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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공관병 없애고 ‘공관부사관, 시설관리병’으로 대체 운영

    군, 공관병 없애고 ‘공관부사관, 시설관리병’으로 대체 운영

    지난해 군 지휘관 갑질 논란으로 공관병 제도가 폐지됐으나 육군과 해군은 각각 ‘공관 부사관’, ‘시설관리병’ 등으로 대체해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1일 국회 국방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해 9월 30일 공관병 제도를 폐지하고, 대체 인력으로 부사관과 군무원 등을 배치했다. 육군은 육군참모총장과 제2작전사령관, 제3군사령관 공관에 부사관 3명을 선발해 배치했고, 제1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부사령관 공관에는 군무원을 배치했다. 육군은 특히 공관 부사관을 선발하면서 조리시험까지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갑질 의혹에 휩싸여 국방부 조사를 받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부인은 공관병의 요리 실력을 질책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식행사 등을 고려해 조리 특기의 부사관을 보직했다”고 해명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해군의 경우 공관병을 폐지한 후 상황·시설 관리병 제도를 신설했다. 해군은 해군참모총장과 해군참모차장, 해군작전사령관의 공관에 이 관리병을 1명씩 배치했는데 기존 공관병과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아 이름만 바꾼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군은 공관병을 없앤 후 대체 인력을 선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모든 지휘관 공관에 근무하는 병력을 철수하고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라고 했지만, 실상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전형적인 ‘눈 가리고 아웅’식의 땜질 처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군의 병영 문화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각이 예전과 달라졌다”며 “여전히 경직되고 폐쇄된 병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공관병 198명을 전원 정원에서 삭감한 뒤 일부 4성 장군 이상 지휘관의 공관에 조리 특기 군무원과 부사관을 보직했다”며 “이들은 공관병처럼 공관에 상주하지 않고 출퇴근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부 공관 관리관에 부사관을 보직한 것은 군무원 채용 선발 시 적합한 인원이 부족한 데 따른 조치였다”며 “국방부는 앞으로 지속해서 군무원을 선발해 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철학·정치 신념의 병역 거부도 존중돼야… 대체복무 결단 내릴 때”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철학·정치 신념의 병역 거부도 존중돼야… 대체복무 결단 내릴 때”

