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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이거 달라져야 합니다:17)

    ◎대화·타협 거부… 툭하면 폭력·농성/정치적주장 관철하려 점거·단식 일쑤/「거리시위대」에 동참… 사회혼란 부추겨/선거철 유세·집회장에 각목부대 동원 “난장판”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고질적인 병폐가운데 대표적인 행태가 「시위정치」라고 할수있다. 시위정치는 토론과 협상,합의와 타협에 의한 정치활동 양식이 뿌리내리지 못한 우리 정치풍토의 부정적인 한 이면이다. 의사당내 점거농성,폭력집회,단식농성,삭발행위 등 비정상적이고 충격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거나 유권자의 시선을 끌려는 국회의원들의 정상을 벗어난 사례는 너무나 많다. 이 때문에 국민들 가운데는 국회의원들의 비정상적인 정치행태에 익숙해져 「으레 그런 것」쯤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도 없지 않다. 국회의원들의 「시위정치」 가운데 가장 폐해가 심각한 것이 의사당 밖에서의 군중시위 동참 등 「거리의 정치」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4월 명지대생 고 강경대군 영결식 추모집회때 야당 총재와 당직자 및 국회의원들이 대거 시위에 참여한 사건이다. 당시 야당 및 재야세력은 학내문제로 시위도중 발생한 강군 치사사건을 대정부 여당 투쟁을 위한 절호의 이슈로 삼아 대학생과 합류,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사건이후 정국은 잇따른 시위와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이라면 여야를 할것 없이 함께 사고로 숨진 젊은 목숨을 위로하고 불안해 하는 시민을 안심시키는 방법을 찾기위해 지혜를 발휘하면서 정국혼란 책임에 대해 반성하는 자세를 보였어야 옳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야당지도자들은 당시 대여 성토의 포문을 연 재야세력이 가두시위에 나서지 않는다는 비난에 떼밀려 강군 장례행렬에 당직자 수백명과 함께 참여,결국 대규모 시위로 비화시켜 사회혼란을 야기시키는 결과를 빚음으로써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한 국회의원들은 원내에서 단상을 검거하고 의사진행을 방해하며 몸싸움을 벌이고 욕설과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민주절차의 실종」이란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가장 가까운 예는 지난해말 13대 마지막 회기동안 발생한 의사당 폭력사태. 박준규 국회의장이 의원보좌관과 운전기사 등으로부터 안경테가 부러져 나가는 폭행을 당하는 등 「반대를 위한 반대」에서 비롯된 저질정치의 표본이었다. 토론이 없는 국회의원의 숫자는 「귀중한 표결」을 의미하지 못하고 단순히 「우리편 숫자」로만 파악되는 카리스마적 당체제운영,승복문화의 미흡 등 온갖 부정적인 요소가 「시위정치」로 압축되어 있다. 삭발 등 해괴한 모습으로 대중앞에 나서 자신의 주장을 강변하는 국회의원의 행동은 오히려 세인의 빈축을 사는 일이 흔하다. 지난 대통령선거에 앞서 김대중씨와 김영삼씨의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던 박찬종의원이 돌연 머리를 깎고 「시위」를 벌였고 이번 총선을 앞두고 조직책을 신청했던 김면중씨(광주 광산) 지지자들 30명이 지난달 말 민주당 마포당사에 몰려와 차례로 삭발,공천을 요구하기도 했다. 다른 나라에서 찾아 보기 힘든 시위로는 단식농성이 있다. 지난 90년 10월초 김대중 당시 평민당 총재가 지자제실시를 요구하며 12일간 단식했었다.이것은 무력감과 불신감을 통해 시선을 끌겠다는 의도이나 분명히 정상적인 의정활동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양식있는 사람들의 지적이다. 특히 국회에 얼마든지 등원할 수 있는 상태에서의 이같은 호소는 오히려 주장하는 목표의 명분을 퇴색시킨다는 지적이다. 우리 의정사가 시작될때부터 나타난 폭력의정의 대명사가 바로 「각목부대」인데 최근까지도 선거철 유세장이나 정당행사에 종종 볼수 있는 극단적 일탈행동의 모습이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87년 4월 당시 통일민주당 관악을지구당 창당대회때 각목을 든 괴한 70여명이 대회장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이다. 소위 유세장 폭력의 대명사이다시피한 각목부대의 동원은 정책대결과 토론형식의 설전,논리의 정당성 주장은 온데간데 없이 폭력과 위협으로 「판을 깨」 모두 내것으로 만들겠다는 식의 지극히 비정치적인 시위정치인 것이다. 당국의 철저한 수사로 범인은 전과 7범의 나이트클럽 영업부장이며 치밀하게 폭력을 꾸민뒤 잠적한 이른바 「용팔이」 김모씨를 검거했었다. 대중을 동원하는 「시위정치」 수법은 최근 민주당 공천과정에서도 뚜렷이 드러났다. 공천경합지역에서 당첨에 유리하다 싶은 신청자를 모함하거나 지역주민을 자처하는 자기세력을 대거 내보내 당사를 점거하고 기물을 부수며 당업무를 마비시키는 초보적인 대중동원 수법이 아직도 난무했던 것이다. 후보지지를 부르짖는 농성자 어느 누구도 논리적으로 왜 그를 지지하는지 대답못한채 책임못지는 행동만을 해대는 사람들 때문에 민주주의는 무색해졌다. 시위정치가 나타나는 근본적인 동기는 자신의 주장이 묻혀 버릴 때 이를 드러내려는 저항에서부터 시작한다. 때문에 초기의 민주주의 헌법은 많은 국민이 원하는 작은 목소리를 보호하고자 최후의 수단으로 국민저항권을 자연법상의 권리로 인정했었다. 그러나 실정법을 넘어선 자력구제의 의미를 지녔던 고전헌법의 저항권은 『헌법질서를 인정하지 않고 이를 변혁시키려는 것은 저항권이 아니다』는 법논리로 바뀐지 오래다. 하물며 국민의 손에 의해 의정무대를 벗어나거나 의정을 방해·포기하는 그 어떤 행동도 늦게나마 14대국회에서는 사라져야 한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안에서 의회주의 원칙과 의정 테두리안에서 정정당당한 논리를 펴는 의원의 모습을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
  • 신정·새한당 합당/새 당명 신정당

    「신정치개혁당」(신정당)의 박찬종창당준비위원장과 「새한당」의 유제연사무총장은 12일 하오 서울 여의도 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당이 무조건 합당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통합신당의 명칭은 「신정당」으로 하고 박의원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유씨를 사무총장으로 각각 정한다는데 합의했다.
  • 신정,조직책 54명 발표/25일 창당대회 갖기로

    박찬종의원이 주도하는 정치개혁협의회창당준비위원회는 7일 당명을 신정치개혁당(약칭 신정당)으로 바꾸고 이신범(당대변인·서울 강남을)신중식씨(언론인·서울 송파갑)등 54명의 1차 지구당 조직책 명단을 발표했다. 박의원은 이날 상오 종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4대 총선에 60여명의 후보를 낼 계획으로 내주초 2차 조직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 “일 야쿠자,제주개발 투자”/마이니치지 보도

