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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風 응집력 ‘분석중’

    ‘노풍(盧風)’의 위력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가.차기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경선후보의 돌풍이 계속되면서,노 후보 지지도의 ‘응고력’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한 분석이 한창이다. 특히 지난 10일 TNS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경선후보와의 지지도 격차를 무려 26.7% 포인트로 크게 벌리자,웬만한 선거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르는 상황이다.민주당 한의원은 11일 “우리 정치사상 단기간내에 이렇게 크게 지지율이 오르기는 처음으로,거품 차원을 넘어선 것 같다.”며“이것은 논문 연구대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기세에도 불구하고 노풍에는 거품적 요소가 다분하다는 주장은 여전하다.한나라당 한 의원은 “노 후보는 20∼30대 젊은층의 인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문제는 젊은 사람들이 막상 투표에는 참여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 지지를 밝혔던 사람들의 ‘견고함’에 이의를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상당수는 노 후보에 대한확신이 없으면서도,노풍에 편승하려는 심리(band wagon 효과)에 따라 지지를 밝히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선이 보·혁대결로 짜여질 경우 진보적 이미지가 강한 노 후보가 결국은 불리할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민국당 김철 대변인은 “여론조사에 나타나지 않는 말 없는 다수는 원래 투표에서 보수적 성향을 보인다.”며 “노 후보도 내심으론 보혁대결을 피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노 후보측 관계자는 “노 후보는 30∼40대와 고학력화이트칼라 계층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역대 대선에서는 이 계층의 지지를 확보한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고 거품론을 일축한 뒤 “최근 40대의 지지가 불어나고 있는게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과거 돌풍을 일으키다 금세 곤두박질친박찬종씨의 경우 당내 기반 없이 대국민 인기만 있어 불안했지만,노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지지를 받고있어 거품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동안 ‘색깔론’은 호남출신 후보에 대한 지역감정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며 “노 후보처럼 영남출신한테는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영남권에서 노 후보 지지율이 50%를 넘는 순간부터가 안정권”이라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
  • 박찬종씨 한나라 입당

    지난 97년 한나라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대선후보경선에서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맞섰다가 탈당했던 박찬종(朴燦鍾)전 의원이 9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박 전의원은 지난 3일 한나라당사를 방문,박관용(朴寬用)총재권한대행을 만나 “지난 97년 잘못된 실수를 갚고 한나라당이 최근 위태롭게 된 만큼 당에 들어와 한알의 밀알이되고 싶다.”며 입당 의사를 전달했다. 이지운기자 jj@
  • 노무현 후보 돌풍 실체 뭔가

    “우리 정치사상 단기간 내에 이렇게 지지도가 급상승하기는 처음이다.” 20일 민주당의 한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갈수록 지지율이 치솟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돌풍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민주당은 지금 ‘노무현 바람’이 어느 정도까지 몰아칠지에 온통 관심이 쏠린 모습이다.지역구 여기저기서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냐.”는 전화가 중앙당으로 쇄도하고 있다. 김원기(金元基) 고문이 이날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포기하면서까지 노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도 판도 변화를 실감케 한다. 정치권뿐 아니라 사회전반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시민들 사이에서 “대체 노무현이 어떤 사람이냐.”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경선 시작(지난 9일) 전에는 상상도 못한 변화라고 노 후보측도 인정한다.당시 노 후보측은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에 답답해 하고 있었고,기자들도 그의 ‘약진’을 거의 예상치 못했다.경선 전에는 이른 바 ‘이인제(李仁濟) 대세론’이 감히 깰 수 없는 바위처럼 커 보였기 때문이다. 노무현 바람은 어디서 불어온것일까.직접적으로는 국민참여경선제 도입과,시기적절한 여론조사 등 노 후보에게유리한 상황이 계속 겹친 게 큰 도움이 됐다.매사가 절묘하게 이롭게 돌아가자 노 후보측은 “이번 선거는 금권(金權),관권(官權)이 아니라,신권(神權)선거”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던질 정도다.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 ‘386세대’로 대표되는 사회전반의 개혁욕구가 노무현을 통해 분출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민주화된 이후에도 좀처럼 바뀌지않는 구식 정치행태에 대한 집단적 ‘반기(反旗)’라는 것이다. 한 당직자는 “이회창(李會昌) 대세론과 이인제 대세론이 지루한 정쟁과 함께 4년 이상 지속되면서 갈증을 느낀 국민들이 노무현을 발견하게 됐고,그의 가능성이 확인되자몰표를 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노무현 바람이 ‘거품’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대통령감으로서 한번도 검증받지 않았다는 점을 약점으로꼽는다.이인제 후보측은 당장 노 후보의 급진성향을 걸고넘어지고 있다.당내에선 “아직 경선 초반이며,변수는 많다.”는 신중론도 있다. 그러나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노무현 바람은 과거 박찬종류의 바람과는 성격이 달라 오래 갈 것”이라며 “노풍은 실체”라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2002년 서울시장 선거/ 차기정권 풍향계 “서울 잡아라”

