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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율 국회사무총장/신문기자 출신… 10·12대의원 역임(얼굴)

    서울대 재학중 한일 국교정상화 반대투쟁의 주역이었으며 문리대 민비연의 초대회장으로 한때 옥고.잠시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미국 예일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처음부터 YS편에 가담하는 등 정치감각이 탁월하다는 평. 다변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성격이지만 일에 매달리면 끝을 보고야마는 소신·집념파.10대 유정회,12대 민정당 전국구로 원내에 진출.그러나 13,14대때 서울 서초갑에서 박찬종의원에게 내리 패배.독신으로 88년 사별한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만 하나를 두고 있다.취미는 바둑과 장기.
  • 외무통일위/러의 핵폐기물 투기에 큰 우려(국감 초점)

    ◎“작년 5월 대응못해 재발” 호된 질책 19일 국회 외무통일위의 외무부 국정감사에서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선박이 동해에 방사능폐기물 투기를 재개한데 대해 여야의원들과 정부가 일제히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민자당 나웅배의원은 『이미 92년 5월21일 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방류때 일본에서 다량의 방사능이 검출됐음이 확인됐는데도 이번에 다시 대량의 핵폐기물을 방류하는데도 구경만 할 것이냐』고 질책.경제부총리 출신인 나의원은 『이 문제를 대러시아경협자금 상환과 연관시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기도. 박찬종의원(신정)은 러시아의 핵폐기물 방류를 「동해사태」라고 규정하고 『공관장 철수와 공관폐쇄까지 암시하는 외교적으로 가장 강력한 항의를 하라』고 촉구. 박의원은 또 『한국과 북한·일본·중국·러시아등 5개국이 참가하는 「환동해 방사능물질폐기관리협의기구」를 구성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이에 대해 한승주장관은 『이미 IAEA와 IMO,일본 등에서 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와 관련한 정보를 받아뒀다』면서 『다방면의 대책을 마련중이며 오는 11월 러시아·일본과 공동조사를 위한 전문가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 한장관은 『러시아가 이미 IAEA,IMO에 모두 1천7백t의 폐기물을 투기할 것임을 통보했고 지금까지 9백t을 투기해 앞으로 8백t을 더 투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 자체는 많지만 투기물에 포함된 방사능의 함량은 적다는 것이 러시아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때 외무부측이 의원들에게 「러시아가 방사능폐기물 투기를 재개한 것에 대해 우리정부와 국민들의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외무부대변인 성명을 돌리자 의원들은 일제히 『단순히 유감을 표명하는 것은 걱정만 하고 말겠다는 얘기냐』며 강력히 항의하라고 요구. 박찬종의원은 『외무부가 문제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은데 이제 속초에서 잡아온 생선을 서울시민들이 사먹으려 할 것 같으냐』고 질타. 이에 한장관은 『그것은 외무부 대변인 성명』이라고 해명하고 『정부가 모스크바에 전하는 항의내용은 훨씬 강력한 것』이라고 설명.
  • 「통합 글꼴모음」이용 확산/소프트웨어용 한글꼴 표준화 작업 활발

    ◎휴먼사 개발/45종의 글씨체,SW 1개로 맘껏 활용/DOS와도 호환 가능… 사용업체 증가세 한글날을 맞아 컴퓨터업계에서도 소프트웨어용 한글의 글자모양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산돌글자은행,태시스템·서체,안그라픽스,민글씨방 등 글자 디자인 업체들은 최근 한글서체 전문업체인 휴먼컴퓨터사가 개발한 「통합글꼴모음」을 컴퓨터용 표준 글꼴로 정하고 이의 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글서체는 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일본업체에 의존해왔다.즉,우리나라에서 글자의 원도를 그려주면 일본업체가 이를 사서 식자화한 뒤 국내 인쇄출판업계에 비싼 값으로 되파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5∼6년 전부터 휴먼컴퓨터 등 국내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컴퓨터용 한글서체 개발을 시작,현재 명조·고딕은 물론 샘물체·물결체·필기체 등 다양하고 예쁜 글자도 우리 기술로 만들고 있다. 휴먼컴퓨터가 개발한 통합글꼴은 서로 다른 프로그램간 같은 서체를 사용토록 지원하고 컴퓨터 운영체계인 「DOS」나 「윈도우즈」에서도 호환성을 가진다. 따라서 통합글꼴을 사용할 경우 어떤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더라도 통합글꼴에 수록된 45종의 한글서체(한자 30종)를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업체도 별도의 글꼴을 만들 필요가 없어 중복투자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통합글꼴은 글자를 여러개의 연속점으로 표현한 비트맵(bit map)이 아닌 임의의 크기에서도 균일한 글자모양을 내는 윤곽선 글꼴(outline font)을 사용,글자 확대시 획이 없어지거나 계단형 등이 나타나는 현상을 완전히 없앴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아래아한글 2.1」이나 「사임당프로」,「하나그림워드」등 몇몇 소프트웨어에서는 이미 통합글꼴을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도 글꼴통합 운동에 활발히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휴먼컴퓨터의 박찬종개발실장은 『통합글꼴의 개발로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구입할 때마다 원하는 서체를 별도로 살 필요가 없고 같은 서체의 중복 설치에 따른 컴퓨터 하드디스크용량도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컴퓨터용 한글의경우 대부분 소프트웨어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고딕·명조체 외에 다양한 서체를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모두 활용함으로써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 국민당 중심 제3교섭단체 나올까/「정개련」 가시화… 정치권 반응

