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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관광월드컵 현장을 가다] 미국·로스앤젤레스

    [로스앤젤레스 심재억특파원] ‘미국인의 손을 거치면 무엇이든 황금이 된다.’ 이 말에는 미국인들의 탁월한 실용주의와 경영마인드에 대한 외경,그리고 철저한 상업주의에 대한 냉소의 정서가 뒤섞여 있다. 지난 94년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월드컵대회는 미국인의 이런 특질을 극명하게 확인시켜 준 이벤트였다.당시 세계의 많은 축구인들은 미국대회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다.미국인들이 축구를 조깅만도 못하다고 여기는 데다 준비기간도 넉넉지 않은 탓이었다. 그러나 미국은 이같은 우려를 보기 좋게 뒤집고 이전의 어느 대회보다 알찬 결실을 거뒀다.국제축구연맹(FIFA)의 관례상 월드컵대회의 경영수지는 발표되지 않지만 대회 기간중 150만명의 외국관광객을 ‘안방’에 끌어들여 40억 달러라는 전대미문의 경영수지 흑자 기록을 세운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그런가 하면 미국내 7만2000실의 호텔룸이국내·외 관광객들로 꽉 들어찼으며 연 320억명의 지구촌가족들이 TV를 통해 미국판 ‘스포츠 블록버스터'를 지켜봤다.이 대회가 끝난 뒤 미국내 축구인구가 1600만명 이상으로 불어난 것도 값진 수확이었다.이런 성과는 미국의 탄탄한 관광인프라가 거둔 ‘경기장 밖의 성공’이라는데 모두가 의견을 같이 한다. ◆세계를 움직이는 관광인프라= LA는 미국에서도 관광의보고(寶庫)로 손꼽히는 곳.연중 온난하고 쾌적한 기후에할리우드와 디즈니랜드로 대표되는 다양한 주제의 관광지가 흩어져 있다.코리아타운이 있는 다운타운가를 비롯해베벌리힐스,매직마운틴,유니버셜스튜디오,산타모니카와 롱비치,산타바바라와 팜비치 등 유명 관광지가 즐비하다.이런 LA를 놓고 미국인들은 ‘리틀 아메리카’라고 부른다. 그러나 월드컵대회로 최소 6억23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LA의 매력을 단지 관광지가 많다는 것만으로는 설명할수 없다.LA가 이름을 떨치는 것은 첨단 기계부품처럼 짜여진 관광인프라.천혜의 기후조건에 그레이하운드 터미널 인근의 하루 15달러 짜리 호텔에서 웨스트 LA의 최고급 호텔에 이르기까지 곳곳에 어지러울 정도로 들어선 숙박업소,110개 이상의 언어가 통용될 만큼 많은 인종이 모여살아 온갖 먹거리가 널린 곳이라는 점 등이 관광 LA의 성가를 높인다.교통도 사통팔달이다. 이처럼 빼어난 관광지에 언어,교통,문화,숙식 부담이 없어 연중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LA야말로 미국이 공언한 ‘사상 최대의 월드컵’ 컨셉에 딱 맞아 떨어지는 곳이었다. ◆승부는 경기장 밖에서 이뤄진다= 이런 관광인프라는 축구에 무관심한 미국인들까지 경기가 열리는 LA 등 미국 전역의 9개 개최도시로 끌어들이는 흡인력을 발휘했다.기존관광지에다 월드컵 개최에 맞춰 각 나라별 교민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기획한 다양한 민족축제는 세계의 관광객의눈길을 끌었다.이 행사들은 미국인 관광객의 지갑을 활짝여는 힘을 보였다. 물론 미국 월드컵조직위원회(WCOC)도 대외사업국(External Affairs)을 설치해 월드컵주간,국제영화제,미술전시회 등 각종 전시·경연행사를 주관하며 ‘경기장 밖의 승부’를 지원했다.그러나 정작 관심을 끈 것은 틀에 짜맞춰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윤색되지 않은 LA의 참모습이었다.LA관광청의 모든 시책은 여기에 초점이 맞춰졌고 이 의도는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이 결과 경기장은 비었어도 LA 다운타운과 디즈니랜드,유니버셜스튜디오 등에는 관광객들이 넘쳐났다. ◆자원봉사로 움직인 월드컵= 미국이 월드컵을 통해 선보인 비장의 ‘깜짝카드’는 자원봉사 시스템이었다.모든 공식 행사는 자원봉사대를 앞세운 WCOC가 독점적으로 추진했으며 LA시는 관광객 안전대책과 시민 자원봉사 및 문화·예술행사를 지원한 것이 전부였다. 당시 WCOC는 미 전역에서 전체 행사 소요인원의 3분의 2가 넘는 2만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운용했으며 이중 2000여명이 경기가 많았던 LA에서 활약했다. 이들은 WCOC의 각 부서에 배치돼 그들 스스로 '잊을 수 없는 대회'라고 자부하는 94년 월드컵의 신화를 엮어 냈다. jeshim@ ■결승·폐막식 치른 로즈보울. LA외곽의 패서디나에는 1922년에 건립된 전설적 미식축구장 로즈보울(Rose Bowl)이 있다. 최근 골드컵대회에서 한국이 미국팀과 경기를 치른 곳이다.이 곳은 미국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쓰였었다.당시 브라질과 이탈리아의 결승전과 폐막식이 치러져 세계의눈길을모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경기장은 축구 전용구장이 아닌 미식축구장이다. 전미 풋볼리그(NFL)경기가 이 곳에서 열린다. 최대 9만2459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매머드구장으로 필요할 때는 언제든 축구장으로 전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처음에는 5만7000석 규모로 지었다가 관중이 늘어나자 4차례에 걸쳐 증개축,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LA지역의 기후를 감안,지붕없이 지어진 콜로세움 형태의 이 구장은 미국이 별도의 시설투자없이 월드컵대회를 무난히 치르게 한 ‘효자’였다. 우리나라처럼 막대한 예산을 들여 따로 구장을 짓는 대신그라운드에 선만 그으면 축구경기를 가질 수 있어 5000억원 가량의 구장 건설비를 고스란히 절감할 수 있었다. 독립채산 형태로 운영되는 이 경기장의 주수입원은 UCLA풋볼대회와 로즈보울대회,NFL게임 등이며 이벤트 수익사업으로 골드컵대회 등을 유치,연간 평균 300만 달러 가량을벌어들이고 있다.36홀 규모의 골프장도 부대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안정된 수입을 위해 지난 30년동안매월 이곳에서 벼룩시장(프리마켓)을 개장하고 있다.시장이 열리면 2만여명의 주민이 모여들어 이 곳은 한바탕 성시를 이룬다. 경기장 운영책임자인 대릴 던(Darryl Dunn) 관장은 “건립후 80여년동안 로즈볼이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부단한 수입원 발굴과 관중의 시각에서 시설과 운영상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그리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음향·조명·잔디관리 등을 과학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캐롤 마르티네스 LA관광청 부장관 인터뷰. [로스앤젤레스 심재억특파원] “중요한 것은 도시의 모든 것을 진열장(쇼케이스)처럼 보여줄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LA월드컵 때 우리는 이를 목표로 일했으며 많은 것을얻었다.”미국 월드컵 당시 LA의 관광업무를 총괄했던 LA관광청 캐롤 마르티네스 부청장은 “성과는 만족스러웠다.”며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관광정책 수립의 기본원칙은. LA를 잘모르는 나라에 이도시의 진면목을 상세히 알려야 한다는 점이었다.월드컵은 세계에 LA를 알릴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관광시책을 설명해달라. 각국의 언론매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많이 제공했으며 유력한 각국 관광산업관계자들에게도 우리의 의도를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 ◆성과는. 축구에 열광적인 남미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또 그 전에 플로리다와 마이애미에 집중됐던 관광객의 발길을 LA로 돌려 놓는 계기도 됐다.90년 2090만명이었던 관광객이 월드컵이 열린 94년에는 2220만명으로 늘었다.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92년 LA폭동과 지진에도 불구하고,꾸준히 관광객이 늘어 지금은 해마다 2500만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 ◆관광 측면에서 LA의 장점을 소개하면. 변화한다는 점이다.10년전과 지금의 LA는 몰라보게 다르다.한국과 일본 관광객들이 여전히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테마파크를 즐겨 찾고 있지 않은가. ◆요즘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시장성이 있는 나라에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한국을 비롯해 일본 영국 독일 멕시코에 최근 사무소를 열었으며 타이완에서도 준비중이다. 관심을 쏟는 현안도 많다.다운타운에 테마파크 하이랜드와 농산물도매시장인 파머스마켓을 열었으며 국제마라톤대회도 널리 알리고 있다. ◆한국에 조언한다면. 쇼케이스처럼 도시의 모든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라고 권하고싶다.많은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에서 얻은 결과다.당장의관광객 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마르티네스 부청장은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비자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연방정부에 문제 해결을 건의했다.”면서 “박찬호 선수의 이적으로 한국인들의 관심이 줄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우려의 말도 곁들였다.
  • 웨이터 예명 ‘부장·팀장’직함 인기

