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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 뽑은 ‘올 빛낼 인물’ 김대통령·이건희회장 1위

    네티즌이 뽑은 ‘올해를 빛낼 인물’은 누구일까? 온라인 채팅서비스업체 스카이러브(www.skylove.com)는 네티즌 1,548명을 대상으로 올해를 빛낼 ‘분야별 인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계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재계에서는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각각 60%·28%로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대통령에 이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와 정동영(鄭東泳)민주당 최고위원이 정계에서 2·3위를 차지했으며,SK 최태원(崔泰源)회장과 한국통신 이상철(李相哲) 사장이 재계에서 공동2위에 올랐다.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安哲秀) 사장과 다음의 이재웅(李在雄) 사장이 4·5위에 올라 벤처기업인의 위력을 과시했다. 스포츠계에서는 미국 프로야구 박찬호 선수가,연예계에서는 5인조댄스그룹 g.o.d가 1위를 차지했다. 김미경기자
  • 박찬호 “”천만불의 사나이””

    ‘코리아 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1년간 연봉 990만달러(약127억원)에 전격 사인했다. 다저스는 연봉조정액수 교환일인 19일 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연봉 990만달러로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연봉 조정신청이 자동 철회된 박찬호는 지난해 425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연봉으로 2001시즌을 맞게 됐다.그러나 지난해 내셔널리그 다승 5위인 18승(10패·방어율 3.27)을 올린 박찬호는 1,300만달러까지 예상된 연봉이 1,000만달러를 밑돌아 아쉬움을 남겼다. 1년과 다년 계약을 놓고 저울질한 보라스는 다년 계약 체결시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릴 수 없다고 판단,1년으로 돌아섰지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내년에는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장기계약을맺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박찬호는 연봉 990만달러이외에 월드시리즈 MVP·사이영상·골드글러브 등을 수상하면 인센티브로 145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박찬호의 올 연봉 990만달러는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랭킹 8위의고액이며 투수 부문 최고 연봉은 팀 동료인 케빈브라운의 1,571만달러다.그러나 박찬호의 이 연봉은 메이저리그 풀타임 5년차로는 역대최고액이다.현재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은 지난해말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계약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연평균 2,520만달러다. 94년 맨몸으로 계약금 120만달러 연봉 10만9,000달러를 받고 미국프로야구에 뛰어든 박찬호는 지난 7년동안의 순수 총연봉 770만달러를 올 한해에 움켜쥐어 ‘스포츠 재벌’의 반열에 올라섰다. 박찬호는 연봉협상을 일찍 끝냄에 따라 새달 1일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가벼운 마음으로 합류,대망의 20승을 향해 매진할 수 있게 됐다. 김민수기자 kimms@. *박찬호 인터뷰 “”구단이 인정해줘서 고맙다””. ■연봉에 만족하나. 만족하니까 사인했다.협상이 빨리 끝나 다행이다. 액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생각하기 나름이다.훈련에 전념하겠다. ■합의는 언제 됐나. 오늘 오전 스콧 보라스가 전화했고 내가 OK해서결정됐다. ■장기계약은 생각 안했나. 1년이든 장기 계약이든 무관하다고 생각했다.한 시즌 한 시즌이중요한 게 아닌가.장기계약은 보험처럼 안정감이 있으나 올해는 1년계약을 예상했다.연봉조정신청과 최종심의까지 대비했다.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데. 다른 팀에서 뛰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시즌 후 생각해보겠다. ■다저스에 하고 싶은 말은. 구단이 인정해줘서 고맙다.데일리 회장에게 감사한다.다저스를 우선 생각할 것이다. ■부모님께 알렸나. 계약이 끝난 뒤 전화했다.축하한다며 좋은 일 많이 하라고 당부하셨다. 김민수기자
  • 박찬호, 연봉1,100만弗 신청