    ◎국내 폭력단 두목 통해 30억엔 반입/교류 10년이상… 최근 호텔경영 논독 일본 마이니치(매일)신문은 28일 조직폭력의 해외진출을 다룬 특집기사를 통해 야마구치(산구)계의 제주도 개발투자 의혹을 사회면 톱으로 보도,주목을 끌고 있다. 「제주도 개발에 출자 의혹」이라는 제하의 이 기사는 박찬종의원(무소속)의 말을 인용,한국 폭력조직의 두목으로 알려진 인물이 오사카(대판)시내 호텔에서 야마구치계의 간부를 만나 액면 30억엔의 수표를 받아 한국내에 반입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일본 폭력단의 목적은 명의를 한국인으로 하고 본격적으로 카지노 경영에 침투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에서 유력하다고 소개하면서,서울지검이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오사카부 경찰은 거명된 인물을 「야마구치 폭력단 계열기업 사장겸 조장」으로 보고 서울측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또 한·일 양국간 폭력조직의 교류는 10년이상 된다고 말하고 『부동산투자가 이윽고 소규모 호텔 경영으로 발전,여기서 슬롯트 머신 등을 경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 정개협 발기인대회/위원장에 박찬종씨

    박찬종의원이 이끄는 정치개혁협의회는 27일 서울 63빌딩에서 발기인 2백13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및 창당준비위 결성대회를 갖고 박의원을 위원장에 선출했다.
  • 새한·국민 합당 불만/박찬종씨,신당 추진

    박찬종의원이 중심이 된 「정치개혁협의회」는 23일 김동길전연세대교수와 함께 추진해오던 가칭 「새한당」과 사실상 결별을 선언,독자적 신당을 창당할 방침이다. 박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개협」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전교수가 당초 약속했던 5공과의 단절및 재벌신당과의 제휴거부 약속을 깨고 정주영씨주도 가칭 「통일국민당」과의 합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는 25일까지 김전교수가 이에대한 입장표명이 없을 경우 재벌신당과 합작할 수 없는 「정개협」은 독자적으로 정당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길 전교수측이 주축이 된 「새한당」은 24일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
  • 구호만의 「새정치」/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재벌총수인 정주영씨가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서 만든 당이 「국민당」이고,개혁과 참신한 정치를 부르짖으며 김동길 전연세대교수가 준비중인 당이 「새한당」이다. 이들은 모두 「새정치」와 「도덕정치·개혁정치」를 창당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존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실망만 안겨주었기 때문에 자신들이 나서서 정치판을 정화시키겠다며 큰소리치고 있다.두 그룹은 정치적 지향목표가 같기 때문에 통합하겠다는 소리도 들린다. 재벌이 정당을 만들어 정경유착에 앞장서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 하는 문제와 오갈데 없는 「흘러간 정치인」을 모아 「새정치」를 하겠다는 주장을 일단 덮어둔다 하더라도 이들이 창당작업 이후 보여준 정치적 행태는 과연 이들이 도덕정치와 새정치를 지향하고 있는가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게 한다. 국민당은 지난 조직책신청 과정에서 1천1백장의 신청서를 교부,실제 접수는 5백60명이 했는데도 7백60명이 접수했다고 발표했다.당세과시를 위해 2백명이나 더 지원했다고 허위발표한 것이다.신당 결성단계부터 허위보도를 유도하는 부도덕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 지난시절 경제적 후원등으로 인연을 맺었다는 이유만으로 이사람 저사람들을 창당발기인으로 앞세우고 이제는 여야 공천 탈락 인사들에게 까지 손을 뻗친다. 이들이 새정치를 위해 신당에 참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재벌총수가 내보이는 돈다발만이 크게 보일 뿐이다. 깃발론을 내세운 김전교수도 당초 5공세력및 정주영씨와의 연대불가를 밝히며 박찬종의원과 「새한당」을 준비했으나 불과 며칠사이에 약속을 깨고 정씨와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김전교수측과 박의원측은 새한당 창당발기대회서부터 주도권다툼으로 몸싸움과 욕지거리를 주고받는 추태를 보였다. 주도권싸움이나 벌이고 철새정치인이나 끌어모으는 행태를 도덕정치라고 볼것인가.미처 신당간판을 걸기도 전에 서로 비난하며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보이는 행태가 결코 「새정치」는 아니다. 만에 하나,「돈깃발」에 철새정치인들이 몰려들어 새정치의 깃발이라고 우긴다면 김전교수의 말처럼 『과연 이게 뭡니까』라는 탄식도 나옴직하다.
  • “이합집산”… 야 판도가 바뀐다/신생당 통합움직임 언저리

    ◎국민­새한 민중­노정추 「한살림」 암중모색/공천탈락자등 영입노린 “전략용”/당권배분 이견많아 성사 미지수 14대총선을 앞두고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난 각 정당결성모임들이 민자당과 민주당의 공천탈락자영입을 노리면서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어 정치판이 더욱 어지러워질 조짐이다. 특히 이들 신생정당들은 통합과 영입작업을 통해 현재 과잉공급되고 있는 정치지망생들을 결집,기존 양당구도를 흩뜨려 놓겠다는 속셈이어서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 정주영씨가 주축이 된 가칭 「통일국민당」과 김동길전연세대교수가 이끄는 「태평양시대위원회」,박찬종의원이 중심이 된 「정치개혁협의회」등은 당초 14대총선을 앞두고 기존정치권에서 공천을 받지못할 탈락자들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져 정치권의 주목을 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 이들 각모임이 공히 「정치개혁」을 창당이념으로 내세웠지만 창당발기인 면면이 참신하다기보다는 주로 「함량미달」인사로 구성돼 「공천장사용정당」이 될 것이란 비판도 크다. 그러나 공천작업을 시작한 민자당에서 벌써부터 일부 원외인사들이 탈당의사를 밝히고 민주당에서도 조직책선정과정의 불협화음이 노출되어 본의 아니게 신생정당의 입지를 높여주는 반사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민자당의 일부 탈당세력들이 국민당에 참여할 뜻을 내비친 점이라든지 민주당의 일부 조직책 신청자들이 「탈락될 경우 새정당 참여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나선것은 성사여부를 떠나서 신당세력들의 입지를 강화해 주고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주영씨의 신당이 이같은 반사이익을 노려 김동길전교수와 박찬종의원의 「새한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여권 공천탈락 인사에 대한 영입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이들 영입대상 인물들이 대부분 기존 정치권에서 한물 간 사람들로 치부되는데다 신당통합 세력간에도 벌써부터 주도권 다툼알력이 전개되고 있어 그 성공여부는 미지수이다. 정씨는 21일 통합문제와 관련,『김전교수의 새한당이나 국민당 모두가 정치개혁이라는 한길을 가고 있는 만큼 통합은 낙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고 김광일의원도 『통합은 시기문제』라고 통합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이에앞서 「국민당」의 창당준비위 부위원장인 양순직씨와 새한당측의 양준용태평양시대위 기획실장은 접촉을 갖고 통합에 대한 조건들을 점검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합협상에서 국민당측은 새한당의 멤버들을 무조건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반면 새한당은 김동길 전교수와 정주영씨가 공동대표로 국민당을 운영할 것을 통합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재벌총수와 탤런트성 전교수의 「합작」은 이미 출발전부터 예견됐던 것으로 정계에 그 어떤 영향이나 놀라움을 줄 사태로는 평가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미 50명의 1차 조직책을 발표하고 지도체제에 대한 윤곽까지 확정한 국민당이 김전교수측의 공동대표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힘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정개협」과 「태평양위」가 공동으로 가진 새한당 창당발기대회에서 보여준 양측의 주도권 다툼이 「새한당」과 「국민당」의 통합과정에서도 똑같이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박의원은 김전교수측에 대해『새한당을 창당하기도 전부터 독자적으로 통합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정개협의 한 관계자는 『김전교수측이 새한당창당발기멤버들을 국민당에 끌고가겠다고 하는 모양인데 어림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국민당이 좀 세력을 얻는것처럼 보이니까 태평양위측이 동요하는것 같다』면서 『개혁정치·참신한 정치를 내세우면서 재벌당과 통합한다는것은 스스로 명분을 없애는 일』이라고 통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쨌든 국민당과 새한당의 두세력간의 통합 또는 이합집산 결과는 민자당과 민주당의 공천작업이 끝나는 2월초순쯤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들 움직임과는 별도로 진보세력을 자처하는 민중당과 「노동자정당건설추진위」의 통합노력도 구체화되고 있다.이들은 「노동자정당건설추진위」가 정당형태를 갖추는 2월중순쯤 당대당 통합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야권은 기존 민주당이외에 국민당과 「태평양위」의 연합세력,박의원의 정개협세력,민중당과 노동자정당의 진보정당그룹등크게 4그룹으로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신생정당 그룹들이 14대총선에서 어떤 심판을 받게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후보난립등 정치과수요를 부채질하는 한편 기존 양당구도에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것임은 분명하다.
  • 허술한 「현대당」 잘 돼갈까/「통일국민당」 발기는 했지만…