    “어이,이 부장 빨리 못해요.” 나이트 클럽 종업원들이 최근 직장 상사의 직함을 넣은 예명을 부쩍 많이 사용하고 있다.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술집에서 나마 큰소리로 직장 상사(?)를 부르도록 해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겠다는 계산에서다. 보통 유흥업소 종원업은 ‘예진아씨’,‘싸이’,‘뽕’,‘박찬호’ 등 사회 흐름이나 분위기를 반영한예명을 주로 사용한다.직장 상사를 빗댄 예명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새내기 사회인들이 어렵사리 일자리를 얻은 뒤에도 직장에서 스트레스에 부대끼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일산 R나이트클럽에서 ‘이 부장’ 명찰을 달고 있는 웨이터 김익수(44)씨는 2일 “손님들이 처음에는 멈칫하다가 금세 반말을 하거나 농담을 해온다.”면서 “손님들이 직장 상사를 떠올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종로,잠실의 유흥가에도 ‘○ 상무’,‘○ 전무’,‘○ 팀장’ 등을 명찰에 새긴 웨이터들이 늘고 있다. 지난 2일 직장 동료들과 함께 잠실의 나이트클럽을 찾은김종묵(28)씨는 “나이트클럽 웨이터의 호칭이지만 ‘어이,김팀장’하고 마음껏 부르다 보면 직장 생활의 불만이 풀리는것 같아 후련하다.”고 털어놨다. 윤창수기자 geo@
  • [굄돌] 부패보다 무서운 거짓