    ◎“의원 21명 참여의사” 결성에 자신/추진파/“새로운 적 막자” 무소속 영입 박차/민자당/“양당체제 붕괴 될라” 표정 시큰둥/민주당 국회에 제3의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또다시 일면서 정가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원내 교섭단체라는 변수가 나올 경우 민자 민주 양당체제로 유지되어온 기존의 국회운영 방식은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불가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민당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같은 작업은 가칭 「정치개혁연합」이라는 명칭과 함께 구체적 일정도 제시되는 등 일단은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추진세력 내부는 물론 외부에도 산재하고 있는 갖가지 제약요인과 함께 양당의 대응에 따라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민자당과 민주당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지만 내심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민자당은 교섭단체가 하나 더 추가되더라도 여당 주도의 국회 운영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그럼에도 국회내에 사안마다 부딪쳐야 할 경쟁자가 늘어나는 데는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이다.따라서 「새로운 적」의 출현을 막기위해 무소속의원 영입작업을 가속화 할 움직임이다. 김영구총무는 지난 25일 김종필대표에게 이같은 움직임을 보고하고 『당차원에서 무소속 의원을 조속히 끌어 들여야 한다』고 제의했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이들이 대표로 내세우려 하고 있는 양순직의원과 김정남의원 등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영입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민자당의 영입작업이 순조로울 경우 지난 7월 1차 구성을 시도했다가 불발에 그쳤던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한채 새로운 교섭단체가 생겨봐야 별로 이득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이들의 교섭단체 구성이 현실로 나타나 제 목소리를 낼 경우 단일 야권체제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기존 합의사항인 야권공조체제를 일관되게 유지한다면 모를까 실체를 인정받기 위해 여야의 중간에서 시소게임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추진해온 조일현(국민) 장경우(새한국) 김진영 변정일(무소속)의원 등은 정족수보다 1명많은 21명이 참여의사를 비쳤으며 5∼6명이 추가로 참여할 수도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27일 내부운영 규정을 확정하고 28일 대표와 총무 등 인선을 마무리하는 등 추석연휴전까지 등록절차를 매듭짓기로 이미 구체적인 일정을 세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는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어 완전한 수렴과정을 거치지 못했음을 입증했다.국민당의 조순환 박구일의원은 『아직 당에서 결정한바 없다』고 말했으며 박찬종신정당대표도 『지난 7월의 1차 서명이 유효하다고 보지만 이후 구체적인 논의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어쨌든 「정개련」의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긍정론은 이들이 이미 한차례 실패를 맛본데다가 「외토리」의 서러움을 떨쳐버리기 위한 의지가 강하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반면 참여인사들의 개개인의 사정이 워낙 복잡하고 민자 민주양당이 방관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좌초할 가능성이 높다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 국민·새한국당·신정당·무소속/원내교섭단체 구성 추진

    ◎3당대표 합의… 20여명 서명 마쳐 국민당과 새한국당,신정당및 무소속 의원들이 새로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한 서명작업을 벌여 원내교섭단체에 필요한 20명이상의 서명을 받아냄으로써 원내 제3교섭단체의 출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길국민당·이종찬새한국당·박찬종신정당대표는 최근 원내 제3세력을 만든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국민당 소속 12명등 3당 소속 15명과 무소속 8∼9명을 포함,모두 23∼24명으로부터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자는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명작업은 새한국당의 장경우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원내교섭단체 정족수가 넘어섰음에도 민자당의 움직임을 의식,원내교섭단체 등록시기는 아직 확정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재산태풍 어느정도” 정치권 긴장/뚜껑열린 2차공개… 여야의 표정