    군대 대신 감옥을 택했다. 그러나 정작 감옥에서 나온 뒤론 전국의 군부대를 밥 먹듯 찾아다녔다. ‘군대는 원래 이런 거야’라며 남들이 병영 안에서 갖은 불의를 감내하며 국방부 시계만 바라보고 있을 때, ‘군대는 그런 게 아니야’라고 외치며 밖에서 군과, 불의와 싸웠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를 이끌고 있는 임태훈(42)씨 얘기다.만두 먹다 죽었다던 윤모 일병이 실은 선임들의 가혹행위와 집단구타로 숨졌고, 이를 부대 간부들이 조직적으로 숨긴 사실(2014년 윤 일병 사건), 나라를 지키러 군에 간 청춘들이 대장 공관에서 호출용 전자팔찌를 찬 채 사모님 속옷을 빨았던 사실(2016년 박찬주 육군 대장 공관병 갑질 사건) 등 많은 병영 내 인권유린이 그의 이런 발품으로 민낯을 드러냈다. 군을 거부한 그가 기자들 앞에 서면 군은 경련을 일으켰고, 별들이 옷을 벗고 고개를 숙일 때마다 조금씩, 뚜렷이 변했다. 전진했고, 나아졌다. 2005년 GP 총기 사건 이후 병영문화 개선 작업이 꾸준히 이어졌으나 이를 ‘혁신’(5개 중점 23개 과제) 수준으로 끌어올린 계기는 단연 윤 일병의 억울한 죽음과 임 소장의 폭로였다. 상근직원이라야 경력 2년이 가장 오래인 4명이 고작인, 사실상 ‘1인 NGO(비영리민간단체)’의 단기필마에 불과한 그는 왜 거대한 군과 싸우고 어떻게 군을 바꾸고 있을까. ‘한 사람의 힘’을 보고자 서울 신촌 어느 골목에 들어선 이한열 기념관 2층 10여평 남짓한 센터 사무실로 지난 19일 그를 찾아갔다. -입대를 거부하고 감옥에 갔다.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인권 운동을 하던 상황에서 군의 상존하는 차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군내 동성애를 형사처벌토록 한 군형법 92조 6이 없었다면 입대했을 거다. 이성애자 군인들의 성관계는 처벌하지 않으면서 동성애자의 성관계는 처벌하는 건 명백한 차별이다. 국가의 차별적 형사정책에 저항하는 의미에서 병역 거부를 택한 것이다. 내게 있어서 군은 계급이 깡패인 구조다. 모든 걸 지배하는 계급장 아래에서 물리적 폭력, 언어폭력, 가혹행위, 성범죄 등이 죄다 합리화된다.” -군 인권에 천착하게 된 계기는. “2005년 감옥을 나온 뒤 국가인권위원회 군 인권실태 연구 용역에 참여한 게 계기다. 석 달간 80여개 부대를 다니고 3000여명을 설문조사하면서 장병들 밥은 어떤지, 진료는 어떤지, 생활관은 어떤지, 영창은 어떤지 등등 병영 실태를 속속들이 봤다. 전방부대 구급차가 낡아 아무리 밟아도 시속 60㎞를 내지 못하는 걸 보곤 충격을 받았다. 누군가는 군을 감시하는 사람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해 나섰다.” -군을 거부한 사람이 군 인권에 앞장서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북한에 다녀와야 북한 인권 운동을 하는 건 아니지 않으냐. 군대 안 간 빚을 군 인권 활동을 통해 갚겠다는 생각이 아니다. 군 인권은 여성과 장애인을 포함해 모든 사람의 문제다.” -양심적 병역 거부 허용과 대체복무제 도입을 주장해 왔다. 입대 장병은 죄다 ‘비양심적’인가. “(하하) 우리가 지은 말이 아니라 유엔이 그렇게 쓴다. ‘칸시엔셔스 어브젝터’(conscientious objector)라고…. 징병제라 해도 양심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종교적 신념뿐 아니라 철학적, 정치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도 국가가 존중해야 마땅하다.” -그랬다간 죄다 병역거부를 택하지 않을까. 나라는 누가 지키나? “양심적 거부를 어떻게 가리느냐, 대체복무는 어떤 형태로 하느냐가 관건이다. 단순한 병역 기피와 병역 거부를 엄격한 심의로 가려내는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관련 법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다. 대체복무 또한 지금의 공익근무나 산업기능요원과는 달라야 한다. 현역보다 복무기간을 1.5배로 늘리고 역할도 중증 장애인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등 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군대처럼 24시간 합숙하며 사회복지사들을 도와 장애인들 밥 먹여주고 대소변 가려주고 물리치료 시켜주고 하는 등등의 임무를 수행토록 하는 것이다. 신념 없이는 할 수 없을 만큼 힘들다면 대체복무를 병역기피의 수단으로 악용할 일은 없다. 대만도 대체복무제 시행 초기 지원자가 늘었지만 지금은 연간 5000명도 되지 않는다.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대체복무를 도입하면 나라 예산도 절감하고, 사회 그늘을 보듬는 복지 인력도 크게 늘릴 수 있다.” 2004년 종교적 병역 거부에 대한 법원의 첫 무죄 판결 이후 지난해 무려 45건의 1심 무죄 판결과 2건의 항소심 무죄 판결이 이어지면서 ‘양심적 병역 거부’ 인정과 대체복무제 도입은 군과 법조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미 국회에도 3건의 관련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헌법재판소는 2004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를 인정하지 않는 병역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으나 그 뒤로도 28건의 위헌심판 제청이 제기됐고 이에 헌재는 오는 8월 안으로 다시 위헌 여부를 심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도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에 맞춰 대체복무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1월 발표한 국민인권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심적 병역거부 허용’ 의견은 46.1%로 2005년에 비해 4배가량 늘었다. 반면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2016년 4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대체복무제 도입’에 70%가 찬성의 뜻을 밝혔다.-지난 9년 군이 임 소장을 대하는 태도도 달려졌을 것 같다. “병영 안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군은 진상을 숨기기에 바빴고, 사건이 드러나면 사후약방문을 마련하는 데 급급했다. 지금은 비록 더디지만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본다. 군이 언제까지고 철책 안의 작은 왕국으로 남을 수는 없다. 개방은 필연이다. 병영 정책 전반과 인권 문제를 다룰 2차관을 두고 민간 영역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일정표 좀 보여 달라. “아이고 못 보여드린다(웃음). 하루 상담·신고는 대략 10건 정도다. 지난해엔 3000회 정도 전화상담을 받았고, 1030건 정도를 처리했다. 현장 방문을 빼면 대개 센터에서 상담관련 회의를 하며 지낸다.” -센터 운영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나. “고정적으로 회비를 내는 회원이 780명 정도다. 이들의 회비에다 몇 가지 연구용역비로 센터 운영 경비를 충당한다. 지난해엔 2억 4000만원 정도 경비를 지출했다. 상근직원들 급여가 우선이니 내 월급은 늘 체불 상태다. 열정페이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게 NGO의 풍토다. 깨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1인 단체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성소수자 인권과 군 인권 다음으로 임태훈이 겨냥한 타깃은 무엇일까. -대체복무제가 도입된다면 임태훈의 역할도 거의 목적지에 다다르는 것 아닌가 싶다. 정치할 생각은 없나. “시민운동과 정치는 매우 다르다고 생각한다. 각각 시민운동답게, 정치답게 해야 하는데 그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들이 많다. 진보를 팔아먹는 사람도 너무 많다. 나 또한 정치에 몸담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거란 자신이 없다. 시민단체의 본령을 지키고 싶다. 대체복무제가 도입되고, 군인권센터의 기반이 단단해지면 센터를 떠나 스포츠인과 연예인의 인권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싶다. 운동선수들에 대한 상습적 구타라든지 가혹행위, 패거리 문화 등이 심각하지 않나. 연예인을 울리는 부당계약, 기획사의 갑질 횡포도 마찬가지다.” 체육계와 연예계, 긴장해야 할 듯싶다. jade@seoul.co.kr ■임태훈 소장은 1976년 경북 영주에서 건설업을 하던 부친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임태훈은 일찌감치 ‘싹수’가 보였던 듯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버스 안내양 누나가 거스름돈을 제대로 안 돌려주자 한바탕 싸우고는 집에 와 엄마를 닦달했다. 돈 찾아야 한다고. 임태훈의 등쌀에 엄마는 결국 다음날 버스회사를 찾아가 거스름돈과 안내양 누나의 사과를 받아 왔다. 중학교 땐 머리를 깎았는데도 더 깎고 오라는 선생님에게 불쑥 손을 내밀고는 “그럼 이발비 주세요” 하며 대들었다가 교무실에서 5시간 무릎을 꿇었다. 고교 땐 우열반이라는 ‘차별’을 두고 학교와 싸웠다. 어머니는 이런 ‘꼴통’ 아들의 입대를 걱정했다. “맞아 죽을지 모르니 제발 대들지 마, 태훈아.” 임 소장은 동성애자다. 군인권 활동에 앞서 성소수자(동성애자) 인권 운동을 펼쳤다. 고교 졸업 후 19세 때인 1996년부터 남성동성애자인권모임 ‘친구사이’에서 인권 운동을 시작해 1998년 동성애자인권연대를 만들어 대표로 활동했다. 2000년 9월 방송인 홍석천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뒤로 방송에서 하차하자 자신도 커밍아웃하며 국내 커밍아웃 1호 서동진 계원예술대 교수 등과 함께 홍석천을 지지하는 활동을 벌였고, 이때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석태 변호사를 비롯해 많은 진보진영 인사들과 친분을 맺게 됐다. 사적인 질문, 결혼 계획을 물었다. “(하하) 애인이 없어요. 감옥 가기 전 두 번, 출소 후 한 번 교제는 했는데 지금은 애인이 없어요. 이젠 이름이 알려져서 누구든 제게 다가오기가 더 부담되지 않을까요?” ▲성공회대 NGO대학원 졸업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 ▲인터넷 국가검열 반대 공동대책위 공동대표 ▲국제사면위 양심수 선정 ▲법무부 교정시민옴부즈맨 ▲광우병대책위 인권법률의료지원팀장 ▲국가인권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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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 이상길 민경설 신민식 ■중소벤처기업부 ◇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박용순△기업금융과장 이순배△기술창업과장 김지현△벤처혁신정책과장 최원영△벤처투자과장 김주화△투자회수관리과장 이상창△해외시장총괄담당관 정재훈 ■통계청 ◇일반고위직공무원 임용△통계정책국장 김광섭 ■전북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 강석곤△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윤경 ■한국무역협회 ◇신규 보임△동향분석실장 정희철△무역전략실장 박성환◇전보△기획조정실장 이동기△국제협력실장 이미현 ■울산문화방송 △경영기술국장 겸 디지털기술부장 노경섭△편성제작국장 겸 창사 50주년 추진단장 이영훈△보도국장 한창완△광고사업국장 겸 전략사업부장 옥민석△보도국 뉴스취재부장 겸 창사50주년 추진기획팀장 홍상순△신사업추진단장 임부택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김호△약학대학 교무부학장 성상현△보건대학원 교무부원장 이기영△보건대학원 학생부원장 윤충식△치의학대학원 교무부원장 권호범△공학전문대학원 부원장 김용권△입학본부 부본부장 및 입학전형실장 박연환 ■서울여대 △사회과학대학장 겸 사회과학연구소장 이봉호△미래산업융합대학장 겸 정보미디어대학장 엄성용△아트앤디자인스쿨학부장 겸 미술대학장 민병걸△산학협력단장 겸 창업교육센터장 허종호△기초교육원장 겸 자율전공학부장 이정미△아동연구원장 최석란△바롬인성교육연구소장 박승호 ■한남대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윤영선△창의융합교육센터장 유금△인성교육센터장 조화진△교육성과관리센터장 김태동△빅데이터센터장 김명준△중앙도서관장 강인호△린튼글로벌비즈니스스쿨학부장 김종운△조형예술학부장 오성진△한남미디어센터장 송명학△사회적경제지원단장 이덕훈(총장 겸직)△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유근준△전통시장지원센터장 신윤식 ■동의대 △대학원장 양정식△의료·보건·생활대학장 황혜진△ICT공과대학장 장시웅△의료·보건·생활대학 부학장 김남희△ICT공과대학 부학장 차민철△한의학연구소장 강경화△국제교류팀장 하창범△인문사회과학대학 행정지원실장 강성윤△의료·보건·생활대학 행정지원실장 김재덕 ■경상대 △인문대학장 임규홍△간호대학장 정면숙△인문대학 부학장 이상형△간호대학 부학장 최소영△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부단장 문용호△인권사회발전연구소장 서미경△생명과학연구원장 유지윤△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장 노규진 ■공주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 겸 경영행정대학원장 이정만△산업과학대학장 겸 산업과학대학원장 김병수△간호보건대학장 겸 임상시뮬레이션센터장 이재형△사범대학부학장 전대열△인문사회과학대학부학장 진정근△예술대학부학장 경병표 ■한서대 △교학부총장 박찬주△대학원장 박태규△건강증진대학원장 정인찬△창업교육센터장 지민석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김성제△입학처장 전혜진 ■IBK자산운용 ◇신규 선임△채권운용본부장 상무 김보형
  • [포토] ‘보석으로 집으로’ 박찬주 전 대장