    내년 봄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전초전성격을 갖기 때문이다.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여야의 지지도를 측정하는 예비선거라 할 만하다.단체장 선거는 이번이 3번째다.지난 95년과 98년 두차례 선거에서는 현재의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승리했다.따라서 이번 선거는 민주당은 방어자,한나라당은 도전자의 입장에서 진검 승부를 펼친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95년 서울시장 선거 승리가 2년 뒤 실시된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민주당은 ‘서울’을 얻어 대통령선거 승리의 전기를 마련했으며,한나라당은 대선 패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서울시장 선거도 대통령 선거 6개월전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대선 결과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재집권을 위해,한나라당은 정권 탈환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고지인 셈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여야 모두 예상되는 후보군을 대상으로 ‘가상대결’을 해봐도 “이 사람이다”하는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의 지지도가 예전만 못하고,한나라당 역시 지지율이 호전됐지만 낙관할 상황은 아니다.과거 두차례의 선거 때보다 미세한 접전을 치를 것으로 보고있다. 여야 선거 브레인들은 이에 따라 “후보의 경쟁력과 외부환경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때문에 여야는 보다 훌륭한 후보 선정과 유리한선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는 여야 모두 내년 초(1월∼3월)쯤 결정할것으로 보인다.민주당 후보군들은 내년 대권도전과 차차기대권도전의 지름길로 인식되는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군들은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을미칠 것으로 보이는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와 함께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선거 개최일’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민주당은 농번기를 피하기 위해선거일을 5월에서 6월로 늦춘 만큼 예정대로 치를 것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월드컵축구대회(5월말∼6월말)기간을 피해 한달 정도 앞당기자고 맞서고 있다.이는 수도권 특히 서울시장선거를 염두에 둔 신경전으로 해석된다.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지역 구도가 예상되는 지역선거에서 ‘선거 일’과 ‘당선 결과’는 상관관계는 높지 않기 때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서울시장선거 의미. 지방선거가 내년 6월에 있을 법정선거일인 대선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향후 정국 흐름을 가늠할풍향계라고 할 수 있다.선거결과에 따라 대선의 향배가 좌우되고 정계개편의 속도와 범위가 정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지방선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서울시장선거는 내년에도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1,000만 인구의 수장(首長)인 서울시장을 여야중 어느 쪽이 거머쥐느냐에 따라 정국 운영의 주도권도 상당부분 그 쪽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한마디로 서울시장 선거의 승패는 전국 선거의 승부를 판가름 짓고 6개월 뒤의 대선 성패도 사실상 결정할것이라는 데 여야의 견해가일치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강원,충청권까지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이런해석을 가능케 한다. 전체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유권자가 밀집해 있는데다 정치적 ‘중간 지대’의 성향을 보이고 있어 서울 유권자의 선택은 그 의미가 각별할 수밖에 없다. 김영삼(金泳三) 정권이 지난 95년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뒤 국정 운영의 기조가 바뀌고 무리수를 잇따라 두면서 좌초하기 시작한 것도 좋은 전례다.특히 여당이 서울시장으로정원식(鄭元植) 후보를 내세워 야당의 조순(趙淳) 후보에게 패배한 것이 결정적인 패착이었다고 선거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후보 개인으로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대권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중이 크다.서울시장선거는 차기 대권후보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이런 점에서 여야의 차세대 주자들은 서울시장이 차기 대권후보로 나아가는 확실한 디딤돌로 간주하면서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서울대통령’누가 뛰나.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여야 후보군은 줄잡아 15명 가량이다.나름대로 차기 또는 차차기 대통령선거를 노리는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따라서 서울시장 선거는 6개월 뒤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면서 동시에 차차기 예비대선의 성격을 띠고 있다.‘용 꿈’을 꾸고 있는 만큼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민주당=지난 95년 조순(趙淳),98년에는 고건(高建) 후보를 내세워 전승을 거둔 민주당은‘타이틀 방어’가 목표다. 현재로서는 고건시장의 재출마설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유력시된다.고 시장이 공·사석에서 여러차례 ‘시장은이제 그만’이라며 불출마 의사를 밝힌 사실이 변수가 되고 있다. 민주당내에서도 “내년 대선에서도 강력한 예비후보로 거명되는 고 시장이‘이기면 본전,지면 빈털터리’가 되는,소득 없는 싸움에 굳이 나서겠느냐”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고시장 카드를 제외한다면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 장관,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이해찬(李海瓚) 의원,그리고정동영(鄭東泳)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가운데 40대의 참신성으로 바람몰이를 기대할 수 있는‘정 의원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다.그러나 정의원은 동교동계 등 당내 비판세력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가 관건이다.