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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반대 66명 명단 발표

    2000년 총선시민연대(총선연대)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중진 및 다선 의원 등이 대거 포함된 66명의 ‘공천 반대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를 비롯,새천년민주당 김상현(金相賢)·서석재(徐錫宰)·박상천(朴相千)의원,자민련 박준규(朴浚圭)·박철언(朴哲彦)의원,한나라당 김수한(金守漢)·김윤환(金潤煥)의원 등 여야 실세와중진들이 망라돼 있다. 이날 불출마를 선언한 한이헌(韓利憲·무소속)의원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별로는 한나라당이 3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새천년민주당 16명,자민련 16명,무소속 4명이었다.초선이 19명,재선 14명,3선 16명,4선 4명,5선 8명,6선이상이 5명이었다. 총선연대는 이번 발표에는 빠졌지만 조사 과정에서 공천 결격 사유가 드러난 나머지 사람들의 명단도 공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번주 안에 각 정당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선연대는 전직 의원과 정부 고위공직자,시·도지사 등 출마 예상자를 대상으로 제2차 공천 반대자 명단도 작성,이르면 다음주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박원순(朴元淳)상임공동집행위원장은 “15대 국회에서 활동했거나 활동 중인 전·현직 의원 329명을 대상으로 금품 및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 비리와선거법 위반, 군사쿠데타 등 헌정 파괴전력과 반인권적 공안사건에 직접 관여한 전력을 최우선 고려했다”면서 “‘유권자 100인위원회’의 두 차례 심의를 거치는 등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박위원장은 “김종필 명예총재는 이번 기회에 명예로운 퇴진을 요구한다는차원에서,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은 월드컵 유치 등 많은 활동을 했지만국회의원은 의정활동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100인 유권자위원회의 김정자 위원은 ‘정치권과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부패·무능한 정치인에게 21세기의 정치를 맡겨서는 안된다”며낙천·낙선운동에 국민들이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조현석 장택동 이랑기자 hyun68@
  • “시비중 경미한 폭력은 무죄”

    말다툼 끝에 벌어진 사소한 폭력은 정당행위라는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전주지법 형사1단독 박철원(朴哲遠)판사는 20일 차량충돌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혀 기소된 유모(59)피고인에 대해 정당행위를 인정,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행위는 교통사고 중 운전자들이 서로 잘못을 따지는 과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사회통념상 허용될수 있을만한 행위로 정당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유 피고인은 지난 98년4월 전북 김제시 공덕면 황산리 모가게 앞에서 트랙터를 몰고가다 좌회전하던중 때마침 추월을 시도하던 버스와 충돌한 뒤 운전사 정모씨(44)와 운행상의 과실을 따지며 실랑이를 벌이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었다. 법원은 또 이날 술을 마시던중 언쟁을 벌이다 상대방이 멱살을 잡자 손가락을 이빨로 물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60)피고인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신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체격이 왜소해 힘을 쓰지 못하는 데다 건장한 체격의 상대방이 멱살을 잡자 그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득이 손을 이빨로 문 것”이라며 “이 행위는 적극적인 반격이아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소극적 방어로 정당행위에 해당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자릿수 금리’ 실현되나

    한자릿수 금리가 가능할까. 이헌재(李憲宰) 신임 재경부장관이 금리를 한자릿수로 낮추겠다고 밝힘에따라 금리 잡기 정책이 곧 실행에 옮겨질 전망이다.금리 정책 방향이 발표된 지난 14일 벌써 장기금리가 9일만에 진정되는 조짐을 보였다.그러나 일부전문가들은 금리 추가 상승 요인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어 금리잡기가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걱정할 수준인가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금리가 오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두자릿수라는 사실 때문에 민감하게생각하는 것이지 실제로 움직이는 폭은 우려할만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박철(朴哲) 부총재보는 “금리상승은 지표 금리 상승으로서 현실화 과정이며곧 매수 세력이 나타나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향후 금리의 정점은 대체로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 기준으로 10.5% 내외로 본다.현대증권 이상재(李尙在) 경제조사팀장은 “관망중인 매수세력이 회사채 금리가 10.5%선에 이르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당국도 10.4∼10.6%까지는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추가 상승론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수석연구원은 금리 상승이 경기 상승세로 볼 때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12%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LG경제연구원 강호병(姜鎬竝)책임연구원은 “채권시장안정기금이 해체되고 연기금도 안정적인 국고채를 선호,회사채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떻게 잡나 금리 조절에 큰 역할을 해온 채권안정기금이 3월까지 해체돼중요한 정책 수단이 사라진다.때문에 인위적인 방법보다는 시장기능을 살려자연스런 하락을 유도하겠다 게 당국의 의지다. 채권시장을 활성화시킬 수단은 인터딜러브로커(딜러간 중개인) 제도.채권딜러인 증권사와 은행,종금사 등 다른 금융기관 사이에서 채권거래를 중개하는 채권거래소다.정부는 현재 국채 인터딜러브로커의 역할을 맡고 있는 증권거래소 외에 복수의 중개회사 설립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이미 수곳의 외국인터딜러브로커들이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채권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외국인 투자가 미미한 것은 시장제도상의 결함때문으로 제도가 보완되면 금리 잡기가 가능할 것으로 당국은 내다본다. 손성진기자 sonsj@
  • [경실련 ‘총선후보 부적격자’발표] 공천 부적격 잣대와 유형

    경실련이 10일 공천 부적격 인사 166명의 명단을 발표,각 시민단체의 ‘공천 부적격 기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실련과 오는 12일 출범하는 ‘2000년 총선 시민연대’가 제기한 공천 부적격 가이드라인은 4∼5가지로 정리된다. 이들 단체는 공통적으로 80∼90년대 부정부패사건에 연루된 자,부패방지법 제정과 국가보안법 폐지 등 개혁입법에 반대했거나 개혁 내용을 후퇴시킨 인사,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발언을 한 의원,국회의원 회관에서 도박판을 벌였거나 국회에서 욕설과 폭언을 일삼는 등 ‘함량미달’ 인사들을 꼽았다. 경실련은 구체적으로 수서비리와 연루된 자민련 김동주 의원,슬롯머신 사건의 자민련 박철언·이건개의원,한보비리에 연루된 국민회의 권노갑·최두환전의원,경성 사건의 한나라당 김중위의원 등을 꼽았다.12·12 군사반란 관련자로는 장세동·이학봉·허삼수·허화평씨,5·18 관련자로는 정호용씨가 거론됐다. 국민회의 이규정·조홍규의원과 자민련 김동주 의원,한나라당 서훈·권익현·김기춘·김윤환 의원 등은 지역감정 발언으로명단에 올랐다.국회 욕설이나 저질발언을 한 의원으로는 국민회의 국창근·유용태의원,한나라당 김홍신·이강두 의원 등이 포함됐다.국민회의 서정화의원과 자민련 이한동 의원,한나라당 목요상 의원 등은 국회의원 회관에서 고스톱을 치다 물의를 일으켰다. 이날 공개된 부적격 현역 의원 가운데는 격변기마다 당적을 변경한 ‘철새정치인’이 가장 많이 포함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16대총선 관전 포인트와 전망

