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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사외이사에 박철씨 선임

    산업은행은 최근 사표를 낸 안병훈 (安柄勳) 사외이사 후임에 박철(朴哲) 한국은행 상임고문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박 상임고문은 46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상대를 거쳐 68년 한국은행에 입행,2000년 7월부터 부총재로 재직하다 지난 5월 물러난 뒤 상임고문으로 활동중이다.
  • 웨슬리 스나입스 부인과 방한

    지난 3월 한국 유학생이자 화가인 니키 박(31·한국명 박나경)씨와 혼인 신고를 한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오른쪽·41)가 이달 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웨슬리 스나입스의 장인인 박철씨는 11일 “스나입스가 우리 집을 방문할 계획인데 입국 날짜나 체류 기간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방한하면 한국 언론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나입스는 지난 3월 미국 뉴저지주의 한 법원에서 박씨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두 사람은 현재 뉴저지의 저택에서 아들(3),딸(2)과 함께 살고 있다.
  • 1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대화록 / “부총리 중심 경제정책 조율”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회의를 열고 조순(전 경제부총리) 부의장을 비롯한 민간 자문위원 28명으로부터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과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이날 회의는 조 부의장의 사회로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열렸다.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경제부총리 중심의 경제정책 조율시스템 개선 등이 건의됐다.”고 말했다.다음은 대화록. ●나웅배 스페코 고문 기업환경을 개선해야 하고,노사안정이 이뤄져야 한다.법을 어기는 일을 막아야 한다.현재 경제가 어렵지만 항상 어려웠다.단기적으로 풀려고 하지 말고 장기적 금융구조개혁을 해달라.또한 부총리가 중심이 돼 경제정책이 조율되는 시스템을 만들자.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부총리의 경제정책조정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 조직이 개선돼야 한다.운용의 묘라도 살려야 한다.경제수석제가 부활돼야 한다.노사관계를 안정시켜야 한다.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 현 경제문제는 참여정부의 문제가 아니라 누적된 문제다.과거와 똑같은 실책을 해서는 안된다.일본의 경우 경제정책이 구조적·정치적 단언이 안 되는데 우리는 대통령이 단언해야 한다.노사문제에 인내를 가져야 한다.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 장기적으로 볼 때 주거의 안정과 기회의 균등화를 위해 교육개혁을 이뤄내야 한다.초과 이윤을 거두기 어려운 반면 버블이 생기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시장주도의 다원주의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개입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 불투명한 경우가 많다.이런 사안에 대해 태스크포스가 필요하다.기업금융을 활성화해야 한다. ●김병주 서강대 교수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더 개선돼야 한다.앞으로 시장이 바뀌면서 시장의 기능에 더 과감히 맡겨야 한다. ●박철 한국은행총재 고문 경기회복을 할 수 있는 적당한 금리조정이나 정책기조에서 더이상 할 것은 없다.단기적 부양을 해서는 안된다.채권시장에 남아 있는 신용경색이 해소된 것이 아니다.지난 1∼2년 중소기업 대출이 빠르게 늘어서 대출 부실화 등 ‘불씨’ 우려가 없지 않다.중소기업의 자금난 등이 가중될 수 있다.국내외 경제의 변화를 예측할 수 없으므로 재정·금융정책을 신중히 해야 한다. ●안충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개방형 투자를 해야 한다. ●김대환 인하대 교수 경제정책결정에서 시스템이 필요한 것 아니냐.성장과 분배를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다.성장을 해치지 않으면서 분배를 해야 할 시기다.성장과 분배를 정태적이 아니라 동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좋겠다. 문소영기자 symun@
  • 국민경제자문회의 확대개편/ 경제정책協등 6개분과로

    정부는 경제 현안을 폭넓게 협의하기 위해 현행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확대 개편키로 했다. 확대개편될 자문회의는 모두 6개 분과로 구성된다.즉 ▲‘경제정책협의회’(경제부총리,기획예산처 장관,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경제보좌관 등이 참석) ▲‘원로경제인회의’(나웅배 전 경제부총리,조순 전 한은 총재,사공일 전 재무장관,이헌재 전 금감위원장 등) ▲‘거시경제회의’(박영철 전 청와대 경제수석,김병주 서강대 교수,박철 한국은행 고문 등) ▲‘산업통상회의’(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한덕수 전 통상교섭본부장,무역협회·상공회의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선 전 산업연구원장 등) ▲‘복지·노동·환경회의’(김대환 인하대 교수,노동경제연구원장,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외국인회의(주한 외국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다. 이 가운데 경제정책협의회는 지난 1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 청와대 만찬을 계기로 일단 가동됐다.정부는 관련 법 시행령이 공포되면 오는 11일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6개 분과 합동 총 자문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3당대표 룸살롱 뒤풀이 “경제 어려운데 이럴수가”/ 각당 홈페이지 비난글 홍수

    여야 3당 대표가 지난 21일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만찬 후 서울 강남의 룸살롱에서 따로 ‘2차’를 한 것과 관련,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각 정당 및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22일 “300만 신용불량자 등 어려운 경제에다 북핵문제까지 문제투성이인데 룸살롱 술판이냐.” “일반 서민들 가슴에 대못질을 한 것” 등 네티즌 비판이 쏟아졌다. 한나라당 당직자회의에서도 일부 인사가 “조용하게 드시지 그랬어요.”라고 불만의 소리를 내놓아 박희태 대표를 머쓱하게 했다. 3당 대표와 대표비서실장·대변인 등과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등 10명이 술자리를 가진 곳은 서울교대 뒤쪽 골목에 위치한 ‘지안’이라는 술집.서울 강남에서도 첫손 꼽힌다는 최고급 멤버십 룸살롱이다.6공 시절엔 박철언씨,문민정부 시절엔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국민의 정부 시절엔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 등 역대 정권의 실력자가 드나들면서 접대를 받았던 곳이다. 기본 술값은 1인당 50만원,여종업원 팁은 30만원 안팎이다.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이 집을 제의했고,술값은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냈다. 김 총재가 양주 ‘밸런타인 17년’ 3병을 가지고 왔고,폭탄주를 만들어 먹느라 카프리 맥주가 40∼50병 소비됐다.안주로는 닭다리 튀김,마른안주,과일 등이 나왔고,6∼7명의 여종업원들이 시중을 들었다.술값은 600만∼700만원 정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와대 정무비서실 직원의 경우 2만원 이상의 접대를 받지 못하도록 한 행동강령이 지난 19일 발효됨으로써 유인태 수석은 이를 어겼다는 지적을 면할 길 없게 됐다.유 수석은 “청와대 비서실장이 인정하는 자리에 참석했기 때문에 윤리규정에 저촉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매일 하프 마라톤 / 하프·10㎞ 완주자 명단