    ◎“큰파동 없을것” 자위속 부자의원 촉각/민자/철저한 실사 촉구… 상대적 자심감 보여/민주 공직자 재산공개의 태풍이 어느정도로 불 것인가. 2백99명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정치권은 태풍의 방향과 강도를 가늠하는데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우선 「정치권은 이미 지난 4월에 홍역을 한번 치렀기 때문에 면역성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의원들의 신고내역도 성실해졌고 「재테크」솜씨도 늘어 문제가 될 부분은 벌써 정리해 뒀을 것이라는 추측이다.그러나 긴장감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의원들 견해 엇갈려 ○…민자당은 7일 물의를 빚고 있는 의원들이 대부분 소속의원들임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소속의원 세미나를 열면서 당3역등이 나서서 정기국회 대책과 당무보고등을 하면서도 재산공개 문제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았다. 다만 김종필대표가 「자중자애」를 당부했을 뿐이다. 당소속 의원들의 견해는 엇갈린다. 중간보스급인 L모의원은 『이번 재산공개는 커다란 소용돌이를 몰고 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오는 15대 총선부터 국회의원이 매력없는 직업이 되고 당의 공천에 목을 매는 정치지망생이 예전보다 줄어드는 근본적 변화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이번 재산공개의 파문이 당장 정치권의 구조와 인물판도를 뒤흔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혁세력의 중심에 있던 C의원도 『각자 알아서 할 일』이라는 다소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재산공개가 C급 태풍 내지는 열대성 저기압 수준으로 지나쳐 갈 것으로 생각지 않는 의원들도 다수.그들은 김영삼대통령이 7일 재산공개와 관련해 정치권의 개혁을 다시 강조한데 대해 무척 신경이 쓰인다는 표정. ○치명타 입을까 부심 ○…민주당은 이번 재산공개 결과 민자당의원들의 평균 재산총액 30억원대의 3분의 1 수준인 10억원대로 드러나자 도덕성에서의 상대적 우월을 부각시키며 민자당및 정부공직자들을 겨냥,철저한 실사를 촉구하는 등 외견상 자신만만한 모습. 이기택대표는 『재산공개의 목적은공직자의 윤리를 확실히 세우기 위한 것』아라며 『철저한 실사를 통해 재산축재과정을 엄밀히 조사하고 부도덕성이 드러나면 공직사회에서 추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박지원대변인도 민자당을 겨냥해 『1차로 재산공개한지 5개월만에 어떻게 수백억원씩 재산이 늘어날수 있느냐』며 『이것은 민자당의 1차 재산공개가 얼마나 엉터리였는지 입증해 주는 것』이라고 공격. 그러나 장재식,국종남,박태영의원등 무연고지인 제주도지역에 빌라 또는 임야를 소유한 의원들은 이것이 투기로 비쳐져 세무조사등으로 이어질까봐 신경을 쓰고 있다는 후문. 지난 1차 재산공개때 1백67억여원으로 당내 1위를 차지했던 김옥천의원은 시가산정이 공시지가로 산정됨에 따라 4분의1 수준으로 줄어 들었고 지난번 벌집소유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경재의원도 부동산소유현황은 변동이 없으나 비고에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지난번 이상의 파문은 없을 것으로 예측. 그러나 자신소유의 학교법인등에 2백억원이상을 출연한 신진욱의원은 개인재산인 16억5천만원만을 신고,출연재산까지 모두 공개한 무소속의 임춘원의원과는 대조. 한편 국민당의 김용환의원은 지난번 재산공개때 누락시켰던 영등포지역의 대지를 매각한 대금을 포함해 68억여원을 등록해 지난번공개때 보다 2배이상이나 재산총액이 늘어났고 김복동의원도 10억여원이 늘어난 44억여원을 공개,다시 구설수에 오르지 않으려는 모습.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지난 공개때 10억5천만원을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선거빚을 포함해 마이너스 7억6천여만원,민주당의 이윤수의원도 1천여만원의 빚을 신고했으나 청빈했다기보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결과라는 비난도 대두. ○투기의혹살까 신경 ○…지난 재산공개때와 비교해서 재산가액이 몇배씩 늘어났거나 공직으로 평생을 보냈으면서도 재산규모가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의원들,무연고 지역에 땅을 소유한 의원들은 언제 여론과 사정의 화살이 날아올지에 대해 우려하면서 해명에 전전긍긍. 만일 이들의 해명이 윤리위의 실사과정이나 언론을 통해 적절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들에게는 이번 재산공개가정치생활의 종지부가 될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재산규모가 크게 늘어난 의원들의 해명도 가지가지. 재산규모가 28억여원에서 1백14억원대로 무려 4배나 껑충뛴 남평우의원(민자)은 1차공개 당시의 재산누락과 관련,『부동산은 내 명의로 돼있지만 종중에서 관리하는 땅이고 볼링장은 한미리스로부터 장비를 대여받아 운영하는 것이라 내 재산으로 생각지 않았다』고 변명. 공직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일부 의원들에게도 관심은 쏠리고 있다. 지난번의 25억7천만원에서 93억7천만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난 정호용의원은 지난번 11억원으로 신고했던 논현동 대지 2백60여평을 55억원으로 신고하고 부인명의의 보험금 2억8천여만원을 새로 추가했다. 김복동의원의 경우 1차 공개때 34억여원보다 10억여원이 늘어난 44억여원을 공개했는데 이는 부인 소유의 서울 삼성동 대지 1백32평의 땅값이 당초의 17억여원에서 29억여원으로 높게 산정된게 가장 큰 요인. 김의원측은 『재산 증가에 대해 신경쓰고 있지 않다』면서 『재산중 29억여원에 해당하는 강남구 삼성동대지는 월남근무 저축금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적극 해명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이번 재산공개에서 후배 군 장성들의 재산이 대부분 수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사실이 부담이 될듯. 지난 재산공개때도 물의를 빚었던 이학원의원도 『지난 재산공개 당시와 항목이 변동된 것이 없다』며 성실신고를 강조하고 『60년대 말과 70년대 초 경기도 광명과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사들인 땅은 부인이 대방동에서 자동차학원을 경영해 벌어들인 소득으로 산 것』이라는 설명.
  • “생각보다 적다” 재무부직원 안도/공직자재산공개 부처별 이모저모