    [포토] ‘보석으로 집으로’ 박찬주 전 대장

    ‘공관병 갑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30일 보석이 허가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 정문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관병 갑질’ 박찬주 전 육군대장 보석으로 석방

    ‘공관병 갑질’ 박찬주 전 육군대장 보석으로 석방

    ‘공관병 갑질’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보석으로 석방됐다.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송경호)는 30일 박 전 대장의 보석 요청에 대해 도주 우려가 없고, 보석허가 조건만으로 법정 출석을 담보할 수 있다며 허가했다. 보석 조건으로는 보증금 1000만원이 부여됐다. 소환 시 출석 등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았을 시 보석 취소와 보증금 몰수와 1000만원 이하 과태료 또는 20일 이하 감치에 처해진다. 박 전 대장은 2014년 지인인 고철업자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항공료, 호텔비, 식사비 등 760여만원 상당의 향응과 접대를 받고, 이 업자에게 2억2000만원을 빌려준 뒤 7개월 동안 통상 이자율을 훌쩍 넘는 5000만원을 이자로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2016년 9월∼2017년 8월)에는 모 중령으로부터 모부대 부대장으로 보직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가 원하던 곳으로 발령받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검찰은 지난해 10월 뇌물수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박 전 대장을 구속기소했으나,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는 등의 부당행위에 대한 혐의(직권남용)는 적용하지 않았다. 박 전 대장은 민간 법원인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아왔고, 수원지검은 공관병 갑질 부분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박찬주 전 대장 ‘공관병 갑질’ 재수사 착수

    검찰이 군 당국이 수사해온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이른바 ‘공관병 갑질’ 혐의에 대해 사실상 재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형사1부(이근수 부장검사)는 박 전 대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수사기록을 최근 군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전 대장은 지난해 7월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키는 등 가혹한 지시를 일삼았다는 등의 갖가지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로 인해 군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됐다. 수사 결과 박 전 대장은 2014년 무렵 지인인 고철업자 A씨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항공료, 호텔비, 식사비 등 760여만원 상당의 향응·접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에게 2억 2000만원을 빌려주고 7개월 동안 통상 이자율을 훌쩍 넘어서는 5000만원을 이자로 받기로 약속했으며,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2016년 9월∼2017년 8월)에는 B중령으로부터 모 대대 부대장으로 보직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가 원하던 곳으로 발령받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군 검찰은 지난해 10월 뇌물수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박 전 대장을 구속기소했다. 그러나 수사의 시발점이 된 공관병을 상대로 한 부당행위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당시 군 검찰은 “병사 사적 운용 행위는 법적으로 처벌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무혐의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무혐의 처분을 확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태에서 지난달 대법원은 박 전 대장이 민간인이 된 이상 뇌물수수 등 사건 재판을 그동안 심리해온 군사법원이 아닌 일반 법원이 맡아야 한다고 결정, 박 전 대장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수원지법에 재판권을 넘겼고 이에 따라 군 검찰이 갖고 있던 직권남용 혐의 수사기록도 수원지검이 넘겨받았다. 또한 검찰은 공관병에게 주도적으로 부당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진 박 전 대장의 아내 전모씨에 대한 고발장도 넘겨받아 수사를 시작했다. 이 사건 의혹을 제기한 군 인권센터는 민간인인 전씨는 남편의 직권남용을 공모하고 공관병에게 강요와 협박 등을 했다며 지난해 박 전 대장 부부를 함께 군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박 전 대장은 지난 10일 수원지법에서 처음 열린 자신의 재판 공판준비기일에 나와 뇌물수수를 비롯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강릉 아이파크’, 정당 계약 이달 26일~28일 3일간 진행