    하프여자 ●1시간 50분 이내 김효자(1:33:38) 윤정미(1:35:45) 허숙회(1:37:48) 박길자(1:38:28) 장명옥(1:40:01) 고복희(1:40:20) 정혜원(1:41:40) 안미순(1:42:05) 손연경(1:44:00) 전동만(1:44:05) 장경란(1:44:59) 나영숙(1:46:02) 정삼순(1:46:06) 이정미(1:46:07) 최익수(1:46:11) 장희은(1:46:13) 이여란(1:46:22) 안영희(1:46:31) 조희행(1:47:01) 김현심(1:47:04) 박순금(1:47:10) 강금향(1:47:18) 추향호(1:47:24) 이향(1:48:33) 신명주(1:48:41) 조호(1:48:49) 권명순(1:49:07) 조현숙(1:49:38) 김연순(1:49:56) 김정애(1:49:58) ●1시간 50분대 이예순 나영미 김점숙 이명근 김정숙 김종희 박양희 박선희 이경숙 이영미 정은영 이영심 장춘희 이주희 김미자 김영순 우현애 이미옥 최현숙 차인숙 김태순 신정순 이인순 김복녀 정명순 민현숙 고미자 이미화 김은경 강성자 양희숙 유진숙 최성은 강혜진 김성주 장란주 정향진 조향숙 김선미 ●2시간 00분대 김성수 이정선 성지선 이정숙 정순례 이영순 조기자 권성숙 안성례 한부 문영순 최경자 김경숙 김미숙 최경원 정귀원 박지선 김미숙 이미숙 장미숙 윤경자 박기숙 박삼명 이이순 김경자 정현정 이효숙 안재연 정정희 정은숙 이선미 이정운 천춘희 윤은숙 권현숙 김은숙 김은영 양연옥 김성자 오영아 이영이 김진이 이지영 주은숙 윤경진 김정미 변영선 ●2시간 10분대 박순란 도영아 김형순 이연한 박은희 최병실 김정완 강미애 서경숙 유명희 성복용 우옥출 신현애 이태숙 민정희 이은희 백지숙 이혜진 지근숙 박관숙 민경숙 전무열 허영란 이일숙 천선경 오영희 박연미 하미선 최선미 이미경 안수연 김현정 ●2시간 20분 이후 강성자 이경화 이현정 김정애 이효진 김수란 김정임 이경희 김용희 이숙현 권순희 이희자 신선미 박정수 이미영 이강미 조경회 이영자 최효임 염미정 최미화 한현희 변인석 남미영 한영민 박희연 박원정 김선미 10㎞ 남자 ●40분 이내 이태일(35:18) 박연호(35:32) 이진원(36:16) 이창우(36:28) 정하근(37:28) 이형국(37:45) 정성남(38:30) 최정권(38:33) 김종욱(38:36) 이성수(38:36) 엄태흥(38:46) 이재영(39:07) 김종철(39:07) 정권일(39:17) 윤재평(39:30) 이진오(39:38) 남종우(39:44) 김학례(39:46) ●40분대 김금중 양희병 박항석 윤동규 정민홍 김평순 이정주 정재성 김운철 송병국 이민순 김수용 이승용 윤성태 신권수 강원기 박기원 이상길 이진용 이정대 김보삼 김중현 박용배 양순식 정인도 양현식 강철용 김명선 서오성 송대헌 이정민 이상돈 김성수 서문연 박영준 김선우 박영규 전창섭 김정근 안정복 이상영 강태윤 김종철 정영주 조성래 이후관 김한영 문주원 류현하 김고천 정일권 김충 최재만 유용연 이관영 안도성 임동학 엄현희 안광운 배영일 최세홍 노훈식 우원재 김근중 이범서 장재현 정관 신동석 배남식 정근용 박천희 김희송 유강현 서진근 유상열 이상욱 한목림 심상걸 김맹규 김대명 박수철 황용만 김문수 하승호 전광국 최상혁 김창곤 홍선유 곽규열 윤인덕 백기종 지유호 강원진 조영광 서형배 이철욱 이광호 정수호 임성수 박정규 이인근 김한수 김만수 도갑승 한재천 조성찬 임병선 오점상 임양묵 김소윤 장우곤 오덕균 송희열 홍기석 맹관선 이원빈 전대식 안달용 오승준허명구 송학선 허윤선 강정훈 최명규 김정인 권명길 김동수 장기우 박재길 김일동 최일권 이충숙 박흥규 황기현 강인규 김영배 박정규 김영덕 김용만 문상동 유재영 박종문 양유석 장석조 박상렬 박승효 형남호 우국평 서명원 김동환 김철영 고준형 이재현 하경민 이재손 우경식 김윤근 이병희 이명석 한성태 이동건 신희창 김이전 고일환 김대근 김영일 지수일 윤선구 정영열 김병훈 김동식 이만석 박영근 이영섭 김재일 이필 이재환 이병국 고동인 안효근 이은상 정덕교 황익승 권기정 손종혁 곽운식 김동원 김규일 노복현 조규정 고원찬 김기석 임강호 최봉래 박수덕 김종안 오재훈 김우용 양형렬 오금택 이한성 박필영 김재규 유재권 진수헌 김수갑 배명철 염형선 권혁진 송근희 천재현 소진혹 이성우 김성수 양계열 이국열 닉 윌콕스 한상철 이남윤 표순현 이상준 구경회 박명식 이원형 김호준 전재석 이용찬 정용우 김영주 정종석 이강우 서동석 이광복 서상태 권혁록 심재흔 김태훈 이수문 김주엽 류영욱 황만규 조기연 이준환 전우식 박승일 박노익 김희순 박광배 김태형 장봉호 김정진 신윤식 임대한 윤광석 김진석 김영태 박진철 김경래 김의성 고재우 유상복 이창현 이수명 나정엽 어양선 이상백 윤종문 김보만 우병대 양동원 이경구 길준웅 최병진 송대순 김태식 이영선 장재수 이용제 윤상록 최덕봉 박상윤 이방희 최은진 안문주 조동윤 김상수 권수철 김기수 김기덕 이춘우 최광원 박종도 지광철 김해춘 윤영식 문재옥 김석기 홍승윤 윤두천 박홍열 손창현 전용현 심진봉 강영선 한중철 안귀현 정성욱 이우진 김준열 이병중 최경열 정지명 이상재 김병삼 최충락 남종흥 한영현 김광석 박기천 하헌일 여병태 윤존혁 김창욱 정현태 신규용 강영일 문춘호 정창호 류승호 차순영 김광주 조원대 유재덕 김영식 정해영 조윤제 최성일 서현문 연제욱 이봉호 이경옥 김상현 유기원 장재영 김선도 민병훈 이승우 송원재 정선문 이태호 심기호 강원석 김선철 남종현 신재호 황선일 송규태 김태현 양승범 안주생 전창석 백찬종 표세록 이상수 ●50분대 김경모 추진호 방준 김귀영 최일환 권용주 공태호 이봉형 송재훈 이승무 김인수이희현 김주태 이영권 설춘호 이희경 이재천 송기복 석광진 김성수 이강열 이봉규 김종백 강신철 박주성 장용명 하태룡 전성수 이동원 제갈명 홍영근 심재풍 정세원 김태영 이정주 나성 신장휴 박인선 류재승 유중원 이갑용 김행남 계민석 한병선 백종훈 박덕순 박승희 권영욱 황남진 정연안 고규선 박성유 오선곤 양성호 김홍섭 김창룡 최영근 권인규 정태호 김정규 유시윤 임해진 박윤수 모남중 이동현 황성오 송광헌 배진환 고경곤 박재열 정성섭 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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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철 장영 곽재희 이연우 김기홍 배연해 이춘희 김수 한경우 이광섭 이필진 이상원 김진원 전병돈 조상룡 송춘헌 이근우 곽경희 김병섭 박민수 박상희 김정훈 송문환 남수영 이우범 구자환 최동기 서형민 주영도 김성준 김문성 정승태 박동균 문병휘 정선철 김근호 이갑수 이동규 국동현 하종식 권오영 윤충용 김경채 김상훈 김형주 김동호 이상봉 정진수 나기환 서상석 이문영 정원실 김주성 서덕화 김군섭 소재혁 이우실 유한철 이명현 김해기 윤영석 이광호 이병주 김지식 박경훈 마종헌 조문익 엄재홍 박태관 채정진 임상수 손준호 송재명 김진룡 조재훈 조정평 류정웅 이종천 주지안 임승록 홍성덕 김성오 김육남 백순근 김동호 강원영 박만석 이광진 김선중 홍양표 양승혁 김동욱 김일섭 김대경 조대복 정찬수 송태철 공재석 최웅길 심규성 김재현 조석신 박성철 김건우 김관현 이혁재 조일제 서원교 김상두 박동근 최기영 이강덕 박정준 김영석 안재경 김종은 강준구 조병주 전용권 김광식 한봉구 윤인철 동승철 조국형 전수진 윤용길 임동진 송순철 김상회 최재본 오윤수 이석수 임용천 정한청 엄의호 유재정 이병목 김팔영 김인중 김진모 정광세 문철진 정재환 조종현 박지헌 김상근 서문웅 곽태수 오경식 김세진 이찬우 임찬수 선주대 임종호 김종석 박봉우 윤기봉 이병수 유재상 성재경 김태윤 김승배 백승필 김형준 이종배 공준배 김태훈 민재홍 김병기 전기수 심두연 김병준 장석용 장진영 맹길재 성창락 김명욱 김훤호 강성식 김성철 조판기 조두현 배상곤 김창식 안정모 조재현 김수형 선종천 이경헌 석홍동 이충호 김경식 안영식 정은래 김남권 안두훈 오준환 한승만 진해동 김봉섭 고상호 고병권 이정석 이주상 박상평 최성율 김응수 강양은 정현종 고영문 조영배김영철 전인철 정우경 박근성 최태영 김영철 조광열 박기용 김상현 강성재 황병순 반기혁 박상견 김용하 이상진 이동현 김두찬 신상돈 이구학 손기창 김종근 김정수 이장원 김동규 김영길 황석진 전하현 김만순 권정주 김세종 이원필 신승철 김용후 이덕영 서종권 방용주 라종복 허봉 오세창 임원성 김인원 김우종 이부호 한윤구 김성일 이기철 이팔형 김기전 장향만 김명기 김영민 권영신 구형환 남병언 이일선 김동훈 박주완 김오영 이병훈 백경복 주우언 이창희 이영우 채수원 이정택 심상보 김근모 이승용 임헌갑 문제찬 하보람 김진하 민재홍 김교욱 우상진 손성창 오상훈 전성철 김명호 오정균 정종원 안지훈 이진재 박이규 이주봉 김영곤 김정곤 이재복 신명승 김재욱 김대중 서병훈 고정호 최현석 손인환 박혁 김인권 이강연 김창선 박재현 이홍준 이기홍 김화섭 구기룡 박정기 조명식 김진국 김정봉 남진호 박영섭 김준태 선용락 이세진 이민우 여광진 장현제 임춘흥 이강성 한은철 김윤철 윤정섭 윤의석 진광범 조은수 송구영 김현준 진용준 송금영 김혁 김석환 황중택 장희재 박종권 김효직 이규진 이남재 최중균 박용일 김원익 이해선 김필수 장휘주 이호정 심선용 신경호 정병록 김만수 이당영 이종화 나정현 이덕구 유재호 윤영조 길현섭 이점신 서동훈 최석진 이진수 정연규 조규정 박상진 장동원 홍기정 추연청 정호 안종락 최정민 최병룡 위상환 권대웅 이현호 이승목 김선태 우동교 안수 이정주 민현준 신명기 유인석 유종상 김선우 김경호 김윤상 김양근 이동석 김규태 우희권 고갑주 이한신 최수상 최원선 윤학노 김성수 박규식 임헌수 이승용 박성철 강형원 김형근 이경엽 이상현 ●1시간 00분대 김용남 박기원 권백규 홍만규 박록삼 양재도 최재근 박남기 김진현 김준 고동호 신동우 정해선 김의택 박영배 이수호 나양주 이만섭 황영록 황병민 정기병 이정수 김흥태 이민호 한광우 김용덕 라권상 김재욱 임주훈 엄대용 송희수 김석원 김규영 신인섭 오재훈 최정욱 남동수 임동범 김찬회 홍성곤 윤정열 이상묵 백보현 최규진 이동수 진주태 김희진 이동수 윤성희 한광필 김옥삼 윤국진 안기훈 박완용 김종완 이흥배 나승수 조양규 김희홍 조태호 김명규 신현민 이정훈 오재영 조영원 임병수 박명근 김형일 전석복 이규원 김대진 김수창 장하영 윤병원 임시근 김해진 유승배 한차동 김진철 서진수 김성용 주원석 박찬호 김규호 소순천 전용현 하상혁 강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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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송길훈 최대일 조춘묵 서은석 민영택 김지수 정종영 류지한 조종택 윤호중 정영하 김형욱 정상훈 이인세 권오룡 유승원 신한승 김동식 박기룡 권오훈 박상규 이중근 설재경 이명우 홍성복 김완석 고행조 정규태 손종우 이상철 김수형 이형수 윤준호 이한우 김병윤 권명하 임동민 신현명 김영철 박학민 강기탁 박병희 김관수 이종성 이호훈 한영화 김정헌 윤종명 민기주 김창문 백동현 김진홍 이기호 김경민 윤재규 최원식 이상은 김길준 전진석 임우진 박성만 이창복 한기영 임의석 박원창 권태혁 고정규 홍진화 이진용 최영호 장경순 김현근 이창렬 이인철 김선광 손성삼 이우진 정종필 임경훈 이재원 이효상 변영수 박경민 박민기 채동욱 정해경 박순민 김창회 이원구 김경모 임기섭 정완호 한병준 ●1시간 10분대 유영헌 이경룡 김도한 박영운 조기호 오문현 천재호 김부선 이영호 백성준 김종인 이근찬 이운규 조운학 최방의 김경한 최문석 송인재 송영재 송만용 박영만 조갑대 김병옥 박윤호 권혁중 강기원 남상필 정동준 허승모 곽철환 신현우 서광용 염호태 정찬희 서정태 김석준 이경식 오원택 이종길 박옥규 전원호 김재범 박경환 황성태 강두식 장종호 김덕중 김천수 송영태 손락준 강수원 임기재 황종운 황춘상 신길준 이동수 이기환 김재현 이장욱 윤형중 김보영 윤지원 송종안 문태석 이명렬 최현호 박기범 이수익 전정석 김석이 김남식 박종택 이언성 전병복 배진호 오지훈 김세욱 박종배 조경섭 박철홍 한정희 정연국 박재윤 이동현 최진규 김성배 김홍락 이충수 신재웅 홍창식 김세현 안구현 주재열 허석만 고두균 최용훈 박상근 장원식 류태형 김진성 박종관 안병규 곽윤희 김창섭 김영구 이광석 최재홍 남기문 최종범 박성호 김세호 최길상 이영국 송정무 박혜순 이상욱 진선준 공영토 김한규 조기환 ●1시간 20분대 한정수 김기진 장정연 장승연 송준호 김광찬 김진영 홍종형 오명준 송정열 이수동 장석도 곽희철 심규심일보 박성준 김명국 이삼영 김창원 김광선 김식 유준호 이봉현 탁경균 김영진 김창현 박종하 한석봉 정성훈 ●1시간 30분 이후 김익주 한경신 신동옥 성하일 조성호 안용식 제갈용준 조상현 노용수 하상찬 김대기 박성태 이영록 전병선 최원오 류진성 박경근 강진모 최종민 이현호 정규진 강성찬 신광진 공영초 홍종철 오종근 김진준 김기영 유기선 양문근 유지훈 10㎞ 여자 ●50분 이내 조선희(40:46) 정채식(41:06) 김월수(41:21) 김정례(41:43) 이정원(42:08) 손영선(42:20) 배성은(42:25) 김태연(42:35) 박지영(42:40) 남은희(42:46) 윤연숙(43:20) 박순례(43:50) 정옥경(44:19) 송진숙(44:34) 강성자(44:34) 김여빈(44:36) 이원배(44:43) 서혜선(45:06) 박광희(45:12) 최송의(45:48) 김미경(46:48) 최진(46:53) 박형애(47:32) 이철순(47:50) 이윤옥(47:58) 박정옥(48:12) 박현주(48:19) 허승복(48:32) 김서례(48:43) 스테파티(48:46) 유정숙(48:46) 박현선(48:46) 신미화(48:47) 최회경(49:08) 차윤희(49:24) 김지숙(49:45) 박화춘(49:59) ●50분대 박희영 조미희 장은례 남궁용숙 박영숙이경주 조현진 김용란 박향순 이성미 심경옥 남궁양숙 김월순 송숙이 김장남제갈향 박광옥 이희자 이금숙 이미순 정은애 한선희 김춘자 김미심 이혜숙 김미숙 김은정 박수정 정영숙 박태숙 손은하 남명옥 배정 박은숙 임정분 봉혜종 홍소임 박옥희 김양희 이문숙 서혜경 이강신 정기선 이상양 장은영 백은희 이숙자 이경옥 조난희 이미옥 이미숙 김연현 정선희 유수정 이미희 최길숙 김아영 이호정 김기령 양연옥 손영숙 박옥련 박은영 박수영 이소영 신정숙 안현숙 최석자 김영길 백경민 신한순 김지숙 박미옥 박상희 원희영 문순옥 이은하 강순영 오정미 조은주 양유희 경자인 곽민지 이화정 서원주 오영숙 이숙희 김향란 김경단 차은주 국인화 김미영 조미숙 박순애 인선옥 백희숙 민혜진 허경숙 김복희 김현정 이명숙 정은주 공혜영 오연실 김인곤 최숙자 이은주 황숙현 장미혜 심선주 안양님 맹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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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박용란 김효선 조옥희 김자윤 오선미 김선옥 김미정 김승미 박정선 이혜숙 윤지현 조경숙 이애란 조용자 조선순 김진 유진희 설재희 신혜숙 ●1시간 10분대 양순경 임성원 최송희 김남희 지영애 윤정숙 김형선 박서영 임현영 김동숙 인선희 김윤정 이주연 이상연 신명숙 김재희 김성희 이선희 임수연 이미진 양현미 임정희 고유선 남일수 이종숙 홍주연 남지형 권혜정 김민자 홍윤선 손병미 권순희 이미자 허진숙 이성희 이난용 정순화 이순자 손유경 연옥 임영자 임나형 허미은 박영숙 홍은경 윤봉순 남봉순 박수정 김순림 안재하 정해진 박현자 진수경 신현주 주선영 김진수 임성남 성희 황정옥 채옥선 조경옥 김선 신은순 권합순 조정옥 민지현 배지영 김재영 정은이 최선미 함연자 이선혜 정미연 지순영 김영자 이공균 김경순 김희정 변정림 김미영 서정심 강정애 김경은 박현주 황보기영성지원 이현경 신민정 신은실 최수연 김지현 이고은 이매분 박혜경 이진희 김수진 신영례 윤덕 이희승 박동림 이상숙 최희권 조순래 김희정 우해량 김연실 장순보 김현정 박선영 ●1시간 20분대 우정식 한예름 심순덕 박재선 이계순 홍순심 서정화 김용회 박종미 김아름 김혜경 정지현 김경주 심영희 홍덕화 김선영 한미숙 김지은 김진미 박수경 오정은 김인주 정영숙 송정현 이명신 박수진 유풍형 김나영 양현경 이혜영 김가희 오경란 윤보미 ●1시간 30분 이후 김유진 이미란 박명순 양경화 이선경 김은정 이정수 최향숙 민미경 석종희 오순원 이주연 최연정 이영선 이정애 최병은 김현숙 김미란 정금 김영선 이혜정 도장현 박선형 김정란 김두이 백정자 신수진
  • 프로야구 / 심정수 12호 ‘대포’