    정치권이 총선 열기에 휩싸이면서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16대 총선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정치권은 50년만의 평화적 정권교체이후,그리고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치러지는 총선인 만큼 과거 여느 선거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우선 사상 처음으로 ‘2여(與)1야(野)’의 구도로 치러진다.15대 총선까지만해도 관심의 대상이었던 ‘민주와 반민주’의 구도 대신 ‘개혁과 보수’,‘세대교체’가 자리 잡고,노동계와 시민사회 단체의 목소리가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망국적인 지역구도’가 개선될 조짐은안보인다.16대 총선 구도와 관전 포인트를 를 살펴 본다. ◆2여 1야 구도공동 여당인 새천년 민주신당(국민회의)과 자민련,야당인 한나라당의 양보할 수 없는 3파전이 총선전의 기본 구도다.‘1여 다야’의 과거 선거에 비해여당으로서는 힘겨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 곳곳에서 공천 잡음이 일고,여당 후보끼리 물고 물리는 갈등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적절한 지역에서 최선의 연합공천만이 공동여당의 균열을최소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 했다.그러나 공동여당의 갈등을 즐길 수만은 없는 처지다.당내 계파 움직임이 공동여당 내부 사정 이상으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기택(李基澤)전부총재가 지난 대선 때 약속했던 민주당 지분 30%를요구하고 있다.여기에 계파 리더들이 지분확보 경쟁에 나설 경우 ‘2여1야’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물갈이론새로운 정치세력이 대거 정치권에 들어와 신진 세력과 기존 정치세력과의 각축이 예상된다.현역의원 40∼50%가량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여당은 물론 한나라당 역시 공격적인 공천으로 수도권에서 승부를 건다는 각오여서 물갈이 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 민주노동당,청년진보당 등 진보세력의 선전 여부도 관심이다.특히 민주노동당은 3∼4석 가량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이제는 진보정치세력이 착근할 토양이 마련됐다는 판단에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 이후를 겨냥한 밀레니엄 리더들의행보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이종찬(李鍾贊)·김근태(金槿泰)·노무현(盧武鉉)부총재,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청와대에서 합류한 김중권(金重權) 전 비서실장,김정길(金正吉) 전 정무수석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자민련 입당 예정인 이한동(李漢東)의원과 박철언(朴哲彦)부총재도 마찬가지다.한나라당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대세를 굳혀가는 가운데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강재섭(姜在涉)의원 등 뉴리더들이 ‘세대교체’를 외치며 뒤쫓고 있다.포스닥 2부시장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는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상임대표도 눈여겨 봐야할 뉴 리더다.이들의 행보와 부침은 16대 총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보혁 구도총선전을 달굴 화두중 하나다.민주신당으로 탈바꿈한 국민회의는 ‘안정속의 개혁’을 내세우고 있다.‘여의도의 정권교체야 말로 진정한 정권교체다’‘중단없는 개혁’을 캐치프레이즈로 개혁 성향의 고정표를 다지고,‘안정론’으로 흔들리는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자민련은 보수쪽에 가깝다.공동여당이라는 현실과의 조화속에서 어떻게 보폭을 정할지 관심이다. 한나라당은 ‘강한 야당만이 정부의 독선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로 보수성향의 고정표를 확보하고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켜,틈새를 공략한다는 기본전략을 짜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의 보수표 공략은 불가피하게 한나라당의 영역을 침범,‘원조 보수 논쟁’을 부를 전망이다.국민회의 역시 진보정당의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적인 구도는 ‘개혁세력과 반개혁세력’(여당 주장),‘진보세력과 보수세력’(야당 주장)의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역 구도여러 환경변화에도 불구,변하지 않는 것은 망국적인,그리고 ‘악마의 주술’로 불리는 ‘지역주의 선거’‘연고주의 선거’라 할 수 있다.지역구도 완화를 위해 추진한 여권의 중선거구제 추진이 야당의 반대로 무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15대 총선에 비해 지역구도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있다. 15대 총선 때는 영남권이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으로 나뉘어 기존의 지역구도(영·호남,충청)를 더욱 세분화시켰다.따라서 자민련이 대구·경북의 틈새를 공략,재미를 봤다.그러나 16대 총선은 대구·경북,부산·경남간 갈등이 15대 때 보다는 완화됐다.이러한 환경변화는 영·호남간 지역구도를 더욱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도는 지역 연고주의가 상대적으로 덜한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이는 이번 총선이 여야 정책대결 구도가 되길 바라는 일반 국민의 희망을 꺾는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강동형기자 yunbin@
  • 자민련 영남권, TJ에 ‘黨잔류’ 설득

    자민련의 독자 총선체제 구축으로 진퇴양난의 처지에 놓여 있는 영남권 의원들이 28일 집단행동에 나섰다. 박철언(朴哲彦)부총재 등 영남권 의원 9명은 이날 의원총회에 앞서 별도 모임을 갖고 “영남권의 활로 모색을 위해서는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총리직을 맡지 않고 계속 당에 남아 내년 4월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입장을정리하고 박총재를 면담,이같은 뜻을 전했다.특히 이정무(李廷武)의원은 “소선거구제라도 해볼 만하다”며 박총재의 ‘총재 잔류’를 거듭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들은 의총에서도 이런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박총재는 이에 “여러분의 뜻을 잘 알겠다.신중히 고려하겠다”고만 말했다. 영남권의 맹주를 자처하는 박총재가 당을 떠나지 말고 김종필(金鍾泌)총리-이한동(李漢東)의원으로 이어지는 ‘트로이카’체제 아래서 영남권을 확실히 책임져달라는 게 이들의 주문이다.김총리가 충청권을,이의원이 수도권을 각각 맡는 지역분담 구도인 것이다.이를 위해 박총재가 비례대표로 배려돼야한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 만약 그렇게 될 경우 후임총리 인선과 자민련의 지도체제 개편문제도 복잡하게 엉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당내의 전반적인 기류는 박총재가 차기 총리직을 받아들이지 않겠느냐는 쪽이다.박총재가 의총에서 “패배의식에 사로잡히지 말자.미사일이 없으면 없는 대로,원자탄이 없으면 없는 대로 총선을 치러내자”고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혀진다. 한종태기자 jthan@
  • 자민련, 홀로서기 채비 본격화

    자민련이 ‘홀로서기’를 본격화하고 있다.물론 2여(與)합당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판단을 전제로 해서다. 독자적인 총선체제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연합공천에 대비한 당세확장 작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22일 마포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당무위원들은 그간 회의 때마다 주요의제였던 합당론에 대해서는 일언반구언급하지 않았다.이미 지나간 얘기인 합당론을 다시 꺼낸다는 것 자체를 경계하는 기류가 완연했다. 대신 복합선거구제 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류를 이뤘다.지난 21일 복합선거구제 시안을 마련한 데 이어 이날 회의에서는 이를당론으로 정식 채택하기도 했다.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정치개혁을 위해 복합선거구제가 회기중에 처리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박철언(朴哲彦)부총재도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이 공동으로 복합선거구제안에 서명,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면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크로스보팅(자유투표)으로라도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방법론을 제시했다. 회의결과를 브리핑한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한술 더 떠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21일 귀국 기자간담회에서 합당반대의 확고한 뜻을 밝혔다”며“어제(21일)는 근거없이 떠돌던 합당론의 장례식 날”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자민련의 독자 총선체제 구축이 성공을 거둘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연합공천이 잘 되기 힘든 데다 ‘2여1야’ 구도에서 충청권 말고는 의석을차지하기란 무척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영남권 원내외위원장들이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 등 동요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金대통령 합당관련 발언 내용

