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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찬호 “5월엔 100승”

    ‘코리안 빅리거’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와 최희섭(26·LA 다저스)이 잔인한 4월을 눈부신 활약으로 마감, 화려한 5월을 예고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박찬호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뉴욕 양키스를 격파한 데 이어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의 불방망이마저 잠재워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부활했음을 입증했다. 또 박찬호는 텍사스 선발진 중 가장 먼저 3승(1패)고지에 오르며 방어율도 3점대(3.86)로 낮췄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96년 빅리그에 승격, 중간계투로 5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01년까지 해마다 두자리 승수를 쌓으며 대망의 통산 100승(97승73패)에 3승만을 남겼다.2002년 텍사스 이적후 3년간 고작 14승을 건진 박찬호는 4월 3승을 따냄에 따라 5월 100승 달성이 유력해졌다. 동양인 가운데 100승 투수는 올시즌 2승3패 등 통산 120승104패의 일본인 노모 히데오(36·템파베이 데블레이스)가 유일하다. 박찬호는 오는 5일 오클랜드,11일 디트로이트,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24일 휴스턴,29일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연승으로 17일 화이트삭스전에서 100승을 달성할 수도 있지만,4월 3승에 견줘 휴스턴이나 29일 화이트삭스가 100승의 제물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박찬호가 5월 100승 고지에 오른다면 4년만에 시즌 15승도 무난할 전망이다. 한편 최희섭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회말 역전 만루포를 뿜어냈다. 최희섭의 만루포는 2002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며 시즌 3호(통산 28호). 최희섭은 지난달 27일 애리조나전에서 한 경기 최다인 4개의 안타를 몰아친 데 이어 이날 만루포로 한 경기 생애 최다인 4타점까지 올려 5월 ‘화려한 외출’이 기대된다. 만루홈런에도 불구하고 최희섭은 1일 콜로라도전에서 대타로 출전, 삼진을 당해 여전히 ‘반쪽 선수’의 숙제를 남겼고, 콜로라도의 김병현은 6회 등판해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2볼넷을 내줘 불안했다. 다저스가 6-2로 승리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찬호, 올해의 재기선수상?

    ‘올해의 재기선수상(Comeback player of the year)’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시상하는 공식부문도 아니고 구미를 당기는 부상이 주어지지도 않지만, 오랜 슬럼프와 부상을 딛고 불굴의 의지로 재기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명예로운 훈장이다. 텍사스에서 지옥 같은 3년을 보내고 올시즌 화려한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는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강력한 ‘올해의 재기선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19일 오클랜드전을 제외한 3경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쳐 2승1패 방어율 4.24를 기록해 지난 2001년(15승11패) 이후 4년만에 두 자리 승수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97년 첫 수상자를 낸 ‘올해의 재기 선수상’은 선수들이 직접 뽑는다는 점에서 사이영상이나 MVP와는 성격이 다르다. 선수노조는 ‘올해의 선수’ ‘올해의 투수’ ‘올해의 타자’ ‘올해의 신인’ 등 성적에 따른 상을 자체 수상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올해의 재기 선수상’을 시상하고 있다. 한번 부진의 나락에 떨어진 선수가 다시 일어서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가치있는 일인지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올랜도 에르난데스(시카고 화이트삭스·당시 뉴욕 양키스)가 각각 양대리그 ‘올해의 재기선수상’을 받았다. 카펜터는 2000,2001년 연속해서 두 자리 승수를 거둔 뒤 2002년 4승5패로 망가졌지만 지난해 15승5패로 재기했고, 에르난데스도 2002년 8승을 거둔 뒤 부상으로 한 해를 완전히 개점휴업했지만 2년 만에 다시 8승을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코리안 호투’… 뉴요커 넋 잃다

    ‘코리안 빅리거’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와 서재응(28·뉴욕 메츠)이 각각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야구에 죽고 사는 뉴요커들의 혼을 빼놓았다.24일 열린 미국프로야구경기에서 박찬호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의 안방 양키스타디움에서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위풍당당한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낚아내며 양키팬들의 야유를 잠재웠다. 특히 양키스의 4번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3타수 무안타로 꽁꽁 틀어막아 한-일 자존심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올시즌 빅리그에 첫 선을 보인 서재응은 ‘돌풍의 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홈구장 셰이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6이닝을 틀어막아 뉴욕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3이닝 4자책점으로 강판된 워싱턴의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4자책점)에게도 KO승을 거둔 셈.‘막내’인 최희섭(26·LA 다저스)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텍사스 입단 최고 구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시즌 2차전이 벌어진 양키스타디움. 