    심정수가 4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했고 정민태(이상 현대)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심정수는 1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0-0이던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3구째 직구를 밀어쳐 110m짜리 우월 1점포를 뽑아냈다.지난 10일 대전 한화전에서 홈런을 빼냈던 심정수는 이로써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이승엽·마해영(이상 삼성)을 3개차로 앞서 선두를 질주했다. 심정수의 12호 홈런은 32경기만에 터진 것.지난 99년 한시즌 최다인 54개의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의 당시 페이스(15개)에는 뒤진다.‘라이언 킹’ 이승엽은 지난 6일 광주 기아전에서 9호 홈런을 친 이후 7일째 홈런포가 침묵했다. 현대는 투타의 핵인 정민태와 심정수의 합작으로 기아를 5-2로 물리치고 2연승,선두를 고수했다.기아는 현대 투수들의 구위에 눌려 6안타에 그치며 2연패했다.선발 정민태는 6이닝동안 삼진 6개,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승째를 기록,맞수 임창용(삼성)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현대는 또지난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 이후 기아전 9연승을 포함,14연승으로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통산 최다 연승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박철순(당시 OB)이 세운 불멸의 기록 22연승. 5-1로 앞선 9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조용준은 1실점으로 막아 14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조용준은 또 1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진필중(기아)이 지난 2000년 세운 13경기 연속 세이브에 1세이브차로 다가섰다. 현대는 1-1이던 6회 1사 1·2루에서 이숭용의 통렬한 2루타로 2점을 뽑은 뒤 8회 전준호와 정성훈의 안타와 포수 실책으로 2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잠실에서 정민철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4-0으로 완파,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SK는 문학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2루에서 김민재의 짜릿한 결승 2루타로 롯데를 3-2로 따돌렸다.LG-삼성의 대구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정민태 ‘마운드 킹’