    ◎박찬종대표 빚 7억대 “공직자중 꼴찌”/대법원 재력가 많아 축재해명 안간힘/농림수산부 본부보단 산하단체장이 더 부유 ○부인재산 한푼 없어 ▷경제부처◁ ○…경제기획원은 장·차관과 공정거래위원장(차관급) 외에 1급이 8명이나 돼 관심을 모았으나 「알부자」는 1급에 있는 것으로 판명. 10억원 이상은 김태연차관보(18억원)와 이강우 공정위상임위원(17억6천만원)이었고,그 다음은 이경식부총리(9억2천만원),김선옥 공정위사무처장(7억2천만원),이남기 공정위상임위원(5억8천만원),김영태차관(5억7천만원),오세민 기획관리실장(5억7백만원),전윤철 공정위상임위원(4억9천9백만원),이석채 예산실장(4억9천5백만원),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4억6천만원),강봉균 대외경제조정실장(4억5천만원)등의 순. 원내 최고의 재산가인 김차관보는 본인(6억2천만원)보다는 부인 명의의 재산(11억5천만원)이 거의 두배나 됐다.이는 지난 62년 타계한 장인(대선발효 창업주)이 아들이 없어 부인에게 상속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해명.그러나 이남기위원은 부인 명의의 재산이 하나도 없어 대조적. 이강우위원은 부산 용호동의 8천여평 짜리 선산만 11억원어치인데 본인은 『부산에서 손꼽는 재력가였던 부친이 물려준 것』이라고 설명. ○외부선 반신반의 ○…재무부의 경우 공개대상 8명의 평균 재산액은 9억 2천여만원으로 4명이 10억원을 넘었다.가장 많은 사람은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의 친형인 신명호 세무대학장으로 13억5천만원이며 가장 적게 신고한 사람은 부모가 시골에서 독립생활을 해 고지를 거부한 문헌상 기획관리실장으로 3억2천만원. 외부에서는 『재테크에 능하다는 재무부 간부들이 설마 그것 뿐이겠느냐』며 반신반의하는 표정.반면 직원들은 『그동안 근거도 없이 재무부의 업무 때문에 불필요한 억측과 오해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공개를 통해 「재무부」임이 입증됐다』며 안도. 백원구차관은 용인에 1억원,이근영 국세심판소장은 서울 강남에 2억원,이환균차관보는 성남에 3억원대의 땅을 갖고 있으며 홍재형장관과 신대학장은 예금·유가증권의 보유액이 각각 4억,8억원을 넘었다.임창렬차관보는 의사인 부인의 재산이 자신의 2배 가까운 7억원에 육박했으며 김용진 세제실장은 1가구 2주택으로 세 준 상도동 집값이 올라 8억원대를 기록. ○“직급에 안맞다” 평 ○…상공자원부와 공업진흥청,특허청의 1급 이상 15명 가운데 안광구특허청장이 24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석환 대전 엑스포 사무차장(21억4천만원),권혁채 특허청 차장(20억2백만원),김철수 장관(17억9천만원)의 순. 정해주 기획관리실장은 모친 재산까지 포함,2억7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55평형 전세금(1억7천만원)과 부인명의의 예금(7천5백만원)이 거의 전부로 밝혀져 직급에 걸맞지 않는(?)재산이라는 평. ○부동산 10건 소유 ○…금융계에선 이규징 국민은행장이 서울 송파구 삼전동에 10억원 짜리 대지와 경기도 고양시에 11억원 짜리 사무실용 건물 등 모두 28억원의 재산을 보유,금융계 재산 공개대상 16명중 1위를 기록.반면 산업은행의 유경종 감사와 한국은행의 이창규감사는 보유재산이 각각 2억2천만원과 3억3천만원으로 하위권. 황병호산업은행 감사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과 홍은동,서초구 서초동 등에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각각 2채 등 모두 4채의 단독주택과,서대문구 홍제동과 경기도 부천시,서대문구 연희동에 본인 명의로 2채의 근린 생활시설과 사무실용 건물 1채,연고지가 아닌 경기도 이천에 밭과 임야,제방 등 십수억원대의 부동산 10여건을 보유. ○…농·수·축협과 농촌진흥청·산림청·수산청등의 산하단체를 포함,재산공개대상이 모두 28명인 농림수산부는 본부보다는 산하단체 장과 간부들이 재력가인 것으로 드러나 눈길. 장관과 차관,제1·2차관보및 기획관리실장등 공개대상이 5명인 본부의 경우 허신행장관이 2억9천6백79만1천원으로 5명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었고 나머지 4명도 2억에서 7억원대였으나 산하단체에서 10억원대가 넘는 사람은 6명이나 됐다. ○“오해 풀게돼 다행” ○…70억원 이상의 재산가가 2백명이나 된다는 설에 시달려온 국세청은 재산공개 결과 간부급의 재산이 일반의 예상을 크게 밑돌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6일 『국세청공직자 중에는 투기지역에 땅이 있는 간부는 없지 않느냐』며 『재산 공개로 일반인들의 오해를 해명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의 재산 공개 대상자 10명중 8명은 10억원을 넘었다. ○신고액 크게 늘어 ▷입법부◁ ○…국회의원 가운데는 무소속의 정몽준의원이 7백99억5천여만원으로 지난번 자진공개 때와 같이 최고를 기록하는 등 1백억원 이상이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자당의 경우 김진재의원은 6백62억7천여만원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조진형의원 4백84억3천여만원,김동권의원 3백15억9천여만원,이명박의원 2백74억2천만원,최돈웅의원 1백78억5천만원,박박식의원 1백69억5천여만원,이승무의원 1백53억6천여만원,노재봉의원 1백24억1천여만원,남평우의원 1백14억2천만원등 1백억대 이상의 재력가가 9명이나 됐다. 이들을 포함,상당수의 민자당의원들이 지난 3월 자진공개 때보다 신고액수가 크게 늘어났는데 이는 부동산,주식평가를 규정에 따라 공시지가나 시가 등으로 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지난번에 1백억대 이상의 재산을 공개했던 정재문의원은 부친의 재산을 제외,51억7천여만원을,송두호의원은 시가로 산정했던 부동산을 공시지가로 변경해 82억4천여만원을 각각 신고. 민주당의 경우에는 이경재의원이 63억6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 지난번 재산공개 당시 1백억원 이상을 기록했던 김옥천 국종남 김충현의원 등 재산가들은 40억∼50억원대로 신고. 이들은 지난번에 부동산,주식 등에 대한 평가액을 시가로 산정했으나 이번에는 그보다 가액이 낮은 공시지가 액면가(비상장주식)등을 적용했으며 김충현의원의 경우,모친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아 액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 반면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지난해 총선및 대선당시의 부채를 모두 포함시켜 마이너스 7억6천8백만원으로 전체공직자중 재산규모 최하위를 기록. 박대표는 『현재 소송에 걸려있는 채무 13억원과 대선에 따른 국고부담액 반환금 추징액 3억원,방송연설비용 7천만원등 빚이 많아 적자신고가 불가피했다』고 설명. 또 민주당의 이윤수의원은 농협및 은행부채를 포함해 마이너스 1천54만원,민자당의 김호일의원도 농협부채 1천만원을 뺀 마이너스 8백만원으로 최하 2,3위를 각각 기록. ○…박헌기국회윤리위 부위원장(민자의원)은 이날 입법부 재산공개와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2일 재산등록이 만료된 후 윤리위가 모든 서류를 넘겨 받아 심사작업을 벌인 결과 국회의원들은 비교적 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긍정 평가. 박부위원장은 『처음 실시한 신고여서 오기등 형식상 오류가 다수 발견됐으나 정정기간동안 모두 바로 잡았다』면서 『재산총액을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오기하는 등 문제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 그는 이어 『오는 12월11일까지 국회윤리위는 등록서류에 기초해 모든 대상자를 상대로 실사작업을 벌일 것』이라면서 『실사결과 누락·은닉 등의 행위가 나타나면 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사기준과 관련,신고의 성실성 여부가 기준이며 재산형성과정에서의 문제점까지 조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 윤리위는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실사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박부위원장은 그러나 『실사작업에서 재산 은닉과 누락 여부를 낱낱이 밝히기는 어려운 형편』이라고 실토. ○…국회의원 2백92명분을 포함,3백25명의 재산공개목록을 담은 4백38쪽 분량의 국회공보를 제작한 국회 감사관실은 공개대상자별로 상이하게 작성한 서류의 양식과 글씨체를 통일하는 데 실무작업의 어려움이 컸다고 소개. 감사관실의 한 관계자는 『인쇄작업은 지난 4일부터 서울시내 S인쇄소에서 이틀동안 밤을 새워 제작했으며 인쇄소 간판조차 내린 채 인쇄공 80여명을 동원했다』면서 『외부에서 식사를 배달받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될까봐 일일이 검색을 했다』고 어려움을 토로. 이 관계자는 평소 공보는 1천2백부 정도를 인쇄했으나 이번에는 보도용을 포함해 3천7백50부를 인쇄했다고 귀띔. ○“의혹살 사람 있다” ▷사법부◁ ○…「청빈」과 「양심」을 제일의 덕목으로 삼아온 법원은 재산공개 결과 대법관을 비롯한 법관 1백2명(퇴직법관3명포함)의 평균 재산이 12억원으로 검찰은 물론 다른 행정부처의 평균재산액을 훨씬 능가하자 노심초사하는 모습. 대법원은 김덕주대법원장의 재산취득경위는 그동안 언론에 미리 알려져 어느정도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안심하면서도 다른 법원장급과 고법부장가운데 재력가가 많아 이들의 축재과정에 의혹이 쏠릴 것으로 보고 해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조기진화에 진력. 법원관계자는 이날 『재산 공개대상자가 많다보니 일부 의혹을 살만한 사람도 있다』고 밝히고 『의혹이 있는 사람은 본인에게 소명기회를 준뒤 윤리위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재산취득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귀띔. 입법부를 제외한 전 공직자가운데 법원관계자가 재산 랭킹 5위안에 3명이 당당히 포진,다른 부처의 부러움(?)을 사기도. ○예상보다 적어 의외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재산공개 결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재산이 적어 다소 의외라는 반응들. 재판관 9명의 평균 재산은 23억원으로 법원이나 검찰에 비해 2∼3배 정도 많은 편이나 그들의 변호사 경력등을 감안할때 축소신고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것. 실제로 일부 재판관들 가운데는 자동차를 3대나 가지고 있는가 하면 자식들에게 똑같이 현금 1억원씩을 나눠줘 은행에 예치시킨 사례가 있고 부동산 역시 서울 요지를 비롯 전국 곳곳에 소유,「부」를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이들의 재산이 공개되기전 항간에는 1백억원대의 재산가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으나 뚜껑을 연결과 변호사·국회의원 등 경력이 다채로운 한병채재판관이 36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재조경력이 가장 긴 황도연재판관이 5억6천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
  • “30년 쌓은 공 마침내 결실”/대구동을 당선 서훈후보