    박찬호(28·LA 다저스)가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계약 방침으로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16일 “박찬호가 다저스와 1년간 계약하기로 하고 이날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에 연봉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찬호의 단기 계약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닌 박찬호가 장기 계약을 추진할 경우 기대 만큼의 몸값을 받을 수 없다는 보라스의판단에 따른 것이다.보라스는 박찬호가 내년 FA 자격을 얻으면 트레이드라는 압박 카드를 내세워 1,300만달러를 웃도는 금액을 받아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연봉 425만달러(45억원)인박찬호는 올해 1,100만달러,다저스는 800∼900만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200∼300만달러의 금액차를 보이고 있다. 박찬호와 다저스는 오는 19일까지 나름대로 책정한 연봉을 제시하고 새달 2∼22일 열리는 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기다리게 된다.조정위원회는 선수와 구단의 제시액을 놓고 절충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의 손을 일방적으로 들어주게 되는데 현지에서는 박찬호측이 다소 불리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그러나 보라스는 조정신청 기간중에도 다저스와의 연봉 협상을 계속해 타협을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파이팅 코리아 2001] ML진출 한국인 스타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이 저마다 키워 온 꿈을 현실로 바꾸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메리칸 드림’을 키우고 있는 한국 선수는 모두 14명.그러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선수는 박찬호(LA 다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다이아몬드 백스) 조진호 이상훈(이상 보스턴 레드삭스) 등 불과 4명.최희섭(시카고 커브스) 김선우(보스턴)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나머지 선수들은 올해를 메이저리거 원년으로 삼겠다는 다짐이다. 국민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선수는 단연 박찬호.지난해 18승을 챙기며 내셔널리그 다승 5위로 도약한 박찬호는 20승 고지 등극의 호기를 맞고 있다.지난해 후반기부터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를 극복했기 때문.박찬호는 내심 사이영상의 영광도 차지하겠다는 다부진각오다. 지난해 ‘핵잠수함’으로 불리며 메이저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온 김병현(6승6패14세이브 방어율 4.46).올해는 ‘특급 마무리’의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며 일찌감치 미국으로 출국해 구슬땀을 쏟고 있다. ‘보스턴 삼총사’ 이상훈 조진호 김선우는 메이저리그 승격의 배수진을 쳤다. 빅리그 마운드에 섰지만 높은 벽을 실감하는데 그친 이상훈과 조진호는 올해를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빅리그 재진입에 혼신을다할 생각이다. 또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김선우도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 머물 수 없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벼른다. 특히 이들은 새로 영입된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함께 피말리는 ‘서바이벌 게임’을 벌여야 한다. 지난해 폴리그에서 홈런 공동 1위에 올라팀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는 파워히터 최희섭과 봉중근의 도약도 팬들의 주목을 한껏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기자 kimms@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인물 DJ

    올 한해 네티즌들이 뽑은 화제의 인물은 누구일까?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 ㈜웹투폰(www.wowcall.com)은 최근 네티즌 1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 화제의 인물’을 선정한결과, 참가자의 41%인 4만7,000여명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1위로 뽑았다고 28일 밝혔다. 2위는 2만3,973명(21%)이 뽑은 섹스비디오 파문의 주인공 가수 백지영이 차지했으며,은퇴 4년만에 컴백한 가수 서태지가 1만287명(9%)의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폐쇄적인 이미지를 벗고 국제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도 4위에 올라 남북관계에 대한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18승에 빛나는 야구선수 박찬호(5위),시드니올림픽 사격은메달리스트 강초현(6위),최진실과의 결혼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야구선수 조성민(9위),삼성 야구단감독 김응룡(10위) 등 스포츠 스타들이 10위권에 들어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동성연애자임을스스로 밝혀 충격을 준 연기자 홍석천(7위),‘촌티바람’을 불러 일으킨 신바람 이박사(8위) 등도 상위에 올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아이러브스쿨’ 올 최대 히트