    정민태(현대)가 파죽의 6연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롯데는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며 14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정민태는 8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8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무사사구 5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정민태는 시즌 6승째를 기록,맞수 임창용(삼성)을 1승차로 제치고 다승 단독 1위가 됐다.특히 일본에 진출하기 전인 지난 2000년 7월30일 수원 두산전부터 13연승을 질주,불패 행진을 이어갔다.투수 연승은 프로야구 원년인 82년 박철순(당시 OB)이 세운 22연승이 최고.정민태는 또 탈삼진 41개로 단독 1위,방어율 1.75로 공동 3위에 각각 올라 특급 투수임을 과시했다. 현대는 정민태의 쾌투와 장단 17안타로 SK를 14-3으로 대파했다.현대는 비로 경기가 없던 삼성을 2위로 밀어내고 4일만에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SK의 조진호는 5이닝동안 장단 9안타를 두들겨 맞고 7실점,시즌 2패째를 당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매서운 방망이를 앞세워 두산과의 1차전을 11-6,2차전을 11-7로 승리,연속경기를 독차지다.롯데는 두산을 꼴찌로 끌어내리고 지난달 23일 이후 14일만에 7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차전에서 2루타 7개 등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두산을 압도했다. 롯데는 2차전에서도 염종석의 호투와 불붙은 방망이로 두산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염종석은 5와 3분의 1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7-6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조효상의 ‘싹쓸이’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로 단숨에 4득점,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두산의 김동주는 1차전에서 홈런 2개,2차전에서 1개를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연패로 빛을 잃었다.김동주는 8호 홈런을 기록,선두 이승엽(삼성)을 1개차로 위협했다. LG는 잠실 연속경기 2차전에서 김광삼의 역투로 한화를 8-1로 눌렀다.김광삼은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군에서 제대한 지 보름만에 2승을 챙겨 LG 마운드에 희망이 됐다. 2-2로 비긴 1차전에서 LG의 두번째 투수 전승남은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지난해부터 무려 33과 3분의 2이닝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한화는 1차전 선발 송진우가 6과 3분의 1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2차전에서는 정민철이 6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한편 삼성-기아(광주)의 연속경기 1·2차전과 SK-현대(수원)의 연속경기 1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적 듀오’ 박재홍·진필중 V합작

    기아에 새 둥지를 튼 이적생 박재홍과 진필중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기아는 8일 프로야구 잠실경기에서 2년생 김진우의 호투와 박재홍의 2점짜리 쐐기포에 힘입어 두산을 5-2로 꺾었다.기아는 개막 3연승을 달려 우승 후보임을 과시했다.두산은 3연패. 정성훈에 현금 10억원을 얹어 현대에서 트레이드된 박재홍은 7회 승부를 가르는 마수걸이 2점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손혁·김창희에 현금 8억원을 얹어 두산에서 데려온 진필중은 막판 두산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앞서 선발 등판한 김진우는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김진우는 최고 구속 153㎞의 빠른 직구와 안정된 제구력으로 두산 타선을 요리,기대를 부풀렸다. 기아는 1-1로 맞선 7회 1사에서 이현곤의 2루타와 이종범·김종국의 안타 등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고,계속된 2사1루에서 박재홍이 통렬한 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기아가 5-2로 앞선 9회말 1사 1루에서 시즌 첫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최경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이크 쿨바와 전상열을 내·외야 플라이로 간단히 처리,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사직에서 배영수의 역투와 양준혁의 3점포 등 장단 16안타(시즌 첫 선발 전원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3-2로 대파했다.삼성은 롯데를 3연패의 수렁에 빠뜨리며 3연승. 선발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첫 승을 챙겼다. 4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때리지 못한 김한수는 9회 5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우전 안타를 기록,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힘겹게 이어갔다. 한화는 대전에서 정민철의 쾌투와 임수민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6-1로 물리치고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선발 정민철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했다. 7회 정민철의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정수는 40세 8개월 14일로 최고령 투수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종전 기록은 박철순의 40세 5개월 22일이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 한국인과 결혼

    할리우드 스타 웨슬리 스나입스(사진 오른쪽·41)가 지난달 한국인 유학생 니키 박(왼쪽·30·한국명 박나경)과 혼인신고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현재 화가로 활동 중인 박씨는 ‘사랑이 뭐길래’‘엄마의 바다’의 연출자인 박철 PD의 딸.박 PD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박씨가 미국에 유학 중이던 지난 97년 뉴욕에서 처음 만나 교제해 왔다.웨슬리 스나입스와 니키 박 사이에는 최근 세 돌을 맞은 큰아들과 7월에 두 돌이 되는 딸이 있다.웨슬리 스나입스의 공식적인 영화 행사장에도 나란히 참석하는 등 두 사람은 이미 5년 전부터 가정을 꾸려왔다.현재 뉴저지주의 대저택에서 살고 있는 이들은 지난달 17일 뉴저지주의 하켄색 법원에서 혼인신고를 해 법적인 부부가 됐다. 김소연기자 purple@
  • 천안공업대학장 김성헌씨 /청주과학대학장 김봉숙씨 /한국철도대학장 박철규씨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천안공업대학 학장에 김성헌(金成憲) 제어계측과 교수를,청주과학대학 학장에 김봉숙(金鳳淑) 간호과 교수를 임명했다.또 한국철도대학 학장에는 박철규(朴喆圭) 전 철도청 차장을 임명했다.
  • 주택대출 24兆 만기 3년연장

    가계가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주택담보대출 24조원의 만기가 3년 연장된다.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평균 1%포인트 추가로 인상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유지창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박철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하는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가계대출 및 신용카드 대책’을 협의해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가계의 부실화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가계대출 72조원 가운데 주택을 담보로 빌린 24조원에 대해서는 상환기간을 3년 연장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기존 주택담보 대출 이외에 새로 주택담보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10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카드연체 급등을 막기 위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평균 1%포인트 가량 올리고,현금서비스·카드론 등의 부대업무 비율을 50% 이내로 줄이는 시한을 당초 계획보다 연장하는 등의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
  • 보러갑시다