    합당 문제는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남미순방에서) 돌아오면 김 총리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상의해 가급적이면 연내에 결론을 내리겠다.시간이 없으니 가부간에 결론을 빨리 내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 金대통령 공개언급 배경·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공동 여당의 합당문제를 공개리에 언급한 적은 없다.지난 7월17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와 내각제 개헌 유보에 합의할 때국민회의와 자민련을 통합한 거대 신당창당 구상의 일단을 내비친 적이 있으나 일부의 반대에 부딪혀 더이상 나아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합당에 이은 신당창당 구상은 궤도를 수정,일단 ‘선(先) 신당창당,후(後) 국민회의 흡수’의 수순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미 ‘새천년 민주신당’이라는 이름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단계다. 그러나 합당론은 공동정부의 최대 현안으로 물밑에서 요동쳤다.집권 후반기안정을 가름할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현재의 ‘2여1야 구도’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에 따른 것이다.참모들도 김 대통령에게 합당의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총리의 남미순방에 앞서 지난 6일 총리공관에서 이뤄진 김대통령과 김총리의 만찬에서 합당문제가 거론되었는지 여부가 관심을 끈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따라서 14일 김 대통령이 기독교방송 창사기념 특별회견에서 합당문제를 공식 거론한 것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봐야한다.김 대통령은 “시간이 없으니 가부간 빨리 연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해 합당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정가의 일반적 관측은 김 총리가 내년 1월 중순 당으로 복귀한뒤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해왔다.이는 아직 당내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김 총리가 공관 만찬이 끝난뒤 “합당의 ‘ㅎ’자도 꺼내지 않았다”며 극구 부인한 것도 이러한 당내사정을 감안한 언급이다. 이렇게 볼 때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에는 합당문제를 더이상 비켜가지 않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총선 승리를 담보할 최상의 카드라는 메시지의 성격을함축하고 있다. 이는 양당의 물밑조율이 활발히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기도 하다.또 어느 정도 김 총리와 의견 조율을 가졌다는 의미도 담고있다.합당에 이어 이뤄질 신당의 지도체제,이념,후임 총리 인선 및 개각 등 정리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는 점을 감안할 때,두 사람간 사전 조율이 없다면 시간상 연내 매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민회의,자민련의 합당에 따른 정치권 지각변동이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국민회의 '한집살림' 복안국민회의는 자민련과의 합당을 ‘반드시 이뤄내야할 과제’로 여기고 있다. 16대 총선 승리는 물론,공동정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선거구협상이 ‘소선거구제’로 굳어지면서 더 필요성을 느낀다.그러나 자민련의 당내 사정을 고려,가능한한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다.자민련이 먼저합당론에 불을 지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회의가 생각하고 있는 합당 방식은 3가지.하나는 연내 합당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연내에 합당한 뒤 내년 1월20일 ‘새천년 민주신당’에 합류하는 방안이다.시간이 촉박하다면 합당 원칙만이라도 연내에 합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는 민주신당 창당일에 맞춰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동시에 민주신당에합류하는 형태다.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당에 복귀,자민련 소속 의원들을 다독이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배려가 깔려 있다. 세번째는 민주신당 창당을 먼저 한 뒤 공천 임박시점,다시말해 2월13일(출마예정 공직자사퇴 마감일)쯤 민주신당과 합치는 경우다.공천 지분 등을 고려,자민련 합당론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국민회의는 3가지 방안 중 어떤 경우가 됐든 합당만 되면 좋다는 판단이지만 되도록 빠른 결정을 희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당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를 비롯,자민련 지도부를 예우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민주신당에 합류하는 방식은 내용적으로는 ‘흡수 통합’을 하되,형식적(법적)으로는 ‘당대당 통합’방식이어야 한다는 주장이국민회의안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국고 지원금이 대폭 줄어드는 것은 물론,100만이 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당원들이 다시 신당의입당원서를 써야하는 등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탓이다. 신당이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이룬 정당의 법통을 이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 그러나 법적 승계 형식을 취할때 신당의 정체성 시비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합당파 행보에 탄력 공동여당간 합당이 대세로 굳어지면서 자민련내 합당론자의 발걸음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당내 대표적인 합당론자인 한영수(韓英洙)·이태섭(李台燮)부총재는 지난 13일 저녁 시내 한 호텔에서 부총재단 회동을 가졌다.박철언(朴哲彦)·이택석(李澤錫)·박준병(朴俊炳)부총재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한부총재는 “소선거구제로 갈 경우, 2여1야는 필패(必敗)이므로 합당밖에없다”고 강조했다.박철언부총재는 “자민련이 흡수·합병되는 식의 합당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이태섭·이택석 부총재는 한부총재에게 동조했고,박준병 부총재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회동에서는 또 합당이 될 경우,‘김종필(金鍾泌·JP)총리=통합여당의 총재,박태준(朴泰俊·TJ)총재=총리’라는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한부총재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부총재단의 뜻을 금명간 박총재에게전달하겠다고 했다. 그는 “DJT 세 분의 역할은 출발부터 정해져 있었으며남은 임기동안 손잡는 것은 숙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당안팎에서 합당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충청권=합당반대’라고 하지만 최근 여러 사람을 직접 만나보니 충북지역 출신사이에서도 소선거구제로 가면 합당밖에 없다는 의견이 대세라고 전했다.‘합당=영남권 전멸’로 보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는 인물위주의 선택을 하게 되므로 영남권에서도 예상밖의 상당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부총재는 이어 JP가 남미순방을 마치고 오는 21일 귀국하게 되면 연말 이전에 김대통령 주도로 DJT 3자회동이 이루어져 합당논의도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용띠 4인방“새천년엔 승천한다”