김장관도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으며,이의원은 고사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정서를 대변하는 박재규(朴在圭) 전 통일부 장관,서울 출신의 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 등도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하지만 실제 출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대권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 대권후보 가운데서 후보가 나오거나,당 밖에서‘깜짝 카드’가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대선 전초전’에 출전할 한나라당 대표 선수의 명단은 수면위에 있다.그러나 누가 ‘기회’를 잡을지는 미지수다. 국회 부의장을 내놓은 홍사덕(洪思德)의원,후보 조기 가시화를 주장하고 있는 이부영(李富榮)의원,당 행사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이명박(李明博) 전의원,제일 먼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밝힌 서청원(徐淸源)의원 4명이 강력한 후보로꼽히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들 후보들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만큼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 후보군들의 최근 행보는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관계를 경쟁적으로 돈독히 하려고 하는 데서 나타난다.이는후보 경선에 ‘이심(李心)’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을의미한다. 홍의원의 최근 행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논객인 그는 언론세무조사와 관련,TV토론회에 나가 한나라당의 논리를 잘 설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언론세무조사를 ‘김정일(金正日) 답방 사전 정지설’과 연계,정치 쟁점화를 주도했다.지구당 규탄대회에도 연사로 참여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그는 “서울시장 후보가가 되든,아니면 대선에서 역할을 하든 총재의 의중에 따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당내 보수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부영 부총재는 당내 개혁파를 대변하고 있다.원내총무시절 이총재와 쌓은 교분을 바탕으로 서울시장 후보 조기가시화를 지지했다.그러나 최근에는당론과는 거리가 있는독자적인 행보와 목소리로 다소간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명박 전의원도 최근 국가혁신위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활동에 들어갔다.95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그는 이총재의 민싱탐방 때 모습을 비치는등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서청원의원은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그러나 외부적인 활동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한 측근은 “당내에서지지기반을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국가혁신위 정치분과 위원장을 맡는 등 내치와 외치에 주력하고있다는 전언이다. 이들 외에도 김덕룡(金德龍)의원과 이상배(李相培)의원이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김의원측은 시장 출마 의사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고 있으며,이의원은 과거 관선 서울시장을 역임한 경력을 내세우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자민련 및 기타=자민련은 민주당과의 연합공천을 통한 ‘충청권 사수’에 진력하는 분위기다. 연합공천이 깨질 경우에 대비해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지만 적당한 후보감이 없어 고민이다. 95년 선거당시의 박찬종(朴燦鍾)후보 같은 강력한 무소속후보군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지만 김창준(金昌準) 전 미 연방하원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최근 ‘한국정치의 후진성 극복’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출마를 선언했다.이밖에 여야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나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정치 뉴스라인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민주당 최재승(崔在昇)의원이 오는 19일 4박5일 일정으로 대한체육회장인 같은 당 김운용(金雲龍) 의원과 함께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방북중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의원은 대한체육회 고문 자격으로 북한 국가체육위원회박명철 위원장과 장웅 북한IOC 위원의 초청을 받았다. 최 의원의 방북 목적은 남북한 스포츠 교류협력 전반을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오사카(大阪)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 무산 이후 소원해진 남북체육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주된 활동이다. ■장기표(張琪杓) 전 민국당 최고위원이 늦어도 연말 신당창당을 목표로 경제계,학계,시민단체 인사들과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그는 최근 민주당과 자민련,민국당간 3당 정책연합에 반발,민국당을 탈당한 뒤 구(舊)정치 타파 등을 기치로 새 정당창당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기택(李基澤) 박찬종(朴燦鍾) 전 최고위원 등민국당 탈당 인사 등과 수시로 접촉을 갖고 창당 참여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가 지난 13일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상도동 관계자는 “현철씨의 귀국은 지난해 총선 직후 출국한 지 14개월만”이라며 “현철씨는 자신의 귀국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귀국 후에도 일체 대외활동을 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귀국후 곧장 상도동을 방문,부친인 김 전 대통령에게 문안인사를 한뒤 구기동 자택으로 향했으며 당분간 외유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월간조선 ‘참여연대’ 기획물 보류