알렉스 로드리게스-제이슨 지암비-호르헤 포사다를 2-3 풀카운트 끝에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텍사스)는 오른손을 불끈 쥐었다.2002년 텍사스 입단뒤 최고의 구위를 뽐낸 박찬호가 ‘올스타 군단’ 양키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투심패스트볼과 올시즌 최고 구속인 153㎞의 강속구(포심패스트볼)를 곁들여 시즌 2승을 낚아내 누구도 ‘코리안특급’의 부활에 토를 달지 못하게 만들었다. 박찬호는 24일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2사까지 단 3안타만을 허용하면서 3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볼넷 5개를 내줬지만 고비마다 6개의 탈삼진을 뽑아내 위기를 넘겼다. 시즌 최다인 122개의 공을 던졌고 66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시즌 2승1패로 방어율도 5.40에서 4.24로 뚝 떨어졌다. 6-1로 앞선 6회말. 투아웃을 손쉽게 잡은 박찬호는 로드리게스와 지암비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만루를 허용한다면 퀄리티 스타트는 물론 승리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영원한 사부’ 오렐 허사이져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뛰어올라갔다. 교체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돌아온 에이스에 대한 벤치의 믿음은 요지부동. 후속 호르헤 포사다 타석에서 포수 샌디 알로마 주니어가 공을 놓쳐 1,3루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박찬호는 2-3 풀카운트에서 허를 찌르는 132㎞의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경기를 마친 뒤 벅 쇼월터 감독은 “아주 날카로운 피칭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선도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뿜어 박찬호의 짐을 덜어줬다. 케빈 멘치와 데이비드 델루치, 마크 테세이라의 홈런포를 포함 장단 19안타를 작렬시켜 10-2로 대승을 거뒀다. ●서재응-마이너 퇴출 한 분풀이 코칭스태프와의 불화와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쫓겨가 절치부심하던 서재응은 올시즌 빅리그 첫 등판에서 ‘컨트롤 마법사’다운 완벽한 제구로 첫 승을 신고하며 붙박이 선발의 청신호를 켰다. 전날 이시이 가즈히사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로 전격 승격한 서재응은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6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봉쇄했다. 투구수 7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4개일 만큼 흠 잡을 데 없는 피칭으로 1승무패에 방어율 1.50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워싱턴)와 서재응의 팽팽한 투수전. 오카는 4회말 무사만루에서 적시타를 두들겨 맞고 강판됐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서재응의 제구력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위력을 발휘했다.1회 호세 비드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4회까지 무안타의 퍼펙트 피칭을 했고,6회 2사 1,2루에서 카를로스 바에르가에게 우전 적시타로 실점을 했지만, 후속 브라이언 슈나이더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서재응은 6-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2,3루에서는 구원투수 조 호건을 상대로 2타점짜리 적시타를 터뜨려 본인의 첫 승을 자축했다. 이날 경기에선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투수끼리 임무 교대를 하는 진기한 장면도 연출됐다.6회까지 79개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10-1로 벌어져 승리가 굳어졌고 나흘 만의 등판임을 감안, 메츠 벤치에선 투수를 구대성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구대성은 1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져 무자책점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방어율 5.40. 메츠는 10-5로 승리를 거둬 내셔널리그 공동2위(10승8패)에 올랐다. ●최희섭-3게임 연속 안타 ‘빅초이’ 최희섭은 3경기 연속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찬스를 만드는 ‘테이블세터’로서 100% 제 몫을 해낸 것. 시즌 타율도 .211에서 220으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1회 콜로라도의 선발 숀 차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0-7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밀튼 브래들리의 안타때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리키 라데의 적시타로 또 한번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뒤늦게 맹추격을 펼쳤지만 6-8로 무릎을 꿇었고,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출격하지 않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찬호, 오! 오클랜드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을 드러내 우려를 자아냈다. 박찬호는 19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구장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1점포를 포함,8안타로 4실점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팀은 5-8패. 2-4로 뒤진 5회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시즌 1승1패에 방어율이 4.38에서 5.40으로 치솟았다. 또 1998년 6월10일 오클랜드전 승리 이후 7년 동안 단 1승도 없이 6연패의 악연을 이어갔다. 앞선 2경기에서 부활투를 뽐냈던 박찬호는 이날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사사구 5개를 남발, 패전의 빌미가 됐다. 박찬호는 앞선 2경기에서 단 1개의 볼넷을 내주며 호투한 점에 비춰 제구력 불안 해소가 승패의 결정적인 요소임을 새삼 일깨웠다. 스스로 “올시즌 최악의 피칭”이라고 말할 정도. 주심의 판정에도 불만은 있지만, 무엇보다도 투구시 중심축인 오른쪽 무릎이 구부러지면서 투구 밸런스를 잃어 볼넷을 남발하는 예전의 ‘고질병’이 도졌다는 우려를 샀다. 