    ‘새 천년’은 용띠인 우리가 이끈다.용띠인 76년생 4인방이 용의 해인 2000년을 코앞에 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힌다.이승엽과 임창용(이상 삼성),김동주(두산),주형광(롯데)이 바로 그 주인공들. 한국 프로야구가 첫 발을 뗀 82년 동네 골목에서 글러브를 잡고 스타들 ‘흉내’를 내던 이들이 18년의 세월을 건너뛴 오늘 저마다 팀의 기둥은 물론한국야구의 앞날을 이끌 기둥으로 우뚝 섰다. 먼저 홈런왕 이승엽.“박철순(당시 OB·은퇴) 아저씨처럼 되고 싶다”던 그는 삼덕초등 4학년 때인 86년 야구부원에 들어 경북중고 시절 소원대로 투타에서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95년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홈런-타점왕에 오른‘될성 부른 떡잎’으로 주목 받았지만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해 허리부상탓에 타자로 전향하는 모험을 거쳐야 했다.시련의 열매는 한국 야구사에 길이 빛날 홈런신기록 54개.결국 그는 광고료 등 부수입만 6억원이나 챙긴 ‘야구재벌’이 됐다.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는 투수 임창용.무리하게 자주 등판한다고 해서 삼성코칭스태프에게 비난이 쏠렸으나 사실은 스스로 기회를 달라고 떼쓴 때문일정도로 승부욕이 강한 그의 별명은 ‘애니콜’.올 시즌 방어율 2.14로 1위.51세이브포인트로 선배 진필중(두산)에 3포인트 부족해 구원왕 2연패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어엿한 ‘119대장’으로 자리잡았다. 원년 대선배 김경문(두산 코치)을 본보고 야구에 뛰어든 김동주도 지난해데뷔무대 부진을 말끔히 씻고 올해 새 출발을 보였다.특유의 뚝심과 파워가살아나면서 타율이 .265에서 .321로 올라 제 몫을 단단히 하며 국가대표팀단골멤버였던 아마 때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았다. 주형광도 뒤지지 않는다.94년 입단했으니 벌써 5년차.96년 18승을 따내 다승왕과 함께 221개의 탈삼진으로 ‘닥터K’에 오르는 등 ‘부산 갈매기’의위세를 한껏 뽐냈다.올 시즌도 13승을 따내 문동환과 선발 로테이션에 큰 축이 됐다. 송한수기자
  • ‘한국미술99전’ 내년2월까지

    한국의 대표적 구상 서양화가 한 자리에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사실적 묘사와 구상적 표현경향의 원로·중진작가들을 초대한 ‘한국미술 99전’을 7일 개막,내년 2월말까지 연다.사실화풍의 서양화는 서양화가 도입된 이래 우리의 정서와 동화되어 지금도 일반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창작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새 경향에 밀려 사라지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그러나 이는 겉 모습일 뿐이고 구상경향의 서양화는 겉에 드러나지 않는 우리 현대미술의 굳건한 뿌리라는 생각에서 국립현대미술관의 이 전시회가 기획됐다. 강건한 생명력과 함께 보이지 않으나 탄탄한 영향력을 확인하는 자리인 만큼 구상화가 중 생존해 있는 원로급 작가들의 최근작이 집중 전시된다.이번에 초대된 99명의 중진·원로 화가들은 또 구상,비구상 구분없이 수많은 제자 작가들을 배출,한국화단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다.“어느 때보다 ‘그림너머’에 숨어있는 영향력을 쉽게 포착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기획 실무를 맡은 장영준 학예연구사는 강조한다.이들 초대작가들은 한국 구상 서양화의 역사와 관련지어 세 경향으로 나눠볼 수 있다. 우리 서양화는 사실주의 화풍이 첫 도입된 이래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자연주의를,묘사적인 측면에서는 사실주의를,기법적인 화면운영 면에서는 인상주의를 나타내는 특징을 보였다.이 화풍들은 도입기 우리 서양화의 중요한 경향이 되었고 향토적이고 소박한 소재와 한국적 정서가 맞물리면서 한국화단의 주류가 되었다.즉 본래의 서구 고전주의 회화가 지닌 강한 재현 화풍 이외에 인상주의적 색채 변용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독자적 화풍을 시도해온것이다. 초대 작가들의 첫 경향으로 대상에 대한 엄격한 묘사에 치중하는 고전적 사실주의 화풍을 들 수 있다.여기에 김숙진 김형근 박각순 박기태 박승섭 김윤식 김형구 이종무 등이 속한다.두번째로 작품에 직관적인 감정과 정서 또는인상적 표현기법이 내재되어 있는 작가들을 분류할 수 있다.이같은 인상적사실주의파로 오승우 김암기 김태 박남재 박철교 이대원 등이 초대되었다.세번째는 대상의 객관적 묘사보다는 스스로의 새로운 형상을 표현해 보려는 표현주의적 구상파다.강대운 김영덕 김종복 김흥수 유병엽 변시지 오승윤 윤중식 등이 여기에 속한다. 김재영기자 kjykjy@
  • 만기도래 뮤추얼펀드“고민되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뮤추얼펀드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투자자들이 연장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내년 1월말까지 만기결산을 앞둔 펀드는 모두 18개.오는 9일 미래에셋의 박현주1∼2호와 알바트로스1호가 결산을 하고 박현주3호와 프라임·다이나믹(삼성투신운용),라이프에머랄드1호(삼성생명투신운용),박현주4∼5호 등 9개펀드는 이달중 만기가 된다.트윈스챌린지(LG투신운용) 등 9개펀드는 내년 1월결산한다. ?청산한다고 수익금을 다 찾는 게 아니다 미래에셋은 6개 펀드의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오는 9일 만기인 박현주1∼2호 등 3개펀드의 경우 원금과 수익금을 연말까지 개별계좌로 넣어줄 계획이다.물론 투자자가 수익금을 다 받는것은 아니다. 펀드운용사에 수수료(성과보수비)로 수익금의 20%를 떼줘야 한다.예컨대 투자원금이 1,000만원이고 수익률이 100%인 투자자라면 1,800만원만 찾을 수 있게 된다. ?그래도 뮤추얼펀드다? 나머지 운용사들은 모두 만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만기를 연장하면 펀드를 새로 설정하는데 드는 설립·판매비용을 줄일 수 있다.순자산가치면에서 높은 가격을 유지,투자자도 그만큼 배당을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증권 상품기획팀 박철형(朴哲亨) 대리는 “기존 펀드로 재미를 봤거나당장 돈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이익금만 챙기고 원금을 재투자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수익률이 그래도 수익증권보다는 높았기 때문이다. LG증권측도 금리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채권시가평가제가 도입되는 상황에서는 수익률이 더 높은 상품이 나오기 어렵다며 목돈을 1년간 묶어두려면 원금을 재투자하라고 권고했다. ?내년 경기가 변수다 만기연장에 반대하는 투자자는 주식매입청구권을 행사하면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대우증권 금융상품지원팀 고정식(高正植) 팀장은 “내년에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 경기 불안요인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일단 차익을 실현하고다시 시작하라고 조언했다.그는 “종합지수 1,000포인트대를 맞았다고 곧바로 2,000대시대가 오겠느냐”며 “유동성이 떨어지는 뮤추얼펀드보다 언제든지 현금화할 수 있는 주식형수익증권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건승기자 ksp@
  • 한광옥 실장 민화협의장직 사임

    한광옥(韓光玉)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상임의장은 청와대 비서실장 취임에 따라 29일 민화협 상임의장직을 사임했다. 한 상임의장의 사표 제출에 따라 민화협은 상임의장단회의를 열고 강만길(姜萬吉) 강문규(姜汶奎) 김상근(金祥根) 박철언(朴哲彦) 오자복(吳滋福) 이연숙(李연淑) 이우정(李愚貞) 이창복(李昌馥)씨 등 공동 상임의장 8명이 다음 정기총회인 내년 2월까지 각종 회의 등을 주재하기로 했다.민화협은 오는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민족화해주간을 설정하고 각종 행사를 통해 남북화해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司試 최종합격자 명단