    ◎「돈줄」 제공 안될땐 탈퇴자 속출조짐/총선서 3∼4석 확보가 고작일듯 정주영전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주도하는 가칭 「통일국민당」이 다음달 10일 창당을 목표로 정당화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칭 「국민당」은 오는 2월10일까지 정당등록에 필요한 48개 법정지구당 창당을 완료,명실상부한 정당의 모습을 갖춘뒤 14대총선에서 80여명을 공천,20명을 당선시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당」은 지난 1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데 이어 11일에는 창당준비위원회의 임원을 선임했다. 창당준비위원회는 위원장 정주영,부위원장 양순직·박한상,분과위원장 윤하정(기획)·정몽준(정책)·김광일(조직)·박로경씨(선전)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사무총장 이용준,대변인 이인원,비서실장 이병규씨등도 포함돼 있다. 「국민당」의 창당관계자들은 『우리당은 중간계층과 서민층을 대변하여 보수와 개혁을 조정 선택하는 중도정당의 성격을 띨것이며 특히 이나라 산업발전의 원동력인 근로자들의 권익을 옹호하게 될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신당의 성격과 진전상황에도 불구하고 과연 「국민당」이 정당으로 성공할것인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결코 정당으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다수 정가관측통들은 우선 「국민당」창당발기인의 면면이 정치와 무관한 사람들로 구성된 점을 중시한다. 1백52명의 창당발기인에는 정전회장의 6남 정몽준의원과 무소속의 김광일·김길곤의원등 현역의원 3명,양순직·박한상·강병규·김달수·신민선씨등 전직의원 14명,그리고 전지구당위원장등 정치인 54명이 포함돼 있다.이들중 대다수는 기본적으로 정전회장의 자금동원력에 매력을 느낀 인사들이며 총선에서 선거자금지원이 시원치 않을것 같으면 언제든지 떨어져 나갈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게다가 이들중 몇몇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동길전교수의 「태평양시대위원회」나 박찬종의원의 「정치개혁협의회」에 뜻을 같이하다 옮겨간 인사들이기 때문에 정치소신이나 신념과도 무관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들 이외의 발기인들 대다수가 정치적 이념이나 소신이 아닌 정전회장의 개인적 친소관계,특히 정씨로부터 금전적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주로 참여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탤런트 최불암씨는 MBC드라마 「거부실록」에서 정주영씨역을 맡아 정전회장과 인연을 맺게된 후 이번에 발기인에 참여하게 됐다는 후문이며 강부자씨는 평소 정전회장과 가깝게 지내온 사이로 지난해 7월 「한중우호사절단」에 참가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정전회장의 희수연에서 축하노래를 부르는 등 절친한 관계라는 것이다. 또 코미디언 이주일(본명 정주일)씨는 자신의 본관이 정전회장과 같고 고향도 정전회장의 통천과 50리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아 평소 가깝게 지내왔다는 것이다. 이밖에 방송작가 김수현씨,한운사씨,작곡가 박춘석씨,국악인 안▦취·박귀희씨 등도 개인적 친분관계로 참여했다고 참여동기를 밝히고 있다.씨름선수 이만기씨(인하대 체육과강사)는 황경수 현대호랑이 씨름단 감독의 권유로 참여했으나 정치 참여의사는 추호도 없다고 밝혔다. 발기인 명단에 포함된 전한은총재 박성상씨 같은 사람은본인은 하와이에 있기 때문에 발기인이 될 수 없는 처지이며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해 왔다.현재로서는 이들 발기인들 대다수가 정전회장의 1천4백억원에 달하는 「돈보따리」를 보고 모여든 사람이거나 개인적 친분으로 참여한 인사들인 만큼 국민적 공감을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전회장 자신이 이번 총선을 시험대로 삼아 실패할 경우 이 정당을 계속 유지할지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당의 응집력에 문제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마음만 바뀌면 언제든지 이유를 붙여 『정치를 그만둔다』며 손을 털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와관련,「국민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얻을 수 있는 가능한 의석수는 3∼4석 정도로 분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명박회장이 신당창당에 반대하여 정전회장과 뜻을 달리한 것도 정전회장이 「안되겠다」며 정당을 하시라도 그만둘 수 있는 「돌출성 행동」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전회장의 자금지원 정도에 대해서 『아마도 돈을 잘 주지 않을 것』이라고언급한 뒤 『현재 발기인 몇몇에게 제공된 것도 쏘나타 승용차 1대와 현금 3백만원이 전부』라고 말했다. 정전회장은 「국민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석 정도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오는 총선에서 의석확보가 가능한 것은 정전회장의 고향인 강원도에서 2∼3석 확보가 고작이라는 분석이다.정당으로서 될 성 싶지 않은 서글픈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 김동길·박찬종씨/내잉 새한당 창당

    김동길전연세대교수가 주도하는 태평양시대위원회는 오는 15일 상오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한당」(가칭)창당을 선언한다. 「새한당」은 22일쯤 이민우전신민당총재 박찬종의원(무소속) 예춘호 유제연전의원 오재경전장관 박청산건국대의대교수 전웅홍익대교수등 각계 인사 1백50명으로 발기인대회를 개최,2월중순쯤 창당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13일 말했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2)