    이른바 IMF 시대가 한창이던 1998년 우리에게 박찬호,박세리와 더불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는 데 나름대로 위안(?)이 되었던 미국발 통신이 있었다.당시 미국 대통령 빌클린턴이 백악관 인턴 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 추문에 시달렸던 사건이 그것이다. 별것 아닌 해묵은 스캔들을 새삼스레 다시 꺼낼 필요는없겠다.다만 그때 그 사건이 왜 필요 이상으로 화제가 되었는지를 곱씹어보면 지금 우리의 상황과 연관지어 생각해볼 문제가 나온다. 고위 공직자라 해도 사생활이 있는 이상 클린턴은 단순히 성 추문 사건 때문에 비난받은 게 아니다.당시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할 지경에까지 이른 이유는 바로 그가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처음부터 솔직히 털어놓았으면 이렇게까지 커지지는 않았지.” 이게 당시 미국민과 하원의 생각이었고 아마 클린턴 자신의후회이기도 했을 것이다. 각종 게이트가 쏟아지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정작부패보다 큰 문제는 거짓말이다.연루된 공직자들은 처음에 거짓을 말하다가 그게 탄로나면변명을 하고 막판까지 가면 자신이 정치적 희생양이라고 우긴다.하긴,거짓으로 일관하는 게 어디 사회 지도층 뿐이랴.TV 프로에서 보듯이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일반 시민들도 처음에는 거짓과 변명을 늘어놓다가 결국은 자신의 불운을 탓하는 게 기본 코스다.탄로난 거짓까지도 대충 얼버무릴 수 있다는 것은 총체적으로 거짓이 관용되는 사회이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부패는 어느 사회에나 있다.따라서 부패의 근절은 비현실적인 환상이다(역대 쿠데타 정권이 늘 부패 척결을 맨 먼저 외쳤음에도 실효를 거두지 못한 건 그 환상을 현실로믿었기 때문이다).중요한 것은 부패 자체보다 부패를 과연 잘못으로 인식하고 인정하느냐의 여부다. 부패 행위가 탄로났다면 설사 뉘우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아차 걸렸구나!” 하고 솔직한 태도를 취하는 게 옳다.잘못을 뉘우치는 것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다.그게 게임의 법칙이며,범법자로서 최소한이나마 당당한 자세이고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자세다. △남경태 번역가
  • 박찬호 항공사CF 무료출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나항공 TV광고에 우정출연한다. 박찬호의 국내 공식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박찬호가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 활약 중인 김미현과 함께오는 2월 1일부터 방영되는 아시아나항공 광고에 출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8년부터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우대 항공증명서를받아 미주노선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는 박찬호는 광고료를받지 않고 출연,메이저리그 무대를 향해 떠나는 장면을 연출한다.
  • 골드컵 취재석/ “파이팅 코리아” 하나된 코리안

    [패서디나 박해옥특파원] 북중미골드컵 축구대회가 열리고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소도시 패서디나는 무척평화롭고 한적한 지역이다. 이곳의 조용한 분위기는 골드컵대회라는 빅 이벤트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미국이 2002월드컵 진출을 확정했고 다른 진출국 4개국이 대거 참가하는 대회라면 열기가 달아오를 법도 한데 그런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다. 이유는 분명하다.시즌중인 미식축구와 프로농구에 열광하는 현지인들에게 사커는 ‘지루한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예외적으로 대회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다.중남미계 축구팬들과 한인들이다.이들 중에서도한인들이 내뿜는 열기는 축구 자체를 좋아하는 중남미계 사람들의 그것과 질적으로 다르다.핵심은 한국 대표팀 경기를통한 동질감의 재확인이다. 같은 맥락에서 이곳 한인들이 느끼는 ‘월드컵 코리아’의의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차대하다.물론 동질감 형성의 큰 원동력이었던 박찬호가 LA를 떠나 텍사스로간것이 반사효과를 강화시킨 측면도 다분하다.그러나 이들에게 ‘월드컵 코리아’는 그 이름만으로도 엄청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다민족 국가인 프랑스가 98월드컵 개최 이후 민족간·인종간 화해 분위기 조성에 성공했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하물며 같은 민족인 한인들에게 ‘월드컵 코리아’의 의미는 말해 무엇하겠는가.‘월드컵 코리아’에 열광하는 이곳 한인들에게 한국팀의 승리는 있으면 더 좋은 덤일 뿐이다.
  • 日이시이·다구치 美 ML 무대 진출

    [뉴욕 AP 연합] 일본 프로야구 간판급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29·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강타자 다구치 소(32·전 오릭스 블루웨이브)가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된다.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는 10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좌완 이시이에 대한 공개입찰에서 최고액인 1,125만달러를 제시,야쿠르트와 30일간 협상할수 있는 독점 교섭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노모 히데오(33)와 계약기간 2년 1,400만달러에 계약한데 이어 이시이를 영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림에 따라 박찬호의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으로 생긴 선발진의 공백을 일본인 투수로 채우게 됐다. 이시이는 지난해 스왈로즈에서 12승 6패 방어율 3.39를 기록했다. 또 자유계약선수(FA) 다구치도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년에 총 30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계약했다고 밝혔다. 일본인 타자로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와 신조쓰요시(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에 이어 3번째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되는 다구치는 지난해 134경기에 출장,8홈런을포함 타율 .280을 기록했다.
  • 거포 곤잘레스 텍사스행