앞선 경기에서는 오른 무릎을 세워 릴리스포인트를 일정하게 유지해 볼넷을 확연히 줄였다. 따라서 투구 밸런스를 되찾는 것이 최대 관건인 셈. 여기에 초구 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어가야 하는 숙제도 다시 남겼다.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뿌리지 못하다 보니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서 유인구가 통하지 않은 데다 가운데로 찔러넣다 얻어맞는 악순환이 거듭된 것. 이 때문에 이날 5회도 넘기지 못하면서 무려 92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텍사스의 불펜진이 약한 탓에 선발투수가 7이닝 정도를 끌고가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초구 스트라이크 또한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한편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박찬호가 물러난 뒤 불펜이 4점을 내준 것을 더욱 아쉬워해 눈길을 끌었다.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는 잘 던졌다.”며 “아깝게 볼 판정을 받은 공들이 있었으며 볼이 되더라도 낮게 볼이 된다는 점이 좋았다.”고 오히려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1회 투구 내용을 두고 “만루 위기를 벗어난 게 마음에 들었으나 차베스에게 맞은 홈런은 공이 높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오는 24일 막강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찬호 ‘어게인 기립박수’

    ‘코리안 특급’의 위용을 되찾은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시 한 번 홈팬들의 ‘기립박수’에 도전한다.19일 오전 9시5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시즌 2승 사냥에 나서는 것. 지난 14일 천적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홈팬들의 기립박수 속에 시즌 첫 승을 낚은 박찬호는 공교롭게도 2연승 도전 상대 역시 천적인 오클랜드.1998년 6월10일 오클랜드전에서 승리를 따냈던 박찬호는 이후 오클랜드전 5연패다. 2002년 텍사스 이적 후에는 7차례 등판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패만을 기록했다. 게다가 홈에서 유독 약했던 박찬호가 홈에서 연승에 도전하기도 2002년 8월2일부터 4연승을 거둔 이후 처음이어서 더욱 부담이다. 박찬호의 연승에 청신호를 드리우는 대목은 그의 최대 천적인 저메인 다이(4홈런 8타점)가 지난 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고, 뚜렷한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에릭 차베스가 중심에 버텨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차베스는 2002년 4월2일 솔로홈런으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한 박찬호에게 첫 홈런의 아픔을 안긴 데다 지난해 4월7일 0-1로 뒤지던 6회 동점타와 역전 득점을 올려 재기에 나선 박찬호를 울리기도 했다. 박찬호를 상대로 타율 4할(20타수8안타)에 1홈런 1타점. 물론 박찬호는 전성기때의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커브가 살아나고, 제구력이 안정된 데다 자신감도 회복해 7년 만에 설욕이 점쳐진다. 박찬호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3년차 대니 하렌(25). 빅리그 통산 성적 6승11패에 올해도 2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 텍사스 타선이 박찬호에게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하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박찬호 ‘씽씽投’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코리안 특급’으로 부활했고,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적 후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14일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LA 에인절스의 경기가 열린 텍사스의 홈구장 아메리퀘스트필드. 혼신의 투구를 펼치던 박찬호가 7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서자 홈 관중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돌아온 에이스’를 반겼다. 시즌 두번째 선발 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거머쥔 그에게 더 이상의 야유는 어울리지 않았다. 첫 등판한 지난 9일 시애틀전에서 승패 없이 4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이날 최고 구속 150㎞를 찍으며 105개의 공을 뿌렸고, 방어율을 4.76에서 4.38로 낮췄다.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이 “최악의 상대를 맞아 뛰어난 피칭을 했다.”며 극찬할 만큼 박찬호의 투구는 빼어났다. 커브와 투심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가며 절묘한 스피드 조절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또 볼넷을 단 1개만 허용, 고질적인 제구력 문제점도 드러내지 않았다. 무리하게 힘으로 밀어붙이다 볼넷과 홈런을 남발하던 종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특히 타자 눈 높이에서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낙차 큰 커브는 박찬호의 ‘킬러 군단’인 블라디미르 게레로-개럿 앤더슨-스티브 핀리를 잇는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9타수 1안타로 꽁꽁 묶는 ‘특급 처방전’이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상큼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 앤더슨과 핀리, 올랜도 카브레라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3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던 박찬호는 숀 피긴스에게 뜻밖의 우월 1점포를 맞았지만, 이후 곧바로 안정을 찾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박찬호가 호투하자 팀 타선도 힘을 실어주었다.1-1로 맞선 5회 2사 만루에서 마이클 영이 통렬한 중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고, 마크 테세이라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져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박찬호는 7회 연속 3안타로 2실점하며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후 불펜 투수들이 난조를 보였지만 텍사스가 7-5로 승리를 지켰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중전 안타에 이어 3회 마수걸이 홈런으로 4타수 2안타를 기록,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에 등판해 2안타 4볼넷 4실점하며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찬호 일문일답 “제구력에 신경 써 던졌다.” 