금 1천만원 ▲95년 8월 윤철상 의원에게 5백만원 ▲96년 2월 이경배 사무차장에게 2백만원 ▲95년 10월이래 매월 당비 50만원 등이라고 밝혔다.정의원은 또 오씨가 96년1월 조순형 사무총장으로부터 1백만원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정의원은 “안기부는 김총재와 오익제의 관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공수사의 특성을 무시한채 서면조사서를 보냈다”고 비난하고 “김총재를 소환,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정의원은 이와함께 “김총재는 지난 89년 1월19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자금을 관리하는 측근의원과 함께 박철언 의원을 만나 박의원 운전기사가 운반한 2백억원을 받았다”면서 “이는 중간평가 유보에 대한 사례금”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법사위에서는 국민회의측이 김총재 비자금을 분산예치했다고 지목된 처남 이상호씨 등 친·인척 23명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채택을 주장,표결에 부친 끝에 찬성 6,반대 7로 부결됐다.
  • 비자금 공방 고함·삿대질 난무/국회법사위 국정감사 현장중계

    ◎‘오익제 의혹’ ‘DJ 불가론’ 거론에 육탄저지도/“조속수사” “수사불가” 강력대치… 정회 잇따라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17일 국회 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파문을 놓고 정회가 속출하는 등 격전을 벌였다.특히 신한국당이 이날 제기한 김대중 총재의 ‘오익제 의혹’ 및 ‘DJ불가론’에 대해서는 비자금 파문보다 뜨거운 격론이 이어졌다.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국민회의는 의혹이 제기된 김총재의 친·인척 40여명을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했으나 논란끝에 표결에서 신한국당의 반대로 부결됐다.이어 신한국당의원들은 김총재를 줄곳 ‘부정축재사범’‘범인’‘피의자’이라고 지칭한데 대해서도 국민회의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날도 신한국당에서는 안상수·이사철·정형근·홍준표 의원이 주로 나섰고,국민회의는 조찬형·조순형·박상천·조홍규 의원 등 전 의원을 동원했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김총재의 ‘중간평가유보 대가 2백억원 수수설’과 관련,“김총재는 지난 89년 1월9일 밤 11시부터 새벽3시 사이에 박철언씨로 부터 그의 운전기사가 운반해 온 2백억원을 받았다”고 폭로했다.이어 “사상이 불투명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면서 “김총재는 월북한 오익제씨와 수차례에 걸쳐 단둘이 만났으며,96년 2월에 중앙당 2차후원금으로 1천만원을 받는 등 돈을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상천 의원은 “오씨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만날수 있는 평통상임위원으로,우리당은 그가 평통에 임명될 때 공안기관의 사상조사 결과를 믿었기 때문에 영입했던 것”이라면서 “우리는 정부가 공인한 ‘Q(품질보증)마크’를 믿고 상품을 썼을뿐”이라고 역공을 가했다.또 “김총재와 오씨가 단둘이 여러차례 만났다는 정의원의 주장은 현재 북한에 있는 오씨를 직접 조사하지 않으면 나올수 없는 것”이라면서 ‘음해성 허위정보’라고 주장했다. 조순형 의원은 이어 “김포출입국관리소장은 지난번 국감에서 ‘오씨는 안기부통보사항이어서 안기부에 통보했으나 별이상이 없다고 해서 출국시켰다’고 답변했다가 번복했다”면서이 증언의 사실여부를 밝히는 것은 물론 증인선서를 하고도 답변을 번복한 출입국관리소장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비자금수사와 관련,신한국당은 검찰이 신중한 입장을 보임에 따라 김종구 법무부장관에게 이미 제출된 고발장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도록 지시할 것을 강도높게 촉구했다. 안상수 의원은 “검찰이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정치를 하느냐”고 공박한뒤 “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검찰총장의 직무유기이며,소신없는 총장에 검찰을 맡길 수는 없다”면서 검찰총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홍준표 의원은 “검찰의 명제는 ‘신중’도 있지만 ‘신속’도 있다”고 전제하고 “야당총재는 치외법권지대에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검찰의 의무는 사람을 보지 말고 증거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은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선거를 앞두면 특정정파에 이익이나 손해를 줄 수 있는 사건에는 관여를 안하는 관행이 정착되어 있다”면서 “신한국당이 수사를 압박하는 것은 검찰에 관권선거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홍규·조찬형 의원은 “김총재의 처남 이상호씨가 11개 계좌에 35억6천만원을 관리했다고 신한국당이 주장했는데,이씨 계좌의 총잔액은 4백6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이씨의 예금통장 10개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이에 