    아이러브스쿨,애니콜,허준… 삼성경제연구소가 27일 발표한 2000년 10대 히트작에 디지털 관련제품과 문화상품이 7개나 포함됐다.히트작은 네티즌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전문가들의 점수를 합해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인터넷상에서 동창생을 찾는 아이러브스쿨사이트(www.iloveschool.com)가 100점 만점에 6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아이러브스쿨사이트와 7위에 오른 아동용 놀이기구 킥보드는 입소문으로 히트하게 된 경우다.아이러브스쿨은 야후코리아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사이트에서도 1위에 올라 인터넷 세상에서도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어하는 인간심리가 어필했다. 2위에 오른 삼성전자의 애니콜 듀얼폴더와 10위를 차지한 한국통신의 유선 인터넷망 서비스 ‘메가패스’는 디지털화가 대세임을 확인시켜줬다.연구소는 4위에 오른 신용카드의 경우 정부의 장려책에 힘입은 바 크지만 신용사회 지향이라는 디지털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이 개발한 청량음료 초록매실(6위)과 만도위니아의 김치냉장고딤채(8위)는 틈새시장공략에 성공한경우.각각 콜라 등 외국음료에맞서 전통음료시장을,냉장고 비수기인 겨울철을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드라마 허준(3위)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5위)는 문화상품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SK의 엔크린보너스카드는 주유시 마일리지혜택과 함께 다른 물건을 구입할 때도 인센티브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가게 했다.10위권 밖에서는 야구선수 박찬호,담배 TIME 등이 꼽혔다. 연구소는 “자동차 등 전통적 제품이 전멸한 것은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제조업체들의 신상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이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태순 김미경기자 stslim@
  • 2000년 슈퍼스타/ 박찬호

    박찬호(27·LA 다저스)가 새 천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이끌 ‘뉴 리더’임을 다시한번 입증한 한 해였다. 지난해 극심한 제구력 난조로 ‘차세대 특급’의 이미지에 흠집이난 박찬호는 올 후반기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내며 화려한 성적표를남겼다.시즌 18승(10패) 방어율 3.27.메이저리거 첫 해인 96년 5승(5패)에 그친 박찬호는 이듬해 14승(8패),98년 15승(9패),지난해 13승(11패)에 이어 4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았다.또 지난 9월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완봉승(3-0)을 장식,내셔널리그에 불과 10명뿐인 완봉투수 반열에도올랐다. 18승은 자신의 한시즌 최다승이자 일본인투수 노모 히데오(16승)를능가한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이며 내셔널리그 다승 5위.구위의잣대인 방어율에서도 당당히 리그 7위를 마크했다. 이같은 성적으로 사상 첫 사이영상 후보에도 오른 박찬호는 몸값도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올 연봉 425만달러(47억원)인 그는 내년연봉이 1,00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여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거머쥔 밀레니엄 스타 등극을 예고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올 한해 방송계 결산