박찬호는 14일 홈에서 천적 LA 에인절스를 제물로 첫 승을 따낸 직후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연패와 홈구장 부진에 대한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홈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소감은. -매우 좋았다. 나를 구원한 론 메이헤이가 숀 피긴스를 삼진으로 잡아낼 때에는 짜릿하기도 했다. 오늘 피칭에 만족하나. -낮은 스트라이크 존을 잘 이용했고 커브볼과 체인지업도 좋았다. 공의 무브먼트에 대해 이해를 했다. 스피드보다는 제구력과 공의 무브먼트가 어떻게 피칭에 영향을 주는지 깨달았다. 팀이 4점을 뽑은 뒤 심리적으로 편해졌나.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6회초 대런 어스대트에게 어이없이 볼넷을 허용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곧바로 제자리를 찾았다. 텍사스 입단 이후 최고의 피칭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건 잘 모르겠다. 퀄리티 피칭을 했고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잘 던졌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예전에 비해 제구력이 크게 향상됐는데. -예전에는 100% 힘으로 던졌으나 지금은 80%만 힘에 의존하고 공의 움직임과 제구력에 신경쓴다. 공의 움직임이 좋은 상황에서 낮게 던질 경우 빗맞은 땅볼이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 알링턴(미 텍사스주) 박시정특파원 charlie@sportsseoul.com ■ 에인절스전 6전7기… 4년만에 악연 끊어 박찬호는 14일 승리로 거의 4년만에 LA 에인절스와의 지긋지긋한 ‘악연’을 끊었다. 박찬호가 에인절스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01년 6월6일 인터리그 경기. 당시 박찬호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때까지만 해도 박찬호는 에인절스와의 8경기에서 3승1패, 방어율 3.31의 강세였다. 하지만 텍사스에 입단한 2002년 이후 상황은 돌변했다. 허리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던 박찬호는 에인절스만 만나면 오금을 못폈다.2003년부터 에인절스전에 6차례 등판했지만 단 1승도 없이 5패로 참담했다. 방어율도 무려 8.80이나 된다. 게다가 에인절스는 텍사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 한 시즌 동안 19경기씩 치러야 하는 숙적이다. 박찬호로선 에인절스와의 악연을 끊지 않고는 결코 재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찬호가 이날 ‘천적’을, 그것도 자신에게 야유를 퍼부어온 홈 관중들의 기립박수 속에 낚아 진정한 부활을 예고한 셈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찬호 “14일은 첫승”

    ‘이번이 진짜 테스트다.’ 미국프로야구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14일 홈구장인 아메리칸퀘스트필드에서 시즌 두번째 선발등판에 나서 마수걸이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9일 ‘만만한’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5와 3분의2이닝 동안 3실점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인 박찬호는 가장 까다로운 팀과 궁합이 안 맞는 구장 등 최악의 상황에서 ‘부활 본고사’를 치르는 셈. 상대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인 LA 에인절스. 지난해 4전전패를 비롯해 최근 3년간 8홈런을 포함, 방어율 8.80에 그칠 만큼 뭇매를 맞았고 5패를 안긴 ‘천적’이다.‘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만큼이나 ‘타자들의 구장’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아메리퀘스트필드라는 점도 부담스럽다. 박찬호는 텍사스에 둥지를 튼 이후 원정(7승8패 방어율 4.92)에 비해 홈(7승10패 방어율 6.75)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관건은 겨우내 갈고 닦은 투심패스트볼을 ‘명품’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달렸다. 제트기류가 강해 평범한 플라이볼을 홈런으로 변신시키는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살아남으려면 최대한 많은 땅볼타구를 유도해 장타 비율을 낮춰야만 한다. 다행히 올 시범경기에서 에인절스와 두 차례 만나 8과 3분의2이닝을 1자책점으로 막은 것은 희망적인 대목.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최희섭 시즌 첫 안타 첫 타점 박찬호·김병현 나란히 호투

    최희섭(26·LA 다저스)이 마침내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뽑았고,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나란히 부활의 청신호를 밝혔다. 최희섭은 10일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3경기 12타수 만에 손꼽아 기다리던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이날 삼진 2개와 범타 2개로 부진하던 최희섭은 7-7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2루에서 천금의 중전 적시타로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9회말 극적으로 8-8동점을 일궈내 최희섭의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되지 못했다. 