신한국당 송훈석 의원은 “김총재의 처남인 이강호씨의 경우 불과 한두달 사이에 같은 은행 10개 계좌에 3천만원씩을 입금했다”면서 ‘김총재의 비자금이라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 남북정상회담 추진설 권 부총리 “사실아니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15일 최근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정부밀사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했다는 자민련 박철언 의원의 주장과 관련,“김회장이 정부밀사자격으로 김정일을 만나 남북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 재경위·통일외무위·내무위·교육위(국정감사 중계)

    ◎증감원의 비자금폭로 개입 여부 공방/‘특검 517­398­10’공문 여야 설전 발단/고입내신제·교육환경 개선책 등 추궁 ▷재경위◁ ○…15일 국회 재경위의 증권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장도 전장이 형성됐다.‘특검 517­398­10’이라는 증감원의 공문이 거친 설전의 발단이 됐다.국민회의 전신인 옛 평민당 계좌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데 따른 전투였다. 국민회의측은 이에 대한 불법시비를 포함해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의혹 폭로과정에 대한 증감원의 개입여부를 물고늘어졌다.신한국당측은 때로는 정면반박으로,때로는 김빼기전술로 맞섰다. 선공에 나선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은 공문번호에 대해 “특검은 특수검사과,398은 398번째 품의,10은 해당건 가운데 10번째 발송하는 문서”라며 “이는 평민당 계좌를 10번이나 조사했다는 얘기”라고 해석했다.그리고는 “검찰에 파견된 증감원 직원들이 김대중 총재 계좌 사찰작업에 참여했으며 이회창라인으로 추정되는 세력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정한용,이상수 의원 등은 “증감원의 문서수발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그러나 박청부 증감원장은 “금융실명제 위반”이라며 버텼다.공문 존재 여부,특별검사 지시여부 등 끈질긴 추궁에도 부인으로 일관했다.역시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은 “조사된 평민당 계좌 입금수표 내역은 외부기관에서 추적 의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치 양보도 없는 설전으로 분위기는 초반부터 과열됐다.국민회의측의 끈질긴 공세에도 박원장은 높은 어조로 반박하자 같은 당 장재식의원은 “조용히 답변하라”고 ’기꺽기’를 시도했다.이에 신한국당 한이헌 의원이 “윽박지르지 말라”며 가세하면서 여야간의 신경전은 결국 정회로 이어졌다. 신한국당 박명환 의원은 특검이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지시에 따른게 아니냐는 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아 “올 7월 대통령후보가 된 이총재가 지난해 일을 지시할 수 있느냐”고 반격했다. 자민련측은 철저한 ‘제3자’에 섰다.김범명 이상만 의원 등은 어음보험 업무 활성화 방안,보증지원 확대 방안 등 ‘한가로운’질문공세를 폈다.정회요구도 자민련 이인구 의원이 했다.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감사가 시작되자마자 자민련 박철언 의원이 14일 국회 법사위국감에서 있었던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 발언에 대한 신상발언을 하겠다고 마이크를 잡자 조웅규 신한국당 의원 등이 발언을 저지하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박의원은 20여분간의 소동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게 2백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의원의 발언은 사실무근”이라면서 “국감장 밖에서 이같은 발언을 할 경우 바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또 자민련 이건개 의원과 조의원이 통일원의 통일캠페인에 대해 “‘북한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다’는 문구는 자유주의와 공산주의가 같다는 말이냐”면서 안보의식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내무위◁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당의원들은 민생치안 대책에 초점을 맞춘 반면 국민회의 의원들은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의혹 폭로에 경찰이 개입됐는지를 집중추궁. 신한국당 이윤성 의원은 “학원 폭력을 뿌리뽑기위해 3천2백여명의 학교담당경찰관이 배치돼 있지만 학교내부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완전히 뿌리뽑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교사에게 사법권을 부여하는 교사경찰제를 도입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국민회의 김옥두 의원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강삼재 사무총장 등은 대통령 선거를 65일 정도 남겨놓고 느닷없이 비자금설을 주장,김대중 총재를 음해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경찰청 조사과가 개입돼 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데 이것이 청와대의 지시인지를 밝히라”고 요구. ▷교육위◁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고입내신제 보완,교육환경 개선,교육부조리 척결 등에 대해 집중 질의. 