    ◎서울 강남:하/여,동작·관악구 공략에 총력전/황병태의원 수성에 김동길씨 “변수”/강남갑/야권 “무주공산”… 내부공천 경쟁치열/강서갑/이대순·홍사덕·이명박씨 대접전/강남을/김덕룡의원 텃밭에 김용갑씨 “출사”/서초을/「공천내락」 이태형씨 표밭훑기 분주/구로병 3당통합후 서울지역의 의석분포는 민자당이 22석,민주당이 19석,무소속이 1석이다. 이 가운데 강남지역만을 보면 민자 11석,민주 9석,무소속 1석이고 강북은 민자 11석,민주 10석이다. 따라서 강남북간의 투표성향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중산층이상의 대단위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강남·서초·강동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서민층도 많은 관악·동작등의 지지기반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양 지역에서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의 양상도 사뭇 다르다. 아파트단지가 많은 지역의 후보들은 각종 홍보물 전달및 주부대학운영 등의 교양강좌 활동에 치중하는 반면 서민층이 많은 곳의 후보들은 유권자들과 공식·비공식 접촉에 더 힘을 쓰고 음식대접이나 작은 선물도 전달하고 있다. ▷양천갑◁ 민주당에서는 「겨울공화국」의 운동권 시인 양성우의원이 재선을 향해 맹렬히 뛰고 있으나 13대 때보다는 지역주민들의 지지도가 떨어져 있다는 평판. 민자당에서는 13대 때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박범진부대변인이 언론인 출신답게 지역특성에 맞춰 홍보활동을 잘 펴고 있으며 지역간담회도 꾸준하게 여는 등 착실하게 표밭을 일구고 있다는 평.13대 때 통일민주당으로 나와 낙선했던 박수복씨도 재도전 의사를 밝히고 활동중이며 김황식씨는 활동이 그다지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설. ▷양천을◁ 사무총장과 원내총무까지 지낸 민주당의 김령배의원이 당내 도전자 없이 착실하게 지역관리중. 민자당에서는 지역 토박이인 신민주공화당출신의 최후집위원장이 JC를 중심으로 한 사조직과 3당 합당이후 흡수한 여권조직을 다지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으나 김종필최고위원 등 중앙당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평. ▷강서갑◁ 민주당의 이원배의원이 수서사건으로 구속돼 무주공산 상태로 당내의 경합이 치열.박계동·송기태씨가열심히 활동.고병현 전의원,박원철·김인태씨도 공천을 기대. 민자당에선 13대 때 9백여표 차이로 떨어진 김영삼대표 공보특보 출신의 이원종부대변인이 전주민을 상대로 생일 및 입학·졸업축하카드,전입환영 홍보물을 꾸준히 보내는 등 특색있는 활동으로 호응을 얻고 있어 승산이 있다는 관측. ▷강서을◁ 민자당에선 남재희의원이 4선의 관록으로 독주하고 있는 상태.남의원은 특히 『이제야말로 중견정치인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결정에 힘을 다 할 수 있는 때가 됐다』면서 지지를 호소. 민주당에선 김재현·최두환씨 등이 도전. ▷구로갑◁ 민자당에선 2선의 김기배의원이 독주.최근 사무부총장으로까지 중용돼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졌고 8년동안 구로공단이사장직을 맡은데다 지역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안정권이라는 분석. 민주당에서는 정병원씨가 나름대로 활동하고 있고 민중당의 노동운동가 출신 김문수씨도 근로자들의 지지를 기대. ▷구로을◁ 민자당은 혼전이 예상돼 교통정리가 필요한 지역.공화계의 유기수의원이 재선을 노리고있으나 여권조직이 흡수가 덜돼 지지기반이 단단하지 못하다는 설.이홍배전의원도 공천을 기대하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평이고 최명헌전노동부장관과 유지효씨도 나름대로의 기반으로 활동. 민주당도 혼전이 예상됐으나 김대중대표가 김용술 전경향신문편집국장에게 공천을 내락했다는 설.이에따라 이경재·최봉구전국구의원과 신계륜씨 등은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거나 전국구를 노린다는 후문.민중당의 이우재대표도 근로자들을 어떻게 조직화하느냐에 따라 큰 변수가 될 듯. ▷구로병◁ 신설구인 이곳에서는 민자당 정책조정실 부실장인 이태형씨가 『공천내락을 받았다』며 이미 사무실을 내고 표밭을 훑고 있으며 김동인전국구의원도 전노총위원장임을 내세워 근로자등을 상대로 활동.당에서는 누가 더 조직을 착실히 구성해 기선을 제압하느냐에 따라 공천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 ▷영등포갑◁ 민주당의 장석화의원이 착실한 의정활동및 지역관리로 앞서 나간다는 평. 민자당은 연제원전국구의원이 건강이 나빠 지역관리를 제대로 못한다는 얘기가 나도는 가운데 13대때 4천여표차로 낙선한 이득헌씨와 영등포지역의 각종 단체·협회장직등을 맡아 10여년간 기반을 다져온 이득복씨도 맹활동중. ▷영등포을◁ 민자당에선 재선거에서 당선한 나웅배의원이 당 정책위의장답게 각종 직능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론및 정책건의사항을 수렴하고 투표구단위로 당원단합대회를 정기적으로 갖는등 열성적인 지역관리로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 민주당에서는 간통혐의로 구속됐던 이용희전의원이 재도전의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 어렵다는 평이고 13대때 영등포갑구에서 2천표차로 떨어진 김수일씨가 동문등을 중심으로 활동. ▷강남갑◁ 지명도가 높은 민자당의 황병태의원이 지난 광역선거이후 지구당조직을 전면 개편·보강해 「신정치1번지」의 수성태세를 굳건히 했다는 평. 민주당에서는 전남 영광·함평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수인의원이 이곳으로 옮긴다는 설이 나돌고 있고 장기욱전의원과 원로급인 이중재씨도 공천전에 가세. 「태평양시대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동길전교수의 거취도관심. ▷강남을◁ 수서사건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주목.민자당의 이대섭의원은 재기가 어렵다는 관측 속에 이대순전체신부장관이 교육감출신답게 「문우회」를 중심으로 교육청·학교·사설학원을 파고들며 분주한 걸음이고 이동근전국구의원과 강인섭씨도 공천을 기대하며 활동중. 민주당은 홍사덕씨가 라디오평론과 신문기고 등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고 김호산씨도 공천경합. 이명박 현대건설회장의 출마여부도 큰 변수. ▷송파갑◁ 김영삼대표 비서실장출신인 민자당의 김우석의원이 선두를 지키고 있고 조용직부대변인도 13대때의 출마기반인 사조직을 다지며 관망자세. 민주당은 허경구전의원,남현식·김희완씨 등이 공천경합. ▷송파을◁ 민주당 김종완의원의 지지도가 다소 떨어진게 아니냐는 평속에 여·야권지망생들이 혼전. 민자당은 김병태위원장,조경목·김남전국구의원,유철호씨가 공천경합중이고 청와대민정비서관인 곽순철씨도 사무실을 개설해 가세. ▷강동갑◁ 12대때 최다득표를 한 민자당 민주계의 김동규의원이 전민정당조직까지 인수해 굳건한 수성태세.다만 장세동전안기부장이 측근들을 통해 『심판을 받겠다』고 흘리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고 황동현씨,정남 전의원도 공천경합. 