    새천년의 문을 열어제낀 올해,방송은 다음 한세기에 대비할 인프라를새로 깔았다. 통합방송법 시행,위성방송사업자 선정.민영미디어렙 도입 등.하지만 소프트웨어에선 갈수록 무한경쟁으로 치달아갈 산업구조 변화를 과연 따라잡을지 의문시될 정도로 선정성,콘텐츠 부족,저질시비 등이 꼬리를 물었다. ■방송 새틀짠 원년. 통합방송법 시행령이 진통끝에 3월 발효됐다.문화관광부의 방송위원회 장악 소지가 지적되었지만 위성방송 등 표류해오던 숙원사업들에 추진력을 달아줬다.한국통신의 KDB컨소시엄과 LG계열 데이콤의 KSB 대결양상이었던 위성방송사업자 선정에선 지상파3사의 컨텐츠 공급능력을 등에 업은 KDB가 KSB를 제치고 사업권을 따냈다.이로써 한국방송은 난시청 제로,무한 채널시대로 가기 위한 결정적 초석을 놓았다.그러나 민영미디어렙 도입과 관련,방송 광고시장경쟁체제로의 재편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언론의 공공성을 망각한 졸속행정이란 비난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갈수록 더해가는 선정성. 사회전체의 성개방풍조,케이블 채널 증가등에 편승,공중파방송의 노출수위도 날로 높아갔다.지난 여름 오락프로에서 여성시청자의 비키니 수영복이 벗겨지는 ‘사고’가 나자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이 “장관직을 걸고 선정성을 추방하겠다”고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그러나 저질시비는 몇달을 못가 되살아났다.백지영 비디오 보도와 관련,시청자단체에 고발당한 한 프로를 필두로 각 방송사 연예정보 프로마다 연예인 사생활 까발리기가 난무해 질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그럼에도 ‘벗기기 경쟁’ 등 선정적,흥미위주 제작관행이 무한경쟁의 제작여건을 타개하는 지름길쯤으로 인식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복고 대유행. 그 어느해보다 드라마,그중에서도 복고풍의 인기가 뜨거웠다.찬밥신세를 면치못하던 사극이 시청자 총애의 대상으로 돌변하는가 하면 이십여년 전에나 통했을 법한 순정만화풍 드라마가 심금을 울렸다.MBC ‘허준’,KBS ‘태조왕건’ 등은 현대물들을 죄 몰아내고 번번이 시청률 수위를 달렸다.허준은 63.8%라는 기록적인 수치까지 올라갔다.그런가하면 촌스러워서 더 가슴아픈 ‘가을동화’가손수건을 적셨다.KBS 드라마국 윤흥식주간은 “‘가을동화’는 우리사회가 정치·경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겪던 시점에 순수한 영혼들을 등장시켜 시청자 마음의 정화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박찬호와 김정일. 올 한해 굵직한 이름으로 기억될 이들.방송가에도한바탕 소용돌이를 몰고왔다.MBC는 미 메이저리그로부터 박찬호 선발등판경기의 독점중계권을 4년간 확보,공중파 스포츠중계 전쟁에 불을질렀다.이에 KBS는 야구,축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 독점중계권을 싹쓸이,보복했다.전쟁은 일단 중재 테이블에 올라있지만 지상파들이 공기로서의 역할을 망각하고 치고받을 때 엄청난 소모전으로 치달으며,또궁극적인 피해자는 시청자일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새삼 되새겨줬다. 그런가하면 김대중대통령의 평양방문으로 베일에 가렸던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의 면면이 드러났다.남북간 유례없던 화해훈풍을 타고 북한소개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기도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내가 만난부시/ 전형적 리더타입…박찬호 팬

    미국의 제43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지 W 부시 텍사스주 지사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장남으로 정치 명문가에서 성장했으나 중앙정계에서는 활동한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다. 국제 사회에는 더욱 알려져 있지 않아 향후 어떤 스타일의 정치를펼쳐 나갈 지가 자못 궁금하다.그러나 지한파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비교적 한국에 대해 소상하게 알고 있다.앞으로 대한(對韓) 정책이 일부 우려처럼 급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선이 굵고 단순 명료하며 약속을 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꼼꼼히 챙기는 실무형이라기 보다는 자신은 핵심원칙만 정하고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하부에 위양하는 전형적인 리더 타입이다. 삼성반도체 오스틴공장 일로 텍사스주 지사인 부시 당선자를 몇 번만났지만 그의 스타일은 언제나 간단 명료했다.삼성반도체 지원에 대한 원칙만 강조하고 세부 지원 사항은 모두 참모들에게 일임했다.그는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특히 야구선수 박찬호의 팬이다.그는“아직 찬호 박의 사인은 받지 못했다”며 한국인인 필자의 기분을배려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박찬호의 승패 기록 정도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매우 가정적인 사람이다.집무실 책상 위에는 액자가 몇 개 놓여 있는데 모두 가족 사진이다.부친인 부시 전 대통령을 호칭할 때에는 언제나 ‘마이 굿 파더’이고 어머니인 바버러 여사에 대해서도‘마이 굿 마더’라는 수식어를 빼먹는 법이 없다. 주위의 참모들을 보면 부시 당선자의 통치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다.참모의 대부분이 오랜 친구이거나 지사 취임 당시부터의 참모들이다.딕 체니 부통령 당선자,돈 애덤스 선거대책본부장,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앤드루 카드 전 교통장관 등 모두 부시 집안과 수십년 지기들이다.인간 관계를 중시해 한 번 맺으면 수십년동안 교류하고 참모를 신뢰하고 하부에 권한을 위양함으로써 아랫 사람들의 잠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전형적인 리더의 스타일을 다시 강조하고싶다. 향후 그의 정책방향을 가늠한다면,외교·국방과 통상은 레이건 대통령과 부친인 부시 전 대통령 시대의 정책과 유사할 것으로 보이지만작은 정부를 표방하는 국내정치는 감세,세출 억제를 지향하면서 민간부문을 중시하는 자율 경제를 추구할 것으로 본다. 이승환 삼성전자 부사장 오스틴 현지 법인장
  • 방송 3사 합의 “스포츠중계권 경쟁 자제키로”