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서울시내 각급학교 소방시설의 31%인 383곳에서 작동불량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고 225곳은 소방진입로가 좁았으며,심지어 학교정화구역 내에 도시가스정압시설 등 위험시설이 있는 곳도 71곳이나 됐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
  • 북 전술기 120대 전방배치/안기부,국감서 밝혀

    ◎서울까지 공격시간 6분으로 국회는 15일 재경 국방 통산 등 13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했다.〈관련기사 4면〉 정보위의 안기부에 대한 국감에서 권영해 안기부장은 비자금 폭로전에 안기부 개입설과 관련,“안기부는 비자금 사건에 기획및 정보수집,보고서작성,정보제공 등의 행위를 일체 하지 않았다”면서 “비자금문서를 만들기 위해 안기부 산하에 정치·경제팀을 만들었다는 일부의 주장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권부장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6공당시 중간평가 유보댓가로 박철언 의원으로부터 2백억원을 받았다는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정의원이 어떤 경로로 그러한 정보를 얻었는지 안기부로서는 아는바 없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이와 함께 ‘김일성 사망이후 북한의 정책운영 특성과 전망’이라는 자료를 통해 “북한은 김일성 사망후 장사정포와 소형 잠수함을 2배 이상 늘리고 미그­17기 등 전술기 120대를 전방기지로 배치,서울까지의 공격시간을 종전 8분에서 6분으로 단축하는 등 3일작전 또는 3단계 7일작전 등의 속전속결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밝혔다. 안기부는 “최근 스커드 미사일 기지를 추가건설하는 한편 특수전 부대병력을 10만에서 12만명으로 증강,전·후방 동시 침투 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어 “미주 등 교포사회에 제2의 조총련 조직을 기도해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중국과 일본 등지를 이용한 제3국 우회공작을 전극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 총재 친인척계좌에 378억”/신한국 3차폭로

    ◎87∼97년 40명 342개에 분산은닉/국민회의 “철저한 모함… 이 총재 고발” 신한국당의 송훈석·안상수 의원은 14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일가가 지난 10년동안 3백78억원의 비자금을 분산,은닉하면서 사적으로 사용해왔다고 주장하며 관련자료를 제시했다. 송의원과 안의원은 이날 국회법상위의 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총재가 지난 87년부터 올해까지 동화·신한·한일·국민·조흥·제일·외환·상업·기업·서울·주택·한미·장기신용·농협·축협과 대한투자신탁,중앙투금,대신증권 등 18개 금융기관에 차남 김홍업씨 등 친·인척 40명과 이수동 아태재단 행정실장 등 측근인사 명의의 342개 계좌에 총 3백78억원 상당의 자금을 분산,은닉했다고 주장하며 공개수사를 촉구했다. 송의원이 밝힌 김총재의 비자금 내역 가운데 직계가족과 관련된 내용은 ▲부인 이희호 여사(75)의 농협 서신촌지점 2개 계좌 3억6천만원 ▲장남 김홍일 의원(49)의 한일은행 연희동지점 계좌등 5개 계좌 13억1천만원 ▲차남 김홍업씨(47)의 신한은행 서여의도지점 등 6개 계좌 13억5천2백만원 ▲3남 김홍걸씨(34)의 제일은행 동교동지점 등 6개 계좌 3억3천1백만원 등이다. 송의원은 또 ▲신선련씨(43·김홍업씨 처) 명의의 5억8천5백만원 ▲임미경씨(34·김홍걸씨 처) 명의의 8천8백만원 ▲사돈 윤경빈씨(78·김홍일 의원 장인) 명의의 11억8천5백만원 ▲권은애씨(68·김홍일 의원 장모)명의의 8천7백만원 등 분산내역도 공개했다. 또 안상수 의원은 김대중 총재 일가가 기업체 등으로부터 조성한 자금 14억5천만원을 부인,차남의 장모 등 친·인척 명의로 분산예치해 개인용도로 사용한 증거도 제시했다. ◎노씨 돈 200억 받아/정형근 의원 주장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14일 국회법사위의 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노태우 전 대통령 재직 당시 중간평가를 유보하는 조건으로 박철언씨로부터 2백억원을 받았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밤11시쯤 박철언씨 운전기사가 2백억원을 갖고 왔다는 증거를 갖고 있으며 때가 되면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철언 의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 “정의원이 발언을 취소하지 않으면 민·형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다. ◎“40명 친인척명의로 고발” 국민회의는 14일 신한국당측이 국회 법사위에서 김대중 총재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 3백78억원 비자금 의혹제기와 관련,정동영 대변인을 통해 “신한국당의 이른바 폭로 3탄은 철저한 모함행위이며 무고”라고 반박했다. 정대변인은 또 “친·인척 40명이 10년간 3백42개 계좌에 입금기준으로 3백78억원을 예치했다는 계산법은 40명이 1억원을 1년에 한번씩 은행통장에 넣다 뺐다하면 4백억원이 되는 것과 같다”며 “김대중 후보와 친·인척이라는 이유만으로 명예를 훼손당한 40명 친·인척 이름으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를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야권단일화 실패대비 공동대응단체 준비중/박철언 자민련 부총재