    ‘강릉 아이파크’, 정당 계약 이달 26일~28일 3일간 진행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방의 경우 그간 향토건설사 및 중견건설사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졌던 만큼 브랜드 아파트가 드물어 희소성이 높다. 게다가 대형사만의 오래간 다져온 노하우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상품을 선보여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분양대행사 와이낫플래닝 박찬주 대표는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높은 인지도와 뛰어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끄는 상품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발전가능성도 높다”며 “특히 지방에서는 희소성도 높은 만큼 이왕이면 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집값상승으로 이어지는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강릉시에서 첫 선을 보인 ‘아이파크’ 브랜드인 ‘강릉 아이파크’가 이달 정당계약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지는 강릉시 송정동에 들어서며, 지하 1층, 지상 11~20층, 7개 동, 전용 75~117㎡, 총 492가구로 구성된다. ‘강릉 아이파크’는 앞서 진행된 청약결과도 좋았다. 총 436가구 모집(특별공급 56가구 제외)에 2299건이 접수돼 평균 5.27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을 기록한 것. 특히 3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101㎡타입의 경우 65명이 접수해 21.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릉 아이파크’는 쾌적성부터 미래가치까지 두루 갖춘 입지가 강점이다. 일단 단지 동측으로 송정해변이 위치하고, 남측으로는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남대천이 자리잡아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송정 해변을 중심으로 한 송정동 일원은 평창올림픽특구로 지정돼 ‘녹색비즈니스∙해양휴양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녹색비즈니스 시범사업과 숙박시설 및 기반시설이 조성되며, 우선 계획사항으로는 로터스나인㈜이 풀빌라까지 갖춘 ‘로터스호텔&리조트’를 개발 예정이다. 특히, 특구 조성에 따라 배후수요가 확대되면 주변 주거시설 및 생활편의시설이 확충돼 향후 강릉 동부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도보권 내에 동명초등학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들의 등하교가 쉽고, 동명중학교, 경포고등학교도 인접하다. 주변으로 이마트, 전자랜드, 롯데하이마트 등 대형유통매장과 생활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안목해변, 안목항 커피거리, 경포호, 경포해수욕장 등 강릉시 주요 관광지 접근성도 뛰어나다. 교통여건도 좋다. 경강로를 통해 7번 국도 진입이 편리해 강릉시는 물론 속초, 동해 등 인접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연말 개통을 앞둔 KTX 강릉역이 차로 약 10분 거리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우수하다. 강릉 아이파크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었고, 시내 주요관광지 접근성도 우수해 세컨하우스 수요자에게 높은 관심이 기대되는 만큼 강릉역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몸값을 더욱 높인다는 평가다. 설계도 우수하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4베이∙판상형 위주로 구성되며 면적과 타입에 따라 후면 광폭 발코니, 주방 팬트리, 광폭 거실, 알파룸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최첨단 방음설계로 세대별 프라이버시는 보장은 물론 층간∙벽간 소음을 예방하고, 고급 마감재를 적용해 단열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강릉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일원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박찬주 ‘공관병 갑질’ 일반 법원서 재판한다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킨 박찬주(전 제2작전사령관) 육군 대장 사건 재판이 군사법원이 아닌 일반 법원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군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려 부실수사 논란을 일으킨 박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이 생겼다. 대법원 1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3일 박 전 대장이 군사법원에서 진행 중인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한 재판을 민간법원으로 옮겨 달라고 낸 ‘재판권 쟁의에 대한 재정신청’ 사건에서 “군사법원은 이 사건에 대해 재판권이 없다”고 결정했다. 대법원은 군 인사법에 따라 박 전 대장이 제2작전사령관 보직에서 물러난 지난 8월 9일을 전역일로 봤다. 이 때문에 민간인이 된 박 전 대장의 재판도 군사법원이 아닌 민간 법원에서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결정에 따라 박 전 대장 사건은 주소지 관할 법원으로 이송된다. 박 전 대장 재판이 일반 법원에서 진행되면서 그에 대한 수사도 군 검찰이 아닌 민간 검찰이 맡게 됐다. 검찰은 군 검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박 전 대장의 갑질 혐의 등에 대한 재검토와 보완수사도 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갑질 의혹에 대한 고소·고발이 들어올 경우 관련 검찰의 추가 조사도 가능해진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제2의 박찬주’?…대사 부인이 “손톱, 머리 손질해” 요리사에 갑질 논란