    ★미술 ■ 대한민국 수채화작가 협회전 9일까지 서울갤러리 1·2전시실.(02)2000-9737.박기태·전병하·박철교·이규화·신정무·윤길영 등 수채화협회 작가들의 그룹전. ■ 마인드 스페이스전 5월18일까지 호암갤러리.(02)771-2381.잃어버린 자아찾기에 초점을 맞춘 추상·설치작품. ■ 함섭 작품전 15일까지 박영덕화랑.(02)544-8481.닥섬유와 오방색이 어우러진 한지작품. ■ 중국현대목판화전 5월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02)2188-6000.20세기 중국 현대사의 굴곡을 극명하게 표현한 목판화 작품. ■ 서향화 개인전 25일까지 선화랑.(02)734-0458.두꺼운 마티에르의 서정적 추상풍경. ■ 밀레의 여정전 3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91.19세기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의 작품전.대표작 ‘라 샤리테’ 등 150여점.반 고흐 등 밀레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비교전시. ★연극 ■ 달의 저편 13·14일 오후 8시,15일 오후 4시 LG아트센터.(02)2005-0114.로베르 르파주 연출,이브 자크 출연.캐나다가 배출한 아방가르드 연극의 대가,상상력넘치는 1인극. ■ 사랑에 관한 다섯개의 소묘 7∼30일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아리랑소극장.(02)762-0010.위성신 작·연출.중년부부,오래된 연인,동성애커플 등 다양한 사랑에 관한 2인극 페스티벌. ■ 늘근도둑이야기 4월27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이상우 작·연출.두 늙은 도둑이 펼치는 정치,제도,이데올로기에 대한 신랄한 풍자.극단차이무. ■ 어느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 12∼30일 화∼목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 학전블루.(02)762-4604.이근삼 작,고승길 연출.악극단출신 노배우의 고단한 삶을 통해 노년의 무력감과 좌절감을 형상화.극단세미. ■ 깡통시장블루스 7∼4월27일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일 오후3시·6시 인켈아트홀2관.(02)742-7753.에두와르도 데 필리포 원작,김노운 연출.전쟁 와중의 서민 생활을 철저한 자료수집과 고증으로 그려낸 리얼리즘 연극.극단애플시어터. ■ 지팡이를 잃어버린 채플린 3월30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일 오후 4시·7시 인켈아트홀.(02)765-1638.서현철 작·연출.어처구니없는 상황의 전개로 웃음과 감동을 주는 블랙코미디.극단작은신화. ■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 4월20일까지 화·목·금 오후 7시,수·토·일 오후 3시·7시 소극장산울림.(02)334-5915.로버트 제임스 월러 작,임영웅 연출.짧지만 격렬한 사랑을 담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무대화.손숙·한명구 출연.극단산울림. ■ 앞산아 당겨라 오금아 밀어라 4월6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 극장아룽구지.(02)745-3967.오태석 작·연출.제주도 4·3항쟁을 다뤘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익살에 시종 웃음을 잃지 않게 하는 작품.극단목화. ★뮤지컬 ■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23일까지 화·수·목 오후 7시30분,금·토 오후 3시·7시30분,일 오후 2시·6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790-6295.이윤택 재구성·연출.임선규 원작을 이윤택 특유의 재치와 언변을 첨가해 새롭게 구성한 막간극 형식의 신파극. ■ 델라구아다 무기한화∼금 오후8시,토·일 오후 5시·8시 세종문화회관 델라구아다홀.(02)501-7888.아르헨티나에서 온 퍼포먼스 뮤지컬.공중비행과 춤,서커스 등이 어우러진 퓨전공연. ■ 야단법석 30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4시 연강홀.(02)929-2138.홍인호 작,서상규 연출.음악을 좋아하는 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기를 소재로 한 타악뮤지컬. ■ 해상왕 장보고 16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일 오후 3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762-6194.김지일 작,김진영 연출.통일신라시대 동아시아에 평화적인 무역항로를 개척한 장보고의 활약과 사랑.유럽서 호평 받은 창작뮤지컬.극단현대극장. ■ 55size 500cc 5cup 16일까지 화∼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4시30분 창조콘서트홀.(02)923-2131.김영수 작·연출.단식원에서 벌어지는 살빼기 대작전.소극장 뮤지컬.극단신화. ★클래식 ■ 서울시교향악단 정기연주회 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399-1630.지휘 곽승,오보에 니콜러스 대니얼,클라리넷 이임수. ■ 최경환 타악기 독주회 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87-0678.피아노 이지원. ■ 베이스 연광철 독창회 9일 오후4시 LG아트센터.(02)2005-0114.올리버 폴. ■ 김윤경 김형은 피아노와 첼로의 밤 9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3436-5929. ■ 시각장애자를 위한 봄맞이 음악회-오페라의 향연 8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33-0091.소프라노 이경애·박정원,테너 김영환,바리톤 김동규.장윤성 지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 ‘사랑의 묘약’ 7일 오후7시30분,8일 오후 4시·7시30분,9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741-7389.오페라무대 신(新). ■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 ‘쟌니 스키키’‘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10∼16일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741-7389. ■ 소프라노 유윤지 독창회 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1-5404.피아노 양기훈,하프 서승혜. ★콘서트 ■ 이소라 콘서트 7∼23일 수∼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6시 정동문화예술회관.(02)3141-9450. ■ 이정열 콘서트 12∼29일 수∼금 오후 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30분.일 오후 6시 대학로 하이텔 씨어터.(02)3671-2001. ■ 이병우 기타콘서트 7일 오후 8시,8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02)2005-0114. ■ 앙코르 웨이브 7일 오후 7시30분,8·9일 오후 7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3675-2754. ★무용 ■ 행초 7·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780-6400.중국어권 최초의 현대무용단인 클라우드 게이트 댄스 시어터의 첫 내한공연. ■ 크누아 댄스컴퍼니 11·12일 오후 8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대극장.(02)520-8096.최근 미국 순회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학생들의 국내무대. ■ 한국안무가 페스티벌 7일 오후 7시30분,9일 오후 6시30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대극장.(02)325-5702.독일 무용가 크리스티나 치우프케 초청공연과,재능있는 한국 안무가들의 무대. ■ 댄스2000 페스티벌 23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일 오후 6시 씨어터제로.(02)338-9240.젊은 춤꾼 22인의 창작품 경연무대.일본 무용가 야마다 세스코 특별출연.
  • 열림원 기획시리즈 ‘시설(詩說)’

    여간 독한 마음을 품지 않으면 장편소설 1권 읽기가 힘들다.세상의 변화속도가 너무 빨라 한가하게 호흡이 긴 책을 읽을 만큼 짬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그렇다고 분량이 짧은 시를 감상하기도 쉽지 않다.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난해한 장르라 웬만큼 익숙하지 않으면 무슨 소린지 이해하기 어렵다.이런저런 이유로 문학이 인심(人心)에서 자꾸 멀어져 가는 것을 아쉬워한 듯 열림원에서 ‘시설’(詩說)이란 특이한 기획시리즈 3권을 내놓았다. 시설이란 시와 소설을 합친 말로서 두 장르의 장점을 모두 따려고 시도한 것이다.기획에 참가한 문학평론가 박철화는 “프랑스 문학 장르에 단편과 장편의 중간쯤 되는 ‘레시’라는 게 있는데,분량면에서 이 양식이 현대 문학이 독자와의 간격을 메우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여기에 시적 운율을 가미한 게 이번 기획의 의도”라고 설명한다.. 책을 열어보면 ‘그림이 있는 중편 소설’쯤으로 보는 게 무난할 듯하다.왜냐하면 전통적인 ‘시적 산문’처럼 새로운 형식 실험이 느껴지지 않는다.또 진정한 시적 산문이라면 그 자체로 이미지에 무게 중심이 가있기 때문이다.좀 더 쉽게 생각하면 이번 기획물은 말랑말랑한 소설에다 그림을 덧붙여 대중에게 성큼 다가서려는 노력을 담았다. 1차분으로 내놓은 것은 윤대녕의 ‘에스키모 왕자’(그림 하정민),정정희의 ‘공룡’(그림 정정엽),한강의 ‘붉은 꽃 이야기’(그림 우승우·사진)등 3권.윤대녕과 한강의 작품은 기존 작품 중 기획 의도와 궁합이 맞은 것을 고른 것이다.반면 정정희의 ‘공룡’은,이른바 주문생산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시설 2차분에는 소설가 심상대,박청우가 합류한다. 시인 조은이도 중편 ‘빈 방들’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종수기자
  • 문학인 서열조사 필요한가/평론가 유성호·권성우씨 찬반논쟁