    자민련 박철언 부총재는 11일 “야권 단일화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TK지역 인사를 중심으로 PK와 서울,충청지역 등 각 지역의 인사들이 결집된 공동대응 단체 결성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박 부총재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달전부터 실무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박태준 박준규 김복동 의원 등과도 합의했다”며 “이 단체는 TK인사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정권 및 세대교체에 동감하고 21세기를 준비하는 인사들의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드래곤플라이사의 ‘카르마’

    ◎선과 악의 단순대결 아닌 신과 인간의 갈등/1년2개월 ‘열과 성’의 작품/캐릭터 3차원 실시간 랜더링/국내 첫 ‘전후좌우’ 배경도 드래곤플라이(DragonFly)=용파리? 아니다.사전에 나오는 정답은 ‘잠자리’다.또 하나.무서운 기세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국산 게임개발업체의 이름이기도 하다. “유저들은 ‘용파리’라고 한다면서요.어쨌든 한번 들으면 쉽게 잊기는 힘드니까 잘 만든 이름 아닙니까? ‘드래곤플라이’(02­201­0556)의 박철승 사장(30)은 이름에서부터 ‘차별성’을 강조한다. 사실 이름만 별난 것은 아니다.지난달 모처럼 이름만큼 튀는(?)제대로 된 게임 하나를 내놨다.바로 ‘카르마’(KARMA).업(업)이라는 뜻의 RPG(롤플레잉게임)로 박사장이 손수 시나리오를 썼다. 박사장은 홍익대 금속재료공학과 88학번.초등학교때부터 테니스,블록격파,인베이더(Invader)까지 거의 모든 종류의 게임을 섭렵한 진정한 ‘게임마니아’다.대학3학년때 일찌감치 게임개발자로 진로를 정했다.좋아하는 장르는 역시 RPG.게임에 몰입하면서 자신이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기분은 안해 본 사람은 모른다고. 박사장뿐 아니라 8명의 직원 모두가 게임마니아다.오죽하면 사무실벽에 ‘작업시간에는 게임을 절대 하지 맙시다’하고 쓰인 경고쪽지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을 정도. 이처럼 게임이 전부이기 때문에 자기들이 만든 게임에 자부심이 대단하다.특히 이번에 내놓은 ‘카르마’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처녀작인 ‘운명의 길’(The Tour Of Duty)보다는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꼬박 1년2개월을 쏟아 부은 대작이기 때문만은 아니다.2년 동안의 개발 경험이 축적된 작품인 만큼 제대로 평가를 받고 싶어서다. 실제로 ‘카르마’는 이전의 RPG와는 다르다.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단순구도 대신 신과 인간의 갈등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면에서도 국산 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모든 캐릭터를 3차원 실시간으로 랜더링했고,전후좌우 모든 시점에서 배경을 볼 수 있다.외국 아케이드게임에서는 간혹 있었지만 국산 RPG에서는 처음 사용한 기술이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반응이 괜찮다.출시된 뒤 한달이 채 안돼서 이미 6천개가 넘게 팔렸다.연말까지는 적어도 2만개 이상은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항상 반복되는 얘기지만 게이머의 무한한 상상력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기획이나 시나리오 파트를 보강해야 하는게 첫번째 과제다.무엇보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렇게만 되면,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속도를 볼 때 곧 일본을 따라잡을수 있다고 자신한다.PC게임 분야에서는 이미 일본과 대등한 수준의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국내 게임시장이 어려운게 사실이예요.새 게임을 만드는 곳도 많이 줄었고요.그렇다고 딴데 눈돌릴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게임스쿨에서 만난 강사와 수강생이,순전히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만든 회사답게 이들의 ‘게임사랑’은 한결같다. “컴퓨터분야의 신기술이 개발되면 제일 먼저 응용되는 분야가 게임입니다.앞으로도 컴퓨터가 존재하는 한 게임시장의 가능성은 무한합니다” 박사장은 그래서 게임업계에도 빌 게이츠 같은 슈퍼스타가 등장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힘주어 말한다.