    가영현 강경표 강길연 강남수 강대권 강동원 강동혁 강명수 강민성 강범구강석원 강석훈 강선령 강성모 강성용 강승희 강영신 강용섭 강윤미 강인규강인석 강재원 강정재 강종률 강주헌 강지현 강태헌 강 한 강현구 강희석 고경단 고성규 고영신 고용기 고은설 고창우 고필형 고형곤 고환경 공태구공태용 공호선 곽원곤 곽윤경 곽지환 구민승 구승모 구자승 권 규 권대식 권순열 권영국 권영빈 권영식 권오성 권용일 권재칠 권재환 길기관 김강산김경준 김경진 김경희 김관영 김규혁 김균태 김기태 김길량 김남호 김대욱김대현 김덕곤 김도완 김도요 김동아 김동원 김명수 김명종 김민규 김민형김배정 김보성 김보현 김봉선 김봉현 김상규 김상연 김상일 김석담 김석범김석수 김석현 김성동 김성욱 김성주 김성진 김성흠 김세용 김세한 김소영김소원 김수엽 김수정 김수현 김 신 김신희 김애영 김양진 김양훈 김영규 김영기 김영만 김영숙 김영일 김영주 김영훈 김영희 김용두 김용수 김용재 김용택 김우석 김원학 김원형 김유랑 김윤희 김윤희 김은심 김의래 김의환김인숙 김일순 김재식 김재하 김정곤 김정길 김정수 김정아 김정현 김정화 김종민 김종복 김종철 김종호 김종훈 김주석 김준형 김준호 김지연 김지혜 김진선 김진우 김찬겸 김창진 김채윤 김태관 김태균 김태선 김태완 김태호 김평수 김평호 김학성 김학웅 김한규 김한조 김 현 김현섭 김현성 김현옥 김현철 김현철 김형록 김형석 김형완 김형욱 김형원 김호삼 김호진 김훈장 김희경 김희철 나상훈 나창수 남기욱 남기헌 남선미 남승한 남태우 노미은 노진영 노현미 도규창 도춘석 류경진 류국량 류동호 류석환 류승필 류정석 문건영 문경식 문상석 문성윤 문양수 문영권 문형승 문홍주 민경철 민소영 민지현 민진국 민창식 박갑동 박강균 박계덕 박광직 박광현 박권의 박금낭 박노수 박노창 박덕희 박미화 박민재 박사랑 박상길 박상용 박상진 박상호 박상화 박성민 박성윤 박성준 박성준 박성준 박성훈 박세진 박승헌 박신호 박영욱 박영운 박영재 박영진 박재현 박재형 박정대 박정삼 박정해 박정호 박정희 박종범 박종수 박종태 박종훈 박종흔 박주현 박준연 박준오 박준현 박준희 박지연 박지환 박진웅 박진현 박진홍 박찬석 박창수 박철규 박치범 박태기 박태원 박태호 박하영 박혁수 박현민 박현수 박현주 박현철 박혜경 박혜준 박홍규 박흥준 배민경 배상근 백대용 백상우 백수회 백승복 백승재 백영화 백중현 백진규 변대중 변옥숙 변희경 부상일 서문채 서병률 서봉조 서봉하 서수정 서영효 서인선 서정민 서정식 서정원 서창원 서향희 석준협 선구완 설광호 성소영 성종규 소병진 소정임 손영은 손용진 손우근 손우창 손지혜 손한규 송각엽 송난근 송대한 송민경 송영승 송영욱 송중호 송진호 송호창 신동영 신명희 신미용 신민우 신보섭 신성희 신신호 신용무 신재환 신종수 신태호 신희철 심규황 심보문 심영진 심정희 심주은 안병수 안선영 안영은 안찬식 안창삼 안창주 안철현 안효상 안희길 양동운 양민호 양성태 양승은 양진호 양환승 엄기표 엄 철 여운승 오동균 오민석 오성욱오세영 오연수 오영상 오원찬 오인섭 오재길 오준화 오창섭 오창윤 오치석오해진 오현석 옥창식 왕해진 우양태 원종찬 위대영 위은진 유동규 유정호유창식 유천열 유현재 유현정 유희선 윤강식 윤경원 윤기창 윤대영 윤병준윤상구 윤석진 윤성인 윤성일 윤성현 윤신승 윤영환 윤용준 윤재남 윤정인윤중현 윤춘주 윤학채 윤홍배 이건령 이경권 이경석 이경아 이경희 이계정이광민 이광숙 이광우 이광진 이광훈 이규영 이규호 이규훈 이근영 이기영이덕진 이덕환 이덕희 이도형 이도형 이동렬 이동욱 이동욱 이동재 이동헌이문세 이미화 이민종 이병욱 이병일 이병주 이병주 이병창 이병희 이봉수이상권 이상묵 이상아 이상원 이상헌 이상형 이상호 이석재 이선혁 이성일이성호 이성환 이세영 이세진 이세창 이소영 이소희 이 순 이순자 이승수 이승준 이승호 이여진 이연주 이영남 이영진 이영철 이예슬 이완형 이용운이은정 이인재 이재권 이재범 이재성 이재숙 이재훈 이정구 이정규 이정수이정원 이정형 이정호 이정환 이정훈 이정희 이제식 이제혁 이종순 이종운이종찬 이준범 이준식 이준영 이지선 이지철 이진수 이진우 이진욱 이진호이창경 이창섭 이창열 이창우 이창현 이창현 이철호 이충우 이탁헌이태일이한진 이현석 이현아 이현정 이형걸 이형석 이홍배 이홍원 이홍주 이화종이환기 이효진 이흥우 이흥주 임경섭 임광호 임대호 임상준 임성실 임성훈임소연 임수현 임승철 임영심 임우석 임정근 임주용 임주혁 임준환 임창국임치영 임혜진 장경수 장래아 장선영 장성학 장성훈 장수영 장윤선 장은용장재혁 장정애 장정언 장준희 장현우 장호재 전경능 전무곤 전성한 전영준전완규 전재혁 전준철 전현민 전현철 전형배 전호성 정경일 정경진 정광일정남기 정다주 정동원 정동혁 정두성 정민성 정병운 정병원 정봉기 정상진정상철 정새봄 정성균 정성원 정수근 정수연 정수용 정승일 정영태 정영훈정우식 정욱도 정원일 정유철 정은숙 정인섭 정일배 정재웅 정재훈 정재훈정재희 정종국 정찬삼 정찬우 정 철 정철승 정해영 정현석 정희도 제갈창 조동현 조명순 조범제 조병학 조성천 조수정 조영봉 조영선 조영수 조용래조용훈 조원경 조장혁 조재돈 조정희 조찬만 조홍래 조효정 주강원 주경태주진우 주진태 지귀연 진정길 진철민 진형혜 차순길 채규달 채성용 채인경채정원 채형석 채휘진 천관영 최계영 최광업 최두천 최문환 최민호 최병선최보영 최상종 최성수 최성일 최수진 최승욱 최애숙 최우진 최웅선 최윤상최윤정 최윤철 최재원 최정미 최정식 최종구 최종진 최지석 최지선 최진복최진영 최찬욱 최철민 최춘구 표극창 표종록 하신욱 한낭규 한명옥 한상인한상호 한원교 한정석 한종훈 해덕진 허금탁 허인석 허 정 현두륜 현의선 홍보가 홍성원 홍성탁 황금천 황선웅 황성조 황성택 황인영 황정엽 황희석
  • [발언대] 식수 수질개선위해 수돗물값 현실화 필요