    ‘제2의 박찬주’?…대사 부인이 “손톱, 머리 손질해” 요리사에 갑질 논란

    아시아 지역의 한 외교부 대사 부인이 대사관저에서 근무하는 요리사에게 손톱 손질과 머리 염색까지 해달라는 등의 ‘갑질’ 행위를 했다고 7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 대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박찬주 육군 대장 부인의 공관병 폭언 갑질논란에 이은 ‘제2의 박찬주’ 사건이라는 말이 나온다.6일 정부 소식통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아시아 지역 대사관저에서 근무한 요리사 A(여)의 제보에 따라 감사를 진행한 결과 대사 부인의 갑질 비위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 관저 요리사는 대사가 공관에서 만찬 행사를 하거나 손님을 접대할 때 음식을 준비하는 ‘공무’를 담당한다. A는 여러 나라 대사관을 근무한 베테랑 요리사였지만 대사의 부인은 A에게 “머리를 만져달라”, “손톱 손질을 해달라” 등의 공무 외 황당한 시중을 들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A는 “상하 관계에 있는 대사의 부인이니 처음부터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는 결국 대사 부인의 횡포를 참지 못하고 외교부에 신고했고 다른 대사관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 부인은 개인적인 외출을 할 때도 대사가 사용하는 차량과 기사를 이용한 사실도 드러나 외교부가 조만간 B대사에 대한 징계를 중앙징계위원회에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 본인이 아닌 부인의 ‘갑질’ 횡포가 심각해 징계를 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A가 대사 부부의 광범위한 비위 사실 신고에도 불구하고 감사 과정에서 다른 비위 사실이 상당 부분 인정되지 않아 경징계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대부분 부인의 갑질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B대사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며 “감사 과정에서 충분히 해명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7월 말 박찬주 육군 대장 부인의 공관병에 대한 폭언과 갑질이 논란이 되면서 8월 한 달 간 갑질 집중 신고를 받았다. 당시 공관병과 근무 환경이 유사한 재외공관에서 일하는 행정직원 등의 갑질 피해 신고가 이어졌지만 외교부의 감사 결과에서도 재외공관장 등 본인이 문제였지 배우자가 문제된 사례는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국장급 승진△창조농식품정책관 박수진 ■산업통상자원부◇국장급 승진△문신학 원전산업정책관◇과장급 전보△김대자 산업기술정책과장 ■환경부◇국장급 승진△대기환경정책관 김종률△상하수도정책관 박용규△환경융합정책관 정종선◇국장급 전보△자원순환국장 신선경△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 이영기△새만금지방환경청장 김상훈△수도권대기환경청장 김동구◇과장급 전보△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이우원△감사관실 감사담당관 홍정섭△환경보건정책관실 환경보건정책과장 안세창△환경보건정책관실 생활환경과장 차은철△환경보건정책관실 화학제품관리과장 정환진△기후미래정책국 기후미래전략과장 서흥원△환경융합정책관실 환경경제통계과장 조현수△환경융합정책관실 환경감시팀장 박봉균△물환경정책국 유역총량과장 노희경△상하수도정책관실 생활하수과장 유호△자연보전국 생물다양성과장 이준희△자연보전국 자연공원과장 이채은△자원순환국 폐자원관리과장 한준욱△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건립추진단 팀장 박은추△영산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이가희 ■식품의약품안전처◇서기관△기획재정담당관실 김재훈 ■병무청◇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김종원△입영동원국 최승후△사회복무국 정홍식△운영지원과 최구기△대구·경북지방병무청 신영삼△중앙신체검사소 소영만◇기술서기관 승진△병역자원국 박신호 ■기상청◇고위공무원단 임용△차장 최흥진 ■인제대 백병원◇상계백병원△연구부원장 고경수△소화기병센터소장 신원창 ■CJ주식회사◇승진 <총괄부사장>△공동대표이사 겸 인사총괄 김홍기<부사장>△미래경영연구원 부원장 겸 기획실장 임경묵<부사장대우>△경영전략실장 하용수△인사지원실장 김진국△경영진단실장 문병선<상무>△M&A담당 윤상현△기획2담당 이동현△재경실 김준현<상무대우>△물류&BIO담당 오귀흥△미래혁신담당 장지훈△미래경영연구원 거시경제담당 이철희△미래경영연구원 산업1담당 한경욱△브랜드플래닝담당 임언석△인사2담당 백종욱◇위촉변경 <부사장>△경영전략총괄 최은석△커뮤니케이션실 상근고문 김상영△혁신지원TF 김현준<부사장대우>△가치경영실장 겸 인재원부원장 김정호△커뮤니케이션실장 정길근<상무대우>△미래경영연구원 산업2담당 민영상 ■CJ제일제당◇승진 <사장>△대표이사 겸 BIO사업부문 대표 신현재<총괄부사장>△식품사업부문 대표 강신호<부사장대우>△식품)영업본부장 김상익△재경실장 정승욱<상무>△BIO)글로벌영업담당 장해영△식품)미국 TMI법인장 정지원<상무대우>△BIO)북미사업담당 최해룡△BIO)인니파수루안공장장 이준원△식품)전략기획담당 오재석△식품)구매담당 박태준△식품)신선마케팅담당 최동재△식품)냉동마케팅담당 최자은△식품)FI마케팅담당 김수현△식품)실수요SU장 김동△식품)인천냉동식품공장장 조철민△식품)진천공장장 하재천△안전경영담당 김영호<전문임원 상무대우>△전략지원실 김채원△경영진단실 이성은◇위촉변경 <부회장>△CJ기술원장 김철하<부사장>△경영지원총괄 이재호△사회공헌추진단장대행 민희경<부사장대우>△BIO)연구소장 겸 생물자원R&D담당 은종수△식품)경영지원실장 박정훈△식품)글로벌1본부장 신현수△식품)생산본부장 겸 글로벌생산지원담당 김근영△R&D기획실장 겸 미래기술센터장 노항덕△전략지원실장 조영석△경영진단실장 이성수<상무>△BIO)경영지원실장 이형준△BIO)전략기획담당 송수진△BIO)인사지원실장 신영수△BIO)Specialty사업담당 조광명△BIO)사업본부장 하봉수△BIO)생산담당 김정환△BIO)남미사업담당 겸 Selecta법인장 윤석환△BIO)생물자원사업본부장 이태기△BIO)R&D담당 김소영△식품)곡물사업담당 송정호△식품)PMI담당 이상구△식품)신사업담당 장재호△식품)서울SU장 정원영△식품)동남아사업담당 박찬주△R&D기획담당 이동박△엠디원 법인장 김태호<상무대우>△BIO)구매담당 김수철△BIO)사업관리담당 최임재△BIO)말레이시아컬티공장장 김한수△식품)인사담당 강진희△식품)KAM SU장 송수용△식품)E-biz SU장 김경연△전략지원실 전문임원 권영광△경영진단실 전문임원 전형배 ■CJ대한통운◇승진 <총괄부사장>△공동대표이사 겸 SCM부문장 손관수<부사장>△택배부문장 차동호<부사장대우>△CJ Rokin 수석부총재 어재혁<상무>△미주담당 유승호△택배)영업담당 정기호△택배)서서울사업담당 김태승△전략기획담당 안재호△인사담당 정연석<상무대우>△P&D)경인사업담당 김봉호△P&D)항만사업담당 안기배△W&D)운영1담당 박경철△택배)운영담당 문호경△TES전략실 컨설팅담당 김영수△상생협력담당 김치홍◇위촉변경 <상무>△포워딩본부장 이은선△택배사업본부장 최우석<상무대우>△포워딩 사업1담당 이진욱△해외사업담당 윤진△Gemadept PMI TF장 김상국△택배)서부사업담당 조영기 ■CJ오쇼핑◇승진 <총괄부사장>△대표이사 허민회<상무>△영업본부장 오길영△IT담당 양희영<상무대우>△멀티채널사업부장 신희권△리빙사업부장 방철배◇위촉변경 <상무>△글로벌사업본부장 엄주환△IMC한국담당 신정수 ■CJ CGV◇승진 <부사장대우>△신사업추진본부장 겸 4D Plex 대표 최병환<상무>△터키법인장 곽동원<상무대우>△전략기획담당 정승욱◇위촉변경 <부사장대우>△글로벌사업본부장 윤승로<상무대우>△4D Plex 경영지원담당 박준혁 ■K-Valley◇승진 <부사장대우>△경영지원실장 최도성<상무>△전략지원담당 이상준<상무대우>△경영관리담당 정영권 ■CJ 해외본사/지역본부◇승진 <부사장대우>△중국본사 운영총괄 김장훈<상무>△미주)공동본부장 정종환△미주)통합마케팅담당 이경후△미주)LA사무소장 이상훈△아태본사 인니지원담당 신희성◇위촉변경 <부사장>△아태본사 대표 김진현<상무대우>△중국본사 대외협력담당 고희석 ■CJ푸드빌◇승진 <상무>△투썸본부장 이건일<상무대우>△인사담당 김유승△전략기획담당 정윤규◇위촉변경 <상무>△전략지원담당 김신일<상무대우>△베이커리본부장 김찬호△외식본부장 김준성 ■CJ E&M◇승진 <상무>△미디어솔루션)마케팅솔루션기획담당 최수경△tvN본부장 이명한△애니메이션사업본부장 홍기성<상무대우>△베트남)미디어법인장 이상무△미국사업운영담당 안젤라 킬로렌△DIA TV본부장 황형준△360솔루션사업본부장 이석용◇위촉변경 <부사장대우>△경영지원실장 임상엽<상무대우>△전략기획담당 이종민△인사운영담당 노선국◇신규영입 <상무>△인사지원실장 조영기 ■CJ헬로◇승진 <상무>△경영관리담당 남병수△인사담당 서승훈<상무대우>△기술담당 김홍익◇위촉변경 <부사장대우>△경영지원실장 성용준<상무>△Home&Living사업본부장 김종열△헬로모바일사업본부장 이영국△사업협력1담당 탁용석△사업개발2담당 이종한<상무대우>△사업개발1담당 노성철△경원SU장 우영상 ■CJ헬스케어◇승진 <상무대우>△서울메디컬SU장 지대준△기획관리담당 이정규△전략지원담당 김기호 ■CJ프레시웨이◇승진 <상무대우>△SCM담당 윤태혁◇위촉변경 <상무>△경영지원실장 허훈 ■CJ건설◇승진 <상무대우>△기술본부장 민영학◇위촉변경 <상무>△부동산본부장 김현천 ■CJ올리브네트웍스◇위촉변경 <상무>△올리브영)경영지원담당 배은△IT)경영지원담당 이병록 ■한솔그룹◇대표이사△한솔 PNS 대표이사 강준석◇부사장 승진△한솔홀딩스 HMES 팀장 한철규△테이팩스 대표이사 심병섭◇신규 임원 승진△한솔제지 재경담당 고정한△한솔제지 천안공장장 이해성△한솔홈데코 전략혁신담당 이람규△한솔개발 영업본부장 김정일△한솔테크닉스 전자사업부 연구소장 박철진△한솔테크닉스 전략혁신담당 박인래△한솔 EME 기술본부장 조신환△한솔케미칼 전주공장장 허지행
  • 박찬주, 수사 받는 중에도 월급 1000만원 넘게 받아