    [알링턴 AP 연합] 96·98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수(MVP)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거포 후안 곤잘레스(32)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영입됨에 따라 박찬호는 또 한명의 든든한도우미를 얻었다. 텍사스는 9일 자유계약선수(FA)인 곤잘레스와 2년간 2,4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2년동안 2,500만달러를 주겠다는 뉴욕 메츠의 제의를 거절하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친정팀으로의 복귀를 결정한곤잘레스는 계약금 200만달러와 올해 1,000만달러,내년에1,2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곤잘레스가 메츠보다 적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를선택한 이유는 지방세가 붙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9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외야수곤잘레스는 지난해 35개의 홈런과 140 타점,타율 .325를기록했다. 이로써 알렉스 로드리게스-라파엘 팔메이로-곤잘레스로짜여질 것으로 보이는 클린업트리오는 메이저리그 구단 중최상급의 타력을 갖춰 박찬호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지게됐다.
  • ‘텍사스 별’ 박찬호 제1선발 특명

    부동의 제1선발은 박찬호. 박찬호가 새롭게 둥지를 튼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엔트리가 윤곽을 드러냈다. 텍사스 제리 내론 감독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선발 로테이션과 타선의 구상을 밝혔다.내론 감독은 박찬호가 완봉을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는 에이스임을 들어 제1선발의 중책을 맡겼다.지난해 15승(11패)을 올린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통산 80승(54패)을 기록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자리잡았다. 2선발은 지난 89년 이후 9시즌 10승 이상을 올렸지만 지난해 5승에 그친 케니 로저스,3선발은 클리블랜드에서 영입된데이브 버바(지난해 10승),4선발은 더그 데이비스(11승),5선발은 롭 벨(5승)이 맡는다.지난해 메이저리그 최하위의 팀방어율(5.71)을 보인 텍사스는 박찬호와 버바의 합류로 마운드에 힘이 실렸다. 선발투수의 승리를 지켜주는 마무리투수에는 지난해 28세이브를 올린 제프 짐머맨과 시속 160㎞의 강속구를 자랑하는존 로커가 자리잡았다. 팀 타선은 이름만으로도 상대 투수를 압도할 정도다.텍사스는 지난해 리그 팀 타율 1위(.275)를 차지했다.클린업 트리오(3·4·5번)는 지난해 리그 홈런왕(52개)에 오른 알렉스로드리게스(타율 .318)를 선두로 라파엘 말메이로(.273·홈런 47개),이반 로드리게스(.308·홈런 25개)가 배치됐다. 지난 시즌 팀내 최고 타율(.330)을 기록한 프랭크 카탈라노트가 공격의 첨병인 톱타자를 맡는다. 2번타자는 지명타자인 러스티 그리어로 4년연속(96∼99년)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한 백전노장이다. 박준석기자 pjs@
  • 텍사스 용병들 “열려라 WS”

    에이스 박찬호(28)를 영입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의 꿈에 부풀어 있다. 텍사스는 올 시즌 막강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마운드로 인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는수모를 당했다.그러나 ‘특급투수’ 박찬호의 가세로 텍사스는 우승을 향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텍사스의 우승 꿈을 받쳐주는 요인은 거물급 용병들이다. 그 중심에는 입단과 동시에 제1선발을 꿰찬 박찬호가 있다.미국 진출 이후 8년 동안 통산 80승(54패),방어율 3.80을 기록한 박찬호는 텍사스의 폭발적인 타선을 등에 업고 내년 시즌 20승 달성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박찬호 외에도 9명의 예상 라인업(타선) 가운데 4명이 용병들이다.3번타자 겸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도미니카 이주민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평균연봉 2,520만달러)이 그의 실력을 말해주고 있다.올 시즌에도 홈런 52개를 포함해 .318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쿠바 아바나 출신의 4번타자 겸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는올 시즌 47개의 홈런을 날렸다.95년부터 올 시즌까지 7년 연속 ‘35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무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팔메이로는 37세의 최고참답게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포수 겸 6번타자로 나설 이반 로드리게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올해까지 10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올 시즌 25개의 홈런과 .308의 타율을 기록했다. 강한 어깨를 가진 로드리게스는 수비에서 5할이 넘는 도루 저지율을 기록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가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용병들의 활약으로 내년시즌 3년만의 지구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좌타자 경계령