민주당에선 이부영최고위원이 운동권및 사조직을 중심으로 폭넓은 활동을 시작했고 김익중·김로식씨도 공천을 기대. ▷강동을◁ 민자당에선 김중위의원이 『상대후보가 나에게 발동기를 달아줬다』면서 표밭현장을 샅샅이 누비는 한편 「반책」까지 당원교육을 시키는등 조직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는 평. 민주당은 13대때 3천여표차로 낙선한 장충준위원장이 재력을 앞세워 서민층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고 홍성표씨도 공천경쟁. ▷동작갑◁ 민자당에서는 서청원의원이 한갑수씨로부터 집요한 도전을 받았으나 한씨가 8일 환경처차관에서 경제기획원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교통정리가 됐다는 설. 민주당은 혼전을 벌이고 있지만 김부겸부대변인과 박문수연수부원장이 앞서 있다는 평이고 공천결정은 계파지분에 따를 것이라는 설.재야의 이론가로 알려진 장기표씨도 출사표를 던져 주목. ▷동작을◁ 호남인구가 38%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2선인 민주당의 박실의원이 비교적 안정세라는 관측. 민자당은 유용태위원장이 주부대학을 상설운영하는등 여성조직을 성실히 다지고 있고 공화계인 조준호씨도 공천을 기대. ▷관악갑◁ 호남세가 43%정도로 서울에서 호남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지난번 광역의회 선거때도 민자당후보 3명이 모두 낙선. 민주당의 한광옥의원이 앞서 나가고 있고 민자당은 13대때 2위를 한 공화계의 이상현위원장이 전민정조직과 융합해 자신이 경영하는 예식장에 상설당원교육장을 운영하는등 성실한 관리. ▷관악을◁ 광역선거 공천때 탈당한 이해찬의원의 민주당 합류가 불투명해지자 야권지망생들이 혼전.이길범전의원은 조기운동회,새벽약수터순방을 계속하고 있고 김남진·남궁진씨 등도 공천경합. 민자당에선 지난 선거에서 일격을 당한 5선의 김수한씨가 전민정조직을 인수해 달동네 등을 순방하며 설욕을 다짐.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도 13대때의 사무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주목. ▷서초갑◁ 13대때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찬종의원의 계속된 폭로성 발언이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관심이라는 지적. 민자당에서는 정무장관을 지낸 이종율씨가 『13대때는 지역구가 갑자기 바뀌어 선거운동을 제대로 못했다』고 벼르고 있고 78년 대통령경제비서관을 지낸 김찬진변호사가 공천될 것이라는 설도 있다. ▷서초을◁ 민자당 김영삼대표의 1급참모인 김덕용의원이 대입설명회,주부교실 등을 여는등 다양한 활동과 계층별로 각각 다른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으로 착실하게 기반을 구축. 그러나 김용갑전총무처장관이 사무실을 개설,전직공직자·지역유지 등에게 전화로 지지를 부탁하거나 소규모 모임도 갖고 있다는 소문이어서 그의 출마여부가 변수. 민주당에선 안동수변호사가 무료법률상담과 법률강좌를 계속하고 있고 김형래전의원도 지역순방을 계속하며 활동. ◎강남지역 출마예상자 명단 ◇범례 민자당=자 민주당=주 민중당=중 공명당=명 무소속=무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 박범진 52 자 위원장 박수복 55 자 전위원장 김황식 42 자 13대출마 양성우 49 주 현의원 이태주 50 명 위원장 최후집 50 자 위원장 양창중 54 자 전위원장 김영배 60 주 현의원 김용덕 46 주 전위원장 이원종 53 자 위원장 유영 44 자 전위원장 박계동 40 주 전위원장 이원병 60 주 현의원 송기태 49 주 회사대표 고병현 63 주 전의원 박원철 59 주 변호사 김인태 55 주 정당인 남재희 58 자 현의원 김재현 51 주 전위원장 최두환 51 주 총재특보 최수영 48 주 사회문제연구 김형회 54 주 병원장 이경표 48 주 13대출마 김자도 63 주 정당인 임현택 48 명 위원장 김기배 56 자 현의원 정병원 56 주 위원장 김문수 41 중 위원장 유기수 51 자 현의원 이홍배 55 자 전의원 유지효 51 자 정당인 최명헌 63 자 전의원 김용술 53 주 전언론인 이경재 60 주 전국국의원 최봉구 52 주 전국구의원 신계윤 38 주 정당인 김영신 38 주 광역출마 나인균 51 주 전위원장 배춘실 50 주 전위원장 서호석 56 주 정당인 김용배 52 주 성우실업대표 황호순 44 주 회사대표이우신 56 중 상임대표 김동인 65 자 전국구의원 이태형 51 자 정조실부실장 허만기 61 주 전국구의원 김병오 57 주 전의원 정원식 62 주 회사대표 정태윤 40 중 대변인 연제원 65 자 전국구 이득복 52 자 노동분과위장 이득헌 46 자 정당인 강병규 60 자 전의원 김환철 45 자 정당인 김명섭 54 전의원 장석화 47 주 현의원 박종혁 35 중 기조실차장 나웅배 58 자 현의원 이용희 58 주 전의원 최인환 52 주 전위원장 김수일 50 주 전위원장 권두영 60 중 당고문 황병태 57 자 현의원 이수인 51 주 현의원 장기욱 49 주 전의원 이중재 66 주 전의원 정성철 48 주 변호사 김상철 45 무 변호사 김동길 64 무 전연대교수 이태섭 53 자 현의원 강인섭 56 자 당무위원 이대순 59 자 전의원 이동근 53 주 전국구의원 김호산 52 주 교수 홍사덕 49 주 전의원 이명박 51 무 현대건설회장 이신범 43 무 정개협 김우석 56 자 현의원 조용식 52 자 부대변인 조순환 57 자 전위원장 허경구 50 주 전의원 이신철 40 주 광역출마 정성창 49 주 은행간부 남현식 45 주 전위원장 김희완 37 주 전위원장 정태엄 47 명 위원장 김병수 58 무 전의원 김병태 55 자 위원장 조경목 55 자 전국구의원 김남 62 자 전국구의원 정순철 44 자 청와대비서관 박종남 62 자 전위원장 김종완 60 주 현의원 김상두 53 주 정당인 허협 35 주 호텔대표 안남수 43 주 정당인 김청길 51 주 정당인 박용만 46 중 변호사 김동규 60 자 현의원 황동현 43 자 전위원장 정남 51 자 전의원 정진길 61 주 전의원 김노식 46 주 전의원 이부영 50 주 최고위원 김익중 50 주 정당인 김성주 64 무 상인 장세동 56 무 전안기부장 김중위 53 자 현의원 이상윤 57 자 13대출마 장충준 56 주 전의원 홍성균 56 주 전의원 백성남 45 주 소설가 김경택 35 주 한의사 김진욱 34 주 연구소장 황태성 42 명 위원장 김종수 49 무 사업 서청원 49 자 현의원 한갑수 58 자 기획원차관 이원범 53 주 전의원 김부겸 35 주 부대변인 박문수 52 주 구의회의원 강명준 32 주 변호사김중훈 52 주 둥지건설대표 윤용구 51 주 전위원장 신정행 50 주 회사대표 장기균 47 주 정책위원장 김진옥 61 명 위원장 유용태 54 자 위원장 조준호 55 자 전위원장 심해준 65 자 전위원장 박실 52 주 현의원 김한길 40 주 전위원장 김종신 59 중 민가협 이상현 47 자 위원장 김인연 53 자 전위원장 한광옥 51 자 현의원 이태동 50 주 보험대리점 김수한 64 자 전의원 김종인 52 자 경제수석 이해찬 40 주 현의원 이길범 54 주 전의원 김남진 50 주 정당인 권태오 42 주 전위원장 박장식 54 주 라이온스이사 이훈평 49 주 정당인 심덕원 50 주 13대출마 남궁진 50 주 정당인 송낙환 45 주 관악저널대표 진교만 52 명 위원장 이종율 51 자 전정무장관 김찬진 52 자 변호사 박찬종 53 정개협 현의원 윤 학 36 주 변호사 김대성 63 주 정당인 김덕룡 51 자 현의원 김형래 52 주 전의원 안동수 51 주 변호사 왕제광 56 주 회사대표 김경민 39 주 정당인 손병선 54 중 위원장 김용갑 56 무 전장관 송희식 40 무변호사
  • 「현대당」 포석은 어찌돼 가나