    보수적인 시사종합지 ‘월간조선’이 진보성향의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에 대한 전면적인 취재에 나섰다가 기사를 게재하지 않음으로써 언론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월간조선’은 6월호 기사취재를 위해 참여연대측에 질문서를 보냈다.22개항에 달하는 질문항목에는 회원수,라디오광고 재원마련 등을 비롯해 ‘10만양병설’도 포함돼있었다. 이에 대해 김민영 시민사업국장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에 대해서는 답변을 했지만 자료가 홈페이지에 올라있거나 국가보안법 등 이미 입장을 밝힌 사안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10만양병설’은 참여연대측이 ‘회원 10만명 확대캠페인’을 목표로 내건 ‘패러디성 카피’인데 월간조선측이 이를 참여연대가 10만명 규모의 ‘별동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했다는 것이다.참여연대측은 당초 월간조선의 취재요청에 대해 ‘거부’ 방침을 정했으나,자칫 왜곡기사가 나올 것을 우려해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참여연대에 관한 기획물은 어떤 연유에선지 6월호에게재되지 않았다. 조갑제 월간조선 대표는 “취재가 부족해서 뺐다.취재를 봐가면서 (게재여부를)검토하겠다”고 말했다.참여연대 김기식 정책실장은 “월간조선측이 무슨 생각으로 그같은 기획기사를 준비했는지 알 수 없다”며 배경에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 한편 ‘월간조선’은 지난 5월호에서 전경련 산하 자유기업원의 박찬종 NGO실장의 기고를 통해 참여연대를 비판한 바있다. 정운현기자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원내총무실이 소속의원들로부터 겸직 상황을 신고받은 결과 변호사,기업체 대표이사 외에 오페라단 후원회이사,아마추어천문학회 회장 등 이색 직함도 많이 눈에 띄었다.총무실이 4월 의원 겸직 신고를 받은 결과 115명 가운데 48명이 신고했으며 이중 변호사는 문석호(文錫鎬) 의원등 12명,기업체 대표이사는 장영신(張英信) 의원 등 8명으로 나타났다.정식 교수 출신이나 겸임·연구·객좌교수 등의 교수직함을 가진 의원들도 상당수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21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5·18 기념사업회’의 공식 초청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이 총재가 정부 주최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총재는 광주 방문 자리에서 ‘5·18 민주화유공자법’ 제정과 관련,“한국전쟁및 월남전 참전 용사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총선 패배 이후 정치현안에 대한 언급을 피해온박찬종(朴燦鍾) 전 의원이 16일 ‘양 김(金)’에게 쓴소리를 했다.박 전의원은 인터넷 사이트 ‘열린 마음 열린 사회’(www.pcj21.com)를 통해 띄운 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 구국의 단안을 내려야 하며 초당적 국가위기 관리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에게는 “IMF 사태에 대해 겸허하게 책임을 받아들이는 숙연한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 현대 비서실 막내린다

    현대그룹 비서실이 32년만에 해체된다. 현대는 27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별세로 비서실 조직이 더 이상 필요없게 돼 조만간 기존의 비서 4명을다른 곳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명예회장실은 당분간 남겨두기로 했다. 비서실 역사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현대건설 사장에서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69년부터 시작됐다.건설 사장때는 여직원 1∼2명이 잡일을 거드는 정도였으나,회장이 된 뒤부터비서라는 기구를 만들었고 직원도 4∼5명으로 늘렸다. 초대 비서실장은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전회장 전에 자유당 시절 한희석 국회부의장의 딸인 한경자씨와 한글학자 최현배씨의 손녀인 최은주씨 등이 왕회장을 잠깐 ‘모신’ 적이 있다. 이 전 회장을 필두로 김재수(金在洙) 현대구조조정위원장,이병규(李丙圭)현대백화점 사장,이전갑(李銓甲) 기아차 부사장,홍사성(洪思成) 현대아산 상무,박찬종(朴^^宗)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 이사 등이 뒤를 이었다.장수비서로는 이 사장(77∼91년)과 현대자동차 김경배 차장(91∼2000년)이 있다. 사람을 한번 쓰면 오래쓰는 왕회장의 성품탓에 지금까지왕회장 비서는 전·현직을 포함해 남자비서 14명,여비서 16명 등 30명을 넘지 않는다.비서출신의 한 관계자는 “현대그룹 비서실은 종합조정실역할을 해온 삼성 비서실과 달리개인비서의 성격이 강했다”면서 “왕회장이 건강했을 때는1년에 한두번씩 ‘부부 단풍놀이’를 갈 정도로 화기애애했다”고 전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野 원외위원장 YS에 苦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가 최근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띄워 정치 개입 ‘자제’를 촉구한 데 이어 김일주(金一柱) 성남중원지구당 위원장도 24일 YS에게 “정치에 관한한 ‘식물인간’이 되고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신앙인이 돼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충현교회 집사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후배정치인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감싸주어야 한다”고 간절히 호소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아침 A4 용지 두쪽 분량의 서한을 팩시밀리를 통해 서울 상도동 YS 자택으로 보냈다.이같은 서한을 보내기에 앞서 이 총재 측근과도 상의한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김영삼 장로님과 함께 30여년을 같은 교회에 다녔다”면서 “이제 야인(野人)으로 돌아간 김장로께서는 교회의 이름으로 삼가고,절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측근정치’에서 벗어날 것도 주문했다.그는 “민주산악회현판식 때 장로님 곁에 서 있던 인물들의 면면을 보니 권력이나 배경이 없으면 하루도 심심해서 견딜 수 없는 분들이었다”면서 “그들에게휘둘리지 말아달라”고 충고했다.현판식에는 김수한(金守漢)·김명윤(金命潤)·박찬종(朴燦鍾) 전 의원 등이 참석했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YS가 정치를 해서는 안될 3가지 이유도 제시했다.