    문학인과 문학작품에 대한 위계화,서열화는 타당하며 가능한 것인가. 문학평론가 유성호·권성우씨는 새로 선보인 계간 문예지 ‘문학수첩’(발행인 김종철) 창간호에 기고한 기획특집 ‘문학 또는 문학인의 서열화,수치화 이래도 좋은가?’에서 각각 “모든 리서치 형식들은 자기존립의 근거를 가진다.”는 주장에 “어떤 방식의 설문조사와 평가도 예술가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맞서며 팽팽한 찬반논쟁을 벌였다. 이들의 논쟁은 계간 문예지 ‘문학인’ 2002년 겨울호의 ‘20세기 한국문학사 10대 사건·100대 뉴스’라는 조사와,같은 해 가을호를 창간호로 낸 ‘시인세계’의 ‘현대시 100년 10명의 시인’이라는 설문조사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 유씨는 “문학현상을 수치로 위계화하는 작업을 문학을 파악하고 가치화하는 유력하고도 유일한 수단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이런 결과를 토대로 우리의 문학적 자산에 대한 한 시대의 평가 척도를 징후적으로 수렴할 수는 있는 것”이라며 옹호 입장을 밝혔다. 유씨는 “일체의 문학현상은 일정한가치론적 자장 안에서 상호 비교,검증될 만한 최소한의 객관적 토양조차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라고 반문하고 “모든 평가가 대중주의에 기반을 둔 양적 평가일 뿐 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리 문학의 날카로운 변화 양상 및 징후를 포착해 내고 이를 바탕으로 문학의 미래를 예단해 나갈 가능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리서치 형식의 존립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씨는 모차르트와,평생 그를 질투했던 살리에르를 예로 들어 “평가,선정,순위조사 등 ‘선택과 배제의 정치학’을 통해 문인의 서열을 가늠하는 작업은 무수한 살리에르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문학에 있어 ‘거장’과 ‘대가’를 공인하는 통로인 여론에 대해 ‘얼마나 타당하며 객관적인가.’를 끈질기게 되물어야 한다.”며 “문학적 권위와 명성을 생성한 제도에 대해 냉철하게 성찰하지 못할 경우 타성화된 권위에 대한 굴복으로 이어져,그런 평가 자체가 다채로운 문학사에 대한 섬세한 응시를 가로막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다매체,다문화시대의 현대 문화상을 문학점 관점에서 통합해 새롭게 문학상을 제시하겠다.’고 선언한 ‘문학수첩’은 김재홍·김종회·장경렬·최혜실씨 등 문단 중진을 편집위원으로 선임했다.창간호에는 권영민·김재홍·김종원·이원복·최혜실씨 등이 참석한 좌담 ‘21세기의 새로운 문학과 문화’,평론가 박철화씨 등이 참여한 특집 ‘오늘의 우리 문학과 문화’ 등을 게재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뮤지컬 ‘헤상왕 장보고’ 버들役 강효성

    헬리콥터 바람에 긴 머리를 휘날리며 사랑의 노래를 흐느끼던 ‘블루 사이공’의 베트남 여인 후엔을 기억하는가.그녀가 이번엔 ‘해상왕 장보고’에서 장보고의 연인 버들로 다시 태어난다.국내 창작 뮤지컬계의 든든한 버팀목 강효성(41)이 바로 그 주인공. 그녀를 마주한 순간 나이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곱게 늘어뜨린 긴 머리,단아한 아름다움이 풍기는 조그만 얼굴,군살 하나 없는 가늘고 곧은 몸.하지만 곧 입을 떼자 말 한마디 한마디에 연기경력 20여년의 연륜이 묻어났다.“예전엔 별 생각없이 좋은 작품이라면 흔쾌히 출연했어요.하지만 창작뮤지컬들이 자꾸 밀리는 것을 보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했죠.관객들이 우리 작품을 애정을 갖고 봐줘야,창작물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국내 뮤지컬계의 현실에 대한 걱정까지 떠안게 될 만큼 그녀는 오랜 세월 뮤지컬 배우로 한 우물만 팠다.노래를 공부하러 유학을 준비하던 중 비자가 늦게 나와 1981년 우연히 서울시립가무단(현 서울시뮤지컬단)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계기.3년 만에 ‘성춘향’의 주연을 따면서 유명해졌다. 그 이후 1년에 3편 이상씩 쉼없이 무대에 올라 이제는 베테랑급.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자 “‘해상왕 장보고’라고 해야 되겠죠?”라며 웃는다.하지만 ‘성춘향’은 첫 주연이어서,‘지붕위의 바이올린’은 가장 많은 앙코르공연을 올려서,‘블루 사이공’은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안겨줘서,‘해상왕…’는 프랑스 파리 공연 때 다섯 차례나 커튼콜을 받아서,‘봄날은 간다’는 첫 악극 출연이어서 모두 특별하단다. 이번에 맡은 버들 역은 장보고만을 기다리는 전통적인 순종파 여인.“버들은 기다리고 지킬 줄 아는 인물이에요.요즘 같으면 말도 안되겠지만….전 그 귀한 인생을 다 바친 마음이 어땠을까를 늘 생각해요.오히려 더 큰 것을 얻지 않았을까요?” 베트남 스파이였던 ‘블루…’의 후엔처럼 강한 이미지는 없지만,비련의 여인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실제 성격은 어떨까.“전 한 번도 제 인생을 살아본 적이 없어요.어떤 배역을 맡으면 실제 생활에서도 그 사람처럼 살려고 노력하죠.섹시한 역할이면 머리를 보글보글 볶고,비련의 주인공이면 긴 머리로 다녀요.” 그녀는 ‘블루…’의 후엔 역을 위해 7년간 머리를 자르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장보고 역의 상대배우는 서울예술단 수석배우 박철호와 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김민수.박철호는 대극장형이고,김민수는 섬세한 배우라고 조심스럽게 평했다.“두 분의 연기 스타일이 달라서 다른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게 재미있어요.무대에서 새로운 것도 많이 배우고요.” 20여년을 무대에서 살았는데 더 배울 것이 남아있느냐고 묻자 “죽을 때까지 그러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한다.남의 인생을 표현하는 연기란 무한대일 수밖에 없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95년 초연 이래 8년간 20개국에서 공연한 ‘해상왕…’.지난해 파리 공연부터 합류한 그녀는 여러 나라의 춤,무술 등 볼거리가 많은 동시에 교훈적인 뮤지컬이라고 소개했다.“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란 참 어려운 일이죠.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어요.장보고의 삶을 보면서 그런 진취적인 정신을 배우고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진솔한 웃음이나,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이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정의하는 그녀는,앞으로 좋은 작품이라면 연극무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특별한 이미지보다는 사람 사는 모습이 진솔하게 묻어나오는,웃음과 감동을 주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 그래서 요즘은 정말 하고 싶은 배역이 생겼다.“영화 ‘제8요일’을 보면서 다운증후군 환자가 더 순수한 것에 놀랐어요.세상의 눈으로는 비정상인이지만 때 묻지 않고 양심이 살아있는 그런 배역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팔만대장경’‘블루…’‘해상왕…’까지 창작뮤지컬에 꾸준히 몸을 던져온 그녀.누구보다 창작물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떻게 피어날까.3년만에 국내 무대에 선보이는 ‘해상왕…’는 22일∼3월1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2만∼7만원.(02)762-6194. 김소연기자 purple@
  • 수학이 어렵다고?소꿉놀이 하듯 쉽게 배워요