    ◎최광수·김광일씨등 5인 공동대표/여야서 소외된 인물 모으기 주력/「천지동우회」 멤버 대부분 거절… 명칭 「국민당」으로 3일 상오 경영일선에서 퇴진하겠다고 선언한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이 4일에는 이례적으로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순쯤 창당발표를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신당창당에 참여할 인사들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씨는 이날 『이달 중순쯤 창당발표때 구체적으로 영입인물과 정강정책,향후일정을 밝히고 지구당 창당은 여야의 공천이 끝나는 1월말쯤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입대상은 과거 3선개헌과 유신 등을 겪으면서 당시 정치풍토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정계를 떠났거나 관계나 여야출신인사를 막론하고 정치가 창조적인 방향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정치일선을 떠난 인물』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영입인물의 인선과정에 측근들을 전혀 개입시키지 않고 혼자 이름이 적힌 쪽지를 들고 다니며 대상인물을 만나 일을 추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정씨의 한 측근은 이같은 접촉결과 전평민당 부총재인양순직씨와 정씨 본인,무소속의 김광일의원,신당 실무팀장으로 알려진 윤하정 전외무차관,현대경제사회연구원회장인 최광수전외무부장관 등이 신당의 공동대표로 내정됐다고 주장했다. 또 신당의 이름은 「한국국민당」(약칭 국민당)이며 오는 10일쯤 80여명의 발기인으로 창당준비대회를 열수도 있다는 소문이다. 정씨가 지금까지 접촉한 사람들은 천지동우회를 비롯,여권과 야권에서 소외되고 있는 인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정씨와 함께 중국을 다녀온 각계 유명인사 63명으로 구성된 천지동우회는 지난해 11월 결성된뒤 매월 한차례씩 만나 친목을 도모해 왔다. 정씨는 중국방문에 1개월전부터 이들과 만나 일체의 경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동행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정씨는 자신이 접촉한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신당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작업의 어려움은 『여야의 공천이 끝난뒤 지구당을 창당하겠다』는 정회장의 말에도 잘 나타나 있다. 천지동우회 소속인사들도 대부분 정회장과 정치적 성향 또는 이해를 달리하고 있다. 고흥문 전국회부의장,박홍 서강대총장,이수성 서울대교수,이한빈 전국무총리,이범준 전교통부장관,김종규 전연합통신사장,박현태·서영훈 전한국방송공사사장 등은 『신당에 참여해달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또는 『권유를 받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정치에 뜻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 유제연 전평민당부총재도 『정씨가 2선에서 지원하는 신당이라면 모르되 그가 주도하는 정당이라면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때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평양시대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동길 전연세대교수측및 「정치개혁협의회」의 박찬종의원측과도 접촉은 있었지만 양측의 입장등이 달라 제휴의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박의원은 『정씨가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시대의 정서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돈으로 사람을 살수는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다만 5공인사들과의 제휴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6공에서 소외된 권정달씨등 「전국무소속연합파」와 전두환전대통령의 측근들 가운데 일부는 정씨로부터 신당참여권유를 받고 신중하게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볼때 정씨가 주도하는 신당에 참여할 인사는 아들인 정몽준의원과,정씨와 뜻을 함께 하거나 무소속출마가 확실시되는 일부인사를 제외하고는 여야의 공천작업이 끝난뒤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구여권이나 현여권및 야권을 막론하고 14대 총선출마희망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집권여당이나 야당의 공천을 받을것을 기대하면서 만약 공천이 안될 경우 정씨의 신당에 참여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일부에서는 민자당의 대권후보가 김영삼대표로 결정될 경우 정씨가 신당창당을 포기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정개협 창당준비위/10일께 결성방침