첫째가 야당분열이고,둘째가 저주받을 지역감정의 재발이며,셋째는 패거리 정치문화가 다시 기승을 부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뛰어노는 아이들을 위해 교회 뒷마당의 유리조각도 줍고,청소년들이 버릇없이 사용하는 화장실도 기웃거리며 가끔 야단도치는 자상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도동측은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YS 정치재개 공식선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19일 민주산악회 현판식에 참석,‘정치활동’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오후 민산 광화문 사무실 현판식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나라를 망치고 있으며,정치·경제·사회·안보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으로 국가적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방한을 반대하는 1,000만명 서명운동은 애국·구국 운동이고,제2의 3·1운동”이라며 민산 재건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과거 전두환(全斗煥) 독재정권 시절 민산 동지들이 앉아 죽는 길보다 서서 싸우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전두환 독재정권이 집권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제는독재자 김대중 대통령에 맞서 싸울 때”라고 독설(毒舌)을 퍼부었다. 현판식과 이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축하 리셉션에는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박종웅(朴鍾雄)의원과 김수한(金守漢)·김명윤(金命潤)·박찬종(朴燦鍾)·신상우(辛相佑)·황병태(黃秉泰)·김허남(金許南) 전 의원 등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YS는 20일 지난 번 학생들의 저지로 무산됐던 고려대 행정학과의 ‘대통령학’ 특강을 통해 대통령 재임기간을 회고하고 정국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옛 안기부 ‘통치자금’ 운용 실태

    지난 96년 4월 15대 총선 직전 국가안전기획부의 자금이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에 선거자금으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신한국당지도부의 면면과 안기부 자금관리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96년 신한국당 지도부 당시 신한국당의 ‘라인업’은 총재인 김영삼(金泳三·YS) 대통령,김윤환(金潤煥) 대표위원,강삼재(姜三載) 선대본부장 겸 사무총장 등이 수직관계를 이루고 있었다.총선조직은 이회창(李會昌) 선대위의장,박관용(朴寬用)·박찬종(朴燦鍾)·황명수(黃明秀) 선대위부의장 등으로 짜여졌다. 당시 자금 집행은 총재라인과 선대위 조직을 연결해 주며 ‘허리’역할을 맡았던 강 총장이 김영삼 대통령의 대리인 자격으로 관장했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그러나 강의원은 이를 부인한다.이회창 총재나 김윤환 대표도 당의 ‘얼굴’ 또는 ‘간판’ 역할을 했지만 선거자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안기부자금 관리실태 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 예산은 최고 책임자인 부장조차도 전체 규모와 쓰임새를 파악하지 못할정도로 ‘비밀’에 가려져 있다.대북 정보수집과 첩보,정치공작 등안기부 역할 대부분이 극비리에 수행되고 있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 통치자금의 경우 예산은 안기부에 편성돼 있지만 대통령이 쓰거나정치자금으로 사용됐던 극비자금이다.안기부 기조실장이 직접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집행한 것으로 알려진다.이전에는 안기부 기조실장이 대통령 ‘자금창구’라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과거 5,6공 당시 엄청난 규모에 달했던 통치자금은 김영삼 정부를거치며 규모가 크게 줄었고,김대중(金大中) 정부 들어서는 아예 없어졌다는 게 현 여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김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98년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출국할 때 국정원 고위 관계자가 ‘관행’이라며 안기부 자금을 전달하려 하자 크게 화를 내며 거절했다는 일화도 있다.이후 정무수석실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실과 각 부처도 안기부 자금의 유혹을 물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YS 월간지 인터뷰 “영남지지 받아야 차기대선 승리”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은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이제는 국민들이 정서상 호남인을 계속 당선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영남인 지지를 받지 않으면 대통령에 당선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김 전대통령은 오는 28일 발간 예정인 한국언론인협회 발행의 ‘정경뉴스’ 8월호와의인터뷰에서 4·13 총선후 거론되고 있는 ‘영남 대권론’에 대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전대통령은 “다음 대선에서 경상도 사람들이 모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지지할 것이라는 생각은 천만의 말씀이며 경상도에서 제2의 박찬종(朴燦鍾),제2의 이인제(李仁濟)같은 사람이 반드시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오늘 결성 16주년 기념식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16주년 기념식은 썰렁했던 지난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에는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독재정권’ 발언 직후라 서먹한 분위기가 연출됐었다.그러나 올해는 민추협의 양대 산맥인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의 청와대 회동으로 화해의 기운이싹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따라서 주최측(金相賢·金命潤 공동대표)은 참석 인원이 500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민추협 공동의장을 맡았던 김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의 축하메시지도 전달될 예정이다. 1984년 결성된 민추협의 주역들은 지나간 세월만큼이나 신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10주년 행사 때인 지난 94년만해도최형우(崔炯佑) 의원 등 문민정권의 실세였던 상도동계가 주축이었으나 이제는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교동계에서는 권 고문과 16대에서도 당선된 안동선(安東善)·김영배(金令培)·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이윤수(李允洙)·설훈(薛勳)의원 등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당시 대변인이었던 이협(李協)의원은 4선의원으로 변신했고,정균환(鄭均桓)의원은 최근 민주당 원내총무의 중책을 맡았다.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도 빼놓을수 없는 핵심 멤버다. 상도동계에서는 김덕룡(金德龍)·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강삼재(姜三載)·박종웅·김무성(金武星)의원 등이 16대에서도 무난하게 당선됐다. 그러나 정치일선에서 물러났거나 병마와 씨름하는 주역들도 상당수다.김상현(金相賢) 민추협 공동의장 대행은 16대 진입에 실패했고,린다 김 사건으로구설수에 오른 김명윤 공동대표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다. 최형우 의원은 와병 중이고 신상우(辛相佑) 국회부의장과 이기택(李基澤)·박찬종(朴燦鍾)전의원은 총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민국당 ‘간판’ 안내린다