    우리나라 수돗물 역사는 91년에 불과하다.우리나라의 상수도 역사는 1908년 서울 뚝섬 정수장 준공에서 시작된다.그후 인천,부산,대구 등 도시에도 점차 상수도시설이 보급되었다.상수도시설이 보급되지 않았을 때는 개울물이나 우물물을 길어다 마셨기 때문에 수인성 전염병이 많았고 평균 수명도 짧았다.1841년,영국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민의 평균 수명은 26세였다고 한다. 당시 영국도 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개울물을 사용하던 시대였다.시민들은 거의 해마다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 공포에 떨었다.이런 현상은 세계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정수약품을 넣은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인간수명의 연장에 일조했다.수돗물은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국가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수질기준에 맞추어 공급되고 있다.수도권은 1급수이다.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급수 이하의 수돗물 공급으로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특히 심한 부산 및 경남지역 주민들은과거 페놀사건 등으로 수돗물 불신이 더 크다.물 문제의 악순환은 저렴한 물값,투자 재원 확보 애로,물 낭비 초래,부채누증으로 신규시설 투자지연,노후 수도관 교체부진,정수장 현대화 지체로 수돗물 품질저하,국민불신 초래,비싼 생수 소비증대로 이어지다 결국 물값 인상의 반대로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현재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값싼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너무 싼 물값 때문에 물 사용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물 소비 수준은 1인당 1일 409ℓ로 국민소득을감안하면 거의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다.이렇게 물 사용량이 많다보니 연간정수처리비용으로 들어가는 금액만도 4조2,000억원(97년도 기준)이나 된다. 이제는 물값을 현실화할 시점에 와있다.물값이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으로 억제된 이유는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물값 인상이 물 절약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각국의 사례에서 충분히입증되고 있다.핀란드 헬싱키의 경우 물값 인상을 통해 인상 이전 하루 400ℓ의 물소비 수준을 하루 300ℓ이하로 감소시켰다는 예를 들수 있다. 구호에만 그친 환경보호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이젠 물값을 현실화해 사용량을 줄여 수질오염을 막고,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여 보다 깨끗하고 안심하고 마실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에 힘써야겠다. 박철규[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
  • 자민련‘선거법 합의’논란 가열

    18일 오전 자민련 마포당사에서 박태준(朴泰俊)총재 주재로 열린 임시 당무회의에서는 ‘중선거구제’ 추진문제를 놓고 난상토론이 벌어졌다.참석자들은 2시간여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중선거구제 관철’을 위해 당력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특히 영남권과 원외위원장들을 중심으로 3당총무회담의 ‘선거법 합의처리’ 결정 파문과 관련,이긍규(李肯珪)총무를 인책해야 한다는 강도높은 지적이 잇따랐다.첫 발언자로 나선 박구일(朴九溢)의원은 “3당총무의 합의는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에 불을 지른 것”이라며 “총무합의를원칙적으로 백지화시켜야 한다”고 이총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조기상(曺淇相)·김정남(金正男)당무위원도 “전투편대의 지휘관들이 도망병의 생각을 갖고 있다” “총무합의가 당론을 뒤집을 수 없다”고 가세했다.박철언(朴哲彦)부총재는 “당론을 재확인하고 언론에 밝히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현재 자민련내 분위기는 이날 회의처럼 일사불란하지 않다.중선거구제에 반대하는 충청권의원들은 대부분 불참했다.자민련 현역의원 55명 가운데 최대계파인 충청권(26명)은 소선거구제 유지를 바라는 의원이 70∼80%에달한다. 선거구를 3∼4개씩 묶어 3명의 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가 되면 충청권에서현역의원만 10여명이 공천에서 떨어진다는 전망도 이런 기류를 뒷받침한다. 이긍규총무를 비롯,대전 출신의 김칠환(金七煥)·조영재(趙永載)·이재선(李在善)의원 등이 확실한 소선거구제 신봉자이다. 조건부 합당론자인 한영수(韓英洙)부총재의 경우,현실적으로 중선거구제는여야 모두 반대의견이 많아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만큼 빨리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수도권을 포함한 비충청권 의원과 원외위원장은 중선거구제를 지지한다.특히 영남권 의원(10명)들은 중선거구제가 무산되면 다른 길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비치고 있다. 박총재와 박철언부총재,이정무(李廷武)·박구일·김동주의원과 영남권 원외위원장 등 25명은 지난달 모임을 갖고 중선거구제가 무산되면 독자세력화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금강산 관광 1년 현황

    분단 50여년 만에 실현된 금강산 관광이 오는 18일로 1주년을 맞는다.민영미(閔泳美)씨 억류사건 등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던 금강산 관광은 실향민과국민들의 향수와 열망을 다소나마 달래줬고 남북경제협력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다녀온 사람들 18일까지의 총 관광객은 14만1,300여명으로 추산된다.금강호 등 3척의 관광선이 289회 운항해 한 번에 평균 500명 가량을 날랐다. 관광객은 노년층 중심에서 가족이나 신혼부부,기업체 직원 등으로 다양화됐다. 신혼부부만 300쌍이 다녀왔다.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한광옥(韓光玉) 국민회의 부총재,김홍신(金洪信)·박철언(朴哲彦) 의원 등도 관광선을탔다. 소설가 이문열(李文烈)·최인호(崔仁浩)씨,김건모,김수희,현철,양희은씨 등 연예인들도 금강산을 다녀왔다. ■통계로 본 관광 관광선에서 하루에 소비되는 쇠고기는 220㎏ 정도로 큰 소 한마리분.돼지고기는 85㎏,닭고기는 70㎏,생선은 290㎏이 소비됐다.김치는140㎏,우유는 100ℓ,쌀은 17가마를 매일 먹었다.선내 매점의최고 인기상품은 주류로 북한산 ‘들쭉술’이 가장 많이 팔렸다.북한산 송홧가루와 북어등도 인기였다. ■현대의 손익 평균요금을 80만원으로 계산했을 때 현대의 총 운항수입은 1,120억원 가량인 것으로 추산된다.반면 지금까지 북측에 지불한 대금은 총 1억9,000만달러(1,280억원)에 이른다.여기에 크루즈선 용선료 등을 합치면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금강산 발전상 현대는 지난달 북측에서 금강산 관광시설물 이용에 대한 장기(30년) 기간보장서를 확보,종합적인 관광위락단지 개발 등 사업을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스키장과 골프장,호텔,쇼핑센터,온천장 등이 운집한 종합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오는 19일부터는 1,000여명을 수용하는 대욕탕을 갖춘 온천장이 개장되고 부두접안 시설 공사가 완료돼 부속선을 갈아타는 불편이 사라진다. 손성진기자 sonsj@
  • 한은, 국채1조원 시장서 직접매입