    박찬종의원의 「정치개혁협의회」가 오는 10일쯤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늦어도 2월중에는 신당을 창당할 방침이다. 「정치개혁협의회」의 성만현기획실장은 3일 『현재 「정개협」은 전국 50여개 지역구에 대한 조직책인선을 마쳤으며 이달 중순 지구당 조직책을 공식 발표한후 지구당 창당작업에 들어가 다음달 하순 창당대회를 가질것』이라고 밝혔다.
  • 임신년 새해 정국 어떻게 돌아갈까/정치부기자 방담

    ◎「선거의 해」 밝았다/남북관계/4대선거/정계 지각변동 부른다/남북정상회담 열리면 엄청난 변화 올것/총선결과가 여야 대권전략에 큰 변수로 새해는 14대 총선과 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가 실시되고 그 결과에 따라 정치판도 재편 등 커다란 정치변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여권의 경우 대권후보 선정문제를 놓고 내부적인 파란이 예상된다.특히 남북간의 급진적인 관계개선으로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며 국내정치에 엄청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정치부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새해 정국을 조망해 본다. ­어느 때보다 다사다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해가 밝았습니다.올해 예정된 총선,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등 정치일정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는 실로 중대한 시점을 맞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우선 여권만 하더라도 김영삼대표의 민주계가 총선전 대권후보확정을 요구하며 1월초부터 정치공세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반면 청와대나 민정·공화계는 조기 대권후보 가시화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요.양자간에 절충점이 찾아지지 않을 경우 정국은 연초부터 거대한 회오리에 휩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파갈등 극복 과제 ­게다가 올해는 남북한 정상회담개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는등 남북관계 진전이나 외교면에 있어서도 크나큰 분수령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남북간 정상회담 혹은 그 이상의 관계개선이 이뤄진다면 내각제개헌까지를 포함,지난 90년 3당통합과 같은 정계 대재편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요. ­금년에는 예정대로 정치일정이 진행된다면 4차례나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가히 「선거의 해」라고 할 수 있지요.이들 선거들이 과거와 같은 불법·타락양상아래 실시된다면 수조원의 정치자금이 풀리면서 가뜩이나 악화되고 있는 우리경제를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릴 우려도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제는 후보뿐 아니라 유권자들이 직접 나서 선거혁명을 이룩해야한다는 자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관계당국에서 불법사전선거 엄단방침을 밝히고 있고 여야가 공명선거를 목표로 지난정기국회에서 선거법을 개정하긴 했습니다만 선거전이 치열해지면 이같은 제도적 장치가 무의미해지곤 했던 과거 경험이 있습니다. ­선거를 통해 지역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지역감정 해소의 유일한 방안이라 여겨졌던 내각제가 무산된 현 상황에서 사실상 지역간 감정대립을 제도적으로 풀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게다가 정치지도자들마저 지역감정에 편승,손쉬운 득표를 노리고 있으니 큰일 입니다. ­공명선거풍토 확립과 마찬가지로 유권자의 깨어있는 의식만이 지역감정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금년에 정치권에서 세대교체가 이뤄질까 하는 점도 관심거리입니다.현재 정치권을 주도하고 있는 김영삼 민자당대표와 김대중 민주당대표는 지난 71년 대통령선거에서도 야당후보쟁탈전을 벌였던 인물들 입니다.지금은 여야로 갈리긴 했지만 20년이상 이들이 정치권의 지도적 인물로 계속 대권도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 정치권의 정체성을 단적으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세대교체 바람 불듯 ­세대교체의 바람은 민자당에서 먼저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종찬·박철언의원 등 차세대 주자들이 대권후보 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이들이 일으킬 바람 여하에 따라 뜻밖의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여권에서 김영삼대표의 위상에 변화가 있을 경우 야권의 김대중대표도 세대교체의 무풍지대에 안주하지는 못할 겁니다. ­세대교체와도 연관되는 이야기입니다만 14대 국회는 좀더 참신한 인물로 채워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습니다.욕설·몸싸움·실력저지·비리로 얼룩졌던 13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새 국회가 탄생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공천과 선거를 통해 의회주의 확립에 적합한 인물들이 다수 충원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내년의 정치일정을 살펴보면 3월중순경 14대총선,상반기까지 두차례의 지방자치단체장선거,그리고 12월의 대통령선거 등의 순서로 치러질 예정입니다.그러나 역시 이같은 정치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지 여부는 민자당 내의 대권후보문제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민주계는 지난해부터 계속 주장해온 것처럼 부시미대통령의 이한뒤인 1월중순경 청와대주례당무보고를 통해 노태우대통령에게 김대표가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총선전에 차기대통령후보가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노대통령의 결심을 받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치권일각에서는 민주계의 대권후보조기 가시화 요구와 관련,민정·공화계에서 주장하는 「자유경선」을 민주계측이 수용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민주계는 제일 바람직한 차기후보결정방식이 대통령의 후계자지명과 전당대회를 통한 공식추인이지만 여론의 악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경선을 수용한 전당대회를 총선전에 열자는 쪽으로 궤도를 수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그러나 차기대권후보를 달라고 자꾸만 보채고 투정하는 식으로 국민들눈에 내비친다면 결국 김대표는 경선을 수용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민정·공화계는 총선까지는 3계파가 단합해 최대한의 승리를 창출하고 뒤어어 5월중 전당대회를 개최,당헌·당규에 명시된대로 후보자를 선출하자는 것입니다.물론 여기서 말하는 당헌·당규는 바로 자유경선을 얘기하는 것이죠. ­계파간 의견대립이 첨예한 상황에서 노대통령의 지난해 연말 청와대 출입기자들과의 송년오찬에서 대통령후보가시화시기가 총선 전후 어느 쪽이 바람직한지 내부에서 논의중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지요.민자당내 논의절차,나아가 여권 전체에서 두가지 방안에 대한 객관적 장단점을 따져보는 수순을 거쳐 절충점이 모색될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민주계내에서는 아직도 김대표의 조기대권후보확정이 안될때 탈당등 최악의 카드를 쓰자는 목소리가 높으나 파국을 막자는 주장도 만찬치 않습니다.상황이 어려워질 경우 김윤환총장등 당내 중진들도 거중조정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달리 야권은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대통령후보가 된다는데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이기택대표가 세대교체및 대통령후보의 당내 실질경선을 주장하고 있지만 「14대총선용」에 지나지 않는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이제 눈을 차기 총선 쪽으로 돌려 봅시다.총선결과에 따른 여야의 새로운 의석분포가 여야의 대권전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정계재편이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DJ의 3수 확정적 ­민자당이 3당합당으로 탄생한 만큼 안정의석 확보로 정권재창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총선때까지 3계파의 단합이 필수적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는것 같습니다.이같은 측면에서 볼 때 민자당의 차기 후계구도를 둘러싼 계파갈등이 어떤 식으로 수습될지 여부가 총선결과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총선시기를 언제로 결정하느냐 문제도 민자당내의 주된 이슈입니다.민주계측은 김대표를 차기 대통령후보로 미리 결정한 다음 총선을 치뤄야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당내 다수를 점하고 있는 민정·공화계측은 김대표가 총선전에 대권후보로 결정되는 것이 마이너스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입장에서 민주계의 4월총선과 달리 3월총선을 바라고 있습니다. ○공명선거 의지 중요 ­중앙선관위측은 순수한 선거관리측면에서 92년 상반기로 예정된 기초·광역단체장선거를 일정대로 치르려면 늦어도 92년 3월까지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제계나 정부 일각에선 가중되고 있는 경제난과 국내외로 산적한 현안을 감안할 때 지자제선거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특히 남북관계의 진전여부와 14대총선의 진행양상 및 우리를 둘러싼 국제환경의 급변 등에 따라 광역자치단체장선거나 기초자치단체장선거중 적어도 하나는 대선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군소야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진출여부도 관심사입니다.새로운 선거법에 따라 3%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정당에게도 전국구 의석을 할애토록 돼있어 민중당등 진보적 정당의 제도권 진입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기택씨의 구민주당이 김대중총재의 구신민당으로 「흡수통합」된 형태로 야권통합이 이뤄진 것으로 국민들에게는 인식되고 있는 만큼 총선을 통해 중부권 등을 주지지기반으로 하는 신야당이 출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이같은 맥락에서 박찬종의원의 「정개협」이나 「깃발론」을 내세우고 있는 김동길씨의행보도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민자당이 별다른 당내 계파갈등 없이 단합을 유지할 경우 개헌선(재적의원 3분의2)확보는 힘들진 모르지만 과반수를 훨씬 웃도는 의석을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대체적 관측입니다. ­민주당의 경우는 전국구 이적설이 나도는 이기택대표나 김정길·노무현의원 등 영남권 인사들이 자신의 지역구를 고수하느냐의 여부가 서울이나 중부권 선거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리라 봅니다. ­특히 14대총선에서는 여야간의 서울 대회전이 커다란 관심거리입니다. ­서울지역의 선거분위기에 따라 전국적인 득표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지도부는 조직·자금·인물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할 태세입니다.지난해 광역의회선거에서는 민자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야권이 통합된 지금 예측불허의 접전이 예상됩니다. □92년 정치일정예정표 시 기 내 용 1월중순 민자당 대권후보 결정시기 논의 1월말∼2월초 14대국회의원후보공천 3월말∼4월초 14대 총선 5월말 14대 국회 개원 5∼6월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 12월 14대 대통령선거
  • “총선 정국의 변수” 신당은 태어날까