    좌타자를 잡아라-. 내셔널리그(NL)에서 아메리칸리그(AL)로 옮긴 메이저리거 박찬호(2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0승을 위해서는 1차적으로 타자와의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AL은 NL과 달리지명타자제도가 있어 상하위타선 구분이 없을 정도로 타격이 강하다.따라서 박찬호로서는 타석에 나서야 하는 부담이 없어진 반면 더욱 막강한 타자들과 맞서야 한다. 특히 좌타자들이 박찬호에겐 큰 부담이다.다른 우완투수들과 마찬가지로 박찬호도 좌타자에게 약한 면을 보여왔다.올해 우타자 방어율이 3.00인데 반해 좌타자 방어율은 4. 11이었다.23개의 피홈런 가운데 좌타자에게 16개를 맞았다.탈삼진도 우타자(137개)에 비해 좌타자(81개)로부터 뽑아낸게 훨씬 적었다. AL 가운데 텍사스와 같은 서부지구에 속한 시애틀 매리너스,오클랜드 어슬렉티스,애너하임 에인절스도 우완투수에게 강한 좌타선을 갖고 있다. 박찬호가 경계해야 할 상대는 단연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타율 .350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며 리그 신인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실력을 인정받았다.이치로도 좌완투수(타율 .318)보다 우완투수(.362)에게 훨씬 강했다.8개의 홈런 가운데 7개를 우완투수에게서 뽑아냈다.두 선수는 올해올스타전에서 한차례 맞붙었는데 이치로가 2루수 땅볼로물러나면서 박찬호의 승리로 끝났다.그러나 장기전인 페넌트레이스에선 쉽게 승자를 점칠 수 없다. 올 시즌 .302의 타율을 보인 시애틀의 존 올레루드도 좌완(.246)보다 우완(.321)에게 강했다.22개의 홈런 가운데80%가 넘는 18개를 오른손투수로부터 빼앗았다. 오클랜드의 에릭 차베스도 우완투수에게 .304의 높은 타율을 보였다.또 32개의 홈런 가운데 25개를 우투수에게 뽑아냈다.제레미 지암비도 우완투수에게 3할에 가까운 타율(.291)을 보이고 있다.애너하임의 좌타자 그레트 안드레손과 대린 에르스태드도 우완투수를 상대로 대부분의 홈런포를 날렸다. 따라서 박찬호의 상대 좌타선 요리여부에 따라 20승과 팀의 지구우승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20승 보인다”

    20승 달성과 서부지구 우승-.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 메이저리거 박찬호(28)의 목표다. 지난 9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8년 동안 박찬호는 80승(54패)을 올렸다.그러나 올 시즌까지 5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지만 에이스로서의 잣대가 되는 20승은 아직 한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날렸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올 시즌 6이닝 이상을3점 이내로 막아내는 퀄리티스타트는 35번의 선발등판 가운데 26번을 기록,내셔널리그 3위에 올랐다.공동 1위(27번)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에 비해 1경기가 뒤진다.성적에선 박찬호가 15승(11패)에 그친반면 이들은 각각 21승(6패)과 22승(6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년부턴 팀 타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따라서 20승 달성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높다.텍사스는 올 시즌246개의 홈런으로 리그 팀 홈런 1위와 팀 타율(.275) 3위에 올랐다.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평균연봉 2,520만달러)를 중심으로 막강 타선이 박찬호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10년 연속 리그 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이반 로드리게스(타율 .308·홈런 25개)와 라파엘 팔메이(타율 .273·홈런 47개)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걸림돌도 있다.먼저 텍사스 홈구장은 건조해서 공기의 저항이 적은데다 한여름 섭씨 4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탓에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다.박찬호가 20승 달성에 제일 경계해야 할 ‘적’이다.또 서부지구 다른 경쟁팀들의 타격도 만만치않다.올 시즌 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에 뽑힌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여전히 강팀이다. 박찬호가 이런 악조건을 넘어 20승 달성과 함께 텍사스에 3년만의 지구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레인저스 공식입단