    12일 하오10시45분쯤 노동일민자당후보를 5천여표차로 앞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은 무소속의 서훈후보는 수많은 지지자들이 헹가래를 치고 연호를 하는 가운데 자신의 선거사무실로 개선했다. 『씨를 뿌린 자가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준 승리』『30년의 공이 30일만에 나타난 후보를 이긴 것』이라며 소회를 피력한 서당선자는 『고마운 주민들을 위해 지역현안 해결과 법학도로서 정의사회구현에 앞장서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대구시민의 자존심이 민자당을 심판한 쾌거」라고 승인을 분석한 그는 서슴없이 뿌리가 같지않은 민자당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당선자는 향후 의정활동과 관련,자전거타고 의사당에 출퇴근하는 의원,적게 먹고 많이 일하는 의원,나라와 주민을 위해 연구 공부하는 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소속잔류에 대해 『지역정서상 무소속만이 당선될 수밖에 없어 무소속을 택했으며 일단 무소속으로 남아 이번에 전폭적으로 나를 도와준 박찬종신정당대표와 함께 참신한 인사들을 모아 새로운 야당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할 각오』라면서 『김영삼대통령과는 지난 80년 서울의 봄부터 인연을 맺었지만 결코 민자당에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51세 ▲경북대법학과졸 ▲통일민주당대구서갑위원장(13대 출마) ▲국민당대구동을위원장(14대 출마) ▲그린벨트주민회대구경북지부고문 ▲동구지역발전연구소장.
  • 서훈 후보·박찬종 대표/불법 선거운동 “경고”