최희섭은 연장 11회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제프 켄트의 ‘싹쓸이’ 3루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연장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5와 3분의2이닝동안 4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막았다. 방어율 4.76을 기록한 박찬호는 4-3으로 앞서 승리 요건을 갖춘 6회 2사후 교체됐지만,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고, 팀은 6-9로 역전패했다. 박찬호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시속 94마일(151㎞)의 강속구를 뿌렸고,10개 가까이 땅볼을 유도해 희망적이라는 현지 분석이다. 그러나 텍사스의 불펜이 선발진의 호투를 지켜주기는 턱없이 허약해 박찬호에게 악재가 되고 있다. 김병현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뒤진 5회 시즌 2번째 등판,2이닝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기대를 부풀렸다. 김병현은 방어율을 2.22로 끌어내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2005 프로야구] 삼성 배영수 쓰라린 ‘완투패’

    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현대의 맞수 대결은 투수전의 진수를 보여준 명승부였다. 삼성은 지난해 MVP이며 올시즌 롯데와의 개막전을 완봉승으로 장식한 배영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현대는 2003년 4월2일 메이저리그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제2선발로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깊은 인상을 심은 미키 캘러웨이로 맞불을 놓았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두 투수는 2회에 홈런 한방으로 희비가 갈렸다. 서튼과 정성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배영수가 전근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무심코 한복판에 찔러넣은 초구 직구를, 다음타자 채종국이 놓치지 않고 걷어올려 좌중월 2점포를 만들어냈다. 배영수는 9회까지 최고 151㎞의 광속구를 주무기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4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3안타 2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결과는 완투패여서 홈런이 더욱 쓰라렸다. 한 경기(9이닝) 탈삼진은 선동열 최동원 이대진이 기록한 16개가 최다. 캘러웨이는 7과3분의1이닝 동안 다양한 변화구를 홈플레이트에 살짝살짝 걸치며 6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챙겼다.8회 1사2루에서 구원 등판한 조용준은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삼성은 9회말 양준혁의 안타와 심정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1-2로 패한 삼성은 개막 3연승 뒤 2연패에 빠졌고, 현대는 3승째로 지난해 챔피언다운 저력을 드러냈다. 두산은 잠실에서 1회 2사후 최경환 김동주 홍성흔의 연속 3안타로 빼낸 1점을 끝까지 지켜 기아에 1-0으로 신승, 단독 선두에 나섰다. 기아 선발 리오스는 아쉬운 완투패.LG는 사직에서 9회에 터진 조인성의 만루포로 롯데를 6-1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찬호, 이치로 묶는다

    드디어 출격이다. 올시즌 부활을 꿈꾸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9일 미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페넌트레이스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장소는 박찬호에게 안방이나 다름없는 시애틀의 홈 세이프코필드. 통산 5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1패 방어율 0.79의 ‘사이영상급’ 투구를 펼쳤고 2003년 4월 이후 14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발 맞상대는 통산 131승을 거둔 베테랑 애런 실리(35).97년부터 5년연속 두 자리 승수를 거둔 실리는 2002년 어깨수술을 받은 뒤 한번도 10승을 넘지 못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피안타율을 0.213으로 낮추면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의욕적인 투자로 면모를 쇄신한 타선도 경계대상이다.4할타율에 도전하는 스즈키 이치로와 제레미 리드가 ‘테이블세터’에 포진해 있고 애드리안 벨트레-리치 섹슨-브렛 분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상대에게 숨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묵직한 직구(최고구속 152㎞)와 함께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안정된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한 만큼 초반을 무사히 넘긴다면 승리를 엮어낼 전망이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4∼5회에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면서 위기를 자초한 것은 경계해야 할 대목. 한편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은 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5경기 연속안타에 실패했다. 타율은 .286으로 떨어졌다. 팀은 8-2로 승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찬호, 독도지킴이 복합예금 가입