    박찬호(28)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했다. 박찬호는 23일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공식 총연봉 6,500만달러,옵션 600만달러 등 총 7,100만달러(한화 923억원)에 입단계약식을 가졌다.박찬호는 내년 시즌 1,100만달러(계약보너스 100만달러 포함),2003년 1,200만달러,2004년 1,300만달러,2005년 1,400만달러,2006년 1,500만달러를 각각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내년 시즌부터 텍사스의 제1선발 투수로 팀을 이끌게 됐다.존 하트 단장은 입단식에서 박찬호가 팀의 에이스임을 여러차례 강조하면서 “박찬호는 팀의 발전과 미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입단식에는 톰 힉스 구단주 등 구단 최고위 관계자들과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선수인 팀동료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이 나와 박찬호를 환영했다.박찬호는 LA 다저스 때와 같은 ‘61번’ 유니폼을 받았다. 또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에 속해 있기 때문에 같은 지구 소속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본 출신 톱타자 스즈키 이치로와의 맞대결도 이뤄지게 됐다.이치로는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AL 신인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사실상 7,100만달러(연평균 )를 받게 된 박찬호의 평균연봉은 1,420만달러로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로저 클레멘스(1,545만달러·뉴욕 양키스) 등에 이어 랭킹 5위에 해당된다. 팀내에선 역시 연평균 2,520만달러의 톱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은 서열 2위이고 투수중에선 525만달러의 케니 로저스보다 무려 3배 가량 많은 액수다.이로써 지난 94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8년만에 엄청난 부와 명예를 쌓으며 제2의 메이저리그 생활을시작하게 됐다. 그러나 박찬호는 1년 뒤 텍사스를 떠나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도 있다.내년 시즌 뒤 텍사스가 박찬호를붙잡기 위해선 600만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텍사스로서는 1년 정도 박찬호의 실력을 검증한 뒤 장기계약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안정장치’를 마련해 둔 것이다.반대로 박찬호가 텍사스를 떠나고 싶으면 옵션 600만달러를 거부하고 FA를 선언할 수 도 있다. 따라서 내년 시즌이 박찬호의 장기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1년뒤 재계약' 옵션. 박찬호가 ‘1년 뒤 재계약’이라는 복잡한 조건에 텍사스행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23일 밝혀진 계약의 세부내용에 따르면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흔치 않은 ‘1년 뒤 바이아웃(buyout)’ 옵션을받아들였다.이에 따라 내년 연봉 1,100만달러를 받고 시즌 뒤 다시 한번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할 수 있다.언뜻보기엔 박찬호에게 유리한 조건 같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1년 뒤 텍사스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열쇠는 텍사스가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구단이 장기계약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옵션을 요구한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다.즉 아직까지 박찬호에게 100%신뢰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따라서 장기계약을 원했던 박찬호로서는 다소 손해보는 감이 없지 않다.그러나올해 한시즌 최다홈런기록(73개)을 세운 FA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본인 희망과 달리 1년 계약으로돌아서는 등 얼어붙은 FA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다행으로여겨지는 측면도 있다. 박찬호는 신상과 환경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내년 시즌 뒤에도 텍사스에 잔류하길 희망하고 있다.1년 뒤 FA 시장이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면 텍사스를 떠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박준석기자. ■박찬호 “오라는 팀 없어 텍사스행 결정”.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에서 입단식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타격과 수비가 좋은 팀”이라고 텍사스를 높게 평가했다. ◆텍사스 이적 소감은. 굉장히 흥분되고 긴장된다.좋은 팀에 오게 된 것 같다.미래를 위해 새로 도전한다는 각오로열심히 하겠다. ◆텍사스를 택한 이유는. 타격과 수비가 좋기 때문에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계약조건에 만족하나. 만족해야 하지 않나. ◆텍사스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텍사스만이 나를 원했다. 다른 팀은 나를 원하지 않았다. ◆언제 결정했나. 수요일(19일)이었다.(에이전트인 스콧보라스로부터) 얘기를 듣고 결정했다. ◆텍사스는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는데. 넘버 원 투수는 실수를 하지 않고 팀에도움을 주면 된다.그러면 승리기회가 주어지고 팀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몇승을 예상하나. 일구일구에 집중하겠다. ◆계약전 신체검사 결과는. MRI와 CT 등 정밀촬영 결과 다 좋았다. ◆다저스에는 미련 없나. 없다.그동안 성원해 주신 LA 교민들에게 감사드린다. ◆향후 계획은. 스프링캠프 전까지 LA에서 운동할 계획이다.체력강화 및 비디오 테이프를 통한 상대팀 선수 분석등을 할 것이다.텍사스에서 거주할 집도 구하게 될 것이다. 알링턴(미텍사스주)문상열특파원 texas@sportsseoul.com
  • 박찬호 텍사스 간다

    메이저리거 박찬호(28)가 LA 다저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기게 됐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은 21일 “오늘박찬호와의 전화통화에서 텍사스 구단과 협상이 잘 돼 가고있으며 구두합의까지 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조만간 입단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과연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현지 언론들은 5년계약에 총 연봉 7,000만달러 선에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94년 계약금 120만달러에 LA에 입단,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시작한 박찬호는 8년만에 새로운 팀으로옮겨가게 됐다.박찬호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80승54패를 기록했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연봉 184억…ML투수 5위

    박찬호(28)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다.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 61’에 따르면 이미 구두합의가 이뤄졌기 때문에 남은 절차는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율한 뒤 계약서에 도장 찍는 일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유력 언론들도 이날 박찬호의 텍사스 입단설을 일제히 보도하며 다년계약이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전해 박찬호의 텍사스행을 기정사실화했다.특히 인터넷 매체인 CBS스포츠라인은 박찬호가 5년간 총 7,000만달러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일간 USA투데이는 총액 7,100만달러에 최종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년간 7,000만달러는 연평균 1,400만달러 규모다.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고 투수로 평가되는 박찬호의 기대에는 다소 미흡하지만 이 액수는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랭킹 5위이고 타자까지 통틀어 13위에 해당된다.투수 가운데 박찬호보다 평균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는 로저 클레멘스(1,545만달러·뉴욕 양키스),마이크 햄튼(1,512만5,000달러·콜로라도 로키스),케빈 브라운(1,500만달러·LA 다저스),마이크 무시나(1,475만달러·뉴욕 양키스) 뿐이다. 올 시즌 중반 연봉 2,000만달러까지 몸값이 치솟았던 박찬호는 FA 시장에 나서면서 7년간 1억500만달러를 요구했다.그러나 선수들의 몸값에 거품이 빠져 박찬호의 몸값도예상에 조금 못미쳤다.그러나 얼어붙은 FA 장세를 감안할때 박찬호의 연봉은 최소한의 자존심을 세우기에 적정한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최하위로 처졌던 텍사스는 최근 존 하트 단장을 영입한 뒤 대대적인 선수 물갈이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특히 텍사스는 이날 올 시즌개막전 선발투수였던 릭 헬링 등 4명의 선수를 방출,박찬호를 영입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돌입했었다. 텍사스는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기때문에 박찬호는 타석에 나서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있다. 텍사스와 구두합의에 이르기까지 박찬호는 우여곡절을 겪었다.지난달 6일 FA를 신청하면서 새로운 팀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지난달 20일까지 원 소속팀 LA 다저스와 우선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기대가 됐던 윈터미팅 기간(12월10∼14일)에도 새 팀을 찾지 못한 박찬호는 LA 잔류와 텍사스 이적으로 진로가 좁혀졌다.이런 와중에서 LA가 노모 히데오를 영입하면서 박찬호의 진로는 텍사스쪽으로 기울어졌다.LA는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FA로 풀린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와 1,300만달러에 2년계약을 체결했다. 박준석기자 pjs@. ■텍사스, 고지대 홈구장 ‘투수무덤' 악명. 박찬호(28)의 새로운 팀으로 떠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는 텍사스주 알링턴시에 연고를 두고 있다.알렉스 로드리게스(26)로 대표되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올시즌 73승89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꼴찌를 했지만 팀 홈런(246개)과 팀 타율(.275)은 각각 리그 1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시즌 뒤 시애틀 매리너스의 로드리게스를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인 10년간 총연봉 2억5,200만달러(연봉 2,520만달러)를 주고 데려와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홈런 47개로 AL 홈런랭킹 3위에 오른 라파엘 팔메이와 만능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타선을 지키고 있다. 반면 마운드는 빈약하다.올 시즌 팀 방어율이 5.7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는 등 2년 연속 5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수용 관중 4만9,200석 규모인 알링턴 구장은 해발 1,7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콜로라도 로키스의 쿠어스필드와 함께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투수들에게 불리한 곳이다. 지난 61년 워싱턴에서 팀을 창단한 뒤 72년 텍사스로 연고지를 옮겼다.96·98년 지구 우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올랐지만 모두 챔피언시리즈엔 진출하지 못했다. 박준석기자
  • 박찬호 LA조정신청 끝내 거부