    난파(難破)직전까지 몰렸던 민국당이 가까스로 침몰은 면했다. 4·13 총선에서 ‘줄초상’이 난 당 지도부들이 일단 당체제 유지를 선언한것이다. 17일 총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다.활로가 뚜렷치않은 상태에서 당분간 민국당의 ‘간판’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복안이 깔려있다. 김철(金哲)대변인은 “앞으로 독자노선을 걸으면서 정세변화에 맞춰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당 7인 발전위원회도 전격 발족시켰다.오는 24일까지 획기적 발전방안을 마련,돌파구를 열겠다는 복안이다.김윤환(金潤煥·아호 虛舟)의원을 위원장으로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과 여의도 입성에성공한 한승수(韓昇洙)·강숙자(姜淑子·전국구)당선자가 포함됐다. ‘2선 후퇴설’이 나돌던 허주가 당 전면에 나섰다는 점도 주목을 끈다.당의 한 관계자는 “동물적 정치감각을 지닌 그가 양당구조에서 살아남는 비결을 내놓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있다. 하지만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과 김광일(金光一)·박찬종(朴燦鍾)최고위원이 회의에 불참하는 등 최고위원 들 간의 갈등도 적지않다.조순(趙淳)대표도일단 사퇴를 보류했지만 당에서 마음이 떠났다는 것이 중론이다. 대들보인한승수(韓昇洙)의원도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다.이렇듯 민국당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요인들은 다양하다. 민국당이 초미니 정당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당구조에 착근(着根)하는것은 쉽지 않다. “결국 적절한 명분과 정치연대를 이유로 해체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회의적 전망이 아직은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오일만기자 oilman@
  • 총선 쓴잔 여야 중진 “은퇴없다” 재기 의욕

    16대 총선에서 줄줄이 낙마한 여야 중진들의 앞날은 ‘첩첩산중’이다.정치개혁과 세대교체라는 ‘2중 압박’ 속에서 활로 모색이 여의치 않다. 일부는 ‘자의반 타의반’의 정계은퇴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정치는 생물’이라는 굳건한 믿음을 버리지 않은 채 ‘재기 의욕’을 불태우는 중진들도 적지않다.2년후 지자제선거 및 다음 대선에서의 새로운 좌표설정을 꾀하거나 4년후의 17대 총선에서 ‘다시 한번’을 외치는 중진들도 있었다. 서울 종로에서 일격을 당한 민주당 이종찬(李鍾贊)후보측은 “정치를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장고를 거듭하고 있지만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은 “당의 고문으로 남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6선고지에서좌절했던 김봉호(金琫鎬)부의장은 16일 ‘금권·타락·부정선거 해남·진도군민 규탄대회’를 여는 등 ‘재선거’의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중진들도 상황은 비슷하다.5선고지 등정에 실패한 이세기(李世基)의원측은 “평생 정계에 몸담아 왔다”며 17대 총선에서의 재기를 다짐했다. 김중위(金重緯·4선)의원측도 “앞으로 4년 동안 많은 변수가 있으며 당장 2년 뒤엔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등 선거가 줄지어 있다”며 향후 모종의 역할을 기대하는 눈치였다.양정규(梁正圭·5선)의원측도 “당에 머무르며 정치를 계속할 것”이라며 정계은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자민련 중진들도 ‘대학살’의 충격 속에서도 “정계은퇴는 있을 수 없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한영수(韓英洙·5선)·박철언(朴哲彦·3선)·이태섭(李台燮·4선)·이택석(李澤錫·3선)부총재 등은 물론 당 3역인 이긍규(李肯珪·3선)총무와 김현욱(金顯煜·4선)사무총장,차수명(車秀明·2선)정책위의장 등 대부분 중진들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진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선 중진들이 ‘줄초상’난 민국당은 당 자체가 와해 위기에 있지만 당분간 ‘민국당 간판’ 아래서 ‘정치 운명’을 개척할 것이란 관측이다. 7선의 이기택(李基澤)전의원,신상우(辛相佑)의원,5선의 박찬종(朴燦鍾)전의원,YS직계인 김광일(金光一)전청와대비서실장 등과 ‘킹 메이커’를자처해온 김윤환(金潤煥)의원,‘영남 대망론’을 설파했던 이수성(李壽成)전총리등은 “민국당과 진퇴를 같이하겠다”고 강조했다.“물구나무를 서서라도 등원하겠다”며 여의도 입성의지를 과시했던 김상현(金相賢)의원도 ‘장고’에 들어갔다.민국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진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4·13 이후/ 수난시대 맞은 중진들

    16대 총선은 ‘중진들의 수난시대’였다. 여야를 막론하고 ‘거물’로 불리던 정치인들의 퇴조가 두드러진다.어떤 후보는 지역감정의 벽을 넘지 못해,어떤 후보는 386후보의 젊은 기세에 밀려좌절을 맛봐야 했다.낙선운동 바람을 견디지 못한 후보도 많다. ‘정치8단 집합소’였던 민국당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컸다.이수성(李壽成)김윤환(金潤煥·5선) 신상우(辛相佑·7선) 이기택(李基澤·7선) 박찬종(朴燦鍾·5선) 김광일(金光一·초선)후보 등이 모두 고배를 들었다.“물구나무를서서라도 등원하겠다”던 김상현(金相賢·5선)후보도 함께 좌절했다.이들의선수(選數)를 다 합치면 꼭 30선이다.영남정권 재창출론을 외치며 민국당 창당에 정치 생명을 걸다시피 한 만큼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해로 보자면 민주당이나 자민련도 만만치 않다.민주당에서는 노무현(盧武鉉) 김중권(金重權)후보가 대표적인 지역감정의 희생양으로 꼽힌다.텃밭에서도 김봉호(金琫鎬) 한영애(韓英愛) 조찬형(趙贊衡) 임복진(林福鎭)후보 등이 일격을 당했다.이종찬(李鍾贊) 손세일(孫世一)의원 등은 낙선운동으로 좌초됐다. 자민련에서는 한영수(韓英洙) 박철언(朴哲彦) 이정무(李廷武) 김현욱(金顯煜) 이긍규(李肯珪)후보 등이 낙선했다. 한나라당 성적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출마지 대부분이 ‘영남 둥지’였기때문이다. 그러나 수도권 등 그 외의 지역은 상당수가 쓴맛을 봤다.이세기(李世基) 김중위(金重緯) 양정규(梁正圭) 변정일(邊精一) 이해구(李海龜)후보 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생존과 재기에 성공한 중진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민주당 김원기(金元基) 정대철(鄭大哲)후보는 화려한 컴백에,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5선)의원 등은 수성(守城)에 성공했다. 이들 중 일부는 생환(生還)에는 성공했지만 대신 치열한 경합으로 가슴을 졸여야 하는 대가를 치렀다. 이지운기자 jj@