    박찬주, 수사 받는 중에도 월급 1000만원 넘게 받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찬주 육군 대장이 공관병에 대한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지난 8월 제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나 군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1000여만원(소득세 등 공제 전 기준)의 월급과 명절 휴가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동아일보는 박 대장의 급여·수당 명세서를 입수해 14일 보도했다. 그의 명세서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과 9월 10일 봉급 750만원과 관리업무 수당 등을 합해 각각 1014만원이 박 대장에게 지급됐다. 지난달 10일엔 명절 휴가비 450만원을 더해 1464만원이 지급됐다. 군은 월급을 매달 10일 미리 지급한다. 국방부는 박 대장이 지난 8월 8일 제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난 뒤 보직이 없어져 자동 전역될 상황이 되자 ‘정책 연수를 위한 파견’이라는 임시 보직을 사실상 강제 부여했다. 박 대장 사건을 민간 검찰로 이첩하지 않고 군 검찰에서 계속 수사하려면 군인 신분이 유지돼야 했기 때문이다. 박 대장은 이후 공관병 갑질과 관련된 직권남용 혐의로 군 검찰 수사를 계속 받아오다 지난 9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군은 박 대장이 지난달 10일 기소되자 군인사법에 따라 지난달 25일 그를 휴직시켰다. 기소돼 휴직 처리되면 수당을 포함한 전체 급여 중 봉급의 50%만 지급된다. 박 대장에겐 이달 10일부터는 봉급의 50%가 지급되고 있다. 지난달 미리 지급된 월급 중 100여만원이 휴직으로 인해 반납된 걸 감안하더라도 석 달 동안 3000만원이 넘는 급여가 지급된 데다 기소된 뒤에도 봉급 일부가 계속 주어지는 것이다. 군은 박 대장의 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급여를 지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월급 문제가 있긴 하지만 군 기강 확립 차원에서 군에서 재판까지 진행해 엄격히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한편 박 대장에 대한 첫 재판은 전날 군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 대장이 자신에 대한 재판권은 민간 법원에 있다며 재판권 쟁의에 대한 재정신청을 한 탓에 재판이 열리지 못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군 검찰, 박찬주 ‘공관병 갑질’ 무혐의 처분 논란에 재수사 착수

    군 검찰, 박찬주 ‘공관병 갑질’ 무혐의 처분 논란에 재수사 착수

    공관병에 대한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박찬주 육군 대장을 수사한 군 검찰은 그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공관병에 대한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할 예정이라고 국방부가 지난달 11일 밝힌 적이 있다.이에 국방부가 박 대장이 부인과 함께 공관병에게 ‘갑질’을 일삼아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지난 8월 발표했으면서 그의 직권남용 혐의를 무혐의 처분하겠다고 발표한 일에 대해 논란이 일자 군 검찰이 다시 법리 검토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장의 ‘갑질’ 의혹을 처음 폭로한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박 대장의) 갑질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 여론이 좋지 않자 군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지난달 17일 센터로 전화를 걸어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음을 알리고 고발인 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고발인 조사를 위해 이날 오후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한다. 군인권센터는 또 박 대장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결정한 송광석 국방부 검찰단장에 대한 징계를 송영무 국방장관에게 의뢰할 예정이라고도 이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박 대장의 갑질 혐의가 폭로로 드러났을 때에도 송 단장은 처벌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며 입건하지 않고 있다가 대통령과 장관 등의 지시가 있고서야 수사를 개시했다”라면서 “수사 책임자로서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달 11일 뇌물수수 및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만 박 대장을 기소했다. 당시 군 검찰단은 “박 대장의 병사 사적 운용 행위는 법적으로 처벌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무혐의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군 검찰이 처음 박 대장을 형사입건할 때 적용했던 군형법 조항은 제62조(가혹행위) 조항이다. 이 조항은 ‘직권을 남용하여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한 사람’은 징역 5년 이하에 처하도록 하고, ‘위력을 행사하여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한 사람’은 징역 3년 이하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해병대 복지시설 관리병에 간부가 집게로 혀뽑기 등 가혹행위

    해병대 복지시설 관리병에 간부가 집게로 혀뽑기 등 가혹행위

    해병대 복지시설에서 한 부사관이 관리병사들을 상대로 장기간 엽기적인 가혹행위를 자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군 수사당국은 뒤늦게 수사에 착수해 해당 부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군 관계자는 26일 “경기 화성 해병대사령부 관할 복지시설 덕산스포텔에서 병사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해병대 A중사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부임한 A중사는 이곳에서 근무하는 병사 6명에게 집게, 가위, 야구방망이 등으로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수사기관은 병사들로부터 “A중사가 뜨거운 뚝배기를 잡을 때 쓰는 철재 집게로 혀를 잡고 빼내려 했다”거나 “야구방망이로 머리 등을 때렸다”는 등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병사들에 따르면 A중사는 철재 집게와 야구방망이는 물론 병따개, 가위, 목공용 ‘타카’ 등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부임 직후부터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가혹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과 객실, 식당, 목욕탕, 주점 등을 갖추고 있는 덕산스포텔에는 관리 부사관 4명과 병사 16명이 근무한다. 해병대사령부 감찰실은 지난 8월 병사들 상대 설문조사를 통해 이곳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진상조사 없이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군 수사 당국은 감찰담당관이었던 B소령을 보직해임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A중사 외에 나머지 부사관 3명도 보직해임했다. 관리를 맡았던 C상사 등은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도 포착됐다. 앞서 국방부는 박찬주 육군 대장의 공관병 상대 갑질 의혹이 제기된 직후인 지난 8월 초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 공관 및 복지시설 관리병사 운용실태 등을 전수조사토록 했지만 당시 해병대는 특이사항을 보고하지 않았다. 따라서 당시에도 해병대가 병사들의 제보를 묵살했거나 장관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건으로 당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중립적인 민간 기관에 의한 재조사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해병대는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점과 피해 해병들을 보호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력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교도관 갑질 대책 마련하겠다”