  • ‘DJ공세’ 판·검사출신 의원 가세

    ◎홍준표 의원 법사위 급파… 김학원 의원 곧 합류/신한국 지도부 정치생명걸고 사법처리 총력 문민정부 초기 공직자 사정때 ‘한국의 피에트로’로 불렸던 검사출신의 신한국당 홍준표 의원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비자금 공세에 가세했다. 홍의원은 오는 14일 대검 국정감사때 김총재의 비자금문제를 추궁,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도록 하라는 특명을 받고 9일 환경노동위에서 법사위로 전격 자리를 옮겼다. 홍의원은 법사위 출석 첫날인 9일 기자들에게 자신이 법사위로 차출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 계속되는 폭로를 통해 김총재의 비자금이 수천억원에 이른다는 사실이 밝혀지고,검찰의 수사로 김총재의 비자금이 개인적인 축재임이 밝혀지면 김총재는 끝장”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홍의원은 판사출신인 내무위 소속의 김학원 의원도 당의 특명에 따라 조만간 법사위에 합류할 예정이라면서 김총재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신한국당의 공세가 ‘정치적인 제스처’로 그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6공의 황태자’ 박철언 의원(자민련)을 끈질긴 수사끝에사법처리했던 사실을 염두에 둔듯 자신이 법사위에 가세한 이상 김총재는 반드시 사법처리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김총재의 비자금의혹에 대한 신한국당의 공세를 적벽대전에 비유하면서 “강삼재 사무총장을 비롯한 신한국당 지도부는 정치생명을 걸고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총재의 경선자금 및 김영삼 대통령의 대선자금 등 국민회의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역공책에 대해서도 “이미 도상연습까지 마쳤다”는 말로 자신이 비자금 공세에 깊숙이 관계하고 있음을 은연중에 내비췄다. 그는 “지금까지 3김의 정치자금은 성역이었으나 두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비자금문제로 구속된 지금 더이상 성역은 있을수 없다”면서 “앞으로 김총재의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비자금 태풍’에 뒤엉킨 대선정국/김대중 총재 비자금­정국 파장

    ◎DJP 단일화­협상 급제동… 실무접촉만 재개/신한국 비주류­당외세력과 연대 움직임 멈춰/정치개혁 협상­시한내 법개정 합의도 불투명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6백70억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의혹이 대통령선거 구도를 뿌리부터 흔들어놓고 있다.10월로 접어들면서 형성돼가던 DJP 대 반DJP의 기류도 실타래처럼 뒤엉켜 버렸다.이에따라 민주당과 국민통합추진회의,이인제 전 경기도지사,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 등 이른바 ‘민주개혁세력’의 4자연대 움직임도 멈칫하고 있다.특히 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는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이와함께 정치개혁입법을 위한 국회 협상도 적직 않을 영향을 받게 됐다.이번 사태에 따른 현안별 파장을 짚어 본다. ▷DJP단일화 협상◁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겉으로는 “달라질게 없다”고 말하고 있다.협상을 예정대로 진행시키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하지만 당분간은 협상이 극히 실무적인 접촉에 국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급진전을 보여온 협상에 일단 급제동이 걸린 기색이 역력하다. 국민회의측은 자민련측이 이를빌미로 협상 지연전을 펼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단일화 협상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신한국당측의 공세에 맞설 것을 바라고 있지만 당장은 어쩔수 없는 분위기에 애를 태우고 있다. 자민련은 다소 멈칫하는 기류다.협상대표인 김용환 부총재는 “비자금 파문이 단일화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동복 총재비서실장은 “먼지가 가라앉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휴면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단일화파인 박철언 부총재마저도 “사태가 워낙 충격적이어서 좀 더 지켜보고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 비주류신◁ 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정면대결이 펼쳐지면서 박찬종 고문은 선거대책위원장 수락 압력을 더욱 강하게 받고 있다.8일 저녁에는 서훈 의원과 김무성·한이헌·김기재 의원 등 부산출신의원 9명이 돈암장을 찾아 박고문을 설득했다.박고문은 금명간 결심을 밝힐 예정이다.오는 13일쯤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던 서석재 의원은 기자회견 시점을 18일∼20일로 늦췄다.상황에 따라서는 더 늦어질수도있다고 서의원의 측근을 밝혔다.이총재에 대한 한시적 협조 의사를 밝혔던 서청원 의원도 당분간 관망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민주계 비주류 가운데 일부는 김대중총재의 비자금 파문이 92년 대선자금 조사와 민주계 출신에 대한 사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또 신한국당 비주류가 주춤하면서 당 밖 세력과의 연대 추진 움직임도 뜸해졌다.네 세력 모두 당분간은 이회창­김대중의 대결양상을 지켜본 뒤,승패의 전망이 보이는 시점에 ‘짝짓기’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개혁 협상◁ 김중위 위원장과 목요상 신한국당·박상천 국민회의·이정무 자민련 원내총무간의 협상은 비자금 파문에도 불구하고 8일 속개됐다.그러나 특위가 자체설정한 20일 시한내에 정치관계법 개정에 대한 합의에 이르기는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가 정면대결을 벌이는 양상이기 때문에 투쟁과 협의가 병행되기는 어려워 보인다.이에따라 신한국당에서는 현행법대로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