    한국은행은 8일 시중금리 안정을 위해 발권력을 동원,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던 국고채 1조원 어치를 시장에서 직접 사들였다고 발표했다.한은이 시장에서 채권을 직접 사들이기는 지난 7월 대우문제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매입방식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장기금리를 떨어뜨리기 위해 시중 실세금리보다 조금 낮은 선에서 내정가를 정했다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 박철(朴哲) 자금담당 이사는 이날 “시장금리를 안정시키고 채권시장안정기금에 10조원을 추가 출연키로 한 은행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채권을직접 매입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는 또 “오는 10일 투신사 수익증권의 2차 환매를 앞두고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중앙은행의확고한 방침을 시장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금리상승과 관련한) 문제가 생길 경우 중앙은행이 ‘최종 대부자(lender of last resort)’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국채의 추가매입에 나설방침임을 강력 시사했다. 한은은 그동안금융기관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통화안정증권 등 국공채를 환매조건부(RP)매입 방식으로 사들이는 방식을 써 왔다.그러나 하루 또는한달 이내에 자금을 거둬들이는 RP매입 방식으로는 시중은행들의 장기적인자금운용을 맞출 수 없어 이날 국채 직매입이라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이날 자금시장에서는 한은의 국채매입과 채권시장안정기금 매입분(3,700억원) 등 모두 1조3,700억원의 정책성 자금이 투입되면서 장기금리가 전날보다 소폭 오른 선에서 마감됐다.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금리가 각각 연 9.49%와 연 8.45%로,전날보다 0.02%포인트씩 올랐다. 박은호기자 unopark@
  • 李益治회장 집유 석방

    *서울지법 형사3단독 유철환(柳哲桓)판사는 3일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으로구속 기소돼 징역 5년을 구형받은 현대증권 회장 이익치(李益治)피고인에게증권거래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또 같은 죄를 적용해 현대증권 상무 박철재(朴喆在)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현대전자 전무 강석진(姜錫眞)피고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현대증권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70억원을 선고했다. 이날 판결에 따라 이 피고인은 이날 오후 수감 54일 만에 서울구치소에서풀려났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에 여유자금 투자를 권유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당시 상황을 종합해볼 때 정상적인 주가관리 정도를 넘어선 것으로 보여 유죄가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대형 우량주인 현대전자 주식이 IMF로 상당히 낮게 평가돼 있었고 주가의 등락폭도 기존의 주식시세 조종 사건에 비해 비교적 작은 점을 감안했다”고 판결이유를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모두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하면서 별다른 전과가 없었고 주가조작을 통해 개인적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면서 “이 피고인의 경우 증권시장 활황과 경제위기 극복,대북사업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밝혔다. 이 피고인은 지난해 5∼11월 이영기(李榮基)현대중공업 부사장과 김충식(金忠植) 당시 현대상선 부사장을 통해 중공업과 상선 자금 2,134억원을 끌어들인 뒤 박 피고인에게 주가조작을 지시,시세 조종을 통해 현대전자 주가를 주당 1만4,800원에서 최고 3만4,000원선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 기소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이익치회장 집행유예 선고 의미 법원이 3일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현대증권 회장 이익치(李益治)피고인을 집행유예로 풀어준 것은 재계 입장을 감안한 양형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법원은 이 피고인이 주가조작을 통해 현대전자 주가를 상승시킨 혐의에 대해 ‘정상적인 주가관리 수준을 넘어선 인위적인 매매거래’라고 판단,유죄를 인정했다.하지만 ▲현대전자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었고 ▲주가조작에 따른 주가등락 폭(116.2%)도 비교적 작으며 ▲시세 조종으로 차액을챙기지 않은 점을 감안했다.이 피고인이 증시 활황과 경제위기 극복,대북사업에 기여한 점도 고려됐다. 그러나 ‘사상 최대의 주가조작사건’ ‘1,400억원대의 시세차익’ 등의 수식어와 함께 이 사건에 집중된 국민적 관심과 비교할 때 처벌이 지나치게 가볍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대형 증권사의 주가조작에 따른 국내외 신용추락과 재벌의 부도덕성을 규탄하는 시민단체의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지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부당이익은 1,400억원’이라는 수사발표와는 달리 막상 결심공판때는 현대증권에 벌금 100억원을 구형,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재판부는 “공소 사실에 부당이득 액수가 정확히 명시되지 않았고 검찰이나변호인 모두 벌금에 대해 이견을 제기하지 않아 변호인측이 주장하는 부당이득액 58억원을 감안,벌금을 70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됐던 이번 사건은 2차공판에서 피고인 전원이 풀려나는 집행유예가 선고됨에 따라 “법원과검찰이 현대를 봐준 것 아니냐”는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고위직 병역공개 내용및 의의