    독도사랑 열풍이 미국 메이저리그로 번졌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2) 선수는 4일 대리인을 통해 우리은행의 ‘독도지킴이 복합예금’에 5000만원 규모로 가입했다. 박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한국인 1호로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당위성을 미국 사회에도 널리 알리고 싶었다.”면서 “김병현과 최희섭, 서재응 등 미국에서 뛰고 있는 다른 한국인 선수들도 다양한 독도수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고 우리은행은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 출시한 이 상품의 전체 수익 중 10%를 ‘독도수호기금’으로 출연, 독도 관련 민간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까지 322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박찬호 5이닝 2실점·최희섭 솔로포 시범경기 피날레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와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출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박찬호는 4일 SBC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투수들이 불을 질러 승리를 날렸다. 올시즌 파워피처에서 ‘땅볼투수’로 변신한 박찬호는 이날 위력적인 투심패스트볼로 9개의 땅볼 아웃을 잡아내는 등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비해 훨씬 안정된 피칭을 뽐냈다. 하지만 고질적인 선두타자 출루 허용은 앞으로 풀어나갈 숙제로 남았다. 시범경기 최종성적은 29와 3분의1이닝 동안 19자책점으로 방어율 5.83에 18 탈삼진. 1∼3회를 무사히 넘긴 박찬호는 4회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펠리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후 내야땅볼 2개로 첫 실점을 허용했다.5회에도 선두타자 마이크 매시니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보내기 번트에 이은 내야 땅볼로 2점째를 내줬다. 박찬호는 오는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정규리그 첫 등판을 할 예정이다. 최희섭도 통렬한 홈런포로 시범경기 피날레를 깔끔하게 장식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제이슨 렙코에 이어 우완 폴 버드를 상대로 랑데부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1일 뉴욕 메츠전에 이은 시범경기 4호 홈런. 우타자 제프 켄트에 밀려 이틀 연속 선발에서 제외돼 ‘플레툰 시스템’의 악몽이 되살아난 최희섭은 J D 드루(3개), 제프 켄트(2개) 등 중심 타자들을 제치고 팀내 홈런 1위로 올라서 짐 트레이시 감독에게 확실한 무력시위를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박찬호, 실리와 시즌 첫 선발대결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닮은꼴’ 애런 실리(35)와 시즌 첫 선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그동안 시애틀 매리너스 5선발 자리를 놓고 라얀 플랭클린과 경쟁을 벌인 실리가 승리,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를 목표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간 것이다. 시애틀은 1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를 마친 후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시카고 컵스와 시범 경기를 갖는다.
  • [MLB] 박찬호 4선발 확정

    박찬호(32)가 올시즌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4번째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텍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지역신문 ‘댈러스-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과의 29일자 인터뷰에서 “박찬호가 다음달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쇼월터 감독은 “라이언 드리스가 다음달 6일 LA에인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 케니 로저스가 두 번째 경기와 1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한 홈 개막전에 각각 등판한다.”면서 “박찬호는 9일 시애틀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유난히 약한 LA에인절스를 피하고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첫 경기를 벌이게 돼 심적 부담을 덜게 됐다. 박찬호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이어 다음달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범경기 마지막 수능을 치른다. 한편 구대성(36ㆍ뉴욕 메츠)은 이날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두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구대성은 팀이 11-10으로 앞선 8회 등판,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상대 타선을 잠재워 팀의 13-10 승리를 지켰다. 시범 경기 통산 2세이브에 방어율 3.09.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야구야 반갑다”… 한·미프로야구 주말 플레이볼

    ‘야구야 반갑다.’일본에 이어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가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달 일제히 개막된다. 한국은 새달 2일 4개 구장에서, 미국은 4일 앙숙 보스턴 레드삭스-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내에서는 만년 바닥권인 롯데·한화의 전략 급상승으로 절대 약자가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들은 올시즌 배수진을 치고 도약을 다짐해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 코리안빅리거 부활하나 지난해 너 나 할 것 없이 집단 슬럼프에 빠졌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올시즌 화두는 ‘부활’. 시범경기에선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며 신통치 않다. 추신수와 백차승(이상 시애틀 매리너스), 김선우(워싱턴 내셔널스)가 마이너리그행 가방을 꾸린 데 이어,28일 서재응(뉴욕 메츠)마저 트리플A로 떨어져 5명만이 남았다. 우선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와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의 개막 25인로스터 합류는 사실상 굳어졌다. 박찬호는 ‘신무기’ 투심패스트볼을 장착한 뒤 4경기 연속 호투로 끊임없이 ‘방출설’을 거론하던 지역언론들을 잠재웠다. 지난 25일 캔자스시티전에서 홈런 2방을 맞으며 방어율이 5.12로 치솟았지만, 시범경기 성적치고는 무난한 편. 무엇보다 19와3분의1이닝 동안 볼넷을 단 1개밖에 내주지 않을 만큼 안정된 제구력을 뽐냈고, 최고 152㎞의 묵직한 강속구를 뿌려대 지난 3년간의 부진을 털어버릴 것으로 기대된다. 