    대구동구을선관위(위원장 허명)는 10일 무소속 서훈후보와 박찬종신정당대표를 불법 선거운동으로 각각 경고했다. 선관위는 서후보가 지난 9일 개인연설회장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신문기사를 담은 불법인쇄물을 무단 배포했으며,박대표는 연설원자격이 없는 상태에서 서후보지지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 보선/치열한 유세전 판세 안개속에/대구동을·춘천 현지 분석

    ◎노·서 후보 백중… “당선권 진입” 장담/대구동을/민자·민주 맞대결… 학맥 등 변수 부상/춘천 중반전을 넘어선 대구동을 및 춘천지역 보궐선거의 판세가 여전히 「안개」속을 헤메고 있다. 선거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각 후보 진영은 서로가 우세하다고 주장하는 각축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관계자들의 분석과 전망도 수시로 차이가 난다. 지난 2차례의 보선과 달리 미묘한 상황과 변수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인식이다.결국 부동표의 흐름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동을◁ 각 후보진영은 부동표가 전체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최대 변수인 이른바 TK정서가 투표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 민자당측은 이 지역의 숙원사업이 산적한 점을 들어 효과적인 개발공약 제시에 주력하고 있다.반면 야당 및 무소속후보들은 현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반발의식이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민자당의 노동일후보와 무소속의 서훈후보가 열띤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안택수,무소속의 김용하후보가 각각 뒤를 쫓고 있는 양상.선거운동 초반에는 지난 14대 총선에 도전했던 서후보가 멀찌감치 앞서 나갔으나 중반을 넘어서며 여권조직을 동원한 노후보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은 모습. 노후보측은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낮은 지명도를 만회하기 위해 1만5천명에 대해 당원교육을 실시한 결과 4일의 2차 합동유세를 계기로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평가.아울러 흐트러졌던 공조직이 완전히 정상궤도에 올라 3만여표는 이미 확보해 놓았다고 장담.현재로서는 서후보와 백중세의 양상이지만 선거막판에는 조직면에서 뒤떨어진 서후보를 추월할 수 있다고 자신.반야월지역을 취약지구로 보고 지난 3일 2천여명의 당원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D­5일부터는 반단위의 당원간담회를 통해 마지막 조직을 정비할 계획.그러나 막판 악재가 불거져 나올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서후보측은 지난 7월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노후보를 10%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승리를 장담.가장 큰무기인 높은 지명도를 활용,자신을 잘 아는 유권자들을 지지쪽으로 굳히기 위해 동분서주.시내버스에서의 1분연설 등으로 저변을 공략하며 동정표 흡수에 주력.그러나 조직과 자금력이 취약점. 민주당 안후보는 다른 후보에 비해 선거운동에 뒤늦게 착수,열세였지만 현정부의 개혁에 대한 지역반발에 힘입어 차츰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중앙당 소속 25개 지구당 위원장들이 하루 2백명씩 각개전투식으로 집중 지원활동을 전개중.5일부터 9일까지 계속되는 야 3당대표의 지원사격으로 민자당 반대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무소속의 김후보는 유권자의 30%이상이 살고 있는 반야월 일대에서 절대 우세하다고 자신.「50년 토박이」라는 지역연고를 바탕으로 바닥표 흡수에 총력. ▷춘천◁ 「유씨들의 각축」으로 요약되는 춘천 보선의 대략적인 판도는 「2강 1중 2약」. 유종수(민자)·유남선(민주)후보의 맞대결에 유지한후보(무소속)가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형국.「3파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양당구도로 정착될가능성이 크다.황환도(신정)·강청용(무소속)후보는 당선권에서 벗어나 있는 듯한 인상이다. 지구당 사무국장 출신으로 선거경험이 풍부한 유종수후보는 잘 관리된 조직에 승부를 걸고 있다.지명도가 없기는 나머지 후보와 마찬가지이지만 조직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당선권에 근접해있다는 자체 분석.그동안 필드에서 쌓은 노하우가 만만치 않다. 전직 당직자 8백여명으로 구성된 사조직과 2만5천여명의 당원을 확보,당선안정권인 3만표고지에 다가서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가족들을 합쳐 2만5천여명에 달하는 공무원표의 공략이 전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하소연.또 비춘천고출신(성수고)으로 민자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변호사출신의 유지한후보가 여권및 경력을 중시하는 보수성향의 표를 잠식하지 않을까 경계의 눈초리를 떼지 않고 있다. 민자당의 조직력과의 한판승부로 보고 있는 민주당은 유남선후보의 홍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사정한파로 과거에 비해 「쪼들리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공무원표를 타깃으로 얼굴알리기에 심혈. 카톨릭신자로서 1만2천여 교우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형과 동생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부각시켜 공무원표 흡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14대 민중당으로 출마했던 최윤씨와 정성헌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장의 후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주장.여기에 새한국당 이종찬대표가 지난 대선을 겨냥해 닦아놓은 경주리씨 문중표와 고손승덕의원을 당선시켰던 국민당 조직이 든든한 배경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지한후보는 「대통령이 탐냈던 인물」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저인망식 득표활동에 나서고 있다.춘천고대 비춘천고의 대결로 판세를 이끌어가려고 안간힘. 기업(광무건설)대표로 재력을 갖추고 있는 황환도후보는 춘천에 상주하다시피하며 지원하고 있는 박찬종대표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선풍을 일으켜보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또 출마전까지 갖고 있었던 민주산악회 춘천시지부고문 직함을 내세워 여권표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춘성고출신으로 유지한후보와 춘천 근화국교 동창인 강청용후보는 역시 비춘천고출신들의 반발표를 기대하고 있다.
  • 87년 괴한에 당한 폭행/정보사관련 수사의뢰/신정당 김동주씨