    메이저리거 박찬호(28)가 20일 원 소속팀 LA 다저스의 연봉조정신청을 끝내 거부했다.반면 올해 한시즌 최다홈런 신기록(73개)을 세운 배리 본즈(37)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조정신청을 받아들여 샌프란시스코 잔류를 결정했다. 지난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를 통해 조정신청 거부 의사를 내비쳤던 박찬호는 마감시한인 이날 오후 1시까지 조정신청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다저스를 포함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그러나 LA와는내년 1월9일까지만 제한적으로 협상할 수 있다. 한편 조정신청을 수용한 본즈는 샌프란시스코와 구체적인몸값 협상을 벌일 계획인 가운데 계약기간 1년에 2,00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본즈 외에 시애틀매리너스의 2루수 브렛 분과 3루수 데이비드 벨도 조정신청을 받아들였고 후안 곤살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조니데이먼(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은 조정신청을 거부했다. 또 모이세스 알루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떠나 시카고 커브스와 3년간 2,700만달러에 계약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투수 존 버켓도 2년간 1,1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보스턴 레드삭스로 갔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LA냐…텍사스냐…

    지난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난 메이저리거 박찬호(28)가 FA(자유계약선수) 협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협상 전권을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에게 넘겼던 박찬호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빠른 18일 보라스와 비밀접촉을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박찬호와 보라스 모두 입을 다물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계약기간,액수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찬호와 다년 계약이 가능한 구단은원 소속팀인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 2개 구단으로좁혀진 것으로 보인다.당초 거론됐던 보스턴 레드삭스나 뉴욕 메츠 등은 트레이드와 FA계약을 사실상 마무리지은 상태여서 박찬호의 추가 영입은 어려운 상황이다. LA 지역신문 데일리뉴스는 LA의 댄 에번스 단장이 이번 주중 보라스를 만나 협상을 전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그러나양측은 연봉에서는 어느정도 의견접근이 이뤄졌지만 계약기간에서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보라스는 이미 연봉 1,500만달러에 7년계약을 희망한다는뜻을밝혔다.반면 LA는 연봉 1,300만∼1,400만달러에 4년계약을 적정선으로 보고 있다. 텍사스 지역신문들은 텍사스가 박찬호를 영입대상 4위에 올려놓았다고 보도했다.우선 순위에선 다소 뒤져있지만 텍사스가 의외의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찬호의 직접개입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 가닥이 잡히지않으면 협상은 장기전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박준석기자 pjs@
  • 네티즌이 뽑은 올 화제의 인물 ‘빈 라덴’

    네티즌들은 오사마 빈 라덴을 올해 최고 화제의 인물로 꼽았다. e-메일 매거진 포털사이트인 인포메일이 19일 네티즌 14만46명을 대상으로 ‘2001년 최고 화제의 인물’을 설문조사한결과다. 응답자의 56%인 7만8,850명은 ‘9·11 미국 테러사건’의배후인물로 지목된 빈 라덴을 1위로 선정했다.히로뽕 투약파문을 일으킨 탤런트 황수정은 전체 응답자의 21%인 3만294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트랜스젠더의 열풍을 몰고온 연예인 하리수가 1만8,127표(12%)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 시리즈에 등판한 김병현 선수는 4위(9,085표,6%),연예인 신현준과 주영훈 사이의삼각관계로 구설수에 올랐던 미스 코리아 출신 연예인 손태영은 5위(1,665표,1%)를 차지했다. 이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가수 싸이(6위),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7위),누드집 출간으로 이목을 끈 탤런트 정양(8위),거스 히딩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9위) 순이었다. 김성수기자 sskim@
  • 금융특집/ 카드大戰 불붙었다