겨우내 남해캠프에서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한 최희섭도 빅리그 3년째인 올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타율 .214에 1홈런 2타점(28일 현재)에 그치는 등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선보이지 못했지만 눈에 띄는 경쟁자가 없어 무혈입성이 예상된다. 좌완셋업맨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대성(37·뉴욕 메츠)은 지난 26일 플로리다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방어율을 3.72로 끌어내려 한 숨 돌린 상태.29일 경기에서 또 한번 무결점 투구를 선보인다면 경쟁상대인 마이크 매튜스(방어율 2.38)를 따돌릴 것으로 기대된다. 여전히 트레이드설이 무성한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은 28일 피츠버그전에서 첫 세이브를 거뒀지만 5차례 등판에서 방어율 5.40을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한편 부상 회복이 더딘 봉중근(25·신시내티 레즈)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시범돌풍 롯데 “두고봐” 시범경기 전만 해도 거포 심정수와 최고의 유격수 박진만을 잡아들인 삼성의 독주와 뚜렷한 선수 보강이 없는 롯데·한화의 바닥권은 불보듯 뻔한 전력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결과는 사뭇 달랐다.‘공공의 적’으로까지 불리는 최강 삼성이지만 상대를 쉽사리 압도할 전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반면 롯데는 막강 마운드를 과시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시범경기가 종료된 27일 전문가들은 ‘3강 5중’의 판세를 점쳤다. 마운드가 높은 삼성 기아 SK를 3강, 전력이 엇비슷한 나머지 5개팀을 5중으로 꼽은 것.5중은 3강에는 못미치지만 ‘5약’으로 평가하기에는 3강과 전력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의미. 최대의 관심은 단연 꼴찌 롯데. 승률 .700으로 시범경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롯데가 ‘태풍의 눈’일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일지가 화두다. 하지만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의 건재와 주형광의 부활, 이용훈의 급부상 등으로 방어율이 유일한 2점대(2.17)를 기록한 점에 비춰 단순 일과성 바람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또다른 관심사는 FA시장을 ‘싹쓸이’한 삼성의 독주 여부.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들쭉날쭉했지만 당연히 우승후보 1순위다. 심정수와 박진만이 가세한 데다 눌러앉은 임창용이 선발 변신에 성공했고, 새 용병 해크먼도 기대에 부응해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기아는 최상덕의 부활로 리오스-김진우-존슨을 잇는 선발진이 더욱 막강해 졌고,SK는 새로 영입된 김재현과 박재홍이 화력을 배가시킬 태세여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지난해 챔피언 현대는 브룸바·심정수·박진만의 공백으로 방망이가 무뎌졌지만 정민태-김수경-오재영에 철벽마무리 조용준이 버티고, 캘러웨이가 보강돼 ‘투수왕국’의 명맥을 잇게 됐다. 한화는 정민철과 문동환이 부활했지만 4강행은 미지수이고, 서울의 LG와 두산은 투타의 조화가 관건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3대 관전 포인트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가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 팬들은 ‘밤비노의 저주도 끝’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에이스면서도 재계약을 못하고 뉴욕 메츠로 옮긴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저주는 끝났지 않았다.”고 독설을 퍼부었고, 호사가들은 ‘외계인의 저주’가 시작됐다고 맞장구를 쳤다. 굳이 저주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보스턴의 2연패는 첩첩산중. 양키스는 랜디 존슨을 중심으로 올스타 선발진을 구축해 지난해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알버트 푸홀스-스콧 롤렌-짐 에드먼즈 ‘살인타선’이 건재한 세인트루이스와 마르티네스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한 메츠,‘투수왕국’ 애틀랜타도 호시탐탐 패권을 노리고 있다.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은퇴를 번복한 ‘로켓맨’ 클레멘스가 본인의 최고령(42세) 및 최다(7회) 사이영상 수상 기록을 갈아치울지 기대된다.‘마지막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 이후 64년만에 4할에 도전하는 이치로에게도 눈길이 간다. 지난해 262안타로 한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한 이치로는 시범경기에서 .519(28일 현재)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해설위원 3인 시즌 전망 ●하일성 KBS 해설위원 삼성 SK 기아가 3강이고, 나머지 팀들은 백중세다. 삼성은 심정수 박진만의 보강으로 타선이 업그레이드됐고 마운드도 역할 분담이 잘 돼 탄탄하다.SK는 선수층이 두텁고 주전 대부분이 FA를 앞둬 확실한 동기부여가 돼 있다. 기아는 고참들이 ‘올해는 우승해야 되지 않겠냐.’는 의욕이 강해 높은 점수를 줬다. 이밖에 시범경기 돌풍의 주역 롯데 한화가 기대된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 새 용병과 부상선수들이 많아 예측이 힘들지만 삼성 기아 SK가 짜임새 면에서 4강권이다. 다른 팀들은 ‘도토리 키재기’다. 아직도 투수진의 윤곽이 잡히지 않은 두산과 한화가 가장 불안하다. 꼴찌 롯데는 4강까지 노려볼 만하다. 선수단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뭉친 점이 강점이다. ●박노준 SBS 해설위원 ‘3강5중’으로 본다. 상향평준화돼 1위와 꼴찌의 격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다. 확실한 ‘원·투·스리펀치’를 가진 기아 삼성 SK의 4강 진입은 100%에 가깝다. 기아와 삼성의 선발진은 언제든 연승이 가능한 반면 연패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5개팀중 투수력이 향상된 롯데와 ‘투수왕국’ 현대, 타선의 파괴력이 건재한 두산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 [하프타임] 박찬호, 30일 선발 등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는 오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 경기에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다고 27일 예고했다. 