  • 창작자유 침해 만화규제 신중 요구(국정감사 중계)

    ◎“김우중 회장 방북 정부메시지 전달 없었다”/야 제출 수입쇠고기 시료 적법성싸고 논란 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1일 여야는 13개 상위별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방북 ▲기아부도사태 ▲위성방송과외 등을 도마에 올려 피감기관과의 공방을 벌였다. ▷통일·외무위◁ ○…통일원에 대한 감사에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방북에 대해 집중추궁했다.여야의원들은 특히 김회장이 정부밀사로 방북하지 않았느냐하는 것과 방북경위의 비공개성에 대해 따져물었다. 자민련 박철언 의원은 “그동안 대기업회장의 방북을 불허하던 정부가 김회장의 방북을 급히 승인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신한국당 김도언 의원은 “김회장이 정부의 밀사로 방북했다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정부가 이를 통해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하는 연착륙정책으로 전환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은 “김회장 방북이 신한국당 대선전략의 일환이라고 야당에서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북동안 김회장이 김정일을 만났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대우그룹은 최초 남북합영사업의 주도자로,합영사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북한과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아 김회장이 방북했다”면서 “합영사업이외에 정부의 메세지 전달 같은 것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농림해양수산위◁ ○…농림부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회의 벽두부터 김영진 의원(국민회의)이 낸 미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 시료의 적법성을 놓고 공방. 발단은 김의원이 한호선 의원(자민련)과 함께 (주)한냉창고 등에서 무작위로 채취한 쇠고기 시료를 정밀 검사해달라며 제출한데 데해 일부 여당의원들이 이의를 제기해 비롯.이에 대해 이완구 의원(신한국당)이 “과거 고름우유파동 등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실체적 진실이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파장이 클 수 밖에 없다”며 “국립 동물검역소장이 시료로서 가치가 없다고 밝힌 마당에 이 시료의 검사결과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지겠느냐”며 부당성을 지적. 김옥경 검역소장은 “이 시료는 이미 검역이 끝난 것이며 무균적 상태에서 채취한 게 아니어서 검사결과에 대해 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김태식 위원장은 이 문제가 여야의원간 쟁점으로 부각되자 다시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며 서둘러 봉합. ▷문체공위◁ ○…문화체육공보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문화체육부 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만화창작의 자유에 관해 집중 거론했다. 정동채 의원(국민회의)은 “만화산업을 육성하려면 좋은 만화 그리기가 우선이고,좋은 만화 그리기에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의원은 “검찰이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로 조사중인 이현세씨 작품 ‘천국의 신화’는 전문가 집단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가장 경미한 ‘주의’처분을 받았을 뿐인데,간윤에서 심의한 사항을 검찰 잣대로만 측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종웅 의원(신한국당)도 만화가 이씨를 소환함으로써 촉발된 표현의 자유와 외설의 한계 논쟁이 3개 스포츠신문 편집국장 및 연재만화가에 대한 사법처리를 거쳐 더욱 증폭되는데 우려를 나타냈다.박의원은 “음란성 여부는 작품 전체의 흐름속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간행물의 음란 및 폭력성 등 유해성 여부를 심의 판단하고 제재할 1차적 책임이 문체부에 있는데도 문체부가 이 문제를 수수방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경재 의원(신한국당)은 “지난 92년부터 올 6월까지 도난당한 문화재는 4천551점으로 특히 이 가운데 국가지정 보물도 90점 포함됐다”면서 “대부분의 도난문화재가 해외로 밀반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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