    ■ 숭실대 ‘창의력 수학교실’ 가보니 수학을 재미있게 가르칠 수 없을까.우유병을 입에 문 채 한글 학습지를 시작하고 숫자를 배우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수학은 지루하게 반복되는 계산으로 여겨질 뿐이다.어릴 때부터 수학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연산만이 아니라 도구를 통해 수학의 기본원리를 가르치는 새로운 교습방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공간 지각력을 키우면 수학의 원리를 쉽게 깨닫고,나아가 사고력과 창의력까지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공간감각을 익히도록 교육하는 숭실대 수학과의 ‘창의력 수학교실’을 찾았다. ●수학은 재미있는 놀이 한창 수업중인 ‘창의력 수학교실’ 문을 열자 다소 소란스러웠다.아이들은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빨강,파랑,노랑의 퍼즐조각 ‘패턴블록’을 소꿉장난이라도 하듯 맞춰가며 놀고 있었다.수학시간 같지 않았다. “아,경민이는 이렇게 멋진 생각을 했구나.대단한데….”담당 강사 최성자씨는 아이들을 간간이 칭찬만 해줄 뿐 별다르게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았다.떠들썩한 분위기였지만 ‘조용히 하라.’는 주의도 주지 않았다.문제에 부딪힌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아이에게는 꼭 짚어 문제를 해결해주기보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라고 말하며 스스로 풀도록 유도했다.한참 생각한 후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 아이는 스스로 풀었다며 몹시 좋아했다.수업이 끝나자 90분 수업도 짧았다는듯 아이들은 못내 아쉬워하며 한참이나 더 교구들을 갖고 놀았다. “너무 시끄러워서 놀라셨죠?” 기자의 속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최씨는 “수학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의 재미를 느끼고 있는 중”이라고 한마디로 설명해줬다.‘맞았다’‘틀렸다’는 말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7살 때부터 다양한 퍼즐로 노는 ‘수학놀이’를 시작했다는 김형준(서울 강남초등학교 3년)군은 “수학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김군의 어머니 노양옥(40·서울 동작구 상도5동)씨는 “수학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기위해 처음부터 연산을 시키지 않았다.”면서 “책을 읽고 요점을 분명하게 짚어내는 것은 다양한 도구를 통해 문제 해결력을 키운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만족을 표했다.임현경(40·서울 관악구 봉천3동)씨도 교구를 이용한 놀이학습법이 산만하던 아들 박철락(봉천초등학교 3년)군의 성격을 차분하게 바꿔놓았다고 자랑했다. ●수학은 경험이다 공간 지각력은 후천적으로 길러지지 않는다고 한다.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공간 지각력이 낮다며 그 증거로 여성이 주차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거나 후진에 약하다는 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조작활동으로 오래 생각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하면 얼마든지 공간 지각력은 생긴다.’는 주장이 최근 설득력을 얻고있다.숭실대 황선욱 교수는 이를 “포장이삿짐센터에서 서랍과 찬장에 물건을 정리해줘도 결국 주부가 정리를 하지않으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제대로 몰라 찾아 쓸 수 없다.”고 비유했다. 즉 문제를 풀어가는 길을 직접 찾지않고 답을 찾는 방법을 수동적으로 배우기만 하면 이 문제를 바탕으로 다른 문제를 푸는 지혜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반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스스로문제해결을 한 체험은 또 다른 문제해결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퍼즐이 이용되고 있다.수학적 구조를 만들어준다는 퍼즐을 외국에서는 학교에서도 활용하고 있다.시행착오를 간단하게 해결해준다거나,“왜 그것도 못하니?”“너는 그런 데에는 재능이 없나보다.”는 식으로 의욕을 꺾지만 않는다면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결과에 이를 수 있다 한다.어렵게 얻어낸 결론은 성취감과 도전의식까지 함께 키워준다. ●수학적 사고= 창의적 사고 수학은 합리성과 논리성,창의성을 키우는 토양이 된다.또 좌뇌와 우뇌를 균형있게 발달시키는 학문이다.수 구조가 좌뇌가 관장하는 논리적인 면과 직접 연결된다면 공간 구조는 우뇌활동으로 작용한다. 교구를 통한 학습은 추상적인 문제를 구체화,조직화,시각화하는 능력을 함양한다.주관적 사고의 객관적 표현능력뿐 아니라 문제해결 능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공동작업을 통한 사회성도 향상시킨다. 우뇌를 자극하는 창의적인 21세기형 교육이 곳곳에서 시작되고 있다.다양한 퍼즐식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놀이는 숭실대(02- 815- 6790)와 청담 YMCA(02- 544- 9725),서울YMCA(02- 2675- 7776),성남YMCA(031- 715- 2100),송파청소년회관(02- 449- 0500),태화기독교회관(02- 2040- 1740)에서도 하고 있다. 그외 다양한 퍼즐과 함께 수학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터넷 사이트도 많다. 허남주기자 yukyung@kdaily.com ■ 황선욱 숭실대교수 “외국 학생들과 비교하면 우리는 배운 것은 잘 하는데 독창성과 아이디어는 뒤떨어지지요.그 원인을 수학학습 방법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숭실대 수학과 황선욱(사진˙50)교수는 ‘수학이 실생활에서 무슨 필요가 있나?’라는 ‘수학회의론’에 대해 할 말이 많다. 황교수는 수학을 수와 공간 구조로 크게 구분하는데,우리 교육은 수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도형과 측정 등 공간구조는 초·중·고교 전체 교과과정에서 불과 20% 남짓 취급할 뿐이라 한다.그는 “채점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결국 공간감각을 측정하는 다소 복잡한 문제들은 점차 배제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많은 정보를 가르치기위해 압축하다보니 수학은 추상화되어 원리를 알지 못한 채 공식이나 외워야 하는 과목으로 어려워졌고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것이다.또한 공간구조에 대한 교육은 외국에 비해 턱없이 적어 수학교육이 이론에 치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선진외국에서는 공간적인 사고를 함양하는 다양한 공간 지각력 학습을 중시하고 있다고 한다.영국의 경우 6학년과 7학년에는 수학의 첫 수업은 펜토미노학습으로 하도록 해 재미있는 수학 교육을 강조하고 있고,미국에서도 다양한 조작적 교육을 활용하고 있다. 황교수는 외국처럼 상업적 로고를 통해 수학의 또 다른 재미를 가르치거나 실생활을 반영하는 방법을 제안했다.“벤츠의 로고는 대칭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수학적 도형이지요.이를 아이들에게 설명하면 누구나 쉽게 이해합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수학을 배우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며 만5세,즉 유치원 과정에서부터 경험하라고 충고했다.단순한 연산보다는 논리적 사고와 창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퍼즐 등 교구를 이용한 조작적 활동을 권유했다.가족단위로 게임을 할 것도 권했다.아이들의 공간지각력을 키우는 훈련으로는 학교가는 길을 자세하게 그려보는 등의 지도교육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 공간감각 키우는 교구들 최근 공간감각을 키우는 교구들이 시중에 많이 선보이고 있다. 정사각형을 일곱조각을 나눈 칠교판(七巧板·영어명 탱그램)을 비롯해 수막대,벽돌쌓기와 흔히 살 수 있는 클립을 이용한 퍼즐 등은 눈에 익은 교구들이다.1907년 영국에서 만들어졌다는 ‘펜토미노’는 현재 우리나라 교과서에서도 소개되고 있는데 20×3의 평면을 가득 채운 정사각형 모음이다.또 3×3×3,즉 27개의 조각으로 이뤄진 정육면체를 7개의 각기 다른 모양으로 잘라낸 ‘소마큐브’는 3차원 공간에서 하는 입체퍼즐로 가장 인기를 얻고있는 교구들이다. 퍼즐 등 교구를 이용한 게임학습법의 특징은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라 할 것이다.이 과정을 통해 논리적 접근을 시도함으로써 수학적 구조를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다. 답을 선뜻 가르쳐주면 아이들은 사고하기보다는 이를 수용하려는 경향을 띠게 마련이므로 자신만의 답을 구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좋다.어릴 때부터 갖고 놀 수는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이상,고교생과 성인들의 사고력과 공간지각력,도형 인식력 등의 학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도 입증됐다. 펜토미노를 이용한 수학놀이는 12개의 조각을 각종 모양에 덮어보는 것으로 그 모양은 시중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고,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도 있다.펜토미노 조각을 두터운 종이에 붙여서 옆의 그림을 채워보자
  • [이혼 그후...]1.이혼,또 다른 굴레