    법무부가 교도소장과 과장 등이 일선 교도관들에게 저지르는 ‘갑질 행태’<서울신문 10월 16일자 10면>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본지 보도를 인용해 “지난 8월 박찬주 육군 대장 갑질에 온 국민이 공분했는데 법무부에서도 이런 제보가 들어왔다”며 갑질 사례를 지적했다. A교도관은 신장암 수술을 받아 술을 마실 수 없음에도 상사의 강요로 폭탄주 4잔을 마셨다. 이후 A교도관은 두통과 함께 심한 통증을 느꼈고 결국 최근 오른쪽 눈 실명 판정을 받았다. 소장과 과장이 실무 교도관들의 인사평가를 하기에 갑질을 견딜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백 의원은 “현재의 교정공무원 인사시스템이 이런 갑질이 가능하게 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정시설 내 재소자 과밀 문제가 제기되고 있으나 그 이전에 재소자를 돌보는 교도관 인권 문제를 잘 살펴봐 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인사고과 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인사시스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적한 교도관에 대한 갑질 행태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사실이라면 관련자를 엄정히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급자도 상급자를 평가할 수 있는 교정공무원 인사고과 시스템을 도입해 이런 행태가 계속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사위원장도 “제가 국감을 준비하면서 처음 보는 사례”라면서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스포트라이트] “우리가 남이가” 갑질 셀프조사… 침묵의 먹이사슬 ‘내부자들’

    [스포트라이트] “우리가 남이가” 갑질 셀프조사… 침묵의 먹이사슬 ‘내부자들’

    정부는 지난 8월 국민적 분노를 불러온 박찬주 육군 대장의 ‘공관병 갑질’ 사건을 계기로 모든 공공기관을 상대로 갑질 실태조사를 벌였다. 45개 중앙행정기관과 외교부 재외공관까지 6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적발된 건수는 국방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등 4개 기관 57건이었다. 이 중 사실로 확인돼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은 고작 3건에 불과했다.적발·징계 건수가 이렇게 적은 이유는 3차례 걸쳐 실시된 이번 실태조사 중 2차례는 해당 기관의 자체점검 형태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각 기관들이 문제를 감추거나 대비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준 셈이다. 또 자체점검에서는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 조치가 사실상 전무했다. 무엇보다 공관이나 관사를 보유한 부처에만 제한적으로 점검이 이뤄지다 보니 전 부처에 만연해 있을 행정조직과 공무원의 갑질을 적발할 수 없었다는 한계도 드러냈다. # 자료 3500장 ‘인쇄노역’ 시킨 국토부 사무관 고발 최근 정부부처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이 민간을 대상으로 저지르는 갑질은 민간의 폭로나 고발로 종종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부처 간이나 중앙정부와 지방차지단체, 정부와 공공기관 등 공공영역 내부에서 벌어지는 갑질은 외부로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공공영역 내부 갑질의 ‘먹이사슬’은 끈끈하고, 오랜 상호작용으로 짜여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정부부처 공무원의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갑질이다. 지난 4월 감사원에는 국토교통부 A사무관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됐다. 진정서에 따르면 A사무관은 근로감독을 이유로 국토부 산하 한국국토정보공사(LX) 강원본부 직원을 정부세종청사로 불러 수차례 진술서를 쓰게 했다. A사무관은 작성된 진술서를 집어던지거나 해당 직원에게 고함을 치며 “본부를 떠나는 인사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압박하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사무관은 근로감독을 이유로 내세워 컴퓨터로 확인할 수 있는 5년치 지적측량 결과도를 A2 용지 3500장에 출력해 제출하게 하는 등 LX 직원들에게 이른바 ‘인쇄 노역’을 시키기도 했다. 이 지시를 수행하기 위해 3개 지역 본부 직원들이 사흘 동안 밤새 출력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러한 갑질을 감사원에 알린 사람은 전 LX 강원본부장이다. 갑질의 먹이사슬에서 자연히 빠져나오게 되는 정년퇴직을 하면서 후배들을 위해 용기를 낸 것이다. # 장관 떠나자 10살 많은 산하기관 간부에 삿대질 이런 행태는 비단 국토부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지난 6월 해양수산부의 B과장은 김영춘 장관 취임 후 첫 현장방문에서 장관이 떠난 직후 산하기관 간부에게 삿대질을 하며 반말을 퍼부어 논란이 됐다. 김 장관이 인천 운항관리센터를 방문해 선박안전기술공단과 인천운항관리센터로부터 업무브리핑을 받은 뒤였다. 김 장관이 브리핑을 받고 떠난 직후 B과장은 선박안전기술공단 실장에게 삿대질하면서 “XX 이리 와봐”라고 부른 뒤 언성을 높였다. 이 자리에는 해수부 직원들은 물론 인천 지방 해양수산 관계자와 일반 시민들도 있었다. 폭언을 들은 실장은 “제도 개선은 어렵더라도 신임 장관이 (현실을) 알아달라고 보고한 것인데 나이가 60이 넘은 사람한테 10살 넘게 어린 과장이 막무가내로 반말을 일삼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면서 “아랫사람 대하듯 손가락질을 하고 언어폭력을 일삼으며 인간적으로 모욕하는 것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직전 김 장관이 취임하면서 해수부 직원들에게 “‘관권(官權)의 완장’을 버리라”고 했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은 셈이다. # 기재부, 공공기관 직원 18명 편법파견 받아 또 예산 편성 및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하는 공공영역의 ‘갑 중의 갑’으로 꼽히는 기획재정부는 올해만 18명의 공공기관 직원들을 편법으로 파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임용령 및 공무원임용규칙에 따르면 정부부처가 공공기관 인력을 파견받기 위해서는 민간전문가 파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 18명에 대해서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 ‘신의 직장’ 대가라며 알아서 낮추는 관행 여전 이 같은 공공영역 내부의 갑질에 대해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처음에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갑질한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산하 기관들이 알아서 정부부처의 비위를 맞춰주는 경우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이른바 ‘신의 직장’을 다니는 대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갑을 관계’가 고착화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영역의 갑질 문제가 횡행하는 곳을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특화된 전문영역이라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직원들이 수십년 동안 얼굴을 맞대고 생활해야 하는 곳이라는 점”이라면서 “항공, 측량, 수산 등이 대표적인데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영역이라 인적 개편, 즉 ‘물갈이’도 쉽지 않기 때문에 ‘먹이 사슬’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박찬주 대장 ‘갑질’ 무혐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박찬주 육군 대장이 뇌물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군사재판에 넘겨졌다. 국방부 검찰단은 애당초 수사의 단초가 됐던 박 대장의 공관병 상대 갑질 의혹은 무혐의 처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1일 “군 검찰이 전날 박 대장을 구속기소했다”면서 “병사 사적 운용 행위와 관련해서는 법적으로 처벌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무혐의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장은 2014년 고철업자 A씨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항공료, 호텔비, 식사비 등 760여만원 상당의 향응과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대장은 또 A씨에게 2억 2000만원을 빌려주고 7개월 동안 통상 이자보다 훨씬 많은 5000만원의 이자를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장은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B중령으로부터 보직 관련 청탁을 받고 B중령이 보직 심의에서 원치 않는 부대로 정해지자 이를 바꿔 그가 원하던 곳으로 발령받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군 검찰은 공관병 상대 갑질 의혹과 관련, 박 대장 부인에 대해서는 민간 검찰에 관련 수사 내용을 모두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상 공관병 운용의 주체인 박 대장을 무혐의 처분하고 별건인 뇌물 등 혐의로 처벌키로 함에 따라 ‘용두사미 수사’, ‘눈치보기 수사’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국방부 “박찬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공관병 갑질’은 무혐의