    신정당(대표 박찬종)의 김동주대변인은 22일 「민추협」재야협력부장으로 있던 지난 87년 3월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청수빌라앞 골목길에서 괴한 3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김대변인은 사건당시 괴한들이 박찬종 신민당 인권옹호위원장이 발간 준비중이던 박종철고문치사사건 진상보고서등 인권백서 자료일체를 탈취해 간 점등으로 미루어 최근 폭로된 정보사 민간인 테러단의 행동대원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 전두환·노태우 전대통령/짜증나는 정치인에 뽑혀(조약돌)

    ○…김영삼대통령,박찬종 신정당대표,김대중 전민주당대표 등이 「기쁨을 주는」 정치인으로,전두환 전대통령,김종필 민자당대표,노태우 전대통령 등은 「짜능나게 하는」 정치인으로 꼽혔다. 삼호필름이 영화「시티 오브 조이」의 관람객 1천7백49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쁨을 주는 정치인」으로 김영삼대통령(26.4%)이 1위,그 다음으로 박찬종 민정당대표(21.2%),김대중 전민주당대표(13.7%)가 꼽혔다. 이밖에 노무현 전민주당의원,이부영 홍사덕 민주당의원,재야인사인 백기완씨,이해찬 이철 민주당의원,황산성환경청장관의 순.
  • 대구동을“보선 최대접전”돌입/모두6명 출사표…1∼2명 더 늘어날듯

    ◎지역 「정치적 비중」 감안,“필승” 배수진 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새 정부출범후의 보선 가운데 최대접전지역으로 꼽히는 대구동을 보선공고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새정부의 사정정국아래 최다희생자를 낸 대구의 민심동향이 어떤 곡선을 그릴지 관심거리다.그만큼 이곳의 승부에 따른 파장도 클 것으로 보인다.민자·민주·신정등 각당이 대구의 정치적 비중을 감안,불퇴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6명.앞으로 1∼2명이 더 늘어날 공산이 커보인다.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민주당 안택수후보,신정당 조정환후보,무소속의 서훈·김용하·우태주후보등이 물위로 떠오른 인사들이다.노후보(서울대),서·조후보(경북대)등 총학생회장출신도 3명이나 돼 이채롭다.지역주민들 사이의 인지도는 노동일·김용하·서훈후보등의 3파전 양상을 띠고 있고 여기에 조정환후보가 가세한 형세다.특히 김후보와 서후보가 각각 1,2위를 차지해 주민들의 인지도에서는 노후보를 훨씬 앞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후보측은 이같은 약점을 정치신인으로서는 당연한 핸디캡으로 받아들이며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순위가 뒤바뀜은 물론 승리를 움켜쥘 수 있다고 확신한다.노후보는 화려한 학력이외에 이 지역의 동촌국교를 나오고 현거주지도 이곳으로 돼있는 순수대구동을출신이라는 것도 강점. 하지만 전반적으로 민자당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TK정서가 표로 연결된다면 피해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대구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비행장,저탄장등)으로 집단민원이 많은 지역현실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또 대구동을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야월을 지역기반으로 공화당때부터 터를 다져온 친여무소속인 김용하후보의 출마도 걸림돌이다.때문에 김윤환·김용태의원등 TK중진들이 그의 출마를 적극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결국 그의 출마여부는 이번 선거판세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안후보는 지명도가 낮은 약점이 있으나 『이번만은 해볼만하다』는 현지정서를 등에 업고 전통야도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지난16일 민주·국민·새한국등 야3당이 단일후보로 그를 밀기로 한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서후보는 14대총선때 3만여표를 얻은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첫 무소속당선을 꿈꾸고있다.그의 이러한 득표력때문에 민자당이 한때 그의 영입을 검토하기도 했으며 민자당의 「희망사항」은 노후보당선이 1순위,서후보당선뒤 영입이 2순위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조후보는 박찬종신정당대표의 인기가 민주당보다 높다고 판단,토박이인사라는 점을 내세워 1만표정도의 고정표는 이미 확보했다고 자신한다. 이밖에 박준규전의장의 보좌관출신인 우후보는 지역주민들의 동정표가 최소한 1만표정도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그의 출마는 다분히 민자당에 대한 반감차원으로 여권표 분산에 1차적 목표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금까지 이곳의 주민들은 민자당후보에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었지만 막상 투표때는 어김없이 민자당후보를 찍은 묘한 경향을 보였었다.이번에도 그런 성향을 보일지,이례적으로 현정부에 대한 「이반」으로 나타낼 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
  • 민주·국민·새한국당대표 오늘 회동/개혁정국 야권공조 협의