  • 선택 4·13/ 총선 관전 5대 포인트

    총선 후의 정국기상도는 의석의 조합(組合)에 달려 있다.각 정당과 후보 등선거주체들이 얼마나,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정국그림이 그려진다. 의석 수에 초점을 맞춰 5대 관전포인트를 요약해본다. ●제1당 경쟁/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선두다툼은 예측불허 상황이다.남북정상회담 발표 이후 숨가쁜 분위기로 돌변했다.한나라당의 제1당을 의심않던 당초 예상과는 딴판이다. 민주당은 제1당 가능성을 조심스레 거론하고 있다.남북정상회담 카드를 계기로 수도권 판세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는 판단이다.충청권에서 소속 후보들이 적잖이 선전하고,영남권에서도 교두보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한나라당은 제1당 달성에는 변함없다고 장담하고 있다.그러나 남북정상회담영향을 놓고 낙관적인 견해와 비관적인 견해가 엇갈린다.제1당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엿보인다.반면 최대 텃밭인 영남권의 응집력이 더강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자민련의 캐스팅보트 능력/ 현재 분위기로는 추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자민련은 지역구 77석을 첫목표로 설정했다.그러다나 61석으로,또다시 31석으로낮췄다.지금 의석은 전국구를 합쳐 50석.2차 수정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10석 이상 줄어들게 된다.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자민련은 최악의 경우가 되더라도 교섭단체(20석)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과 한나라당 가운데 누가 이기든 과반수 확보는 어려운 상황이다. 자민련은 여전히 캐스팅보트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그러나 의석수에 따라 강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군소정당 및 386후보 당선/ 민국당은 부산에서 이기택(李基澤)·박찬종(朴燦鍾)·김동주(金東周)후보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경북의 김윤환(金潤煥)후보와 이수성(李壽成)후보도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그러나 남북정상회담에대한 영남권 유권자의 반발여부가 변수로 등장했다.한국신당은 김용환(金龍煥)후보가 유일한 생존대상에 오르내린다.민주노동당은 권영길(權永吉)·최용규(崔勇圭)후보 등이 있다. 386후보는 전체 출마자 1,038명 중 16.3%인 169명.‘바꿔 바꿔’열풍에 맞춰 당선규모도 관심거리다.특히 수도권에서 막판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취약지 생존/ 이번에도 영·호남과 충청권은 삼분(三分)되는 양상이다.그러나 각 당의 텃밭 장악력이 예전같지 않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송석찬(宋錫贊)·이인제(李仁濟)·문석호(文錫鎬)·전용학(田溶鶴)·홍재형(洪在馨)·이원성(李源性)후보와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이상재(李相宰)후보 등이 선전하고 있다.호남에서는 강운태(姜雲太)·나병식(羅炳湜)·박주선(朴柱宣)·이강래(李康來)·이정일(李正一)후보 등무소속 군단이 돋보인다.부산에서는 민주당 김운환(金^^桓)·김정길(金正吉)·노무현(盧武鉉)후보 등이 선전하고 있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봉화울진),자민련 이정무(李廷武·대구남)·권영창(權寧昌·영주)후보 등도 당선여부가 주목된다. ●병역·납세·전과 관련후보/ 선거사상 처음 도입된 만큼 파급효과 또한 미지수다.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선택하는 주요 잣대로 활용할지는 두고볼 일이다.그렇지만 이들 3대 쟁점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과 함께 시민단체들의 낙천·낙선운동 등은 선거정국을 뒤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4·13총선 D-3/ 일부 후보 ‘나홀로 선전’

    ‘취약지에서의 1선(選)은 3선급(?)’ 이번 총선전도 ‘삼국지(三國志)’에 비유된다.민주,한나라,자민련 등 여야 3당의 성(城)은 굳건하다.그러나 예전같지 않다.적진에서 남다른 투혼을 발휘했던 ‘조자룡(趙子龍)’같은 후보들이 곳곳에 있다. 충청권은 더이상 자민련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대전 유성의 민주당 송석찬(宋錫贊)후보는 자민련 이창섭(李昌燮),한나라당 조영재(趙永載)후보가 쫓아가야 할 정도다.대덕의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자민련 최환(崔桓)후보,무소속 이인구(李麟求)후보보다 앞선다. 충남 논산·금산의 민주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당선 안정권이다.보령·서천의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후보는 자민련 이긍규(李肯珪)후보와 치열한혼전이다.서산·태안의 민주당 문석호(文錫鎬)후보는 자민련 한영수(韓英洙)후보를 위협하고 있다.충북에서는 민주당 홍재형(洪在馨·청주상당),이원성(李源性·충주)후보가 선전하고 있다.한나라당의 윤경식(尹景湜·청주흥덕),한창희(韓昌熙·충주)후보도 초경합 대열에 끼어들었다. 호남은 야당의 침투를 불허하고 있다.그러나 몇몇 무소속 후보들로 인해 민주당의 ‘싹쓸이’는 어려운 분위기다.광주 남의 강운태(姜雲太)후보는 민주당 임복진(林福鎭)후보를,광산의 나병식(羅炳湜)후보는 민주당 전갑길(全甲吉)후보를 위협하고 있다.전남 보성·화순의 박주선(朴柱宣)후보는 민주당한영애(韓英愛)후보와 엎치락뒤치락 혼전이다.남원·순창의 이강래(李康來)후보는 민주당 조찬형(趙贊衡)후보와 초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은 거물급들의 자력 갱생이 돋보인다.예상치 않던신인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부산에서는 민주당 김운환(金운桓·해운대 기장갑),김정길(金正吉·영도),노무현(盧武鉉·북 강서을)후보 등 3인방이 선전하고 있다.민국당의 박찬종(朴燦鍾·중 동),이기택(李基澤·연제),김동주(金東周·해운대기장을)후보는 초반에는 지역정서때문에 뒤처졌다가 노련한 프로정치인답게 급박한 상승세를 타는 추세다.대구 남의 자민련 이정무(李廷武)후보는 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후보와 혼전을 벌이고 있다.경북에서는민주당 김중권(金重權)후보가 한나라당 김광원(金光元)후보에 앞서 가고 있다. 민국당 김윤환(金潤煥·구미)후보와 이수성(李壽成·칠곡)후보도 당선권을오르내린다. 박대출기자 dcpark@