    ◎재야의 부산한 움직임을 살펴보면… /40∼50석 확보목표… 내부 이견으로 주춤/5공신당/노정추/양당체제 종식 내걸고 2월 창당 총력/정개협/도덕정치 주장… 여론점검속 조직 강화/정당화 실패… 김동길씨 강남 출마 고려/태평양위 14대총선을 앞두고 재야정치세력의 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그 모습과 행보가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총선을 향해 뛰는 이들 그룹중에는 이미 모습을 드러낸 김동길전연세대교수의 「태평양시대위원회」와 박찬종의원의 「정치개혁협의회」이외에도 5공인사인 장세동·권정달씨 등이 주축이 된 구여권 집단,노동단체연합·민중연합 등 재야노동단체가 중심이 된 새로운 노동결사단체도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도 정치참여의사를 공표하고 있으며 「14대총선 원내진입」을 꿈꾸는 진보정당 민중당도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어 이들 정치결사체들이 앞으로 이전투구하면서 총선 정국구도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개협◁ 양김 구도청산과 도덕정치를 캐치플레이즈로 내걸고 새정치를 주창하며 지난달 창립된 박찬종의원의 「정치개혁협의회」는 최근 총선을 대비한 조직정비작업에 나서 정치결사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박의원을 비롯,민영기전JC위원장,임창진서강대교수,박천식변호사,정희원민자당국제위원 등이참여하고 있는 정개협은 사무차장에 송희식변호사(38),대변인에 이신범씨(41),부대변인에 김동주씨(38)를 각각 선임하고 본격적인 국민개혁운동에 착수했다. 정개협은 총선전략차원에서 국민개혁운동을 본격화하기 위해 금권선거방지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으며 인물난 타개를 위해 양순직전의원 등과의 접촉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정개협측은 정당발족여부는 여론의 반응을 참작,때가 무르익었을때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우선은 국민운동차원의 개혁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평양시대위원회◁ 출범초 내부갈등으로 노선상 혼란을 빚었던 「태평양시대위원회」는 얼마전 양준용씨를 기획실장으로 임명,전국 각 지역에 지부를 두는 국민운동본부의 창설책임을 맡겼다. 「태평양시대위원회」는 서울 강남갑 지역구인역삼동에 사무실을 내고 내년초까지 전국 2백여 지역에 산하지부를 결성할 계획이며 여의치 않을 경우 김교수가 강남갑에서 출마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시대위원회」는 당초 이달 20일쯤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인물난때문에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평양시대위원회」는 그동안 이수성서울대교수·황산성변호사·현승일국민대교수 등과 접촉을 시도하며 참여를 권유했으나 당사자들이 시간적 여유를 두고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김교수는 최근 당초의 대권도전 의사에서 한발 물러나 킹메이커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입장을 전환,세력확보가 여의치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얼마전까지만해도 「태평양시대위원회」에 몸담고 있던 일부세력들은 전직 6선의원인 박한상변호사를 주축으로 서울S호텔에 베이스캠프를 설치,전직 야권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정당작업에 착수했으나 세력규합에 실패,포기하고 말았다. ▷노동자정당건설추진위원회◁ 14대총선에서 노동자후보의 당선을 목표로 지난 15일 발족한 「노동자정당건설추진위원회」는 현재 각 지역추진위원회 결성에 돌입했으며 내년1월12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2월 초순쯤 「한국노동당」(가칭)을 창당할 계획이다. 「노정추」(약칭)는 서울·인천·울산등 공단지역에서 오랫동안 비공개적으로 활동해왔던 노동운동가들이 노동자의 정치적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결성한 정치결사체로 주대환씨(37)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전국 20여개 지역에서 노동자대표 2백41명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 「노정추」는 노동자정당에 대한 공청회와 설명회등을 통해 1만여명의 발기인을 모집,이들로부터 2만원씩의 모금을 받아 창당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노정추」는 오는 14대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 자본가와 정당들간의 독점적 경쟁시대를 종식시키고 권력교체기에 「노동자정당」을 비롯한 민중진영이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보수 양당체제의 종식을 이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노정추」의 주요 멤버로는 민영창·전성·권우철·이용선·최봉근등과 같은 노동계의 핵심인물 이외에도 배일도전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한경남전국노동단체연합 공동의장등이 포함돼 있다. 민중당은 현재 14대총선 전략으로 이들과의 연합공천문제를 계획하고 있어 이들의 정당화여부는 재야및 혁신세력의 또다른 핵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중당◁ 14대총선 원내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민중당은 이번 총선에 80여명의 후보를 대거 투입,5석의 의석을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정치자금의 만성적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30억원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민중당은 현재 민주대연합론에 입각,민주당측에 연합공권을 제의해 놓은 상태이나 민주당측 사정으로 그 가능성이 희박해짐에 따라 노동자정당이 창당될 경우 이들과의 연합공천을 통해 인물난을 타개하겠다는 복안이다. ▷5공신당◁ 가장 먼저 신당론을 폈던 5공인사들은 「1월중 신당결성」을 주장하는 장세동 전안기부장의 적극론과 「무소속약진후 신당추진」을 주장하는 권정달 전민정당사무총장의 유보론,또 권익현 전민정당대표위원과 허문도전통일원장관등의 독자행보론등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5공인사들 가운데 적극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내년 1월쯤 「중도보수」성향을 표방하는 신당을 창당한다는 계획아래 그동안 5공핵심의 현역 및 전직의원과 구여권 각료출신인사들은 물론,법조계·언론계·학계·재계 및 예비역장성들과 빈번한 접촉을 벌여왔고 야권의 고흥문 이만섭씨 등에게도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동길 전교수의 「태평양시대위원회」와도 접촉을 시도했으나 최근 김교수측이 여론의 비난을 의식,5공인사와의 접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5공그룹은 현재 연희동인사들이 주축이 돼 오는 총선에서 40∼50석의 의석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권전사무총장이 이끄는 「무소속연합그룹」등이 주춤거리고 있어 성사여부는 아직도 미지수이다.
  • 야쿠자자금 반입설/경찰,사실여부 수사/박 의원,자료제출

    서울지검 형사1부 송명석검사는 19일 박찬종의원측에서 전호국청년연합회 총재 이승완씨(51)가 일본 야쿠자조직으로부터 30억엔을 받은 증거라며 영수증사본 등을 제출함에 따라 사실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 야쿠자 돈 반입 주장/박찬종의원을 고소/이승완씨

    전 「호국청년연합회」총재 이승완씨(51)는 4일 일반폭력조직 야쿠자 자금 30억엔(한화 약 1백80억원)의 국내반입설을 주장한 박찬종의원(무소속)을 서울지검에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 일 조직폭력 자금유입/박찬종의원 주장 반박/이승완씨

    전 호국청년연합총재 이승완씨(51)는 30일 자신이 제주도 개발투기를 위해 일본야쿠자조직으로부터 1백80억원의 자금을 국내에 들여왔다는 정치개혁협의회 대표 박찬종의원의 발표에 대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씨는 『박의원이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고 정치적 선전도구로 이용하기 위해 이같은 발표를 했다』면서 『박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 정개협 대변인 이신범씨

    박찬종의원(무소속)이 주도하고 있는 「정치개혁협의회」는 27일 사무처장에 송희식씨,대변인 이신범씨,부대변인에는 비서관인 김동주씨를 각각 임명했다.
  • 「5공」·태평양위 정치세력설 안팎

    ◎「물갈이대세」 거역하는 「신당깃발」/“권력향수 못버린 작태” 비난속/비밀정치자금 유입 의혹 증폭 박찬종의원의 「정치개혁협의회」,김동길전연세대교수의 「태평양시대위원회」등 야권일각에서 14대총선을 앞두고 신당추진 움직임을 구체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구여권세력도 장세동전안기부장과 권정달전민정당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신당창당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가의 관심을 끌고있다. 야권과 구여권에서 현재 진행중인 이같은 신당창당의 물밑움직임은 특히 구여권세력이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하며 김전교수의 「태평양시대위원회」와 연합가능성을 흘리면서 여론을 탐색하고있어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이르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은 명분이 약하고 정치판의 물갈이를 바라는 국민감정과 정면으로 배치돼 쉽사리 성사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구여권세력들은 자신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정치세력화를 통한 「복권」을 꾀하고 있으나 대다수 국민들은 「권력에의 향수」를 떨치지 못한 한물간 사람들의 희망사항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신당모색움직임은 모처럼 이룬 야권통합국면을 분열시킬 것이라는 비난까지 받고있어 운신의 폭이 더욱 줄어들고 있다. 특히 「태평양시대위원회」에 관해서는 정치자금문제와 관련,5공핵심부의 흑막있는 돈이 유입되고 있다는 설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는등 추문까지 번져 「신당」이미지를 이미 잃고 있다. 「태평양시대위원회」측은 자신들이 5공세력들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모든 인사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화해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결코 5공인사를 받아들여 「5공신당」을 창출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태평양시대위원회」는 현재 박찬종·김광일의원등 야권인사가 합류하기를 거부하고 있어 부득이 5공인사와 손잡을 수밖에 없는 입장에 처해있다. 이때문에 「태평양시대위원회」측은 5공인사들이 개혁을 위해 동참할 경우 이들을 받아들여 정치세력화할 수는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와관련,이 위원회의 실무역할을 맡고있는 김충립씨는 『항간에 떠도는 구여권세력과의 연대설은 「민정동우회」측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우리는 우선 야권인사의 영입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위원회 결성이후 비난의 여론이 일자 발뺌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며 당초 계획대로 신당이 창설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김전교수의 「태평양시대위원회」가 모든 인사에 대해 문호를 개방,5공인사의 참여를 허용하고 있는데 반발하고 있는 「정치개혁협의회」의 박찬종의원은 『아직까지는 김교수의 5공신당설이 확인되고 있지 않다』면서 『김교수가 정치권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그에 대한 정치적 입지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포용하는 것과 정치를 같이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겠느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창조적 신당론」을 제기한 장세동전안기부장과 「무소속전국연합」을 추진중인 권정달전민정당사무총장 등이 김전교수와 함께 추진하려는 「중도보수신당」은 정치권의 세포분열에 의한 「선거인플레」만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게 기존 정치권의 시각이다. 민주당은 무엇보다도 새 정치를 주장하며 도덕정치를 표방한 「태평양시대위원회」가 정치자금과 관련,『현대에서 자금을 대준다』『연희동에서 준다』는 등의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한 입지가 축소될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이들의 접목가능성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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