    전에는 걸핏하면 이혼하겠다고 하면서도 막상 서류에 도장을 찍는 이들이 드물었다.그러나 이제는 우리 사회 이혼율이 세계 3위에 달할 정도다.이혼이 더이상 ‘별난’사람의 ‘별난’선택이 아니게 된 것이다.그렇더라도 이혼에는 여전히 숱한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다.어렵게 이혼을 결심하고,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쳐 감행한 이들은 과연 그 전보다 행복한가.이혼에 따른 후유증,이혼후 이들이 선택하는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3회에 걸쳐 진단한다. 중매로 만난 남편과 결혼 1년 만에 헤어진 전직 교사 김진경(가명·30)씨.여섯살 연상인 남편의 잦은 음주와 폭력을 견디다 못해 스물여섯에 이혼녀가 된 김씨에게 세상은 얼음처럼 차가웠다.불행한 결혼으로 황폐해진 심신을 추스를 여력조차 없는 그녀에게 부모는 ‘집안 망신시켰다.’며 대놓고 면박을 줬고,누가 알까 사실을 숨기는 데만 급급했다.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둔 김씨는 부모의 등쌀에 집에 있기 힘들어져 재취업을 결심했다.그러나 이혼녀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예상보다 훨씬 가혹했다. 면접 때마다 ‘왜 이혼했냐.’‘혹시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느냐.’‘직장도 안 맞으면 이혼하듯 그렇게 그만두겠느냐.’는 등 똑같은 질문을 지겹도록 들어야 했다.명문여대 대학원 출신인 그는 지금 100만원가량의 보수를 받고 출판사에서 교정보조 업무를 하고 있다. ●이혼만 하면 만사해결? 이혼은 견디기 힘든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고,더 나은 삶을 찾고자 선택하는 최후 수단이지만,이에 따르는 각종 후유증은 때로 이혼 전보다 더 힘든 고통을 강요한다.김씨처럼 가족의 몰이해,이혼자에 대한 사회의 편견으로 인한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힘겹게 막 빠져나온 이들의 가슴 한 구석을 돌덩이처럼 무겁게 내리누른다. 결혼 5년 만에 이혼한 강석민(가명·35)씨도 그런 경우.잘 나가는 전문직 종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극심한 ‘이혼 콤플렉스’에 시달려 왔다.고심 끝에 결심한 이혼이었지만 꿈에 그리던 새로운 인생은 쉽사리 다가오지 않을 것 같아 불안하다. 이혼 경험자는 대부분 집안 대소사에 당당하게 끼지 못하고,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소극적으로 변화하는 자신을 보며 무력감과 패배감에 빠져든다.2년 전 이혼한 박철규(36·무역업)씨는 “이혼하고 나니 친구들조차 나를 피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나도 전처를 아는 친구와는 연락을 안 하고,대신 과거를 모르는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자녀양육 가장 큰 고민 자녀가 있으면 후유증은 더욱 깊고,오래 지속된다.마음누리 신경정신과 정찬호 원장은 “정신과 상담을 하는 이혼자들은 거의 자녀문제 때문”이라면서 “아이를 키우지 않는 사람은 상실감에 괴로워하는 반면 자녀양육을 맡은 사람은,배우자에 대한 부정적 감정을 저도 모르게 아이에게 전가하거나,지나친 자책감으로 아이에게 너무 매달리는 등 심리적 중압감을 호소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97년 이혼한 박미영(가명·37)씨는 자녀문제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쳐 인생이 자꾸 밑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느낌을 받는다.시집과의 갈등 탓에 7년 만에 이혼한 박씨는 한사코 우긴 끝에 두 아이를맡았다. 그러나 혼자 힘으로 아이들을 키우기란 쉽지 않았다.하루종일 가게에서 일하고도 모자라 주위에 돈을 꾸다 보니 이제 1000만원가량 빚까지 지게 됐다.너무 힘들고 외로워 재혼할까도 생각했으나 아이 둘 달린 이혼녀를 만나려는 남자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지금은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있다. ●이혼이 행복을 보장하진 않는다 결혼정보회사 ㈜선우가 1999년 이혼자 3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혼을 후회합니까.’란 질문에 71%가 ‘아니다.’라고 답했다.그러나 ‘이혼 후 당신의 인생은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그렇다.’고 대답한 이는 하나도 없었다.이 회사 이웅진 대표는 “이혼 후 한동안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 남자는 술에 의지하거나 여자는 폐쇄적으로 생활하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여성은 경제적 자립과 정신적 안정 등 이혼 후유증을 회복하는 데 3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혼자를 위한 인터넷사이트 ‘쏠로닷컴(www.ssolo.com)’의 남기주(37) 사장은 “이혼 과정이 힘든 만큼 이혼만 하면 당장이라도 눈앞에 새 인생이 펼쳐질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쉽지만,막상 이혼자 신분으로 맞닥뜨리는 현실은 훨씬 고달프다.”고 충고한다.돈,집,아이 방문,양육비 등이 얽히면서 전 배우자와의 악연을 깨끗이 끊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생각처럼 또 다른 인연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는 것.내 이혼을 남이 이해해 주리라는 섣부른 기대 또한 스스로 상처만 깊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도 지적한다. 이순녀기자 coral@kdaily.com ★전문가 조언 전문가들은 완전한 이혼에 이르기까지 두번의 처절한 싸움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한다.첫싸움에서는 눈앞에 싸워야 할 대상이 있지만,두번째는 온전히 혼자서 치러야 할 자신과의 싸움이다. 우선 스스로 이혼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결혼도 결국은 사회에서 인간이 맺는 다양한 인간관계 중의 하나.전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곰곰이 따져보고,이혼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과정을 동반해야 한다. 마음누리 신경정신과 정찬호 원장은 “배우자에 대한 감정의 앙금이 오래 가면 우울증이나 자살충동으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이혼 과정도 중요하지만 이혼 후 제대로 자기 정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회적으로 이혼에 관한 편견이 많은 현실에서 이혼자들은 대부분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마련이다.직업상 불리한 경우가 있고,집에서조차 홀대받는 사례도 많다.이럴수록 숨지 말고 당당히 나서야 한다.예전에 알던 사람이 부담된다면 자신과 같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에서 상처가 빨리 아물고,생활도 활력을 찾을 수 있다. 근본적으로는 이혼자를 바라보는 사회 시각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한국여성개발원 정경숙 사회문화팀장은 “결혼도 사랑 이전에 두사람간의 인간 관계다.교통사고가 운전자의 부주의뿐만 아니라 도로상태 등 복합적인 원인에서 발생하듯 이혼도 당사자 외에 불가항력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면서 “잘못 맺은 인간관계를 끊은 이들을 합리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혼을 하면서 겪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스스로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전업주부이던 여성은 경제적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전문가들은 자녀가 있는 경우 솔직하게 이야기해줘 신뢰를 쌓도록 하고,부모가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자세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한다. 이순녀기자
  • 古書 전문가 박철상씨 “유홍준 완당평전 200군데 오류”

    지난해 4월까지 3권을 완간한 미술사학자 유홍준 명지대 교수의 역저 ‘완당평전’(학고재 간)에 무려 200군데나 잘못이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재야 고서학자인 박철상 씨는 국학연구단체인 ‘문헌과 해석’의 기관지 최근호에 글을 실어 “1년 남짓 유홍준씨의 ‘완당평전’을 분석한 결과 책 전체를 통틀어 200군데에 이르는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박씨는 이 가운데 34개 항목을 골라 지난해 9월부터 ‘문헌과 해석’모임에서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으며 그 결과의 일부를 이번에 기고한 것이다. 박씨가 분석대상으로 삼은 책은 ‘완당평전’초판 1쇄본 1·2권이다. 박씨는 먼저 “유 교수가 추사 김정희의 호로 널리 알려져 있는 ‘추사’(秋史)와 ‘완당’(阮堂)을 구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유 교수가 완당과 추사라는 호를,그의 작품 시대를 구분하는 근거로 제시했으나 추사는 그의 별호(別號)이고 완당은 당호(堂號)”라는 지적했다. 유 교수는 중국 서예가 완원이 김정희에게 ‘완당’이란 호를 내렸다고 쓴 데 대해 박씨는“스승이 제자에게 자신을 받들라며 자기 성을 딴 호를 내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완당은 추사가 연경에서 완원을 만나고 돌아온 다음 그를 존경한다는 의미에서 스스로 지은 당호”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기존 연구성과를 왜곡하거나 비판적 검토 없이 인용하는 바람에 유발된 오류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실례로 ‘자료해제편’에 실은 박혜백의 ‘완당인보’라는 자료는 이미 지난 92년 예술의전당이 발간한 ‘추사 김정희 명작전’에 공개됐으나 유 교수는 이에 대한 설명없이 처음 공개하는 것처럼 했으며,‘효자 김복규비’의 탁본에 대해서는 유 교수가 “완당 전서체의 멋이 한껏 구사되었다.”고 적었지만 이는 전서체가 아니라 예서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교수는 “내가 완당 평전을 시도한 것은 누군가에 의해 먼저 제시되지 않는 한 전기가 나올 수 없는 일이기에 스스로 매맞기를 자원한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주위의 지적을 받아 들여 5쇄를 찍는 동안 90군데를 고쳤다.”고 밝혔다. “박씨가 오류를 지적한 글을 대하면서 부끄럽고,독자들에게 미안했다.”는 유 교수는 문제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진위를 가려 잡을 것은 바로잡겠으나 박씨의 문제제기 방식은 훈계조라서 무척 듣기 거북했다는 소견도 밝혔다. 심재억기자
  • 뮤지컬 리뷰/’아가씨와 건달들’

    국내에서 초연된 지 20년이 지난 ‘아가씨와 건달들’이 여전히 팬들의 인기를 끌 수 있을까.지난 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아가씨…’은 해마다 계속되는 공연의 식상함을 깨려고 애쓴 흔적이 다분히 보이는 무대였다. 1970년대 브로드웨이 거리가 원작의 배경이지만,이번 공연은 요즘 관객의 취향에 맞춰 고층빌딩이 즐비한 현대식 거리로 무대를 옮겼다.의상 역시 색색의 화려함을 살렸다. 나산은 나이트클럽 가수 아들레이드와 약혼한 사이지만 도박에 빠져 14년째 결혼을 미룬 상태.급기야 파산에 이른 그는 도박장소를 빌릴 돈을 구하려 동분서주하다,모든 여자에 자신만만한 스카이에게 내기를 건다.내기의 내용은 구세군 선교사 아가씨 사라를 아바나까지 데려가는 것.이어 스카이와 사라,나산과 아들레이드의 밀고 당기는 사랑게임이 시작된다. 시대를 뛰어넘는 인간관계를 코믹하게 버무린 줄거리 덕에 무대를 현대식으로 바꿔도 큰 무리는 없었지만,공연 자체는 그다지 발랄하지 않았다.연기도 ‘오버’하는 부분이 거의 없이 원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따른 편.단지 재미만을 바란다면 지루할 수도 있는 공연이었다. 지난해를 비롯,최근 공연에서 TV스타를 기용해 다소 ‘날림’으로 무대에 올린 데 실망한 관객에게는,모처럼 정통 뮤지컬로 ‘아가씨…’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서울시뮤지컬단 배우들의 잘 다듬어진 노래·춤 솜씨와 남경주·박철호 등 뮤지컬 스타들의 맛깔스러운 연기도 볼 만했다.특히 아들레이드 역을 맡은 전수경의 깜찍하면서도 어벙한 연기와 목소리의 완급조절은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건 준비부족 때문이다.첫 날 첫 공연을 본 탓인지 많은 실수가 눈에 띄었다.세트 전환과 연기·음악 사이에 타이밍이 맞지 않는 장면도 여럿 있어,겨울방학용 기획상품으로 후다닥 만들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13일까지 오후 4시·7시30분(12일 오후 3시·6시30분).(02)522-2035.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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