    KBS,MBC,SBS 등 방송3사는 지난 11∼12일 스포츠국장급 회의를 갖고최근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스포츠중계권을 둘러싼 경쟁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방송3사는 일단 합동방송 시행세칙의 틀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하고 MBC의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 독점 중계권 계약으로 불거진 방송사간 중계권 확보 경쟁이나 상호 비방을 자제하기로 했다. 특히 KBS와 SBS가 박찬호 경기의 공동 중계를 문제 해결의 현실적인대안으로 제시함에 따라 MBC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 햄프턴 ML사상 최고 몸값

    [댈러스(미국) AP 연합] 미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액 선수가 탄생했다. 올시즌 뉴욕 메츠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좌완 마이크 햄프턴(28)은 10일 8년 동안 1억2,100만달러(약 1,450억원)를 받기로 하고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다.햄프턴의 몸값은 지난해 신시내티레즈로 이적한 켄 그리피 주니어의 9년간 총연봉 1억1,650만달러를뛰어넘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이다.미국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는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1억2,600만달러에 6년 계약한케빈 가네트에 이어 두번째. 9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햄프턴은 96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쌓은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했던 지난해에는 22승4패를기록했다.뉴욕 메츠로 이적한 올해 성적은 15승(10패). 이로써 4년 연속 두자리 승수에 올 18승을 챙긴 박찬호(LA 다저스)의 연봉도 1,000만달러를 휠씬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 MBC 편성시간 차질 예상…박찬호 경기 모두 생중계

    내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중계하는 MBC는 박찬호(LA 다저스)의 선발등판 경기를 모두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곽성문 MBC 스포츠국장은 7일 “대형재난 사고나 이산가족 상봉 등의 특별한 상황이 아닌 한 박찬호의 경기를 모두 생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스 프로그램을 포함,오전 시간대에 방영되는 프로그램들의 편성에 차질이 예상된다. *iTV NBA중계권 독점계약. 최근 메이저리그 경기 중계권을 MBC에 빼앗긴 iTV(경인방송)는 NBA엔터테인먼트와 향후 2년간 미국프로농구(NBA)경기의 독점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에 따라 iTV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6월초까지 매주 일·월요일 오전10시30분(재방 오후11시20분)NBA 정규시즌 48경기를 생중계하는 한편 올스타경기 챔피언결정전 등을 방영한다.또 내년에는 정규시즌 60경기와 챔피언 결정전 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 박찬호 ‘대망의 20승’ 내일을 향해 뛴다

    ‘20승을 향하여…’.박찬호(27·LA 다저스)가 대망의 20승을 향해다시 신발끈을 질끈 동여맸다. 동양인 최다승인 18승을 안고 지난달 초 금의환향한 ‘메이저리그특급’ 박찬호는 지난 한달동안의 바쁜 공식 일정을 마감하고 내년 20승을 위한 본격 몸만들기에 6일 돌입했다. 박찬호는 귀국 이후 방송활동 등을 극도로 자제했음에도 불구하고장학금 전달,결식아동돕기,팬들과의 만남,1일 도어맨,중국 방문 등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낸 것이 사실.진정한 휴식을 맛볼 겨를이 없었던박찬호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20승고지를 향한 출정에 나선 것. 박찬호는 우선 숙소인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체력강화 훈련에 들어갔다.바쁜 일정속에서도 러닝 등 가벼운 운동을 지속해 온 박찬호는이날부터 강도를 높여가며 체계적으로 근육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이어 훈련의 집중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오는 11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나 내년 2월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까지 컨디션을 정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박찬호가 일찌감치 몸만들기에 나선 것은 내년시즌을 야구 인생에서 또 하나의 전기가 될 중요한 해로 여기고 있기 때문.내년 시즌을소화하면 풀타임 메이저리거 5년째를 채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얻게 된다.FA가 되면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어 프로야구 선수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따라서박찬호는 내년 최상의 성적으로 자신의 주가를 최고로 끌어 올려야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박찬호의 내년 목표는 당연히 20승.올시즌 중반까지 제구력 난조를극복하지 못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 완벽한 컨트롤로 18승10패,방어율 3.27의 눈부신 성적을 냈다.박찬호가 후반기 투구감을내년에도 이어갈 자신감에 차 있어 더욱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20승을 달성하면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소속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과도 맞물려 박찬호에게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아닐 수 없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스포츠 독점방송‘싸움’