지난 25일 등판했던 박찬호는 이로써 5일 간격의 등판 일정을 꾸준히 유지할 경우 새달 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이어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정규리그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 [하프타임] 박찬호 5와 2/3이닝 4실점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처음으로 5이닝 이상을 던졌으나 기대에는 못미쳤다. 박찬호는 25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5와 3분의2이닝동안 홈런 2방 등 6안타 4실점했다. 또 보스턴의 김병현은 볼티모어전에서 2이닝동안 2안타 1실점했고, 최희섭(LA 다저스)은 클리블랜드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 [MLB] 빅초이 쾅!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마침내 홈런포를 가동, 마음고생을 덜었다. 최희섭은 24일 플로리다의 홀맨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1루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2-1로 앞선 7회 시원한 1점포를 쏘아올렸다. 시범경기 15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최희섭은 타율을 .233에서 .242로 끌어올리며 그동안의 부진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최희섭은 시범경기 초반 6,7번에 이어 전날까지 4경기 연속 2번 타자를 맡다 이날 하위타선인 8번으로 밀려 출전했다. 마이너리그 추락설이 나돌고 있는 구대성(36·뉴욕 메츠)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1이닝 동안 2루타 1개 등 2안타를 맞고 1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이로써 구대성은 시범 6경기에서 1패1세이브, 방어율 4.70을 기록했다. 한편 올시즌 부활이 기대되는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7승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 위클리’는 이날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판타지베이스볼 몸값과 함께 올시즌 성적을 예상하면서 박찬호에 대해 140이닝을 던져 7승에 방어율 4.18을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7승은 그동안 ‘박찬호 깎아내리기’에 앞장선 지역신문 ‘댈러스모닝뉴스’의 전망치(10∼12승)보다도 떨어지는 것. 이 잡지는 또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은 3승4세이브 방어율 4.53, 최희섭은 타율 .252에 22홈런 69타점을 예상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박찬호 초상권침해 3억 소송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박찬호씨는 20일 LCD 모니터 이동방송업체인 C사가 허락없이 자신의 사진을 광고에 사용해 퍼블리시티권과 초상권을 침해했다면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퍼블리시티권이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 유명인의 이름, 사진 등을 광고나 홍보 등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 [MLB] ‘코리안 데이’

    한국 메이저리거들이 ‘코리안 데이’를 합창했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20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4와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하지만 자책점은 1점뿐이었고, 나머지는 수비 에러로 내준 비자책점.2게임 연속 호투를 보인 박찬호는 방어율도 6.00에서 4.61로 낮췄다. 투구수 63개 가운데 43개가 스트라이크였고 탈삼진 4개. 볼넷은 1개도 없어 시범 경기 13과3분의2이닝 연속 무볼넷 행진을 거듭하는 등 빼어난 제구력을 과시했고,20명의 타자를 맞아 7명을 땅볼 아웃으로 잡아내며 투심패스트볼의 위력을 드높였다. 2회 숀 피긴스에게 우월 3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한 박찬호는 3회와 5회에는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가 연속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각각 1점을 추가로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팀은 3-5로 패했다. ‘나이스 가이’ 서재응(28·뉴욕 메츠)은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6-0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인던 서재응은 플로리다의 강타선을 맞아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하며 제5선발 또는 롱릴리프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서재응은 4이닝 동안 투구수 50개만을 기록하며 특유의 자로 잰 듯한 컨트롤을 뽐냈다.1회 첫 타자 대미언 이즐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고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은 뒤 4회 1사후 미구엘 카브레라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동료들의 호수비로 실점하지 않았다. 구대성(37)도 6회부터 중간계투로 나서 2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탈삼진 3개를 뽑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내 위치를 더욱 확고히 했다. 한편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2루타 1개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흘 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278에서 0.286(21타수 6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팀은 2-6으로 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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