  • 4·13총선 D-3/ 4당 종반판세 분석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10석 안팎으로 리드하는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자민련은 충청권에서의 안정적인 지지로 전국구를 포함,30석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민국당은 부산 일부 지역의 약진에도 불구,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2강 구도에는 변화가 없지만 개별 전투는 요동을 치고 있다.총선시민연대의 낙선자 명단 발표로 당선 부적격자 명단에 오른 후보들의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명암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초경합지역이 35곳 안팎이나 돼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민주당 김한길 선대위 대변인은 “출구조사를 해도 결과를 예측하지 못할만큼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호남 29석 가운데 2∼3석을 뺀 나머지 지역을 우세지역으로 꼽고,수도권 97석 가운데 45석,강원·충청·영남·제주에서 10여석 등 모두 85곳을 우세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선거 종반전을 ‘제2의 경제위기론’으로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이와함께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 안정적 국정 운영’이라는 구호로 안정희구세력과 전통적 지지세력을 결집시킬 경우 지역구 100석 이상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의 절대적인 우세(65석 중 60곳 우세)에 힘입어 제1당을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병역·납세·전과 공개,총선시민연대 낙선운동으로 수도권 일부지역이 우세에서 열세로 바뀌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재 95석 안팎을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민주당의 경제위기론에는 관권·금권선거 논리로 맞선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은 우세지역 31곳,경합 및 경합열세 지역 32곳이며 목표치는 42석이라고 밝히고 있다.내부적으로는 3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보고,충청표 결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국당은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부산 연제의 이기택(李基澤),중·동의 박찬종(朴燦鍾),경북 칠곡의 이수성(李壽成)후보 등 10여곳에서 기대를걸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4·13총선 D-3/ 40곳 안팎 막판 경합

    이번 총선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막판 혼전이 치열하다. 각당 자체 분석 등을 종합하면 9일 현재 1·2위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한계 내인 초경합지역이 40곳 정도에 이른다.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30곳 안팎이 몰려 있다.경합 후보가 총선연대의 낙선리스트 등에 포함된 곳에서는 인물검증론이 변수로 작용하는 듯한 추세다. 서울에서는 45개 선거구 가운데 종로,중,광진갑,동대문을,은평갑,마포갑,양천갑,강서을,금천,강동을 등 10곳 정도가 초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 총선연대 낙선명단에 오른 민주당 이종찬(종로)·손세일(孫世一·은평갑),한나라당 김중위(金重緯·강동을)후보 등이 선거 종반에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대문을,마포갑,강서을,금천에서는 민주당의 허인회(許仁會)·김윤태(金侖兌)·김성호(金成鎬)·장성민(張誠珉)후보가 한나라당 현역 의원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반대로 광진갑,양천갑에서는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원희룡(元喜龍)후보가 민주당 현역인 김상우(金翔宇)·박범진(朴範珍)후보를 거세게 밀어붙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11개 선거구 가운데 6곳 정도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초경합 양상이다. 남동을은 민주당 이호웅(李浩雄)·한나라당 이원복(李源馥)후보,계양은 민주당 송영길(宋永吉)·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서·강화을은 민주당 박용호(朴容琥)·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후보가 각각 우세를 장담할 수 없는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곳이다. 경기에서는 41곳 가운데 10곳 정도가 초경합이다.수원장안에서는 민주당 김훈동(金勳東)·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자민련 이태섭(李台燮)후보간 3파전이 치열하다.이 후보가 총선연대의 낙선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수원팔달과 고양덕양갑에서는 민주당 전수신(全秀信),곽치영(郭治榮)후보가 한나라당 현역인 남경필(南景弼),이국헌(李國憲)후보와 선두다툼을 벌이고있다.광명의 민주당 조세형(趙世衡)후보와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후보간대결도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다. 구리에서는 현역인 한나라당 전용원(田瑢源)·자민련 이건개(李健介)후보와 민주당 윤호중(尹昊重)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분당의 민주당 강봉균(康奉均)·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오산·화성의 민주당 강성구(姜成求)·한나라당 정창현(鄭昌鉉),시흥의 민주당 박병윤(朴炳潤)·한나라당 장경우(張慶宇)후보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민주당 이희규(李熙圭)·한나라당 황규선(黃圭宣)후보의 이천과 민주당 문학진(文學振)·한나라당 박혁규(朴赫圭)후보의 광주도 초경합지역으로 꼽힌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한나라당 허태열(許泰烈)후보의 부산 북·강서을,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민국당 이수성(李壽成)후보의 경북 칠곡,한나라당 김용학(金龍學)·자민련 김기수(金基洙)후보의 강원 영월·평창 등도 당락윤곽을 점치기 힘든 곳이다. 제주 서귀포·남제주의 민주당 고진부(高珍富)·한나라당 변정일(邊精一)후보,충북 청원의 민주당 정종택(鄭宗澤)·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자민련오효진(吳效鎭)후보도 각각 초경합 양상이다.울산 중의 무소속 송철호(宋哲鎬)후보도 병역비리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태호(金泰鎬)후보와지지율격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우세지역인 부산에서는 민국당 박찬종(朴燦鍾)·이기택(李基澤)·김동주(金東周)후보 등이 막판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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