    민주당의 이기택,국민당의 김동길,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는 16일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갖고 개혁정국에서의 야권의 공조문제를 협의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12·12와 율곡사업,평화의 댐 건설의혹등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및 9월 정기국회와 관련한 야권의 공동대응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음 달 실시되는 춘천과 대구동을지역 보궐선거에서 연합공천을 하는 문제도 거론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15일 『지난 임시국회에서 개혁입법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정부 여당의 개혁의지에 강한 의문이 생긴 가운데 국정감사와 예결산 심의및 개혁입법등을 다룰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야권이 공조할 필요성이 절실해진데다 국민의 여망이 높아 야권 3당 대표들이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대변인은 『그동안 간헐적으로 야권 공조문제가 논의돼오다 오늘 상오 우리당의 문희상대표비서실장이 국민당을 방문,김동길대표등과 만나 16일 상오 회담을 갖기로 최종합의했으며 새한국당의 이종찬대표도참여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박찬종신정당대표에 대해서는 특별한 얘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야권통합문제 논의가능성에 대해 박대변인은 『3당대표가 공감대를 가지고 야권의 공조를 이루기 위한 출발일 뿐 성급하게 통합이나 연합공천에 대해 이야기할 입장은 아니다』고 말했다.
  • 근저당잡힌 박찬종대표 집/4차경매서 5억대에 팔려(조약돌)

    ○…박찬종신정당 대표가 지난 14대 대통령선거에서 선거자금을 마련하기위해 근저당 잡힌 서울 서초구 방배동 12의2 삼호빌라 2동 208호가 8일 상오 경매에 부쳐져 5억7천6백만원에 송모씨에게 팔렸다. 박대표의 집은 처음 9억원에 경매에 부쳐졌으나 집을 사려는 사람이 나서지 않아 세차례의 유찰을 겪은 끝에 3억2천4백만원이 삭감된 상태에서 간신히 매각처리됐다.
  • 김 순경 영결식/대전국립묘지 안장

    학생시위를 진압하다 숨진 고 김춘도순경(27)의 영결식(장례위원장 김길동서울경찰청경무부장)이 16일 상오10시 서울중구 신당동 제1기동대 광장에서 이해구내무부장관,오병문교육부장관,박찬종의원,김효은경찰청장,여관구서울경찰청장 그리고 김순경의 아버지 김학용씨(61)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고인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이 서훈됐으며 경장으로 1계급 특진됐다. 영결식을 마친 김순경의 유해는 경기도 성남 시립장묘사업소에서 화장된 뒤 대전 국립묘지 경찰묘역에 안장됐다.
  • 부정축재 국가환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박 신정당대표

    박찬종신정당대표는 26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의 도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외도피한 이원조의원·이용만전재무장관의 강제소환 ▲검찰비리등의 사정을 위한 특별검사제도입 ▲개혁국민내각 구성및 개혁청사진제시 ▲권력형 부정축재재산의 국가환원을 위한 특별법제정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 “어려운 서울대인 돕자”/두번째 자선공연 성황(조약돌)

    ○…서울대 총학생회가 어려운 서울대인을 돕기 위해 25일 하오 6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베푼 「벽을 넘어서 2」라는 자선공연에 1천여 학생들이 몰려 눈길. 전총학생회장 김민석(현 민주당 영등포 을지구당 위원장)·김자영(KBS 아나운서·영문 83학번)부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신정당의 박찬종 의원이 축사를 했으며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와 인기가수 신형원,해바라기등 대중가수들도 출연했다. 길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 간경화증으로 투병중 숨진 유성환군(신문학과·당시 22)추모및 투병학우돕기 자선공연에 이어 두번째 열린 것으로 교수,학생,교직원등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서울대인을 위한 2억원의 기금조성이 목적.
  • 나환자를 위한 자선 음악회/내1일 예술의 전당서

    천형의 병이라 일컬어지는 나병.이 나환자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가 다음달 1일 하오8시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다. 나환자요양원 성라자로마을(원장 이경재신부)을 후원하고 있는 「라자로돕기회」(회장 박찬종)가 주관,11회째를 맡는 이 음악회는 소프라노 이규도 박미혜,메조소프라노 김신자,테너 박세원,바리톤 김성길 고성현등 국내정상급 성악가와 권경순(피아노) 정찬우(바이올린)등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일본 최고의 피아니스트 도야마 게이코가 특별 초청되며 하프앙상블·목관5중주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의 음악회 모금목표는 7천만원.이신부는 『수익금중 반은 국내의 소록도·여수·안동등 불구노약자시설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대한나학회·만성병연구소등의 지원과 중국 연변·베트남·몽골등의 나환우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보내는데 쓰여질것』이라고 설명하고 『여력이 있다면 이들의 성형수술·성지순례여행등도 돕고싶다』고 덧붙였다.문의 762­0540.
  • 민주 총리해임안 제출/민자선 표결처리 방침

    민주당은 17일 하오 「12·12사태 국회답변」과 관련,황인성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소속의원 95명과 국민당의원 7명,신정당 박찬종대표등 의원 1백3명의 서명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한편 민자당은 민주당이 제출한 황 총리 해임건의안을 오는 19일 표결처리 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김영구 원내총무는 이날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이 김명윤고문 등 보궐선거 공천자들에게 공천장을 주는 자리에서 김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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