    국내 프로스포츠의 독점 중계시대가 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한국방송공사(KBS)와 각 4년과 5년의 독점 중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나란히 발표했다. 방송사가 국내 프로스포츠와 독점 중계 계약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프로축구의 경우 지난 83∼91년 축구붐 조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KBS가 단독 중계하던 것과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 KBO는 내년부터 2004년까지 4년동안 KBS와 독점 중계 계약을 맺고우선 내년에는 올해(52억원)보다 대폭 오른 70억원의 중계료를 받기로 했다.독점 중계에는 페넌트레이스와 포스트시즌은 물론 시범경기와 올스타전,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포함돼 있다.공중파와 케이블·위성 TV,라디오중계권 등을 모두 독점하고 타 방송사에 재판매권도가진 KBS는 공중파로 페넌트레이스 연 30회 이상 중계를 보장했다. KBO의 관계자는 “올해 방송 3사의 페넌트레이스 중계가 12경기에불과했다”면서“TV중계가 야구 열기를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몫을 하는 데다 월드컵이 열리는 2002년에는 중계가 거의없고 안정적인 수익도 필요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프로축구도 KBS와 오는 2005년까지 5년 독점 계약을 맺었다.내년 중계권료는 올 전체 방송권 수입(15억5,000만원)보다 2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연맹은 중계 횟수 등 주요 세부 사항을 연말까지 결말 지을 예정이다. 문화방송(MBC)이 최근 박찬호(LA 다저스) 경기를 포함한 미국 메이저리그 독점권을 따냈고 프로농구 활성화에 앞장서 온 SBS도 독점 계약에 나설 전망이어서 팬들은 특정 방송사를 통해서만 특정 프로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MBC측은 이날 임원회의를 열고 “국민스포츠인 프로야구와 축구의독점중계는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포함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KBS측은 “공중파의 메이저리그 중계로 국내 프로스포츠가 빈사상태에 빠질 것이 우려된다”면서“국내스포츠 발전을 위해 공영방송의소임을 다 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태안등 주변농지 값 급락