    사상 처음으로 고위공직자의 병역내역이 29일 샅샅이 공개됨에 따라 병무행정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앞으로 본인은 물론 직계비속까지 병역문제에 대한 투명성을 담보하지 못하면 고위공직으로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병무비리문제가 표면화되면서 우리 사회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권력층과 서민층 사이에 불신의 골이 한층 깊어졌다.‘힘 없고 못가진 어둠의자식만 군에 끌려간다’는 자조적인 분위기가 군 내부에까지 확산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따라서 병역실명제가 실시돼 ‘특권층’의 병력사항이만천하에 공개된 이상 이같은 논란은 한결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고위공직자 및 자녀의 병역면제율은 일반인(36.5%)의 절반 수준인 17.8%로 수치상으로는 ‘건전한’ 것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일반인들의병역면제 사유가 대부분 학력미달이나 생계곤란,고아,범죄 전과 등임을 감안하면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게 병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내용면에서도 과거 성행했던 병무비리 연루의혹이 물씬 풍기는 면제 사유도적지 않다. 대표적인 기관이 입법부가 될 것 같다. 막노동보다 더 힘들다는선거운동을 거뜬하게 견디어 내는 국회의원 32명이 질병으로 군입대가 ‘좌절’됐고 22명은 의병제대한 것으로 밝혀졌다.국회의원 자녀도 5명 중 1명꼴로 질병 등으로 군에 가지 못했다.병명도 병무비리 수사당시 단골메뉴였던척추디스크나 안과계통이어서 의혹의 눈길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적잖은 직원들이 병무비리에 연루됐던 병무청 역시 직원들의 병역면제율은4%에 불과하나 자녀들의 병역면제율은 18.4%로 여타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병역면제율보다 월등히 높아 ‘빗나간 자녀사랑’의 의심을 받고 있다. 고위공직자 4명이 우울증이나 자폐증 등 정신과질환으로 군복무를 면제받았고 직계비속 정신질환자도 7명이 된다는 점도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따라서 과거 어떤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든 병역실명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려면 면제사유에 대한 철저한 검증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한편 병무청의 확인작업을 거쳐 이날 공개된 내용은 입영일자,전역일자,전역사유 등이며,병적관련 공부상 확인이 가능한 내용만 공개됐다. 공개기준에따르면 29년생 이전 출생자는 ‘병역법 제정 이전으로 병적부 작성안됨’으로,병적부가 보존연한 경과로 폐기된 경우에는 ‘병적부 보존기간 경과로 기록없음’으로 표기됐다. 우득정기자 djwootk@ *기관별 병역내역 분석 청와대와 입법·사법·행정부별 주요 공개대상자의 병역실태를 정리한다. [청와대·행정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해상방위요원으로 근무했으나 병역법이 만들어지기 전이어서 병역기록이 없다.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 8명 가운데 김정길(金正吉)정무,김성재(金聖在)민정수석 등 2명이질병 사유로 면제됐다. 행정부처 고위공직자 719명(여성 10명 포함) 가운데 병역을 마친 사람은 606명,면제자는 103명이다.장관 18명 가운데 면제자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김성훈(金成勳)농림,정덕구(鄭德龜)산업자원부,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등 4명으로 경제부처가 많은 편이었다. 장관 아들 23명 가운데 5명은 소아마비·근시 등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직급별로는 장·차관급 91명 가운데 21명(23.6%)이 면제됐고,1급 공직자213명 가운데 45명(21.8%)이 면제됐다. [국회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국방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김종필(金鍾泌)총리를 제외한 국회의원 287명(여성의원 11명 제외)중 병역의무를 행한 사람은 206명이었다.병역이 면제된 의원은 81명이었다. 당별로는 한나라당의 면제율이 가장 높았다.한나라당이 31.7%(40명),자민련27.7%(15명),국민회의 24.8%(25명) 순이었다. 반면 현역입영률은 국민회의 68.3%(69명),자민련 66.6%(36명),한나라당 64.3%(81명) 순이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자민련 박철언(朴哲彦),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의원 등 45명은 부자(父子)가 함께 병역을 필한 ‘현역가족’이다. 반면 한나라당 박주천(朴柱千),국민회의 박정수(朴定洙),자민련 김용환(金龍煥)의원 등은 본인은 물론 가족중 한 명도 현역으로 군복무를 필하지 않았다. [법원·검찰] 법조계 인사의 병역면제율은 18.42%로 전체 고위공직자 평균병역면제율인 17.4%를 약간 웃돌았다.그러나 법조인 아들들의 면제율은 6.05%로 전체 고위공직자 자제 평균 면제율(10.1%)의 절반 수준이었다. 최종영(崔鍾泳)대법원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외아들은 육군대위로복무중이다.대법관 13명과 고·지법원장급 23명은 전원이 육군 또는 공군 대위·중위로 전역했다.고위 법관의 아들 124명 가운데 8명이 질병을 사유로면제됐다. 검찰은 검사장급 이상 48명 가운데 39명이 복무를 마쳤고 면제자의 경우 질병 사유가 4명,질병 이외의 사유가 5명이었다.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육군대위로 만기 전역했고,장남은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법무사관 후보생으로 있으며 차남도 재학중 입영연기가 돼있는 상태다.대전고검 채수철(蔡秀哲)차장검사는 생계곤란을 이유로 면제가 됐으나 장남은 현역입영을 신청했다. [지방자치단체] 서울시의 경우 고건(高建)시장은 58년 제1보충역에 편입된뒤 79년 병역의무가 끝났으며 강홍빈(康泓彬)행정1부시장은 질병으로 징집이면제됐다. 부산시는 20명 가운데 전진(全晋)행정부시장과 안영일(安英一)부산진구청장이 질병으로 징집 면제를 받았을 뿐 대상자 모두가 군대에 다녀왔다.광주시는 8명중 고재유(高在維)시장을 비롯해 6명이 병역을 마쳤다. 전북도에서는 대상자 16명중 김완주(金完柱)전주시장 등 4명이,전남도는 27명중 이영권 장흥대학장 등 7명이 병역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경북도는 대상자 27명중 노병용 정무부지사 등 5명이,경남은 25명중 고영호 거창전문대학장 등 7명이 질병 등의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제주도에서는 5명중 김태환(金泰煥)제주시장이 고령으로,신철주(申喆宙)북제주군수가 체중미달로 군대를 가지 못했다. 박정현 김재순 김성수 강충식기자 jhpark@ * 병역 면제사유등 특이사례 29일 공개된 고위 공직자 병역사항 가운데 신상우(한나라당)국회부의장이‘육군 이병 탈영삭제’로 표기돼 단연 눈길을 끌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신부의장은 59년 3월 입대후 탈영했다가 10년 만인 68년말 국방부의 특례조치로 보충역 편입과 동시에 전역한 것으로 드러났다.탈영 경력자는 신부의장을 비롯,도의원 1명,시의원 2명,군의원 3명 등 모두 7명이다. 입영기피자는 외교통상부 김석현 외교안보연구원을 비롯,시의원과 군의원각 1명,구의원 6명 등 모두 9명이다.김연구원은 67년 소집에 불응한 이후 병적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다. 김봉호(국민회의)국회부의장도 질병으로 징집면제 처분을 받았으나 병명은공개되지 않았다.한나라당 이세기·한이헌 의원,국민회의 조세형 의원,자민련 김용환·지대섭 의원 등 모두 32명의 국회의원이 질병으로 군면제 처분을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은 영주권 취득으로 군복무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보충역에 편입됐다가 병역을 치르지 않고 소집면제 처분을 받은 국회의원도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을 비롯,23명이나 됐다. 이홍구 주미특명 전권대사와 한나라당 강용식 의원,이진설 서울산업대총장 등14명은 병적부에 군복무 기록이 없어 ‘병적부에 기록되어 있지 않음’으로공개됐다. 의병전역한 고위공직자는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등 156명,직계비속은 외교통상부 박영준 대사의 장남 등 74명이었다.기관별 의병전역자는 기초및 광역의회가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회 22명 ▲자치단체 17명 ▲교육부 15명 ▲외교통상부 8명 ▲행자부 2명 ▲대통령비서실 1명 ▲검찰 1명 ▲경찰 1명 등이었다. 병역내역이 공개된 전체 1만2,674명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의회 양창운 의원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혔다. 우득정기자
  • “중선거구제 안되면 독자세력화”

    자민련의 영남권출신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은 28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오찬회동을 갖고 중선거구제 관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되 여의치 않을 경우독자 세력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박철언(朴哲彦)부총재,이정무(李廷武)박구일(朴九溢)김동주(金東周)김허남(金許男)강종희(姜宗熙)의원 등 현역 7명과 최재욱(崔在旭·대구 달서을) 정필근(鄭必根·진주갑)위원장을 비롯한 원외위원장 등모두 25명이 참석한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선거구제를관철시킬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이들은 특히 중선거구제가 채택되지 않을 경우 독자노선 또는 제3의 길을 갈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중선거구제에반대하는 당내 충청권 의원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이들은 또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와 관련,권역별 배분 대신 전국적 득표율에 따른 배분으로 하되,제1당의 비례대표 의석 상한을 70%에서 50%로 내리는게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종태기자 j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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