    국방부 “박찬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공관병 갑질’은 무혐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로 물의를 빚은 박찬주(59) 육군 대장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군사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군 검찰은 박 대장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행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해 지난달 21일 박 대장을 구속한 바 있다.국방부는 11일 “국방부 검찰단은 어제 박 대장을 뇌물수수 및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박 대장은 2014년 무렵 고철업자 A씨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그로부터 항공료, 호텔비, 식사비 등 760여만원 상당의 향응·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에게 2억 2000만원을 빌려주고 7개월 동안 통상 이자율을 훌쩍 넘어서는 5000만원을 이자로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박 대장은 육군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지난해 9월∼올 8월) B중령으로부터 모 대대 부대장으로 보직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B중령이 보직 심의에서 다른 대대로 정해지자 이를 변경해 그가 원하던 곳으로 발령받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군 검찰은 박 대장의 공관병에 대한 부당행위에 주목해 군형법상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입건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박 대장의 병사 사적운용 행위와 관련해서는 법적으로 처벌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무혐의 처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지난 8월 박 대장이 부인과 함께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착용하도록 해 수시로 허드렛일을 시키고, 공관병으로 하여금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로 직접 때내게 하는가 하면 텃밭 농사를 시키는 등 ‘갑질’을 일삼아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 검찰이 처음 박 대장을 형사입건할 때 적용했던 군형법 조항은 제62조(가혹행위) 조항이다. 이 조항은 ‘직권을 남용하여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한 사람’은 징역 5년 이하에 처하도록 하고, ‘위력을 행사하여 학대 또는 가혹한 행위를 한 사람’은 징역 3년 이하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판례를 보면, 대법원은 2008년 육군 중대장이 사격통제에 따르지 않는 중대원에게 약 30분간 ‘엎드려뻗쳐’를 시킨 행위가 군형법에서 말하는 ‘가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군형법에서의 ‘가혹행위’가 “직권을 남용하여 사람으로서는 견디기 어려운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가하는 경우를 말한다”면서 이 경우 가혹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행위자 및 그 피해자의 지위, 처한 상황, 그 행위의 목적, 그 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와 결과 등 구체적 사정을 검토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육군 중대장이 사격통제에 따르지 않는 중대원에게 약 30분간 ‘엎드려뻗쳐’를 시킨 행위는 상대적으로 긴 시간 고통을 가한 점에서 다소 지나친 점이 있지만, ‘육군 얼차려 규정 시행지침’에서 이보다 심한 ‘팔굽혀펴기’를 규정하고 있는 점,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한 사격장의 특성 등에 비추어 볼 때 ‘가혹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앞서 1985년에는 당직조장이 당직근무를 마친 후 하급자에게 다른 이유로 기합을 준 행위 역시 ‘가혹행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당시 대법원은 “당직대의 조장이 당직근무를 마치고 내무반에 들어와 하급자에게 다른 이유로 기합을 준 행위는 당직조장으로서의 어떤 직권을 남용한 것이 아니라 사적 제재에 불과하다”고 판단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공관병 갑질’ 박찬주 대장 뇌물수수 혐의 구속

    ‘공관병 갑질’ 박찬주 대장 뇌물수수 혐의 구속

    현역대장으론 13년 만에 불명예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는 박찬주(59) 육군 대장이 21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현역 대장이 구속된 것은 2004년 당시 신일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후 약 13년 만이다.국방부는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21일 오후 5시 40분쯤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찬주 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군사법원은 “주요 뇌물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공범과의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 대장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내 군 구치시설에 수감됐다. 앞서 군 검찰은 박 대장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해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이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특정 민간 업체가 부대 사업을 따내도록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긴 정황을 포착했지만 박 대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영장 발부로 박 대장의 신병을 확보한 군 검찰은 공관병에 대한 부당행위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 대장의 부인은 민간 검찰에 고소돼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군 법원 ‘뇌물수수 혐의’ 박찬주 육군 대장 구속영장 발부

    군 법원 ‘뇌물수수 혐의’ 박찬주 육군 대장 구속영장 발부

    공관병에게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난 박찬주 육군 대장(전 육군 제2작전사령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21일 구속됐다. 현역 대장이 구속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오늘 오후 5시 40분경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찬주 대장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군사법원은 “주요 뇌물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공범과의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구속영장 발부로 박 대장은 군 교도소에 수감됐다. 현역 대장의 구속은 2004년 5월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후 처음이다. 박 대장은 창군 이후 두 번째 구속된 현역 대장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앞서 군 검찰은 지난달 초 공관병에 대한 갑질을 일삼은 박 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하지만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에는 그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박 대장은 육군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특정 민간 업체가 부대 사업을 따내도록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대장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장과 함께 공관병에 대한 갑질로 논란을 초래한 그의 부인은 민간 검찰에 고소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관병에 갑질’ 박찬주 대장, 뇌물수수 혐의 영장실질심사 출석

    ‘공관병에 갑질’ 박찬주 대장, 뇌물수수 혐의 영장실질심사 출석

    공관병들에게 ‘갑질’을 한 의혹을 받는 박찬주 육군 대장이 21일 뇌물수수 혐의로 군사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군 관계자는 이날 “박 대장이 오늘 아침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용산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 출석했다”고 말했다. 박 대장은 취재진을 피하기라도 하듯 영장실질심사 예정 시각인 오전 9시 30분을 1∼2시간 앞두고 눈에 띄지 않게 군사법원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지난 18일 박 대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이 제2작전사령관 재직 시절 특정 민간 업체가 부대 사업을 따내도록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긴 정황을 포착했지만, 박 대장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지난달 초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은 박 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형사 입건했지만, 구속영장에는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군사법원이 박 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2004년 5월 당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후 약 13년 만의 현역 대장 구속 사례가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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