    현대건설의 서산간척지(서산농장) 매각여파로 서산과 태안,당진 등중부 서해안 일대의 논값이 떨어지고,거래가 끊기다시피 하고 있다. 시가보다 싼 가격에 여의도의 3배에 이르는 면적이 매물로 나와 이일대의 농지수요를 대부분 흡수해 버렸기 때문이다. 서산·당진·태안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농지가격 하락세는 서산농장 매각이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얼마나 떨어졌나=서산농장 주변의 태안과 서산,당진 일대 농지 값은 싼 곳이 평당 2만5,000원,비싼 곳은 4만원을 웃돌았으나 현대가서산간척지를 매각하기로 한 이후 매수자들이 서산땅으로 몰리면서매수세가 실종됐다.이에 따라 이 일대 농지값은 평당 2만∼3만원대로 떨어졌고 거래도 거의 중단됐다. 태안공인 서을종 대표는 “서산농장 매수신청을 받기 시작한 이후이 일대의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매기도 거의 없다”며 “가격도 평당 3,000원∼1만원까지 떨어졌다”고 말했다. ◆왜 떨어지나=서산땅이 농사짓기에 편리한데다 값이 싸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간척지여서 염분이 있지만 농민이라면 당연히 욕심을 낼 만큼 잘 다듬어져 있고 가격도 싸다.이런 땅이 매물로 나오면서 주변의 매수세를 송두리째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작하던 논을 팔고 서산농장을 사려는 농민들도 늘고 있다.서산땅 매각을 맡고 있는 현대건설 박찬호 차장은 “매수신청을한 농민 가운데에는 기존의 경작지를 팔고 간척지를 매입하면 오히려더 많은 농토를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매수신청을 한 경우도 많다”고말했다. 여기에 서산간척지가 현대의 손을 떠나면 지자체를 중심으로 용도변경이 추진될 수도 있다고 보고 이에 따른 투기성 매수신청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주변 중개업소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용인 등지의 택지지구에서 보상을 받은 원주민들까지 매수지로서산 땅을 선호하면서 그동안 대체지로 각광받던 화성 등지의 농지가격이 떨어지는 등 그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서산 땅에 얼마나 몰렸기에=현대건설에 따르면 27일 현재 서산 땅매수신청을 한 사람은 8,500여명,4억3,000만평에 달한다.평균 매입희망단가는 1만5,000∼1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서산 주변의 농지가격 하락세는 서산농장 매각이마무리돼야만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박찬호 ‘이쁜짓’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의 선행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호텔 도어맨 등으로 자선기금마련에 나섰던 박찬호가 25일 오후 5시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박찬호 해피투게더 2000’ 행사를 갖는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박찬호 장학회에 장학금이 전달되고 사랑의 자선 경매품과 결식아동돕기 기금이 함께 기탁되며 팬클럽 회원과의 소중한 만남도 마련된다. 특히 박찬호 장학생으로 뽑힌 20명이 초청돼 꿈과 희망을 위해 항상 노력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는 자리가 준비됐다.또 박찬호는 결식아동돕기 1억원 모금을 위한 자신의 소장품 경매에서 입찰자로 결정된 10명도 초청,소장품을 직접 전달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게된다. 이로써 박찬호는 올해 모두 3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이 기금은박찬호 장학회의 이사장인 유장희박사(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등에의해 관리,운영된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스타들“겨울잠은 없다”

    프로야구 국내외 스타들의 겨울철 ‘장외시즌’이 뜨겁다. 프로야구가 5개월의 긴 겨울잠에 들어갔지만 스타급 선수들의 행보는 정규 시즌 못지 않다.한해 농사를 성공적으로 수확한 이들은 더좋은 환경과 조건을 쫓아 ‘제몫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들 스타의 발걸음은 팬들에게 경기 이상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이른바 ‘스토브리그’를 주도한다. 이번 스토브리그 팬들의 최대 관심은 단연 ‘코리아특급’ 박찬호(LA 다저스)의 내년 연봉.99년 13승으로 425만달러(45억원)를 받은 박찬호는 올해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다승인 18승을 올려 ‘천만달러의사나이’를 예고하고 있다.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박찬호가 2002년 연봉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점을 내세워 1년계약을 전제로 LA 구단과 힘겨루기가 한창이다.LA구단의 희망대로 다년계약을 맺을 경우는 5년동안 연봉 800만달러선이 예상된다.결말은 1월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특급 선수들의 해외 진출도 팬들의 주목거리.2년 연속 다승왕정민태(현대)가 일찌감치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행을 확정지으면서특급 좌완 구대성(한화)의 거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일본 오릭스블루웨이브행이 유력시되던 구대성은 뉴욕 양키스 등의 추파로 메이저리그행으로 마음이 기운 상태.그러나 ‘뭉치돈’(이적료)의 구미를떨칠 수 없는 한화구단은 구대성의 진가가 더욱 빛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일본 진출을 권하고 있다. FA선수들의 움직임도 흥미를 준다.올시즌 공시된 FA선수는 김상진김기태(이상 삼성),장종훈 강석천(이상 한화),조계현(두산),홍현우(해태) 등 모두 6명.소속팀들은 이들을 붙잡겠다는 생각이지만 선수들은 야구인생을 통해 진정으로 제몫을 챙길 절호의 기회여서 이적을불사한다는 각오다.특히 김기태와 홍현우는 삼성과 SK에서,조계현은한화에서 적극 영입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 해태 양준혁과의 트레이드에 발끈,전격 은퇴를 선언한 10승대 투수 손혁(전 LG)이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된다.‘선수생활을 계속하라’는 주위의 끊임없는 권유로 최근 해태 구단과 접촉을 가진 손혁은 조만간 현역 복귀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박찬호 “문 열어드리겠습니다”