    은행계 카드의 ‘창’과 전문계 카드의 ‘방패’,어느 쪽이 이길까. 연말 이후 은행계와 전문계 카드사 사이의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비씨카드 회원사를 비롯한 국민·외환카드는 ‘실지회복’을 선언,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LG·삼성 등전문계 카드사는 20%대의 시장점유율을 지키는 ‘수성전략’에 골몰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카드시장] 신용카드업계는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76.9%가 증가한 400조원대로 급성장했다.카드업계의 전망에 따르면 향후 2∼3년간 연 평균 30∼4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전문계 카드사다.비씨·국민·외환카드가 보수적인 카드 발급 등으로 제자리 걸음을 할때LG·삼성카드는 IMF 이후 공격적 마케팅으로 회원 수를 1,600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그 결과 LG·삼성의 순이익은 지난해 3,500억원에 이어 올해 6,000억원 이상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계 카드사의 반격] 가장 눈에 띄는 마케팅은 광고 확대다.은행계는 내년 광고예산을 올해에비해 최고 2배 이상 증액할 예정이다.국민카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박찬호 선수에게 8억원을 주고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등 내년 광고 예산을 300억원으로 잡았다.올해의 2배 규모다.비씨카드는 260억원(올해 150억원),외환카드는 250억원(올해 12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국민카드는 12월부터 400만∼500만원이던 카드 이용한도를전문계 수준인 1,500만원까지 최고 3배를 늘렸다.“더 이상은행식의 보수적인 경영은 없다”고 선언한 셈이다.은행에서 앉아서 회원을 받던 국민카드는 내년부터 회원유치를 위해전국 4곳에 영업본부를 신설하고 영업지점을 10여개 확충,54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환카드도 “시장 쟁탈전에서 더 이상 밀리지 않겠다”는입장이다.비자(VISA)카드를 독점하던 91년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나섰다.오는 21일 상장으로 외환은행으로부터 독립하는만큼 시장점유율을 현 5.1%에서 1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내년 초에 ‘X파일’이라고 불리는 신규 카드상품도 내놓는다. 10개 은행 회원사의 연합체인 비씨카드는 ‘연말까지 전 가맹점에서 6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로 포문을 열었다.또 회원 은행들은 독자카드를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한빛모아카드(한빛),아이니드카드(국민),제일셀렉트카드(제일),기업케이원카드(기업),서울애드퍼카드(서울)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계 카드사,“맞불은 피하겠다”] 삼성카드 이경우(李庚雨)사장은 “내년 경기전망이 어두운만큼 회원확대 보다는수익성 위주의 보수적인 경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LG카드도 “기존 고객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출혈경쟁’을 피하겠다는 의도다.그러나 광고비는여전히 LG·삼성카드가 은행계를 압도한다.LG·삼성은 내년광고료로 350억∼4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박찬호 “LA엔 미련 없어”

    메이저리거 박찬호(28)가 원 소속팀 LA 다저스의 연봉조정신청을 거부했다. LA 타임스는 16일 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LA의 연봉조정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보라스의 이같은 결정은 박찬호가 LA에 큰 미련이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서 앞으로 박찬호는 30개 전 구단과 협상을 계속하게 된다. LA 댄 에번스 단장도 “박찬호와의 재계약에 흥미가 있지만 보라스와 구체적인 협상은 나누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연봉조정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이는 사실상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포기한 것으로 LA와만 계약해야한다. 박찬호의 연봉조정신청 거부는 LA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분석도 있다.그러나 수용 여부 기한(20일)이 남았음에도 일찌감치 거부의사를 밝힌 것은 타 구단과 계약을성사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윈터미팅에서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지만 보라스는 여전히 ‘대박’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보라스는 “몇몇 구단과 3∼4차례 협상을 벌여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보라스는 보스턴 레드삭스,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활발한 물밑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LA로 떠난 박찬호는 오는 19일 보라스를 만나그동안의 협상내용을 전해들은 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최종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새 둥지’ 조만간 윤곽

    메이저리거 박찬호(28)가 본격적인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을 위해 14일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 박찬호는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착하면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를 만나 상의하겠다”고 밝혔다.일주일전 쯤 가진 보라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보라스는 “좋은 팀도 많고 원하는 팀도 많다.차츰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박찬호는 전했다. 그러면서 박찬호는 “돈보다는 승리할 수 있는 팀에 가고싶다는 당초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그렇지만 계약은 보라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훈련에만 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찬호가 계약협상 논의에 참가할 뜻을 비춤에 따라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들과의 접촉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언론들이 박찬호와 보라스의 만남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초 박찬호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던 윈터미팅(10∼14일)에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됐었다.그러나 박찬호의 비싼 몸값과 얼어붙은 FA 시장 탓에 구체적인 협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때문에 자칫 협상이 장기화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재 박찬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텍사스 레인저스,보스턴 레드삭스,LA 다저스,뉴욕 메츠,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보라스와 텍사스 구단이 계약기간 7년,총연봉 1억500만달러(약 1,312억원) 수준의 입단 조건을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그러나 내년 팀 연봉을 8,400만달러로 묶기로 한 텍사스가 이 같은 엄청난 돈을 부담하기쉽지 않다는 보도도 함께 나오고 있어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인천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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