    미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박찬호가 호텔 도어맨과 총지배인으로 변신한다. 박찬호는 21일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서울 소공동 호텔롯데에서 금장이 달린 붉은 색 롱코트와 검은 바지를 입고 일일 도어맨으로 손님들을 맞는다.또 다음날 낮12시부터는 검은 색 턱시도 정장을 착용한 채 로비 라운지와 식음료 매장을 돌며 총지배인 역할을 하게 된다.그는 이 시간에 사인볼 등 기념품을 증정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는 등 팬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선사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박찬호, 꿈나무 야구교실 코치

    ‘코리아 특급’ 박찬호 (LA다저스)가 나이키 꿈나무 야구교실에서어린이들을 지도한다.한국나이키는 11∼12일 서울 장충동 리틀야구장에서 박찬호 이승엽(삼성) 이병규 유지현(이상 LG) 등 4명의 스타들을 코치로 초빙,54명의 리틀야구선수들을 대상으로 제4회 나이키 꿈나무 야구교실을 연다고 10일 밝혔다.참가자들은 박찬호 이승엽 유지현이 각각 감독을 맡는 3개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갖는다. 17일 오후3∼5시 강남역 나이키매장에서는 박찬호의 팬 사인회가 열린다.
  • 돋보기/ 박찬호 중계 열 올리고돈 올리는 국내 방송사

    국제통화기금(IMF)의 매서운 바람이 몰아친지 꼭 3년이 됐다.몇달의시차가 있긴 하지만 3년여만에 재연된 박찬호(27·LA 다저스)경기의중계를 둘러싼 방송사간 과당경쟁이 결국 터무니없이 중계권료를 올려 놓았다. MBC가 7일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외국 중계권을 담당하고 있는MLBI로부터 박찬호 경기의 4년간 독점중계권을 따냈다고 발표하면서사단은 시작됐다.올시즌 18승을 올리며 메이저리그 최고투수 반열에우뚝 선 박찬호의 경기를 생중계하고 싶은 심정은 모든 방송사가 마찬가지.특히 지난 98년 경인방송(iTV)에 선수를 빼앗긴 메이저 방송사로서는 사운을 걸고 덤빌만 했다. 하지만 97년말부터 KBS를 단일 협상창구로 MLBI와 협상을 하기로 한협약(합동방송시행세칙)을 깬 대가는 너무 컸다. MBC가 계약규정을이유로 정확한 계약금액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MBC의 계산법(올시즌중계료×박찬호 주가 인상분+케이블·위성 중계료)에 따르면 올 한해 iTV가 지불한 300만달러(약 33억원)보다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년간 박찬호 경기를 중계한 iTV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만 해도3년간 1,500만달러로 협상이 진행된 중계권료가 국내 방송사들이 너도나도 나서면서 3,000만달러(약 330억원) 이상으로 치솟았다는 것. 반면 MBC는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한 MLBI와 접촉 도중 이미 합동방송시행세칙이 깨진 걸 알게 됐고 할 수 없이 MLBI의 요구액을 30% 이상 깎아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7일 기자회견장에서는 계약금을 둘러싸고 해당 방송사간에 볼썽 사나운 신경전이 벌어 졌다. 누구의 잘못이든 메이저리그는 연간 2조원에 달하는 중계료 외에도한국 방송사들이 알아서 중계료를 올려주는 바람에 더 좋은 선수,보다 나은 환경을 만드는데 이 돈을 쓸 수 있게 됐다.국내 야구팬들은자신들이 낸 돈으로 점차 발전하고 있는 메이저리그를 맘껏(?) 볼 수있게 됐다. 올들어 방송 3사가 중계한 국내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는 총 532경기가운데 단 12경기에 불과했다.돈이든 시간이든 메이저리그에 쏟아붓는 열정을 조금이라도 국내 야구에 나눠 줬다면 우리 야구가 이렇게 처량한 신세로 전락했을까-. 류길상 체육팀 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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